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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푸르밀과 PB협력 '손절'…"살려면 NB 키워야"
  • 유통업계, 푸르밀과 PB협력 '손절'…"살려면 NB 키워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백주아 기자] 유제품 업체 푸르밀이 우여곡절 끝에 사업 종료를 철회했지만 주요 유통업체들과의 협력 관계가 끊어지면서 향후 사업 정상화도 난항이 예상된다.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푸르밀의 제조사 브랜드(NB) 제품은 계속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손을 잡고 생산·판매해 온 자체브랜드(PB) 제품들에선 푸르밀과 사실상 ‘손절’해서다.◇푸르밀 빈자리에 동원F&B 두각…아예 발주 중단도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르밀과 PB제품을 생산·판매해 온 유통업체들은 최근 대체 협력사 발굴을 마무리 짓고 푸르밀과의 협력 관계를 속속 종료하고 있다.먼저 푸르밀과 ‘헤이루(HEYROO) 초코·바나나 프렌즈 우유’를 생산·판매해왔던 편의점 CU는 최근 대체 협력사로 동원F&B(049770)를 선정했다. CU는 지난달 30일부터 동원F&B가 생산한 제품을 일선 가맹점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마트24도 푸르밀을 대체할 협력사로 CU와 같은 동원F&B를 최근 선택했다. 이에 따라 동원F&B는 푸르밀을 대신해 이 달부터 ‘하루e한컵 우유’ 생산에 돌입, 가맹점포에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형마트들도 푸르밀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된 모양새다.이마트는 푸르밀과 노브랜드 PB 제품 9종을 판매했다. 이중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는 매달 40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우유 카테고리 1등을 줄곧 차지한 제품이다. 해당 PB제품은 고객 수요가 많은 만큼 푸르밀을 비롯해 부산우유, 데어리젠 등 3곳의 협력사가 생산을 맡았던 터라 푸르밀의 빈 자리를 부산우유와 데어리젠에 맡기기로 했다. 나머지 8종은 일단 발주를 중단하고 대체 협력사를 찾고 있다.푸르밀과 ‘홈플러스시그니처 아연 플러스 비피더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하루한컵 요거트’ 등 5종을 선보여 온 홈플러스도 PB제품 발주를 종료하고 새로운 PB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푸르밀 사태가 빚어지기 전부터 이미 내부적으로 PB제품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며 “푸르밀 사태와 무관하게 푸르밀과 협업한 PB제품을 상품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새로운 협력사들과 새로운 PB제품으로 개발·생산키로 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푸르밀에서 만든 바나나우유’ 등 리얼프라이스 PB제품을 판매 중이던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해당 제품들을 모두 발주 중단하고 대체할 새 PB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사 물색을 진행 중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PB 치중하다 경쟁력 상실…NB가 생사 키워드”PB제품으로 연결된 주요 유통업체들과의 협력관계가 사실상 모두 끊어지면서 푸르밀의 사업 정상화도 쉽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푸르밀의 사업 정상화가 이어져도 PB제품으로 다시 협력을 트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푸르밀의 향후 사업 정상화는 결국 NB제품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복수의 유통업계 관계자는 “푸르밀 내부에서는 PB제품 납품에 치중하면서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NB제품의 경쟁력 저하를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하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이같은 사업구조가 결국 푸르밀의 경영난으로 이어졌다는 게 푸르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구조조정 논의에서도 향후 푸르밀이 PB제품 납품은 아예 접고 NB제품과 대리점을 강화하는 방안이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푸르밀은 ‘가나초코우유’와 ‘검은콩우유’, ‘생과즙바나나우유’ 등 간판 NB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낙농진흥회와 원유 공급 계약을 해지한 데다 최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 30%에 이르는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정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밀의 NB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며 “각 유통업체들은 PB제품 협력은 거절하더라도 다소 시간이 걸려도 정상 납품만 가능하다면 NB제품은 충분히 납품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깅·놀이·휴식을 함께 '아웃도어 그라운드' 눈길
  • 조깅·놀이·휴식을 함께 '아웃도어 그라운드' 눈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은 분야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건축, 토목, 주택, 신재생에너지, 환경,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라이프스타일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의 특화상품인 ‘아웃도어 그라운드’가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정부 인증 마크인 ‘굿디자인(GD)’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준 것이다.제10회 2022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고품격주거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아웃도어 그라운드는 하늘채 아파트의 대표 조경 아이템으로 단지 중심 조깅트랙과 운동, 놀이, 휴식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특히 단지 내 중심광장에 조성된 중심 트랙은 아웃도어 그라운드의 핵심으로 다양한 공간을 하나로 묶는 원형 형태로 조성돼 고품격주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웃도어 그라운드는 단순한 조경시설을 넘어 복합기능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획됐으며 생태연못, 친환경 놀이터, 선큰정원, 야외캠핑장 등의 커뮤니티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조성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최우수상 선정을 통해 아웃도어 그라운드의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조경 특화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발전시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수원 하늘채 더 퍼스트 아웃도어 그라운드(사진=코오롱글로벌)
2022.11.25 I 김아름 기자
CJ온스타일, 월드컵 시즌 인기 상품 집중 편성
  • CJ온스타일, 월드컵 시즌 인기 상품 집중 편성
  • CJ온스타일 제공.CJ온스타일이 글로벌 축구 경기 시즌을 맞아 관련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고 21일 밝혔다.월드컵, 올림픽 등 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기간에 TV홈쇼핑은 경기가 중계되는 공중파 채널 사이에서 재핑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재핑(Zapping)이란, TV 광고가 나오면 이리저리 채널을 옮기는 시청 패턴을 뜻한다. 이에 CJ온스타일은 경기 시작 및 하프타임을 전후로 리모콘을 드는 재핑족들의 시간을 사로잡을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먼저 CJ온스타일은 월드컵 야식러들을 위한 상품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카타르와 시차가 6시간 나는 만큼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경기들이 늦은 밤에 몰려 있어 야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V라이브에서는 21일 저녁 5시 30분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선보인다. 주문 고객 모두 23일까지 받아볼 수 있어 24일 국내 경기와 함께 낙지볶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3일에는 65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시니’와 ‘피자헛’ 방송을 진행하고, 월드컵 열기가 한창일 12월 11일에는 139만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엘본 목살’을 판매한다. 시니와 히밥의 방송은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T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플러스에서는 25일 밤 9시 45분에 ‘BBQ 통살 닭다리구이’를 방송한다.글로벌 메가 축제인 월드컵 시즌에는 스포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관련 상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기 마련이다. 이에 CJ온스타일은 레포츠 의류를 집중 편성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21일 저녁 6시 30분 TV라이브에서는 워너비 아우터로 알려진 ‘머렐’의 아우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 경기가 시작하는 24일에는 바스키아 골프의 구스다운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도 빠질 수 없다. 24일 오후 6시 네파, 25일 정오에는 아디다스 상품으로 고객 맞이에 열을 올린다.지금껏 월드컵 시즌에는 평소보다 남성 시청자가 급증했다는 점도 고려해 남성 선호 상품도 집중 편성한다. 21일 오후 9시 45분에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클래식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24일 다니엘 크레뮤의 카라니트와 팬츠를,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는 일동후디스의 프로틴 단백질로 운동 후 단백질을 챙겨 먹는 남성들까지 공략할 예정이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월드컵과 같이 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기간에는 경기 전후로 채널을 돌리며 홈쇼핑을 시청하는 고객이 많다”며 “CJ온스타일은 축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이지은 기자
