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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4건

경기도 법인 아파트 취득신고 적정성 조사
  • 경기도 법인 아파트 취득신고 적정성 조사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오는 11월까지 최근 4년간 도내에서 아파트를 취득한 법인에 대한 취득 신고 적정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 아파트를 취득한 5843개 법인이다. 경기도가 최근 4년간 취득세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법인(주택조합, 주택공사 등의 취득 제외)의 아파트 취득 건수는 2018년 924건, 지난해 1885건, 올해 7월까지 7261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도는 올해 7월 정부의 법인 주택 취득세율 개정과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세금중과 발표 전까지 법인의 아파트 취득에 대한 세금 부담이 낮았던 것을 원인으로 보고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조사는 경기도가 직접 수행하는 대도시 중과제외 적정성 부분과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수행하는 과세표준 누락 부분으로 진행된다. 대도시 중과제외 적정성 부분은 법인이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사원용 기숙사, 주택 임대사업 등 중과제외 대상으로 신고한 부분에 대해 적정 여부를 조사한다. 여기서 대도시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중 산업단지를 제외한 지역이다. 경기도에는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일부 지역 제외),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시흥시(일부 지역 제외) 등 14개 시가 지정돼 있다.과세표준 누락 부분은 다주택 법인이 취득한 아파트에 대해 대출이자, 중개수수료 등 취득 시 발생하는 간접비용 신고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한다.도는 이달까지 조사 계획 수립 후 10월 중 조사에 착수해 11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최근 다주택자 규제 회피와 세제혜택 등을 노리고 개인이 부동산 법인을 설립해 아파트를 취득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조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과세 적용을 통해 아파트 조기 매도를 유도, 도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일 이르면 내달 중 경기도 주요 지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2020.09.10 I 김미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 한신더휴’ 9월 분양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 한신더휴’ 9월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신공영(004960)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5번지 일원에서 ‘비산 한신더휴’ 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비산 한신더휴’ 는 소비자 인지도 높은 ‘한신더휴’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로, 지하 3층 ~ 지상 25층 아파트 2개 동, 전용 48㎡~71㎡ 총 230가구 규모다. ‘비산 한신더휴’ 가 위치한 비산사거리 일대는 안양시 내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다수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진흥아파트 재건축 · 뉴타운삼호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재개발 사업구역이 위치해, 향후 2만 여 가구에 이르는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비산 한신더휴’ 또한 주거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는 지역 내 재건축 단지로, 생활환경이 우수하다.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이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 버스정류장을 이용해 서울 강남·구로디지털단지·과천 정부청사로의 이동이 쉽다.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역·서울역·종로역·정부과천청사역 등지로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석수IC ·산본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경수대로·비산대교·비산사거리가 인접해 있어, 차량 통행 여건도 우수하다. 추가 교통망 확충도 이어진다. 월곶 - 시흥시청 - 광명 - 안양 - 인덕원 - 판교 등 총 11개소 정거장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수인선, 신분당선, 경강선 (판교 - 강릉) 등 과의 연계 노선도 구축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안양동초·안양중앙초·샘모루초·희성초·비산초·덕천초를 비롯, 안양부흥중·임곡중·비산중·부흥고·양명고·양명여고 등 각급 학교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안양 시립 비산도서관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특히 명문학원과 교육시설이 밀집해 수도권 3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구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인 만큼, 지역 내 이전수요가 다수 몰릴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주변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2020.08.27 I 황현규 기자
  • [재송]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광명 제4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등 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24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9%에 해당하는 규모다. 채무보증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59개월.지엠비코리아(013870)는 변종문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자사 보통주 38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26일 공시. 처분 단가는 5409원이다. 이로써 변 대표가 가진 보통주는 1만2600주로 줄었으며, 지분율은 0.07%다. 넷마블(251270)은 이승원 대표와 백영훈 부사장이 자사 보통주를 각 2500주씩 장내 매도했다고 26일 공시. 이 대표는 지난 19일과 20일, 24일에, 백 부사장은 지난 20일과 21일, 24일로 각각 사흘에 걸쳐 매도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남은 보통주가 없으며, 백 부사장은 1500주를 보유 중.에이프로젠 KIC(007460)는 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에 관한 인도네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공시. 항-CD43 항체 및 이의 암 치료 용도. 회사 측은 “계열사인에이프로젠의 이중항체기술을 본 특허에 적용한 이중항체의 개발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선진시장은 에이프로젠이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서 제품을 공급하고, 국내와 해외 이머징 마켓에서는 에이프로젠 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SK케미칼(285130)은 계열회사 SK케미칼대정에 시약사업 관련된 자산, 부채, 조직 등 영업 일체를 양도한다고 26일 공시. 양도 예정일자는 11월 16일이며, 양도가액은 120억원. 이는 감정평가 후 확정 예정.위더스제약(330350)은 주당 205원의 현금을 배당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1.01%.포스코ICT(022100)는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단기차입금 950억원을 증액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자기자본 대비 25.94% 규모.일야(058450)는 에스에프에프에스와 합병을 하기로 이사회 결의를 했다고 26일 공시. 소규모 합병에 해당,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이 추진된다. 합병은 경영 효율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아프리카TV(067160)는 프로게임단 운영업체인 아프리카프릭스 주식 2만7500주를 100억원 가량에 추가 취득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93.78%로 올라감. 상보(027580)는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26일 공시. 하이소닉(106080)은 지엔티 주식 3만주를 150억원에 양수키로 했으나 양도인의 해지 통보에 따라 이를 철회한다고 26일 공시. 스맥(099440)은 신한금융투자와 맺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한국코퍼레이션(050540)은 김자옥 외 38명으로부터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고 26일 공시. 2020가합573153호 사건의 1심 판결선고시까지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인트로메딕, 성산홀딩스, 장우석 등이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매진아시아(036260)는 반기보고서 검토 결과 의견 부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6일 공시. 한국거래소는 내달 1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한국거래소는 26일 센트럴바이오(051980), 에스텍파마(041910)의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27일 오후 6시까지.에이아이비트(039230)와 에이앤티앤(050320)은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6일 공시. 거래소는 내달 1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랩지노믹스(084650)는 분산된 사무, 연구개발 공간 집중화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유스페이스2 B동 801호, 802로를 59억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26일 공시.씨엔플러스(115530)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6일 공시. 거래소는 내달 16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포스링크(056730)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과 관련 이의신청수를 접수했다고 26일 공시. 한국거래소는 2018사업연도, 2019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심의, 의결할 예정.
