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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이승연 등 '팀PLK'에 새 둥지.."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 김지현, 이승연 등 '팀PLK'에 새 둥지.."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드에서 진행된 ‘PLK 골프단’ 창단식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2024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베테랑 골퍼 김지현(33)이 퍼시픽링스코리아(이하 PLK)에 새 둥지를 틀었다. PLK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김지현을 포함해 이승연(26), 황유나(21), 김세은(26), 황예나(31), 인주연(27), 김수민(26), 서재연(23) 등 8명과 후원 계약하고 ‘팀 PLK’를 공식 창단했다. 각 선수의 계약 기간은 2년으로 2025년까지 PLK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김지현은 2009년 프로가 돼 2010년부터 KLPGA 투어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그 뒤 에쓰오일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통산 5승을 거둔 KL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다. 김지현은 “새롭게 창단한 팀PLK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많은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맏언니로 팀을 잘 이끌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9년 차 이승연도 팀 PLK에 합류했다. 2019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승을 거둔 이승연은 2023시즌에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2위, 에쓰오일 챔피언십 4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9위 등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예 황유나,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황예나,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2차례 준우승한 김세은 그리고 KLPGA 투어 통산 1승의 인주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수민, 점프투어에서 뛰는 서재연이 창단 멤버로 PLK 모자를 쓴다. 장옥영 PLK 대표는 “실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춘 선수들을 PLK 골프단 창단 멤버로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소속 선수가 경기력을 향상하고 퍼시픽링스 코리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이다. 국내외 명문 골프장 예약을 진행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멤버십과 전 세계 메이저 대회 관전 및 코스 라운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4.01.03 I 주영로 기자
'공존공영' 떡케익 자른 오세훈…"25개 구청장, 당적 달라도 뭉치면 산다"
  • '공존공영' 떡케익 자른 오세훈…"25개 구청장, 당적 달라도 뭉치면 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비록 당적은 달리하고 정치적 경력이나 관심사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25개 구청장들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정신으로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을 조율하는 게 1000만 서울이 미래를 향해 순항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이 될 것이다.”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14번째)을 비롯한 25개 구청장들이 3일 시청에서 열린 구청장협의회 신년인사회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하는 모습(사진=함지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구청장협의회 신년인사회에서 25개 구청장을 만나 유기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구청장협의회는 시·구 간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관심사 협의·조정을 통해 시·구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하는 협의 기구다.참석자들은 이날 정기회의에 앞서 신년 맞이 떡 케이크 절단식을 진행했다. 케이크에는 ‘공존공영’(共存共榮·함께 살고 함께 번영함)이라는 글씨가 쓰여있었다.오세훈 시장은 “올해도 경쟁과 협력을 통해 멋진 서울시, 동행 매력 서울시를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도록 계획을 짰다. 올 연말 ‘작년에 비해 많은 만남이 있었고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인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온기 이어가서 경기를 녹이고 각 지자체 구민 여러분 행복하고 뜻하는 일 이뤄지길 바란다”며 “각 구민이 지자체 합치면 서울시민된다. 작년 어려웠는데 올해 공동체 따뜻함 느끼며 공존공영하는 한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지난해 시 정책에 대해선 “다사다난하기도 했지만 비교적 순항했다”며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서울시의 비전이 하나하나 시작돼 정책적으로 제법 틀을 갖춰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올해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후동행 카드를 이달 말 출시한다. 가을쯤 등장할 강의 대중교통 ‘리버버스’까지 포함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문화와 예술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삶에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는데 미술, 엔터 등 하나하나의 정책들이 순항 중”이라며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새롭게 론칭한 안심소득과 손목닥터9988 사업들도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모두 복지관에서 어르신이 드시는 반찬 챙기는 것 부터 시작해 10년 뒤, 30년 뒤의 비전을 설정하는 것까지 합심·협력해서 일 해 왔기 때문에 이런 바람직한 변화 시작되고 순항하는 것”이라며 “여러 구청장들이 때로는 협조하고 경쟁하면서 서울시민을 잘 보살펴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3 I 함지현 기자
박근혜·송영길도 당했다…선거철 반복되는 '정치 테러'
  • 박근혜·송영길도 당했다…선거철 반복되는 '정치 테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로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과거 주요 정치인을 대상으로 했던 테러 사건들이 조명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이날 피습은 총선을 3개월가량 앞두고 20~30cm 길이의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는 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커터칼 피습’ 사건과 유력하다.2006년 5월 20일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전 대통령은 5·31 지방선거를 11일 앞두고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자 차에 오르다 50대 남성 지모 씨가 휘두른 문구용 커터칼에 11㎝ 길이의 오른쪽 뺨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퇴원한 뒤 곧바로 대전에서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한나라당에 열세이던 판세가 뒤집힌 바 있다.(사진=연합뉴스)비교적 최근에는 2022년 3·9 대선을 앞두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한 서울 신촌 유세 중에 유튜버인 표모 씨가 내리친 둔기에 머리를 가격당한 일이 있었다.이 사건도 선거 유세 중 벌어진 당 대표 피습인데다 박 전 대통령 사례와 지역도 같다.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을 받고도 유세에 나서는 등 ‘붕대 투혼’을 펼쳤지만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하면서 박 전 대통령 커터칼 피습 사건과는 다른 정치적 결과를 가져왔다.흉기나 둔기처럼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테러’ 수준의 습격은 아니더라도 대선 후보나 유력 정치인이 계란이나 물에 맞거나 주먹으로 폭행당하는 사례도 있었다.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02년 11월 ‘우리쌀 지키기 전국 농민대회’에서 연설 도중 야유하는 청중 사이로 날아온 달걀에 아래턱을 맞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후보 시절인 2007년 12월 경기 의정부에서 거래 유세를 하다 중년 남성이 “BBK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외치며 던진 절 계란에 맞는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테러 잔혹사’는 여러 번 있었다. 이 밖에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2018년 5월 ‘드루킹 사건’ 특검 요구 단식 농성 중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했다. 민주화 이전 군사 정권 시절에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적 제거 목적 테러의 대상이 된 바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한편 이날 이 대표는 이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가 오후 1시께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3시 45분께부터 시작된 수술은 애초 예상됐던 1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 남짓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돼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과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부산경찰청 손제한 수사부장을 이 사건 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고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다.이원석 검찰총장도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3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과거 박근혜·송영길 등 수난사
