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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랑했을까' 김영아, 이전에 본 적 없는 色다른 캐릭터 변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사랑했을까’ 김영아가 색다른 캐릭터로 파격 변신했다.(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비주얼의 수키(秀key)바 오너 강숙희 역으로 완벽 변신한 김영아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8~9일 방송된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숙희는 아직 오픈 전인 자신이 운영하는 수키(秀key)바에서 여유롭게 시집을 읽고 있는 몽환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로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다니던 영화사 대표가 대부업체에 돈을 빌린 후 잠적했고, 대표의 빚까지 떠안게 된 노애정(송지효 분)은 막막한 심정으로 숙희를 찾았고, 왜 최악은 이렇게 같이 오는 거냐는 물음에 숙희는 “글쎄, 뭐 같이 왔으니, 갈 때도 같이 가지 않겠어?”라고 묵묵히 마음을 다독였다. 이어 애정은 새 영화 투자를 받기 위해 스타작가 천억만을 섭외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과거 연인 사이였던 오대오(손호준 분)와의 예상치 못한 굴욕의 만남 후 어김없이 숙희를 찾았다. 테이블에 머리까지 박으며 괴로워하는 애정에게 이가 빠진 위스키 잔에 심은 다육식물에 물을 주던 숙희는 “그래도 갈 데까진 가 봐야지 않겠어? 얘처럼. 얘도 갈 데까지 가 본 거라고, 그랬더니 이렇게 꽃도 피우려고 하잖아.. 인생 모르는 거야. 꽃을 피우든 흙을 묻히든, 끝장은 다 봐야지”라며 무심한 듯 묵직한 메시지와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애정은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생길 때마다 숙희를 찾았다. 날카롭고 남다른 통찰력을 겸비한 숙희는 우아한 엘레강스 룩을 완벽하게 소화, 고혹적인 미모와는 상반되는 시크한 표정을 일관한 채 자신만의 특유의 방법으로 누구보다 애틋하게 애정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김영아는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파격적인 패션은 물론, 몽환적인 분위기와 몽롱한 눈빛에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시크한 표정까지 장착해 캐릭터의 몰입감을 높이며 또 한 번 ‘김영아 표’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김영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를 높인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 컬러풀한 봄맞이 아산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신동희 기자]봄의 계절이 오고 있다. 남녘에서는 벌써 꽃소식이 슬슬 들리기 시작해 설렌다. 하지만 내륙의 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충남에서 봄을 빨리 맞이하고 싶다면, 아산에 있는 세계꽃식물원이 답이다.세계꽃식물원은 실내 온실식물원이다. 그래서 사실은 한 겨울에 방문하면 딱이다. 온실이라 다른 계절에는 다소 더울 수가 있는데, 한 겨울 추운 날에도 외투를 벗고 다닐 만큼 따뜻하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 있으니, 이른 봄을 만나러 가기도 좋다. 봄을 마중하러 아산으로 가볼까.1994년 화훼작물 수출 단지로 아산 아름다운 정원을 설립하였다. 그 후 온실의 일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면서 지금의 세계꽃식물원이 탄생했다. 그 규모가 8천 평에 달하고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생전 처음 보거나 이름도 생소한 전 세계 식물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방색의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개장 이후 매년 15~2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고 한다. 식물원은 크게 온실과 가든 센터로 나뉜다. 온실은 열대 정원, 연못정원, 미로정원, 에코 플랜트 정원 등의 테마로 꾸며져 다양하다. 웨딩촬영을 하러 올 만큼 포토존이 많아 출사지로도 인기가 많다. 