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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룹' 김혜수, 김해숙에 사이다 반격→옥자연 숙원 강등…최고 13.5%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슈룹’ 중전 김혜수의 대비를 향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법이 제대로 통하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3.4%, 최고 14.6%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12.3%, 최고 13.5%를 기록했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5.1%, 최고 5.8%, 전국 평균 5.3%, 최고 5.9%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선 왕세자 경합의 마지막 관문만이 남은 가운데 대군들의 목숨을 노리는 대비(김해숙 분)에게 묵직한 반격을 날린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모습 이 그려졌다.경합을 치르고 있어야 할 무안대군(윤상현 분)이 한성에 있다는 사실에 화령이 대노하는 사이,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보검군(김민기 분)과 함께 박경우(김승수 분)의 삶을 면밀히 관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박경우가 만월도민들의 수익을 독식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수수료를 받아 특산품을 독점 대행해도 도민들의 신뢰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하지만 박경우는 이들이 짐작한 것처럼 백성들의 등골을 빼먹는 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흉년에도 자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은인이나 다름없었다. 만월도의 경제적 자립을 일궈놓은 박경우는 섬 밖의 더 많은 백성, 그리고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신료였다. 성남대군과 보검군이 만월도의 재정 원리를 터득하자 박경우는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예를 갖추고 교지를 받들었다.반면 어영대장 자리에 앉힐 서함덕(태원석 분)을 찾아 나선 계성대군(유선호 분)과 의성군(강찬희 분)의 여정은 만월도의 사정과 사뭇 달랐다. 서함덕은 계성대군의 예상대로 역모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 곁엔 토지선생(권해효 분)과 사라진 권의관(김재범 분)이 함께 있었다. 역모를 꾸미는 도중 왕에게서 교지가 내려졌단 사실에 혼란이 든 서함덕은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살인죄를 뒤집어씌운 의성군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역모 계획을 알아챈 다른 어사 즉, 계성대군을 죽여달라는 조건을 걸었다.이 소식을 들은 황귀인(옥자연 분)은 지금이 계성대군의 비밀을 폭로할 적기라고 여겼다. 궐에서는 계성대군의 초상화를 공개하고, 궐 밖에서는 역모 사실을 알리러 한성으로 오는 계성대군을 생포해 자살로 위장한다면 잡음 없이 중전까지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 계산했다.하지만 고귀인(우정원 분)이 모든 잘못을 화령에게 털어놓으면서 황귀인의 계획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이호가 확인한 족자에는 초상화가 아닌 평범한 그림이 담겨 있었고 납치된 계성대군도 구출되면서 황귀인의 수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의성군 역시 서함덕을 이호 앞에 데려오자마자 그의 역모 계획을 폭로하는 비열함을 보였지만 이호는 오히려 그를 질책했다.한편, 숨통을 조이고 있음에도 대비가 자신만만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된 화령은 성남이 왕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방서를 손에 움켜쥔 채 차오르는 슬픔과 분노를 삼켜냈다. 이것이 대비의 숨은 패임을 알아챈 화령은 다시 한번 대비를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바로 성남대군을 죽이고 영의정(김의성 분)에게 덮어씌우려 한 대비처럼 영의정이 계성대군에게 한 짓을 대비에게 덮어씌운 것. ‘눈눈이이’로 맞선 화령의 독기 서린 반격에 대비는 “대체 원하는 게 뭡니까”라며 한발 물러섰다.이제 성남대군, 의성군, 보검군만이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세대 대소신료가 될 성균관 유생들에게 자신의 임금을 직접 뽑게 하려는 이호의 마지막 과제의 결과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또 화령이 대비로부터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며 세자 경합의 승리자는 누구일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슈룹’이 점점 더 기대된다.
