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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약세장에서도 강한 면모 왜
  • 한전기술, 약세장에서도 강한 면모 왜[금나와라 뚝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전력(015760)의 자회사 한전기술(052690)이 3개월 만에 시총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주가 약세장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큰 폭의 하락 없이 꾸준히 7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 11일 전 거래일보다 0.78%(600원) 오른 7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2.35%(7만8500원)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87% 하락한 상황 속에서 오름세를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눈길이 갑니다. 특별한 호재가 있었던 걸까요? 대선이 한전기술에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K-원전 명예회복 시동한전기술은 국산 에너지 기술 자립을 목표로 1975년에 설립된 상장 공기업입니다. 수력·화력부터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너지 발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 공기업입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은 원자력발전입니다. 한빛 3~4호기 원자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원전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습니다. 2009년에는 한국형 원전의 첫 해외수출인 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참여해 K-원전의 다양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한전기술의 주가는 2만원대에서 정중동 행보를 해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어려워졌지만, 국내에서 적용하지 않는 기술을 해외에서 인정받기는 더더욱 어려워졌습니다.주가에 큰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입니다. 각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며 차기 정부의 원전 관련 입장이 드러나자 주가가 다시 뜀뛰기 시작했습니다.특히 여야후보들이 원전건설 재개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 의견에 맞춰 (신한울 3, 4호기의) 재개를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신한울 현장을 찾아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유력 후보들이 에너지 정책의 답을 다시 원전에서 찾으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12일 4만3950원이었던 주가는 상승세를 타더니 한 달여만인 11월 11만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후 차츰 주가가 빠지는 듯하지만 7만원 후반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시총은 1조6797억원에서 4조3188억원으로 늘었다가 이날 2조95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표=마켓포인트 제공◇ EU 원전 그린에너지 분류도 호재대선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호재는 이어질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원전을 친환경 정책으로 포함하는 친환경 분류 체계(Taxonomy)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45년까지 준공된 신규 원전, 270g/kWh 미만(20년간 550kg)의 탄소를 배출하는 신규 천연가스 발전 등은 그린에너지로 분류가 될 전망입니다. EU 친환경 분류 체계는 친환경 투자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신규 원전 건설 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전기술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꼽힙니다. 한전기술의 최대 주주는 한국전력입니다. 지분 65.77%(2513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두 차례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을 4%대에서 7.47%(285만주)까지 확대한 상태입니다. 우리사주 보유분은 0.40%(15만주)입니다. 시중에 거래 가능한 주식이 30%대에 불과하다 보니 작은 움직임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공사매출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211.7% 늘어난 3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가 국내외 신규 원전 수주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2.02.12 I 이지현 기자
`보수 불모지` 호남 내려간 윤석열…지역 발전·국민 통합 약속
  • `보수 불모지` 호남 내려간 윤석열…지역 발전·국민 통합 약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2일 자신의 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전북 지역을 돌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역 발전과 국민 통합을 강조하면서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출발한 공약홍보 ‘열정열차’를 타고 남원역에 도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역을 출발하는 열정열차에 탑승하기 전 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민주화 열정은 대한민국 번영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이제는 호남이 그 과실을 받아야 할 때가 왔고 그게 바로 이 지역 산업의 고도화”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북은 문화수준은 최고였는데 경제 수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 전북의 능력과 에너지를 모아서 전북의 산업과 경제를 비약적으로 키워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지방 균형 발전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바로 교통 접근성”이라며 “지금 계획하고 있는 전주~김천 간 철도,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동서 횡단축의 교통 접근성을 신속하고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열차를 타고 이동한 윤 후보는 다음 정착지인 남원역에 내려서 “(내가) 정부를 맡게 되면 영호남 따로 없이, 또 호남에서도 더는 ‘전북홀대론’이라는 게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권위주의 시대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이념과 생각을 가진 분들이 동참했으나 그중에는 지금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갈만한 그런 철학과 정신과는 거리가 먼 생각을 가진 분도 꽤 있다”며 여권을 겨냥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과오가 많았다”며 “호남인들이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국민 통합의 지렛대로 삼아서 전체 국민이 하나가 되고 모든 국민 한분 한분을 존중하고 위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전주역을 시작으로 남원, 순천, 여수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열정열차는 윤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열차로, 이 대표를 비롯해 전북 출신인 정운천·이용호 의원 등이 동행하고 있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세종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대전 ‘우주산업 육성’(종합)
