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70건

'내일은 천재' 김태균 "내 IQ는 250" 주장
  • '내일은 천재' 김태균 "내 IQ는 250" 주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이 자신의 iQ(지능지수)가 250이라고 주장했다.KBS Joy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측은 15일 오후 2시 네이버TV를 통해 제작발표회 녹화 영상을 공개했다. ‘내일은 천재’는 공부 천재를 꿈꾸는 예체능인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아나운서 출신인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손잡고 두뇌 계발을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다루는 포맷이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태균은 “운동만 해서 해본 것도, 배운 것도 없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기도 하고 뇌의 스폰지 같은 기능이 아직 살아 있다고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출연진 명단을 접했을 때 저보다 당연히 지능이 낮은 분들이라고 생각했고, 제가 ‘하이(high) 캐릭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감을 모였다. IQ를 묻는 질문에는 “학창시절 IQ 검사 결과가 250이 나왔다. 당시 담임 선생님이 ‘넌 천재니까 운동 그만해’라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이를 접한 전현무는 “IQ 150 초반만 나와도 멘사 회원인데 250이 맞냐”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그럼 150인가”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 그는 “뒤가 50이었는데 앞 자리가 1인지 2인지 정확히 기억 안 난다”고 허당 면모를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내일은 천재’는 이날 밤 10시에 첫방송한다.
2022.09.15 I 김현식 기자
배우 김광규, 생각엔터行…김호중·손호준과 한 식구
  • 배우 김광규, 생각엔터行…김호중·손호준과 한 식구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광규가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31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광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김광규의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지난 1999년 영화 ‘닥터 K’부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광규는 2001년 영화 ‘친구’에서 교사로 출연,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라는 유행어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이후 영화 ‘타짜’, ‘그놈 목소리’, ‘각설탕’, ‘내 안의 그놈’을 포함해 드라마 ‘환상의 커플’, ‘성균관 스캔들’, ‘신사의 품격’, ‘피노키오’,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 신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했다.다양한 애드리브와 연기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광규는 tvN 예능 ‘삼시세끼’, SBS ‘불타는 청춘’, MBC ‘나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 바 있으며, 음료, 가발 광고 등 다채로운 광고에서도 본인만의 캐릭터를 살려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이처럼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김광규의 새 보금자리가 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손호준, 문희경, 한혜진, 금잔디, 허경환, 서인영, 소연, 한영, 정호영, 안성훈, 영기, TAN, 정다경, 봉중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2022.08.31 I 박미애 기자
'나혼자산다' 황희찬, 시즌 체지방률 8%… '관리 황' 등극
  • '나혼자산다' 황희찬, 시즌 체지방률 8%… '관리 황' 등극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이 완벽한 식단과 보강 훈련의 이유로 유럽 무대에서 은퇴할 때까지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그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은 시청자들의 찐 감탄을 유발했다.그 결과 ‘나 혼자 산다’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4%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압도적인 수치로 13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D-100 특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축구 스타 황희찬의 영국 싱글 라이프 2탄과 ‘송도 메이트’ 김광규와 코드 쿤스트의 송도 나들이가 공개됐다.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7%(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6%(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광규가 코드 쿤스트 어머니의 반찬 선물을 받고 폭풍 감동하는 장면(23:31)으로 시청률은 10.4%까지 치솟았다.지난주 ‘자기관리 끝판왕’ 일상과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훈련하는 모습으로 ‘관리 황’ 타이틀을 얻으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쌍끌이한 황희찬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황희찬은 절친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잔뜩 장을 본 그의 모습에 바비큐 파티를 예상했지만 뒷마당에서 보강 훈련이 이어져 시선을 모았다. 먼저 도착한 절친 두 명은 황희찬 담당 7년 차 주재현 트레이너와 손용찬 훈련 메이트였다. 이들은 황희찬이 이번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한국에서 영국까지 함께했다.황희찬은 이들과 함께 밸런스 운동과 발목 유연성 운동, 서스펜스 트레이닝, VBT 트레이닝, 볼 훈련 등 체계적인 시스템에 맞춘 훈련에 집중했다. 끝없는 고강도 훈련을 즐기는 모습은 그가 왜 월드클래스인지 다시 한번 일깨웠다.보강 훈련이 끝나자 황희찬은 절친들에게 대접할 요리를 시작했다. 소금간을 배제한 고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경이로운 자기관리를 보여준 그는 쌀뜨물까지 제대로인 구수한 된장찌개와 외할머니표 고추장 베이스의 고추장찌개, 고기로 한식이 그리웠던 절친들의 입맛을 저격했다.황희찬이 식단을 완벽하게 관리하는 이유도 공개됐다. 살이 잘 찌는 편이라는 그는 식단과 보강 운동으로 12%였던 체지방률을 8%까지 낮췄다고. 황희찬은 “(체지방률을 낮춘 이후부터) 부상도 없고, 관리가 잘 되다 보니 더 하게 된다”며 “유럽에서 뛸 기회가 쉽게 오는 것도 아니고, 은퇴를 여기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더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황희찬의 ‘교환 유니폼’ 컬렉션도 공개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FC),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FC), 반 다이크(리버풀 FC) 등 유럽 무대를 뛰는 동안 상대 팀 축구 스타들과 교환한 유니폼들을 직관한 절친들은 감탄을 쏟아냈다.황희찬은 자신의 롤 모델인 네이마르와 경기를 뛴 기억을 떠올리며 “저한테는 아이돌인 선수와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황희찬과 절친들은 축구 거물들의 실착 유니폼을 입고서 단체 사진을 남겼다.황희찬은 일상을 마무리하며 “(프리미어리그는)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시간”이라며 “가족만큼 축구가 좋습니다”라고 축구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또한 황희찬은 무지개회원들을 위한 영상 편지와 함께 사인볼을 선물로 보냈고, ‘나 혼자 산다’에는 실착 축구화를 보내며 다시 한번 출연할 것을 약속했다.그런가 하면, 김광규와 코드 쿤스트는 22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송도 메이트’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광규 하우스’에 입성한 코드 쿤스트는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반찬과 각종 과일, 그리고 그를 위한 송도 맛집 리스트를 선물했다.김광규는 육전, 파김치 등 코드 쿤스트 어머니의 반찬 맛에 감동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패션 쿤선생’의 티셔츠 선물에는 잇몸 만개 미소를 보이면서, 스튜디오의 전현무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평소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함께하며 추억을 나눴다. 복싱 2년 경력의 김광규는 1일 차 복서 코드 쿤스트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이때 깜짝 공개된 김광규의 복서 프로필 사진은 대 폭소를 유발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소식좌’ 코드 쿤스트는 그에게 최애 맛집을 소개하며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워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송도의 센트럴파크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문보트를 타며 속 깊은 대화도 나눴다. 서로의 고민 거리를 들어주고 마치 오랜 친구처럼 하루를 함께 보낸 김광규와 코드 쿤스트는 22살의 나이 차를 뛰어 넘는 브로맨스를 보여줬다.김광규는 코드 쿤스트와의 하루에 대해 “마음 편한 고향 친구를 만난 느낌.. 코쿤과 함께하면 어디든 두렵지 않다”라며 하트를 날렸고, 코드 쿤스트는 “(김광규는) 저보다 두 살 많은 형 같다”며 송도메이트로 자주 만날 것을 기대했다.방송 말미에는 박나래-샤이니 키의 ‘나의 특별한 형제’, 김지훈의 ‘야행성 라이프’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2.08.27 I 윤기백 기자