2020.08.27 I 유태환 기자
  • 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광명 제4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등 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24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9%에 해당하는 규모다. 채무보증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59개월.지엠비코리아(013870)는 변종문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자사 보통주 38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26일 공시. 처분 단가는 5409원이다. 이로써 변 대표가 가진 보통주는 1만2600주로 줄었으며, 지분율은 0.07%다. 넷마블(251270)은 이승원 대표와 백영훈 부사장이 자사 보통주를 각 2500주씩 장내 매도했다고 26일 공시. 이 대표는 지난 19일과 20일, 24일에, 백 부사장은 지난 20일과 21일, 24일로 각각 사흘에 걸쳐 매도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남은 보통주가 없으며, 백 부사장은 1500주를 보유 중.에이프로젠 KIC(007460)는 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에 관한 인도네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공시. 항-CD43 항체 및 이의 암 치료 용도. 회사 측은 “계열사인에이프로젠의 이중항체기술을 본 특허에 적용한 이중항체의 개발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선진시장은 에이프로젠이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서 제품을 공급하고, 국내와 해외 이머징 마켓에서는 에이프로젠 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SK케미칼(285130)은 계열회사 SK케미칼대정에 시약사업 관련된 자산, 부채, 조직 등 영업 일체를 양도한다고 26일 공시. 양도 예정일자는 11월 16일이며, 양도가액은 120억원. 이는 감정평가 후 확정 예정.위더스제약(330350)은 주당 205원의 현금을 배당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1.01%.포스코ICT(022100)는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단기차입금 950억원을 증액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자기자본 대비 25.94% 규모.일야(058450)는 에스에프에프에스와 합병을 하기로 이사회 결의를 했다고 26일 공시. 소규모 합병에 해당,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이 추진된다. 합병은 경영 효율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아프리카TV(067160)는 프로게임단 운영업체인 아프리카프릭스 주식 2만7500주를 100억원 가량에 추가 취득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93.78%로 올라감. 상보(027580)는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26일 공시. 하이소닉(106080)은 지엔티 주식 3만주를 150억원에 양수키로 했으나 양도인의 해지 통보에 따라 이를 철회한다고 26일 공시. 스맥(099440)은 신한금융투자와 맺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26일 공시. 한국코퍼레이션(050540)은 김자옥 외 38명으로부터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고 26일 공시. 2020가합573153호 사건의 1심 판결선고시까지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인트로메딕, 성산홀딩스, 장우석 등이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매진아시아(036260)는 반기보고서 검토 결과 의견 부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6일 공시. 한국거래소는 내달 1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한국거래소는 26일 센트럴바이오(051980), 에스텍파마(041910)의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27일 오후 6시까지.에이아이비트(039230)와 에이앤티앤(050320)은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6일 공시. 거래소는 내달 1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랩지노믹스(084650)는 분산된 사무, 연구개발 공간 집중화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유스페이스2 B동 801호, 802로를 59억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26일 공시.씨엔플러스(115530)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6일 공시. 거래소는 내달 16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포스링크(056730)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과 관련 이의신청수를 접수했다고 26일 공시. 한국거래소는 2018사업연도, 2019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심의, 의결할 예정.
2020.08.26 I 유태환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꺾였다…“안정화 진행 중”
  • 서울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꺾였다…“안정화 진행 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 가격이 한풀 꺾이며 더디게 안정화하고 있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8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39% 오르면서 지난 주 0.53%보다 0.14%포인트(p) 떨어졌다. 오름세는 유지했는데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자체별로는 중랑구(0.78%), 종로구(0.77%), 노원구(0.64%), 은평구(0.61%), 성동구(0.55%) 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중랑구는 매도 매수 모두 관망 중이나 실수요자 문의는 간간이 이어지고 있고 수요에 비해 전 평형 모두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봉, 망우역 일대 복합역사 개발, 상봉터미널개발계획, 동부간선도로지하화, 면목선 개통 예정, 이주·철거 중인 중화1재정비촉진구역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 호가도 꺾이지 않고 있다.종로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 및 임대차 거래 모두 멈춰 있다. 다만 명륜동지역은 대학교 교직원 및 젊은 세대, 종로·광화문·창신동은 시내 중심에 있어 직장인 수요 꾸준한 지역으로 매매가 흔들림 없이 강세를 유지 중이다. 소형은 월세 거래가 잘 이루어지는 편이라 월세 수익용 투자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경기는 전주대비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0.29%)보다 낮아졌다. 구리(0.80%), 수원 영통구(0.54%), 광명(0.45%), 광주(0.43%), 안산 상록구(0.36%) 가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19%)은 부평구(0.48%), 연수구(0.35%), 중구(0.15%), 계양구(0.13%), 미추홀구(0.11%)가 전주대비 상승했다.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전주대비 0.21%을 기록했고 경기(0.10%)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0.10%), 대전(0.08%), 울산(0.08%), 부산(0.07%),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10%로 상승했고 인천(0.05%)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광명(0.53%), 하남(0.41%), 구리(0.37%), 고양 덕양구(0.35%), 성남 분당구(0.25%)가 많이 올랐고 인천에서는 부평구(0.21%), 중구(0.06%), 서구(0.03%), 연수구(0.03%), 남동구(0.02%)가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19.6으로 지난주(129.8)보다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34.0)보다 하락한 119.5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26.1에서 119.7로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78.2)보다 하락한 75.9를 기록했다.
