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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1만원대 양주 브랜드 ‘프레임’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1만원 위스키를 내세운 자체 양주 브랜드 ‘프레임’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CU는 2021년 1월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하고 가성비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 와인 시리즈는 1만원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론칭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300만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이번에 CU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위스키로 눈을 돌려 자체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실제 CU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 매출 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 2023년 46.0%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3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다.특히 고물가에 합리적 가격대의 위스키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3월까지 CU에서 판매된 5만원 이하의 위스키는 전체 위스키 매출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가성비 위스키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CU는 이번 프레임 론칭을 통해 편의점 양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프레임은 가성비 양주의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와 동시에 병에 작품을 담아 액자처럼 전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기획됐다.첫 상품은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1L(1만9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보드카 1L(1만5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200ml(7900원) 3종(도수 40%)으로 출시된다.원액은 미국에서 데일리 술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캘리포니아 페어필드 프랭크-린 증류소의 포터 위스키와 보드카를 그대로 담았다. 부드러운 곡물과 캐러멜 풍미, 달콤한 피니쉬가 조화로운 맛으로 위스키 입문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탄산수, 토닉 등 다양한 믹서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특히 1L 아메리칸 위스키, 보드카는 하이볼이나 칵테일 1잔에 약 30ml의 원액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약 33잔을 만들 수 있다. 라벨 디자인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안우주, 최희정 청년 작가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CU는 4월 한달간 프레임 론칭을 기념하여 1L 위스키와 보드카는 3000원 할인해 각각 1만6900원, 1만2900원에, 200ml 위스키는 2000원 할인한 5900원에 선보인다. 할인 적용 시 위스키 100mL에 1690원이라는 초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CU는 노간주나무열매와 매실향을 머금은 한국식 진(Gin)으로 유명한 증류주 ‘서울의 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진토닉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서울의 밤 진토닉캔(4000원, 355ml)’도 출시한다.주현돈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위스키에 대해 CU만의 자체 브랜드를 갖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추후 트렌드에 맞춰 리큐르, 럼, 진 등 다양한 양주 라인업으로 확장해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해외부동산 침체 ‘물타기’로 버텨보자···출구 찾는 기관들-새마을금고 ‘양문석식 편법대출’ 전수조사-[사설]무책임한 의료계 뻗대기, 이젠 목소리도 제각각인가-[사설]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2면-앵커·스핀·스크롤…이데일리 TV 달라진 ‘셋’-기후 동행카드 2030 할인 통했다,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불티’△3면 -사전투표율 높으면 野에 유리?…‘중도층·수도권·2030’ 본투표가 승패 가른다-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세” vs 野 “정권 심판론 확인”-화제성이 곧 투표율…尹·李 맞붙은 20대 대선 최고△4면 -“메모리 감산효과 컸다…올 상반기 안에 낸드도 질주할 것”-너무나 뜨거운 美 고용시장…금리 인상론까지 솔솔-밸류업 속도내는 당국, 정작 회계정책 컨트롤타워는 폐지-뱅크런 이어 작업대출 새마을금고 또 도마워△5면-‘위기 속 역발상’…투자금 날릴 뻔한 뉴욕 빌딩, 땅까지 사들여 수익 창출-낡고 악재 덮친 英·佛자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살리자는 투자자 vs 포기하자는 운용사△6면 -與텃밭 ‘강남’ 향한 이재명…野강세 ‘충청’ 찾은 한동훈-조태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대체할 방법 구상중”…나토 사무총장에 협력 요청-남북, 채널단절 1년 기약없는 연락재개△8면-여도 야도 ‘재건축 속도전’ 공약…30대도 70대도 “아직 결정 못해”-“식물정부·탄핵만은 막아달라”…위기감에 고개숙인 與중진들-“강남행 KTX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일자리 늘려 인구 35만 춘천 만들 것”-‘투표소 대파 제한’에 이재명 “쪽파는 되나” 한동훈 “국민 고통 희화”△9면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부터 인하 전망”-“반도체 덕에 경지부진 완화”-‘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기준치 700배”…‘알리·테무’ 장신구 발암물질 범벅△10면-‘알뜰폰 승인’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속도낸다-KB스타뱅킹, 대면·비대면 경계 없이 서비스 제공할 것-코앞 총선에…‘산은,부산 이전’에 쏠린 눈-‘자본금 한도 임박’ 산은, 정책금융 역할 줄어드나△12면 -바이든, 풀뿌리 소액 기부의 힘…트럼프는 억만장자 공략-TSMC,日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짓는다 日, 최대 11조원 지원-슬로바키아 대선서 친러 승리, 나토 내 ‘푸틴 우군’ 늘어난다-中총리 만난 옐런 “과잉생산 억제해야”△13면 -LG엔솔 영업이익 75% 뚝…“3분기부터 개선”-김승연 한화 회장 잇단 현장행보 사업 재편 속 3세경영 중간점검?