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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코로나19 확진…'외계+인' 측 "무대인사 취소"
  • 최동훈 감독 코로나19 확진…'외계+인' 측 "무대인사 취소" [공식]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외계+인’ 1부의 무대인사가 최동훈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당일 취소됐다. 영화 ‘외계+인’ 1부 관계자는 27일 이데일리에 “최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날 예정돼 있던 무대 인사 및 GV도 이로 인해 부득이 취소됐다”고 전했다.‘외계+인’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와 소지섭 역시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PCR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은 이날 ‘무대인사&앵콜 GV 시사회 취소 안내’ 공지를 띄우고 “오늘 진행 예정이었던 ‘외계+인’ 무대인사는 주요 참석자들의 코로나19 확진과 밀접접촉 등의 이슈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하게 됐다”며 “우리 영화를 보기 위해 귀한 시간 내주신 모든 분들 현장에서 뵙길 고대했으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된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류준열과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했다.
2022.07.27 I 김보영 기자
'외계+인'으로 4년만에 재회 류준열·김태리, 키플레이어로 성장
  • '외계+인'으로 4년만에 재회 류준열·김태리, 키플레이어로 성장
  • 류준열과 김태리(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매니지먼트mmm)[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류준열 김태리의 어깨가 무겁다. 두 사람은 20일 개봉하는 ‘외계+인’ 1부로 올여름 극장대전의 포문을 연다. ‘외계+인’은 ‘전우치’(2009) ‘도둑들’(2012) ‘암살’(2015) 등으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흥행 메이커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두 사람은 330억원을 들인 이 대작에서 ‘얼치기 도사’와 ‘천둥 쏘는 처자’로 극을 이끈다.◇ “최동훈 감독 팬”류준열과 김태리는 ‘외계+인’의 선택 이유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정평이 난 최동훈 감독을 꼽았다. 두 사람은 최동훈 감독의 팬이다. 신인 시절 작품 미팅을 다니면서 최동훈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류준열은, “마치 영화의 엔딩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캐스팅 소식을 들었던 순간을 이 같이 전했다. 스스로를 행운아라 표현한 김태리는 “작품을 선택할 때 글(대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이디어가 기발한 작품은 많지만 그것을 잘 엮어내는 작품은 많지 않다”며 “‘외계+인’은 두 가지를 다 충족했다”고 감독과 더불어 작품이 선택의 이유가 됐음을 밝혔다.류준열과 김태리는 최동훈 감독의 소통력과 유연함을 높이 평가했다. 현장에서 감독과 주고받은 이야기가 대본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류준열은 “배우가 자신의 의견을 얘기한다는 게 어떤 면에서는 눈치도 보이고 어려운데 최동훈 감독님은 ‘잠시만’ 이러면서 바로 고쳐버리니까 같이 작업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현장이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태리도 “모든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기울인다” 며 “같이 춤추고 놀 수 있는 감독님”이라고 친근감을 표시해다.◇‘얼치기 도사’ vs ‘천둥 쏘는 처자’류준열과 김태리가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각각 얼치기 도사 무륵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이다. 두 사람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이 영화에서 고려를 배경으로 속고 속이며 현상금이 걸린 신검 쟁탈전을 벌인다. 류준열이 연기하는 무륵은 능청스러운 입담과 어설픈 재주로 웃음을 자아내는 신출내기 도사다. 류준열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 어디쯤을 뜻하는 얼치기란 표현이 좋았다”며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듯이 무륵도 부족하지만 채워주고 싶은 캐릭터여서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김태리가 연기하는 이안은 고려 시대에 권총을 쏘면서 ‘천둥 쏘는 처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 누구도 그녀의 정체를 몰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신비로움과 당당함을 동시에 겸비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김태리는 또 이번 역할로 액션에도 도전을 했는데 “‘스물다섯 스물하나’(드라마) 때 펜싱을 하면서 생긴 기초체력과 운동을 좋아해서 액션 연기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와이어 액션이 적어서 아쉽게 느껴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4년 만에 재회 “든든한 동료이자 친구”류준열 김태리는 ‘외계+인’으로 ‘리틀 포레스트’(2018) 이후 4년 만에 재회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당시 주목받는 신예였던 김태리 류준열을 주연으로 내세워 1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2018) ‘승리호’(2020)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 등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흥행력을 입증했고, 류준열은 ‘독전’(2018) ‘돈’(2019) ‘봉오동 전투’(2019) 등 영화에서 두각을 보였다. 류준열은 ‘쇼설포비아’(2015)로, 김태리는 ‘아가씨’(2016)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다수의 작품을 흥행시키며 업계와 관객이 신뢰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키플레이어로 여름대전의 포문을 열게 된 것이다. 류준열과 김태리는 촬영을 하면서 의지를 많이 했다며 서로를 치켜세웠다.류준열은 “‘리틀 포레스트’ 때에는 또래여도 신인이어서 편하게 얘기를 못 했다가 작품 이후에 친구가 됐다”며 “친구로 인해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게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배우로 나아가야 할 길과 작품을 고르는 데 있어서 좋은 자극을 주는 친구다”고 김태리와 인연을 소중히 여겼다. 김태리 역시 “류준열은 어떤 현장에서든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의 고유한 기운과 태세를 가지고 연기에 임한다”고 부러워하며 “이런 동료가 친구가 늘 내 옆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2022.07.20 I 박미애 기자
