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33건

이문열 예비후보, 윤 대통령 가짜뉴스 인용 "김재연, 사과하라"
  • 이문열 예비후보, 윤 대통령 가짜뉴스 인용 "김재연, 사과하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 지러지는 22대총선 경기 의정부(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문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가짜뉴스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김재연 진보당 예비후보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문열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이문열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던 중 ‘여러분 매출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JTBC는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깔았고 의정부(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재연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예비후보는 “JTBC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김재연 예비후보는 사과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퍼나르고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적 악’인데 김재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자 가짜뉴스를 퍼나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대통령께서 배추값이 오르길 바란다고 하겠냐”며 “의정부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서 김재연 예비후보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이문열 예비후보는 “‘바이든 날리면’으로 재미를 본 일부 언론사의 가짜뉴스가 문제”라며 “가짜뉴스는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만큼 언론인과 정치인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양심에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재연 예비후보는 현재 이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한편 JTBC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시에 소재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자막을 넣어 방송했다.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영상 관련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며 “JTBC 제작진은 이같은 자막 삽입 장면 이전 윤 대통령의 채소 가게 방문 장면에 ‘배추 물가 걱정도 하고’라는 자막을 삽입해 ‘배추 오르게’ 자막이 실제 발언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영상 내용과 전후 맥락에 비춰봤을 때 이번 허위 자막 삽입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4.01.29 I 정재훈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직원과 ‘사랑의 연탄 나눔’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직원과 ‘사랑의 연탄 나눔’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정지호 신한파트너스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와 임직원 20여명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옥동 회장과 임직원들은 한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개미마을의 에너지 취약가구를 방문해 총 1000장의 연탄과 함께 방한용품도 전달했다.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 제안,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1차 캠페인인 ‘사랑의 연탄 나눔’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약 1억5000만원과 신한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2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 성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난방비 지원과 함께 약 3만5000장의 연탄 및 난방용품을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400여 가구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아껴요 캠페인’을 진행해 에너지 절감 비용과 회사의 기부금을 더한 20억원을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7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논둑이 무너져 내린 충북 충주를 찾아 배수로 보수 및 토사 제거 활동을 했으며,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생필품 후원 및 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또한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지난해 5월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고성에 임직원들이 자연 복원을 위해 반려견과 함께 씨앗을 뿌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또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지난 20일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에 소외계층 아동들을 초대하기도 했다.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이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학용품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임직원 급여 나눔 프로그램인 ‘사랑의 1계좌 모금’ 등을 통해 ‘아름인 도서관’ 개관 및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에도 나선다.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들은 지난 17일 강화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신한라이프에서는 임직원들이 지난 연말 결식위기 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만들기 봉사활동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8 I 정두리 기자
미·영 예멘 공습 이후 중동→아시아 연료 운송비 182% 폭증
