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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수·손준호 이어 박세리·디크런치 확진…다시 연예계 덮치는 코로나19[종합]
- 디크런치 현욱(왼쪽), OV(사진=아이그랜드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연예계를 위협하고 있다. 방송가와 가요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24일에는 보이그룹 디크런치 멤버 현욱과 O.V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아이그랜드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욱과 O.V가 최근 미약한 감기 기운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욱, O.V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남은 멤버들 및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스태프 등 전 직원이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확인이 되는 대로 이상이 있을 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디크런치는 지난 6일 새 EP ‘데이드림’(DAYDREAM)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19일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20일 SBS MTV ‘더 쇼’, 21일 MBC M ‘쇼 챔피언’ 등 이번 주 진행된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했다.디크런치 측이 “스케줄 전면 일신 중단”을 공지한 가운데, 출연 프로그램이 겹친 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녹화 방식을 활용하며 출연자들의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여오긴 했으나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강다니엘, 윤지성 등 동일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들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박세리(사진=이데일리DB)이날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님 감독인 박세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송 활동을 겸하고 있는 박세리는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손준호와 밀접접촉한 바 있다. 박세리는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고 확진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박세리뿐 아니라 손준호와 동선이 겹친 동료 연예인들이 줄줄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손준호와 뮤지컬 ‘드라큘라’ 출연을 준비 중이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배우 신성록 등이다. 양측은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알렸다. 다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손준호인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출연 중이던 뮤지컬 ‘팬텀’에 비상이 걸렸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배우 김소현과 전동석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면서 일부 회차에 두 사람 대신 다른 배우가 출연하게 될 예정이라고 알렸다.손준호(사진=싸이더스)권혁수(사진=이데일리DB)앞서 지난 22일에는 방송인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권혁수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전효성, 걸그룹 스테이씨 등이 진단검사를 받은 이후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처럼 연예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업계 내 감염병 확산에 대한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연말 가수 이찬원, 청하,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고결,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시현 등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송사 사옥이 폐쇄되고 다수의 팀이 일정을 변경하는 등 업계에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한 기획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방역 수칙 준수와 동선 최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속 경각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각 방송사와 기획사들이 다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와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 프로그램 일정 및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슈팅스타] 연예계 또 코로나 비상 '권혁수·손준호 확진'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연예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빨간 불이 다시 켜졌다.지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서울시도 23일 기준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며 4차 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 권혁수. 