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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少 관객多’ 흥행 타율 높은 김윤진, ‘시간위의집’은
  • ‘작품少 관객多’ 흥행 타율 높은 김윤진, ‘시간위의집’은
  • 영화 ‘시간위의 집’[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월드스타’ 김윤진이 등판 준비를 마쳤다.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 리드미컬그린·자이온이엔티)으로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김윤진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시간위의 집’은 스릴러물. ‘스릴러퀸’의 스릴러 귀환에 ‘시간위의 집’은 업계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김윤진은 흥행 타율이 높은 스크린 플레이어다. 몇 년 전 여배우 흥행 순위 조사에서 김혜수 손예진 하지원 엄정화에 이어 김윤진이 이름을 올렸다. 앞선 배우들과 비교해서 미국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를 해온 탓에 작품 수가 적은 편인데도 ‘쉬리’(1999)부터 ‘세븐 데이즈’(2007) ‘하모니’(2010) ‘이웃사람’(2012) 최근작인 ‘국제시장’(2014)까지 10여편의 개봉작에서 3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김윤진은 첩보대작 ‘쉬리’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는 한석규의 상대역으로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떠올랐고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밀애’에서는 농염한 연기로 2002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쉬리’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스릴러물 ‘세븐 데이즈’에서는 납치당한 딸을 직접 찾아나선 강인하고 적극적인 모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원톱 주연에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까지 거머쥔 작품이었다. 아기를 입양보내야 하는 수감자의 애절한 모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하모니’도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스크린 티켓파워로 등극했다.이후 김윤진의 스크린 행보는 스릴러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세븐 데이즈’에 이후에도 ‘심장이 뛴다’ ‘이웃사람’에 출연하며 ‘스릴러퀸’으로 부상했고, ‘세븐 데이즈’부터 ‘국제시장’까지 적극적인 모성, 희생적인 모성, 두 얼굴을 가진 이중적인 모성 등 모성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하며 배우로서 신뢰감을 쌓아갔다.‘시간위의 집’은 김윤진의 강점이 기대되는 영화다. 스릴러퀸과 모성연기가 또 한번 발휘될 영화다.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 시나리오를 읽고) ‘세븐 데이즈’ 이후 처음 느낀 충격이다”며 “여자 영화가 재미없다고들 하지만 여자 영화가 재미가 없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여자 영화가 없었던 거다. 우리 영화가 (재미있는 여자 영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시간 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2017.03.28 I 박미애 기자
韓 대표 감독들, 김윤진을 말하다…"지독한 배우, 강렬한 에너지"
  • 韓 대표 감독들, 김윤진을 말하다…"지독한 배우, 강렬한 에너지"
  • 김윤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3년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하는 월드스타 김윤진에 대해 영화 감독들이 찬사를 보냈다.김윤진의 복귀작 ‘시간위의 집’ 측이 23일 ‘김윤진을 말하다’ 특별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윤진과 전작들을 함께한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이웃사람’ 김휘 감독, ‘하모니’ 강대규 감독 그리고 ‘시간위의 집’ 임대웅 감독의 김윤진에 대한 언급이 담겼다. 김윤진에 대한 ‘시간위의 집’ 특별 영상은 그녀가 선보일 완벽한 연기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며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강대규 감독은 “지독한 배우. 영화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연출자에게는 가장 든든한 동료인 것 같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윤제균 감독은 “강렬한 에너지 그 자체”라며 그녀의 연기 열정과 독보적인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작품 하나를 선정하게 되면 ‘올인’하는 것 같다. 그녀의 연기는 진정성의 강도가 더 큰 것 같다”라는 얘기로 압도적인 연기는 물론 관객을 극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라며 치켜세웠다. 또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고 빈틈도 많고 이렇게 여리고 착한 사람이 어떻게 배우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할 때 몰입도가 큰 배우라고 덧붙였다. 김휘 감독은 “신뢰감이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윤진은 비중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하는 걸 보면 굉장히 용감한 배우 같다”라고 말해 어떤 역이든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색깔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는 그녀의 모습에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뿐만 아니라 감독들은 ‘시간위의 집’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대규 감독은 “‘하모니’에서는 따뜻한 엄마였다면, ‘시간위의 집’에서는 또 어떤 엄마를 표현할까 궁금하다”며 그녀가 선보일 또 다른 모성애 연기를 궁금해했다. 김휘 감독은 “나이대별로 아주 긴 시간을 연기하는 김윤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고, 윤제균 감독은 “스릴러 장르로 다시 돌아온 김윤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 연기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크다”며 다시 돌아온 스릴러 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시간위의 집’은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2017.03.23 I 박미애 기자
