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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28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제도권 들어온 비트코인 美, 현물 ETF 상장 승인-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PF 리스크에…대형 증권사도 고금리로 자금 조달-[사설]천만 노인, 천만 1인가구시대…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사설]소폭 낮아진 가계부채비율, 고삐 늦출 때 아직 아니다△종합-친미냐, 친중이냐…셈법 복잡해지는 韓반도체-‘재건축 패키지 지원’에 1기 신도시가 들썩인다△태영發 회사채 시장 양극화-뚜렷해진 금융업 기피…장기물은 우량채도 연초효과 무색-1분기 1.5조 만기인데…태영사태에 찬밥된 건설채-이달 A급 회사채 줄줄이 출격…‘될놈될’ 분위기에 긴장모드△비트코인 제도권 진입-‘금 ETF’처럼 자금 빨아들일까…“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갈 수도”-“기관, 보유 자산 1~3%는 비트코인 담을 것”-상장도 거래도 원천봉쇄…갈 길 먼 한국△분산에너지법 세미나-“분산에너지 체제 실효성 거두려면…차등 요금제 등 파격지원 필요”-민간 에너지 사업자들 신사업 활성화 기대감 쑥△CES 2024-올해 투자 2배 늘려 10조원 투입…최대 2건 신사업 M&A 추진-삼성·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 데뷔-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종합-이창용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 내리기 어려워”-워크아웃 태영건설 우발채무가 복병-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저소득층 집중 지원-5월까지 밀린 빚 갚으면…최대 290만명 연체 이력 삭제△정치-탈당 이낙연 “민주당, DJ·盧 정신 사라져”…이재명 사당화 직격-與 공관위 10명으로 출범…‘친윤 핵심’ 이철규 합류-조태열 외교장관 “北, 핵 능력 고도화…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국민 잘살게 하는 시스템 정부는 경쟁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경제-운임 급등·물류 차질 ‘홍해 리스크’ 확대…비상대응반 가동-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64조 적자-‘수조원’ 드는데…정부, ‘개고기 금지’ 지원방안 골머리-연초 대중국 수출액 쑥…15개월 만에 반등 ‘청신호’△금융-실시간 정보 못담네…‘유명무실’ 예대금리차 공시-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 하나은행, 3557억 금융 지원-‘IT 원팀’ 꾸린 우리금융, 디지털 신사업 속도-금감원, 가상자산 전담부서 출범…“이용자 보호”△Global-챗봇 사고파는 ‘GPT스토어’ 열렸다-“中 반도체 우회 개발 막아야” 美, 오픈소스도 수출통제 검토-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추월-美英 연합군, 홍해서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격추△산업-“폭풍같은 미래 대비”…“AI, IT사 전유물 아냐”-갈 길 멀지만 기술력·혁신의지 최고 車 넘어 수소에너지·SW까지 담을 것-1년 반 만에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신설 추진-“휴머노이드,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조비 CEO 만난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UAM시장 선도”△산업-암 조기진단 플랫폼 날개달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바이젠셀, CBMS 활용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예산 8000억·인력 300명’ 우주청 설립 급물살-밀리의 서재 독서 콘텐츠, KT ‘지니TV’서 무료로 즐기세요△산업-5년 만에 계열사 찾은 이재현, ‘상생’ 방점-CJ 올리브영, 상생경영 3000억 투입-“코딩 교육·외주 개발 기업 넘어 IT 제작사 도전”-‘VT 리들샷’ 품절 대란에…갓성비 뷰티 메카된 다이소△증권-‘코인 불장’에…개미들 증시서 등 돌리나-가상자산 관련株 급등…‘테마 주의보’-재건축 규제 완화에…건설주 반등할까-개미 ‘반·배·바’ 매집…대형주보단 중소형주 주목-삼성그룹株 ETF로 한달새 1700억 ‘뭉칫돈’△부동산-안전진단, 주차·층간소음 반영한 새 기준 필요-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초고층 빌딩도 세워-고금리·PF에 시장 꽁꽁…‘거래절벽’ 다시 오나-강원 원주~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오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MICE-여수박람회장 재개발 시동…‘전남 1호 전시컨벤션센터’ 탄생 기대감-‘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전세계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UAE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관광비즈-한국 제1의 미항…세계를 홀린다-막 오른 코리아그랜드세일…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스포츠-‘자질 논란’ 클린스만, 우승컵으로 반전 노린다-한국에 열정적인 팬들 많아 깜짝 KLPGA 대회 꼭 나가고 싶어요-뇌 수술 받고 PGA 복귀하는 우들런드-6연패 뒤 4연승…OK금융 대반전 이끈 ‘작은 거인’ 부용찬△오피니언-[양승득 칼럼]닥터헬기에 올라탄 편법과 특권-[이코노믹 View]출산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기자수첩]매번 자료제출 공방 파행…한심한 인사청문회△피플-‘부유함보다 공감’ 부모님이 주신 소명 지켜갈 것-이정식 “라이더 이륜차 정비 지속 지원”-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명승권 대학원장-오영주 “소상공인 매달 만나 지원대책 함께 마련할 것”-KBO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선임-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 사기 척결’ 한뜻△사회-‘디지털 교육’ 코앞인데…규격미달 스마트기기 충전함업체 선정 논란-대법 “1억원 지급하라”…日 강제동원 피해자 또 승소 확정-아시아판 CES, 10월 서울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첫 장애인 재판부 신설-현대제철 근로자들, 통상임금 소송 승소-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재판부 그대로
2024.01.11 I 김가영 기자
"리들샷 있나요?" 다이소 화장품, 뷰티 시장 잡는다