  • 미·영 예멘 공습 이후 중동→아시아 연료 운송비 182% 폭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동에서 아시아로 연료를 운반하는 선박 운임이 3배 급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의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이후 홍해를 통과하려는 선박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예멘 후티 반군에 소속된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항구도시인 호데이다 인근 해안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미·영 연합군이 지난 12일 후티 반군에 대한 첫 공격을 개시한 이후 중동에서 아시아 국가들로 연료를 실어나르는 선박들의 운임이 하루 약 3만달러(약 4000만원)에서 약 8만 3000달러(약 1억 1100만원)로 182% 폭증했다. 이들 선박은 주로 나프타를 운반하고 있다. 나프타는 휘발유와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운임이 크게 오른 것은 위험을 떠안으면서까지 홍해를 통과하려는 선박 수가 급감한 영향이다. 이미 석유제품 유조선을 운영하는 수많은 회사들이 더이상 홍해나 수에즈 운하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노선이나 중동에서 동아프리카로 향하는 노선,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노선 등 다른 항로에서도 선박 운임이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럽-미국 노선과 중동-동아프리카 노선의 운임은 각각 지난해 3월과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싱가포르 화물 운임은 2022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2024.01.24 I 방성훈 기자
G마켓·옥션, 22일부터 ‘설빅세일’ 진행…상품경쟁력 강화
  • G마켓·옥션, 22일부터 ‘설빅세일’ 진행…상품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16일간 ‘2024 설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갓성비’, ‘갓상품’을 내세우며 시즌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G마켓과 옥션이 22일부터 ‘설빅세일’ 갓성비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G마켓)대표상품으로는 최근 구매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AI로봇청소기다. 나르왈 프레오x울트라 로봇청소기는 127만원에, 에코백스 T10옴니는 6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도 단독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해당 로봇청소기 3종은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행사 당시 총 200억 이상 팔린 히트상품이다. 디지털제품은 ‘에어팟 프로2(충전케이스+스트랩)’ 14만원대, ‘갤럭시 워치6(40mm)’ 24만원대에 판매한다.이 외, 국내외 인기 브랜드사 총 80여 곳이 설 빅세일 브랜드관을 마련해 스테디셀러,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필립스 △테팔 △써모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농심 △정관장 △에스콰이어 등이 있으며, 각 브랜드 전용 쿠폰 등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매일 600여개 특가상품을 최대 85%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중 카테고리 별로 8개의 인기 상품을 엄선해 밤 12시 마다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22일은 G마켓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12인용)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등을, 옥션은 △JBL 사운드바 △쿠쿠 전기압력밥솥(10인용) 등을 선보인다.추가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명절에 특히 3~5만원대 중저가상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을 고려해 다양한 품목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쿠폰을 설계했다. 카드사혜택도 있다. 스마일카드·삼성·KB국민·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7% 즉시할인 된다.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지인에게 공유해 실제 구매가 발생하면 결제가격의 3%가 스마일캐시로 적립된다.매일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22일은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북4 프로’를 선보인다. 이어 23일은 LG전자 제품으로, 다품목 구매 시 추가할인 혜택을, 24일은 삼성 갤럭시 특가를, 25일은 명절 한상차림을 테마로 고기, 탕, 디저트 등을 선보인다. 방송은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진행하며, 매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22일 OO시(자정)부터 G마켓과 옥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설 빅세일은 브랜드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경쟁력 있는 중소셀러의 상품력을 기반으로 그야말로 고객들이 열광하는 ‘갓상품’을 ‘갓성비’로 선보이는 행사로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쇼핑 니즈를 담아 준비한 만큼 상품과 가격을 모두 잡는 최고의 쇼핑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I 신수정 기자
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 연탄 2222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 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 연탄 2222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신입직원들이 강화도에 방문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자발적 봉사활동인 ‘따뜻한 연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들이 지난 17일 강화도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이번 봉사활동엔 지난해 하반기 입사한 신입직원을 포함한 5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사명 변경 후 입사한 두 번째 공채 의미를 담아 2222장의 연탄을 강화군 내 8개 가구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주임은 “직접 봉사활동 장소를 물색하고 연탄을 나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시는 이웃의 모습을 보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당사 핵심 가치인 ‘바르게’를 지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SG 선도 증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을 봉사의 날(매금봉)로 정하고 △헌혈 버스 운영 △장애인 임가공 보조 △미혼 양육가정 아기용품 지원 △보육원 퇴소 자립 청소년의 추석맞이 지원 △쪽방촌 연탄 봉사 등을 이어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1.18 I 박순엽 기자
