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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亞 최대 '2024 드론쇼'서 PAV 기체 공개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亞 최대 '2024 드론쇼'서 PAV 기체 공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드론쇼’에 참가해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비행체) 기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켄코아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자체 보유한 PAV 기체를 공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켄코아가 선보인 PAV 기체는 자체적으로 개발된 파워팩을 장착해 기체의 비행시간을 대폭 향상시켜 주목받고 있다. 파워팩은 수소연료전지와 LTO(리튬티탄산화물)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팩으로 연료전지 성능 극대화와 동시에 안정성을 확보해 PAV 기체의 페이로드(Payload)를 80kg까지 확보했다. 공개된 PAV기체는 경상남도의 AAM 항로 실증 및 국토부 그랜드챌린지 실증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24 드론쇼는 10개국 국내외 228개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다. 드론과 무인기 산업의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PAV 기체를 선보임과 동시에 PAV 및 UAM 생산체계까지 구축하고 있는 켄코아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최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도 글로벌 고객사들과 신규사업 및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도 유무인비행체 관련 위탁생산, 기체 양산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7 I 이은정 기자
HD현대케미칼, 국내 최초 ISCC 인증 친환경 바이오 납사 만든다
  • HD현대케미칼, 국내 최초 ISCC 인증 친환경 바이오 납사 만든다
  •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오른쪽)와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가 7일 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케미칼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케미칼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케미칼은 바이오 원료 400톤을 초도 투입해 올해 말까지 1만 2000톤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양 사는 7일 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두유,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공급받은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바이오 납사를 만들고,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다시 CJ제일제당에 공급한다. 공급한 친환경 플라스틱은 CJ제일제당의 간편 가정식 용기와 포장재 등에 활용된다.HD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납사와 플라스틱 제품은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들이다. ISCC 인증은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공정, 최종 제품까지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CJ제일제당과 HD현대케미칼 모두 인증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ISCC 인증된 친환경 바이오 납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 투입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까지 생산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았다”며 “바이오 납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석유화학사와 달리 바이오 납사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는 “자원의 선순환은 ESG 경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국내 기업 간 협력으로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원료를 공급해 다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업 간 자원 선순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충남서 미래 양식산업 선도…경쟁력 갖춰 어촌소멸 막는다
  • 충남서 미래 양식산업 선도…경쟁력 갖춰 어촌소멸 막는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 미래 양식산업을 선도한다.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수산양식 기반을 구축, 양식 어가 수를 회복해 어촌 소멸을 막는다는 청사진이다.충남 태안군 육상수조식 양식장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미래 양식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첨단 기술 지원 등 경쟁력 확보에 348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양식산업의 미래화 및 김 등 지역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 어촌 소멸에 대응한다는 목표이다. 지난해 기준 도내 1871개 양식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은 5만4359t으로 2022년 5만8428t 대비 6.9% 하락했으며, 전국 생산량 230만3732t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 친환경 고단백 식품인 수산물의 수요는 2013년 414만7000t에서 2017년 454만1000t, 2022년 539만7000t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충남도는 올해 양식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종자산업 △환경관리 △생산관리 △미래혁신 등 4개 분야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친환경 양식어업과 종자배양장 및 해상·육상 양식장 생산 지원을 위해 16개 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해 청정어장 재생, 인증부표·가두리시설 현대화·어장 진입로 등 양식시설 기반 조성을 추진해 어가 경영 여건을 개선한다.신규 사업으로는 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해삼 생산량 증대를 위해 계단식 해삼서식시설에 96억원을 투입해 해삼을 수출형 고소득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산업에 49억원을 들여 간척지 순환여과식 양식장, 어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해 고용 창출에도 나선다. 