조재윤, ‘열일’하는 신스틸러…“아이돌급 스케줄, 바쁘다 바빠”
  • 조재윤, ‘열일’하는 신스틸러…“아이돌급 스케줄, 바쁘다 바빠”
  • ‘비정규직 특수요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신스틸러 조재윤이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하고 있다.SBS 월화 미니시리즈 ‘피고인’이 끝나면 연이어 영화가 개봉한다. 16일 개봉하는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한석규 김래원과 함께 출연한 ‘프리즌’, 내달에는 김유진 옥택연과 함께 ‘시간 위의 집’ 개봉을 앞뒀다.조재윤은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강예원의 직장 상사로 사건에 중요하게 개입하는 박차장 역을 맡았다. 안보국 고위 공무원으로 허술하게 보이스피싱을 당하면서 강예원에게 자신의 운명을 거는 인물로 코믹과 풍자를 맡았다.조재윤은 ‘피고인’에 이어 ‘프리즌’에서도 죄수로 분했다. ‘피고인’과 ‘프리즌’의 촬영을 하면서 1년간 죄수복을 입어야만 했다. 시간 상 선 ‘프리즌’ 후 ‘피고인’을 찍었는데 재미있는 건 1년간 같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는 사실이다. ‘프리즌’과 ‘피고인’ 모두 장흥교도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조재윤은 “‘프리즌’과 ‘피고인’이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그 전까지 교도소를 체험해본 적이 없어서 말로만 들어온 감옥을 처음 봤을 때 엄청 놀랐다. ‘프리즌’ 촬영이 마치고 4,5개월 후 ‘피고인’으로 다시 갔을 때는 익숙하니까 생활할 만 하더라. 내가 다른 배우들을 안내하며 다니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같은 죄수라도 캐릭터는 다르다. ‘피고인’에서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역할이지만 ‘프리즌’에서는 진지하고 잔인한 모습도 보인다. 조재윤은 “관객의 평가가 시청자들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고 기대했다.‘프리즌’‘프리즌’ 개봉 2주 후에는 월드스타 김윤진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시간 위의 집’으로 관객과 만난다. 김윤진의 팬이었다는 조재윤은 ‘시간 위의 집’에서 김윤진의 남편으로 분했다.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에서 웃음 제로 형사로 서늘한 연기를 선보인다.이외에도 ‘범죄도시’ ‘아버지의 전쟁’ ‘포졸’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스크린 활동을 이어간다. 개봉할 영화만 7편이다. 그 중 세 편을 동시에 촬영하고 있다. 출연을 할 작품 중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도 있으며 드라마를 포함하면 작품 수는 더 많다. 조재윤은 “올해 삼재라고 했는데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시간 위의 집’
2017.03.16 I 박미애 기자
스릴러로 복귀하는 김윤진 “女영화 재미없지 않다”
  • 스릴러로 복귀하는 김윤진 “女영화 재미없지 않다”
  • 김윤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자 영화 재미 없지 않아요.”개념 배우 김윤진이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시간 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국제시장’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윤진을 비롯해 조재윤, 옥택연 그리고 임대웅 감독이 함께했다.김윤진은 오랜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하며 여성 영화에 대한 편견을 언급했다. 김윤진은 “2~3년에 한 편씩, 잊을 만하면 나오는 배우가 된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다”며 “올인할 수 있는 작품을 신중하게 보니까 텀이 길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얘기가 눈길을 끌었다. 김윤진은 “여자 영화가 없다, 흥행이 잘 안 된다, 여자 배우가 할 캐릭터가 없다는 말은 10년, 20년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여자 영화가 재미가 없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재미있는 영화를 못 만들어서다”며 “우리 영화가 (재미있는 여자 영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김윤진은 ‘시간 위의 집’을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들었다. 김윤진은 “스릴러 장르를 무척 좋아한다”며 “‘세븐 데이즈’ 이후 처음 느낀 충격이었다. 스릴러이면서도 알맹이가 꽉 찬 가족 드라마였다. 감동, 스릴, 반전, 액션 그리고 조재윤도 있다”고 재치 있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는 조재윤은 “사랑도 있다”고 거들었지만 김윤진이 “사랑은 그다지”라고 되받아 웃음꽃을 피웠다.‘시간 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2017.03.14 I 박미애 기자
김윤진, 옥택연 사탕 선물에 “청룡 수상 때보다 더 좋아”
  • 김윤진, 옥택연 사탕 선물에 “청룡 수상 때보다 더 좋아”
