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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리디아 고, LPGA투어 개막전서 통산 20승…명예의 전당 -1점
  • ‘부활’ 리디아 고, LPGA투어 개막전서 통산 20승…명예의 전당 -1점
  • 리디아 고가 22일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셀피를 찍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7·뉴질랜드·하나금융)가 암울했던 2023년을 지우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라운드면 충분했다.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쌓은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22만5000 달러(약 3억원)를 획득했다. 만 27세가 되기 전에 LPGA 투어 20승을 기록한 선수는 리디아 고가 역대 7번째다.아울러 통산 20승은 LPGA 투어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현재 출산 휴가 중인 박인비(36·21승)보다 1승 모자라다.리디아 고는 우승 후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 기쁘다.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빨랐다”고 소감을 밝혔다.리디아 고는 2022년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그해 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외아들 정준 씨와 결혼하면서 선수 생활에서도 개인적인 인생에서도 ‘꽃길’만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 없이 20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횟수가 2차례에 그쳤다. 부진으로 인해 쌓아놓은 CME 글로브 포인트가 부족해 타이틀 방어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갖추지 못했고, 1위였던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졌다.그는 지난 시즌 말미부터 고진영(29) 등을 지도하는 유명 스윙 코치인 이시우 코치를 영입해 스윙 작업에 돌입하며 부활을 꿈꿨다.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쌓아, 입회에 단 1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LPGA 투어 우승, 시즌 평균 타수 1위, 올해의 선수상 수상, 올림픽 메달 획득 등에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이 주어지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2점을 받는다. 박인비가 2016년 만 27세 10개월 28일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기록을 세웠고, 리디아 고가 8년 만에 대기록에 도전한다.리디아 고는 “지난해 힘든 시즌을 보내면서 많이 울었다. 나는 최고의 여성 골퍼들과 경쟁하고 있다. 사람들은 골프가 쉽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털어놨다. 파노가 단독 2위(12언더파 276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단독 3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3)이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양희영(35)이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 전인지(30)가 공동 30위(7오버파 295타)로 뒤를 이었다.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유명인사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명인사 부문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의 제프 맥닐(미국)이 13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6점으로 2위에 올랐다.시상식에서 소감 발표하는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2024.01.22 I 주미희 기자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전면개장…“퀀텀점프 주춧돌”
  •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전면개장…“퀀텀점프 주춧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19개 모든 매장 운영을 공식화하는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5년 이내에 창이공항점을 포함한 해외 매출 비중을 30%대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트레블 리테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구상이다.그랜드 오픈식은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3터미널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리서우향 창이공항그룹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인 배우 겸 가수 이준호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리본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매장 투어, 희귀 위스키 경매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이어졌다.김주남 대표이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트레블 리테일 기업으로 퀀텀점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과 함께 선진 쇼핑 서비스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국적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9일 진행된 롯데면세점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식. 왼쪽 세 번째부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리서우향 창이공항그룹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 이준호(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2019년 미국의 디에프에스(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낙찰받으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일부 매장을 운영, 지난해 12월 제3터미널 듀플렉스 매장을 열면서 19개 구역 매장 모두를 열었다. 창이공항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은 약 8000㎡ 이상이다.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다.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연간 약 7000만 명의 여객(PAX)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허브 공항이다. 작년 11월 기준 여객수는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한 걸로 전해진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창이공항점 여객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창이공항점 정상화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에선 주류, 담배 품목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맥캘란, 글렌피딕 같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꼬냑, 보드카 등 43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로보틱 바텐더와 스마트 디스펜서가 제조하는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 제품 시음이 가능하고, 지름 9m의 대형 서클 미디어, K팝 스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미러를 구비해 고객들이 라운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하겠단 전략이다. 창이공항점에선 지난해 9개의 팝업스토어를 유치해 맥캘란, 조니워커 등 인기 주류의 한정판 에디션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모엣 헤네시 팝업스토어에선 고객 취향 맞춤 테스트를 기반으로 헤네시 XO, 헤네시 VSOP 시즌 한정판을 비롯한 다양한 인기 상품을 시음 및 구매 가능하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월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10년 사업권 재획득에 성공하며 현재 해외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01.21 I 김미영 기자
