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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5건

  • `넷마블에 왕좌 뺏긴` 엔씨소프트, 반격 나선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공개(IPO)로 인해 `게임주(株) 대장` 자리를 빼앗길 처지에 놓인 엔씨소프트가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시가총액 차이가 큰 탓에 게임주 1위 자리를 재탈환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격차를 최대한 좁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넷마블 시가총액 13.3조…엔씨소프트와 5.5조 차이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은 7조8000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넷마블 시가총액인 13조3000억원에 비해 5조5000억원 가량 적은 수준이다. 사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0년 국내 증시에 입성한 이후로 온라인 게임 ‘리니지’ 흥행과 함께 줄곧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게임시장의 중심축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 갔지만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을 위협하는 게임사는 나오지 않았다. 넷마블이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예상을 넘어서는 흥행 성적을 기록할 때까지 적수가 없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하기 전까지 넷마블 기업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인 지난해 12월14일 7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열 곳 가운데 일곱 곳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15만7000원에도 신주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달 중순까지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때마침 넷마블이 수요예측을 진행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 17일 52주 신고가 37만1500원을 기록한 뒤 주가는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넷마블에 집중하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했다.◇엔씨소프트, 리니지M 출시와 함께 격차 줄이기 나설듯하지만 여의도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출시하고 다시 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오는 6월 리니지M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니지M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내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단기간 사전예약자 2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 12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수는 8시간만에 100만명을 넘었다. 14일 오후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400만명 이상 누적 사용자층을 보유한 리니지1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 덕분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가운데 사전 예약자가 가장 많았던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로 340만명을 기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에서 처음 시도하는 아이템 거래 기능을 통해 매출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웃도는 것도 가능하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리니지M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잇달아 출시한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온라인 인기 게임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 등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리니지레드나이츠를 출시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입했다”며 “리니지M은 리니지1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상징성에서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모바일 게임 시대를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4.27 I 박형수 기자
윤복희가 노래할 '살아야 돼'…'뮤지컬 하모니'
  • 윤복희가 노래할 '살아야 돼'…'뮤지컬 하모니'
  • 뮤지컬 ‘뮤지컬 하모니’ 콘셉트 이미지(사진=MJ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방에 많은 공연장이 있지만 그곳을 채울 콘텐츠가 없다. 서울에서 공연을 제작하고 있지만 앙상블과 합창단 등 여러 지역 사람들을 모아 지역과 함께” 하는 뮤지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뮤지컬 하모니’를 제작했다.”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제작한 MJ 컴퍼니가 뮤지컬 ‘뮤지컬 하모니’를 선보인다. 최무열 MJ 컴퍼니 대표는 “‘너와 나, 나와 우리’가 하나가 돼 하나의 화음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시민참여형’ 뮤지컬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2009년 개봉한 영화 ‘하모니’가 원작이다. 나문희, 김윤진, 강예원 주연으로 전국 3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최 대표가 대본과 음악감독을, 연출가 성천모가 연출을 맡는다.가수 윤복희가 원작에서 나문희가 연기한 문옥 역으로 출연한다. 최 대표는 “중학교 시절에 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윤복희가 연기한 마리아 역을 잊을 수 없다. 당시의 중학생이 뮤지컬 제작자가 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성 연출가는 작품 속 넘버 중 가장 애착이 드는 노래로 윤복희가 부르는 ‘살아야 돼’를 꼽았다. 그는 “가사가 아름다운 노래로 힘든 사람에게 불러줄 수 있는 굉장히 유명한 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연출가는 “불행한 사건으로 감옥에 간 사람들이란 무거운 소재와 이야기를 어떻게 재밌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도 했다.최 대표와 성 연출가는 “우리들 뿐만 아니라 젊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뮤지컬 하모니’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고 있다”며 “작품이 잘 될 수 있게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하모니’는 오는 5월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2017.04.14 I 장병호 기자