'원두 100% 윤리 구매?' 미 소비자단체 스타벅스에 소송
  • '원두 100% 윤리 구매?' 미 소비자단체 스타벅스에 소송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미국 소비자단체가 스타벅스에 대해 허위 광고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윤리적으로 원두를 구매했다는 스타벅스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단체인 ‘전국소비자연맹(National Consumers League)’은 워싱턴 D.C. 고등법원에 스타벅스가 강제 노동, 아동 노동 등이 발생한 농장에서 원두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두 100% 윤리적 구매’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이 단체는 스타벅스에 원두와 차를 공급하는 농장에서 발생했던 사건 등의 보도를 언급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22년 브라질 한 커피 농가에서 10대를 포함한 노동자가 경찰에 구조됐다는 점 등을 들었다. 당시 노동자들은 보호 장비 없이 야외에서 근무하는 것은 물론, 60㎏에 육박하는 커피 자루를 나르는 등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가 이들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커피 구매를 이어갔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케냐 등 문제가 발생한 농장에서 원두나 차를 구매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소송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변호하겠다는 입장이다.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4년부터 윤리 구매 지침을 마련하고 원두 공급 농가가 이를 지키고 있는지 제 3자가 확인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아동 노동은 용납하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공정하고 인간적인 노동 환경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01.11 I 안혜신 기자
최수호 팬클럽, 새해 맞아 연탄 2500장 나눔 선행
  • 최수호 팬클럽, 새해 맞아 연탄 2500장 나눔 선행
  •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최수호의 팬들이 따뜻한 선행으로 온기를 전했다.최수호의 공식 팬클럽 수방사(수호방위사령부)는 지난 5일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총 2500장을 기부하고,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수방사는 이번 기부를 위해 최수호가 처음으로 표지를 장식한 패션 매거진 퀸(Queen) 2023년 12월 호를 자체적으로 공동구매해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한다.이날 모인 약 50명의 수방사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시종일관 즐거운 마음으로 힘든 기색 없이 연탄 배달에 임했다. 오직 최수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 이들은 그의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특히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봉사에 함께하지 못한 최수호가 바쁜 와중에도 수방사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깜짝 방문해 감동을 더했다.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함과 동시에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핫팩을 전달해 훈훈함을 안겼다.앞서 수방사는 지난해 11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한 것에 이어 지난 달에는 ‘사랑의 연탄나눔 대구 지부’에 연탄 2400장을 기부하고, 연탄 나르기 봉사를 통해 난방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탠 바 있다.2002년생으로 판소리를 전공한 최수호는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 중후한 감성까지 겸비한 반전 매력으로 ‘트롯 밀크남’이라 불리며 최종 5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재 ‘미스터트롯2’ TOP7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024.01.09 I 윤기백 기자
암막커튼 뒤..韓기업들, 신제품 개봉박두 '두둥'
  • [영상]암막커튼 뒤..韓기업들, 신제품 개봉박두 '두둥'[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들이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 2024’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부스.LVCC의 센트럴홀에서 전시 예정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기업들은 전시내용이 다른 기업에 공개되지 않도록 암막커튼을 치는 등 보안 유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자사 직원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내부 전시관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서 지게차가 경적을 울리며 부스 설치에 필요한 자재와 물품을 실어 날랐다. 센트럴홀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의 전시가 열린다.행사 관계자는 “아직 전시 준비가 한창이지만 개막까지 이틀이 남아있기에 9일부터는 완벽한 전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부스 앞 관계자들이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올해 CES 주제가 인공지능(AI)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AI관련 미래기술 및 혁신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LVCC 내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이란 주제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가우스’와 차세대 생활 가전, 테슬라와의 협업 사례 등을 소개한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LG전자 부스.LG전자는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evo)를 처음 공개한다.또 고객 경험을 모빌리티로 넓힌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관람객은 마련된 LG 알파블존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LG전자 부스.삼성전자 바로 옆 부스를 꾸린 중국가전기업인 TCL은 TV 및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TCL이 게이밍 모니터존을 꾸리고 관련 제품을 설치 및 점검 중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TCL 부스 내 게이밍 모니터 전시를 준비 중인 모습.