리디아 고, LPGA 투어 개막전 3R 2타 차 선두…통산 20승 ‘눈앞’
  • 리디아 고, LPGA 투어 개막전 3R 2타 차 선두…통산 20승 ‘눈앞’
  • 리디아 고가 21일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중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연이틀 선두를 유지했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리디아 고는 2022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이루게 된다. 또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1점만을 남겨놓는다.리디아 고는 2022년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는 우승 없이 20개 대회에서 톱10에 2번 오르는 데 그쳤다. CME 글로브 포인트가 부족해 타이틀 방어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진 바 있다.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신예 파노가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로 리디아 고를 2타 차로 쫓고, 앨리 유잉(미국)이 단독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로즈 장(미국) 등이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지난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35)과 신인왕 유해란(23)이 나란히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전인지(30)는 하위권인 공동 32위(5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이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및 유명인사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명인사 부문에서는 은퇴한 아이스하키 선수인 제러미 로닉(미국)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107점을 기록해 단독 1위에 올랐다.‘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유명인사 부문 우승자인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 데릭 로(미국)가 공동 2위(105점)를 기록했다.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1.21 I 주미희 기자
유해란·양희영·전인지, 아쉬운 첫날..LPGA 개막전 톱10 밖에서 출발
  • 유해란·양희영·전인지, 아쉬운 첫날..LPGA 개막전 톱10 밖에서 출발
  • 유해란이 2023시즌 LPGA 투어 개막전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과 양희영,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첫날 모두 중위권으로 출발했다.유해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65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과는 6타 차다. 양희영과 전인지도 첫날 언더파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양희영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24위,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이번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우승한 선수만 참가할 수 있어 출전 인원이 36명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가 1명도 참가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3명이 나서 개막전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번 대회엔 고진영과 김효주도 참가 자격이 있었으나 훈련 중인 탓에 불참했다.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남은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가 나와야 우승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1라운드에선 21명이 언더파를 적어냈고, 13명은 오버파를 기록했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5번과 6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9번과 10번홀에서 보기를 했고,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언더파에 만족했다.경기 지표를 따지는 샷 통계는 나쁘지 않았다.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 그린적중률은 66.7%를 유지했다. 티샷의 정확성과 비교하면 그린적중률이 높지 않은 게 아쉬웠다.퍼트는 총 29개를 기록했다.양희영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았고, 전인지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다.함께 치러진 유명인사 부문에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40점을 획득해 선두로 나섰다. 유명인사 부문은 홀별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하는 변형 스태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소렌스탐에 이어 제프 맥닐이 38점으로 추격했다.
2024.01.19 I 주영로 기자
침대가 집만큼 비싸네…제니 침대는 어디꺼?
  • 침대가 집만큼 비싸네…제니 침대는 어디꺼?[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블랙핑크 제니, 아이유, 배구선수 김연경이 쓰는 침대로 알려진 ‘해스텐스(Hastens)’가 집값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이목이 쏠린다. 블랙핑크 제니가 올린 침실 셀카. 뒤편에 해스텐스 침대가 보인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침대계의 롤스로이스로 알려진 해스텐스는 가격이 무려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12억원대에 달한다. 1852년부터 스웨덴 왕실에까지 납품하는 등 세계 부호들이 찾는 브랜드다.해스텐드의 키 포인트는 충전재, 말총이다. 말총은 스스로 호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가닥 하나하나를 꼬아져 공기를 순환시키고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잠을 자는 동안 흘리는 1리터 정도의 땀을 흡수시키고 보송하게 다시 증발시킴과 동시에 스프링의 역할을 맡아준다. 말총과 양모, 면, 아마 섬유와 스프링을 27개의 층으로 쌓아 손수 제작하는데 침대 하나를 만드는데 600시간 이상이 걸린다. 거의 한 달 동안 침대 하나를 10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8년 이상의 숙련자만이 이 작업에 투입된다.스프링은 오래 사용할수록 늘어나지만, 얇디 얇은 말총은 하나하나 미세하게 공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쿠셔닝이 금방 죽지 않고 서서히 아주 느리게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침대 수명은 25~30년 가까이 지속된다.가장 비싼 모델인 ‘그랜드 비비더스’는 디자인만 2년이 걸다. 판매 시작가는 5억부터다. 모든 옵션을 합하면 12억원에 달한다. 엔트리(입문) 모델(마랑가·MARANGA)은 3000만원대다. 구매자 취향에 맞춰 △매트리스 사이즈·높이·디자인·경도 △침대 재질·높이 △헤드보드 디자인 △마감 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다.한편, 최근 블랙핑크 제니는 Mnet 예능 프로그램 ‘TMI NEWS SHOW’에 출연해 자신의 SNS를 통해 노출한 매트리스 브랜드에 대해 해스텐스가 맞는다고 확인한 적이 있다. 아이유 경우 ‘V로그’ 방송에 해스텐스 침대가 노출되면서 입길에 올랐다.
