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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1건

윤석열 "김건희, 조국 사태 이후 지쳤다"...조국 "검찰 가이드라인"
  • 윤석열 "김건희, 조국 사태 이후 지쳤다"...조국 "검찰 가이드라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해체를 선언하자 “마침내 검찰이 국힘을 접수했다”고 비판했다.조 전 장관은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남기며 “‘검란’을 일으킨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가 되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검찰당’으로 재조직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검찰 출신 외는 다 ‘육두품’”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또 정태근, 금태섭, 김근식 등 국민의힘 인사들이 선대위를 떠난다는 보도에 “탈출 시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조 전 장관은 윤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언급하자 “검찰에 보내는 가이드 라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기구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 씨의 등판에 대해 “재작년 ‘조국 사태’ 이후 제 처가와 제 처도 집중적인 수사를 약 2년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러다 보니까 심신이 많이 지쳐 있고 요양이 필요한 상황까지 있는 상태”라며 “제가 볼 때는 형사적으로 처벌될 일이 크게 없을 것 같아서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여성으로서는 이런 것을 계속 받는 것에 대해 굉장한 스트레스도 받아왔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또 “본인이 잘 추스르고 나면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치적 운동에 동참하기보다 봉사활동 같이 조용히 할 일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2022.01.05 I 박지혜 기자
 열대우림·사막·지중해·남극까지…걸어서 세계일주
  • [인싸핫플] 열대우림·사막·지중해·남극까지…걸어서 세계일주
  •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열대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겨울에도 초록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이다. 2013년 12월에 개관한 이곳은 살아 숨 쉬는 지구 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려 4500여종의 동식물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지구의 기후대별 식물 생태를 전시한 에코리움을 중심으로 습지체험장과 수생식물원, 사슴생태원, 하다람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에코리움은 열대관·사막관·지중해관·온대관·극지관 등 세계 5대 기후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해 놓아, 마치 세계 여행하듯 탐험하는 재미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열대관에코리움 관람은 열대관부터 시작한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의 열대우림 기후대를 재현했다. 흙이 아닌 공기 중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틸란드시아 군락과 고목 등 상록활엽수가 빽빽하다. 바깥 기온은 영하인데도 열대관을 돌아보는 동안은 등에서 살짝 땀이 날 정도로 후덥지근하다. 유리온실 지붕을 향해 몸집을 키운 열대의 수목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가 어우러져 남미의 우림지대를 돌아보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열대관을 지나면 사막관이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사막을 재현한 공간을 따라 돌며 거대한 선인장, 알로에, 건조한 기후를 견뎌내는 조슈아 트리 등 관엽식물과 다육식물을 만나게 된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도마뱀, 카멜레온 등 파충류도 눈길을 끈다.국립생태원 사막관의 올리브나무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면 지중해관이다. 여름에 건조한 것이 특징인 지중해관은 각종 허브 식물과 이국적인 수목들로 꾸며져 있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바브나무를 비롯해 석류나무,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 등이 반기고 라벤더 등 허브 식물이 향기를 뿌린다.온대관은 제주도 곶자왈의 식생을 전시한 공간이다. 집마당에 심어놓으면 아픈 사람이 없어진다 해서 이름 붙은 무환자나무, 천남성 등이 동백나무와 어우러지고, 그 아래 다양한 지피식물이 자라고 있다.온대관을 빠져나오면 극지관이다. 접하기 힘든 한대지역과 북극, 남극의 기후를 체험할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차가운 바람이 얼굴에 와 닿고, 어디선가 늑대 울음소리가 들린다.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추운 겨울 먹이를 찾아 떠도는 야생동물의 울음소리가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만든다. 한반도 최북단 개마고원의 식생을 보여주는 공간을 시작으로 타이가 숲, 하얀 설원이 인상적인 북극, 얼음집 이글루도 전시돼 있다.국립생태원 사막관의 검은꼬리페레리독
2021.12.31 I 강경록 기자
CJ제일제당, 식물성 유산균 체험 공간 오픈