  •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과거 박근혜·송영길 등 수난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 중에 정체불명의 6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해 정치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과거 정치인에게 벌어진 ‘묻지마 범행’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여야 당 대표나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전국 단위 선거 유세에서 괴한 피습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만 해당 사건 이후에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줬던 사례도 있다. 지난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 모씨(당시 50세)가 휘두른 커터칼에 피습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5·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박 전 대통령은 우측 뺨에 무려 11Cm의 자창을 입혔다. 당시 유명한 일화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었던 것이다. 해당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나라당에게 열세이던 판세가 뒤집히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22년 3월 7일 오전 신촌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던 중 69세 노인에게 망치로 수차례 맞는 테러를 당했다. 해당 범인은 극우 성향의 정치 유튜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 이후 유세에 나서는 투혼을 펼쳤지만 결국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해 박 전 대통령 사례와 같이 파급력은 크지 않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던도중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뉴스1)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해 외교 문제로 비화될 뻔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15년 3월 5일엔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조찬 행사에서 50대 남성에게 과도로 피습당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길이 11cm, 깊이 3cm에 이르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그동안 흉기 피습은 아니더라도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태는 끊이지 않았다. 2018년 5월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에 지지자를 자처하며 다가온 3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주먹으로 턱을 가격당했다. 그로부터 열흘 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제2공항 건설 문제 관련 토론회 중에 지역 주민으로부터 얼굴과 팔 등을 폭행당하는 일도 있었다.민주화 이전 군부정권 시절로 돌아가면 목숨을 노린 정치 테러 사례도 발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원내총무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반대 투쟁을 주도하던 1969년 6월 20일 상도동 자택 인근에서 질산(초산) 테러를 당했다. 다행히 괴한들이 뿌린 질산이 자동차 창문에 던져져 김 전 대통령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유신 반대 운동을 벌이던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김 전 대통령은 동해상으로 끌려가 살해당할 뻔했지만 결국 5일 만에 풀려났다.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사고 이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출혈은 이번 사건으로 출혈은 상당했지만 의식은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수술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1.02 I 김기덕 기자
‘용처럼 더 높이’ 한국 스포츠 스타, 아시아 넘어 세계 겨냥
  • ‘용처럼 더 높이’ 한국 스포츠 스타, 아시아 넘어 세계 겨냥
  • 야구의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한다.◇이정후·김하성 “특명, MLB를 폭격하라”먼저 야구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 야구 전설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는 연말 국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궜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천 300달러(약 1천468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한국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최대 규모로 아시아 야수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 이정후는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라며 활약을 자신했다. 이정후에 앞서 MLB에서 한국을 빛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더 나은 모습을 준비한다. 김하성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 김하성은 지난해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수비에서도 주전 2루수로 나오면서도 유격수, 3루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치가 높아지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손흥민이 이끌고 이강인이 밀고축구에선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이끌고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민다. 맏형 손흥민은 코리안리거 새해 축포를 책임졌다. 1일(한국시간) 본머스를 상대로 리그 12호 골을 터뜨리며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축구의 이강인. 사진=AFPBB NEWS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정규리그에서 10골을 기록, 득점 부문 6위에 오르며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슛돌이’에서 한국 축구 미래로 성장한 이강인은 빅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자리를 비웠으나 복귀한 뒤엔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빅클럽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28)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함께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발롱도르에서도 지난해 세계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코리안리거들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위해 뭉친다.◇파리 올림픽에선 바로 내가 주인공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스타도 있다. 먼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배드민턴의 안세영(22·삼성생명)은 파리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노린다. 안세영은 지난해 17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0회, 준우승 3회, 3위 3회를 기록했다. 여자 단식 선수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대회에서 한 시즌 9개 이상의 타이틀을 거머쥔 건 안세영이 처음이다.배드민턴의 안세영. 사진=연합뉴스기세를 몰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안세영은 이제 올림픽을 겨냥한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강에 그쳤던 안세영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세계 정상을 바라본다.수영에선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금빛 역영을 이끈다. 한국 수영 역사를 바꾸고 있는 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두 개씩 따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2연속 메달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수영의 황선우. 사진=연합뉴스남자 높이뛰기에선 우상혁(28·용인시청)이 용의 승천을 꿈꾼다. 지난해 우상혁은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파이널에 진출했고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했던 우상혁은 파리에서 세계 정상에 서겠단 각오다.재기에 성공한 LPGA의 고진영(29)도 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한다. 부상에 신음했던 고진영은 지난 시즌 2승을 올리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4년 만에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23)도 골프 강국의 명성을 잇고자 한다.