  • 이재명 세종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대전 ‘우주산업 육성’(종합)
  • [대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과 `우주국방 전략산업`을 골자로 한 세종·대전 공약을 발표했다.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e스포츠 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세종·대전 공약 발표에서 “인구·경제·일자리·교육과 같은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1극 체제로 인한 불평등의 심화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세종 6대·대전 7대 공약을 각각 공개했다.이 후보는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가능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개헌 논의 시 `수도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 및 법원 설치 △문화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헬스시티 조성 추진 △세종시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의 공약도 차례로 제시했다.그는 공약 발표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 조항` 신설과 관련해 “헌법 개정 시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는 규정만 넣어도 이미 국민 간 합의가 된 상황이기에 기존 위헌 판결과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며 “개헌은 사실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순차적으로, 점진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개헌하자”며 “총선·대선·지선이 있을 때마다 미국처럼 개헌해 나가야 한다. 5·18 정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명기, 기본권·지방자치분권 강화와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라는 정도는 합의가 쉽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더불어 행정과 정치의 물리적 분리로 인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여전히 수도권에 잔류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행정 기관의 밀집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민속박물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문화유산센터, 도시건축 박물관, 디자인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과 같은 시설을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대전을 신소재·통신·정밀제어와 같은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 연구개발의 허브로 육성할 것도 약속하며 대전 7대 공약도 발표했다.“우주항공산업은 미래산업이고 미사일 사거리 기준도 폐지되면서 `우주항공 산업분야에 집중투자 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우주항공 관련된 부분이 국방·과학·환경 부처로도 분산됐고 지역적으로도 분산돼서 `우주전략본부`정도로 대통령 직할 단위로 `미국의 나사(NASA)처럼 만들어야 되겠다` 하는 것이 제 구상”이라고 전했다.이 밖에도 △바이오 특화산업 기반 설립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 및 대전조차장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대전 이전 등을 제시했다.특히 그는 “대덕특구를 재창조해 첨단산업 창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에너지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의 발전의 중심지인 대덕특구에 창업타운과 거리를 조성해 기술 융복합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또한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해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기술창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고 에너지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시민단체 “윤석열 '적폐수사' 발언 허위사실 공표…경찰 고발”
  • 시민단체 “윤석열 '적폐수사' 발언 허위사실 공표…경찰 고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현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는 발언 때문에 시민단체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경(사진=이데일리DB)12일 친여권 성향의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전날 경찰청에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단체는 윤 후보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前)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것이다”라고 발언한 것 등을 놓고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라며, 윤 후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러나 대통령은 관여 안 한다”며 “현 정부 초기 때 수사한 것은 헌법과 원칙에 따라 한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 비리와 불법에 대해 수사하면 그것은 보복인가. 다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 시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단체는 고발장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가장 공정하고 공평하게 치러져야 할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 후보가 당선될 목적을 갖고 허위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중대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현 정부가 마치 비리와 불법을 저지른 정부인 것인양,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현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냈는데, 현 정부의 적폐, 비리와 불법에 대해 인지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면 사정기관장으로서 중대한 직무유기이자 직권남용인 것”이라고 했다.단체는 관련 고발장 처리 주무부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이며, 처리완료 예정일은 오는 5월 10일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 고발장 및 접수증(사진=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2022.02.12 I 이소현 기자
