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26개월 도전 빛났다···KAIST팀 해양로봇 경진대회 준우승
  • 26개월 도전 빛났다···KAIST팀 해양로봇 경진대회 준우승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국제해양로봇 경진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인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Maritime Grand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KAIST팀 실험사진.(사진=KAIST)이번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후원하고 아부다비 과학성 산하 기관인 아스파이어(ASPIRE)가 주관했다. KAIST 연구팀은 김진환 기계공학과 교수, 심현철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학생을 주축으로 파블로항공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구성됐다. 이번 도전을 위해 HD현대(2672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아비커스, FIMS가 후원했다.지난 2021년 말부터 시작된 대회에 전 세계에서 52개 팀이 참가해 심사를 거쳐 이달 최종결선 팀 5개 팀이 선정됐다. 최종결선은 지난 달 1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 연안 10제곱 킬로미터(km) 해역을 통제한 상태에서 실제 무인선과 무인기를 활용해 열렸다. 김진환 교수와 심현철 교수 외에 총 18명의 KAIST 학생들이 아부다비 현지에 머물며 대회에 참가했다.최종결선의 임무 시나리오는, 통제 해역 내에서 이동 중인 다수의 용의 선박 가운데 불법 화물을 싣고 도주 중인 선박을 찾아낸 후, 갑판 상에 놓인 2가지 종류의 탈취 화물을 탐지하고, 경량 화물은 무인기를 이용해 중량 화물은 무인선에 장착된 로봇팔을 이용해 회수해 기지로 복귀하는 것이다. 임무 수행 전 과정에서 사용자 개입 없이 무인선과 무인기의 자율 협업 운용을 통해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KAIST팀 단체사진.(사진=KAIST)대회 규정상 GPS를 쓰지 못하게 돼 김진환 교수 연구팀은 해상 레이다를 이용한 탐색·항법을 포함한 무인선 자율운용 기법을 개발했다. 심현철 교수 연구팀도 영상기반 항법과 소형 자율주행 로봇을 드론과 결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최종결선에서는 사용자 개입 없이 무인선과 무인기의 협업으로 바다에서 도주하는 선박에 실린 화물을 회수하는 임무가 제시됐다. 전체 임무는 해상에서 이동 중인 여러 척의 선박 가운데 목표 선박을 찾는 1단계 수색 임무와 목표 선박의 갑판에 놓인 화물을 회수하는 2단계 개입 임무로 구성됐다.각 팀에게는 총 3회 기회가 주어졌다. 3번의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의 임무를 가장 단시간 내에 완수한 팀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1차 시도에서는 KAIST는 1단계 수색 임무에 유일하게 성공했고, 크로아티아 팀이 2차 시도에서 1단계 임무에 성공했다. 이후 수일간 이어진 강풍과 높은 파도로 최종결선 일정이 지연되면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게 되자 주최측에서 1단계 임무를 마친 KAIST 팀과 크로아티아 팀, 해당 임무를 부분 수행한 중국·UAE 팀을 포함한 3팀에 3차 시도 자격을 줘 결선을 진행했다.그 결과, 크로아티아팀이 우승, KAIST가 준우승, UAE·중국 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김진환 기계공학과 교수는 “오랜 시간 동안 대회를 준비하느라 노력하고, 수고한 학생들에게 고마움과 축하를 전한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자신감과 귀한 자산이 될 것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2.08 I 강민구 기자
ABC마트, 러닝 특화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 오픈
  • ABC마트, 러닝 특화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 오픈
  •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사진=ABC마트)[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가 서울 중구 명동에 러닝 특화형 첫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인구가 급증하면서 러닝 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ABC마트는 러닝화를 비롯한 다양한 러닝 전문 용품을 구비했다.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은 에너지 넘치는 컬러감과 마라톤 트랙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입문자부터 전문 러너들까지 자신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특히 ABC마트가 최근 론칭한 AI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 ‘아트 핏’을 이용하면 자신의 발에 딱 맞는 러닝화를 구매 가능하다.특화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먼저 러닝화 구매 시 스포츠 텀블러를 증정한다. ABC마트의 러닝화 전문 브랜드 써코니 상품을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티셔츠, 가방 등으로 구성된 ‘써코니 레이스 팩’도 받을 수 있다. 뉴발란스 무릎 담요, 아디다스·푸마 짐색, 컨버스 슈레이스, 라코스테 카드 홀더 등 브랜드별 푸짐한 사은품도 준비했다. ABC마트 관계자는 “원스톱 쇼핑 리딩 브랜드로서 러닝 열풍에 맞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러닝 특화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ABC마트는 이번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을 시작으로 매장별 콘셉트를 강화한 다양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08 I 이지은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맞아 '그랜드 피날레'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맞아 '그랜드 피날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10주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21년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집결한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선보인다고 8일 전했다.