2024.01.02 I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파리올림픽·프리미어12...'갑진년' 스포츠해가 밝았다
  • 아시안컵·파리올림픽·프리미어12...'갑진년' 스포츠해가 밝았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리 하계올림픽, 프리미어12 야구 대회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들이 잇따라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카타르 아시안컵...클린스만호,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도전2024년의 문을 여는 빅이벤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가장 크고 중요한 축구대회다.이번 아시안컵은 당초 2023년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이유로 대회를 포기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카타르가 개최권을 따냈다. 2024년에 대회가 열리지만, 대회명이 ‘2023 AFC 아시안컵’인 이유다.아시안컵 우승은 한국 축구의 큰 숙원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제1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신 2위만 4차례(1972, 1980, 1988, 2015) 차지했다.전망은 밝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축구 중심인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선수들이 대표팀을 이끈다.부임 후 여러 논란을 딛고 최근 A매치 5연승을 기록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기자들에게 “아시안컵 결승 날까지 숙소를 예약하라”고 큰소리쳤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차례로 맞붙는. 순조롭게 올라간다면 ‘아시아 맞수’ 이란과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우승으로 가기 위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국내파 위주로 국내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은 2일 전지훈련 캠프가 꾸려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유럽파들은 아부다비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6일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빛 스매싱을 꿈꾸는 탁구 여자복식 신유빈(오른쪽), 전지희. 사진=연합뉴스◇탁구 열기로 뜨거워지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한국 탁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고조로 이른 탁구 열기와 관심은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 이어진다.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대회다. 항저우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를 비롯해 중국, 일본, 유럽 강자들이 모두 부산에 모인다. 총 4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남녀 각각 8강에 오른 팀은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부산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부산은 당초 2020년 이 대회를 개최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를 거듭한 끝에 대회가 취소됐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유치 신청을 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회를 잡았다.1926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짝수 해는 ‘단체전’, 홀수 해는 ‘개인전’으로 열린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오는 16일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2월 16일부터 대회가 시작하지만 공식 개막식은 대회 둘째 날인 2월 17일에 열린다.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수영천재’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파리 하계올림픽...우상혁·황선우·안세영 뜬다2024년은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하계올림픽은 전세계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다.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릴 파리 하계올림픽은 총 32개 종목에서 금메달 329개를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0여 회원국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과거 하계 올림픽에서 톱10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은 최근 들어 점점 뒤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 국가별 종합순위 16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금메달 6개 가운데 양궁에서 4개를 따낸 덕분에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이번에도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6개, 종합 순위 15~20위권을 예상하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도 단순히 메달 숫자나 색깔 보다는 국가대표 선수 개개인의 스토리에 더 쏠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척박한 환경을 이겨낸 ‘천재’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 자유형 황선우(강원도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우상혁은 3년 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황선우도 자유형 100m와 200m 결승에 진출, 각각 5위와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두 선수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우상혁은 2022년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실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023년에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 역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발돋움했다.진정한 ‘배드민턴 여제’로 발돋움한 안세영(삼성생명)도 파리 하계올림픽을 빛낼 금메달 기대주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 우승을 휩쓸면서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안세영이 파리에서 다시 한 번 금빛 스매싱을 날린다면 한국 배드민턴은 1994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가져오게 된다.그밖에도 한국은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양궁과 펜싱, 태권도 등에서 금빛 낭보를 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프리미어12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세대교체’ 이룬 한국 야구, 프리미어12에서 명예회복 도전2023년 한국 야구는 좌절과 희망을 모두 맛봤다.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더이상 ‘야구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어려웠다.WBC 실패에 큰 충격을 받은 한국 야구는 과감한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다.이제 한국 야구는 올해 11월에 열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프리미어12는 세계 야구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프리미어12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가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일본은 자국 리그 최고 선수로 대표팀을 내세운다. 대만, 미국, 중남미 팀들도 마이너리그, 일본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상의 전력을 꾸릴 것이 틀림없다.한국도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특히 국가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한 문동주, 차세대 대표팀 4번 타자로 우뚝 선 노시환(이상 한화이글스) 등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젊은 스타들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2024.01.01 I 이석무 기자