  • CJ제일제당, 식물성 유산균 체험 공간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이 식물성 유산균 ‘BYO(바이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숲 속의 BYO하우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식물을 활용해 만든 ‘숲 속의 BYO하우스’는 장까지 도달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성 유산균의 특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팝업스토어다.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식물문화공간인 웁스어데이지 타임빌라스점에서 21일까지 운영된다.행사장에는 ‘BYO 유산균’을 체험할 수 있는 퀴즈존과 포토존을 마련했다.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BYO 유산균’ 제품 10일 분을 받을 수 있다. 퀴즈존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식물 유래 유산균’과 관련한 퀴즈를 풀면 제품 10일분과 다육식물이 담긴 키트도 제공한다.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기부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벤트에 참여자 수만큼의 ‘BYO 유산균’을 초록우산어린이 재단을 통해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BYO 유산균’은 CJ제일제당이 8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3년도에 론칭한 유산균 브랜드다. CJ 유산균 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 유래 균주인 ‘CJLP133’, ‘CJLP243’, ‘CJLP55’를 활용해 고함량 보장균수 라인업을 갖췄다.강한 산도의 환경에서 찾아낸 식물 유래 유산균으로, 위산에서 살아남고 장까지 도달하여 부착하는 강한 생명력을 갖는다.
2021.12.09 I 전재욱 기자
"귀성 대신 호텔 어떠세요?"..추캉스 패키지 '봇물'
  • "귀성 대신 호텔 어떠세요?"..추캉스 패키지 '봇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8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닷새간의 추석연휴. 분리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는 ‘콕캉스(방콕+바캉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회원 12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명 중 1명(24.0%)은 호캉스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 여행객 71.3%는 이에 대해 ‘분리된 공간(룸)에서 안전한 휴식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캉스’와 ‘안전’이 결합된 ‘콕캉스’가 올 추석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호텔업계는 안전한 객실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서울신라호텔은 유니버설뮤직코리아와 손잡고 ‘랜선 공연’을 준비했다. 객실에서 코스 요리 도시락을 즐기는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멀어졌던 공연의 열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영국의 보이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 ‘칼럼 스콧(Calum Scott)’ 등 팝가수와 ‘트리오 오원’, ‘이루마’ 등 클래식 뮤지션이 출연하는 약 40분가량의 영상은 ‘고메 홀리데이’ 패키지 고객들이 체크인할 때 모바일로 전송받은 유튜브 URL을 통해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9월 18일~21일까지 단 4일간만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비즈니스 디럭스룸 성인 2인 기준 65만원부터다(VAT, 봉사료 별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객실에서 나만의 프라이빗 시네마를 즐기며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호텔콕 시네마 패키지’를 내놨다. 전 객실에 설치된 55인치 이상의 스마트 TV로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으며, 극장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CGV의 한정판 4DX 옥스포드 블록 1세트도 선물로 증정한다. 또 CGV 인기 팝콘 2종과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수제 맥주 2잔을 투고 서비스로 이용하며 객실 내에서 영화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10월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디럭스룸 기준 30만 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포함)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추석 패키지 2종을 출시하고 야외 피크닉 공간에서 윷놀이,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톡 민속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놀이 미션을 성공하면 다육이 직접 제작(DIY) 키트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아차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동 카트 투어도 이용 가능하다.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달빛 따라 산책길’ 이벤트를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한다. 야외 공간을 밝히는 환한 보름달 조형물 앞에서 사진 촬영 및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송편’과 ‘소원카드’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2021.09.18 I 유현욱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안양소년원 재원생 ‘슬기로운 방학생활’ 지원