배우는 '한끼', 아이돌은 '아형'… 신바람 JTBC 예능
  • 배우는 '한끼', 아이돌은 '아형'… 신바람 JTBC 예능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가 몰리고 있다. 연예인이 컴백을 앞두고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고집하는 건 옛말이 됐다. 출연 요청이 쏟아지자 JTBC 예능국이 신바람이 났다.배우 김윤진은 영화 ‘시간위의 집’ 개봉에 발맞춰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했다. 10여 년 만에 예능 나들이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한 만큼 후보군이 많았는데 ‘한끼줍쇼’를 선택했다. 김윤진은 직접 ‘한끼줍쇼’에 출연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해진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비교해 부담이 적고 화제성이 있는데다 일반 시민과 살을 맞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끼줍쇼’는 상대적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자신이 없는 연예인들에게 문턱이 낮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인공 박보영도 같은 이유다. 애초 ‘아는 형님’ 출연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의 끝에 ‘한끼줍쇼’로 결정했다. ‘한끼줍쇼’가 배우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컴백을 앞둔 아이돌 가수의 선호 1순위 예능프로그램은 JTBC ‘아는 형님’이다. 최근 얼굴을 비춘 걸스데이를 비롯해 트와이스, 우주소녀, AOA, 마마무, 아이오아이, 다이아 등이 거쳤다. 평균적으로 아이돌, 그것도 걸그룹이 출연했을 때 시청률이 높았던 만큼 양측 모두 ‘윈윈’이다. 프로그램에 게스트가 몰리는 것은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 덕이다. ‘아는 형님’은 방송 시간대를 토요일 8시50분으로 옮긴 후 시청률 5%를 돌파했다. ‘한끼줍쇼’는 ‘라디오스타’의 영향력이 막강한 수요일 심야시간대에 경쟁하고 있음에도 역시 5%를 돌파했다. 시청률이 오르면 그만큼 게스트도 몰린다. 이것이 선순환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린다.두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JTBC 예능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동반 상승세다. 과거 1%대에서 오르내렸는데 3~5%대까지 상승했다. 새 예능프로그램 ‘잡스’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1.314%를 기록했으며 두 번째 방송에서 3% 가까이 올랐다. JTBC 관계자는 “예전부터 게스트 출연 요청이 많았던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최근의 ‘아는형님’ ‘한끼줍쇼’까지 출연을 대기하고 있는 게스트가 많다”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커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2017.04.07 I 이정현 기자
‘시간위의 집’, 10代 취향저격하며 스타트
  • ‘시간위의 집’, 10代 취향저격하며 스타트
  • 영화 ‘시간위의 집’[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시간위의 집’이 청소년들의 선택을 받았다.6일 멀티플렉스 상영관 업체 CGV와 롯데시네마의 예매 현황에 따르면 ‘시간위의 집’은 10대 관객에게서 3~4%의 수치를 보였다. 어린이 관객이 선호하는 ‘미녀와 야수’와 유사한 수치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프리즌’을 제외하고 ‘라이프’ ‘어느 날’ ‘히든 피겨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에서 10대 관객은 1%대에 머물렀다.예매율뿐만 아니라 현장 티켓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10대들이 현장 (티켓) 판매를 선호하는데 ‘시간위의 집’이 다른 영화들에 비해 현장 티켓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일일(5일)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상영 중인 영화들을 살펴보면 ‘프리즌’ ‘라이프’ ‘미녀와 야수’ ‘어느날’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원라인’ ‘히든 피겨스’ ‘보통사람’ ‘미스 슬로운’ 순이다. 청소년들도 스릴러 등 장르 영화를 선호하는 편인데 상위권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나 외화들로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좁다 보니 ‘시간위의 집’으로 10대 관객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시간위의 집’은 집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각본을 썼고, ‘무서운 이야기’ ‘스승의 은혜’ 등을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연출했다. 월드스타 김윤진이 ‘국제시장’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영화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2017.04.06 I 박미애 기자
김윤진이냐 천우희냐…극장가는 여인천하
  • 김윤진이냐 천우희냐…극장가는 여인천하
  • ‘시간위의 집’(위), ‘어느날’(아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스크린이 모처럼 여성영화로 채워진다.5일 김윤진 주연의 스릴러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과 천우희 주연의 ‘어느 날’(감독 이윤기)이 개봉한다. 남자판 일색의 극장가에 가물에 단비 같은 여성 영화 두 편이 관심을 받으며 나란히 개봉하는 건 이례적이다.‘시간위의 집’은 집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려낸 스릴러 영화다. 여자 주인공 미희를 김윤진이 맡아 ‘국제시장’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세븐 데이즈’와 ‘이웃사람’ 등을 성공시키며 ‘스릴러퀸’ 타이틀을 거머쥔 김윤진이 선택한 스릴러물이다. 호러에 가까운 긴장감과 속도감이 이 영화의 장점이다. 김윤진은 사건에 개입해 진실을 좇는 적극적인 인물로 표현된다. 25년의 세월을 건너뛴 김윤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위의 집’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기분 좋은 첫발을 디뎠다.‘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공주’ ‘곡성’ 등의 작품으로 선 굵고 강한 연기를 선사했던 천우희는 ‘어느 날’에서 아이처럼 해맑고 순수한 모습으로 새로운 옷을 입었다. 인물의 숨은 사연이 드러나는 순간 바뀌는 얼굴은 그녀의 타고난 센스를 확인시켜 준다.‘시간위의 집’과 ‘어느날’은 5일 오전 10시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8.7%, 12.2%를 기록했다. 예매율 1위인 엠마 왓슨 주연의 ‘미녀와 야수’ 15.5%의 뒤를 이어 각각 4위, 2위에 랭크됐다.‘미녀와 야수’를 비롯해 ‘시간위의 집’, ‘어느날’까지 여성 주연의 또는 여성 관객 취향의 영화들이 예매율 상위권에 랭크되며 오랜만에 여성 영화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7.04.05 I 박미애 기자