- '슈룹', 김혜수vs김해숙 고부갈등 고조…최고 시청률
- tvN 토일드라마 ‘슈룹’[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중전 김혜수가 대비 김해숙을 향해 서늘한 경고, 두 사람의 첨예한 대립이 ‘슈룹’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0%, 최고 14.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8%, 최고 13.2%를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과 종편 내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세자 경합이 치열하게 진행된 가운데 중전 화령(김혜수 분)이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목숨을 노린 대비(김해숙 분)의 행적을 포착, 두 사람의 한층 더 첨예해질 대립을 예고했다.드디어 실력을 겨루어 왕세자를 택하기로 한 세자 경합의 막이 올랐다. 경합은 서책에서 얻은 지혜뿐 아니라 체력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준비돼 있었다. 그중 백미는 왕자들이 어사의 신분이 되어 주어진 인물을 찾아 궁에 데려오는 임무로, 이는 궐 안을 발칵 뒤집었다. 이호(최원영 분)가 찾는 이들은 작금의 왕조를 반대하고 관직을 무른 박경우(김승수 분)와 서함덕으로 현재는 대역 죄인의 신분이 되어 유배 중인 자들이었다. 인재를 알아보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임을 느낀 이호는 왕세자만큼은 자신의 신하가 될 인재를 직접 구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또한 비록 과거 막역했던 사이에서 왕이 된 자신을 거부한 이들이라도 왕세자의 신료 자리는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도 실려 있었다. 말 한 필을 얻어 달리기 시작한 왕자들은 궐 밖을 나와 산 넘고 바다를 건너는 험난한 여정에 뛰어들었다. 궐 안에서는 박경우와 서함덕의 소재지를 알아내 몰래 전달하려는 후궁들의 은밀한 움직임들도 있었지만 화령이 이들의 손발을 꽁꽁 묶어두었다.하지만 화령의 노력에도 반칙은 여전했다. 의성군(강찬희 분)을 미는 영의정(김의성 분)의 세력과 보검군(김민기 분)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대비의 사람들이 대군들의 진로를 방해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성남대군 앞에 목숨을 위협하는 도적떼들이 습격, 이 소식을 들은 화령은 단순 도적떼의 짓이 아님을 단박에 눈치챘다.정정당당한 경합이 되길 바란 화령으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에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그녀는 직접 조사에 착수, 도적떼의 두목 시신에서 성남대군의 용모파기를 확보하고 도적떼의 일원으로부터 대비가 사주했단 사실을 밝혀냈다. 진실을 파헤쳐 가는 화령의 집념은 날카롭고 거침없었다. 작은 함 안에 사약에 쓰이는 독초를 담아 대비에게 올린 화령은 대군들을 해친다면 독초를 직접 달여 올리겠다며 강력하고도 매서운 경고를 보냈다. “부디 옥체를 보전하시옵소서”라며 공손히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선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살기가 느껴졌다. 한편, 도적떼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박경우가 사는 곳에 간신히 도착한 성남대군은 먼저 온 보검군이 애를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어명이라 해도, 보검군의 예의 바르고 명확한 설득에도 콧방귀 뀌는 자를 당최 궁 가마에 태울 도리가 없어 보였다. 정공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 여긴 성남대군은 낭떠러지로 몸을 날려 관심을 끄는 데 성공, 앞이 안 보인다는 박경우의 말이 거짓임을 증명하며 3일의 시간을 확보했다. 만만치 않은 이 인물을 무사히 궁 가마에 태워 데려갈 수 있을지, 박경우가 성남대군과 보검군 중 누구의 교지를 받을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 더불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화령과 대비의 대립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다음 이야기가 점점 더 기다려진다.
- '슈룹' 김혜수, 사극 중전 새로 썼다…진가 입증하는 열연
- ‘슈룹’[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슈룹’이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혜수가 만들어내는 화령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김의성, 옥자연 등 배우들의 호연과 문상민, 배인혁, 윤상현, 유선호, 박하준 등 대군 역을 맡은 신인 배우들의 케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돋보였던 점은 바로 김혜수의 사극이라는 점. 그간 영화 ‘관상’, 드라마 ‘장희빈’ 등 사극에 출연할 때마다 뜨거운 인기를 모은 그가 오랜만에 ‘슈룹’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이런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듯 김혜수는 화령이라는 캐릭터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중전으로 그려내며 그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극 중 화령은 세상에서 가장 은밀하고 교묘하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인한 중전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불사하는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시시각각으로 숨통을 조여오는 황원형(김의성)의 공격에도 “계속 모함한다면 그 자리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걸어야 할 것“이라며 일침하고, 윤왕후(서이숙) 일가를 몰살시켰을 만큼 무자비한 대비(김해숙)의 위협에도 맞서며 팽팽한 김장감을 만들어냈다.이렇게 단호한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시로선 매우 위험한 비밀을 지닌 계성대군(유선호)에게는 따스한 아량을, 혼인이라면 목숨도 내놓을 날파람둥이 무안대군(윤상현)에겐 매서운 호통을, 원손(서우진)에게는 자애로운 미소를 보이며 화령의 인간미를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여기에 문득문득 드러내는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세자(배인혁)의 죽음에 짐승 같은 소리로 울부짖는 오열로 웃음과 슬픔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대비가 명확한 김혜수의 진한 열연 덕분에 ‘슈룹’은 더욱 깊이 있게 완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아무리 좋은 작품과 캐릭터라고 해도 여기에 숨결을 불어넣는 연기력이 없다면 빛을 보지 못한다. 