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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만에 '맨손 소 잡기' 비화 밝힌 천규덕씨
- ▲ 1970년대 초 천규덕 선수가 장충체육관에서 맨손으로 소 를 때리는 모습.[조선일보 제공] 천규덕은 '박치기왕' 김일, '백드롭의 명수' 장영철과 함께 1960~70년대 인기스포츠였던 프로레슬링의 대표 스타였다. 검은 타이즈를 입은 그가 '얍' 하는 기합과 함께 당수로 일격을 날리는 장면에 국민들은 일희일비했다. 서울 종로구 프로레슬링 동우회 사무실에서 천씨를 만났다. 이 왕년의 스타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그는 강의하듯 답변했고 "레슬링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여러 번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프로레슬링 인기가 대단했죠? "경기 있는 시간에는 택시도 안 다녔어요. 장충체육관에 암표상이 활개쳤고 TV가 있는 만화가게와 다방도 사람들로 꽉 찼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경기를 해달라'고 대통령 경호실에서 연락이 왔을 정도야. 일본 선수와 경기할 땐 관중들이 '쥑이라, 쥑이라'고 하는데 그 소리 들으면 하늘에 뜨는 기분이죠." ―한창 때 장충체육관에서 맨손으로 소를 잡기도 했죠? 그때 수십 번 내리쳐도 소가 안 쓰러지고 버텼다면서요. "당시 김일 선수가 박치기로 인기를 끌었어요. 국내파도 뭔가 보여줘야겠다 싶어 '소를 잡자'고 생각한 거지. 아이디어는 냈지만 막상 '진짜 맨손으로 잡을 수 있을까' 싶어 마장동 소 도축장에 가서 연습 삼아 한번 해봤어요. 그랬더니 한 대에 소가 확 가더라고요. 거기 있던 사람들이 다 놀랐지. 연속해 5마리를 때려 잡았어요. '아, 이거 되겠다' 싶어서 장충체육관 잡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어요." 그런 천규덕에게 시합 이틀 전에 연락이 왔다.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치게 한다는 중앙정보부였다. "천 선수, 왜 하필 소를 잡으려 해, 소가 뭔지 알아? 공화당 상징이 황소라는 거 몰랐어? 당신이 황소 때려잡으면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겠어?" 그 말에 천규덕은 소름이 쫙 끼쳐 "정치고 뭐고 잘 모른다"고 우물거렸다. 정보부는 "이미 광고 다했는데 국민들에게 거짓말 할 수는 없고, 단번에 때려잡지 말고 최대한 시간을 오래 끌어서 황소가 센 동물이라는 걸 보여달라"고 제안했다. 천씨는 "나야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었지만 그 말 듣고 열 몇 대로 힘을 나눠 때리다가 막판에 가서 쓰러뜨린 거라. 시키는 대로 한 거지"라고 했다. ―김일 선수와는 사이가 안 좋았나요? "스타가 둘 되고 셋 되면 장사가 안됩니다. 1인자가 김일이고 나와 장영철이는 2, 3인자였지. 그때 레슬링에는 스타가 필요했고 마침 김일이 일본에서 들어왔어요. 우리가 이 사람을 스타로 만들어줬지. 스타가 된 사람이 그 밑의 선수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김일은 그게 부족했어." 그는 "부산에서 태권도(당시 '당수'로 불림) 사범을 할 때 동네 전파사 앞에 서서 역도산의 경기를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나도 역도산처럼 당수를 하니 저렇게 한번 해보자 싶었지. 같은 체육관의 장영철과 함께 시작한 거예요. 나중에 일본 선수를 부르니 사람들이 열광을 하더라고." 1963년 역도산이 잠시 귀국했다. 소식을 들은 프로레슬러들이 숙소인 조선호텔 앞으로 달려가 도열했다. "역도산이 한 사람씩 악수를 했는데 내 손을 잡더니만 '이 선수 일본에 데려가겠다'하더라고요. 기뻐서 연락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해 역도산이 칼에 맞아 숨졌어요." ―레슬링은 쇼인가요? (1965년 5개국 친선 프로레슬링 대회에서 난투극을 벌인 장영철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레슬링은 쇼'라는 보도가 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그때 현역 선수가 '레슬링은 쇼다' 해버렸으니…. 짜고 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때릴 때 정식으로 때리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안 다치게 때리는 거, 그게 기술이에요." ―맨주먹으로 돌멩이도 깼다면서요. "본고장 기술을 배우려고 1966년에 미국에 갔어요. 도착하니까 현지 관계자들이 '당신 기술이 뭐냐'고 물어요. 그래 '시합하는 날 돌멩이 하나 갖다 달라'고 했어요. 시합 전에 내가 맨손으로 돌을 작살냈어. 태권도가 미국에 상륙하기 전이니까 그 쪽에서 안 놀랄 수가 있겠어요?" ―인기가 좋았으니, 돈도 많이 벌었죠? "우리 그 얘긴 하지 맙시다. 