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는 2014년 초연 이후 세 번의 시즌을 거쳐오면서 가장 원했던 완성형에 가깝다”며 “특히 현재 당면한 정치적, 사회적 혼란이나 현안을 볼 때, 지금이야말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더 진솔하게 들려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관객분들께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진정한 정의와 자유,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 공연에서 감정의 퀄리티는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됐고, 프로덕션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작품의 완성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강력한 수준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을 탄생시킨 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대표작이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미탁한 삶, 그리고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정의의 참된 의미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한국 초연 10주년이자 ‘그랜드 피날레’를 맞이하는 이번 시즌에선 초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옥주현이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는 김소향,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옥주현과 함께 윤공주, 이아름솔이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 외에도 이해준, 윤소호, 백호 등이 출연한다.‘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4.02.08 I 장병호 기자
줄기세포 모발주사 첫 상용화...JW중외제약·올릭스 기술개발 탄력받나
  • 줄기세포 모발주사 첫 상용화...JW중외제약·올릭스 기술개발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탈모 치료제 업계가 새로운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주사로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해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선두 기업으로는 JW중외제약, 올릭스 등이 꼽히고 있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젬마모발이식센터는 최근 자가 증식이 가능한 순수 줄기세포를 활용한 탈모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근 줄기세포를 탈모 부위에 주사해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후두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모발이 비교적 많고 모낭을 공격하는 ‘DHT호르몬’에 대한 면역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효능을 보였다는 게 이식센터 측 설명이다. 1회 시술로 휴지기 모낭을 활성화하고 기존 모발을 더 굵게 만들 수 있다고 이식센터 측은 덧붙였다. 이에 국내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탈모 신약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치료법이 없었던 탈모(중증 원형) 치료제 시장에서 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은 2개다. 화이자 ‘리트풀로’가 작년 6월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았고 일라이릴리 ‘올루미언트’도 직전년 허가를 취득했다.◇ JW중외제약, 줄기세포 탈모치료제 개발 탄력받나머리카락은 성장기와 퇴화기, 휴지기를 순환한다. 성장기에는 피부밑에 있는 모낭 줄기세포가 활발하게 작동해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다가, 휴지기에 들어가면 모발 재생이 중단되고 머리카락이 빠진다.탈모는 이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휴지기 이후 성장기가 찾아와야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데, 성장 주기가 진행되지 않으면 가늘어진 모발이 탈락하면서 탈모가 생긴다.현대인들에게 이미 탈모는 흔한 질병이 된 지 오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는 24만 3609명으로 2016년보다 약 15% 늘었다. 시장 규모도 2021년 약 1034억원 규모에서 2028년 2000억원 규모(그랜드 리서치 뷰)로 두 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도 탈모 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211억달러(약 27조5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가 탈모 완화 화장품 론칭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JW홀딩스)줄기세포 탈모 치료제 개발 소식에 비슷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줄기세포 탈모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춘 대표 제약사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퍼스트인 클래스를 노리는 ‘JW0061’이 있다. JW0061은 최근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약물이다. 현재 GLP(비임상 시험규정)에 따른 독성 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회사 측은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Wnt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가가 나면 임상 1상에 돌입한다.Wnt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 및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 ‘Wnt 2022’ 학회에서 언급된 JW0061 전임상 결과를 보면,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사례가 주요 결과로 꼽힌다. 위약군 대비 JW0061의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도 확인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성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 앞당긴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신약(067290)도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탈모 치료제와 함께 탈모 완화 화장품으로 탈모 관리 제품을 확대하고 프랑스 등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JW신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임상에서 탈모 발생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합성을 59.6% 감소시키고 모발의 생장기는 23%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릭스도 기술 개발 속도...성 기능 저하 등 부작용 극복은 과제올릭스(226950) 또한 탈모치료제로 관심을 받는 기업이다. 올릭스의 대표 탈모 파이프라인은 OLX104C다. OLX104C은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후 현지 임상시험기관에서 피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OLX104C는 전체 탈모의 80~90%를 차지하는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를 타깃하는 RNA 간섭기술 기반 탈모 신약이다. 