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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이제훈-이솜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완벽 공조
  •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완벽 공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제의 적이 오늘의 파트너가 됐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이제훈과 이솜이 사적 복수와 공적 심판의 공동 타깃이 된 낙원신용정보를 일망타진위해 손 잡은 가운데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완벽한 공조가 빛을 발했다.지난 15일 방송된 ‘모범택시’(극본 이지현, 오상호, 연출 박준우,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12회는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한 택시히어로 김도기(이제훈 분)와 검사 강하나(이솜 분)의 공조가 숨막히는 텐션 속에서 펼쳐졌다. ‘모범택시’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16.1%, 전국 15.3%, 순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SBS ‘모범택시’(사진=SBS)믿고 따르던 수사관 왕민호(이유준 분)의 죽음은 강하나를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했다.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알리바이를 알아내고자 강하나에게 협조하던 심우섭(정강희 분)이 구영태(이호철 분)를 만난 후 실종됐고, 파트너 왕수사관이 위기의 순간 심우섭을 구하다가 살해당했지만 구영태는 용의자로 체포된 뒤에도 “그래 내가 죽였다. 그런데 증거 있어? 당신 나 못 잡아”라며 비아냥거렸다. 구영태가 증거불충분과 룸살롱 알리바이로 또다시 풀려나자 강하나는 “범행 동기도 확실하고 정황도 분명한데 증거가 없다고 풀어줘요? 이거 다 조작된 거예요. 제가 다 밝혀내겠습니다”라고 반박했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앞서 강하나는 김도기에게 “당신들도 똑같은 범법자”라고 일갈한 바 있다. 하지만 “범인도 확실하고 정황도 분명한데 증거 없다고 놓치는 게 당신들 현실”이라는 김도기의 성난 힐난처럼 강하나는 자신이 고수해온 정의관에 뼈아픈 배신을 당하자 결국 최후의 방법을 택했다.‘고동희(한규원 분)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왕민호 수사관 살인 사건’, ‘심우섭 납치’까지 모든 정황이 구영태로 향한 가운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고동희가 사라진 건물 주변을 재조사했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흘러내리고 창문으로 대량의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는 제보를 확인하던 중 구씨 형제와 심우섭의 검은 커넥션을 잡아냈다. 강하나에게 심우섭의 제습제 회사가 사용하는 원료 중 하나가 황산으로 두 사람이 심우섭을 통해 황산을 정기적으로 구매했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것. 즉, 구씨 형제가 대량의 물을 사용하고 물을 기화시킬 수 있는 황산으로 시신을 은닉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후 김도기는 구영태가 주문한 대량의 황산이 배달된 무허가 병원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조도철(조현우 분)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와 함께 시체보관실에서 심우섭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 곳은 장기 매매 조직의 은신처로 결국 심우섭이 바지 사장으로 있던 MK상사 회사 설립 목적은 구씨 형제가 벌이는 연쇄 살인과 불법 장기 밀매, 시체 은닉에 필요한 황산을 조달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구영태는 김도기와 난투극 도중 또다시 도주했고, 김도기는 사적 복수의 방법으로는 민간인까지 살해한 구영태를 기소할 수 없자 장대표(김의성 분)에게 구영태를 잡아 검찰에 넘기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장대표가 사설 감옥이 발각될 수 있음을 걱정하자 김도기는 “아직도 대표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반문, 대립각을 세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그 동안 사적 복수와 법 정의에 회의를 느끼며 고민에 빠졌던 김도기와 강하나. 결국 김도기는 “구영태가 한 짓 봤죠? 이 나라 사법부가 그런 놈에게 합당한 벌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라며 심경 변화를 털어놨고, 강하나는 “그래도 나한테 연락했잖아요. 희생자들 신원 알아내려면 내가 필요하니깐. 김도기씨는 피해자를 더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법이 제대로 단죄하는 모습,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죗값 내가 보여줄게요”라고 다짐했다. 서로에게 자신의 선택이 정당하다며 일갈했던 두 사람은 상대의 선택을 공감하고 결국 공조까지 하게 되는 등 맞잡은 두 손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 궁금증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백성미(차지연 분)가 ‘반전의 빌런’이었다는 충격 사실이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트렸다. 장대표는 백성미에게 구씨 형제가 벌인 민간인 불법 장기 밀매에 대해 따졌고, 백성미는 자신이야말로 그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분노했다. 급기야 백성미는 장대표에게 자신이 미끼가 되어 구석태(이호철 분)를 잡겠다고 엄포하는 동시에 그에게 사설 감옥 관리에 필요한 열쇠까지 건네줬지만 이 모든 건 백성미와 구석태의 계략이었다.백성미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그들을 두 사람이 만나는 장소로 유인한 뒤 미리 녹화해놓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던 것.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낙원신용정보에 도착했을 땐 이미 두 사람이 사설 감옥에 있는 범죄자들을 가로챈 뒤 도주한 후였다. 이에 경악하는 장대표와 “이 판 내가 짠 거야”라며 기고만장해하는 ‘최종 빌런’ 백성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모든 판을 뒤집은 충격 엔딩이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2021.05.16 I 김은구 기자
'영화계 큰 별' 故 이춘연, 이병헌→손예진 등 영화인 눈물 속 영면
  • '영화계 큰 별' 故 이춘연, 이병헌→손예진 등 영화인 눈물 속 영면 [종합]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화계의 큰 별인 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겸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영화인들의 눈물 속 영면에 들었다.1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이춘연 대표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사회는 배우 권해효가 맡았으며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위원장, 배우 이병헌 김규리, 이준익 감독 등이 추도사를 읽으며 고인을 애도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우 이병헌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에서 추모사하고 있다.김동호 위원장은 고인이 뛰어난 기획력과 선별력으로 좋은 영화를 많이 제작해왔기 때문에 우리 한국 영화의 오늘이 있었다면서 “어려운 영화계 일은 젊은 영화인들에게, 후배들에게 맡기시고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면서 영화계 앞날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이준익 감독은 “당신만큼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면 안된다. 뒤에 남은 저희는 무엇을 어떻게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면서 “좋아했고 존경했고 사랑한다”고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창동 감독도 영화인들의 중심에는 항상 고인이 있었다며 “그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배우 이병헌도 연기 인생 30년에 고인이 있었다며 “제게 거산 같은 분이다”라며 “비탄스럽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김규리도 “이런 말 하기 싫지만 편히 쉬시고 가시는 길 평온하셔라”라고 눈물을 쏟았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우 김규리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고인이 생전 영화계의 일에 발벗고 나서고, 영화인들을 두루 챙긴 만큼 이날 영결식에는 수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한 배우 손예진, 설경규, 김옥빈, 김보성, 안성기 등 수많은 영화인들이 눈물을 보이며 고인과 작별을 슬퍼했다. 