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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소비자도 인정”…더마펌, 더마 코스메틱 부문 6년연속 대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더마 코스메틱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로 22회를 맞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각 브랜드에 대한 기초 조사, 전문가 평가 및 심의, 소비자 조사를 거쳐 한 해를 이끌어갈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더마펌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약 260만 명의 중국 현지 소비자가 참여한 소비자 조사에서 △서비스/품질 만족도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의도 총 3가지 평가지표를 종합한 결과 높은 점수를 획득해 더마 코스메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더마펌은 2018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 후 피부 고민별 다양한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왕홍(인플루언서) 마케팅, 이커머스 채널 활성화, 유통망 다각화 등 고객 접점,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중국 현지 밀착형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전개하는 중이다.더마펌은 작년 중국 상·하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618 쇼핑 축제’와 ‘광군제’ 기간에 각종 뷰티 카테고리 랭킹을 석권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왓슨스, 산푸(SANFU) 백화점 등 총 68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주력 품목들을 입점시킨 상태다.한윤재 더마펌 대표는 “2019년 첫 수상 이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꾸준한 지지와 신뢰를 받으며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건강한 피부를 향한 더마펌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선보이고, 소비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더마펌은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왼쪽부터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사 저우위보 대표, 더마펌 한윤재 대표(사진=더마펌)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한국은 G3로 갈 수 있을까
- 신년이다. 새해가 시작됐다. 어제와 똑같은 날들이지만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도전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행위의 사회적 해석이다. 우리는 아니, 우리 대한민국은 획을 긋고 어디로 가는 새 출발점일까 하는 것도 진보의 역사적 한 행위이다.1992년 수교 이래 중국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기초소재를 중간재로 가공해 팔면 중국이 이를 완성품으로 만들어 세계 시장에 내다 파는 구조가 30년 동안 이어졌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의 대중무역 수지는 수교 첫해인 1992년 10억 달러 적자를 제외하면 31년 동안 늘 남는 장사였다. 사상 최대였던 2013년엔 대중 무역 흑자액이 628억 달러에 달했다. 1990년대 초 탈냉전과 자유무역 질서의 급속한 확산이라는 세계적 기류에 한국은 가장 큰 혜택을 봤고 눈부신 수출 증가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2023년은 대중 무역수지가 1992년 이후 처음 적자로 전환된 해로 기록될 것이다.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던 중간재를 중국이 대부분 직접 생산하면서 한국이 팔 물건은 점점 줄어드는데 최근 이차전지 필수 소재와 광물 등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사야 하는 물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타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고 한국 화장품을 바르던 중국인들은 이제 이 모든 것을 자국이 생산한 제품으로 대체했다. 이제 중국이 우리에게서 수입하는 건 반도체 정도인데 반도체 역시 업황이 좋지 않다 보니 11월까지 누적된 대중 무역수지 적자액은 180억달러에 달한다.이 현상은 2007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으로 유명해진 샌드위치론이 현실이 됐음을 상징한다.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은 다른 시장에서 본 적자를 중국과의 교역에서 만회해 달러를 버는 나라였는데 이제 중국을 상대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는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경제력 확대라는 점에서 우리의 수출 경쟁력 약화는 지난 30년 동안 급격히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입지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경제력의 약화는 남북관계를 비롯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리의 이익을 중심으로 타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잠식할 것이다. 경제 위기가 곧 외교적 위기로 이어지는 것이다.그러나 암울한 뉴스를 받아들고 위기론만 읊는다고 좋은 날이 오지 않는다. 우리 후손이 지금의 풍요를 누리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나라로 살아남기 위해선 경제규모를 지금보다 훨씬 키워야 한다. 현재 1조 6732억 달러로 13위권인 국내총생산(GDP)을 미국(25조 달러), 중국(18조 달러)에 이은 3위로 끌어올리고, 3만 2000달러로 29위인 1인당 GDP도 10만달러까지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G3로 부상하는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힘 없는 정의는 무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포악하다”고 한 파스칼의 통찰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국제사회가 한국의 발언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그것이 옳은 말이기 때문이라기보다 한국과 협력하면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이 지금처럼 국제사회에서 부유한 나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국제사회는 한국의 목소리에 동조하지 않는다. 