2024.01.19 I 신수정 기자
中 이어 베트남도'韓 의존' 줄이기… 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
  • 中 이어 베트남도'韓 의존' 줄이기… 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윤종성 기자] 지난해 한국무역의 부진은 미국발(發) 금리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IT 수요 및 투자위축에 따른 수출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금리는 2022년 1월 0.25%에서 2023년 7월 5.50%로 1년반 동안 급격히 올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수요를 위축시켰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IT분야 투자는 대면사회로의 전환 후 IT제품 수요가 줄면서 급감했다. 이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우리 주력 수출품목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2022년 6위였던 국가별 세계 수출순위는 지난해 3분기 8위로 2계단 내려앉았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62%로 2017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5대 IT품목의 수출비중은 2018년 30%대에서 지난해 23%로 낮아졌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수출 6800억弗·무역흑자 140억弗 전망여러 어려움 속에서 긍정적인 면도 봤다. 지난해 3분기까지 월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매월 감소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실적을 상회했으며, 2011년 1월 이후 153개월(12년 9개월) 동안 우리 수출의 장기추세 곡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이런 장기추세의 상승 모멘텀은 상당부분 약해져 있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실적이 향후 장기추세의 우상향 여부를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지난해 10월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5.1% 상승해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고,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하면서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우리 무역환경은 글로벌 IT수요, 자국우선주의 확산, 주요국 대선 등의 전개 양상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안정으로 글로벌 IT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지정학적 위기와 미·중 갈등을 비롯한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한 통상 분쟁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는 나을 전망이다.수출 측면에서는 지난해 수출부진과 무역수지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반도체 경기가 반등하며 전체 수출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고대역폭 초고속 메모리(HBM) 등 차세대반도체 분야의 호조가 IT수출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등도 △단가 회복 △PC·모바일 등 전방산업의 수요증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던 자동차도 이연 수요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철강은 단가 상승 등으로 회복세 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3.6% 증가한 6800억 달러, 6660억 달러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140억 달러 흑자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이슈와 주요국의 리더십 교체 등이 세계 교역과 우리 수출의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근 홍해와 호르무즈해협에서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도 우려된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70%, 컨테이너 물동량의 20%가 이동하는 홍해의 상황이 악화되면 항로변경에 따른 물류비 상승을 피할 수 없다. ◇수출 3위국 베트남도 자립도 ↑…대응책 마련 시급지난해 12월 우리 수출구조에서 뚜렷이 발견되는 현상은 20년 만에 월간 간 기준으로 최대 수출시장이 20년 만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뀐 것이다. 대미(對美)수출 증가는 자동차 수출호조, 대중(對中)수출 감소는 반도체 수출부진으로 설명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중국의 제조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경합관계 강화 때문이다. 더 이상 중국이 한국수출과 무역흑자 달성의 효자국가가 아닌 것이다.중국의 ‘중국제조 2025’정책시행의 결과, 중간재 자립도가 향상되면서 장치산업(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대중수출 기회는 좁아지고 있으며, 중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순위는 2022년 2위에서 지난해 3위로 내려갔다.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중국경기 둔화와 주요 중간재 수출품목에서 경합도가 높아지고 있어 확연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반면, 대미 수출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 인플레감축법(IRA) 등 그린정책(보조금, 인프라투자)이 힘이 되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지난해 1~10월 누적 3.62%로 1991년(3.8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경제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면서 소비여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IT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대중수출 여건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는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중간재의 수출 비중이 높아 향후 주요 수출대상국의 자립도 상승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의 수출 3위 국가인 베트남도 중국처럼 자국내 수출자립도가 높아지고 있어 고위기술 중간재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소비재의 경우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최근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음식료(F&B) 분야에 대한 제품 개발과 시장다변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신성장 육성 절실…반도체 편중된 수출구조 바꿔야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무역이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수출시장과 품목에 대한 전략의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 이와 함께 무역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그랜드 비전의 수립과 실행이 요구된다.2023년은 한·중 양국의 교역관계가 구조적으로 변화된 것을 본격 감지하게 된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1992년 국교수고 후 30여 년간 상호협력하면서 동반 성장했던 양국 관계는 이미 경합관계로 돌아섰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중간재 수출과 중국의 완제품 생산이라는 산업협력 네트워크는 균열이 생겼다. 중국이 수출대상 1위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해도 중국의 성장기조 둔화와 한국산 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 부진 등으로 인해 예전과 같은 무역흑자 효자국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분위기는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로 발돋움한 베트남 등에서도 감지되고 있어 한발 앞선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이를 위한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 세제지원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반도체를 비롯한 IT제품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우리 수출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이 우리 수출 성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하지만 이 산업 분야도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거나, 핵심 소재·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정확한 진단과 이에 기반한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4.01.19 I 윤종성 기자
KIC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 상반기 입찰…매각 성공할까
