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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 2승 활약'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꺾고 공동 2위 도약
  • '임정숙 2승 활약'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꺾고 공동 2위 도약
  •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나선 임정숙이 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운해태가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공동 2위(승점10)로 도약,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크라운해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5일차 경기서 ‘원조 퀸’ 임정숙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눌렀다.크라운해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재근-김태관이 서현민-김임권에 9-11(9이닝)로 패했지만 2세트 여자복식에서 백민주와 호흡을 맞춘 임정숙이 김예은-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상대로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9-2(6이닝)로 승리, 흐름을 뒤집었다. 기세를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선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이상대를 4이닝만에 15-7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고했다.임정숙은 4세트 혼합복식서도 오태준과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김예은을 9-4(5이닝)로 제압하는 등 혼자 2승을 쓸어담았다. 승기를 잡은 크라운해태는 5세트서 오태준이 비롤 위마즈를 11-4(5이닝)로 물리쳐 세트스코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4라운드 우승 경쟁의 분수령에서 승리한 크라운해태는 귀중한 승점 3을 확보, 웰컴저축은행과 공동2위(승점10)로 올라섰다. 아울러 정규리그 종합 성적에서도 NH농협카드(24승4패 승점68)에 이어 2위(20승8패 승점61)를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1~5라운드의 각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에는 정규리그 성적 순대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돌아간다. 지난 1,3라운드서는 NH농협카드가, 2라운드에서는 에스와이가 우승컵을 들었다.다른 경기에서는 팀 전원이 승리를 챙긴 하나카드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5위(승점6)에 올랐다. SK렌터카는 ‘팀 리더’ 강동궁이 단식과 혼합복식서 승리를 거둔 덕분에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4라운드 3패 후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휴온스는 장가연이 2승을 거두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둔데 힘입어 에스와이를 4-1로 꺾었다. 휴온스는 이날 승리해 단독 4위(승점8)로 뛰어올랐다.4라운드 6일차인 10일에는 낮 1시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 저녁 7시 블루원리조트-휴온스, 밤 10시 SK렌터카와 에스와이의 경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루 쉬어간다.
2023.12.10 I 이석무 기자
한지은, 혼자 2승 활약...에스와이, PBA 팀리그 4라운드 첫 승
  • 한지은, 혼자 2승 활약...에스와이, PBA 팀리그 4라운드 첫 승
  • 프로당구 팀리그 에스와이 소속 한지은이 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팀리그 에스와이 바자르가 ‘특급신인’ 한지은의 2승을 앞세워 4라운드 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에스와이는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4일차 경기서 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3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에스와이는 경기 시작 후 두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이영훈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를 11-1로 꺾은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 한지은과 한슬기가 김가영-김진아를 9-4로 눌렀다.하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산체스가 신정주에 13-15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하나카드로 넘어갔다. 이어 4세트 혼성복식에서 황득희-이우경이 초클루-사카이에게 4-9(6이닝)로 패한데 이어 5세트에선 박인수가 Q.응우옌에 6-11(6이닝)로 져 세트스코어 2-3 역전을 허용했다.에스와이는 벼랑 끝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 한지은이 ‘당구여제’ 김가영을 9-4로 눌렀다. 한지은은 4이닝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5이닝째 뱅크샷 3방을 포함, 8득점을 순식간에 뽑아 리드를 잡았다.퍼펙트큐를 위한 3뱅크샷이 실패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다음 이닝서 남은 한 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에스와이는 세트스코어 3-3에서 7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이영훈이 김병호를 11-5(8이닝)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이날 복식과 단식서 2승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이끈 한지은은 경기 직후 “상대(김가영)가 워낙 대단하신 분이라 긴장됐다”며 “그래도 승점1이라도 가져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퍼펙트큐를 완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4라운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니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NH농협카드는 김현우가 1세트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등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 1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승점11)를 지켰다.\웰컴저축은행은 이상대가 2승을 챙기는 등 SK렌터카를 4-2로 꺾고 2위(승점10)에 올라 선두 NH농협카드를 바짝 추격했다. 휴온스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4-2로 역전 승리하고 공동4위(승점5)로 올라섰다.4라운드 5일차인 9일에는 오후 1시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블루원리조트와 하나카드, 저녁 7시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 밤 10시 에스와이와 휴온스의 경기로 이어진다. 선두 NH농협카드는 휴식일을 가진다.