  • 경기도일자리재단, 안양소년원 재원생 ‘슬기로운 방학생활’ 지원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경력개발센터 꿈날개가 안양소년원 재원생들의 여름방학 진로 교육 활동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양소년원 재원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꿈날개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해 중학교 과정에는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 교육을 제공하고, 고등학교 과정에는 취업 준비와 관련된 면접 준비과정 및 이력서 작성 방법 교육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과정에서는 원예치료사 진로와 관련된 원예 학습용 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재원생들은 전문 원예치료사가 참여한 온라인 특강을 시청하고, 다육 테라리움 만들기에 참여했다. 홍춘희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장은 “안양소년원 재원생들을 위한 온라인 진로교육과 체험활동이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꿈날개를 통한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지원해 정서 안정과 사회적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한편 ‘꿈날개’는 경기도와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경력개발센터다. 취·창업 역량진단을 포함한 취업 준비 지원 프로그램과 직장 적응상담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21.08.06 I 김아라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스타필드, 화훼농가 위한 팝업스토어 열어
  • 고양국제꽃박람회-스타필드, 화훼농가 위한 팝업스토어 열어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고양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협업에 나섰다.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오는 21일까지 지역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플라워 팝업스토어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스타필드고양에 설치한 팝업스토어.(사진=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화훼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화훼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한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팝업스토어 참여 화훼농가를 지원하고 스타필드 고양은 장소 제공과 전시 연출, 대형 미디어타워 등을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플라워 팝업스토어에는 원당화훼단지연합회와 고양선인장연구회 소속의 100여 개의 고양시 화훼 농가가 참여해 봄꽃 화분, 공기정화 식물, 선인장, 다육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를 판매한다.스타필드 고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고 시민들에게 희망찬 기운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공익사업을 추진했다”며 “‘SPRING UP’의 슬로건처럼 스타필드 고양을 찾은 방문객들이 예쁜 꽃도 보고 봄의 활기찬 기운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화훼농가가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스타필드 관계자에게 감사하며 꽃박람회 재단도 팝업스토어가 고양 화훼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4 I 정재훈 기자
“수출 어려움 겪는 中企에 해결사”..무협 무역현장 자문위원 화제
  • “수출 어려움 겪는 中企에 해결사”..무협 무역현장 자문위원 화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개발한 스타트업 C사는 해외진출을 모색했지만 바이어 발굴과 무역실무 경험이 전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역협회 소속 무역현장 자문위원들이 나서 온라인 B2B 해외마케팅 플랫폼인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에 상품을 등록하고 홍보를 실시하는 바이어 DB 확보지원과 밀착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창업 1년차인 2019년에 샘플 25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그 이듬해인 지난해에는 러시아, 미국 등 20개국을 대상으로 17만5000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출 활력 회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에서 수출기업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70명 규모의 무역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삼성, LG, 대우, SK 등 종합상사와 대·중견기업에서 30년간 수출·해외마케팅 경력을 쌓은 무역전문가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서 검토까지 수출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단비와 같은 존재다. 지난 한 해에만 1만5262개사를 대상으로 3만6007건의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중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은 462개에 이른다.▲(아랫줄 왼쪽 세번째부터)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이석희 자문위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취임 일성으로 수출 활력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힌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현장 자문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위원들이 중소기업의 수출과 무역애로의 해결사가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구 회장과 지역별 대표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해 수출지원 성공경험과 현장애로 해소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대전환의 기로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술혁신과 패러다임 시프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출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 세계 곳곳의 무역현장에서 쌓은 수출 노하우와 