  • 김윤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윤진이 사탕 선물을 받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김윤진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시간 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윤진은 행사 도중 옥택연에게서 사탕을 받았다. 화이트데이를 기념해서다.김윤진은 “청룡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 때보다 더 기분 좋다”면서 “며칠 전 옥택연이 꿈에 나오기도 했다”고 기뻐했다. “꿈 속에서 옥택연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옥택연의 집인 걸 알았다. 그 집에서 고양이와 호랑이 등장했는데 해몽을 해보니 좋더라. 고양이는 사탕 선물이고 호랑이는 영화 대박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조재윤은 “내가 범띠”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윤진은 ‘시간 위의 집’으로 ‘국제시장’ 이후 3년 만에 복귀했다. ‘재미있는 여성 영화’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시간 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옥택연은 미희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신부 역을 연기했다. 4월6일 개봉한다.
2017.03.14 I 박미애 기자
문화예술계, 탄핵 이후 남겨진 과제…"책임 묻겠다"
  • 문화예술계, 탄핵 이후 남겨진 과제…"책임 묻겠다"
  • (사진=광장극장 블랙텐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앞으로의 연극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인가. 적폐의 반복이 될 것인가.” 문화예술계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뒤 탄핵 이후를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예술인들은 각종 시국토론회를 열고 블랙리스트 진상 규명을 위한 연대는 물론 검열과 관련해 국가의 책임을 묻고, 적폐 청산에 나선다. 먼저 서울 광화문 광장극장 블랙텐트 운영위원회는 광장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운영토론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블랙텐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운영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지난 1월 10일 개관부터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다음날 11일 야외퍼포먼스 ‘우리가 헌법이다_헌법퍼포먼스’까지 블랙텐트에서 올려진 공연에 대한 의미와 평가,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향후 계획을 모색한다. 이어 18일 오전 10시부터는 블랙텐트 해체 작업에 나선다. 해체에 앞서 운영위원회는 기자회견과 함께 경과보고, 토론회 내용을 종합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블랙텐트의 의미를 이어갈 현판 제작을 한다.서울연극협회도 ‘2017 연극발전을 위한 시국토론회’를 연이어 열고 블랙리스트 사태로 들어난 국정농단 속 초토화된 연극예술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열극발전의 지표를 마련코자 한다. 지난 6일 첫 토론회에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연극계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오는 4월3일에는 각 정당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를 초청해 2차 토론회를 연다. 이어 5월8일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하는 3차 토론회를 예정하고 있다.더불어 블랙텐트 운영위 측이 최초 발의해 진행하는 ‘연석회의’도 계획 중이다.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 할 연극인 및 연극 단체들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한국연극협회가 블랙리스트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해 진상규명을 논의하려하자 꺼내든 카드다. 운영위 측은 “한국연극협회는 블랙리스트가 가혹하게 현장에서 실행될 당시 아무런 대응조차 하지 않았다”며 “대책위로서 자격이 없다. 연극계 이뤄졌던 구체적인 왜곡과 파행을 시정하고 새로운 시대를 모두 함께 만들어갈 연극인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했다. 날짜는 오는 23일 2시부터, 장소는 추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무용인 네트워크인 ‘무용인희망연대 오롯’에서도 토론회를 연다. ‘춤, 상생을 꿈꾸다’라는 제목 아래 ‘검열장막과 춤’을 첫 번째 주제로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에서 개최한다. 무용인 예술행동 경과 보고와 앞으로 무용계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김윤진 무용가가 사회를 맡고 정영두 두댄서씨어터 예술감독, 변우균 한국민족춤협회 교육홍보위원장, 손준현 한겨레신문 기자가 블랙리스트 이전의 예술, 블랙리스트 이후의 예술관 관련해 발제한다.임인자 연출가는 “적폐 청산은 남겨진 과제다. 그 과정의 첫 번째는 검열과 블랙리스트의 집행과정에 참여했던 과정에 대한 사과 그리고 동시에 사퇴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 민과 관에서 검열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 두번째는 그것을 통해 연극계 전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상조사를 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일이다. 세번째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4 I 김미경 기자
  • 엔씨소프트,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PC 역할수행게임(RPG) 시장 규모를 넘어선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036570)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RPG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니지 일 매출액은 약 8억원 정도로 추정한다”며 “최근 성공한 모바일 RPG 리니지2:레볼루션 일 매출액은 50억원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게임 실적이 18년간 성장한 PC게임 실적의 3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휴대성과 유료 사용자 저변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모바일 RPG 시장이 PC보다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새로 출시한 게임이 곧바로 성공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모바일 RPG 시장에서 엔씨소프트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PC에서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모바일의 잠재력에 투자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레볼루션을 통해 모바일 시장 규모가 놀라운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엔씨소프트 모바일 서비스 역량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차기 모바일 게임 대작 리니지M은 올 6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2D 게임의 향수를 가진 30~40대 사용자가 많이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017.03.14 I 박형수 기자
