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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복합사업, 시범사례 잘 되면 공급 원활해질 것”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공공이 먼저 공공 기여에 대한 시범사례를 만들고 민간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키면 도심 내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개최한 ‘2021 도심복합사업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이데일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2021 도심복합사업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김용호 제일엔지니어링 부회장, 권운혁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 도심복합사업처장.도심복합사업은 정부가 올해 초 2·4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도입한 사업이다.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쉽지 않은 노후 지역에서 LH 등 공공이 사업을 추진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고, 건축규제 완화로 사업성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3년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다만 이 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에 근거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면적 기준 2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사업이 시행돼 나머지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데다 6월 30일부터 등기할 경우 현금 청산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후보지로 선정된 일부 구역들에서 주민 반발이 잇따랐다.이에 대해 심 교수는 “원래 2·4 대책에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으로, 왜 민간에 비해 공공만 그러한 혜택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며 “그런데 최근 대장동 개발 특혜 사태 등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공공 위주로 개발사업이 진행되다가 성공 모델이 나오면 민간으로 확대해 투 트랙으로 가면 도심 내 공급도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주민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잘해야 한다. 이게 잘만 된다면 가격 안정효과도 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용호 제일엔지니어링 부회장도 “공급정책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며 “도심복합사업이 모든 걸 해결할 순 없겠지만 다른 공급정책과 시너지를 낸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복합사업이 기성 시가지에서 이런 방법으로도 사업이 된다는 시그널을 주민들에게 보내준다면 그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본다”며 “주민이 시행하기 어려운 지역에 공공이 들어간다면 해당 지역이 낙후되는 것을 공공이 조기에 참여해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김 부회장은 “문제는 주민들은 기존 정비사업의 관리처분방식에 익숙한 반면, LH는 수용방식에 익숙하다는 것”이라며 “그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주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설득시키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교수 역시 “도심복합사업은 주민들과 계속 함께 가는 사업”이라며 “따라서 ‘수용방식’에 익숙했던 지금까지의 LH와는 전혀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해 LH가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나아가 지자체와의 협업 필요성도 부각됐다. 심 교수는 “LH 혁신안이 나오는 혼란한 상황에서 내년에 선거까지 앞두면서 정책의 앞날이 엇갈릴 수 있는데, 지금부터 지자체장과 LH가 잘 협조해 공공주도이면서도 민간과 서울시 등이 같이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 선거 결과가 어떻든 국민들이 원하는 시장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권운혁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 도심복합사업처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저 이용되고 노후화된 도심 내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등을 공공이 개발 주도함으로써 민간 개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사업 방식”이라며 “도심 내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좋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공공이 독단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할 생각”이라며 “모든 의사결정 자체를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타애널]이혜인 유안타證 연구원 '자이언트스텝'으로 주간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중 자이언트스텝(28922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26.4%를 기록,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이와 더불어 맥스트(37703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 관련 보고서도 높은 주간 수익률을 보여줬다. 17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중에서 이혜인 연구원이 26.4%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자료=리서치알음)이 연구원은 지난 12일 ‘국내 대표 XR 콘텐츠 제작 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이언트스텝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분석했다. 자이언트스텝은 해당 보고서에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능력과 더불어 SM엔터테인컨트의 ‘에스파’ 가상 캐릭터 등 버추얼 캐릭터 제작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달 들어 중장기적인 성장 재원 마련을 위해 이달 결정한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100% 무상증자 역시 기대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맥스트(377030) 보고서를 내 역시 26%대의 주간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2일 발간한 위지윅스튜디오(299900) 관련 보고서(New World)도 주간 수익률 17.1%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1~3위 수익률을 냈던 종목들은 모두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보유, 콘텐츠 제작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3자물류 업체인 태웅로직스(124560)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 16.6%의 수익률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인지디스플레(037330), 14.5%),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뉴프렉스(085670), 13.2%)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인지디스플레는 대형 TV와 폴더블 등의 업황이, 뉴프렉스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또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LX세미콘(108320))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필옵틱스(161580))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롯데렌탈(089860), 파수(150900))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다스코(058730), 파인텍(131760)) 등도 10%대 수익률을 내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롯데렌탈(089860) 보고서를 통해 수익률 10.2%를 기록했다.