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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세이브 사이사왓 "태국서 K콘텐츠 인기 엄청나죠"
  • '韓 진출' 세이브 사이사왓 "태국서 K콘텐츠 인기 엄청나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 팬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겠다.” 태국 출신 신예 세이브 사이사왓(SAVE SAISAWAT)은 한국 연예계 진출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지난 5월 말 입국해 약 한 달 동안 한국에 머물며 한국·태국 합작 드라마 ‘기이한 로맨스’ 촬영을 마쳤다. ‘기이한 로맨스’는 한국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 해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세이브 사이사왓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세이브 사이사왓은 “드라마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통해 ‘기이한 로맨스’ 제작진이 한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태국 배우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태국 배우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흔치 않은 일인 만큼, 출연이 확정됐을 때 기쁘고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기이한 로맨스’는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인 성훈이 새침하고 애교 많은 태국 출신 교환 학생 제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BL(Boys Love, 보이즈 러브)물이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제이 역을 맡아 성훈 역을 연기한 윤준원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세이브 사이사왓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한국 팬 분들이 작품과 제 연기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설렘을 표했다.국내에선 BL물이 이제 막 활성화되고 있는 장르이지만, 태국에선 인기 장르로 떠오른 지 오래다. 세이브 사이사왓이 지난해 태국에서 처음 찍은 드라마도 BL물이었다.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에서는 신인 배우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BL물로 활동으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워낙 인기가 좋은 장르이기도 하고 출연 경험도 있다 보니 BL물인 ‘기이한 로맨스’의 설정이 어색하지 않았다”고 했다.양국의 촬영 현장 분위기가 다른 지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태국 스태프들은 느긋하게 촬영을 진행하는 편인데 한국 스태프들은 엄청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더라”고 웃으면서 “문화 차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세이브 사이사왓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많은 추억도 쌓았다면서 “경복궁 구경도 해보고 부산에도 가봤다”는 추억담도 꺼냈다. 그는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부산에서 먹은 암소갈비다. 한국의 도로와 신호등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고 했다.1998년생인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에서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뒤 연기 분야에 진출한 라이징 스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6만명이 넘는다. 현지에서의 인기가 어느 정도냐고 묻자 세이브 사이사왓은 “너무 자랑을 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많은 분들이 알아볼 정도”라며 “최근 팬클럽 회원들이 선물의 의미로 전광판 광고를 진행해주기도 했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세이브 사이사왓을 향한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현지에서 신작 드라마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드럼 연주 실력을 살려 프로젝트 밴드로도 활동할 계획이란다. 향후 태국뿐 아니라 한국 연예계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는 배우로 거듭나는 것이 세이브 사이사왓의 목표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태국 사람들의 한국 콘텐츠 사랑이 대단하다. 어제 방송한 드라마를 다음 날 곧바로 챙겨보는 사람들도 많고, 콘텐츠뿐 아니라 ‘한국’이라는 단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한다”며 “저도 ‘오징어 게임’, ‘킹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여러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블랙핑크 리사, 갓세븐 뱀뱀 등 한국에서 활동하며 성공을 거둔 태국 출신 K팝 스타들은 많지만, 태국 출신 중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라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롤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꼽으면서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기도 하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언어의 장벽은 풀어야 할 과제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이브 사이사왓은 ‘기이한 로맨스’에서 거의 모든 대사를 태국어로 소화했고, 이번 인터뷰 자리에는 한국인 통역사와 동행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한국어 공부를 진지하게 시작해 다음 작품 땐 꼭 한국어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훗날을 기약했다.
2022.07.27 I 김현식 기자
브아솔 성훈 "11년 만에 솔로 앨범, 후련합니다"
  • 브아솔 성훈 "11년 만에 솔로 앨범, 후련합니다"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 요즘도 오선지를 가지고 다녀요. 제가 좀 아날로그형 인간이라…하하.”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롱플레이뮤직에서 만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성훈(41)은 가방 속에 넣어두고 있던 오선지 공책을 꺼내 보여주며 이 같이 말했다. 음표로 촘촘히 채워진 오선지들은 성훈의 새 솔로 정규앨범 ‘크로니클’(CRONICLE)의 출발점이자 뼈대가 된 것들이라 더 특별해 보였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썼던 악보를 다시 펼쳐보니 앨범 하나 정도는 나올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하드 털이’를 제대로 하면서 30대 초반에 스케치해둔 곡까지 작업해 앨범을 완성했어요. 브라운아이드소울 활동을 하면서는 저를 최대한 팀에 녹이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엔 제 색깔을 거침없이, 날 것처럼 표현해봤죠.”성훈이 새 솔로 정규앨범을 내놓은 것은 2011년 ‘메리 미’(Marry Me)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 ‘리릭스 위딘 마이 스토리’(Lyrics Within My Story)를 발매한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성훈은 지난해 새 정규앨범 발매 준비에 본격 착수해 그간 써둔 곡들 중 총 15곡을 완성작으로 만들어 앨범에 담았다.“2집 발매를 해내서 너무 후련해요. 솔직히 지난 1년 동안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웃음). ‘엎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몇 번 했는데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준 회사 관계자분들과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형들 덕분에 무사히 레이스를 잘 마칠 수 있었어요. ‘EP 형태로 끊어서 낼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앨범으로 구상해놓았던 그림을 깨고 싶지 않아서 꾹 참고 정규앨범으로 완성하는 데 힘을 쏟았고요.”