  • KIC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 상반기 입찰…매각 성공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올해 상반기 매물로 나온다. 호텔 업황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덕에 좋아졌다. 다만 호텔은 오피스보다 요구수익률이 높은데다, 최근 서울 호텔 거래규모가 위축된 만큼 매수자 측이 거래종결(딜클로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 연초 인수의향서(LOI) 수령…상반기 입찰·우협 선정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 관련 입찰을 진행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0월 매각자문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고, 작년 말까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초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다음 올해 상반기 중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서대문 (사진=호텔신라)다만 LOI, 입찰 등의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에 편입된 자산이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333번지에 위치해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있다. 호텔에서 경복궁, 경희궁, 인사동,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주요 관광지로 접근성이 좋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해 총 319실을 갖췄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에 부대시설로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신탁의 초기 투자자는 KIC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총액 인수한 물량을 셀다운(재매각)했고, KIC는 이 신탁의 수익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것.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부동산은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현재 사옥으로 쓰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2곳이다.◇ 리오프닝에 회복…객실점유율·객실단가 ‘고공행진’호텔 등 국내 숙박시설업은 지난 3년간 글로벌 팬데믹 환경을 지나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호텔 업황이 좋아져서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2024년 상업용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호텔 객실점유율(OCC)은 작년 9월 기준 8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전이었던 2019년 10월 수준(84%)을 회복한 것이다.객실점유율(OCC)은 호텔의 성과 측정에 필수적인 지표다. 판매된 객실 수를 판매 가능한 객실 수로 나눠서 100을 곱해 계산한다. OCC가 높을수록 객실이 많이 판매됐다는 뜻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 지표로 해석한다.서울 호텔 객실단가(ADR)는 작년 9월 기준 18만3000원으로, 2019년 12월 13만3000원에서 37.6% 상승했다. 객실점유율, 객실단가 모두 오른 만큼 호텔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젠스타메이트의 ‘2024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구 및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호텔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호텔 투자로 선호하는 지역을 묻는 설문조사에는 중구 및 종로구라고 응답한 비율이 74%로 작년 하반기(58%) 대비 크게 증가했다. 강남을 선호한다는 응답률(58%)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 서베이 보고서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약 10일간 투자사 및 운용사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 제공한 설문을 바탕으로 60여명의 응답을 받아 작성됐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 (자료=젠스타메이트 ‘2024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 호텔, 오피스보다 요구수익률 높아…구조화 관건다만 호텔은 오피스보다 요구수익률이 높은 만큼 매수자 측이 거래종결(딜클로징)을 성공적으로 해낼지 주목된다. 딜클로징을 하려면 투자자 모집이 잘 돼야 하는데, 이 경우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익률을 맞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예컨대 오피스 투자자의 요구수익률이 6%라면, 호텔 투자자에게는 7% 수익률을 줘야 한다. 젠스타메이트 서베이 보고서를 보면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우선주 투자자가 선호하는 기대수익률은 6~8%대, 보통주 투자자는 15% 이상이 가장 많았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호텔은 오피스보다 요구수익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자산”이라며 “높아진 수익률 만큼 가격이 낮으면 가장 좋지만 아직 시장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서 보통주 수익률을 낮추고 우선주 수익률을 높이는 식으로 구조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호텔은 일반적으로 보통주 투자자가 많이 들어오는 상품이 아니라서 구조화하기 어렵다”며 “금액 1000억원이 넘는 자산들은 보통주를 어느 정도 깔아줘야 하는데 현재 운영 중인 호텔 자산에 보통주로 들어오는 곳이 많을지 다소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서울 호텔 거래규모가 최근 위축된 것도 우려 요인이다. 젠스타메이트 ‘2024년 상업용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분기까지는 호텔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서 재건축하려는 목적의 거래가 있었다. 호텔 투자목적별 거래 규모 (자료=젠스타메이트 ‘2024년 상업용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하지만 2022년 3분기부터는 용도변경 목적의 거래가 소진됐다. 이어 작년에는 용도변경 가능한 물건의 거래가 일단락된 상태에서 호텔 운영을 목적으로 한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종결이 부진했다. 작년 거래된 호텔 금액은 4036억원으로, 2022년 약 2조4000억원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이다.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서울 호텔의 최근 거래규모는 용도변경 목적 거래가 소진돼서 크게 위축됐다”며 “향후 거래 역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거래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01.19 I 김성수 기자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산업차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력”
  •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산업차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18일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참석해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원활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당부했다.도시가스업계 주요 관계자가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도시가스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송재호 협회장을 비롯한 26개 도시가스사 대표,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관계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송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시가스업계는 국내 에너지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업계 발전과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정부 추진 정책에 협력하며 도시가스 사용자의 서비스 향상과 사회공헌사업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작년 말 기준 2025만 가구가 도시가스로 난방·취사를 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84.7%에 이른다. 1980년대 이전까진 주로 연탄이나 기름보일러,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했으나 197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를 설립해 중동 등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비축하고 약 30개 도시가스 사업자가 전국 배관망을 통해 각 가정에 이를 공급하는 체제가 갖춰졌다.최남호 차관도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도시가스 사용자가 지난해 말 기준 2000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혜택을 받고 있다”며 업계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 “올 겨울에도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과 안전관리에 노력해 달라”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도 현장에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스공사와 함께 도시가스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이개호, 초부자 감세 尹정부 비판…"상속세까지? 충격!"