복싱은 챔피언 한 사람이 많이 가져오지만 레슬링은 식구가 많잖아요. 벌어서 다 나눠야 돼요. 그런 건 기사에 쓰지 말고 그냥 많이 벌었다 하세요." ―은퇴 이후엔 어떻게 지냈어요? "나는 아직 공식 은퇴한 게 아니에요. 1985년 이후 링에 오르진 않았지만, 아직 은퇴는 안 했어. 프로레슬링을 화려하게 부활시키고 할 겁니다." ―그럼 '링 떠난 후에' 어떻게 지냈어요? "영진약품에서 정년 퇴임할 때까지 근무했어요. 제대하자마자 입사해서 퇴임까지 24년간 근무한 회사예요. 당시 김생기 회장님이 정식으로 채용해줘서 선수로 뛸 때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훈련을 했지. 퇴직 후 친구와 건축업에 손댔는데 2~3년 하다가 잘 안됐어. 1998년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 프로레슬링 동우회를 만들었어요." ―동국대에선 뭘 강의하실 건가요? "한국 프로레슬링의 역사, 시합할 때 선수들의 마음가짐, 어떻게 해야 선수가 팬들하고 교감이 이뤄지는지, 다 말할 겁니다. 어떤 사람이든 조직 속에서 사는 거고, 그 조직체에서 뻗어나가는 거 아닙니까. 회사 조직·군대 조직 등 많은데, 깡패 조직만은 되지 말라고 강조하고 싶어요." ―레슬링 인기를 어떻게 부활시킬 수 있을까요? "요새 미국프로레슬링(WWE) 굉장하잖아요? 하루에 1200만달러 벌어들인답니다. 요즘 젊은 애들은 선수들 이름을 나보다 더 잘 알고, 기술도 다 꿰고 있어요. 그 마니아가 한국에 200만명 된다는데, 그 인구를 흡수시키려면 우리도 스타를 빨리 만들어야지." 천씨의 큰 아들이 탤런트 천호진이다. 아들의 연기에 대해 그는 "카리스마도 있고, 몸짓도 목소리도 아주 좋다"며 "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저만하면 배우 소리 듣겠다 싶다"고 했다. "김일 형님도 돌아가시고, 1세대 중 나만 남아 쓸쓸합니다. 전화해서 형님 잘 있나 하면 마음이 좋겠는데…. 나도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도 하루 3시간씩 운동하고, 아침 저녁에 2000번씩 팔 굽혀 펴기를 한다"고 했다.
- (안정훈의 창업아이템이야기) 창업은 누구나 꿈꾸고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 [이데일리 안정훈 칼럼니스트] 가난한 고학생에게도 대기업 임원에게도 나만의 사업은 결코 실패를 예견하지 않는 성공의 장미빛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창업현실의 척박함 속에 그 어느 누구도 섣부른 결론으로 창업에 도전하기에는 현실이 녹녹치만은 않다. 고객이 있으므로 사업도 진화를 거듭하듯이 창업 또한 성공창업을 위해 꾸준한 노력은 좀더 확률이 높은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지금 창업시장이다. 인턴쉽 창업에서 체험형 창업 그리고 대박 점포를 인수 받는 인수형 창업까지 창업 형태는 다양하다. 업종에 따라 고객층은 다앙하며 충성고객이 되는 이유는 반드시 존재한다. 단순히 장사가 잘되는 매장은 몫이 좋거나 가격이 싸거나 맛이 좋아서 만은 결코 아니다. 눈에 보이는 장점 이외의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위 대박 점포가 되는 것이다. 기존의 대박 점포를 시설 권리금에 영업 권리금까지 합쳐 많은 돈을 들여 인수한 점포가 의외로 쪽박 점포로 변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이 인수 창업의 현실 단지 주인이 바뀌므로 인해 영업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고객은 살아있는 감성 동물이다. 고객은 맛, 가격, 분위기 보다 특별함을 기대한다. 친근함과 편안함이 그것이다.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고 나에게 표현해 주기를 바라지만 새로운 점주와의 교감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함에도 신규 점주는 영업의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둘째, 고객은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는다. 고객은 손님으로써 지불 가격보다 나은 서비스를 추구한다. 접객에서 계산까지 주변의 다른 여건에 조금도 불편함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점주가 인수한 매장 환경에 적응하기까지도 최소한 2~3달이 필요하지만 적응 기간의 불편 사항이 고객의 이탈을 가속화 할 수 밖에 없다. 셋째, 종업원은 고객의 충성고객이어야 한다. 고객의 접점에는 항상 종업원이 존재한다. 종업원은 자신이 서비스 하는 재화에 대하여선 전문가이자 주인이어야 한다. 따라서 직원의 통제 범위와 역할 분담은 주인으로부터 나오고 그 해답은 수익으로 나타난다. 신규 점주와 종업원과의 호흡이 바로 고객 유지로 나타난다. 넷째, 고객은 작은 배려에 감동한다. 고객은 세심한 배려에 기뻐한다. 