사진=이데일리DB이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방송인 권혁수와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권혁수 ‘무증상 감염자 접촉 후 확진’ 권혁수 소속사 휴맵컨텐츠는 지난 22일 오전 권혁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권혁수는 지난 14일 무증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있던 회사 관계자와 미팅을 했고 이후 해당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는 “권혁수의 접촉 여부를 불문하고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전 직원 등은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권혁수는 지난 19일 MBC 라디오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에 전효성과 21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그룹 스테이씨가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도 전효성과 제작진, 스테이씨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손준호 확진 ‘박세리·김준수 등 검사’ 뮤지컬 줄줄이 취소손준호, 김소현 부부. (사진=이데일리DB)뮤지컬 배우 손준호도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낀 손준호는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소속사 측은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준호는 오는 5월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었다.이 작품에는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조정은, 임혜영, 박지연, 강태을 등이 출연한다. ‘드라큘라’ 측은 “(손준호와) 함께 연습했던 배우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공연 일정 변동 등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 손준호는 김준수와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진행하는 네이버 NOW. ‘세리자베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박세리와 제작진 모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손준호 아내 김소현은 지난 3월부터 뮤지컬 ‘팬텀’ 공연 중이었다. 팬텀에는 김소현을 비롯해 박은태, 전종석, 카이, 규현, 임선혜, 이지혜 등이 출연하고 있다. 주최측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음에 따라 23일 오후 3시, 7시 30분 2회차 공연은 전부 취소됐다”고 전했다. 또 드라큘라와 스태프가 겹치는 ‘맨오브라만차’ 측도 공연을 취소했다. ‘아이위시’ 측은 “배우 김도현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공연 취소를 알렸다. 코로나19가 확산할지 업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한편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고 확산세가 높아져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모임 자제, 지역 간 이동 최소화가 중요하다”며 “주말에도 각종 만남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 자유에서 크리스틴까지"..'팬텀' 김수, 간절함이 만든 '기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팬텀’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로 혜성처럼 나타난 김수는 공연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인 배우 중 한 명이다.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어 성악을 전공하고,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김수는 “크리스틴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요즘 매순간이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성악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뮤지컬배우가 뒤기 위해 무작정 오디션을 보러다니던 김수에게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우연히 학교에서 만난 카이에게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다며 ‘자기 소개’를 한 일부터 카이가 진행한 ‘원더월’ 프로그램’에 멘티로 출연하고 ‘팬텀’ 오디션을 보기까지 간절함이 이뤄낸 ‘기적’같은 일이었다. 이제 막 쓰기 시작한 그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거리의 소녀에서 파리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거듭나는 ‘크리스틴’과 닮아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김수를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뮤지컬 ‘팬텀‘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의 김수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연 전에 ‘팬텀’은 김수에게 어떤 작품이었나. △숨겨진 이야기와 로맨스가 있는 작품이잖요. 제가 로맨스를 좋아해서 그런지 다른 작품보다 더 마음이 가고, 공감이 되는 작품이었어요. -광주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왔어요. 문정여고 1회 졸업생이에요.(웃음) 서울대 성악과에 진학하면서 서울살이를 시작했죠. -성악은 언제 시작한 건가. △고 2때부터요. 노래 부르는 건 좋아했지만, 사실 진로로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처음에는 음악교육과를 진학하려 했는데, 선생님 추천으로 청소년 뮤지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 때 ‘페임’을 했었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뮤지컬배우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성악과를 진학하기로 결심했죠. -어떤 점에서 뮤지컬이 좋았나. △노래로 극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지 않나요? 연기, 대사, 멜로디, 박자로 감정을 표현하고 관객과 호흡하는 게 너무 매력적이에요. -인터넷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교회 영상을 본 적 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어요. 음악을 처음 접한 곳도 교회구요. 제 별명이 ‘오 자유’예요. 찬송가 제목인데, 4살 무렵부터 권사님들이 “수, ‘오 자유’ 한 번 불러봐” 그러면 절대 빼지 않고 앞에 나가서 노래하면서 춤췄대요. 어릴 때부터 노래하고 춤추고 드라마 보면서 따라하는 걸 정말 잘했다고 해요.(웃음)-오디션은 언제부터 보기 시작했나. △2019년 가을에 서울대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2020년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 전까지는 겁이 나서 도전을 못했는데, 28살이 되고 나니 아무 것도 안하면 안 될 것 같았어요. 카이 선배의 조언도 있었구요. 