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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7년 '2나노 생산' ASML 하이NA 장비 확보"
  • "삼성전자, 2027년 '2나노 생산' ASML 하이NA 장비 확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ASML이 합작하는 연구개발(R&D)센터에 하이 NA(Numerical Aperture) 극자외선(EUV) 장비가 반입되는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R&D센터 부지도 마련했고 신속한 장비 반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사장은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짓는 R&D센터 건설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ASML코리아 화성 뉴 캠퍼스 인근 부지를 새롭게 확보했고 내년 착공할 것”이라며 “준공쯤 (하이 NA) 장비 반입을 예정하고 있고 그 시기를 늦어도 2027년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ASML코리아가 곧 착공할 R&D센터 부지 위치와 이곳에 들어갈 하이 NA EUV 장비 반입 시기를 언론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사장은 이와 관련해 “R&D센터는 하이 NA EUV 장비 반입을 위해 짓는 것이고 이에 필요한 건물·장비에 든 비용은 1조5000억원 상당”이라며 “건설을 위해 기존 계획의 2배 상당 면적의 부지를 매입했고 최근 전력 공급 문제도 해결했다”고 부연했다.하이 NA EUV 장비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미만의 미세 공정을 구현할 수 있어 삼성전자(005930)뿐 아니라 인텔과 TSMC 등이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이 장비 초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이 이 장비를 지난해 말 가장 먼저 공급받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나노대부터 이 장비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025년 2나노 공정, 2027년 1.4나노 공정 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그간 업계에선 이 R&D 센터 부지로 화성을 지목해왔다. ASML코리아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화성 뉴 캠퍼스를 짓고 있는 만큼 화성 뉴 캠퍼스 내 R&D센터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한 것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 NA EUV 장비가 진동에 극도로 민감해 이 장비를 반입할 부지에 공을 들였다”며 “ASML 본사에서도 최근 화성 부지를 찾아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고 갔다”고 했다.화성 뉴 캠퍼스는 하이 NA EUV 장비를 비롯해 장비 유지 보수와 장비 교육을 목적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등 글로벌 반도체업체들과의 협력 효과도 기대된다.앞서 삼성전자와 ASML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맞아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센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1조원을 투자해 국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 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이 R&D 센터에서 차세대 EUV를 기반으로 초미세 제조 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윤 대통령과 ASML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동맹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이 사장은 또 지난해 체결한 ‘한국-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와 관련해 “올해 2월 우리나라 반도체 인재들이 네덜란드로 가서 교육을 받게 된다”고 답했다.미래 반도체 인재를 공동 양성을 골자로 하는 MOU에 따라 양국에서 50명씩 선발한 석·박사급 대학원생 및 엔지니어 100명은 2월 네덜란드에서 일주일간 교육을 받는다. 아인트호벤 공대에서 반도체 석학의 첨단 공정기술 특강을 수강하고 업계 난제를 해결하는 ‘반도체 솔버튼’에 참여한다.한국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3개 반도체특성화 대학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참여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아인트호벤 공대, IMEC, 브레인포트 디벨롭먼트(Brainport Development), ASML, ASM, NXP 등 산학연이 함께 한다.
