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67건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간식 '포펫' 협찬
  •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간식 '포펫' 협찬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시흥시가 오는 10월 9일 생명농업기술센터(연꽃테마파크) 잔디마당에서 ‘2018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의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증가와 동물보호·복지 및 생명존중 차원에서 시민과 반려동물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했다. ‘참여·홍보·나눔마당’으로 나눠 진행되며 참여마당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운동회와 사진콘테스트 및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견주와 강아지가 함께 달리는 ‘댕댕이 건강 달리기 대회’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설채현·이학범 수의사 강의가 진행된다.홍보마당에서는 펫티켓, 유기동물 및 동물등록 캠페인과 길고양이 바로 알기 등 동물보호와 관련된 내용이 홍보되며, 나눔마당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문제행동에 대한 교정 상담 및 부분 무료 미용을 받을 수 있다. 시흥시는 축제 당일 시민과 반려동물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활동하며 교감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행사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반려동물식품 제조업체 씨제이피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반려동물 간식 포펫(FORPET)을 협찬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포펫 부스를 찾으면 포펫의 전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씨제이피 관계자는 “유익한 많은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한 행사 및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8.10.01 I 김은총 기자
  • [스냅타임] 펫팸스토리…"고양이 탐정을 아시나요"
  • 고양이 탐정 김광진씨 (사진=스냅타임)“천직을 찾은 것 같아요. 고양이 탐정하려고 일본에서 1년여간 공부도 하고 왔지요.”투박한 부산 사투리, 무뚝뚝한 표정 안에 왠지 모를 따뜻한 미소가 스며 있다. 올해로 5년째 집 나간 고양이를 찾아주고 있는 ‘고양이 탐정’ 김광진씨의 첫인상이다.의뢰를 기다리는 시간에 머물고 있다는 ‘아지트’를 소개해준다기에 함께 차에 올랐다. 차에는 온통 고양이 구조 장비로 빽빽해 궁둥이를 붙일만한 자리마저 찾기가 어려웠다.그는 털털하게 “그냥 깔고 앉아요”라며 자리를 내주었다. 가는 내내 “고양이 고거는 기상천외한 동물이여”라며 고양이의 매력을 쉬지 않고 설명했다.도착하니 그의 아지트는 작은 놀이터였다. 볕이 좋고 바람도 잘 불어서 아지트로 삼았단다. 그곳에서 그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봤다.20년 무역업 사장님이 ‘냥이 탐정’으로‘고양이 탐정’이 되기 전에 김씨는 일본과 관련한 무역업을 20년 정도 했다. 당시에는 개도 별로 안 좋아하고, 고양이 눈빛도 이상해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냥 고양이는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는 도둑고양이라고 치부해왔다.9년 전 우연하게 지인으로부터 고양이 한 마리를 받고 그의 생각이 달라졌다. 요리조리 숨어다니고 친해지면 주인을 알아봐 주는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이후 소위 ‘길냥이’ 10마리 정도를 ‘캣맘’으로 자처해 밥을 주고 다녔다. 안 보이면 찾아내서라도 밥을 주곤 하다 보니 어디 있는지 대충 알 것 같았다고 했다. 그게 ‘고양이 탐정’으로의 첫 발걸음이었다.“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인생의 제2의 직업으로 고양이 탐정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죠. 일본에 있으면서 직접 고양이 탐정에 필요한 것들을 배워왔어요. 일본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고양이의 습성, 행동학, 탐정기법 등을 가르치는 곳과 이를 알려주는 교재 등 고양이 탐정이 되기 위한 다양한 교육법이 있습니다,”배우다 보니 왠지 호기심 많고 독립성이 강한 김 씨의 성향과도 닮은 것 같았단다. 고양이를 찾는 일이 재밌어지고 집요하고 섬세한 성격 역시 고양이 탐정의 조건에 최적화돼 있다고 생각했다. 내시경 카메라로 고양이를 찾아낸 모습(사진=김광진씨 제공)'눈과 발'이 가장 중요한 장비‘집요함’ 하나는 다른 탐정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김 씨는 “눈으로 많이 보고 발로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역업을 할 때도 아주 꼼꼼하고 끈기가 좋았다”고 말했다.그는 수색에 나서기 전에 고양이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먼저 파악한다. 고양이와 주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주인과 쉽게 교감하고 다가오는 고양이는 주인이 불렀을 때 나오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고양이는 두려움에 주인을 무서워한다.