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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광장 ‘ICT 이글루’에서 즐기는 명절놀이
  • 서울 시청광장 ‘ICT 이글루’에서 즐기는 명절놀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은 설 명절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가족들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 조성된 ’ICT 이글루‘에서 대형 윷을 던져보는 ’황금개를 만들어라‘와 로봇 팽이로 즐겨보는 ’5G 팽이 레이스‘ 등으로 구성된 ’5G와 만나는 설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늘(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ICT 이글루‘ 앞에 조성된 특설 무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황금개를 만들어라‘와 ’5G 팽이 레이스‘로 구성됐다.’황금개를 만들어라‘는 대형 윷 3~4개를 던져 이 가운데 황금색 뒷면이 2개 이상 나오는 ’황금개‘가 만들어지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5G 팽이 레이스‘는 5G 모양의 레이스 트랙을 로봇 팽이를 이용해 완주하는 이벤트로, 순위에 따라 상품이 수여된다.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과 대한스키협회가 주최하고 SK텔레콤이 후원하는 ‘ICT이글루’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첨단 ICT체험관이다.방문객들은 북극 오로라와 눈꽃 등 영상을 360도 가상현실 기술로 감상하고, VR 기술 기반으로 눈싸움, 눈썰매 경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윷던지기, 팽이레이스 등 이벤트로 설 연휴 기간 ’ICT이글루‘를 방문하는 가족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8.02.14 I 김현아 기자
‘이변 속출’ 평창…무릎 꿇는 황제들
  • [평창]‘이변 속출’ 평창…무릎 꿇는 황제들
  • 독일의 ‘루지 황제’ 펠릭스 로흐가 11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루지 싱글 4차 시기에서 19위에 머문 후 코치에게 위로 받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스포츠에서 기존 강자들이 패하는 ‘이변’은 보는 이들에겐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지만, 당사자에겐 지우고 싶은 기억일 뿐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기존 황제’들이 무너지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루지 황제’ 펠릭스 로흐(29·독일)의 경기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의 이변 중 하나로 기억될 듯하다. 그는 11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루지 싱글 경기에서 금메달을 눈앞에두고 있었다. 1~3차 주행 합계 1위를 기록한 그는 4차 시기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네 번째 주행은 3차 주행까지 순위의 역순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21세기 최고의 루지 선수로 불리는 로흐가 힘차게 네 번째 스타트를 끊었다. 모두가 로흐의 우승을 예상하고 그를 축하할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악마의 구간’이라고 불리는 9번 커브에서 발을 살짝 끌었고 썰매가 미끄러지면서 날이 옆으로 틀어진 채로 10번과 11번 커브를 통과했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그는 결국 19위(48초109)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한 최종 성적은 5위로 뚝 떨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건 데이비드 글라이셔(24·오스트리아)는 펄쩍 뛰었고 ‘황제’ 로흐는 머리를 쥔 채로 고개를 숙이며 괴로워했다.지난 10일 여자 크로스컨트리 15km 스키애슬론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세계 최강 노르웨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웨덴 샬로테 칼라는 결승선을 40분44초9에 통과하며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크로스컨트리 여제’ 마리트 비에르겐(노르웨이)을 누르고 새로운 황제로 등극했다.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에선 이 종목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언급되던 카밀 스토흐가 4위에 머물렀다. 스토흐는 2014 소치올림픽 노멀힐과 라지힐 개인전을 모두 석권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독일의 신예 안드레아스 벨링거(23)에게 발목이 잡혔다.
2018.02.13 I 조희찬 기자
 2500년전 한국은 스키 강국이었다
  • [여행] 2500년전 한국은 스키 강국이었다
  • 강원도 전통스키인 ‘고로쇠스키’를 타고 설원을 내려오는 사람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스키는 모든 스포츠의 왕자다”. 근대 스키의 정신적 아버지이자, 노르웨이 극지탐험가인 프리드초프 난센(Fridtjof Nansen, 1816~1930)이 스키로 그린랜드 횡단에 성공한 후 남긴 말이다. 스키는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이다. 특히 유럽인들이 특히 사랑하는 스포츠이자, 레저다. 아무래도 눈이 많은 북유럽이 스키의 중심이었다는 그들만의 우월감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낸 것이 바로 1912년 함경남도에서 발견한 ‘한반도 고대스키’다. 고대 스키 원형이 작은 아시아 소국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스키발상기념관에서 보관 중이던 이 스키가 최근 잠시 고국으로 돌아왔다. 한반도 스키 역사는 물론 세계사를 다시 쓰게 만든 이 스키를 찾아 경기도 광주로 향했다. 강원도 전통 설피를 신고 설원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한반도 비밀 품은 고대스키 100년 만에 돌아오다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1월 중순.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내 한국스키 100년관을 찾았다. 이곳에 ‘한반도 최초 고대스키 특별전’(1월21일~3월2일)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여기서 전시하고 있는 스키는 현존 최고(最古, 2500~4000년 전)인 스웨덴 고대스키인 칼브트라스트와 동일한 ‘네 구멍식 스키’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유일하다. 