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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7건

'경기도 야생동물학교' 내년 상반기 개소
  • '경기도 야생동물학교' 내년 상반기 개소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야생동물학교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야생동물학교’는 미래세대에게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자연생태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도가 새롭게 조성한 문화 공간으로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57번지 일원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에 소재한다.전체 3만8198㎡ 규모 부지에 국비 28억 원과 도비 77억 원 등 모두 105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2020년 6월 착공해 지난달 20일 공정을 완료했다.경기도 야생동물학교 전경.(사진=경기도 제공)교육·체험 공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경기도 야생동물학교는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와 치료를 받은 야생동물 중 자연 복귀가 가능한 동물은 재활훈련과 방사를, 불가능한 영구장애 동물은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장의 역할도 담당한다.단순한 동물전시 대신 야생동물의 보호·보존, 자연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도는 풍부한 야생동물자원의 서식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함으로써 멸종 예방과 생태계 균형 유지를 추진,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수도권 대표 생태학습장’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은 “서식지 파괴·기후변화·환경오염 등으로 야생동물의 다양성 감소와 서식지 여건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생물 다양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8 I 정재훈 기자
 자작나무숲에 사는 룽키란 반려견…채혜선 '친구들'
  • [e갤러리] 자작나무숲에 사는 룽키란 반려견…채혜선 '친구들'
  • 채혜선 ‘친구들’(Friends·2021)(사진=영은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회색털을 가진 강아지 한 마리가 눈을 가린 발 틈새로 흘깃거리고 있는 것은 나무에 매달린 달팽이와 작은 새들일 터. 부끄러운 건지 무서운 건지, 어쨌든 인간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사랑스러운 한무리의 동물들이 화면의 주·조연을 다 차지하고 있다. 저들이 놓인 배경도 훈훈하긴 마찬가지다. 자연물 중 늘 낭만적 정서의 정중앙을 관통해온 자작나무숲이니 말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따뜻한 그림’의 전형을 이룬, 작가 채혜선(58)이 부른 ‘친구들’(Friends 2021)이다. 작가는 동물과 사람, 또 그들이 살고 숨 쉬는 숲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 이야기를 대신 꾸려가는 대단한 조력자가 있으니, 작가의 반려견을 모델로 삼은 ‘룽키’란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가진 애틋함을 일깨워줬다는 그 회색개는 작가의 작품 구석구석을 헤집으며 생명·관계·교감의 가치를 온몸으로 설파한다. 룽키 만큼이나 작가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자작나무 역할도 적잖다. “앞이 캄캄할 때 꿈꾸게 되는 고고하고 우아한 ‘이상’이 아닐까”라며 묵직한 의미를 심었다. 26일까지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 영은미술관서 여는 개인전 ‘자작나무숲의 친구들’(Friends in the White Birch)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작가’로 선정된 작가의 회화작품을 걸었다. 캔버스에 아크릴. 162.2×130.3㎝. 작가 소장. 영은미술관 제공. 채혜선 ‘친구들’(Friends·2021), 캔버스에 아크릴, 53.0×45.5㎝(사진=영은미술관)채혜선 ‘친구들’(Friends·2021), 장지에 혼합재료, 53.0×45.5㎝(사진=영은미술관)
2021.12.18 I 오현주 기자
"당연한 조치"…이재명·추미애도 文 '개 식용 금지' 찬성
  • "당연한 조치"…이재명·추미애도 文 '개 식용 금지' 찬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발언하며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에 동의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 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 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지난달 2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동물복지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동물보호센터 보호견 ‘오리’와 함께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 지사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 식용 금지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당연한 조치이고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는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생명체”라고 정의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 식용은 사회적인 폭력일 수 있다. 저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 식용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다”고 자신의 공약을 언급했다.이어 이 지사는 “개 식용을 단순히 야만적 문화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잔인한 학대와 도살, 비위생적인 사육, 불안전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동물복지의 필요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성남시장 시절 전국 최대 개시장으로 꼽혔던 모란 개시장을 정비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개 식용 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성남 모란시장을 5년여의 기간 동안 토론과 설득, 합의를 거쳐 정비해낸 경험이 있다. 반려동물 복지는 곧 인간에 대한 복지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사진=추미애 페이스북)추 전 장관도 같은 날 SNS를 통해 “개식용, 이제 그만 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보신탕, 어릴 적 시장 골목 어귀에서 종종 보던 간판이다. 여의도에서도 심심찮게 보신탕을 먹으러 몰려다니는 사람들을 불편한 심정으로 목격하곤 했다. 요즘은 많이 뜸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개 식용 문제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 식용 금지에 반대하는 여론을 거론하며 “나라마다 오래된 식습관과 문화이기에 존중되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가구가 638만이 넘고 반려동물은 860만 마리가 넘어섰다. 이제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영양 포화 사회에 사는 우리로서는 새로운 사회적 용기와 사회적 결심이 필요하다”고 단언했다.추 전 장관은 “내가 직접 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이웃의 마음까지 품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염원하면서 “그런 점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식용 금지 신중한 검토할 때’라는 말씀은 참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더 늦지 않게, 더 아프지 않게,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은 오는 30일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2021.09.28 I 권혜미 기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펫코노미'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반려동물 인구 1500만 '펫코노미'