국민의당 "다자토론 최대 수확은 `군계일학` 안철수"
  • 국민의당 "다자토론 최대 수확은 `군계일학` 안철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당이 지난 11일 열린 대선 후보 4인 2차 TV토론에 대해 “다자토론의 최대 수확은 안철수 후보”라고 주장했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홍경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거대 양당 후보가 네거티브에 바쁜 토론회였지만 포지티브적인 희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토론의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군계일학’의 안철수 후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홍 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거론하며 “정책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학습 부재는 그가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질그릇 같은 모습이었다. 또한 타 후보들의 정책질의에 수박 겉핥기 식 답변으로 일관하며 고비를 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연일 터져 나오는 부인 김혜경씨 의혹으로 인해 토론 내내 경계감을 드러냈다. 첫 토론회 때 대장동 관련 질의에 허점을 찔렸던 것을 의식한 듯 윤 후보에 대해 시종 공세적 자세를 취했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정책과 비전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뇌리에는 그가 언급한 ‘건진법사’와 ‘도이치모터스’만 남았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앞으로의 토론회는 ‘과거 대 미래’ ‘정상 대 비정상’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다. 대통령의 자질과 역량 없이 진영정치에만 의존해온 거대 양당 후보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안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호남 추켜세운 윤석열 "민주화 열정, 대한민국 번영에 기여"
  • 호남 추켜세운 윤석열 "민주화 열정, 대한민국 번영에 기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북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은 특정 정당(민주당)이 수십 년을 장악을 해오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왔다”면서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호남인들이 누가 더 정직하고 실천을 잘 할 사람인지 잘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열정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전주역에 도착한 윤 후보는 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민주화 열정은 대한민국 번영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이제는 호남이 그 과실을 받아야 할 때가 왔고 그게 바로 이 지역 산업의 고도화”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북은 문화수준은 최고였는데 경제 수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 전북의 능력과 에너지를 모아서 전북의 산업과 경제를 비약적으로 키워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먼저 “중앙정부와 전북, 도민이 힘을 합쳐서 새만금 사업을 완결 지을 때가 왔다”며 “전주에는 우리 국민의 노후를 보장해주는 국민연금이 와있다. 연금기금운용본부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투자와 함께 전주를 제2의 금융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교통 접근성 해결도 약속했다. 그는 “지방 균형 발전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바로 교통 접근성”이라며 “지금 계획하고 있는 전주~김천 간 철도,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동서 횡단축의 교통 접근성을 신속하고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전북은 농업의 중심이나, 1차 농산품만으론 전북의 생산성과 소득을 올리기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바로 2차 산업인 농가공업을 많이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주가 세계적인 농가공업의 중심, 세계적 식품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게 키워야 한다”고도 덧붙였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전주역에서 열정열차를 탑승해 남원, 순천, 여수 등을 방문한다. 열정열차는 윤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열차다. 윤 후보의 일정에는 이 대표가 동행한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尹,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 아냐"
  • 이재명 "尹,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 아냐"
  • [대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문 정부 적폐청산` 발언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세종 공약 발표에 앞서 엑스포공원 한빛탑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e스포츠 경기장 앞 광장에서 한 즉석연설에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사용돼야 한다. 자기 측근의 비리를 봐주거나 특정 집단의 사적 욕망을 위해, 그들의 복수 감정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되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선출권력과 임명권력 차이를 모른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주인이 뽑은 머슴이 둘째고, 그들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은 셋째”라며 “임명받은 권력은 선출권력에 복종해야 하는데 복종할 생각 없이 저항하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 지적했다.이어 “죄가 있으면 처벌해야 하지만 아무런 죄나 혐의가 없는데 `아무 데나 탈탈 털어서 뒤져보겠다`는 것은 범죄”라며 “이것은 적폐 청산이 아니라 정치 보복”이라고 직격했다.그러면서 “정치보복은 없어야 하는데 지금 이 순간에 정치보복을 공언하는 분이 있다“며 ”과거를 뒤져서 복수하고, 정치를 궤멸시키고 국회의원 40명, 100명을 반드시 감옥에 보내 `싹 쓸어버리겠다`라고 하면 나라가 어찌 되겠나”라고 꼬집었다.이 후보는 “저는 단언한다. 정치 보복 그런 거 하지 않겠다. 일하기에도 바쁘다”며 ”“대통령이 무능하면 나라가 망한다. 경제를 살릴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이재명式 김포 분양가 2억~3억원 25평 아파트 가능할까