`한끼줍쇼` 김윤진 "이경규는 남편에게 힘을 준 사람"..당황(?)스런 미담
  • `한끼줍쇼` 김윤진 "이경규는 남편에게 힘을 준 사람"..당황(?)스런 미담
  • JTBC ‘한끼줍쇼’ 강호동, 이경규[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윤진의 입에서 개그맨 이경규의 미담이 나왔다.오는 5일 JTBC ‘한끼줍쇼’에는 월드스타 김윤진과 배우로 거듭난 옥택연이 밥동무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규동 형제’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일산 마두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마두동의 주택단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사용된 곳이다. 최근 ‘한끼줍쇼’ 녹화에서 평소 남녀노소 상관없이 지적을 서슴지 않던 이경규가 밥동무로 출연한 김윤진에게는 배려와 존중이 가득한 태도를 보였다고. 이날 이경규는 “대통령 선거 때 결혼했다. 정권이 5번 바뀌는 동안 집사람은 바뀌지 않았다”라며 묻지도 않은 셀프 미담을 방출하며 이미지 만들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윤진은 “남편이 이경규의 팬”이라며, 이경규에 대한 진짜 미담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김윤진은 “영화 제작자인 남편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준 사람이 이경규”라고 밝혀 당사자인 이경규 조차 당황하게 만들었다.강호동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조용히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미담이 지금 나온 것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예능대부다운 품격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의 미담은 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05 I 박지혜 기자
'시간위의 집'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시간위의 집'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 ‘시간위의 집’이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간다.‘시간위의 집’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총 9일 동안 열리는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매년 개봉되는 아시아 각국의 신작들 중에서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웰메이드 화제작들만을 초청해 유럽에 소개하는 영화제. 지난해에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등이 초청을 받았다. 관객 투표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되는 관객상 수상작에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사브리나 바라세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시간위의 집’은 심오하고 강렬한 심리 스릴러 호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의 각본은 경이로우며 영화는 물 흐르듯 부드럽게 전개되면서도 단도직입적이다. 훌륭한 배우들의 캐릭터 해석 중에서도 김윤진이라는 명배우의 ‘60대 미희’와 ‘젊은 미희’를 넘나드는 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복잡하게 얽힌 시간의 차원을 다뤘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를 상기시킬 정도였다”고 극찬했다.‘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로 5일 개봉한다.
2017.04.05 I 박미애 기자
김윤진 “극장서 보고 싶은 영화 고른다”(인터뷰②)
  • 김윤진 “극장서 보고 싶은 영화 고른다”(인터뷰②)
  • 김윤진(사진=리틀빅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윤진의 작품 선택 기준은 간단하다.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인지 아닌지다.김윤진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 슬로우파크에서 내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인터뷰를 갖고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스크린 복귀는 ‘국제시장’(2014)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진출 후 2, 3년에 1번 꼴로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지만 꼭 물리적인 시간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미스트리스’ 같은 경우도 6개월 만에 촬영이 끝났거든요. 국내에서 작품 활동이 많지 않은 건 저의 작품 선택 기준과도 관련이 있어요.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들을 선택하죠. 영화란 게 소중한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문화활동이잖아요. 제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라야, 관객들도 극장에서 보고 싶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공백에 쫓겨서 영화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차기작으로 ‘시간위의 집’을 선택한 배경이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취향도 한 몫 했다. 김윤진은 스릴러를 볼 때 습관처럼 추리하고 결말을 맞히는 데 쾌감을 느낀다. ‘시간위의 집’이 그녀의 구미를 당긴 건 결말이 예측되지 않아서다. 무엇보다 여느 스릴러 영화와는 다른 묵직한 테마에 끌렸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김윤진은 또 한 번 모성 연기에 도전했다. 혹자는 또냐고 할지도 모른다.“상업영화에서 30, 40대 여배우들에게 기대하는 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게 저한테 주어진 현실이니까 그 안에서 제 딴에는 좀 더 탄탄한 이야기를 찾고 좀 더 색깔이 다른 모성을 선택하려고 노력하죠. 이번에는 1992년과 2017년으로 25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1인2역에 가까운 모성이니까 기존과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김윤진은 이를 위해 ‘국제시장’에 이어 또 한 번 노역 분장을 했다. 얼굴을 찡그리고 주름을 만든 다음 풀칠하고 건조시키고를 반복, 자연스러운 주름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가 상하는 분장을 마다하지 않았다.“남자 배우들은 몰라도 여자 배우들은 세월을 건너뛰는 폭넓은 연기를 맡기가 쉽지 않잖아요. 피부가 상하는 것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죠. 피부야 다시 케어를 받으면 되니까 다시는 이런 캐릭터가 없을 거라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어요.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해요.”