'외계+인1' 최동훈 "장르적 이종교합 도전해보고 싶었다"
  • '외계+인1' 최동훈 "장르적 이종교합 도전해보고 싶었다"
  • 최동훈 감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르다.”최동훈 감독이 13일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1부 시사회에서 이번 영화에서 고전설화와 SF의 접목을 시도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사와 외계인, 과거와 현재 이질적인 요소의 결합이 돋보인다.최동훈 감독은 “이런 영화를 찍겠다고 하면 반대한다. 관객에게 다가가기 쉽겠냐는 건데 그런 반응들에 반항심이 들더라. 관객들은 어떤 영화든 볼 준비든 돼있는데 우리가 어떤 틀을 갖고 판단하는 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최동훈 감독은 이어 “‘타짜’ 다음에 ‘전우치’를 했을 때도 애들 영화 만들었다고 안 좋은 소리를 들었는데 외국에서 저를 아는 팬을 만났을 때 사인해 달라며 갖고 오는 DVD가 전우치였다. 이러한 장르적 이종교합이 한국영화의 변화와도 맞는 것 같다.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다”라고 말했다.최동훈 감독은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고 하는데, 새로운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외계+인’ 1부는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2.07.13 I 박미애 기자
천만영화 또 나올까…빅4 여름대전(大戰) 서막
  • 천만영화 또 나올까…빅4 여름대전(大戰) 서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5000만명.’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7~8월 극장을 찾은 관객 수다. 당시만 해도 7~8월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였다. 전체 관객수의 25%가 이 시기에 몰렸고 관객들을 잡기 위한 텐트폴 영화들의 격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이 시기가 기피돼 왔다.올해는 엔데믹 전환과 펜트업(보상소비) 효과로 ‘범죄도시2’가 천만영화에 등극하는 등 극장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텐트폴 영화들도 여름에 맞춰 대유행 이전의 개봉 진용을 갖췄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외계+인’ 1부(CJ ENM)를 시작으로 27일 ‘한산:용의 출현’(롯데컬처웍스), 8월3일 ‘비상선언’(쇼박스), 8월10일 ‘헌트’(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까지 4대 메이저 투자배급사의 대작이 1주일 간격을 두고 관객을 만난다.◇‘쌍천만 vs 1761만명’…흥행 감독 대결7월에 출격하는 ‘외계+인’ 1부와 ‘한산:용의 출현’은 흥행 감독들의 작품이다. ‘외계+인’은 ‘암살’(2015)과 ‘도둑들’(2012)로 쌍천만 흥행 기록을 보유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한산:용의 출현’은 ‘명량’(2014)으로 1761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한 김한민 감독이 8년 만에 각각 내놓는 신작이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도사와 외계인, 과거의 현재라는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동훈 감독은 “‘한국 고전 설화의 세계와 SF가 만나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며 “SF이기도 하고 판타지이기도 하고 모험극이기도 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그린다. ‘명량’의 앞선 이야기로, 1592년 수세에 몰린 조선에 승리의 큰 기쁨을 안겨준 전투인 한산대첩을 담는다. 박해일이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젊은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다. 최민식이 용장(庸將)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박해일은 지장(智將)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속 해전 분량은 총 51분으로,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전술인 학익진을 구현한다. 김한민 감독은 “학익진이 어떻게 운영되고 어떻게 벅찬 승리를 가져왔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영화를 보고 우리 국민이 용기와 치유 그리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외계+인’ 1부와 ‘한산:용의 출현’은 각각 2부작, 3부작으로 제작된 연작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외계+인’ 1부에 이어지는 2부와 ‘한산:용의 출현’의 뒤를 이을 ‘노량:죽음의 바다’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공개 예정이다.◇‘칸 vs 칸’…영화제 초청작 대결8월에 출격하는 ‘비상선언’과 ‘헌트’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한 곳인 칸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작품이다. ‘비상선언’은 74회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시의적절한 재난영화로, ‘헌트’는 75회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심리전이 돋보이는 첩보물로 주목받았다.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상선언’은 ‘관상’(2013)과 ‘더 킹’(2017)을 통해 권력욕과 그 위험성을 지적해온 한재림 감독의 새 영화로, 특히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한 작품에 모으기 어려운 화려한 캐스트로 주목을 받는다.