-가격·충전시간·주행거리…모두 충족한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두산, IBM과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 개발…車센싱 시장 공략-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새 사명 ‘SK리비오’ 달고 새출발△14면-티빙, 드라마·야구 잇단 성공…넷플릭스 턱밑 추격-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경쟁률 25대 1-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은행 참여 유력△15면-무료배달 무한경쟁 시작…“비용 절감 환영” vs “부작용 우려”-선적 서류 업무 자동화…AI 미래는 ‘버티컬 산업’-가구도 ‘선택과 집중’…자녀방·수면 특화 매장 승승장구△16면-예측불허 증시, 한 표가 가른다-바닥이 안 보인다 공포의 배터리주-美대선 누가 되든 호재, 시동 거는 건설기계주-“뻔한 ETF는 가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승부”△18면-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빗나간 예측…GTX-A, 출퇴근보다 나들이용-집값 바닥론에도 안 팔린다…주택시장 회복 하세월-‘묻지마 투자’ 옛말…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서도 찬밥△19면-눈 감고 들으면 보입니다 “장애 예술인 아닌 예술인”-3시간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커피차 끌고 청년 오디션장 간 유인촌 “선배의 마음으로 응원”△20면-샷 불안했지만…우승 간절함이 통했다-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마스터스 26번째 출전 확정-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실격’△22면-우리 힘으로 뇌 닮은 AI반도체 개발…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다-“개인별로 온디바이스 AI소유하게 될 것…시장 확대 기대”△24면-[기고]전동차 예비율,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25면-[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금감원-[데스크의눈]거야독주·거부권 악순환 끝내려면△26면-“현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경찰관 위한 에이젠트 될 것”-SK네트웍스, 식목일에 무궁화 200그루 심어-500번 구부려도 멀쩡…KIST, 섬유형 전극 소재 개발-韓·日 케이블 TV, 신규 관광객 증대 한 뜻△27면-“월 200만원도 못 버는데 누가 하겠어”…공시촌, 문구점·복사집도 발길 뚝-총선 끝나면 法집행 시동 의·정 갈등 이번주 분수령-법무법인 DLG, 글로벌 진출 위해 영문으로 개명 헝가리에 동유럽 지원센터 설립-의사없는 ‘보건의 날’…여론 여전히 싸늘-내달 20일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필참’-“공공 노인일자리 사망사고, 산재 아니다”
- 尹 “탁월한 미래 리더십이 우리 산 푸르게 만들어”(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식목일인 5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림녹화 정책을 언급하며 “미래를 바라본 지도자의 탁월한 리더십이 우리 산을 푸르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식목일인 5일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나무를 함께 심은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과 나무의 소유권을 분리해 나무에도 입목 등기를 허용하고 ‘치산 녹화 10개년 계획’을 추진한 결과 우리 국토의 산림녹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입목 관련법(입목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나무의 소유권이 산과 분리돼 인정되고, 나무에 입목 등기를 할 수 있게 됐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무가 재산이 되고, 산림 경영이 산업이 되자 빠른 속도로 산림녹화가 진행됐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푸른 숲”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혁신적인 국토 녹화의 역사는 유엔이 인정한 세계적 모델”이라며 정부가 그 역사를 담은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선대가 땅과 노력으로 만든 푸른 숲을 잘 관리해 이어 나가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면서 “우리 숲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면서도 국민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산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미래 산림정책 구상을 밝혔다.우선 ‘도시 숲’ 조성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임기 내 1200억원을 더 투입해 전국 각지에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150곳 추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용산 어린이정원에 올해 안에 어린이숲체험원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 어린이들도 많이 와달라”고 하자 현장에선 박수와 함성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이 식목일인 5일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어린이와 함께 미선나무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또 국토를 동서로 연결하는 849㎞ 길이의 숲길인 ‘동서 트레일’ 조성도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연결하는 동서 트레일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조성 중이다.