'고등래퍼' 김선재부터 조진웅까지, 리본 단 스타들
  • '고등래퍼' 김선재부터 조진웅까지, 리본 단 스타들
  • 김윤진, 조진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 장면 1. 지난해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의 한 장면. 연사로 나선 김윤진은 배지를 하나씩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위안부 피해자를 후원하는 ‘희망 나비’ 배지를 가슴에 달고 등장했다. 사회자 문지애에게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여성이란 포럼 주제와 맞닿은 행동이었다. # 장면 2. 격렬한 랩 대항전에서 노란 리본이 빛났다. 지난 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청소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에선 서울 강동 지역 대표 김선재가 교복 와이셔츠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이처럼 공식석상이나 방송에서 ‘리본’ 등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과거 스타들은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했다. 요즘에는 의미를 포함한 리본을 넘어서 배지·팔찌 등으로 자신의 소신을 과감히 밝히고 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스타도 있다. 수지는 위안부 피해자 돕기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파급력도 상당하다. 2015년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수익금을 기부하는 휴대전화 케이스를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휴대전화 케이스는 ‘수지 폰케이스’로 불리며 품절 사태에 이르렀다. 이후에도 평화의 소녀상 배지를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참석하는 등 주기적으로 관심을 일깨우고 있다. 김혜수·송중기·이광수 등이 공식석상에 위안부 관련 배지를 달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리본을 사용하기도 한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눈길’의 주연 배우 김새론·김향기는 위안부 소녀상 배지를 달고 제작발표회와 시사회에 참석했다. 가슴팍에서 선명히 빛나는 배지는 “위안부 문제를 잊지 말아 달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부각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한다는 의미를 담은 노란 리본을 빼놓을 수 없다. 박해진·김유정·김지우·허지웅·권해효 등은 최근까지도 노란 리본을 착용했다. 올 초 콘서트를 개최한 그룹 god는 노란 리본을 맞춰 달았다. 콘서트 개최일이 세월호 참사 1000일 하루 전이었다. 조진웅은 정부 주관 행사에서 노란 리본을 착용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조진웅은 노란리본을 달고 참석해 “어떤 시국이 됐든 희망과 감동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일부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본질적인 뜻을 되새기기보다 주목을 더 받기 위해서 혹은 이미지 세탁에 사용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기부나 봉사활동 등 좋은 일을 한 후 ‘남몰래 선행’으로 언론에 흘리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SNS에 정치적인 발언 등을 게재하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자신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용해 관심을 환기시키는 쪽이 더 낫다고 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마케팅이든 그렇지 않든 잘 알려진 연예인이 ‘성향’을 드러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본질을 왜곡시키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스타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06 I 김윤지 기자
  • 中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브랜드 화장품 타격 더 크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본격화되며 관광산업과 함께 화장품업계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커지고 있다. 3일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등 브랜드 화장품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중국의 규제 방향성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면세점 노출이 높은 브랜드의 경우 실적 전망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이 줄어들며 매출과 수익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면 면세점 매출과 수익이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27%에 이르며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17% 수준이다. 