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을 촬영하며 한꺼번에 7편의 영화를 찍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출연진의 위용을 과시했다.‘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통령 암살 사건과 직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배우 출신 감독의 연출작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영화다. ‘청담부부’로 불리는 연예계 절친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조우하는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은다.순제작비는 ‘외계+인’ 1부 330억원, ‘한산:용의 출현’ 270억원, ‘비상선언’ 260억원 ‘헌트’ 205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마케팅비를 포함하면 ‘헌트’를 제외한 나머지 3편의 총제작비는 300억원을 넘는다. 큰돈을 들인 만큼 이 영화들은 이례적으로 호텔에서 제작보고회 행사를 여는가 하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행사를 준비하며 치열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황재현 CGV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현재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70~80% 수준까지 회복했고, 일찌감치 기다려온 대작들로 장르 소재도 다 달라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도시2’가 다른 영화의 개봉과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마중물 역할을 했듯이 첫 스타트를 끊는 ‘외계+인’ 1부의 흥행 여부가 여름 시장의 향방을 점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7.13 I 박미애 기자
'외계+인' 1부, 7인 7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외계+인' 1부, 7인 7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가 4일 캐릭터 포스터 6종을 4일 공개했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 속, 저마다의 개성을 빛내는 7인 7색 캐릭터들의 응축된 매력을 생생히 담아 눈길을 끈다.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이 자신의 부채 속 고양이 콤비 ‘우왕’(신정근 분), ‘좌왕’(이시훈 분)과 함께 도술을 부리는 모습은 신검을 손에 넣기 위한 맹활약을 예고하며 류준열이 선보일 연기 변신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분)의 진중한 표정과 파트너 ‘썬더’의 모습을 함께 담아낸 포스터는 외계인 죄수의 호송 과정에서 펼쳐질 예측불허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여기에 천둥이 치는 가운데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과 외계인에 쫓기는 형사 ‘문도석’(소지섭 분)이 파괴된 도시 한가운데 서 있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하늘로 날아갈 듯한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신검을 차지하려는 가면 속의 인물 ‘자장’(김의성 분)의 포스터는 ‘외계+인’ 1부만의 다채로운 캐릭터 열전을 기대하게 한다.‘외계+인’ 1부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2022.07.04 I 조태영 기자
류준열→김우빈 '외계+인' 1부, 6色 캐릭터 포스터 공개
  • 류준열→김우빈 '외계+인' 1부, 6色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 독보적 연출력으로 한국 장르 영화의 진일보를 이끌어 온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가 캐릭터들의 강렬한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6종을 4일 공개했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 속, 저마다의 개성을 빛내는 7인 7색 캐릭터들의 응축된 매력을 생생히 담아 눈길을 끈다.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이 자신의 부채 속 고양이 콤비 ‘우왕’(신정근 분), ‘좌왕’(이시훈 분)과 함께 도술을 부리는 모습은 신검을 손에 넣기 위한 맹활약을 예고하며 류준열이 선보일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분)의 진중한 표정과 파트너 ‘썬더’의 모습을 함께 담아낸 포스터는 외계인 죄수의 호송 과정에서 펼쳐질 예측불허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천둥이 치는 가운데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과 외계인에 쫓기는 형사 ‘문도석’(소지섭 분)이 파괴된 도시 한가운데 서 있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단숨에 빼앗는다. 하늘로 날아갈 듯한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신검을 차지하려는 가면 속의 인물 ‘자장’(김의성 분)의 포스터는 극강의 비주얼과 개성을 엿보게 하며 ‘외계+인’ 1부만의 다채로운 캐릭터 열전을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각 캐릭터들의 독보적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한 영화 ‘외계+인’ 1부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빚어내는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동시에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과감함과 신선함이 더해진 영화로 올 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2022.07.04 I 김보영 기자
키이스트 측 "장윤주 배우 활동 매니지먼트 전담"