영결식에 이어 고인의 봉안식은 오후 5시 김포공원묘지에서 엄수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우 손예진, 이병헌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한편 故 이춘연 대표는 11일 오후 7시30분께 자택에서 심장 계통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영화계 맏형이었던 고인의 비보로 영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박중훈,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성기,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이 참여했다.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이 참여했다.뿐만 아니라 지난 12일 오후부터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수많은 영화인들이 방문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강우석, 강제규, 김유진, 김의석, 김경형, 김태용, 민규동, 류승완,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육상효, 임권택, 이장호, 이정국, 이정향, 이창동, 임순례, 정윤철, 정지영, 최동훈 감독 등을 비롯해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전 인디스페이스 관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배우 권율, 김규리, 김서형, 김수철, 김의성, 류승룡, 류현경, 박중훈, 송혜교, 안성기, 엄정화, 윤유선, 이병헌, 이선균, 장미희, 전도연, 전혜진, 정우성, 정진영, 조민수, 조진웅, 채령, 하정우, 한예리 등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전남 신안 출생인 故 이춘연 대표는 중앙대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영화사 씨네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은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었으며 영화계 현안 등 대소사를 두루 챙기며 앞장섰다.
2021.05.15 I 김가영 기자
'영화계 맏형' 故 이춘연 영결식…이준익→이병헌 눈물의 추모사
  • '영화계 맏형' 故 이춘연 영결식…이준익→이병헌 눈물의 추모사 [종합]
  • 사진=故 이춘연 대표 장례준비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화계의 큰 별’ 이춘연 대표가 영화인들의 눈물 속 영면에 들어갔다.1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겸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이 엄수됐다.김동호 위원장(사진=영화진흥위원회)이날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서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위원장은 고인을 추억하며 “뛰어난 기획력과 선별력으로 좋은 영화를, 많은 영화를 제작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아주 걸출하고 뛰어나고 재능 있는 신인 배우들과 감독들을 수많이 배출하면서 우리 한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예술적인 측면이나 산업적인 측면을 확고하게 기틀을 잡아줬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5일 동안 빈소를 지키면서 노장, 소장 가리지 않고 신인과 위상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영화인, 감독과 배우들이 빈소를 찾으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정말 영화계의 큰 별이, 맏형이, 큰 오빠가 우리 곁을 떠나갔다는 걸 절감했다. 고인은 영화계의 모든 일을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해결해주고 고민해주면서 평생을 영화와 함께 살아오셨다. 앞으로 누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지 말씀드릴 수 없을 지경”이라며 “어려운 영화계 일은 젊은 영화인들에게, 후배들에게 맡기시고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면서 영화계 앞날을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이준익 감독(사진=영화진흥위원회)이어 눈물로 단상에 오른 이준익 감독은 “당신만큼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면 안된다. 뒤에 남은 저희는 무엇을 어떻게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라고 비탄스러운 심경을 털어놨다.이어 고인과의 일들을 떠올리며 “형님 가신 빈자리 잘 채우도록 하겠다. 하늘에서 꼭 지켜봐달라”라며 “하늘에선 제발 다시 만날 때까지 그모습 그대로이길, 잘 보살펴주고 도와주시길 바란다. 좋아했고 존경했고 사랑합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이병헌(사진=영화진흥위원회)이어 추도사를 읽기 위해 단상에 나온 이병헌은 “대표님은 30년 연기 인생에 늘 함께해준 분이다. 제게 거산 같은 분이었다. 그 마음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더이상 뵐 수 없다는 비현실의 현실이 가슴을 친다. 비탄스럽다. 너무 많이 아쉽다. 앞으로 10년 더, 20년 더 제게 그리고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셔야한다. 그러면 ‘가르침은 무슨 가르침, 그냥 오래 같이 가자’고 하실 거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이어 이병헌은 “영화를 하면서 평생 같이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대표님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춘연 대표님, 이제 저희 곁을 떠나셨지만 떠나지 않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듯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멸이라는 것은 이럴 때 쓰는 거다. 계속 남아달라”면서 “저 이병헌이 계속 살아남는지 지켜봐달라. 저 역시 무한 존경했고 사랑했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김규리(사진=영화진흥위원회)김규리는 “이제 앞으로 지혜를 구해야할 때 누굴 찾아뵈어야하느냐. 힘든 일이 생기면 이제 저 어떻게 이겨내면 되겠느냐”라며 “오래 가는 연기자가 되는 길, 좋은 작품을 고르는 길, 좋은 사람을 골라내는 방법, 잘못된 권력이 또 다시 힘들게 할 때 꿋꿋하게 이겨내는 방법, 그 어느 것 하나 대표님이 안계시면 아직 어리고 여리고 미련한 제가 스스로 선택하기 어렵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놔두고 그렇게 먼 길을 홀연이 떠나시느냐”고 눈물을 보였다.이어 “저는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느냐. 한국 영화에 이춘연 대표님이 안계실거란 생각을 왜 우리는 한번도 해보지 못했을까. 참 바보 같다. 늘 푸르른 산처럼, 우리 곁에 계셔주실 줄 알았나보다”라며 “하늘에서 지켜봐달라. 우리 열심히 노력하겠다. 늘 존경했고 사랑했고 당신이 있어서 든든했고 아버지 품처럼 포근했다. 이런 말 하기 싫지만 편히 쉬시고 가시는 길 평온하셔라”고 고인을 애도했다.이창동(사진=영화진흥위원회)이창동 감독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영화인들의 중심에는 항상 이춘연이 있었다. 그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털어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故 이춘연 대표는 11일 오후 7시30분께 자택에서 심장 계통 이상으로 쓰러져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영화계의 맏형이었던 고인의 비보로 영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박중훈,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성기,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이 참여했다.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이 참여했다.또 지난 12일 오후부터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수많은 영화인들이 방문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강우석, 강제규, 김유진, 김의석, 김경형, 김태용, 민규동, 류승완,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육상효, 임권택, 이장호, 이정국, 이정향, 이창동, 임순례, 정윤철, 정지영, 최동훈 감독 등을 비롯해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전 인디스페이스 관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배우 권율, 김규리, 김서형, 김수철, 김의성, 류승룡, 류현경, 박중훈, 송혜교, 안성기, 엄정화, 윤유선, 이병헌, 이선균, 장미희, 전도연, 전혜진, 정우성, 정진영, 조민수, 조진웅, 채령, 하정우, 한예리 등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故 이춘연 대표는 전남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영화사 씨네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은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었으며 영화계 현안 등 대소사를 두루 챙기며 앞장섰던 맏형 중의 맏형이었다.