성훈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시대별 대표 장르 음악들로 앨범을 꽉 채웠다. 컨템포러리 R&B부터 2000년대 네오 소울, 1990년대 팝발라드, 1980년대 뉴잭스윙, 70년대 디스코, 60년대 펑키소울과 블루스까지. 점차 과거로 빨려들어가는 ‘음악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트랙 구성이 돋보인다. “관건은 ‘어떻게 묶을 것인가’였어요. 그러다가 음악 취향이 극과 극인 옛 세대와 요즘 세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앨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연대기’라는 뜻의 ‘크로니클’을 주제로 잡았죠. ‘음악 역사 책’이라고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 책 하나 읽는다고 생각하시면서 앨범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타이틀곡은 팝 발라드 장르 곡인 ‘아껴둔 노래’다. 성훈은 고백을 위해 준비한 노래가 다른 이와의 시작을 축하해 주는 노래로 쓰임새가 바뀌는 상황을 맞이한 감정을 애틋한 가사로 풀어냈다. 토이의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곡이다.“‘세 사람’ 뮤직비디오가 가슴에 너무 와 닿아 작업해봤어요. 뮤직비디오를 수차례 다시 보면서 영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가사는 ‘찐하게’ 한번 써봤어요. (미소). ‘아껴둔 노래’는 공개 후 여성 팬들에게 반응이 좋은 곡이에요.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비를 맞으며 피아노 치는 장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하하.”수록곡 중에선 가수 엄정화의 이름을 제목으로 쓴 디스코 트랙인 ‘엄정화’란 곡도 있다. 성훈은 “여자친구와 함께 춤 췄던 추억이 있는 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써본 곡”이라며 “디스코 하면 엄정화 선배님의 곡인 ‘D.I.S.C.O’가 떠올라 제목으로도 쓰고 가사에도 넣어봤다”고 했다. “‘엄정화’ 발음을 노래로 불렀을 때 마치 ‘왓 유 원트’(WHAT YOU WANT) 같은 느낌이 나서 입에도 잘 붙더라고요. 사실 엄정화 선배님께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작품이 2개나 겹친 상황이셔서 성사되진 못했어요.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협업이 이뤄졌다면 타이틀곡이 되었을 수도 있던 곡입니다.”또 다른 수록곡인 R&B 트랙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은 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성훈은 “3년 전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에서 관객을 보며 눈물을 흘린 날 곡을 썼다”며 말을 이었다. “이 곡 역시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미소 지으며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콘서트에서 모든 관객이 핸드폰 플래시를 켜는 장관이 연출됐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사실 그 전까진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은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집으로 돌아가 15분 만에 쓴 곡이에요. 원래 곡을 쓰다가 막히면 한 달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날은 곡이 정말 잘 써졌어요.”‘전곡이 타이틀곡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진 ‘크로니클’은 성훈의 음악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앨범이다. 꽤 긴 시간 동안 슬럼프에 빠져 음악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은 채 지냈다는 성훈은 ‘크로니클’ 발매를 계기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노래하는 게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느껴지는 시기가 있었어요. 일종의 ‘사십춘기’ 같은 게 왔던 거죠. 그래서 한동안 음악 활동을 쉬었고, SNS까지 닫아뒀었죠. 다행히 지금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의욕도 생겼어요. 컴백을 위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20kg을 감량하기도 했고, 개인 유튜브 채널도 론칭했죠. 새로운 챕터를 연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활동을 진행하면서 ‘성훈 유니버스’를 확장해보려고요.”인터뷰 말미에 성훈은 “요즘 들어 공부할 때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브라운아이드소울 음악이 힘이 됐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음악이 지닌 힘을 이전보다 한결 더 깊이 체감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가는 예술로 사람들을 위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빌리 아일리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크게 느낀 부분”이라며 “많은 분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실 텐데, 그분들에게 꼭 제 음악이 아니어도 좋으니 음악으로 위로받으며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07.22 I 김현식 기자
‘호우피해’ 경기 단체장들 취임식 취소…인천은 예정대로
  • ‘호우피해’ 경기 단체장들 취임식 취소…인천은 예정대로
  • 주광덕(왼쪽서 3번째) 경기 남양주시장이 1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왕숙천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남양주시 제공)[인천·경기=이데일리 이종일 정재훈 김아라 기자] 경기지역 단체장 다수가 1일 호우피해로 취임식을 취소한 채 피해현장 등에서 취임 첫 일정을 보냈다. 반면 인천지역 단체장들은 대부분 예정대로 취임식을 열어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인천·경기 지자체 등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취임식을 생략한 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애초 김 지사는 도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만 했다.◇경기 단체장들 줄줄이 취임식 취소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도 이날 취임식을 취소하고 호우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대책 등을 논의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경일 파주시장도 취임식 등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재난현장 점검, 시민안전 대책 마련 등으로 첫날 공식 일정을 보냈다.1일 취임식을 취소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제공)임병택 시흥시장은 아예 취임식을 계획하지 않았고 현충탑 참배와 직원월례조회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임 시장은 월례조회에서 민선 8기 시흥시 비전을 소개하고 유공 공무원 시상 등을 했다. 또 장마·태풍 피해 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시흥시 관계자는 “최근 가뭄과 집중호우,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민생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보여주기식 취임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취임식은 외부인사 초청, 직원 동원, 정치인 축사 등으로 시간과 행정력이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형식적인 취임식에 대한 비판 등을 감안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은 시민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방식의 취임식을 열었다.◇인천 단체장들 취임식 개최…정치인 등 초청반면 인천지역 단체장들은 호우피해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예정대로 취임식을 열었다.