2023.12.09 I 이석무 기자
올해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1위는 테니스 고프…298억원 벌었다
  • 올해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1위는 테니스 고프…298억원 벌었다
  • 코코 고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한해 여성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로 집계됐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8일 발표한 올해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총 2270만 달러(약 298억원)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2004년생 고프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고프의 연간 수입 가운데 670만 달러가 상금이고, 나머지 1600만 달러 후원 계약 등으로 벌었다. 고프는 뉴밸런스와 5년 계약을 맺었고 헤드, UPS, 롤렉스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2위는 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2190만 달러(약 286억원)다.상위 10명 가운데 7명이 테니스 선수로 채워졌다.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인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이 2000만 달러(약 261억원)로 3위에 올랐다. 구아이링은 상금은 2만7000 달러에 불과했으나, 각종 후원 계약으로 2000만 달러 가까이 벌었다.에마 라두카누(영국)가 1620만 달러(약 212억원)로 4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이상 테니스)가 1500만 달러(약 196억원)로 5위에 올랐다.6~8위는 아리아 사발렌카(벨라루스) 1220만 달러(약 159억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950만 달러(약 124억원), 제시카 페굴라(미국) 900만 달러(약 118억원)로, 상위 10위 내 7명이 테니스 선수로 채워졌다.올해 상위 10명 가운데 테니스 종목이 아닌 선수는 구아이링 외에 9위 시몬 바일스(체조) 850만 달러(약 111억원), 10위 넬리 코다(골프·이상 미국) 790만 달러(약 103억원)다.고진영은 지난해 830만 달러(약 108억원)를 벌어 6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상위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
2023.12.08 I 주미희 기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임시현, MBN 여성스포츠대상... 탁구 신유빈은 최우수상
  •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임시현, MBN 여성스포츠대상... 탁구 신유빈은 최우수상
  • ‘제12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과 시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양궁 임시현이 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열린 ‘제12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중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3년을 빛낸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제12회 MBN 여성스포츠 대상 시상식이 5일 오전 11시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를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를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선 대상을 비롯해 8개 부문 총 11명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여성스포츠 대상은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이 차지했다. 임시현은 지난 10월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커브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어진 제104회 전국체전 대학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시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달 2023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금빛 활시위를 당겼다. 이날 MBN 여성스포츠 대상까지 받으며 202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임시현은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분이 든든한 지원 덕에 아시안게임 3관왕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은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에게 돌아갔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 혼합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펜싱 에페 최인정이 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열린 ‘제12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펜싱 최인정(계룡시청)과 배드민턴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 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우수상을 받았다. 최인정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2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마지막 대표팀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소희와 백하나는 여자 복식에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냈다.13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빛 역기를 들어 올린 역도 박혜정(고양시청)이 인기상,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리틀 손연재’라 불리며 최연소 국가대표 타이틀을 보유한 리듬 체조 손지인(세종고)이 영플레이어상, KLPGA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골프 황유민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태권도 품새에 차예은(경희대)이 특별상을 받았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장애인 아시안게임 3관왕의 역사를 쓴 탁구 서수연(광주광역시청)이 챌린지상을 받았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 '레드브레스트' 신규 라인업 공개