  • 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고양 (제공=대명소노그룹)[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 이른바 ‘펫코노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과 경제의 합성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29.7%인 604만 가구였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448만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인 ‘팻팸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저출산과 함께 고령화, 여기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올해 3조 7694억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6조 5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 역시 반려동물 산업을 주목하고 관련 사업에 진출하거나 강화하고 있는데요.◇펫코노미 2027년 6조원 규모 성장기업들이 반려동물 분야에 진출한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밥솥으로 유명한 쿠쿠전자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넬로’를 운영 중입니다. 넬로 브랜드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산책한 뒤 집안으로 들어온 반려동물 털에 묻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뒤 젖은 털을 말려주는 ‘드라이룸’ 기능도 있구요. 아울러 쿠쿠전자는 넬로 브랜드로 ‘펫 스마트 급수기’도 판매 중입니다. 이 제품은 물을 1.5ℓ 용량으로 담아주면 보호자가 장시간 외출하더라도 반려동물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쿠쿠전자는 이 밖에 넬로 브랜드로 반려동물 목줄과 함께 유모차도 판매 중입니다.선풍기 1위 업체인 신일전자(002700) 역시 ‘퍼비’ 브랜드로 반려동물 가전을 판매합니다. 특이할 만한 제품은 배변훈련기입니다. 이른바 ‘개밥그릇’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반려동물이 패드에 배변을 할 경우 이를 카메라가 감지한 뒤 자동으로 음식을 제공합니다. 반려동물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배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변을 유도할 수가 있죠. 신일전자는 배변훈련기 외에도 반려동물 자동급식기와 자동발세척기, 적외선 고대기, 온풍기, LED 브러시 등 다양한 가전을 퍼비라는 브랜드로 판매합니다. 목욕과 함께 드라이 기능을 갖춘 반려동물 전용욕조까지 있습니다.반려동물을 위한 호텔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리조트를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은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위한 계열사 소노펫앤컴퍼니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소노펫앤컴퍼니는 대명소노그룹이 운영 중인 휴양시설 ‘소노캄 고양’과 ‘비발디파크’ 안에 반려동물을 위한 호텔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죠.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객실은 미끄럼으로 인한 반려동물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해 논슬립 플로어로 시공했습니다. 반려동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침대와 툇마루를 낮은 높이로 설계했구요. 여기에 반려동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배기 시스템도 갖췄습니다.생활용품업체 애경산업(018250)은 반려동물 전문회사 이리온과 함께 펫케어 브랜드 ‘휘슬’을 운영 중인데요. 애경은 휘슬 브랜드로 반려동물 전용 샴푸와 미스트 등을 판매 중입니다. 이는 반려동물 피부가 사람과 달리 표피층이 얇아 세균성 피부병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입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반려동물을 위한 유기농 먹거리 브랜드 ‘아미오’를 운영 중입니다. 아미오 브랜드로 판매 중인 ‘자연담은 식단’은 좁은 닭장이 아닌, 개방된 오픈형 계사에서 키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닭을 주원료로 한 제품입니다.◇반려동물을 위한 가전·호텔·샴푸·식품 등 다양해의료기기 업체 원텍은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기기 브랜드 ‘애닉슨’을 운영 중입니다. 애닉슨 브랜드에는 레이저를 활용해 통증을 완화하고 흉터를 회복할 수 있는 ‘델라’와 함께 레이저를 이용해 절개 없이 방광과 요도 내 결석을 제거하는 ‘홀라’ 등이 있습니다. 청호나이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한 ‘청호 펫 공기청정기’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펫 전용필터’와 ‘탈취강화필터’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 털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펫모드와 잠금설정 등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꼭 필요한 기능을 더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 호텔, 샴푸, 식품, 의료기기. 이 정도면 반려동물이 사람 못지 않은, 어떤 면에 있어서는 그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인수합병을 통해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하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유통업체 GS리테일은 반려동물용품 쇼핑몰업계 1위인 ‘펫프렌즈’를 최근 인수했습니다. GS리테일은 2017년 펫프렌즈에 첫 투자를 단행했구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추가로 투자한 끝에 이번에 사모펀드(IMM 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공동 인수를 결정했습니다.화장품 제조 분야 강자인 한국콜마(161890) 역시 반려동물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가 동물사료 제조 관련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약초 추출박 급이로 생육한 곤충 유충을 이용한 애완동물사료 제조 방법’을 농업회사법인 엔토모와 공동 연구해 특허로 출원했습니다. 해당 특허 내용은 곤충을 활용해 동물사료를 제조하는 기술입니다.동물용 의약품에 주력하는 우진비앤지(018620)는 반려동물 사료업체인 오에스피 지분 82%를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시켰죠. 우진비앤지가 인수한 오에스피는 유기농 펫푸드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매출액은 200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오에스피는 미국 농무부과 국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제품 인증을 받았습니다.이 밖에 대명소노시즌은 펫밀크 ‘닥터할리’를 제조하는 푸드마스터그룹 지분 10%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펫밀크에 이어 펫홍삼과 영양제 등 펫푸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려동물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이 관련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2021.09.21 I 강경래 기자
용평리조트,  숲속 힐링 명소 ‘애니포레’ 17일 개장
  • 용평리조트, 숲속 힐링 명소 ‘애니포레’ 17일 개장
  • 용평리조트가 17일 개장하는 숲속 힐링 명소 ‘애니포레’(사진=용평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평창의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이하 용평리조트)가 숲속 힐링 명소 ‘애니포레’를 1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애니멀 포레스트(Animal Forest)의 줄임말인 ‘애니포레’는 해발 900~1000m 발왕산 자락에 있는 힐링 명소이다. 동물계의 3대 얼짱 알파카와 다양한 아기동물들과 교감을 하는 ‘알파카 목장’, 쏟아지는 피톤치드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대한민국 최대 독일가문비나무 군락인 ‘가문비치유숲’이 있다.잔잔한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심유계곡길’과 아름다운 시와 음악이 있다고 하여 지어진 ‘시와음악길’ 등 다양한 산책로와 볼거리,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까지 준비되어 있다.용평리조트가 17일 개장하는 숲속 힐링 명소 ‘애니포레’(사진=용평리조트)애니포레 뿐만 아니라 발왕산을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발왕산 관광케이블카가 있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1458m에 달하는 발왕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르면 수천 년 주목의 신비한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천년주목숲길’을 발견할 수 있다.이 숲길은 유모차와 휠체어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길이다. 산림유전 자원으로 보호받고 있는 평균 수령 1500년의 주목들과 오랜 역사를 지닌 수많은 신비목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이 나무들을 키워낸 순백의 도화지 같은 천연 암반수인 발왕수를 맛볼 수 있다.용평리조트 관계자는 “‘백문의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발왕산을 중심으로 한 용평리조트의 변신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6 I 강경록 기자