2024.02.01 I 최영지 기자
탁구 신유빈,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박인비 공로상
  • 탁구 신유빈,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박인비 공로상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을 들고 포즈 취하는 신유빈(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19)이 제34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1일 “올해 대상 수상자로 신유빈을 선정하고 최우수선수와 특별 공로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신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 탁구에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신유빈은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2015년 꿈나무상, 2021년 신인상을 받고 이번에는 대상까지 받게 됐다.최우수선수에는 역도 박혜정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이 받는다.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골프)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시상식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다.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이다. ◇제34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자▲ 대상 = 신유빈(탁구)▲ 최우수선수상 = 박혜정(역도)▲ 우수상 =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 특별공로상 = 박인비(골프) ▲ 공로상 = 황정희(야구)▲ 지도자상 = 성지현(배드민턴)▲ 신인상 = 김민주(유도) 김승원(수영) 김예림(스켈레톤) 김태희(육상) 오예진(사격)▲ 꿈나무상 = 서교림(골프) 송예지(육상/태권도) 신수민(근대5종) 우소민(양궁) 이윤지(수영) 최시연(봅슬레이) 홍효림(태권도)
2024.02.01 I 주미희 기자
손경식 회장,“경제 도약 위해서는 기업활력 제고가 근본 해법”
  • 손경식 회장,“경제 도약 위해서는 기업활력 제고가 근본 해법”
  • [이데일리 박민 기자]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1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활력을 높여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손회장은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대주제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참석해 개식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기업의 활력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해고와 근로시간 관련 규제가 과도하고 경직적이어서 새로운 산업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연공형 임금체계는 하루 빨리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돼야 임금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기업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손 회장은 또한 아직 준비가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중처법 적용 유예를 연장하는 재입법 방안이 국회에서 재논의되기를 촉구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지원센터를 가동해 현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보급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산재예방 지원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 법인세와 상속세의 세율은 세계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법인세·상속세의 최고세율과 과세방식 등 조세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조속히 개선해야 우리 기업과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포럼 첫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조강연을 하고 둘째날 마지막 세션에는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올해 물가, 경기상황,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인 맥킨지&컴퍼니의 이용진 시니어 파트너가 한국의 장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언하고,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다툼과 미국대선 등 다양한 국제이슈들이 기업경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둘째날 첫 강연을 맡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김대환 인하대 명예교수는 선진 노사관계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AI 전문가인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성큼 다가온 AI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대한 조언을 전해준다.행사 마지막 세션으로는 침체된 한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3인을 초청해 ‘다시 뛰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사회는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맡았다.패널 토론자인 김형주 LG경영연구원 경제·정책부문장은 민간경제기관이 전망하는 한국경제, 최현경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육성 방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의 관점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2024.02.01 I 박민 기자
비보존제약, 덴마크 스타트업과 맞손…"건기식시장 진출 모색"
  • 비보존제약, 덴마크 스타트업과 맞손…"건기식시장 진출 모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제약이 덴마크 바이오 스타트업(Alcolase ApS)과 알코올 분해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미지=비보존제약)Alcolase ApS는 는 알코올 불내증 치료제(Alcoholic Intolerance) 개발 기술을 활용한 알코올 분해제를 개발 중이다. 2025년 개발 완료 예정이며 2026년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lcolase ApS의 알코올 분해제 개발에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알코올 불내증이란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낮아 소량의 술만 마셔도 홍조, 빈맥 등 이상 증상과 함께 대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Alcolase ApS는 알코올 분해 효소를 위장 내에서 활성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알코올 분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Alcolase ApS는 다국적 제약사 출신 임원진이 2020년 설립한 생명과학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Alcolase ApS는 지난해 우수한 외국인 기술창업자의 국내 창업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에 참가해 음주 시 알코올 취함 방지 목적의 건강보조식품 개발 창업 아이템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전체 1924팀 가운데 상위 20개 팀에 선정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알코올 분해제 연구 개발에 특화된 Alcolase ApS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역량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1 I 신민준 기자
“형 의자 샀다, 얼마인지 맞춰봐”…정용진이 자랑한 의자 알고보니
  • “형 의자 샀다, 얼마인지 맞춰봐”…정용진이 자랑한 의자 알고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정용진(55)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고가의 의자를 인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동물들이 한가득 장식돼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형 의자 샀다. 의외로 편하다”라며 “기자 친구들 얼마인지 맞혀봐”라고 했다.해당 의자는 프랑스 브랜드 퍼시픽 꼼파니의 ‘ARMCHAIR 188 SAVANE’로 추정된다. 퍼시픽 꼼빠니는 파리 생 호노레 8번지 166번가에 600제곱미터 규모로 매장을 열고 독특한 가구를 오프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정 회장이 구입한 이 동물 장식 의자는 전세계에 30개 한정으로만 제작된 의자다. 가격은 1만4900유로(약 2143만원)에 달한다.코끼리, 바다사자, 얼룩말 등 온갖 동물인형이 부착돼 있고 등받이는 실제 모피가 덮여 있다.한국에서는 바이소에서 동일한 모양의 제품을 수입해 약 45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같은 디자인 제품을 약 5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퍼시픽 꼼파니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물 장식 의자. (사진=퍼시픽 꼼파니 홈페이지)한편 정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알려진 스타필드 수원이 지난달 26일 그랜드 오픈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현장 경영을 통해 스타필드 수원을 둘러보며, “타깃인 MZ세대에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2024.02.01 I 이로원 기자
외화채 ‘10억弗’ 발행 현대캐피탈, 흥행 비결은?
