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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해외 M&A 잰걸음…월드 베스트 식품 기업 도약 가속
- 미국 카히키社(Kahiki Foods) 공장 전경.(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제일제당이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K-푸드’ 전진기지를 구축, 식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취지다.이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6조원을 투자해 1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그레이트 CJ’ 비전과 맞닿아 있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경영 복귀 1년을 맞은 지난 5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18 온리원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자”고 강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냉동식품 전문업체 미국 카히키(Kahiki Foods)와 독일 마인프로스트(Mainfrost)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626억원 규모의 카히키는 1961년에 설립된 냉동식품 중견 업체로 미국 중부 오하이오 주(州)에 있다. 냉동간편식(HMR) 브랜드와 영업력을 확보, 월마트(Walmart)·샘스클럽(Sam’s Club) 등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판매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카히키 인수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 다양하고 차별화 한 냉동식품 제조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냉동식품 생산기지 역시 기존 3곳(동부 2곳, 서부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미국 식품 생산·유통 업체 슈완스컴퍼니 인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슈완스컴퍼니는 냉동피자 소매시장에서 네슬레에 이어 점유율 2위(1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물류 센터 400곳과 배송 차량 4500대를 보유한 대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슈완스컴퍼니 인수 역시 CJ그룹의 ‘한식 세계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M&A 딜”이라며 “인수 확정 시 슈완스컴퍼니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 북미 냉동식품 시장을 한 번에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인수 가격과 시점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이르면 다음 달 인수를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지역은 물론 독일 냉동식품업체 마인프로스트 인수를 통해 유럽 내 냉동식품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마인프로스트와 지난 2010년부터 현지 냉동만두 생산을 위해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다. 수년 동안 ‘비비고 만두’ ‘비비고 한식반찬’ 등을 생산하며 한식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 노하우를 쌓았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식 세계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월드 베스트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보다 확대해 한식과 한국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넓히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해 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비비고 제품을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경쟁력을 갖춘 현지 업체를 추가 인수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 오프라인 이어 온라인도 추석 맞이 나선다
- (사진=G마켓)[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추석 맞이에 나서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다음달 2일까지 ‘미리미리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미리 사두면 좋을 준비용품 및 단체 선물세트 등을 최대 58% 할인가에 판매한다.우선 미리 추석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최대 2만원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매일 최대 2만원이 할인되는 7%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단체 선물 특가’ 코너에서는 다량의 선물세트를 한꺼번에 구입해야 하는 사업자 및 개인 고객을 위해 단체 선물로 적합한 묶음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오는 29일까지 17만1200원 상당의 ‘오뚜기 추석선물세트 6호’ 4박스를 58% 할인해 7만1600원에 판매한다. ‘LG생활건강 명절 선물세트’는 45% 할인해 5만4900원에, ‘보령 종합 멀티비타민’ 4박스는 51%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사전 인기 특가’ 코너는 예초기, 제수용품, 한복 등 미리 구입해두면 좋을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오는 29일까지 ‘더예한복 아동 한복’을 61% 할인해, 9만9000원 상당의 제품을 3만8,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코렐 프로빈셜블루 4인 18P 홈세트’는 37% 할인가 7만4900원에, 냄새와 연기 없는 그릴 ‘홈파워 레드셰프’는 44% 할인가 8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베스띠벨리 가을 트렌치 및 자켓’은 가을 맞이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30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성묘용 휴대용 제기와 예초기를 비롯해 도라지배즙, 양말세트, 에어프라이어까지 추석 선물용 스테디셀러 상품들을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지마켓은 오는 다음달 26일까지 추석 관련 프로모션을 총 3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11번가)11번가는 오는 31일까지 5일간 추석선물 사전판매 행사인 ‘추석마중 다(多)드림’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선물세트의 대세 브랜드인 CJ, 동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브랜드 상품들을 한자리에 총집합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오늘의 추천 브랜드’를 통해 가공식품, 신선식품, 뷰티 카테고리 내 대표 브랜드 상품들을 5일간 매일 3개씩 내놓는다. 참여 브랜드는 가공식품(CJ, 동원, 대상, 롯데네슬레, 세노비스, GNM 자연의품격, 천호앤케어, 서울약사신협), 신선식품(농협, 돌코리아, 프레시지), 뷰티(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총 14개다. 이와함께 CJ, 동원, 대상과 함께 구성한 11번가 단독세트 5종도 선보인다. 11번가는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본 프로모션에 돌입, 빅 브랜드 특가를 메인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몰과 제휴해 이천, 대구, 춘천, 남해 등 전국 산지의 다양한 한우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전국한우대전’부터 고급 드라이에이징 한우 선물세트, 명인 젓갈세트, 장류 세트 등을 내놓는 특별한 ‘숙성(Aging) 기획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추석선물세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일찍부터 추석 준비를 시작하는 얼리버드 고객들이 많아진 추세”라고 말했다.