  • 키이스트 측 "장윤주 배우 활동 매니지먼트 전담"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델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장윤주의 배우 활동 매니지먼트 업무를 그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인 키이스트가 전담하게 됐다.키이스트는 30일 “장윤주의 배우 활동 매니지먼트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배우로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기자 활동에 수반되는 모든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키이스트와 에스팀은 모두 SM엔터테인먼트 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장윤주의 배우 활동 매니지먼트 전담 역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배우 명가 키이스트와 시너지를 창출해낼 향후 활동에 기대가 쏠린다.장윤주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을 시작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1승’과 ‘시민덕희’까지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에서 나이로비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그는 국내외의 유명 패션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패션계의 뮤즈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톱모델이다. 직접 작사, 작곡한 총 4개의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이자 다양한 패션 및 영화 전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MC로서 활약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다져왔다.한편, 장윤주가 소속된 키이스트에는 강한나, 고아성, 김서형, 김의성, 문가영, 박하선, 우도환, 유해진, 이동휘, 조보아, 황인엽 등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2022.06.30 I 김보영 기자
"어릴 적 상상을 현실로"…SF와 K고전설화의 만남 '외계+인1' 온다
  • "어릴 적 상상을 현실로"…SF와 K고전설화의 만남 '외계+인1' 온다[종합]
  • ‘외계+인’ 제작보고회(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그저 강물에 흘러가는 돛단배처럼 생각하고 있다.”한국영화계의 대표적인 흥행 감독에 꼽히는 최동훈 감독이 흥행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최동훈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새로운 것은 언제나 두렵다”며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외계+인’ 1부는 ‘전우치’(2009) ‘도둑들’(2012) ‘암살’(2015) 등을 통해 흥미로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최동훈 감독이 ‘암살’(2015)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특히 이 영화는 외계인과 도사, 현재와 과거라는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최동훈 감독은 “어린 시절, 외계인은 가슴 설레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고 어린 시절을 재미있게 만들어준 상상물이었다”며 “그 상상이 제가 좋아하는 한국 고전 설화 세계, 코리안 마법의 세계와 함께 펼쳐진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외계+인’에 대해 소개했다.지금까지 한국영화에 없었던 ‘외계+인’의 세계관은 놀라움으로 배우들에게 다가왔다. 류준열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이게 뭐지?” “가능해?”란 생각부터 들었다고. 김의성은 “평소 시나리오를 빨리 보는 편인데 1부를 읽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읽은 내내 호기심을 자극했던 작품이다”고 얘기했다.‘외계+인’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에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 흥행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과의 협업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외계+인’을 선택한 이유로 하나같이 감독을 꼽아 최동훈 감독을 쑥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최동훈 감독은 이야기꾼답게 이들의 캐스팅 과정을 하나하나 흥미롭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우빈과 염정아의 사연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김우빈은 6년전 당초 최동훈 감독이 준비했던 또 다른 영화 ‘도청’(가제)에 출연키로 했다가 건강 문제로 하차해야 했다. 김우빈은 당시 일로 미안한 마음이 컸는지 ‘외계+인’을 준비하던 최동훈 감독에게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빈이 ‘외계+인’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경이다. 최동훈 감독은 “가드(김우빈 분)라는 역할이 처음에는 작았는데 시나리오를 쓰면서 중요해졌다”며 “김우빈에게 제안했을 때 액션은 무리라고 하길래 거의 없다고 말하고 시작을 했는데 김우빈이 회복돼가는 모습을 보면서 액션 강도를 점점 높여가며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염정아는 최동훈 감독과 ‘범죄의 재구성’ ‘타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이다. 최동훈 감독은 “세상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염정아가 사실은 엄청난 매력부자다. 그 매력을 이번에 보여주고 싶어서 캐스팅을 했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몸을 못 쓰는 배우는 본 적이 없다. 와이어를 탔는데 그 모습이 마치 연이 날리는 것처럼 보였다”는 폭로로 또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내내 혹여 부상을 당할까 염려했다는 최동훈 감독은 “막상 촬영을 하니까 두 테이크 만에 완성해내더라. 역시 프로더라”며 염정아를 치켜세웠다.‘외계+인’은 2부작 형태의 영화로 1, 2부를 동시에 촬영하며 무려 13개월, 387일간의 시간이 걸렸다. 최동훈 감독은 “촬영하면서 이명 현상도 생기고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는데 현장 자체는 너무 즐거웠다”며 “배우들이 보여준 활력 덕분에 버텼고 지금 후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걸 보여준다 생각하면 흥분되고 기분 좋은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최동훈 감독(사진=노진환 기자)그는 “저런 일은 실제로 벌어지지 않을 거야란 스토리와 저런 일은 한번쯤 벌어지면 좋겠어란 스토리가 충돌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고 저만의 SF방식으로 ‘외계+인’이 나왔다”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아주 별처럼 아름다운 재미를 선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2022.06.23 I 박미애 기자