해외 마케팅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력 회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1990년대 초 LG상사 도쿄지사에서 구자열 회장과 함께 일했던 이석희 자문위원이 28년 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이 위원은 “구 회장과는 1992년부터 3년 간 함께 근무했던 깊은 인연이 있는데 이렇게 무역협회에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명감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수출 기업을 도와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이 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현장 자문위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구 회장은 지난 1992년 LG상사 도쿄지사 근무 당시 함께 일했던 이석희 자문위원과 28년 만에 재회했다. (사진=무역협회)이날 간담회에서는 내수 판매만 해오던 다육식물 농장이 무역현장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지난해 약 3만 달러 수출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 박상길 자문위원은 수출경험이 거의 없던 A사를 수시로 방문해 유망 해외바이어를 추천하고 국가별 바이어 검색 및 마케팅 방법 등을 지도했다. 박 위원은 “수년째 무역협회 자문위원 역할을 수행하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수출현장에 가보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매우 많다는 것”이라며 “‘결국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발로 뛰어 중소기업들을 돕고 나 스스로도 더 배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4.05 I 김영수 기자
′코로나19에 지친 마음 농업으로 힐링′…양주시, 치유농업 운영
  • ′코로나19에 지친 마음 농업으로 힐링′…양주시, 치유농업 운영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치유농업’을 도입한다.경기 양주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를 통해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이나 채소, 꽃, 가축 기르기 등 관련 활동을 통해 신체, 정서, 인지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으로 옥정종합사회복지관과 양주 도담학교(특수학교) 등 2곳 시설이용자 30명을 대상으로 식물을 소재로 한 실내 원예교육과 야외에서 텃밭을 활용한 실외 원예활동 등으로 구성해 진행한다.(사진=양주시 제공)옥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6월 24일까지 ‘내 마음의 작은 숲 리틀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총 15회에 걸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며 △꽃바구니만들기 △다육 미니정원꾸미기 △수경재배화분 만들기 등 농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원예교육을 마련했다.양주 도담학교에서는 10월 27일까지 총 10회 걸쳐 △텃밭활동을 통한 작물 재배 △재배한 작물들을 활용해 간단한 요리와 선물 만들기 등을 나눔 활동을 통해 정서안정을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시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등 여러 사회적 상황에 의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소재로 체계화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취약계층에 사회적·교육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23 I 정재훈 기자
그 벌레, 드시라고 넣었습니다…`메스칼 웜`
  • [괴식로드]그 벌레, 드시라고 넣었습니다…`메스칼 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육식물 용설란(龍舌蘭)은 생김이 용의 혀를 닮아서 이름 붙였다. 알로에와 같이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에 속하는 사촌지간이다. 크게는 2미터까지 자라고 줄기 끝에는 가시가 달렸다. 한국에서는 관상용으로 기르는데, 원산지 멕시코에서는 이걸로 술을 담근다. 현지 술 증류주 메스칼(Mezcal)의 원재료다. 익숙한 데킬라가 메스칼의 한 갈래이다. 용설란 가운데 블루 아가베(Agave tequilana) 종을 써서 할리스코(Jalisco)와 과나후아토(Guanajuato)주에서 만든 메스칼을 데킬라로 친다.용설란(사진=위키백과)기원을 거슬러가면 술은 우연하게 탄생했다. 멕시코 사막에서 자라는 용설란이 태양볕에 말라 죽었는데, 불볕에 노출된 줄기에서 수액이 끓어오르면서 익어갔다. 증류주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다보니 이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생성돼 술로 변했다. 주변을 지나던 이가 수분을 섭취하려고 죽은 용설란 줄기를 베어 물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이렇게 술맛을 알게 되고 용설란을 증류해서 술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메스칼이 탄생했다고 한다.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스페인 식민지배를 받던 16~17세기로 추정된다.메스칼 웜.(출처: vinepair)시판용 메스칼에는 병속에 구더기나 유충따위가 들어가 있다. 재료로 쓰이는 아가베 용설란에 기생하는 아가베 웜(Agave worm)이 달려들어간 게 시초라고 하는데, 비위생적이라고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다. 증류 기술이 부족하던 시절 벌레를 넣어서 알코올 도수를 측정했다고 한다. 벌레가 온전하면 술도 마시기에 적당하다는 식이다.지금은 메스칼에 유충을 일부러 넣어서 판매한다. 유충이 몸에 좋다는 이도 있고, 혹자는 술 맛에 풍미를 더한다고 좋아한다. 일각에서는 이 벌레를 행운으로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여하한 이유에도 그냥 상술로 보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일행과 함께 메스칼을 맛는 상황이라면, 마지막 술잔을 따르면서 이 벌레를 누가 먹을지를 정하는 것도 이 술을 즐기는 방법이다.