나달, 1년만 호주 브리즈번서 복귀전..복식 1회전 탈락
  • 나달, 1년만 호주 브리즈번서 복귀전..복식 1회전 탈락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니스 전설인 라파엘 나달이 1년 만의 복귀전에서 1회전 탈락했다.3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나달은 첫 날 복식 1회전에서 0-2(4-6 4-6)으로 탈락했다.나달은 첫 날 1회전 복식 경기에 스페인 마크 로페스와 한 조로 출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나달은 올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그는 2020년 US오픈 우승자로 그랜드슬램(호주 오픈·프랑스 오픈·윔블던·US 오픈)에서 22회 우승한 바 있다.테니스계는 나달이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허리 등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나달은 단식 세계 랭킹 672위까지 내려간 상태다.이번 브리즈번 대회 단·복식에 모두 출전한 나달은 단식 경기에도 나선다. 2024년 1월 2일 치러지는 단식 본선 1회전 경기 상대는 도미니크 팀(98위·오스트리아)이다. 2020년 US오픈 우승자로 상대 전적에서는 9승 6패로 나달이 우위다.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파트너 마크 로페즈(스페인)가 3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 테니스대회 남자복식 경기에서 경기한다. (사진=AFP)
2023.12.31 I 이다원 기자
세계체육기자연맹 올해의 선수에 테니스 조코비치·체조 바일스
  • 세계체육기자연맹 올해의 선수에 테니스 조코비치·체조 바일스
  • 노바크 조코비치(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AIPS는 31일 “전 세계 107개 나라 405명 회원의 투표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 남자 조코비치, 여자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올해의 남자 선수가 된 조코비치는 2023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메이저를 석권했고, 메이저 단식 통산 우승 횟수도 역대 최다인 24회를 기록했다.조코비치는 총 616표를 득표해 335표의 아먼드 듀플랜티스(육상·스웨덴), 277표의 리오넬 메시(축구·아르헨티나)를 제쳤다.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평균대, 마루운동 4관왕에 오른 바일스가 353표를 얻어 329표의 페이스 키프예곤(육상·케냐)과 297표의 아이타나 본마티(축구·스페인)를 근소하게 따돌렸다.올해의 팀 투표에서는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666표를 받아, 440표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를 밀어냈다.시몬 바일스(사진=AP/뉴시스)
2023.12.31 I 주미희 기자
두산건설 We‘ve 골프단 5800여만원 기부
  • 두산건설 We‘ve 골프단 5800여만원 기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두산건설은 2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강북중학교에 ‘두산건설 We’ve 골프단 버디기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두산건설 오세욱 상무(왼쪽 첫번째), 두산건설 We‘ve 골프단 김민솔 선수(왼쪽 다섯번째), 강북중학교 김팔성 교장(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해 강북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두산건설)이날 전달된 기금은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창단식 때 약속한 소속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적립된 기부금이다. 두산건설은 정규대회에서 버디 1개당 1만원, 이글 1개당 5만원을 기부하기로 해 2023년도에는 버디 730개, 이글 8개를 기록해 총 770만원을 적립했다. 두산건설은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지원으로 건립된 학교 연습장 중 골프관련 방과 후 활동 등을 진행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부금은 골프연습장 보수비용 및 연습도구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리보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방송 프로그램과 제주도에서 개최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총 4,000만 원의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대회 갤러리입장권 판매수익 전액인 1098만원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기부했다. 금번 기부금까지 총 5868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연말을 맞이하여 소속선수들의 애장품 경매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두산건설은 지역사회에 함께하기 위하여 3월에는 부산 남구 일대 긴급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사랑의 열매 기탁금 2,6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 전달했으며,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인천 동구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두산건설은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부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부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김민솔 선수는 “대회에서의 성적이 기부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 내년에도 제가 선택한 We’ve의 에센셜 Save처럼 차곡 차곡 스코어를 줄여 더 많은 기부금이 적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두산건설 사내 팬사인회 때에 우승공약으로 기부를 약속했는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게 많은 응원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12.29 I 신수정 기자
'검사본능' 숨길수없는 한동훈의 직설
