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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김의성, '모범택시' 장대표로 돌아온다…"선악 공존 매력"
  • '믿보배' 김의성, '모범택시' 장대표로 돌아온다…"선악 공존 매력"
  • (사진=SBS ‘모범택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의성이 ‘모범택시’ 장 대표로 새 인생 캐릭터 등극을 예고했다.김의성이 내일 (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모범택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공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다.김의성은 가해자를 단죄하는 ‘무지개 운수’와 범죄 피해자 지원 단체인 ‘파랑새 재단’의 대표를 겸임하는 ‘장성철’ 역을 맡았다. ‘장성철’은 양지에서는 따스하고, 음지에서는 냉혹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비밀스럽고 박진감 넘치는 작전을 진두지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다.김의성은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주로 전형적인 악역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그런데 ‘장성철’이라는 인물은 선함과 악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중적, 또는 다면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라서 굉장히 흥미롭다.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라며 “그렇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입체적인 매력을 가진 ‘장성철’역에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력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김의성.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김의성이 이번에도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한편,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물의 탄생을 예고한 2021년 최고의 상반기 기대작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4월 9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1.04.08 I 김보영 기자
"통쾌한 복수"…이제훈→이솜 '모범택시', '펜하' 인기 이을까
  • "통쾌한 복수"…이제훈→이솜 '모범택시', '펜하' 인기 이을까 [종합]
  • ‘모범택시’ 출연 배우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펜트하우스2’ 열풍을 이을 ‘모범택시’가 온다.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준우 PD, 이제훈, 이솜, 김의성, 차지연, 표예진이 참석했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연출을 맡은 박준우 PD는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밥을 먹지 않고, 잠을 자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주인공의 가족도 등장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이 없는 범죄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피해자들을 응징과 작전을 통해 구원하는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웹툰이 택시운전수 중심의 이야기였다. 설정과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왔지만, 우리는 무지개 운수라는 조직과 장성철 대표(김의성)의 세계관을 따로 만들었다”면서 “또 강하나 검사(이솜)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박 PD는 드라마를 통해 범죄 피해자들을 조명한다며 “그들을 대신해 통쾌하게 복수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 시사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주제, 유명 사건들도 등장한다”면서 “예를 들어 조두순 사건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지 못했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많이 녹여냈다. 학교폭력, 성착취 동영상 등 여러 소재를 담아내 복수하는 과정에서 시청자 여러분을 대리만족 시켜드릴 것”이라고 전했다.이제훈(사진=SBS)‘모범택시’를 통해 SBS ‘여우각시별’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이제훈은 “제일 큰 요인은 대본이었다”면서 “항상 대본을 읽을 때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를 중시한다. ‘모범택시’를 읽으면서 세상에 억울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이 드라마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솜(사진=SBS)원작에는 없는 강하나 검사 역을 맡은 이솜은 “정의로운 검사 역을 맡았다. 목표에 있어서 담백하지만 거침없는 캐릭터다”면서 “아무래도 검사다 보니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잘 알지 못했는데 굉장히 힘든, 무게감이 있더라”면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다. 강하나는 목표가 있으면 열정적으로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성격. 오히려 배울 게 많다”고 전했다.김의성(사진=SBS)김의성은 자신이 맡은 장성철 역에 대해 “범죄 피해자들을 돕는 파랑새재단의 대표이자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무지개운수 대표. 사적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재밌을 거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 대본을 받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PD님 필모그래피를 보니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있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고 털어놨다.차지연(사진=SBS)10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차지연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자신의 마음을 만져줘서 좋았다며 “우리가 살면서 분노하고 울분을 터뜨릴 수 밖에 없는 사건과 현실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거기에 대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알아주고 대신해 이행해준다. 위로해주고 손잡아주는 드라마라서, 1초의 고민도 없이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하고 들어왔다”고 전했다.표예진(사진=SBS)이나은이 하차하며 새롭게 합류한 표예진은 자신이 맡은 고은 역에 대해 “강하고 당차고 씩씩하다. 그런 점이 평소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와 닮은 점은 가장 막내고 어린 여자 친구이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자기가 해야하는 것은 겁 없이 돌진한다. 그런 강한 모습을 잘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박준우 PD는 이나은이 하차하고 표예진이 새롭게 합류한 것에 대해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배우를 교체하게 된 일이 있었다”면서 “그 시점이 3월 중순”이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찍고 재촬영을 했다. 배우,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했다”면서 “가장 힘든 건 표예진 배우나, 그 전에 역할을 했던 (이나은) 배우라 생각했다. 전화위복 계기로 삼자고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박 PD는 “재촬영을 해보니까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똑같은 걸 찍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면서 “감사하게도 이제훈 씨, 김의성 씨, 이솜 씨가 표예진 배우를 도와줬다. 배우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모범택시’는 SBS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펜트하우스2’가 큰 화제 속에 종영한 만큼 ‘모범택시’ 역시 이 열풍을 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모범택시’는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1.04.06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PD, 이나은→표예진 교체 언급 "전화위복 계기"
  • '모범택시' PD, 이나은→표예진 교체 언급 "전화위복 계기"