  • "리들샷 있나요?" 다이소 화장품, 뷰티 시장 잡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이소가 실속형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뷰티 시장의 ‘갓성비’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VT 코스메틱의 ‘VT 리들샷’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이어가며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는 기분 좋은 몸살을 앓고 있다. 다이소 화장품 코너 진열장에 리들샷 앰플 제품이 품절됐다. (사진=신수정 기자)다이소에 따르면 화장품 부문의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갖춘 화장품을 공급하기 위해 네이처리퍼블릭, 다나한, 클리오, 투쿨포스쿨, VT코스메틱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효과다.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만 해도 약 20여 개, 총 250여 개의 품목을 판매 중이다.이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VT 리들샷’ 제품이다. 리들샷을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시카리들이라는 자연에서 유래한 미세입자가 들어 있는데, 마치 바늘처럼 뾰족뾰족하다. 이러한 시카리들에 미세침을 혼합해 피부 흡수력을 높인 제품이 바로 리들샷이다. 리들샷 제품은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판매처는 다이소다. 다른 판매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소에서 판매한 리들샷 앰플의 ㎖당 가격을 따져보면 올리브영의 300에센스는 860원, 다이소의 300앰플은 250원으로 3분의 1 이상 저렴하다. 가격경쟁력의 비밀은 포장 용기에 있다. 다이소 제품은 플라스틱케이스 대신 파우치에 담아 원가를 대폭 낮췄다. 물론 배합 비율이 달라 온전히 똑같은 제품으로 볼 순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주요 성분이 같고 다이소 버전의 퀄리티를 흡족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많다. 다이소에 따르면 리들샷 제품의 초도 물량은 2주 만에 완판됐다. 다이소는 매장의 형태와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카테고리를 구성하는데, 화장품의 발주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8월 판매량이 높았던 화장품은 랩팩토리 멀티밤 주름스틱과 식물원 감귤 비타톤업 선크림, 트윙클팝 글리터 레이어링 아이팔레트 등으로 기초와 색조 화장품 골고루 인기다.다이소 관계자는 “가맹점과 직영점에서 발주하는 물량에 따라 카테고리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면서 운영하고 화장품의 매출이 많이 나오는 곳일수록 진열면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1 I 신수정 기자
LG생건, ‘홈스타’ 청룡에디션 3종 출시
  • LG생건, ‘홈스타’ 청룡에디션 3종 출시
  •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 홈케어 전문 브랜드 ‘홈스타’에서 대표 제품 3종의 ‘청룡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청룡에디션에는 △홈스타 맥스프레쉬 뿌리는 곰팡이 싹 △홈스타 맥스프레쉬 착 붙는 락스 △홈스타 락스와세제 스프레이(락스와세제 3X 폼스프레이) 후로랄이 포함됐다. 3개 제품 모두 기존 500㎖ 용량을 180㎖ 늘린 680㎖ 특별 규격으로 출시된다.청룡에디션은 홈스타 캐릭터 ‘힘쓴’이 청룡포를 입고 청룡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폭풍 같은 세정력으로 만백성의 청소 고충을 덜어준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제품 이미지에도 이를 녹여냈다.3개 제품 모두 홈스타만의 강력한 ‘오염 침투·분해·세정’이라는 3중 트리플액션 세정 시스템으로 힘들게 문지르지 않아도 뿌리고 헹구기만 하면 욕실 청소를 마칠 수 있다. 세정 성분을 3배 강화한 락스와 세제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홈스타 락스와세제 스프레이(락스와세제 3X 폼스프레이) 후로랄’은 솔질 없이도 곰팡이와 찌든 때, 각종 악취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또 강력한 곰팡이 제거 솔루션으로 이름난 ‘홈스타 맥스프레쉬 뿌리는 곰팡이 싹’은 곰팡이에 직접 뿌리고 30분 뒤에 헹구면 99.99%의 살균력을 경험할 수 있다. 뿌려서 쓰는 신개념 락스인 ‘홈스타 맥스프레쉬 착 붙는 락스’는 흐르지 않는 쫀쫀한 겔 제형으로 욕실과 변기 틈새, 주방 싱크대 배수구, 화장실 벽면에 밀착해서 오염의 뿌리 원인까지 제거한다.한편, LG생활건강 홈스타 청룡에디션은 이번 달부터 오프라인에서는 다이소,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와 지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1.04 I 김정유 기자
유통가, ‘청룡의 해’ 모드 돌입…순금 용에 케이크까지
  • 유통가, ‘청룡의 해’ 모드 돌입…순금 용에 케이크까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는 푸른 용 모양을 본뜬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순금으로 만든 용 모양 피규어부터 케이크, 햄버거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이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인 ‘황금용 피규어’, ‘용 골드바’, ‘용 순금 코인’ 등 순금 제품들(왼쪽)과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2024 힘내세용 케이크’.(사진=각 사)2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이마트24, 아성다이소 등이 새해를 맞아 청룡을 상징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식음료 업계에서는 청룡을 콘셉트로 한 케이크, 밀크티 등을 새로 출시하거나 제품 디자인에 청룡을 입힌 한정판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우선 파리바게뜨는 청룡 모습을 구현한 입체 캐릭터 케이크 ‘2024 힘내세용 케이크’를 내놨다. 초콜릿으로 용의 날개, 뿔, 눈, 꼬리 등을 구현했고 케이크 하판에 신년 응원 메시지도 담았다. 또 화려한 금, 은박 디자인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돋워줄 ‘해피뉴이어 픽’, ‘용 픽’ 등 신년 전용 케이크 메시지를 담은 2종도 함께 선보였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청룡의 해를 표현한 음료 3종과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 전통 재료인 치자를 사용해 푸른색의 거품을 나타낸 ‘푸른 용 클래식 밀크 티’와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를 비롯해 푸른색의 용을 표현한 생크림 장식의 ‘푸른 용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 ‘푸른 용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 등이다.이와 함께 나쁜 일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친근한 모습의 푸른 용을 표현한 ‘블루 스케일 뱃지 머그’,‘SS 엘마 청룡 텀블러’, ‘베이비 드래곤 머그’, ‘청룡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 다양한 기획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편의점 업계에서는 게임, 애니메이션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내년 1월 10일부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와 협업한 ‘드래곤볼Z불갈비벅’, ‘드래곤볼Z치즈버거’ 등 5종을 선보인다. 해당 햄버거를 사면 경품을 통해 ‘순금 드래곤볼’, ‘신룡 피규어’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또 GS리테일은 용을 콘센트로 한 다양한 디자인의 순금 상품 14종도 선보였다. 456만원대의 ‘황금용 피규어’부터 340만원대의 ‘용 골드바’, 47만원 수준의 ‘용 순금 코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GS25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주문하면 직접 집으로 배달해준다.이마트24는 ‘청룡 와인세트’를 판매하고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와 협업한 먹거리 상품 6종을 선보인다. 특히 ‘디아블로 청룡와인세트’는 이마트24만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점신 행운 부적을 패키지로 더했다. 제육&치즈불고기김밥을 시작으로 샌드위치, 치킨버거 등을 선보이는 협업 상품에는 신년 덕담 메시지가 들어간 30종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랜덤으로 들어간다. 띠부씰 뒷면에는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시리즈에서 쓸 수 있는 쿠폰도 포함됐다.이 외에도 화요는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을 재현한 검은색 병에 청룡의 이미지로 꾸민 ‘화요53 청룡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아성다이소는 용 캐릭터의 인형, 방한용품 등 30여 종으로 구성한 ‘신년이용 시리즈’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청룡에 대한 스토리와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고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연초에만 구입할 수 있다는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새해 선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9 I 이후섭 기자
