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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런던, 2023 더골프쇼 코리아에서 골프 용품·의류 할인 판매
- (사진=예스런던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내 대형 골프 박람회 중의 하나인 더 골프쇼 코리아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유명 골프 클럽을 비롯해 골프 용품, 의류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불경기로 용품 및 의류 구매 등에 부담을 느끼는 골퍼들이 많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국내 골프 유통 업체의 최강자인 ㈜예스런던(대표이사 김용호)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예스런던은 아디다스 골프웨어 최대 70%의 할인과 2023신제품 아디다스 골프화를 파격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아디다스 골프모자, 벨트 등도 최대 70% 할인을 진행하며, 아디다스 외에 풋조이, 휠라골프, 애쉬워스 등 다양한 골프 브랜드와 골프화, 골프공을 균일가로 만나볼 수 있다.의류로는 아디다스골프, 제이린드버그, 쉐르보 등 유명 브랜드의 골프 의류 또한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예스런던은 국내 골프장 및 전국 아디다스골프 전문점을 포함해 약 60여곳의 프로샵 및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위탁 운영의 강자다. 프로샵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을 행사를 통해 판매해 보다 많은 고객이 좋은 제품을 만나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한편 더 골프쇼는 SBS골프닷컴 앱 다운로드 후 일반회원 가입 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 "고인의 명복을 액션빔" 사후에도 조롱…유튜버 문화의 비정한 그늘
- [이데일리 권효중 이영민 기자] 최근 숨진 유튜버 고(故) 김용호씨, 논란이 많았던 인물인 만큼 온라인 등에서는 그에 대한 추모보다는 비판, 조롱이 주를 이뤘다. 다른 유튜버들의 경우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기 일쑤다. 사망 이후에도 이어지는 무분별한 표현들과 극단적 선택 관련 정보 공유는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유튜버 김용호씨는 지난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9년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하루 만의 일이었다. 김씨가 숨진 이유로 재판 중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예인 박수홍씨 등 명예훼손 관련 사건은 공소 기각으로 인해 종결됐다. 김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뿐만이 아니라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각종 연예인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로 인해 연예인과 정치인뿐만이 아닌 유튜버 이근 등과도 갈등을 빚어왔고 대표적인 ‘사이버 렉카’로 분류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그는 유튜브 활동 당시에도 수많은 이들과 ‘저격’을 주고받은 바 있다. 이렇게 ‘비호감 유튜버’였던 만큼 김씨의 사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로 인해 피해를 겪었던 이들 외에도 ‘나무위키’ 등에는 김씨의 사인을 두고 조롱하는 등의 내용이 작성되기도 했다. 또 유튜브 등에는 그의 마지막 육성 등이 여과 없이 올라오기도 했다. 조폭 출신 유튜버로 알려진 ‘억달이형’에 대해서도 지난 2일 숨진 이후 ‘폭행 전과가 있는데 명복을 빌어줘야 하나’, ‘범죄자를 추모해줄 필요 없다’ 등 고인에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잘 알려진 유명인의 경우 극단적 선택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경우 모방의 우려가 있고, 유족들의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차단 조치로는 수많은 온라인상 정보나 반응을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플랫폼 차원의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해외 기업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내법상 수사와 조치 등에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고한 피해자를 추가적으로 낳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이야기를 올리는 유튜버들의 경우, 지켜야 할 최소한의 지침을 바탕으로 배려와 공격성 자제의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교육뿐만이 아니라 엄정한 법적 규제 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수조사가 어렵다면 표본조사라도 실시해서 감정적 트라우마에 대응할 수 있는 피드백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법적 조치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규제와 처벌 조항 등을 보다 실효성 있게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정한중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현행법상 악플 단속은 사전 조치는 검열과 표현의 자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후적 조치에 그친다”며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 등의 처벌 수위를 높이거나 플랫폼 기업들에게도 자체적인 예방책이 없을 경우 과징금이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국내외 전문가들과 서울 전역의 수변공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오는 23일, 24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상수도사업본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은 ‘서울시·Seoul’(市 공식 유튜브) 및 ‘도시TV’(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감성의 중심, 여유(餘流)공간 수변’으로 정해졌다. 서울에 비해 해외 대도시의 경우, 수변을 적극 활용해 세계인이 찾는 랜드마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서울 수변공간의 미래상을 모색할 방침이다.서울시는 도시경쟁력 향상과도 직결되는 수변의 가치에 주목해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 관광명소로 재편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다.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제영상을 시작으로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 위원장, 박준홍 한국물환경학회 회장, 권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23일에는 ‘문화, 활력이 넘치는 물의 도시(水都) 서울’을 주제로 수변공간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측면과 문화적인 측면을 나눠 살펴본다. 