우리넷子 제이스테어, 서울숲 갤러리 오픈… 송민호 개막전
  • 우리넷子 제이스테어, 서울숲 갤러리 오픈… 송민호 개막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넷(115440)은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StART PLUS’ 직영 갤러리를 오픈하고 스타트아트 코리아와 함께 개막전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전은 그룹 위너의 멤버이자 작가명 ‘오님’으로 미술계에 데뷔한 송민호 작가와 함께한다. 송 작가를 내세운 개막전은 인터파크 티켓 사전 판매를 통해 다음 달 16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송 작가는 작품 안에 본인을 투영하여 무수한 감정의 프레임을 그만의 오묘한 개성을 담아 캔버스 위에 펼쳐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런던 사치갤러리에서의 한국 작가 공동 전시에 참가하기도 했다.우리넷은 자회사 제이스테어 설립을 통하여 게임, 미술,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쳐 콘텐츠 관련 온 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우리넷은 스타트아트 코리아 인수를 통해 작가 메니지먼트, 전시 기획, 아트 페어, 갤러리 사업, 아트커머스 플랫폼 등 K-아트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StART PLUS’ 갤러리 1호점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굿즈 숍과 카페테리아, 2층과 3층은 전시 공간으로 기획되어 있다. 제이스테어의 직영 체계로 운영되며, 향후앞으로 주요 문화 거점 별로 직영 및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통신 분야 전문 IT 기업인 우리넷의 안정적 사업분야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K-컬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온 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을 추가해가고 있다”며 “향후 문화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11.17 I 이정현 기자
 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
  • [굿클리닉] 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고, 말을하거나 숨을 쉬는 기능을 하는 기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 ‘두경부’다. 뇌와 쇄골 상부사이 모든 부위를 통칭하는 영역이다. 비강, 부비강, 구강, 인두, 후두, 침샘, 경부, 갑상선 등 뇌와 안구를 제외한 얼굴과 목 부위가 속한다. 이런 기관에 생긴 비강암, 부비동암, 구강암(설암, 경구개암 등), 인두암(비인두암, 편도암, 하인두암 등), 후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등을 총칭해서 두경부암이라고 부른다. 두경부암의 가장 중요하고 흔한 원인이 흡연과 음주다. 화학물질에 의한 물리적인 자극, 방사선 노출, 유전적인 요인 등도 연관이 있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두경부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두경부암은 편도암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두경부암 주원인은 흡연·음주기관별 암발생 6번째인 두경부암은 진행성인 경우 생존율은 50%를 넘지 못하고,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30만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두경부암 연간 발생 건수는 2002년 3,316명에서 점차 증가해 2019년에는 5,61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두경부암 중 갑상선암이 제일 많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인후두암과 구강암의 빈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흔한 증상은 목과 얼굴에 만져지는 혹이다. 혀나 구강에 딱딱한 혹이 생기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구강 궤양이 있을 경우 설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한 증상이나 이물감이 있으면 후두암이나 인두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안면통증과 마비, 호흡곤란 증상도 주의해야 한다. 두경부암의 진단은 직접 진찰과 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초음파, CT와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두경부암은 대개 여러 진료과의 다각적인 협진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두경부암은 두경부 영역의 해부학적인 특성상 치료 후에 기능적인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있고, 심미적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섬세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이지만, 암의 완전한 적출과 동시에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을 최대한 보존하여 두경부 영역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고난도의 수술이기에 경험이 많고 고도로 전문화된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의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경부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을 시행한 이후에는 심각한 결손이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수술 후의 빠른 회복, 기능적 재활을 원활하게 하고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건술을 시행하게 된다. 재건술을 통해 환자는 수술 후에도 음식을 섭취하거나, 말을 하는 기능을 보존하고, 통증의 경감 및 운동 기능을 보존하여 빠른 사회로의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입안이나 귓바퀴뒤 통해 로봇수술두경부암 수술 후 과거에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미용적, 기능적인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최근에는 로봇 수술 기구를 이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최소침습 두경부암 로봇수술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소침습 두경부암 로봇수술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입안을 통해 로봇 기구가 목 안 깊숙이 위치한 여러 종양이나 암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경구강 로봇수술이 있고, 또 한 가지는 귓바퀴뒤 절개를 통해 로봇을 이용해 두경부암의 경부 림프절 전이, 갑상선암, 기타 목에 생긴 다양한 종양의 절제를 함으로써 목에 흉터 없이 수술하는 로봇 경부종양/갑상선 절제술이 있다.더 나아가 수술 이후에는 병기에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적용할 수도 있고, 암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음부터 수술이 아닌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쓰기도 한다. 이처럼 두경부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참여해 치료방향을 의논하고 진행하는 다학제 진료가 중요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종양혈액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전문의들의 긴밀하고 빠른 협력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 진단에서부터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까지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한다. 특히 두경부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수술도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외과전문의들이 종양의 완전하고 안전한 적출에서부터 기능적인 재건 수술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적 기능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로봇수술로서도 두경부암, 갑상선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와 수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변형권 순천향대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는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맵고, 짠 식습관은 멀리하며,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유지, 위험을 알리는 자각 증상을 잘 알고 필요시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변형권 순천향대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오른쪽)가 우리가 음식을 먹거나 말을하고 숨을 쉬는 기능을 하는 두경부에 암이 발생한 환자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2022.11.16 I 이순용 기자
푹신푹신 초록 잔디 깔아놓은 제주 테디밸리
  • 푹신푹신 초록 잔디 깔아놓은 제주 테디밸리[주말에 골프장 어디가?]