유기견은 키우기 어렵다?…"펫샵 견은 쉬운가요"
  • 유기견은 키우기 어렵다?…"펫샵 견은 쉬운가요"
  • "유기견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키우기 어렵다는 등의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을 다수 보았지만 대부분 유기견을 실제로 입양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막상 키워보면 다른 반려견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딱히 유기견이라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다."유기견을 반려견으로 입양한지 9년 된 백지원씨(가명)은 "유기견은 키우기 어렵다"는 방송인 김희철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김희철은 지난 달 26일 방송된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이하 펫키지)에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솔직히 강아지를 키우는 진짜 전문가들은 초보 애견인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유기견은 한번 상처를 받아 사람한테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김희철의 발언이후 온라인상에서 “섣부른 유기견 입양은 지양해야 맞다”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네이버 기사 댓글 캡처 (사진=박서윤)여러 동물 보호단체들은 이같은 발언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확산시키고 펫샵 소비를 조장한다고 비난했다.김희철은 같은 달 30일, 생방송 플랫폼 트위치 라이브 방송에서 “유기견을 키우는 게 어렵다는 말이 펫샵에서 사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유기견은 이미 한 번 버려져서 상처가 큰 강아지라 초보자 분들이 키우기 정말 쉽지 않다. 사랑으로 보듬어준다는 것은 예쁜 마음이지만 사랑만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과 함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그는 "이걸 어떻게 그렇게 꼬아서 듣냐"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그러나 김희철의 이같은 발언은 전체 반려동물 가구 중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여전히 4.8%에 불과한 상황에서 유기견 입양 확대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백 씨는 "매체에 잘 알려진 강형욱 훈련사, 설채현 수의사만 봐도 '사지 말고 입양'하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 어느 전문가가 유기견을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입양을 추천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사지말고 입양하자 흐름 역행 지적도 ”’출신‘에 따라 돌봄의 난이도가 달라지지 않아요. TV프로 '세상의 나쁜 개는 없다'에 등장하는 문제견을 보더라도 펫샵에서 데려왔는지, 유기동물인지를 기준으로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두푸딩언니’란 이름으로 8년째 유기동물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이은혜 (가명)씨는 유기견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이어 ”유기동물들은 품종, 나이, 성격이 모두 다양하다. ‘키우기 어렵다’는 말로 이들을 획일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하며 ”지금까지 만난 유기견들은 오히려 더 예쁨받고 싶어해서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2010년도부터 약 10년간 진행된 '사지말고 입양하자' 캠페인은 펫샵 소비를 지양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하자는 취지로 이효리, 조승우, 엄정화 등 여러 연예인들이 동참하며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백 씨 역시 방송에서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를 본 이후 유기견 입양을 결심했다고 했다.동물보호단체 카라의 관계자는 "'유명인이 전문가들은 절대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확산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해도 해당 발언은 여전히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일반화와 편견을 근거로 했기때문에 그 점을 지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반려견 전문가 “유기견 키우기 어렵다...사실 아냐”그럼 김희철의 발언대로 유기견은 실제로 다른 반려견에 비해 키우기 어려울까. 견생연구소 AEO의 대표 김충수 반려견 훈련사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충수 훈련사가 유기견과 교감하는 모습 (사진=김충수 제공)김 훈련사는 "펫샵에서 구매한 강아지는 쉽게 키우냐"고' 되물으며 "유기견이라고 해서, 또는 펫샵에서 구매를 했다고 해서 보호자의 노력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행동교정 의뢰가 들어오는 강아지들의 대부분은 펫샵 출신이다. 어린 강아지를 구매해서 처음부터 키우는 것 또한 결코 쉽지 않다는 증거"라며 "어떤 경로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전, 내가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느냐에 따라 반려견을 수월하게 돌볼 수 있을지 결정이 된다"고 강조했다.김 훈련사는 이런 선입견은 유기견이라는 용어 자체의 문제점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유기견이라는 단어는 '버림받았다'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김 훈련사는 며 "‘유기견’ 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의 편견을 만드는 것 같다"며 "유기동물의 대체어가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2021.09.07 I 박서윤 기자
'예나는 동물탐정' 최예나, 첫 회부터 동물덕후 포스
  • '예나는 동물탐정' 최예나, 첫 회부터 동물덕후 포스
  • (사진=스튜디오 와플 ‘예나는 동물탐정’ 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최예나가 귀여운 동물탐정으로 활약했다.최예나는 지난 24일 첫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예나는 동물탐정’에 출연해 특별한 신고식을 마쳤다.이날 최예나는 집에 찾아온 제작진을 맞이하며 친오빠와 반려견을 공개했다. 또 동물탐정 검증 테스트 끝에 정식 탐정으로 임명되며 열정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먼저 최예나는 “코끼리, 판다, 호랑이, 앵무새, 너구리 등 모든 동물을 좋아한다”며 ‘동물덕후’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친오빠는 “뱀, 악어, 개구리도 좋아한다”며 농담했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남매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최예나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반려견들과의 교감 능력을 어필했다. 친오빠가 동의하며 “개소리를 잘 낸다”고 덧붙였고, 최예나는 곧바로 개 짖는 소리를 흉내 내며 또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계속해서 동물탐정이 되기 위한 검증 테스트가 이어졌다. ‘호랑이가 차를 타고 가다 지나가는 토끼를 보고 하는 말은?’이라는 난센스 문제에 최예나는 “맛있겠다”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동물 추리 테스트에서 여러 장의 사진 중 자신의 반려견을 맞힌 최예나는 무사히 정식 동물탐정으로 임명됐다.이후 “강아지들이 TV 속 주인을 알아볼 수 있을까?”란 주제로 첫 번째 추리가 시작됐다. 최예나는 “우리 강아지들은 나를 알아볼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반려견들은 TV 속 최예나의 직캠을 보고도 오히려 활발한 배변 활동만 일으켜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최예나의 친오빠가 “외계인에게 잡혀가는 보호자를 봤을 때 강아지들 반응이 궁금하다”고 의뢰했다. 최예나는 외계인 인형에 붙잡혀 혼신의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반려견들이 꽁꽁 숨어버려 웃기면서도 슬픈 상황이 연출됐다.‘예나는 동물탐정’은 동물 덕후 최예나가 동물에 대한 별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새 웹 예능이다. 넘치는 호기심과 애정으로 무장한 최예나가 직접 동물탐정이 되어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예나는 동물탐정’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 공개된다.
