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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부동산]입주권 산다고? 물딱지 조심하라
- ※이데일리는 전문가와 함께 어려운 부동산 관련 법률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알지 못하면 놓치기 쉬운, 부동산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입주권과 분양권의 차이는 무엇일까. 모두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실제로 완전한 별개의 권리다.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갖는 권리를 말한다. 재개발은 토지나 주택 중 하나만 가지고 있더라도 조합원이 될 수 있지만, 재건축은 둘 다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 반면 분양권은 건설회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하여 얻게 되는 권리로서 통상적으로 청약에 당첨되어 취득하게 된다. 입주권과 분양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새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수익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입주권의 경우에는 거래 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사항이 많다. 프리미엄까지 얹어 주택 등을 매수했지만, 정작 입주권이 나오지 않는 이른바 ‘물딱지’ 매수 사례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원칙적으로 입주권은 한 세대당 하나만 나온다. 만약 한 세대주가 같은 구역 안에 여러 채의 주택을 가지고 있다가 조합설립인가 후에 한 채를 매도하면, 매수인은 매도인과 하나의 입주권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입주권을 받지 못하게 된다. 실제 입주권이 나온다고 해서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막상 분양신청통지서를 받아보니 매도인도 아닌 처음 보는 ‘누군가’와 입주권을 공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변호사 상담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 결국 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입주권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몇 가지만큼은 반드시 따져볼 것을 권한다. 첫째, 분양 자격이 있는 물건인지 확인하자. 분양 자격에 관한 사항은 조합의 정관이나 관리처분계획서, 그리고 시·도 조례 등에 자세히 나와 있다. 둘째, 계약서 특약에 입주권이 나온다는 점을 명시해두자. 과거 상담했던 사례 중 특약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가 특약을 기재한 경우에 비해 월등히 많았었다. 마지막으로, 매도인과 함께 조합을 방문하여 입주권이 나오는지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해두자. 입주권에 관한 매매계약은 일반적인 토지나 주택에 관한 매매계약과는 다르다. 말 그대로 ‘권리’를 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주권에 투자하려는 경우라면, 이러한 입주권 매매의 속성을 잘 인지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하면, 내가 산 물건이 ‘물딱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에 동산병원 간호사…2번 이태규·3번 권은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민의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1번에 최연숙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을 배정했다.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연숙 후보자를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번을 받은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소속된 동산병원은 안철수 대표가 최근 2주간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곳이다. 최 부원장과 아울러 안 대표와 함께 의료봉사를 한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역시 ‘코로나19 사태 극복 전사’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10번에 이름을 올렸다. 2번에는 이태규 사무총장, 3번에는 권은희 의원이 배정됐으며 4번에는 ‘조국 퇴진’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이, 5번에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배정됐다. 이어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과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예림 부대변인이 차례로 6~9번에 이름을 올렸다. 11~20번에는 김현아 서울시의원, 김경환 최고위원, 정수경 변호사, 진용우 전 대한의사협회 감사, 신경희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교수, 정광호 전 국민의당 제5정책위 부위원장, 정주열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장, 이현웅 전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 박재영 전 바른미래당 과천·의왕 지역위원장, 위성진 NSC 미디어 대표이사가 배정됐다. 