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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쾌한 복수"…이제훈→이솜 '모범택시', '펜하' 인기 이을까 [종합]
- ‘모범택시’ 출연 배우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펜트하우스2’ 열풍을 이을 ‘모범택시’가 온다.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준우 PD, 이제훈, 이솜, 김의성, 차지연, 표예진이 참석했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연출을 맡은 박준우 PD는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밥을 먹지 않고, 잠을 자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주인공의 가족도 등장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이 없는 범죄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피해자들을 응징과 작전을 통해 구원하는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웹툰이 택시운전수 중심의 이야기였다. 설정과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왔지만, 우리는 무지개 운수라는 조직과 장성철 대표(김의성)의 세계관을 따로 만들었다”면서 “또 강하나 검사(이솜)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박 PD는 드라마를 통해 범죄 피해자들을 조명한다며 “그들을 대신해 통쾌하게 복수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 시사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주제, 유명 사건들도 등장한다”면서 “예를 들어 조두순 사건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지 못했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많이 녹여냈다. 학교폭력, 성착취 동영상 등 여러 소재를 담아내 복수하는 과정에서 시청자 여러분을 대리만족 시켜드릴 것”이라고 전했다.이제훈(사진=SBS)‘모범택시’를 통해 SBS ‘여우각시별’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이제훈은 “제일 큰 요인은 대본이었다”면서 “항상 대본을 읽을 때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를 중시한다. ‘모범택시’를 읽으면서 세상에 억울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이 드라마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솜(사진=SBS)원작에는 없는 강하나 검사 역을 맡은 이솜은 “정의로운 검사 역을 맡았다. 목표에 있어서 담백하지만 거침없는 캐릭터다”면서 “아무래도 검사다 보니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잘 알지 못했는데 굉장히 힘든, 무게감이 있더라”면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다. 강하나는 목표가 있으면 열정적으로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성격. 오히려 배울 게 많다”고 전했다.김의성(사진=SBS)김의성은 자신이 맡은 장성철 역에 대해 “범죄 피해자들을 돕는 파랑새재단의 대표이자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무지개운수 대표. 사적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재밌을 거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 대본을 받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PD님 필모그래피를 보니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있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고 털어놨다.차지연(사진=SBS)10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차지연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자신의 마음을 만져줘서 좋았다며 “우리가 살면서 분노하고 울분을 터뜨릴 수 밖에 없는 사건과 현실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거기에 대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알아주고 대신해 이행해준다. 위로해주고 손잡아주는 드라마라서, 1초의 고민도 없이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하고 들어왔다”고 전했다.표예진(사진=SBS)이나은이 하차하며 새롭게 합류한 표예진은 자신이 맡은 고은 역에 대해 “강하고 당차고 씩씩하다. 그런 점이 평소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와 닮은 점은 가장 막내고 어린 여자 친구이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자기가 해야하는 것은 겁 없이 돌진한다. 그런 강한 모습을 잘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박준우 PD는 이나은이 하차하고 표예진이 새롭게 합류한 것에 대해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배우를 교체하게 된 일이 있었다”면서 “그 시점이 3월 중순”이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찍고 재촬영을 했다. 배우,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했다”면서 “가장 힘든 건 표예진 배우나, 그 전에 역할을 했던 (이나은) 배우라 생각했다. 전화위복 계기로 삼자고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박 PD는 “재촬영을 해보니까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똑같은 걸 찍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면서 “감사하게도 이제훈 씨, 김의성 씨, 이솜 씨가 표예진 배우를 도와줬다. 배우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모범택시’는 SBS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펜트하우스2’가 큰 화제 속에 종영한 만큼 ‘모범택시’ 역시 이 열풍을 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모범택시’는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모범택시' PD, 이나은→표예진 교체 언급 "전화위복 계기"
