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52건
- 조깅·놀이·휴식을 함께 '아웃도어 그라운드' 눈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은 분야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건축, 토목, 주택, 신재생에너지, 환경,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라이프스타일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의 특화상품인 ‘아웃도어 그라운드’가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정부 인증 마크인 ‘굿디자인(GD)’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준 것이다.제10회 2022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고품격주거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아웃도어 그라운드는 하늘채 아파트의 대표 조경 아이템으로 단지 중심 조깅트랙과 운동, 놀이, 휴식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특히 단지 내 중심광장에 조성된 중심 트랙은 아웃도어 그라운드의 핵심으로 다양한 공간을 하나로 묶는 원형 형태로 조성돼 고품격주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웃도어 그라운드는 단순한 조경시설을 넘어 복합기능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획됐으며 생태연못, 친환경 놀이터, 선큰정원, 야외캠핑장 등의 커뮤니티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조성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최우수상 선정을 통해 아웃도어 그라운드의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조경 특화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발전시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수원 하늘채 더 퍼스트 아웃도어 그라운드(사진=코오롱글로벌)
- 우리넷子 제이스테어, 서울숲 갤러리 오픈… 송민호 개막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넷(115440)은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StART PLUS’ 직영 갤러리를 오픈하고 스타트아트 코리아와 함께 개막전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전은 그룹 위너의 멤버이자 작가명 ‘오님’으로 미술계에 데뷔한 송민호 작가와 함께한다. 송 작가를 내세운 개막전은 인터파크 티켓 사전 판매를 통해 다음 달 16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송 작가는 작품 안에 본인을 투영하여 무수한 감정의 프레임을 그만의 오묘한 개성을 담아 캔버스 위에 펼쳐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런던 사치갤러리에서의 한국 작가 공동 전시에 참가하기도 했다.우리넷은 자회사 제이스테어 설립을 통하여 게임, 미술,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쳐 콘텐츠 관련 온 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우리넷은 스타트아트 코리아 인수를 통해 작가 메니지먼트, 전시 기획, 아트 페어, 갤러리 사업, 아트커머스 플랫폼 등 K-아트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StART PLUS’ 갤러리 1호점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굿즈 숍과 카페테리아, 2층과 3층은 전시 공간으로 기획되어 있다. 제이스테어의 직영 체계로 운영되며, 향후앞으로 주요 문화 거점 별로 직영 및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통신 분야 전문 IT 기업인 우리넷의 안정적 사업분야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K-컬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온 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을 추가해가고 있다”며 “향후 문화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 [굿클리닉] 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고, 말을하거나 숨을 쉬는 기능을 하는 기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 ‘두경부’다. 뇌와 쇄골 상부사이 모든 부위를 통칭하는 영역이다. 비강, 부비강, 구강, 인두, 후두, 침샘, 경부, 갑상선 등 뇌와 안구를 제외한 얼굴과 목 부위가 속한다. 이런 기관에 생긴 비강암, 부비동암, 구강암(설암, 경구개암 등), 인두암(비인두암, 편도암, 하인두암 등), 후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등을 총칭해서 두경부암이라고 부른다. 두경부암의 가장 중요하고 흔한 원인이 흡연과 음주다. 화학물질에 의한 물리적인 자극, 방사선 노출, 유전적인 요인 등도 연관이 있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두경부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두경부암은 편도암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두경부암 주원인은 흡연·음주기관별 암발생 6번째인 두경부암은 진행성인 경우 생존율은 50%를 넘지 못하고,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30만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두경부암 연간 발생 건수는 2002년 3,316명에서 점차 증가해 2019년에는 5,61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두경부암 중 갑상선암이 제일 많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인후두암과 구강암의 빈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흔한 증상은 목과 얼굴에 만져지는 혹이다. 혀나 구강에 딱딱한 혹이 생기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구강 궤양이 있을 경우 설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한 증상이나 이물감이 있으면 후두암이나 인두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안면통증과 마비, 호흡곤란 증상도 주의해야 한다. 두경부암의 진단은 직접 진찰과 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초음파, CT와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두경부암은 대개 여러 진료과의 다각적인 협진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두경부암은 두경부 영역의 해부학적인 특성상 치료 후에 기능적인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있고, 심미적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섬세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이지만, 암의 완전한 적출과 동시에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을 최대한 보존하여 두경부 영역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고난도의 수술이기에 경험이 많고 고도로 전문화된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의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경부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을 시행한 이후에는 심각한 결손이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수술 후의 빠른 회복, 기능적 재활을 원활하게 하고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건술을 시행하게 된다. 