안드로겐 수용체(AR)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OLX104C의 비임상 데이터를 보면 기존 탈모 치료제의 성기능 저하 및 우울감 유발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의 장기 효력으로 매일 복용 및 투여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신개념 탈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릭스 임상1상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 올릭스는 RNAi 기술을 이용한 코스메슈티컬도 준비 중이다. OLX104C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되면 이를 기반으로 RNAi 탈모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릭스 관계자는 “호주 임상 1상을 잘 마무리해 수많은 탈모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새로운 치료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릭스의 탈모 신약 후보물질 OLX104C의 동물실험 결과 (사진=올릭스)탈모치료제의 성 기능 저하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는 것은 여전한 숙제다. 현재 탈모 치료제는 △남성형 호르몬으로 발생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쓰이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경구제) △안드로겐성 탈모와 원형 탈모 치료에 쓰이는 미녹시딜 성분의 경구제 또는 탈모 부위에 바르는 약(국소도포제)이 주로 사용된다. 특히 프로페시아의 원료인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극단적 선택 및 우울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피나스테리드를 이용한 탈모치료제에 이에 대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의무화되기도 했다.이같은 부작용은 왜 생기는 것일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모두 모두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탈모 약 뿐 아니라 전립선 약으로도 사용된다. 탈모는 테스토테론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바뀌면서 모낭을 공격해 탈모를 유발한다.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남성 호르몬 중에 테스토스테론을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바꾸는 것을 막아 약의 효과를 일으킨다.여기서 탈모치료제는 DHT 변환을 막을 뿐 남성 호르몬 변화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다만 탈모치료제가 DHT를 최대 90%까지 감소시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마저도 장기간 복용할수록 정상 수치에 가깝게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주사형 탈모 치료제도 해당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탈피해야 ‘게임 챌린저’로 시장을 전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중인 주사형 탈모 치료제가 사용하려는 성분도 기존 경구형 치료제와 같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탈모 제품 시장이 2027년 15조원 규모로 확대된 만큼 앞으로 국내 시장도 폭팔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주사형 탈모 치료제의 경우 의사들의 임상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승권 기자
파르나스호텔,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 파르나스호텔,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 파르나스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텔전문 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액 4822억원, 영업이익률은 21% 수준인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985년 창사이래 최고 실적으로, 202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0% 이상, 영업이익은 45% 이상 증가했다.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호텔 등 국내에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인 파르나스몰,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썬플라워 인터내셔날 빌리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종합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객실, 식음, 연회 등 호텔 전 부문 매출이 고루 성장한 가운데, 객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실적 향상을 보였다. MICE, 비즈니스 출장, 자유 여행 등 해외 인바운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전 호텔은 선제적으로 외국인 투숙객을 발빠르게 흡수했고, 그 결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이 2022년 약 46%에서 2023년 약 67%까지 늘어났다.연회 부문 매출액도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서울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의 그랜드 볼룸 뿐만 아니라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의 중심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IT, 제약, 금융, 공공 등 핵심 산업군들의 컨벤션 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대규모 럭셔리 웨딩 예약 역시 한 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1년치 사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2022년 7월 개관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도에서 골든키 컨시어지를 3명 보유한 유일한 호텔로, 제주도 5성급 호텔 중 바다와 가장 인접한 입지 조건과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 등 시설과 서비스 등으로 구매력이 높은 개별자유여행객(FIT)들에게 선택된 결과로 분석된다. 명동, 인사동, 동대문, 판교, 용산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트리 호텔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0%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와 해외 시장 타깃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문다애 기자