2021.05.15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공동의 타깃=이호철 잡기 위해 손 잡나
  •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공동의 타깃=이호철 잡기 위해 손 잡나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모범택시’ 이제훈과 이솜 사이 묘한 동맹의 기류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14일 11회 방송에 앞서 택시히어로 이제훈(김도기 역)과 검사 이솜(강하나 역)가 ‘공동의 타깃’ 이호철(구영태 역)을 쫓는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지난 방송에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검사 강하나(이솜 분)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김도기(이제훈 분)의 통신 기록을 조회해 수상한 점을 포착한 강하나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그런 강하나의 미행을 눈치챈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단체 휴가를 온 것처럼 위장해 그녀의 감시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강하나가 장대표(김의성 분)의 자택에 모범택시를 주차하는 김도기의 모습을 목격하며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이제훈, 이솜은 동일한 목표인 이호철을 쫓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모범택시 운전대를 잡은 이제훈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나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이와 함께 폴리스 라인(Police Line, 경찰 통제선) 너머 사건 현장 검증에 나선 이솜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날카로워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동안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각자의 사적 복수와 공적 심판을 위해 내달렸던 두 사람. 공공의 목표가 생긴 듯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두 사람의 변화가 호기심을 유발한다.한편 11회에서 이제훈과 이솜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동시에 쫓는 가운데 사건의 용의자로 차지연(백성미 역)의 부하 이호철이 지목돼 관심을 모은다. 이제훈의 사적 복수 대상과 이솜의 공적 심판 대상이 이호철로 일치하는 것. 두 사람이 이뤄낸 심상치 않은 기운이 불꽃 튀는 대립이 될지, 동일한 목표를 잡기 위한 뜨거운 공조가 될지 긴장감을 높인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4일 오후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2021.05.14 I 김가영 기자
'영화계 큰 별' 故 이춘연, 내일(15일) 영결식…권해효 사회로 진행
  • '영화계 큰 별' 故 이춘연, 내일(15일) 영결식…권해효 사회로 진행
  • (사진=이춘연 대표 장례준비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계의 맏형’이자 영화인회 이사장이었던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내일(15일) 오전 영결식을 끝으로 영원히 잠든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결식은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되며, 평소 고인을 따랐던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을 상영한다. 이날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고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1세.고인은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특히 한국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고, 최강희 송지효 김옥빈 등 스타 배우들을 낳기도 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장례위원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박중훈,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성기,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이 참여했다.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했다.또 12일 오후부터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수많은 영화인들이 방문해 고인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강우석, 강제규, 김유진, 김의석, 김경형, 김태용, 민규동, 류승완,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육상효, 임권택, 이장호, 이정국, 이정향, 이창동, 임순례, 정윤철, 정지영, 최동훈 감독 등을 비롯해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전 인디스페이스 관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배우 권율, 김규리, 김서형, 김수철, 김의성, 류승룡, 류현경, 박중훈, 송혜교, 안성기, 엄정화, 윤유선, 이병헌, 이선균, 장미희, 전도연, 전혜진, 정우성, 정진영, 조민수, 조진웅, 채령, 하정우, 한예리 등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인의 봉안식은 15일 오후 5시 김포공원묘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2021.05.14 I 김보영 기자
빈소 방문·SNS 추모…안성기→박찬욱 등 故 이춘연 별세 애도
  • 빈소 방문·SNS 추모…안성기→박찬욱 등 故 이춘연 별세 애도 [종합]
  • (사진=이춘연대표 장례준비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의 맏형’으로 불린 영화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안성기, 박중훈, 김옥빈, 이병헌, 송혜교 등 영화인들의 온, 오프라인 애도 물결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고(故)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는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0세. 그의 빈소는 지난 12일 오후부터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영화인들로 구성된 장례위원회와 고인의 유족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의식해 직접적 조문은 삼가달라고 당부했지만, 13일 오전 현재까지 그를 추모하러 빈소에 온 영화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빈소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유족들과 함께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12일 하루 동안 빈소에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은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학교’의 주연 김서형을 비롯해 이병헌, 전도연, 한예리, 김의성 등 배우들과 박찬욱, 강우석, 이준익, 이창동, 류승완 등 영화감독,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도수 쇼박스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영화인들이 방문해 고인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특히 고인의 ‘영화적 동반자’로 불리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안성기는 이날 개봉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차 예정됐던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일정을 긴급 취소하기도 했다. 그는 곧바로 빈소로 향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영결식날 예정돼 있던 ‘아들의 이름으로’의 무대인사도 취소했다. 