  • 표예진(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박준우 PD가 이나은의 하차와 표예진의 합류에 대해 “전화위복의 계기”라고 전했다.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준우 PD, 이제훈, 이솜, 김의성, 차지연, 표예진이 참석했다.이날 박준우 PD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배우를 교체하게 된 일이 있었다”면서 “그 시점이 3월 중순”이라고 이나은의 하차를 언급했다.이어 “처음부터 다시 찍고 재촬영을 했다. 배우,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했다”면서 “가장 힘든 건 표예진 배우나, 그 전에 역할을 했던 (이나은) 배우라 생각했다. 전화위복 계기로 삼자고 했다”고 전했다.박 PD는 “재촬영을 해보니까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똑같은 걸 찍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면서 “감사하게도 이제훈 씨, 김의성 씨, 이솜 씨가 표예진 배우를 도와줬다. 배우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1.04.06 I 김가영 기자
'마녀2' '밀수' '하이파이브' 등…NEW 라인업 공개
  • '마녀2' '밀수' '하이파이브' 등…NEW 라인업 공개
  • ‘마녀2’[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 영화사업부(대표 김재민)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다.NEW 영화사업부는 1일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콘텐츠의 힘, 본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 작품들이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인질’(감독 필감성)‘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스릴러로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유명 배우가 납치되는 초유의 사건을 다뤘다. 황정민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 역을 맡아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연기로 관객들의 심장을 조일 예정이다.◇‘특송’(감독 박대민)‘특송’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의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기생충’에서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줬던 박소담이 ‘특송’에서 드라이버로 변신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새벽 김의성 염혜란 연우진 한현민 등 배우들도 가세해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입술은 안돼요’(가제)(감독 조은지)‘입술은 안돼요’(가제)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에 얽힌 이들이 만나 인생도 일도 자꾸만 꼬여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코믹과 감동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희극지왕의 면모를 입증한 류승룡을 필두로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등이 출연한다. 단편 영화 ‘2박 3일’로 제16회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조은지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소울메이트’는 우정, 이별, 사랑 모든 것을 함께 한 찬란했던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의 신선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소울메이트’는 빛나는 청춘들의 찬란한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핸섬 가이즈’(감독 남동협)‘핸섬 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첫인상을 가진 자칭 ‘핸섬 가이즈’ 두 남자가 산장으로 이사를 오던 날, 마을과 산장에 얽힌 전설이 깨어나며 시작되는 예측불허 코미디를 펼쳐낸다. 이성민 이희준에 공승연 이규형 박지환 우현 등 개성만점 배우들이 가세했다. ◇‘마녀2’(감독 박훈정)‘마녀’의 후속작인 ‘마녀2’는 거대 비밀 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와 그녀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신세계’ ‘낙원의 밤’ 등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강렬한 전개,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작품들을 차례로 선보여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의 캐스팅 조합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밀수’◇‘밀수’(감독 류승완)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의 캐스팅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밀수’는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두 여자의 범죄활극이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위험천만한 밀수 작전을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하이파이브’(가제)(감독 강형철)‘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 등을 선보인 스토리텔링의 귀재 강형철 감독이 초능력 세계로 돌아온다. ‘하이파이브’(가제)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초짜 히어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이다. 장유정 감독이 또 한 번 연출을 맡고,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등 ‘진실의 주둥이 사단’ 역시 컴백을 예고하여 기대를 더한다.◇‘행복의 나라’(가제)(감독 추창민)‘행복의 나라’(가제)는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인물을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로 천만 영화 ‘광해’의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다. ‘엑시트’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조정석이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는다.◇‘올빼미’(감독 안태진)‘올빼미’는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지닌 맹인 침술가 ‘경수’가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될 왕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왕의 비밀을 알게 된 단 한 명의 맹인 침술가라는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최민식이 ‘왕‘역을, 류준열이 ‘경수’역을 맡아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하이파이브’
2021.04.01 I 박미애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 퍼펙트 악당 사냥 담긴 2차 티저
  • ‘모범택시’ 이제훈, 퍼펙트 악당 사냥 담긴 2차 티저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2차 티저 영상를 통해 ‘택시히어로’ 이제훈의 독한 사이다 복수를 예고했다.SBS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여기에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등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물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모범택시’ 측이 30일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폭발하는 에너지와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는 이제훈과 K-다크히어로즈의 활약이 담겼다. 특히 가족을 잃은 피해자에서 악당 사냥 택시히어로가 되기까지, 이제훈의 다사다난한 인생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제훈이 “용서? 난 절대 용서하지 않아”라며 처절한 복수를 다짐해 앞으로 펼쳐질 독한 사이다 활약과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후 이제훈이 “나와 함께 복수하지 않겠나?”라며 김의성의 손을 잡고 검찰의 눈을 피해 본격적인 복수 대행을 펼치는 모습을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모범택시의 등장과 함께 검사 이솜이 이를 쫓기 시작하며 흥미지수를 높인다. 특히 이제훈은 “애초에 당신 같은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런 애기 할 필요가 없었겠죠”라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고도의 심리전을 예고했다.뿐만 아니라 단번에 시선을 끄는 지하 금융계의 대표 차지연의 모습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하며, 이제훈의 복수 대행을 든든하게 서포트해주는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역시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강렬한 경합에서 인상적인 액션까지 화려한 볼거리를 속도감 있게 담아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4월 9일 금요일에 첫 방송된다.