  •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가을이면 라이그라스 잔디로 오버시딩을 겨울에도 초록의 잔디에서 라운드할 수 있게 한다. (사진=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푹신푹신 초록의 잔디에서 굿샷 날려볼까.’제주공항에서 차를 타고 서부관광도로를 이용해 약 30km 정도 달리면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자연 그대로의 제주 보존’이라는 컨셉으로 지어진 이 골프장은 지형변화를 최소화하고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건축설계로 가장 자연스러운 제주의 모습을 살렸다는 평가를 듣는다.입구를 따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클럽하우스는 제주도 전통가옥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다. 멀리서 보면 마치 제주의 나지막한 오름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클럽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 밖에서 봤던 풍경과 또다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피아노를 연주하는 ‘테디베어’다. 아무리 바빠도 그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해 추억의 사진을 한 장 남기고 싶게 한다.고풍스러운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설계가 해럴드 톰슨은 ‘자연은 가장 큰 인테리어’라는 주제로 디자인했다.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속에서 호흡하는 듯한 느낌이 포근함과 안락함을 전해준다.발길을 옮겨 코스로 나가면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경과과 쫙 펼쳐진 페어웨이가 잠시 넋을 잃게 한다. 처음 방문한 골퍼라면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18홀 내내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게 하는 매력을 발산한다.2007년 9월 문을 연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평균 해발고도 190m에 숲이 울창한 곶자왈 지대에 자리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코스 어느 곳에서도 해발 395m의 산방산이 훤히 보이고 용암이 형성해 놓은 공기통로와 요철형의 지형적 특성으로 같은 곶자왈 내에서도 다른 기후환경이 형성돼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함께 관찰되는 독특한 제주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사계절 다른 멋이 있지만,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를 지금 가봐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 오버 시딩 작업을 끝내 양탄자 같은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페어웨이에서 라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 골프장은 18홀 코스에 버뮤다 그라스(Bumuda Grass) 잔디를 기본으로 식재했다. 버뮤다 그라스 품종은 난지형 잔디로 추운 겨울이면 휴면에 들어가야 하는 특성이 있다.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테디밸리는 매년 가을마다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추운 날씨에 강한 라이 그라스(Rye Grass) 품종을 오버 시딩(over seeding·덧파종)해 연중 변함없는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잔디 관리 방식과 동일하다.올해는 지난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오버 시딩 작업을 진행했다. 손님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9월에 열흘이나 영업을 하지 않고 겨울을 준비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작업 비용만 2억원 이상이 들었고, 잔디가 완전히 활착하기까지는 섬세한 관리도 필요하다.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홀은 파4, 7번홀이다. 핸디캡 1의 고난도 홀로 티샷 랜딩 지점 좌우로 곶자왈 지대가 펼쳐져 있다. 페어웨이 공략 지점은 넓은 편이지만, 그린 앞에 2개의 벙커가 있고 공이 그린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온그린에 신경을 써야 하는 홀이다. 13번홀은 오른쪽으로 산방산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거대한 야자나무가 하늘로 쭉 뻗어 있는 게 마치 남태평양의 휴양지에서 라운드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파5 홀이지만,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레이크가 있어 공략이 까다롭다. 오른쪽은 OB구역이어서 티샷부터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워터벙커와 샌드벙커의 조화를 이룬 15번홀도 라운드의 재미를 더한다.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렉 타입으로 핸디캡에 따라 난이도 차가 큰 홀이다.18홀의 라운드를 끝내고 돌아서면 특별한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18홀 라운드의 아쉬움을 달래 줄 ‘19번홀’이다. 테디밸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으로 이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에게 주는 선물 같다.파3의 이 홀은 ‘기부자 홀’(Doni’s Hole)로 지정돼 일정액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8홀의 아쉬움을 달래고 나눔의 보람까지 느낄 수 있어 라운드의 마무리를 훈훈하게 한다.골프장은 골퍼가 낸 이용요금에 그만큼의 금액을 더해 제주도 내 교육 및 의료, 환경단체의 자선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코스 전경. (사진=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2022.11.05 I 주영로 기자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화려한 팡파르'
  •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화려한 팡파르'
  • 이상이 용인시장이 25일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25일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민기 제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원희룡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해를 거듭하면서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는 도시혁신 박람회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정책과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라며 “국토부도 박람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사례와 정책 과제를 고민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도시가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하는 지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도시들이 박람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채택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을 거듭해 도시를 변화시켜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개막식에서는 도시재생, 도시정비, 신기술 등 3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도시혁신대상’을 시상했다.도시재생 부문에선 충남 천안시(경제거점), 경남 김해시(지역특화), 충남 태안군(고용·창업),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지역특화), 주식회사 도시재생공동체개발관리(고용·창업) 등 5곳이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정비 부문에선 ㈜동원개발(투자·시행), 중앙건설(주)(투자·시행), ㈜한아디앤씨(건설·시공), 유비에스디(개발·정비)가 대상을 수상했다.신기술 부문에선 스페이스워크(주)(스마트·공간정보), 레디포스트(주)(생활·복지), 에이톰 인지니어링(방재·안전), 삼선CSA(신자재), ㈜엔비텍이앤씨(에너지·환경) 수연(계획·설계) 등 12개 기업이 대상을 수상했다.용인시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개막식 직후 이상일 용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함께 용인특례시 전시관을 비롯해 SK하이닉스, KCC, ㈜레젠 등의 전시관을 둘러봤다.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214개 기관이 참여해 공공관, 산업관, 테마관 등 3개 부분 682개 부스를 운영하며 도시혁신 사례와 도시 공간 재창조 관련 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전시한다.용인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스마트도시 재생사업 등을 소개하고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굿즈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도시재생과 혁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등이 열린다. 26일에는 도시혁신 국제컨퍼런스가, 27일에는 시가 주최하는 ‘도시혁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포럼’ 이 개최된다. 폐막식은 28일 오후 3시에 열린다.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용인중앙시장의 인기 먹거리와 푸드 트럭이 야외장터에 운영되며,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2.10.25 I 김아라 기자