  • '검사본능' 숨길수없는 한동훈의 직설 [검찰 왜그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특유의 직설 화법입니다. 기성 정치인들과 차별화되는 그의 화법은 지지 세력을 모으는 원동력이 됐고, 재직 5개월 만에 어록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0년 검사 외길을 걸어온 한 전 장관이 정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여의도 야생 벌판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데는 가운데, 검찰 수사와 야권 비리 의혹 관련해 내놨던 발언들을 살펴보면 그의 전투력과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무슨 일 있었길래 명분없는 야반 도주극 벌이나”지난해 4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 전 장관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같이 반문했습니다. 이날 함께 내놓은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 뿐”이라는 발언은 어록집 표지에 실리는 등 한 전 장관을 대표하는 발언으로 꼽힙니다. 취임 전부터 검찰 수사권 회복 방침을 못박은 한 전 장관은 이후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귀)’ 시행령 등 관련 조치를 잇따라 내놨습니다.-“왜 깡패와 마약 수사를 못 하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지난해 8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 전 장관은 야당의 검수원복 시행령 철회 요구를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해당 법사위 유튜브 영상은 오락물도 아니면서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전 장관도 이 발언이 뿌듯했는지 이후 검찰 수사권을 놓고 설전을 벌일 때마다 해당 발언을 다시 꺼내곤 했습니다.- “20년간 부정부패 수사했는데 이렇게 증거가 생생한 사건을 본 적이 없다”한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연단에 올라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검사 경력을 부각하며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그대로 녹음됐다”는 발언은 국회를 한바탕 들썩이게 했습니다. 민주당은 “피의사실공표 행위”라며 격분했지만, 법무부는 “장관의 당연한 임무”라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이재명 범죄혐의 많은 게 검찰 탓인가?”올해 초 검찰이 제1야당 대표를 여러 차례 소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한 전 장관은 이같이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검찰 소환은 대선 패배의 대가”라며 정치보복 성격이 짙어 보인다는 취지로 비판하자, 한 전 장관은 “대선에서 이겼으면 사건을 뭉개겠단 말처럼 들린다”고 받아치며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대장동 의혹은 단군 이래 최대 손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줄곧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며 자부심을 표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한 전 장관은 체포동의요청 발표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살짝 비틀며 맹공을 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체포동의안은 결국 부결됐지만, 이 대표는 굳은 표정을 지우지 못했습니다.-“가짜뉴스와 선거공작, 처벌 안 하니 남는 장사 돼”한 전 장관은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해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범죄는 절대로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검찰의 엄포와도 맥락이 같습니다. 앞서 ‘노무현 재단 계좌 추적’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시달리고 명예훼손 혐의 피해자로 법적 대응까지 한 당사자로서 진심을 담은 발언으로 보입니다.-“이재명 자해한다고 수사 멈추면 잡범들도 따라해” 이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자 한 전 장관은 이를 ‘자해’라고 표현하며 영장 청구의 정당성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과거에도 힘 있는 사람들이 죄짓고 처벌 피해보려고 단식한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며 이 대표를 거듭 난타했습니다. 환자에게 발언이 지나치게 모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결국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한 전 장관은 거센 비판에 직면해야 했습니다.-“정치 후지게 만들어…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 가르치려 든다”지난 11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돈봉투 살포 의혹’ 수사에 반발하며 한 전 장관을 겨냥해 “건방진 놈” “어린놈”이라고 말하자 한 전 장관도 즉각 강도 높은 비판으로 맞대응하며 장외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한 전 장관은 “이런 분들이 열심히 사는 국민 위에 군림하고 훈계해 온 것은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며 검찰 수사에 거듭 힘을 실었습니다.
2023.12.23 I 이배운 기자
"14kg 증량까지"…'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K스포츠 씨름 도전
  • "14kg 증량까지"…'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K스포츠 씨름 도전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동윤이 K스포츠 씨름에 도전한다. 드라마를 위해 14kg까지 증량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사진=ENA20일 오후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진우 감독,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참석했다.‘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김진우 감독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박장대소가 아니라 읽는 내내 키득거렸다”며 “재미있는 만화책을 읽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참 키득거리다가 ‘현타’가 왔다. ‘나도 저랬던 일이 있었네’ 아릿함을 느꼈다”며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안타깝겠다 싶어서 잘 표현해서 전달을 하고 싶었다”고 연출에 임하는 자세를 털어놨다. 김 감독은 “사느라 바쁘고 성장통을 겪는 분들한테 그 순간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특히 씨름과 청춘은 닮은 점이 있다며 “씨름이 모래판 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꽃이 필 가능성이 없는 모래판에서 고군분투를 한다. 승부가 순식간에 끝난다”며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청춘과 맞닿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김 감독은 청춘의 성장통을 중요하게 표현하려 했다며 “저마다의 성장통을 겪는데 이걸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했고 흡족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장동윤(사진=ENA)이번 작품에서 씨름 신동 김백두를 연기하는 장동윤은 “제가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김백두란 인물의 나이와 신장이 저와 비슷했다”며 “몸무게도 맞추면 좋을 것 같아서 욕심히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평소 슬림한 체형인데 한정된 시간 안에 찌워야 하니 맛있는 것을 가리지 않고 많이 먹었다”며 “찌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드라마 끝나고 간헐적 단식으로 감량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최고 몸무게로 따지면 14kg 정도 찐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한 씨름 선수를 표현하기 위해 훈련을 하고 기술을 공부했다며 “어설퍼 보이지 않도록 특색이나 기술을 구현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장동윤은 경상도 사투리도 선보인다. 대구 출신인 그는 “경북을 배경으로 하려다가 경남으로 변경됐는데 부산 사투리를 하려니 어렵더라. 경남 사투리도 묘한 매력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주명(사진=ENA)이주명은 오유경 역을 연기한다.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2년 만에 주연으로 안방 극장에 돌아오는 것에 대해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오락가락했다”며 “어떻게 하면 같이 한 선배님들처럼 끌어갈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또래인데 다들 편하게 해줘서 모두 주연이라고 생각을 하고 편하게 했다”고 설명했다.‘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K스포츠 씨름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20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2023.12.20 I 김가영 기자