  • 이재명式 김포 분양가 2억~3억원 25평 아파트 가능할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에 열린 TV토론에서 청년 생애최초 주택에 대해 “20평대를 분양가 2억~3억원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대상 지역으로 경기 김포를 거론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포에서는 통진읍이 이 가격으로 아파트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김포시 통진읍(빨간원) 위치. (자료=네이버 지도)◇김포 25평 아파트 평균 4억원…한강신도시 10억원 호가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세 기준 김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62만원으로 경기지역 평균 매매가(1816만원)보다 14%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용면적 59㎡(25평)을 기준으로 매매가를 환산하면 3억 905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이재명 후보가 밝힌 분양가보다는 최대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특히 김포골드라인 역세권인 걸포동의 경우 3.3㎡당 매매가격이 2270만원으로 전용 59㎡ 시세가 5억 6750만원에 이른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서 도보 2분 거리로 초역세권인 신축아파트인 한강메트로자이1단지(1142가구·2020년 8월 입주)는 전용 59㎡형의 호가가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하지만 김포는 지역별로 아파트 매매가의 편차가 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경전철을 통한 이동이 편한 한강신도시 등을 벗어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한강신도시와 직선거리로 6~7㎞ 북서쪽에 있는 김포시 통진읍의 경우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93만원으로 걸포동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용 59㎡ 아파트로 환산하면 평균 가격은 1억 7325만원 수준이다. 이 후보가 제시한 2억~3억원 분양 아파트는 통진읍에서는 공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경기도와 김포시, 김포시 걸포동 및 통진읍 등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자료=한국부동산원·단위=만원)◇강남까지 1시간 30분…통진읍 분양가 2억원대 가능실제 지난해 3월 대방건설이 김포시 통진읍 마송택지지구에 분양한 ‘김포마송택지지구 디에트로’ 아파트는 지상 17~18층, 지하 1~2층, 총 539가구 규모로 분양가격이 2억 4000만~2억 9000만원 선이었다. 일반적으로 분양아파트는 대지비(땅값)와 건축비 등을 합산해 산정된다. 이 가운데 건축비를 결정하는 것은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공시하는 기본형건축비다. 현재 기본형건축비는 3.3㎡당 653만 4000원으로 여기에 건축 현장의 특성에 따른 가산비가 더해지는 구조다. 이 기본형건축비만 따져보면 25평 아파트를 짓는데 땅값을 제외하고 1억 6335만원이 든다.디에트로 아파트의 경우 59㎡A형의 분양가는 중층인 5층을 기준으로 보면 대지비 5589만 7940원이고 건축비는 2억 2408만 2060원이다. 따라서 최종 분양가는 2억 7998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분양가는 1120만원 수준으로 통진읍 평균 아파트 매매가보다 60% 가량 비쌌다.앞서 2020년 9월 통진읍 마송리에 분양했던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544가구·2022년 9월 입주 예정)도 전용59㎡A형(5~9층)의 분양가는 대지비 5089만 5350원, 건축비 1억 7460만 4650원을 더해 2억 2550만원으로 정해졌다.문제는 통진읍 마송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김포골드라인 구래역까지는 시내버스로 25분, 자차로 15~20분이 걸린다는 점이다. 또 서울의 마곡·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은 대중교통으로 최소 1시간 이상 소요되고, 강남은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대방건설이 지난해 3월 김포시 통진읍 마송지구에 분양한 ‘김포마송택지지구 디에트로’아파트 분양가. (자료=입주자모집공고)
2022.02.12 I 양희동 기자
화사·안철수, 'SNL 코리아2' 출격… 웃음버튼 정조준
  • 화사·안철수, 'SNL 코리아2' 출격… 웃음버튼 정조준
  • 화사(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가 오늘(12일) ‘SNL 코리아 시즌 2’ 7회 호스트로 출연한다.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음원차트는 물론 예능과 먹방까지 매번 열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해온 화사가 코미디쇼까지 완벽 장악할 것을 예고하며, 각종 유튜브 명장면 패러디는 물론 감각적인 콩트 연기로 무아지경 매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가장 먼저 MZ 취향을 저격할 디지털숏 코너 ‘화자 전성시대’에서는 지난 회 역대급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혁순 TV가 또 다른 새내기 유튜버 발굴에 나선다.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한 평범한 고3 ‘화자’가 공항 도둑 패러디부터 샹들리에 커버, 코카인 댄스까지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장악하는 프로 유튜버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코너 ‘노팅힐’에서는 톱스타가 되어 전남친 신동엽을 찾아온 ‘화사’로 변신, 현여친 안영미의 시선을 피해 신동엽을 유혹하기 위한 치명적인 매력을 뽐낸다. 마지막으로 코너 ‘AI 기가도우미 기가마리아’에서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AI 캐릭터를 탄생을 예고했다. 상상초월 신박한 방식으로 집안 곳곳을 청소하며 선배 AI ‘기가후니’ 정상훈과의 웃참 케미로 웃음 버튼을 한껏 자극할 예정이다.‘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쿠팡플레이)한층 물오른 SNL 크루진의 거침없는 활약도 눈길을 모은다. 다시 돌아온 2022 신년 특집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여자의 눈물’에서는 생활 습관을 디테일하게 포착해내며 이수지, 주현영 등 믿고 보는 크루진들의 차진 콩트 연기로 현실 밀착 웃음을 자극할 예정이다. 마을의 새로운 청년회장 자리를 두고 정상훈, 김민교, 권혁수, 이수지가 열띤 토론을 펼치는 코너 ‘전원일기’에서는 대선후보 TV 토론을 본격 풍자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한 주의 핫한 이슈를 전하는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정혁 기자와 AI 통역사 기가후니가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 속 시원한 일침을 날리는 한편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나온 ‘인턴 기자’ 주현영은 안영미 앵커와의 호흡으로 반가움을 더한다. 대선 특집 기획 ‘주기자가 간다’에서는 모두가 기다려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만나 재치 넘치는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SNL 코리아 시즌 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2022.02.12 I 윤기백 기자