경제력과 외교력의 상관관계는 그만큼 긴밀하다. 말만으로 할 말 하는 나라는 백일몽이다. 30년 동안 이어온 성공 방정식이 수명을 다한 지금, 한국이 G3 국가로 발돋움하려면 국민 모두가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은 세계 경제사에서 가장 성공한 패스트 팔로어였다. 1등의 기술, 제품과 아이디어를 모방하되 우리만의 것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할 때 다른 나라의 모범답안을 찾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기업이든 정부든 일단 다른 나라의 사례가 있을 때에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마인드셋이 DNA에 새겨져 있는 것이다.언론까지도 누가 해왔는지, 그런 일이 있는지부터 묻는 습관은 거의 인이 박혀 있을 정도다.선두에 서면 어차피 따라갈 대상은 없고 모두가 추격자일 뿐이다. 기업인, 학자, 공무원, 정치인의 마음 속에 한국은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라는 인식과 사조가 자리 잡지 않으면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은 불가능하다. 변화가 아닌 진정한 혁신이 답이지만 누가? 더욱이 각 영역에 똬리를 튼 이권 카르텔과 기득권은 난공불락이다. 탓만 하는 규제 혁신도 늘 신기루만을 바라본다. ‘누가 그리 하는가?’하며.30년 후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가 돼 있을까? 세간의 암울한 예측처럼 반토막난 인구, 경제적 활력의 실종이 현실이 되어 다시 가난의 굴레를 짊어진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인가. 아니면 첨단 분야 초격차를 바탕으로 세계 3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작지만 부강한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인가. 허황된 목표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그리고 준비하는 것이다. 국민 전체가 꾸는 꿈의 최저선이 곧 현실의 밑그림이 된다. 사고의 전환, 과감한 국가적 지향, 국가 전체 동력의 재확보가 이뤄질 때 한국의 다음 30년 또한 성공과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진짜 할 말 할 수 있는 ‘당당한 나라 G3 대한민국’을 그리며. 그런데 늘 전례를 따르던 고약한 습관은 마치 조선조의 사대와 전범을 숭상하던 그 시대의 의식 구조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하긴 정치 외교적으로는 상당한 정신적 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영향을 미침 또한 사실이 아니던가. 퍼스트 무버 DNA를 창조해 나가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용기와 독립이 꼭 필요한 한해이기도 하다. 용 중의 으뜸이란 청룡의 해에 승천하는 꿈을 키우는 대한민국을 그려본다.
- 티앤알바이오팹, 녹는 HA 미용 필름 日 최대 홈쇼핑 진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자사가 개발한 Melting HA Film(용성 히알루론산 필름) 제품으로 내년 2분기 일본의 글로벌 홈쇼핑 채널 ‘QVC’(QVC Japan, Inc.)에 진출할 예정이다.‘QVC(Quality Value Convenience)’는 미국(펜실베니아 소재 본사)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7개국에 진출해 있다. QVC JAPAN은 일본 최대 TV 홈쇼핑 채널로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매우 까다로운 회사로 알려져 있다.티앤알바이오팹의 ‘Melting HA Film’은 얼굴 등에 적용하는 피부 미용 제품으로, 개발자가 2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초박막 필름 제조 기술과 조직재생 기술, 피부를 통한 약물전달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제품이다.이 제품은 유효 성분만으로 구성된 초박막 필름 형태로 제조됐으며, 피부에 닿는 순간 녹아 사라지면서 적용 부위에 유효 성분을 고농축?고함량으로 전달함으로써 리프팅, 주름 개선, 피부 진정, 미백 및 보습 효과를 보인다.회사 관계자는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을 바른 후 집중 케어가 필요한 부위(눈가, 목, 이마 등)에 간단히 붙여 사용하고 제품이 바로 녹아 없어지므로, 별도로 동봉된 에센스를 적용시켜야 하거나 사용 후에 폐기해야 하는 기존의 관련 제품에 비해 편의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제품을 통해 홈쇼핑 매출을 시작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려 향후 일본, 한국, 미국 등 국내외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에 모두 진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젊은 연령대 소비자가 보다 편리한 쇼핑을 추구하는 경향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내년 기저부담에도 높은 성장세 지속-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2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고품질의 혁신 제품 개발 능력으로 국내외 수주처가 확대되면서 내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는 5만9200원이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탁월한 제품 품질적,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 능력, 고객 맞춤형 영업 방식 등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9%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먼저 새로운 제형, 발림성, 색감의 제품을 개발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고객사마다 어울리는 콘셉트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별로 이미지에 적합한 제품을 구현하고, 이를 고객사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입술 화장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66%, 눈화장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18%로 절대적이지만 향후 단기적으로는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안에서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킨케어 카테고리까지 매출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색조화장품 대비 시장 규모가 훨씬 더 큰 기초화장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687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09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매출은 19% 성장한 1252억원을 추정했다. 