2020.08.08 I 강신우 기자
‘성남·하남·과천·광명’ 등 하반기 준강남 분양 매물 주목
  • ‘성남·하남·과천·광명’ 등 하반기 준강남 분양 매물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준강남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 자리한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은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준강남 지역으로 불린다. 닥터아파트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 준강남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1만2782가구다. 이 가운데 8월 성남에서 4774가구, 연내 광명에서 3344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이들 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철도 수혜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리적으로 강남권과 맞대는 뛰어난 인접성으로 교통 편의가 뛰어난 만큼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준강남 지역은 주택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7월 기준 성남은 2.08%, 광명 3.2%, 하남 1.62%, 과천 0.52%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도의 평균이 1.54%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분양 시장에서도 준강남 지역의 상승세는 남다르다. 과천에서 지난달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350가구 모집에 총 4만 7270명이 몰려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5월 광명에서 공급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도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는 등 준강남 지역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준강남 지역이 부동산 수도권 분양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예정된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인다. 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8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171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9월 하남 감일지구 C1블록에서 ‘감일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4㎡, 5개 동, 총 49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약 730가구 규모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6~102㎡으로 공급된다.신동아건설·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전용면적 75~85㎡, 총 608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분양 단지 공급을 앞두고 있다.
2020.08.07 I 정두리 기자
'환골탈태' 신길 뉴타운, 서경팰리스 분양
  • '환골탈태' 신길 뉴타운, 서경팰리스 분양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0년 전 노후주택이 많았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가 신길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1만600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야말로 ‘환골탈태’ 중인 신길뉴타운은 신안산선, 신림경전철 등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향후 꾸준한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28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2005년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한 신길뉴타운(146만9460㎡)은 10개 구역(3·5·7·8·9·10·11·12·13·14R)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공사 중이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래미안프레비뉴(11구역), 래미안에스티움(7구역), 신길센트럴아이파크(14구역), 보라매SK뷰(5구역), 신길센트럴자이(12구역)는 입주를 마쳤고 힐스테이트클래시안(9구역), 신길파크자이(8구역), 더샵파크프레스티지(3구역)는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길뉴타운 새 아파트의 시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84㎡는 지난 3월 14억4000만에 실거래 최고가를 갱신하였고 입주 1~2년된 단지들의 시세(전용 84㎡)가 13억~14억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전용 59.91㎡의 입주권은 지난해 7월 8억5500만원(9층)에 거래됐는데 지난 5월에는 10억2500만원(5층)에 팔렸으며 또한 12월 입주 예정인 ‘신길파크자이’ 전용 59.95㎡의 입주권은 지난해 10월 8억6640만원(15층)에서 지난 3월 10억5000만원(17층)에 실거래되면서 5개월 새 2억원 가까이 올랐다중형 평형뿐 아니라 소형 평형도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선 신길뉴타운은 신림선 경전철(여의도~서울대)보라매역과 신안산선(여의도~광명~안산)신풍역이 각각 2022년, 2024년 개통 예정이라 이런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이 가운데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상가로 구성된 서경팰리스가 영등포구 신길동에 들어선다.지하철 1호선(영등포역)과 5호선(신길역), 7호선(신풍역) 사이에 위치해 향후 신안산선, 신림 경전철이 개통되면, 여의도 3정거장, 강남 30분대로 진입이 용이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2022년 완공 예정인 영등포 생활체육시설이 건립중이다. 여기에는 수영장, 체육시설, 도서관 등 도보 3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지하 2층~지상 14층 총 72세대 규모의 서경팰리스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등으로 되어 있으며, 7월 10일 현장 내 샘플하우스를 오픈하여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기준층 층고가 높아 전 세대 상부에 수납장이 설치되며, 스마트 시스템으로 생활인프라에 최적화된 구성을 선보인다.
2020.07.10 I 박한나 기자
'추가 공급' 정부가 꺼낼 수 있는 3가지 카드는?
  • '추가 공급' 정부가 꺼낼 수 있는 3가지 카드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추가 공급 물량을 발굴하라” 대통령의 한마디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우왕좌왕 분주한 모습이다. 남아 있는 2기 신도시를 뒤로하고 3기 신도시 5개 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첫 삽도 못 뜬 상황이다. 추가로 지난 5월 ‘수도권 공급활성화 방안’을 발표,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7만가구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도 시작조차 못한 가운데 추가로 대규모 주택을 건설할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꺼내들 수 있는 ‘추가 공급’ 카드로 3가지를 꼽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높여야” 서울의 주택수요를 해소할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고밀개발이 꼽힌다. 집 지을 땅이 부족한 서울에선 기존 주택단지 재건축·재개발시 용적률을 대폭 높여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염재호 SH미래도시포럼 대표는 “서울 강남 등의 주거 선호지역에 용적률과 층고 제한 규제를 철폐해 100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혁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서울시 아파트 단지는 현재보다 50% 정도 용적률을 높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고밀화를 허용하면 주택 공급을 확대해 집값을 크게 낮추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현재 용적률을 산정하는 기준 자체가 과거 도로교통 체계를 중심으로 했을 때의 기준으로 GTX와 지하철 등이 계속 늘어나는 서울의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도 서울시가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은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2022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용적률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며 “상업지역의 주거용 용적률(400%→600%) 및 준주거지역 용적률(400%→500%)을 높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다만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해 조합이나 사업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27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업무보고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개발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공급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도 그린벨트를 해제해 보금자리 주택을 대거 공급한 바 있다. 현 정부도 지난 2018년 9월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했다. 당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시와 이미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서울시는 여전히 반대입장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5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그린벨트는 한 뼘도 훼손해서는 안되고, 훼손된 부분은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물론 결정권한은 국토부에 있지만, 지자체 동의 없이 해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자체의 반발을 우려해 국토부는 현재 LH를 통해 그린벨트 내 땅을 일부 매입해 둔 상황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25.2㎢ 규모의 그린벨트 땅을 매입했다”며 “경기도에만 11.38㎢, 서울 0.43㎢, 인천 0.88㎢ 규모의 부지를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GTX 환승역 주변 택지 고밀개발도 유력하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이 GTX-A노선의 대곡역과 용인, GTX-B노선은 별내와 평내호평, 마석 GTX-C 노선인 덕정 등이다. 