  • [마켓인]외화채 ‘10억弗’ 발행 현대캐피탈, 흥행 비결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에 외화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캐피탈업계 전반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우발채무 관리와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은 낮은 금리에 발행한 외화채를 통해 조달 부담을 덜어내고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1조3000억원 규모의 외화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한 것은 우발 채무를 비롯한 부실 자산 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담 할부리스사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캐피탈사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전날 기채 조건이 다른 듀얼 트랜치로 각각 3년과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으로 구성된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3355억원)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 채권별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 수익률에 110bp(1bp=0.01%), 5년 국채수익률에 120bp를 더한 수준으로 현대캐피탈이 최초로 제시한 금리 대비 35bp 낮게 책정됐다.◇ 우발채무 위험도 미미한 수준실제 현대캐피탈은 PF 우발 채무 위험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캐피탈업계가 PF 부실 채권 상각을 미루며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규모를 키운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동차금융 중심의 사업구조와 그룹 내 1군 건설사인 현대건설(000720)의 존재로 PF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동산 PF관련 대출 규모는 1조4257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의 4.2%에 불과하다. 이 중 95.9%에 달하는 1조3677억원이 브릿지론 대비 위험도가 낮은 본 PF대출에 해당된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국내 캐피탈사의 영업자산에서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6.6%다.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중고차 대출과 개인신용대출 규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고차 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하방압력이 높아 부동산 PF와 함께 캐피탈사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차주의 신용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개인신용대출과 중고차금융의 경우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심화할수록 연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현대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조7889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신차 금융(24조9108억원)과 비교했을 때 11.2% 수준이다. 개인신용대출 역시 1조1015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 중 3.3%에 그친다.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로 전년 말 2.2%p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신용평가업계에서 AA급 캐피탈사의 자산 건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2.5%보다 낮은 수치다.고정이하여신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실상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1개월 이상 3개월 이하의 요주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6.1%에서 5.7%로 0.4%p 내렸다. 신차 금융부문의 우수한 건전성과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현대캐피탈이 지난 25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을 받은 것도 이같은 배경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앞서 무디스와 피치도 지난해 1분기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Baa1 Stable(안정적)’, ‘BBB+ Stable’에서 ‘Positive’(긍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한국기업평가(034950)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역시 지난해 상반기 중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캐피탈이 신용평가 3사로부터 ‘AA+’를 받으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김현태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의 전담 할부리스사로서 자동차 금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며 “전체적인 자산건전성과 재무건전성을 놓고 봤을 때 업계에서 우수한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이어 “PF를 비롯한 기업금융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그룹 내 1군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존재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31 I 이건엄 기자
송재혁 삼성전자 CTO "3D D램 개발, 최선 다하고 있다"
  • 송재혁 삼성전자 CTO "3D D램 개발, 최선 다하고 있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Do our best.”(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송재혁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 참석에 앞서 3D D램 등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의 기술 로드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3D D램은 트랜지스터를 층층이 쌓는 메모리반도체로 첨단 메모리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다음 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다. 메모리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도 3D D램 개발에 한창이다.세미콘코리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연례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소재·장비 전시회로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는 아짓 마노차 SEMI 회장과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겸 SK하이닉스(000660) 사장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 대표 400명이 참석하는 행사다.