클리오, 지속적인 성장 저력…올해 최대 실적 전망-하나
  • 클리오, 지속적인 성장 저력…올해 최대 실적 전망-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클리오(237880)에 대해 올해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600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클리오는 헬스앤뷰티(H&B)에서의 경쟁력 우위, 미국·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고성장 함에 따라 전년 높은 기저에도 올해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시장에 대한 명료한 판단과 빠른 결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그는 “올리브영과 동반 성장한 점, 중국 오프라인을 즉각 철수한 부분, 국내 다양하게 생긴 버티컬 플랫폼에 대한 빠른 대응, 자사몰 사용성 제고, 홈쇼핑 침투, 다이소 대응 브랜드 런칭 등 사례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테고리별 점유율 확대 전략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시장이 파편화 되고 너무나 많은 브랜드에, 패스트 코스메틱 환경이 되면서 브랜드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카테고리 킬러를 몇 개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클리오는 각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치밀한 전략, 전투력으로 경쟁 심화 환경에서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실적으로는 매출이 올해보다 19% 증가한 3900억원, 영업이익이 44% 증가한 486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중심으로 모멘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 > 일본 > 동남아 순으로 집중할 전망”이라고 봤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이 상품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20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빚더미 자영업자, 회생 신청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빚더미 자영업자, 회생 신청 3배 늘었다-회사채 빙하기 끝 보인다 작년 4조→올 11조 발행-토레스 EVX, 사우디서 생산…KGM 중동시장 교두보 확보-내년 소주 출고가 10.6% 내린다△종합-예적금 비중 높인 부자들 “내년엔 주식이다”-尹, 3개월 만에 산업주 장관 교체…안 “기업 초격차 역량 구축 지원”△빚더미 자영업자-“경기 안 좋은데 대출유예 끝나 더는 못 버텨”…김 사장도 이 원장도 ‘절규’-연체된 대부업 빚 2550억…‘탕감’ 혜택 못 받는다-음식점 사장들 한달 510만원 벌어 660만원 빚 갚는다△종합-렉스턴 이어 토레스 EVX도 사우디 생산…KGM, 글로벌 진출 탄력-국산 소주·위스키 가격 낮추고 수입산과 역차별 해소-軍장병들, 뽀송뽀송 이불 덮고 보온 되는 텀블러형 수통 쓴다△무탄소에너지 가속화-COP28 합의 계기로…원자력, 탄소중립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것-한미 등 22개국, 2050년까지 원전 용량 3배 확대 추진△레고랜드 쇼크 벗어나는 회사채 시장-반도체·배터리 투자 SK, 9.5조 발행…4.7조 몰린 LG엔솔 ‘최대 주문액’-에코프로 흥행, SK온 미매각…2차전지 기업 희비△정치-‘尹 2기 내각’ 청문회…벼르는 野, 맞서는 與-北, 이달 ICBM 발사 가능성에 김태효 “한미 필요한 조치할 것”-‘한동훈 사령탑’ 놓고…與 온도차△경제-“횡재세 차별적 과세…법인세 더 낮춰야”-중간배당으로 고통분담 요청했지만 한전, 자회사 난색에 목표금액 하향-“한국 경제성장률 2040년에 마이너스 전환”△금융-초고령화 시대 부상한 ‘유언대용신탁’…3조원대 판 커졌다-코픽스 소폭 상승…5대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오늘부터 ‘국민주택채권 할인비용’ 환급 받는다△글로벌-“우에다 총재, 日 마이너스금리 종료 방향으로 가고 있다”-中 “아이폰 쓰지마” 공무원 외산폰 금지 확대-연준 진화에도 美 산타랠리 이어갈까△산업-반도체 장비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삼성도 ASML도 우리 고객이죠”-태광산업, 대표에 성회용 선임-내년에도 공급과잉…석유화학 업계 ‘가시밭길’ 길어진다-포스코 19일 이사회…최정우 회장 거취 주목△ICT-“SKT 에이닷 통화녹음, 감청으로 보기 어려워”-韓 제안한 6G 중대역 주파수 세계전파올림픽 후보로 채택-“쇼핑몰 디자인·숏폼 제작, 네이버로 간단히”△중소기업-장비 가동중엔 사람 접근 원천봉쇄 “스위치 하나로 중대재해 예방하죠”-글로벌 전문가 모셔오는 中企·스타트업-중기부·해수부, 전통시장 온라인상품권 환급행사 점검△소비자생활-영역 넓히고 익일배송…토종기업 다이소 ‘승부수’-롯데칠성 ‘처음처럼·새로’ 가격 올린다-“건강하기만 한 대체식은 옛말…맛까지 잡았죠”△증권-美 금리인하 기대에도…‘3조’ ELS 손실 가능성-이번 주 코스피 예상범위 2450~2580선-산타 랠리 vs 양도세 폭탄 회피…동학개미 딜레마△부동산-“직방 금지법” vs “전세사기 방지”-주택시장 침체속 땅값 8개월 연속 상승세-상계3구역 연계 개발 무산…용도지구 변경에 한가닥 희망△사회-“의대 증원 반대” 의협 700명 거리로…국민 90%는 “증원 찬성”-송영길 오늘 구속 갈림길 ‘증거 인멸 여부’가 쟁점-이번주 내내 맹추위…21일 파주 영하 18도
2023.12.17 I 이윤정 기자
'韓토종 기업'된 다이소…오프라인서 온라인 시장 넘본다
  • '韓토종 기업'된 다이소…오프라인서 온라인 시장 넘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본 지분 인수를 통해 한국 토종 기업이 된 아성다이소가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올해 매출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다이소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7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부터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기존 ‘다이소몰’과 ‘샵 다이소몰’을 통합한 다이소몰을 열면서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 취급 제품 수 3만개 이상…온라인 진출 채널 다각화 온라인몰 개편에 따라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다. 