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등은 구청 대회의실, 부평아트센터 등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정치인 축사, 단체장 취임사 등으로 1시간 동안 이뤄졌다.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미추홀구 제공)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4시30분 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정치인 등 500여명을 초청해 취임식을 열었다. 오후 4시부터 식전행사로 바이올린·피아노 연주공연을 하고 4시30분부터 홍보영상 상영, 국악공연, 교육감 취임사, 정치인 축사, 학생 댄스공연 등이 진행됐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7시 인천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취임식을 연다.유 시장측 관계자는 “인천은 서울·경기에 비해 호우피해가 크지 않고 오늘 날씨가 맑아져 취임식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전에 행사비가 일부 지출된 것도 있어 취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을 오후 7시에 하는 것은 시민 퇴근시간에 맞춰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재선한 도성훈 교육감이 초선 취임 때 태풍이 몰려와 취임식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취임식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평균 209㎜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이재민 8명, 일시 대피 24명, 주택침수 30건, 농업시설 침수 5건, 차량 침수 108대, 옹벽 붕괴 5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주택침수 87건, 도로침수 40건, 농장물 침수 5건(피해면적 1600㏊)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인천 계양구 하야동에서는 터널침수로 차량에 고립된 30대 여성이 소방대에 구조됐고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하수배관 파손 피해가 있었다.인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기준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곳, 직속기관 1곳 등 12곳에서 누수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2.07.01 I 이종일 기자
브아솔 성훈, 11년 만에 새 정규앨범 발매 '크로니클'
  • 브아솔 성훈, 11년 만에 새 정규앨범 발매 '크로니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성훈이 11년 만에 새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성훈은 22일 오후 6시 2집 ‘크로니클’(CRONICLE)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크로니클’은 2011년 1집 ‘리릭스 위딘 마이 스토리’(Lyrics Within My Story)를 낸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새 정규 앨범이다.앨범에는 총 15트랙을 담았다. 발라드, 소울, 재즈, 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선보여 온 성훈은 앨범 콘셉트를 ‘연대기’로 잡고 자신에게 영향을 준 시대별 대표 장르 음악들을 유니크한 색으로 풀어냈다.타이틀곡은 80년대 팝 발라드 장르 곡인 ‘아껴둔 노래’다. 토이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노랫말이 특징인 곡이다. 뮤직비디오 속 유연석이 연기한 캐릭터가 가수였다는 가정하에 고백을 위해 준비한 노래가 다른 이와의 시작을 축하해 주는 노래로 쓰임새가 바뀌는 상황을 맞이한 감정을 풀어냈다. 수록곡 중 ‘두 번째 고백’은 준(JUNE)과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을 맡은 곡이다. ‘비 위드 유’(Be with you)는 CIX 멤버 승훈과 같이 불렀다. ‘잊지 말아요’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과 영준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성훈에게 힘을 보탰다.
2022.06.22 I 김현식 기자
‘교장공모제 비리’ 전 보좌관, 항소심서 일부 무죄 판결
  • ‘교장공모제 비리’ 전 보좌관, 항소심서 일부 무죄 판결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 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전 보좌관이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부(재판장 한대균)는 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이 선고된 A씨(전 보좌관, 전 초등학교 교장)의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20년 7월 응시한 B초등학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당시 예상문제와 예상답안을 사전에 전달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외에 A씨가 2020년 12월 C초등학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 출제 당시 응시자로부터 미리 받은 문제를 출제한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B초등학교 공모제 면접시험과 관련해 A씨에게 출제위원 D씨(당시 인천교육청 대변인)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2020년 7월6일로 이날은 면접시험 문제를 최종 선제하는 날의 전날이어서 만약 피고인에게 예상문제를 제공했다면 이날(7월6일)보다 이후에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판시했다.이어 “원심은 피고인이 예상답안과 같은 표현으로 답변한 사항을 인정했는데 이는 잘 살펴보면 인터넷 등에서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고 당시 교육정책 보좌관으로 근무한 피고인이 시험 준비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E씨(전 초등학교 교사)에게는 원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재판부는 “E씨는 수사기록과 원심에서는 자백하다가 당심(항소심)에서 부인하고 진술을 번복했다”며 “피고인이 예상문제와 답안을 A씨에게 건넨 것이 인정되고 그 자체만으로 공모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전 보좌관 F씨 등 4명에게 각각 원심과 동일한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5월 구속된 A씨는 항소심 판결로 감형되면서 1년의 형기가 만료돼 이날 석방됐다.A씨는 지난해 3월1일자 C초교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사 E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12월 E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E씨는 2020년 12월 당시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보좌관이었던 F씨 등을 거쳐 자신이 만든 문제를 출제위원인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2.06.03 I 이종일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성훈, 냉미남-온미남 오가며 매력 발산
  • '우리는 오늘부터' 성훈, 냉미남-온미남 오가며 매력 발산