그 간의 연기 내공으로 기존의 사극과는 다른, 독특한 자신만의 중전을 만들어낸 김혜수가 앞으로 ‘슈룹’에서 얼마나 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왕세자의 죽음으로 더욱 본격화된 권력다툼, 암투 속에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야 하는 화령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방송 6회만에 11%를 넘어선 시청률과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김혜수 '슈룹' 첫방 D-1…본방사수 유발 관전포인트 넷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첫 방송을 앞둔 ‘슈룹’의 관전 포인트에 기대가 쏠린다. 15일(토)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처스)이 시청자와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공개했다. ◇김혜수의 컴백! 기대되는 완벽 연기 시너지 ‘슈룹’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김혜수(화령 역)의 컴백작으로 캐스팅 소식 단계부터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선보이는 사극 연기인 만큼 기대가 뜨겁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잔상을 새기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김혜수가 ‘슈룹’에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이 단연 궁금해지는 상황.더불어 김해숙(대비 역), 최원영(이호 역), 김의성(영의정 역), 옥자연(황귀인 역)부터 문상민(성남대군 역), 강찬희(의성군 역), 유선호(계성대군 역) 등 탄탄한 신구세대 배우진까지, 관록의 배우들이 주는 무게감과 싱그러운 청춘 배우들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이뤄낼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지금까지 이런 중전은 없었다! 김혜수가 연기할 중전 화령 역은 온화하고 기품이 넘치는 기존의 중전 이미지와는 다른 결의 캐릭터로 매번 예상을 깨는 행보가 반전의 재미와 쾌감을 줄 예정이다. 호시탐탐 기어오르는 후궁들을 지그시 밟는 카리스마, 대립각을 세우는 대비(김해숙 분)에게는 할 말은 하는 당당함, 사고뭉치 자식들 앞에서 속 끓이는 엄마의 모습 등 세상 화통하고 인간적인 ‘전무후무한 중전마마’ 화령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왕실 로열패밀리의 치열한 궁중 암투우산의 옛말을 뜻하는 슈룹은 첫 포스터 공개부터 화제를 모았다. 어깨가 흠뻑 젖은 채 우산을 든 엄마와 우산 속에서 비 한 방울도 맞지 않은 자식의 모습을 담아 슈룹이란 단어의 뜻과 함축적 의미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인상적인 포스터 이미지로 시청자 앞에 등장한 ‘슈룹’은 색다른 소재의 궁중 사극을 알리고 있다. 왕세자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왕실 로열 패밀리들의 치열한 암투와 그 속에서 자식들을 지켜내야 할 화령의 애틋한 고군분투가 가슴을 적신다. 여기에는 화령처럼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이 있는가 하면 자식을 탐욕의 도구로 이용하는 비뚤어진 사랑도 존재, 궁중 암투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갈등과 대립이 흥미진진한 긴장과 몰입을 선사한다. 이에 거센 폭풍우 앞에 더욱 단단해지는 화령의 위대한 사랑의 힘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가 바로 관계성 맛집! ‘슈룹’은 중전 화령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계 간의 갈등과 대립을 그려 ‘관계성 맛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 중전 화령과 대비의 대립이 가장 큰 기대 포인트. 화령과 손자들인 대군들을 경멸하는 대비와의 팽팽한 갈등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왕세자 자리를 탐하는 후궁들의 견제와 대립, 사고뭉치 왕자들을 케어하느라 바람 잘 날 없는 일상, 가깝지만 먼 사이인 왕 이호와의 관계 등 화령으로부터 가지를 뻗어 나가는 관계들이 저마다 다른 재미를 내포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렇듯 배우들의 연기면 연기 스토리면 스토리 등 무엇하나 빠짐없이 흥미와 기대를 자극하는 요소들로 채워진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은 바로 내일인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다시, 영화의 바다로" 제27회 부국제 닻 올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2편이 상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극장 좌석 100%를 사용한다.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은 111편, 동네방네 비프 상영작은 20여 편이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이며,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게이 감독의 ‘한 남자’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다시, 영화의 바다 부산으로 오이소~.”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며 영화의 바다를 향해 힘차게 출항했다. 5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이날 개막식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전 좌석을 개방했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게스트 4000여명이 참석,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해외 게스트들의 대거 참석은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본격적인 개막식에 앞서 지난 5월 작고한 고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정원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함께 한국영화와 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었다. “당신을 잊지 않겠다”는 자막으로 마무리된 추모 영상은 여운을 남겼다.양조위의 참석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양조위는 화이트 턱시도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양조위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양조위는 수상소감으로 “영광스럽다”고 말한 뒤 “이렇게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 올해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양조위는 전날 아내 유가령과 부산에 도착했다. 