전국 1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용인 남사·부산 등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 결과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고 3만원 미만은 3000원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통합 다이소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진택배와 협업해 익일 배송을 통한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며 “멤버십 또한 다이소몰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것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사업을 한 다이소는 전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에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을 고수해왔다. 탄탄한 오프라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채널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더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상품에서 나온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900여개 제조업체, 전 세계 35개국 3600여개 업체로부터 3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온 다이소는 초저가 생활용품, 식품, 패션, 뷰티, 전자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왔다. 특히 패션 부문의 경우 눈에 띄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기능성 의류부터 일상복 영역까지 확장한 다이소는 최근 5000원대 후리스, 패딩 조끼를 선보이며 유니클로 등 전통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의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40% 늘어났다. 아이템 수도 170% 증가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양말과 티셔츠에 이어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의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균일가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이소 압구정역점. (사진=백주아 기자)◇ 한국 토종 기업으로 탈바꿈…이커머스 업계 긴장 카테고리 확장을 기반으로 다이소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19년 2조원 매출을 낸 4년 만인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2조9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다이소가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외 경쟁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온라인 공략에 나선 CJ올리브영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다이소와 취급 물품이 유사한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도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리다매로 영업흑자를 내는 유일한 기업인 다이소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키우면 기존 이커머스 시장은 크게 재편될 수 있다”며 “알리나 테무 등 중국 직구 쇼핑몰의 초저가 공세에 대응할 업체로는 다이소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기업이라는 오명도 털었다.다이소는 지난 12일 2대 주주였던 일본 지분 전량을 매수하면서 국민 가게로 탈바꿈했다.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아성HMP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 전망이 어두운 내년에도 다이소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당분가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초저가·균일가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다이소의 외형 성장은 다른 유통업체를 크게 상회 하는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2.17 I 백주아 기자
온라인 쇼핑 대세 질주… ‘발품’ 파는 건 따로 있다
  • 온라인 쇼핑 대세 질주… ‘발품’ 파는 건 따로 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창구로 자리한 이커머스가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오프라인보다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가전부터 뷰티, 패션의류·잡화, 여가·스포츠용품 등 대부분 제품 카테고리의 주요 구매채널 1위에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가 꼽힌 가운데 식품과 명품, 가구·인테리어 등 일부 카테고리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문점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추세를 보였다.롯데멤버스 ‘내일, 우리는’ 리포트 제품 카테고리별 온오프라인 구매비중 인포그래픽.(사진=롯데멤버스)15일 롯데멤버스의 ‘내일, 우리는’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51.5%,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은 48.5%인 것으로 나타났다.카테고리별 주요 구매채널을 보면 △반려동물용품(17.7%) △건강기능식품(17.4%) △디지털·가전제품(14.7%) △뷰티제품(13.3%) △패션잡화(12.9%) △여가·스포츠용품(12.4%) △패션의류(11.6%) △유아동용품(9.5%) 등이 오픈마켓을 1순위로 꼽혔다. 반면 △식품(30.0%) △생활용품(18.9%)은 대형마트 △명품은 백화점(30.5%) △가구·인테리어용품은 이케아, 다이소 등 리빙·인테리어 전문점(10.3%)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커머스 중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일명 라방)’에 대해서도 응답자 48.6%가 실제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56.3%는 직접 제품을 구매해본 적도 있다고 답했다. 라이브 커머스 구매 경험은 남성(52.5%)보다 여성(59.6%)이, 다른 연령대보다 30·40대(각 61.0%·61.9%)가 많았다. 라이브 커머스 구매 품목으로는 △식품(55.2%) △생활용품(33.3%) △건강기능식품(30.2%) △뷰티제품(27.6%)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지 않은 소모품 위주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한편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쇼핑 모두에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이들이 극히 적어 우리나라가 이미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실제로 오프라인 쇼핑 주 결제수단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55.8%가 ‘실물 카드(신용·체크)’를, ‘NFC·MST결제’(19.5%)와 ‘바코드·QR 결제’(13.9%) 등 총 33.4%가 ‘간편결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현금’ 응답률은 3.5%에 불과했다. 온라인 쇼핑 주 결제수단도 ‘신용·체크 카드’(48.4%), ‘간편결제’(42.1%) 순이었으며 ‘무통장입금·계좌이체’ 등 현금을 이용한 결제는 4.1%에 그쳤다.