경계심이 많은 고양이는 포획틀을 이용해 잡는다.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다치거나 놓칠 수가 있어서다. 만약 과거에 수술하거나 아픈 적이 있으면 철제로 된 덫은 무섭다고 인식해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플라스틱 덫을 따로 준비해 다닌다.뜰채도 사용한다. 김씨는 “고양이는 날렵한 동물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다”며 “잡더라도 고양이가 망 안에서 몸부림치기 때문에 끈으로 고정해서 움직임을 잠재워야 한다”고 설명했다.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곳은 내시경카메라로 확인한다. 장비 하나를 만들더라도 고민해서 다시 고치곤 한다. 이렇게 해서 5년간 1000마리가량 구조했다고 했다. 하루에 1~2건씩 의뢰가 들어오고 한 달에 20건 이상 고양이를 찾는다고 했다. 고양이 수색 성공률은 70~90%정도다. 김광진씨가 구조한 고양이들 (사진=김광진씨 제공)”생명을 다루니 남다른 사명감 있죠“고양이 탐정을 하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몇 날 며칠 밤을 새워가며 찾은 고양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김씨는 “주인이 오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가족이 죽은 거나 다름없는 거다”며 “이런 날은 돌아가는 길에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또 아무리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 찾아봐도 고양이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간신히 찾았는데 다른 곳으로 도망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럴 때면 몸도 힘들지만 심적으로 더 힘이 든다고 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올해 3월 즈음이다. 다른 탐정에 의뢰하고도 찾아지지 않아 집 나간 지 6일째 되는 날 재의뢰가 온 ‘뽀솜이’라는 고양이다. ‘뽀솜이’ 수색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기적처럼 찾았다.뽀솜이의 주인은 집 근처 가로수에 현수막으로 도배했을 정도다. 오죽하면 그 주변 길을 지날 때 ‘뽀솜이’ 사진밖에 없었다. 김씨는 창고 안에서 ‘뽀솜이’ 소리가 들리자 “우리 아이 맞아요”라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뽀솜이 주인의 모습이 기억에 선명하다고 했다.아직은 고양이 탐정 일을 하면서 큰돈을 벌진 못하지만,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강조했다.그는 “탐정 직업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로 남고 싶다”며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으로 고양이 탐정일을 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익숙함에 방심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너무나 잃어버리기 쉬운 동물이고 겁많고 연약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힘이 닿는 한 이 일을 계속 해야죠. 많은 사람이 고양이의 매력을 알고 더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동물구조대와 함께 고양이 수색을 하는 모습(사진=김광진씨 제공)
2018.09.30 I 배진솔 기자
보신탕 경험 10명 중 7명…"주변 권유 못이겨서 먹어"
  • 보신탕 경험 10명 중 7명…"주변 권유 못이겨서 먹어"
  •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동물보호단체가 개식용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현규 기자)[사진·글=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개고기를 먹어 본 사람 10명 중 7명은 주변 권유 때문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단체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가 27일 오전 중복을 맞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보호단체가 지난달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6명 중 52.5%가 개고기를 먹어 본 경험이 있었다. 이 중 74.4%는 ‘주변 권유 탓이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9.8%는 ‘개고기를 먹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판단보류’는 17%, ‘좋게 느껴진다’는 15.7%로 나타났다. 개고기를 먹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반려동물 인식(37.1%) △동물은 사람과 교감하는 존재(13.3%) △비인도적 도축과정(6.1%)을 꼽았다. 이밖에 개식용 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8.2%가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9.3%였다.