무디스,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A3로 상향…“자산건전성 우수”
  • [마켓인]무디스,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A3로 상향…“자산건전성 우수”
  • 현대캐피탈 사옥 전경.(사진=현대캐피탈)[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연초부터 10억 달러(한화 약 1조3275억원) 외화채 발행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담 할부리스사로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높게 평가 받아 12년 만에 등급 상향에 성공했다.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이는 무디스가 지난해 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지 약 1년 만이다. 특히 등급 상향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캡티브(Captive) 자동차 금융 비즈니스 중심의 견고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등이 이번 등급 상향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5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았다. 무디스와 피치도 지난해 1분기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Baa1(안정적)’, ‘BBB+(안정적)’에서 ‘긍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한국기업평가(034950)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역시 지난해 상반기 중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캐피탈이 신용평가 3사로부터 ‘AA+’를 받으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2024.02.07 I 이건엄 기자
제주 드림타워,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출신 루이지 총괄셰프로 영입
  • 제주 드림타워,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출신 루이지 총괄셰프로 영입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 루이지 트로이즈(Luigi Troise)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카페 8’ 신임 총괄셰프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루이지 총괄셰프는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한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레스토랑 ‘돈 알폰소 1890’를 비롯해 홍콩 로즈우드, 마카오 그랜드 리스보아와 같은 5성급 호텔 등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홍콩 등에서 요리 경력을 쌓았다.이번 영입으로 카페8은 애피타이저부터 파스타, 피자,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전면 개편한다. 말린 방울토마토, 레몬 드레싱, 살사 베르데 등과 곁들이는 구운 문어, 부라타 프로슈토 샐러드 등 지중해 식재료를 활용한 애피타이저와 다양한 파스타 메뉴가 대표적이다. 이탈리아 정통 스타일의 홈메이드 뇨끼를 비롯해 랍스터 파스타 판체타햄이 들어간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이 있다.이와 함께 이탈리아 전통 피자 판체타와 프리타 피자, 호주산 와규로 만든 립아이 스테이크, 구운 농어를 선보인다. 디저트로는 초콜릿과 헤이즐넛을 넣은 케이크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 카프레제 케이크를 마련다.
2024.02.06 I 문다애 기자
밸로프, 리듬게임 '클럽엠스타' 글로벗 플랫폼 서비스
  • 밸로프, 리듬게임 '클럽엠스타' 글로벗 플랫폼 서비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밸로프는 넷마블로부터 온라인 리듬게임 ‘클럽엠스타’를 이관 받아 글로벌 플랫폼 VFUN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서비스 이관은 국내 시간으로 올해 3월6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진행되며, 유료 아이템을 포함한 기존 게임 정보가 모두 이관돼 이전과 동일하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관자 전원에게 신규 홈 ‘그랜드 뉴 M하우스’는 물론 이벤트 850 캔디, 마법걸기 850 캔디, 행운의 머핀 80개, 냥냥 집사(30일 이용권) 등 인게임 유료재화와 서포트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옴브레 투톤 염색약 프리미엄 컬러, 프리미엄 신데렐라 매직, 포켓걸·리틀보이(7일 이용권) 등 캐릭터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을 모두 포함한 웰컴 기프트도 제공된다.‘클럽엠스타’는 가요와 팝, 장르 음악 등 1900여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곡을 추가하고 있다. 밸로프 신재명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리듬게임인 클럽엠스타를 당사가 서비스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이관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기존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비스 이관과 선물 제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클럽엠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06 I 이은정 기자
LPGA 통산 5승 양희영, 마틴골프와 의류 후원 계약
  • LPGA 통산 5승 양희영, 마틴골프와 의류 후원 계약
  • 양희영. (사진=슈페리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의 양희영(33)이 올해부터 골프웨어 브랜드 마틴골프를 입고 필드를 누빈다.골프웨어 브랜드 마틴골프(Martine Golf)는 “2023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5승을 거둔 양희영과 의류 후원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금 및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호주에서 골프유학을 한 양희영은 유럽을 거쳐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5년과 2017년, 2019년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지난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상금랭킹 2위(316만5834달러)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22위로 시즌 포문을 열었고, 두 번째 출전한 드라이온 챔피언십에선 아쉽게 컷 탈락했다.마틴골프는 골프웨어 브랜드 슈페리어가 2020년부터 출시한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다. 양희영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슈페리어 SGF 브랜드 골프 웨어를 입었다. 이날 계약으로 브랜드는 바뀌지만, 슈페리어와 인연을 이어간다.