어업인 양식기술 보급과 내수면 분야 양식산업 발전에는 32억원을 지원하며, 현장 밀착형 실용 기술 교육과 양식장 현대화 및 어장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내륙 양식산업도 함께 육성한다.양식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수출 부문에는 26억원을 투입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친다. 이를 통해 올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5만7077t, 생산액은 1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 확대한다. 또 2010년 3526가구 8089명에서 2022년 1848가구 3714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한 양식 어가 수를 회복해 어촌 소멸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찾는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양식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I 박진환 기자
롯데홈쇼핑, 방송 틀 깬 ‘300초 특가’ 방송 론칭
  • 롯데홈쇼핑, 방송 틀 깬 ‘300초 특가’ 방송 론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4일 300초 동안 생수, 화장지, 식재료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300초 특가’ 방송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은 지난 4일 300초 동안 생수, 화장지, 식재료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300초 특가’ 방송을 론칭했다. (사진=롯데홈쇼핑)신규 프로그램 ‘쇼파르타 300’은 ‘300초 동안 진행되는 스파르타 쇼핑’을 콘셉트로 생필품, 지역 특산물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색 형식과 콘텐츠로 방송 주목도를 높이고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업계 최단시간 운영하는 테마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 ‘30초 먹방’, ‘ASMR’ 등 SNS 숏폼 형식을 도입해 재미 요소를 높이고 고물가에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필품, 식품 등을 3만 원 이하 가격대로 선보이며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쇼파르타 300’은 평일 2회 주요 테마 프로그램 직전에 편성해 고객 주목도를 높이고 다음 방송과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오전 8시 15분 첫 방송에서 경상남도 하동 녹차를 활용한 명란김을 선보여 5분 만에 300건이 넘는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이후 방송된 패션 방송에서 ‘조르쥬레쉬 가디건’ 등을 선보여 60분 만에 주문건수 1만 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2월 동시간대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5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채취한 햇꼬막을, 6일 국내산 8종 통곡물 등 고품질 먹거리를 연이어 선보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향후, ‘풀무원 생수 40병’, ‘깨끗한나라 화장지 60롤’ 등 생필품도 대량 구성해 선보인다.강재준 롯데홈쇼핑 채널본부장은 “방송 주목도를 높이고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기존 홈쇼핑 방송 틀을 깬 300초 특가판매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생필품을 비롯해 한정판, 명품 등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더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신수정 기자
"韓풍력산업 최적 파트너는 덴마크…전략적 협력"
  • "韓풍력산업 최적 파트너는 덴마크…전략적 협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덴마크 경제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들이 국내 투자를 비롯 풍력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6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덴마크 녹색 산업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트롤스 라니스 덴마크 산업협의회 에너지부문 대표.(사진=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함께 6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한-덴마크 녹색 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머스크, 오스테드, 베스타스, CIP, DNV 등 풍력ㆍ수소 등 녹색산업 분야 대표적 대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이날 개회식에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간 녹색성장 동맹’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무대에서 녹색 산업 협력의 외연 확장 △세계 풍력1위 덴마크와 친환경 선박·그린수소 강자 한국 간 친환경 분야 협력 확대 △바이오·양자 등 첨단산업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아가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5년 이상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 결과 양국은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대표적으로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기업 베스타스는 한국에 3억달러 투자를 결정했고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이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CIP 코펜하겐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전남도와 울산에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3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도 강조했다. 아가드 장관은 한국 정부의 2030년까지 14GW 규모로 확대한다는 해상풍력 발전 계획은 한국이 아시아의 경제 허브로서 강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 이어 CIP와 LS전선 간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케이블 계약 협력’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세계 최대 녹색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대만에서 진행하고 있는 500M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 ‘펭미아오’에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을 납품한다는 내용이다.