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을 비롯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송재혁 사장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와 관련 사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Live again(분위기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전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4분기 2조1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해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 영업손실과 비교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메모리 수요 회복과 재고 감소에 힘입어 4분기 D램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올 1분기 전체 메모리반도체 흑자전환도 예상되고 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겸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아이멕(IMEC)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송 사장은 기자 질문에 답하면서도 행사장을 지나다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업체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과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사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벨기에 반도체연구기관인 아이멕(IMEC)의 맥스 미르고리 부사장도 눈에 띄었다.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반도체 기업 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노력, 기술협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31 I 최영지 기자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신의 탑’ 콜라보 업데이트 실시
  •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신의 탑’ 콜라보 업데이트 실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인기 웹툰 ‘신의 탑’과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넷마블)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슬레이어 후보 쥬 비올레 그레이스’ △자하드의 공주 △하 유리 자하드 △숨겨진 층 데이터 자하드 등 신의 탑 인기 영웅 3종을 이용할 수 있다. 600 마일리지 도달시 콜라보 영웅을 획득할 수 있으며, 300 마일리지를 달성하면 SSR 영웅을 얻을 수 있다.이와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신의 탑’ 테마 기간 한정 콘텐츠 ‘7대죄 X 신의 탑 스페셜 진보스전‘과 ’데이터 자하드‘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보스 데이터 자하드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콜라보 성물재료 상자’와 ‘콜라보 영웅 코스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30층 규모로 확장된 ‘스페셜 시련의 탑’ 업데이트와 콜라보 영웅 전용 성물도 공개했다.넷마블은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출석만 해도 다이아 70개 등을 획득할 수 있는 ‘7대죄 X 신의 탑 출석 이벤트’와 룰렛을 돌려 ‘영웅 성장 재화’, ‘콜라보 성물재료 상자’, ‘콜라보 영웅 코스튬’을 얻을 수 있는 ‘7대죄 X 신의 탑 룰렛 이벤트’도 개최한다.이외에도 장비 각인 지원, 플레이어 랭크 경험치 2배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7대죄 X 신의 탑 기념 멀린의 장비 각인 지원 이벤트’, ‘콜라보 기념 성장응원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2024.01.31 I 김가은 기자
尹 “한국문화 뿌리에 불교가 있어…문화유산 계승에 큰 역할”
  • 尹 “한국문화 뿌리에 불교가 있어…문화유산 계승에 큰 역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지금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한국 문화의 뿌리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불교가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불기 2568년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 불교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세대를 이어가며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5월에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유산을 비롯한 종교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새해를 맞이해 불교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자리였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스님과 함께 헌등을 하고, 축사를 통해 불교 대축전 개최를 축하했다. 또 지난 여름 잼버리에서 불교계가 보여준 협력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전국 사찰들이 문을 열어 세계의 청소년들을 품어주셨다”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존재를 이해하고 돌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주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또한 지난주 국회에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법’이 통과됐음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불교유산의 제대로 된 계승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명상’의 대중화를 통해 국민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며, 국민이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새해에도 부처님의 크신 가르침이 우리 국민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주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했다. 축사 이후 이어진 ‘신년 발원등 달기’에서 진우스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주현우 회장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발원지를 연등에 달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발원을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우스님,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각 종단 원장스님과 재가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부 인사들과 800여명의 대중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이관섭 비서실장(대불회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대불회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2024.01.30 I 박태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테니스 메이저 호주오픈 제패한 신네르 축하
  • 프란치스코 교황, 테니스 메이저 호주오픈 제패한 신네르 축하
  • 프란치스코 교황(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선수로 거의 반세기 만에 테니스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얀니크 신네르(23)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AP통신은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호주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했다. 이탈리아인들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꺾고 우승했다.이탈리아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한 건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 이후 신네르가 48년 만이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테니스는 단식, 복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게임의 목적은 상대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 그러나 테니스의 역사를 살펴보면 선익에 대한 창립자의 개방성과 다른 문화와의 대화를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인생과 마찬가지로 테니스에서도 매번 이길 수는 없다. 그러나 규칙을 준수하며 성숙한 태도로 경기한다면 풍요로운 도전이 된다”며 “스포츠는 경쟁도 해야 하지만 관계 역시 중요하다. 테니스는 예술적인 대화로 변화기도 한다”고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한편 신네르는 2월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프로방스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1.30 I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 꺾고 우승한 코다, 세계랭킹 2위로 도약..1위 경쟁 불붙어