2024.01.08 I 최영지 기자
  • 추관협착증, 10분만 걸어도 다리 아프고 저려... 악화되면 보행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고,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듯이 척추에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긴다. 허리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뼈, 인대, 척추관절 같은 구조들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게 되면 허리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비좁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걸을 때 엉덩이, 다리에 쥐어짜는 통증, 심해지면 보행장애 증상 나타나기도 젊은 환자들에서는 흔히 디스크라고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 좀 더 흔한 요통이나 다리통증의 원인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중년인 4-50대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서, 6,70대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이 되며 주된 증상으로는 허리통증보다는 허리 아래 엉덩이나 다리의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휴식을 취할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하지 쪽으로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다리에 저림 증상이나 감각장애가 나타나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10분 이상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쉬면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다시 걷기 시작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보행이 어려운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 추간판탈출증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흘러나오면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교적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변화들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이 언제부터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약물, 주사 및 시술로 증상조절, 오랜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 심해지면 수술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방법은 신경관의 협착 정도와 환자가 느끼는 증상에 따라 적용하게 된다. 적극적인 약물치료, 운동이나 물리치료 그리고 필요에 따라 주사 또는 시술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게 된다. 약물치료의 기본이 되는 약제는 소염진통제를 주로 포함하는데,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들을 자극하게 되고 압박하면서 생기는 염증반응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사치료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주기로 적용하는데, 주사치료를 해도 효과가 한 달 이상도 지속되지 못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등 오랜 비수술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괴롭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다른 병적인 요인을 갖고 있거나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특정한 원인이 있어서 비교적 조기에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지나치게 오래 수술을 미루면 수술한 후에도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거나, 드물지만 마비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척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 기저질환 있다면 척추내시경수술로 부담 줄어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수술이 발달해 하나 또는 두 개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신경관을 넓혀주는 수술이 가능하다. 1cm 보다도 작은 구멍을 통해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처 및 다른 신체부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출혈도 거의 없고,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이 부담되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다만, 척추에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 척추 변형 등이 있을 경우에는 전통적인 절개수술방식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른 최적의 수술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권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들로 인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과거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비수술 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적 치료들을 통해 충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통증을 억지로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척추에 무리되는 생활습관 피하고, 코어근육 키워야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척추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증상의 완화와 악화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주저앉는 자세 역시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한다. 척추 주변 근육이 약화되면 퇴행성 변화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코어근육이라고도 부르는 등허리의 중심 기립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024.01.06 I 이순용 기자
북미·일본 뻗은 LG 클로이, 이번엔 동남아 골프장 누빈다
  • 북미·일본 뻗은 LG 클로이, 이번엔 동남아 골프장 누빈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를 대표하는 로봇 ‘LG 클로이’가 동남아 골프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LG 클로이 서브봇이 음식을 나르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골프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1200여 대의 안내·배송 로봇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80억원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는 최대 금액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 두 회사가 체결한 ‘해외 골프시장 확대 및 로봇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골프장 운영 솔루션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입과 차별화를 위해 LG전자 로봇 솔루션에 주목했다. LG전자가 로봇과 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해 운영하는 형태다.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은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으로 골프장, 호텔 체크인·체크아웃을 하거나 진행 중인 골프 게임의 스코어를 볼 수 있다. 로봇 전면 디스플레이에 광고 중인 골프클럽과 의류 등 연계상품을 화면으로 바로 결제할 수도 있다.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에서는 LG 클로이 서브봇이 스스로 자동문을 통과해 주문한 음식을 나를 수 있다.이 밖에도 LG전자는 △각 국가 규격 및 인증 △언어팩 개발과 라인업 확대 △서비스 기획 및 실증을 위해 스마트스코어와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과 병원, F&B(식음료)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클로이 서브봇을 앞세워 북미, 일본 등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LG전자가 로봇에 집중하는 건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국제로봇연맹보고서(IFR)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362억달러(약 46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33억달러(약 132조원)로 연평균 23% 커질 전망이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골프장 버티컬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신사업 기획과 개발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 클로이 가이드봇(왼쪽)과 LG 클로이 서브봇. (사진=LG전자)