윤 대통령은 “산지의 보전과 활용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올해 안에 국유림법 개정안을 마련해 산림 관광을 관광 산업의 한 축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숲의 소실을 막기 위해 농림위성 내년 발사, 과학적인 산불 예측·예방 시스템 구축, 산불 진화에 필요한 임도를 매년 500㎞ 이상 확충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마친 뒤 명지 유아숲체험원에서 부산 남명초 5학년 학생들과 함께 우리 특산식물인 미선나무 묘목 10개를 심었다. 윤 대통령은 함께한 어린이들을 향해 “여러분은 국가로 보면 나무와 똑같다. 우리 어른들이 여러분이 잘 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기념식에는 산림특성화고로 올해 지정된 부산 동래 원예고 학생들을 비롯한 학생·청년 임업인, 여성·원로 임업인, 산림조합·임업 업체·산림청 등록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 김동연 "오늘 식목행사가 기후변화 대응 커다란 씨앗 되길"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RE100’ 달성을 추진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늘 식목행사가 기후변화 대응에 커다란 하나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5일 오전 가천대학교 내 산사태복구지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가천대학교 학생 등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날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김 지사는 “경기도는 RE100 선언을 통해 기업, 산업, 도민 생활, 공공 분야에서 RE100을 추진하고 있는데, 경기도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중앙정부가 따라오게끔 하겠다.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행사가 열린 가천대학교 내 부지는 2022년 8월 9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1.8ha) 후 복구된 지역이다. 경기도와 가천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수유·왕벚나무 등 경관 조성에 뛰어난 7개 수종 2100여 본을 식재해 훼손된 자연경관 약 5000㎡(0.5ha) 규모를 복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찬 성남부시장, 최미리 가천대학교수석부총장,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가천대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숲을 조성한다는 희망의 뜻과 탄소중립의 의지를 담았다.식전 행사로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심다’라는 이번 기념식의 의미를 담은 캘리그래피 공연이 펼쳐졌다. 녹색빛으로 울창한 산과 나무의 중심에 위치한 경기도를 표현하며 이번 기념행사의 상징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려는 경기도의 의지를 담아냈다.행사의 기념식수인 은행나무는 경기도와 성남시의 공식 상징목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나무이자 병충해와 대기오염에 강하며, 충성·지조·청렴·번영을 상징한다.이번 행사 외에도 경기도는 식목일을 맞아 도민들에게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18일 오후 1시 시흥시 오이도박물관, 19일 오전 10시 의정부시 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 20일 오전 10시 가평군 강씨봉자연휴양림 등에서 천리향과 동백나무 등 5개 수종 묘목 2000여 본을 선착순으로 나눌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 RE100 비전’에 따라 지난 3월 26일 경기도만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를 구체화한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서 경기도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OFF), 지속가능성을 켜다(ON)’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를 제시했다.
- ‘깜깜이’ 직전 조국혁신당 30.3% 국민의미래 29.6% [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30.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조사된 결과다.(사진=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조국혁신당은 전주대비 0.8%포인트 상승해 국민의미래(29.6%)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6.3%였다.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은 5.9%, 개혁신당은 5.6%, 새로운미래는 3.4%였다. 녹색정의당은 1.4%로 송영길 전 의원의 소나무당(1.6%)과 비슷했다. 무당층은 3.5%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36.0%,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3.1% 순이다. 자유통일당은 3.0%, 진보당은 1.6%, 녹색정의당은 1.4%였다.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전주 대비 9.9%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1%포인트가 올랐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에서 4.1%포인트가 올랐다.연령별로는 50대(5.9%포인트), 70대 이상(5.5%포인트), 40대(3.1%포인트)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상승했고 60대(9.4%포인트), 30대(2.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올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KAIST, '2024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5개 상 받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5개의 본상을 받았다.