  • 페르노리카 코리아, '레드브레스트' 신규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아일랜드 위스키 고유의 독특한 증류 방식 ‘싱글 팟 스틸 위스키’인 ‘레드브레스트 15년(Redbreast 15YO)’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논-스카치 위스키(Non-Scotch Whiskey)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해 ‘레드브레스트 12년’을 출시한 후 1년 만에 ‘레드브레스트 15년’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레드브레스트’는 아이리쉬 위스키가 세계를 호령하던 1800년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방식인 ‘싱글 팟 스틸’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위스키 애호가 및 평론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싱글 팟 스틸 위스키’는 발아하지 않은 생보리와 몰트(발아 보리)를 혼합해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에서 만들어지는 아일랜드 위스키 고유의 독특한 증류 방식을 적용, 총 3회의 증류 과정을 거쳐 특유의 부드러움과 복합적 풍미를 자랑한다.이번 ‘레드브레스트 15년’은 기본적으로 싱글 팟 스틸 제조방식을 채택하면서 최상급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각각 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엄선해 완성된다. 특히 퍼스트 필 캐스크와 리필 캐스크를 함께 사용, 마스터 블렌더의 섬세한 블렌딩으로 레드브레스트 만의 특징인 완벽한 균형과 복합적 풍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향긋한 베리류 과일과 복합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향, 여기에 입안 가득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은은한 향신료와 오크향이 길고 정교한 피니쉬를 선사한다.이번 ‘레드브레스트 15년’ 국내 론칭을 기념해 페르노리카의 아이리쉬 위스키 증류소를 총괄하는 마스터 블렌더 ‘빌리 레이튼(Billy Leighton)’와 마스터 디스틸러 ‘케빈 오고먼(Kevin O’gorman)’이 특별히 방한했다.빌리 레이튼 마스터 블렌더는 “한국 위스키 시장은 최근 몇 년 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레드브레스트가 아이리쉬 위스키의 근본이 되는 오랜 전통을 고수해 온 브랜드인 만큼, 새로운 경험을 주저하지 않고 탐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할 수 있을 위스키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레드브레스트 15년’은 전국 주요 몰트바 업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및 주류 전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에어부산,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지구 100바퀴 돌았다”
  • 에어부산,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지구 100바퀴 돌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특별 도장한 랩핑 항공기가 이달 27일까지 누적 운항 횟수 3000회를 돌파하고 누적 운항 거리는 지구 100바퀴에 달하는 398만 km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의 유치 홍보 활동도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에어부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랩핑 항공기.(사진=에어부산)랩핑 항공기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에어부산이 지난해 9월 자사의 A321neo 차세대 항공기 동체 외부에 특별 도장한 항공기다. 개최 후보지 부산의 지역 항공사로서 힘을 보태겠다는 에어부산의 의지로 현재까지 하늘 위 엑스포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9월 랩핑 이후 이달 27일까지 에어부산의 국내·국제 총 26개 노선에 3000회가 넘는 운항 기록을 세웠다. 엑스포 유치 염원과 지지를 당부하는 승무원의 기내 방송 또한 3000회가 넘게 이루어졌고, 3000회가 넘는 이착륙이 반복되는 동안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의 이목을 끌며 부산 엑스포를 알렸다. 같은 기간 총 운항 거리는 398만 km를 넘었는데, 이는 지구 둘레(4만 km)로 환산 시 100바퀴에 달한다.지난 4월 국제박람회 기구(BIE) 현지 실사단 귀국을 위한 부산-인천 전용 특별기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던 에어부산은 당시 세심하게 준비한 기내 서비스는 물론 부산이라는 도시에 깊은 감명을 표했던 실사단과의 하늘 위 교감도 잊지 않고 있다.당시 실사단은 에어부산이 준비한 지역 특산물 간단식과 승무원의 플롯 연주, 승무원이 착용한 한복에 특별한 관심과 감탄을 표함과 동시에, 실사 일정에 있었던 광안리 불꽃축제와 부산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며 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 거점의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항공사로서 할 수 있는 유치 홍보 역할에 주력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2030년 에어부산이 누빌 엑스포 하늘길을 꿈꾸며 담담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어부산은 항공기 랩핑 외에도 △탑승권 상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에어부산이 응원합니다’ 문구 노출 △기내 안내 책자 내 부산세계박람회 포스터 게재 △기내 방송을 활용한 유치 기원 음원 송출 △에어부산 사옥 외벽 엑스포 유치 염원 대형 현수막 부착 등 다양한 유치 홍보 활동을 병행해 왔다.