2021.03.30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김의성 첫 스틸 공개…온화vs냉혹, 온도차 카리스마
  • '모범택시' 김의성 첫 스틸 공개…온화vs냉혹, 온도차 카리스마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김의성의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온화함과 냉혹함을 오가는 김의성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강탈한다.SBS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PD가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모범택시’ 측은 2일, 극중 사적 복수 대행을 진두지휘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은 김의성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김의성은 범죄 피해자 지원 재단인 ‘파랑새 재단’의 대표와 가해자를 무력 단죄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를 겸임하면서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피해자 편에 설 예정.공개된 스틸 속 김의성은 양지와 음지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드러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파랑새 재단’ 회장으로서의 김의성은 인자하고 서글서글한 미소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김장봉사활동까지 참여하며 희생적이고 따뜻한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무지개 운수’ 대표로서 김의성은 웃음기를 지운 모습. 서늘하고 매서운 눈빛 뒤로 가해자를 향한 강렬한 분노가 느껴지는 듯해 긴장감이 폭등한다. 이처럼 양 극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카리스마를 뿜어낼 김의성의 입체적인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김의성은 “장대표는 분열적 인물이다. 강력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자선사업가의 모습과, 범죄자들을 쫓아 법의 허용을 넘어서 응징하는 다크히어로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심지어 그 둘이 자신 안에서 모순 없이 공존한다. 이런 인물이 어떤 인간일지 탐구하고, 내 안에서 그 모습을 찾아내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준비 포인트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금요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03.02 I 김가영 기자
아이린 방송활동도 재개…'영화& 박선영입니다' 출연
  • 아이린 방송활동도 재개…'영화& 박선영입니다'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방송활동을 재개한다.아이린(배주현)은 17일 오전 공개되는 음악플랫폼 멜론의 멜론 스테이션 중 ‘영화& 박선영입니다’에 출연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린은 최근 ‘영화& 박선영입니다’ 녹음을 마친 상태다.아이린(사진=SM엔터테인먼트)아이린은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데뷔작 ‘더블패티’의 홍보를 위한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남자 주인공을 맡은 신승호와 함께 ‘영화& 박선영입니다’에 출연을 했다. 지난해 10월 갑질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뒤 첫 방송활동 일정이다. ‘영화& 박선영입니다’는 유태오, 김요한-소주연, 나은, 김의성, 장항준 감독, 황석희 번역가 등 다양한 영화계 인사를 초대하고 있는 멜론스테이션의 멜론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다.방송인 박선영(왼쪽부터)과 신승호, 아이린(배주현)아이린은 처음 논란 당시에 이어 지난달에도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올려 재차 사과를 한 바 있다.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더블패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며 활동을 재개했지만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온라인 오디오 콘텐츠이긴 하지만 오랜만의 방송 출연인 만큼 아이린이 ‘영화& 박선영입니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관계자는 “아이린과 신승호 두 배우는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게 된 소감과 영화가 가진 의미, 또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하며 한 시간 가까이 되는 녹음 일정을 꽉 채웠다”고 전했다.아이린(배주현)과 신승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더블패티’ 포스터두 사람은 ‘배고픈 청춘들에게 밥 한 끼 더 먹이고 싶었다’라는 백승환 감독의 메시지를 전하며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연을 맡은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앵커지망생 현지(배주현 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돼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17일 개봉한다.한편 ‘영화&박선영입니다’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2021.02.17 I 김은구 기자
김태리 "'최초' 타이틀에 끌려…운 좋은 배우"
  • 김태리 "'최초' 타이틀에 끌려…운 좋은 배우"[인터뷰]
  • 김태리(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최초’가 주는 설렘이 부담감보다 더 컸다.”배우 김태리가 조성희 감독의 영화 ‘승리호’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승리호’는 한국에서 첫 시도하는 200억원대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는 지난 9일과 10일 넷플릭스 29개국 1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김태리는 최근 ‘승리호’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주 SF 하면 서양영화밖에 떠오르지 않지 않느냐”며 “우주 SF를 한국적 정서로 이만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김태리는 거대 기업의 음모에 맞서는 우주 선원들의 이야기인 ‘승리호’에서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를 이끄는 장선장 역을 맡았다. 김태리는 앳된 얼굴로 “비켜라, 이 무능한 것들아, 저건 내 거다”며 거침없는 언사와 빠른 판단력,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선장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김태리는 “처음에는 나한테서 장선장의 모습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서 제안을 받았을 때 왜 나를 캐스팅하려고 했을까 궁금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장선장에게서 여전사 같은 상투적인 이미지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용기를 냈다”며 “새로운 모습에 도전한다는 측면에서 끌렸다”고 덧붙였다.그러고 보면 김태리의 필모그래피가 도전의 연속이었다. 데뷔작인 ‘아가씨’는 동성애를 다룬 영화였고 ‘1987’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했으며 ‘리틀 포레스트’는 저예산 영화였다. 하나 같이 쉽지 않은 작품들이었던 셈이다. 이들 작품 모두 흥행까지 거두면서 김태리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김태리는 “‘아가씨’ 이후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데 ‘승리호’는 좀 달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에는 ‘쓸데없는 고민이다, 파이팅하자’고 결론을 내렸지만 사실 내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당하지 않다”며 “그런 점에서 장선장의 ‘마이웨이’ 면모가 부럽다”고 웃으며 말했다.김태리는 현재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가제)을 촬영하고 있다. ‘승리호’에 이어 ‘외계인’으로 SF 장르 도전을 이어간다. ‘외계인’은 김태리 외 류준열 김우빈 조우진 김의성 염정아 소지섭 유재명 이하늬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SF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김태리는 “한국영화계에서 새로운 장르가 시도되고 있는 시점인데 그 두 작품에 출연을 한다는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제가 참 운이 좋은 배우다”라고 겸손히 말했다.‘승리호’ 스틸김태리(사진=넷플릭스)