친절한 미소, 자상한 설명 그리고 덤 문화에 즐거워한다. 매가에 대비한 원가율보다 퍼주는 인정과 기술에 감탄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 하지만 신규점주는 투자비용에 대한 회수 전략에 고객의 배려가 상실될 수 있다. 다섯째, 고객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충성고객들은 항상 동일한 인물, 동일한 서비스, 동일한 분위기에 적응되어 있고 이를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 편안함은 섣부른 변화가 줄 수 있는 심리적 위축감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규점주의 지나친 의욕은 화를 부를 수 있다. 진정한 프로장사꾼은 하다 못해 된장, 고추장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고객의 구매습성이 수익성이기 때문이다. 여섯째, 모든 고객이 다 충성고객은 아니다. 점포는 8대 2의 법칙이 항상 존재한다. 어느 점포든 전체 매출의 80%는 20%의 충성고객에 의해 이루어진다. 충성고객은 다른 고객과는 색다른(?) 대접을 받고 싶어한다. 그 서비스가 제품이던지, 가격 DC던지, 푸짐함이든 기존 고객과의 차별성을 요구하지만 신규 점주는 충성고객의 성향 파악에 둔감할 수 밖에 없으며 그 둔감함이 황제 고객의 이탈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대박 점포와 쪽박 점포는 고객 손에 달려있다. 하지만 고객은 철저한 이기주이적 구매 형태를 가지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하지만 그 대응 정도에 따라 고객 부침 현상은 상이하다. 인수 창업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고객의 지속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점포의 고객과 종업원의 눈높이를 맞추어 전략을 세우는 능력이 곧 승패의 요건이라 할 수 있다. 안정훈 창업경영연구소 상무주요경력로손 편의점 (물류관리 / 점장 / 슈퍼바이져)㈜바이통상 (기획 / 슈퍼바이져 / 홍보)㈜ 창업경영연구소 이사 (상권분석전문)커리어
- ‘잠테크’로 내 몸 깨운다
- ▲ “눈이 말똥말똥, 잠이 안온다고요? 눈 위에 살짝 고양이 안대를 얹어보세요.” 생체시계를 제대로 돌리려면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다. 안대는 오가닉 코튼 제품.[조선일보 제공] 휴가도 끝나고,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방학도 끝났다. 이맘때면 엄마와 아이들은 아침잠 줄이는 습관을 들이느라 옥신각신이다. 여름내 열대야와 선풍기, 에어컨 바람에 시달린 어른들도 숙면을 열망하기는 마찬가지. 해는 점점 짧아지고, 가을에 맞춰 생체시계를 맞추려면 올바른 잠테크를 알아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 속 ‘생체시계’를 다스려야 ‘생체시계’란 인간의 심장박동, 호르몬 분비, 행동, 노화 등 주기적인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몸 속 시계. 일정한 때가 되면 배가 고프다든지, 어둠 속에 갇혀 있더라도 밤과 낮의 시간에 따라 일정하게 체온의 변화나 수면의 욕구 등이 생기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매일 출근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과 같은 사회적 일상에 생체시계를 맞추고 산다. 그러다 방학이나 휴가를 맞게 되면, 어렵게 맞춘 생체시계가 매일 조금씩 늦춰지게 된다. 즉,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아침에 늦게 깨는 것. 다시 출근을 하거나 등교를 하게 됐을 때 많은 시간을 잤어도 더 피곤하고 밤에는 오히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정신과 전태연 교수는 “생체시계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말한다. 일상생활에 복귀하기 적어도 1주일 전부터는 서서히 생체시계를 맞추어 가는 것이 좋은데, 이는 외국여행을 갔다 온 다음 시차적응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생체시계는 햇빛, 사회적 자극, 활동 등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낮에 햇빛을 많이 받고, 적당한 활동을 하면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자기 전 컴퓨터는 금물 방학 동안 아이들은 늦게 잠이 들고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신동길 서초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아이들의 몸이 밤의 기운인 음의 기운을 잘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동물에 비해 음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밤에 잠을 안 자려는 아이에게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먹이면 도움이 된다는 것. 