무엇보다 그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불과 이틀 전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를 방문해 인사를 나눈데다 아시아나단편영화제 회의도 함께 진행한 만큼 상심이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중훈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존경하고 따르고 닮고 싶은 영화계 형님이 어제 급작스레 심장의 이상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아주 건강히 지내셨던 분이다. 무수한 좋은 영화를 만드셨던 이춘연 선배님, 형님! 제가 영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저를 늘 아껴 주시고 웃겨 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신 형님!”이라고 글을 올리며 그리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제가 힘들어할 때마다 어깨 두드려 주시고 진심으로 제게 사랑을 듬뿍 주신 형님! 영화계 선후배들이 다 좋아하는 우리들의 큰형! 70세 밖에 안 된 이 형님의 소식을 듣곤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얼마 뒤 만나기로 약속까지 했었는데... 가슴이 아프지만 가시는 길에 감사의 말씀을 남긴다. 이런 글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부디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랄 뿐”이라고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여고괴담 4-목소리’의 주연으로 고인과 연을 맺었던 배우 김옥빈 역시 자신의 SNS에 “늘 유쾌하고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이춘연 대표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영화인장이 치러지는 것은 2018년 고 배우 신성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동호 전 위원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장례고문은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등이 맡게 됐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다.앞서 전라남도 신안에서 출생한 고인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다. 씨네2000의 대표이자 영화인회의 이사장이기도 한 고인은 특히 ‘여고괴담’ 시리즈를 만든 제작자로 유명하다.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신인 배우, 감독들을 발굴해내는 등용문으로도 여겨졌다. 한편 이춘연 대표의 발인 및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2021.05.13 I 김보영 기자
이제훈·이솜부터 차지연·김의성까지…관계성 맛집 '모범택시'
  • 이제훈·이솜부터 차지연·김의성까지…관계성 맛집 '모범택시'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모범택시’ 속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의 케미가 60분 러닝타임을 순삭(순간삭제)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등장 인물들의 관계성과 그 속에서 폭발하는 케미로 사랑 받고 있다.먼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은 가족 같은 케미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각자의 장기를 살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겨냥해 복수를 설계하고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복수를 성공시키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펼쳐지는 찰진 팀플레이는 범죄 오락 액션물로서 ‘모범택시’의 재미를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또한 막내 표예진이 서열 1위를 차지, 나머지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는 탈권위적인 분위기가 훈훈한 웃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피해자 유가족으로서 공유하는 깊은 교감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반면 이제훈과 이솜(강하나 역)은 ‘모범택시’의 공식 ‘으르렁’ 듀오. 이제훈이 사적 복수를 통한 정의를 추구하는 반면 이솜은 공적 심판만이 사회적으로 용인된 정의라고 믿는 등 서로 만나기만 하면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며 숨막히는 텐션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궁금적으로 ‘정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들의 관계를 일차원적인 대립 구도로 설명할 수 없다. 이에 이제훈과 이솜의 존재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받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하세계의 대모 차지연(백성미 역)과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이제훈, 김의성의 관계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극중 차지연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응징한 범죄자들을 자신의 사설 감옥에 수감시켜 이윤을 취하고 있다. 특유의 감언이설로 김의성의 신뢰를 종용하는 차지연, 그를 오롯이 믿을 수 없으나 마땅한 대안이 없어 관계를 끊어낼 수 없는 김의성 그리고 차지연의 존재를 마뜩잖게 여기는 이제훈의 동행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위기감을 만들어낸다. 현재 차지연이 김의성 몰래 범죄자를 장기 매매에 이용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추구하는 정의관이 뿌리째 흔들리게 된 상황. ‘양날의 검’이 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차지연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이처럼 흥미진진한 관계성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연기파 배우 군단’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이다. 이제훈은 물오른 연기로 매 씬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이솜은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으며, 김의성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의 무게감을 지탱하고 있다. 또한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은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스럽게 살려내며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고 차지연은 10년만의 드라마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이처럼 연기파 배우 군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연료 삼아 인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모범택시’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2021.05.12 I 김가영 기자
서민, 조국에 소송 건 이유…"'조로남불' 잊혀지지 않기 위해"
  • 서민, 조국에 소송 건 이유…"'조로남불' 잊혀지지 않기 위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소송의 이유에 대해 “조로남불이 잊혀 지지 않기를 바라서”라고 했다.(사진=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페이스북)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손해배상소송의 의미’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좋아하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고 운을 뗐다. 서 교수가 제기한 장면은 ‘미스터 선샤인’ 20회에서 배우 김태리(애신 역)가 김의성(이완익 역)의 집에 잠입해 복면을 벗으며 정체를 드러낸 뒤에 했던 말이다. 이 장면에서 이완익은 “나 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지나?”라고 말하자, 애신은 “적어도 오늘 하루는 늦출 수 있지.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고 말한다.서 교수는 “조국에게 소송을 거는 건 그가 처벌받거나 반성하길 기대해서는 아니다. 나라를 두동강낸 조국 사태와 그 과정에서 저질러진 숱한 조로남불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서다”라고 이번 소송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그러면 이 정권이 단죄될 그날이 하루라도 당겨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 교수 등 시민 1618명은 조 전 장관의 거짓말과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1인당 1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1.05.11 I 김민정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 보이스피싱 단죄… 짜릿 엔딩
