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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X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신현빈에게 운명적인 설렘의 순간이 찾아온다.‘사랑한다고 말해줘’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스튜디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 측은 14일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로 11년 만에 멜로 드라마로 귀환한다. 그림만이 세상 전부였던 차진우는 정모은과 운명적 만남을 통해 큰 변화를 맞는다. 신현빈은 배우의 꿈을 키우는 정모은 역을 맡았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차진우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지는 인물.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차진우와 정모은의 운명적 만남을 더욱 기대케 한다. 바닷바람에 느닷없이 날려온 정모은의 스카프처럼 차진우, 정모은은 서로의 세상에 예측도 못한 변화를 가져온다. 정모은을 바라보는 차진우의 눈빛엔 왠지 모를 쓸쓸함이 스친다. 그런 그를 향한 정모은의 따스한 미소는 차진우의 세상에 어떤 설레는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소리없는 세상에 사랑이 찾아왔다’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필연적 운명을 더욱 궁금케 한다.‘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찰나의 스친 인연이 서로에게 새로운 세상이 되고,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따스한 설렘과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차원이 다른 멜로를 완성할 정우성, 신현빈의 감성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된다.
-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X신현빈 로맨스 어떨까
- ‘사랑한다고 말해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신현빈이 서로의 세상에 감정의 파동을 일으킨다.오는 2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작가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스튜디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 측은 2일,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한다.무엇보다도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 만으로 단번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차진우, 정모은의 모습. 차진우는 눈으로 소리를 읽는 청각장애 화가다. 도심의 분주하고 소란한 일상도 차진우에게는 그저 고요할 뿐이다. 청각장애 화가인 그는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세상의 소란함에 휩쓸리지 않을 것 같은 그 역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남모를 상처가 있다. 미대 건물 화재로 소식이 끊겼다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그의 과거를 더욱 궁금케 한다. 고독이 익숙해진 차진우의 앞에 불쑥 나타난 정모은. 여기에 이어진 “내가 듣지 못할 뿐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게 돌아가고 있다”라는 내레이션은 그에게 찾아온 따뜻한 설렘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더한다.‘배우’라는 꿈을 향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는 정모은의 세상은 치열하다. 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엑스트라, 단역으로 불리던 그에게 처음으로 ‘배우’라고 말해준 사람은 차진우다. “배우라는 말 처음 들어봐요”라면서 ‘배우님에게’라고 적힌 문구를 바라보며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미소 짓는 정모은의 모습은 변화를 예고한다. 소란스러운 일상에 고요한 힐링과 힘이 되어주는 차진우. 그의 세상에 한 발 내딛기 위해 수어를 공부하는 정모은도 흥미롭다. 수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정모은과, 그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차진우의 따스한 눈빛이 두근거림을 안긴다. 차진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기 시작할 정모은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공개된다.
- 영평상 김서형 "영화 문 많이 두드려, 30년 시간 감사"…눈물의 주연상[종합]
- (왼쪽부터)김서형, 류준열.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서형과 류준열이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배우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두 배우의 영평상 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들의 진심어린 눈물 소감에 시상식장이 감동으로 물들었다. 제43회 영평상(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앞서 수상자(작)들은 지난 4일 사전에 발표됐다. 올해의 최우수작품상 영예는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에 돌아갔다. 영평상 측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시상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 소희’ 김지연 프로듀서는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 김시은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드림팰리스’ 가성문 감독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드림팰리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힘써 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놓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객석의 위로와 환호성을 받았다.남우주연상은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류준열의 품으로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스릴러물 ‘비닐하우스’로 김서형이 받게 됐다. ‘밀수’의 김종수가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 이윤지가 영예를 안았다.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신인남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이 수상했다.남우주연상을 받은 류준열은 “데뷔하고 이렇게 설 수 있는 자리, 혹은 출입국을 위해 오갈 때 직업란에 자신의 직업을 적는 순간이 있다. 그 때마다 ‘영화배우, 영화인’이라고 적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선뜻 쓰기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감정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쑥스러움일 수 있고, 부끄러움일 수 있고,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나’ 죄책감 비슷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주시는 분들이 선택한 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나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앞서 말씀 드린 감정들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은 류준열의 학창시절 은사님과, 부친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여우주연상의 김서형은 기쁨과 감동에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서형은 “제가 연기를 한 지 30년이 됐더라. ‘비닐하우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작품”이라고 운을 떼며 “그 전에도 단편영화, 독립영화에 관심은 많았다. 