LGU+ 무너 커뮤니티, 6개월 만에 가입자 20만 돌파
  • LGU+ 무너 커뮤니티, 6개월 만에 가입자 20만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의 오리지널 캐릭터 ‘무너’의 팬 커뮤니티가 오픈한 지 6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무너 커뮤니티는 LG유플러스가 세계관 마케팅을 앞세워 MZ세대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해당 사이트는 종합광고회사 펜타클이 캐릭터 ‘무너’의 기존 스토리를 활용해 팬 커뮤니티 형식으로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지난 3월 사이트 첫 공개 이후, 무너 커뮤니티는 현재 총 가입자 수 20만 3천 명을 넘어섰다. 사이트 방문 횟수는 총 380만 회에 달하는데, 그 중에서도 순 방문자 수는 33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세계관 스토리에 반응을 보이며, 무너 사원 콘셉트에 공감한 것으로 분석된다.캐릭터 ‘무너’는 밀레니얼 세대이자 사회 초년생을 대변하는 LG유플러스의 오리지널 캐릭터다.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면서 꿈을 키워 나가는 캐릭터로, ‘온(일터에서의 삶)&오프(개인의 삶)가 있는 삶’을 지지한다. M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콘셉트 덕분에 인스타그램에서 20만 명, 틱톡에서는 무려 5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펜타클은 무너 ‘찐팬’들이 세계관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굿즈로 교환할 수 있는 무너 코인을 좋아요 및 댓글 활동 지수에 따라 지급한다. 무너 팬들이 6개월 동안 남긴 댓글은 7.5만 건, 좋아요는 11만 건이 넘는다. 격주로 공개하는 굿즈는 2~3일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펜타클은 무너 커뮤니티로 MZ세대의 소통과 참여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지난 8월 ‘ICT 어워드 코리아 2022’에서 디지털 콘텐츠&마케팅 부문 통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펜타클 관계자는 “무너 커뮤니티가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일방적이었던 광고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펜타클은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한편, LG유플러스는 자사 IP(지적재산) 캐릭터를 활용한 NFT(대체불가토큰)를 발행했다.
2022.10.15 I 김현아 기자
"고생은 올해까지만…길게 보면 그래도 나이키" (영상)
  • "고생은 올해까지만…길게 보면 그래도 나이키"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 속에서 소비 지출 둔화로 인해 과잉재고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한 몸에 받았던 나이키(NKE)에 대한 월가의 시선이 다소 바뀌고 있다. 거시경제 침체로 인한 역풍은 올 연말까지만 일시적일 것이고, 내년부터는 매출과 이익 마진 개선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렴해진 나이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릭 파텔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9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날 종가 대비 10.5%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최근 우려가 커졌던 나이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낸 파텔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역풍은 일시적일 것이고, 그래도 길게 보고 투자한다면 나이키만한 종목도 없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물론 나이키에게 닥힌 거시경제 역풍은 확실히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문제는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상황이며, 이렇게 주가가 빠졌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투자자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실제 나이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7%나 하락하고 있고, 지난 3일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나이키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공급망 차질 이슈,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익 저하, 과잉재고, 여전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봉쇄조치 등 다양한 악재를 떠안고 있다. 그럼에도 파텔 애널리스트는 “나이키가 이 시기를 이겨내면 더 강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며 “특히 나이키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데다 회사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 모델로 전환하면서 수익성도 높아져 향후 2~3년 간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단 올해 하반기까지는 재고 소진 등을 위한 할인행사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겠지만, 내년에 일부 회복되고 2024년이 되면 마진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나이키의 강력한 재무제표와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능력이 중장기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텔 애널리스트가 주목하는 부분은 나이키의 직접 판매 확대 전략으로, 그는 “나이키는 디지털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D2C)를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나이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강력한 순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이키 매출과 직접판매 매출 비중실제 지난해까지만 해도 40%가 채 안되던 나이키의 전체 매출 중 직판 비중은 올해 42%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내년엔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 경우 도매상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마진이 더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이와 관련, 또 다른 월가 투자은행인 코웬은 이날 기성세대와는 달리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특성 상 나이키와 같은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코웬은 이날 “MZ세대 인구 비중은 현재 60% 수준인데, 2028년엔 그 비중이 7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2045년까지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72조6000억달러에 이르러 경제주체들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소비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MZ세대 특성에 맞는 테마는 소셜 커머스인데, 그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품을 찾고 이들 플랫폼에서의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하는 제품을 따라서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나이키와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알파벳, 아마존, 딕스스포팅굿즈 등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에버코어ISI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구두를 벗고 스니커즈를 신는데 적응하고 있다”며 “조만간 스니커즈의 슈퍼사이클이 올 것인데, 여기서 나이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2022.10.14 I 이정훈 기자
'놀뭐' 이이경·박진주, JMT 면접장 포착…유재석 "돌아이 아냐?