화장품 로드숍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펼쳐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 개별 여행객(싼커)은 유커와 달리 합리적인 소비를 즐기다 보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드숍의 물건을 주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아 당장 매출이나 수익 감소 영향도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사드 보복에도 이렇다 할 대안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에 발을 구르고 있다. 중국 외 다른 국가의 수출 비중을 높이는 것도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수 소비 둔화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별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어떻게든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03 I 함정선 기자
"사과받지 않겠다"…블랙리스트 묵인에 예술인 1인시위 돌입
  • "사과받지 않겠다"…블랙리스트 묵인에 예술인 1인시위 돌입
  • 대학로X포럼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1인 릴레이 시위 동참 예술인 및 시민단체 참가자 모습(사진=대학로X포럼 페이스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면피용 사과는 받지 않겠다.” 문화예술인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의 진정성 없는 뒷북 사과에 1인 시위에 돌입했다.이들은 신진 연극인들의 모임 ‘대학로X포럼’ 공식 페이스북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문화예술위가 23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전면 비판하면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관료주의는 셀프면책을 일삼으며 꿋꿋하다. 블랙리스트 실행기관인 박명진 위원장의 퇴진 요구를 ‘모르쇠’로 일삼는 진정성 없는 사과는 받지 않겠다”고 맹비난했다.이번 1인 시위의 시발점은 임인자 연출이다. 임 연출은 문화예술위가 사과문을 발표한 당일 전남 나주 예술위 본관을 찾아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25일에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제17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 블랙텐트에서 예술인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이 박명진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28일 현재까지 1인 시위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임인자 연출가는 “국가의 기초예술지원기관으로서 학문과 예술의 자유 및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야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검열과 블랙리스트를 집행하고도, 사과문조차 의미를 축소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사과 받지 않겠다. 검열 앞에 묵인, 방조, 협력, 집행의 책임을 지고 박명진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1인 릴레이 시위에는 25일 이해성(연출), 임인자(연출), 권병길(배우), 김수희(연출), 전인철(연출), 조시현(배우), 김원정(배우), 최창근(작가), 이연주(연출), 추말숙(배우), 손진호(배우), 김한봉희(배우), 이두찬(활동가), 문정현(신부),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장), 최진아(연출), 김무성(음악감독), 박종관(정책), 정영두(안무), 이세영(배우), 이경성(연출), 전강희(드라마터그), 이윤엽(작가), 김득중(쌍용차 지부장), 차광호(스타캐미컬 지회장), 윤지선(활동가), 박래군(인권활동가), 김소연(평론가), 김하은(어린이작가), 김예원(작가)이 참여했다. 26일에는 임인자(연출), 최병수(시각작가), 윤성노(뜨거운청춘), 윤충렬(쌍용차수석부지부장), 이재민(시각작가). 27일 임인자(연출), 허달용(시각작가, 광주민예총회장), 김도일(비평, 조선대교수), 정찬일(놀이패신명 대표), 추말숙(배우), 이명한(원로소설가), 김향득(사진작가), 김정호(변호사), 김서령(기획), 김윤진(안무), 이동민(기획), 이창현 (언론, 국민대), 홍예원(배우), 백석현(연출), 이혜진(시민), 손병휘(가수), 정혜미(기획), 이성재(안무), 변우균(배우), 이소영(안무), 허윤경(안무)가 함께 했다. 28일 현재까지 홍종인(유성기업해고노동자), 양혜경(넋전춤), 한대수(민족춤), 하애정(풍물), 배인석(시각, 한국민예총사무총장), 현린(노동당문화예술위원회), 조영선(변호사), 양은숙(시,한국작가회의), 김광수(기획, 전통), 이석태(시각, 서울민미협), 고동민(쌍용차해고노동자), 김지영(배우)가 동참 중이다. 릴레이 1인 시위 참여를 원하면 광화문광장으로 나오거나, 광장극장 블랙텐트 공식페이스북(facebook.com/theaterblack)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재 광장극장에서는 검열백서준비위원회의 후원모금도 진행 중이다. 검열백서에는 박근혜 정권에서 진행된 문화예술의 검열 사례 및 행위자들에 대한 기록을 담는다.앞서 문화예술위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위원장 및 임직원 일동’의 사과문을 실었다. “국민과 예술가를 위한 기관으로서 부당한 간섭을 막아냈어야 하나 그러지 못했다”면서 “문예진흥기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지원 배제 사태로 상처받은 예술가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한 기관으로서 힘이 없었고 용기가 부족했다”고 해명했다.문화예술위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문화예술인에 대한 창작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2000억 원 상당의 문예진흥기금을 집행한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집행 과정에서 실제 적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17.02.28 I 김미경 기자
  • [인사]서울여대