'나혼산' 황희찬 장어 소금간 없이 자기관리 끝판왕…분당 최고 10.8%
  • '나혼산' 황희찬 장어 소금간 없이 자기관리 끝판왕…분당 최고 10.8%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황희찬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축구에 올인한 영국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거침없는 ‘모닝 루틴’과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식단 관리, 황소 근육 훈련까지 리스펙을 부르는 자리 관리 끝판왕 ‘관리 황’의 면모를 빛냈다.그 결과 ‘나 혼자 산다’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압도적인 수치로 12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금요일 밤을 훈훈한 감동과 시원한 웃음으로 물들였다.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황희찬의 영국 싱을 라이프가 공개됐다.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기준 시청률 8.4%, 수도권 기준 시청률 9.4%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2%(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자리 관리 끝판왕’ 황희찬이 장어를 구워 소금간 없이 먹는 장면으로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았다.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활약 중인 축구 스타다. 백일도 안 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할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나 혼자 영국 산다’ 중인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의 축구 올인 ‘미니멀 라이프’가 공개됐다. 그림 같은 영국 울버햄프턴 풍경과 그의 집이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감탄이 흘러나왔다.박나래와 키는 “자료화면 아니냐?”, “’서프라이즈’ 촬영장 아니냐”며 놀랐다. 또 집안 곳곳을 채운 태극기와 행운을 부르는 해바라기 인테리어 아이템, 황토 이불 등은 보통의 한국 집과 비슷해 미소를 유발했다.황희찬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오프(OFF)’ 시간에도 자신만의 ‘모닝 루틴’에 따라 시간을 보냈다. 알람 없이 기상한 그는 ‘칼 각 스킬’로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창문을 열며 환기를 시켰다. 또 열중쉬어 자세로 햇살을 온몸으로 맞이한 황희찬은 이어 몸무게를 재며 미라클 모닝’ 루틴을 이어갔다.훈련 일정과 공복 체중에 따라 식단을 결정한다는 황희찬은 사과 두 개로 가볍게 아침을 즐겼고, 택배 상자 언박싱과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짧은 영상 통화를 한 뒤에 고단백질 위주의 식단인 장어를 구워 점심을 해결했다. 탄수화물, 소금 간도 없이 장어를 순식간에 클리어해 리스펙을 불렀다. 저녁에는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그리고 약간의 고추장을 곁들인 식사로 ‘관리 황’ 클래스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가족과 축구밖에 모르는 황희찬의 유일한 취미 생활도 공개됐다. 황희찬의 집에는 다양한 컬렉션의 신발이 가득한 신발방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황희찬은 옷을 고를 때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옷과 액세서리, 모자의 각도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패션 점수에 대해 황희찬은 “70점”이라고 수줍게 평했고, 코드쿤스트는 “저 몸이면 백 점”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영국 현지 인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고요하던 ‘희찬하우스’를 몰래 찾은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는 티셔츠를 부탁하는 꼬마 팬이었다. 황희찬은 지금은 꼬마 팬을 위해 “하나 준비해 기다리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구단 입구에서 사인받기 위해 기다리는 열성 팬까지 축구 스타 황희찬의 라이프가 그대로 그려졌다.황희찬의 인기는 구단 내에서도 이어졌다. 구단 입구부터 ‘인사 퍼레이드’를 하는 황희찬은 ‘울버햄튼 핵 인싸(?)’임을 입증했다. 브루노 라즈 감독과 주앙 무리뉴는 황희찬과 장난을 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보여줬다.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클럽하우스와 훈련 과정도 국내 예능 최초로 공개됐다. 로커룸부터 전술회의실, 선수 전용 식당, 트레이닝 센터 등 모든 시스템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 맞춰져 있었다.황희찬은 구단에서 식사를 하고, 메디컬 센터에서 운동 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등 아침마다 반복되는 ‘희찬 코스’에 따라 움직였다. 황희찬의 황소 드리블 원천이 된 워밍업 운동도 공개됐다. 성난 근육을 자랑하며 훈련에 몰두하는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이게 워밍업이야?”라며 놀라워했다. 워밍업 운동이 끝난 뒤엔 팀 동료들과 다 같이 모여서 훈련장으로 향하는 등 울버햄튼 FC의 차별화된 단합 비결이 눈길을 끌었다.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 게임까지 고된 훈련이지만 즐겁게 운동하는 황희찬과 동료 선수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꿈의 무대를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로 피와 땀, 눈물을 흘리고 있는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에 매일 감사하다”며 “곧 손흥민 형과 이번 시즌에 곧 만나는데, 나에게도 한국 팬분들한테도 특별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방송 말미에는 프리미어리거 ‘코리안 황소’ 황희찬의 두 번째 이야기와 김광규 코드쿤스트의 반전 케미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8.20 I 김보영 기자
모더니스트, 시인 김규동 기억하다
  • [책]모더니스트, 시인 김규동 기억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비와 광장’으로 잘 알려진 문곡(文谷) 김규동(1925~2011) 시인의 기록서이자, 작품 탐구의 여정이다. 아들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과 김규동기념사업회가 김 시인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김 시인의 대표시 25편과 평론가들의 문학비평 9편을 모았다.새로 발굴된 시 ‘남한과의 대화’가 실렸고, 오형엽·유성호·김종훈·임동확 등 김규동 문학의 구조원리, 지적 모험, 현대성, 문학사적 의미를 다룬 신작 평론이 새롭고 충실하다. 시인 김규동(사진=김현 변호사 제공).특히 김 시인의 5주기에 창비에서 비매품으로 발간한 추모문집 ‘죽여주옵소서’(2016)의 일부가 ‘책 속의 책’ 개념으로 함께 수록됐다. 김광규, 마종기, 문덕수, 이시영, 도종환, 이근배, 고은, 백낙청, 백기완, 김사인, 구중서 선생을 포함한 저명 문인 28인이 김 시인의 시에 부쳤던 추모산문이 담겨 있어 김 시인의 작품을 풍성하게 읽을 수 있어 뜻깊다. 모더니즘과 민족문학 양면에서 시 작품을 남긴 김 시인은 지난 2011년 별세했다. 함경북도 출신 시인으로, 1948년 스승 김기림 시인을 찾아 단신 월남해 교사, 언론인, 출판인으로 활동했다. 모더니즘 시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과 이를 극복하는 문학 세계를 펼쳤다. 정치에 있어서는 여운형 선생 같은 인격을 보유, 문학에 있어서 김기림·정지용 같은 모더니스트 시인이 보여준 예술성의 고수를 중시해 ‘문학의 사상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세계문학과 같이 가는 유일한 길임을 일찍이 선언한 20세기의 모더니스트였다는 게 문단계 평가다. 책 말미에 자리한 김 시인의 두 아들 김현, 김준씨의 ‘선친 회상’ 부분은 가슴을 울린다. 선친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곡진한 글들로 빼곡하다. 두 아들은 이렇게 적었다. “부친 별세 후에야 비로소 그의 문학을 고고학자처럼 들여다보고, 떠난 분의 심사와 고뇌를 와닿게 느끼며 후회하는 중이다. 이 책자를 내는 일도 그러한 회한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문학 공부한다고 혈혈단신으로 남쪽에 내려와, 반세기가 넘게 북녘의 모친과 형제를 그리워하면서도 세상 떠나기 전날의 저녁까지 책과 붓을 놓지 않았던 선친의 고독과 예술혼을 내내 되새기고 싶다”고. 김규동 시인의 서거 11주기를 기념해 고인의 대표시 25편과 평론가들의 문학비평을 엮은 ‘귀향: 김규동의 문학과 삶’ 표지(사진=한길사 제공).