- 표예진(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박준우 PD가 이나은의 하차와 표예진의 합류에 대해 “전화위복의 계기”라고 전했다.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준우 PD, 이제훈, 이솜, 김의성, 차지연, 표예진이 참석했다.이날 박준우 PD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배우를 교체하게 된 일이 있었다”면서 “그 시점이 3월 중순”이라고 이나은의 하차를 언급했다.이어 “처음부터 다시 찍고 재촬영을 했다. 배우,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했다”면서 “가장 힘든 건 표예진 배우나, 그 전에 역할을 했던 (이나은) 배우라 생각했다. 전화위복 계기로 삼자고 했다”고 전했다.박 PD는 “재촬영을 해보니까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똑같은 걸 찍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면서 “감사하게도 이제훈 씨, 김의성 씨, 이솜 씨가 표예진 배우를 도와줬다. 배우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모범택시’ 이제훈, 퍼펙트 악당 사냥 담긴 2차 티저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2차 티저 영상를 통해 ‘택시히어로’ 이제훈의 독한 사이다 복수를 예고했다.SBS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여기에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등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물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모범택시’ 측이 30일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폭발하는 에너지와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는 이제훈과 K-다크히어로즈의 활약이 담겼다. 특히 가족을 잃은 피해자에서 악당 사냥 택시히어로가 되기까지, 이제훈의 다사다난한 인생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제훈이 “용서? 난 절대 용서하지 않아”라며 처절한 복수를 다짐해 앞으로 펼쳐질 독한 사이다 활약과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후 이제훈이 “나와 함께 복수하지 않겠나?”라며 김의성의 손을 잡고 검찰의 눈을 피해 본격적인 복수 대행을 펼치는 모습을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모범택시의 등장과 함께 검사 이솜이 이를 쫓기 시작하며 흥미지수를 높인다. 특히 이제훈은 “애초에 당신 같은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런 애기 할 필요가 없었겠죠”라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고도의 심리전을 예고했다.뿐만 아니라 단번에 시선을 끄는 지하 금융계의 대표 차지연의 모습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하며, 이제훈의 복수 대행을 든든하게 서포트해주는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역시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강렬한 경합에서 인상적인 액션까지 화려한 볼거리를 속도감 있게 담아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4월 9일 금요일에 첫 방송된다.
- 아이린 방송활동도 재개…'영화& 박선영입니다'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방송활동을 재개한다.아이린(배주현)은 17일 오전 공개되는 음악플랫폼 멜론의 멜론 스테이션 중 ‘영화& 박선영입니다’에 출연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린은 최근 ‘영화& 박선영입니다’ 녹음을 마친 상태다.아이린(사진=SM엔터테인먼트)아이린은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데뷔작 ‘더블패티’의 홍보를 위한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남자 주인공을 맡은 신승호와 함께 ‘영화& 박선영입니다’에 출연을 했다. 지난해 10월 갑질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뒤 첫 방송활동 일정이다. ‘영화& 박선영입니다’는 유태오, 김요한-소주연, 나은, 김의성, 장항준 감독, 황석희 번역가 등 다양한 영화계 인사를 초대하고 있는 멜론스테이션의 멜론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다.방송인 박선영(왼쪽부터)과 신승호, 아이린(배주현)아이린은 처음 논란 당시에 이어 지난달에도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올려 재차 사과를 한 바 있다.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더블패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며 활동을 재개했지만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온라인 오디오 콘텐츠이긴 하지만 오랜만의 방송 출연인 만큼 아이린이 ‘영화& 박선영입니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관계자는 “아이린과 신승호 두 배우는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게 된 소감과 영화가 가진 의미, 또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하며 한 시간 가까이 되는 녹음 일정을 꽉 채웠다”고 전했다.아이린(배주현)과 신승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더블패티’ 포스터두 사람은 ‘배고픈 청춘들에게 밥 한 끼 더 먹이고 싶었다’라는 백승환 감독의 메시지를 전하며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연을 맡은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앵커지망생 현지(배주현 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돼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17일 개봉한다.한편 ‘영화&박선영입니다’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4월 9일 첫 방송 확정 [공식]