과거 보금자리 지구 중 취소됐던 광명시흥, 하남감북지구의 부활도 거론되고 있다. 광명시흥은 9만4000가구 규모였고, 하남감북은 2만가구 규모로 신규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2기 신도시 및 3기 신도시 규모 확대국토부 내에서는 2기 신도시 및 3기 신도시 규모 확대 방안이 나오고 있다. LH에 따르면 2기 신도시 중 △양주회천(414만㎡) △인천검단(579만㎡) △파주운정3(715만㎡) △화성동탄2(194만㎡)△위례(514만㎡)등이 아직 미매각 부지로 남아 있다. 해당 지구 사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기존에 계획했던 공공주택 물량을 더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자는 얘기가 국토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지구지정 등이 거의 마무리 된 3기 신도시의 경우 단독주택용지나 블록형단독주택 용지 대신 공동주택 용지를 더 확보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걸림돌은 남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처음부터 저밀도로 개발할 계획으로 세워졌고, 자연보호구역이나 문화재 관련 상위법에서 제시한 고도제한이 걸려있어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0.07.06 I 김용운 기자
둔춘주공 등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주목
  • 둔춘주공 등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형건설사끼리 뭉친 컨소시엄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지방에 비해 주택 부지가 부족하다 보니 주로 대단위 사업장을 통해 이뤄지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의 희소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신규 단지 182곳 가운데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은 약 4%인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동안(2009년~2019년) 수도권 내 분양 단지를 살펴보더라도 전체의 약 3%(1686곳 중 46곳)로 매우 희소하다.높은 희소가치 이외에도 대형건설사들의 만남은 안정적인 사업성 확보로 입주 지연과 같은 우려를 덜 수 있는데다 오히려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기도 한다. 상품 면에서도 각 건설사들의 기술이 집약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예를 들어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센트라스’(2016년 11월 입주)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5월 기준 3924만원으로 지역 평균(하왕십리동, 3185만원)을 웃돌며 시세 리딩 역할을 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6월 24일 기준) 6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7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만2968가구, 4곳 △서울시 1만2032가구, 1곳 △인천시 4801가구 2곳 순이다.경기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지난 19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 중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7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원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21~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중 1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외에도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서 총 3344가구의 ‘광명2R구역재개발’(가칭)을,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은 9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총 1418가구의 ‘수원망포2차4·5블록’(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서울에서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7월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서 ‘둔촌주공재건축’(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과 5호선 둔촌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이 오는 10월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서 ‘용현학익1-1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430가구로 이뤄진다. 11월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서 총 2371가구 규모의 ‘인천계양1구역재개발’(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석경 투시도. (사진=GS건설)
2020.06.29 I 정두리 기자
내년까지 '50조' 토지보상금 풀린다…집값 오르나
  • 내년까지 '50조' 토지보상금 풀린다…집값 오르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50조원 가까운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특히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수도권에서 40조원이 넘는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토지보상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유동성 상승으로 인한 집값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시작으로 순차적 토지보상29일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토지보상금 49조 2125억원이 풀릴 전망이다. 이 중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도시개발 지구 등 117곳에서 45조 7125억원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된다. 또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토지보상금은 1조 5000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도 2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 면적(SOC, 민간공원 제외)은 117㎢로 여의도 면적(2.9㎢)의 40배가 넘는다.특히 수도권에서만 40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40조 5859억원으로 전체 토지보상금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처음이다.구체적으로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에 주목할 만한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334만 9214㎡)가 3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먼저 토지보상을 시작하는데,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1조 2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본격화된다. 아울러 오는 12월부터 왕숙1·2지구(1133만 7275㎡), 하남교산(649만 1155㎡)에서도 각각 토지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가장 최근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812만 6948㎡)와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343만 4660㎡)는 내년 10월과 8월부터 각각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중 고양창릉 지구에서 풀리는 토지 보상금은 6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사업지구별로 보면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한 시흥거모, 인천검암, 부천 역곡 등 26곳의 사업지구(45.87㎢)에 30조 3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된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등 16곳의 도시개발 사업지구(10.65㎢)에서 8조 1047억원, 광명시흥 일반산단·SK하이닉스 용인반 도체 클러스터·천안 제6일반산단·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등 52 곳의 산업단지(45.19㎢)에서 5조 8285만원, 경제자유구역 6848억원의 순으로 토지보상금이 지급된다.3기 신도시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역대급’ 토지 보상에…집값 잡기 어려울 수도역대급 토지 보상으로 인근 부동산·짒값이 상승할 유인도 크다. 내년까지 지급되는 토지보상금(약50조원)은 앞서 2009년 4대강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급한 34조 8554억원의 토지보상금보다 큰 규모이기 때문이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토지보상금의 90% 정도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풀리는 만큼 토지보상금이 투자처를 찾아 주택과 토지시장으로 유입된다 면 시중의 풍부한 부동자금과 맞물려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수도권 지역 부동산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물론 정부는 자금 유동성을 잡기 위해 대토보상과 리츠를 활용해 시중에 풀리는 토지보상금을 흡수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토보상을 선호하지 않는 곳도 많아 토지보상비 흡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신 대표는 “추산한 토지보상금 50조원은 1만 500건이 넘는 전국의 부동산개발정보와 5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초 자료로 활용해 추산한 것으로, 실제 감정평가에 따라 금액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대토보상 등을 변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6.29 I 황현규 기자