재건술을 통해 환자는 수술 후에도 음식을 섭취하거나, 말을 하는 기능을 보존하고, 통증의 경감 및 운동 기능을 보존하여 빠른 사회로의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입안이나 귓바퀴뒤 통해 로봇수술두경부암 수술 후 과거에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미용적, 기능적인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최근에는 로봇 수술 기구를 이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최소침습 두경부암 로봇수술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소침습 두경부암 로봇수술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입안을 통해 로봇 기구가 목 안 깊숙이 위치한 여러 종양이나 암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경구강 로봇수술이 있고, 또 한 가지는 귓바퀴뒤 절개를 통해 로봇을 이용해 두경부암의 경부 림프절 전이, 갑상선암, 기타 목에 생긴 다양한 종양의 절제를 함으로써 목에 흉터 없이 수술하는 로봇 경부종양/갑상선 절제술이 있다.더 나아가 수술 이후에는 병기에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적용할 수도 있고, 암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음부터 수술이 아닌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쓰기도 한다. 이처럼 두경부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참여해 치료방향을 의논하고 진행하는 다학제 진료가 중요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종양혈액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전문의들의 긴밀하고 빠른 협력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 진단에서부터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까지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한다. 특히 두경부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수술도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외과전문의들이 종양의 완전하고 안전한 적출에서부터 기능적인 재건 수술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적 기능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로봇수술로서도 두경부암, 갑상선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와 수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변형권 순천향대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는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맵고, 짠 식습관은 멀리하며,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유지, 위험을 알리는 자각 증상을 잘 알고 필요시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변형권 순천향대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오른쪽)가 우리가 음식을 먹거나 말을하고 숨을 쉬는 기능을 하는 두경부에 암이 발생한 환자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화려한 팡파르'
- 이상이 용인시장이 25일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25일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민기 제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원희룡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해를 거듭하면서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는 도시혁신 박람회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정책과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라며 “국토부도 박람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사례와 정책 과제를 고민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도시가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하는 지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도시들이 박람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채택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을 거듭해 도시를 변화시켜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개막식에서는 도시재생, 도시정비, 신기술 등 3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도시혁신대상’을 시상했다.도시재생 부문에선 충남 천안시(경제거점), 경남 김해시(지역특화), 충남 태안군(고용·창업),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지역특화), 주식회사 도시재생공동체개발관리(고용·창업) 등 5곳이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정비 부문에선 ㈜동원개발(투자·시행), 중앙건설(주)(투자·시행), ㈜한아디앤씨(건설·시공), 유비에스디(개발·정비)가 대상을 수상했다.신기술 부문에선 스페이스워크(주)(스마트·공간정보), 레디포스트(주)(생활·복지), 에이톰 인지니어링(방재·안전), 삼선CSA(신자재), ㈜엔비텍이앤씨(에너지·환경) 수연(계획·설계) 등 12개 기업이 대상을 수상했다.용인시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개막식 직후 이상일 용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함께 용인특례시 전시관을 비롯해 SK하이닉스, KCC, ㈜레젠 등의 전시관을 둘러봤다.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214개 기관이 참여해 공공관, 산업관, 테마관 등 3개 부분 682개 부스를 운영하며 도시혁신 사례와 도시 공간 재창조 관련 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전시한다.용인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스마트도시 재생사업 등을 소개하고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굿즈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도시재생과 혁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등이 열린다. 26일에는 도시혁신 국제컨퍼런스가, 27일에는 시가 주최하는 ‘도시혁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포럼’ 이 개최된다. 