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남겨도 좋고 볼거리가 풍성하니 피톤치드 받으면서 설렁설렁 산책만 해도 좋다. 가든 센터는 카페와 기념품 숍 등이 있는 공간을 통틀어 말한다. 온실로 입장할 때나 나올 때 가든 센터를 통한다. 참고로, 온실식물원보다 한 시간 늦게까지 운영한다. 센터 안에도 곳곳에 키가 큰 나무가 있어서 상쾌하고 공간이 넓고 탁 트인 덕에 가슴이 뚫린다. 온실을 한 바퀴 산책하고 나서 차 한 잔과 함께 마무리해도 좋겠다. 한구석 어마어마한 벽난로에서 군고구마도 판매하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식물원에는 ‘모모’라는 강아지와 검은 고양이 ‘네로’, 그리고 길고양이가 있다. 그중에 노랑 길고양이를 만났는데, 쓰다듬으면 도망가지 않고 사람의 손길을 즐긴다. 하지만 주의문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은 삼가달라고 적혀 있다. 먹이를 달라고 다가오지만 가끔씩 귀찮아지면 돌변해서 성질내고 할퀴거나 물기도 한단다. 식물원 측에서 별도로 사육하거나 관리하지 않지만, 사료를 제공하고 개체 수 증가를 막으려고 중성화 수술만 실시한다고 한다. 이유는 자연스럽게 들어온 길고양이들을 내쫓기보다는 공존하기 위해서. 고양이를 만난다면 눈으로만 예뻐하기를.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입구에서 표를 살 때 영수증과 함께 ‘식물 교환권’을 주는데, 관람 후 매표소에서 제시하면 다육식물과 교환해 준다. 거의 모든 관람객에게 지금까지 증정한 다육 식물이 100만여 개가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Life Is A Flower. ‘LIAF’, 영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자회사의 이름이다. ‘삶이 꽃이다’라는 의미인데, 어디선가 보고 나서 뇌리에 박힌 문구가 스친다. 힘들 때는 이 말을 한 번 뱉어보라고. 아, 사는 게 꽃 같네. 이곳에서 두 시간 찰나의 인생이 꽃 같은 시간이 되기를. 봄을 기다린다면 기다리지 말고 아산 세계꽃식물원으로 미리 마중 나가보자.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울 수 있는 공간 - 모나무르프랑스어로 ‘내(Mon) 사랑(Amour)’ 이란 뜻의 모나무르는 베이커리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컴플렉스홀 다목적 공간을 갖춘 복합적인 문화공간이다. 지난해 10월에 개관하였는데 이미 소문이 나서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워터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연신 감탄사가 나온다. 건축과 조경, 그리고 규모에 놀라고, 야외 곳곳의 조형물과 갤러리에 전시한 작품 수준에 또 한 번 놀란다. 아산에서 문화를 즐길만한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런 장소가 생겨 반갑다. 모나무르는 공간마다 특색을 반영하여 색깔로 장소를 구분하였다. THE GREEN 베이커리 카페, THE PURPLE 갤러리, THE GOLD 컴플렉스홀 다목적 공간, THE RED 레스토랑. ‘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모토로 삼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열린다. 예를 들어, 브런치 콘서트, 영화 상영, 수변공연, 원 데이 클래스 등이 상시 열려 다양한 문화 활동과 체험이 가능하다. 모나무르 더 그린 카페카페에서는 일반적인 커피 종류와 유기농 제품으로 숙성하여 수제로 만든 밀크티, 여러 허브를 블렌딩한 허브티, 수제청으로 만든 차나 에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른 한쪽 공간에서는 빵을 직접 굽기도 하니 수제빵이나 케익류의 디저트도 같이 곁들여도 좋다. 사실 음료가 보통 가격보다 비싼 편이다. 베이커리 카페라는 이름이 민망하게 종류가 적은 것도 아쉽다. 행사가 있거나 주말에는 큰 규모와 많은 손님들에 비해서 음료를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하지만 수변무대에서 매주 무료로 공연을 하고, 갤러리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등 공간을 충분히 즐기고 활용한다면 값이 아깝지 않다.모나무르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전시, 공연, 휴식’을 테마로 소개하는 만큼 카페 공간 외에 즐길 요소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여행지와 더불어 근처 카페를 덧붙이기로 하였으니, 여기에서는 카페만 소개하기로 한다.모나무르에서 추구하는 방향처럼, 다른 색깔의 공간에서 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워보기를...