  • SBS ‘우리는 오늘부터’ 성훈(사진=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성훈이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모든 걸 다 갖춘 라파엘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성훈은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완벽한 비주얼에 까칠한 ‘냉미남’ 면모와 다정할 땐 한없이 다정한 ‘온미남’ 매력을 오가고 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제스처와 재치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중이다.성훈이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달리 다정한 눈빛으로 마음을 녹여내는, 배려심이 빛을 발하는 순간을 꼽아봤다. ◇이별한 오우리를 위한 특별 서비스!(7회)오우리(임수향 분)는 이강재(신동욱 분)와 헤어져 밥도 거르고 잠도 설치는 등 이별의 후유증을 고스란히 느끼며 힘들어했다. 보다 못한 라파엘(성훈 분)은 오우리의 작업실로 출장 뷔페를 불러주고, 메인 작가를 통해 전망 좋은 호텔에 가서 쉬게 하다 오는 등 그녀에게 온 마음을 다해 신경을 썼다.라파엘은 “내가 아무리 모른 척하려고 해도 작가님 요즘 너무 힘들어하는데 뭔가 꼭 돕고 싶어요. 걱정돼요”라며 오우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예비 스윗 대디의 로맨틱 구연동화(7회) 라파엘은 잠을 설치는 오우리를 위해 비장의 무기인 스윗한 목소리를 꺼내 들었다. 그는 태교를 위해 아기한테 들려주고 싶다며 동화를 녹음해 오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를 여는 순간 라파엘의 따뜻한 목소리가 방안에 퍼지며 오우리를 잠들게 했다. 초음파 아기 사진을 앞에 놓고 동화책을 읽는 성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젤리곰 엄마는 내가 지킨다?! 든든한 조력자(8회)라파엘은 오우리가 길거리에서 오토바이와 부딪칠 뻔한 상황에서 나타나 구해주는 심쿵 모먼트로 여심을 저격했다. 이때 라파엘과 오우리는 가까이 마주하게 됐고 한동안 눈이 마주치면서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했다.오우리는 또 성당에서 자신을 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자 당황해했고, 결국 사람들 틈에 깔려 넘어졌다. 이때 어디선가 또 라파엘이 나타나 오우리를 안고 사람들 없는 곳으로 피했다. 그 과정에서 라파엘은 발목을 다쳤다. 이처럼 라파엘은 오우리와 아이를 위해서라면 온몸을 불사르는 열정도 마다치 않았다.뿐만 아니라 성당 소문을 듣고 BJ 삐꾸가 서귀녀 돈가스 가게에 무작정 찾아오며 오우리와 가족들을 괴롭혔다. 이에 라파엘은 오우리가 걱정돼 서귀녀 돈가스에 한달음에 달려갔고, 그녀의 가족들을 위해 집을 피해서 호텔로 데려가려고 하는 섬세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성훈은 빼어난 비주얼에 스윗한 배려까지 모든 걸 갖춘 라파엘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호강시키고 있다. 그는 라파엘이 가진 팔색조 매력을 ‘착붙’해 녹여내고 있다.‘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2.06.01 I 김은구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최고 장난꾸러기는?…메이킹 영상 공개
  • '우리는 오늘부터' 최고 장난꾸러기는?…메이킹 영상 공개
  • SBS ‘우리는 오늘부터’ 메이킹 영상(사진=그룹에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촬영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1일 SBS 드라마 홈페이지에 공개된 ‘우리는 오늘부터’ 7회 메이킹 영상에는 배우들과 촬영 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임수향(오우리 역)과 이도연(유예리 역)은 본 촬영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을 선보였다. 두 배우는 본 촬영과 리허설의 경계가 없을 만큼 몰입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성훈(라파엘 역)이 합류, 차진 애드리브로 금세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신동욱(이강재 역)은 권총 액션신에 앞서 총 잡는 법부터 자세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동욱은 이내 ‘장꾸 모드’를 발동, 총을 들고 기마 자세를 취해 웃음을 유발했다.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다가도 메이킹 카메라 앞에서는 장난을 치는 모습이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한편 임수향과 성훈은 요가 학원으로 이동, 어려운 요가 자세에 헷갈려하며 웃음이 터지는 상황에 직면한다. 결국 임수향은 한참 동안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능청스럽게 연기를 펼쳤다.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2.06.01 I 김은구 기자
“도성훈 후보, 교장공모제 비리 책임지고 사퇴하라”
  • “도성훈 후보, 교장공모제 비리 책임지고 사퇴하라”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30일 “도성훈 후보는 인천교육청의 교장공모제 비리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 보좌관 등이 가담했던 교장공모제 비리문제는 당시 교육감이었던 도성훈 후보가 궁극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측은 “교육청을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어떻게 인천교육을 혁신할 수 있겠느냐”며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4년 연속 전국 꼴찌에 교장공모제 비리까지 썩을 대로 썩고 무능의 끝을 보여주는 도성훈 후보는 사퇴만이 인천시민에게 용서받는 길”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도성훈 후보가 교육감일 때 보좌관을 했던 A씨 등 교원 6명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A(전 초등학교 교장)·B씨(전 초교 교사)는 징역 1년~1년6월이 선고됐고 C(전 교육감 보좌관)·D(전 초교 교사)·E(전 교육청 초등교육과장)·F씨(전 초교 교감)는 집행유예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사 B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12월 B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A씨는 또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2020년 7월 자신이 응시한 G초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전날 출제위원 등으로부터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도 있다. A씨는 해당 공모제를 통해 2020년 9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B씨는 2020년 12월 C·D씨를 거쳐 자신이 만든 문제를 출제위원인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최 후보는 “교장공모제는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하고 학교 구성원이 원하는 유능한 인사를 뽑자는 취지로 2007년에 처음 도입됐다”며 “하지만 이 제도가 전교조 출신 교사를 교장으로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그는 “교장공모제 비위가 드러난 A씨 등 6명 가운데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 모두 전교조 인천지부 활동 이력이 있다”며 “최근 5년간 인천의 교장공모제 임용 인원 217명 가운데 143명(65.8%)이 전교조 출신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도성훈 후보는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역임했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후보는 교육감직을 맡던 지난해 12월 A씨 등 6명의 1심 선고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건 원인은 개인적인 일탈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2.05.30 I 이종일 기자
최계운 “도성훈, 교육감 업무추진비 물쓰듯 펑펑”
  • 최계운 “도성훈, 교육감 업무추진비 물쓰듯 펑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계운(67·인천대 명예교수)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6일 “도성훈(61·현 인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을 하면서 업무추진비 카드를 물 쓰듯 사용했다”고 비판했다.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보수성향의 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보좌관·비서실 직원들과 한 끼에 1인당 3만원 이상 되는 식사를 한 적이 수십차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도성훈 후보가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1년간 식사 비용으로 지출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공개한 업무추진비 자료에 따르면 도 후보는 지난 1년간 8387만원을 밥값으로 지출했다. 매달 평균 698만원을 밥값으로 낸 셈이다.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에는 일선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 후보는 하루 3~4차례씩 법인카드로 결재하면서 식사를 했다.