2021.01.30 I 전재욱 기자
귀농으로 'FLEX' 해버렸어! 농촌 향한 20대 농부들
  • [영상]귀농으로 'FLEX' 해버렸어! 농촌 향한 20대 농부들
  • [김제·완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김제에 접어드니 ‘김제다육센터’란 현수막이 보인다. 좁은 길로 진입해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육식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은 20대 문현미씨가 운영하고 있는 ‘김제다육식물도메센터’다.수봉산과 성뫼산으로 둘러싸인 완주군 내 자리 잡은 한 축사에서는 언뜻 봐도 백마리를 넘을 듯한 젖소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한승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차승 대표는 이날도 어김없이 목장 관리에 여념이 없다.문 대표는 다육식물 화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직접 다육식물 재배농장을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다육식물은 가시가 없는 선인장으로 관리도 편하고 키우기 쉽다”며 “씨로도 번식을 하고 잎을 따서 번식을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농장 면적은 3300㎡ 가량이며 연 매출은 어림잡아 4억~5억원 정도 나오는 편이다. 문 대표는 “지금이 창업 5년째인데 처음 3년은 실패를 거듭했다”며 “재배방법을 터득한 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블로그에도 올라가고 학교 체험 활동 등이 겹치면서 매출이 확 올랐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DB앞으로는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사업을 더 확장시키고자 한다. 문 대표는 “3~4년 정도 더 배우고 안정기로 들어서면 카페나 체험관을 운영할 것”이라며 “유리온실에 조그마한 카페를 만들고 평일에 시간대별 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연 매출 10억원의 한승목장을 이끄는 이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바쁘다. 그는 “보통 새벽 5~6시에 일어나 아침 착유(우유를 짜는 것)를 하고 소와 농장 상태를 살핀 후 컴퓨터로 해야 할 업무를 확인한다”며 “오후에는 사료 배합과 먹이 주기 후 착유가 끝나고 수정이나 분만 등을 하면 오후 8시 정도는 돼야 집에 간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을 이어 받아 더 크게 키운 경우다. 그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대학 진학을 앞두고 아버지가 가업을 이어보라고 제안했다”며 “현실적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워낙에 동물을 좋아하고 친숙해 경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앞으로는 우유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만드는 쪽으로 사업 확대를 생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곧 유가공 공장을 지으려고 준비 중이고 축사에서 육성우 전문 우사를 하나 더 신축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더 넓은 면적에서 젖소들을 키울 여건을 갖추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020.12.04 I 이명철 기자
취업난 무풍지대, 수억대 벌어들이는 청년 농사꾼
  • [르포]취업난 무풍지대, 수억대 벌어들이는 청년 농사꾼
  • [완주·김제=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육식물을 보러 온 사람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블로그·유튜브 등에도 올라가면서 사업 규모가 커졌다. 연 매출은 4억~5억원 정도 나오는 편이다.”(문현미 김제다육식물도매센터 대표)“연간 매출은 10억원 정도 올리고 있다. 국산 사료를 쓰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체세포수·세균 등 품질 관리에 노력 중이며 ‘깨끗한 목장’ 인증도 받았다.”(이차승 한승목장 대표)구직에 여념이 없거나 사회 초년생인 동년배와 달리 일찌감치 농촌에 정착해 활발히 활동하는 20대 청년 농사꾼이 있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연간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이차승(왼쪽) 한승목장 대표와 문현미 김제다육식물도메센터 대표가 각자 농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전문성 키운 젊은 감각 승부, 신산업 진출도 검토전북 완주군에서 젖소 농장인 한승목장을 운영 중인 이차승 대표(29세)는 아버지로부터 농장을 물려받은 후계농이지만 최근 확장 이전을 하면서 사실상 재창업의 과정을 겪었다.약 200마리의 젖소를 관리하며 매일 우유를 짜고(착유) 지역 우유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농장 이전으로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 상태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유가공 사업 진출을 위해 추가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다.