배우들은 늘 좋은 시나리오에 목말라 있다. 그 선상에서 저는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던 것 같다”고 작품에 영광을 돌렸다. 그는 “이솔희 감독님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인데 지독하게 주변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편으로는 나의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올해 주거공간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비닐하우스’도 주거공간이 획일화된 대한민국 안에서 ‘누가 약자고 강자일 것이냐’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나는 우리가 평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어떤 공간이든 꿈이 있기 마련이다. ‘비닐하우스’를 함께 하면서 나는 불행이 아니라 희망을 바랐다. 그래서 행복했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김서형은 ”내가 연기를 할 수 있게끔 지붕이 되어준 지난 30년의 시간에도 너무 깊이 감사드린다. 드라마로는 많이 인사 드렸지만 영화 문을 참 많이 두드렸다“고 고백했다. 또 이내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서형은 마지막으로 ”영화로서 문이 열린 스타트가 바로 오늘이다“라고 선언하며 ”너무나 감사드리고, 저에게 단비를 내려주시고 적셔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기술상(미술), 음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올빼미’도 남우주연상(류준열)과 신인감독상(안태진), 촬영상 3관왕을 기록했다.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수상했고, 공로평론가상엔 정중헌 회원이 선정됐다. 정 회원은 청룡영화상을 부활시킨 주역으로, 청룡영화상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적극 활동하며 영화평론가로서 족적을 뚜렷이 남긴 업적을 인정받았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주인공은 국내 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이, 국외 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3회를 맞는 시상식을 오는 21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다.◇이하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
- '다음 소희' 영평상 최우수작품상…류준열·김서형 남우주연상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두나, 김시은 주연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영화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작품에 선정됐다. ‘올빼미’ 류준열과 ‘비닐하우스’ 김서형은 각각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측은 4일 올해의 수상작(자)들을 발표했다. 최고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다음 소희’가 차지했다. ‘다음 소희’는 특성화고 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겪은 일들을 그린 실화 바탕 작품이다. ‘다음 소희’에서 소희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시은이 영평상 신인여우상도 수상했다. ‘다음 소희’는 영평상이 꼽은 10대 영화 ‘영평 10선’에도 뽑혔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의 가성문 감독이 받았고, 각본상은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이 수상했다. (왼쪽부터)류준열, 김서형.남녀주연상은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류준열의 품으로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스릴러물 ‘비닐하우스’로 김서형이 받게 됐다. ‘밀수’의 김종수가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 이윤지가 영예를 안았다.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신인남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이 수상했다.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기술상(미술), 음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올빼미’도 남우주연상(류준열)과 신인감독상(안태진), 촬영상 3관왕을 기록했다. 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수상했고, 공로평론가상엔 정중헌 회원이 선정됐다. 정 회원은 청룡영화상을 부활시킨 주역으로, 청룡영화상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적극 활동하며 영화평론가로서 족적을 뚜렷이 남긴 업적을 인정받았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주인공은 국내 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이, 국외 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3회를 맞는 시상식을 오는 21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이하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
- 출입증 필수 보호자 1명만…아산병원만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건 너무 심해요. 아이가 떼쓰며 계속 안아 달라고 하는데 천편일률적으로 보호자 1명만 입장은 너무한 거 아닌가요?”1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만난 윤지선(32)씨는 유모차에서 내내 우는 아이를 달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5개월 된 아이는 심장 초음파를 받으려 전날부터 금식상태였다. 배고픔 등으로 짜증 섞인 울음이 계속됐지만, 엄마는 아이를 달랠 손이 없었다. 윤씨는 “친정어머니가 병원에 함께 왔지만, 병원서 못 들어간다고 막더라”며 “입장 전 해야 하는 스마트등록 바코드도 받아야 하고, 도착했다고 번호표도 받아야 하고 어떤 검사는 선 수납이 원칙이라 이리저리 쫓아다니기 바쁜데 아이는 자꾸 안아달라고 보챈다. 병원에도 규제를 하려면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푸념했다. 12일 서울아산병원 로비에 진입금지 표시로 방문객의 진입을 막고 있다.(사진=이지현 기자)◇ 아픈 가족 데리고 보호자 혼자 발 동동이런 상황은 윤씨만 겪는 일이 아니었다. 돌발 행동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발달지연 아이를 둔 다른 보호자도, 자꾸만 어디로 가려하는 성인환자를 돌보는 다른 보호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런 일이 아산병원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유는 뭐 때문일까? 보호자 1인만 동반할 수 있다는 내부 규제 때문이다. 