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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장터 뒤바꾼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2024’ 전경. 탕컨템포러리아트 부스에선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인기를 구가했던 세계적인 중국작가 웨민쥔의 ‘피스트 플라워’(Fist Flower·2020·170×140㎝, 오른쪽), 주진스의 ‘장페이는 그의 집을 잃었다’(Zhang Fei Lost His House·2023·200×200㎝) 등이 다시 등장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12일 나흘간의 여정을 끝낸 ‘아트부산 2024’는 ‘업그레이드한 변화’ 덕에 풍성한 볼거리를 꺼내놨으나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부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아직 개시를 못했어요.” 한 갤러리스트가 허탈함을 감추며 애써 웃는다. 표정이야 그렇게 만들 수 있다 치지만 속마음은 영 편치 않은 게 보인다. 개막을 기다리며 설마 했던 상황이 뒤집힐 것 같지 않다는 낙담이 스쳤단 뜻이다. 그래도 첫날이 아닌가. 배배 꼬인 시장이 시원하게 풀릴 거란 희망은 있었을 거다. 그런데 결과는 그 ‘설마’를 넘지 못했나 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갤러리가 도통 나서질 않으니 말이다.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인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4’가 12일 폐막했다. 국내외 20개국에서 찾아든 129개 갤러리가 수천점의 미술품을 내놓고 손님맞이에 나섰던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트부산 2024’ 전경. 전시장 입구에 김덕희의 손 조각 ‘하얀 그림자’(2023) 사이로 와이어에 세운 꽃조각 ‘아침이 오는지에 대하여’(2023)가 설치돼 시선을 끌었다. 첫날인 9일 VIP 프리뷰로 오픈한 직후였으나 페어장은 한산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변은 없었다. 한껏 가라앉은 미술시장을 뒤엎을 반전드라마가 ‘아트부산’에서도 쓰이지 않았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열린 아트부산을 찾은 관람객 수는 7만여명. 첫날 VIP 프리뷰 오픈에 맞춰 길게 늘어섰던 줄은 입장 10분 남짓 뒤 빠르게 사라졌고, 마치 흥행의 바로미터처럼 매해 인용되던 ‘긴 줄’은 더 이상 약발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나마 기상악화까지 겹쳐 방문 관람객 집계를 꺼낼 수 없을 정도였던 지난해에 비해선 선방했다고 할까. ‘아트부산 2024’ 전경. 첫날인 9일 VIP 프리뷰 오픈에 맞춰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입장하고 있다. 개막 전 길게 늘어섰던 줄은 입장 10분 남짓 뒤 빠르게 사라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관람객들이 사들인 미술품 판매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단 줄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 사실 불황에 빠진 미술시장의 형편 외에도 악재는 더 있는데. 우선 지난 3월 말부터 줄기차게 이어진 국내외 아트페어의 ‘과잉사태’(아트바젤 홍콩,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아트오앤오, 대구국제아트페어)가 꼽힌다. 피로감을 높이고 지갑을 닫게 했다는 거다. 여기에 매출액을 더했을 국내 중대형 갤러리들의 ‘불참’(갤러리현대,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바톤 등)도 이슈가 됐다. 참고로 2022년 아트부산에선 관람객 10만 2000명이 들어 미술품 746억원어치를 사갔고, 앞서 2021년엔 관람객 8만여명이 판매액 350억원을 써내며 두 해 연거푸 ‘역대급 실적’을 끌어냈더랬다. ‘아트부산 2024’ 전경. 관람객들이 부스를 옮겨가며 관람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쾌적하게 공간기획을 한 덕에 작품관람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왼쪽으로 국제갤러리 부수에서 내건 줄리안 오피의 ‘댄스 1 스텝 2’(2022)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렇다고 무작정 ‘죽 쑥 시장’은 아니었다. 모처럼 눈은 호강했다. 발품을 파는 만큼 볼거리는 늘어났다. 멈춰 세우고 시선을 붙드는 작품이 많았다는 얘기다. 널찍하고 쾌적한 분위기는 덤이었다. 다시 말해 몇 해 전처럼 그림을 보다 상대방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대기도 하고 지나가기만 해도 어깨가 부딪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풍경은 어디까지나 손님인 관람객의 호재일 뿐, 장사를 한 갤러리들의 사정은 다를 수밖에. 부스 복도를 떠밀려다니는 관람객 풍경이 그리웠을 수도 있었단 소리다. ‘아트부산 2024’의 퓨처섹션 중 별관 부스의 전경. 윤일권의 독특한 설치작품 ‘메모리’(2024)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흔히 보는 냅킨에 ‘얼굴들’을 스크린프린팅을 한 뒤 탑처럼 쌓아올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작품은 덜 팔려도 페어는 ‘업그레이드’ 올해 아트부산에서 확연히 달라진 점은 ‘업그레이드’다. 일정 정도 수준을 끌어올린 데 더해 적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란 아트페어 일반에 내리던 평가를 넘어섰단 얘기다. 인기작가라면 한 부스 건너 한 점씩 걸리던 ‘작가·작품 겹침’ 경향을 벗겨냈고 갤러리들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부스를 꾸몄다. 아예 새로운 시도로 오랜 세월 유지하던 볼거리를 바꿔낸 갤러리도 보였다. 