류준열·김우빈·김태리 온다…'외계+인' 1부, 7월20일 개봉
  • 류준열·김우빈·김태리 온다…'외계+인' 1부, 7월20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가 개봉일을 확정했다.투자배급사 CJ ENM은 13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외계+인’ 1부가 7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외계+인’(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자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까지 신선한 역대급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파괴된 서울 도심 속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주선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분),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압도한다.이어 알 수 없는 이유로 외계인에게 쫓기는 형사 ‘문도석’(소지섭 분),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티저 예고편은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는 압도적 규모의 우주선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라는 대사와 로봇비행체의 “탈옥이다!”라는 외침은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으로 인해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외계+인’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외계+인’ 1부는 여름 극장을 찾는다.
2022.06.13 I 박미애 기자
홍혜걸, '강수연 왜 숨졌나' 유튜브 영상 사과…"제가 부족했다"
  • 홍혜걸, '강수연 왜 숨졌나' 유튜브 영상 사과…"제가 부족했다" [종합]
  • 홍혜걸(사진=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이 故 강수연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의 제목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제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지난 8일 홍혜걸은 ‘의학채널 비온뒤’의 영상 칼럼 ‘홍혜걸의 굳은땅’의 영상 댓글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올린 강수연씨 사망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며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이어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펴야했는데 제가 부족했다”며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꿔 올리기로 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홍혜걸은 유튜브 채널에 ‘강수연은 왜 숨졌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고인의 별세 원인으로 알려진 뇌출혈과 관련된 의학적 정보들을 정리해 공개했다. 홍혜걸은 고인이 쓰러지기 전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았다는 것을 살펴봤을 때 고인의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의심된다며 “고인이 두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 것을 권했는데 고인이 참겠다고 지체를 했다고 하더라.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다들 얘기한다”고 안타까워했다.이어 “내가 과거의 겪었던 두통이 아니고 난생 처음 경험하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면서 “강수연 씨의 경우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로 의심을 하고 여기에 해당할 때 선행하는 출혈이 있고 이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가 두통이다. 만일 여러분 가운데 그런 분이 있다면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서 뇌혈관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다수 네티즌들은 “유익한 정보였다”,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알기 쉽게 정리해주셨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네티즌은은 “지금은 그냥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리는게 우선인것 같다”, “장례라도 마무리 된 후 올려도 되지 않았을까”, “이런 영상은 고인을 충분히 추모한 뒤에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홍혜걸은 사과문을 올리고 영상의 제목을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수정했다.고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있다.(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앞서 고 강수연은 지난 7일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고,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비보가 전해지자, 영화계는 슬픔에 잠겼다. 임권택 감독은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이 가니까. 조금 더 살면서 활동도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아깝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으며, 봉준호 감독도 “몇 달 전 뵀는데 실감이 안 난다. 영정도 영화 소품 같다”며 착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김의성, 김윤진, 이미연, 문근영, 박정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등 영화계 인사들이 조문했다.한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 일요일부터 10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수요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2022.05.09 I 김가영 기자