2024.03.06 I 최영지 기자
우미건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 8일 오픈
  • 우미건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 8일 오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건설이 대전 성남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대전시 동구 성남1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투시도단지의 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및 충청남도에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39㎡ 11가구 △59㎡A 344가구 △59㎡B 74가구 △77㎡A 136가구 △77㎡B 85가구 △84㎡A 46가구 △84㎡B 80가구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우수한 정주환경과 미래가치를 모두 품은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 먼저 단지는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과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대전복합터미널 동서대로 한밭대로 등이 인접해 대전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심통학권을 갖췄으며 반경 1.5km이내에는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이 자리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먼저 100% 지하주차장(근린생활시설 제외) 설계를 적용하고 공원형 단지를 계획해 쾌적함과 안정성을 높였고 지상공간에는 생태연못과 잔디장광이 어우러진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분양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는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과 스마트홈 서비스인 린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 거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대전 원도심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될 성남동 가양동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4.03.06 I 박지애 기자
충남 서산간척지서 미래항공모빌리티의 꿈 띄운다
  • 충남 서산간척지서 미래항공모빌리티의 꿈 띄운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와 현대차그룹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산업을 키우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 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 거점 등을 연결하는 지역항공모빌리티(RAM), 물류를 운반하는 무인항공시스템(UAS)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5일 도청 상황실에서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서산시 지역발전상생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성일종 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현대자동차그룹 신재원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동욱 부사장과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서산 천수만 일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간척한 곳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11월 미국에 독립법인인 ‘슈퍼널’을 설립해 UAM 기체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는 AAM본부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도심형 미래항공 등 신사업 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서산시·태안군 일대 항공시설을 활용하는 도심형 미래항공 개발에 협력한다. 충남도는 수소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과 충남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 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한 천수만 B지구 일대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서산시는 수소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 그린수소 발전, 수소 버스 및 충전소 보급, 지역 상생 방안 등 수소 기반 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서산시 의회는 조례 제정 등에 협력한다.도는 이번 협약이 역점 추진 중인 그린 UAM-AAV(미래항공기체)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연관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서산간척지는 정주영 회장의 프론티어 정신이 서려있는 곳이자, 식량 자급자족을 향한 꿈과 도전의 현장이었다”면서 “정 회장의 개척정신은 수소 기반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 또 한 번 서산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수소의 허브로 세계 최대 수소플랜트와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수소도시와 수소부두를 구축하고 있으며,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서산을 항공산업도시로 육성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5 I 박진환 기자
이마트24, 신안군과 유통·식문화 업무협약
  • 이마트24, 신안군과 유통·식문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김밥 맛집’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이마트24가 ‘세계김밥페스타’를 개최하는 전남 신안군과 손잡았다.편의점 이마트24와 신안군은 5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마트24 최은용 상무와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마트24와 신안군은 이번 MOU를 통해 △신안군 대표 식자재를 활용한 이마트24의 차별화 상품 개발 △양사 협력을 통한 ‘신안세계김밥페스타’ 진행 및 홍보 △편의점 상품화를 위한 연구 및 디자인 협력 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마트24는 신안군이 주최하는 ‘신안세계김밥페스타’에 참여해, 김밥 대회의 수상작을 편의점에 맞게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신안세계김밥페스타는 신안군이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김밥을 주제로 지난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제2회 신안세계김밥페스타는 오는 4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신안세계김밥페스타 내 김밥 대회 수상작을 바탕으로,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김밥 상품을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이마트24는 상품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안군의 우수한 식자재를 활용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품질 높은 상품을 선보여 ‘김밥 맛집’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홍보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은용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 판로 개척을 통해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5 I 신수정 기자
산업은행, 충남서 올해 첫 '넥스트 라운드 인 충남' 개최