그간 국내 중견작가의 작품들로 부스를 꾸려왔던 선화랑은 칠레 출신 작가 파토 보시치(46)의 작품(‘굴이 있는 탑’ 2023)을 입구에 내거는 파격을 단행했다. 여기에 ‘향불작가’로 불리는 이길우의 대형인물화(‘양복-걷는 사람’ 2023)와 곽훈의 대작(‘겁-소리’ 1993 등)을 매치해 기획전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선화랑 부스 전경. 이길우의 ‘양복-걷는 사람’(2023)과 곽훈의 ‘겁-소리’(1993), ‘치-Ⅰ·Ⅱ’(1985) 등을 매치해 기획전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페어 속 기획전’은 학고재갤러리에서도 이어진 풍경이다. 강요배의 ‘장밋빛 하늘’(2021)과 어울린 법관의 ‘선 2022’(2022), 또 이번 아트페어를 위해 호수를 줄여 제작했다는 김길후의 ‘춤추는 피카소’(2024) 9점 연작 디스플레이에선 얼핏 서울의 전시장이 보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학고재갤러리 부스 전경. 한 관람객이 법관의 ‘선 2022’(2022·왼쪽)와 강요배의 ‘장밋빛 하늘’(2021) 사이를 오가며 오래 머물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중국작가 등장도 시선을 끌었다. 웨민쥔(62)의 ‘피스트 플라워’(2020), 주진스(70)의 ‘장페이는 그의 집을 잃었다’(2023) 앞에선 많은 발걸음이 멈춰섰다. 이들과 함께 국내 인기작가 전광영·우국원 등을 내건 탕컨템포러리아트는 출품작을 판매로까지 바로 연결하는 성과를 냈는데. 웨민쥔의 작품은 48만달러(약 6억 6000만원), 우국원의 작품 ‘트윙클 트윙클’(2024)은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 전경. 왼쪽으로 탕컨템포러리아트 부스에 걸린 우국원의 ‘트윙클 트윙클’(2024)이 보인다. 작품은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에 팔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대형갤러리의 압도보단 중형갤러리의 선전이 자주 들렸다. 물론 국제갤러리는 하종현의 ‘접합 22-79’(2022)를 3억원대에 판매하는 등 우고 론디노네, 장-미셸 오토니엘 등 대가의 작품들을 첫날 세일즈리포트에 올렸고, PKM갤러리도 윤형근의 작품을 일찌감치 1억원대에 판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히려 순조로운 판매는 신진·중진작가의 작품들에서 나왔는데. 갤러리조은은 채지민의 100호 신작 두 점(‘천천히 오른쪽으로’ 2024 등)을 앞세워 백윤조·성연화·마이코 코바야시 등의 작품을 팔아냈다. 아뜰리에아키는 정유미·윤상윤·권능·신영미 등의 작품을 고르게 컬렉터의 품으로 넘겼고, 갤러리루안앤코는 서민정의 회화작품 5점을 완판시키고 허온·임승섭 등의 평면·입체작품까지 골고루 판매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아뜰리에아키 부스 전경. 윤상윤의 ‘오픈 스카이’(2023), 신영미의 ‘자화상’(2023), 권능의 ‘아티스틱 디즈니’(2022), 정유미의 ‘바다에도 길이 있듯이’(2024) 등 출품작 앞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연신 이어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루안앤코 부스 전경. 허온의 평면작품 ‘따뜻한 기억, 가장 평온했던 시간’(2024·왼쪽) 등 위로 임승섭의 고양이조각 ‘나 여기에 있어’ 연작 중 한 점이 붙어 있다. 이들 작품 대부분은 판매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늘어나는 일본작가들…대거 부산 공략피부에 닿는 실감나는 변화는 더 있다. ‘아트부산’으로 진출한 일본작가가 대폭 늘어난 점이다. 쿠사마 야요이 이후 국내 미술시장에 ‘크게 뜨는’ 일본 작가가 적지 않은 데다가 지난해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한 달 연장으로 관객몰이를 한 ‘무라카미 다카시’ 전의 여파가 여전히 작용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우 부스 전경. 일본작가 마츠모토 타카히로 조각작품 ‘무제’(2023) 뒤로 무네히로 요시무라의 회화작품 ‘작고 붉은 후드’(2022), ‘침대 위의 여성’(2024)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가나아트는 전속작가인 시오타 치하루의 입체·평면작품을 대거 내놔 페어장 입구부터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었고, 갤러리우도 마츠모토 타카히로·무네히로 요시무라 등의 입체·평면작품을 부스 간판작품으로 세우고 걸었다. 몇 해 전부터 젊은층을 대상으로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마이코 코바야시는 전속인 갤러리조은에 작품을 내고 아예 아트부산 현장을 찾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가나아트 부스 전경. 일본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입체·평면작품을 대거 내놓고 관람객의 눈길·발길을 끌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조은 부스 전경. 아트부산 현장을 찾은 일본작가 마이코 코바야시가 자신의 작품 ‘무제’(2024)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뒤쪽으로 백윤조의 ‘마티니’(2024), 장광범의 ‘리플렛 러지’(2023) 등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퍼포먼스 드로잉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화제를 만든 일본작가도 있다. 세밀한 펜의 놀림으로 화면을 꾸며온 마에다 아츠시는 갤러리이리툼 도쿄 부스에 캔버스를 걸고 ‘라이브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루에 두어시간씩 작업해 페어 마지막날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귀띔하는 갤러리 관계자 뒤로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했다. ‘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이리툼 도쿄 부스 전경. 일본작가 마에다 아츠시가 캔버스를 걸고 ‘라이브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작가 참여가 대폭 늘어난 점은 ‘아트부산 2024’의 주요한 특징으로 꼽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6년 전 유망주에서 멘토로…정찬민, SKT오픈 재능나눔 행복라운드 참여