- 국가대표 꽃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막 올라
- 26일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막을 올린다.(사진=고양시)[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봄의 절정을 알리는 세계 꽃들의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올해 13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야외정원과 꽃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전시로 대한민국 최고 꽃 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시장은 “이번 행사는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원 개최해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꽃과 호수가 있는 꽃박람회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꽃 피우다…전시 공간감의 새로운 변화 시도고양시민 339명이 설계부터 연출까지 직접 참여한 100개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를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감상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평화의 여신이 관람객을 맞이한다.꽃으로 피어난 한반도 금수강산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 비전을 표현한 ‘한반도 미래 정원’, 바닷속 꽃길 여행 ‘평화의 바다 정원’, 대륙별 꽃 시장을 연출한 ‘월드 플라워 마켓’, DMZ식물을 만날 수 있는 ‘한반도 자생화 정원’ 등 테마별 정원이 이어진다.형형색색 꽃망울을 터트린 7만 송이 ‘튤립정원’과 선인장·분재 등 고양시 화훼로 조성하는 ‘고양우수화훼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불꽃 모양의 붉은 글로리오사 2만 송이로 강렬하게 맞이하는 세계화훼교류관에 들어서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입체적인 공간 연출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향기가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유라시아 철길이 최대 6m 높이의 공중에서 펼쳐지고 베이징과 모스크바 등 유라시아 횡단 열차가 지나가는 8개 지역을 꽃으로 장식한 교각도 만날 수 있다.꽃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8m 높이의 대형 화훼 장식은 호접란과 헬리코니아 등으로 신비롭게 연출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의 전통가옥과 30m 길이의 벽면녹화로 장식한 ‘아시아 파빌리온’에서는 마치 울창한 숲에 온 듯한 청정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최근 꽃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화예작가초청전’은 올해도 헝가리, 벨기에, 일본 등을 대표하는 7명의 작가가 참여해 독창적인 화훼 공간 장식을 선보인다.얼굴을 가릴 만큼 큰 수국과 안스리움 등 대형 꽃과 관엽 식물, 분홍 바나나 꽃, 무지개 색 신비디움, 백합 등이 전시되는 이색식물 전시관, 네덜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15개국의 대표 화훼류가 전시되는 국가관에서는 세계 꽃들의 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사진=고양시)◇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화훼 쿠폰으로 화훼직판장서 화분 교환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가수 구창모 등이 참여해 27일 열리는 ‘평화 콘서트’를 비롯 클래식 공연과 댄스, 밴드, 전통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주말과 휴일에는 마술·마임 등 거리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치는 ‘플라이 보드’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호수 위에서 즐기는 낭만 ‘수상 꽃 자전거’, 화훼 체험, 한복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양 화훼 직판장에서는 화훼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우수한 품질의 다육과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입장권에는 화훼직판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화훼 쿠폰이 포함돼 있어 구매 시 사용하면 된다.(사진=고양시)◇화훼 정보 교류의 장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 … 원당화훼단지에서 개최26일부터 5월 3일까지 원당화훼단지 화훼특구정보센터에서는 화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가 열린다.국내·외 신품종 및 우수 품종 600여개가 전시되고 품평회가 열리며 영국과 일본, 덴마크, 베트남의 화훼 저명인사가 강연하는 세미나와 화예 작가들의 데몬스트레이션이 이어진다.일반 관람객들은 화훼 단지에서 진행하는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꽃해설사와 함께 다육, 분재, 분화 등을 재배하는 화훼 농가를 견학하고 화분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화훼 체험도 할 수 있다. 꽃박람회 장에서 원당화훼단지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호수공원에서도 화훼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본과 중국 등 화훼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상담을 진행하고 5월 2일과 3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참여해 열리는 ‘아시아화훼박람회 개최기구 연합 정기총회’에서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 환경보호 바람…유통가, 식목일 나무 지키기 동참한다
- 식목일을 맞아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에서 증정할 세 종류의 다육식물 테이크아웃 화분.(사진=롯데자산개발)[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5일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나무지키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수원점·은평점·김포공항점)에서 5, 6일 이틀간 테이크아웃 컵에 식물을 담아주는 친환경 이벤트 ‘자연을 테이크아웃 하세요’를 진행한다.고객이 테이크아웃 컵을 가져가면 컵 외부에 스티커를 붙여 꾸며주고, 컵에 분갈이 흙과 다육식물을 옮겨주는 친환경 이벤트다. 화분에는 이름이 적힌 팻말이 달리고, 가져가기 좋게 종이 캐리어도 함께 증정한다. 고객 누구나 구매 여부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를 선보였다.나무 심는 화장지란 이마트가 노브랜드 롤 화장지 매출액의 1%를 나무 심기 활동에 기부하는 방식의 자원 순환 캠페인이다. 고객이 노브랜드 화장지를 구매할 때마다 나무 심기에 간접적으로 동참하게 된다.