- 팝업스토어 공간 중개 '스위트스팟', 60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팝업스토어 플랫폼 서비스 (주)스위트스팟(대표이사 김정수)이 알토스벤처스, KDB(산업은행), DS자산운용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6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스위트스팟’은 지난해 상반기 알토스벤처스와 홍콩 뉴월드그룹 애드리안청(Adrian Cheng)으로 부터 15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여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투자금은 서비스 고도화,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 BTL(Below the line) 마케팅 강화, 홍콩 서비스 등 사업 확장 전반에 사용될 계획이다.2015년 10월 설립된 ‘스위트스팟’은 수도권의 랜드마크 빌딩, 대형 오피스, 호텔, 아케이드 등 팝업스토어를 열기에 적합한 공간을 찾아 등록하고 기업이나 사업자들에게 연결해주는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BTL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팝업스토어의 오픈 기획부터 운영까지 대행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위트스팟’은 삼성전자, 네슬레, 코오롱패션, 테일러메이드, 나인웨스트, 무한도전 등의 다양한 브랜드와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1000곳 이상 열었다. 홍콩에 위치한 K11 복합쇼핑몰과의 제휴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팝업스토어 진출을 돕고 있다.
- [런던에서 온 편지] 67. 비만과의 전쟁…효과는
- 당류와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들(출처=readthelore.wordpress.com)[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얼마 전 콜라 등 많은 당분을 포함한 소프트 음료에 설탕세(sugar tax)를 본격적으로 부과하기 시작하고, 런던시는 대중교통에 맥도널드 등이 햄버거 등 고열량 제품을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영국은 비만과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또한 최근 니콜 스터전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은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를 만나고 난 뒤 1개를 사면 1개를 끼워 주는 정크푸드 업체들의 마케팅 행위를 중단시키는 방안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아동 비만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체들이 대체로 설탕, 소금, 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들을 싸게 팔거나 1+1 처럼 묶어 팔아 소비자들이 필요한 양 이상으로 많이 소비하게 하는 마케팅 등을 못하게 한다는 것이죠.또한 9시 이후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과 음료 등에 대한 TV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최근 통계를 보면 스코틀랜드 11세 이하 아동 가운데 29%가 과체중, 14%가 비만 위험이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비만은 개인의 문제기도 하지만 당뇨 등 비만과 관련한 건강 이상, 심혈관 질환 등 질병 등으로 사회적 비용이 크게 드는 사회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 비만은 건강하지 못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죠.스터전 제1장관의 이번 캠페인도 비만을 줄이기 위한 영국 전체의 행보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셰프 제이미 올리버는 그동안 꾸준히 학교 급식 개선 등을 촉구하면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고요.영국 설탕세나 스코틀랜드의 비만 캠페인이나 콜라, 피자 등 영양가도 낮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해 값을 올려버리면 당초 이를 소비하던 소비자들이 이들을 더이상 소비하지 않거나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입니다. 