2024.01.05 I 김응열 기자
"北, 최근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송 시작"
  • "北, 최근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송 시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는 러시아가 최근 북한에게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받기 시작했다며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타격 능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지난해 9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북·러 거래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북한은 다양한 무기를 러시아에 실어 날랐다. 특히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러시아 동부로 보내졌다. 이미 알려진 포탄도 이송된 무기 목록에 포함된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앞서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뿐만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발표했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2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국제 제재 속에서 자국 내 무기 생산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북한에게 무기를 받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아울러 WSJ은 러시아가 이란에서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달 중순 이란을 방문,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시한 단거리 아바빌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과 관련 장비를 확인했다.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이 방문은 이란 미사일을 원하는 러시아의 추가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지난해 9월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이란 혁명수비대 우주항공군(공군) 사령부를 찾아 아바빌 등 미사일, 대공 방어체계를 둘러봤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양국 미사일 거래가 아직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매가 이뤄질 시 이르면 올봄에라도 미사일이 인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1.04 I 권오석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하루 만에 日 하네다공항 편 정상 운항
  • 대한항공·아시아나, 하루 만에 日 하네다공항 편 정상 운항
  •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JAL) 여객기 화재 사고 여파로 3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 스크린에 항공편 결항 안내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만에 일본 하네다 공항행 항공편을 정상 운행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측은 3일 이날 오후부터 인천·김포국제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가 기존 일정대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하네다공항에서 한국으로 오가려다 지연 및 결항한 총 10편의 항공편 승객은 전원 목적지에 도착했다.지난 2일 승객과 승무원 379명을 태우고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이륙한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하네다공항에 내린 후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며 항공기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JAL 여객기 탑승자 전원은 무사히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는 6명 중 5명은 사망했다.대한항공은 김포-하네다 3편, 인천-하네다 2편 등 총 5편을 결항했다. 또 기존보다 큰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해 잔여석을 활용하며 결항편 승객을 실어 날랐다. 하네다공항이 아닌 나고야공항으로 회항한 KE2103편 승객에게는 도쿄행 교통비를 사후 지원하거나 나고야 호텔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했다.아시아나항공은 후속 항공편 등을 통해 결항 항공편 승객을 목적지까지 수송했다고 밝혔다. 늦은 시간 원래 목적지가 아닌 곳에 도착한 승객들에겐 전세 버스 9대를 지원해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도 덧붙였다.
2024.01.03 I 허윤수 기자
車수출액 역대 최대·K배터리 훈풍...산업계 10대 키워드
  • 車수출액 역대 최대·K배터리 훈풍...산업계 10대 키워드
  • [이데일리 박민 김응열 박순엽 기자] 올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5년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는 등 과거 ‘국정농단 사태’의 불명예를 벗어던지고 새롭게 부활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그룹 총수들이 발 벗고 전세계를 누비며 바쁜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2023년 산업계를 뒤흔든 이슈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①반도체 부진 속 빛난 HBM올해 반도체 업황은 1년 내내 암울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가격이 연일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올해 1분기에 25년만의 메모리 감산을 선언하며 공급 조절에 나섰다. 글로벌 불황의 여파가 커 감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회복은 더디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담당 DS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12조원이 넘는 적자를 봤다. SK하이닉스(000660)도 1~3분기 누적 손실이 8조원에 달한다.불황 속에도 희망은 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AI 연산에 최적화된 메모리가 필요해졌고 데이터 처리 능력을 대폭 개선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이 뜨기 시작했다. 이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3분기 D램 흑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 HBM3 24GB(기가바이트) 제품. (사진=SK하이닉스)②삼성, ‘슈퍼 乙’ ASML과 맞손…EUV 경쟁력↑삼성전자가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함께 해외 첫 극자외선(EUV) 공동연구소를 만든다. 