특히 기후위기가 세계적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자연기반해법(NbS, Nature based Solution)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수변공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2일차에는 이탈리아, 영국의 수변공간 활성화 사례를 통해 각 전문가들이 도시의 발전 전략을 공유한다. 서울 한강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과도 직결될 미래 한강의 모습을 그려볼 예정이다.철강의 도시에서 유럽 문화의 수도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오스트리아의 경제 중심지 린츠시의 클라우스 루거(Klaus Luger) 시장이 직접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나우 강 주변 도시 수변공간 활성화 사례에 대해 특별연설도 진행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세션별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진행된 후, 발표내용을 아우르는 심층적인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발표내용, 정책과 관련한 참여자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무리된다.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국제 컨퍼런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월 20일까지 컨퍼런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선착순 14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등록을 하지 못하였더라도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례적으로 이틀 동안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풍성한 국내·외 수변공간 사례를 다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수변을 도시공간의 중심으로 재편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자 밝혀" 박수홍 부모, 선넘은 子 저격→비난 폭주…김원효 공개 응원
- (왼쪽부터)박수홍, 김원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부모가 친형의 횡령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쏟아낸 박수홍을 향한 원색적 폭로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친형의 횡령 혐의를 가려야 할 재판에 혐의와 관계없이 둘째 아들 박수홍의 이미지와 존엄을 실추시키는 발언들만 쏟아냈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박수홍도 친자식인데 부모의 대처가 너무하다는 의견이 쏟아지는 가운데, 동료 개그맨인 김원효가 이와 관련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원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박수홍의 재판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데 수홍이 형은 평생 깨진 거울을 보고 사셨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남은 인생은 형수님하고만 예쁘고 멋진 거울만 보고 사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앞서 박수홍의 부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에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회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 8차 공판의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의 부모는 이날 공판에서 큰아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그를 두둔하는 과정에서 둘째 아들 박수홍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원망섞인 발언들을 쏟아냈다. 박수홍의 모친은 이번 일로 인한 분노와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삭발을 했다고 토로하며 모자를 쓴 채 법정에 등장했다. 박수홍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수홍의 부모는 증인신문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부터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재판이 시작된 이후에도 박수홍 부모는 둘째 아들 박수홍을 향한 원망을 쏟아내며 아내 김다예는 물론, 주변 인물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박수홍 법률대리인), 개그맨 손헌수 등을 향한 비방섞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박수홍의 부모는 친형의 횡령 혐의를 부인하며 평소 절약을 했던 큰형과 달리 박수홍은 평소 과소비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며 힐난했다. 또 박수홍이 이번 횡령 혐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내 김다예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박수홍의 부친은 자신이 30년 넘게 집 청소를 하는 등 박수홍의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호소했다. 또 횡령 혐의와는 관계없는 박수홍의 여자관계 등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수홍이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이름만 여섯”이라며 “큰형이 뒤처리를 해주기도 했는데 우리보고 빨대라고 한다. 이렇게 핍박받아 가며 돈을 모아줬는데 큰 애는 수갑을 차고 있으니 성질이 안 나겠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박수홍의 모친 역시 “노종언 변호사와 김다예가 우리 큰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쑥대밭을 만들었다”며 “박수홍은 나중에 김다예한테 돈을 다 뜯길 것이다. 두고봐라”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박수홍 부모의 공판 당시 발언들이 기사 등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박수홍의 부모가 자식을 대상으로 도를 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박수홍도 아들인데 첫째만 생각하고 너무한 것 같다”, “부모들이 저 정도면 그냥 연을 끊고 남이라 생각하고 사는 게 맞다”, “그간 박수홍 씨가 너무 힘드셨을 것 같다” 등 댓글들로 박수홍을 향해 안타까움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출연료 등 개인 자금 총 6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형은 구속기소됐고, 형수 김 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노종언 변호사는 고(故) 유튜버 김용호가 사망했고, 그에게 관련 제보를 한 사람이 박수홍의 형수라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 형수에게 박수홍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호, 세상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강용석 '황망'...