"5000원 플리스 반응 괜찮네"…연매출 3조 목전에 둔 다이소 '방긋'
  • "5000원 플리스 반응 괜찮네"…연매출 3조 목전에 둔 다이소 '방긋'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올해 내놓은 의류·잡화 신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는 상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매월 수백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그동안 품목이 적은 편이었던 의류와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 패딩조끼.(사진=아성다이소)13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들어 11개월 동안 의류제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0% 증가했다. 특히 11월 한달간 의류 매출은 전년대비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다이소가 올해 의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올여름 냉감소재를 사용한 이지쿨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겨울을 맞아 이지웜 발열내의와 패딩조끼, 플리스, 기모 안감 트레이닝 바지 등 80여종의 신제품을 내놨다. 기존의 양말·티셔츠 등에 이어 올해 의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올해 1~11월까지 다이소가 내놓은 의류 품목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160% 늘었다.이들 제품의 특징은 개당 최대 5000원을 넘지 않는다는 것. 다이소는 500원과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대로만 제품을 판매하는데 의류제품은 이 중에서 가장 고가다. 최근 일부 매장에서 빠르게 재고 소진 중인 긴팔 플리스 집업자켓은 5000원, 패딩조끼도 5000원이다. 폴라플리스 홈웨어 상의는 성인용이 5000원, 아동용이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다이소는 올해 방한화도 출시했다. 부츠형과 신발형, EVA 방한화 등 20여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역시 가장 고가인 5000원이지만, 타 업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집앞 외출용이나 실내용으로 적합하다는 평이 많다.다이소 쿠션 방한화(사진=다이소)패션과 화장품 등 다이소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아성다이소의 연매출은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다이소 매출액은 2조9457억원, 영업이익은 2393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 매장 수는 2022년 기준 전국에 1450여곳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가 직영점으로 운영된다. 패션업계에서는 다이소가 틈새를 잘 공략하고 있지만 그다지 긴장하지는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옷은 가격대비 품질이 무난하지만, 한철 입고 버린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경쟁상대라기보다는 다이소 특유의 소비층을 잘 공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혜미 기자
아성다이소, 2대주주 日 지분 전량 매입…"토종업체로 거듭나"
  • 아성다이소, 2대주주 日 지분 전량 매입…"토종업체로 거듭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22년 만에 일본 지분을 완전히 정리하면서 토종 생활용품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의 ‘명동역점’ 모습.(사진=아성다이소)12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를 인수했다. 이에 아성HMP의 기분율은 기존 50.0%에서 84.2%로 늘어났다. 이번 지분 인수금액은 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한국 토종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다이소는 앞으로도 고물가시대 국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아성다이소는 지난 1992년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설립한 아성산업에서 시작됐다. 박 회장은 지난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열면서 생활용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2001년 다이소산교가 약 4억엔(38억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사명도 지금의 아성다이소로 변경했다. 양사는 독점 상품 거래를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고, 일본 측이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기로 해 아성다이소는 다이소 브랜드 명칭과 관련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경영 참여와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자 2대 주주 지분 매입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정리한 만큼 향후 이미지 쇄신을 위해 브랜드명 변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9년 일본 기업 불매운동 확산 당시 아성다이소도 일본계 기업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한편 아성다이소는 지난 10월 3500억원을 투자해 세종 물류센터 건립에 나서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에 150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458억원, 2393억원을 기록했다.