  • '모범택시' 이제훈, 보이스피싱 단죄… 짜릿 엔딩
  •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사기꾼을 단죄하는 ‘야바위 헌터’로 등판해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유데이터 광산’(불법동영상 데이터센터) 폭파의 뒷이야기를 보여주며 시작됐다. 김도기(이제훈 분)는 박양진(백현진 분)을 닭장 안에 묶어 둔 채 폭파를 진행하라는 장대표(김의성 분)의 지시에 당황했다. 이는 곧 박양진을 죽이라는 말이었기 때문. 안고은(표예진 분)은 “그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저 사람과 다를 게 뭐가 있냐”고 만류했고, 김도기는 장대표의 지시에 불복하고 박양진을 살려둔 채 폭파를 진행했다.같은 시각, 장대표는 탈주한 조도철(조현우 분)에게 린치를 당했으나 때마침 나타난 대모(차지연 분)와 구비서(이호철 분)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모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장대표를 구하는 동시에 조도철을 다시 손에 넣음으로써 장기매매까지 성사시켰다. 그러나 이 사건은 김도기와 대모 사이 갈등의 씨앗이 됐다. 장대표를 습격한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대모를 찾아간 김도기가 그의 수하들을 초토화 시킨 것. 이에 대모는 “귀엽게 봐주는 것도 딱 여기까지”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김도기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장대표가 추구하던 복수 방법에 회의감을 품기 시작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강하나(이솜 분)는 ‘유데이터’ 관련자들을 모조리 기소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강하나는 누군가 본인들이 잡아야 할 범인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고, 그가 바로 김도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증거는 박양진의 별장에서 발견된 김도기의 유데이터 사원증과 현장 부근에서 얼핏 스친 기억이 전부인 상황. 이에 강하나는 김도기를 떠보기 위해 불쑥 그의 집을 방문했다. 그리고 차가 한 대 뿐이라는 김도기의 주장과는 달리, 집 안에서 두 개의 차 키를 발견하며 심증을 굳혔다. 급기야 강하나는 김도기의 통신 기록을 조회해 수상한 점을 포착해내며 위기감을 수직 상승시켰다.그런가 하면 이날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새로운 복수 대행에 착수했다. 타깃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머리였다. 복수 설계를 맡은 김도기는 앞선 케이스에서 본인이 직접 위장 잠입해 타깃에게 접근했던 것과는 달리, 보이스피싱 조직에 박주임(배유람 분)을 위장 취업 시켜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에 박주임은 02년생 스무 살이라는 설정으로 보이스피싱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예상을 뛰어넘는 조직원들의 잔인무도함을 목격하고 사색이 돼 그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이 가운데 극 말미 김도기가 플레이어로 등판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두목인 림여사(심소영 분)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 더욱이 김도기는 자신에게 사기를 치려는 야바위꾼의 손목을 비틀고는 “니 지금 내까 장난하니?”라며 천연덕스러운 연변 사투리를 내뱉어 유쾌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연변 사투리를 장착하고 나타난 김도기가 어떤 노림수로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을 단죄할지 궁금증이 폭발하는 가운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투 트랙 위장 작전이 본격화될 ‘모범택시’ 10화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시청률도 폭발했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9회 시청률은 수도권 16.0%(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 전국 14.7%, 순간 최고 시청률 16.9%를 기록,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또한 2049 시청률 역시 5.5%를 기록했다.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 방송.
2021.05.08 I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 불법 음란물 카르텔 복수 질주…최고 16.9%
  • '모범택시' 이제훈, 불법 음란물 카르텔 복수 질주…최고 16.9% [종합]
  • (사진=SBS ‘모범택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표예진 자매의 삶을 망가뜨린 ‘음란물 웹하드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에 돌입, 분노의 질주를 시작했다. 이날 ‘모범택시’ 시청률 역시 순간 최고 16.9%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극본 오상호) 7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6.3%, 전국 15.1%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9%까지 기록해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왕좌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 역시 7.1%로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였다.이날 방송에서는 안고은(표예진 분) 자매의 과거사를 알게 된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고은을 대신해, ‘유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음란물 유통 조직 전체에 대한 복수를 시작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방송에서 그려진 고은의 안타까운 과거사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과거 고은의 친언니인 안정은(류이재 분)이 당시 남자친구 최민(서한결 분)이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하루아침에 사이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 것. 경찰을 찾아갔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정은은 속수무책으로 스스로 온라인상에 떠도는 자신의 동영상을 지우려 몸부림을 쳤다. 그러나 암덩이처럼 퍼져나가는 동영상을 혼자 힘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했다. 정은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둘도 없이 애틋했던 언니를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고은은 극심한 충격을 받아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고은이 지금처럼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갖게 된 것 역시 언니의 동영상을 지우기 위한 처절한 사투의 결과물이었음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애써 언니의 죽음을 가슴에 묻었던 고은은 세상에 사라진 줄 알았던 언니의 동영상을 유데이터 서버에서 목격한 뒤 과거의 트라우마가 발현되고 말았다. 고은이 방에 틀어박혀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키는 동안 그의 과거사를 알게 된 도기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장 대표(김의성 분)는 “고은이는 강한 아이다. 