-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진행된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서 정찬민(왼쪽)이 유망주(김나온)의 벙커 샷을 지켜보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4(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6000만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 나눔 행복라운드’가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디펜딩 챔피언 백석현과 정찬민, 윤석민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제주 지역 유망주 세 명과 만나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진행했다.올해 27회를 맞이하는 KPGA 투어 대표 메이저 대회 SK텔레콤 오픈은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7년 동안 꾸준하게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이어왔다. 2017년 시작한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는 프로 선수가 주니어 선수 및 유망주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올해는 SK텔레콤 오픈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 지난해 매경오픈을 비롯해 KPGA 투어 2승을 거둔 정찬민, 그리고 최근 K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야구 레전드 윤석민이 멘토로 나섰다.제주 지역에서 선발된 유망주 오형준(노형중 1) 학생이 백석현과, 김로건(중문중 3) 학생이 윤석민과, 김나온(대정중 3) 학생이 정찬민과 편을 이뤄 9홀 라운드를 펼쳤다.멘토로 나선 선수들은 유망주들의 샷을 하나하나 봐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올해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참여했던 정찬민이 멘토 역할로 돌아와 의미를 더했다. 정찬민은 “2018년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렇게 프로가 되어 멘토로 참가하게 돼 기뻤다. 학생들이 자신감 있고 다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 하루였다. 다들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찬민과 동반 라운드를 한 김나온 학생은 “세 분의 프로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 만으로도 좋았지만, 특히 정찬민 프로와 같은 팀이 되어 더욱 영광이었다.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배운 것이 많았다. 스탠스를 바르게 서는 법과 퍼트에서 라이를 보는 법과 거리감을 익히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 앞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는 7년간 최경주, 강욱순, 박세리, 박지은, 박상현, 함정우, 허인회, 김비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골퍼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왔다.또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거쳐간 유망주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현재 대한민국 골프를 대표하는 정찬민(2018), 김동민(2019), 배용준(2019), 김민별(2018), 임희정(2018), 김재희(2019), 이예원(2019) 등이 참여했다.SK텔레콤 오픈은 지난 27년간 남자골프 발전을 이끌어온 것에 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자 골프 대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16일 시작하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을 비롯해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다승왕 고군택, 박상현, 김비오, 최경주 등이 나선다.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진행된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 참가한 프로 선수와 유망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하이재킹' 여진구,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 악역…여객기 납치범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여객기 납치범으로 변신해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려낸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은 여진구의 캐릭터 스틸을 14일 공개했다.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납치범 용대 역을 맡은 여진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캐릭터의 감정을 본능적으로 포착해 이끌어내는 섬세함을 가진 배우 여진구가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악역으로 변신한다. 