"고 강수연, 너무나 이른 타계" 끝없는 조문 행렬
  • "고 강수연, 너무나 이른 타계" 끝없는 조문 행렬[종합]
  • 고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있다.(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왜 나보다 먼저….”자식의 앞세운 부모의 마음이었을까. 여든의 노감독은 딸 같은 배우를 먼저 보낸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임권택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전날에 이어 다시 아내 채령 여사와 함께 찾았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할 말이 없다던 그는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이 가니까…좀 더 살면서 활동도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아깝다”고 애석함을 토로했다.고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7)와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제1호 월드스타였다. 임권택 감독은 “좋은 연기자를 만났기 때문에 내 영화가 좀 더 빛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배우”라고 말했다임권택 감독뿐 아니라 고인과 갑작스러운 이별을 예감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기에 그의 죽음은 영화계에 큰 슬픔을 안겼다.고인의 빈소에 많은 조문객이 발걸음을 했다. 고인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7일에도 빈소가 제대로 차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인과 친분이 각별했던 임권택·채령 부부를 비롯해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연상호 감독과 ‘정이’ 팀, 문소리, 조민수, 엄지원, 예지원, 한지일 등이 빈소를 찾았다. 빈소가 차려진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온 이들이었다.조문을 받기로 한 8일에는 전날에 이어 임권택·채령 부부와 김동호 이사장, 예지원이 빈소를 찾았으며, 봉준호 감독, 김의성, 박정자, 김혜수, 김윤진, 이미연, 문근영,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등 영화계 인사들이 조문했다.봉준호 감독은 “몇 달 전에 뵀는데 실감이 안 난다”며 “영정도 영화 소품 같다”고 착잡한 마음을 표했다. 영화 ‘웨스턴 애비뉴’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박정자는 “현장에서 아주 치열하게 연기했고 스태프와 배우들을 응원하는 똑부러진 여자였다”며 “영화를 사랑하고 강수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쉬울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대한민국 영화사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인데 이렇게 일찍 가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문체부는 고 강수연에게 훈장 추서를 한다는 계획이다. 고 강수연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해인 1987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빈소에는 봉준호, 박찬욱, 이준익,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엄앵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혜수, 조승우, 마동석, 강동원, 김보성 등의 조화도 자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부겸 국무총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황희 장관 등 영화계 안팎에서 보낸 수많은 조화가 자리했다.아역배우로 시작해 ‘고래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던 그는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 최초의 월드스타가 됐다. 삭발을 하며 연기혼을 보여준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고, 1990년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숱한 화제작을 내놓았다. 2001년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 2015~2017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최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에 출연하며 스크린 복귀를 알렸지만 안타깝게 타계했다.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으로는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이,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강제규·강혜정·권영락·김난숙·김한민·김호정·류승완·명계남·문성근·문소리·민규동·박광수(여성영화제)·박기용·박정범·방은진·배창호·변승민·변영주·봉준호·설경구·신철·심재명·양익준·예지원·원동연·유인택·유지태·윤제균·이광국·이용관·이은·이장호·이준동·이창동·이현승·전도연·장선우·정상진·정우성·주희·차승재·채윤희·최동훈·최재원·최정화·허문영·허민회·홍정인이 맡는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일)부터 1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수)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임권택 감독(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봉준호 감독(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김혜수(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2022.05.08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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