  • 리디아 고 꺾고 우승한 코다, 세계랭킹 2위로 도약..1위 경쟁 불붙어
  • 넬리 코다가 29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째를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며 1위를 바짝 추격했다.코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코다는 29일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2차 연장 끝에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14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0점을 획득한 코다는 평점 7.42를 기록, 1위 릴리아 부(평점 7.64)와 격차를 좁혔다.2021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코다는 그 뒤 작년 7월까지 총 3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해 AIG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위로 물러난 코다는 지난해 10월에는 6위까지 떨어졌다가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려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연장 끝에 코다에 져 준우승한 리디아 고는 2주 연속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7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새해 13위로 시작했고, 22일 끝난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으로 9위,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해 7위로 도약했다.코다가 2위로 올라서며 인뤄닝(중국)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각 3,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고진영은 6위로 제자리를 지켰고, 김효주가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신지애 15위, 양희영 16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2024.01.30 I 주영로 기자
‘수노아파 단순가입’ MZ조폭들 다수 집행유예…“선처, 기회 주겠다”
  • ‘수노아파 단순가입’ MZ조폭들 다수 집행유예…“선처, 기회 주겠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 중 대부분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노아파 조직원 단합대회 (사진=서울중앙지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는 29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수노아파 행동대원 24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24명 중 조직에 단순 가입한 18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명에게는 징역 1년의 선고를 유예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이들 모두에게 사회봉사 등 명령도 내려졌다. 이들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수노아파 신규 가입 조직원으로 가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폭력단체는 조직의 위세를 떨치기 위해 폭력 범죄로 나아갈 위험이 크고 일반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불안감을 줘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할 위험이 있어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들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수노아파 가입 후 조직원의 경조사나 출소식, 단합대회 참석 외에 조직 차원의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 선고보다는 상당 기간 국가의 감독하에 교화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2년 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에서 활동한 조직원들이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판부는 “본인들은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벌을 받아야 하는지 내심 의심할 수도 있지만 가입했다는 것 자체로도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대부분 선처를 한 것이니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는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선고를 유예한 2명에 대해선 “조직 생활이 불과 3개월에 불과하고 모두 범죄 전력이 없다”며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수사를 받으면서 퇴직했는데 주변 동료들이 선처를 요청해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 각각에 대한 양형 이유를 설명하며 “함께 에어컨 설치 기사로 일하는 형님에게 잘하라”, “나중에 가족도 꾸리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라”, “다시 재범하면 실형을 복역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다만 재판부는 구치소에서 수노아파에 가입하도록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3명에게는 징역 8개월~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나머지 조직원 1명에게는 가입과 관련한 시효(10년)가 지나 면소를 선고했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폭력단체로, 1990년대 서울 활동을 시작하며 전국 단위로 반경을 넓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비롯한 수노아파 조직원 37명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난입해 3박4일간 머물며 직원과 투숙객을 위협한 사건으로 수사기관의 수사망에 올랐다. 당시 이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찾으며 “60억원을 갚으라”고 난동을 부렸고 경찰은 KH그룹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KH그룹이 과거 호텔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던 투자자가 피해 보상을 위해 수노아파에 난동을 사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난동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에 대한 재판은 오는 3월 18일 열린다.
2024.01.29 I 이재은 기자
휴젤, 태국서 HA 필러 론칭
  • 휴젤, 태국서 HA 필러 론칭