여진구가 맡은 납치범 용대는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6.25 전쟁 때 북한 인민군 장교가 된 형 때문에 극심한 차별과 괄시를 받으며 살아왔다. 억울하게 누명까지 쓰고 복역한 그는 북에 있는 형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여객기에 오르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은 여객기를 납치한 용대의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부터, 타오르는 신문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까지 그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진구가 연기한 용대는 그의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탄생했다. 첫 악역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여진구의 섬세한 연기는 눈빛부터 행동 하나까지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감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진구는 “악역과 정이 가는 인물 사이의 깊이 조절을 하는 게 어려웠다. 좀 더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라며 납치범 용대의 감정에 집중하면서도 그의 행동이 정당화되지 않도록 선을 지켜 나가기 위해 고심했던 과정을 밝혔다. 부기장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는 “여진구의 해석력과 표현들을 보면서 설득력을 느꼈다. 여진구의 에너지라면 이 여객기를 다 장악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운 모습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여진구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하이재킹’을 연출한 김성한 감독은 “여진구가 용대를 연기해 캐릭터의 깊이가 더 생길 수 있었다.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모습들 덕분에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며 깊이를 담아낸 여진구의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범죄도시4' 982만 돌파 20일째 독주…'하이큐!!' 전체 예매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리즈 사상 최초 누적 관객 4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982만 관객을 기록하며 트리플 천만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접수 중이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하루동안 8만 714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982만 4728명이다. 부처님오신날 휴일인 15일이 지나 트리플 천만 영화 타이틀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봉 3주차를 지나며 평일 일일 관객수가 한자리수 대로 감소한 모습이다. 2주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던 실시간 예매율 1위에서도 밀려났다. 이날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파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범죄도시4’를 제치고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예매량 11만 6920명, 예매율 27.2%를 기록 중이다. ‘범죄도시4’의 예매량은 7만 4650명, 예매율 17.4%다. 15일 개봉하는 국내 신작 ‘그녀가 죽었다’가 예매율 3위(예매량 4만 3374명)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범죄도시4’는 지난 주말에만 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20일 동안 적수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개봉일 82만명을 기록해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지난 13일 기준 누적 관객수 975만명을 넘어서면서 ‘범죄도시’ 시리즈의 전체 누적 관객수가 4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리즈물의 누적 관객수가 4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범죄도시’가 최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대규모 불법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 "진실성 무너진 혼돈의 시대…내 안의 '평화'에 귀 기울이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금은 매우 혼란한 시대입니다. 진실성이 많이 무너졌고,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 시대에는 선(禪)명상을 통해 각자의 마음에 내재한 평화와 안정을 끌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금강스님, 당신이 있어 미황사는 아름답습니다.’ 금강스님이 3년 전 미황사 주지 소임을 끝내고 떠날 때 해남신문에는 이같은 제목의 이례적인 광고가 실렸다. 떠나는 금강스님을 잡기 위해 해남 군민들이 작성한 호소문의 일부였다. 그도 그럴 것이 거의 폐허 위기였던 미황사를 국내외에서 찾는 명찰로 만든 이가 바로 금강스님이었기 때문이다. 어린이 한문학당을 설립해 20여회를 운영하며 1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미황사 템플스테이는 국내 대표 체험장으로 성장했다. 2002년에 시작해 매년 내국인 4000명, 외국인 50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금은 대표 행사로 자리한 산사음악회를 만들어 전국에 미황사를 알리기도 했다.