김세의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약점으로 잡아 돈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유튜버 김용호 씨가 숨진 가운데, 한때 함께 활동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다른 반응을 보였다.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12일 밤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커뮤니티에 “지금 부산역에 김용호 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반쯤 김용호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 15분 통화 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 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전화해서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고 112에 구원 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김 부장 부인과 통화를 마치고 김 부장이 보냈던 카카오톡(메시지)을 체크하니 김 부장이 케이엔엘(유튜브 채널)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녹음 파일을 보냈던 게 있었다. 저도 어젯밤 귀국하고 오늘 아침 재판받느라 정신없어 못 들었던 파일이었다. 그 파일을 다 같이 들어보니 영락없는 유서였다”고 덧붙였다.강 변호사는 “12시 반쯤 김 부장 부인의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한다고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1시 좀 넘어서 김 부장 부인이 다시 울면서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이 사망했다는 말을 했다”며 “잠시 후 부산 전화번호가 걸려와 받으니 해운대경찰서에서 김 부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에서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왼쪽부터), 김세의 가세연 대표, 김용호 씨가 지난 6월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김세의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 영상과 커뮤니티를 통해 “범죄자에겐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김 씨에 대해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반성 없이 거짓말만 하고 도망쳤다”고 주장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냈던 것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었나?”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경찰은 절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료하면 안 된다. 강용석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2월 김 대표가 강 변호사를 계약서 허위 작성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면서 과거 가세연을 함께 운영·진행한 세 사람은 분열 조짐을 보였다.12일 숨진 채 발견된 김 씨는 다음 주 구속심사를 앞둔 상태였다.사망 당시 김 씨는 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또 연예인들을 협박해 2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영장이 청구돼 구속 심사를 앞두고 있었다.13일에는 서울동부지법에서 조국 법무부 전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고, 16일에는 방송인 박수홍 씨의 사생활을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사망 직전 한 유튜브 채널에 김 씨의 육성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삭제된 상태다. 해당 영상에서 김씨는 “결과적으로 자기 관리를 잘못한 탓”이라며 “내가 사라져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씨의 사망으로 공갈 혐의 수사를 담당하던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본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김 씨 관련 재판들도 ‘공소 기각’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 씨가 숨진 당일 강 변호사는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김 대표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강 변호사가 경기도지사 후보자로서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선거 운동과 관련된 업무를 하게 하고, 그 대가로 상당한 돈을 지급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두 번이나 처벌받았는데도 또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김 대표에 대해선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와 범행 당시 강 변호사와의 관계, 금품의 액수 등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강 변호사는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을 도운 업체에 수천만 원의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7명에게 부당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대표는 강 변호사의 선거 운동 대가로 유튜브 출연자 등에게 수백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강 변호사의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와 가세연 출연자 등 7명에 대해서도 각각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내 역할 다했으니 사라지겠다” 유튜버 김용호 육성 유언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유튜버 김용호(47)씨가 남긴 마지막 육성 유언이 공개됐다.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연예인 공갈 혐의로 수사를 받던 그는 12일 오후 1시께 투숙하던 부산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유튜버 김용호. (사진=유튜브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캡처)김씨는 이날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유언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50분에 가까운 이 영상에는 지인들의 배신과 자신의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한 비난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김씨의 목소리가 담겼다.