두 회사가 총 7억유로(약 1조원)를 투자해 국내에 연구소를 짓고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 연구소에서 첨단 메모리에 필요한 차세대 EUV 활용 공정 기술을 조기에 개발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ASML 기술진이 한 데 모여 실시간 소통·협력하는 만큼 EUV 장비로 반도체 검증·양산 테스트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원하는 사양을 EUV 장비에 반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윤석열 대통령,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ASML 본사 ‘클린룸’ 시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③간판 바꾸고 쇄신 시동…‘한국경제인협회’ 출범‘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위상이 추락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며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전경련은 재계 맏형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전경련 혁신안을 발표했다. 정부 권력과의 부당한 유착을 없애고 회원사 중심의 싱크탱크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향 아래 세부 혁신안을 마련했다. 이달에는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서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사옥. (사진=방인권 기자)④‘부산엑스포’ 유치전 발로 뛴 총수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그룹 총수들이 전력을 다해 뛰었다.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정·재계 인사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를 누빈 거리는 지구 495바퀴에 달한다. 대기업 12개 그룹은 175개국 3000여명의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부산엑스포는 유치에 실패했지만 우리 기업들로선 세계 각국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엑스포 유치활동을 하며 얻은 정보 등을 바탕으로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사업을 발굴하면 나름대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의도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 등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참석한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목발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⑤車수출액 사상 최대..현대차·기아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올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누적 644억86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총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업황 둔화로 수출 부진을 겪는 등 글벌 경기 침체속에서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10월 누적 기준 자동차 품목 무역흑자 규모는 447억 달러(한국무역협회 집계)로 국내 전 품목 중 흑자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가 무역흑자 1위를 기록하는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가 올 하반기 인증 중고차 사업을 론칭하고 중고차 판매를 개시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이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불 수출의 탑과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날 장재훈(왼쪽)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⑥대한항공 합병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분리 매각한다. 앞서 기업결합 심사 주체 중 한곳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화물·여객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매각’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까다로운 EU 승인 문턱을 넘고 남은 경쟁당국인 미국과 일본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양대 대형항공사(FSC) 두 곳의 기업결합이 4년차에 접어드는 내년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⑦LCC 여객 수요, 최초로 FSC 추월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회복되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특히 중국·유럽·대양주 등 주요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회복 속도가 더딘 대형항공사(FSC) 여객 수를 앞질렀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LCC 9개 사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은 총 1951만9351명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1841만7514명보다 약 110만명 많은 여객을 날랐다. 이는 외항사 국제선 항공기 이용객(1713만498명)보다도 약 240만명 많은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및 대기 중인 항공기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⑧45년 만에 ‘대우’ 간판 떼고 ‘한화오션’ 공식 출범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면서다. 이로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08년 한차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시도했다가 좌절된 꿈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15년 만에 마무리 짓게 됐다. ‘대우’라는 간판을 45년 만에 떼고 사명도 ‘한화오션’으로 바꿨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 모습 (사진=한화오션)⑨美 IRA 타고 K-배터리 훈풍…누적 수주액만 1000조원국내 배터리 기업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올 한 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기록한 누적 수주액만 1000조원에 이를 정도다. 이 같은 성장세는 미국·유럽 등에서 공격적인 합작법인(JV) 설립 등으로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 배터리사들의 성과가 수주를 통해 가시화된 덕분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증권가 등에선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올해 AMPC로 받는 혜택이 1조2000억원에 달하리라고 추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⑩선박 가격 상승·쌓인 수주잔고…조선 3사, 본격 ‘흑자 전환’국내 대형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그룹에 인수된 한화오션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41억원으로 12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다. 앞선 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던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3분기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 전환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에너지 운반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폭 상승한 선가 덕분이다. 특히 조선 3사가 주도하고 있는 LNG 운반선의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의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조감도 (사진=HD현대)
2023.12.31 I 하지나 기자
K리그1 대전, 베트남 하노이서 친선대회 개최... 하노이·하노이 공안·발리 참가
  • K리그1 대전, 베트남 하노이서 친선대회 개최... 하노이·하노이 공안·발리 참가