2024.02.05 I 주영로 기자
SKT, 작년 영업익 8.8%↑…"5G성장 둔화, AI 전략으로 타개"
  • SKT, 작년 영업익 8.8%↑…"5G성장 둔화, AI 전략으로 타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5G·IPTV 가입자 성장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10%에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을 거뒀다. 올해는 5G가입자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함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 성장한 1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5일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각각 1.8%, 20.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273억원으로 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16.2% 감소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작년 9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무선 통신 매출이 증가하며 작년 실적을 견인했다.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156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이용자 비중은 68%로 전년동기(58%) 대비 10%포인트 확대됐다. 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말 기준 955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693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및 클라우드 수주 증가와 함께 전 사업영역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연간 매출은 1조6306억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대비 8.1% 고속 성장한 것이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 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6% 성장한 1460억원을 기록했다.◇AI피라미드 전략 순항 중지난해 선언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술 및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외부와의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을 통해 ‘AI인프라·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의 사업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AI 인프라’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 증가 이외에도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사피온은 작년 말 차세대 추론용 칩셋인 ‘X330’을 출시했는데, 벌써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등과 판매 확대를 논의 중이다. 생성형AI 서비스 개발의 기초가 되는 초거대언어모델(LLM)분야에선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를 고도화해 멀티모달 LLM(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도 이해)로 진화시키고 있다. 또 앤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과 다양한 LLM을 아우르는 AI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AIX 영역에서는 유무선 사업 및 클라우드 사업 성장뿐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반려동물 엑스레이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의 사업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이 누적 가입자 340만여명을 돌파하며 쾌속 성장 중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이프홈’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말 기준으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61만명을 달성했고,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을 구독할 수 있게 되면서 작년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235만명 이상을 달성했다.◇올해 매출 17조9000억 목표…AI 영역에 힘 싣는다SK텔레콤은 5G 가입자 보급률이 70%에 육박하면서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AI 컴퍼니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결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2% 성장한 1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 환경도 녹록치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성장사업과 AI 영역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통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무선매출 성장 둔화도 AI로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김 CFO는 “가입자 순증 위주의 성장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무선 매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화제가 된 에이닷의 아이폰 통화 녹음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 및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인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하여 프리미엄 요금제에 대한 고객 수요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임유경 기자
SKT, 작년 영업익 8.8% 성장…'AI 피라미드 전략' 통했다
  • SKT, 작년 영업익 8.8% 성장…'AI 피라미드 전략' 통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8% 성장시키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AI(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인프라·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S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 1조4559억원, 순이익 1조597억원이다.SK텔레콤 을지사옥(사진=SK텔레콤)◇데이터센터 사업 30% 성장…AI인프라 영역 이끌어사업 부문별로 보면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차세대 AI 반도체 상용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전략도 글로벌 AI 플랫폼 구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AI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올해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AI 서비스 구현의 중요한 축인 LLM은 ‘자강’과 ‘협력’ 투트랙 멀티 LLM 전략이 빛을 발해 글로벌 통신사(telco) 특화 LLM으로 도약중이다. 자체 LLM ‘A. X(에이닷엑스)’는 플랫폼 맞춤형, 국내 최고 수준 슈퍼 컴퓨터, 멀티 모달 기능 등의 강점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성능 고도화를 이루며 SKT AI 서비스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엔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다양한 LLM 라인업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준비도 순항중이다. SKT가 추진해온 telco 특화 LLM 역시 글로벌 telco와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글로벌 확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클라우드 사업 매출 30%성장…AI 마켓 플랫폼 오픈 수익화 나서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AI 인프라의 차별화된 자산에 기반해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본격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에이닷엑스, 오픈AI 등 다양한 LLM중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하게 회사 업무에 AI를 적용 가능하다. SKT는 구독형과 공공,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사 대상 온프레미스형 구축 사업을 병행해 올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주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AICC, 비전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AI 아이템을 발굴하며 성장을 도모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리커링(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의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지난 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중이다.