2023.11.28 I 박민 기자
이탈리아, 호주 꺾고 데이비스컵 우승…47년 만에 정상
  • 이탈리아, 호주 꺾고 데이비스컵 우승…47년 만에 정상
  • 이탈리아가 27일 열린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1976년 우승 이후 무려 47년 만이다.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결승(2단식 1복식) 호주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47년 만에 데이비스컵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탈리아는 1단식에 나간 마테오 아르날디(44위)가 알렉세이 포피린(40위)을 2-1(7-5 2-6 6-4)로 제압했고, 2단식 얀니카 신네르(4위)가 호주의 앨릭스 디미노어(12위)를 2-0(6-3 6-0)으로 물리쳐 우승을 확정했다.1976년 우승 이후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 결승에 4번 올랐다. 그러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데에비스컵 통산 6차례 준우승 가운데 3번을 호주와 결승에서 기록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호주를 꺾었다.2003년 이후 2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 호주는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데이비스컵 본선은 세계 16강이 모여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올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은 2024년 2월 캐나다와 원정 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정한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 등 통산 5번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했다.
2023.11.27 I 주미희 기자
신네르, 단식 이어 복식도 조코비치 제압…伊 데이비스컵 테니스 결승행
  • 신네르, 단식 이어 복식도 조코비치 제압…伊 데이비스컵 테니스 결승행
  • 얀니크 신네르(왼쪽)가 25일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에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얀니크 신네르(4위)가 노바크 조코비치(1위)에 연승을 거두면서, 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결승에 진출했다.이탈리아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준결승(2단식 1복식)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이로써 이탈리아는 전날 결승 진출을 확정한 호주와 올해 데이비스컵 패권을 놓고 26일 결승에서 맞붙는다.1단식에서 세르비아의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5위)가 이탈리아의 로렌초 무세티(27위)를 2-1(6-7<7-9> 6-2 6-1)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다.2단식에서는 조코비치가 예상 외로 신네르에게 패했다. 신네르가 조코비치를 2-1(6-2 2-6 7-5)로 물리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마지막 복식에서 이탈리아 신네르-로렌초 소네고 조가 조코비치-케츠마노비치 조를 2-0(6-3 6-4)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이로써 이탈리아는 1976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호주는 2003년 이후 20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에 도전한다.조코비치는 데이비스컵 단식에서 2011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 경기 도중 기권한 이후 21연승을 이어가다가 12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또 조코비치는 신네르와 최근 약 10일 사이에 세 차례 맞대결했고 신네르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이들은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단식에서 두 번 만나 1승씩을 나눠 가졌다.
2023.11.26 I 주미희 기자
'탁구 레전드' 김택수 "3번 연기한 부산 세계탁구, 더 멋진 대회 만들어야죠"
  • '탁구 레전드' 김택수 "3번 연기한 부산 세계탁구, 더 멋진 대회 만들어야죠"
  •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겸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무총장. 사진=이석무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 번의 연기와 취소를 겪은 끝에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입니다. 국가 위상에 맞는 멋지고 안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한국 탁구 레전드 김택수(53)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지금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 2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문이다.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탁구 종목에서 올림픽과 더불어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다.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는 전세계 탁구 강국들이 모두 참가하는 단체전 세계대회다. 애초 부산은 2020년 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세 차례나 연기됐다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그래도 부산은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에 나섰다. 2021년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경쟁국인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2024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회는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현재 부산에 계속 머물면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비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공식직책은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다. 대회장 준비는 물론 숙박, 수송, 통역 등 그의 손길을 닿지 않는 곳이 없다.김택수 부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조직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고 9월에 부산에 내려왔다”며 “지금은 대회가 열리는 벡스코에 관중석과 경기 시설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든 준비가 끝나면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제전시장인 벡스코는 ‘틱구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전시장을 세 군데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4500석 규모의 관중석도 설치된다. 팬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김택수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40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며 “단일 종목 대회로는 매우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택수 부회장은 이미 선수와 감독으로서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다. 