지난해 6월23일에는 교육청 정책보좌관·비서실장 등과 함께 하루에만 6번의 식사를 하면서 52만4000원을 결재했다.도 후보는 한 달 식사비로 1500만원을 넘긴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간담회 식사비 등으로 1666만원을 결재했다. 2개월 뒤인 올 1월에도 1502만원을 밥값으로 썼다. 올 1월에는 도 후보가 업무추진비 카드를 74건 사용했고 이중 비서실장이나 정책보좌관, 업무 담당자 등과 한 끼 3만원이 넘는 식사를 한 것이 22건으로 확인됐다.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최 후보는 “일반 서민은 밥 한끼에 7000~8000원만 해도 부담스러워 외식을 고민하는데 시민의 혈세로 한 끼에 3만원 이상씩 써가며 주지육림을 해온 도 후보가 과연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 후보는 이제라도 인천시민 앞에서 혈세를 낭비해 자신의 배를 채웠던 것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고 교육감 출마 포기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보성향의 도성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계운 후보의 주장에 대해 내부 논의를 한 뒤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2022.05.26 I 이종일 기자
인천교육감 선거 '2강1약' 3파전…유권자 반응은 '싸늘'
  • 인천교육감 선거 '2강1약' 3파전…유권자 반응은 '싸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인천시교육감 선거도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교육감 2명이 구속되고 교장공모제 비리로 교육감 측근 등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싸늘한 가운데 교육감 후보들은 저마다 부패·비리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25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는 중·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한 중도성향의 ‘40대 기수’ 서정호 후보와 보수성향의 현 인천대 명예교수인 최계운 후보, 현 교육감인 도성훈 후보 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사진=이데일리DB)현 교육감인 진보성향의 도성훈 후보는 △책임교육 실현 △진로·진학·직업교육 확대 △디지털·생태교육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 후보는 “교육의 본질은 학생이다”며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상시방역 체제를 갖추고 등굣길·급식·학교폭력에 대한 종합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진로검사와 진로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의 미래상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사진=이데일리DB)보수성향의 최계운 후보는 “인천교육이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 때문에 망가졌다”며 전교조 교육감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도입 △원도심 교육복합센터 운영 △입시컨설팅 전담교사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교장공모제 비리도 도 후보가 교육감을 할 때 측근들에 의해 발생했다”며 “당선되면 부패·비리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서정호 인천교육감 후보(사진=이데일리DB)중도성향의 서정호 후보는 40대 교육감 시대를 내세우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서 후보는 △학생안전 강화 △진로·직업교육 확대 △학생·학부모·교사·행정직원 4주체 참여 등의 공약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중도성향의 서 후보는 “도성훈 후보가 교육감으로 있었던 지난 4년간 인천교육은 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4주체와 함께 교육정책을 만들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교육을 바꾸려면 60대 교육감은 가고 40대 교육감이 와야 한다”며 “젊은 교육감이 학부모와 소통하면서 아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최 후보와 도 후보의 양강 박빙 구도로 나타났다. 10일 전까지만 해도 도 후보가 10%포인트 정도 앞섰지만 최근 최 후보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지지층을 결집해 바짝 추격한 것으로 보인다. 경인일보가 지난 22~23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도 후보는 22.9%의 지지율을, 최 후보는 22.3%로 접전을 이뤄졌다. 서 후보는 12.2%를 얻었다.후보들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학부모 등 유권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인천에서 초등학생을 키우는 윤 모 씨는 “인천교육청이 수년간 각종 비리로 얼룩진 것 같아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며 “여러 학부모와 얘기해보고 우리 아이를 맡길 사람이 있는지 판단한 뒤 투표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5 I 이종일 기자
"교육감도 뽑아요?"…깜깜이·복마전 된 교육감선거
  • "교육감도 뽑아요?"…깜깜이·복마전 된 교육감선거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교육감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김형환 기자]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도 같이 뽑아야 하는지 몰랐다.” 서울 소재 사립대에 재학 중인 이모(27)씨는 다음달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국 시도교육감은 ‘교육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초·중등교육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유권자들은 대부분 누가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당 공천도 받지 못하기에 후보들의 이념성향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지방선거에서 교육감까지 함께 선출된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에도 후보·공약은 모른 채 ‘지인에게 물어보겠다’는 학부모도 있다. 일산에서 중3 자녀를 키우는 최모(47)씨는 “요즘 맘 카페에 교육감선거 관련 정보가 올라오긴 하는데 제대로 읽어보지 못해 후보·공약은 모른다”며 “선거 직전에 지인한테 물어보고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감선거 관심 없다” 56.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18년 치러진 7회 지방선거 이후 공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감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43.6%에 그쳤다. 관심 없다는 응답이 56.4%로 절반을 넘은 것이다. 반면 광역단체장(72.9%)이나 기초단체장(66.9%)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교육감 선거에 비해 확연히 높았다. 과거 대통령 임명제였던 교육감은 1998년 지방자치시대 출범 후 한동안 간선제(시도의회 교육위원과 학부모 대표가 선출)를 유지하다가 2007년부터 직선제가 도입됐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부터는 시·도지사 선거와 함께 치러지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인지도는 낮다. 만약 교육감선거가 시도지사 선거와 분리돼 치러진다면 투표율은 10%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유권자들이 후보·공약을 모른 채 투표장으로 향하는 ‘깜깜이’ 선거다보니 선거비용은 만만치 않게 든다. 교육감선거는 정당의 개입을 원천 차단했기에 후보들은 선거자금을 ‘각자도생’으로 조달해야 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교육감 후보 61명이 사용한 선거 비는 총 677억원이다. 1인당 11억원이 넘는 규모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은 평균 비용을 상회했다. 당시 선거에서 각각 서울·경기교육감에 당선된 조희연 후보는 28억원을, 이재정 후보는 39억원을 썼다. 