◇에이닷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으로 인기…T우주 이용자 235만명지난 해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에이닷(A.)’은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으며, 안드로이드에서도 올해 1분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에이닷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이프랜드(ifland)’와 ‘T우주’도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프랜드는 지난 해 5월 론칭한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 36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프랜드는 올해 생성형 AI와 결합해 ‘AI 페르소나’, ‘AI스튜디오’ 등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고객 니즈가 높은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 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 235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T우주는 올해 넷플릭스 등 제휴 상품을 추가하는 동시에 AI 기반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규모감 있는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임유경 기자
K-관광, 공격적 해외마케팅 예고…2000만명 유치 향해 뛴다
  • K-관광, 공격적 해외마케팅 예고…2000만명 유치 향해 뛴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제는 때가 됐다고 봅니다. 처음 런던에 갔을 때는 한류에 대한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유럽에서도 한국이 대세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런던관광박람회(WTM) 참가했을 때 전년 대비 30%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 북적이기도 했습니다. K-콘텐츠에 대한 진심 어린 열광을 느끼면서 올해는 유럽 지역 마케팅을 자신감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김경주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장)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 주재로 ‘2024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간담회’를 지난달 30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전 세계 22개국, 32개 도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간담회를 통해 관계자들은 시장별 여행 트렌드의 변화와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나날이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K-컬처에 대한 점검과 활용법 등도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지사장들은 코로나19 이후 한류 열풍 등으로 방한 의향이 높아진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방한 여행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요 회복이 긍정적이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대비 회복률이 30% 정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10만톤 이상의 대형 크루즈선 133척이 취항할 예정이며, 지방 도시의 항공공급이 약 25만석 정도로 예상되는 등 물리적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중국 젊은 층이 해외여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는 대학생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시장인 일본의 경우 현지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그랜드코리아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알려질 수 있도록 마케팅할 예정이다. 학생 단체는 미래 한국관광의 거름이 되는 만큼 관심을 쏟을 방침이다. 김관미 일본지역센터장은 “과거 일본에서 온 수학여행단 규모가 3만8000명 수준이었으나 현재 1000명 정도로 크게 줄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과거에 한국으로 수십 년씩 수학여행을 왔던 학교들과 관계를 복원하는 수학여행단 교류 회복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000만명에 달하는 비건 인구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박재석 미주지역센터장은 “한국의 사찰 음식, 템플스테이 등을 테마로 미국의 대표적인 비건 플랫폼 해피카우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테마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방한 시장으로 떠오른 싱가포르의 경우 한국 여행 열풍이 크게 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장기 체류객을 늘리는 전략을 실행한다. 김영희 싱가포르 지사장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1975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30만명이 넘었다”면서 “한국인처럼 살아보기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시장에서 방한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조성됨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목표인 2000만 외래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공사, 지자체, 업계가 역량을 모아 한국관광 마케팅에 전면적으로 나서며 힘을 보태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 세계 32개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한국 관광 홍보의 최일선에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특색 있는 지역 축제와 공연, 스포츠 행사 등을 브랜드화하여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2024.02.02 I 김명상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비수기 1월에 카지노 역대 최고 실적 경신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비수기 1월에 카지노 역대 최고 실적 경신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1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 1월 순매출이 23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지난해 12월 143억4000만원에 비해 66.3% 급증한 것은 물론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7월 카지노 순매출(200억9000만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제주 해외 직항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1월(64억9300만원)에 비해서는 267.3% 수직 상승했다.롯데관광개발은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재방문이 이어지는 등 VIP 고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 비수기를 지나 춘절(2월10~17일)특수를 포함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이 시작되는 3월 성수기부터는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있기 전인 2016년 1월 14만명에 수준에 그치던 중국 관광객수는 2월 19만761명, 3월 19만9952명, 4월 24만4440명에 이어 8월 39만3479명까지 수직 상승 추세를 보였다.