길이 160cm, 너비는 앞뒤가 6.4cm와 5.5cm, 한가운데는 7cm. 잘록한 요즘 스키와는 정반대다. 재질은 고로쇠나무를 깍아 만들었는데, 한가운데 네 구멍은 발 묶는 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이다. 선조들은 이를 ‘썰매’라고 불렀다. 순수 우리말을 한자로는 ‘설마(雪馬)’로 표기했다.한반도 최초 고대스키전이 열리는 곤지암리조트 ‘한국 스키 100년관’에 전시 중인 ‘한반도 고대스키’(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이 스키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한반도에 주둔했던 일본 육군 제8사단의 아부라카와 데이사쿠(油川貞策·1885∼1953) 중위(당시)가 함경남도에서 찾아냈다. 이후 니가타현 조에쓰시 소재 제13사단에 보냈다. 부대 해산 후에는 조에쓰 시가 시립종합박물관에 전시한 데 이어 1992년 가나야산 일본스키발상기념관(조에쓰 시립종합박물관 산하)으로 옮겨졌다. 이번 전시는 곤지암리조트가 조에쓰시의 스키발상기념관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한반도 고대 스키’는 한국 스키 역사를 뒤바꿀 만큼 의미가 있다. 일단 고고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다. 앞서 설명했듯이 한반도 고대스키는 스웨덴의 칼브트라스트와 동일한 ‘네 구멍식 스키’다. 하지만 칼브트라스트는 길이가 2m가 넘어 크기에서는 우리 ‘한반도 고대스키’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네 구멍식 스키’가 한반도에서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사에 충격을 줄만한 사실이다. 스키가 유럽부터 유라시아에 걸친 지역에 전해졌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어서다. 이에 한반도 고대스키를 ‘4세기 북구형 스키’(출처 ‘스키70년사’·대한스키협회 1999년 발간)로 평가하고 있다. 또 ‘세계스키의 원형’(손경석 초대 대관령스키박물관장·1999년)이란 주장도 나온다. 일본 야마자키 시호우는 저서 ‘일본스키발달사’(1936년 발간)에서 “북유럽 서쪽의 스칸디나비아 지방에 태고로부터 전해진 스키와 똑같은 것이 1912년 함경남도에서 발견됐는데 이는 퉁구스족이 동방에 이동할 때 지니고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더 이상 스키의 시작을 유럽이라고 단정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부라카와 중위가 발견했을 당시 상황이 전혀 전해지지 않은 것이다. 과학적으로 증명할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이를 증언해 줄 아부라카와 중위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 스키를 한반도 최초의 스키 또는 고대 스키의 원형으로 부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한반도고대스키를 소유하면서 전시하고 있는 일본스키발상기념관(사진=곤지암리조트)◇ 100년 전 한국은 스키 강국이었다. 한반도 고대스키 존재를 배제해도 우리 스키 역사는 생각보다 깊다. 과거 문헌에도 이에 대한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이익(1681~1763)의 성호사설에는 설산에서 교통수단으로 쓰이는 썰매에 관한 기록이 있었고, 1895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출한한 ‘한국의 게임’이라는 책에서 ‘설 탄 사양군’(썰매 탄 사냥꾼)이라는 기록이 있다.근대 자료로는1934년 당시 조선스키연맹 기술이사였던 일본인 이이야마 다쯔오가 스키장 답사 도중 함경남도 부전고원 연화산 서어수리 부근의 화전민 마을에서 촬영한 전통스키(썰매) 영상자료가 있다. 이후 1940년 전후에 북한 장진지방에서 근대 크로스컨트리 스키처럼 폭이 좁고 길이가 180cm의 스키에 220cm의 긴 장대로 밀고 나가는 전통스키를 발견했다. 또 1949년 대한스키협회에서 대관령을 답사했을 당시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는 전통스키를 접했다. 당시 스키는 폭 5.5~24cm, 길이 90cm 전후에 발에 묶은 후 긴 장대로 이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우리 전통스키는 주로 고로쇠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벚나무를 사용해 만들었다. 스키를 만들기에 적합한 나무를 선택해 며칠간 물에 담근 후, 끌이나 대패로 깎았다. 길이는 북방형이 약 6자(160~190cm) 정도였고, 남방형은 약 2자(60~90cm) 정도였다. 스키 중간에 네 곳의 구멍을 뚫어 짐승의 가죽이나 삼 껍질, 짚 끝 간은 것으로 발에 메고 긴 막대기로 몸의 균형을 잡으며 눈 위를 내려왔다. 이러한 전통스키는 1980년대까지 한국의 강원도 산골에서 교통이나 취미 등으로 사용했다.한반도고대스키를 소유하면서 전시하고 있는 일본스키발상기념관(사진=곤지암리조트)근대 스키는 구한말에 들여왔다. 선교사들이 국내 포교활동을 하면서 겨울철 눈 덮인 산에서 스키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기록상으로는 일제강점기 원산중학교 교사로 부임한 일본 나가노현 출신인 나카무라가 오스트리아 산 스키 2대를 들여왔다는 기록이 가장 신빙성 있는 내용이다. 나카무라는 원산중학교 부임 후 스키보급에 나서 한국 최초의 스키장인 ‘신풍리 스키장’ 등 스키장 발굴과 스키 대중화에 기폭제가 되었다. 유럽에서 발달한 근대스키가 1910년 일본에 보급된 후 1921년 한국 산악지방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이후 1927년에는 일본은 원산 근교 신풍리에 한국 최초의 스키장인 ‘신풍리 스키장’을 개설했고, 1929년에는 당시 가장 큰 규모였던 상방협 스키장, 1936년에는 성진 스키장과 금강산 온정리 스키장, 1939년에는 와룡 스키장, 1940년에는 라남 스키장을 개장하며 알파인과 노르딕, 점프경기가 가능한 종합 스키장을 선보였다. 이후 철도국을 중심으로 스키장과 스키산장, 여관 등이 들어섰고, 주말마다 스키열차를 운행하는 등 겨울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한반도 최초 고대스키전이 열리는 곤지암리조트 ‘한국 스키 100년관’에 전시 중인 한반도 고대스키(사진 왼쪽)◇여행메모△가는길=곤지암리조트는 경강선 곤지암역 신설과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 임시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가는 길이 한층 수월해졌다. 무료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철을 이용하면 더 빠르다. 성남 분당에서 20분, 강남에서 40분이면 리조트에 도착한다. 경기 서·남부권인 군포, 안양, 평촌 지역에서도 새로 놓인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경우 50분이면 곤지암에 도착할 수 있다△한반도 고대스키 특별전시전= 곤지암리조트 한국스키 100년관은 한국의 스키 역사와 발전상을 비롯해 지난 1960년 한국 스키 최초로 참가했던 동계 올림픽 사진기록과 동계 올림픽 국내 최초 스키 국가대표 선수였던 임경순 선수 등 스키계 원로들의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다.
2018.02.11 I 강경록 기자
동장군 사라진 주말, 아이와 어디갈까?