특히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은 김택수 부회장의 최고 업적이다. 이는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이룬 마지막 금메달이기도 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지도자로서도 큰 성공을 이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코치로 변신, 당시 젊은 기대주였던 유승민 현 IOC 선수 위원 및 대한탁구협회장을 전담지도하면서 금메달로 이끌었다. 유승민 위원이 김택수 부회장을 졸라 그의 라켓을 들고 올림픽 경기에 나선 것은 유명한 일화다.선수와 감독으로 한국 탁구를 빛낸 김택수 부회장은 이제 행정가로서 새로운 탁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그는 “대표팀 감독 시절의 일본이나 중국이 세계대회를 유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 대회를 열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선수나 감독 시절에도 시합이 다가오면 부담이 컸는데 탁구 행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면서 “특히 대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결위 국회의원님들도 찾아다니고 문체부, 부산시도 다니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도와달라고 인간적으로 호소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김택수 부회장은 오히려 대회가 연기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만약 팬데믹 기간에 대회가 열었더라면 크고 작은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문제들을 감당하도록 세세하게 준비하고 있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커지는 탁구 열풍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김택수 부회장은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한국 탁구가 더 발전하고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이번 부산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다시 한번 탁구 붐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탁구 실업팀도, 생활체육 탁구 저변도 더 늘어날 것이고요. 많은 국민이 이번 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2023.11.24 I 이석무 기자
서병수 "한동훈 출마해야…이재명과 맞서 경쟁력 증명"
  • 서병수 "한동훈 출마해야…이재명과 맞서 경쟁력 증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5선·부산진갑)은 22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새로운 보수의 상징으로 충분하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장관 스스로 이르길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혹여라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도 사실상 마비된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이야말로 한동훈 장관에게 주어진 중요한 일 중 으뜸가는 중요한 일”이라고 적었다. 그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 “지은 죄가 워낙 크기에 방탄 국회·단식·탄핵까지 동원할 수밖에 없는 정당에다 그 정당의 대표라는 사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1년이 넘게 맞서 겨뤄왔다”며 “스스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치인 중 독보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 장관이 맞서 겨뤄온 민주당은 젊은 시절 한때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 투옥된 이력을 대체 불가의 훈장으로 삼아 벼슬을 얻고 수십년의 권력을 누려온 집단이다. 그런 민주당이 ‘어린 놈’이라며 낮잡아본 한동훈”이라며 “나이 먹고 고리타분해진 진보에 맞설 젊고 새로운 보수를 일컫는 상징으로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힘있는 핫라인’을 빙자해 국민의힘에 들어오겠다면 앞장서 막아 세웠을 것”이라고 한 장관을 치켜세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변에 ‘가장 어려운 상대와 싸우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서도 서 의원은 “거론되는 누구든지 다 불러들여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선 당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향식 공천이 무조건 정의롭진 않다”며 이들 인물의 전략 공천 필요성을 시사했다. 서 의원은 “하나에 하나를 더했을 때 둘 이상이 될 전략적 선택도 필요하다”며 “국민의힘도 참으로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지 않은가. 30%대 박스권에 갇혀버린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도를 뚫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부연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22 I 경계영 기자
“한국인들 부럽다”…이재명 ‘단식 영상’에 中 열광 이유는
  • “한국인들 부럽다”…이재명 ‘단식 영상’에 中 열광 이유는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단식 투쟁하는 영상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단식 투쟁을 벌인 이유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거하기 위해서라는 게 알려지면서다.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올라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영상 (사진=더우인 캡처)19일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따르면 ‘이 대표 단식이 15일째에 접어들었다’는 제목의 영상은 이날 기준 좋아요 192만개, 댓글 21만개가 달려 있는 상태다. 같은 내용의 다른 영상에도 좋아요 117만개, 댓글 14만개가 남겨져 있다.실제 더우인에서 이 대표 한자 이름인 리짜이밍(李在明)을 검색해보면 수십여 건의 영상이 등장한다. 지난 9월 이 대표가 국회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던 모습을 남긴 영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이후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제1 야당 대표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는 보도를 냈다. 이 대표가 단식 투쟁하고 병원에 입원한 모습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중국 쓰촨성방송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당시 이 대표 관련 영상울 24개 만들어 올렸다.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까지다.당시 중국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반일 감정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영상들은 중국인들로부터 더욱 큰 반응을 이끌었다.실제 중국 누리꾼들은 “전 인류를 위해 싸우는 사람” “한국인들은 이런 사나이가 있다는 걸 기뻐해야 한다” “내가 아는 한국인 중 가장 용감하다” “리짜이밍은 한국의 자랑” 등의 댓글로 이 대표를 응원했다.