  • 이개호, 초부자 감세 尹정부 비판…"상속세까지? 충격!"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상속세 완화 가능성을 놓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충격이다”라고까지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홍 원내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에서 이 정책위의장은 이 같이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말 주식양도소득세 완화, 연초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지난 11일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를 한다고 밝혔다”며 “상속세 완화까지 하게 되면 ‘초부자감세 그랜드슬램’”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자 감세’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재산이 많은 사람에 많이 과세해서 나눠가져야한다는 인식이 잘못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 발언을 두고 “윤 대통령이 결국 초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란 것으로 밝혀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초부자 감세 정책으로 나라의 재정은 이제 파탄 위기”라면서 “정부는 대체 나라의 곳간을 어떻게 채우려고 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들 세금 줄인 만큼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근로소득세를 더 내야하는 게 아닌가 우리는 의심하는 것”이라며 “아니면 지금도 빚으로 빚을 갚으면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에 세금을 더 내라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어제 눈이 펑펑 내렸는데, 대통령의 이런 말을 듣고 수많은 우리 국민들의 눈에도 눈물이 펑펑 흘렀을 것”이라면서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던 정의와 공정이었는가, 정말 충격이다”고 했다.
2024.01.18 I 김유성 기자
윤상, 子 라이즈 앤톤과 '유퀴즈' 출격…깜짝 댄스 메들리
  • 윤상, 子 라이즈 앤톤과 '유퀴즈' 출격…깜짝 댄스 메들리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윤상이 아들이자 가요계 후배인 그룹 라이즈 앤톤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17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밥솥 중고거래로 만난 예비부부, 불굴의 의지로 인생 2막을 꿈꾸는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가수 윤상·라이즈 앤톤,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인 골프선수 박인비·남기협 코치 부부가 출연한다.먼저 강지강, 류의식 자기님은 조금은 특별한 러브스토리로 인터넷을 달군 주인공들이다. 밥솥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들은 중고 거래 당시의 유쾌한 첫 만남을 떠올린다.예비부부는 “마스크 벗은 모습을 보고 호감도가 상승했다”며 동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연애사를 모두 공유한다.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고백 에피소드로 흥미진진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골키퍼의 열정 넘치는 인생사도 공개된다. 2022년 음주운전 차 사고를 당해 16년 동안 동고동락한 축구장을 떠난 자기님은 눈물의 은퇴식 비하인드와 재활에 힘쓰는 일상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지금까지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 이야기가 유재석, 조세호의 공분을 산다. 오는 25일 선거공판을 앞둔 유연수는 재판 과정에서 구자철 선수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한다.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반짝이는 청춘의 자기님을 향해 큰 자기, 아기자기 모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가수 부자(父子) 윤상과 라이즈 앤톤이 ‘유퀴즈’를 방문한다. 아버지의 외모와 음악 실력을 쏙 빼닮은 앤톤은 첫 토크쇼 동반 출연에서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 윤상은 앤톤이 가수로 데뷔했을 때의 기분, 든든한 조력자이자 가요계 선배로서 솔직한 조언, 아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받고 눈물 흘린 사연 등을 솔직하게 말한다.앤톤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빠의 음악에 귀 기울이던 일화,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 등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유퀴즈’에서 성사된 라이즈 멤버들과 윤상의 첫 만남, 라이즈의 깜짝 댄스 메들리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박인비, 남기협 부부는 ‘유퀴즈’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 두 자기님은 박인비의 사전 작업으로 연인이 된 후 선수와 코치로 승승장구하게 된 영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한다.은퇴하려던 박인비 선수를 20승으로 이끈 남편의 특별한 코치법,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자기님의 골프 인생, IOC 선수위원에 도전 중인 이야기도 이목을 모을 전망. 뿐만 아니라 남편 남기협 코치의 유쾌한 입담에 두 MC 모두 푹 빠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1.17 I 최희재 기자
조선호텔, ‘딸기의 향연’…다채로운 딸기 프로모션
  • 조선호텔, ‘딸기의 향연’…다채로운 딸기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는 딸기 시즌을 맞이해 딸기 케이크와 빙수,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딸기 메뉴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조선 팰리스의 ‘조선델리 더 부티크’에서는 프리미엄 시즌 디저트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풍미의 케이크로 가격은 9만 8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의 ‘조선델리’, 그래비티의 ‘앤디쉬’에서도 각양각색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조선 팰리스의 1914 라운지앤바에서는 셰프가 엄선한 고당도의 딸기 빙과에 천연 과육을 올려 프리미엄 딸기 본연의 맛을 담아낸 ‘시그니처 딸기 빙수’를 선보인다. 딸기 빙수와 페어링을 뽐내는 샴페인 ‘보셰 오리진 브뤼 1병(750ml)’이 포함된 ‘빙수&샴페인 세트’로도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딸기 빙수는 9만 5000원, ‘빙수&샴페인 세트’는 19만 5000원이다. 