  • [세모뉴스]동장군 사라진 주말, 아이와 어디갈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번 주말은 모처럼 가장 낮은 기온도 영상에 머무를 전망이다. 그동안 실내 놀이터와 박물관 등에서 주말을 보냈던 아이들도 오랫만에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겨울이 끝나가는 시기인만큼 마지막 겨울 놀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눈썰매장을 방문하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포시 월곶면에는 ‘김포 사계절썰매장’이 있다. 여름에는 워터썰매를, 겨울에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으로, 어린이 기준 입장료는 6000원이다. 1호선 도봉역에서 2분 거리에 있는 ‘도봉 튜빙 눈썰매장’도 인기다. 유아용과 큰 아이용 슬로프가 따로 있으며 푹신한 튜브 모양의 눈썰매가 특징이다. 주말 어린이 기준 입장료는 7700원이다. 성남시는 성남종합운동장에 눈썰매장을 마련했다. 11일까지 이용가능한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입장료가 1000원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 눈썰매장’도 가족이 많이 찾는 눈썰매장이다. 튜브 눈썰매와 얼음 눈썰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눈놀이 동산’이 따로 마련돼 눈사람 만들기나 눈싸움 등 활동도 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1만원이다. 이외에도 각 지역에서는 무료 눈썰매장을 운영하는 곳도 많다. 서울 중량구청, 용인시청 등은 무료 눈썰매장을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2.10 I 함정선 기자
 文대통령, 평창 리셉션 환영사 “남북선수 가슴에는 휴전선이 없다”
  • [전문] 文대통령, 평창 리셉션 환영사 “남북선수 가슴에는 휴전선이 없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환영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관련,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 스테이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통해 “남북은 내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과 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다.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다”며 “오늘 이곳 평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170g의 퍽으로 커졌다”고 말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환영사 전문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오신 것을진심으로 환영합니다.이제 곧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제전이 시작됩니다.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따뜻한 성원과 우정에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곳 강원도는 자랑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천혜의 바다와 산, 지역공동체의 전통축제들,자연이 내어준 건강한 먹거리들은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강원도의 자랑입니다.그 중에서도 겨울 추위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강원도가 준비한 특산품입니다.다행히 요즘 강원도가 제대로 춥습니다.얼음은 매끄럽고, 설원은 풍성합니다.추위와 함께 훈련해온 선수들에게최적의 환경을 마련했습니다.오늘 우리도 추위 덕분에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강원도의 추위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보낸따뜻한 초대장인 셈입니다.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의 추위를제대로 즐겨볼 준비가 되셨습니까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했습니다.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습니다.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근대 올림픽은 위대한 한 사람의 열정에서 출발했습니다.19세기 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은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육체적 도덕적 능력은 물론평화를 향한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0여년이 흐른 지금세계인들은 다시 공정한 사회의 중요성을 깨닫고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스포츠는 이념과 체제, 종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몸과 마음, 의지의 향연을 펼쳐줍니다.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도전정신과 용기, 상대에 대한 존중,공동체 정신과 자기절제의 미덕을 익혀왔습니다.여러분께 30년 전 1988년,서울올림픽의 한 장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 대회의 요트 경기가 제가 자란 부산의 바다에서 열렸습니다.경기 중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싱가포르 선수들이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그때 선두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캐나다의 로렌스 르뮤는주저하지 않고 그 선수들로 향했습니다.물에 빠진 선수들을 구한 그는 결국 22위로 시합을 마쳤습니다.그의 목에 메달은 걸리지 않았지만,세계는 그에게 스포츠맨십이라는 위대한 메달을 수여했습니다.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는공정한 경쟁에 대한 소중한 답을 보여주었습니다.이탈리아 봅슬레이 팀의 주장 에우제니오 몬티는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영국팀에게봅슬레이 썰매의 부품을 빌려주었습니다.썰매를 고칠 수 있었던 영국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경기 후 영국팀의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언론에게에우제니오 몬티는 말했습니다.“내가 부품을 빌려준 덕에 우승한 것이 아니다.영국팀이 가장 빨리 달렸기 때문에 우승했을 뿐이다.”그는 국제페어플레이 위원회가 수여하는‘피에르 드 쿠베르탱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받은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세계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지금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우리는 지난겨울,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었고이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공정함에 대해 다시 성찰하게 되었습니다.우리는 평창의 눈과 얼음 위에서위험에 처한 선수를 도운 또 다른 로렌스 르뮤와경쟁 팀이 자신과 같은 조건에서 시합할 수 있게 도운또 다른 에우제니오 몬티를 만날 것이라 믿습니다.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지금도 우리의 딸과 아들, 손녀손자들은놀이터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관에서자신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열고 있습니다.우리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규칙과 공정함을 익힌다면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꿈꾸었던우정과 평화의 세계는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미래 세대에게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공정한 세계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일은올림픽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길이기도 합니다.나와 우리 국민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아이들의 믿음에 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선수들의 공정한 경쟁이다시 일상의 확고한 상식으로 스며들 수 있게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 이 자리에는세게 각국의 정상과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저는 이 순간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이런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것이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런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만약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이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지만세계 각국은 서로 간에 풀어야할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한국도 몇몇 나라들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어려운 숙제가 있습니다.평창 동계올림픽이 아니었다면한 자리에 있기가 어려웠을 분들도 있습니다.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우리가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세계의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남과 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오늘 이곳 평창에서는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170g의 퍽으로 커졌습니다.남북은 내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입니다.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가슴에 휴전선은 없습니다.여러분을 그 특별한 빙상경기장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남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습니다.한 시인은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한다”고 노래했습니다.지금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우리는 함께 굴리고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합니다.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입니다.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이제 몇 시간 뒤면 평창의 겨울이 눈부시게 깨어납니다.아름다운 개막식과 함께 우정과 평화가 시작됩니다.여러분 모두가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보게 될 것이며,한반도 평화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나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오늘을 기억하고‘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랍니다.나와 우리 국민들은 평창으로 세계가 보내온 우정을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평화의 한반도로 멋지게 보답하겠습니다.우리는 준비되어있습니다.감사합니다.2018년 2월 9일대통령 문재인
2018.02.09 I 김성곤 기자
동계올림픽 맞은 지상파 3사, 3色 중계 경쟁