미황사뿐 아니라 국내 불교계에도 미친 영향력이 컸다. 금강스님은 부처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쉽게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템플스테이와 선명상을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한 인물도 바로 금강스님이다. 미황사를 떠난 이후에도 금강스님은 대중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앙승가대 교수와 조계종 교육위원장이라는 직책 외에도 일반인을 위한 참선마을(경기도 안성)과 원명선원(제주)에서 참선수행 프로그램도 열고 있다.그래서일까. 예나 지금이나 금강스님의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 템플스테이 사찰의 지도법사 스님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 ‘선명상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교육’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예정에 없던 2차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15일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이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연등행렬에는 약 5만 명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최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만난 금강스님은 “석가모니는 깨달음을 얻은 후 ‘모든 중생이 자기 안의 망상을 없앤다면 완전한 지혜와 자비가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부처님 오신날’을 단순히 종교 행사로 치부하기보다 부처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선명상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이자 조계종 교육위원장인 그는 경기도 안성 참선마을, 제주도 원명선원에서 일반인을 위한 참선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호흡·걷기 통해 ‘명상’…“마음의 폭 넓혀야”선명상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기의 본래면목을 탐구하는 불교의 수행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명상’이라고 하면 가부좌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생각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금강스님은 단순히 앉아서 하는 것만이 명상은 아니라고 말한다. 가장 기초적인 ‘호흡하기 명상’을 비롯해 ‘마음을 다해서 걷기 명상’, ‘화두를 들고 걷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호흡하기 명상’은 숨을 들이켤 때에 맑고 청량한 기운을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내쉴 때는 호흡을 2배로 길게 하면서 마음속의 탁한 기운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에요. 자기 안의 화나 짜증, 불만 등의 감정을 밖으로 보내면서 숨을 쉬는 거예요. 그러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끼죠. ‘화두를 들고 걷기 명상’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문을 품으면서 걷기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걷다보면 마음속에 있던 평화로운 마음이 주인이 되고,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자유로운 나를 만나게 되죠.”금강스님은 선명상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마음의 상태를 얻고자 했던 불교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보배창고와 같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 수많은 명상센터나 심리치료 수행법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그만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현대인들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2600년 전 석가모니 시절부터 수많은 수행자가 이같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금강스님은 번뇌의 마음을 버리고 ‘본심’(本心, 꾸밈이나 거짓이 없는 참마음)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일이든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건 없다. 마음의 평화도 노력하거나 투자하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현대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루에 4만7000가지 생각을 한다고 해요. 그만큼 수많은 생각 속에 살고 있는 것이죠. 그 생각 속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없어요. 자신의 본심에서 찾아야해요. ‘부처님 오신날’을 기점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의 본바탕에 평화로운 마음, 고요한 마음, 그리고 매 순간 살아있는 마음이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어떤 것에 집착하지 않는 그런 마음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어떤 종교든 자신의 마음을 붙잡는 계율이 필요하고, 자기 자신을 향상하는 수행법이 필요하다. 