2021.02.17 I 박미애 기자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4월 9일 첫 방송 확정
  •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4월 9일 첫 방송 확정 [공식]
  • ‘모범택시’ 배우 라인업(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1년 초대형 기대작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오는 4월 9일 첫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 짓고 SBS 금토극 흥행돌풍을 잇는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닥터탐정’의 박준우 PD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조작된 도시’, ‘자칼이 온다’ 등 범죄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이와 함께 이제훈, 이솜, 김의성, 이나은,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등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춘 배우들이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먼저 이제훈은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아 유일무이한 K-다크히어로를 선보인다. 또한 이솜은 불도저처럼 정의를 쫓는 열혈똘검 ‘강하나’ 역으로 무지개 운수와 각을 세우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김의성은 가해자의 단죄를 진두지휘하는 무지개 운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이나은은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고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뮤지컬 디바 차지연은 지하 금융계의 큰손 ‘대모’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나아가 ‘최경구’ 역의 장혁진과 ‘박진언’ 역의 배유람은 찰진 호흡을 자랑하는 무지개 운수의 엔지니어 듀오로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모범택시’ 측은 “‘모범택시’가 오는 4월 9일 첫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연기파 배우진의 믿고 보는 연기, 스펙터클한 액션과 영화 뺨치는 카체이싱 등 화려한 볼거리가 어우러진 드라마다.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이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금요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02.16 I 김가영 기자
  • 치협, 의료인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환자와 가족들의 흉기 난동 및 폭언, 폭행 등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치과계가 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의료인에 대한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영구추방 선언을 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인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체 집행부 임원들이 ‘의료인 폭언폭행 NO!!’ 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치협은 가장 안전해야 할 의료현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영구추방하기 위해 정부에 3가지 요구사항을 강력히 건의했다.1. 정부는 의료인 폭행방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2. 경찰은 의료인 폭행사건은 신속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라. 3. 사법당국은 의료인 폭행사건에 엄중한 법적 철퇴를 가하라. 이와 관련, 이상훈 협회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직접 만나 의료인 폭언·폭행 근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치협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최근 치과의사와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여 성실히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우리들을 심각한 불안에 떨고 있게 한다”며 “‘임세원법’으로 알려진 의료인폭행 가중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어도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은 현실이다”라고 개탄했다.치협은 “시대적 흐름이 의료현장에서의 갈등과 분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렇다고 갈등적 상황에 처했다고 해서 폭력이 동원되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며 “신성한 인체의 건강을 다루는 의료현장에서 의료인의 안전과 생명에 위해가 가해지는 환경에 처해져 있다면 의료인은 마음 놓고 소신껏 진료에 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는 고스란히 국민건강권 침해로 나타날 것임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달 치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치과의사와 직원이 크게 다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며칠전에는 치과의사가 환자의 아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서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까지 일어난 사건이 벌어져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13일 경찰청을 긴급 항의 방문하여 철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성명서와 함께 제출하였으며 사건 관할 지역인 양평경찰서에도 직접 찾아가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신속하고 엄정한 구속수사를 강력히 요청하였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의 안전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협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의료인의 폭행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신축년 새해를 맞아 저희 31대 집행부는 회무의 