폐막식은 28일 오후 3시에 열린다.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용인중앙시장의 인기 먹거리와 푸드 트럭이 야외장터에 운영되며,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 "고생은 올해까지만…길게 보면 그래도 나이키"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 속에서 소비 지출 둔화로 인해 과잉재고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한 몸에 받았던 나이키(NKE)에 대한 월가의 시선이 다소 바뀌고 있다. 거시경제 침체로 인한 역풍은 올 연말까지만 일시적일 것이고, 내년부터는 매출과 이익 마진 개선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렴해진 나이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릭 파텔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9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날 종가 대비 10.5%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최근 우려가 커졌던 나이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낸 파텔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역풍은 일시적일 것이고, 그래도 길게 보고 투자한다면 나이키만한 종목도 없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물론 나이키에게 닥힌 거시경제 역풍은 확실히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문제는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상황이며, 이렇게 주가가 빠졌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투자자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실제 나이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7%나 하락하고 있고, 지난 3일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나이키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공급망 차질 이슈,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익 저하, 과잉재고, 여전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봉쇄조치 등 다양한 악재를 떠안고 있다. 그럼에도 파텔 애널리스트는 “나이키가 이 시기를 이겨내면 더 강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며 “특히 나이키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데다 회사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 모델로 전환하면서 수익성도 높아져 향후 2~3년 간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단 올해 하반기까지는 재고 소진 등을 위한 할인행사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겠지만, 내년에 일부 회복되고 2024년이 되면 마진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나이키의 강력한 재무제표와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능력이 중장기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텔 애널리스트가 주목하는 부분은 나이키의 직접 판매 확대 전략으로, 그는 “나이키는 디지털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D2C)를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나이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강력한 순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이키 매출과 직접판매 매출 비중실제 지난해까지만 해도 40%가 채 안되던 나이키의 전체 매출 중 직판 비중은 올해 42%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내년엔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 경우 도매상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마진이 더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이와 관련, 또 다른 월가 투자은행인 코웬은 이날 기성세대와는 달리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특성 상 나이키와 같은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코웬은 이날 “MZ세대 인구 비중은 현재 60% 수준인데, 2028년엔 그 비중이 7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2045년까지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72조6000억달러에 이르러 경제주체들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소비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MZ세대 특성에 맞는 테마는 소셜 커머스인데, 그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품을 찾고 이들 플랫폼에서의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하는 제품을 따라서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나이키와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알파벳, 아마존, 딕스스포팅굿즈 등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에버코어ISI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구두를 벗고 스니커즈를 신는데 적응하고 있다”며 “조만간 스니커즈의 슈퍼사이클이 올 것인데, 여기서 나이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 '놀뭐' 이이경·박진주, JMT 면접장 포착…유재석 "돌아이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놀면 뭐하니?’ 이이경, 박진주가 JMT 면접을 본다. 오는 8일 방송될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유재석 본부장과 팀원들의 ‘겁나 겁나 겁날 게 없는’ JMT(Joy&Music Technology) 회사 생활을 공개한다. 그중 유 본부장은 JMT의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추가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JMT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한 이이경, 박진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수많은 면접을 진행했지만 이런 돌아이들은 없었다. 유 본부장은 엄격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만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면접 현장을 궁금하게 만든다. 이날 첫 번째 면접자 이이경은 “별명이 논현동 불도저, 터미네이경”이라고,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하며 입사 의지를 드러낸다. 