김제시에서 다육식물도매업을 운영 중인 문현미 대표(26세)는 부모가 운영하던 다육식물 화원을 아예 재배·판매농장으로 크게 키워 창업했다. 문 대표는 농업 특성화학교인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와 농수산대 화훼학과를 나올 만큼 어릴 때부터 화훼 경영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농경지에 있는 센터는 많게는 하루 수백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 문 대표는 “따로 홍보하지 않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손님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며 “연초에는 일본에서도 다녀갔고 미국으로 배송을 보내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이차승 대표는 한국농수산대 대가축학과에 입학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농장을 경영하게 됐다. 이명철 기자◇이론·실습교육으로 준비…가격경쟁력 등 어필이전 농장주가 감에 의존해 목장을 운영했다면 이 대표는 착유 관리나 발정, 분만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을 이용하는 등 컴퓨터 활용도를 늘렸다. 착유는 항생제나 잔류물질이 티끌만큼만 들어가도 상품화할 수 없는 만큼 전자장비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현재 한승목장은 체세포수 평균 2등급, 세균수 1A 등급의 농장이다. 2018년에는 한국낙농육우협회 주관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에서 우수목장(장려상)에 선정되기도 했다.가격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고심하고 있다. 젖소에게 먹이를 줄 때 국산 조사료(목초, 건초, 옥수수, 파, 씨 있는 과일의 껍데기 등 섬유질이 많은 사료)를 사용하면서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대표 예다. 문 대표는 농수산대 실습 기간 중 호주에서 화훼 기술을 더 배울 기회가 있었다. 그는 “호주 호접란 농장에 가서 호접란뿐 아니라 선인장과 다육식물 등을 보고 많이 배웠다”며 “한국에 와서는 전문적으로 더 배우고 싶어 일산 다육식물선인장연구소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축소 등으로 화훼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로 개인이 사가는 다육식물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특히 이곳은 최저 1000원짜리 다육식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문 대표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 잠깐 주춤했지만 이후 방문객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며 “화훼학과 동기나 업계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는데 생화 쪽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농업특성화고를 나온 문현미 대표는 농수산대 화훼학과를 졸업하고 해외 연수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농장을 창업했다.[이데일리=이명철 기자]◇“청년농 키우려면 안착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 필요”경영 노하우가 없는 ‘초보’ 농업인이다 보니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 대표는 경영 관리를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그는 “사육 관리나 농장 운영 등은 학교에서도 배웠지만 세무나 법률 같은 현장의 경영 측면에서는 학교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졸업생 대상 심화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시간을 내 다시 들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축산·낙농업은 초기 투자비용과 규제가 많아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젊은 층들은 후계농 위주로 앞으로 나이가 많은 농장주들이 대거 은퇴하면 농장을 꾸릴 인력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이 대표는 “아예 새로 농장을 지어 진입한다는 게 어려운데다 환경 규제도 강화하는 추세”라며 “폐업을 고려하는 농장에서 후계자들을 더 유입하도록 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문 대표는 화훼농가의 규모화와 경영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쌀이나 다른 시설작물과 달리 화훼는 하우스를 확대하고 싶어도 지원이 적은 편이어서 규모화하기엔 자체 부담이 크다”며 “화훼 소비 활성화도 좋지만 초기 정착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청년농업인이 농촌에서 자연스럽게 거주하기 위한 환경 변화도 요청했다. 문 대표는 “전주 등 인근 도시와 달리 이곳 농촌에서는 오후 8시만 되면 불이 꺼지고 문화생활 하기에도 불편한 면이 있다”며 “헬스장이나 도서관, 음식점 같은 시설들이 더 늘어야 젊은 층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020.12.04 I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이후 첫 국제관광박람회 9일 개막…110개 기관 등 참가