정크푸드를 소비하는 사람 대부분이 저소득층이며, 이들은 가격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소비가 뚜렷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죠. 그러면서 조금 더 건강한 방식으로 음식을 섭취하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입니다.물론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저소득층이 1+1 피자 등 저렴한 음식을 소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정크푸드보다 비싸고 건강한 식품을 살 여유가 없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정크푸드를 비싸게 만들면 건강하고 비싼 음식을 감당할 수 없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의 먹거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퍼마켓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려면 이런저런 재료가 들고, 이 재료들의 구입비용이 1+1 피자 값인 10파운드 내외를 훌쩍 넘을 수가 있습니다. 저소득층 가운데는 부모가 맞벌이하는 곳이 많아 음식을 조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저렴한 배달 음식이 피치 못할 선택일 가능성이 많은 것이죠.그래서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유도하려면 정크푸드를 비싸게 만들기보다는 건강한 즉석조리 제품이나 주문 음식 등을 지금보다 더 저렴하게 만들어 저소득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당분 함유량이 많은 음료 최대 24펜스(약 360원)를 부과하는 설탕세를 도입하기 전 제조업체들이 초콜릿 등 아이들이 많이 먹는 제품의 당류 함량을 줄이도록 권장하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최근 영국 공중보건국(PH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책 도입 첫해인 2017년 8월까지 1년 동안 요구르트, 씨리얼 등에서는 당류 함량이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초콜릿, 비스킷, 푸딩 등에서는 눈에 띄는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대형 수퍼마켓 체인들 가운데서는 테스코가 자체 브랜드 요구르트 당류 함량을 줄이는 데 적극적이었습니다. 웨이트로즈는 사탕 등 단 간식의 설탕 함유량 감소가 눈에 띄었습니다.식품 제조업체 네슬레의 경우 킷캣과 밀키바 등에 설탕은 줄이고 우유 함량을 늘리는 식으로 제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코스타 커피의 케이크처럼 제품 사이즈를 전체적으로 줄여 100g당 설탕 함유량을 줄이는 방식을 택한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늘어나는 국내 무슬림…할랄식품 인증 열풍에 역수입까지
-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품에도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무슬림 인구를 포용하기 위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할랄식품’을 선보이는 등 관련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할랄은 ‘허락된’이라는 의미로 이슬람의 신법인 샤리아에서 금지하는 것이 아니어서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동남아에서 선보인 할랄푸드 ‘대박라면’을 역수입해 국내에 팔기로 했다. 대박라면 출시 이후 국내 무슬림으로부터 할랄푸드 판매 요청이 꾸준히 있어왔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 할랄 푸드로 개발한 대박라면을 출시, 호평이 이어지면서 300만개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무슬림 인구와 방한하는 무슬림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거주 무슬림 인구는 13만명으로 그 중 한국인 무슬림도 3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86만6000명이었고 전체 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5.6%, 2016년 5.7%, 작년 6.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 내 아워홈 할랄 인증 레스토랑 ‘니맛’(사진=아워홈)국내 업체들은 이미 할랄인증을 받고 해외시장에 진출 중이다. 