'아파트 값' 서울 내림세, 수도권 오름세 지속
  • '아파트 값' 서울 내림세, 수도권 오름세 지속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값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 3주(4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올해 3월 5주 조사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다. 강남 11개구(-0.08%)와 강북 14개구(-0.01%)의 평균 변동률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며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 3주(4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서울의 집값을 선도하고 있는 강남 3구는 강남(-0.25%)ㆍ서초(-0.24%)ㆍ송파(-0.16%)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다른 자치구보다 하락폭이 컸다. 강북의 마포(-0.07%)ㆍ용산(-0.05%)ㆍ성동구(-0.02%) 역시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으며 전주 조사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모두 변동률 0%를 기록하며 반등 기대감을 줄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3구와 강동구는 모두 선거 이후 정부규제 기조 유지 및 오는 6월 1일 보유세 과세 기준일 전 매물 증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수관망세 유지로 하락세가 지속했다”며 “강북지역 역시 마용성 등이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 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연해진 반면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인천은 전주 대비 0.02% 오른 0.23%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또한 0.11%로 전주 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인천의 남동구(0.30%)는 교통(GTX-B) 및 정비사업(백운주택1구역)의 호재가 있는 구월ㆍ간석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수구(0.27%)는 송도신도시의 매수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교통여건(인천발 KTX)개선의 기대감이 커진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고 부평구(0.25%)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수원시가 0.03% 상승했다. 수원 팔달구(0.27%)가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수원의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장안(0.00%)ㆍ권선(0.00%)ㆍ영통구(0.00%)는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는 등 보합세를 나타내 향후 하락 전환의 징후를 보였다. 이 외에 안산(0.44%)ㆍ광명(0.28%)ㆍ시흥시(0.21%)는 풍부한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 지하화ㆍ신안산선 등) 영향 등으로 상승했고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도 내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성남 분당구(-0.08%)는 중대형 평형 등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 보이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3%)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1%→0.01%)도 상승폭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7%), 인천(0.10%), 울산(0.07%), 대전(0.06%), 전남(0.04%) 등은 상승, 충북(0.00%)은 보합, 제주(-0.04%), 광주(-0.01%), 대구(-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5→84개)은 증가, 보합 지역(50→43개) 및 하락 지역(51→49개)은 감소했다.
2020.04.23 I 김용운 기자
2분기 분양시장 전국 11만 가구 공급
  • 2분기 분양시장 전국 11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2분기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1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가구(이하 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775가구)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수준이다. 월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이 5만5411가구로, 5월(3만6738가구)과 6월(2만4879가구)에 비해 많다.예년에 비해 4월 분양예정 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분양예정 물량 중 상당수가 이월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2월 말 조사 당시 4만5595가구로 집계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선언(3월 12일)’ 이후인 3월 26일 조사 결과 5만5411가구로 늘었다. 대부분 지방의 분양물량이 이월됐다. 강원 속초시 속초디오션자이, 충남 천안시 성성레이크시티두산위브, 대구 달서구 대구도류동센트레빌 등이 분양시기를 기존 3월에서 4월로 늦췄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7월 말로 3개월 연장되면서 4월말까지 분양을 서두르던 사업지들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7구역이 분양시기를 7월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5월로 연기했다. 2분기 분양물량은 시도별로 △경기 3만658가구 △인천 1만3976가구 △부산 1만3137가구 △대구 1만1804가구 △서울 1만379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방(6만2015가구)보다 7000여 가구 적은 5만5013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4만8288가구 대비 13.9%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신반포13차, 흑석3구역이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상계6구역, 래미안엘리니티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경기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분양물량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구로동과 인접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와 상암동과 맞닿은 덕은지구의 DMC리버파크자이, 강남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우미린2차,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 등이 있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흥행의 진원지인 송도신도시의 분양열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에서는 7월 말로 연기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조합들이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조합원 총회 개최가 어려운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미온적인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기지역의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청약수요 모집이 가능하지만, 실물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부동산114 측은 “2분기 분양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코로나19 확산 및 경기위축 등 변수가 다양하다”면서 “지난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LTV가 최대 30%까지 낮아졌고,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계획적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03.27 I 정두리 기자
코로나19에도…3월 넷째주 11개 단지 분양
  • 코로나19에도…3월 넷째주 11개 단지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다음 주 전국에서 754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코로나19여파로 건설사는 여전히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사이버로 대체한다. 3월 넷째주 17곳에서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21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7546가구(일반분양 6180가구)가 접수를 진행한다.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오는 24일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50가구다. 오피스텔은 59㎡ 320호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지하로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해 시흥·광명 등 수도권 인근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코스트코, NC큐브 커낼워크 등 대형쇼핑센터가 인접해있다. 향후 롯데몰, 이랜드몰, 신세계몰 등이 개점예정으로 생활편의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워터프론트 아암호수, 송도달빛축제공원, 송도센트럴파크 등 쾌적한 도심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같은날 현대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백운2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한다. 전용 35~84㎡ 총 1409가구(일반분양 837가구)규모다. 단지 바로 앞 지하철 1호선 백운역이 위치해 여의도 및 용산을 40분대, 종로 및 시청을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3월 넷째주에 오픈 예정인 모델하우스는 총 17곳이다. 24일 부산 빌리브 센트로를 시작으로 대구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수원 영통자이의 모델하우스 등이 문을 연다.