2022.07.28 I 김미경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x고창석 부녀 케미 예고…"표정까지 판박이"
  • '오늘의 웹툰' 김세정x고창석 부녀 케미 예고…"표정까지 판박이"
  • (사진=스튜디오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오늘의 웹툰’이 김세정X고창석의 판박이 부녀 케미를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기획 스튜디오S/제작 빈지웍스, 스튜디오N)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웹툰이란 새로운 꿈을 찾은 온마음(김세정 분)에게 마치 ‘복붙’한 것 같은 DNA를 물려준 이가 있는데, 바로 아빠 온기봉(고창석 분)이다. 제작진이 오늘(18일) 온 씨 부녀의 똑 닮은(?) 스틸컷을 공개, 흥미를 자극한다. 고등학교 유도부 코치인 기봉에게도 맏딸 마음이는 꿈이었다. 유도에 흥미와 소질을 보인 마음이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 자신의 못다 한 한을 풀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음이의 남다른 운동신경과 체력, 근성과 열정은 모두 아빠에게 물려받은 셈이다. 공개된 이미지지만 봐도, 집중하고 있는 눈빛, 각 잡힌 자세, ‘파이팅’ 에너지가 샘솟는 환한 미소 등 꼭 빼닮은 판박이 부녀를 확인할 수 있다.‘오늘의 웹툰’에서 유도하는 부녀 마음과 기봉의 가족 이야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포기해야 했지만, 제2의 꿈을 찾은 딸과 유도 금메달리스트란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아빠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몸으로 부딪히는 사람끼리는 아는 깊은 정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 인간 비타민 김세정과 ‘중년 러블리’의 대명사 고창석의 거칠면서도 사랑스러운 부녀 케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제작진은 “SBS ‘사내맞선’에서 김광규와 서로를 아끼는 찰떡 부녀를 선보인 김세정이 ‘오늘의 웹툰’에서도 고창석과 기대와 예측을 뛰어넘는 케미를 발산하며, 운동하는 부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완성해가고 있다. 그래서 현장에선 두 배우가 말투, 행동, 표정까지 똑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두 배우의 러블리한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오늘의 웹툰’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SBS 금토드라마의 성공 계보를 잇는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왜 오수재인가’ 후속으로 오는 7월 2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2.07.18 I 김보영 기자
코드 쿤스트, 뒤늦게 전한 손자의 진심 '최고의 1분'
  • 코드 쿤스트, 뒤늦게 전한 손자의 진심 '최고의 1분'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 삼부자의 여름방학이 익숙함에 잊고 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을 소환,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 삼부자가 함께한 ‘효도 노동’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한 박나래의 본격적인 격투기 실전 훈련이 공개됐다.이날 코드 쿤스트 삼부자는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골집에서 여름방학을 만끽했다.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시골집은 어린 시절 추억과 아버지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다. ‘요정귀’와 판박이 웃음소리는 물론 ‘웃수저’ 입담까지 붕어빵처럼 닮은 삼부자는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특히 ‘산만함 끝판왕’을 자랑하는 ‘코쪽이’와 연애 프로그램 섭외도 거절했다는 묵묵한 ‘엄친아’ 동생, ‘웃수저’ DNA의 뿌리이자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아버지까지, 삼부자의 화목함은 힐링을 선물했다.코드 쿤스트는 시골집에서 통학했던 스무 살 시절 기억을 더듬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터넷도 모르던 할아버지가 손자를 위해 풀 세팅까지 해주셨지만 어린 마음에 나와 살았다며 나이를 먹으니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닫게 됐다고. “그때 할아버지 집에 있을 걸” 이라며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향한 마음의 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움을 뒤로 한채 시골집 필수 코스, 고강도 ‘효도 노동’이 시작됐다.코드 쿤스트는 광활한 산소 벌초를 하기 전, 산소 앞에서 한참을 기도하며 “그동안 간단히 인사드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제가 조금 더 진심이었나 보다”라고 늦게나마 손주의 사랑을 전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무지개다리를 건너 선산에 묻힌 반려견 푸키의 이름표도 만들어 나무에 매달며 추억과 그리움을 공유하기도 했다.땀으로 흥건해지는 ‘효도 노동’에 코드 쿤스트 형제는 금세 녹초가 됐다. 고된 노동 후 빗속의 바비큐가 이어졌고, 생일을 맞은 동생을 위한 케이크 촛불 화형식(?)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삼부자의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그는 전역 후 3년 동안 앨범을 50장 팔던 시절에도 음악 활동을 지지해 준 아버지에게 “왜 말리지 않았던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아버지는 나이가 들수록 실패 후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 번 해보는 거야. 뭐든지”라고 힘을 실어줘 감동을 안겼다.코드 쿤스트는 삼부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순간을 추억하며 “영원한 건 없지만 영원했으면 좋겠는 몇 안 되는 순간”, “지나가는 시간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해가 지날수록 전의 해보다 많이 올게”라고 약속해 익숙함에 잊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고, “휴대전화를 안 가져와서 녹음을 못 하겠네”라는 아버지의 유쾌한 반응은 끝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브를 끼고 본격적인 펀치 훈련이 시작되자 정찬성은 “격투기 데뷔합시다”라고 진지하게 제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산짐승 같은 눈빛과 불주먹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차례로 제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정찬성은 박나래를 대결까지 이끌었다. 그의 상대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브에서 ‘저승 문호’로 도전자들을 참교육(?) 중인 박문호 선수였다. 긴장한 박나래와 여유만만인 박문호의 주먹다짐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며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어서”라는 TMI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처음 한 것 치고 놀라운 격투기 실력에 정찬성은 “굉장히 훌륭한 자세”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짤막한 다리를 보고 “킥은 안 되겠다. 펀치는 재능 있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나래의 격투기를 향한 진심에 감탄해 가벼운 로우킥을 선물(?)했고 “트럭이 날 치고 갔다. 불주사 맞는 느낌”, “안쪽 뼈가 아프다”며 리얼한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박나래는 ‘저승 문호’에 이어 UFC 세계 랭킹 페더급 7위, 사부님 정찬성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도 되지 않는 실력이지만 배운 기술을 모아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아마추어 대회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체중과 체지방률을 체크했다. 체중은 아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체지방률이 눈에 띄게 줄어 입꼬리를 승천하게 했다.박나래는 ‘격투기 영웅’ 정찬성과 함께 가슴 뛰는 하루를 보낸 후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며 버킷 리스트로 “내년까지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 올해 안으로 풀업 3개, 마흔 살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꼽아 그의 다음 스텝에 기대감이 솟아오르고 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초복 세끼 특집’으로 전현무의 트렌디한 초복 첫끼와 ‘소식좌’ 산다라박의 위대한 몸보신, 김광규의 삼계탕 메이트 성동일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고조시켰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6%(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를 돌파, 2049 시청률은 압도적인 수치로 6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기 다운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자랑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의 짐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가족의 무한한 사랑과 따뜻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며 10.5%까지 치솟았다.
2022.07.09 I 윤기백 기자
전현무 "탈모 생기고… 결혼 못해"