  • 산업은행, 충남서 올해 첫 '넥스트 라운드 인 충남'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4일 천안 충남마루나비센터에서 KDB 넥스트 라운드 인(NextRound in) 충남을 개최했다.왼 다섯번째부터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희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장.(사진=산업은행)이번 라운드는 올해 개최되는 첫 번째 지역라운드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50여명의 수도권 VC와 충남 지역 벤처 유관기관 및 현지 스타트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 축사를 통해 지역 벤처생태계 육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위는 지역 소재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업은행은 스타트업 벤처생태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라운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내 창업 열기 확산 및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라운드 개최 횟수를 전년 4회에서 올해 5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운드 1부에서는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 ‘벤처투자와 기술혁신의 중심 충남’이라는 비전을 선포하였고, 산업은행과 충남도청, 벤처투자 유관기관 등 총 8개 기관이 충남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은 △충청남도 소재 유망 창업기업 발굴 △투자 및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민간투자 유치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업무협약 체결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충청남도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충청남도는 최근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등 핵심 사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경제산업과 벤처투자 중심지로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소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운용사 및 펀드 SI 출자자 중 하나이자 충남지역에 소재한 중견기업인 삼보오토가 ‘충남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제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2부 IR 세션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충남지역 소재 5개사가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하여,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성장하여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충청남도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도 충남 소재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송주오 기자
김태흠 지사 "토스·야놀자 등 유니콘기업 나올 토양 조성"
  • 김태흠 지사 "토스·야놀자 등 유니콘기업 나올 토양 조성"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20배 늘린다. 또 산업은행,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손을 맞잡고, 도내 벤처기업 활성화 및 투자 확대 방안도 마련, 추진한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4일 천안에 위치한 충남창업마루나비 대강당에서 국내 최대 투자 유치 대회인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을 개최했다. 산업은행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태흠 지사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 업무협약 체결, 산업은행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제안, 도내 스타트업 홍보(IR)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한 도 출자 펀드 1조원 조성 △기술 창업 기업 1만개 달성 등을 골자로 한 벤처 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 비전을 선포했다.업무협약은 김 지사와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종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서주원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회장,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회장, 송재연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 등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벤처 투자 출자금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전문가 투자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한다. 충남도는 올해 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이는 지난해 5억원에 비해 20배 많은 규모로 충남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6%)에 비해 도내 벤처가 투자금을 유치하는 비중(전국의 2%)이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도내 벤처기업(1320개)이 전국(4만81개사)의 3.3%에 불과한 점도 출자 확대의 배경이다. 충남도는 이번 출자를 통해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초기창업펀드 등 1000억 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정책금융 출자와 연계해 조성한다.또 이번달 도내 창업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컴퍼스 포럼을 출범하고, 도내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투자·창업 강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산업은행은 도내 소재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지원과 도내 전통기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충남지방중소기업청을 비롯한 나머지 기관·협회 등은 △유망 창업·벤처기업 발굴 및 지원 △중앙정부 규제 개선 건의 △지역 벤처캐피탈 인력 양성 전문교육 기획 △충청권 엔젤투자허브 활성화 △충남 기업홍보 대회 개최 △기술보증 △보증 연계 투자 및 투자 연계 보증 활성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김 지사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을 육성해 전방위로 튼튼한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충남은 대기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충남은 올해 100억원을 출자해 적극 지원하고,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제대로 만들어 벤처기업이 본격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와 ‘야놀자’ 같은 유니콘 기업이 나올 토양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박진환 기자
"임종석, 어제저녁 이낙연에 탈당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 전화 안받아"