그는 드라마틱한 아르바이트 경험 에피소드를 방출하는가 하면, 신박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유 본부장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이이경의 ‘열정 과다’ 돌발 행동에 유 본부장은 기겁을 한다고. 유 본부장은 “돌아이 아냐?”, “예전에 유명한 돌아이 노홍철도 이렇게 안했다”라고 버거워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브이로그를 촬영하며 면접장에 입장한 박진주는 킹받는 매력으로 현장을 뒤집는다. 박진주는 면접 중에도 긴장하지 않고, “우리 소울 메이트야?”라고 친근한 반말을 해 유 본부장을 매료시킨다고. 유 본부장은 “묘하게 빠져드네”라며 박진주와 초면(?)에 공감대를 형성해, 이들의 만남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기상캐스터 도전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JMT 첫 출근을 한 버들의 모습이 예고되며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9월 5주차 토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유재석이 2위, 이이경이 4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2049시청률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MBC ‘놀면 뭐하니?’는 10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 홈플러스-과기정통부-창의재단, 생활 속 과학기술 인프라 확대 나선다
- 홈플러스가 생활 속 과학기술문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생활 속 과학기술문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접근성이 우수한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공공이 보유한 과학문화 상품·콘텐츠, 과학문화 전문 인력을 연계한 ‘민·관 협력형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주요 협력분야는 과학창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과학도서센터’ 조성, ‘과학상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우수과학문화상품 판로 지원 등이다.특히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기반으로 미래 세대인 아동·청소년의 과학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배움 튜터링’과 연계한 과학창의 활동을 확대하고, 과기정통부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한 과학문화 전문 강사진을 확보해 ‘사이언스 클래스’를 운영한다.이외에도 과기정통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전용 공간 ‘과학도서센터’를 홈플러스 문화센터 독서공간 내 조성하고, 과학교구·완구·굿즈 등 과학문화상품을 선보이는 ‘과학상품 팝업스토어’를 홈플러스 매장에서 시범 운영해 과학문화상품의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한편, 홈플러스 ESG 위원회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관심 더하기’ 실천을 위해 직원·고객·정부기관·단체·기업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배움 튜터링’, ‘대학생 재능 기부’ 등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을 시행해 교육 소외계층의 배움 격차 경감과 미래 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연태준 홈플러스 부사장은 “공공의 우수한 콘텐츠와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연계해 시너지를 냄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 과학기술문화 인프라를 자리매김하는데 홈플러스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굿클리닉]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없이 치료효과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에게 생소한 두경부암은 두개저로부터 상부식도까지를 아우르는 넓은 두경부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비강, 침샘, 혀, 인두, 하인두, 후두를 포함하는 30여개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김상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이비인후과)는 “두경부암 환자의 85%에서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과 동시에 음주를 하는 경우 암발생률이 15~2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경부암은 조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5년 생존율이 50%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 목소리 변하거나 삼킨곤란 땐 의심국내 두경부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두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만3,691명으로 2015년 1만9,856명에 비해 4년간 3,835명, 19.3% 늘었다. 다양한 부위의 두경부암중에서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와 관련된 두경부암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두경부암의 발생률의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두경부암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목소리가 변하거나 삼킴 곤란, 호흡곤란, 목의 이물감 등이 대표적이다. 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종물(혹)이 특징이다. 후두암은 초기에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하인두암의 경우에는 초기에 목의 이물감으로 나타나며 병이 진행됨에 따라 먹는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구인두암 환자들은 보통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목에 발생하는 림프절 비대를 원인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함께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암으로 진단된 후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경부 종물 환자의 경우에는 세침흡인 검사를 통해 확진이 이뤄진다. 김상연 교수는 “과거 두경부암은 예후가 좋지 못한 만큼 절제 범위가 광범위해 수술 후에도 삼킴장애, 음성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심하고 외관상 넓은 부위의 흉터와 안면변형이 동반돼 환자들의 수술후 삶의 만족도가 낮은 암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0여년전부터 도입된 로봇수술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과거 두경부암 치료법의 한계점들이 극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두경부암에서 로봇수술은 구인두암(편도암, 설근부암)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된 구인두암의 급증으로 많은 치료방법들이 도입돼 왔으며 로봇수술은 치료 후 먹고 말하는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방법의 하나로 2000년대부터 사용해 왔다. 