  • 전현무 "탈모 생기고… 결혼 못해"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김광규의 ‘올드 앤 리치’ 하우스에 무지개 회원들이 떴다. 56년 만의 ‘내 집 마련’ 소식에 성공의 냄새를 맡은 전현무, 기안84, 화사가 출동, 대환장의 집들이를 예고했다.오는 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김광규가 56년 인생 첫 ‘내 집’ 집들이를 연다. 그는 “온 가족이 모인 집들이만 했다. 사회 친구들을 부른 건 처음”이라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고.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극딜’ 케미를 자랑하는 ‘무지개 회장’ 전현무로, 서로에게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토크 콤비의 만남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킨다.전현무는 현관문에서부터 김광규와 티격태격하기 시작, 제대로 터진 말발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두 사람은 기안84와 화사를 위해 요리를 준비, 봉골레 파스타와 스테이크라는 반전의 메뉴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트민남’과 ‘힙규’의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식을 뛰어넘는(?) 요리법으로 나란히 ‘요리 똥손’에 등극했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화사는 도착과 동시에 “성공의 냄새!”를 외치며 연신 공기를 들이마셨다는 후문이다. 시골 할아버지 집 같은 구수함을 자랑했던 과거와 180도 달라진 인테리어에 “이제 진짜 때가 됐다! 장가를 가실 준비가 된 것 같다!”며 김광규를 ‘힙규’의 길로 이끌었던 장본인으로서 감개무량했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한다.이날 집들이는 환장에 환장을 거듭하며 김광규의 속을 터지게 만들 전망이다. 술 고삐가 풀린 전현무는 김광규, 기안84와 자신의 ‘평행이론’을 발견하며 “탈모가 생기고, 결혼도 못했다”며 서로가 서로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설을 제기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고. 절대 지지 않는 김광규의 반격이 기대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수시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입담을 보여주며 역대급 웃음 폭탄을 안길 전망이다.공개된 스틸에서는 샴페인까지 터트리며 축제 분위기를 완성한 터. 그러나 손에 쥔 것이 샴페인이 아닌 시한폭탄처럼 보이는 이들의 표정이 대환장의 하루를 짐작케 한다. “언제든지 와도 좋다! 내 집이니까”라던 김광규가 자신의 호언장담을 후회하게 될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김광규와 전현무의 ‘극딜’ 케미는 오는 2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02 I 윤기백 기자
기아, 첫 목적기반 모빌리티 ‘니로 플러스’ 출시
  • 기아, 첫 목적기반 모빌리티 ‘니로 플러스’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를 30일 출시했다.니로 플러스 외관. (사진=기아)◇1세대 니로 EV 기반…도심 운행에 적합니로 플러스는 지난 12일 사전계약을 개시한 이후 지난 27일까지 12영업일 동안 약 8000대가 계약되며 기아의 본격적인 PBV 사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의 비율은 각각 48%와 52%로 나타났다.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전기자동차(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니로 플러스는 또 64.0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해 1회 충전 시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전비는 5.3km/kWh다.특히 니로 플러스는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위주로 운행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택시 모델은 택시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와 △슬림형 헤드레스트 △워크인 디바이스 △C타입 USB단자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B필라 어시스트 핸들 등 2열 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편의사양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기아는 택시 영업을 위한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되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조작하며 산만해지는 운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영업용 기기를 통합 적용하고 음성인식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택시 고객의 운전 집중도를 높여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기아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 앱미터,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합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아는 행정구역 별 위치 데이터 기반 자동 시외할증 기능으로 승객과의 분쟁 가능성을 줄이고 택시 업계의 선호도가 높은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요금개정 등 신규 택시 요금체계 적용 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때와 장소의 제약없이 신규 요금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앱미터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니로 플러스 실내. (사진=기아)◇음성기반 AI어시스턴트 그룹 최초로 적용기아는 또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올해 중으로 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카카오택시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승객이 택시 호출 시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통해 호출을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수락할 수 있어 택시 고객의 운전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올인원 디스플레이 내에서 추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업무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올인원 디스플레이에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담당 에어스 컴퍼니(AIRS Company)에서 자체 기술로 구현한 음성기반 서비스 AI 어시스턴트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길찾기, 전기차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등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음성으로 길 안내 요청 시 목적지 도착 후 예상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며 예상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충전소를 경유하는 경로를 운전자에게 먼저 제안한다. 또한 ‘비 올 때 전기차 충전해도 돼’, ‘휴대용 충전기는 어떻게 사용해’와 같은 전기차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도 탑재됐다.기아 관계자는 “실제 택시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두 달 동안 진행한 올인원 디스플레이 시범 운행에서 높은 인식률과 빠른 반응속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니로 플러스의 가격은 세제혜택 후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420만원, 에어 트림 4570만 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570만원, 어스 트림 4690만원이다. 환경부 보조금 7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더욱 낮아진다. 일례로 서울시 택시 기준 보조금은 환경부 보조금(700만원)·환경부 택시 추가 보조금(200만원)·서울시 보조금(200만원)·서울시 택시 추가 보조금(100만)을 더하면 총 1200만원이다. 한편 기아는 니로 플러스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아는 브랜드의 첫 PBV를 알리는 TV광고를 공개하고 연예인 김광규가 택시 기사와 탑승객 관점에서 차량의 특장점을 전달하는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기아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인다. 기아는 또 라디오와 옥외광고를 통해 기분 좋은 택시 문화를 만드는 에티켓 캠페인도 펼친다. 아울러 기아는 전국 주요 지역에서 택시 모델 전시와 시승행사를 진행, 니로 플러스의 주요 기능과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오는 7월까지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말까지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출고 고객 중 카카오 T 블루 가맹 고객 대상으로 50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 EV멤버스 택시도 니로 플러스와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기아 EV 멤버스 택시는 국내 최초의 개인택시 고객 전용 멤버십으로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 중 개인택시를 운영 중인 사업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입고객에게는 기사식당 쿠폰 및 카카오 T 블루 가맹 지원 10만원 바우처를 제공하며 택시 운행을 돕는 전용 용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22.05.30 I 신민준 기자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2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 첫사랑부터 하숙집 할머니까지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이들과 재회로 시청자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추억여행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교 방문과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됐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만남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저격하며 8.8%까지 치솟았다.