  • "임종석, 어제저녁 이낙연에 탈당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 전화 안받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4일 “어제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는다”고 말했다.이 고문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같이 말하며 “(임 전 실장) 페이스북을 보니까 민주당에 남는다고, 기사가 떴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했다.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임 전 실장은 이날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자신을 컷오프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당에 촉구했다.민주당 내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 속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임 전 실장의 거취는 이른바 ‘문명(문 전 대통령-이재명 민주당 대표) 충돌’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 컷오프 결정을 유지했고, 임 전 실장은 이튿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적었다.또 같은 날 오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향후 거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고문은 “임 전 실장과 1일 통화를 했는데 대단히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그 사정을 맞춰서, 이제는 우리가 단독으로 할 게 아니라 앞으로 협의해 가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이낙연 대표가) 3일 광주 출마 선언하려던 것을 2일에 미룬다고 발표했다”며 “그리고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이) 만나서 막연한 가능성이 아니라 대단히 고무적으로 의기투합을 했던 거다. 그래서 광주 출마 보류하고 커다랗게 움직일 수 있겠구나, 친문계들이 대거 움직이면 민주당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당에 남겠다는 뜻을 밝힌 임 전 실장에 대해 이 고문은 “당에 남아서 내년에 전당대회 당 대표 나가려고 하나라고 추측들도 사람들이 하고 그런다. 근데 제가 임 전 실장이라면 이번에 통 큰 결단을 해서 탈당하고 나와 평소에 민주 정통성, 민주 본류 얘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낸 본산이 어디인가? 전라남도에 있는 광주 아닌가? 저 같으면 광주에 나가서 새로운 당으로 출마한다. 미래를 보고 큰 정치 할 분이니까 그렇게 하면 앞으로도 클 수 있는 소지가 있다.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는데 이번에 일단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하신 것 같은데, 나름 그런 선택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2024.03.04 I 박지혜 기자
지자체 위원회 감소세 전환...현 정부 출범 후 453개↓
  • 지자체 위원회 감소세 전환...현 정부 출범 후 453개↓
  • 그래프=행정안전부.[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지자체 위원회 총 1362개를 정비한 결과, 전체 지자체 위원회 수가 453개 줄었다고 3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간 지자체 위원회 총 3000개 정비를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정비 지침’을 지자체에 안내하고, 매월 전체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비 실적을 점검하는 등 위원회 정비를 적극 추진해 왔다.1362개 위원회 정비 유형별 살펴보면 폐지·통폐합 671개, 협의체 전환 28개, 비상설화 651개, 존속 기한 명시 12개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시·도에서 388개(평균 22.8개), 시·군·구에서 974개(평균 4.3개)를 정비했다.이에 따라 지난 5년(2017~2022년) 간 매년 평균 1030개씩(연평균 4.0%) 큰 폭으로 증가하던 지자체 위원회 수가, 위원회 정비를 통해 2022년 말 2만8652개에서 지난해 말 2만8199개로 453개 감소했다.지자체별로 보면 지난 2022년 말 위원회 수 대비 2023년 말 위원회 수 감소 비율이 높은 지자체는 시·도의 경우 대전광역시로 17.3% 줄었다. 이어 충청남도(15.9%), 전라남도(12.6%) 순이었다.시·군·구의 경우 강원도 양구군이 43.8% 줄어 가장 높은 위원회 수 감소 비율을 보였다. 이어 경남 창녕군(24.1%), 경남 거제시(22.6%) 순으로 높았다.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수요 조사와 소관 부처 협의를 통해 지자체 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한 7개 법령을 임의 규정으로 변경하고 지자체에 해당 위원회를 정비하도록 안내해 통폐합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회의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폐지하고, 기능이 유사·중복되는 위원회를 통폐합하도록 지자체에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또 위원회 신설 억제를 위해 지자체 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한 법령에 대해 소관 부처와 협의해 임의 규정화하는 등 법령 정비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위원회를 집중적으로 정비해, 연평균 약 4%씩 계속 증가해 오던 지자체 위원회 증가 추세를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불필요한 위원회를 과감히 정비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막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3 I 이연호 기자
선거구 획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지역구 254·비례 46석(재종합)
  • 선거구 획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지역구 254·비례 46석(재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4·10 총선을 40일 남겨두고 비례대표를 1석 줄이고 지역구 의석수를 1석 늘린 선거구 획정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오는 제22대 총선은 의원정수 300명을 유지한 가운데 지역구 254석과 비례대표 46석을 두고 선거가 치러진다. 광역별로는 서울에서 1석 줄고, 인천·경기에서 각각 1석씩 늘어난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여야, 또 늑장 선거구 획정…총선 40일 앞두고 막판 타협국회는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적용할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재적의원 297명 중 재석 259명, 찬성 190표, 반대 34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후 여야 합의안을 당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재획정 요구안을 의결했다.지난해 11월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재획정을 요구하는 안을 획정위로 되돌려 보낸 것이다. 관련 법상 국회는 1회에 한해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재획정을 요구할 수 있다.획정위는 이날 오후 여야 합의로 마련안 재획정 요구안 그대로 재획정안을 마련해 다시 국회로 제출했다. 재획정안이 국회에 송달되자 정개특위는 전체회의를 속개해 해당 수정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보냈고 이같이 통과됐다.남인순(가운데 뒷모습)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특례 구역’ 5곳…‘공룡 선거구’ 막고 ‘전북 의석수’ 유지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재획정안에 따르면 서울·경기·전남·전북·강원에 5개 특례구역을 지정한다. 특례구역 지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에 서울 면적 대비 약 8배에 달하는 이른바 거대 ‘공룡 선거구’는 등장하지 않게 됐다.