‘장애인 탁구 3관왕’ 서수연이 유연수에게... “꼭 경기장에서 만나고파”
  • ‘장애인 탁구 3관왕’ 서수연이 유연수에게... “꼭 경기장에서 만나고파”
  • 유연수는 축구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장애인체육회)이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장애인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광역시)이 새출발을 준비하는 전 축구선수 유연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서수연은 지난 10월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새 역사를 썼다. 여자 단식(TT2)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미규(CLASS3·경북장애인체육회)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WD5)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뽐냈다.서수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혼성 복식(DX4)에서도 박진철(CLASS2·광주광역시)과 함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탁구 선수가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건 서수연이 최초다.한국 장애인 탁구의 간판인 서수연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항저우에선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아시아를 제패했다.아시아 최강 자리에 오른 서수연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겨냥한다. 그는 “참가하는 두 개의 이벤트에서 모두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세계 무대에도 쟁쟁한 선수가 있고 나만 간절한 게 아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그러면서 “다들 금메달을 목표로 하기에 내년에도 착실히 준비해서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유연수가 은퇴식에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최근엔 또 한 명의 선수가 장애인 탁구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바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골키퍼 유연수다.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음주 운전 사고 피해를 보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1년여간 재활에 몰두했던 유연수는 지난달 은퇴를 선언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그의 나이 25세. 여전히 앞날이 창창하기에 좌절보다는 새로운 목표 의식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중 하나는 바로 탁구. 유연수는 병원에서 재활하며 탁구에 재미를 붙였다. 그는 패럴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서수연도 유연수의 소식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유연수 선수의 이야기를 많이 보고 들었다”라며 “탁구 종목에 젊은 선수가 늘어나면 너무 좋다”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원래 운동하셨던 분이니 어떤 신체 조건을 갖고 얼마나 잘할지도 궁금하더라”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사실 서수연도 유연수처럼 불의의 고난을 맞았다. 그는 어린 시절 모델을 지망했으나 2004년 의료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 그러나 탁구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경기 펼치는 서수연의 모습.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여기에 서수연은 척수 장애로 악력이 떨어져 물건을 오래 쥐지 못한다. 그는 탁구할 때도 손과 라켓을 붕대로 묶은 채 탁구공을 때린다. 그럼에도 아시아를 정복했고 이제 세계 최정상 자리를 노리고 있다. 역경을 이겨낸 서수연의 당찬 모습은 유연수에게도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다.서수연은 “탁구가 조금 시간이 걸리고 어렵긴 할 것”이라면서도 “어려운 것만큼 또 해내는 맛이 있다. 열심히 하셔서 꼭 경기장에서 뵀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2023.12.16 I 허윤수 기자
안세영, 무릎 부상 딛고 배드민턴 '왕중왕전' 4강 진출
  • 안세영, 무릎 부상 딛고 배드민턴 '왕중왕전' 4강 진출
  •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 준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했다.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3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타이쯔잉(대만)을 세트스코어 2-0(21-17 21-14)으로 눌렀다.이로써 안세영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하고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타이쯔잉도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안세영이 세트 전적에서 4승 2패로 타이쯔잉(4승 3패)과 앞서 4강에 합류했다.안세영은 1차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에게 패했지만 2, 3차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나머지 준결승 티켓 한 장은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김가은(1승 1패)과 타이쯔잉 중 한 명이 가져간다.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다.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종목별 8명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명만이 4강에 오르는 구조다.안세영과 함께 BWF ‘올해의 선수’로 뽑힌 서승재(삼성생명)은 강민혁(이상 삼성생명)과 손을 잡은 남자복식,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힘을 합친 혼합복식에서 모두 4강에 올랐다.여자복식에선 같은 조에 속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3연승으로 4강에 오른 반면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1승 2패로 탈락했다.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같은 조 서승재-채유정 등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3.12.15 I 이석무 기자
'백민주, 뱅크샷으로 끝냈다' 크라운해태, PBA팀리그 4라운드 역전우승
  • '백민주, 뱅크샷으로 끝냈다' 크라운해태, PBA팀리그 4라운드 역전우승