중국 유커들의 본격 귀환에 맞물려 제주 해외 직항 노선도 완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주 20회 수준에 불과하던 제주 해외직항은 1월말 기준 상하이(주 46회), 베이징(주 18회), 항저우(주 16회) 등 중국만 주 110회인 것을 비롯해 대만(주 16회), 일본 오사카(주 7회), 홍콩(주 5회), 싱가포르(주 4회)까지 주 137회(왕복 기준)까지 복원됐다. 다만 중국 단체관광객이 최고 러시를 이루던 2016년 8월(주220편)에 비해서는 여전히 62%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제주 여행업계는 3월부터는 중국 단체관광의 성수기가 시작되는데다 ‘솔로지옥 3’와 ‘웰컴 투 삼달리’ 등 제주를 배경으로 한 K컨텐츠들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제주 직항이 있는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 상반기 주 200회 해외직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높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이 중국 난징시 시민(350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86.8%가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 1월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 지난 1월 한 달 1208억2600만원을 기록했고 카지노 이용객수는 2만6245명이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 1월 82억61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중은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올 1월 59%로 늘었다.
2024.02.02 I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
  • 모히건 인스파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
  •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오는 3일 외국인 전용 프리미엄 게이밍 시설 ‘인스파이어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최종 허가를 취득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 허가다. 미국 모히건 부족이 주도하는 해외 벤처 사업인 인스파이어는 2016년 3월에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 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현재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 포함 총 2조원 이상 사업비를 투입해 1A 단계 개발을 완료했다.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약 390대의 슬롯 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최대 규모다. 맞춤형 게이밍 환경과 오리지널 광둥식 파인 다이닝 영사헌을 비롯해 VIP 전용 플로어도 있다. 인스파이어는 1분기 그랜드 오프닝에 이어 2024년 중반까지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스파이어는 3개 호텔타워, 대형 MICE 시설, 1만5,000석 규모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다목적 원형 홀, 복합 문화 공간,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원 등을 갖췄다.한편, 인스파이어는 지역 채용을 비롯해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약 240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다. 1A 단계 사업 성장에 따라 3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2.02 I 문다애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 연휴 정상 영업 골프장 34곳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 연휴 정상 영업 골프장 34곳
  •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34곳은 연휴에도 정상 영업한다고 2일 밝혔다.119개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설 연휴에 휴장 없이 정상 영업을 하는 골프장은 34개사, 설 당일인 10일만 휴장하는 곳이 60개사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나흘 내내 휴장하는 골프장은 19개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많은 골프장이 동계 휴장을 시행 중이고, 설 연휴 기간 중 기상 상황에 따라 휴·개장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골프장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회원사 골프장의 휴·개장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9∼12일) 휴장 없는 골프장(34개사)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오라, 그린필드, 그린힐, 담양레이나, 마론뉴데이, 블랙스톤, 블루원상주, 샌드파인, 서서울, 서원밸리, 센추리21, 썬힐, 양지파인, 에딘버러,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유성,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일라이트, 제일, 중문, 코리아, 킹즈락, 테디밸리,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순◇ 설 당일(10일) 휴장 골프장(60개사)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남부, 남여주, 남원상록,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대구,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루트52,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부산, 버치힐, 보라,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세라지오,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신원, 아시아나,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어등산, 에이원, 울산, 인터불고, 천안상록, 코스카, 킹스데일, 파미힐스, 팔공, 페럼, 포천아도니스,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화산, 화성상록, 힐드로사이◇ 설 연휴 4일간 휴장(19개사)곤지암, 금강, 뉴서울, 무등산, 발리오스, 베뉴지, 안양, 여주, 용평, 웰링턴, 이스트밸리, 잭니클라우스, 제이드팰리스, 천룡, 카스카디아, 크리스탈밸리, 티클라우드, 하이원, 해비치서울◇ 기타 휴장 골프장▲ 9, 10일 휴장= 라비에벨, 솔모로, 아난티클럽서울, 자유, 중부▲ 9∼11일 휴장= 우정힐스
2024.02.02 I 주영로 기자
제주 드림타워, 1월 카지노 순매출 238억…"역대 최고 실적"
  • 제주 드림타워, 1월 카지노 순매출 238억…"역대 최고 실적"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1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 1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23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12월 143억4000만원에 비해 66.3% 급증한 것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7월 카지노 순매출(200억9000만원)도 뛰어넘은 것이다. 1월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208억2600만원이며, 카지노 이용객수는 2만6245명에 이른다. 롯데관광개발은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재방문이 이어지는 등 VIP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며 “춘절 특수 등 중국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이 시작되는 3월 성수기부터는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월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82억61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022년 10월에 11%에 그쳤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59%까지 늘어났다.