금강스님은 “자기 안에 갇혀 있으면 옆에 있는 사람을 볼 수 없다”며 “마음의 폭이 넓어지면 우리는 모두 서로 돕고 있고,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존재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선명상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이자 조계종 교육위원장인 그는 경기도 안성 참선마을, 제주도 원명선원에서 일반인을 위한 참선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230조 PF, 4단계로 옥석 가리기 최대 23조 부실 사업장 정리한다-‘밸류업 세일즈’ 팁 알려드려요-의대 국시 연기 검토△종합-금강스님 “진실성 무너진 혼돈의 시대…내 안의 ‘평화’에 귀 기울이길”-‘몰래 녹음’ 두렵다는 선생님들 “다시 태어나도 교직” 역대 최저△부동산PF 연착륙 방안-구조조정·자금투입 ‘투 트랙’…은행·보험사 소방수로 긴급 투입-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종합-국회의장도 ‘明心’ 경쟁…22년 지켜온 ‘중립성’ 22대 국회서 깨질 판-쿠팡 PB상품만 상단에 노출 공정위, 최고수위 제재 가나-네이버 노조 “라인 매각 반대”…정부, 反日 확산될라 ‘노심초사’-민생지원금 의식했나…KDI “부양책 필요 없다”△검경 수사권 조정후 3년-검경, 송치↔보완수사 ‘핑퐁’ 피해자는 수사 구걸 ‘피멍’-“일은 넘치고, 인원은 그대로”…수사부서 기피하는 경찰-수사권 조정 후 권익구제 구멍…“경찰 역량 강화해야”△정치-박찬대 “추경·특검 협조해달라”…추경호 “훅 들어오면 대화 못해”-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맞춰 수석실 설치 지시-K방산, 말레이 전시회서 관심집중 올해 첫 ‘200억 달러’ 수출 청신호-정치권으로 번진 ‘라인’ 논란…野 “매국정권”vs與 “반일몰이”△경제-한은, GDP편차에 화들짝…분기단위 전망 빨간불-가스公 도시가스용 미수금 14조 “원가보다 낮아…요금인상 시급”-돈 잘 버는 ‘바다생활권’ 만든다…매출 50조 목표-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 최대’△금융-오르기만 하네…연 3% 초반 주담대 실종-“이자 깎아주세요”…보험사가 가장 잘 화답-2금융권 손실 줄여라…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속도-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 달성…1년 만에 5배 ‘껑충’△Global-“전세계가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득…부품 겨냥땐 손해”-미국인 80% “문제는 고물가” 바이든 재선 최대 걸림돌 되나-“한중관계 발전 첫걸음”…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한끼에 5달러…맥도날드 ‘반값세트’ 선보인다-경기부양 나선 中…189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푼다△산업-단 2주만 남은 반도체 기술유출 방지 법안-황기영·박장호 대표 신규선임 KGM, 3인 각자 대표체제로-배터리 재품 ‘프리미언 전략’ 통했다…3사 희비 갈려-LG이노텍 ‘넥슬라이드’ 10주년 “韓 조명 모듈, 조 단위 사업 육성”-글로벌 해상운임 폭등사태 장기화 하나…국내 수출기업 ‘예의주시’△산업-“中은 좁다” 북미·日로 뻗어간 K뷰티…실적 함박웃음-콜마, 출산시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 쏜다-복잡해지는 수출 규제…중기부, 기업 지원 넓힌다-“카카오톡 나만 안돼?”…6분간 또 먹통△제약·바이오-연매출 20% 신약 R&D에 투자…이제 구슬 꿸 때-캐시카우 탄탄한 바이오·헬스케어 올해도 ‘지오영’ 조단위 빅딜 포문-세노바메이트의 힘…SK바이오팜 2분기 연속 흑자△증권-‘모디노믹스’ 우려에 인도증시 주춤-‘증권주 늘리고 보험주 줄이고’ 저PBR 옥석 가리는 국민연금-“좁은 박스권 5월 증시…대형수출주·게임주 보세요”△증권-벌크업 한창 반·차·조, 3000피 탈환 선봉대로-실적 업고 기지개…증권株 볕든다-AI發 ‘전력 슈퍼사이클’ 효과…거침없는 전선주-NH투자증권, 반포금융센터·브랜치 오픈…고액자산가 특화△부동산-서울시, ‘전세사기 의심거래’ 신속 적발한다-“누가 빌라를 전세로 가요”…월세 몰리는 서민들-박상우 “주택기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안돼”-교통·교육·생활인프라·환경 모두 만족 한화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문화-작품·작가 풍성해진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스포츠-마지막 날 ‘이글 이글’…매킬로이, 텃밭서 4승 일궜다-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득점왕 노리는 조규성, 1골 1도움 ‘포효’-이정후-김하성, 같은 날 나란히 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ID·본인인증 하면 관공서끼리 공유…민원인 서류지옥서 구할 것-“초거대 AI, 韓 정체성 집어삼킬 수도…네이버 등 민간기업과 협력 모색”△피플-“데뷔부터 7년? ‘데뷔’ 해석따라 분쟁…문구 명확해야”-‘SID 2024’서 삼성·LG 나란히 공동수상-韓 젊은 음악가들, 국제 콩쿠르 휩쓸어-“생명 살린 순간의 직감…회사 소방훈련이 도움됐죠”-홍정도 부회장, R&A 정회원…한국인 6번째-신한銀·전문건설공제조합, 해외건살 지원 맞손-삼성카드·아모레퍼시픽 데이터 제휴 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간판에 점령당한 도시-[기고]2024년, 사회이동성 개선 전환점 되길-[기자수첩]野 25만원 민생지원금…민생일까 이념일까-[e갤러리]정고요나 ‘보이지 않는 끝’△전국-이민근 안산시장 “초지역세권 원스톱 생활권 만들 것”-말 많은 ‘책임계약평가’ 경기도 올해 더 늘린다-청년 해외기업 체험 경기도 200명 모집-국가 핵심산업 기술, ‘4중 안전장치’로 유출 막는다△사회-증원 판단 근거 충돌…의료계·정부 ‘재항고’ 예고-‘김여사 의혹’ 수사 지휘 중앙지검장 이창수 임명-학폭 전담 조사관 시행 두달 교사들 “업무 부담 그대로”-의대 37곳 ‘유급방지책’ 제출…국시 연기 요청도 포함-데이트 폭력 희생자 늘어나는데…뒷짐 진 여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