  • 대전하나시티즌이 베트남에서 국제 친선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전지훈련지인 베트남에서 국제 친선 대회를 개최한다.대전은 2024년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1차 전지훈련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제 친선 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현지 최대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함께 개최한다.대전하나시티즌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구단들과 국제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베트남의 하노이FC, 하노이 공안(폴리스)과 인도네시아의 발리 유나이티드가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 경기장에서 열린다. 항더이 경기장은 2만 2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미딘 국립경기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현재 하노이FC, 하노이 폴리스FC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먼저 하노이FC는 우승 6회, 준우승 5회 등 베트남 최상위 리그인 V리그1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하노이 폴리스 FC 역시 하노이를 대표하는 팀으로 2022년 V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V리그1에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승격 첫해, V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증명했다. 발리 유나이티드FC는 인도네시아 기야나르를 연고지를 하는 팀으로 2019시즌과 2021~22시즌 리가1 우승을 기록했다.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팀당 2경기를 진행한다. 2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7일에 결승전이 개최된다. 대전은 친선대회를 통해 이를 통해 다양한 팀들과 실전 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점검하고 모기업과 연계해 아시아 무대에서 축구를 통한 국체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3.12.29 I 허윤수 기자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올해 총 31개 스타트업에 300억 투자
  • [마켓인]베이스인베스트먼트, 올해 총 31개 스타트업에 300억 투자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올해 투자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31개 스타트업에 300억원 투자를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전체 31건의 투자 중 절반 이상인 16건을 시드 라운드에 집행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올해 투자한 300억원 중 신규 투자에 집행한 금액은 215억원이다. 올해 신규 투자 24건 중에서 첫 번째 기관 투자자가 된 비중은 60%에 달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올해 투자한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호갱노노 팀이 연쇄창업한 글로벌 웹빌더 ‘슬래시페이지’(카페노노) ▲생성형 AI 기반 글로벌 컨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 ▲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레리치’(공기와물) ▲상업용 건물관리 SaaS ‘빌딩케어’(디원더) ▲병의원 재진관리 SaaS ‘애프터닥’(메디팔) ▲글로벌 게임영상 녹화·공유 플랫폼 ‘도르’ ▲색조 뷰티 브랜드 힌스의 공동 창업자가 연쇄 창업한 헤어케어 브랜드 ‘나르카’(언커먼홈) 등이 있다.또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엑시트(투자금 회수) 사례도 갖췄다. 사업 극초기 단계부터 여러 차례 투자하고 지원한 비욘드뮤직, 비바웨이브(힌스) 등이다.이 외에도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돕겠다는 미션에 따라 전 토스 공동 창업자인 이태양 그로스 파트너를 영입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동시에 올해부터 그로스 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을 별도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김정훈 전 지그재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유리 전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 원지현 왓챠 공동 창업자를 그로스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장기적인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극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갔다”며 “2024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초기에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12.27 I 박소영 기자
굴뚝의 재탄생…탄소로 드라이아이스 만드는 SGC에너지
  • [르포]굴뚝의 재탄생…탄소로 드라이아이스 만드는 SGC에너지
  • [군산=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난 20일 흩날리는 눈발을 뚫고 익산역에서 차로 50여 분을 달리자 아파트 18층(50m) 높이의 거대한 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로 전북 군산 SGC에너지 열병합 발전소. 발전소 굴뚝 앞쪽에 나란히 자리 잡은 두 개의 탑은 이달 5일 상업 가동을 시작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다.유연탄 등 화석연료를 때는 국내 발전업계는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해 환경오염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어차피 공기 중으로 내보내질 이산화탄소라면 이를 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도 만들어 보자는 것이 CCU 도입 논의의 출발점이다.SGC에너지(005090) CCU 설비는 이 논의를 실제 상업화로 연결한 사례다. 올해 11월 준공한 이 설비에서는 발전소 굴뚝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모여 드라이아이스 원료인 ‘액화탄산’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던 발전소 굴뚝이 친환경 사업 모델로 변신하게 된 셈이다.SGC에너지 전북 군산 CCU 설비.(사진=김은경 기자)이날 설비는 24시간 증기를 뿜어내는 발전소 굴뚝과 함께 계속해서 액화탄산을 생산해 냈다. 생산된 액화탄산은 레일처럼 생긴 외부 배관을 통해 각 500t 저장이 가능한 3개의 탱크로 이송됐다. 26m 높이에 원통형으로 우뚝 선 하얀 탱크 앞에는 액화탄산을 실어 나르기 위한 탱크로리 차량이 대기 중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액화탄산은 이미 10년 치 공급계약을 완료한 드라이아이스 제조 업체로 보내진다. SGC에너지의 액화탄산 생산량은 하루 300톤(t), 연간 10만t에 달한다. 민간 발전사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다. 이산화탄소 10만t은 편백 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설비가 복잡해 보이지만 CCU 원리는 간단하다. 우선 유연탄을 떼 나온 연소가스에서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등 전처리 과정을 거친 뒤 흡수탑으로 옮긴다. 흡수탑 상부에서 액체 상태의 흡수제(코졸)를 뿌리면 흡수제가 이산화탄소에 달라붙어 선택적으로 탄소만 포집해 낸다. 이를 바로 옆 재생탑으로 보내 가열하면 흡수제에서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만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최종적으로 냉장고 역할을 하는 액화 저장설비로 이동시켜 140도까지 올라간 이산화탄소 온도를 영하 20도로 낮춰 액화하면 제조가 끝난다.SGC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와 2021년 11월 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5월 설비 구축을 위해 570억원을 투자했다.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방식으로 발전소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분리해 포집한다. 