  • 휴젤이 지난 16일 태국에서 현지 의료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A 필러 론칭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145020)이 태국에서 HA 필러를 론칭했다.이번 론칭은 지난해 8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약 약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휴젤은 국내 최초 태국 HA 필러?보툴리눔 톡신?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이 됐다.휴젤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지난 16일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Eastin Grand Hotel Phayathai)에서 현지 의료 전문가(HCPs)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도 개최했다. ‘Filling Like New You’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및 현지 권위자들이 연자로 참여해 지역에 특화된 최신 지견들을 공유했다.독일 모리 클리닉스(MoryClinics GmbH) 소속 성형외과 전문의 베잔 술타니(Dr. Bejan Sultani)는 풍부한 임상 경험에 기반해 제품의 특장점 및 안전성을 설명했으며, 태국 시암대학교 의학부(Faculty of Medicine, Siam University) 탄바 탄사팃(Tanvaa Tansatit) 교수와 태국 닥터 멕 클리닉(Doctor Mek Clinic) 피부과 전문의 밧차폰 타나밋라마니(Vatchapon Tanamittramanee, M.D.)는 태국 필러 시장의 현황과 제품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론칭 세미나에 앞서 독일 전문의 베잔 술타니는 시술 초심자들을 위한 소규모 ‘핸즈온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제형ㆍ주입감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이 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HA 필러 또한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기업 지배력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키 오피니언 리더(KOL)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송영두 기자
리디아 고, 통한의 연장 패배로 명예의 전당 미뤄져…코다 통산 9승
  • 리디아 고, 통한의 연장 패배로 명예의 전당 미뤄져…코다 통산 9승
  • 리디아 고가 29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연장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해 명예의 전당 입성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이날 2타를 잃은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을 치렀다.승부는 연장 2차전에서 가려졌다. 18번홀(파4)에서 친 코다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벗어났지만 코다는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세 번째 샷을 핀 1.5m 뒤로 가깝게 보냈다. 반면 리디아 고는 그린에 공을 올리긴 했지만 버디 퍼트가 예상보다 짧았다. 2m 거리의 파 퍼트를 먼저 시도한 리디아 고는 공이 홀 왼쪽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다.코다는 1.5m 거리의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리디아 고는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27점 중 단 1점만 남았던 상황.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점을 획득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었던 리디아 고는 연장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코다는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하고도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는 등 2타를 잃어 리디아 고와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그러나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리디아 고를 제쳤고,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하며 기뻐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원)다.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세영(31)이 공동 1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고, 루키 이소미(25)가 최혜진(25)과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마무리했다.우승 확정하고 기뻐하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1.29 I 주미희 기자
‘도전! K-스타트업 2024’ 참가팀 모집 공고
  • ‘도전! K-스타트업 2024’ 참가팀 모집 공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 10개 부처가 협업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가 본격 추진된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도전! K-스타트업 2024’은 29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9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되며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들이 경쟁하는 통합본선(210개팀)이 이어져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리게 된다.12월에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해 총 상금 14억원(최대 3억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하는 것으로 약 1년간 여정이 마무리된다.올해는 지난해 대회에 비해 예선리그 및 대회 운영에 변화가 있다.우선 올해 예선리그는 스포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포츠리그(문화체육관광부)가 신설돼 총 11개로 운영된다.또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은 올해 12월에 개최 예정인 ‘컴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와 연계·운영해 글로벌 투자자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대회 참가팀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대회 훈격 체계도 변경된다. 기존 훈격 명칭을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하여 TOP 10(장려상), TOP 7(우수상), TOP 3(최우수상), 대상으로 변경하고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에 진출했지만 수상하지 못하는 팀을 위해 특별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신설·시상할 계획이다.후속 연계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에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우선선정은 대회 대상 수상팀(2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에게만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TOP 3(6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까지 확대돼 ’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도전! K-스타트업 2024는 범정부 차원의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등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도전하는 (예비)초기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협업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매년 평균 5700여팀이 참가하는 등 유망 (예비)창업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1.28 I 김영환 기자
명예의 전당 노리는 리디아 고, 3R 공동 2위…선두 코다와 4타 차
  • 명예의 전당 노리는 리디아 고, 3R 공동 2위…선두 코다와 4타 차