팬텀이 9번째 봤던 오디션이예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뮤지컬 ‘팬텀‘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의 김수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카이가 해준 조언이 뭐였는지. △어느 날 과사무실에서 박사 과정 중이던 카이 선배를 만났어요. 일면식도 없었는데 선배한테 가서 “저 12학번 김수입니다. 제가 정말 뮤지컬배우가 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어요. 유튜브에 올린 제 영상도 보여드리구요. 선배는 당황했는데, 제가 정말 간절해 보였대요. 카이 선배가 “넌 아직 20대니까 너무 겁내지 말고 뭐라도 일단 시작해봐. 책이 두껍다고 안 읽을 거니? 조금씩이라도 읽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다 읽게 되잖아.”라고 얘기해 줬는데, 그 말에 용기를 얻었어요. 그리고 열흘 있다가 카이 선배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떤 전화?△‘원더월 아티스트 클래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는데, 멘티로 참여해 보라는 거였어요. 너무 감사했죠. -‘팬텀’ 오디션은 어떻게 보게 된 건가. △‘원더월 아티스트 클래스’ 촬영을 하다가 EMK 분들을 만났어요. 나중에 EMK에서 “팬텀의 크리스틴 오디션을 진행하는데, 영상을 한 번 보내보라”고 연락이 왔어요. (인터뷰에 배석한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원더월 아티스트 클래스’ 촬영장에서 만난 김수의 첫인상이 “평범하고 수수했다”고 전했다. 그후 새로운 ‘크리스틴’을 찾던 김 부대표는 김수가 떠올라 오디션 참여를 권유했다. 김 대표는 “김수에게서 뮤지컬을 너무나 하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느껴졌다”면서 “여러 명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단 한 명에게 기회를 준다면 김수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오디션 합격하고 많이 기뻤을 것 같다. △오디션에 몇번 떨어진 뒤로 제가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죠. -오디션 끝나고 살도 많이 뺏다고 하던데. △6~7㎏ 정도 뺐어요. 1월초에 캐스팅이 확정되고 나서 프로필 촬영할 때까지 닭가슴살이랑 샐러드만 먹으면서 악착같이 다이어트 했어요. 살 빼는데는 식이요법 만한 게 없더라구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뮤지컬 ‘팬텀‘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의 김수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습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을 꼽자면. △노래 연습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제가 성악을 전공했는데도, 크리스틴의 넘버는 정말 어려워요. 쉽게 부를 수 있는 곡들이 아니예요. 충무아트센터에서 밤 10시까지 연습하고, 개인 연습도 계속 했어요. -어떤 곡이 가장 힘드나. △‘비스트로’요. 사실 다 힘들어요. 특히 성악할 때는 가만히 서서 부르는데, 뮤지컬은 뛰어다니고, 계단 오르면서 노래 부르잖아요. 노래를 부르면서 동시에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웠어요. 발성을 신경쓸 겨를이 없거든요. -체력적으로도 힘들 것 같은데. △오디션 합격을 즈음해서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집 근처 산책로에서 5㎞ 이상 뛰어요. 달리기가 체력 관리에 많이 도움돼요. -뮤지컬배우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을 꼽자면. △제가 성악을 늦게 시작해서 목소리가 너무 성악적이지 않은 것이 제 장점인 것 같아요. 성악을 할 때는 오페라 아리아를 하기에 뭔가 부족했는데,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는 뮤지컬에선 오히려 장점인 것 같아요.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등 쟁쟁한 선배들과 캐스팅 됐는데, 부담은 없나. △세 분 다 저에게 꿈같은 분들이에요. 연습할 때 언니들과 눈이 마주치면 “레슨 좀 해주세요”라고 말했어요.(웃음) 연습 기간에 노래, 연기, 동선 등 언니들이 하는 걸 다 따라해 봤어요. 언니들이 저한테는 교과서이고, 언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공부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잘 안되는 거예요. 어느 날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가 저를 불러서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 넷 중에 네가 제일 못하는 게 당연한 거야. 할 수있는 만큼만 하려고 해봐”라고 말씀했어요. 그 뒤로 조금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첫 무대를 마쳤을 때 기분이 어땠나. △제가 처음으로 공연장에서 봤던 뮤지컬이 광주문예회관에서 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였어요. 차지연 선배가 커튼콜 때 눈물을 흘렸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첫 공연을 마치고 커튼콜을 기다리는데, 그 때 기억이 떠올랐어요. 너무 감사한 마음에 뛰어나오면서 울컥 했어요. -첫 무대를 점수로 매기자면 몇 점 정도로 평가하나.△아주 주관적으로 100점 주고 싶어요. 제가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구요. ‘이 정도면 잘했다, 고생했다’라는 의미에서 제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전 아직 갈 길이 9만리죠. 보완할 것이 너무 많지만 그날만큼은 마음껏 기뻐하고. 나를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뮤지컬 ‘팬텀‘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의 김수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팬들의 리뷰를 본 적 있나. △솔직히 다 봤어요. 처음엔 멘탈이 흔들릴 것 같아서 일부러 안 봤는데, 궁금함을 못 견디겠더라구요.(웃음)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천만다행이예요. 아쉽다는 평가를 보면 심장이 덜컹거려요.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 등 네 명의 ‘팬텀’과 다 공연했는데,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 △카이 선배는 선생님 같아서 ‘마에스트로’ 느낌이예요. 전동석 선배는 가장 다정하고 로맨틱한 팬텀이에요. 로맨스를 살리는 디테일도 참 많아요. 박은태 선배는 정교하고 섬세한 팬텀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큰 오빠 같은 느낌도 있어요. 규현 선배는 모성애를 가장 많이 자극해요. 