이날 박나래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동창의 요청으로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직속 선배를 알아본 후배들과 아들 딸뻘에 가까운 나이 차이에 세월을 실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중 나온 동창은 모교의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두 사람은 “너 너무 선생님 같아”, “완전 노땅(?) 같아” 등 티키타카를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모교의 소극장을 탐방하며 마음의 고향에 온 듯 감격했다. 그는 동창과 옛 추억을 곱씹던 중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 첫사랑이었다”며 아련했지만, 무한 고백과 무한 거절만이 되풀이되었던 과거가 밝혀졌고, 코드 쿤스트는 “거의 김태리, 남주혁이네”, “고백 각 잡는다”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했고, 첫사랑은 청첩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니?”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이들의 ‘열일곱, 서른여덟’은 막을 내렸다.후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박나래는 부담감에 악몽까지 꿨다며 걱정을 쏟아냈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배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반겼고, 박나래는 애정과 진심이 듬뿍 담긴 조언으로 화답했다. 자신이 겪었던 날것의 경험, 감정, 시행착오를 들려줬고 “쉽지 않은 길인데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친 박나래는 고교시절 3년 내내 살았던 하숙집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 동네 주민들은 주인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고,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남이 성사됐고,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그를 따스하게 안아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박나래는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은혜를 갚겠다는 그에게 되려 마음을 듬뿍 담은 밥상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같다”며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파비앙은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영주권 취득 소식과 함께 컴백, 서촌살이에 푹 빠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선 그는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 산책을 하며 장소에 얽힌 역사를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에 “너 시조 읊니?”라는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주택 청약 통장까지 개설하며 한국 ‘천착’의 꿈을 키우기도. 이어 세종대왕 나신 곳, 윤동주 하숙집 터 등 한국인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일상 속 역사까지 세심히 짚어 감탄을 자아냈다.파비앙은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으로 ‘축덕’임을 인증했다. 그가 보유한 올드 유니폼만 150여 장으로, 유니폼은 역사와 축구의 결합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템들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의 월드컵 추억을 소환했다.또 파비앙은 트러플 오일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돌김, 케일 쌈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의 쌈 싸 먹는 문화가 너무 좋더라. 볶음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초록색 잎에 싸먹는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워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특히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탄 맛을 즐기는 리얼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다.하루 종일 역사와 함께했던 파비앙은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8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랍어 공부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은 “문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다”, “최종 목표는 자아실현”이라는 똑 부러지는 소감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와 허니제이의 ‘3년 만의 대학축제 출격’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공주 엄정화X무수리 이정은? 흔들리는 30년 우정
  • '우리들의 블루스' 공주 엄정화X무수리 이정은? 흔들리는 30년 우정
  • ‘우리들의 블루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30년 지기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에 위기가 왔다. 친구라서, 친구니까 생길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5월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강정미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8%, 최고 12.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4%, 전국 기준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로 꾸며진 방송에서는 제주 푸릉마을로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를 보러 온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이였다. 정은희는 “미란이는 공주님, 넌 무수리. 모시러 안 가냐?”는 동창들의 성화에 짜증이 난 상태로, 공항 마중을 나갔다. 익숙한 듯 고미란의 짐을 챙긴 정은희는 그래도 오랜만에 본 친구를 보자 반가움에 웃었다.사실 고미란은 파리에 있는 딸과 졸업식 기념 세계일주를 가기로 했지만, 가지 못하게 되자 갑작스럽게 고향 제주로 온 것이었다. 고미란은 친구에게 그 속사정을 말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돈 달라는 가족, 친척들의 연락과 생선가게 일로 바쁜 정은희가 피곤해 보였기 때문. 이에 고미란은 “그냥 일 때문에”라고 둘러댔다. 정은희는 딸 졸업식도 가지 않는 고미란을 속으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불편한 감정을 쌓아갔다.이런 가운데 고미란의 등장으로 푸릉마을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고미란은 강옥동(김혜자 분), 현춘희(고두심 분) 등 어른들을 살갑게 챙겼고, 그들도 자신들의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고미란을 애틋하게 예뻐했다. 동창들 정인권(박지환 분), 김명보(김광규 분)는 어릴 적 고미란을 짝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간 듯 신나 했다. 방호식(최영준 분) 만이 고미란이 싫은 티를 내며 “자기가 의리를 알아? 모르면 가만있어. 미란이가 은희한테 한 짓을”이라고 못마땅해했다.정은희는 친구가 마냥 반갑지 않은 자신의 감정 때문에 종일 예민했다. 고미란에게 주기 위해 생선회를 뜨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저녁 밥을 먹고 오겠다고 해 화가 났고, 또 술을 마셨다며 데리러 오라 하고, 생선 장사를 무시하는 듯 고미란의 말에 기분이 점점 안 좋아졌다.그러나 정은희는 고미란이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에 “지금 미란이가 불편한 내 마음은 분명 배신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릴 적 버스비가 없을 때 차를 태워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준 부자 친구 고미란의 존재는 가난한 정은희에게 든든한 백이었다. 또 고미란 덕분에 고등학교를 안 보내겠다는 아버지도 설득할 수 있었다. 그때 정은희는 고미란과의 의리를 지키기로 결심했던 것. 고미란이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했던 상처 된 말도 추억으로 넘길 수 있었다.이러한 정은희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고미란과의 결정적 사건이 방송 말미 공개됐다. 정은희는 이혼을 한 고미란이 힘들어 잠적한 줄 알고 걱정돼 제주에서 서울로 달려갔지만 알고 보니 고미란이 친구들과 한 내기였던 것. 그때 고미란은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 정은희”라고 장난스럽게 소개해 정은희에게 상처를 남겼다.정은희는 그때를 떠올리며 “그때 나는 알았다. 난 미란이의 친구가 아니라 무수리인 걸. 친한 척은 다 하면서 이중인격자”라고 곱씹었다. 정은희의 냉랭해진 마음은 모른 채 고미란은 “은희야, 난 정말 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친구야”라고 기댔다. 고미란이 고마우면서도 미운 정은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하나뿐인 친구 정은희가 든든한 고미란의 뭉클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이날 엔딩을 장식,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의리”를 외치던 30년 지기 두 친구의 우정이 위기에 빠졌다. 정은희가 이기적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달리 고미란은 딸에게 거절당한 상처가 있었고, 외롭게 제주에 온 것이었다. 고미란 역시 정은희가 품고 있는 서운한 감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 두 친구의 해묵은 감정과 오해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5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2.05.16 I 김가영 기자
올드 앤 리치 김광규, 56년 만에 마련한 집은 어디?