내실화를 다지고 개원가와 더욱 더 밀접한 민생 현안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코로나로 침체된 개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31대 회장단 선거 당시 이상훈 협회장의 공약사항으로 협회장 급여를 자진 삭감해서 마련한 코로나19 긴급특별지원 재원 1억원을 회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논의한 끝에, 집행부 임원과 전국 시·도지부장 다수 의견대로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여러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그리고, 이사회에서는 ▲고문단, 명예회장, 협회장, 총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와 ▲김철환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홍수연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창주 대외협력이사를 간사로, 최치원, 김용식, 황재홍, 박종진(이하 치협),김소현, 조은희, 김대현 위원 등 총 9명으로 이루어진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또 지난 6일 2020회계연도 제1회 임시이사회의 서면결의를 통해 최근 자진 사임한 김의성 전 학술이사 후임으로 허민석 신임 학술이사(서울92 졸)를 보선함에 따라 학술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이밖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및 대한턱관절교합학회 등 학회 회칙, 치협 직제규정 기구표, 협회지 연구윤리규정, 치의신보 운영규정 및 세칙 등 관련 규정 개정 ▲회관관리운영규정 개정 및 회의실 사용료 조정 ▲치과계 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위원(김성헌 치무위원회 위원) 추가 ▲2021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dentex 2021) 후원명칭 승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1.01.20 I 이순용 기자
이준익·설경구·변요한 '자산어보', 포스터·예고편 공개
  • 이준익·설경구·변요한 '자산어보', 포스터·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자산어보’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뒤,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또한 학자 정약전과 청년 어부 창대의 눈빛을 담은 포스터는 두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색채감을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된 흑백의 모습과 함께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진 이번 포스터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예고편은 흑산도로 유배 온 학자 정약전과 섬 밖의 삶을 꿈꾸는 청년 어부 창대의 만남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배지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과 그런 그에게 퉁명스럽게 반응하는 청년 어부 창대의 모습이 대비되며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두 사람이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면서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광활하게 펼쳐진 흑백의 바다를 담아낸 영상은 풍성한 볼거리까지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자산어보’는 ‘사도’‘동주’‘박열’ 등을 선보여 온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자산어보’를 통해 정약전과 창대 사이의 관계와 스토리를 현시대와 맞닿는 메시지와 함께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경구는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 역을 맡아 압도적 열연으로 또 한번 대표작을 갱신할 예정이다. 변요한은 평생 살아온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 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아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여기에 이정은 민도희 차순배 강기영이 합류해 다양한 영화 속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동방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승연 최원영 조우진 윤경호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우정출연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자산어보’는 내년 관객과 만난다.
2020.12.15 I 박미애 기자
라면 끓이는 회장님, 못 먹는 사장님
  • 라면 끓이는 회장님, 못 먹는 사장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월가 투자자 워런 버핏의 ‘코카콜라’ 사랑은 유별나다. 하루에 다섯 캔 넘게 마시고, 공개 석상에서는 유난히 더 마신다. 시장은 이런 그의 모습을 통해 코카콜라사(社)를 신뢰한다. 버핏은 이 회사 최대주주다.코로나19가 식품회사에 기회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평소 회사 경영자가 보인 애착 하나하나에서 시장은 신뢰를 읽었고, 이렇게 쌓인 신뢰는 코로나19 위기를 빗겨가는 거름이 됐다. 그들의 행동에 담긴 의미를 짚어보면 입이 더 즐거워진다.(그래픽= 이동훈 기자)◇긴장 흐르는 품평회…“누구인가? 누가 빵을 구웠어”2일 업계에 따르면 평소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모든 제품을 출시하기 직전에 직접 맛본다. 반드시 시식은 점심 먹은 직후에 한다. “배부를 때 먹어서 맛있는 과자가 진짜”라는 게 윤 회장의 지론이다. 신제품은 꼭 손자에게 먹인다고 한다. 가까이 있는 소비자에게서 의견을 들어 보려는 의도인데 숨겨진 의미는 따로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에게 먹일 만큼 안전하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맛이라면 엄격하기 그지없다. SPC그룹 제빵 계열사는 매주 제품 보고회를 열어 신제품을 품평하는데, 허 회장은 이 자리를 고정 일정으로 잡아둔다. 직접 참석해 맛과 질을 따진다. 빵은 몇 도에서 얼마나 구웠는지, 오븐은 어느 회사 제품인지, 원재료 품종은 무엇인지 등 전문적인 질문을 던져 연구원이 쩔쩔매는 자리라고 한다.SPC그룹 관계자는 “빵 회사는 빵이 맛있어야 살아남는다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며 “회장보다 제빵왕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전했다.식품사 경영자가 곁에 두고 즐기는 제품은 히트 상품과 거리가 멀지도 않다.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는 80대 나이에도 ‘신라면’을 스스로 즐기고, 김호연 빙그레그룹 회장의 냉장고 한편에는 늘 ‘바나나맛우유’가 채워져 있다. 샘표식품이 식초 명가로 거듭나기까지는 작고한 박승복 회장의 식초 예찬을 빼놓을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왼쪽부터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신춘호 농심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사진=각사)◇비우거나, 남기거나양대 맥주회사 사장의 주도(酒道)를 대비해서 읽는 것도 재미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1989년 입사하고 다른 회사 술은 입에도 안 댄다. ‘술은 한 방울도 남기지 않는다’는 게 그의 술버릇으로 굳어졌다. 많이 마신다는 게 아니라, 단 한 병을 마셔도 다 마신다는 의미다. 