소년 같은 느낌의 팬텀이에요. -뮤지컬 ‘팬텀’만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가장 크게 다가오는 건 음악이예요. 솔직히 아무리 좋은 음악도 듣다 보면 질리는데, 팬텀의 노래는 들으면 들을 수록 새로운 의미를 찾게 돼요. 숨겨놓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좋아요. 질리지 않고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정말 잘 만들어진 음악이에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 △전 꿈을 이룬 것 같아요. 요즘 매순간이 너무 벅차요. 제가 살면서 선택했던 것들은 모두 뮤지컬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제가 성악을 전공한 것도, 유튜브를 시작한 것도, 유학을 고민했던 것도 언젠가는 뮤지컬 무대에 서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였거든요. 너무 빨리 꿈을 이룬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10년후, 20년 후에 이뤄졌어야 할 꿈이 너무 빨리 온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요.-어떤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나.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극중 인물들의 서사를 짧은 시간에 관객들에게 이해시키고, 공감하도록 하는 게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요새 팬텀을 보고 도망치는 크리스틴을 관객들에게 이해시켜려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배우가 될 거예요. 지금 저랑 같이 하는 언니들처럼요. ‘크리스틴 다에’ 역의 김수 캐릭터 사진
- '팬텀'으로 데뷔..김수 "요즘 매순간 벅차"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3월 19일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팬텀’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 배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관객들에게 90도로 인사한 신인 배우 김수를 향한 응원의 박수였다. 그의 첫 무대는 기대 이상이었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공연 후 기자에게 “역대 ‘크리스틴 다에’의 데뷔 무대 중에 최고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뮤지컬 ‘팬텀’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로 출연 중인 김수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김수를 만났다. 지하철을 타고 인터뷰 장소를 찾아온 김수는 아직 배우보다는 학생에 더 가까워 보이는 풋풋한 모습이다. 첫 공연을 떠올리자 다시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김수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커튼콜 때 뛰어나오면서 울컥 했다”고 전했다. 첫 공연 점수를 묻자 “아주 주관적으로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한 김수는 “제가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이 정도면 됐다, 고생했다’는 의미에서 제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서”라며 환하게 웃었다.김수는 이번 시즌 ‘팬텀’에서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등 최정상급 뮤지컬배우 3명과 함께 크리스틴 다에 역에 캐스팅됐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성악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뮤지컬배우가 되기 위해 무작정 오디션을 보러다니던 김수에게는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우연히 학교에서 만난 카이에게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다며 ‘자기 소개’를 한 일부터 카이가 진행한 ‘원더월 프로그램’에 멘티로 출연하고 ‘팬텀’ 오디션을 보기까지 간절함이 이뤄낸 기적이었다. 캐스팅에 참여한 김지원 EMK 부대표는 “여러 명의 후보를 놓고 고민했지만, 김수의 간절함에 끌렸다”고 전했다.같은 역에 캐스팅된 세 명의 여배우는 김수에게 “꿈이자, 교과서”다. 그는 “연습을 할 때 노래, 연기, 동선 등 언니들이 하는 걸 하나하나 다 따라했다”며 “언니들이 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뮤지컬배우로서의 장점을 묻자 “너무 성악적이지 않은 목소리”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수는 광주 문정여고 2학년 때 시작한 성악이 오페라 아리아를 부를 때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으나,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는 뮤지컬에선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가장 어려운 넘버(노래)로는 ‘비스트로’를 꼽았다. 특히 성악과 달리 뮤지컬은 “계단을 오르면서, 뛰어다니면서 노래를 불러 무척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요즘에는 집 근처 산책로에서 5㎞ 이상 달리기를 하는 등 틈틈이 체력 관리도 하고 있다. 상대역인 4명의 ‘팬텀’에 대해 묻자 “카이 선배는 ‘마에스트로’ 같고, 전동석 선배는 다정하고 로맨틱하다”면서 “박은태 선배는 정교하고 섬세하며, 규현 선배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소년 같은 팬텀”이라고 부연했다.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하던 김수가 가장 오래 고민하고 내놓은 답변이었다. 인터뷰 말미, 김수는 꿈을 묻는 질문에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꿈을 이미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성악을 전공하고, 유튜브를 시작하고, 유학을 고민했던 것이 모두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였다”며 “요즘 매 순간이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공연 후 리뷰를 꼼꼼히 본다는 김수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금 그와 함께 크리스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언니들’처럼 말이다. ‘팬텀’은 오는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6만~15만원.뮤지컬 ‘팬텀’ 김수의 스토리 컨셉 사진
- '달이 뜨는 강' 김소현X나인우, 시청자 울린 핏빛 사랑…월화극 1위