  • [누구집]올드 앤 리치 김광규, 56년 만에 마련한 집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김광규가 세입자 설움을 벗어 던지고 ‘내 집 마련 버킷리스트, 벽에 못질해서 액자 걸기’에 성공해 눈길을 모은다. 김광규가 56년 만에 마련한 집은 ‘인천송도힐스테이트 3단지’다.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쳐)인천송도힐스테이트 3단지는 2011년 현대건설이 공급한 단지로 전용면적 131~239㎡, 476가구, 총 8동으로 구성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매매가격은 전용 170㎡ 지난 1월 기준 14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약 7개월 전인 2021년 8월 기준 11억 2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약 2억 8000만원 올랐다. 김광규는 “하늘이 나를 도왔나 싶다”라며 울컥하는가 하면, 10년 전 간절한 소원과 함께 담았던 ‘기념주’를 오픈하며 “장가도 못 가고, 멜로 주인공은 못 돼도 집은 샀다”고 감격해 웃음을 자아낸다.인천송도힐스테이트는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다. 주거와 교육, 각종 편의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인천 안에서도 부촌으로 일컬어진다.특히 이 아파트는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고 단지 앞에 여러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있는 등 교통이 좋은 단지로 손꼽힌다.인근 생활 인프라와 쾌적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마트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이 인근에 있고 센트럴파크, 달빛공원 등도 위치하고 있다.
2022.04.10 I 신수정 기자
'나혼자산다' 김광규, 56년 만 내 집 마련…60평대 아파트
  • '나혼자산다' 김광규, 56년 만 내 집 마련…60평대 아파트
  • ‘나혼자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김광규가 56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을 공개, ‘올드 앤 리치’에 등극했다.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에서는 김광규의 화려한 ‘내 집 마련’ 귀환과 박나래의 ‘나래 미식회’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9.2%(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김광규가 세입자 설움을 벗어 던지고 ‘내 집 마련 버킷리스트, 벽에 못질해서 액자 걸기’에 도전한 장면으로, 10.4%까지 치솟았다.이날 김광규는 자동 커튼이 달린 침실에서 등장, 56년 만의 ‘내 집 마련’ 소식을 알렸다. “이사만 20군데를 다녔다”며 고시원, 지하방, 전세 사기 피해 등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되짚었다. 특히 초창기 ‘나 혼자 산다’를 함께했던 육중완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 “성공했네”라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 여전히 끈끈한 무지개 모임의 우정을 자랑했다.‘광규 하우스’는 송도 시티뷰에 호텔 스위트룸을 방불케 하는 침실까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시선을 강탈했다. 앞서 보도를 통해 김광규의 집이 60평대라는 것이 알려진 바 있다.김광규는 집안에 설치된 최첨단 AI(인공지능)까지 자랑하며 기세 등등했지만,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만 하는 탓에 일거리가 배로 늘어났다. ‘내 집 마련’의 기쁨을 만끽하며 성공의 맛을 누렸지만, 거꾸리 운동과 쭈그려 머리 감기 등 여전한 그의 생활 루틴은 친근감을 더했다.‘성공의 맛’을 만끽하던 김광규는 달라진 아침 식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힙한 그릭 요거트와 그래놀라 조합이었지만, 한 달을 훌쩍 지난 유통기한에도 괘념치 않고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본격적인 새집 꾸미기에 나섰지만, 가구 조립부터 쉽지 않았고 결국 ‘친한 형님’이자 배우 성동일까지 소환, 온갖 구박 끝에 설치를 완성하며 허당미를 뽐냈다.이어 김광규는 세입자 생활 동안 꿈꿔왔던 ‘벽에 못질하기’에 도전했다. 김광규는 “내 집이니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접착형 걸이는 일주일 만에 떨어지더라”는 현실적인 소망을 들려줬다. 전기 드릴로 작업에 나섰지만 상처투성이가 된 벽과 잘 못 뚫린 위치에 “내 살을 뚫는 듯한 고통”이라며 눈물을 삼켰다. 두 번째 시도 끝에 원하는 위치에 액자 걸기에 성공했다.저녁 준비에 나선 김광규는 9년 전 대운이 찾아오는 날 먹기로 약속했던 담금주를 오픈, “장가도 못 가고, 멜로 주인공도 못 해도 집은 샀다”며 자축했다. 초창기 ‘나혼산’을 함께했던 ‘국민 할매’ 김태원에게 전화해 “같이 살래요? 옛날 생각이 나서 전화드렸어요”라며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는 한편, 추억을 떠올리며 사무치는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다. 고단했던 ‘내 집 적응기’를 마치며 “내 집이 생겼으니까 좀 더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새 시작을 위한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2022.04.09 I 김가영 기자
안효섭·김세정 인생캐 추가…'사내맞선' 해피엔딩 종영
  • 안효섭·김세정 인생캐 추가…'사내맞선' 해피엔딩 종영
  • ‘사내맞선’(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2년 봄을 달콤하게 물들인 ‘사내맞선’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4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로스픽쳐스)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9%, 전국 가구 시청률 11.4%를 기록,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시청률은 4.7%를 기록,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강태무(안효섭 분), 신하리(김세정 분)가 양가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기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따듯하고 달달했다.강태무는 신하리 엄마에게 등짝을 맞는 수난을 겪었지만, 신하리를 사랑하는 진심을 보여주며 남자친구로 인정을 받았다. 신하리는 강다구(이덕화 분) 회장이 둘을 갈라놓으려 꾀병을 부리고 있음을 알면서도 간호를 하러 나섰다. 쌍화차로 입맛을 저격하고, 낚시로 공통 관심사를 형성하더니, 구성진 트롯으로 강다구 회장을 사로잡았다.그러나 실제 강다구 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강태무는 치료를 위해 미국행을 결정했다. 신하리는 미국에 같이 가자는 강태무의 요청을 거절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선택했다. 사내 연애 소문으로 강태무가 더 이상 곤란해지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변치 않는 사랑을 이어갔고, 강태무는 신하리 몰래 한국에 깜짝 나타났다.이어 강태무는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에서 신하리에게 청혼을 했다. “더 이상 헤어져 있기 싫으니까, 우리 결혼해요”라며 신하리 손에 반지를 끼웠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로 결혼을 약속했다. 대타 맞선에서 시작해 가짜 연애, 그리고 진짜 연인이 되어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두 사람의 로맨스는 내내 웃음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즐겁게 만든, 마성의 로맨틱 코미디(로코)였다. 이에 ‘사내맞선’이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K-로코 저력 발휘, 국내 넘어 해외까지 흥행1회 시청률 4.9%(전국, 닐슨코리아 기준)에서 시작한 ‘사내맞선’은 매주 상승곡선을 그려가며 최종회에서는 두배 이상 뛴 수치를 기록했다. 