(자료=리서치알음)당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면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의 뉴프렉스(085670) 보고서(가장 저평가된 메타버스 관련 업체)가 수익률 1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다스코(058730), 파인텍(131760) 분석 보고서를 통해 9.5%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텍플러스(064290) 관련 보고서(3Q21 Preview: 불확실한 IT 업황 속 확실한 종목)로 수익률 9.3%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필옵틱스(161580))이 4위(9.2%),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알체라(347860), 맥스트(377030))이 수익률 7.9%로 5위를 차지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7.3%,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이 7.1%로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또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대원미디어(048910) 등)이 6.9%로 8위를 차지했고,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아이엘사이언스(307180), 레이(228670) 등을 분석한 스몰캡 관련 보고서로 당일 평균 수익률 6.8%를 기록, 9위에 차지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발간한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보고서(오버행 우려 일단락, 주가 반등 기대) 등을 통해 수익률 6.7%를 기록, 10위에 안착했다. 한편 지난 한 주(10월 12~15일) 간 총 152명의 증권사 연구원들이 431개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 태웅로직스, 운임 강세 속 물류사업 지속적 호조 전망 -한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양증권은 13일 태웅로직스(124560)에 대해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3자 물류 기업으로서 운임 상승 추이 속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태웅로직스는 화주를 대신해 해상, 항공, 육상 등 물류 업무를 주선하고, 국제물류주선업을 영위하는 3자물류 기업이다. 국내 3자물류 기업 중에서는 최초 상장사이며,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물류 사업은 세부적으로 △프로젝트 △독립국가연합(CIS) 물류 △국제물류 등으로 구분된다. 프로젝트 물류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 공사를 위한 물류를 전담한다. CIS는 중앙아시아 12개 지역 내의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물류는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내 물자를 운송한다. 이렇게 다변화된 태웅로직스의 물류 역량은 향후에도 확고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3자물류 업체 지원 정책, 대기업 계열사인 2자물류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으로 인해 태웅로직스의 지위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물류회사는 발주 후 운임을 지급받기까지 1~2개월의 시차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물류회사의 자금력은 경쟁력”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운임 급등 사태에서도 태웅로직스는 경쟁사 대비 견조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화주를 추가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에도 운임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성장 역시 기대됐다. 선박 부족, 항만 및 육로 배송 인력 부족 등에 따라 해상 물류의 ‘병목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은 곧 운임 상승과 태웅로직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태웅로직스의 매출총이익률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물류대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4.6% 늘어난 53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메디칼스탠다드, 소이넷과 판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메디칼스탠다드(대표이사 이승묵)는 ㈜소이넷(공동 대표 김용호·박정우)과 소이넷의 (인공지능) AI 추론 최적화 솔루션인 ‘SoyNet’ 제품의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를 통해 메디칼스탠다드는 국내외 의료헬스케어분야 AI 전문기업이나 교육기관,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SoyNet 솔루션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메디칼스탠다드 이승묵 대표는 “최근 영상기반 진단보조를 위한 의료 AI 제품이 시장에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수천장의 영상을 신속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AI 추론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GPU의 멀티코어에 대한 최적화된 사용으로 추론속도를 향상시키는 SoyNet 솔루션을 주목하고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소이넷 김용호 대표는 “SoyNet은 AI 모델 실행시에 흔히 사용하는 텐서플로(TensorFlow)나 파이토치(Pytorch) 대비 속도는 3배, 메모리 사용량은 5분의 1로 줄여서, 영상 기반의 AI 진단 보조에 적용되는 경우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미래형 의료 체계의 조력자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메디칼스탠다드는 2000년 영상의학 전문의와 공학박사 등 400여 명이 출자해 창업한 이래 의료영상저장 및 전송장치인 PACS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최근 PACS와 의료 AI 연동을 통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며 AI 실행시장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소이넷은 인공지능 모델의 실행 시 GPU를 최적 사용토록 해주는 솔루션인 ‘SoyNet’을 개발 공급하는 AI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포스코, 뉴로메카, 현대제철, 솔트룩스, 트윔, 도시공유플랫폼, SANfinity 등 국내외 다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현재는 TIPS를 통해 솔루션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