자사 제품에 대한 존중 차원이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회사 회식은 항상 김 사장이 남은 술병의 술을 모아서 제 잔에 따라 마시는 걸로 끝난다”며 “직원의 노력이 담긴 술을 남기는 것은 실례라는 게 김 사장 신조”라고 말했다.배하준(본명 벤마그다제이베르하르트) 오비맥주 사장은 올해 유럽 맥주를 끊었다. 평소 ‘스텔라’와 ‘호가든’을 즐겨 마셨는데 올해 초 오비맥주 사장이 되고서는 ‘카스’만 마신다. 벨기에 출신 배 사장의 까다로운 맥주 입맛을 카스가 사로잡은 것이다. 그는 여태 주량을 재 본 적이 없다. 양을 정해두고 마시는 게 아니라, 마실 만큼만 마시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라는 백 마디 말보다 이런 행동 하나가 낫다”고 평가했다.김인규(왼쪽) 하이트진로 사장과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담배회사 흡연실은 풍경이 엇갈린다. 백복인 KT&G 대표는 소문난 애연가다. 자사 제품만 피우는데, 궐련형에서 최근 전자담배로 갈아탔다고 한다. 반면에 외국계 담배회사 BAT코리아의 김은지 대표이사와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이사는 모두 비흡연자다. 두 회사를 두고 신선한 평가가 나온다. 비흡연자도 담배회사에서 한자리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회사 문을 두드리기 꺼리는 비흡연자의 우려는 기우라는 메시지다. BAT코리아는 전임 김의성 대표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BAT코리아 관계자는 “흡연자는 특정 담배에 기호가 강해서 한 가지에 익숙하기 쉬운데, 김 대표는 비흡연자로서 여러 취향을 생각할 수 있어 되레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했다.◇가까이 하기엔 너무 매운 당신이처럼 자사 제품을 입에 대지 않는 사례는 종종 있다. 식품은 기호성이 강해서 불가피한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회장의 맏며느리 김정수 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붉닭볶음면’을 먹지 못한다. 불닭볶음면은 ‘경영난에 빠진 회사를 구출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그가 먹기에는 너무 매운 탓이다. 평소 매운 음식을 가까이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시댁과 친정은 이북에 있다. A 피자 대표이사는 사석에서 “젊은 시절 피자를 너무 많이 먹었더니 지금은 못 먹겠다”고 말하기도 한다.사실 입맛은 강요해서 맞추지 못한다. 애착은 기호에서 비롯하고, 살다 보면 기호도 변한다. 외국계 식품회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에 대한 애착은 몸에 배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며 “강요한다고 해서 마냥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게 요즘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0.12.02 I 전재욱 기자
김은지 BAT 사장 “최근 몇 년 실적 기대 못미쳐…올해 점유율은 소폭 상승”
  • 김은지 BAT 사장 “최근 몇 년 실적 기대 못미쳐…올해 점유율은 소폭 상승”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BAT코리아가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부진했지만 올해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흡연자의 유해성분 노출이 저감된 임상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 (사진=BAT코리아)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AT코리아의 실적이 지난 몇 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019년 말 11.97%였던 담배 시장 점유율이 이달 현재 12.19%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시장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간 5.15%에서 6.44%로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초에 출시한 ‘글로 프로’의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올해 초 ‘글로 프로’ 이후 추가적인 신제품 출시 없이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성과”라며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기 때문에 조금더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제품을 향상시켜 비연소제품 리더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7월 BAT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국내 담배업계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표이자, BAT코리아의 실적 부진으로 전임 김의성 사장이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후 구원투수로 기용된 것이어서 관심을 받았다. 김은지 사장은 지난 16년간 BAT코리아에 재직하며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사장 선임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로 재직했다.김 사장은 “BAT그룹 차원에서는 2030년까지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군’(전자담배) 소비자를 1300만명에서 5000만명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말 내년 초에는 1400만명까지 확대하고 가속도가 붙어서 조기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코리아는 이날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글로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총 500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영국에서 1년간 진행됐다. BAT는 일반 연초 담배에서 BAT의 글로로 완전히 전환해 단독 사용한 흡연자의 경우, 초기 3개월 만에 담배 관련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저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측정된 다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 그룹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본의 센다이, 도쿄, 오사카 지역 흡연자 4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사용의 주된 계기가 잠재적 위해성 경감 및 사회적 고려를 비롯한 냄새 저감에 있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기침 증상 개선 측면에서는 글로로 전환한 그룹이 담배를 완전히 끊은 금연그룹과 유사한 개선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제임스 머피 박사는 “글로와 같은 신제품군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흡연자들은 일반 연초 담배 대비 유해성분 노출 경감을 포함해 기대되는 이점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며 “잠재적으로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초기 임상연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2020.11.05 I 김보경 기자