2020.03.21 I 황현규 기자
공간활용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틈새면적 갖춘 아파트 인기
  • 공간활용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틈새면적 갖춘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을 갖춘 단지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에 비해 세분화된 면적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Needs)가 높아진데다 주거 트렌드가 실용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면서 공급 활용도가 높은 새 아파트 공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틈새면적 아파트(전용 60~83㎡) 가구 수는 3만241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물량(17만7353가구)의 18.3% 비중이다. 10년 전(2009년) 틈새면적이 차지했던 비중이 3.9%(16만7962가구 중 6505가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을 틈새평면 인기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일례로 올해 6월 경기 남양주시에 공급된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틈새면적인 전용 74A㎡ 분양가는 2억6058만원~2억801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59A㎡ 분양가(2억2333만원~2억4222만원)와 비교했을 때 약 38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당 253만원 가량만으로 15㎡의 면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건설사들의 진화하는 기술력도 틈새면적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근래 건설사들이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좁은 공간이라도 면적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앞다퉈 적용하면서 국민주택형(전용 84㎡)에서 불필요한 공간은 덜어내고, 가격 부담을 낮춘 틈새면적(전용 60~83㎡)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1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455명이 청약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최고 경쟁률은 전용 74㎡T형으로 8가구 모집에 1464명이 청약을 신청해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대우건설이 지난 1월 강원 춘천 온의동 일원에서 선보인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74㎡A 타입은 3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50명이 접수해 전 타입 중 최고 경쟁률인 15대 1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가에 민감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틈새면적을 더 많이 찾고 있는 모습”이라며 “건설사들도 틈새면적에 팬트리, 알파룸 등을 제공해 체감면적을 넓히는 등 상품경쟁력을 높이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실속형 틈새평면을 갖춘 단지들이 속속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8월 중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에 ‘일루미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3724가구 규모로, 전용 39~84㎡ 25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전용 39㎡, 74㎡ 등 틈새평면이 제공돼 고객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8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틈새평면인 전용 70㎡ 17가구를 포함한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19.08.21 I 김기덕 기자
투기과열지구, 하반기 분양 2.3만가구…상한제 피할까
  • 투기과열지구, 하반기 분양 2.3만가구…상한제 피할까
  • 서울시내 8-11월 분양 예정 단지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이르면 10월 시행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못 박으면서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광명, 성남분당, 대구, 세종 등에 계획된 하반기 분양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주변시세의 70~80%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여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분양하더라도 최대 10년까지 늘어나는 전매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오히려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투기과열지구에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모두 20개로 전체 가구 수는 2만2892가구다. 이 가운데 상한제 요건에 해당하는 ‘직전 2개월(6~7월) 청약경쟁률 5대 1’이 넘는 지역은 현재까지 서울시 광진·노원·동대문·서초·용산·은평·중랑구와 경기도 과천, 대구 수성구, 세종시다. 개정한 주택법 시행령에서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직전 12개월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초과 △직전 2개월 청약경쟁률이 모두 5대 1(국민주택규모 10대 1)초과 △직전 3개월 주택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지역 등이다. 이 3가지 요건 중 하나만 해당하면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1년치 분양가격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모두 웃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 5~7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를 웃돈 지역은 없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10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가운데서도 더 구체적인 대상지역을 선별하겠지만 고분양가로 인해 주변 집값이 자극 받아온 점을 비춰보면 강남3구 재건축과 강북지역 재개발 등은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건설사가 정비사업 조합들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10월 이전에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미 송파구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1945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819가구), 동작구 사당동 이수프리지오프레티움(514가구), 서초 반포동 반포센트레빌(108가구)은 이달 분양을 예고한 상태다.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 강남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499가구), 성북구 보분동1가 보문2구역리슈빌(465가구), 용산 효창동 효창6구역재개발(384가구)도 추석 전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큰 재건축 사업장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1만1106가구)도 당초 11월 분양예정이지만 이를 앞당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019.08.12 I 정수영 기자
GS건설 영업익 2060억…시장 예상치 밑돌아
  • GS건설 영업익 2060억…시장 예상치 밑돌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올 2분기 영업익 206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플랜트 사업 관련해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이익률은 크게 개선됐다. GS건설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063억7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87%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742억원으로 28.13%가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455억5700만원으로 0.24% 늘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8200억원, 2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해외플랜트 사업 부문이 완료되면서 매출과 이익 규모가 소폭 줄었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이익률 개선이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6.1%, 5.3%였지만 올 2분기에는 각각 8.0%, 8.3%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전분기에 비해 88.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5조1760억원, 영업이익 3980억원, 세전이익 3910억원. 신규 수주는 3조973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9.1%)에 비해 줄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금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7.2%에서 올해 7.7%로 개선됐다. 올 2분기 신규 수주의 경우 플랜트에서 GS칼텍스 MFC 프로젝트(1조1400억원)과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사업(580억원)을 수주하고, 주택·건축 부문에서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 사업(2160억원)과 철산 주공 10·11단지(2980억원)를 수주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리 운영(3240억원)을 수주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6 I 김기덕 기자
투기과열지구서 아파트 당첨되려면…최저 가점 ‘45점’
  • 투기과열지구서 아파트 당첨되려면…최저 가점 ‘45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투기과열지구에선 청약 가점이 최소 45점은 돼야 아파트 청약에 당첨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 11일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당첨자의 청약 가점을 분석한 결과, 투기과열지구에서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평균 45점이었다. 이는 비(非)투기과열지구에서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 평균 17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분당·하남, 세종, 대구 수성구 등이 지정돼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에서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 평균이 53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 수성구 46점 △경기 45점 △서울 43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 평균이 낮은 이유로 부동산114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분양가 9억원 초과 단지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봤다. 투기과열지구에서의 아파트 당첨 가점 평균은 50점이었으며 세종(55점)와 경기·대구수성구(51점), 서울(48점) 등의 당첨 가점 평균도 높았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둔 세대주가 청약 가점 50점을 달성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 그만큼 다다르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에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송파구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당첨 가점 평균이 72점에 달했으며 전용 105㎡T는 커트라인이 82점으로 만점인 84점에 가까웠다. 행정구역은 송파구면서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영향이 컸다. 이에 비해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는 당첨 가점 평균이 22점에 불과했고, 미달되는 일부 주택형도 나왔다. 분양물량 모두 분양가 9억원을 넘겨 중도금 대출이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 물량은 3만6625가구가 예정돼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1만5443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서울에서만 2만7865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많은 투기과열지구는 통상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사례가 많다. 청약하기 전 1순위 자격요건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을 가입한 지 2년 이상, 최근 5년 동안 다른 주택에 당첨되지 않은 무주택 세대주(민영주택은 1주택 이하 소유자)에게만 주어진다. 청약통장에 국민주택은 월 납입금을 체납 없이 24회 이상 납입해야 하고, 민영주택은 최소 200만원 이상을 기준에 따라 예치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 내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를, 전용 85㎡ 초과는 50% 가점제·50% 추첨제를 각각 적용한다. 다만 추첨제 물량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를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공급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5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예비당첨자 선정 비율이 전체 공급물량의 5배수로 상향돼 가점이 낮은 1주택자 혹은 1·2순위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며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도 입지와 분양가에 따른 선호도 차가 있기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단지를 공략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7.11 I 경계영 기자
  • 무단 투기 단속 위한 택배 채증, 문제 없을까?