추경 협상 난항…작년 여윳돈 3조인데 40조 더 늘리자는 국회
  • 추경 협상 난항…작년 여윳돈 3조인데 40조 더 늘리자는 국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소상공인·방역 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 협상이 난항이다.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 추경안에 대해 여야가 최대 40조원 가량 증액을 요구하면서 충돌하고 있어서다. 대선 후보를 필두로 정치권에서는 소상공인의 절박함을 정부가 모른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정부도 나름 고충이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60조원 이상 초과 세수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소진해 재원 여력이 없는데다 연초 대규모 돈 풀기가 경제에 미칠 여차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주말과 다음주초까지 국회와 정부간 막판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상임위 40조 증액 의결…정부 반대 입장 고수12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 처리 시한인 오는 14일 국회에 참석해 정치권과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협의는 좀처럼 진전이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측은 이번 추경안에 대해 각각 35조원, 50조원을 제시했고 각 당도 이와 관련해 정부에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정부 추경안보다 40조원 가량 증액을 의결했지만 정부와 시각차가 커서 협의가 난항을 빚고 있다.여야는 지난 10일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를 열었지만 정부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 입장은 국채 부담을 최대한 안 지겠다는 것 때문에 작게 해온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회의 후 보도자료를 내고 “기재부는 관련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로 만장일치 되고 예결위에서 추가 요구된 증액 사업에 대해 매우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정치권은 정부 압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신속히 추경을 통과시켜 위기에 대응할 때로 코로나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추경 핵심은 속도인 만큼 이번 주말을 반납하고 밤 새서라도 오는 14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부의 고민은 재원과 경제 파급 효과다. 우선 지난해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여유가 넉넉지 않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본예산대비 61조4000억원, 추경안보다 29조8000억원 더 걷혔다. 그러나 이미 대부분 사용했고 올해 넘어올 세계잉여금은 23조원 가량인데 이중 추경 재원으로 사용할 금액은 3조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4조원 추경을 위해 이미 적자국채 11조3000억원을 발행하는데 규모를 대폭 늘릴 경우 고스란히 추가 빚 부담이 불가피하다. 이미 올해 국가채무는 1074조4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절반을 넘어가며 증가 속도가 가파른 상황이다.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8일 예결위에서 “신평사들이 재정 준칙을 말로만 이야기하고 국회에서 입법이 안 되는 것과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대규모 국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 변동과 물가 상승 압박 등도 리스크다. 홍 부총리는 8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고 (최근) 국채시장 (국채금리가) 30bp(0.3%) 올라 (국채 추가 발행시) 국채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까도 우려된다”고 전했다.◇방역 강화 지속, 지난달 고용시장 질적 회복됐나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통계청은 오는 16일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고용시장에 미친 충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취업자수 증가세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2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77만2000명 증가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악재가 이미 반영됐고 보건복지업·운수창고업·음식숙박점업 등 취업자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월 취업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2020년 1월보다 98만2000명 급감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고용 시장이 최악의 여건을 보였던 만큼 기저효과로 고용지표 자체는 개선이 예상된다.서울의 한 식당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맞춰 테이블이 배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심각한 상황이다.지난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4만7000명 줄어 2년째 감소했고 도소매업도 15만명 감소했다. 경제 허리인 30~40대 취업자는 지난해 14만2000명 줄었고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감소하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기재부는 18일 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해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경제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지난 1월 그린북에서는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며 내수 침체를 경제 리스크로 꼽은 바 있다.