농심은 라면의 육류 성분을 콩 단백질로 변경한 할랄라면을 4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할랄전용 브랜드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도 초코파이 마시멜로우의 원료인 젤라틴을 돼지 성분에서 소로 변경해 할랄인증을 받았다. 대상 청정원은 총 44개 품목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만 마요네즈, 김, 올리브유 등 11개 품목의 할랄 식품을 팔고 있으며 전용 할랄 식품 브랜드인 ‘마마수카’를 론칭하기도 했다. 아워홈은 인천공항 내 할랄 인증 레스토랑 ‘니맛(Nimat)’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기업은 1980년대부터 할랄 시장 개척을 추진했다. 네슬레는 1980년대 할랄 전담팀을 꾸렸으며 현재 45개 국가의 150개 공장에서 할랄 푸드를 생산, 할랄 제품으로 약 7조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는 1995년 식품, 식기, 운반과정, 보관, 조리,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스타벅스도 ‘위드 할랄’이라는 글로벌 마케팅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이집트, 요르단 등 17개국 무슬림 시장에서 할랄인증을 획득하고 커피를 팔고 있다. 주요 국가별 할랄 인증 제도.(자료=코트라(KOTRA))할랄인증은 처음 생산자가 스스로 할랄 제품이라고 선언했던 것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표준화된 것은 없다. 다만 무역이 확대되면서 객관적인 인증의 필요성이 강화돼 각국 정부 기관과 이슬람 기관, 민간단체 등 약 200여 곳에서 할랄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를테면 말레이시아에서는 ‘JAKIM’, 인도네시아는 ‘MUI’, 싱가포르는 ‘MUIS’, 사우디아라비아는 ‘MWL’, 미국은 ISWA 등 별도 인증기관을 갖추고 있다. 한국 이슬람교 할랄 규정에 따른 할랄 식품의 요건을 보면 ‘나지스(불결한 것)로 분류된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야 하고 식품의 준비, 가공, 포장, 보관 및 유통과정에서 나지스로 분류된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돼야만 한다. 이를테면 개나 돼지고기는 안 되고 이슬람법에 따라 도축하지 않은 동물, 혈액, 배설물, 썩은 고기 등은 할랄 식품이 될 수 없다. 할랄식품의 요건.(자료=한국 이슬람교 할랄 규정)우리 정부는 2015년부터 할랄 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할랄 식품팀은 2015년 6월 민간 협업으로 ‘할랄 식품 발전 및 수출 활성화 대책’을 수립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할랄 트레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할랄 인증비용 지원 △한국에서 인증한 할랄제품의 공신력 제고 △국내 할랄 식품 유통 기반 마련 지원 △무슬림 친화 식당등급제도 도입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있는 무슬림들도 할랄 푸드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국내 소비자에게도 할랄인증 절차의 꼼꼼함이 알려지면서 할랄 푸드가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할랄 푸드 시장을 키워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1면-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주52시간 위반, 처벌 6개월 유예”-저소득층 589만가구, 건보료 월 2만2000원 줄어든다-116개 대학 2만명 감축...구조조정 본격화-[사설] 北中 밀월 맞서 韓美공조 굳게 다져야-[사설] 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왜 반대하나◇세번째 북중 정상회담 손익계산서-시진핑 “北경제발전 노선 지지”...유엔 제재 밖 경제협력 급물살-美와 후속협상할 北인사 김영철 대신 리용호 부상-中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 김정은 ‘비핵화 논의’ 중국 참여 공식화◇근로시간 단축 시행 앞두고...한발 물러선 정부-주52시간제 혼란 줄이려면...탄력근무 기간 늘리고 재량근무 확대해야-”인력 충원, 설비 자동화...여력 있어야 하죠“ ”근로시간 측정 어려운 운전기사는 어쩌나요“-‘처벌 유예’ 총대 멘 경총...