물론 공직선거법에 따라 득표율 15% 이상을 얻으면 선거 비용을 보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선거를 치른 뒤의 일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소요되는 수십억 원의 선거 비용은 후보 개인이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교육감선거 당선자가 비리에 연루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07년 직선제 도입 이후 뇌물수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교육감은 모두 11명으로 나타났다. 2014년 당선된 이청연 전 인천교육감이 대표적이다. 그는 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아 징역 6년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이는 2015년 관내 고등학교 두 곳의 신축·이전 공사 시공권을 주는 대가로 받은 뇌물로 선거비용을 회수하려는 목적이 컸다. 교육감 후보 많은 지역(그래픽=김정훈 기자)◇단일화에 따라 갈리는 선거 결과 후보 당 수십억 원의 선거비용이 들지만, 정작 선거결과는 단일화 여부에 따라 갈린다. 서울에선 보수진영이 단일화에 진통을 겪으면서 조희연 현 교육감의 3선 당선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15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가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희연 후보가 17.4%로, 보수후보 3명(조전혁·박선영·조영달)의 지지율(14.1%)을 앞섰기 때문이다. 다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보수·진보진영이 결집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9~20일 오마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보수 후보 3명의 지지율 합계(38.4%)가 조희연 후보의 지지율(26.7%)을 11%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이 막판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역전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최근 박선영·조전혁 후보 간 욕설 논란으로 단일화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조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가장 이유도 단일화에서 찾을 수 있어서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선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 진영이 17개 시·도 중 대전·대구·경북을 제외한 14곳에서 승리했다. 경기도에선 일찌감치 단일화에 성공한 보수진영의 임태희(전 고용부장관) 후보가 성기선(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를 10%포인트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18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임 후보가 37.2%, 성 후보가 27.1%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은 지난 18일 발표된 부산KBS·부산MBC 공동 여론조사(리서치앤리서치, 16~17일 조사) 결과 현직인 김석준 후보가 21.2%, 하윤수 후보(전 교총 회장)가 15.4%로 김 후보가 우세를 보였지만, 유보 응답이 63%에 달하면서 하 후보의 역전가능성을 열어 놨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반면 중도·보수 후보가 분열양상을 보이는 인천은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 결과 현직 도성훈 후보의 지지율이 12.5%로, 나머지 후보 2명(최계운·서정호)의 지지율을 합한 10.1%보다 높았다. 대전은 조선일보·TV조선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설동호 교육감이 35.7%로 단일화에 합의하지 못한 진보 3명(성광진·김동석·정상신)의 지지율 합계(30.4%)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단일화 여부가 교육감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교육정책이 정치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감 선거 때만 되면 선거공학적인 후보 단일화 얘기가 거론되는 등 교육이 정치화되고 있다”며 “교육이 정치와 이념에 매몰되면 학생들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유죄판결을 받은 교육감들
2022.05.25 I 신하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성훈, 가정폭력범으로 체포 위기
  • '우리는 오늘부터' 성훈, 가정폭력범으로 체포 위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성훈이 한밤중 경찰에게 긴급 체포되는 위기에 놓인다.오는 23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라파엘이 경찰에게 체포되며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의 한 장면(사진=우리는 오늘부터).앞서 라파엘은 노만철과 불륜 흔적을 남긴 이마리에게 “아기 때문에 흔들렸던 내가 바보였다”며 확고한 이혼 의사를 전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라파엘과의 이혼을 막으려 했던 이마리는 분노했고, 또다시 계략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라파엘은 늦은 밤 이마리의 연락을 받고 집무실을 찾게 되고, 어질러진 사무실 한가운데 서 있는 이마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특히 이마리의 한쪽 눈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처연한 얼굴로 라파엘을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사건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한다.‘우리는 오늘부터’ 제작진은 “5회에서는 이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마리의 욕망과 홀로 아이를 키우기로 한 라파엘의 결심이 대립해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성훈, 홍지윤 배우의 몰입도를 높이는 강렬한 열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022.05.22 I 이윤정 기자
‘시험 비리’ 도성훈 측근 등 6명 항소심 선고, 지선 뒤로 연기
  • ‘시험 비리’ 도성훈 측근 등 6명 항소심 선고, 지선 뒤로 연기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측근 등 6명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20일 열렸으나 선고는 6·1지방선거 뒤로 연기됐다.인천지법 형사3부(재판장 한대균)는 2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1년6월이 선고된 A(전 초등학교 교장)·B씨(전 초교 교사)와 집행유예가 결정된 C(전 교육감 보좌관)·D(전 초교 교사)·E(전 교육청 초등교육과장)·F씨(전 초교 교감)의 항소심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이 사건 때문에 교원이었던 A·B씨는 파면됐고 C씨 등 4명은 아직 징계가 결정되지 않았다. 4명은 현재 교원 신분이지만 모두 직위해제 상태이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이번 사건은 조금 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선고하지 않고 2주쯤 뒤 선고하겠다”고 밝혔다.선고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에 왔던 A씨 등 6명은 재판부의 설명을 듣고 아무 말 없이 돌아갔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10분 인천지법 320호 법정에서 다시 열린다.A씨는 지난해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사 B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12월 B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2020년 7월 자신이 응시한 G초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전날 출제위원 등으로부터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도 있다. A씨는 해당 공모제를 통해 2020년 9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B씨는 2020년 12월 C·D씨를 거쳐 자신이 만든 문제를 출제위원인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시험출제 관리자였던 E·F씨는 2020년 12월 A씨가 조작한 시험문제들을 여러 출제위원이 낸 것처럼 꾸며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해당 문제들을 실제 시험에 출제한 혐의로 기소됐다.E씨를 제외하고 A씨 등 5명은 모두 도성훈 교육감과 동일하게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A·C씨는 보좌관 근무 당시 도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일했다. 검찰과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재선을 위해 6·1지방선거에 출마했고 현재 교육감 직무는 정지된 상태이다. 그는 지난해 12월28일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22.05.20 I 이종일 기자