- ‘모범택시’ 배우 라인업(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1년 초대형 기대작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오는 4월 9일 첫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 짓고 SBS 금토극 흥행돌풍을 잇는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닥터탐정’의 박준우 PD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조작된 도시’, ‘자칼이 온다’ 등 범죄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이와 함께 이제훈, 이솜, 김의성, 이나은,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등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춘 배우들이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먼저 이제훈은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아 유일무이한 K-다크히어로를 선보인다. 또한 이솜은 불도저처럼 정의를 쫓는 열혈똘검 ‘강하나’ 역으로 무지개 운수와 각을 세우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김의성은 가해자의 단죄를 진두지휘하는 무지개 운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이나은은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고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뮤지컬 디바 차지연은 지하 금융계의 큰손 ‘대모’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나아가 ‘최경구’ 역의 장혁진과 ‘박진언’ 역의 배유람은 찰진 호흡을 자랑하는 무지개 운수의 엔지니어 듀오로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모범택시’ 측은 “‘모범택시’가 오는 4월 9일 첫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연기파 배우진의 믿고 보는 연기, 스펙터클한 액션과 영화 뺨치는 카체이싱 등 화려한 볼거리가 어우러진 드라마다.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이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금요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치협, 의료인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환자와 가족들의 흉기 난동 및 폭언, 폭행 등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치과계가 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의료인에 대한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영구추방 선언을 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인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체 집행부 임원들이 ‘의료인 폭언폭행 NO!!’ 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치협은 가장 안전해야 할 의료현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영구추방하기 위해 정부에 3가지 요구사항을 강력히 건의했다.1. 정부는 의료인 폭행방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2. 경찰은 의료인 폭행사건은 신속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라. 3. 사법당국은 의료인 폭행사건에 엄중한 법적 철퇴를 가하라. 이와 관련, 이상훈 협회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직접 만나 의료인 폭언·폭행 근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치협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최근 치과의사와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여 성실히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우리들을 심각한 불안에 떨고 있게 한다”며 “‘임세원법’으로 알려진 의료인폭행 가중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어도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은 현실이다”라고 개탄했다.치협은 “시대적 흐름이 의료현장에서의 갈등과 분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렇다고 갈등적 상황에 처했다고 해서 폭력이 동원되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며 “신성한 인체의 건강을 다루는 의료현장에서 의료인의 안전과 생명에 위해가 가해지는 환경에 처해져 있다면 의료인은 마음 놓고 소신껏 진료에 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는 고스란히 국민건강권 침해로 나타날 것임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달 치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치과의사와 직원이 크게 다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며칠전에는 치과의사가 환자의 아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서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까지 일어난 사건이 벌어져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13일 경찰청을 긴급 항의 방문하여 철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성명서와 함께 제출하였으며 사건 관할 지역인 양평경찰서에도 직접 찾아가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신속하고 엄정한 구속수사를 강력히 요청하였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의 안전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협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의료인의 폭행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신축년 새해를 맞아 저희 31대 집행부는 회무의 내실화를 다지고 개원가와 더욱 더 밀접한 민생 현안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코로나로 침체된 개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31대 회장단 선거 당시 이상훈 협회장의 공약사항으로 협회장 급여를 자진 삭감해서 마련한 코로나19 긴급특별지원 재원 1억원을 회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논의한 