영상에서 김씨는 “그동안 저 때문에 많이 걱정 끼쳐드리고 실망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재판 결과가 안 좋다. 변호사는 무조건 무죄라고 했다. 그래서 판결 선고할 때 황당했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생각을 해보니 결국은 다 제 잘못이다. 더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평생을 외로웠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고 폭로하는 걸 봤을 때 솔직히 힘들었다”며 “정말 열심히 했다,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 제 역할이 필요가 없으면 저는 사라지겠다고 항상 얘기했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잘못한 부분을 오해받는 건 힘들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게 있다면 내가 안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건 내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지인들에 대해 얘기한 거다. 나 때문에 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내가 사라져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결국 하늘이 알아줄 거다. 누군가는 공감해 줄 거라고 믿기 때문에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는 거다. 후회하지 않는다. 힘든 시기에 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나는 사라지겠다. 나는 내 역할을 다하고 간다. 살아남은 사람은 잘 살아야 한다. 나는 잊어주고, 용서해주고, 이해해달라”고 했다.이외에도 김씨는 자신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연예인을 협박해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부산 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여배우(고 오인혜)의 죽음을 두고서도 저랑 연관을 시켜서 또 이런저런 눈물을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걸로 믿는 사람도 있더라”며 “진짜 천벌 받을 거다”라고 지적했다.끝으로 김씨는 “특별히 슬퍼하거나 억울해 할 필요 없다. 제가 사라짐으로써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며 “나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면 분노와 억울함으로 풀지 마시고, 그냥 김용호는 자신의 역할을 끝내고 사라졌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말이 길었는데 그냥 이해해 주시고 감사하다. 안녕”이라며 마무리했다.김씨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7월 26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다.또 김씨는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오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모아주택, 도시맥락 고려한 디자인돼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는 지난 19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19일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발전 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서울시)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의회, 한국건축가협회,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생, 시민 300여명이 참석하여 모아주·모아타운에 대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서울시는 저층주거지에서 건립되는 모아주택이 양질의 주택 뿐만아니라 주거지 경관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그 동안 전문가 TF구성·운영, 전문가 포럼(3회), 대학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모아타운은 7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고, 조합설립이 완료된 모아주택이 본격화되면서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제발표는 지난 8월에 개최됐던 제1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대학·대학원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하영 숭실대 건축학부생 △한소영 한남대 건축학과생과 △㈜예지학 김진욱 대표 △류인정 ㈜도시流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특히, 모아주택 디자인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안) 적용 사례로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지역과 시흥3동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을 발표해 향후 모아주택이 혁신적 디자인으로 주거지 경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안)은 △ 도시적 맥락을 고려한 주동 배치 △개방 및 녹지공간, 가로공간, 입체공간 등 공간구성의 다양화 △입면계획, 발코니 디자인, 단위세대 특화 등 혁신 디자인 적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모아주택 조성을 도모하고자 한다.주제 발표 후에는 성균관대 김도년 교수가 좌장을 맡고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 및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앞선 주제 발표자 4명을 포함해 △김용호 ㈜제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 △유재득 (사)한국건축가협회 유재득 이사가 토론에 참석했다.종합토론에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포지엄 개최, 사업시행구역 변경시 변경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동의서를 징구해 사업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 모아타운 주민 제안시 동의요건 완화, 사업 초기 자금 등 융자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그 동안 ‘모아주택·모아타운 전문가 포럼’ 및 ‘12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활성화 및 디자인 강화 등 다양한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모아주택의 혁신적인 디자인 강화를 통한 미래주거의 실천의 장으로 활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