- ‘달이 뜨는 강’(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나인우의 피비린내 가득한 사랑이 안타까움을 안겼다.4월 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 16회는 전국 기준 7.8%(2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 시간대 및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이날 방송에서는 평강(김소현 분)과 평원왕(김법래 분)이 정치력을 이용해 계루부 고원표(이해영 분)와 고건(이지훈 분)의 역모를 진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위해 평강의 칼이 된 온달(나인우 분)은 전쟁을 겪으며 점점 더 많은 피를 뒤집어쓰게 됐다. 앞서 고원표와 고건은 황주성의 양책(최광제 분)으로 하여금 군사를 일으키도록 하며 역모를 주도했다. 그러나 온달이 토벌대를 이끄는 선봉장을 맡으며, 토벌대까지 모두 포섭하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평강을 위해 다시 한번 칼을 잡은 온달은 역도들을 무참히 베어갔고 황주성을 점령할 수 있었다.평강과 평원왕은 황실 내 계루부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먼저 고건을 국경으로 보냈으며, 평강이 직접 근위대장직을 맡았다. 그러나 고건은 순순히 국경으로 물러날 생각이 없었고, 그전에 왕좌를 차지하려 했다. 또한 평강은 계루부를 압박하기 위해 제가회의 5부족을 이용했다. 이미 평강의 편인 순노부와 절노부를 포함해 왕후 진비(왕빛나 분)의 가문인 관노부까지 포섭하려 한 것이다. 그는 진비의 아들, 왕자 건무(성민준 분)의 안전을 담보로 관노부를 왕실의 편에 서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평원왕은 다시 미혼약을 먹는 척하며 고원표의 경계를 흩뜨렸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고원표에게 흘리는 태감(손우혁 분)의 덜미를 잡아 그를 처단했고, 입궁한 고원표를 구금했다. 이에 고건은 병사들을 이끌고 황궁으로 향해 평강의 근위대와 부딪혔다. 그러나 황궁에 도착해서야 관노부가 왕실의 편에 섰다는 걸 깨달았다. 불리해진 상황에 고원표는 항복을 선언했지만, 고건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역도들을 진압하고 궁에 돌아온 온달이 평강의 편에 합세하며 고건까지 무사히 잡아들일 수 있었다. 고원표와 고건을 하옥하며 이들의 반란이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고구려의 내전을 틈타 세력을 확장시키려는 신라 진흥왕(김승수 분)과 천주방 방주 두중서(한재영 분)를 이용해 고건을 빼내려는 해모용(최유화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했다. 이와 함께 수많은 전투를 겪으며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온달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평강을 위해 칼을 잡고, 그토록 싫어하던 살생을 하며 피비린내를 풍기게 된 온달의 모습이 마치 야차처럼 보여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 것이다.특히 자신 때문에 온달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평강에게는 그 모습이 더욱더 슬프고 아리게 다가왔다. 평강은 그런 온달을 씻겨주며 “내가 다 미안해”라고 말했고, 온달은 “미안해하지 마. 난 네가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선다”라고 이야기하며 애절한 순애보를 고백했다. 서로가 명운인 평강과 온달이지만, 함께하기에 아픈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토록 처절하고, 아파서 더욱 아름다운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뮤지컬 '팬텀', 4월부터 '영어 자막' 제공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팬텀’이 4월 공연부터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뮤지컬 ‘팬텀’ 공연 장면(사진=EMK)‘팬텀’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주한외국인 220만 시대를 맞아 새로운 관객층 확보와 다양화를 위해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영어 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0년말 기준 220만 명으로 10년 만에 10배 늘었고, 국내 장기 체류자도 173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이 공연장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공연이 자막 없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EMK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 ‘팬텀’부터 영어 자막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EMK는 이번 자막 서비스로 넌버벌 퍼포먼스 위주로 경험할 수 밖에 없었던 주한 외국인의 ‘K-컬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뮤지컬의 관객층이 넓어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샤롯데씨어터에 설치되는 자막용 모니터는 무대 양 옆 2000x1200(mm) 대형 LED로, 배우들의 호흡과 타이밍에 맞춰 오퍼레이팅 된다.한편, ‘팬텀’은 오늘(24일) 오후 2시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오는 4월 13일부터 25일까지 공연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예매 시 수요일과 금요일 3시 마티네 공연에 한해 10~20%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청소년들은 본인에 한해 S,A 석을 2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 1910)이 원작이다.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작품으로, 스릴 넘치는 음악과 무대, 영상, 조명 등 시각적 화려함이 돋보인다.특히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는 물론,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함께 해 격이 다른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이번 시즌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수,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주아, 최성원, 에녹, 임기홍, 정철호,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 김현웅, 정영재, 윤전일 등이 출연한다.오는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6만~15만원.