임수향, 의료사고로 성훈 아이 임신
  • 임수향, 의료사고로 성훈 아이 임신
  • (사진=SBS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임수향이 성훈의 아이를 임신했다.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는 임수향(오우리)가 뜻하지 않게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임수향은 신동욱(이강재)의 프러포즈를 받아,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수향은 어린 시절부터 혼전순결을 맹세했고,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신동욱은 2년 열애 동안 임수향의 뜻을 지켜줬다. 하지만 임수향의 첫 키스 상대는 성훈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급기야 의료사고로 성훈의 냉동 정자가 임수향에게 시술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성훈의 아내인 홍지윤(이마리)에게 시술되었어야 했던 냉동 정자가 산부의과 의사인 황우슬혜의 착각으로 임수향에게 가게 된 것. 황당한 것은 임수향도 마찬가지였다. 임수향은 갑자기 기절했다가 실려간 응급실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신동욱은 임수향에게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했고, 임수향은 “나 임신했어”라고 폭탄 발언했다. 그러자 신동욱은 “임신했어? 누구 애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22.05.10 I 윤기백 기자
“인천학생 꿈 실현토록 구체적 지원…진로·직업교육 강화”
  • “인천학생 꿈 실현토록 구체적 지원…진로·직업교육 강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철저히 준비시키고 교육하겠습니다.”서정호(47)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연수구 동춘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인천 동구 출생으로 인천체육고와 명지대를 졸업한 후 남인천여중 체육 기간제교사, 남인천고 정교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서정호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이데일리와 연수구 동춘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서정호 인천교육감 예비후보)서 예비후보는 “현재의 교육현실은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대부분 아이들이 꿈도 없이 공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공부하기 싫거나 포기한 학생은 삶의 재미가 없어지고 의욕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맹목적인 입시공부에 치여 상처받고 자신의 길을 잃게 만들지 않겠다”며 “모든 학생이 삶의 비전을 품고 자신의 특기·적성을 키워 원하는 직업을 갖도록 유·초·중·고교에서 진로·직업교육을 다양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취업을 고민하는 학생 각각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서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진로·직업교육이 아이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서울 키자니아(직업체험 테마파크)와 같은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형 키자니아를 만들어 학생들이 무료로 직업체험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직업체험관에서는 300개 이상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실제 현장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요리사, 교사,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장단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교사 출신인 서 예비후보는 지금까지의 인천 교육방식을 비판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지난 4년에 대해 그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교육청을 위한 교육을 했다”며 “학생·학부모·교사가 빠진 그들만의 리그였다”며 “도 교육감이 설치한 마을교육지원단은 3년간 132억원을 투입해 마을교육 사업을 벌였지만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좋지 않고 참여가 저조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도 교육감이 추진한 혁신학교 사업도 교육과정을 혁신하지 못해 무늬만 혁신학교인 곳이 많다”며 “학교를 발전시키려는 취지는 좋지만 현실에서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당선되면 인수위원회에서 혁신학교의 존폐를 검토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서 예비후보는 “도성훈 교육감 4년간 학교 운동부 지원이 부족했다. 학교는 운동선수들을 클럽으로 보내려 했다”며 “학교 운동부 지원을 강화하고 예체능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호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이데일리와 연수구 동춘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서정호 인천교육감 예비후보)중도성향의 서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학생 안전통학 △기본에 충실한 교육 △교육4주체(학생·부모·교사·행정직원) 선언 등을 제시했다. 안전통학 공약으로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교통사고 등의 피해를 보지 않게 안전실무사 배치와 학군 재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서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초등학교부터 1개교당 2명의 안전실무사를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고등학교는 현재 학군이 넓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군을 세분화해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학교에 다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기본에 충실한 교육은 입시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진로를 탐색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직업체험관 운영, 맞춤형 진로교육, 금융·경제교육 등이 해당한다. ‘교육4주체’는 교사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부모·교사·행정직원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교육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서 예비후보는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던 관행을 중단하고 학생·학부모·교사·행정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꿈을 실현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1 I 이종일 기자
임수향x성훈 '우리는 오늘부터' 대본리딩 공개…웃음꽃 만개
  • 임수향x성훈 '우리는 오늘부터' 대본리딩 공개…웃음꽃 만개