아산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병원 내 확진자가 나오자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2020년 6월부터 동행 보호자를 1인으로 제한했고 2021년 8월부터는 스마트 출입 시스템을 도입 적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3년 4개월만에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결정하면서 보건당국도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완화하고 격리와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입소형 감염취약 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 규제를 적용 중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는 입원환자 면회제한, 마스크 착용 등만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아산병원에서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도입한 외래환자 보호자 1명 등의 시스템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보기 위해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핸드폰 문자를 통해 본인확인 후 바코드 출입증을 발급받아 출입구에서 바코드 출입증을 찍고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바코드 자체가 부모 중 1명에게만 발행되기 때문에 2명이 환자와 동행했더라도 병원 내 진입은 1명만 가능하다. 또 엘리베이터도 구분돼 있다. 입원환자와 직원들은 탈 수 있지만, 외래 환자와 보호자는 방문객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정연주(29)씨는 “4개월 된 아이의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보호자 1명만 입장만 가능하다고 해 남편은 결국 다른 곳을 통해 몰래 들어왔다”며 “아픈 아이를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 보니 편법까지 찾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환자 보호자로 병원을 찾은 주민정(50)씨는 “코로나19가 감기처럼 됐다고 하는데, 아산병원만 오면 코로나19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 같아 헷갈린다”고 말했다.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방문객들이 스마트출입구를 향해 걷고 있다.(사진=이지현 기자)◇ 천편일률적 적용 너무해 Vs 병원문화 개선 옹호이런 상황은 어린이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령의 성인 보호자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다. 박난숙(76)씨는 “지난번에 남편이 뇌 MRI를 촬영해 오늘은 결과를 듣는 날이라 아들과 함께 왔다”며 “의사가 하는 말도 잘 들리지 않지만, 이해도 잘 안 돼 아들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 남편은 나보고 휠체어를 밀라고 하고 아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발달지연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김윤진(47)씨는 “정부는 코로나19를 앞으론 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병원에선 전혀 다르다”며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생기면 욕먹고 다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를 강화하는 건 알겠지만, 병원의 책무를 환자와 보호자에게 내모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모두가 반대하는 건 아니다. 일각에선 이번에 병원문화를 바꾸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다. 한가연(35)씨는 “감염병에 병원이 적극 대응하는 건 바람직한 게 아니냐”며 “환자를 데리고 온 가족이 병원을 찾는 건 썩 보기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방역은 병원에서 알아서 할 부분이라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8월 초에 코로나19를 현재 2급 법정감염병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의 개정이 이뤄지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봤다. 질병청 관계자는 “병원급에서 유지 중인 마스크 필수 상황이 과태료 부과 의무 해제 시 병원 내 방역에 조금 변경이 생길 것 같다”며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 10일 정도 내부 논의를 거치게 된다. 8월 초쯤이면 상황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한국 배경의 美 하이틴 로맨스 '엑스오 키티', 전 세계 90개국 TOP10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엑스오, 키티’가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2위를 달성했다.‘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가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새로운 경험과 설렘을 마주하게 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가 지난 18일 공개 이후 단 4일 만에 7,208만 시청 시간 기록, 90개국 TOP 10 진입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2위를 달성했다.‘엑스오, 키티’는 넷플릭스 대표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라라 진의 동생인 키티의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 엄마가 다녔던 학교이자 남자친구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한국에 온 키티가 설렘 가득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작품 속 특별 출연진부터 국내 촬영지, 한국 문화, K-POP 등 다양한 시청 포인트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또한 김윤진, 이성욱, 마이클 리, 한채영, 체리블렛 채린, 옥택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뮤지컬, 무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에피소드 곳곳에서 등장한다. 여기에 한국의 다양한 촬영지와 전통문화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주 배경이 되는 계원예술대학교부터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강남역, 세종 지혜의 숲, 영흥도, 수원 서장대 등이 촬영지로 등장하고 추석과 명절 음식, 부채춤, 택견, 한옥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다뤄 국내 시청자들에겐 반가움을, 해외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묘미를 안긴다. ‘엑스오, 키티’에서 들을 수 있는 K-POP도 화제다. 방탄소년단 ‘잠시’, 블랙핑크 ‘Pink Venom’과 ‘You Never Know’, 세븐틴 ‘HOT’과 ‘Dar+ling’, ITZY ‘B[OO]M-BOXX’, 전소미 ‘XOXO’, 트와이스 ‘I Can’t Stop Me’, 스트레이트 키즈 ‘거미줄’과 ‘MANIAC’, (여자)아이들 ‘한(寒)’ 등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POP들이 적재적소에 흘러나와 듣는 재미까지 배가시킨다.특별히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에 이어 이번 작품의 크리에이터를 맡은 제니 한이 “‘엑스오, 키티’는 새로운 곳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 ‘내사모남’에서는 비춰지지 않았던 키티의 내면을 보여준다”고 말한 것처럼 키티의 여정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장에 대한 메시지까지 담아내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