순수 내수 수요는 기점부담으로 다소 둔화할 수 있으나,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서 주문량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내년 북미 매출은 27% 증가한 881억원을 추산했다.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가 및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처 확보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란 평가다. 중국 법인 매출은 48% 늘어난 256억원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024년에는 여러 로컬 화장품 업체들이 신규 고객처로 유입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LF 아떼,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에디션’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다가오는 연말 선물 시즌을 앞두고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한정 ‘굿 나잇 굿 이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아떼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에디션. (사진=LF)아떼 어센틱 립밤 한정판은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연말 인사 메시지를 오너먼트 볼 디자인의 감각적인 패키지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마치 한 겨울 밤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짙은 네이비 톤에 반짝이는 글리터가 더해졌고 골드 스트랩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으로도 활용 가능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색깔은 △웜톤을 위한 생기 넘치는 피치 컬러 ‘멜로우’(Mellow)(13호) △쿨톤을 위한 밤 하늘의 고요함을 담은 핑크 모브 컬러 ‘러디’(Ruddy)(14호) 2종이다. 패키지는 어센틱 립밤 본품(3.4g) 1개와 휴대용 미니 사이즈 립밤 1개로 구성됐다. 가격은 2만4900원이다. 아떼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에디션은 이날부터 LF몰, 아떼 공식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 시 이니셜 각인 서비스가 단독으로 제공된다.아떼의 ‘어센틱 립밤’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올해(1~10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매년 시즌별 한정판 패키지와 꾸준히 신규 컬러를 선보이며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팬덤을 모은 결과 2019년 이후 매해 연 매출이 2배 이상씩 증가해 왔다. 올해 1월 토끼의 해를 맞아 선보인 ‘토끼풀 뉴이어 에디션’은 토끼풀의 풀잎색 제품을 입술에 바르면 온도에 반응해 핑크빛으로 변하는 반전 컬러 립밤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아떼는 올해 들어 △어센틱 에어리 립밤 △지구의 날 기념 멀티밤 △글레이즘(GLAZM) 메이크업 라인 △바이탈B 라인 △글레이즘 립밤 스틱 ‘캐치 키치’ 에디션 △핸드 매거진 에디션 등 기초, 색조, 핸드크림에 이르기까지 라인업 확대 및 다채로운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컨템포러리 뷰티 전략에 더욱 집중하면서 올해 W컨셉, 29CM, 올리브영 등 고객 접점 채널도 대폭 늘렸다. ‘아떼’는 2019년 10월 론칭한 LF의 화장품 브랜드로, 100% 비건 뷰티의 실천을 통해 외면 뿐만 아니라 내면의 개성까지 빛내주는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고기능성을 앞세운 ‘비건 사이언스’ 스킨케어를 통해, 순하면서 기능성까지 좋은 효과를 구현해 내고 있다. 아떼는 동물실험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증된 제조시설에서 생산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전 제품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았다. ‘착한 성분’은 기본이고, 패션 회사만의 철학을 담아 제품 콘셉트나 디자인에도 유니크한 스토리를 풀어내 ‘패셔너블한 비건’의 상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클리오, 미국·동남아 매출 고성장…사업다각화로 수익성도 개선-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7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주력인 색조에 이어 기초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는 3만850원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전젱터 같은 화장품 시장에서 클리오는 지난 30년간 생존하고 성장해왔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와 영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 검증된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의 공격적인 지출에 따른 해외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해외 매출액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봤다. 2025년 1630억원의 매출고를 올릴 것이란 평가다. 향후 기초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매출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824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388억원을 추정했다.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마케팅비 효율화를 통해 내년 영업이익률(OPM)은 10.1%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국내 매출은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헬스앤뷰티스토어(H&B), 홈쇼핑, 온라인 매출이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면세 매출은 도매 판매 지양 정책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해외 매출은 22% 고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동남아 매출이 각각 33%, 29% 고성장하고, 일본 매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에이블리 "올겨울 스킨케어는 '슬로우에이징'과 '닦토'"