당신의 믿음은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 [박미애의 씨네룩]당신의 믿음은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경험이요.”존 패트릭 샌리 감독의 영화 ‘다우트’(2008)의 한 장면에 나오는 대사다. 교장 수녀는 신부의 잘못을 어떻게 확신하느냐는 젊은 수녀의 다그침에 태연히 이렇게 답한다. 그의 말에서 경험을 빙자한 편견을 읽어낸 젊은 수녀는 혐오에 찬 시선으로 그를 쳐다본다.‘다우트’는 1960년대 격변기 미국의 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엄격한 분위기를 바꾸려는 신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부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흑인 학생을 보살피다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오해를 사 결국 학교를 떠난다. 영화는 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동시에 우리가 진실로 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주관적이며 편향돼 있는지 보여준다(이 기사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15일 개봉한 ‘돌멩이’도 후자,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몇 가구 살지 않는 어느 작은 마을. 덩치만 큰 여덟 살 지능의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는 노신부(김의성 분)의 보살핌 속에서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아빠를 찾으러 왔다며 마을에 나타난 10대 가출 소녀 은지(전채은 분)에게 관심을 보인다. 석구의 관심에 불편함을 느낀 은지는 쉽사리 곁을 내주지 않다가, 소매치기 사건을 계기로 가까워진다. 이후 두 사람은 성별과 나이를 넘어선 우정을 나눈다. 그 모습을 노신부는 흐뭇하게 지켜보고, 은지가 머무르는 보호시설의 소장 김선생(송윤아 분)은 걱정스럽게 바라본다.그러던 어느 날 은지가 정미소에서 감전사고를 당한다. 석구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은지를 발견한 뒤 황급히 젖은 옷을 벗긴다. 때마침 그 광경을 지켜본 김선생은 놀라서 석구를 밀친다.이후 석구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뀐다. 김선생은 자신이 본 것을 토대로 석구의 범죄를 확신하고, 노신부는 그럴리 없다면서도 석구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 못한다. 석구는 죄인으로 낙인찍혀 마을에서 고립된다.영화가 끝날 때까지 석구의 누명은 풀리지 않는다. 이 영화의 관심은 진실의 규명에 있지 않다. 후반부에 김선생이 은지의 상태를 근거로 자신이 틀린 것은 아닐까 잠깐이나마 의심하지만, 곧바로 그러한 생각을 떨쳐낸다. 이 대목에서 ‘돌멩이’의 주제의식은 도드라진다. 사람은 어쩌면 진실보다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는 것. 영화는 그 믿음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짚는다.실제 우리 주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받아들여 판단해버리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확증 편향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선입견을 강화하고 갈등을 낳는다. 가짜뉴스의 위력은 날로 강해지고 시비를 가르기 전에 여론 재판을 당하고 때로는 무고한 사람이 사회적 매장을 당하기도 한다. 확증 편향 때문이다. ‘돌멩이’는 10억원의 저예산 영화다. 영화는 작지만 이 영화의 메시지는 작지 않다.감독 김정식. 러닝타임 106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10월15일.
2020.10.15 I 박미애 기자
'전 소속사 갈등' 김서형,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 '전 소속사 갈등' 김서형,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서형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김서형12일 키이스트(KEYEAST)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이연우 이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과 아우라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 온 배우 김서형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히 서포트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서형은 지난해 JTBC ‘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캐릭터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이후, 올 상반기 첫 단독 주연작인 SBS ‘아무도 모른다’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이으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서 그 진가를 입증했다.대중문화 예술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밖에도 그는 ‘이리와 안아줘’, ‘굿와이프’, ‘기황후’, ‘아내의 유혹’ 등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 ‘악녀’, ‘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최근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마디픽쳐스와 갈등을 겪었다. 김서형은 마디픽쳐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양측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을 빚었다.한편,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최근 김서형을 비롯해 강한나, 고아성, 김새벽, 김의성, 채정안 등 연기파 배우들과 전속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국내 배우 명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20.10.12 I 김가영 기자
떡잎부터 남달라…스크린 활약 박소이·문승아·전채은
  • 떡잎부터 남달라…스크린 활약 박소이·문승아·전채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아역배우들이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담보’의 박소이와 ‘소리도 없이’의 문승아가 그 주인공이다.‘담보’의 박소이, ‘소리도 없이’의 문승아, ‘돌멩이’의 전채은지난 달 29일 개봉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7일까지 누적관객 94만명을 동원하며 곧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아홉 살 승이를 담보로 떠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담보’의 흥행 일등공신은 올해 나이 여덞 살인 박소이다.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담보’의 타이틀롤을 맡은 박소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성동일은 “(박)소이가 촬영 현장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현장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쳤는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보물 같은 존재였다”고 박소이를 치켜세웠다.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가운데 아역의 연기도 빛난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소리도 없이’에서 유괴 상황에 놓이는 초희로 분한 문승아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몰입을 더한다. 문승아는 단순히 유괴 범죄의 피해자로만 그려지지 않고 유아인, 유재명과 사이에서 능동적인 캐릭터로 움직이며 긴장감 형성에 일조한다. 홍의정 감독은 “현장과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다”며 문승아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개봉하는 또 다른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의 전채은도 주목해야 할 아역배우. 범죄에 휘말린 지적장애인이 공동체에서 고립되는 이야기를 그린 ‘돌멩이’에서 여덟 살 지능을 가진 청년 석구(김대명 분)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가출소녀 은지를 연기했다. 촬영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전채은은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0.10.09 I 박미애 기자