매 시즌마다 제철 과일 빙수를 선보이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앤바에서는 겨울 시그니처 빙수인 ‘딸기 빙수’를 선보인다. 딸기 셔벗에 제철 딸기를 듬뿍 올려 유독 딸기의 당도가 높다. 요거트 셔벗을 곁들여 과육과 함께 떠 먹으면 딸기의 상큼함이 올라간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차가 준비돼 있다. 가격 6만 8000원.이외에 그래비티의 라운지앤바 ‘제로비티’는 ‘딸기 라떼 & 빙수’와 딸기를 비롯한 베리류를 활용한 칵테일 3종을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부산의 ‘파노라마 라운지’에서도 딸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시즌 음료 3종을 출시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라운지앤바’에선 ‘미니 딸기 빙수 & 얼그레이 딸기 케이크’를, 그랜드 조선 제주의 ‘라운지앤바’에서는 ‘딸기 빙수’와 함께 딸기 모찌, 제주의 명물인 귤떡을 함께 제공한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의 ‘더 이터리’에서는 에이드와 라떼, 그래놀라 요거트, 마가리타 등 딸기 음료 4종을 출시했다.(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2024.01.17 I 김미영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9개 수상
  • 현대차그룹,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9개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세계 4대 디자인상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9개를 수상했다.2023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작 ‘N 비전 74’.(사진=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포춘 500대 및 글로벌 유수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정신을 이어 과거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찾겠다는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함께 상을 수상한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과 스타일리시한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랜저는 선대 모델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첨단 디자인이 돋보였다. 코나는 기존 상징적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해냈다.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선’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가 수상했다.‘선’은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테마로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 산스 UI’는 모빌리티 전용 서체로 코나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됐다.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의 조화로 어떠한 외부 환경에도 일관된 가독성을 제공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의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공지유 기자
유해란, 양희영, 전인지 LPGA 개막전 출격..고진영, 김효주는 훈련
  • 유해란, 양희영, 전인지 LPGA 개막전 출격..고진영, 김효주는 훈련
  • 유해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23)과 양희영(35) 그리고 전인지(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과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 그리고 통산 4승의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총 33개 공식 대회에 총상금 1억1800만달러(약 1567억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정돼 있다.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월에 열리면서 한국 선수들의 참가가 뜸했다. 12월 시즌을 끝낸 한국 선수들은 귀국했다가 2월 초까지 전지 훈련하는 선수가 많다. 이에 훈련 중간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회에 참가하는 것보다 훈련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하려는 선수가 많았다. 또 참가 자격이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제한적인 것도 한국 선수의 참가 인원이 적은 이유다.작년에는 한국 선수가 1명도 참가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3명이 나선다. 유해란은 일찍 시즌을 시작하고, 올랜도에 거주하는 양희영과 인근에서 훈련 중인 전인지가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참가 자격이 있지만,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둘 다 2월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부터 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올해 대회엔 총 36명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와 2위 인뤄닝(중국) 그리고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 등이 출전한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 대회 사상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올해 6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9년 지은희를 시작으로 2020년 가비 로페스(멕시코), 2021년 제시카 코다(미국), 2022년 대니엘 강, 지난해 헨더슨이 한 번씩 우승했다.경기 방식은 프로선수와 스포츠스타 그리고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한다. 프로선수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 우승자를 가리고 유명인사 부문은 홀별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해 별도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대회에선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52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유명인사 부문 3위에 올랐던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올해도 출전한다.이와 함께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존 스몰츠와 NBA 스타 레이 앨런, NFL 출신의 래리 피츠제럴드, 배우 브라이언 바움가르트너 등도 유명인사 부문에 출전한다.
2024.01.17 I 주영로 기자
"테니스 황제 나달의 발목 잡은 '장요근 통증'은 '어떤 부상?'
  • "테니스 황제 나달의 발목 잡은 '장요근 통증'은 '어떤 부상?'