  •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원장 겸 휴먼서비스대학원 인성교육학과장 송미경(교육심리학과 교수) △학생상담센터장 겸 양성평등센터장 송현주(특수치료전문대학원 교수) △바롬인성교육원장 겸 휴먼서비스대학원 인성교육학과장 송미경(교육심리학과 교수) △학생상담센터장 겸 양성평등센터장 송현주(특수치료전문대학원 교수) △여성연구소장 성혜경(일어일문학과 교수) △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이윤선(교육심리학과 교수) △기숙사책임교수 이정미(문헌정보학과 교수) △교양영어책임교수 김보람(기초교육원 교수) △한일휴먼네트워크사업단장 조대하(일어일문학과 교수) △미디어비오톱사업단장 박진규(언론영상학부 교수) △미래안전식품사업단장 민세철(식품공학전공 교수) △교수사정관 이도희(생명환경공학전공 교수) △기독교학과장 겸 휴먼서비스대학원 기독교학과장 김유기(기독교학과 교수) △행정학과장 겸 공공안전전공주임 이시우(행정학과 교수) △교육심리학과장 겸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주임 김소희(교육심리학과 교수) △체육학과장 겸 스마트헬스케어전공주임 겸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주임 장혁기(체육학과 교수) △원예생명조경학과장 겸 ICT경영스마트농업공학전공주임 김윤진(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 △산업디자인학과장 박남춘(산업디자인학과 교수) △특수치료전문대학원 표현예술치료학과장 겸 심리치료학과장 김선희(특수치료전문대학원 교수) △도시환경예술디자인전공주임 이재원(시각디자인전공 교수) △바이오인포매틱스전공주임 김명겸(생명환경공학전공 교수) △바이오화장품공학전공주임 양현원(생명환경공학전공 교수)
2017.02.27 I 고준혁 기자
참좋은레져, 여행 성장이 자전거 부진 상쇄…매수-대신
  • 참좋은레져, 여행 성장이 자전거 부진 상쇄…매수-대신
  • 참좋은레져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참좋은레져(094850)에 대해 여행 부문이 합리적 소비와 여행 호황 수혜를 입어 성장세고 자전거 부문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며 향후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행 부문은 지난 2008년부터 합리적 가격 여행을 모토로 꾸준히 초과 성장 중”이라며 “과도한 마케팅 대신 여행 상품 질 개선에 집중해 높은 구매 만족도로 이어지면서 재구매율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여행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0년 각각 100억원, 10억원에서 올해 536억원, 15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당 매출액은 2010년 8500만원에서 올해 1억8300만원으로 인건비 부담은 적은 편이다.미세먼지와 외국업체 경쟁으로 3년간 역성장세인 자전거 부문은 2014년부터 인원 감축 등 비용절감 노력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완공된 서초사옥이 80% 임대 완료돼 연간 20억원 이상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연간 10억원대 자전거 적자는 임대수익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올해 1분기에는 여행 부문 1월 발권실적이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하면서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여행은 유럽에 특화돼 유럽회복에 특히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자전거 사업은 3년간 체질 개선과 임대수익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2.27 I 이명철 기자
'문화행사'로 평창올림픽 알리는 법
  • '문화행사'로 평창올림픽 알리는 법
  • 지난 9일 강원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 기념행사 중 화려한 한국무용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만명이 모여 한목소리로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노래하며 올림픽정신을 기린다. 성화가 지나는 지역마다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연이어 열리는 올림픽에서 ‘예술’로 교집합을 찾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서 다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문화가 꽃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문화올림픽’ 추진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평창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전후에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등이 주체로 여는 ‘평창문화올림픽’은 지역성과 세계성을 고루 갖춘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이를 문화유산으로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만 명 모여 세계평화와 인류화합 노래 ‘당신의 열정을 평창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여는 ‘평창문화올림픽’에서 먼저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한민족 대합창’과 ‘1만인 대합창’ 등 초대형 행사다. ‘한민족 대합창’은 오는 8월 국내 유명합창단과 해외동포합창단 등을 초청해 진행하고 ‘1만인 대합창’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열 예정이다. ‘합창’은 2011년 2월 IOC조사평가위원들이 평창을 찾았을 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공연이다. 강원도는 도내 어린이·실버합창단 등 2018명의 단원으로 구성한 합창단을 만들어 당시 구닐라 린드버그 실사단장을 비롯한 IOC 위원 앞에서 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합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평창문화올림픽’에서는 이를 확대해 1만명의 초대형합창단을 꾸려 올림픽 개막 하루 전에 성대한 공연을 펼친다. 지난 9일 강원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 기념행사 중 합창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오는 4월에는 현역 작가와 시민 2018명이 참여하는 ‘2018명 한국회화전’을 선보인다.