  • '놀뭐' 이이경·박진주, JMT 면접장 포착…유재석 "돌아이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놀면 뭐하니?’ 이이경, 박진주가 JMT 면접을 본다. 오는 8일 방송될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유재석 본부장과 팀원들의 ‘겁나 겁나 겁날 게 없는’ JMT(Joy&Music Technology) 회사 생활을 공개한다. 그중 유 본부장은 JMT의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추가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JMT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한 이이경, 박진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수많은 면접을 진행했지만 이런 돌아이들은 없었다. 유 본부장은 엄격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만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면접 현장을 궁금하게 만든다. 이날 첫 번째 면접자 이이경은 “별명이 논현동 불도저, 터미네이경”이라고,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하며 입사 의지를 드러낸다. 그는 드라마틱한 아르바이트 경험 에피소드를 방출하는가 하면, 신박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유 본부장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이이경의 ‘열정 과다’ 돌발 행동에 유 본부장은 기겁을 한다고. 유 본부장은 “돌아이 아냐?”, “예전에 유명한 돌아이 노홍철도 이렇게 안했다”라고 버거워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브이로그를 촬영하며 면접장에 입장한 박진주는 킹받는 매력으로 현장을 뒤집는다. 박진주는 면접 중에도 긴장하지 않고, “우리 소울 메이트야?”라고 친근한 반말을 해 유 본부장을 매료시킨다고. 유 본부장은 “묘하게 빠져드네”라며 박진주와 초면(?)에 공감대를 형성해, 이들의 만남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기상캐스터 도전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JMT 첫 출근을 한 버들의 모습이 예고되며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9월 5주차 토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유재석이 2위, 이이경이 4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2049시청률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MBC ‘놀면 뭐하니?’는 10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2022.10.07 I 김보영 기자
'굿잡' OST 김농밀 "'퍼즐' 듣고 스트레스 날리세요"
  • '굿잡' OST 김농밀 "'퍼즐' 듣고 스트레스 날리세요"[주간 OST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이다 같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어요.” ENA 수목드라마 ‘굿잡’ OST ‘퍼즐’(PUZZLE) 가창을 맡아 시청자와 리스너들에게 쾌감을 안긴 래퍼 김농밀(오담률)의 말이다.‘퍼즐’은 정답에 다가가기 위해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을 주제로 다룬 펑키한 미디움템포 힙합 곡이다.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와 초시력자 돈세라(권유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탐정 로맨스물 ‘굿잡’의 5번째 OST로 지난 22일 공개됐다. 음원 공개 이후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농밀은 “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라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고민 없이 OST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농밀은 “사이다처럼 시원한 곡인 ‘퍼즐’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밤이 되면 시작해 / 쫒아가지 발 자국을 / 하나씩 풀어 맞춰가는 정답이라는 퍼즐 - ♪’김농밀은 드럼, 베이스, 일렉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강렬한 비트 위에 완급조절 능력이 돋보이는 특유의 맛깔낸 랩이 더해 곡을 듣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해 열정을 쏟은 김농밀은 “드라마 주인공 은선우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을 때 깔릴 OST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쾌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작업의 중점을 뒀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음악 감독님의 요청으로 곡의 훅 부분을 3번이나 바꿨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훅 버전으로도 ‘퍼즐’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농밀은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래퍼다. 여유, 재치, 트렌디로 대변되는 음악을 꾸준히 발표해 팬층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 쇼 ‘이수근의 눈치코치’에 출연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5월에는 ‘핫소스 가요제’에 함께 참여한 김선웅고 협업해 완성한 곡인 ‘로켓’을 들려줬다. ‘굿잡’ OST ‘퍼즐’로 더욱 폭넓은 이들에게 존재감을 알릴 기회를 잡은 김농밀은 “음원 공개 이후 ‘곡이 너무 좋다’ ‘잘들었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많아 기쁘고 뿌듯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농밀은 “‘퍼즐’이 무언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 때나 시원한 느낌을 받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곡이 되어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번엔 OST로 인사드리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열심히 활동 할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2022.09.25 I 김현식 기자
'블라인드' 옥택연, 유력 용의자 전진우와 대면…드라마 화제성 7위
  • '블라인드' 옥택연, 유력 용의자 전진우와 대면…드라마 화제성 7위
  • (사진=tvN ‘블라인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블라인드’ 옥택연이 조커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잡아낸다.사건의 발자취를 쫓을수록 궁금증을 자극 중인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판타지오) 측이 24일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이 조커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정만춘(전진우 분)과 단 둘이 독대 중인 현장을 포착해 긴장감을 돋운다.앞선 방송에서는 조커 살인사건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이었던 ‘코코맘’ 염혜진(백승희 분)이 살해당한 채 발견돼 경악을 자아냈다. 조커 살인사건과 동일한 시그니처가 피해자에게 발견되며 두 사건 사이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숙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던 류성준은 조은기(정은지 분)를 잡아 인질극을 벌이는 등 배심원들에게 깊은 원한을 품었던 정만춘을 확실한 범인이라 보고 그를 찾아 나섰다.하지만 범인이 귀가 중이던 염혜진을 납치하고 살해하던 그 시각, 정만춘은 조은기의 집에 있었던 상황이었다. 조은기를 통해 알리바이가 확인되면서 정만춘은 자연스럽게 염혜진 살인사건의 용의 선상에서 제외됐다. 뿐만 아니라 정만춘은 계속해서 자신이 조커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해왔으며 백문강(김법래 분)에겐 ‘정윤재’라는 인물이 이 모든 일을 사주했다고 실토했던 터.하나둘씩 단서가 나올수록 더욱 혼돈을 야기 중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류성준의 대담한 기질이 또 한 번 발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얼마 전 자신에게 자상을 남긴 정만춘과 어떤 보호막도 없이 대치하고 있는 류성준의 태도가 외려 보는 이들을 살 떨리게 만든다.이어 인질극에서 살벌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류성준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정만춘의 모습이 의아함을 더한다. 절박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정만춘의 뒷모습과 이를 대하는 류성준의 표정에는 당혹감이 묻어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이날 만남에서 정만춘은 조커 살인사건 해결에 꼭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류성준에게 거래를 시도할 예정이다. 사건 해결에 누구보다 혈안이 돼 있는 류성준이 과연 정만춘의 요구 조건에 응하고 단서를 얻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열혈형사 옥택연의 조커 살인사건 추적기는 오늘(24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4회에서 계속된다.한편,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첫 방송 직후 미스터리한 궁금증을 부르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3주차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7위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가 공개한 인터넷 반응 드라마 부분에서 8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2022.09.24 I 김보영 기자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일본 소니 뮤직 솔루션스와 계약
  •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일본 소니 뮤직 솔루션스와 계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펀 인터렉티브는 대표 지적재산권(IP)인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일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ony Music Entertainment Inc)의 자회사 소니 뮤직 솔루션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니 뮤직 솔루션스는 음반·영상물 마케팅 및 관련 상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콘서트와 이벤트 기획은 물론 굿즈(Goods) 상품의 디자인·제조·물류·판매를 위한 원스탑 솔루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아뽀키는 2021년 2월 디지털 싱글 앨범 ‘겟 잇 아웃(Get It Out)’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전세계 소셜 미디어 400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지난 8월 26일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웨스트 스윙(West Swing) 등 다양한 음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소니뮤직 솔루션스가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아뽀키의 광고 수주 및 언론홍보, 마케팅을 대행하는 이번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에이펀 인터렉티브는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IP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권도균 에이펀 인터렉티브 대표는 “소니 그룹은 음악, 게임, 영화 등 전 콘텐츠 분야에서 강력한 글로벌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장르의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를 개척해 나가면서 에이펀인터렉티브와 소니가 함께 만들어낼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아뽀키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삼성물산 산하 라이프스타일 셀렉샵 비이커(BEAKER)의 10주년 행사 디지털 앰버서더 활동을 시작했다. 네 번째 싱글 ‘웨스트 스윙(West Swing)’ 뮤직비디오는 공개 2주 만에 약 1000만 뷰를 기록했다.