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대응 방안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홍 부총리는 14일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상황 진단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4일(월)국회(부총리, 국회)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부총리·2차관, 비공개)15: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5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5:0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16일(수)07:30 관계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현장방문(부총리, 미정)△17일(목)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G20 재무장관회의(영상·부총리, 비공개)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인구정책 TF 킥오프 회의(1차관, 서울청사)△18일(금)08:00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2:00 G20 재무장관회의(영상·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4일(월)17:00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개최△15일(화)09:00 2021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공포 12:00 국세청, 환경부와 손잡고 주류용 토종효모 6종 발굴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6일(수)08:00 2022년 1월 고용동향09:00 2022년 1월 고용동향 평가10:00 스리랑카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과 전망16:00 홍남기 부총리, ’22년 제1차 G20 재무장관회의 영상참석(사전보도자료)△17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2월호) 발간10:00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도시화 분석지도 등 서비스 개시14:30 제4기 인구정책 TF 출범△18일(금)08:30 정책점검회의 개최10:00 2022년 2월 최근 경제동향22:00 홍남기 부총리, ’22년 제1차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
2022.02.12 I 이명철 기자
`열정열차` 타고 전북 간 윤석열 "국제자유도시로 만들 것"
  • `열정열차` 타고 전북 간 윤석열 "국제자유도시로 만들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2일 `열정열차`를 타고 전라북도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북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으로 비상하는 국제자유도시 전북`을 만들기 위한 8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8가지 공약으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금융중심지 지정 △신산업특화 국가산단 조성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로 동서횡단축 건설 △친환경·미래형 상용차 생산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메타버스 기반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을 들었다.윤 후보는 “새만금을 메가시티로 조성해 전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고 동북아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기반으로 삼고자 한다”며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고 신속한 개발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전북을 연기금특화 국제금융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된 수소시범도시 완주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아울러 그는 “새만금과 전주를 잇고, 대구와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전주와 김천간 철도 건설로 호남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해 영호남을 하나로 생활권으로 통합하고자 한다”며 “새만금에 인접한 전북 자동차 클러스터에 자율주행 시험평가단지를 구축해 전북을 세계 최대의 미래형 상용차 생산 거점이자 자율주행 글로벌 연구·생산 기지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세계 식품시장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무주에 태권도 대학원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해 올림픽 출전국과 세계태권도연맹(WT) 회원국 출신 학생들이 모여드는 세계인의 대학원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의 동부 청정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휴식·치유·체류형 관광의 터전으로 개발하고, 고원 지대의 환경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산림ㆍ생태문화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고도 했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전주역에서 열정열차를 탑승해 남원, 순천, 여수 등을 방문한다. 윤 후보의 일정에는 이준석 대표가 동행한다. 열정열차는 윤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 대표가 마련한 열차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국힘 "경기도 업무추진비로 김혜경 운전기사 급여 의혹"
  • 국힘 "경기도 업무추진비로 김혜경 운전기사 급여 의혹"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당시 업무추진비로 아내 김혜경씨의 운전기사 월급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재차 거론하며 “이 후보는 즉각 관련 상세자료를 공개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허정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재직기간에만 경기도가 매월 150만원씩 현금을 인출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 후보 취임 직후인 2018년 9월부터 대선 후보가 돼 퇴임한 지난해 10월까지 월 150만원씩 총 50회 이상 7500만원이 넘는 현금이 지출됐다”고 주장했다.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김씨가 경기도의 관용차량 1대를 자택 주변에 대기시키며 이용했고, 이 차를 운전하는 기사의 봉급을 주기 위해 매월 150만원을 경기도지사 업무추진비로 지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었다.허 대변인은 “지출 세부내역을 보면 사용처는 ‘청사 내’, 집행 대상은 ‘운전원 등 현장근무자’, ‘현장근무자 ○○○’로 기재해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았는데 이 또한 정상적 업무처리 방식은 아니다”면서도 “문제는 이러한 매월 150만원 고정 현금 지출이 이재명 지사 취임 전에도 없었고 퇴임 후인 지난해 11월에도 없었다는 점에서 의심은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일 이 후보가 배우자에게 관용차를 이용하게 하고 그 운전기사의 급여마저 국민의 혈세로 지급했다면 공금횡령죄, 국고손실죄, 공문서 허위기재죄 등 중범죄에 해당되므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낭비된 혈세도 추징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바이오·우주국방 산업 육성, 행정수도 완성'…대전·세종 공약발표
