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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배우, 해외 영화제에서 왜 강할까.
- ▲ 한국여인들이 해외영화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60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 대중문화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한국 여자 스타들의 행보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여자스타가 된 전도연 이전에도 많은 한국 여배우들이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임수정이 ‘장화 홍련’으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005년에는 김지수가 ‘여자, 정혜’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손예진은 2006년 ‘외출’로 아시아태평양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같은 해 ‘내 머리 속에 지우개’로 중국 금계백화상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신인 한효주도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올해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거슬러 올라가면 강수연이 1987년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1986년 이미숙이 ‘뽕’으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수상 소식 외에도 김윤진은 미국 인기드라마 ‘로스트’에서, 산드라 오는 ‘그래이 아나토미’에 여주인공으로 열연중이다. ◇ 한국 여성 특유의 열정과 명감독과의 탁월한 호흡이 원동력이러한 여자 스타들의 성과에 비해 남자 연기자들의 해외 활약상은 손에 꼽을 정도다. 2000년 도빌 아시아영화제의 박중훈(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5년 뉴몬트리올 영화제의 아역배우 박지빈(임태영 감독의 '안녕, 형아'), 2007년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의 하정우(김기덕 감독의 '시간') 정도가 최근 들어 주목할만한 수상 결과이다. 오히려 배우들보다 임권택,김기덕,박찬욱 등 남자감독들의 활약상이 눈에 뛴다. 그렇다면 한국 여배우들이 왜 해외시장에서 강세일까. 먼저 동양여인에 대한 신비감, 이른바 동양에 대한 서양인의 독특한 오리엔탈리즘을 꼽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공리 장쯔이 등을 배출한 중국에서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하지만 94년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인생'(Lifetimes)으로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탔던 거유나 2000년 ‘화양연화’로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던 랑차오웨이에서 보듯 아시아 남자 스타들도 세계 영화제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오히려 한국 여성 특유의 열정과 혼신을 다한 연기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임권택, 이창동, 김기덕, 박찬욱 등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감독들이 대부분 여배우들의 매력을 스크린에 담는데 더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미국 드라마 열풍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한동안 국내 TV시청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미국 드라마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웬트워스 밀러의 내한을 계기로 그가 출연하는 '프리즌 브레이크'는 물론 여러 미국드라마가 매니아들을 넘어서 수많은 대중들의 시선으로 들어오게 된 것. 이제 시청자들은 이렇다 할 수작을 내놓지 못하며 침체에 빠진 국내 드라마 대신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수입물로 점점 더 눈을 돌릴 전망이다. 미국에서 수입된 외화는 '7,80년대의 대중문화를 주도했었다. '6백만불의 사나이', '원더우먼', '미녀삼총사', 그리고 'A특공대'와 '맥가이버' 등. 하지만 90년대에 들어서 국내의 트렌디 드라마가 활기를 띠자 '베벌리힐스 아이들', '트윈 픽스', 'X-파일' 등 몇몇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을 뿐 수입 드라마의 기세는 한풀 꺾이게 된다. 그러다 '95년 케이블TV가 출범하면서 방송 구도가 서서히 바뀌는데, 공중파 채널이 멀리했던 수입물들을 케이블 방송사가 수용하면서 매니아 시청자들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베벌리힐스 아이들은 한적한 시골의 '도슨즈 크릭'을 거쳐 호사스러운 'The OC'로 대체되었고, 시트콤 '프렌즈'와 '섹스 앤 더 시티'를 만나며 여성 시청자들은 뉴요커의 라이프스타일에 매료되었다. 이후 TV쇼의 트렌드를 이끌어낸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수입물이 각양각색의 시청자들을 케이블 채널로 불러 모았다. 법정드라마 '앨리 맥빌', 파워플한 여전사가 등장하는 '다크 앤젤', '엘리어스'가 인기를 끌었고, 과학수사대 'CSI'는 라스베가스 팀에 이어 마이애미와 뉴욕을 무대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팬 층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엔 웬트워스 밀러의 탈옥스릴러 '프리즌 브레이크', 외과의사 봉달희'의 모체격인 '그레이 아나토미', 김윤진이 출연하는 '로스트'등이 소위 미드(미국드라마의 줄임말)폐인을 양산하고 있는 상황. 