언젠가 자기 스스로 털어낼 거다. 고은이를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고은 언니를 죽게 만든 그 동영상이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거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동영상도 전부 다 없애야 한다. 그 동영상들 하나하나가 전부 사람 목숨”이라며 도기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도기는 ‘갑질 폭행 사건’에 맞췄던 복수의 초점을 유데이터를 주축으로 한 음란물 웹하드 카르텔 전체로 수정하며 본격적인 복수에 착수했다.검사 강하나(이솜 분) 역시 유데이터 박양진(백현진 분)과의 전면전을 개시했다. 차장검사인 조진우(유승목 분)에게 시위를 하듯 사표를 들이밀며 ‘수사 개시서’의 결재를 받아낸 것. 또한 유데이터의 전 직원이자 증인으로 나설 전진원(곽민규 분)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나의 동태를 모두 파악하고 있던 박양진은 전진원을 폭행하며 입 단속을 시키는가 하면, 전관들로 변호인단을 꾸려 보란 듯이 북부지검에 나타나 하나를 압박했다.유데이터 전략기획실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도기는 박양진이 주최한 프라이빗 회의에 참석해 그들의 추악한 민낯을 보게 됐다. 유데이터가 단순히 불법음란물을 유통시키는 플랫폼이 아니라 직접 제작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급기야 정은의 남자친구인줄 알았던 최민이 사실은 불법촬영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공범이었으며, 과거 정은의 동영상 역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유포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치를 떨었다. 이에 도기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음란물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에 급습해 관련자들을 모조리 응징했다.도기의 다음 목표는 유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였다. 도기는 전략기획실 직원들이 음란물을 대량 업로드 하는 타이밍에 맞춰 서버에 잠입, 데이터를 전량 삭제해버렸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정이사(조하석 분)가 누군가에게 ‘광산’을 연결하라는 지시를 내리자마자 삭제된 데이터들이 모두 복구된 것이었다. 또한 박양진이 도기가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도기의 정체가 발각될 일촉즉발의 위기에 몰려 긴장감이 치솟았다.그러나 같은 시각 익명의 공익 제보를 받은 하나가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유데이터에 들이닥치며 도기는 일단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사실 데이터 삭제에 실패한 도기가 하나에게 제보를 넣은 것이었다. 하나는 전략기획실을 이 잡듯이 뒤졌으나 음란물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역시 박양진 일당이 미리 손을 써둔 탓이었다. 도기는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자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도기는 증거인멸을 위해 음란물 데이터를 삭제한 척 연기하며 박양진의 환심을 샀고, 이후 불법음란물의 원본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진짜 서버인 ‘광산’ 추적을 다짐해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극 말미에 하나가 박양진의 수하들에게 목숨을 위협당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하나와 전진원의 관계를 알아차린 박양진은 전진원을 불러냈다. 전진원의 픽업을 담당한 도기는 그를 태워 박양진에게 향했고 하나는 도기의 차를 미행했다. 그러나 이는 박양진의 덫이었다. 박양진의 지시를 받은 괴한들은 하나 일행이 탄 차를 일부러 들이받으며 린치를 가했고 하나는 금방이라도 부서져버릴 듯한 차 안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사면초가에 빠져버렸다. 이때 돌연 시야에서 사라졌던 도기의 차가 나타나 하나의 차 앞으로 끼어들며 극이 종료됐다. 이에 도기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하나를 구해낼지, 과연 도기가 그리고 있는 판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과거의 트라우마와 홀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고은이 상처를 극복하고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에 다시 합류 할 수 있을지 다가올 8회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오늘(1일) 밤 10시에 8회가 방송된다.
2021.05.01 I 김보영 기자
'고아성→유해진' 키이스트 10인, 영진위 'KOREAN ACTORS 200' 선정
  • '고아성→유해진' 키이스트 10인, 영진위 'KOREAN ACTORS 200'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이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한국 배우 200인에 선정되며 국내외 활동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아성, 김동욱, 김새벽, 김서형, 김의성, 박하선, 손현주, 유해진, 이동휘, 정은채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코픽)의 글로벌 홍보 캠페인 ‘KOREAN ACTORS 200’에 참여했다.한국 영화배우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영화배우 200인의 명단은 지난 10년간 한국영화 흥행작 출연여부, 영화제 수상여부, 독립영화 기여도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키이스트 소속 배우 10인이 캠페인의 얼굴로 나서 의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손현주를 끝으로 키이스트 소속 배우 10인의 사진과 영상이 모두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극장가를 강타한 고아성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 ‘크라임 퍼즐’로 3년여 만에 안방에 복귀를 알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출연작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김동욱은 올 하반기 방영하는 tvN 새 드라마 ’너는 나의 봄‘으로,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서형은 ’빈센조‘ 후속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으로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김의성은 최근 영화 ’외계+인‘ 촬영을 마치고,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로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펼치고 있으며, 영화 ’고백‘으로 BIFAN에서 배우상을 수상한 박하선은 MBC 하반기 대작 ’검은 태양‘으로 흥행 행보를 이어간다.손현주는 호평 속에서 MBC 예능 ’손현주의 간이역‘의 진행을 이끌고 있으며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에 이어 ’12월의 봄‘, 그리고 JTBC ’모범형사‘ 시즌2로 스크린과 TV에서 존재감을 펼칠 예정이다.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승리호‘로 큰 인기를 끈 유해진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촬영에 한창이며, 영화 ’새해전야‘로 독보적인 소화력을 뽐낸 이동휘는 광고, 화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정은채는 애플 TV플러스 ’파친코‘(Pachinko)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벌새’의 주역 김새벽은 영화 ’킹메이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04.23 I 박미애 기자
'모범택시' 배유람, 장혁진과 '특급 케미' 발산…'찰떡 호흡' 자랑