이어 21~26번에는 신나리 대한인명구조협회 대외협력위원장, 김도균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채명희 백담의료재단 한울요양병원 이장, 장윤섭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박삼숙 전 인천 서구의원 안종혁 전 충남 천안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당은 지난 20일 예비후보 40명을 대상으로 한 토론면접을 통해 명단을 추려 전날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거쳤다. 당 최고위원회는 23일 의결을 통해 해당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이승환, 26일 정오 11집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 공개
- 이승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뮤지션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앨범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가 26일 낮 12시 공개된다. 정규 11집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는 이승환이 2년 동안 라이브를 통해 조금씩 멜로디와 가사를 다듬으며 완성한 곡이다. 이승환이 작사하고, 이승환과 작곡가 황성제가 공동 작곡했다.이승환 특유의 센스 있고 사랑스러운 노랫말과 한번만 들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녹음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단단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췄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소은이 특별히 귀국해 피처링 녹음에 참여했으며 돈스파이크가 곡에 청량감을 더하는 브라스 편곡을 맡았다.또 티저 영상만으로 화제가 됐던 비스트의 용준형과 배우 이세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금방이고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설렘 가득한 남녀 주인공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이번 이승환의 11집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를 비롯해 선공개곡 ‘내게만 일어나는 일’, ‘폴 투 플라이’(fall to fly), ‘어른이 아니네’ ‘화양연화’ ‘스타워즈’(STAR WARS) ‘라이프스 소 아이러닉(Life’s so ironic), ‘쏘리’(sorry), ‘비누’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등 다양하고 편안한 스타일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MC메타, 바우터 하멜, 유성은, 김예림, 러쉬 국내외 쟁쟁한 뮤지션들 피처링 및 듀엣을 했으며 배우 이보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승환은 이번 앨범을 위해 미국 L.A 헨슨 스튜디오와 네쉬빌에 위치한 오션웨이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고,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 작업을 마치는 등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폴 투 플라이’ 앨범은 2CD의 더블 앨범으로 하반기에 후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편에서만 수록곡 중 절반에 달하는 5곡이 각각 다른 장르와 성격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되는 등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이 90년대 이후 우리 대중음악의 성격과 장르적 정체성과 만들어온 뮤지션인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진정한 ‘K팝 스탠다드’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승환은 3월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과 쇼케이스를 연다. 이후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백아연, 모두가 “Bad” 할때 “Good”이라 하는 그런 여자(인터뷰)
- 가수 백아연이 ‘어 굿 걸’로 컴백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노래를 들어도 TV를 봐도, 요즘 대세는 ‘배드(Bad)’다. “독설을 날려도 빛이 나는 여자”를 동경하기도 하고 스스로 “난 나쁜 기지배”라고 쿨하게 인정하는 여자들이 떴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힘 없고 약한 자들은 현실에 굴복하는 편이 가장 현명하다”고 가르치는 교사나 “어머니가 안 계신 이 사람은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라며 진정성 없는 멘트로 변호하는 국선변호사나, 하나 같이 무서운 카리스마로 무장돼 있다. 나쁘고 악하다는 이미지를 넘어 강하고 세고 쿨한 여자들이 요즘 문화트렌드를 쥐고 흔든다.가수 백아연의 컴백 앨범 ‘어 굿 걸’은 요즘 대세인 ‘나쁜 여자’ 코드와 상반돼 오히려 눈길을 끈다.