2023.12.12 I 이후섭 기자
KB증권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 실시
  • KB증권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IRP, 연금저축 계좌 고객 대상으로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는 12월1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진행하며 IRP 및 연금저축 계좌 순증금액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먼저 ‘IRP 입금해용’ 이벤트는 IRP 계좌 순증금액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순증시 다이소상품권 1만원,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순증시 신세계상품권 2만원, 3000만원 이상부터는 신세계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두 번째 ‘연금저축 입금해용’ 이벤트는 연금저축 계좌 순증금액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순증시 다이소상품권 1만원, 1000만원 이상부터는 구간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최대 7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국내주식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 M-able’을 통해 IRP 또는 신연금저축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국내거주 내국인 개인고객 대상으로 국내주식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 신규개설 후 이벤트 기간내 10만원 이상 입금 및 잔고를 유지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이벤트 종료일까지 이벤트 조건을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수 있다. 각 이벤트별 중복혜택 가능하며, 경품은 2024년 3월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2023.12.04 I 김보겸 기자
삿포로 실버컵, 스타필드 하남서 팝업 매장…"각인 서비스 제공"
  • 삿포로 실버컵, 스타필드 하남서 팝업 매장…"각인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삿포로맥주는 ‘스타필드 하남 와인클럽’에서 ‘삿포로 프리미엄 실버컵(이하 삿포로 실버컵)’ 브랜드 존을 12월 3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삿포로맥주 실버컵 각인 서비스.(사진=삿포로맥주)스타필드 하남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와인클럽은 인근에 다이소와 신세계 백화점과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다. 삿포로 실버컵 브랜드 존에서는 운영 기간 650㎖ 대용량 캔을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실버컵 2개 이상 구매 고객에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인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구매한 실버컵 바디에 레이저로 새겨주는 방식으로 제공한다.삿포로 실버컵은 지난 1984년 미국에서 출시돼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시장에서 일본 맥주의 대표 주자로 인기를 끌었던 맥주다. 올해 9월 국내 편의점에 재출시한 이후 초도 물량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재확인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공급을 재개했다. 삿포로맥주의 담당자는 “올해 여름 서울 홍대에서 진행된 팝업 매장 ‘더 퍼스트 바’가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장에서 진행한 여러 이벤트 중 매장에서 선보인 실버컵 각인서비스의 종료를 아쉬워하는 삿포로맥주 팬들도 많았다”며 “쇼핑과 레저, 힐링을 즐기기 위해 스타필드와 신세계 백화점 등을 방문하는 고객 중 맥주 매니아라면, 그리고 나만의 실버컵을 갖고 싶었던 삿포로맥주 팬이라면 꼭 하남 스타필드 와인클럽의 삿포로 실버컵 브랜드 존을 방문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이소,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 도입
  • 다이소,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 도입
  •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 아성다이소, 공공 분야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 블루콘텐츠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컨택센터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를 도입했다.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은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AICC) 플랫폼으로 기업은 별도의 서버와 장비를 구축할 필요없이 월 단위 구독으로 AIC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성다이소의 기존 고객센터 인프라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구축 시간 및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유지보수를 위해서도 별도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등의 한계를 갖고 있다. 이런 비효율을 극복하고 만족도 높은 고객 지원을 위해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을 도입했다.상담사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기존 컨택센터의 필수 장비인 CTI(컴퓨터 기반 통신 통합 시스템), 자동응답시스템(IVR) 등의 컨택센터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고 올인원으로 콜인프라를 제공하는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 AICC를 전면 도입했다. 또 카카오톡의 정보성 메시지 서비스인 알림톡을 연계해 실시간 재고를 안내하는 등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고객이 다이소 고객센터에 전화해 실시간 재고를 문의하면 카카오톡의 알림톡을 통해 실시간 재고 및 위치 조회 안내 등으로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상품의 재고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블루콘텐츠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컨택센터를 위탁 운영 중이며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이어가며 공공 분야의 BPO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하기 위해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을 도입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컨택센터는 정부 보조금 지원 절차 및 일정 등 상담 내용이 수시로 변경되고 상담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다. 이 때문에 상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 상담원의 경우 다양한 내용을 숙지하고 대응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블루콘텐츠는 상담 숙련도 문제 해결 및 신속 정확한 고객 안내를 위해 상담사 지식 관리 시스템인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를 제공하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을 선택했다. 클라우드 기반 AICC에서 상담사 지식 관리 시스템을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블루콘텐츠는 이를 계기로 AICC를 활용해 컨택센터 운영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은 금번 신재생에너지센터의 AICC 도입을 계기로 △에너지 효율 향상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으로 국민 행복에 기여할 계획이다.신호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CaaS팀장은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은 안정적인 카카오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고 신속하게 도입이 가능해 상담 채널 확장 시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며 “국민가게 다이소를 필두로 커머스, 리테일 등의 기업에서부터 공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을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07 I 한광범 기자
"식탁을 화사하게" 아성다이소,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 출시
  • "식탁을 화사하게" 아성다이소,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아성다이소가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를 출시했다.(사진=아성다이소)2일 아성다이소는 블루 플라워와 튤립, 스프링 플라워 등 총 3가지 디자인 버전으로 기획한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 50여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식기 밑면에는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오븐 등의 사용여부를 표시한 각인을 넣어 편의를 더했다.폴란드풍 식기는 지난 2020년 가을 시즌에 첫 선을 보인 뒤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밝은 화이트 컬러와 진한 코발트 블루가 어우러져 있으며 꽃과 열매가 조화를 이룬다. 블루 플라워 시리즈는 블루 계열 꽃 모티브를 메인 디자인으로 한다. 윗면에 원형 라인을 둘러 고급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담아냈으며 한식기는 기본 밥공기와 국그릇, 여러 반찬을 담을 수 있는 3칸 나눔접시와 약 15cm부터 약 27cm까지 다양한 크기의 접시가 마련됐다. 4인 이상 상차림에 적당하다.튤립 시리즈는 튤립 모티브와 노랑 색감을 활용해 테이블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밥공기, 찬기, 다용도볼 등으로 1~2인 가구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사이즈다. 튤립 패턴이 귀엽게 디자인되어 인테리어 용품으로 연출하기 좋다.스프링 플라워 시리즈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꽃 모티브를 사용해 디자인했고, 그라탕볼, 항아리 머그, 프릴찬기처럼 한식 상차림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종류로 구성했다. 홈카페를 연출할 때 세트로 구매하기 좋고, 블루 플라워 시리즈나 튤립 시리즈에도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이다.