2022.09.20 I 안혜신 기자
홈플러스-과기정통부-창의재단,  생활 속 과학기술 인프라 확대 나선다
  • 홈플러스-과기정통부-창의재단, 생활 속 과학기술 인프라 확대 나선다
  • 홈플러스가 생활 속 과학기술문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생활 속 과학기술문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접근성이 우수한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공공이 보유한 과학문화 상품·콘텐츠, 과학문화 전문 인력을 연계한 ‘민·관 협력형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주요 협력분야는 과학창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과학도서센터’ 조성, ‘과학상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우수과학문화상품 판로 지원 등이다.특히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기반으로 미래 세대인 아동·청소년의 과학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배움 튜터링’과 연계한 과학창의 활동을 확대하고, 과기정통부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한 과학문화 전문 강사진을 확보해 ‘사이언스 클래스’를 운영한다.이외에도 과기정통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전용 공간 ‘과학도서센터’를 홈플러스 문화센터 독서공간 내 조성하고, 과학교구·완구·굿즈 등 과학문화상품을 선보이는 ‘과학상품 팝업스토어’를 홈플러스 매장에서 시범 운영해 과학문화상품의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한편, 홈플러스 ESG 위원회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관심 더하기’ 실천을 위해 직원·고객·정부기관·단체·기업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배움 튜터링’, ‘대학생 재능 기부’ 등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을 시행해 교육 소외계층의 배움 격차 경감과 미래 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연태준 홈플러스 부사장은 “공공의 우수한 콘텐츠와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연계해 시너지를 냄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 과학기술문화 인프라를 자리매김하는데 홈플러스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문다애 기자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없이 치료효과 높여
  • [굿클리닉]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없이 치료효과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에게 생소한 두경부암은 두개저로부터 상부식도까지를 아우르는 넓은 두경부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비강, 침샘, 혀, 인두, 하인두, 후두를 포함하는 30여개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김상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이비인후과)는 “두경부암 환자의 85%에서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과 동시에 음주를 하는 경우 암발생률이 15~2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경부암은 조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5년 생존율이 50%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 목소리 변하거나 삼킨곤란 땐 의심국내 두경부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두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만3,691명으로 2015년 1만9,856명에 비해 4년간 3,835명, 19.3% 늘었다. 다양한 부위의 두경부암중에서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와 관련된 두경부암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두경부암의 발생률의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두경부암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목소리가 변하거나 삼킴 곤란, 호흡곤란, 목의 이물감 등이 대표적이다. 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종물(혹)이 특징이다. 후두암은 초기에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하인두암의 경우에는 초기에 목의 이물감으로 나타나며 병이 진행됨에 따라 먹는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구인두암 환자들은 보통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목에 발생하는 림프절 비대를 원인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함께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암으로 진단된 후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경부 종물 환자의 경우에는 세침흡인 검사를 통해 확진이 이뤄진다. 김상연 교수는 “과거 두경부암은 예후가 좋지 못한 만큼 절제 범위가 광범위해 수술 후에도 삼킴장애, 음성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심하고 외관상 넓은 부위의 흉터와 안면변형이 동반돼 환자들의 수술후 삶의 만족도가 낮은 암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0여년전부터 도입된 로봇수술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과거 두경부암 치료법의 한계점들이 극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두경부암에서 로봇수술은 구인두암(편도암, 설근부암)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된 구인두암의 급증으로 많은 치료방법들이 도입돼 왔으며 로봇수술은 치료 후 먹고 말하는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방법의 하나로 2000년대부터 사용해 왔다. 로봇 구인두암 수술은 얇은 로봇팔로 좁은 입안을 통해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줘 과거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수술 범위를 좁히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수술 후 환자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종양학적으로도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동등한 치료 성적을 보여 근래 구인두암에서는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입체 카메라 로봇 도입으로 수술활용 확대김 교수는 “최근 들어서는 구인두암 이외에도 하인두, 후두와 같이 몸 안의 좀 더 깊이 위치한 장기에 발생하는 암종에 있어서도 로봇수술의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하인두, 후두암의 로봇수술은 기존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과 비교해서 좋은 시야를 제공하고 손떨림이 없는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근 유연한(flexible) 입체카메라의 움직임이 가능한 단일공(Single port) 로봇이 도입되면서 두경부의 심부 장기 수술에서도 점차 그 활용 빈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외에 침샘암이나 갑상선암에서도 미용적 목적의 로봇수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침샘 또는 갑상선 수술 후에 불가피하게 눈에 띄는 흉터가 목에 남아 환자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다. 이런 미용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다양한 원위부(귀 뒤, 겨드랑이, 구강)로 접근하는 로봇수술로 흉터를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호발하는 갑상선암의 경우에 로봇수술의 활용 빈도가 가장 높으며 미용적인 우수성 외에 탁월한 암치료 성적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위에 기술한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두경부암에서 로봇수술은 모든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은 아니며 높은 수술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십여년간 로봇의 발전과 함께 두경부암 수술법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일부 두경부암에서는 로봇수술이 기존의 수술법을 대체하고 있다. 앞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적절한 적응증을 선별한다면 과거 두경부암 수술의 제한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김상연 교수(이비인후과)가 음식물 섭취곤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2.09.14 I 이순용 기자
우수농산물 최대 30% 할인, '농부의 시장' 서울 곳곳서
  • 우수농산물 최대 30% 할인, '농부의 시장' 서울 곳곳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오늘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각 지자체에서 엄선해 추천한 우수 농산물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2022년 하반기 농부의 시장’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2022 서울시 농부의 시장 상반기 현장 모습(사진=서울시)농부의 시장은 만리동 광장, 마포구 DMC, 청계광장 등 5개소에서 개최된다. 전국 60여개 시·군 100여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다.이번 장터에서는 소비자의 구매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농부의 시장 5개소 모든 곳에서 카드결제,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하다마포구 DMC와 여의도 신영증권 앞 장터에서는 구매한 물품을 보관해 주는 ‘착한지킴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마포구 DMC 장터의 ‘농촌진흥청 신품종 친환경 농산물’ 판매부스에서는 예약구매와 택배발송 서비스도 제공한다.또한, 다양한 과잉생산 농산물 판매전 등 기획전과 볼거리를 제공해,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를 지원하고 지구촌 빈곤퇴치 캠페인도 병행한다.뚝섬한강공원에서는 굿네이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과잉생산·못난이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지구촌 빈곤퇴치 기금’에 기부하는 굿 바이(GOOD BUY) 캠페인도 병행한다.마포구 DMC에서는 11월 김장철에 마포구 김장 밀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다.개장 기간 중 5개소 장터에서는 딱지치기 대회, 주사위 굴리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놀이행사들이 열린다. 2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35명을 대상으로 착한 농부·착한소비 캐릭터 퍼즐과 열쇠고리도 증정한다.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 농부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를 돕고 시민들에게는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는 장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2022.09.12 I 김은비 기자
‘e스포츠 여신’ 조현민이 ‘픽’한 게임은?