  • [평창]동계올림픽 맞은 지상파 3사, 3色 중계 경쟁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지상파 3사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컬링,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등 주요 종목을 UHD(초고화질) 방송으로 중계하고, 각각 개성 뚜렷한 해설위원을 내세우는 등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KBS, 전통적인 명가…기술력으로 승부KBS는 총파업이 종료된 지난달 24일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출발은 늦었지만, 그동안 종합 대회를 중계방송한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 지금 여기 평창’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공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해설위원도 막강하다. 전 국가대표 곽민정이 피겨 부문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전 국가대표 이정수와 진선유가 쇼트트랙, 이강석이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현이 스켈레톤을 이끌고 간다. 송동환(아이스하키), 장덕진(바이애슬론), 이재호(컬링), 최임헌(크로스컨트리), 김창수(프리스타일스키), 최용희(알파인스키), 이상오(스키점프·노르딕 복합), 박재민(스노보드), 김준현(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이밖에도 5.1채널 서라운드 입체음향, 현지에 설치된 가상 스튜디오에서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시청자에게 현장을 전한다.사진=MBC◇MBC, 의욕 활활…화려한 라인업이번 올림픽은 최승호 사장 체제로 새 단장한 MBC가 맞이한 첫 대형 행사다. 총파업으로 준비기간은 충분치 않았지만, 의욕에선 뒤쳐지지 않는다. MBC의 건재함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MBC는 ‘평창, 나의 올림픽’이란 슬로건으로 10명 여명의 해설위원, 캐스터와 함께 지난달 26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피겨는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국가대표 김해진,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인 강광배 감독, 쇼트트랙은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안상미가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알파인스키는 올림픽 5회 출전에 빛나는 허승욱, 스키점프·노르딕복합은 영화 ‘국가대표’의 성동일 실존모델인 최돈국이 맡는다. 과거 김성주 캐스터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이번에는 허일후, 김나진, 김초롱, 이재은, 박연경 아나운서 등 내부 인력이 캐스터로 활약한다. 개최 기간 동안 평창 특설 스튜디오에서 박성호-손정은-허일후 앵커가 3앵커 체제로 소식을 전한다. 개회식 생중계는 방송인 김미화, 허승욱 스포츠 해설가, 박경추 캐스터가 맡는다. 황승욱 스포츠국장은 “시청자 개개인의 기억에 남을 ‘나의 올림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재밌는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 또 지나친 경쟁보다 참여 선수들의 스포츠맨십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SBS◇SBS, 새로운 중계 명가 SBS는 8일 열린 한국 컬링 첫 날 경기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슬비 해설위원의 활약이 한몫했다. 무엇보다 타사와 달리 SBS는 일찌감치 체계적으로 준비에 돌입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스키연맹 대회를 독점 중계방송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 SBS는 ‘다시 뜨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2일 발대식을 열었다. 피겨는 방상아, 쇼트는 전이경·조해리, 스피드스케이팅은 제갈설령이 캐스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세중(썰매), 윤형기, 이슬비(컬링), 오솔길(아이스하키), 양우영(알파인스키), 박영남(스노보드), 김주용(프리스타일스키), 이명교(노르딕복합,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성봉주(바이애슬론) 해설위원이 있다. 배성재 캐스터는 “SBS는 타방송 해설자들과는 다르게 시즌마다 중계를 해오신 능숙한 분들이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 평창투나잇’으로, 장예원 아나운서는 ‘SBS 모닝 와이드’와 ‘8 뉴스’로 현장을 전하며 ‘평창의 여신’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2018.02.09 I 김윤지 기자
  • [평창]2018 평창동계올림픽 15개 종목은?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9일 개막해 25일까지 총 15개 종목에 걸쳐 102경기에서 306개의 메달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개막 하루 전인 8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한국과 핀란드의 경기를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해 17일 동안의 금빛 질주가 펼쳐진다. ▷노르딕 복합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함께 치르는 경기. <세부종목>노멀힐, 라지힐 개인·팀.▷루지 (Luge)진행 방향으로 누워 소형 썰매를 타고 1,000m~1,500m를 활주하는 스포츠. <세부종목> 남녀 싱글, 더블, 팀 계주.▷바이애슬론 (Biathlon)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 <세부종목> 개인 경기, 스프린트, 추적, 단체출발, 계주, 혼성 계주 등 10종목. ▷봅슬레이 (Bobsleigh)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 <세부종목>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오픈 4인승.▷쇼트트랙 (Short Track) 111.12m 아이스링크 위에서 스케이트 경기를 펼치는 빙상 종목. <세부종목> 남녀 각 4종목(500m, 1000m, 1500m), 계주 남 5000m, 여 3000m. ▷스켈레톤 (Skeleton)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1,200m 이상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 <세부종목> 남자, 여자 개인▷스키점프 (Ski Jumping)급경사면을 활강하다 도약대부터 가장 멀리, 안정적으로 비행해서 착지하는 경기. <세부종목> 남녀 노멀힐, 라지힐 개인·팀.▷스노보드 (Snowboard) 긴 널빤지를 옆으로 선 자세로 타고 눈 쌓인 비탈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경기. <세부종목> 남녀 각 5종목(빅에어·하프파이프·평행대회전·크로스·슬로프스타일).▷스피드스케이팅(Speed Skating)스케이트를 신은 2명의 선수가 400m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빙상경기. <세부종목>남500m·1000m·1500m·5000m·1만m·매스스타트·팀추월/여 500m·1000m·1500m·3000m·5000m·매스스타트·팀추월 총 14개 종목.▷아이스하키 (Ice Hockey) 각 5인으로 구성된 두 팀이 상대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수를 겨루는 경기. <세부종목> 남자, 여자.▷알파인 스키 (Alpine Skiing)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포츠 종목 활강, <세부종목>남녀 각 5종목(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활강) 및 혼성 단체전.▷컬링 (Curling) 각 4인 구성의 두 팀이 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 안에 넣는 경기. <세부종목> 남녀 단체, 믹스더블. ▷크로스컨트리 스키 (Cross-Country Skiing) 오르막, 평지, 내리막으로 구성된 눈 쌓인 코스를 완주하는 경기. <세부종목> 남녀 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팀 스프린트, 단체출발, 계주 등 12종목.▷프리스타일 스키 (Freestyle Skiing)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공중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 <세부종목> 모글(MO), 에어리얼(AE), 스키 크로스(SX), 스키 하프파이프(Ski-HP), 스키 슬로프스타일(SS) 등 10종목.▷피겨 스케이팅 (Figure Skating). 음악에 맞춰 빙판 위에서 다양한 동작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경기. <세부종목>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 팀 이벤트.
2018.02.09 I 주영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대 테마 성화봉송 마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대 테마 성화봉송 마감
  • 인천대교 한마음봉송 ? 이낙연 총리(좌), 유영(우)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대전 카이스트 로봇봉송 ? 오준호 교수(좌), 이정재 FX-2 탑승 중학생(우)서울 어가행렬 봉송 - 세종대왕 역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평화테마 자전거 봉송 -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대회의 핵심목표 5가지를 주제로 5개 지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페셜 봉송이 어제 고성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스페셜 봉송은 올림픽 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를 대표 할 수 있는 지역에서 각각의 주제를 적용한 의미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대규모로 진행되는 특별한 성화봉송이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 한마음 봉송을 시작으로 11월 20일 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 12월 11일 대전 카이스트 로봇 봉송, 올해 1월 13일 광화문 어가행렬 봉송, 1월 19일부터 26일 최북단 평화테마 자전거 성화봉송을 마지막으로 불꽃을 전달했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앞으로 열어갈 사람들로 선정된 주자들이 스페셜봉송에 참여해 모두가 빛나는 불꽃을 전달하며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경제테마로 선정된 인천에서 펼쳐진 한마음 봉송에서는 101일간의 성화봉송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와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이 세계 5대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건너는 장관을 연출했다.인천대교는 각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를 향한 하늘, 땅, 바닷길을 여는 곳으로 성화봉송의 첫 출발지로 손색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불꽃을 점화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고, 피겨유망주 유영과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 K-pop스타 수지 등이 주자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유승민 IOC위원이 하늘에서 커다란 눈송이와 함께 등장해 환상적인 점화식을 펼쳤다.이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태양 외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비보잉, 갈라 뮤지컬, 불꽃쇼 등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인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페셜봉송의 두 번째 테마 ‘환경’을 주제로 한 강강술래 봉송이 진행됐다.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주자 40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봉화언덕을 따라 인간띠를 이루어 오르내리며 강강술래 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알려진 순천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 환경 보존지역이다. 주자로는 순천 생태도시 브랜드를 정립한 최덕림 조직위원장과 순천 출신의 K-pop가수 공찬이 참여했으며, 생태도시 순천을 손수 가꾼 허규동 순천만 국가정원 관리사가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ICT 스페셜 봉송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에서 휴보가 직접 성화를 전달하는 로봇봉송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로부터 첨단기술의 집약체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에게, 다음으로 휴보의 아버지 오준호 교수에게, 그리고 차세대 탑승형 로봇과 과학꿈나무에게로 전달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휴보는 차량을 운전하고 재난상황을 대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불꽃을 전달했다. 눈이 내리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로봇 봉송을 보기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 올림픽 성화 봉송의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다. 문화를 주제로 한 어가행렬 봉송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광화문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화가 소통한다는 점을 표현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렸다. 광화문 스페셜 봉송의 선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어가행렬이 위엄있게 펼쳐졌다. 