2023.11.02 I 김혜미 기자
OK캐쉬백 NFT, 내맘대로 혜택 조립하는 '템' 기능 추가
  • OK캐쉬백 NFT, 내맘대로 혜택 조립하는 '템' 기능 추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플래닛(대표 이한상)은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혜택을 결합할 수 있는 ‘템(TEM)’ 기능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업그레이드된 에피소드2 ‘OK캐쉬백 NFT 멤버십’은 이용자가 여러 템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조립하고, 성장시키며, 교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각기 다른 욕구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웹3 멤버십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게 SK플래닛의 설명이다.템 NFT는 △부스터(‘오또 복권 적립금’, ‘포인트’ 등 OK캐쉬백에서 받는 혜택을 키울 수 있음) △혜택(무료 초대 티켓, 생활형 쿠폰 등) △꾸미기(로드투리치 ‘래키’ 캐릭터를 꾸밀 수 있음) 등 총 3종류 나뉜다. 사용자는 취향대로 혜택을 선택하고,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템 NF에는 희소성이 높은 아이템도 다수 포함됐다. △파인 다이닝 식사권 혜택 템(김주영 세프의 ‘스시쥬온 바이 사이토’, 이정대 세프의 ‘정대’, 서현민 세프의 ‘레스토랑 알렌’ 등 프리미엄 식당) △뮤지컬 레미제라블 티켓 구매 권한(12월 24~25일) △18홀 이상의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홀인원 템’ △래키 캐릭터와 세계관을 녹인 ‘키스코코 커피’ 제공 템 △회원제 명품 플래시 세일 플랫폼 ‘On The List’ 의 VIP 템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세계 면세점, 올리브영, 다이소, 써브웨이, 메가커피 등에서 매주 다양한 혜택이 준비됐다.사용자는 ‘템 팩토리’ 메뉴에서 혜택·꾸미기 템을 받을 수 있고, ‘템 스튜디오’에서 내가 받은 템을 래키 캐릭터에 적용하면 혜택이 시작된다. ‘혜텍 템’을 사용한 후 기간이 만료되면 ‘꾸미기 템’으로 전환해 래키를 꾸미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론칭 시점의 템은 무료로 제공되거나 응모 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지갑 기능을하는 ‘업튼 스테이션’에서 개인간 전달도 가능하다. 추후 마켓플레이스가 론칭된 후에는 유료템도 선보여 개인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SK플래닛은 지난 6월 7일 실물경제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OK캐쉬백의 서비스 가치를 가상경제까지 더욱 확장시키고, 사용자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OK캐쉬백 NFT 멤버십 ‘로드투리치’를 처음 선보였다. 서비스 출시 후 4개월간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발급받은 사용자는 약 17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사용자는 기존 대비 월 평균 앱 방문율이 1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 멤버십 사용자 중 2030 세대 이용 비율은 7.2%p 더 높았다. MZ 사용자 유입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김교수 SK플래닛 CX본부장은 “로드투리치 유틸리티 NFT캐릭터와 템을 통해 고객이 직접 조립하고 성장시키고 교환하는 멤버십으로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가치를 극대화했다”면서 “대중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선두주자답게 사용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I 임유경 기자
“다이소 이 슬리퍼 환불·교환하세요”…납·카드뮴 기준치 초과
  • “다이소 이 슬리퍼 환불·교환하세요”…납·카드뮴 기준치 초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다이소 등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욕실화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검출돼 자발적 리콜(환불 및 교환)이 시행된다. ㈜아성이 ㈜아성이 지난해 10월부터 수입, 판매한 ‘PVC 발포물빠짐 욕실화’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합성수지 욕실화 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환불 및 교환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이 지난해 10월부터 수입, 판매한 ‘PVC 발포물빠짐 욕실화’(민트색 270㎜) 5만 3000여 켤레다. 해당 제품에는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스존이 지난해 3월부터 수입, 판매한 ‘애니멀 욕실화’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또 ㈜바스존이 지난해 3월부터 수입, 판매한 ‘애니멀 욕실화’ 4만 4000여 켤레도 리콜 대상에 올랐다. 이 욕실화에는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성과 바스존 측은 용인 YMCA의 시중 유통 합성수지 제품 모니터링 결과 자사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환불, 교환을 결정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구매처를 방문하거나 사업자에게 연락해 환불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 안내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 24,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9 I 이재은 기자
유통가, 올해 '핼러윈 파티' 없다…"추모 분위기 동참"
  • 유통가, 올해 '핼러윈 파티' 없다…"추모 분위기 동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 예년 같은 축제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핼러윈데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이들에 새로운 축제 문화로 자리하며 유통가 주요 대목으로 급부상했지만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빚으며 역사에 큰 아픔으로 기억돼서다.지난해 서울 용산 한 대형마트에 꾸려진 핼러윈 용품 판매대.(사진=연합뉴스)◇편의점·대형마트·다이소 모두 ‘조용한 핼러윈’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는 올해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관련 기획전 또는 프로모션을 일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편의점은 주요 이용 고객층이 젊은 소비자들인만큼 최근 몇 년간 핼러윈데이는 업계의 새로운 대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핼러윈데이 전후 협력사들과 선보인 협업 제품들이 전년동기대비 2020년 31%, 2021년 33%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GS리테일은 핼러윈데이 기간을 △설 △추석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와 함께 7대 행사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다만 지난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GS25는 이런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올해에도 추모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핼러윈데이 관련 행사를 전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GS25와 마찬가지로 지난해까지 핼러윈데이 관련 기획전을 전략적으로 키워왔던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다.