앞서 여야는 정개특위에서 △서울(종로, 중·성동갑, 중·성동을) △경기(양주·동두천·연천갑, 양주·동두천·연천을, 포천·가평) △전남(순천·광양·곡성·구례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4개 특례구역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서울 종로와 중·성동은 기존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경기도는 양주시에서 남면·은현면을 분할해 동두천·연천 선거구에 속하도록 일부 구역을 조정했다. 강원도는 춘천시만 분할 조정해 현행 8개 선거구를 유지하도록 했다. 전라남도는 순천을 분할 조정해 도내 10개 선거구 중 여수갑·을 선거구를 제외한 8개 선거구를 현행 유지한다.여기에 여야는 전라북도도 특례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면서 최종 특례구역 5곳으로 합의했다. 전북 군산시에서 대야면·회현면을 분할해 김제·부안 선거구에 속하도록 결정했다. 전북 지역 선거구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드는 획정위 원안 대신, 비례대표 의석 1석을 빼내 전북 지역 의석수를 유지한 것이다.결과적으로 지역구 의원수(253→254명)는 1명 늘었지만 비례대표(47→46명)가 1명 줄면서, 22대 국회의원 정수도 기존처럼 300명으로 동일하다. 국회의원 지역구의 인구수 상·하한 기준은 13만6600명 이상, 27만3200명 이하로 했다.이에 따라 22대 총선 시·도별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254명)는 △서울 48 △부산 18 △대구 12 △인천 14 △광주 8 △대전 7 △울산 6 △세종 2 △경기 60 △강원 8 △충북 8 △충남 11 △전북 10 △전남 10 △경북 13 △경남 16 △제주 3으로 결정될 예정이다.21대 총선 당시 시·도별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253명)는 △서울 49 △부산 18 △대구12 △인천13 △광주 8 △대전 7 △울산 6 △세종 2 △경기 59 △강원 8 △충북 8 △충남 11 △전북 10 △전남 10 △경북 13 △경남 16 △제주 3이었다.특히 서울은 노원갑·을·병 선거구가 노원갑·을로 통합 조정되면서 1석 감소한다. 반면 인천은 서갑·을이 서갑·을·병으로 분구돼 1석 늘어난다. 경기는 부천갑·을·병·정이 부천갑·을·병, 안산상록갑·을과 안산단원갑·을이 안산갑·을·병으로 각각 통합 조정(-2)되는 대신 평택갑·을이 평택갑·을·병, 하남이 하남갑·을, 화성갑·을·병·정이 화성갑·을·병·정으로 각각 분구(+3)되면서 총 1석 증가했다.역대 총선을 보면 선거구 획정은 18대 총선의 경우 선거일 47일 전, 19대 44일 전, 20대 42일 전에 이뤄졌다. 21대는 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둔 39일 전, 이번 22대는 40일 전에 최종 확정됐다.
2024.02.29 I 김범준 기자
여야, 총선 선거구 합의…비례 1석 줄여 전북 10석 유지(종합)
  • 여야, 총선 선거구 합의…비례 1석 줄여 전북 10석 유지(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4·10 제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는 1석 감소한 46석, 지역구는 1석 증가한 254석으로 선거구를 재획정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지역 선거구를 1석 줄이는 안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기로 한 것이다.남인순(가운데 뒷모습)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안과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가결했다. 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본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여야는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재획정을 요구하는 안을 획정위로 되돌려 보낸 것이다. 이후 획정위가 재획정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하면, 정개특위에서 해당 수정안을 의결한 뒤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예정이다.이날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재획정 요구안에 따르면 서울·경기·전남·전북·강원에 5개 특례구역을 지정한다. 특례구역 지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에 서울 면적 대비 약 8배에 달하는 이른바 거대 ‘공룡 선거구’는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앞서 여야는 정개특위에서 △서울 종로, 중·성동갑·을 △경기 양주·동두천·연천갑·을, 포천·가평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4개 특례구역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서울 종로와 중·성동은 기존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경기도는 양주시에서 남면·은현면을 분할해 동두천·연천 선거구에 속하도록 일부 구역을 조정했다. 강원도는 춘천시만 분할 조정해 현행 8개 선거구를 유지하도록 했다. 전라남도는 순천을 분할 조정해 도내 10개 선거구 중 여수갑·을 선거구를 제외한 8개 선거구를 현행 유지한다.여기에 전북도 특례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최종 합의했다. 전북 군산시에서 대야면·회현면을 분할해 김제·부안 선거구에 속하도록 결정했다. 당초 획정위 안대로 전북 지역 선거구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지 않고, 대신 비례대표 의석 1석을 빼내 전북 지역 의석수를 유지했다.결과적으로 지역구 의원수(253→254명)는 1명 늘었지만 비례대표(47→46명)가 1명 줄면서, 22대 국회의원 정수도 기존처럼 300명으로 동일하다. 국회의원 지역구의 인구수 상·하한 기준은 13만6600명 이상, 27만3200명 이하로 했다.이에 따라 22대 총선 시·도별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는 △서울 48 △부산 18 △대구 12 △인천 14 △광주 8 △대전 7 △울산 6 △세종 2 △경기 60 △강원 8 △충북 8 △충남 11 △전북 10 △전남 10 △경북 13 △경남 16 △제주 3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2024.02.29 I 김범준 기자
'7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전남도, 이주배경 통합 지원 주력
  • '7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전남도, 이주배경 통합 지원 주력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교육부가 ‘교육발전특구’ 첫 시범지역에 전남 7개 시·군을 선정했다. 전남도는 세부과제로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이주배경자 맞춤형 통합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시범지역 발표하는 이주호 교육부장관. 뉴시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신청 단위 40개 중 31개를 지정하고, 나머지 9개는 예비지정했다.이 가운데 전남 7개 시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나주와 목포, 무안, 신안, 영암, 강진 등 6개 시·군이 선도지역으로 선정됐고, 광양은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되는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산업체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전남도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공모계획을 발표한 뒤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전담반(TF)을 설치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남형 교육발전모델’ 발굴 준비에 나섰다.도와 도교육청은 시범운영 기간에 시·군별로 30억~1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 지역특화 인재 육성 등 4대 목표, 21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이주 배경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이주배경자 맞춤형 통합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귀화자와 이민자 2세, 외국인 등으로 구성되는 이주배경 인구는 전남에만 5만1131명으로 전남 전체 인구 대비 2.8%다. 이주배경 학생은 1만347명이나 된다.