그의 내한은 2015년 ‘화장’ VIP 시사회 참석 이후 7년만, 영화제 방문은 2004년 ‘2046’로 초청받은 이후 18년 만이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영화배우 양조위가 5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22)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류준열, 전여빈이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류준열은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영화제의 시작에 사회자로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10일간 펼쳐지는 여정을 모두가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여빈은 “영화제 정상 개최 소식을 듣고 감격스러울 따름이었다”며 “그 감격을 감사함으로 치환해 축제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담아, 기쁘게 인사드린다”라고 영화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여빈은 올해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의 주연을 맡아 영화제 관객과 만남도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송강호, 박해일, 신하균, 한지민, 한예리, 정해인, 김유정, 김혜준, 전종서, 진선규, 김의성, 김선영, 염혜란, 권해효, 김영광, 권율, 정일우, 한선화, 구혜선, 김규리, 조윤희, 공민정, 박성훈, 대니얼 대 킴, 카세 료, 마리오 마우러, 임권택 감독, 이장호 감독, 배창호 감독, 정지영 감독, 이준익 감독, 김한민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기요하라 유이 감독, 크리스티안 준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마크 페란슨 베를린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마르틴 떼루안느·장 마르끄 떼루안느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공동창설자 겸 집행위원장, 존 랜도 ‘아바타’ 프로듀서, 백재호 프로듀서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관중의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막식을 지켜봤다. 영화제 측은 “방역 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영화제를 찾는 관객과 영화인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고 전했다.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에 선정된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상영됐다. ‘바람의 향기’는 이란의 외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전신 마비 상태의 아들을 보살피는 하반신 장애가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따뜻한 영화다.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인 ‘아야즈의 통곡’이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바 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바람의 향기’를 시작으로 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으로 총 354편이 상영한다.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다.
- 10월 첫방 '슈룹', 김혜수·김해숙·최원영 역대급 라인업 완성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궁중의 비바람을 막는 중전 김혜수의 슈룹(우산)이 드디어 펼쳐진다. 오는 10월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처스)이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등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로 구성된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2022년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리며 공감 짙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먼저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의 주인공 중전 화령 역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다. 화령은 대단한 왕을 남편으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자식으로 둔 조선의 국모다. 하루가 멀게 사고 치는 왕자들을 챙기다 보니 기품은 버린 지 오래고 궁에서 가장 발이 빠른 사람으로 정평이 났다. 중전과 엄마의 역할을 모두 해내며 역대 가장 행동력 강한 중전마마 캐릭터를 선보일 김혜수의 변신에 기대감이 솟구친다.이어 중전 화령의 시어머니인 대비마마 역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김해숙이 맡는다. 대비는 귀인의 품계로 서자를 성군으로 만든 내명부의 살아있는 전설로 아들 사랑은 극진하지만 손자들에게는 그 마음을 반도 주지 않는 인물이다. ‘극강’ 대비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할 김해숙의 관록이 깃든 연기가 어떤 전율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흥미가 서린다. 화령의 남편이자 대비의 자랑스러운 아들 왕 이호 역에는 최원영이 캐스팅됐다. 이호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연 시대의 애민 군주. 후궁의 아들로 왕이 되어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지만 그만큼 애쓰고 더 노력하는 성군이다. 특유의 분위기로 이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빛낼 최원영의 묵직한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안기는 배우들이 뭉친 ‘슈룹’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일지 궁금해지는 한편, 배우들이 첫 호흡을 다진 대본 리딩 현장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끈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혜수(화령 역), 김해숙(대비마마 역), 최원영(이호 역)을 비롯해 김의성(황원형 역), 문상민(성남대군 역), 강찬희(의성군 역), 옥자연(황귀인 역), 김가은(태소용 역), 유선호(계성대군 역), 윤상현(무안대군 역), 김민기(보검군 역) 등 ‘슈룹’의 주역들이 한 데 모여 극 속 장엄한 궁중의 세계를 상상케 했다.먼저 김혜수는 중전의 품위는 물론, 사고뭉치 왕자들 덕분에(?) 매일이 버라이어티한 현실 엄마의 면모까지 아우르며 완전히 캐릭터에 스며든 모습을 보였다. 특히 궁궐 내 ‘자강두모(자존심 강한 두 엄마)’가 될 중전과 대비의 불꽃 튀는 대면씬들은 김혜수, 김해숙의 명불허전 연기 향연으로 긴장감을 덧칠했다. 더불어 김혜수와 최원영이 빚어내는 왕과 중전의 중후한 분위기 역시 압도적이었다. 화령의 ‘궁쪽이(궁+금쪽이)’ 대군들을 비롯한 왕자라인 문상민, 유선호, 윤상현, 김민기는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왕자들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에 호기심을 배가했다. 왕권을 위협하는 노련한 세력가 김의성은 긴장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화령과 함께 치열한 왕실 교육 경쟁을 벌일 후궁라인 옥자연과 김가은은 내공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 ‘슈룹’ 제작진은 “처음 합을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오래 호흡해온 것 같은 팀워크를 확인했다”라며 “다채로운 세대들의 배우진이 모인 만큼 베테랑의 관록과 청춘의 패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날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올가을 가장 치열한 왕실 교육 경쟁이 시작될 tvN 새 드라마 ‘슈룹’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 배우 채정안, 키이스트와 재계약 체결 [공식]