- 에이블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20대부터 피부를 관리하며 자연스럽게 노화를 맞이하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과 간편한 ‘닦토(닦아내는 토너)’ 인기에 2030 스킨케어 구매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에이블리는 10월 뷰티 내 스킨케어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하고, 주문 수와 구매 고객 모두 2.5배(150%)가량 늘었다고 8일 밝혔다. 2030대 스킨케어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30대 고객 수는 155%, 20대는 120% 각각 늘어 연령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름 개선, 흔적 케어, 각질 제거 등 2030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대 효과를 지닌 스킨케어 상품 구매가 늘며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슬로우에이징 트렌드 관련 아이템이 주목받았다. 10월 ‘세럼⋅앰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으며, 최근 일주일간(10월 30일~11월 5일) 잡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41% 늘었다. ‘마스크팩⋅페이셜팩’ 품목 10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눈가 주름 고민에 사용 가능한 메디힐 ‘레티놀 콜라겐 아이 앰플 패치’는 전월 대비 287% 거래액이 늘며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환절기 건조한 피부 관리를 위한 ‘미스트’(205%)와 스킨케어 기초단계인 ‘로션⋅크림(265%)’도 전년 대비 높은 거래액 성장세를 보였다.학업과 업무로 바쁜 2030 라이프스타일 특성에 맞춰 간편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한 일명 ‘닦토(닦아내는 토너)’ 상품도 인기다. 화장 솜에 토너를 적신 형태의 ‘토너패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셀리맥스 ‘지우개 패드’ 상품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월 대비 585%, 스킨푸드의 ‘당근, 미나리, 도토리 패드 세트’ 상품은 166% 거래액이 늘었다. 패드 한 장으로 보습 및 각질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에이블리는 양질의 뷰티 리뷰를 성과 원동력으로 꼽았다. 스킨케어는 색조, 베이스 품목 대비 일 사용 빈도가 높으며 피부에 직접 흡수되는 상품인 만큼, 리뷰가 구매 결정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에이블리 뷰티 누적 리뷰 수는 250만 건을 돌파했으며, 뷰티 구매 고객의 리뷰 작성률은 약 50%에 육박해 업계 대비 빠른 축적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피부 타입’, ‘상품 옵션’, ‘만족도’ 등 원하는 기준에 따라 다양한 리뷰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2030 구매 전환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에이블리 관계자는 “춥고 건조한 날씨와 선물용 화장품 구매 수요가 겹쳐, 화장품 업계 최대 성수기로 통하는 연말을 앞두고 에이블리 뷰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취향에 맞는 뷰티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산가, 3Q 누적 연결매출 271억원…"역대 최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인산가(27741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271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인산가)인산가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15억원) 증가했다. 회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수요 급증과 시장 부족현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판매 매출을 살펴보면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의 판매 비중이 74%를 차지했다. 먼저, 죽염류의 매출은 3분기 누적 기준, 시그니처 제품인 인산죽염 오리지널(9회 죽염)은 전분기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한 약 94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5회, 3회, 1회 죽염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환류, 엿류, 고(膏)류의 매출과 오리엑기스 매출은 각각 42억원, 21억원 판매했다.지난 하반기부터 꾸준히 투자 및 개발을 이어온 건강식품 사업도 실적이 올랐다. 3분기 누적 기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인산가는 앞으로도 회사의 강점인 천연물의 약성을 활용한 건강식품 및 기능성 식품 개발에 힘써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천마차와 건빵, 쌀국수 품목도 1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영업채널별 매출도 고루 성장했다. 직영사업팀은 일부 지점 리뉴얼 오픈과 동시에 시식회, 강연회 등을 적극 확대하며 체험 마케팅에 힘썼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9%의 성장률을 보이며 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4분기와 내년에도 주요 거점 지역에 신규 직영점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에 보탬 하겠다는 목표다.대리점사업팀과 온라인사업팀은 기업 간 거래(B2B) 영업망 확대와 브랜드데이,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2%의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팀은 뷰티업계 슬로우 에이징 트렌드를 고려해 기초 스킨케어(토너, 로션, 크림, 에센스)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포지셔닝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팀 역시 유튜브 마케팅 일환으로 죽염의 기능성 및 특징에 대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했다.인산가는 앞으로도 본업의 경쟁력과 신규 사업 성장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적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그간 쌓아온 인산가 죽염의 브랜드 파워 등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과감히 적극 투자해 개발 활동에 나서며 양 사업간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경기 침체를 비롯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히트상품 발굴 및 사업 다각화를 꾀한 경쟁력 배가에 집중해 장기적인 레벨업을 그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