핵심은 설비 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해 상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한전이 보유한 CCU 기술이 에너지 효율이 높아 경제성을 고려해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GC에너지 전북 군산 CCU 설비의 액화탄산 저장 탱크.(사진=김은경 기자)액화탄산은 드라이아이스 외에도 조선용 용접이나 탄산음료, 반도체 세정 등에 쓰인다. SGC에너지는 드라이아이스 제조사에서 유통, 조선, 반도체, 농업 등으로 수요처를 넓힌다는 목표다. 향후 정제설비를 추가해 반도체급 초고순도 액화탄산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반도체용 액화탄산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주요 수요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용 생산을 위해선 현재 액화탄산 순도를 99.99%에서 99.998%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반도체 업체들이 불순물 등에 예민하고 높은 수준의 제품력을 요구하는 만큼 기술 검증 후 도입에만 약 3년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반도체용 액화탄산 생산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150t 규모의 추가 설비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SGC에너지는 CCU 사업을 통해 액화탄산 판매 수익과 탄소배출권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다만,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유럽연합(EU)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병목 SGC에너지 사업부문 기술담당(전무)은 “우리나라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낮아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안정화와 CCU 활성화를 위해 국고 보조금 확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SGC에너지는 CCU 사업 외에도 유연탄 대신 목재펠릿 등 친환경 연료 사용을 확대하며 탄소 저감을 위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박준영 SGC에너지 부회장은 “회사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계획’을 지지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약 177만t 수준으로 감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CCU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다양한 신사업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확대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2023.12.26 I 김은경 기자
대유, 개선기간 부여 받아…“상장 유지·경영 투명성 확보 총력”
  • 대유, 개선기간 부여 받아…“상장 유지·경영 투명성 확보 총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식 거래정지 중인 대유(290380)가 개선기간 부여를 받았다. 대유는 상장 유지와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경영 쇄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22일 대유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선기간 내에 경영개선 계획을 이행해 나가는 동시에 그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대유는 지난 6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후 임원협의체를 구성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9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상장 유지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회를 부여받은 대유는 최근 생산 공장인 충북 괴산 스마트캠퍼스 준공 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친환경 비료 등의 시장을 더욱 확장시켜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증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대유에 따르면 정부 시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단속 기준)에 맞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검사 장비를 도입하는 등 신규 연구 시설 투자 및 연구 개발 품질 보증을 강화해 효율성 높은 친환경 농자재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태국에 18톤을 수출한 나르겐, 아미노산 액제 등 주력 제품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의 판매처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유 관계자는 “개선기간 동안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개선 계획대로 경영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향후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유지와 거래재개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2 I 이정현 기자
롯데건설, 서초구 전원마을에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
  • 롯데건설, 서초구 전원마을에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배우 정애리(오른쪽 두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이날 봉사활동에는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샤롯데 봉사단, 주니어보드 등 롯데건설 임직원 약 70여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애리가 참여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연탄 나눔과 무료 급식봉사 등의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롯데건설이 봉사활동을 실시한 남태령 전원마을은 남태령역에서 도보로 약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평균 연령대 7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80여세대 중 63세대가 연탄을 사용해 생활하고 있다.롯데건설은 남태령 전원마을뿐만 아니라 연탄은행을 통해 서울 노원구 등 2개구와 부산 동구 등 5개구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8만장과 라면 1645박스를 기부한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2023 롯데그룹 우수 주니어보드 선정 기념으로 포상 받은 커피차도 배치해 남태령 전원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연탄과 라면을 통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사랑의 연탄 나눔’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3년째를 맞는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형편의 가정이 밀집한 지역을 찾아가 연탄 등 난방용품을 기부함으로써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연탄 기부 후원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도 롯데건설은 꾸준히 연탄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연탄의 수량은 올해 기부 건을 포함해 서울 지역 36만장, 부산 지역 등 34만2000장 총 70만2000장에 달한다.전달된 연탄과 라면은 ‘1:3 매칭 그랜트’ 제도로 모인 샤롯데 봉사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롯데건설의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면 기부금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도 함께 기부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2023.12.22 I 오희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