기록에 전통복식과 의례를 갖춘 300여명의 어가행렬단과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이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국왕의 가마)에 탑승해 호위를 받으며 행렬에 나섰다.이어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한국 썰매 종목의 선구자 강광배 한국체육대학 교수와 스포츠 사격의 역사를 새로 쓴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성화를 이어 받아 세종대로를 달렸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소통 문화의 장을 열어갈 첨단기술 드론이 성화를 들고 하늘을 날아 이날의 마지막 주자 드론레이싱 챔피언 김민찬씨에게 전달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스페셜 봉송의 마지막 여정은 최북단 지역 7개 도시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서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평화테마 자전거 봉송으로 진행됐다. ㅇ 이번 스페셜 봉송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함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 수호의 마음을 담아 평화올림픽의 가치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최북단 7개 도시는 38선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다. 봉송 구간에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 포함되어 평화의 메시지 전달에 의미를 더했다.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출발해 고성 금강산자연사박물관에서 마무리되는 긴 여정의 총 봉송거리는 90km이며, 39명의 주자와 200여명의 부주자 그리고 500여명의 서포터즈가 자전거를 타고 참여해 대규모 봉송단을 이뤘다. 자전거 봉송 출발지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자전거연맹 구자열 회장, 가수 김창완, 자전거연맹 동호인 김택진 등 여러 분야의 인사가 주자로 참여해 평화올림픽을 위한 성화봉송에 힘을 실었다. 성화는 통일대교, 통일로를 거쳐 율곡습지공원에서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 역사가 담긴 아이스하키 경기장까지 총 14km를 달렸다. 성화봉송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천군인들이 얼어붙은 임진강 위에서 펼쳤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연했다. 철원의 백마고지 전적지를 비롯해 연천의 통일동산, 세계 평화의 종이 있는 화천, 양구의 펀치볼마을, 인제의 리빙스턴교를 지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고성은 평화테마 자전거 성화봉송의 마지막이자 지난 11월 인천대교에서 시작된 5대 도시 스페셜 봉송의 최종 거점으로 함께한 수많은 사람들의 올림픽 성공개최의 염원이 귀결되는 장소다. 26일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주자와 부주자 포함 70여대의 자전거가 강원도지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 부위원장과 고성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의 피아노 연주와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함께 14km의 마지막 질주를 시작했다.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들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평화올림픽 개최의 염원을 다졌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서포터즈가 한반도기와 성화봉송 앰블럼기를 흔들며 대규모 자전거 봉송단의 마지막 출발을 성원했다. 이후 성화는 속초, 춘천, 원주, 삼척, 강릉 등 강원도 전역을 거쳐 2월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서 점화 될 예정이다.
2018.01.27 I 이석무 기자
② 현대미술·과학·말… 종합 선물 세트 ‘경기 과천’
  • [박물관여행]② 현대미술·과학·말… 종합 선물 세트 ‘경기 과천’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중앙 램프코어에 설치된 백남준작품 다다익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물관은 이야기보따리다. 유리창 안 뭉툭한 돌멩이 하나가 수백만 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익숙한 것부터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모든 것이 소재가 된다. 미술관도 그렇다. 작품을 마주한 우리는 작가의 시간과 생각 속을 자유롭게 걷는다. 국내 미술관의 대표 격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우리에게 ‘미술 이야기 초대장’을 보낸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30년 역사를 담은 기억의 공존 전시◇청정 자연 속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1986년 볕이 잘 드는 양짓말 덕고개에 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지금까지 청정 자연 속 미술관을 자랑한다. 도심에 자리한 덕수궁관이나 서울관과 차별되는 가장 큰 장점이다. 건축가 김태수는 과천관을 설계할 당시 경북 영주의 부석사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실제로 소백산 자락의 부석사처럼 미술관이 청계산 자락에 살포시 얹힌 모양새다. 관람객이 자연 속을 산책하며 작품의 이야기를 온전히 듣고, 때로는 멈춰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과천관의 주된 전시는 현대미술이다. 20세기 건축,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총 8개 전시실에서 이를 풀어낸다. 과천관의 상징과도 같은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만난다. TV 수상기 1003대가 탑처럼 쌓였는데, 중앙 경사로를 따라가며 어느 방향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나선형 계단은 모든 전시실로 연결되는 통로다. 1층 전시실은 기획 전시, 2~3층 전시실은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전시가 주로 진행된다. 2층 2원형전시실에서 열리는 〈아카이브 프로젝트―기억의 공존〉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산속 작은 마을이 미술관으로 바뀌기까지 초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아카이브 전시다. 이추영 학예연구사는 “미술관 관람은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고 찾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미술관으로 발걸음 할수록 취향을 발견하죠. 미술관이 재밌어지려면 그만큼 시간이 필요합니다. 미술은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예술이에요”라고 설명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야외전시장◇국내 최대 종합 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인근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은 국내 최대, 아시아에서 두 번째 규모 종합 과학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유익함과 재미, 알찬 프로그램을 모두 갖췄다. 언제 가도 좋은 가족 놀이터이자 배움터이며, 2008년 설립 후 연간 240만 명이 방문하는 과학 문화 명소다. 이곳에서 ‘과학’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딱딱함은 잠시 잊어도 좋다. 지난 11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픈한 2층 자연사관이 눈길을 끈다. 자연이 들려주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관람객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고생대 태초의 바다를 재현한 디오라마,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 기술로 생생하게 되살아난 중생대 공룡, 실제 수족관 옆 디지털 수족관 등 자연의 역사와 현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지난 12월 29일 재개관한 첨단기술관 항공·우주 코너에는 첨단 기술의 발전을 제대로 체험할 전시가 가득하다. 야외전시관에는 실물 크기 공룡 모형 7종이 전시된 공룡동산, 패밀리창작놀이터, 곤충생태관, 자연생태공원 등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될 만큼 볼거리가 많다. 과학놀이터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놀면서 과학을 몸으로 익힌다. 눈오는 렛츠런파크 전경◇주말나들이 인기 장소 ‘렛츠런파크 서울’과학관에서 나와 대로 건너편에 자리한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은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말〔馬〕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말 생태 탐방 프로그램 ‘시크릿웨이 투어’는 호기심 많은 아이와 즐기면 재미가 두 배다. 투어는 평소에 입장이 제한되는 경주마의 비밀 공간까지 포함되어 흥미진진하다. 말이 수영 훈련을 하는 모습, 말굽 제작 과정, 말전문병원에서 말이 수술 받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마사에 들어가 먹이 주는 체험도 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동식물과 교감하는 힐링 휴식 공간 ‘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울타리를 같이하는 서울대공원은 667만 ㎡ 대지에서 살아가는 동식물과 교감하는 힐링·휴식 공간이다. 청계산과 과천저수지를 끼고 있어 그 규모는 단번에 가늠하기 어렵다. 대공원 내 서울동물원은 세계 각국의 동물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곳에는 세계적 희귀종인 롤런드고릴라를 비롯해 약 330종 2700여 마리가 모여 산다. 서울랜드 라바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며 겨울을 제대로 즐겨도 좋다.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옆에 위치한 기린나라는 대형 키즈 체험관이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 날, 어린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실내에서 뒹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나는 추억을 쌓는 체험 놀이터다. 대형 키즈 체험관 기린나라◇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울대공원(서울동물원, 서울랜드)△1박 2일 여행 코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울대공원(서울동물원, 서울랜드)→(숙박)→렛츠런파크 서울→국립과천과학관△가는길= 사당역→수원 방향 지하차도 진입→지하차도 진출, 대공원 방향 고가차도 진입→대공원역삼거리에서 우회전→국립현대미술관 방향 주차장 진입△주변 볼거리=한국카메라박물관, 온온사, 과천향교, 연주암, 보광사
2018.01.27 I 강경록 기자
'효리네 민박2' 포스터 공개.. 이효리·이상순·윤아 '힐링 예고'
  • '효리네 민박2' 포스터 공개.. 이효리·이상순·윤아 '힐링 예고'
  • ‘효리네민박2’ 윤아, 이효리, 이상순. 사진=JTBC[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출연하는 ‘효리네 민박2’의 포스터가 공개됐다.26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윤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의 행복한 미소와 더불어 뒤로 보이는 벽난로와 편안하게 잠든 반려견들의 모습이 따뜻함을 더했다. 또한 시즌2에 함께한 민박객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살짝 공개돼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효리네 민박2’의 직원인 윤아가 제주의 겨울을 나는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효리네민박2’ 윤아. 사진=JTBC윤아는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쓸어 담고, 빨래를 개고, 요리를 했으며 이효리와 눈썰매를 타며 제주의 겨울을 만끽했다. 또한 이효리-이상순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윤아의 곡 ‘바람이 불면’과 함께 어우러져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효리네 민박2’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집에서 민박객을 맞이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서 제주의 봄과 여름의 풍광을 담아낸 ‘효리네 민박’은 시즌2로 제주의 아름다운 겨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효리네 민박2’ 첫 방송은 오는 2월 4일 밤 9시에 전파를 탄다.