  • 크라운해태 선수들이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사무국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크라운해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양을 하고 있다. 사진=PBA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최종일서 선두 NH농협카드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크라운해태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최종일 경기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11-10 7-9 11-15 9-3 11-0 9-4)로 제압하고 4라운드 1위(5승3패 승점16)를 확정, 우승컵을 들었다.이로써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와 승점1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 승 원칙에 따라 4라운드 최종 우승팀이 됐다. 이번 시즌 첫 우승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직행권을 얻었다. 크라운해태는 1라운드와 3라운드 때 우승 문턱에서 NH농협카드에 막혀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NH농협카드를 누르고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6세트서 승리를 더해 경기를 마무리한 백민주는 라운드 성적 10승4패(단식 3승, 복식 7승4패) 승률 71.4%를 기록, 4라운드 MVP(상금 100만원)로 선정됐다.포스트시즌 직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크라운해태는 선봉으로 나선 1세트 남자복식 김재근-오태준이 조재호-김현우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0이닝 오태준이 극적으로 뱅크샷 대회전 2득점을 성공시켜 11-1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NH농협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김민아-김보미가 백민주-임정숙을 9-7(7이닝)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팀 리더’ 조재호가 하이런 7점을 앞세워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5-11(5이닝)로 꺾고 역전을 이뤘다.크라운해태는 두 세트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한 세트를 내준 후 풀세트로 이겨도 우승이 무산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오태준-임정숙이 분위기를 살렸다. 오태준-임정숙은 김현우-김보미를 10이닝 만에 9-3으로 꺾고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내친김에 5세트 남자단식에서 ‘팀 리더’ 김재근이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잡았다. 4이닝만에 공타없이 3-3-3-2점을 차례로 득점해 11-0으로 경기를 끝냈다.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긴 가운데 6세트 여자단식에 ‘백장군’ 백민주가 나섰다. 초구를 2점짜리 뱅크샷으로 시작한 백민주는 이어진 배치 역시 되돌리기 뱅크샷으로 연결해 단숨에 4점을 뽑았다. 4-0으로 앞선 3이닝에서도 투뱅크 넣어치기를 성공시키는 등 뱅크샷으로만 6점을 뽑아냈다.승기를 잡은 백민주는 6이닝 1득점, 10이닝 2점을 채워 9-4로 세트를 마무리하고 크라운해태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날 열린 다른 대결에서는 에스와이가 하이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다. SK렌터카는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 웰컴저축은행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4라운드를 마쳤다.한편, PBA 팀리그는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팀리그 정규 라운드 최종 라운드인 5라운드에 돌입한다. 이후 18일부터는 열흘간 포스트시즌을 통해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NH농협카드(1·3라운드 우승), 에스와이(2라운드 우승), 크라운해태(4라운드 우승)를 제외한 다른 팀이 우승할 경우, 포스트시즌 남은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한다. 나머지 한 팀은 5라운드 이후 최종 라운드 순위에 따라 진출 팀을 가린다.반면 앞서 우승 한 팀이 5라운드서도 중복 우승을 하면 남은 두 자리는 모두 정규 라운드 최종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2023.12.14 I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vs크라운해태…PBA팀리그 4R 최종일 '우승결정전'
  • NH농협카드vs크라운해태…PBA팀리그 4R 최종일 '우승결정전'
  • NH농협카드(위)와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놓고 마지막 날 진검승부를 펼친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 팀이 13일 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우승 결정전’을 통해 가려진다.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8일차 경기서 선두 NH농협카드(승점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13)가 나란히 패배했다.전날까지 14연승으로 PBA 팀리그 최다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0-4 완패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위 크라운해태도 블루원리조트에 1-4로 졌다.이로써 양 팀은 4라운드 최종일인 ‘우승 결정전’을 통해 트로피 주인을 가리게 됐다. ‘추격자’ 입장인 크라운해태의 우승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무조건 이기고 승점3을 따내 NH농협카드와 승점을 동률로 맞춰야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순위를 가린다는 규정에 따라서 우승이 가능하다.반대로 선두 NH농협카드는 최소한 풀세트까지 가면 승점 1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패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크라운해태에 우승을 내주게 된다.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최종일 대결은 13일 밤 9시30분에 치러진다. 앞선 1~3라운드 맞대결에선 NH농협카드가 2승1패로 웃었다.이날 NH농협카드는 강동궁과 강지은이 2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한 SK렌터카에 완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 전승(6연승)을 달리던 조재호-김현우가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에 7-11(5이닝)로 패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김민아-김보미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5-9(5이닝)로 무릎을 꿇어 세트스토어 0-2로 끌려갔다.3세트 남자단식에선 마민껌(베트남)이 강동궁에 12-15(11이닝)로 패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오성욱-김보미가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에 6-9(6이닝)로 져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크라운해태는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와 김민영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선봉 김재근-김태관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10(5이닝)으로 제압했지만 이후 내리 4세트를 빼앗겼다.2세트 여자복식에선 임정숙-백민주 조가 6이닝까지 7-1로 리드하다 김민영의 하이런 6점으로 되살아난 블루원에 8-9(9이닝)로 덜미를 잡혔다. 이후 3세트 남자단식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4세트 혼합복식 오태준-임정숙, 5세트 남자단식 김재근이 차례로 사파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 강민구에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4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열린 다른 대결에서는 하나카드가 팀원 전원 승리를 맛보면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4라운드 최종일인 13일에는 낮 12시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나카드-SK렌터카, 저녁 6시30분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밤 9시30분에는 우승 결정전인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가 대결한다. 휴온스는 휴식일을 가진다.