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손으로 만든 2018개의 가로배너를 전시하는 ‘2018개 가로배너전’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 등에서 펼칠 예정이다. 오는 7월 서울서 여는 ‘드림콘서트’와 10월의 ‘서울국제뮤직페어’ ‘부산아시아송페스티벌’ 등 K팝을 대표하는 대형콘서트에서도 평창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을 녹여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에는 ‘G-100’이란 이름으로 그리스로부터 가져온 성화 채화 행사가 열린다. 이를 기점으로 100일간 올림픽 성화가 전국을 순회하고 각 지역별 다양한 축제와 공연을 때맞춰 열 예정이다. ◇한국·일본·중국 ‘문화교류 평화메시지’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연속해서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동북아 3국의 연이은 올림픽 개최의 시발점이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한·중·일 문화올림픽 로드’를 구상해 중국과 일본과의 문화교류 행사에 앞장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1월 ‘한·중·일 호랑이전’을 통해 세 나라의 문화재와 미술품에 나타난 호랑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극단은 중국의 국가화극원, 일본의 도쿄예술극장과 함께 ‘한·중·일 국립극단 대표작품 순회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한·중·일 대표작가 서예전’을 개최하고,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는 한·중·일 음악가의 올림픽 기념곡 위촉 및 초연연주회 등을 연다. ◇저조한 열기…88올림픽·2002월드컵 경험 살린다 문제는 현재의 어수선한 시국. 이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기대보다 뜨겁지 않다. 특히 올림픽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등 일련의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역시 위원장 교체 등의 악재를 겪었다. 일각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진행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한류’를 주도한 이영애와 김윤진 등 톱스타와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자발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서고 강원도 등 지자체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은 “우리는 88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며 “특히 예전에 비해 한국의 문화적인 경쟁력과 위상이 높아진 만큼 문화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우리에게 문화적으로 큰 자부심을 선사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강원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 기념행사 중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성화봉을 공개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17.02.13 I 김용운 기자
월드★ 김윤진·서경덕 교수, 평창올림픽G-1 세계 알린다
  • 월드★ 김윤진·서경덕 교수, 평창올림픽G-1 세계 알린다
  •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와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배우 김윤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월드스타 김윤진이 힘을 모아 평창동계올림픽 D-365일을 기념해 ‘도전의 역사, 대한민국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약 2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한 한국 동계올림픽 도전의 역사와 주요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며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특히 2013년 스페셜올림픽 세계 동계대회 홍보대사를 지낸 월드스타 김윤진의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통해 한국어(http://tuney.kr/c9mFJ2)와 영어(http://tuney.kr/c9nHZK)로 각각 제작하여 국내외로 홍보하기 시작했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축제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1년 남았다.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민간차원에서 국내외 누리꾼에게 재미있고 의미있게 알리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세계 주요 언론사 600여곳의 트위터 계정에 영상을 첨부했다. 또 50여개 국가 주요 한인회 커뮤니티에도 홍보 중이다. 유학생 SNS계정을 통해서도 각 나라 젊은층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영어 영상은 유튜브뿐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등 대륙별 주요 1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별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어 및 영어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김윤진은 “해외에서 생활하는 동안 이런 국제적인 이벤트가 그 나라의 국가이미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많이 봐 왔기에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영상 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했으며 향후 서 교수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내외 붐업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한국어·영어 영상의 주요 장면 캡쳐
2017.02.10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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