2018.01.26 I 정시내 기자
 시원한 눈맛·짜릿한 손맛·황홀한 입맛…평창五感
  • [여행] 시원한 눈맛·짜릿한 손맛·황홀한 입맛…평창五感
  • 눈 덮인 월장사 전나무 숲길[평창=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 평창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평창동계올림픽이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여드는 사람들의 열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주무대란 화려한 수식을 빼고도 평창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평창은 한국 대표 겨울 여행지다. 드넓은 설원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와 백두대간의 산세, 농익은 숲과 이국적인 목장까지 만끽할 수 있다. 올림픽을 치르는 경기장을 조금만 벗어나도 평창의 겨울을 가까이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장도 많다. 겨울은 평창이란 곳을 새롭게 둘러보기에 최적의 시간인 것이다.지난 2017년 열린 평창송어축제 ‘송어맨손잡기체험’◇온몸으로 즐기는 평창의 겨울평창은 이미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얼어붙은 오대천 위에선 송어축제가 막을 올렸고, 거대한 눈 조각을 전시하는 눈꽃축제도 곧 시작한다. 올해는 올림픽을 맞아 색다르게 준비했다. ‘윈터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두 축제를 하나로 묶었다. 송어축제는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로, 눈꽃축제는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이란 새 이름을 달았다.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기간은 2월 25일까지다.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겨울 추위를 잊게 만든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얼음 위에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가 있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통쾌하게 송어잡기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기’도 있다.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 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전해준다. 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이 기본이지만 탕수육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더욱 푸짐한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송어 전문점을 찾는 것도 좋다.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은 대관령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2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이다. 동화캐릭터와 세계적인 건축물 등을 본뜬 초대형 눈조각 등이 들어선 눈조각 테마파크가 중심이다. 여기에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단과 해외관광객을 위해 한국 전통놀이, 초대형 눈썰매, 눈조각 미로공원 등도 선보인다. 알몸마라톤대회, 눈마을올림픽, 바비큐푸드, 눈꽃조명쇼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 페스티벌 기간 중 주말에는 눈광장과 눈조각 존에서 캐릭터 퍼레이드도 한다. 눈덮인 삼양대관령목장◇눈꽃트레킹 등 평창의 겨울 산평창의 겨울을 만끽하기에 좋은 여행지도 여럿 있다. 그 가운데는 오대산 월정사가 있다. 관동지방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일주문에서 시작하는 1㎞ 남짓의 전나무숲만으로도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전나무가 가득찬 숲이 펼쳐진다. 특히 눈 내린 월정사 숲길 풍경은 황홀할 정도다. 월정사의 보물을 모아둔 성보박물관도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월정사 숲길만으로 아쉽다면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까지 걸어도 좋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시작해 동피골을 거쳐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약 10㎞의 길이다. 대부분 평지로 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자들이 다니던 길로 사철 언제가도 사색과 치유를 얻게 해준다.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한번 쌓인 눈은 쉽게 녹지 않는다. 칠족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의 모습눈꽃 트레킹을 원한다면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한 계방산(1577.4m)을 추천한다. 산세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으면 설경이 예쁘기로 소문이 났다. 평창 대관령면과 강릉 성산면의 경계에 솟은 선자령(1157m)도 눈꽃 화사한 트레킹 명소다. 산이라고 불리진 않지만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속해 있어 산꾼이라면 한 번쯤 지나는 곳이 선자령이다. 능선을 따라 걸으면 동해와 강릉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 삼양대관령목장을 배경으로 목가적인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도 색다른 재미다. 백운산 칠족령은 뗏(뱃)사공의 애환과 함께 동강 물굽이 풍경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문희마을은 백운산 등산로 입구이자 칠족령 트레킹 코스의 출발점이다. 백운산 산행엔 왕복 4시간 이상 걸리지만, 백운산 남쪽 자락의 고갯길인 칠족령까지는 왕복 1시간 30분(1.6㎞ 거리)거리다. 칠족령전망대에서 굽이쳐 흐르는 동강 물줄기와 탁 트인 산줄기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미가연의 메밀국수◇혹독한 추위에 더 깊어진 평창의 맛황태회관의 황태해장국평창을 대표하는 음식은 메밀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바로 평창 봉평마을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봉평오일장은 특히 메밀요리가 유명한데, 봉메밀국수와 메밀묵 등을 장터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메밀국수는 현대막국수·진미식당 등이 유명하다. 평창읍의 미가연은 메밀싹 비빔밥, 옛골은 메밀국수전골로 잘 알려진 식당이다. 횡계리에는 오삼불고기 거리가 있다. 납작식당과 도암식당 등이 대표식당이다. 동해에서 잡힌 오징어와 삼겹살을 고추장양념으로 매콤하고 달콤하게 볶아낸다. 특히 1975년 문을 연 오삼불고기 원조격인 납작식당은 ‘은근하고 소박하게 살자’는 가훈처럼 투박하지만 정겨운 곳이다. 볶음밥을 따로 제공하지 않아 별도로 밥과 찌개(된장·청국장) 등을 주문해야 한다.대관령의 대표 특산품은 황태다.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국밥이나 구이 외에도 찜이나 탕·칼국수·미역국 등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황태덕장’의 황태해장국은 하얗고 뽀얀 국물에 두부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바로 옆집인 ‘황태회관’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황태음식점 중 하나다. 평창은 해발 700m 이상의 초원에서 한우를 길러 예부터 쇠고기맛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부드러운 육질과 고기 자체가 지닌 풍미는 한우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친다. 고원지대에서 사육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맛도 일품이지만 농가와 협약을 맺은 품질관리가 믿을 만하다. 안정적으로 원육을 제공하고 전산화해 엄격하게 한우 개체를 관리한다. 일송정의 대관령한우◇여행메모△가는길=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서울~강릉 간 고속열차(KTX) ‘경강선’이 개통했다. 평창에는 평창역과 진부역이 들어섰다. 올림픽기간에는 하루 왕복 102편을 운행한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강릉 방면으로 향하다 평창이나 진부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여행팁=내달 1일부터는 평창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패키지형 투어버스와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이 기간 투어버스는 진부역을 기점으로 3개 코스로 운영한다. 무료 순환버스는 하루 두 차례 운행한다.