  • 경기 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 (출처: AP).[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새해부터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은 ‘2024 브리즈번 인터네셔널’에 쏠렸다. 클레이 코트의 강자이자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에 빛나는 ‘흙신’ 라파엘 나달 선수가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치르는 첫 대회였기 때문이다. 나달은 지난 호주오픈(Australian Open) 기간에 ‘좌측 장요근(엉덩허리근, iliopsoas muscle) 2급 파열’ 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은 바 있다. 30대 후반인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했지만 나달은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어려운 수술과 재활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번 브리즈번 대회에서 단식 8강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인 복귀가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달은 8강전 도중 수술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결국 패배와 더불어 다가오는 호주오픈에도 불참 선언을 했다.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시사한 그였기에 이번 부상은 더욱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나달의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가져다준 장요근은 어떤 부위이며, 손상될 경우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생한방병원 이준석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장요근은 장골근과 대요근을 함께 칭하는 용어로, 척추·골반을 하체와 이어주는 근육이다. 다리를 올리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등 허리와 골반의 움직임을 담당하며 신체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장요근의 이완이 허리 통증을 약 3배 감소시켰다는 해외의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장요근은 척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요근은 골반과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하고 수축되면 척추가 굽어지는 등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허리 통증을 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장요근.따라서 테니스처럼 격하게 상·하체를 회전시키거나 순간적으로 운동 방향을 변경하는 피벗(pivot) 등의 동작을 무리하게 이어갈 경우 장요근에 부담이 쌓이기 쉽다. 실제 스페인 프로 축구팀 FC바르세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Lamine Yamal)도 지난해 좌측 장요근 부상을 입었고, 국내 프로 야구팀 SSG의 4번 타자였던 길레르모 에레디아(Guillermo Heredia)도 이로 인해 3주 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스포츠선수 외에도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도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돼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30~50대 직장인의 경우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와 장요근의 긴장으로 각종 척추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허리디스크 환자 총 209만8,183명 중 30 ~ 50대 환자는 99만6,803명으로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장요근의 수축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발생할 경우 한방에서는 장요근의 이완과 척추 기능 회복을 위해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신체의 균형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수기치료로서 척추와 고관절 및 주변 근육이 받는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침치료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주는 데 도움을 주며, 한약재 성분을 주사 형태로 정제한 약침은 신속한 통증 감소와 손상 조직 회복에 탁월하다. 치료 외에도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장요근을 수시로 이완해 주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대표적인 운동법으로 ‘장요근 이완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장요근 이완 스트레칭.먼저 무릎을 꿇고 허리를 편 채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딛는다. 이후 내디딘 쪽 무릎을 앞으로 밀어 장요근을 이완시켜 준다. 이때 상체는 최대한 일직선으로 유지해야 한다. 15초간 자세를 유지하며, 각 다리마다 3회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자생한방병원 이준석 원장은 “상·하체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운동선수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도 모두 장요근의 과한 긴장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엉덩이나 허리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요근 건강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2024.01.16 I 이순용 기자
'특별한 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베일 벗는다
  • '특별한 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 중인 DK아시아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오는 3월 베일을 벗고 세상에 공개된다. 예술적 감각의 조화를 더한 세련된 디자인은 리조트특별시 초입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특화기반시설 곳곳에 마치 장인의 걸작으로 표현했다.DK아시아가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꼬마르탱에서 진행한 로열파크씨티 글로벌 브랜드 광고 (사진=DK아시아)16일 DK아시아에 따르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올 3월 리조트특별시 입구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2.7km 구간에 DK아시아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경관 조명, 메타세콰이어 식재 등 특화기반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조명 특화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를 구현한 것은 물론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통해 예술의 도시라는 가치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 8미터 높이의 로열그랜드케이트를 비롯해 길이가 235미터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 15미터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 군락과 생태계류 등의 로열센트럴파크도 베일을 벗는다. 5세대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걸맞게 DK아시아의 프리미엄 도시 브랜드 ‘로열파크씨티’ 글로벌 브랜드 광고가 새해에도 세계 주요국에서 노출된다. 그 시작은 유럽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의 중심인 신주쿠다. 광고 영상의 배경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주목 받았으며 최근 입주한 DK아시아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실제 모습으로 4805가구의 웅장함과 자연과 문화를 담은 감성의 도시를 아름답게 그렸다.DK아시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유럽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고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명소인 ‘시타디움 꼬마르탱’ 디지털 패널에서 진행됐으며 이곳은 2023년 10월 열린 더팩트 뮤직 어워즈 최다 득표상 시상을 앞두고 K팝 스타 BTS와 트로트킹 임영웅의 응원 영상이 상영돼 크게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또 일본 도쿄의 최고 중심인 신주쿠 3곳의 디지털 패널에서도 브랜드 광고를 동시에 진행했다. 유동 인구가 풍부한 신주쿠 동쪽 크로스 신주쿠와 알타 비전 그리고 NEWNO-GS신주쿠의 디지털 패널에서 브랜드 광고를 노출해 일본인은 물론 일본을 찾은 세계인들이 K씨티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로열파크씨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K씨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아름 기자