기부 방식은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만 1년간 발생한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액을 합산해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막화 방지 활동 비정부기구(NGO)인 ‘미래 숲’에 기부한다. 미래 숲은 한국·중국·몽골을 중심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앞서 이마트는 자원 순환을 위해 2009년부터 식수 캠페인을 벌여왔다. 매장 인근 공원, 학교 시설 등지에서 시작해 내몽골 사막화 방지,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 숲 조성,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식수 등으로 총 100만 그루를 심으면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2017년 1월부터는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여 무심코 버려지는 종이영수증도 약 2억 건을 절감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식목일 특집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 강연을 진행한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지난 3일 ‘초록향기 가득: 반려식물 인테리어’의 저자 송현희 작가가 ‘반려식물과의 일상 즐기기’라는 주제로 생활 속 가드닝 이야기를 전했다. 4일에는 40년간 전 세계를 돌며 나무를 만난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이 ‘나무의 시간’을 주제로 강연한다. 식목일인 5일에는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이 ‘자연과 가까이하는 삶’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식물과 생태계의 보존을 위해 일하는 국립수목원 이야기부터 우리 가까이 있는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까지 자연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강연이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식목일 기획전’을 연다.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트렌드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번가에서 지난 한 달간(3월 3일~4월 2일) 공기정화 식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액자형 플랜테리어 상품은 45% 증가했다.G마켓에서도 꽃·채소 모종 매출이 90%, 원예 도구가 58% 더 팔렸으며 옥션에서는 수경재배·습지식물 32%, 공기정화식물이 23%의 신장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환경을 살리는 데 일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건강한 도심 나들이 마곡 `서울식물원`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 휴일을 보내기 좋은 도심 나들이 장소를 추천한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한 서울 식물원은 영국 에덴프로젝트, 싱가폴의 보타닉 파크를 벤치마킹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공원이다. 이는 ‘서울이 공원이며 시민이 공원의 주인’이라는 철학을 담은 2013 푸른 도시선언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다. 축구장 약 70배 크기의 공원에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2018년 10월 11일부터 6개월간 임시 개장했으며, 전면 개원은 5월이다. 임시 개장 기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제원은 매주 월요일만 휴관이다. 이곳은 서울시민의 쉼터이자 생활 속에서 식물이 주는 다양한 효능과 정보를 체험하며 건강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도심에서 이처럼 넓은 곳에서 다양한 수목, 식물을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람할 기회는 없었다. 주말이면 수목원이 있는 먼 곳으로 나들이를 떠났던 여행자도 서울시민에게도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고, 무심코 지나쳤던 식물을 가까이 접하며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도 마련되었다.임시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은 식물문화센터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직경 100m, 높이 25m의 온실은 열대와 지중해의 주제별 식물들로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걸어 다니는 식물도감 현장을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잘 조성되어 있다. 무관심했던 식물의 이름과 특성을 관찰하며 살아있는 강인한 생명력과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식물이 자연환경에 따라 진화하며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는 놀라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워킹팜은 광합성을 하기 위해 햇빛이 있는 방향으로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뒤에 있는 뿌리는 스스로 썩혀 죽인다고 한다. 온실 정원에는 제일 큰 다육식물인 바오밥나무도 있다. 신이 나무를 뒤집어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올 만큼 특이한 모습이다. 나무 몸통에는 3톤 정도의 물이 들어 있어 건기를 버틸 수 있는 저장고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나무 앞에서 가족들은 어김없이 인증사진을 찍으며, 아직 가보지 않았던 열대지방의 다양한 꽃과 나무를 관찰하고 새로운 식물을 접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야외에도 볼거리는 다양하다. 호수 주변 산책길과 데크길은 살아 있는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물가쉼터의 버드나무는 연두빛 새싹을 틔우고, 투명할 만큼 맑고 깨끗한 잔잔한 호수는 봄 볕에 반짝인다. 서울식물원은 수백년 대물림할 수 있는 식물원이 목표다. 도시와 식물의 경계선이 사라지고, 그 안에서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미래 도시, 회색 빛 도시가 아닌 푸르고 생기 넘치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면 기꺼이 그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도심 데이트 코스 마곡 서울식물원-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식물원내에는 상설전시관, 프로젝트홀, 선클프라자 등 행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 도서관, 기프트샵, 카페가 있다.- 어린이정원학교는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곡문화관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으로 1928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의 펌프장이 복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