2018.01.26 I 강경록 기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앞두고 겨울 스포츠 띄우는 中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앞두고 겨울 스포츠 띄우는 中
  •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앰블럼[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베이징이 겨울 스포츠 띄우기에 한창이다. 평창 이후 202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25일 인민일보는 베이징 북서쪽에 위치한 옌칭현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빙설의 성’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등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완커스징룽스키장은 지난 21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세계 스키연맹이 주관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매년 1월 셋째 주 일요일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에 중국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시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옌칭에 있는 하천 자원인 구이허를 활용한 얼음 축제 등 특색 있는 문화 관광 사업을 마련하고 스징룽ㆍ바다링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기존 인프라를 새롭게 정비해 스키 관련 관광 산업 벨트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동계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동계올림픽 띄우기에 나섰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육상과 수영 등 아시아권 선수들이 비교적 성적이 낮은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이지만 겨울스포츠에선 쇼트트랙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향후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2025년까지 스키장 1000곳과 아이스링크 800곳 개장, 동계 스포츠 특성학교 5000개 확충, 동계 스포츠 선수 500만명, 동계스포츠 인구 3억명 육성 등 유관 산업 규모를 1조위안(약 165조원)으로 키운다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해 말 연례보고에서서“‘3억명 빙설운동 계획’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웬이 베이징대 스포츠가치연구소 사무총장은 “중국 중산층이 스포츠에 참여할 경제적 여력이 충분한 만큼, 겨울 스포츠를 대중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에 집중하는 배경엔 시 주석의 임기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은 2012년 국가주석직에 오른 시 주석이 임기 10년을 채우는 해이다. 이미 당장에 이어 올 3월 헌법에도 자신의 이름이 담긴 ‘시진핑 사상’을 명기하는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모색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국제 스포츠 행사의 성공적 개최라는 가시적인 업적을 내려 한다는 것이다. 인민일보는 “스포츠 산업은 이제 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으며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겨울스포츠 발전에 대한 거시적인 설계가 중국 미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01.25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길 잃은 돈 1055兆…투기 광풍 부추겼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길 잃은 돈 1055兆…투기 광풍 부추겼다-단독주택 공시가격 쑥 보유세 부담 늘어난다-혁신은 없고 색깔론 반복..‘나는 보수’ 밝히기 부끄러워진 세상-[사설]평창 오는 아베, 양국관계 개선 기대한다-[사설]다보스에서 경고 받은 한국 노동개혁△줌인&-정현, 모래바람 뚫은 거물 사냥꾼..그는 아직 배고프다-김면수 대법원장 ‘블랙리스트’ 조사 결과 대국민사과-평창올림픽 앞두고..북핵 환기시키는 美△경제 좀먹는 단기부동자금-갈 길 잃은 1055兆, 가상화폐·부동산 쏠림..기업 투자 유도하는게 해법-약발 떨어진 저금리 정책..한국경제 ‘돈맥경화’ 만성화△단독주택 공시가 ‘껑충’-11억짜리 동교동 주택..집값 11% 올랐는데, 보유세는 22% 뛰었다-169억 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3년째 최고가’-마포구 11%↑vs도봉구 5%↑△2018 정부 업무보고-“공무원 일하는 방식 바꾸자..‘하얀 스케이트’ 혁신이 규제혁파 출발점”-스마트시티 건설 닻 올린다, 수도권에 여의도 절반 규모-데이터요금 18% 인하..5G 이동통신 내년 봄 조기 상용화△정치-2016년 총선 참패..보수 균열 ‘시그널’이었다-이병부터 병장까지 전부 동기?..육군 ‘들쑥날쑥 동기제’ 손본다-文대통령 “국공립 어린이집, 임기 말 40%까지 늘리겠다”△금융-대선조선, 값 깎더라도 넘기는 게 맞아-신한금융, CEO 양성 컨트롤타워 신설-내정 한 달 만에..이문환 BC카드 사장 내일 취임△산업&기업-현대차 相生 손길..‘최저임금 충격’ 받은 2·3차 협력사에 1500억 지원-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52시간 근무제’ 시범운영-기아차 ‘K시리즈’ 재건 정조준..K5 오늘 출격-포스코 권오준호 ‘화려한 부활’ 성공-다보스 간 최태원, ICT·에너지·공유경제 글로벌화 모색한다△산업-김범수 의장의 선택..변화·믿을맨 두 남자에 ‘글로벌 카카오’ 맡긴다-가상화폐 거래소 8곳 보안 ‘빨간불’-아이폰X 판매 실적, 아이폰8의 반토막-길찾기·승차권 예매..‘Go 평창’ 앱 하나면 OK△소비자생활-“백화점 매출 1등 내줬다”..롯대百 본점 ‘미확인 문건’에 끙끙-치킨, 계란, 베이컨 맛 한번에..KFC ‘하이에그베이컨버거’-‘개의 해’ 집사님들 돈 쓸일 많아지겠네..유통업계 팻시장 공략-7월 시행 앞둔 ‘전안법’ 함께 대응하자, 섬유·의류·패션 3대 협회 머리 맞댄다△Auto&Life-남자의 車, 길은 내가 만든다-마트 갈 땐 2인승이면 충분하죠, 마트서 파는 초소형 전기차 어때요?△겨울철 건강 도우미-비타민B 듬뿍..빈혈 예방, 뇌기능 개선 효과, 현미약품 ‘제텐-비’-미세먼지로 막힌 목 시원하게..물 없이 간편하게 드세요, 보령제약 ‘용각산쿨’-국내 첫 인삼 드링크..중국서 20년간 4억병 판매, 일양약품 ‘원비-디’-프랑스 청정지역 해수로 코 세척..비염에도 효과적, 유유제약 ‘피지오머’-빠르고 오래가는 활성비타민제, 종근당 ‘벤포벨’-50여년 ‘간 지킴이’ 대웅제약 ‘우루사’-숨기다 병 키우는 치질, 동국제약 ‘치센캡슐’-식사후 가글가글, 동아제약 ‘가그린’-자외선 차단, 주름 개선 효과, 휴온스 ‘발효 허니부쉬’-근육신경통에 탁월..유한양행 ‘삐콤씨 액티브’-콧물재채기오한 잡아주는 똑똑한 감기약, 동화약품 ‘판콜’-무기력한 아빠, 비쩍 마른 아이, 일동제약 ‘에너라민파워액’-비타민 10여종, 미네랄 함유, GC녹십자 ‘비맥스 액티브’-거동 불편한 환자 대소변 처리 ‘자동으로 척척’ JW메디칼 ‘케어비데’△식품박물관 (19)서울우유-‘건강 지킴이’ 우유 외길 81년-수입 유제품 시장잠식 해외 진출로 되갚는다△증권&마켓-‘FANG’ 뛰니 IT주도 팡팡..코스피 다시 뛴다-마켓 리더에게 듣는다 (9)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현장에서]‘목표주가 후려치기’로 셀트리온 발목잡은 외국계 증권사△증권-바이오 수익률 2배..벤처캐피털, 자금회수 신바람-S&P “올해 韓 경제성장률 2.8%로 상향”-“판매자 중심 서비스로..日 찍고 美 전자상거래 진출”-과학기술인공제회 ‘1280억 펀드’ 英투자사에 맡긴다△문화&스포츠-한정판 기념우표에 그대만을 위한 뮤지컬 넘버까지..예매 안하면 후회할텐데-이성열 신임 국립국단 예술감독 “치유와 개혁 위해 앞장서겠다”△스포츠-손대면 ‘매직’..한국인 지도자 전성시대-‘금 8개, 종합 4위 가자!’..한국 선수단 평창 결단식-봅슬레이 썰매 속도 실시간 전달..비밀은 ‘모션센서’-정근우, 한화와 재계약 ‘2+1년’ 총액 35억원-임성재 웹닷컴투어 돌풍 3라운드 1타차 공동 2위-맨시티 풀볼리그컵 결승행△사람&나눔-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 송해, 그가 전하는 인생 키워드 셋-캡코 카자흐 부실채권정리 MOU-류영진 식양처장 간담회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심사 신속히”-정몽구 재단,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선우영 롯데롭스 대표 “온라인 서비스 보강하고 모바일 커머스도 강화”△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 읽기]블록체인, 신기술인가 신기루인가-[데스크의 눈]민간 액셀러레이터를 키우자△부동산-당첨땐 시세차익만 수억원..‘로또 아파트’ 6103가구 나온다-거래는 주는데 웃돈은 치솟아 강남 분양권 시장 기현상, 왜-규제 부담 덜한 중소형아파트..상반기 수도권서 2만6788가구 공급△사회-‘대중교통 무료’ 무용론에..서울시, 미세먼지 대응 총력전-‘추락 사망’ 목동 백화점 승강기, 함께 점검한 5대도 ‘결함’ 판정-MB 조카 이동형 “다스는 아버지 것”-작년 체류 외국인, 충남도민보다 많네-“내 죽음 내가 선택” 존엄사 내달 합법화