사별한 가족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경험하기 위한 VR플랫폼 ‘Dear.(디어)’.(사진=KAIST)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상이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해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매년 상을 준다.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2022년 8개, 2023년 7개 수상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이상수 교수, 이탁연 교수, 박현준 교수 등이 이끄는 디자인팀이 총 5개의 프로젝트로 상을 받았다.이상수 교수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언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증강 현실 기반 디지털 치료 인터페이스인 ‘AEDLE(아이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결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을 유도하는 ‘Doolpay(둘페이)’ △주식 초보자가 건전한 방향으로 투자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금융 리터러시 함양을 돕는 핀테크 서비스인 ‘Evergrow(에버그로우)’ 등 총 3개의 작품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탁연 교수팀이 디자인한 ‘Dear.(디어)’는 사별한 가족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경험하기 위한 가상 현실 플랫폼이다. 묘지나 납골당이 고인의 정체성과 추모객들의 추억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순백의 가상 공간에 자신이 남기고자 하는 싶은 경험과 유품을 다양한 은유와 함축적인 표현을 통해 전시했고, 추모객들의 메시지는 점점 자라는 나무에 걸린 편지로 저장된다.박현준 교수팀이 디자인한 ‘Bubblic Public(버블릭 퍼블릭)’은 공기 방울의 가벼움과 대나무의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대중교통수단이다. 길이 조절 창틀과 모듈화 에어 쿠션을 이용해 하나의 모듈이 쉽게 대중교통, 화물운송, 스마트팜 기능을 할 수 있다. 친환경, 고효율 수단이면서 어떤 환경에도 잘 어우러지는 형태를 갖춰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서비스 제공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KAIST는 올해 수상작들이 과거 강점을 보였던 모바일 사용자 경험, 인터페이스 디자인뿐 아니라 가상현실, 모빌리티 디자인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우훈 산업디자인학과장은 “우리 학과가 전통적인 디자인 영역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혁신적인 사고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속리산 속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산촌경제 新모델
-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충북 보은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전경. (사진=충북 보은군 제공)[보은=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전부터 내린 비는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했다. 천혜의 명산인 속리산은 전설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숲길과 나무에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었다. 굵어진 빗줄기 속에 방문한 속리산 입구에는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이 여전히 시선을 압도하고 있었다.1453년 계유정난을 통해 왕위에 오른 세조가 즉위 10년째인 1464년, 가파르고 고불고불한 말티고개를 넘어 이곳으로 오면서 전설은 시작됐다. 소나무 아래 이르렀을때 길가에 홀로 우뚝 선 소나무 가지에 어가가 닿자 나무는 가지를 들어 올렸고 이를 기특하게 여긴 세조는 이 나무에 정이품 벼슬을 내렸다. 무명의 나무는 ‘정이품송’이란 이름과 벼슬을 얻고 ‘충(忠)’의 상징이 됐다.충북 보은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전경. (사진=충북 보은군 제공)◇충북알프스 휴양림, 충북 보은에 90.2㏊ 규모 조성…연간 10만여명이 방문 전설을 뒤로하고 도착한 곳은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소백산맥 줄기의 가운데 있는 속리산(해발 1058m)과 구병산(876m)를 잇는 43.6㎞의 구간이 ‘유럽의 알프스와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 바로 충북알프스이다. 충북 보은군 산외면 속리산로 일원에 90.2㏊ 규모로 조성된 충북알프스 휴양림은 2010년 9월 개장 이후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림 중 하나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10만여명이 이곳을 방문했다.자연과 유럽의 건축스타일을 조화롭게 배치한 숙박시설부터 식당, 세미나실, 물놀이장을 비롯해 12㏊의 산나물재배단지와 3.8㎞ 구간의 등산로는 충북알프스 휴양림의 자랑이다. 이 중 2012~2017년 국비와 도·군비 15억7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12㏊ 규모의 산나물 재배단지는 이곳이 단순한 휴양림이 아닌 산촌경제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었다.충북 보은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내 산책로. (사진=충북 보은군 제공)매년 참취와 곰취, 원추리, 어수리, 산마늘, 당귀, 오미자 등 13종의 임산물을 재배하고 있고 수확량도 지난해 1553㎏에 달할 정도로 적지 않은 양이다. 이를 위해 인근 산촌주민들을 고용해 매년 단지를 관리 중이며,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산나물 채취의 재미도 알려주는 등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했다.