"믿음의 불완전함에 대한 이야기"…'돌멩이'가 던지는 질문
  • "믿음의 불완전함에 대한 이야기"…'돌멩이'가 던지는 질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 영화 진실 찾기 게임이 아니라 믿음의 불완전함에 대한 이야기다.”김의성·송윤아·김정식 감독·김대명(사진=리틀빅픽처스)김정식 감독이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돌멩이’ 시사회에서 연출의 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돌멩이’는 범죄자로 낙인찍혀 사회적 매장을 당하는 한 지적장애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사건의 진실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보다 자신의 경험치로 섣불리 판단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편견을 비춘다. 이를 통해 맹목적 믿음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감독은 “때때로 이성보다 감정이 앞설 때가 있고 그 감정으로 인해서 상처를 주거나 진실을 내팽개칠 때가 있지 않냐”면서 “자신의 믿음에 의해서 함부로 속단해버리는 문제점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중의적 의미를 지닌 ‘돌멩이’이란 제목에는 감독의 그러한 의도가 담겨 있다. 돌멩이는 주인공인 석구를 가리키면서, 돌을 던지는 행위가 가리키는 ‘비난’ ‘저항’의 의미까지 포함한다.‘돌멩이’는 김대명 김의성 송윤아 탄탄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은다. 김대명이 여덟 살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로 분했다. 대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인물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으려 한 연기가 돋보인다. 김대명은 “석구가 ‘특별한’ 친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내 여덟 살 때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얘기했다.김의성은 그런 석구를 자식처럼 보살피는 노신부를 연기했다. 사건 이후 성직자로서의 신념과 석구에 대한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김의성은 “어려운 이야기의 미묘한 역할에 출연이 망설여졌다”면서도 “(‘돌멩이’가) 소박하게 진실을 좇는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을 몰랐지만 시나리오만으로 좋은 분일 거라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송윤아는 극중 청소년 쉼터 소장 김선생 역으로 스크린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로 특별출연에 이름을 올렸던 ‘증인’을 제외하면 스크린은 ‘웨딩 드레스’ 이후 10년 만이다. 그가 연기한 김선생은 자신의 신념을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인물인데, 이 영화의 주제의식을 부각시킨다. 송윤아는 “우리 주변에서도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 맹목적으로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이 영화는 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과 메시지를 주는 이야기”라고 얘기했다.‘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여덟 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은 오는 15일.‘돌멩이’
2020.10.07 I 박미애 기자
키이스트, ‘보건교사 안은영’ 9월 25일 전세계 독점 공개
  • 키이스트, ‘보건교사 안은영’ 9월 25일 전세계 독점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키이스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9월 25일 전 세계에 독점 공개한다.‘보건교사 안은영’ 포스터23일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소설 속 ‘보건교사 안은영’의 특별한 세계관을 드라마로 제작하고,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추후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키이스트는 ‘보건교사 안은영’ 외에도, 10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김정은, 최원영 주연의 MBN, 웨이브 동시 방영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11월 황민현, 정다빈 등 신흥 대세 배우들이 뭉치고 ‘연플리’로 유명한 플레이리스트와 공동제작하는 JTBC 드라마 ‘라이브 온’, 12월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JTBC 하반기 최고 기대작 ‘허쉬’까지 황금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특히 상반기에 방영한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배우 김혜수, 주지훈의 조합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SBS ‘하이에나’까지 포함하여 올해만 총 6편의 드라마를 제작, 국내 최고 제작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드라마 포스터(사진=왼쪽 위에서부터 tvN, SBS, 키이스트, 넷플릭스, 화이브라더스, 플레디스, 샘컴퍼니, SM엔터테인먼트 제공)다각화된 채널 환경에서 우위를 선점 할 수 있는 장르물을 비롯해 학원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키이스트는 한 해 동안 총 6편의 드라마를 제작하여 양적, 질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5일 공개되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개성 넘치는 이야기와 캐릭터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동시대를 대표하는 인기 작가이자 본 소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며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배우 정유미, 남주혁이 열연하는 두 선생의 발랄한 젤리 퇴치 일상과 함께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톡톡 튀는 음악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한편, 최근 키이스트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김의성,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의 충무로 대표 배우 고아성, 2020 백상예술대상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김새벽 등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영입하며 배우 명가로서의 명맥 또한 이어간다. 매니지먼트 부문은 새로운 얼굴과 스타 발굴을 지향,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팅 라인업에 집중하면서 콘텐츠 제작 사업과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2020.09.2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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