  • (사진=그룹에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가 생생했던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해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오는 5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 제작 그룹에이트)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모범택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꽃보다 남자’ 등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성공시킨 흥행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제작했다.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우리는 오늘부터’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정정화 감독을 비롯해 임수향(오우리 역), 성훈(라파엘 역), 신동욱(이강재 역), 홍은희(오은란 역), 홍지윤(이마리 역), 김수로(최성일 역), 연운경(서귀녀 역) 등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총출동,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질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의 탄생을 예고했다.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정정화 감독은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는 동안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 시청자들에게 밝은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찬 포문을 열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완벽한 합을 자랑하며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인기리에 방영 중인 ‘막장’ 드라마의 보조작가 오우리로 변신한 임수향과 코스메틱 그룹 대표이자 본의 아니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라파엘로 분한 성훈은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은 물론이며, 대사를 주고받으면서도 ‘척하면 척’ 맞아떨어지는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약 11년 만에 ‘우리는 오늘부터’로 재회한 임수향, 성훈이 만들어내는 특급 시너지로 본방송을 향한 시청 욕구를 더욱 끌어올렸다.또한 신동욱은 오우리와 순수한 사랑을 키워온 약혼자 이강재로 변신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홍은희는 오래전부터 가수의 꿈을 품고 있는 노래 교실 강사 배은란 역을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라파엘의 아내 이마리로 분한 홍지윤은 통통 튀는 대사 전달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명품 배우 김수로, 연운경은 각자 맡은 배역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배우들의 티키타카 연기가 펼쳐질 때마다 웃음바다를 이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이처럼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우리는 오늘부터’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캐릭터에 푹 빠진 배우들의 환상의 팀 호흡을 자랑하며 쉴 틈 없는 재미를 예감케 했다.한편 ‘우리는 오늘부터’는 ‘바람이 분다’, ‘절대그이’, ‘마음의 소리 리부트’ 등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정정화 PD가 극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원작과는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방극장에 유쾌 발랄한 웃음을 전할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오는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2022.04.15 I 김보영 기자
임수향 주연 '우리는 오늘부터', 겹치기 편성 논란→5월 9일 편성 확정
  • 임수향 주연 '우리는 오늘부터', 겹치기 편성 논란→5월 9일 편성 확정 [공식]
  • (사진=그룹에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임수향과 성훈이 5월 안방극장에 ‘마라맛 로코’를 선사한다.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 제작 그룹에이트) 측은 오는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확정 소식을 전했다.‘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제72회 골든글로브 ‘올해의 최고 TV 프로그램 상’ 후보에 올랐으며, 주인공 제인 역을 맡았던 배우 지나 로드리게즈는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피다비 상’, ‘People Choice 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골고루 인정받았다. 특히 임수향과 성훈, 신동욱, 홍지윤의 캐스팅으로 완벽한 조합을 자랑, 이들이 선사할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전망이다. 임수향은 극 중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막장’ 드라마의 보조작가인 오우리 역을, 성훈은 코스메틱 그룹 대표이자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라파엘 역을 맡아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게 된다.또한, 신동욱은 약혼녀 오우리의 혼전순결 결심을 알면서도 묵묵히 곁을 지켜온 강력계 형사 이강재로, 홍지윤은 외모 빼고 모든 게 가짜인 라파엘의 아내 이마리로 분한다. 두 사람이 임수향, 성훈과 만들어낼 로맨틱한 시너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혼전순결 약속을 지켰지만 어쩌다 엄마’가 된 오우리와 ‘본의 아니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라파엘. 오우리의 신념을 지켜주며 순수한 사랑을 키워온 이강재와 라파엘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마리까지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진은 “원작 속 3대 모녀의 여성 서사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 스토리와 강렬한 극 몰입도에 매료되어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됐다. 미국 정서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우리는 오늘부터’는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들 속에서 오우리가 주체적인 선택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것”이라며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으로 재탄생할 ‘우리는 오늘부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우리는 오늘부터’는 ‘바람이 분다’, ‘절대그이’, ‘마음의 소리 리부트’ 등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정정화 PD가 극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원작과는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는 편성 확정 이전부터 MBC와 주연 배우 겹치기 방송 논란에 직면해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배우 임수향이 똑같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MBC 드라마 ‘닥터로이어’가 5월 중 방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전부터 ‘닥터로이어’ 편성 시기를 확정했던 MBC는 이와 관련 SBS 측에 “어쩔 수 없는 편성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주연 배우가 겹치게 방송을 편성하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편성 확정에 따라 MBC와 SBS의 편성 갈등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방극장에 ‘마라맛 로코’를 선사할 유쾌 발랄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오는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2022.04.1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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