2024.02.02 I 김명상 기자
오스틴 버틀러→레아 세이두…'듄2' 빛낼 대세들의 역대급 변신
  • 오스틴 버틀러→레아 세이두…'듄2' 빛낼 대세들의 역대급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대세 배우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레아 세이두가 기대작인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이하 ‘듄2’)에 새로이 합류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전편인 ‘듄’에 이어 장대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새로운 캐스트들의 모습은 먼저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오스틴 버틀러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드 돈 다이’, 드라마 ‘샨나라 연대기’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 오다 ‘엘비스’에서 실존 인물인 엘비스 프레슬리로 분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석권한 차세대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폴’(티모시 샬라메 분)을 제거하는 임무를 받은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이자 잔혹한 검사 ‘페이드 로타’ 역을 맡아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최강 빌런으로의 강렬한 변신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플로렌스 퓨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MCU ‘블랙 위도우’와 같은 블록버스터는 물론 ‘작은 아씨들’, ‘미드소마’, ‘레이디 맥베스’ 등을 통해 세심하고도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어왔다. 할리우드에서 본인의 입지를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관객에게도 본인의 매력을 각인시켜 왔다. 그녀는 ‘듄: 파트2’에서 황제의 딸이자 글과 역사에 능한 ‘이룰란 코리노’ 공주 역으로 합류해 특유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오리지널 캐릭터와의 관계성을 보다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을 매료시키는 레아 세이두는 ‘007 노 타임 투 다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부터 ‘프렌치 디스패치’, ‘더 랍스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등 아트하우스 영화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레아 세이두는 ‘베네 게세리트’ 종족으로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레이디 마고트’ 역을 맡아 오스틴 버틀러가 맡은 ‘페이드 로타’와 인상 깊은 장면을 남길 예정이다.이처럼 오리지널 캐스트에 뉴 캐스트까지 합류하며 전편에 이어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 ‘듄: 파트2’는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IMAX 연출부터 사막 로케이션이 주는 완벽한 미장센, 한스 짐머 음악감독을 거친 울림 깊은 사운드까지 더해져 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편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재미까지 고루 갖춘 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해야 할 기대작 ‘듄: 파트2’는 오는 2월 28일(수) 국내 개봉한다.
2024.02.01 I 김보영 기자
대우건설, 中 해상풍력발전 선박 독점사용 협약
  • 대우건설, 中 해상풍력발전 선박 독점사용 협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중국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와 지난 3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상하이 호텔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앞서 지난 30일 대우건설 김용해 토목사업 본부장은 중국 짱수성 난퉁시 강해연동개발시범지구에 위치한 조선소를 방문해 강항핑 5호의 선박의 건조 상황을 확인했다.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과 조광타오 중국국영기업인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 대표가 해상풍력발전 주기기설치 전용선박 독점사용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날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김용해 토목사업본부장과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의 조 광타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풍력사업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우건설은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를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t 자항식 선박으로 오는 2024년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대부분이 12㎿ 이상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계획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1만 3000t급 WTIV는 12㎿이상급 해상풍력 터빈은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항핑 5호는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 등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다수의 육·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 중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선정해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두고 육·해상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은 향후 대우건설의 시공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2.01 I 김아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