2021.08.25 I 윤기백 기자
웰크론몰, 모바일 앱 출시…‘원스톱 쇼핑’ 제공
  • 웰크론몰, 모바일 앱 출시…‘원스톱 쇼핑’ 제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토털 리빙기업 웰크론은 공식 자사몰 ‘웰크론몰’ 이용고객을 위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웰크론)웰크론몰에 따르면 이번 앱은 웰크론몰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함께 편리한 언택트·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웰크론몰 앱에서는 △알러지방지 기능성침구 ‘세사온라인‘, ‘퓨어슬립’·‘세라피’ △고기능 헬스케어 브랜드 ‘케어온’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 △반려동물 용품 ‘세사퍼피’ 등웰크론과 웰크론헬스케어의 고품질 기능성 제품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또한, 브랜드 검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가개인 선호도나 다른 이용자의 추천수 등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브커머스와 인스타그램 연동 기능도 새로 도입해 상품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색다른 즐거움까지 전하는 유관 콘텐츠를 함께 감상할 수도 있다.특히 푸시 알림을 통해 모바일 앱에서 진행되는 타임세일, 핫딜, 특가상품 등 실시간 한정 혜택을 빠르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출석 체크와 같은 앱 활동으로 얻은 포인트를 구매 적립금으로 전환하는 앱테크 기능도 구현했다. 앱 포인트는 웰크론몰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웰크론몰 관계자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모바일 환경과 소셜미디어를 연동해 소비자와 더 활발히 교감하고 편리한 ‘원스톱 쇼핑’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웰크론몰 앱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웰크론몰 전용 상품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을 위한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웰크론몰은 모바일 앱 출시를 기념해앱 가입 고객에게 △가입 감사 2000 포인트 △10% 할인쿠폰 △시크릿특가 할인 △출석·알림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1.08.20 I 함지현 기자
“임영웅은 이미 가을” 세정 웰메이드, 새 시즌 화보 공개
  • “임영웅은 이미 가을” 세정 웰메이드, 새 시즌 화보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패션기업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가 전속 모델 임영웅과 함께한 2021 가을 화보를 9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사진=세정)이번 화보는 깔끔한 단색 배경으로 모델과 제품을 더욱 돋보이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웰메이드는 임영웅이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웰메이드 가을 신상품은 다양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화보 촬영에도 편한 착용감과 자연스러운 핏을 자랑한다. 가벼우면서 포근하게 입기 좋은 상품으로 두루 구성됐으며, 부드러운 베지터블 가죽과 우드 파이버(목재 섬유)를 활용하는 등 소재에서도 새로움을 더했다.타운 캐주얼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은 ‘윈터 텍스쳐’, ‘해피 프렌즈’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화보를 풀어냈다. 벨벳 소재 소파를 배경으로 동물과 교감하는 임영웅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냈다.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The story of snow with hero(임영웅과 함께한 눈에 관한 이야기)’라는 콘셉트 아래 레저 스포츠를 소재로 삼았다. 임영웅은 클라이밍, 스키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연출하며 밝고 활기찬 느낌을 그려냈다.(사진=세정)
2021.08.09 I 윤정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윤상현 아들 희성, 인생 첫 승마 체험
  • '슈퍼맨이 돌아왔다' 윤상현 아들 희성, 인생 첫 승마 체험
  • ‘슈돌’(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희성이가 승마에 특별한 재능을 보인다.8월 8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93회는 ‘작지만 큰 영웅’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중 윤상현과 나겸, 나온, 희성 삼 남매는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농장을 찾는다.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재미있는 추억을 쌓는 이들 가족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윤상현은 아이들과 함께 동물 농장에 방문했다. 이 농장에는 말을 직접 타볼 수 있는 승마장이 있었고 윤삼이들은 인생 처음으로 승마 체험에 도전했다.이런 가운데 승마장에서는 윤삼이 또래 친구들이 직접 말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전언. 나온이와 동갑인 다섯 살 친구부터, 희성이보다도 어린 22개월 동생까지. 어린아이들이 말을 잘 타는 모습은 윤상현과 삼 남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에 윤삼이들도 용기를 내 승마에 도전했다. 삼 남매 중에서도 가장 겁이 많은 막내 희성이의 반전 승마 실력 모두를 놀라게 했다. 희성이의 승마 실력을 본 누나들이 “왕자님 같다”라고 감탄할 정도였다는 전언.또한 아이들은 말 목욕도 시켜주며 깊은 교감을 나눴다고 해 관심이 모아진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393회는 오는 8월 8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2021.08.07 I 김가영 기자
출생부터 첫돌까지…아기 판다 기록 담은 에세이 출간
  • 출생부터 첫돌까지…아기 판다 기록 담은 에세이 출간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가 국내 첫아기 판다 푸바오의 첫돌을 기념해 포토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시공주니어)를 출간했다.손가락 한뼘 정도인 몸길이 16.5cm, 197g의 몸무게로 태어난 푸바오는 1년간 200배가 넘는 40kg의 건강한 개구쟁이로 자라 지난 20일 첫돌을 맞았다.포토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는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을 쭉 함께해오며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세를 얻은 34년차 베테랑 강철원 사육사가 글을 쓰고, 에버랜드 사진을 담당하는 류정훈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푸바오 사진들로 엮어졌다. 출간 후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초판은 조기에 매진되었고, 이번 주말 2쇄가 발행될 예정이다.푸바오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위로와 행복을 전달하는 보물같은 존재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책에는 분홍빛 아기 판다의 모습부터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장난기 많고 말 안듣는 ‘판춘기’(판다+사춘기) 시기가 찾아온 첫돌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담았다.아기 판다 푸바오 포토에세이를 펴낸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사진=에버랜드)특히 책에는 첫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엄마 판다 아이바와의 위대함과 사육사들의 헌신도 엿볼 수 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는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푸바오가 태어나자마자 품에 안고 젖을 먹이고 출산으로 힘든 몸을 이끌고 자신의 아기를 성심껏 돌봤으며 함께 뒹굴며 놀아주기도 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면 혼을 내기도 한다. 엄마 아이바오와 딸 푸바오 모녀가 다정히 누워있거나 노는 모습을 보면 생명과 자연의 순리에서 비롯되는 평화로움에 잔잔한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된다.사육사들은 푸바오가 태어났을때 초기 사망률이 높은 판다의 특성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24시간 곁을 지켰고 성장과정에 맞춰 직접 만들어 준 장난감, 높은 나무에 오르는 것을 돕기 위해 설치한 나무봉들에서 사육사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강철원 사육사는 “많은 분이 아기판다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제 마음이 행복하다”면서 “지치고 힘들 때 푸바오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푸바오의 할아버지로서 뿌듯한 마음까지 든다”라며 판다 손녀 자랑이 끊이질 않는다.사진을 담당한 류정훈 작가는 20여년간 에버랜드의 모든 동물, 축제, 이벤트를 촬영했다. 특히 푸바오의 감동적인 출산 순간부터 엄마 아이바오의 육아 모습, 사육사들과의 교감 장면을 사랑스럽게 기록해 책에 담았다.