2023.12.13 I 이석무 기자
거침없는 NH농협카드, 팀리그 14연승… 4라운드도 우승 눈앞
  • 거침없는 NH농협카드, 팀리그 14연승… 4라운드도 우승 눈앞
  • NH농협카드 ‘팀 리더’ 조재호가 팀동료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최다연승인 14연승을 질주했다. 3라운드 전승 우승에 이어 4라운드 역시 전승 우승까지 2경기만을 남겼다.NH농협카드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7일차 경기서 ‘팀 리더’ 조재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같은 날 우승 경쟁을 펼치던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에 1-4로 패했다. 1위 NH농협카드(승점 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 13)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NH농협카드의 4라운드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NH농협카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팀을 이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최성원을 3이닝만에 11-2로 꺾었다. 조재호가 혼자 전체 11점 가운데 9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2세트 여자복식에선 휴온스의 김세연-전애린이 김민아-김보미를 9-0(6이닝)으로 제압하고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조재호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조재호는 한때 1-7로 뒤지던 경기를 15-9로 뒤집었다.사기가 오른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오성욱과 김보미가 팔라존-장가연을 9-7(10이닝)로 이긴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김봉철을 6이닝만에 11-6으로 물리쳐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선 에스와이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크라운해태를 4-1로 꺾었다.전날까지 NH농협카드와 승점이 같았던 크라운해태는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라운드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하이원리조트와 블루원리조트는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하이원은 웰컴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팀 리더’이충복과 이미래가 나란히 단·복식서 2승씩을 보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블루원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2승을 앞세워 SK렌터카를 4-2로 눌렀다.4라운드 8일차인 12일에는 낮 12시30분 하나카드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웰컴저축은행-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NH농협카드-SK렌터카,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와 블루원리조트가 대결한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쉬어 간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임정숙 2승 활약'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꺾고 공동 2위 도약
  • '임정숙 2승 활약'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꺾고 공동 2위 도약
  •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나선 임정숙이 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운해태가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공동 2위(승점10)로 도약,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크라운해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5일차 경기서 ‘원조 퀸’ 임정숙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눌렀다.크라운해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재근-김태관이 서현민-김임권에 9-11(9이닝)로 패했지만 2세트 여자복식에서 백민주와 호흡을 맞춘 임정숙이 김예은-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상대로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9-2(6이닝)로 승리, 흐름을 뒤집었다. 기세를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선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이상대를 4이닝만에 15-7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고했다.임정숙은 4세트 혼합복식서도 오태준과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김예은을 9-4(5이닝)로 제압하는 등 혼자 2승을 쓸어담았다. 승기를 잡은 크라운해태는 5세트서 오태준이 비롤 위마즈를 11-4(5이닝)로 물리쳐 세트스코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4라운드 우승 경쟁의 분수령에서 승리한 크라운해태는 귀중한 승점 3을 확보, 웰컴저축은행과 공동2위(승점10)로 올라섰다. 아울러 정규리그 종합 성적에서도 NH농협카드(24승4패 승점68)에 이어 2위(20승8패 승점61)를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1~5라운드의 각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에는 정규리그 성적 순대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돌아간다. 지난 1,3라운드서는 NH농협카드가, 2라운드에서는 에스와이가 우승컵을 들었다.다른 경기에서는 팀 전원이 승리를 챙긴 하나카드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5위(승점6)에 올랐다. SK렌터카는 ‘팀 리더’ 강동궁이 단식과 혼합복식서 승리를 거둔 덕분에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4라운드 3패 후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휴온스는 장가연이 2승을 거두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둔데 힘입어 에스와이를 4-1로 꺾었다. 휴온스는 이날 승리해 단독 4위(승점8)로 뛰어올랐다.4라운드 6일차인 10일에는 낮 1시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 저녁 7시 블루원리조트-휴온스, 밤 10시 SK렌터카와 에스와이의 경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루 쉬어간다.
2023.12.1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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