충북 보은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내 숲길. (사진=충북 보은군 제공)특히 휴양림 내 숲은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외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이 숲은 심산유곡에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이뤄진 천연림으로 가장 많은 수목은 소나무이다. 지름 27~46㎝, 높이 12~15m의 소나무들이 즐비하며 신갈나무와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산벚나무, 쇠물푸레, 당단풍나무 등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숲길 곳곳에는 그늘사초와 애기나리, 노루발 등 초본식물은 봄의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숲길을 걷는 내내 속리산이 보였고 수 백년의 세월을 견뎌낸 소나무들은 방문객들에게 숲의 전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충북 보은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내 산나물재배단지 전경. (사진=충북 보은군 제공)◇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산림청·충북 보은군, 산촌경제 활성화 본격 추진산림청과 충북 보은군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을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산촌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주변 산촌 마을과 휴양림을 아우르는 코스를 설계해 방문객들이 두 지역을 함께 방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휴양림 인근의 산촌 마을에서는 전통 문화체험 및 지역 음식체험을 실시하고 휴양림에서도 자연탐방 등의 결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또 휴양림 내에 산촌 마을에서 생산된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휴양림과 산촌 마을이 공동으로 브랜딩을 개발하고 통합된 홍보를 통해 새로운 경제모델을 구상 중이다. 무엇보다 마을주민과 휴양림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해 상생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기로 했다.임정훈 임업후계자가 자신의 임야에서 산나물과 산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사진=임정훈 제공)◇휴양림 조성후 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등 효과…귀촌도 인기산과 숲이 활기를 띠면서 귀촌을 택한 도시민들도 늘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대학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한 뒤 명예퇴직 후 귀촌한 임정훈(55)씨는 속리산 인근 임야를 매입, 3년 전부터 산약초와 산나물 재배 등 임업에 뛰어들었다. 3년간의 경험을 살려 전문 임업경영에 나선 임씨는 2020년 임업후계자로 지정받았다. 그는 “산나물과 산약초 재배 만으로는 수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산을 활용한 산림치유와 숲 휴양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10년 전부터 천천히 귀촌을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남들보다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미래는 도시가 아닌 산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귀촌을 권유하고 있고 천천히 그렇지만 꼼꼼하게 준비하면 임업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충북 보은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사진=충북 보은군 제공)장덕수 충북 보은군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보은군이 직접 휴양림을 조성·운영한 결과,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보은군의 경우 농·임업을 제외하면 발달한 산업이 없어 숲을 통한 관광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알프스휴양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산촌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만해 있고 보은군도 여기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못할 짓"...끝내 눈물 송바오, 푸바오 할부지는 중국에 신신당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푸바오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모인 6000여 명의 팬 앞에서 담담히 감사 인사를 전한 ‘송바오’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3일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가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한 푸바오 배웅 현장에서 송 사육사는 애써 웃는 모습을 보였지만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은 감추지 못했다.안심시키려는 듯 푸바오가 있는 투명 상자의 구멍으로 계속해서 뭔가 속삭이기도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라이브 방송 캡처이날 송 사육사가 한동안 푸바오가 탄 차를 붙잡고 이마를 맞댄 채 토닥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송 사육사는 “푸바오와 감정적으로 많이 인사를 나누고 스킨십을 나눴다”고 했다. 푸바오가 떠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송 사육사가 돌봐야 할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남았다.송 사육사는 이날 오후 판다월드 관람객들이 SNS 등에 올린 사진에서 후이바오를 뒤에서 안은 채 얼굴을 묻는 등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누리꾼은 손녀처럼 키운 푸바오를 떠나보내야하는 사육사들을 위로했다. 