2021.07.28 I 강경록 기자
'집콕 동반자' 반려 동·식물 관심에 관련 물품 디자인 출원도 활기
  • '집콕 동반자' 반려 동·식물 관심에 관련 물품 디자인 출원도 활기
  • 반려식물.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반려 동·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식물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은 지난 6년간 연평균 2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출원은 953건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반려식물 용품 출원도 374건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입양과 양육, 장례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관리를 위해 인큐베이터에서 유골함까지 세분화된 물품이 출원되고 있다. 옷, 악세서리 등의 착용품 출원은 전년도와 비교해 61% 급증했다. 이 중 인식표는 동물등록제가 의무 시행됨에 따라 스마트 목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고 있다. 양육단계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한 물품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휠체어, 보호대, 투약기와 같은 의료 기구를 포함하는 사육용품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주거, 먹이, 관리용품에서도 건강 증진을 위한 디자인이 확대됐다. 다리 압력을 측정해 관절 건강을 진단하는 방석, 식습관을 원격 관리하는 급식기, 동물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해 운동을 촉진하는 완구 등의 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장묘용품(관, 유골함 등)도 전년 대비 55% 늘면서 사후단계 관리에 대한 수요가 반영되고 있다.반려식물도 마치 반려견처럼 교감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이 늘고 있다. 화분류는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특히 식물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화분의 디자인 출원이 늘어났다. 또 조립형 화분, 수직정원용 화분, 걸이용 화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며, 조명이나 공기청정기가 부설된 기능 융합형 화분도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배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식물재배기 등은 전년 대비 약 44% 증가하면서 집안의 식용정원 조성을 위한 물품들이 다양해졌다. 이종선 특허청 심사관은 “반려인구의 급증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반려 동·식물 용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대기업 진출 확대 등 참여 주체가 다양해진 가운데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반려 동·식물 용품 디자인출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1.07.05 I 박진환 기자
교감으로 이끌고, 이름 붙여라
  • [김만희의 MZ세대 이해기]교감으로 이끌고, 이름 붙여라
  • [김만희 뉴에라캡코리아 마케팅팀장] 수년전 기업 문화 개선에 유행했던 ‘호프데이’를 혹시 기억하는가? 임직원 상하간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활발한 토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이벤트이다. 생맥주 집을 일컫는 호프(Hof)와 희망의(Hope)를 함께 만든 한국식 이벤트인데, 그 취지와는 다르게 참여했던 직원들은 그 자리가 오히려 더 소통하기 어려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평상시 대화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요즘 너의 고민이 뭐니”라고 갑자기 물어보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평상시 소통하지 않던 상하관계에서, 호프데이 같은 한두가지 이벤트로 의사소통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같은 직장내 직원들도 이렇게 의사소통이 어려운데, 소비자와 기업간의 의사소통은 어떨까? 우리는 항상 소통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어떤방식으로 소통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배우거나 이해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특히 MZ세대 고객들은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어서 그들과의 소통은 더욱 더 어렵게 느껴진다.◇디지털 세상, 소통의 프로세스가 바뀌었다.‘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음’. 소통의 사전적 정의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했던 고객 소통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밸류커뮤니케이션 노진화 대표는 ‘대개 경영 및 마케팅 분야에서 말하는 소통은 ’소비자 설득‘에 집중돼 있으며, 어떻게 말해야 기업의 이익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 연구한다. 엄밀히 말하면 양방향 소통이 아닌, 기업이 하고 싶은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방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뿐’이라고 했다.사실 그동안 소비자와 기업간의 관계 자체가 일방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소통방식도 잘 통했다. 쉽게 말하면 그동안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객관식이었다. 소비자는 어떤 제품이 필요하면 오프라인 유통에서 제공하는 선택지 안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과 그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라는 일방적인 관계가 규정됐다. 선택지인 유통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기만 해도 되므로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광고가 통할 수 있었다.롯데본점 층별안내 _ 일단 백화점 안에 브랜드가 들어가면 소비자 선택지에 들어갈 수 있었다.하지만, 디지털 세상으로 바뀌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큐레이션(편집)해 제공하는 유통의 힘이 무너졌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MZ세대들은 그들이 관계 규정을 할수 있게 됐다. 온라인 접속으로 인해 무제한의 선택지가 그들에게 주어졌고, 거래로 인한 한계비용 역시 0에 가까워졌다. 더욱이 플랫폼 상에서의 상품 추천은 AI 알고리즘에 의해 그들이 원하거나, 검색하는 상품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제는 기업들이 광고를 통해 소통하는 방식의 메세지 전달은 일방적이고, 관심이 떨어진다. 정리하면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고객의 구매 방식은 객관식이었다면, 이제 디지털 구매로직은 소비자의 취향과 생각들이 반영된 서술식이라고 봐야한다. 이제는 소비자가 본인들의 주체성을 가지고 브랜드를 발굴하고, 주변에게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시장에서 규정됐던 단순한 기업 - 소비자의 관계를 벗어나, 콘텐츠 등을 통한 교감을 얻고, 그 다음 관계를 맺고, 구매하는 과정들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말하지 않아도 알아. 소통에 앞서서 교감을 일으켜야 한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W PLATFORM팀 최혜선 수석연구원(갤럭시 UX 담당)은 현재의 디지털 시장에서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은 ‘교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규정된 관계를 받아들이기 보다 본인이 그 관계를 맺는 선택을 한다. 고객들이 자사 콘텐츠를 좋아하고, 공감해야, 브랜드 친밀감이 높아져서 교감이 이뤄진다고 했다.디지털에서는 콘텐츠를 통해 교감을 통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교감(交感)은 일반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흔히 쓰는 단어가 아니다. 네이버에서 교감을 검색했을 때 흔히 나오는 이미지는 사람과 반려동물 혹은 부모와 어린아이이다. 이것은 교감이란 의사소통에 앞서서 감각적으로 느끼는 FEELING(감각)이자 친밀감이다. 이 브랜드의 콘텐츠가 나를 이해하고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가? 나를 자극시키는가? 이러한 공감을 일으키는 것이 교감을 형성한다. 콘텐츠를 통한 교감 활동을 일으키게 되면, 고객을 이끌수 있는(PULLING) 힘이 생긴다. 그리고 이러한 원동력은 새롭게 규정된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팬덤의 시작 ; 관계 형성을 위해 고객에게 이름 붙여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됐다.(중략)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 ‘꽃’의 한 부분이다. 존재의 본질은 이름을 가짐으로써 ‘그것’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그것이 팬이나 고객을 지칭하는 이름을 갖게 되면 팬덤은 형성되기 시작한다. 마치 BTS-ARMY와의 관계같은 것이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나의 이름을 불러서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디자인 컴퍼니 모베러웍스는 MOTV란 유튜브를 운영하며, ‘모쨍이들’과 함께 공동으로 디자인프로젝트를 작업한다. 처음 회사에 제안이 온 순간부터 방식에 대한 고민,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까지 노동자들인 ‘모쨍이들’과 함께 고민한다. 그들은 뉴발란스, 오뚜기, 롯데월드등과 함께 리브랜딩, 콜라보레이션 작업등을 진행했으며, 모쨍이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결과 성공적인 캠페인을 수행했다.