2024.02.29 I 장영락 기자
국립의대 신설·이민청 유치 등 현안사업, 총선 통해 물꼬 튼다
  • 국립의대 신설·이민청 유치 등 현안사업, 총선 통해 물꼬 튼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남은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현안 과제를 발굴, 각 정당에 공약화를 요청한다. 총선 과정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슈화로 관심도를 높이고, 정당과 소속 후보자로 하여금 추진을 약속토록 함으로써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푼다는 복안이다.충남도는 총선 공약화가 필요한 핵심 과제 28건, 지역 과제 112건 등 모두 140개 과제를 찾아 각 정당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과제들은 각 실국 및 충남연구원 논의 등을 통해 발굴했다. 핵심 과제는 도정 현안과 전국적인 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공약 반영이 필요한 것들로 추렸다.구체적 현안사업을 보면 △충남 국립의대 신설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천안·아산 유치 △도로·철도 국가계획 조기 수립 및 대통령 공약 SOC 사업 반영(보령~대전·당진~광명·태안~충주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장항선 SRT 연결(잠실~평택~배방~군산) 추진 △아산신항 개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아산 경찰병원 조속 건립 △국방관련 기관 충남 이전·신설 등을 담았다.또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충남혁신도시 드래프트제 추진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 △천안 경부선 철도 지하화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전기요금 지역 차등제 도입 및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50%) 적용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지원 특별법 제정 등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지역 과제로는 △천안종축장 국가산단 조속 추진 △공주 백제고도 내 한옥마을 조성 △보령 원산도 복합 마리나 항만 개발 △아산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서산 대산 임해 지역 신규 국가산단 조성 △논산 데이터 기반 착용 로봇 플랫폼 실증 기반 구축 △계룡 국립 군사박물관 건립 등을 발굴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제안 과제들은 충남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다음 국회에서 각 사업들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각 정당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박진환 기자
北김정은 “지방발전 공장 첫 건설, 이제야 시작 자괴심”
  • 北김정은 “지방발전 공장 첫 건설, 이제야 시작 자괴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방발전을 위한 첫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른 첫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이 진행됐고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했다고 29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평안남도 성천군에서 진행된 이번 공장 건설은 김정은 위원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방의 경제 발전과 인민들의 생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8일 착공식에 참석해해 “이번 공장 건설이 지방의 모든 시·군 천 수백만 인민에게 실질적인 생활상 보탬을 안겨주게 된다는 생각으로 커다란 감개를 금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이제야 이것을 시작하는가 하는 자괴심으로 송구스럽기도 하다며 지방발전 20×10 실현의 승산은 이미 확정돼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올해 20개 시·군에 건설할 공장들의 규모와 부지, 생산공정들이 반영된 종합보고서를 검토하고 비준했으며 연내 수십 개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예산되고 만단의 준비가 갖춰졌다고 밝혔다.이번 공장 건설에는 조선인민군 제124연대가 투입되어 ‘지방발전 20×10 정책’ 수행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사업이 오히려 그들에게 부담을 끼치는 부정적인 후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이번 공장 건설은 북한의 지방 경제 발전과 인민들의 생활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건설을 시작으로 지방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착공식에는 지방발전 20×10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 사업 책임을 맡은 당 조직비서 조용원을 비롯해 당 비서 리일환·김재룡·전현철, 리히용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리경철 당 평안남도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가했다.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군 수뇌부 및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도 자리했다.