文정부 정책 파트너 입지 굳히나◇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신과 함께’의 감동, 디지털이 빚어냈죠” -“경험칙 회로 깨야 새 아이디어 나와”-“돈 못버는 게임 만드는 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짓”◇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자기 계발 안하면, 워라밸은 남의 얘기”-“산업 간 벽 무너진다...본업 뛰어넘지 않으면 도태될 것”-“엉뚱하면 어떤가, 남과 달라야 행복해져”◇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그맨, 배우 ‘계급장’ 떼고 공감 배틀...“1인 미디어가 진짜 예능”-“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더니 게임·수다로 年 17억 수익”-“BJ라는 직업이 개인 방송 새 지평 열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구글 취업 꿈꾸는 청년들...세상 바꾸고 싶다면 창업하라”-“페북 뜨자 싸이월드 무너져...글로벌 전략으로 승부해야”-“‘무엇이 돈 될까’ 아닌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하라”◇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청바지 학생부터 넥타이 CED까지...디지털로 소통하다-“부모님께 매달 용돈 천만원 제가 ‘풍력’이 좀 좋아요~”-“시대 앞서가는 리더 노하우 배워”...“아이들에게 훌륭한 인생 교육”◇내달 건보료 개편안 시행-전세 사는 무직청년 ‘최저 보험료’...연금받는 땅부자 할아버지 ‘18.8만원’-年 8493억원 수입 줄어들어...보험료 요율 인상 불가피할 듯◇정치-당정청, 경제지표 악화 문제의식 공유...“저소득층 일자리 대책 내달 발표”-친박 맏형 서청원 탈당...한국당, 혁신은 어디가고 계파 싸움만-돌아온 양정철...文정부 2기 역할론 주목-‘족집게 예언’ 문정인...‘한국형 3축 체계 조정’도 현실 될까-민주평화당, 비대위 건너뛰고 조기 전당대회◇경제·금융-“경유값, 휘발유의 91% 수준 인상”...1000만원 경유차주들 어쩌나-대장점악내암 일반암 보장 보험료도 최대 20% 저렴-‘전속고발권 폐지’ 놓고...공정위 vs 검찰 기싸움 하나-당국,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 손본다-방탄소년단 기념일에 입금하면 금리 더 줘요◇산업&기업-포스코 ‘깜깜이 회장 인선’ 놓고 시끌시끌-조성진 부회장, IFA서 ‘LG씽큐’ 소개-현대차·아우디 ‘수소車 동맹’ 글로벌 친환경차 선두 넘본다-대우전자, 65인치 UHD TV 출시 178도 광시야각, LED 백라이트-美 차세대 메모리, 中 반도체 굴기에...추격 당하는 韓 반도체◇산업·소비자생활-11번가 독립...SK ‘커머스 사업’ 승부수 띄웠다-빗썸도 뚫려...가상화폐 거래소 불신 확산-퇴근후 문센 찾는 2030女 덕에...홈인테리어, 악기 판매 쑥-‘터치족’의 힘...GS샵 모바일 취급액, TV홈쇼핑 추월할 듯◇중소기업·벤처-가전·여행과 결합한 상조...대명·교원, 방판 없이도 잘 나가네-바텍 치과용 영상장비 주요부품 ‘10년 보증’-[현장에서]‘라돈 사태’ 키우는 대진침대의 소극적 대응-KCC, 기업 공식 블로그 ‘KCC 매거진’ 오픈◇증권&마켓-공포 이겨낸 신고가株...올라탈까 말까-111년 만에...GE, 美다우지수서 퇴출-美中 무역전쟁에...잠못드는 中펀드 투자자-삼성전자 신용등급 ‘A1→Aa3’로 상향조정◇문화&스포츠-“극장장·예술감독 없어요...젊은 연극인이 주인이죠”-고독을 달고 사는 인간들 유쾌하지만 묵직하게 다뤄-내년 1월1일부터 음원가격 오른다...스트리밍 창작자 몫 60%→65%◇스포츠-“월드컵서 언제 3승했나...아직 2경기 남았다”-문재인 대통령, 러시아서 “대~한민국” 한국·멕시코전 직접 관전-오지현 대회 3연패냐...장하나 시즌 3승이냐-이집트마저 꺾었다 러시아 ‘통쾌한 반란’-‘디오픈 사나이’ 피터 톰슨 타계◇사람&나눔-“공공재인 아파트·학교에 ‘감사공영제’ 도입하겠다”-“5G 신시장 겨냥...네트워크 보안 선두업체로 도약”-‘미투 확산 기여’ 최영미 시인,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 영업]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목멱칼럼]노동 지향 정책의 역효과-[갤러리]김종숙 ‘인공풍경-정물화’◇부동산-임대·숙박 다 되는 레지던스...‘규제프리’ 상품으로 뜬다-거래절벽에 수입 주는데...공인중개사協은 권력투쟁 중-지제역 걸어서 이용...세계 최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접◇사회-교육부 ‘살생부’에 대학가 멘붕...자율개선대학 웃고, 정원감축대상 울고 -황창규 ‘불구속’ 지휘 놓고 檢 vs 警, 또 날선 신경전-‘미세먼지 원인규명 보고서 공개’ 중국 반대로 무산-결혼 이주여성 42% “가정폭력 경험했다”-“지하철에 폭발물 설치” 700억 요구 30대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