같은 이치로 육류의 섭취는 잠시 삼가는 것이 좋다. 과일이나 야채도 잠들기 직전보다는 낮이나 저녁 식사 전에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수박이나 참외 등 수분이 많은 과일은 잠이 들었다가도 화장실에 들락거릴 우려가 있으므로 저녁 식사 후에는 피한다. 또 자기 전 컴퓨터나 TV 등을 시청하는 것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규칙을 정해 낮 시간대에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잠들기 전 대추차 한 잔 숙면을 위해서는 교감신경의 긴장을 풀어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추차와 오미자차는 긴장을 풀고 숙면을 돕는다. 특히 대추차를 잠들기 전 마시면 짧게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대추씨에 신경을 이완시키는 성분이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되므로 씨를 빼지 말고 함께 끓이는 것이 좋다. 오미자차는 물과 함께 끓이는 것이 아니라 끓였다 식힌 물에 우려서 꿀을 첨가해 만든다. 사과산, 주석산, 유기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맛이 강하고 피로 제거와 기분 전환을 도와 쉽게 잠들게 해준다. 낮잠은 피한다. 그래도 밤에 쉽게 잠이 들지 못하다면 반신욕이나 족욕,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 피로를 풀고 긴장을 완화시켜 잠이 잘 들게 도와준다. 어른, 아이 모두 마찬가지. ◆예민한 아이는 푸른색, 소심한 아이는 붉은색 신촌 8+1 클리닉 전신철 원장은 체질별로 다른 색상을 이용해 숙면을 유도하라고 조언한다. 체질에 맞는 색지를 천장에 부착해 잠들기 전 아이에게 10~20분간 보여주면 효과가 있다는 것. 매사에 착실하나 내성적 성격이 강해 얌전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아이는 잠들기 전 붉은색을 바라보는 것이 좋고, 활동적이나 고집이 센 아이는 흰색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창의적이지만 신경이 예민한 아이는 푸른색을 바라보면 금방 잠들고, 의협심이 강하지만 성격이 급한 아이는 검정색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잠 솔솔~ 제품들 잠 안 오는 밤, 천장의 무늬를 다 세고도 여전히 눈이 말똥말똥하다면 약간의 도구를 활용해보자. 오가닉 코튼 캐츠 아이 베개(5만원)는 눈이 가장 편안해 한다는 430g의 무게를 지닌 제품. 유기농 순면으로 만들어 촉감이 부드럽고 편안하며, 옥수수 전분을 가공한 속을 사용해 반복 세탁이 가능하다. 다이소의 냉온팩(1000원)은 여름철엔 냉동실에, 겨울철엔 전자레인지에 넣어 원하는 온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뷰티스토어 더블유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칼라수면안대(2000 ~3000원)도 있다. 베개 속에 넣어두면 향기를 뿜어 숙면을 돕는 제품도 있다. 더블유스토어의 허브베개속(3000원)은 베개 속 머리가 닿는 부위에 넣어두면 은은한 라벤더나 페퍼민트향이 퍼지며 숙면을 돕는다. 숲의 생활 숙면용 우드칩(1만2000원)은 자잘한 나무칩에 피톤치드라는 천연성분을 입혀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피톤치드가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 숙면을 돕는다고.가정용품 전문 매장 B&Q Home에서는 항균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다기능 스프레이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로마 성분에 따라 효능이 다른 6종의 룸 스프레이(3900원)는 항균, 심신 안정,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잠들기 전 베개 밑에 살짝 뿌려주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타임지에 베스트 방향제로 소개되기도 했다. 오가닉 코튼 수면 양말(18000원)은 손발이 차가워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일반 양말을 신고 자면 발목에 자국이 남는데 반해 숙면 양말은 발목이 여유로운 것이 특징. 캐모마일이나 라벤더 등 허브티도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