이렇게 모두가 “배드(Bad)”라 할때, “굿(Good)”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1년여 만에 컴백한 가수 백아연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어 굿 걸(A Good Girl)’은 이름부터 착하고, 타이틀곡 역시 ‘어 굿 보이(A Good Boy)’다. “다들 나쁘다는데 혼자 외롭지 않겠나”는 우스갯소리에 “정말 그럴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많은 분들의 귀에 잘 들릴 거라 믿는다”며 웃었다.백아연의 바람대로 ‘어 굿 보이’는 17일 정오 음원 공개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0위궈 내 안착했다. “‘어 굿 보이’ 같은 곡도 잘 어울린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귀여운 모습이다” “비주얼은 상큼, 가창력은 괴물”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어 굿 보이’는 백아연이 아련함 대신 풋풋함을 꺼내든 곡이다. 21세 나이에 잘 어울리는 발랄한 느낌으로 생각만해도 즐거운 첫사랑과의 행복을 노래했다. ‘느린 노래’ ‘머물러요’ 등 데뷔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보고싶다’,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 등 오디션프로그램에서 부른 노래까지. ‘백아연 표 발라드’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아련한 감성표현에 탁월했던 그가 변했다.“브이오에스(VOS) 선배들이 만들어주신 곡이에요. 밝은 노래잖아요. 근데 두 선배 다 ‘너무 슬프다’ ‘아연아, 너 헤어지고 왔니?’ 이러시더라고요.(웃음) 가수는 노래따라 간다고 하잖아요. 지금까지 슬픈 곡들을 부르면 저도 기분이 좀 쳐져있고 우울할 수 있는데, 이번엔 웃는 일도 많았고 전체적으로 업(up)된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어 굿 걸’의 타이틀곡 ‘어 굿 보이’는 첫사랑의 풋풋함을 노래한 경쾌한 곡이다.지금은 ‘어 굿 보이’를 자신의 목소리에 꼭 맞는 옷이라 생각하지만 이런 만족감을 느끼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올 초로 컴백을 예상하고 곡을 기다렸지만 부족한 2%를 찾지 못했다. 5,6개월의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난 언제 나올 수 있을까’ ‘올해 말에나 나올까’ 등등 상념에 사로잡힌 적도 종종 있었다.“‘산소처럼’ ‘말할게’ ‘맘에 들어’, 수록곡들은 이미 정해져있었어요. 타이틀곡이 맞는 걸 찾기 어려웠죠. 사실 다 좋았지만 어떤 건 가사 좀 입에 안 붙고, 또 다른 건 가사가 너무 추상적이라 제가 표현할 수 없었고, 결정을 못하고 있었어요. 외부작곡가님들의 작품도 어느 때보다 여럿 접하게 됐고 그러다 ‘어 굿 보이’를 만난 거예요. 지금의 계절과도 잘 맞는 것 같아 일석이조(日石二鳥)였죠.”사실 늦어지는 컴백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는 백아연은 마인드컨트롤에 집중했다. 어려서부터 건강 문제로 홀로 싸우는 법을 터득했지라 ‘강심장’은 그가 꼽는 장점이기도 하다. 겉으론 감정에 기복이 없는 ‘도인’ 같았지만 인터뷰 중간 중간 ‘아, 정말 걱정이다’ ‘쇼케이스 끝날때까지 긴장해’ 등 혼잣말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모습엔 영락 없는 불안감이 배어있기도 했다.“전 감정을 잘 드러내지도 않고 실제로 기복이 심한 편도 아니에요. 혼자서 꾹 참아요. 이번에 ‘말해줘’를 부를 땐 아무리 녹음해도 해결되지 않는 한 소절 때문에 눈물을 쏟았어요. 그러고 나니까 노래가 잘 불러지더라고요. 전 늘 그랬어요. 어려서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어짜피 말해봤자, 티를 내봤자, ‘힘내’라는 말 밖에 들을 수 없잖아요. 밑바닥까지 우울해졌다가 거기서 자신을 놓고 펑펑 울고 나면 괜찮아져요.”‘강심장’ 백아연은 늦어진 컴백에도, 선후배와의 경쟁에도, 마인드컨트롤로 스스로를 다잡고 있다.백아연은 자신의 말을 들으며 안쓰러운 표정을 짓는 이들에게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이렇게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왔다는 것이 다행이고, 그러한 아픔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는 긍정적인 사고가 발휘된 거다. 그 덕으로 팬들 앞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나이보다 성숙할 수 있음은 감사해야 할 일이란다.“오디션프로그램 출연했을 때는 가성을 내기도 힘들었는데 이젠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창법이 편해지기도 했고요. 감정을 표현하는 게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언제 제가 또 이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서른이 됐을 때 ‘섹시’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나이를 먹었다고 제가 한 순간 섹시해질 순 없겠죠. 그저 제가 가장 잘 하는 것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에서 늘 발전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관련기사 ◀☞ 백아연, 쇼케이스서 신지훈과 재회..새벽에도 빛나는 미소!☞ '20.5세' 백아연과 김예림의 '닮은 듯 다른 자체발광'☞ 백아연, '어 굿 보이' 티저공개..보아 친오빠 작품이었네!☞ 백아연, "소녀 감성 돌아옵니다" 사진 공개☞ 백아연 컴백 카운트다운, '수지아연' 선후배 의리 빛나네!☞ 윤후 사랑해, 강인-백아연-리지 등 ‘★ 적극 동참’☞ 백아연, '베가 아이언'과 공동 프로모션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