‘용띠골퍼’ 임희정·조아연·정윤지 “용의 해 맞아 2023년 아쉬움 털어내겠다”
  • ‘용띠골퍼’ 임희정·조아연·정윤지 “용의 해 맞아 2023년 아쉬움 털어내겠다”
  • 왼쪽부터 임희정, 조아연, 정윤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00년생 용띠 골퍼 임희정, 조아연, 정윤지가 청룡의 해를 맞아 “2023년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마추어 시절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임희정, 조아연, 정윤지는 KLPGA투어 스타플레이어로 꼽히는 대표적인 용띠 선수다. 2022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23시즌에는 우승을 맛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임희정은 “2023시즌은 나만의 골프를 만들어가는 한 해였다”면서 “좋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힘든 순간들을 잘 버텨낸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2024시즌에는 매 샷을 열심히 치는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조아연은 “2023시즌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아쉽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시즌이었다”며 “2024시즌을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정윤지는 “2022시즌 첫 우승 이후 2023시즌에 기대와 부담이 컸던 만큼 아쉬움이 남거나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2024시즌에는 경기 후에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홍지원도 ‘용띠 골퍼’다. 홍지원은 2022년 한화 클래식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홍지원은 “2024시즌에도 페어웨이 적중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 또 목표인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올해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올해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정규투어 2년 차를 맞은 홍진영과 올해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한 정수빈, 윤화영도 ”용의 해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1.14 I 주미희 기자
한동훈 "공천받기로 된 사람 결단코 없다…민주당, 특권 내려놓기 받을건가"
  • 한동훈 "공천받기로 된 사람 결단코 없다…민주당, 특권 내려놓기 받을건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공천 받기로 돼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며 공정한 공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자기 PR(홍보)의 방법으로 (공천 받기로 돼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거부터 늘 있어왔지만 그런 얘기 하고 다니는 분의 말을 믿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이기는 공천과 멋져보이는 공천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할지를 두고 “정답은 없다. 공천은 개별 지역에서 이기는 것도 그렇고, 국민 보기에 우리 당 지향점이나 철학을 보여주는 것도 있어야 한다”며 “개별 공천 작업에 들어갔을 때 나와야 할 문제지, 단순하게 미리 이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끼워맞추기엔 세상 일이 단순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여전히 이번 총선에서의 정부 견제론 의견이 과반을 차지하는 데 대해 한 위원장은 “여론조사는 여러 종류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민심을 바라보고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각각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만난 데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한 위원장은 “하는 것을 몰랐다”며 “(국민의힘 지지가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봤다. 이에 앞서 신년인사회 모두발언에서 한 위원장은 어릴 적 충청도에 살았던 인연을 소개하며 “충남은 늘 대한민국 전체의 생각을 좌우해 온 스윙보터였고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충남 민심을 공략했다. 그는 특히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전액 반납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거듭 언급하면서 “정치를 그냥 깨끗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정치인이 갖고 있던 특권을 하나하나 내려놓겠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제가 말씀드린 이 두 가지 반대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지금 민주당은 제가 이걸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가는데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반문했다.
2024.01.14 I 경계영 기자
"CG가 필요없죠"…소니의 야심작 'AI 가상 촬영'
  • [영상]"CG가 필요없죠"…소니의 야심작 'AI 가상 촬영'[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와 진짜 그랜드 캐니언에서 운전하는 것 같네.”글로벌 전자기업 소니의 CES 2024 전시장엔 마치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체험형 공간이 나타났다. 카메라 감독이 손짓하자 스포츠카 뒤로 그랜드 캐니언을 지나 시내를 운전하는 듯한 화면이 재생됐다. 연기자가 머리를 휘날리며 멋진 포즈로 운전하자 TV 화면 속엔 가상화면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생생한 화면이 상영되기 시작했다. 소니의 CES 2024 전시장 속 미래 콘텐츠 생산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AI 기반 촬영) 공간.(영상=조민정 기자)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마지막날인 12일(현지시간) 소니 전시관엔 모빌리티존과 같이 전시 차량이 눈에 띄었다. 이 중에서도 관람객들이 모인 공간은 미래 콘텐츠 생산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AI 기반 촬영) 공간이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사 이미지와 가상 이미지를 실시간 결합하는 기술로, 컴퓨터그래픽(CG) 요소를 촬영과 동시에 확인 가능해 원하는 장면을 비교적 정확히 만들 수 있다. 특히 CG 합성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제작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현실감있는 영상 구현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소니의 CES 2024 전시장 속 미래 콘텐츠 생산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AI 기반 촬영) 공간이다. 실시간으로 촬영 장면이 나타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소니 관계자는 “소니의 이미징, 센싱,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으로 콘텐츠 제작 단계에서 혁신적인 생산 능력을 보이고 있다”며 “픽소몬도(Pixomondo), 소니 PCL 및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이용한 사전 제작, 현장 촬영, 사후 제작 등 전 제작 과정을 포괄하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크리에이티브 서비스와 무대 인프라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곳곳에 소니의 카메라를 장착해 모빌리티 센싱 기술을 선고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 밖에도 인간의 눈을 넘어선 소니의 모빌리티 센싱 기술을 직접 전시 차량 곳곳에 장착해 실시간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넓은 시야를 보이는 카메라부터 멀리 있는 사물까지 확대한 카메라, 열감지 등을 다양하게 공개했다. 혼다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도 행사장 입구에 배치했다.소니와 혼다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가 행사장 입구에 배치됐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1.13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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