직접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기 어렵다면, 기존 팬덤이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생각해볼수 있다.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인 ‘밤비걸’은 유튜브 구독자 43만여명, 인스타그램 69만5000명의 매크로(Macro) 인플루언서이다. 그녀는 밤비걸이란 유튜버를 운영하면서, ‘밤순이들’이라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데, 얼마전 이랜드 신발 편집샵 ‘슈펜’과의 여성용 플랫슈즈를 공동기획하며 완판이슈를 만들어냈으며, 플랫슈즈 이후 썸머 토트백을 런칭하며 완판이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그녀의 제품 생산 프로세스는 밤송이들의 댓글로 부터 시작한다. 언니, 소개팅룩 추천 부탁드려요, 여름에 신을 플랫슈즈는 어떤게 좋을까요?‘ 이런 제품 문의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발견한다. 그리고 밤비걸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고, 그러한 과정을 팬들과 공유하며, 기대감을 일으킨다. 팬들은 그러한 과정을 즐기고, 같이 고민하고, 기꺼이 제품을 구매한다. 그녀를 향한 팬덤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같이 소비하는 것이다.미국 의사겸 작가인 스콧 펙(M. Scott.Pect)은 인간 의사소통의 궁극적 목적은 ’타협‘이라고했다. 디지털 세상에서 고객들이 의사소통 하는 목적은 나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 공동체에서의 생각이나 태도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다. 더 이상 일방적인 메세지 전달은 그런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고자 하거든, 우선 고객과 교감을 형성하고, 이름을 붙이고, 관계를 맺어라. 그제서야 고객은 나의 주장을 듣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주장은 엄청난 영향력이 생길 것이다. 마치 BTS의 메세지, ’러브 유어셀프‘ 처럼 말이다.
2021.06.26 I 김경은 기자
모낭의 색소줄기세포 이용해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 모낭의 색소줄기세포 이용해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이 인체 모낭 조직의 색소줄기세포를 이용한 백모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백모화는 노화나 스트레스, 유전 등이 원인으로 흰머리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염색 외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백모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이영인 교수는 피부 생물학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David E. Fisher)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체 모낭 조직을 이용해 백모화 모델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실험피부학(Experimental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줄기세포에 의해 결정된다.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닌 줄기세포의 수가 줄어들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모화가 진행된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지만, 유전이나 생활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10~20대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까지 염색으로 가리는 법 이외에는 흰머리를 치료할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모델에서 색소줄기세포의 생물학적 역할과 백모화 기전을 연구하고 있지만, 유용한 인체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조기 분화는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를 고갈시키고 이소성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이소성 색소 침착은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백모화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ex vivo 생물학적 개체의 외부에 있는(적출된) 조직을 활용한 연구모델을 이용해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색소 침착 및 인간 모낭 내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평가했다.연구팀은 인체 두피 조직에서 분리된 다수의 모낭에 ▲이온화방사선, ▲과산화수소 및 ▲노르아드레날린을 포함한 특정 스트레스 신호 매개체를 노출해 모낭 돌출부의 이소성 색소 침착을 측정했다.정상 모낭의 팽대부에서는 Control처럼 팽대부에 이소성 색소 침착이 관찰되지 않지만, 이온화방사선과 과산화수소에 노출된 팽대부에서는 이소성 색소 침착이 관찰됐다.(왼쪽) / 인체 모낭을 노르아드레날린에 노출한 결과 팽대부에 이소성 색소 침착이 마찬가지로 관찰됐다.(오른쪽)먼저 비정상적인 멜라닌 줄기세포의 분화를 관찰하기 위해 생체 외 인체 모낭을 이온화방사선과 과산화수소에 노출했다. 그 결과, 노출된 모낭의 돌출부 부분에서 이소성 색소 침착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인체 모낭에 급성 스트레스 시 교감 뉴런에서 방출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을 노출했다. 앞선 결과와 마찬가지로 모낭의 팽대부에 이소성 색소 침착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ex vivo모델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인체 모낭 조직에서 백모화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인체 유래 두피 모낭을 성공적으로 분리, 배양하고 외부 산화 스트레스 및 노화과정으로 인한 색소줄기세포의 비정상적인 분화의 초기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마커의 규명은 백모화 기전 뿐아니라 다양한 색소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8 I 이순용 기자
  • '독이 약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에 의한 스트레스가 비만억제 열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독(毒)도 적당하면 약이 된다’는 말처럼 규칙적인 운동이 주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체내 에너지 소모를 늘려 비만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한 스트레스나 독은 병을 유발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스나 독성이 거의 없는 소량의 독은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현상을 ‘호르메시스(hormesis)’ 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세포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은 적당한 강도의 지속적인 운동이 식욕조절에 중요한 뇌 신경세포에 약한 스트레스를 전달하고, 이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세포 내 에너지 생산 장소)가 활성화되면서 체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규칙적인 운동이 비만을 예방하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이번 연구결과는 셀(Cell)의 자매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피인용지수 20.565)’ 최근호에 게재됐다.김 교수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체중 조절에 가장 중요한 신경세포 중 하나인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신경세포에 강도가 다른 스트레스를 가한 뒤 생체 반응을 관찰했다.강한 스트레스를 가하자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생쥐에게서 심한 비만증이 나타났다. 반면 약한 스트레스를 가하자 뇌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유익한 화학물질인 베타-엔돌핀(β-endorphine)이 다량 생성돼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됐다. 이후 지방조직 내 열 발생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비만증에 거의 걸리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이를 바탕으로 김 교수팀은 운동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생체 기능에 유익한 효과(호르메시스 반응)를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쥐에게 2주 간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운동을 시켰다.그 결과 운동을 할 때 근육세포에서 분비되는 인터류킨-6 호르몬이 뇌로 이동해 식욕을 억제하는 POMC 신경세포에 약한 스트레스를 전달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로 인해 POMC 신경세포에서 베타-엔돌핀 생산이 촉진됨에 따라 교감신경이 흥분되면서 지방조직의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연구 책임자인 김민선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이 뇌 신경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호르메시스 반응을 유발해 비만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고지방 위주의 식사를 즐기고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적정 체중을 유지해 비만과 각종 대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더불어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민호 교수팀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이장한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중견과제 연구비를 받아 진행됐다.