  • (사진=이미지투데이)“쓰레기에서 택배 송장으로 제 주소와 이름을 알아내니 당황스럽고 소름 끼쳤죠”관악구에 거주하는 권민철(가명·33) 씨는 최근 쓰레기 배출 과태료를 물게 됐다. 종량제 일반 쓰레기봉투에 바나나 껍질을 함께 배출한 것이 원인이었다. 권 씨는 “바나나 껍질을 함께 버린 내 잘못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단속이 됐는지 의아해했다. 매일 쓰레기를 배출하는 장소 주변엔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없었기 때문이다.과태료 징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다름 아닌 택배 송장이었다. 얼마 전 택배를 수령한 권 씨가 이름, 주소 등이 적힌 택배 송장 용지를 파기하지 않고 그대로 버렸기 때문이다. 구청 쓰레기 투기 단속반에서는 봉투를 그대로 파봉해 쓰레기 흔적을 살폈고 그 결과 권 씨를 추적해냈다.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관악구 환경 관련 부서에서는 권 씨의 사례처럼 파봉을 통해 배출자를 추적하고 있다. 택배 송장, 공과금 고지서, 배달음식 영수증 등 추적할 수 있는 사례도 다양하다.쓰레기 파봉 후 단속…“개인정보 문제없어”권 씨가 거주하는 관악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쓰레기 파봉 외에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출 구역이 아닌 곳에 무단 투기하는 경우나 쓰레기 배출 구분 없이 함께 버리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신원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일일이 파봉해서 신원을 추적하는 일은 굉장히 번거롭지만,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배출구역도 있어 파봉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서대문구, 은평구, 양천구 청소 관련 부서에서도 같은 단속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쓰레기 속에서 배출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것은 세 지자체 모두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투기되거나 잘못 배출된 쓰레기 속에서 택배 송장, 고지서 등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 그대로였다. 제주시 회천동 제주회천매립장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사진=뉴스1)이름과 주소, 연락처가 포함된 자료인 만큼 개인정보보호 관련 문제는 없을까. 지자체 관계자들은 모두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경우는 없다”고 봤다. 은평구 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목적으로만 채증 한 것이니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에서 제3자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쓰레기 단속에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자체에서 제시한 근거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과 폐기물관리법이다. 전자는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판하는 사항을 규정한 법령이다. 후자는 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부 소관의 법령이다. 파봉은 두 법령 범위에서 진행되는 보편적인 방식이며, 범위를 벗어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유출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법조계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지에 대해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한 변호사는 “정보를 수집한 후 목적 범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에서 업무 수행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인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답했다. 한편 다른 변호사는 “오히려 택배 송장 그대로 버린 사람에게 개인정보 과실이 더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억울한 사례 발생하기도…단속 장비 확충 필요지난 2015년 한 블로그 이용자는 쓰레기 배출로 억울한 일을 겪었다며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우체국 대형 상자로 택배를 받은 그는 배송 상품을 꺼낸 후 이름과 주소가 적힌 상자를 그대로 분리수거함에 내놨다. 당시 우체국 택배 중 일부 상자는 매직펜으로 직접 이름과 주소를 적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택배 송장처럼 떼기도 어려웠다.문제는 상자를 분리수거한 뒤에 나타났다. 누군가 기저귀, 과자 껍질, 소주병 등을 상자 위에 버렸고 이를 오인한 단속반원들이 과태료를 부과 하겠다며 찾아왔다. 블로그 이용자는 “내가 버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의 못하겠다고 답했다”고 강력히 말했다.게시글뿐만 아니라 댓글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글과 비슷한 경우였는데 (과태료 부과에) 서명했더니 벌금이 20만원이나 나왔다. 억울해서 잠도 안 온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나는 버린 적이 없으니 억울하다고 말했지만, 단속반원들은 들을 생각도 안 했다”면서 “녹취하고 차량 블랙박스 증거 자료로 구청에 제보하겠다고 하니 그제야 믿었다”고 호소했다. 파봉 후 나오는 개인정보로 단속하다보니 쓰레기 속 정보와 배출자의 정보가 달라 억울하게 피해 입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강원 원주시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LED 로고 라이트를 설치한 모습. (사진=원주시)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CCTV 설치 대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약 73만 대였던 설치대수는 2017년에 약 95만 대까지 확충됐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도 함께 늘었다. 광명시가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설치 현황에 따르면 광명시 내에서 지난 2017년 1월 10대에 불과했던 CCTV는 지난 2월 33대까지 늘었다.하지만 배출 구역 전체를 감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재정적으로 감시카메라 확충이 어려운 지자체에서는 파봉 등의 다른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개인정보 우려와 억울한 피해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재정과 단속 장비의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스냅타임
2019.05.08 I 구자형 기자
신도시보다 알짜인 공공택지…역세권 등에 5.2만호 짓는다
  • 신도시보다 알짜인 공공택지…역세권 등에 5.2만호 짓는다