- 이영표·홍경표가 올레드 택한 이유는…LG전자, 올레드 TV 팬덤 강화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는 17일 영화, 스포츠, 뮤지컬,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촬영한 ‘LG 올레드 TV’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LG전자가 각 분야 전문가 6명과 함께 촬영한 올레드 TV 디지털 광고 ‘그래서 저는 올레드를 봅니다’ 편을 공개하고 올레드 TV 팬덤 강화에 나선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촬영감독 홍경표, 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뮤지컬배우 마이클리, 카레이서 권봄이,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 뮤지컬배우 김소현 등이 이번 영상에 참여했다.(사진=LG전자)이번 광고 ‘그래서 저는 올레드를 봅니다’ 편은 전문가 6명이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몸담은 분야에 대한 가치관을 소개하고, 그들이 실제 LG 올레드 TV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하는 콘셉트다.영화 기생충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홍경표 감독,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뮤지컬배우 마이클리와 김소현,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 카레이서 권봄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영상제작에 참여했다.홍경표 감독은 “영화에는 수많은 빛과 어둠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촬영 당시 의도한 것들이 화면을 통해 선명한 빛과 정확한 어둠으로 표현되는 것을 확인할 때 희열을 느낀다”며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로 정확한 블랙 표현이 만드는 선명함을 꼽았다.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는 “개별 선수들의 역동적 움직임뿐 아니라 11명으로 구성된 팀 전체가 매 순간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볼 필요가 있다”며 “LG 올레드 TV는 순간의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해내고 더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뮤지컬배우 마이클리는 ‘위대한 작품은 곧 디테일에서 나온다’는 본인의 철학에 빗대 “올레드 TV의 섬세한 표현력과 압도적 화질이 만드는 몰입감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김소현 배우는 무대를 ‘배우의 모든 노력이 집약된 완성체’로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LG 올레드 TV를 보며 “무대에 선 배우처럼 정제되고, 더 이상 뺄 것 없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공간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치호도 LG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꼽았다. 그는 “공간의 혁신은 곧 불필요한 것들을 비우는 작업”이라 말했다. 공간에 녹아드는 LG 올레드 TV의 얇은 디자인이야말로 그가 생각하는 공간 철학에 부합한다는 의미다.카레이서 권봄이는 “레이스에서 실제 빨라야 하는 것은 주행속도가 아니라 반응속도”라며 LG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로 빠르게 진행되는 레이싱 화면에서도 시야와 민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역동적 화면 표현을 들었다.이들이 말한 올레드 선택의 이유는 모두 LG 올레드 TV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4S(Sharp·Speedy·Smooth·Slim)와 맞닿아 있다. 4S는 △샤프(Sharp):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스피디(Speedy):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게이밍 몰입감 △스무드(Smooth): 매끄러운 화면 표현 △슬림(Slim): 라이프스타일 선도 디자인 등을 의미한다.LG전자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의 가치관과 이에 부합하는 올레드 TV의 가치를 보여주는 이번 영상을 통해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성능을 효과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LG 올레드 TV 팬덤을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격이 다른 무대 예술"..뮤지컬 '팬텀' 오늘 개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팬텀’이 오늘(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팬텀’ 공연 장면(사진=EMK)‘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 1910)이 원작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작품으로, 스릴 넘치는 음악과 무대, 영상, 조명 등 시각적 화려함이 돋보인다.특히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는 물론,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함께 해 격이 다른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2015년 한국 초연은 티켓 오픈 30분 만에 2만장이 판매되는 등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2016년, 2018년 공연도 흥행에 성공하며 세 시즌 동안 총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오늘 오후 8시 열리는 첫 공연은 ‘팬텀’을 흥행 대작 반열에 올린 카이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각각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를 맡는다. 이와 함께 윤영석, 신영숙, 최성원, 임기홍, 최예원, 정영재가 출연한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 점은 업그레이드된 주인공 ‘팬텀’의 가면이다. 얼굴의 2분의 1을 가리던 기존 가면을 버리고, 오른쪽 눈썹 밑 부분을 과감히 드러내는 4분의 1 사이즈의 흰색 반가면을 착용한다. ‘크리스틴’ 등 가까운 인물과 있을 때는 반가면을 착용하고, 자신의 정체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착용하는 등 작품의 디테일을 더한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배우의 감정선을 더욱 선명히 전달하며 관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시즌 ‘팬텀’ 역에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 ‘크리스틴 다에’역에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수가 캐스팅 됐다.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주아, 최성원, 에녹, 임기홍, 정철호,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 김현웅, 정영재, 윤전일 등 최고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오늘 개막해 오는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6만~1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