끝에, 집행부 임원과 전국 시·도지부장 다수 의견대로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여러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그리고, 이사회에서는 ▲고문단, 명예회장, 협회장, 총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와 ▲김철환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홍수연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창주 대외협력이사를 간사로, 최치원, 김용식, 황재홍, 박종진(이하 치협),김소현, 조은희, 김대현 위원 등 총 9명으로 이루어진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또 지난 6일 2020회계연도 제1회 임시이사회의 서면결의를 통해 최근 자진 사임한 김의성 전 학술이사 후임으로 허민석 신임 학술이사(서울92 졸)를 보선함에 따라 학술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이밖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및 대한턱관절교합학회 등 학회 회칙, 치협 직제규정 기구표, 협회지 연구윤리규정, 치의신보 운영규정 및 세칙 등 관련 규정 개정 ▲회관관리운영규정 개정 및 회의실 사용료 조정 ▲치과계 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위원(김성헌 치무위원회 위원) 추가 ▲2021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dentex 2021) 후원명칭 승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라면 끓이는 회장님, 못 먹는 사장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월가 투자자 워런 버핏의 ‘코카콜라’ 사랑은 유별나다. 하루에 다섯 캔 넘게 마시고, 공개 석상에서는 유난히 더 마신다. 시장은 이런 그의 모습을 통해 코카콜라사(社)를 신뢰한다. 버핏은 이 회사 최대주주다.코로나19가 식품회사에 기회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평소 회사 경영자가 보인 애착 하나하나에서 시장은 신뢰를 읽었고, 이렇게 쌓인 신뢰는 코로나19 위기를 빗겨가는 거름이 됐다. 그들의 행동에 담긴 의미를 짚어보면 입이 더 즐거워진다.(그래픽= 이동훈 기자)◇긴장 흐르는 품평회…“누구인가? 누가 빵을 구웠어”2일 업계에 따르면 평소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모든 제품을 출시하기 직전에 직접 맛본다. 반드시 시식은 점심 먹은 직후에 한다. “배부를 때 먹어서 맛있는 과자가 진짜”라는 게 윤 회장의 지론이다. 신제품은 꼭 손자에게 먹인다고 한다. 가까이 있는 소비자에게서 의견을 들어 보려는 의도인데 숨겨진 의미는 따로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에게 먹일 만큼 안전하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맛이라면 엄격하기 그지없다. SPC그룹 제빵 계열사는 매주 제품 보고회를 열어 신제품을 품평하는데, 허 회장은 이 자리를 고정 일정으로 잡아둔다. 직접 참석해 맛과 질을 따진다. 빵은 몇 도에서 얼마나 구웠는지, 오븐은 어느 회사 제품인지, 원재료 품종은 무엇인지 등 전문적인 질문을 던져 연구원이 쩔쩔매는 자리라고 한다.SPC그룹 관계자는 “빵 회사는 빵이 맛있어야 살아남는다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며 “회장보다 제빵왕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전했다.식품사 경영자가 곁에 두고 즐기는 제품은 히트 상품과 거리가 멀지도 않다.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는 80대 나이에도 ‘신라면’을 스스로 즐기고, 김호연 빙그레그룹 회장의 냉장고 한편에는 늘 ‘바나나맛우유’가 채워져 있다. 샘표식품이 식초 명가로 거듭나기까지는 작고한 박승복 회장의 식초 예찬을 빼놓을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왼쪽부터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신춘호 농심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사진=각사)◇비우거나, 남기거나양대 맥주회사 사장의 주도(酒道)를 대비해서 읽는 것도 재미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1989년 입사하고 다른 회사 술은 입에도 안 댄다. ‘술은 한 방울도 남기지 않는다’는 게 그의 술버릇으로 굳어졌다. 많이 마신다는 게 아니라, 단 한 병을 마셔도 다 마신다는 의미다. 자사 제품에 대한 존중 차원이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회사 회식은 항상 김 사장이 남은 술병의 술을 모아서 제 잔에 따라 마시는 걸로 끝난다”며 “직원의 노력이 담긴 술을 남기는 것은 실례라는 게 김 사장 신조”라고 말했다.배하준(본명 벤마그다제이베르하르트) 오비맥주 사장은 올해 유럽 맥주를 끊었다. 평소 ‘스텔라’와 ‘호가든’을 즐겨 마셨는데 올해 초 오비맥주 사장이 되고서는 ‘카스’만 마신다. 벨기에 출신 배 사장의 까다로운 맥주 입맛을 카스가 사로잡은 것이다. 그는 여태 주량을 재 본 적이 없다. 양을 정해두고 마시는 게 아니라, 마실 만큼만 마시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라는 백 마디 말보다 이런 행동 하나가 낫다”고 평가했다.김인규(왼쪽) 하이트진로 사장과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담배회사 흡연실은 풍경이 엇갈린다. 백복인 KT&G 대표는 소문난 애연가다. 자사 제품만 피우는데, 궐련형에서 최근 전자담배로 갈아탔다고 한다. 반면에 외국계 담배회사 BAT코리아의 김은지 대표이사와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이사는 모두 비흡연자다. 두 회사를 두고 신선한 평가가 나온다. 비흡연자도 담배회사에서 한자리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회사 문을 두드리기 꺼리는 비흡연자의 우려는 기우라는 메시지다. BAT코리아는 전임 김의성 대표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BAT코리아 관계자는 “흡연자는 특정 담배에 기호가 강해서 한 가지에 익숙하기 쉬운데, 김 대표는 비흡연자로서 여러 취향을 생각할 수 있어 되레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했다.◇가까이 하기엔 너무 매운 당신이처럼 자사 제품을 입에 대지 않는 사례는 종종 있다. 식품은 기호성이 강해서 불가피한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회장의 맏며느리 김정수 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붉닭볶음면’을 먹지 못한다. 불닭볶음면은 ‘경영난에 빠진 회사를 구출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그가 먹기에는 너무 매운 탓이다. 평소 매운 음식을 가까이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시댁과 친정은 이북에 있다. A 피자 대표이사는 사석에서 “젊은 시절 피자를 너무 많이 먹었더니 지금은 못 먹겠다”고 말하기도 한다.사실 입맛은 강요해서 맞추지 못한다. 애착은 기호에서 비롯하고, 살다 보면 기호도 변한다. 외국계 식품회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에 대한 애착은 몸에 배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며 “강요한다고 해서 마냥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게 요즘 분위기”라고 말했다.