- 채정안(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팔방미인 채정안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동행을 이어간다.17일 키이스트는 “드라마와 OTT 등 다방면의 작품과 넘치는 끼로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연예계 대표 팔방미인으로 떠오른 채정안이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이어진 인연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채정안은 SBS ‘딴따라’, JTBC ‘맨투맨’, KBS2 ‘슈츠’, JTBC ‘월간 집’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또한 티빙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서 작품 속 결정적인 키를 쥔 역할로 특별 출연하는가 하면, 드라마의 OST까지 직접 가창하는 등 특급 지원 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지난 3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에서 주체적이고 성실한 베테랑 형사 강진아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형사 캐릭터에 도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채정안은 사건의 진실을 쫓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회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가는 면모를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또한, MBC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에서 ‘제시카 알바’로 출연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입담과 솔직함, 거침없는 예능감과 허당미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한편, 채정안이 재계약을 체결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키이스트는 강한나, 고아성, 김동욱, 김서형, 김의성, 문가영, 박하선, 우도환, 유해진, 이동휘, 정은채, 조보아, 황인엽 등이 대거 소속돼 있다.
- 정은채, 키이스트와 재계약 '의리'[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정은채가 현 소속사와 의리를 지켰다.키이스트는 10일 “‘파친코’와 ‘안나’로 연달아 시청자들과 만나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정은채와 인연을 다시 한번 이어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정은채는 애플TV+ 시리즈 ‘파친코’에서 일본에 온 선자(김민하 분)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형님 경희 역을 맡아 억압된 시대 속 인물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또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서는 배려도 악의도 없이 오직 자신의 우월한 인생을 즐기는 현주 역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한편, 정은채가 재계약을 체결한 키이스트는 강한나, 고아성, 김동욱, 김서형, 김의성, 문가영, 박하선, 우도환, 유해진, 이동휘, 조보아, 채정안, 황인엽 등 대거 소속된 배우 매니지먼트 명가이자 콘텐츠 제작사다.
- '외계+한산' 보러갈 '결심'[스크린픽]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외계+인 1부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 분)가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던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난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이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옥신각신 다투는 가운데 신검 쟁탈전에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자장’(김의성 분)도 가세한다.도사와 외계인이 만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세계관이 탄생했다. 이질적인 장르와 요소 결합이 낯설 수도 있지만, 도술과 첨단액션이 빚어내는 볼거리 풍성한 액션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과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완성해낸 ‘신박’한 코리안 SF.감독 최동훈. 러닝타임 142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20일.◇한산:용의 출현1952년 임진왜란 발발 이후 조선은 15일 만에 한양을 빼앗겨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1761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명량’의 속편으로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다. 이순신의 위대한 전투로 꼽히는 또 하나의 해전인 한산해전을 담는다. 압도적 규모의 해상전투 장면에서 학익진이 완벽하게 완성되는 순간의 감동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서는 극장을 가야 한다.감독 김한민. 러닝타임 129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27일.◇헤어질 결심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분)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와 마주하게 된다. 경찰은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하면서 서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감정. 동시에 상대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감정. 그 감정 때문에 꼿꼿해졌다가 무너지고 깨지고, 무너지고 깨졌다가도 꼿꼿해지는 감정의 변화가 휘몰아친다. 복잡하고도 미묘하면서 깊고 묵은 이 감정을 서스펜스, 코미디, 반전의 묘수로 ‘새것’을 선보였다. 오해와 엇갈림의 여정 끝에 도달하는 결말은 화룡점정이다. 붕괴가 사랑으로, 흥미로운 수사물이 절절한 로맨스로 읽히는 거장의 신기한 마법.감독 박찬욱. 러닝타임 138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