  • '모범택시' 배유람, 장혁진과 '특급 케미' 발산…'찰떡 호흡' 자랑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모범택시’ 배유람이 장혁진과의 남다른 케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사진=SBS ‘모범택시’)지난 16,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박진언(배유람 분)이 사적 복수 대행뿐만 아니라 최경구(장혁진 분)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이날 박진언은 최경구가 모범택시 헤드라이트를 랜턴으로 활용 가능한 발명품을 자랑스럽게 설명하자 너무 멋지다며 박수를 쳐줬다. 그러나 이후 김도기(이제훈 분)와 장대표(김의성 분)가 들어와 헤드라이트를 원상 복구시키라며 나무라자 박진언과 최경구는 머쓱해 하며 빠르게 다시 헤드라이트를 붙이러가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박진언은 무지개 운수의 팀원으로서 또 다른 사적 복수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학교에 살충제를 뿌리는 업체의 직원으로 최경구와 함께 등장, 창밖 나무에 살충제를 뿌리며 사적 복수 대상자를 감시하는 치밀한 복수 작업에 들어갔고, 이러한 과정에서는 프로패셔널한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배유람은 매회 자신의 파트너인 장혁진과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완벽 동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긴장감이 넘치는 스토리 속 장혁진과의 남다른 티키타카로 찰진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재미까지 책임졌다.또한 박진언을 완성시킨 배유람의 다채로운 열연과 착붙 연기가 인물에 대한 매력을 배가시키며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는바. 이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는 ‘모범택시’에서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배유람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배유람이 출연하고 있는 SBS ‘모범택시’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4.18 I 김은비 기자
'모범택시' 학교 위장 잠입한 이제훈, '성추행 교사'누명 위기
  • '모범택시' 학교 위장 잠입한 이제훈, '성추행 교사'누명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학교 폭력 복수 대행을 위해 기간제 교사로 위장한 후 고등학교에 잠입한 이제훈이 ‘고딩 일진’ 최현욱의 덫에 걸려 위기에 처했다.지난 16일 방송된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3회는 전국기준 13.6%, 순간 최고 시청률 16.0%를 기록하며 동시간 드라마 중 1위를 수성했다. SBS ‘모범택시’(사진=SBS)이날 방송은 장성철(김의성 분)의 과거사를 조명하며 시작됐다. 장성철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을 살인마에게 잃은 사연과 그를 용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가해자를 용서한 피해자 유가족이자 범죄 피해 지원 재단인 ‘파랑새 재단’의 대표로서 선량한 얼굴을 매스컴에 노출시킨 장성철이지만 실상은 달랐다. 앞서 모범택시 팀이 납치한 아동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 분)을 비롯해 수많은 범죄자들이 장성철에 의해 백성미(차지연 분)가 운영하는 사설 감옥에 감금된 것.한편 강하나(이솜 분)는 조도철이 실종된 날, CCTV를 통해 의심 차량을 포착한 뒤 차적 조회 결과를 들고 무지개 운수를 탐문했다. 해당 차량이 무지개 운수의 소유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무지개 운수가 장성철의 회사임을 몰랐던 강하나는 그를 보고 놀란 것도 잠시, 장성철에게 CCTV를 보여주며 진실을 추궁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장성철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차주가 돌아가신 아버지이며, 부친 명의의 물건이 남아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발뺌했다. 이후 차장검사 조진우(유승목 분)로부터 장성철의 과거사를 전해들은 강하나는 자신이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다고 자책하며 장성철을 향한 의심을 거두고 관계 회복을 꾀했다. 이에 향후 김도기(이제훈 분), 장성철을 비롯한 모범택시 팀이 강하나와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궁금증을 높였다.이 가운데 모범택시 팀에 새로운 의뢰가 들어왔다. 의뢰인은 고등학생 박정민(박준목 분).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청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박정민은 전학 직후부터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몸에서 생선 냄새가 나고, 기초수급대상자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폭행에 시달리던 박정민은 담임 선생님의 방조, 그리고 유명무실한 학교폭력대책위원회(학폭대책위)에 좌절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모범택시 팀은 “누군가에게는 학창시절의 작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죽고 사는 이야기일 수 있다. 어리다고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누가 돌을 던졌건 가라앉는 건 마찬가지”라며 조심스레 의뢰를 받아들였다.김도기(이제훈 분)는 박정민의 담임 선생님 대신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 잠입했다. 실제로 접한 가해자들은 나이 어린 타깃이라고 쉽게 볼 일이 아니었다. 박승태(최현욱 분)를 주축으로 한 일진들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김도기를 무시하고 돈을 뺏는가 하면. 조폭에게 상납을 하는 등 충격적인 비행을 저질렀다. 급기야 박승태는 김도기가 자신의 폭력 행위를 방해하자 앙심을 품고 덫을 놓았다. 이로 인해 김도기가 ‘성추행 교사’ 누명을 쓸 위기에 놓였다.그런가 하면 강하나는 모범택시 팀을 추적할 또 다른 실마리를 잡아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앞서 김도기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던 비리 경찰(조대희 분)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자가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에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낀 것. 강하나는 세 사람을 실종이 아닌 도주로 판단해 지명 수배를 내렸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위기감이 싹텄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1.04.17 I 김은구 기자
솔라가드 프리미엄·THE LX, SBS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지원
  • 솔라가드 프리미엄·THE LX, SBS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지원
  • (사진제공=솔라가드 프리미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솔라가드 프리미엄과 The LX 특화샵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제작지원에 나선다고 13일 전했다.모범택시의 제작을 지원하는 솔라가드 프리미엄은 자동차 창유리용 열반사 필름 시공에 특화된 전국 시공 대리점과 The LX 특화샵을 통해 윈도우 틴팅 필름 장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솔라가드 프리미엄은 고성능 열 차단 윈도우 필름을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상고방의 자회사인 솔라가드 윈도우 필름의 공식 수입원이다. 솔라가드 프리미엄의 특화 브랜드인 The LX 특화샵과 공식 대리점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솔라가드 프리미엄 관계자는 “이번 제작지원을 통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9일 첫 방영한 드라마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시키는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 드라마이다. 이외에도 서부 북부검찰청 검사 강하나 역에 이솜, 무지개 운수 대표 장성철 역에 김의성, 무지개 운수 경리 해커 안고은 역에 표예진 등이 주연을 맡았다.