  • 국토교통부가 1~3차 공급 계획을 통해 발표한 수도권 내 중소규모 택지 위치도.(국토부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 공급’을 위한 마지막 밑그림이 공개된 가운데 서울, 경기 등 도심 한가운데 들어서는 중소 규모의 택지개발지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발표한 5곳의 3기 신도시(각 지구별 면적 330만㎡ 이상) 보다 규모는 작지만, 역세권이 많은데다 국공유지 활용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광역교통망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또 공공주택 건립을 둘러싼 지역 내 엇갈린 이해관계, 서울 도심 수요 대체 한계 등을 감안하면 공급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중소 규모의 택지 개발을 통해 5만2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에 이어 이번까지 총 3차례 걸쳐 중소 규모의 택지개발로 수도권에 12만7279가구(81곳) 규모의 중소 택지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서울시는 앞서 1·2차 계획에서 각각 1만282가구(11곳), 1만8720가구(32곳)를 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3차 발표까지 포함하면 총 3만9520가구(62곳)다. 시는 이를 포함해 2022년까지 총 8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도심 내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차 공공주택 공급 계획 발표 직전까지 국토부와 서울시는 막판까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놓고 갈등을 겪었지만, 결국 서울시 입장대로 개발제한구역(GB)은 현행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 주택시장 여건이나 수급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서울시가 개별택지 공급을 통해 4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상업지와 준주거 용적률 완화 등을 추진 중인 만큼 그린벨트 해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3차 계획에서 서울시는 1만517가구의 공공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요 주택 공급 방안은 역세권 일대 복합개발과 군 부지, 공공청사 부지 활용 등이다. 주요 개발 지역은 △노후 공공기관 복합화(1500가구)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1구역(1363가구) △동작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도봉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및 창업·문화산업단지(500가구) 등이다. 또 군 유휴부지 활용(동작구 대방동 1000가구·관악구 군 관사 1200가구)을 통해 2200가구가 공급된다. 이외에도 주자창과 유휴 도로부지 등 활용을 통해 200~1000가구의 공공주택이 지어진다. 다만 이번 서울 도심 내 공급지는 각 구역마다 수백가구의 소규모에 그친데다 지역 내 반발 등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서울시가 서초구청 신청사에 임대주택을 건립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논란이 됐던 것과 같이 이번 노후 공공기관 복합화도 시와 자치구, 해당 구민들간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권에서는 7개 부지에서 4만2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안산 장상(1만3000가구), 용인 구성역(1만1000가구), 광명 테크노(4800가구) 등 대부분 지구 인근 지하철역이 있거나 신설 계획이 있는 곳이 대상이다. 세부적으로 △안산시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1만3000가구 △용인시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1만1000가구 △수원시 당수동(신분당선 연장선) 5000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경기권 공공주택은 모두 서울 30분 거리라는 접근성에 맞춰 지정된 곳으로 보이는데 교통망 개통이 계획대로 진행될지가 미지수”라며 “안산시나 시흥시 생활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공주택 확대가) 좋을 수 있지만, 서울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1~3차 공급 계획을 통해 벌표한 수도권 공공주택 대상지.(국토부 제공)
2019.05.07 I 김기덕 기자
고양창릉·부천대장 지정...수도권 총 28곳 11만 가구 공급(종합)
  • [3기 신도시]고양창릉·부천대장 지정...수도권 총 28곳 11만 가구 공급(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에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건설한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치솟던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발표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의 마지막 퍼즐이다.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3차 계획은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2곳에 5만8000가구, 중소규모 도심 국공유지 등 26곳에 5만2000가구 등 수도권 총 28곳에 11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이다.우선 택지 규모 330만㎡(약 100만평) 이상의 대규모 택지지구인 ‘3기 신도시’는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 등 2곳이 결정됐다. 창릉지구는 서울로부터 1km 이내에 위치하고, 대장지구 역시 서울과 연접하는 지리적 이점 등을 갖고 있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앞서 발표했던 3기 신도시보다 양호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고양 창릉지구는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일대에 조성된다. 면적 813만㎡에 3만8000만 가구를 짓게 된다. 135만㎡ 규모는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330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 등 호수공원도 조성된다. 특히 기존 자리했던 육군 30사단 부지는 서울숲 2배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한다. 공원내 복합문화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 대장지구는 343만㎡ 규모로 조성된다. 68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100만㎡는 공원이 된다. 30만㎡ 규모의 멀티스포츠 센터도 건립한다. 기업지원허브, 창업주택 등을 건설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도시재생도 함께 추진한다. 지구 서북측의 하수처리장은 대규모 멀티스포츠센터로 탈바꿈한다. 자원순환센터는 지하화하고 굴포천에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이번 3기 신도시 택지 이외에도 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 중소규모 택지 26곳에서 5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2000가구가 지어진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차 3만5000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 15만5000가구 공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나머지 11만 가구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 선정은 사실상 마무리 됐다.지금까지 발표된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택지 조성에 맞춰 이들 지역에 대한 교통대책도 내놓았다. 고양시 창릉지구는 지하철 6호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지하철을 신설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구 남측의 경의중앙선 화전역과 지하철 신설역을 BRT로 연결할 예정이다. 이 경우 서울 여의도, 강남, 용산 등 주요 지역에 25~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천 대장지구는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S-BRT를 설치한다. 또 S-BRT 이용객의 환승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계양 나들목부터 광명~서울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도 신설 확장한다. 아울러 투기방지 및 원주민 재정착 방안도 즉각 시행한다.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공람 즉시 개발행위를 제한할 예정이다. 또 해당 지역의 토지거래량, 집값 등 모니터링을 지속 하면서 관계기관 합동 투기단속반도 운영한다. 기존에 살던 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대토보상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19.05.07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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