또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못할 짓이다”, “생이별에 얼마나 힘드실까”, “잔인한 이별이다”라는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한 양국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에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고, 푸바오를 돌본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관영 언론들도 푸바오의 배웅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특히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송영관 사육사가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를 싣고 떠나는 무진동 특수 차량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 사육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중국 사육사들에게 “푸바오를 맡게 되셨다고 해서 축하를 드리고 싶다. 푸바오는 정말 예쁘고 착한 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우리 푸바오는”이라고 말하다 울컥한 강 사육사는 “너무도 귀엽고 너무도 예쁜 아이다. 분명히 푸바오를 맡은 분들도 우리 푸바오를 너무 좋아하실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이어 “우리 푸바오는 장난치는 걸 되게 좋아한다. 눈밭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것도 좋아하고 편식도 하지 않고 대나무를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다만 “푸바오가 머리가 좋아서 자기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아마 떼를 쓰기도 할 거다. 그럴 때 우리 푸바오를 미워하지 마시고 푸바오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맞춰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강 사육사는 재차 “사육사 선생님께서 잘 돌봐주셨으면 너무 감사하겠다”며 “푸바오가 가서 생활하는 동안 제가 기회가 되면 꼭 찾아가서 인사드릴 거다. 우리 푸바오 만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의 딸로,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한국에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번식 등을 위해 중국에 옮겨져야 하기 때문에 이날 중국으로 떠났다.
- 푸바오, 오늘(3일) 韓 떠난다…장도연·산다라박도 '눈물'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에서 태어나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한국을 떠난다.지난 2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2’ 2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자연분만으로 태어나 우리 마음속에 들어온 순간까지, 푸바오의 지난 4년여의 여정을 되돌아봤다.이날 방송에서는 격리 기간으로 인해 볼 수 없는 푸바오의 현재 생활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가 근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푸바오의 탄생과 성장기,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보면서 MC들과 강 사육사, ‘찐팬’ 산다라박은 함께 아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좀 더 성장해 드디어 나무 위로 올라가 매달리던 순간을 보며 “저 때 심장이 아주 쫄깃쫄깃했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푸바오가 검역 이후 여생을 보내게 될 곳에 대해 강 사육사는 “검역을 받는 곳은 정해졌지만, 그곳이 푸바오가 정착지가 될지는 아직은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사진=SBS)쓰촨성에 위치한 후보지는 셋. 먼저 워룽 선슈핑 기지는 산자락에 위치해 비교적 시원한 기후를 가져 더위를 싫어하는 판다들에게는 좋은 곳이고, 자연 속에 스며들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야생화 훈련 특화 기지다. 접근성 면에서도 다른 곳보다 나아 관광지로 제격이라 했다. 그 말을 들은 산다라박은 “올해 여름휴가는 저기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두 번째 후보지인 두장옌 기지는 7년 전 강 사육사가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나러 갔던 바로 곳이다. 판다 전문 병원 등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노년을 보내고 있는 판다들도 많고, 무엇보다 푸바오가 태어날 때 한국에 와서 아이바오의 출산을 도왔던 사육사도 있다.마지막 후보지는 가장 멀리 떨어진 비펑샤기지. 해외파 판다들의 낙원으로 얼마 전 일본에서 살던 샹샹도 현재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 쓰촨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지인 비펑샤기지는 ‘판다 번식 센터’이기도 해서 새끼 판다들이 많고 푸바오와 또래의 판다들도 많다고 했다.또 판다가 오르기 좋은 높은 나무들도 많고, 수십 종의 대나무도 많아 판다들의 서식지로는 최고라고 했다. 특히,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도 여기서 탄생했다는 설명에 MC들과 산다라박은 묘한 친밀감을 표시했다.(사진=SBS)이어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긴 검역 기간을 잘 보내고 있다며 준비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푸바오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고, 삶이 달라졌다는 ‘푸덕’(푸바오 팬)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오랫동안 난임으로 고생하다 푸바오를 보고 와서 아기를 가졌다는 부부, 우울증을 고쳤다는 사람, 취업이 됐다는 사람, 사별로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했다는 사람 등의 인터뷰가 그려졌다.산다라박 역시 “집 밖을 안 나가시던 엄마가 어느 날 푸바오를 보러 가고 싶다며 외출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푸덕이가 됐다며 공감했다. 푸바오의 팬들은 안녕이라는 말 대신 “또 보자”라는 인사로 뭉클함을 자아냈다.푸바오는3일 중국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