2021.03.31 I 이순용 기자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진행
  •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유기동물 돌보기에 나섰다.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한 bhc 해바라기 봉사단 5기 1조(사진=bhc)bhc치킨은 ‘해바라기 봉사단’ 5기 1조가 지난 24일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위한 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유기동물의 실상이 사회적 문제로 지속 대두됨에 따라 해당 동물에 관한 관심 촉구 및 처우 개선을 위한 공감대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이날 봉사단원들은 유기 또는 파양된 강아지와 고양이를 임시로 돌보는 오산의 한 동물보호소를 방문했다. 단원들은 보호소 실내를 청소하고 케이지 세척 및 소독, 배변 패드 교체 등 동물 생활 공간을 개선했다. 이어 목욕, 사료 먹이기를 통해 동물들과 교감을 나눴다. 또한 보호소에 간식, 배변 패드 등 반려동물 용품을 후원하며 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힘을 보탰다.봉사에 참여한 단원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평소에도 유기견, 유기묘 등 동물 이슈에 관심이 많았다”며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이 하루빨리 따뜻한 가족을 만나 안전한 환경에서 사랑을 받으며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bhc치킨 관계자는 “봉사단의 활동을 계기로 보호소 내 동물 입양 활성화는 물론,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며 “bhc치킨은 봉사단이 사회적 환기가 필요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은 2017년 발족 이후 5년간 운영되고 있는 대학생 봉사단체다. 지난해에는 4기가 5명씩 2개의 팀으로 편성되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곳곳을 찾아 총 23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 본격 활동 중인 5기는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도 저소득층 대상 연탄 나눔, 어린이 안전 우산 제작, 대지에 유목 옮겨심기 등의 봉사를 하며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2021.03.30 I 김무연 기자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대안 '반려식물'
  •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대안 '반려식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로나19’가 기약없이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정신건강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 가운데 이른바 ‘반려식물’이 주목받고 있다.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장세에 들어선 반려식물 시장에 대해 알아본다.반려식물은 원예와 취미의 개념에 반려와 동반자의 개념이 더해진 것이다. 개인이 식물을 기르며 교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실내에서 키우는 관상용 화초나 공기정화 식물, 식용 채소 등이 대상이다.반려식물은 예전부터 1인 가구나 노령층 외로움을 달래줄 대안으로 부상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이 추세가 강화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BTS 등 유명 연예인이 자신이 기르는 식물을 SNS 등으로 공유하고 반려식물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미국에선 지난해 상반기 홈가드닝(Home Gardening) 분야가 1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소매판매 업종이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은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홈가드닝 시장은 최근 들어 매년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이전의 두 배 가까이로 확대됐다.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홈가드닝 분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실내생활 증가에 더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상용 반려식물 뿐 아니라 식용식물 재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는 2019년 100억원과 2020년 600억원에 이어 2023년 5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생겨나는 식물재배기 시장에는 현재 교원 웰스가 진출한 상태이며 SK매직과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시장 선두주자인 교원 웰스는 지난 2018년 출시한 제품인 ‘웰스팜’ 판매량이 지난해까지 2만5000대를 넘어섰다. 기존 렌털사업에 식물재배기 렌털도 추가했다.반려동물 케어센터처럼 장기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을 비워야 할 때 맡길 수 있는 반려식물 전용호텔 서비스도 출시됐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서비스다. 전용호텔에 맡겨진 반려식물은 투숙기간 동안 자연 채광 전구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수분과 영양제를 공급받으며 관리된다.또 반려식물의 각종 증상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자료=각 사·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21.03.27 I 이승현 기자
“고양이 똥만 치우다 생 마감” 댓글에 박수홍 반응
  • “고양이 똥만 치우다 생 마감” 댓글에 박수홍 반응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한 누리꾼의 무례한 댓글을 고정해 눈길을 끈다. 박수홍 유튜브 영상 캡처.박수홍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집사이야기] (고양이 캠핑) 다홍이랑 봄맞이 캠핑왔어요. camping with cat”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11분 50초 분량으로 박수홍과 다홍이가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다홍이 옆에서 행혹하게 웃고 있는 박수홍의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 밑에 “다홍이가 박수홍 발목을 결국 잡을 것. 목숨이 하나밖에 없는 박수홍은 결국...이 생은 다홍이 똥만 치우다 마감할 수도. 허무한 거지...동물에게 집착하는 건”이라는 댓글을 남겼다.박수홍 유튜브 영상 캡처.박수홍은 해당 댓글을 고정한 뒤 “평생 옆에 사람들 믿고 살았는데 크게 배신 당하고 상처 받아보니 그냥 죽고 싶더군요. 그때 저를 버티게 해주고 살려준 게 다홍이입니다. 동물이 사람보다 나은 부분이 있죠. 저는 다홍이 덕분에 살았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보다 조금은 더 낫다. 똑같은 언어가 아니어도 교감하며 서로 기댈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아가들 똥 치우며 함께하는 게 위로가 될 때도 있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다홍이와 교감하는 게 너무 좋아 보인다”,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그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수홍은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낚시터에서 상처 입은 새끼 고양이 다홍이를 구조해 입양했다고 밝혔다.