- '전 소속사 갈등' 김서형,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서형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김서형12일 키이스트(KEYEAST)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이연우 이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과 아우라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 온 배우 김서형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히 서포트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서형은 지난해 JTBC ‘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캐릭터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이후, 올 상반기 첫 단독 주연작인 SBS ‘아무도 모른다’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이으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서 그 진가를 입증했다.대중문화 예술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밖에도 그는 ‘이리와 안아줘’, ‘굿와이프’, ‘기황후’, ‘아내의 유혹’ 등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 ‘악녀’, ‘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최근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마디픽쳐스와 갈등을 겪었다. 김서형은 마디픽쳐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양측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을 빚었다.한편,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최근 김서형을 비롯해 강한나, 고아성, 김새벽, 김의성, 채정안 등 연기파 배우들과 전속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국내 배우 명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 키이스트, ‘보건교사 안은영’ 9월 25일 전세계 독점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키이스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9월 25일 전 세계에 독점 공개한다.‘보건교사 안은영’ 포스터23일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소설 속 ‘보건교사 안은영’의 특별한 세계관을 드라마로 제작하고,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추후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키이스트는 ‘보건교사 안은영’ 외에도, 10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김정은, 최원영 주연의 MBN, 웨이브 동시 방영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11월 황민현, 정다빈 등 신흥 대세 배우들이 뭉치고 ‘연플리’로 유명한 플레이리스트와 공동제작하는 JTBC 드라마 ‘라이브 온’, 12월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JTBC 하반기 최고 기대작 ‘허쉬’까지 황금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특히 상반기에 방영한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배우 김혜수, 주지훈의 조합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SBS ‘하이에나’까지 포함하여 올해만 총 6편의 드라마를 제작, 국내 최고 제작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드라마 포스터(사진=왼쪽 위에서부터 tvN, SBS, 키이스트, 넷플릭스, 화이브라더스, 플레디스, 샘컴퍼니, SM엔터테인먼트 제공)다각화된 채널 환경에서 우위를 선점 할 수 있는 장르물을 비롯해 학원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키이스트는 한 해 동안 총 6편의 드라마를 제작하여 양적, 질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5일 공개되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개성 넘치는 이야기와 캐릭터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동시대를 대표하는 인기 작가이자 본 소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며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배우 정유미, 남주혁이 열연하는 두 선생의 발랄한 젤리 퇴치 일상과 함께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톡톡 튀는 음악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한편, 최근 키이스트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김의성,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의 충무로 대표 배우 고아성, 2020 백상예술대상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김새벽 등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영입하며 배우 명가로서의 명맥 또한 이어간다. 매니지먼트 부문은 새로운 얼굴과 스타 발굴을 지향,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팅 라인업에 집중하면서 콘텐츠 제작 사업과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