2023.11.19 I 이준혁 기자
세계 3위 메드베데프, ATP 파이널스 4강 선착
  • 세계 3위 메드베데프, ATP 파이널스 4강 선착
  • 다닐 메드베데프가 16일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4강에 선착했다.메드베데프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조별리그 레드 그룹 2차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를 2-0(7-6<9-7> 6-4)로 꺾었다.이로써 1차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를 2-0(6-4 6-2)로 꺾은 메드베데프는 2연승을 거둬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ATP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리는 시즌 최종전이다.레드 그룹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메드베데프, 루블료프, 츠베레프가 속해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루블료프를 2-0(7-5 6-2)으로 제압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알카라스와 츠베레프의 3차전 승자가 메드베데프와 함께 4강에 진출한다.그린 그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2승을 선두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홀게르 루네(8위·덴마크)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신네르와 루네, 조코비치와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의 3차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선수가 정해진다.
2023.11.16 I 주미희 기자
현장 행보 재개한 이재명, 첫 방문지 대전서 R&D 예산 복원 촉구
  • 현장 행보 재개한 이재명, 첫 방문지 대전서 R&D 예산 복원 촉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단식에 돌입하며 멈춰 선 현장 방문을 재개한다.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기조에 맞서 과학기술계 의견을 청취해 R&D 예산 복원 및 확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R&D 예산 복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부·여당에서 최근 R&D 예산 복구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선 ‘땜질식 처방’이라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찾아 R&D 예산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연다. 현장에는 민주당 민생특별위원회와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가 함께 자리한다. 현장에 참여한 과학기술계 관계자들은 올해보다 5조2000억원이나 삭감된 R&D 예산을 두고 우려와 불만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은 그간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예산 복원 및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12월 들어 본격적인 예산국회에 접어들며 이 대표도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3.11.15 I 이수빈 기자
이번엔 15년산…페르노리카 “아일랜드 위스키로 MZ 공략"
  • 이번엔 15년산…페르노리카 “아일랜드 위스키로 MZ 공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은 위스키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특히 논-스카치(Non-Scotch) 위스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레드브레스트 15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레드브레스트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논-스카치 시장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레드브레스트는 아일랜드의 ‘아이리쉬 위스키’ 브랜드로 아일랜드 고유의 증류 방식인 ‘싱글 팟 스틸’을 사용하고 있다. 싱글 팟 스틸 위스키는 발아하지 않은 생보리와 발아 보리(몰트)를 혼합해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에서 총 3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특유의 부드러움과 복합적 풍미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해 ‘레드브레스트 12년’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15년산까지 국내에 출시했다. 이날 국내 출시를 기념해 페르노리카의 아이리쉬 위스키 증류소를 총괄하는 마스터 블렌더 빌리 레이튼(Billy Leighton)과 마스터 디스틸러 케빈 오고먼(Kevin O’Gorman)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미구엘 파스칼(오른쪽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빌리 레이튼 페르노리카 마스터 블렌더, 케빈 오고먼 마스터 디스틸러가 13일 서울 강남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레드브레스트 15년’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레이튼 마스터는 레드브레스트 15년을 소개하면서 “15년산의 알코올 도수는 46도로 12년산(40도)에 비해 더 높고 숙성 과정에서 리필 캐스크를 함께 사용하기에 더 스파이시하고 강렬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라며 “과일과 견과류 향이 느껴지면서 입안에 오래 감도는 끝 맛이 긴 여운을 남긴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위스키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여전히 위스키 종주국인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이리쉬 위스키나 미국의 ‘버번 위스키’ 등이 계속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블렌디드 스카치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7년 81.5%에서 2022년 51.4%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논-스카치 위스키 점유율은 8.8%에서 31.7%로 늘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아이리쉬 및 버번 위스키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 논-스카치 시장도 동반 확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파스칼 전무는 “한국은 트렌드가 빠르게 형성되고, 해당 트렌드를 주변으로 전파하는 중심에 있는 시장”이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정통 스카치 위스키 이외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위스키 제품을 찾는 소비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페르노리카는 한국의 아이리쉬 위스키 시장을 주도해 온 만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오고만 마스터도 최근 10년 동안 아이리쉬 위스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 전 세계에서 1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전세계 최고의 제품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2030년에는 미국에서 아이리쉬 위스키가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종 르 써클에서 레드브레스트 15년과 버번 위스키 래빗홀의 신제품 ‘래빗홀 데어린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레드브레스트 15년은 전국 주요 몰트바 업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및 주류전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1.13 I 이후섭 기자