파티 용품을 구매하는 주요 유통채널로 꼽히는 다이소도 올해 핼러윈데이 기획전 등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핼러윈데이 등 다양한 파티 용품은 상시 판매 중으로 다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올해 별도의 기획전이나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현재 판매 중인 관련 용품 역시 작년 대비 40% 정도 축소했으며 구성도 파티 용품보다는 인테리어나 유아동용 제품을 중심으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외 국내 주요 백화점와 대형마트, 아웃렛들도 관련 캐릭터로 점포를 꾸미고 체험형 행사, 기획전을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 조용한 핼러윈데이 기간을 보낸다는 계획이다.◇“빼빼로데이·크리스마스 특수 노려라”유통업체들은 오는 11월 이후 예정된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대목을 겨냥한 다른 행사들에 보다 집중하는 모양새다. 편의점 4사의 경우 다음달 2일부터 일제히 빼빼로데이 기획전에 돌입할 예정으로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한 빼빼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 역시 “지난해 이태원 참사 여파로 빼빼로데이도 힘을 쓰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활발한 마케팅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백화점과 아웃렛은 이미 연말 관광명소로 떠오른 ‘점등행사’에 공을 들인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초중순께 각 업체별 점등행사 계획이 구체화 될 전망”이라며 “현장 안전 관리 등 차근차근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핼러윈 놀러가면 무개념?"…참사와 행사 사이 '갑론을박'
  • "핼러윈 놀러가면 무개념?"…참사와 행사 사이 '갑론을박'
  • [이데일리 이유림 황병서 이영민 기자] “핼러윈 데이에 이태원 놀러 가면 무개념인가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핼러윈 축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던 청년들이 참극을 당했던 사건인 만큼 핼러윈 이벤트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이에 맞서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다. 개인의 자유’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다. `참사`와 `행사` 사이의 적정선을 어떻게 지킬 것이냐가 올해 핼러윈 데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현장 인근에 추모메세지가 붙어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9일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올해는 조용히” vs “개인의 자유”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열흘가량 앞둔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태원과 홍대 등 유흥가에서 이번 핼러윈 데이를 즐겨도 되는지 묻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흐른 시점에서 사회적 분위기와 주변의 시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가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우선 추모 분위기에 맞게 핼러윈과 연관된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상당수다. 3년 전 핼러윈 데이에 이태원을 놀러 갔다는 이모(26)씨는 “참사의 충격과 유족의 슬픔을 생각하면 올해만큼은 조용히 지내는 게 맞다”며 “진상규명이나 관련 입법이 제대로 이뤄진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국 국적을 획득해 이태원에서 7년째 거주 중인 카자흐스탄 출신 이모(38)씨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동네다 보니 아예 즐기지 말라는 건 힘든 것 같다”며 “다만 참사 1주기라는 점을 고려해 추모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며 신경 쓸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원에서 수리 업무를 하는 김모(41)씨는 “돌아가신 분들은 안타깝지만 산 사람들은 살아야지 않겠나”라며 “이곳 상권도 큰 어려움을 겪었고 건전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은 존중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직장인 백모(29)씨도 “안전 대책을 철저히 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자영업자들도 추모와 매출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양새다.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한 카페 운영자가 “매장을 오픈한 이후 첫 핼러윈인데 마녀 인형 같은 소품으로 장식해도 될지 눈치가 보인다”고 고민을 적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파티룸을 운영한다는 자영업자는 “핼러윈 콘셉트를 포기하자니 매출이 아쉽고, 그대로 진행하려니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드나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예 핼러윈을 건너뛰고 크리스마스를 앞당겨 준비하겠다는 자영업자도 눈에 띄었다. 매년 MZ세대를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오던 기업들 역시 핼러윈 콘셉트를 최소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는 핼러윈 관련 의상이나 소품 판매 등을 대폭 축소했다. 매년 10월 초부터 등장했던 핼러윈 전용 진열대도 보기 힘들어 졌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경우 핼러윈 상품 수를 40%가량 줄였고, 스타벅스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 카페도 이번에는 핼러윈 전용 메뉴를 선보이지 않기로 했다. 에버랜드·서울랜드·레고랜드·롯데월드 등 국내 유명 놀이공원은 핼러윈이 아닌 다른 콘셉트로 올해 가을 축제를 기획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가 상기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핼러윈 코스튬’ 아이 보내야 하나 핼러윈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산업 분야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도 감지된다. 핼러윈은 유치원과 어학원에서 아이들의 단골 행사로 꼽혔는데 이태원 참사 이후 참여를 주저하게 된다는 학부모가 많았다. 한 지역 맘카페에서는 유치원 10월 계획표에 핼러윈 코스튬 행사가 포함됐다면서 “당황스럽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다른 학부모도 “참여시키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불참하자니 우리 아이만 소외될까 걱정된다”고 공감을 표했다. 반면 또 다른 학부모는 “귀여운 옷을 입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차마 보이콧은 못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참사가 발생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회적 합리성’에 대한 개개인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몇몇이 소규모로 즐기는 것이면 몰라도 대규모 축제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 아무래도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자신의 개인적 만족감만을 위해 소비하지는 않고 사회적 기준과 통념에 따라 비윤리적으로 비치지는 않는지 등도 고려한다”며 “이러한 사회적 합리성에서 볼 때 핼러윈 데이가 마냥 즐겁고 행복한 시기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0.23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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