  • ‘e스포츠 여신’ 조현민이 ‘픽’한 게임은?[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때 그는 e스포츠 팬들의 ‘여신’이었다. 이제는 돌아와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을 비롯한 MZ(밀레니얼+Z)세대 트렌드를 마케팅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를 내세워 물류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조현민 한진(002320)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 이야기다.지난 2010년 스타리그 결승전 우승자인 김정우 선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조현민 당시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왼쪽)(사진=이데일리DB)“물류를 섹시하게 만들겠다.”기나긴 컨베이어 벨트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육중한 박스, 허리 한 번 펴기 힘들다며 ‘추노’했다는 무시무시한 상하차 알바 후기, 쉴 새 없이 이곳저곳을 누비며 고객의 집 앞까지 전달해야 하는 택배, 어디 하나 섹시한 구석이 없는 고단한 일이지만 조 사장은 4년 만에 언론 앞에 서서 이같이 자신했다.◇“내 취향 게임 만들겠다”자신감의 원천은 로지테인먼트. ‘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기에 조 사장의 취향이 묻어난다. “게임을 스스로 자제하지 않으면 출근을 못할 수도 있다.”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밝혔듯 조 사장은 ‘게임 마니아’다. 물류와 게임의 만남, 그 시작이 지난해 5월 론칭한 ‘택배왕 아일랜드’다. 분류와 상차(짐 쌓기), 배송 업무까지 택배 프로세스를 그대로 따온 모바일용 게임으로 현재 5만명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기업간 거래(B2B) 위주인 물류 업체가 게임을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한진 관계자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강화를 위한 채널로 택배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한진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사진=한진)조 사장이 ‘스타크래프트’ 덕후였다는 건 아주 유명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뿐만 아니라 경영 요소가 곁들어진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더 즐긴다. ‘심시티’, ‘심팜’, ‘디즈니매직킹덤스’, ‘프린세스메이커’ 등이 조 사장이 즐겨왔던 게임이다. ‘택배왕 아일랜드’와의 유사성이 느껴진다.더욱이 ‘택배왕 아일랜드’는 추후 세계관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는 택배 게임만 오픈 된 상태이지만 향후 포워딩 게임, 항만 게임 등 택배를 넘어서 물류 전반을 게임으로 다룬다. 자연스럽게 물류 시스템을 게임 유저이면서 동시에 택배 고객인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내 취향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던 조 사장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나아간 것이다.한진의 물류 유니버스는 비단 게임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카카오 이모티콘을 발매하는가 하면 브랜드 굿즈(기획상품)도 내놨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오픈한 것도 물류 업계에서는 최초다. 조 사장은 어렵고 복잡한 물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게끔 하는데 ‘게임’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카카오 이모티콘으로 출시된 ‘택배왕 아일랜드’ 게임 캐릭터(사진=한진)◇스타크래프트 후원부터 이어진 게임 경영조 사장이 세간의 시선을 받은 데 있어 ‘스타크래프트’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권유로 배운 ‘스타크래프트’를 하느라 밤새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빠졌다. 배틀넷(온라인 대전 서비스)에서 ‘테란’을 진두지휘한 지휘관이기도 하다. e스포츠 초창기였던 지난 2010년 대한항공이 ‘스타크래프트’ 리그 대회의 공식 스폰서를 맡아 후원한 데는 조 사장의 역할이 지대했다. 당시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치러졌던 결승전은 여전히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이벤트다. 외부인들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비행기 격납고에서 1만명을 수용했던 것부터 조 사장의 결단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었다.대한항공은 당시 스타크래프트 이미지를 래핑한 여객기를 선보였고 이를 담아낸 스카이패스카드 한정판 3000장을 제작했다. 하루 만에 3000장이 동나면서 대한항공과 e스포츠의 코-워크(co-work)는 큰 성공을 거뒀다. e스포츠 후원에 부정적이었던 내부 시선도 바뀌었다고 한다.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개최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사진=연합뉴스)조 사장은 진에어로 적을 옮긴 이후에도 네이밍 스폰서 활동을 이어가는가 하면, 게임단 인수에도 나서면서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군림했다. 진에어는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리그 폐지 이후에도 2020년 11월 30일까지 팀을 운영, 마지막까지 남은 국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이 됐다. 단순히 한때의 ‘흥미’가 아닌 십 년의 세월을 꾸준히 후원한 ‘뚝심’이 남았다.조 사장은 2011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본인의 취향을 마음껏 즐겼다. 한진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취향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방식은 유사하다. 다만 다소간의 변화도 감지된다.지난해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조 사장은 “더이상 브랜드 효과라는 말만으론 부족하다”라며 “내가 많이 해봐서 아는데 브랜드 효과만이 아니라 뭔가 수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후원은 브랜드 효과 제고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유형의 효과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조현민 한진 사장(사진=한진)언니 조현아씨와는 다르게 극적으로 경영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조 사장으로서는 각종 논란을 뒤집을 수완을 증명해야 한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한진칼 아래 대한항공과 한진이 두 축을 이루는 구조다. 다행히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5033억원(영업익 1058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영업이익 2000억원, 조 사장의 가시적 목표다.