  • 이재명 '바이오·우주국방 산업 육성, 행정수도 완성'…대전·세종 공약발표
  • [대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바이오·우주국방 전략 산업 육성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으로 하는 대전·세종 공약을 발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e스포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대전·세종 공약 발표자리에서 “인구·경제·일자리·교육과 같은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1극 체제로 인한 불평등의 심화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 특화산업 기반 설립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 및 대전조차장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대전 이전 등 총 7대 대전 지역 공약을 공개했다.그는 “바이오산업과 우주국방 전략산업을 키워 과학도시 대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미 확정된 대전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추진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기틀을 닦겠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과학기술의 발전의 중심지인 대덕특구에 창업타운과 거리를 조성해 기술 융복합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한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해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기술창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고 에너지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또한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를 대전에 구축해 핵심 기반 기술을 개발해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바이오 연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이룰 것을 제시했다.이어 그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대전을 신소재·통신·정밀제어와 같은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 연구개발의 허브로 육성할 것도 약속했다.이어 이 후보는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 및 법원 설치 △문화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헬스시티 조성 추진 △세종시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세종 지역 6대 공약도 발표했다.이 후보는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개헌 논의 시 `수도 조항`을 신설할 것을 밝혔다.더불어 행정과 정치의 물리적 분리로 인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여전히 수도권에 잔류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또한 행정 기관의 밀집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민속박물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문화유산센터, 도시건축 박물관, 디자인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과 같은 시설을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서울에서 천안·조치원과 세종 정부청사를 잇는 전철을 운행하고 경부선 국철 노선에 준고속열차를 투입해 서울과 세종을 60분대에 이동하도록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윤석열 "`영농폐기물 처리` 강화해 농어촌 환경오염 막을 것"
  • 윤석열 "`영농폐기물 처리` 강화해 농어촌 환경오염 막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8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영농폐기물로 인한 농어촌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거보상금을 현실화하고, 영농사업장 근처 마을집하장을 확대하겠다”고 12일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거보상금이란,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지자체별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 및 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마을집하장은 마을 단위에서 설치하는 영농폐기물 집하장으로 농민들이 영농폐기물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버릴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현재 농어촌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은 연간 30만 7159톤(t)이며, 폐농약 용기는 7039만 2039개에 달한다. 이들 영농폐기물의 대부분은 농민들이 마을집하장에 모아 놓으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 이송되고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며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된다.그러나 영농폐기물 중 약 19%인 6만 톤은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토양매립 또는 불법으로 소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등 토양 및 수질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이는 농작물 등 생장장애 등을 가져와 농업 생산성도 감소시킨다.현장에는 영농폐기물의 적극적인 처리를 위해 ㎏당 평균 100원으로 미미한 수거보상금을 현실화하고, 현재 9201곳 수준인 마을 집하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수거보상비 재원 중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매년 상반기에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수거보상비 지급이 어렵고, 영농사업장 위치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마을집하장 건립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그마저 지지부진했다.이에 윤 후보는 회수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수거보상비 국비지원 비율을 높여 수거보상비를 현실화하고, 영농사업장 근처 등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마을 집하장을 충분히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농민들이 편리하게 영농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되고,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줄어들어, 농어촌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대선후보 2차 TV토론 시청률 21.4%… 1차 때보다 반토막