  • 리디아 고가 28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 4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지난주 끝난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이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27점 중 26점을 쌓았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놨다. 29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가 역전 우승하면, 그는 2016년 박인비(36) 이후 8년 만에 LPGA 명예의 전당이 입회하는 선수가 된다.리디아 고는 “확실히 (명예의 전당 입성에) 2점을 남긴 것보다는 1점을 남겨놓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며 “지난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마음도 더 편하다.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올바른 방향을 향해 계속 노력한다면 우승 경쟁을 할 것이고,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금 내 위치에서는 선두와 격차가 많이 난다. 나는 추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리디아 고는 “2주 동안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것은 지난주 우승이 요행이 아니었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나 기쁜 일”이라면서 “14개월 만에 우승을 한 뒤 탄탄한 경기를 하는 건 확실히 안도감이 있다. 더 많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넬리 코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코다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 메건 캉(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린 독주다. 이로써 코다는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눈앞에 뒀다.코다는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라 경쟁하는 건 자신감을 높이는 일”이라며 “경쟁을 펼칠 때마다 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상황을 더 잘 처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고향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2타를 줄이고 공동 5위(8언더파 205타)에 오른 김세영(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아림(29), 이미향(31)이 공동 14위(4언더파 209타)로 뒤를 이었다.루키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소미(25)는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오르며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등 5타를 잃고 크게 흔들려 공동 22위(3언더파 210타)로 미끄러졌다.최혜진(24)이 공동 30위(2언더파 211타)를 기록했고,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3)은 공동 33위(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24)은 전인지(30), 신예 강민지(24) 등과 함께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에 머물렀다.이소미의 우드 티샷(사진=AFPBBNews)
2024.01.28 I 주미희 기자
루키 이소미, LPGA투어 데뷔전 2R 단독 2위…“걱정보다 잘하고 있어”
  • 루키 이소미, LPGA투어 데뷔전 2R 단독 2위…“걱정보다 잘하고 있어”
  • 이소미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소미(25)가 단독 2위에 오르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소미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해 공동 2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이번 대회는 이소미의 공식적인 LPGA 투어 첫 대회. 첫 대회부터 순항하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8/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94.44%(17/18)나 됐다. 퍼트 수도 전날보다 3개 줄여 29개.이소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샷은 어제가 더 잘 나왔는데 오늘은 버디 퍼트가 잘 떨어진 덕에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짧은 파 퍼트를 한 번 놓쳤는데 아쉽긴 하지만 사람이니까, 내일도 실수가 나오면 그냥 넘어가려고 노력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소미는 28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스타 코다와 함께 가장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 LPGA 투어 중계를 보며 우승 경쟁을 하던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집중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베테랑 김세영(31)과 엡손투어(2부)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강민지(24)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최혜진(25), 이미향(31)이 3언더파 139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성유진(24)은 장효준(20)과 공동 31위(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26)는 6오버파 148타 공동 104위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한편 코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10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노린다.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코다와는 3타 차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하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넬리 코다가 27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리디아 고(사진=AFPBBNews)
2024.01.27 I 주미희 기자
'골든걸스', 유종의 미…'도합 159년 경력' 걸그룹의 도전
  • '골든걸스', 유종의 미…'도합 159년 경력' 걸그룹의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골든걸스’가 도전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사진=KBS2 ‘골든걸스’)지난 26일 종영한 KBS2 ‘골든걸스’는 마지막 무대로 ‘그랜드 파이널 기부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 공연은 ‘골든걸스’ 최초의 유료 공연으로 공연 수익은 독거노인과 미혼모 가정에 전달한다.‘골든걸스’의 첫 무대는 개별 미션으로 시작됐다. 인순이는 뉴진스 ‘하입보이’, 박미경은 아이브 ‘아이 엠’, 신효범은 트와이스 ‘필 스페셜’, 이은미는 청하 ‘벌써 12시’를 원곡을 잊을 새로운 무대로 소화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또 인순이, 신효범은 압도적 성량의 ‘터치 마이 바디’를, 박미경, 이은미는 핑크색 의상까지 완벽한 ‘트윙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서 처음으로 그룹이 되어 선보였던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 무대를 통해 ‘골든걸스’는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색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감동을 안겼다.(사진=KBS2 ‘골든걸스’)‘골든걸스’는 첫 데뷔 댄스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에 이어 두 번째 스윙재즈곡 ‘더 모먼트’까지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이 같은 경이로운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매니저이자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이자 제5의 멤버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박진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데뷔곡부터 신곡 ‘더 모먼트’까지 ‘골든걸스’ 맞춤형 프로듀싱을 선보였다.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 ‘골든걸스’는 매회 새로운 도전을 역대급 공연으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평균 연령 60.5세의 도합 159년 경력의 신인 디바 ‘골든걸스’는 보는 이들에게 자극과 용기를 심어줬다. 이들이 또 어떤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2024.01.27 I 최희재 기자