팬들의 인기를 더욱 다지기 위해 CSI, 프리즌 브레이크의 방송 채널은 하루 종일 이 프로그램만을 특별 편성하는 이벤트까지 마련하였고 이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박자 늦게 'CSI', '24', '위기의 주부들'을 방영하던 공중파TV도 수입물 확보에 적극성을 띠면서, KBS가 최신 화제작 '어글리베티'를 케이블보다 한발 앞서 계약했다. 미국 드라마의 열풍에 밀리는 듯한 일본 드라마도 꾸준히 매니아를 확보해나가고 있는데, 만화 원작의 프로그램이 주종을 이루는 일본 드라마들은 특유의 기발하고 참신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항하지마', '고쿠센' 등의 학원물을 비롯해 '너는 펫',' 전차남' 등 재미있는 로맨스, 그리고 톱스타 키무라 타쿠야를 내세운 '히어로', '엔진'등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 최근엔 떠오르는 아이돌 우에노 쥬리 주연의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노다메 칸타빌레', 그리고 사기꾼에게 사기로 앙갚음을 한다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쿠로사기'가 일본드라마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렇듯 미국과 일본 수입 드라마들이 인기를 늘려가는 와중에 국내 방송계는 표절 논란 이후 부랴부랴 판권 계약하는 오락 프로그램이나, 재벌2세나 불륜 소재의 비슷비슷한 드라마들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초래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형식으로 각광을 받은 '하얀 거탑' 역시 일본드라마를 각색한 작품이라 칭찬만 하기엔 찜찜한 것이 사실. 한류 열풍의 거품도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스타를 내세우는 것만으로 성공을 기대할 순 없다. 눈높이가 높아진 다양한 스타일의 시청자들이 한 방향으로 몰릴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질 듯. 따라서 한미FTA 타결로 더욱 휘몰아칠 수입드라마들의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면 국내프로그램도 정확한 타겟을 공략할 만큼 독특한 색깔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 가오닉스,마이필름 인수..영화사업 진출
- [edaily] 엔터테인먼트 홀딩컴퍼니인 가오닉스(17050)(대표 황경호, 김진우)는 영화제작사인 마이필름(대표 김동욱)의 지분 70%를 인수, 영화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오닉스는 마이필름의 지분 인수하는 댓가로 김동욱 사장외 3인에게 28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전환기간은 내년 1월11일부터 오는 2005년 1월7일까지다.
마이필름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아이언 팜"(Iron Palm, 육상효 감독, 차인표, 김윤진 주연)의 공동제작사이며, 하반기 개봉 예정인 “마법에 빠지다”를 기획 제작할 예정이다.
가오닉스는 마이필름 인수를 계기로 드라마, 음반, 영화, 3D 애니매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마이필름이 기획 제작한 영화 컨텐츠의 판권 20%을 보유하기로 했다.
가오닉스 황경호 대표는 "국내 영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으나 양질의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국내 대중문화의 체계적 시스템화와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안정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오닉스는 ‘The Entertainment Community Network’를 표방한 엔터테인먼트 홀딩컴퍼니로 ‘나잘난 박사’로 유명한 3D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오콘, ‘디케이엔와이(DKNY)’ ‘폴로랄프로렌(POLO RALPH LAUREN)’등 고급 의류 제작업체인 디오원, SBS드라마 ‘피아노’를 제작하고 있는 제이에스픽쳐스, 가수 조장혁 4집을 기획/제작한 가오닉스뮤직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 산은캐피탈, 영화 "예스터데이"에 5억원 투자
- [edaily] 산은캐피탈이 미라신코리아가 제작하는 영화 "예스터데이" 제작에 5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윤수 감독의 "예스터데이"는 총제작비 4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2020년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배경으로 과거를 증오하는 한 남자에 의해서 저질러 지는 유괴와 살인사건을 다룬 SF 스릴러 영화이다. 최민수, 김승우, 김윤진, 김선아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를 캐스팅하여 화제를 있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산은캐피탈측은 "참신한 기획과 감독, 프로듀서 등 영화제작진의 능력을 감안,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향후에도 기획력, 제작능력, 마케팅.배급능력 및 해외 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로젝트에 투자를 강화하고 애니메이션, 게임, 음반, 캐릭터 등 엔터테인먼트산업 전 분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