  • 코로나19 이후 첫 국제관광박람회 9일 개막…110개 기관 등 참가
  • 지난해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의 트래블마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첫번째 국제관광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가 관광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업계는 기대했다.국내외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2020)’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다.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주요 지자체와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 스페인 관광청 등 해외 국가에서 약 11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3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 흐름에 따라 크게 바뀐 관광 트랜드와 함께 지역별 특징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한다. 아울러 언택트 여행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저 관광과 소규모 체험 관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국내관광홍보존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광역 자치단체와 14개 기초단체가 참여한다.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등 한적하고 여유로운 관광지를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일본, 태국, 스페인 관광청 등 해외 국가들의 안전여행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경기도는 소소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골목 관광지와 함께 경기관광축제를 집중 홍보한다. 경북은 경북여행 100선과 ‘2021년 경북 3대 문화권 방문의 해’를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외부활동 제약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관람객을 위해 다육이 심기 체험을 진행하는 등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호남 최초로 기초 지자체 간에 협약을 맺은 울진군과 완주군은 ‘2021 울진·완주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마케팅을 펼친다.이 외에도 인천, 대전, 대구, 울산, 광주, 부산,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제주, 용인 등 많은 지자체가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지역의 우수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장기간 주춤했던 해외관광청도 홍보에 나선다. 러시아는 역사적 건축물과 아름다운 성당들을 자랑하는 블라디미르 지역을, 태국은 전통의상 체험과 각종 수공예품 만들기, 한지 연등 만들기, 무에타이 배우기 등 이벤트 위주로 홍보전을 펼친다. 일본도 9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각 지역의 관광과 문화, 특산품을 홍보하고 기념촬영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스페인 관광청, 중국 강소성, 필리핀, 파라과이, 폴란드, 이집트, 마카오 등 약 20여 국가가 서울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홍보를 재개한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관광 홍보 대책 방안을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한범수 경기대 교수, 임석 강진문화재단 대표,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대표, 박흥식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국내관광홍보존 ▲해외관광홍보존 ▲언택트여행홍보존 ▲전통문화체험존 ▲풍물존 등으로 구성되며, 부대행사로는 ▲관광세미나 ▲서포터즈 시상식 등이 열린다. 한편 코트파 관계자는 “이번 관광박람회가 최근 침체되어 있는 관광업계에 작게나마 재도약을 위한 견인 역할을 하고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업계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한국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작업을 강화한다. 전시장 내 시간대별 소독은 물론이고 안면인식 온도계, 비접촉식 체온계, 전신 소독기 등을 설치하고, 발열체크 및 소독절차를 거쳐야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며 참관객들에게는 비닐장갑을 나누어 준다. 또한 실시간 전시장 내 체류인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춰 입장 기준을 준수할 방침이다.