호텔 숙박권·아이폰·다이슨…경품 아닌 ‘복지’입니다
  • 호텔 숙박권·아이폰·다이슨…경품 아닌 ‘복지’입니다[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 뮤지컬 VIP 좌석 티켓, 아이폰과 아이패드, 다이슨 에어랩 등을 매달 주는 이벤트가 있다. 백화점 등에서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마련한 경품 이벤트가 아니다. 음악증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복지다.뮤직카우 본사 전경. (사진=뮤직카우)◇뮤카찬스 경험자 “회사에 뼈 묻겠다”뮤직카우는 ‘뮤카찬스’라는 이름으로 매달 문화·여행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추첨을 통해 임직원에 제공한다. 임직원의 버킷리스트를 회사가 이뤄줌으로써 임직원은 더욱 업무에 몰입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6월 국내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밤’ 티켓으로 시작해 △7월 미슐랭 3스타 출신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스시코우지’ 저녁 식사권 △8월 도심 호캉스를 위한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시그니처 스위트’ 숙박권 △9월 인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와 ‘레베카’ VIP 좌석 티켓 △10월 가을 대표 음악 축제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티켓 등을 뮤카찬스로 증정했다.같은 해 11월에는 아이폰15프로, 아이패드, 에어팟, 에어팟 맥스 등 애플 최신 기기를, 12월에는 다이슨 에어랩, 플레이스테이션, 아이패드 등 직원들이 갖고 싶어하는 최신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올해 1월에는 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하는 임직원을 위해 PT 이용권을 지원했다. 뮤직카우 인사 담당자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인 만큼 직원들이 진짜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며 “티켓팅이 어렵다고 소문난 공연 티켓을 선물하려고 밤낮없이 취소표를 구하느라 애쓰기도 하고 직원들에게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만족하니 감사하고 보람차다”고 했다.임직원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해 11월 뮤카찬스를 통해 최신형 아이패드를 받은 한 직원은 “욕심나는 선물이었는데 당첨되니 놀랍고 기뻤다”며 “동료들과 ‘회사에 뼈를 묻어야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내 교육 받으면 유급 휴가 준다?뮤카찬스 외에도 뮤직카우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기본 연차 외에도 생일 연차, 가정의 달 연차 등 유급휴가를 제공한다. 여기에 사내 교육, 자기계발, 마케팅 등 미션을 수행한 직원에게는 스탬프를 적립해 휴가로 교환해주는 ‘리프레시 리워드’도 운영 중이다. 리프레시 리워드를 통해 연간 최대 4번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매월 하루는 이른 퇴근 또는 늦은 출근을 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돼 있다. 홀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컬쳐데이’를, 짝수 달 둘째 주 월요일엔 오후 1시에 출근하는 ‘브런치데이’를 운영해 직원들의 문화 생활 향유, 에너지 충전 등을 독려한다.이밖에 △자기계발을 위한 복지포인트 △식대 △업무환경 구축비 △통신비 △간식 및 커피 △건강검진 △풀빌라 숙박 등을 제공한다.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수익을 누구나 받아보고 자유로운 거래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음악수익증권’을 세계 최초로 고안했다. 지난해 투자 보호조치 강화와 사업 구조 개편을 완료했으며 임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복리후생 2.0’을 발표하기도 했다.뮤직카우 인사 담당자는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와 회사의 성장은 비례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근무 환경 속에서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7 I 김경은 기자
"테슬라 출입 안돼요"…中, 정부시설까지 금지령 확산
  • "테슬라 출입 안돼요"…中, 정부시설까지 금지령 확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인민군 및 정부 관료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됐던 테슬라 금지령이 이젠 시민들이 이용하는 정부 관련 시설 등으로까지 널리 퍼지고 있어서다. (사진=AFP)2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관광 명소인 와이탄에 위치한 ‘더 그랜드 홀스’ 연회장은 최근 테슬라 차량을 타고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테슬라 차량은 주차할 수 없다”며 입장을 거절했다. 현지 주민은 테슬라 차량을 타고 연회장 부지를 통과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회장의 직원은 “규칙에 따른 것”이라며 거절 이유를 밝혔지만, 닛케이는 상하이 시정부와 관계가 있는 기업이 이 곳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군인과 관료를 대상으로 시행됐던 테슬라 금지령이 이젠 정부와 관련된 모든 시설로 확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소성, 절강성, 후베이성 내 여러 지방정부 기관에서는 안보상의 이유로 테슬라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날 진좡롱 공업정보화부장이 일본 경제단체와 진행한 회의에서도 그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테슬라 차량은 일부 국가 기관에서 탑승이 제한돼 있다”고 강조했다. 탑승뿐 아니다. 일부 지역에선 도로 통행마저 금지되고 있다. 여름 사천성 성도시에서 열린 ‘세계 유니버시티 대회’(대학생연대 국제 스포츠 대회) 기간 도중 일부 도로는 테슬라 차량 주행이 제한됐다. 중국 4대 직할시 중 한 곳인 충칭시 중심 번화가에서도 지난해 말 일부 지역에서 테슬라 통행이 금지됐다. 테슬라 차량은 주차 도중 주위의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이를 녹화하거나 경보시스템을 작동하는데,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이러한 기능을 경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8월 중국 호남성의 공항에서 해당 기능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된 적이 있어서다. 이후 테슬라 차량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얻은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는 중국 본토에 설치됐다면서, 데이터 관리가 현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애국 소비 열풍이 일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장해온 가운데 전해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닛케이는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 정부와 밀월 관계를 유지하며 2019년부터 상하이 공장을 가동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고성장을 이어 왔다. 상하이 공장은 중국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커지면서 이젠 애플과 마찬가지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테슬라의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60만대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8%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50% 증가한 270만대를 팔아치운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2024.01.26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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