2018.01.24 I 노재웅 기자
 '픽업부터 귀가까지' 수도권 스키장 케어형 강습 프로그램
  • [여행팁] '픽업부터 귀가까지' 수도권 스키장 케어형 강습 프로그램
  • 지산리조트 포리 키즈 스키스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올림픽 소식에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 역시 설원에서 즐기는 동계 레포츠에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종일 아이와 함께하기 어려운 직장인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스키장을 찾기도 어려울 뿐 더러, 막상 시간이 나도 정석으로 스키를 알려주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수도권 주요 스키장에서는 픽업부터 전문 강습, 귀가까지 책임지는 케어형 강습 프로그램이 인기다.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줄어든 아이들 건강은 물론 동계 스포츠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수도권 스키장의 케어형 강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픽업에서 귀가까지 ‘포리 키즈 스키 스쿨’경기도 이천의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이하 지산리조트)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패키지 ‘포리 키즈 스키스쿨’을 매년 운영 중이다. 픽업에서부터 귀가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원데이 케어 시스템으로, 셔틀버스를 이용해 스키장에 도착 시 공인 강사진이 버스 하차장에서부터 인솔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하게 스키강습을 진행한다. 강남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 수도권에서 가깝고, 우수한 설질과 강습생 전용 리프트 및 슬로프를 마련, 대기시간 없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강습 환경을 제공한 것도 특징. 또한 학부모에게 강습 내용과 결과에 대한 브리핑도 제공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개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곤지암 어린이 스키교실’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 리조트(이하 곤지암리조트)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스키교실을 운영 중이다.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최문성 교장의 지휘로 엄선된 전문 스키 강사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스키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전용 셔틀버스와 리프트, 식사 및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또한 곤지암리조트 객실 숙박과 스키 강습, 눈썰매장 이용 등이 포함된 스키캠프도 운영 중이다.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제 5차 어린이 스키 교실이 열릴 예정이다. ◇발권부터 강습까지 풀케어 ‘아세로 스키 스쿨’경기도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 역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유소년을 위한 스키 및 보드 특강을 운영 중이다. 스노우키즈존 시설을 이용, 발권부터 강습까지 풀 케어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개인 강습의 경우 영상 및 사진을 찍어주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업 교재를 활용한 체계적인 강습과 수업 종료 후 학부모 상담으로 세심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렌탈부터 식사까지 프리미엄 케어 ‘어린이 스키 학교’강원도 원주의 한솔 오크밸리는 스키빌리지 투숙객 및 원주시 거주 이용객 대상, 어린이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사가 직접 객실과 집 앞으로 찾아가 픽업부터 귀가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 강습 전용 리프트 라인 이용으로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도 쾌적하게 강습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전용 장비 렌탈부터 점심식사와 라운지까지 원스톱으로 준비되어 있다.지산리조트 관계자는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스포츠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도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진과 강습 시설과 세부 프로그램 내용을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01.21 I 강경록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김상조 공정위원장, 여의도정책포럼 강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9일 여의도정책포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과 가맹사업 관련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공정위가 올해 새로 도입하려는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 방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공유한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잡음이 큰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와 관련해 인천 송도를 방문한다.다음은 19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7: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여의도정책포럼 초청 강연(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08:3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11:00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현장방문(인천 송도)14:0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 토크 콘서트(세종)14:00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세종컨벤션센터)15:00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혁신경제창립대회(국회)오전 농림축산식품부, 2017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오후 농림축산식품부, 연기금 투자상품 다변화 등 자산운용 발전방향 모색◇정치·사회9:0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실국장회의(집무실)14:0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지방정책협의회(세종 컨벤션센터)14:00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제5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서울청사)14: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통합물포럼 전체회의(서울)오전 행안부, 눈썰매 이용시 안전수칙 꼭 지키세요오전 행안부, 행안부 장관 서해5도 일대 방문해 민생안전 점검오전 환경부,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제3차 전체회의 개최
2018.01.19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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