안효섭과 김세정은 시청률 공약으로 OST ‘사랑인가 봐’를 듀엣으로 불러, 시청자들의 사랑에 응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내맞선’은 ‘K-로코’의 저력을 빛내기도 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사내맞선’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2위(4월 5일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성공했다.◇신데렐라 스토리‘사내맞선’은 평범한 직장인 여자주인공이 친구를 대신해 나간 맞선에서 회사 사장인 남자주인공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일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지만, ‘사내맞선’은 오히려 이 클리셰를 유쾌하게 비틀어 풀어내며 호응을 얻었다. 12부작 안에 로맨스와 코미디를 조화롭게 펼쳐냈고, 답답함 없이 시원시원한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은 통통 튀는 매력을 펼쳐냈고, 다채로운 케미가 극을 꽉 채웠다. 무거운 현실 속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사랑받았다.◇안효섭X김세정 등 배우들의 호연과 발견배우들의 호연 역시 빠질 수 없다. 안효섭은 얼굴 천재 사장 강태무 역을 맡아, 진지함과 유쾌함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자기애 넘치는 강태무를 코믹하게 표현하다가도 신하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할 때면 진지한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신하리의 이중생활을 코믹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공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안효섭은 ‘잘생긴 시조새’, 김세정은 ‘한국의 엠마스톤’로 불리며 사랑받았고, ‘사내맞선’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로코 강자’로 떠올랐다.서브 커플의 화끈한 로맨스를 보여준 김민규(차성훈 역), 설인아(진영서 역)의 발견도 눈에 띄었다. 또 이덕화(강다구 역)는 막장드라마를 즐겨보는 재벌 회장을 귀엽게 소화했고, ‘식품개발팀’ 김현숙(여의주 역), 임기홍(계빈 역), 윤상정(김혜지 역), ‘하리네 가족’ 김광규(신중해 역), 정영주(한미모 역), 최병찬(신하민 역) 등도 개성 넘치는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케미를 만들었다.◇만화 같은 연출 X 코믹한 각색의 시너지‘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박선호 감독은 원작의 매력을 살린 만화 같은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실제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효과들이 ‘사내맞선’만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만들어냈다. 시트콤 집필 경험이 있는 한설희, 홍보희 작가는 원작의 강점을 가져오면서도 코믹한 에피소드를 드라마에 맞게 추가했다. 감독, 작가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된 각색으로, ‘사내맞선’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지난 4월 5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2022.04.06 I 김가영 기자
연기 본업→예능까지 접수한 '할매'들…올해 '시니어 붐'이 색다른 이유
  • 연기 본업→예능까지 접수한 '할매'들…올해 '시니어 붐'이 색다른 이유
  • (왼쪽부터)채널S ‘진격의 할매’, JTBC ‘뜨거운 씽어즈’. (사진=채널S, 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이 방송 콘텐츠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휘어잡던 노배우들이 올해는 여배우들을 주축으로 고정 예능까지 접수하면서다. 사실 중장년 이상 시니어들을 내세운 콘텐츠가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2013년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윤식당’, ‘윤스테이’ 등 시니어를 중심으로 끌어올린 방송가의 시도들은 여러 차례 이어져 왔다. 그 결과 하나의 ‘매력적 장르’로 자리잡은 ‘시니어 콘텐츠’가 지난해 노배우들이 본업에서 일군 여러 도전 및 성과들과 시너지를 내며 올 상반기 ‘중심 트렌드’로 우뚝 섰다. 기존의 시니어 콘텐츠가 주로 ‘관찰 예능’의 형태로 노년의 품격과 연륜을 간접적으로 조명했다면, 올해는 한 발 짝 더 나아가 시니어들이 직접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아랫세대와 화합하거나 경험치를 바탕으로 청년들과 직접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건네는 ‘소통’의 포맷을 표방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시청자 울린 두 80대 노배우의 합창 도전지난달 14일 방송을 시작한 JTBC 예능 ‘뜨거운 씽어즈’는 81세, 85세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을 주축으로 시니어 스타들이 함께 합창단을 꾸리는 과정을 그려 주목받고 있다.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권인하,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등이 나문희, 김영옥과 함께 ‘시니어벤져스’ 합창단원으로 출연 중이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이들을 가르치는 멘토로 나선다. 특히 연출의 신영광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김영옥을 뮤즈로 내세워 기획된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PD는 “배우 김영옥이 아닌 인간 김영옥도 너무 좋아 ‘노래’로써 그 인생을 녹여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출연진 도합 나이 990세. 그러나 시니어 합창단원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란 프로그램 슬로건처럼 말이다. 프로그램 주축을 맡은 나문희, 김영옥 두 노배우의 출연 동기도 화제다. “노래는 가수가, 배우는 연기자가”라 생각해온 자신의 편견을 깨는 도전이라 밝힌 김영옥과 “우리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는 나문희의 메시지는 후배 참가자들의 목표 및 호연지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대중의 관심도 높다. 지난 4일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뜨거운 씽어즈’의 클립 조회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481만 뷰를 돌파했다. 이 중 나문희가 부른 ‘나의 옛날이야기’ 무대 영상이 90만 뷰를 돌파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고, 김영옥이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영상이 70만 뷰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롤모델 →청년들의 고민 상담사 자처도김영옥, 나문희의 활약은 누군가의 롤모델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배우 박정수와 함께 지난 1월 25일부터 채널S 토크쇼 ‘진격의 할매’의 MC를 맡아 3040 직장인들과 MZ세대 청년들의 인생 고민을 상담해주고 있다. 세 사람은 진로, 연애, 사회생활 등 분야를 막론한 고민 해결사로 활약 중이다. 비슷한 포맷의 고민 상담 토크쇼들이 이미 많지만, 수십년 세월을 먼저 산 인생 선배들의 솔직하면서 거침없는 입담, 따끔하지만 애정어린 ‘매운맛’ 조언은 고민상담자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현실 위로를 선사한다.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라 밝힌 유예은 씨는 “본업에선 다가가기 어려운 까마득한 대선배 배우들이겠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만큼은 부모, 친할머니처럼 사연자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같이 화를 내주며 해결책을 찾아주려는 세 MC의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온다”며 “눈물을 쏙 뺄 일침, 나쁜 놈에겐 시원한 욕 한 방으로 시청자들에게까지 ‘대리 사이다’를 선물해주시는 것 같다”고 매력을 전했다. ‘진격의 할매’는 당초 12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성원에 힘입어 최근 24부작으로 연장을 확정했다.