로봇 구인두암 수술은 얇은 로봇팔로 좁은 입안을 통해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줘 과거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수술 범위를 좁히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수술 후 환자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종양학적으로도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동등한 치료 성적을 보여 근래 구인두암에서는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입체 카메라 로봇 도입으로 수술활용 확대김 교수는 “최근 들어서는 구인두암 이외에도 하인두, 후두와 같이 몸 안의 좀 더 깊이 위치한 장기에 발생하는 암종에 있어서도 로봇수술의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하인두, 후두암의 로봇수술은 기존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과 비교해서 좋은 시야를 제공하고 손떨림이 없는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근 유연한(flexible) 입체카메라의 움직임이 가능한 단일공(Single port) 로봇이 도입되면서 두경부의 심부 장기 수술에서도 점차 그 활용 빈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외에 침샘암이나 갑상선암에서도 미용적 목적의 로봇수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침샘 또는 갑상선 수술 후에 불가피하게 눈에 띄는 흉터가 목에 남아 환자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다. 이런 미용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다양한 원위부(귀 뒤, 겨드랑이, 구강)로 접근하는 로봇수술로 흉터를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호발하는 갑상선암의 경우에 로봇수술의 활용 빈도가 가장 높으며 미용적인 우수성 외에 탁월한 암치료 성적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위에 기술한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두경부암에서 로봇수술은 모든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은 아니며 높은 수술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십여년간 로봇의 발전과 함께 두경부암 수술법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일부 두경부암에서는 로봇수술이 기존의 수술법을 대체하고 있다. 앞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적절한 적응증을 선별한다면 과거 두경부암 수술의 제한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김상연 교수(이비인후과)가 음식물 섭취곤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 ‘e스포츠 여신’ 조현민이 ‘픽’한 게임은?[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때 그는 e스포츠 팬들의 ‘여신’이었다. 이제는 돌아와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을 비롯한 MZ(밀레니얼+Z)세대 트렌드를 마케팅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를 내세워 물류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조현민 한진(002320)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 이야기다.지난 2010년 스타리그 결승전 우승자인 김정우 선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조현민 당시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왼쪽)(사진=이데일리DB)“물류를 섹시하게 만들겠다.”기나긴 컨베이어 벨트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육중한 박스, 허리 한 번 펴기 힘들다며 ‘추노’했다는 무시무시한 상하차 알바 후기, 쉴 새 없이 이곳저곳을 누비며 고객의 집 앞까지 전달해야 하는 택배, 어디 하나 섹시한 구석이 없는 고단한 일이지만 조 사장은 4년 만에 언론 앞에 서서 이같이 자신했다.◇“내 취향 게임 만들겠다”자신감의 원천은 로지테인먼트. ‘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기에 조 사장의 취향이 묻어난다. “게임을 스스로 자제하지 않으면 출근을 못할 수도 있다.”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밝혔듯 조 사장은 ‘게임 마니아’다. 물류와 게임의 만남, 그 시작이 지난해 5월 론칭한 ‘택배왕 아일랜드’다. 분류와 상차(짐 쌓기), 배송 업무까지 택배 프로세스를 그대로 따온 모바일용 게임으로 현재 5만명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기업간 거래(B2B) 위주인 물류 업체가 게임을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한진 관계자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강화를 위한 채널로 택배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한진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사진=한진)조 사장이 ‘스타크래프트’ 덕후였다는 건 아주 유명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뿐만 아니라 경영 요소가 곁들어진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더 즐긴다. ‘심시티’, ‘심팜’, ‘디즈니매직킹덤스’, ‘프린세스메이커’ 등이 조 사장이 즐겨왔던 게임이다. ‘택배왕 아일랜드’와의 유사성이 느껴진다.더욱이 ‘택배왕 아일랜드’는 추후 세계관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는 택배 게임만 오픈 된 상태이지만 향후 포워딩 게임, 항만 게임 등 택배를 넘어서 물류 전반을 게임으로 다룬다. 자연스럽게 물류 시스템을 게임 유저이면서 동시에 택배 고객인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내 취향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던 조 사장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나아간 것이다.한진의 물류 유니버스는 비단 게임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카카오 이모티콘을 발매하는가 하면 브랜드 굿즈(기획상품)도 내놨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오픈한 것도 물류 업계에서는 최초다. 조 사장은 어렵고 복잡한 물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게끔 하는데 ‘게임’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카카오 이모티콘으로 출시된 ‘택배왕 아일랜드’ 게임 캐릭터(사진=한진)◇스타크래프트 후원부터 이어진 게임 경영조 사장이 세간의 시선을 받은 데 있어 ‘스타크래프트’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권유로 배운 ‘스타크래프트’를 하느라 밤새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빠졌다. 