2022.09.08 I 김영환 기자
락앤락, '러브 포 플래닛' 친환경 캠핑박스 출시
  • 락앤락, '러브 포 플래닛' 친환경 캠핑박스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락앤락이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2022 러브 포 플래닛’ 굿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락앤락은 올해 러브 포 플래닛 굿즈로 ‘캠핑 박스’를 제작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인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공정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캠핑 박스로 재탄생 시켰다. 락앤락 측은 “자연을 만끽하러 떠나는 캠핑에서도 지구를 아낌없이 지켜주시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락앤락 업사이클링(새활용) 캠핑 박스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이동·보관 시 높은 공간 효율을 자랑한다. 뚜껑에는 컵 홀더, 음식 등을 안정적으로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휴대용 식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물품 정리에 사용 가능하다.락앤락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에너지경영 실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품보관용기, 텀블러 등 다회용품 사용 문화 확산에 힘쓰며 나아가 사용한 제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3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해당 캠페인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지역 사회 곳곳에서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이다. 고객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등과 함께 총 103개의 참여 거점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2톤 정도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수거됐다. 이는 480㎖ 용기 기준 약 1만 8200개에 해당한다.나아가 제주올레와 협업해 업사이클링(새활용)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제주 주민, 여행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자원순환, 환경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는 공공선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3년간 제주 올레길 코스 곳곳에 설치된 30개 이상 ‘모작(MOJAK) 벤치’는 매듭이라는 제주 방언에서 이름을 따왔다.강민숙 락앤락 상생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참여를 바탕으로 탄생한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캠핑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9.06 I 강경래 기자
권유리·임윤아, 수목·금토 나란히 1위…안방은 '소녀시대'
  • 권유리·임윤아, 수목·금토 나란히 1위…안방은 '소녀시대' [스타in 포커스]
  • 권유리(왼쪽) 임윤아(사진=ENA, 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금 안방 극장은 ‘소녀시대’다. 배우 권유리, 임윤아가 ‘굿잡’과 ‘빅마우스’로 수목·금토극 1위에 오르며 안방 흥행을 거머쥐고 있으니 말이다.권유리가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ENA 수목드라마 ‘굿잡’은 지난 1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이 전국 3.175%, 수도권 3.07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방송 2.3%, 2회 2.2%, 3회 2.3%를 기록한 후 4회 만에 3%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달성한 것이다.‘굿잡’ 포스터‘굿잡’은 재벌탐정과 초시력자 취준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 이 드라마에서 권유리는 독수리보다 더 좋은 시력을 가진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돈세라는 초시력 능력 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일을 닥치지 않고 하는 ‘프로 N잡러’. 권유리는 그런 돈세라를 연기하며 적재적소 활약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특히 연기 호평을 받은 전작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와 전혀 다른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도 훌륭히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이다.권유리의 활약으로 ‘굿잡’의 시청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권유리가 연기하는 돈세라와 은선우(정일우 분)의 공조가 거듭될수록 극의 재미가 높아지고 있는 바. 앞으로 펼쳐지는 ‘굿잡’의 이야기가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또 다른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 역시 안방극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윤아가 출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6.2% 시청률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9회에서는 최고 시청률인 11.5%를 기록했다. 특히 1회부터 금토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빅마우스’ 포스터드라마도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이 안에서의 임윤아 활약도 주목 받고 있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 ‘THE K2’, ‘왕은 사랑한다’, ‘허쉬’ 영화 ‘엑시트’, ‘공조’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임윤아는 승률 10% 변호사가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인 고미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고미호는 억울한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를 위해 전쟁터에 뛰어드는 인물.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도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며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임윤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체적인 고미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 중이다. 절절한 감정 연기부터 액션연기까지, 극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권유리, 임윤아는 최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컴백을 한 소녀시대 활동으로 바쁜 여름을 보냈다.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으로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 안방극장이 ‘소녀시대’로 물든 이유다.
2022.09.02 I 김가영 기자
롯데제과 '찰떡아이스' 잘 팔리네…1~7월 매출 전년比 67%↑
  • 롯데제과 '찰떡아이스' 잘 팔리네…1~7월 매출 전년比 67%↑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제과(280360)는 올 1~7월 ‘찰떡아이스’ 누적 매출 1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신장했다고 1일 밝혔다.롯데제과 ‘찰떡아이스’. (사진=롯데제과)롯데제과는 이번 찰떡아이스 매출 신장을 두고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이 선호하는 초코·인절미 등 소재를 활용한 제품 확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디저트 타입의 ‘초코&초코 찰떡아이스’, 취식과 보관이 편리한 ‘인절미 멀티’, 새로운 형태인 ‘파인트’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소비자층을 확대했다.최근 소비자 연령별 제품 선호도 자체 조사에서도 찰떡아이스에 대한 MZ세대 선호율은 24%에서 34%로 약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선호율이 4%에서 10%로 약 6%포인트 늘었다.지난 1986년 처음 출시한 떡 모양 아이스크림 브랜드 찰떡아이스 연매출은 2019년 약 100억원에서 2020년 135억, 2021년에는 140억원으로 2년 새 40% 늘었다. 올 들어서는 1~7월 동안에만 128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약 67% 증가했다.롯데제과는 2019년부터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에는 레트로(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찰떡장터 레트로 굿즈’와 온라인 광고를 방영했고, 2020년에는 인기 프로그램 ‘신서유기’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댄스크루 홀리뱅과 가수 비오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또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 성향을 반영해 찰떡아이스에 동봉한 플라스틱 포크를 휘지 않는 높은 강도의 나무 소재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 개선과 함께 찰떡아이스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연간 30t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2.09.01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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