2021.03.20 I 김소정 기자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청성애원 김철귀 대표
  •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청성애원 김철귀 대표
  • 김철귀 청성애원 대표.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사슴 등을 사육하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연구개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김철귀 청성애원 대표가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17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 청성애원의 김철귀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 및 제품 개발과 관광이 연계한 제품 판매,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여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성애원은 사슴·흑염소를 사육(1차)하고 건강보조식품을 가공·판매(2차)하며 치유 동물원·식당·카페 운영(3차)을 아우르는 농촌융복합산업의 기반을 갖춘 경영체다. 주요 생산 제품의 주원료인 사슴과 흑염소는 방목 사육을 하고 그 외 필요한 식재료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또 서울대, 중앙대 등 국내 대학과 산학협동으로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 1998년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사슴, 흑염소, 녹용, 쑥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아울러 치유 동물원인 ‘우루루 동물농장’을 개장해 동물과의 교감 체험 등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 평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명소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철귀 대표는 “계속되는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산물 수확체험 위주인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치유농업으로 발상 전환을 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가공시설을 확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전시장도 갖춘 ‘치유농업파크’를 개장해 대도시 가족단위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 관광을 소개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청성애원은 동물 사육, 제품 생산은 물론 치유농업과 연계하여 농촌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지역 홍보 및 발전에도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성애원이 개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자료=농식품부)
2021.02.17 I 원다연 기자
 빛이 그린 예술…몰입감 끝판왕 ‘미디어아트展 5’
  • [랜선여행] 빛이 그린 예술…몰입감 끝판왕 ‘미디어아트展 5’
  • 제주 아르떼 뮤지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캄캄한 하늘에 오로라가 드리워진다. 거대한 고래 한 마리가 우주처럼 깊고 넓은 바다를 유유히 헤엄친다. 나무에 손을 대니 꽃이 피어난다. 잠들어있던 벽화 속 동물들도 일제히 깨어나 숲을 뛰논다. 꿈이나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빛과 소리, 향기를 다듬어 상상만 하던 장면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단순히 재생되는 영상이 아닌, 작품과 관객이 서로 교감하는 4차원 초현실이다. 설 연휴 분위기에 마음이 달뜨는 겨울밤. 찬란한 빛의 세계로 랜선 여행을 떠나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자.제주 아르떼뮤지엄◇빛과 소리가 만든 영원한 자연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환상의 섬’ 제주도. 그곳에 제주도보다 더 아름다운 초현실 세계가 열렸다. 1,400평 규모의 스피커 제조 공장 건물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아르떼뮤지엄이다. 강렬한 시각적 연출에 더해 전시 공간마다 어울리는 자연의 향기와 음악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가장 유명한 전시는 끝없이 펼쳐진 초현실 해변 ‘비치(beach)’다. 거울을 통해 무한히 확장된 해변은 날씨나 시간에 얽매지 않고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집어삼킬 듯 몰아치다가 평평한 벽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초대형 파도 ‘웨이브(Wave)’도 자연의 장엄한 단면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팁= 총 10개의 전시관이 있으며, 작품은 3~6개월에 한 번씩 교체된다. ‘가든’에서 전시 중인 첫 번째 기획전시 ‘제주를 담은 빛의 정원’과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은 내년 6월 말까지 전시 예정. 뮤지엄 다 슈퍼네이처◇8천만 개 LED가 뿜어내는 빛의 예술, 뮤지엄 다 ‘슈퍼 네이처’는 딱딱한 책상을 벗어나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바닥과 천장, 벽면에 약 8천만 개의 초고화질 LED를 설치해 다양한 생물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그렸다. 꽃, 나무, 동물, 바다 등 자연 속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주인공이다. 디스플레이 속 영상이 수시로 바뀌는 데다 색감이 대체로 화려해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높이 35m, 폭 11m에 달하는 미디어 월에서는 폭포수가 쏟아지거나 비가 내리는 장엄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인적사항 기재 후 입장이 가능하며, 전시 수익금 일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사용된다. 팁= 전시관 바닥이 거울처럼 반사되므로 가급적 바지를 입고 와야 한다. 부득이하게 치마를 입고 입장했다면 입구에서 스카프를 대여하자. 뮤지엄 다 슈퍼네이처오크밸리 소나타 오브 라이트◇네온사인 아트와 함께하는 숲속 산책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청정 강원도에 올해 유난히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보듬어줄 힐링 산책 코스가 있다. 오크밸리 리조트 부지 내 참나무 숲에 조성된 ‘소나타 오브 라이트’는 1.5km 숲길을 따라 빛과 소리를 결합한 다섯 가지 테마를 전시 중이다.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듯 반짝반짝 빛나는 숲과 빛으로 만개한 꽃밭을 지나면 <소나타 오브 라이트>의 메인 전시인 ‘숲속의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다. 연못과 계곡의 물소리, 숲을 배경으로 3D 맵핑쇼가 펼쳐져 한층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골프장 페어웨이 위 거대한 고래가 떠다니는 영상쇼 ‘별빛 파도의 노래’는 놓쳐서는 안 될 백미다.팁= 뮤지엄 산 티켓 소지자는 30% 할인.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 대상이지만 유모차는 산길 통행이 어려우니 아기 띠를 준비하자. 오크밸리 소나타 오브 라이트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천년고도 빛의 신라, 타임리스 미디어아트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를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이 아닌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만난다면 어떨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천마의 궁전에서 전시 중인 <찬란한 빛의 신라>는 동궁과 월지, 석굴암, 천마총 금관, 첨성대 등 우리에게 익숙한 경주의 문화유산들을 복합미디어아트로 재구성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의 위상과 보존 가치를 널리 알리려는 의도다. 관람객은 7개의 방에서 차례로 영상을 감상하게 된다. 반짝이는 금색으로 ‘황금의 나라’의 나라를 표현하거나 삼국통일의 여정을 움직이는 조명과 입체적인 소리로 표현하는 등 주제가 다양하다. 특히 신라의 영광을 기록한 삼국유사, 삼국사기 활자 사이로 화려한 연꽃이 피어나는 ‘꽃의 방’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팁=각 방의 영상 상영 시간은 짧게는 3분, 길게는 20분까지 소요되므로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엑스포 내 솔거미술관, 버드나무 연못, 경주타워 등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한 주변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통영 디피랑◇벽화 속 주인공이 뛰어노는 디지털 산책로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지워진 벽화들이 밤마다 되살아나 축제를 벌인다면? 재미있는 상상이 디피랑에서 현실이 됐다. 디피랑은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일대에 새로 문을 연 디지털 파크다. 시민문화회관, 이순신광장, 열무정 등 평범한 공간이 해가 저물면 잊혀진 문, 반짝이 숲, 신비폭포 등 디피랑 숲속 주민들의 세계로 돌변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동피랑의 벽화는 2년마다 새롭게 그려지기 때문에 한 번 지워진 벽화는 다시 볼 수 없지만, 이곳 ‘생명의 벽’에서는 사라졌던 벽화를 다시 만날 수 있다. 1.5km 산책로를 따라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반짝이는 숲과 디지털로 만든 물이 흐르는 폭포, 사방이 스크린으로 둘러싸여 시시각각 분위기가 변하는 방, 안개가 자욱한 산책로 등 15개의 테마 지나면 남망산 조각공원 정상, 디피랑에 도착한다. 팁= 현장에서 인터렉션 라이트 볼을 꼭 구매하자. 여기저기 끼우면 영상이 더욱 화려해진다. 통영 디피랑
2021.02.12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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