배틀넷(온라인 대전 서비스)에서 ‘테란’을 진두지휘한 지휘관이기도 하다. e스포츠 초창기였던 지난 2010년 대한항공이 ‘스타크래프트’ 리그 대회의 공식 스폰서를 맡아 후원한 데는 조 사장의 역할이 지대했다. 당시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치러졌던 결승전은 여전히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이벤트다. 외부인들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비행기 격납고에서 1만명을 수용했던 것부터 조 사장의 결단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었다.대한항공은 당시 스타크래프트 이미지를 래핑한 여객기를 선보였고 이를 담아낸 스카이패스카드 한정판 3000장을 제작했다. 하루 만에 3000장이 동나면서 대한항공과 e스포츠의 코-워크(co-work)는 큰 성공을 거뒀다. e스포츠 후원에 부정적이었던 내부 시선도 바뀌었다고 한다.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개최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사진=연합뉴스)조 사장은 진에어로 적을 옮긴 이후에도 네이밍 스폰서 활동을 이어가는가 하면, 게임단 인수에도 나서면서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군림했다. 진에어는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리그 폐지 이후에도 2020년 11월 30일까지 팀을 운영, 마지막까지 남은 국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이 됐다. 단순히 한때의 ‘흥미’가 아닌 십 년의 세월을 꾸준히 후원한 ‘뚝심’이 남았다.조 사장은 2011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본인의 취향을 마음껏 즐겼다. 한진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취향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방식은 유사하다. 다만 다소간의 변화도 감지된다.지난해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조 사장은 “더이상 브랜드 효과라는 말만으론 부족하다”라며 “내가 많이 해봐서 아는데 브랜드 효과만이 아니라 뭔가 수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후원은 브랜드 효과 제고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유형의 효과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조현민 한진 사장(사진=한진)언니 조현아씨와는 다르게 극적으로 경영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조 사장으로서는 각종 논란을 뒤집을 수완을 증명해야 한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한진칼 아래 대한항공과 한진이 두 축을 이루는 구조다. 다행히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5033억원(영업익 1058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영업이익 2000억원, 조 사장의 가시적 목표다.
- 권유리·임윤아, 수목·금토 나란히 1위…안방은 '소녀시대' [스타in 포커스]
- 권유리(왼쪽) 임윤아(사진=ENA, 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금 안방 극장은 ‘소녀시대’다. 배우 권유리, 임윤아가 ‘굿잡’과 ‘빅마우스’로 수목·금토극 1위에 오르며 안방 흥행을 거머쥐고 있으니 말이다.권유리가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ENA 수목드라마 ‘굿잡’은 지난 1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이 전국 3.175%, 수도권 3.07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방송 2.3%, 2회 2.2%, 3회 2.3%를 기록한 후 4회 만에 3%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달성한 것이다.‘굿잡’ 포스터‘굿잡’은 재벌탐정과 초시력자 취준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 이 드라마에서 권유리는 독수리보다 더 좋은 시력을 가진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돈세라는 초시력 능력 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일을 닥치지 않고 하는 ‘프로 N잡러’. 권유리는 그런 돈세라를 연기하며 적재적소 활약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특히 연기 호평을 받은 전작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와 전혀 다른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도 훌륭히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이다.권유리의 활약으로 ‘굿잡’의 시청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권유리가 연기하는 돈세라와 은선우(정일우 분)의 공조가 거듭될수록 극의 재미가 높아지고 있는 바. 앞으로 펼쳐지는 ‘굿잡’의 이야기가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또 다른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 역시 안방극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윤아가 출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6.2% 시청률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9회에서는 최고 시청률인 11.5%를 기록했다. 특히 1회부터 금토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빅마우스’ 포스터드라마도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이 안에서의 임윤아 활약도 주목 받고 있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 ‘THE K2’, ‘왕은 사랑한다’, ‘허쉬’ 영화 ‘엑시트’, ‘공조’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임윤아는 승률 10% 변호사가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인 고미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고미호는 억울한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를 위해 전쟁터에 뛰어드는 인물.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도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며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임윤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체적인 고미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 중이다. 절절한 감정 연기부터 액션연기까지, 극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권유리, 임윤아는 최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컴백을 한 소녀시대 활동으로 바쁜 여름을 보냈다.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으로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 안방극장이 ‘소녀시대’로 물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