2020.11.03 I 강경록 기자
로봇이 약 복용시간 알려준다···용인시 비대면 돌봄서비스
  • 로봇이 약 복용시간 알려준다···용인시 비대면 돌봄서비스
  •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26일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치매환자 교육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AI로봇을 활용해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인형 모습을 한 AI로봇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정서교감을 하도록 해 가정 내 치매환자 돌봄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로봇에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 쓰다듬기, 토닥거리기 등 교감 활동이 가능하고 맞춤 알림을 통해 약 복용 시간도 알려준다. 체조, 퀴즈, 음악, 영어교실, 회상놀이 등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지원이 가능해 치매환자가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돕는다.보건소는 지정된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며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서비스 대상은 사례관리 치매 환자 가운데 참여 가능한 5명이며 홀로 어르신이나 노부부, 거동 불편자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보건소는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대상을 늘려 비대면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인지 저하 20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인지 높이 GO! TV!’유튜브 채널을 통해 치매인지저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향후 경기도 농촌교육농장 농림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육 화분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전통장 체험 등 외부 강사 섭외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치매환자 가족도 참여해 힐링과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인지 저하자와 정상군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카카오톡 오픈카톡 서비스를 통해 사진 및 동영상 촬영기법을 교육해준다. 이를 통해 각자의 유년기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을 찍어 동영상 편집을 한 파일을 주고 받으며 소통할 수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될 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치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26 I 김미희 기자
KCC,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펼쳐
  • KCC,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펼쳐
  • 1. KCC 행복나눔 봉사단이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KCC가 서울시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에서 저층주거지의 마을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꾸미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사업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의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인 ‘KCC 행복나눔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했다.봉사에 참여한 KCC 행복나눔봉사단 직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보람을 함께 느낀다”며 “KCC 페인트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주민들도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봉사단은 ‘다육이 식물정원을 찾은 나비떼’를 콘셉트로 벽화를 그려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벽화 그리기에는 KCC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웰빙’이 사용됐다. 숲으로 웰빙은 아토피 안심마크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 마크를 보유한 친환경 페인트다. 주민들의 생활 공간에 칠하는 페인트인 만큼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색 발현력도 좋아 선명한 색감이 오래 유지된다.‘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으로 민간기업과 사회복지 NGO가 힘을 모아 의미가 크다. 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열악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그리고 민간기업이 4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저층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KCC는 벽화 그리기 외에도 바닥재, 창호, 보온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로 노후 주택을 개선한 바 있다.
2020.10.13 I 박민 기자
중랑구, 비대면 온라인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운영
  • [동네방네]중랑구, 비대면 온라인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운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랑구는 오는 11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내손내만 내 손으로 내가 만든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중랑구는 오는 11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내손내만 내 손으로 내가 만든다’를 운영한다.(사진=중랑구 제공)지역 내 14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가 중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센터에서 각 학교로 체험키트를 제공해 영상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칫 놓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아울러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와 함께 전문 직업인의 직업소개, 진출분야와 관련 대학 전공학과 안내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진로체험 직업군은 △카드지갑 만들기 직업체험을 해보는 가죽공예가 △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을 하는 가구디자이너 △다육식물과 테라리움, 캔버스 액자를 만들어 보는 원예가 △동물액자를 만드는 동물매개치료사 △꽃다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플로리스트 △마술 교구를 이용해 마술 체험을 해보는 마술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핸드폰 거치대를 만들어보는 메이커스 등의 10개의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현장직업체험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안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찾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9.07 I 양지윤 기자
롯데호텔, ‘샤롯데 봉사단’ 6기 출범
  • 롯데호텔, ‘샤롯데 봉사단’ 6기 출범
  • ‘샤롯데 봉사단’ 6기 출범식.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호텔은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사내 봉사단인 ‘샤롯데 봉사단’의 6기 발대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봉사단 활동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롯데호텔 각 지점에서 선발된 봉사단원들은 발대식에서 향후 펼쳐 나갈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계획과 실행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샤롯데 봉사단은 롯데호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봉사동호회이다. 2015년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한 롯데호텔이 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실천하고자 발족한 이래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롯데호텔은 토종 브랜드로는 최다인 총 17개의 호텔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성을 살려 각 호텔이 위치한 지역 단위로 샤롯데 봉사단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복지시설 및 지역단체 등과 결연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인 ‘희망드림터’를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 10호점까지 두고 꾸준히 지원 중이다.이외에도 샤롯데 봉사단은 해마다 청소년들에게 호텔리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꿈드림’ 재능기부, 한부모 가정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mom편한’ 활동,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한 물품 기증 행사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유네스코 기부금 전달 등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롯데호텔 샤롯데 봉사단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봉사 현장에서의 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기부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발대식 당일 샤롯데 봉사단에서 제작한 다육식물 키트를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한부모 가정에 기부한 ‘스테이 웜(Stay Warm)’ 프로젝트가 그 예다.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호텔은 샤롯데 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향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0.08.05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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