2021.04.13 I 이윤정 기자
'모범택시' 이솜, 열혈 검사 완벽 변신
  • '모범택시' 이솜, 열혈 검사 완벽 변신
  •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이솜이 ‘모범택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이솜은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정의를 쫓는 열혈 검사 강하나 역을 맡았다.‘모범택시’ 첫 회에서는 의문의 모범택시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하나는 병실에서 첫 등장했다. 병상에 누워있던 남자가 일어나자 누구보다 걱정하는 모습으로 “못 깨어나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요”라 말했던 강하나였지만, 이내 남자의 수갑을 채우며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강하나는 다름 아닌 검사였던 것. 남자의 부친은 “매일 밤 너를 지켜봤다”면서 “도망가 봤자 죽을 때까지 쫓아올 사람”이라며 강하나를 묘사했다. 트레이닝 복에서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은 강하나는 “병 수발한 것 아니니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사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강하나는 조도철 실종 사건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지만, 부장검사(조진우 분)는 오히려 장대표(김의성 분)가 이끄는 범죄 지원 재단 파랑새 지원 재단의 전담 실무를 맡게 했다.그럼에도 강하나는 조도철 사건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그가 타고 간 모범택시에 대해 조사를 이어갔다. 특히 강하나는 해당 모범택시가 가짜 택시라는 것을 알고 의문을 가지게 됐다. 이에 강하나가 모범택시의 정체를 밝혀낼 것으로 암시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이날 이솜은 첫 등장부터 곱슬머리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존의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넘어 열정 가득한 검사 강하나 그 자체로 변신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프로페셔널한 열정까지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하나가 모범택시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나설 것으로 예고된 만큼 이솜이 보여줄 ‘모범택시’ 속 활약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속에서 베일에 가려진 택시 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모범택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4.10 I 윤기백 기자
이제훈 '모범택시', 첫방 시청률 10.7% '굿스타트'
  • 이제훈 '모범택시', 첫방 시청률 10.7% '굿스타트'
  •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가 첫 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대박을 예고했다.9일 밤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1회에서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행하는 ‘무지개 운수’ 팀의 존재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이날 방송은 ‘무지개 운수’ 팀이 희대의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 분)을 납치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어린아이에게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고 출소한 조도철. 수많은 취재진과 공분한 시민들 사이에서 조도철을 기다린 것은 다름아닌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였다. 평범한 모범택시인 척 운행을 시작한 김도기는 일순간에 조도철을 제압, ‘무지개 운수’ 팀원들과 계획 된 악당 사냥을 실행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김도기는 먼저 고은(표예진 분)의 도움으로 경찰 무전을 도청하고, 박주임(배유람 분)의 도로 통제 스킬로 취재 차량과 경찰차를 따돌렸다. 그 직후 터널에서 만난 장성철(김의성 분)에게 조도철의 전자 발찌를 전달하고, 최주임(장혁진 분)의 도움으로 차량의 외관을 바꿔 치기 해서 모든 추적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장성철은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지하세계의 대모 백성미(차지연 분)에게 조도철을 넘겼고, 그는 사설 감옥에 수감돼 사회로부터 영원한 격리를 당하게 되었다.조도철의 실종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진 가운데 열혈 검사 강하나(이솜 분)는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꼈다. 차장검사인 조진우(유승목 분)는 강하나에게 범죄 피해 지원 재단이자 장성철이 대표로 있는 ‘파랑새 재단’의 실무를 맡기고, 조도철 실종 사건에서 배제시켰으나 강하나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나 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조도철을 사라지게 만든 장본인인 장성철과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강하나가 한 배를 타게 되면서 살얼음판 같은 관계가 형성됐다. 나아가 조도철 실종 당일의 증거를 샅샅이 훑어보던 강하나가 조도철이 타고 간 모범택시가 가짜였으며 중간에 다른 차와 바꿔 치기 됐다는 사실까지 포착하며 긴장감을 폭등 시켰다.한편 ‘무지개 운수’ 팀에게 사건 의뢰가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인 강마리아(조인 분)는 보육원을 나와 취업한 발효식품회사에서 노동 착취와 폭행 등 인권유린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의 소유자였다. 또한 사회사업가의 가면을 쓴 악덕 고용주 박주찬(태항호 분)과 그의 오른팔인 조종근(송덕호 분)은 장애인들을 고용해 노예 부리듯 하는 인두껍을 쓴 악마들이었다. 심지어 취업을 알선한 사회복지사(김도연 분), 지역 파출소장(조대희 분)도 모두 박주찬과 한 패거리로, 마리아가 도움의 요청할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처럼 지옥 같은 젓갈공장에서 도망 친 마리아는 떠밀리듯 한강 다리 위에 섰고 투신 직전, 옥상 난간에 붙어있는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홍보 스티커를 발견한 뒤 절박한 심정으로 복수 대행을 의뢰한 것이었다.이에 ‘무지개 운수’ 팀이 마리아를 괴롭힌 악당들에게 피 눈물 나는 복수를 하기 위해 본격적인 판을 짜기 시작해 흥미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극 말미에 치킨 배달부로 변장한 최주임이 박주찬과 조종근에게 수면제 섞인 치킨을 배달하고, 두 악당이 잠든 사이 자택에 침입한 김도기가 둘에게 앙갚음을 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통쾌한 참교육을 기대케 했다.이처럼 ‘모범택시’는 첫 방송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제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은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하는 온도차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나아가 범죄 피해자로서의 울분을 담은 오열로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며,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마성의 ‘택시히어로’를 완성시켰다. 나아가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과 눈 뗄 수 없는 존재감으로 화면을 가득 메웠고, 스펙터클한 카체이싱과 액션신은 오감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들을 스토리에 녹여내 사회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는 부조리를 꼬집는 동시에, 국민들의 마음 속에 해소되지 않은 채 고여있는 울분을 대리 해소시켜주며 기존의 히어로물과 차별화된 쾌감을 선사했다.시청률도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의 시청률은 8.7%, 10.7%를 기록했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늘(10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2021.04.10 I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 이영애, 목소리 특별 출연
  • '모범택시' 이영애, 목소리 특별 출연 [공식]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SBS 상반기 기대작 ‘모범택시’를 통해 택시히어로 이제훈의 복수 대행 시발점이 되는 의뢰 영상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오는 4월 9일 첫 방송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은 8일 “배우 이영애가 극중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가 억울한 피해자들의 사적 복수를 대행해주는 첫 관문인 의뢰 영상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고 밝혔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사이다 쾌감 넘치는 K-다크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인다.그런 가운데 이영애가 목소리만으로 정식 출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 극에 풍성한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영애의 목소리는 극중 ‘무지개 운수 5인방’ 김도기, 장성철(김의성 분), 안고은(표예진 분), 최경구(장혁진 분), 박진언(배유람 분)이 본격적인 복수 대행에 앞서 피해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는 의뢰 영상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이에 앞서 공개된 ‘모범택시’ 3분 메인 예고편에서 “저희 모범택시를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당신을 괴롭히는 그들을 혼내주고 싶다면 선택해주세요”라며 이영애의 목소리가 첫 공개, 목소리만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드러냈다.특히 이영애의 나긋나긋하면서 차분한 목소리는 우리나라 배우 중에서도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가운데 배우 본인이 아닌 목소리만 출연하는 것은 처음. 과연 이영애의 목소리가 ‘모범택시’에 어떻게 녹아들 지, 사적 복수 대행의 시발점 같은 등장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진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오는 4월 9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1.04.08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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