2017.03.31 I 박미애 기자
유리천장 깬 ‘월드스타’ 김윤진, 성공 비결은 아침형 인간(인터뷰①)
  • 유리천장 깬 ‘월드스타’ 김윤진, 성공 비결은 아침형 인간(인터뷰①)
  • 김윤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침형 인간이 될 수밖에 없어요. 안 일어나면 저희 집 어르신이 팔로 저를 흔들어 깨워요.”김윤진이 시모가 기르던 애견을 ‘어르신’에 비유하며 한 말이다. 김윤진은 ‘1세대 월드스타’로 꼽힌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아침형 인간’, 규칙적인 생활습관에 있었다.김윤진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 슬로우파크에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인터뷰를 갖고 “일이 없을 때도 새벽 6시에 일어난다”고 얘기했다. 김윤진의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고교 시절에 몸에 뱄다. 고교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이른 새벽 5시에 하루 일과가 시작됐다.“고등학교 때 스탠튼 아일랜드에 살았어요. 그곳에서 맨해튼에 있는 뉴욕예술고등학교에 가려면 새벽 5시 일어나서 사워를 하고 버스 타고 페리 타고 다시 전철을 타야 했거든요. 매일 왕복 4시간을 왔다갔다 했죠. 지금은 절대로 못 했을 텐데 그때는 그렇게 해서라도 그 학교에 다니고 싶었어요.”김윤진에게 그만큼 연기가 절실했다. 보스턴대에서도 연극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 한 동안 연극 무대에 서다가 지인의 소개로 1996년 드라마 ‘화려한 휴가’에 출연하며 한국에서 연기를 하게 됐다. 그녀를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만든 1999년 영화 ‘쉬리’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쉬리’ 이후로는 비교적 탄탄대로였다. 미국에 진출할 때에도 ‘맨 땅에 헤딩’하는 격이었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활동 경험과 재미교포로서 유창한 영어 실력, 철저한 자기 관리 덕에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동양인 배우로서 이례적으로 주요 배역을 꿰찰 수 있었다. ‘쉬리’가 그녀에게 특별한 작품인 이유다.“제가 미국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에서의 활동 경험이 컸어요. 저 같아도 오디션을 하는데 비슷한 느낌의 동양인 배우가 있으면 한국에서 커리어가 있는 저를 선택했을 거예요.”여담이지만 김윤진은 ‘쉬리’를 보면서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에 많이 놀랐다고 고백했다.“미국 배우들 사이에선 보통인데 한국 배우들 사이에서 너무 뚱뚱해 보이는 거예요.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꾸준히 했어요. 음식도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고 있죠. 그래서 스태프들이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일할 때 절대 끼니를 거르지 않거든요.”(웃음)김윤진이 40대 중반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다.김윤진은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녀가 ‘국제시장’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스릴러물인 ‘시간위의 집’이다.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1992년과 2017년 세월을 뛰어넘는 김윤진의 모성 연기가 돋보인다. 내달 5일 개봉.‘시간위의 집’ 스틸
2017.03.31 I 박미애 기자
김윤진 “1인2역, 이보다 독특한 모성 연기 없을 것”
  • 김윤진 “1인2역, 이보다 독특한 모성 연기 없을 것”
  • 김윤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보다 더 독특한 엄마는 못 만날 것”배우 김윤진이 28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시사회에 참석해 특별한 모성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작인 ‘국제시장’뿐 아니라 ‘이웃사람’ ‘하모니’ ‘세즌 데이즈’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성애 연기를 펼쳤던 그녀다.김윤진은 “영화에서 엄마 역할을 하면서 매번 다른 성격의 엄마라고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대본을 고르는데 결국은 단순히 엄마, 모성애로만 묻히는 것 같아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시간위의 집’을 선택하는데 고민이 없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의 모성애는 신의 선물로 이뤄진 모성애고, 1992년과 2017년의 시간을 아우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1인2역 같은 느낌이 있어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며 캐릭터의 매력을 들려줬다. 이어 김윤진은 “뿐만 아니라 ‘사랑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묵직한 테마에 끌려서 참여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했다.‘시간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2017.03.28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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