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3 방송 중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도 ‘소통’과 ‘공감’에 있다.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일상과 인생의 고민들은 비슷한 나이대 중장년 여성들에게 동질감을 선사한다. 또 후배들이 찾아와 털어놓는 고민에 귀 기울이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이들의 따뜻한 모습은 젊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위로’를 제공한다. 지난해 6월 방송 당시 29세 간호사의 고민을 상담해주던 박원숙이 “한때 나를 인생 실패자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비슷한 나이대 자신의 실패 경험들을 고백하며 “지금 돌아보니 아니더라. 지금은 살아있음에 감사한다”고 위로한 장면은 방송 이후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 역시 올해 등장한 시니어 콘텐츠들의 차별점이 ‘화합’과 ‘소통’이라고 꼽았다. 김 평론가는 “기존 콘텐츠가 노년의 삶 자체를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오늘날의 콘텐츠들은 젊은 세대조차 적응하기 벅찬 빠르고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에 노년의 배우들이 대처하고 적응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며 “격세지감에 압도되지 않고 후배들과 활력 있게 인생의 도전을 지속하는 모습은 청년들에게 위로와 가르침을 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함께 인생의 고민을 나누고 조언하는 모습을 통해 세대의 장벽을 허무는 ‘가교’로서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2022.04.06 I 김보영 기자
이동국 이웃…김광규, 영끌해 산 '송도 아파트'는 얼마?
  • 이동국 이웃…김광규, 영끌해 산 '송도 아파트'는 얼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광규가 56세의 나이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가운데 그가 거주 중인 ‘송도 아파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김광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입해 현재 거주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전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지난 2011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8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입 시세는 10억 5000만 원~16억 원에 형성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1월 60평이 14억 원에 거래돼, 평당 2333만 원 수준이다.해당 아파트는 ‘인천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다. 주거와 교육, 각종 편의시설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인천 안에서도 부촌으로 꼽힌다.앞서 김광규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값 폭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자가 마련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20년 12월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 소감에서 유재석을 부른 후 “힘든 세상. 재석이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말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이랬던 김광규는 지난 1일 ‘나 혼자 산다’ 예고편을 통해 “드디어 집을 샀습니다. 내 집입니다”며 “전세로 살다가 아파트로 들어갔다가 월, 전세로 다시 갔습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해서 정확하게 56년 걸렸습니다”라고 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김광규의 집은 화이트 앤 블랙 톤으로 깔끔하게 정돈돼 있으며, 거실 창으로 보이는 뷰는 시원하게 뚫려 있어 눈길을 모았다.
2022.04.04 I 김민정 기자
이병헌→엄정화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 곳곳 배우들의 현장 스틸컷
  • 이병헌→엄정화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 곳곳 배우들의 현장 스틸컷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제주 마을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배우들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는 웰메이드 작품들을 함께 만들어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시너지와 함께 역대급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의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친다.이와 관련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제주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한 배우들의 현장 스틸컷을 2일 공개했다. 이병헌(이동석 역), 신민아(민선아 역), 차승원(최한수 역), 이정은(정은희 역), 한지민(이영옥 역), 김우빈(박정준 역), 김혜자(강옥동 역), 고두심(현춘희 역), 엄정화(고미란 역), 박지환(정인권 역), 최영준(방호식 역), 배현성(정현 역), 노윤서(방영주 역) 등. 이들이 극 중 살고 있거나 지내고 있는 제주 푸릉마을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극 중 인물들은 제주 푸릉마을 주민, 오일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할머니들에게 인기만점 트럭만물상이 된 이병헌, ‘은희네 생선가게’에서 장사를 하는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의 모습도 눈에 띈다. 할망장터 속 김혜자, 고두심은 현실 제주 할머니들의 모습과도 같아 리얼함을 더한다. 배우들은 실제 제주 방언을 익혀 극에 녹이려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오일장에서 장사를 하는 아버지들 박지환과 최영준, 고등학생 커플 배현성과 노윤서도 함께 살아간다.물질을 하고 나온 ‘해녀즈’의 모습도 시선을 강탈한다. 아기 해녀 한지민과 상군 해녀 고두심을 포함한 제주 해녀들, 생선 경매 중인 선장 김우빈의 모습이 색다른 볼거리를 예고한다. 눈이 확 트이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들의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하다. 배우들은 실제 배 위에서 촬영을 하는 것은 물론, 수중 촬영까지 진행하며 열의를 발산했다고 한다.그런가 하면, 제주로 돌아온 사람들의 모습은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아픔을 품고 어릴 적 추억이 있는 제주로 온 신민아, 고향을 떠났다가 다시 푸릉마을로 내려온 차승원과 엄정화가 바로 그들. 신민아는 낡은 집을 고치고 있고, 은행 지점장 차승원은 시장을 돌고 있다. 엄정화는 동창들 박지환, 최영준, 김광규 사이 친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들이 마을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궁금하다.제주 어느 한 마을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배우들의 모습이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2년 봄, 가장 따뜻한 감성과 위로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우리들의 블루스’가 더욱 기다려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4월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2.04.02 I 김보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