  • 대선후보 2차 TV토론 시청률 21.4%… 1차 때보다 반토막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이 생중계한 20대 대선 후보 2차 4자 TV토론의 시청률이 21.37%로 집계됐다. 1차 토론회 시청률인 39%과 비교하면 절반가량이 떨어진 셈이다. 이는 같은 시간대에 지상파 3사가 은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의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 등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중계해 시청률이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부터 10시 17분까지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총 6개 채널이 동시에 생중계한 ‘20대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의 시청률 합이 21.37%로 집계됐다.채널별 시청률은 MBN 4.653%, JTBC 4.386%, 채널A 3.617%, TV조선 3.41%, YTN 3.388%, 연합뉴스TV 1.916% 순이다. 이번 토론 시청률은 지난 3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토론 시청률 39%보다 17.63%P 하락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장동·백현동 의혹, 코로나19 방역, 언론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또 후보의 배우자 이슈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2022.02.12 I 윤기백 기자
이재명 "尹, 정치보복 발언 얼버무리지 말고 반성·사과하라"
  • 이재명 "尹, 정치보복 발언 얼버무리지 말고 반성·사과하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그냥 얼버무리며 넘어가지 마시고 정치보복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윤 후보가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 했지만 정치보복으로 내일을 바꿀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윤 후보가 지금도 정치보복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정치보복 의사를 더 다지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이어 “어제 토론에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도 없이 오로지 네거티브로 일관했다”며 “상대 진영 정책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폐기하고 정치보복이나 하겠다는 후보에게 우리 국민께서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 정치보복 하지 않겠다. 아니 그런 것 할 여유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은 위기다. 당장 내일 먹고 살 일이 막막하다. 위기를 타개해 나가는데 인재 정책 등 국가역량을 총결집해도 모자랄 판”며 “지금 필요한 것은 통합, 화해이지 보복, 분열이 아님을 명심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에 대한 적폐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성대모사에 분장까지"…與 의원들, '소확행' 공약 홍보 릴레이
  • "성대모사에 분장까지"…與 의원들, '소확행' 공약 홍보 릴레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생활 밀접형 공약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알리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송영길 대표를 시작으로 소확행 `쇼츠`(Shorts) 영상에 릴레이로 출연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누구나집 전국 확대’ 소확행 공약 영상에 참여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TV 갈무리)12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소확행 쇼츠 영상 시즌 2`의 일환으로 당 소속 국회의원과 영입 인사들을 섭외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가장 먼저 지난 7일 `누구나집 전국 확대` 소확행 공약 영상에 출연했다. 송 대표는 영상 초반 “거 청년들 집 사기 딱 좋은 날씨네~”라고 말하며 등장한다. 중간 중간 모습을 보이며 “그래요! 이런 거!”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자아낸다. 네티진들 사이에선 “2030과 송영길 대표까지, 소확행 영상이 갈수록 다채로워지네요” “센스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진성준 의원이 참여한 `전세 사기 근절` 소확행 영상도 커뮤니티에서 `핫`하다. 진 의원은 선글라스를 쓰고 영화 ‘타짜’의 명대사인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라며 “너는 나한테 가짜 계약서를 줬을 것이여”라고 망가지는 연기도 마다지 않았다. 해당 영상들은 다른 소확행 영상보다 조회 수가 두배 뛰었다. 당내에서는 참여 독려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장경태·임종성·한준호·오영환 의원은 촬영을 마쳤다. 전기차 공약, 워케이션, 미성년 상속인 보호법 공약, 군인 반값 통신료 공약 등에 각각 출연하며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임오경·권인숙·안민석·강민정·김종민·조정식 의원 등 다른 의원들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유튜브 쇼츠는 여야 대선 캠프에서 온라인 민심을 좌우할 핵심 플랫폼으로 꼽은 신(新)격전지다. 유권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이끌어내면서도 전파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59초 쇼츠’ 공약 영상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나와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윤 후보는 배를 쓸어내리는 동작을 취하며 소화제 광고의 한 장면을 연기해 여론의 흥미를 끌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전세사기 근절’ 소확행 영상에 참여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TV 갈무리)민주당 선대위는 “쇼츠가 `밈`(Meme·인터넷에서 시작된 유행이나 유행어가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2차 창작 또는 패러디되는 현상)으로 이어져 유권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이면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게 최근 디지털 선거운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이날까지 총 69개 소확행 공약을 냈다. 남녀노소 등 넓은 타깃을 상대로 생활에 체감이 될 만한 공약들을 발표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2.02.12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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