노란봉투법이 뭐길래…‘정부·여당vs노조·야당’ 극한 대립 예고
  • 노란봉투법이 뭐길래…‘정부·여당vs노조·야당’ 극한 대립 예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넘어서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가시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총선까지 정부와 여당, 노동계와 야당의 대립 구도가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문턱 넘은 노란봉투법…尹대통령 거부권 가시화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노조법 제2조와 제3조 개정안을 말한다. 노란봉투법 이름의 유래는 2014년 법원이 쌍용차 파업 근로자들에 대해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하자 시민들이 성금을 노란 봉투에 담아 전달한 데서 유래됐다.먼저 노조법 2조 개정안은 사용자의 개념을 넓혔다. 개정안은 사용자의 개념으로 “근로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그 범위에 있어서는 사용자로 본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하청 근로자도 원청업체에게 임금인상 등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그동안 하청 근로자가 원청에 직접 고용되지 않았단 이유로 근로조건 결정에 원청의 영향력이 상당해도 교섭할 수 없던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또 ‘노동쟁의’(파업)의 대상을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에서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으로 확대해 쟁의행위 범위를 넓히는 내용도 담았다. 그간 노조의 파업은 임금인상과 단체교섭을 미래의 근로조건 개선을 이유로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은 해고 등 이미 확정된 내용을 이유로도 파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하청근로자도 원청과 협상…손해배상도 제한노조법 3조 개정안은 파업 과정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까다롭게 했다. 현행법은 “사용자는 이 법에 의한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로 인하여 손해를 입은 경우에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에 대하여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파업이 ‘적법’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뜻이다.개정안은 여기에 법원이 불법행위로 보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도,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우선 법원이 “배상의무자별로 귀책 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사용자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걸 때 조합원 각각의 책임을 구분하도록 한 것이다. 조합원 모두가 거액의 손해발생액을 부담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노조의 신원보증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도 면제하도록 했다.◇“무분별한 교섭 요구, 폭력파업 공공연해질 우려”민주당의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여당을 비롯해 경영계와 정부까지 강력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여러 차례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 단식 농성 천막에서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을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건의를 시사했다. 이 장관은 지난 9일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입장문을 발표하며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대한민국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거부권 건의 뜻을 밝혔다.이 장관은 “정부는 그간 수없이 개정안의 법리적 문제와 현장에 미칠 악영향, 소수 강성노조를 위한 특혜 등 여러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실질적 지배력’이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교섭을 요구하고, 폭력적인 파업이 공공연해질 우려가 있고, 불법행위는 그 책임을 면제받게 될 것”이라고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총선까지 공고해지는 민주당과 양대노총 연합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가시화되면서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와 민주당의 연대가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대노총은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후 환영의 뜻을 밝히며, 거부권 행사 요청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한국노총은 “이번 개정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다단계 원·하청 관계에서 더 이상 ‘진짜 사장’을 찾기 위해 비상식적인 숨바꼭질을 하지 않게 됐다”며 “쟁의행위를 한 노조와 조합원에게 무자비한 손배 가압류 폭탄으로 보복했던 악덕 관행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도 “20년 만에 제자리를 찾기 시작한 노조법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총선까지 정부는 노동계와 대립하고, 야당은 노동계와 연대하는 구도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가 필요한 정부의 노동개혁 관련 제도 개선도 총선 전까지는 진척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2023.11.11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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