2024.02.29 I 윤정훈 기자
대전·충남 지역교육혁신 첫 발 내딛는다
  • 대전·충남 지역교육혁신 첫 발 내딛는다
  • [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지방시대 구현과 지역 공교육 경쟁력 제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이 1월 25일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앞서 유성생명과학고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교육 정책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대상지로 대전과 충남 서산·아산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정책이다. 국비지원과 다양한 교육 관련 규제 특례를 우선해 지원받을 수 있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다. 그간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 후 지역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면서 대한민국 교육도시 일번지 대전의 명성에 걸맞도록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비전 수립을 위해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 학생·학부·교사·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 기업체 대상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시의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지역 특성화고와 기업체 등 현장을 교차 방문하며, 특구 유치에 대한 기관장들의 의지를 드러냈다.이번에 선정된 대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이끌 지역산업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과 정주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대전 전략산업을 키우고 원천기술의 기술사업화를 적극 대응하며, 지·산·학·연이 협업해 지역이 원하는 혁신 산업인재를 중점 육성하고, 다양한 규제 특례 속에 공교육을 혁신하면서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이 성장하며 청년이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주요 사업으로는 △대전형 초·중급 숙련 기술 인재양성 △생애경로 설계(고교·대학·기업 연계) △지역산업 맞춤형 희망인재 양성 △RISE사업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 △모두에게 제공되는 직업교육 △대전형 늘봄서비스 △미래혁신 청년 숙사 운영 △정주여건개선△ 시와 교육청 협업체계 구축 사업 등이 있다. 이번 특구는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해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전체 사업비는 국비 500억원, 지방비 764억원, 기타 105억원 등 모두 1369억원이 투입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 일번지 대전시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 속에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이 아닌 바로 이곳 대전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해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공모에서 충남 아산시가 3유형에, 서산시가 1유형 대상지로 선정됐다. 아산시는 교육발전특구 비전을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목표는 ‘늘봄부터 취업까지 지역 정주 강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으로 잡았다. 추진 과제로는 △지역과 함께 키우는 맞춤형 늘봄 지원 △원활한 공교육 적응을 위한 다문화교육센터 운영 △다문화 어울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교육발전특구 지원센터 구축 등을 내놨다.또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로 인성 역량 함양 △인문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디지털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 △초중고 국제 공통 교육과정 확산 △지역사회 연계 강화로 지역 정주여건 강화 △대학을 지역 우수인재 육성의 교육플랫폼으로 활용 등도 과제로 추진한다.서산은 ‘더 선 라이징 교육발전특구 조성’을 비전으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특화된 교육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추진 과제는 △지역밀착형 인재 교육 △6차산업 자율형 공교육 혁신 △아동 돌봄 강화 △항공·화학·첨단 모빌리티·UAM 산업 성장 △지역 밀착형 인재 육성 △출산율, 여성 사회 진출 증가 등이다.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아산·서산 교육발전특구는 충남 교육혁신의 첫 발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특구 운영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하고, 2차 공모 준비 시군 지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15일 도청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만나 “올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때 (도내 신청 지자체) 전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2024.02.28 I 박진환 기자
지자체, 미인증 부식억제장비 설치로 혈세 124억 샜다
  • 지자체, 미인증 부식억제장비 설치로 혈세 124억 샜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전국 지자체들이 법적 인증을 받지 않은 부식억제장비를 상수도관에 설치하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부식억제장비는 금속관로 상수도관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수도용 제품으로, 개당 수백만 원에서 2억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2월부터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미인증 부식억제장비 설치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권익위는 경찰청에 해당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1개 광역지자체와 47개 기초지자체에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약 124억원 상당의 미인증 부식억제장비 502개를 상수도관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상북도가 270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112개), 경상남도(57개)가 그 뒤를 이었다.수도법에 따라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수도용 자재와 제품의 적합 인증(이하 CP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지만, 조사 결과 2016년 9월 이후 정부로부터 CP 인증을 받은 부식억제장비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미인증 부식억제장비 설치를 예방하고, 관리 감독과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부에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경찰은 작년 12월 미인증 부식억제장비 제조, 판매업체 3곳을 수도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로부터 인증받아 성능이 확인된 제품이 상수도관에 설치되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협하는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권익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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