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개식용과 관련한 인식 조사 결과 개고기를 먹기 싫지만 주변의 권유로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에게 개식용을 강요하는 문화를 뿌리 뽑아야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민들에게 ‘강요 말개’ 푯말을 꽂은 화분을 전달하는 행사인 ”해피, 안 먹는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7월 17일 초복에도 동물 관련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KARA)는 당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개식용 종식 메시지를 적은 엽서 100장을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27일 기자회견 개최 이후 시민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는 ‘해피, 안먹는 데이’ 캠패인을 진행했다. (사진 =황현규 기자)
2018.07.27 I 황현규 기자
이상돈 “올해 반드시 개농장 없앤다…靑 입장도 주목”
  • [인터뷰]이상돈 “올해 반드시 개농장 없앤다…靑 입장도 주목”
  •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는 개농장을 없애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그가 대표발의한 축산법 개정안 처리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개식용을 막기 위한 근본대책이란 판단에서다. 가축에서 개를 제외하는 이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공식 답변 기준선인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를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절호의 기회라고 확신했다.◇ “투기자본, 음폐물 먹이며 개농장 운영… 추악한 일”이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대규모 개농장이 무너지면 몇 마리씩 키우는 노인들 정도 남게 된다”며 “투기자본이 뛰어들어서 음식물쓰레기를 먹이며 운영하는 개농장을 없애는 건 여러 문제 해결의 근본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선 개와 말을 ‘인간과 교감하는 동물’로 규정했다.이 의원은 “우리나라에선 개가 집을 지켜주고, 서양에선 양을 지켰다. 개와 함께 사냥을 하기도 했다”며 “말이 없으면 교통이 안 됐잖나. 개와 말은 문명사로 볼 때 인간과 교감하면서 생존을 같이 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일각에선 개와 닭, 돼지가 뭐가 다르냐고 하지만 개는 애당초 우리에서 키울 수 없는 동물”이라며 “하나하나 감옥을 만들어 키우는 게 얼마나 추악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개농장을 없앨 수 있느냐 여부가 대한민국 문명화의 척도”라고 했다.앞서 가축분뇨법(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이 의원의 가축법 개정안 처리에 있어 청신호로 여겨진다. 개정 가축분뇨법은 개를 포함한 가축의 분뇨를 배출하는 무허가 축산농가에 허가나 신고 신청을 하도록 강제했다. 특히 개 사육장은 허가 신청 간소화, 행정처분 유예 대상에서 뺐다. 그간 법의 사각지대에 머물던 개농장들이 당장 법의 테두리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모두 문 닫아야할 위기다.이 의원은 “개를 유예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해둬 개는 다른 가축과 다르단 걸 보여줬다”며 “적법화돼 있는 개농장 외 대부분은 불법”이라고 했다. 일단 ‘불법’ 개농장 퇴출 기반이 마련됐단 얘기다.◇ “文대통령의 유기견 입양, 상징성 커… ‘로비’ 쏠릴 농해수위, 입장 밝혀야”음식물쓰레기를 개농장에서 먹이로 사용해온 사실이 알려진 점도 법안 통과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의원은 “불편한 진실이었다. 모른 채 외면했던 게 곪아터진 것”이라면서 “처리 곤란하다고 생 음식물쓰레기를 개에게 먹이고, 그렇게 키운 개를 다시 인간이 먹고. 그게 입에 들어가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제성, 환경성이 보장되는 한도에서 재활용을 해야 하는데, 음식물쓰레기는 둘 다 안된다”며 “그런데도 음식물류 폐기물(음폐물)을 먹인 건 환경부 책임이 크고, 그걸 도와준 게 개농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환경노동위에서 음폐물의 가축 먹이 사용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의원은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개고기를 사먹었지만, 문 대통령은 유기견을 입양해 키웠다”며 “국민에게 서로 다른 시그널을 준 것이다. 대통령의 행동은 대단한 상징성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청원도 20만명이 넘었으니, 문 대통령이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 청와대로 달려갈 것”이라고도 했다.개농장 운영을 넘어 개식용 문제는 아직도 첨예한 논란 중인 사안임엔 틀림 없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찬반으로 나뉜 청원글이 줄을 잇는다.이상돈 의원 역시 법안 발의 당시 거친 항의에 시달렸다는 전언이다. 그는 “법안 내고 닷새 정도는 의원실 전화고, 휴대폰 전화고 난리가 났다. 재선 포기했느냐, 지역구가 어디냐 하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이 의원은 법안 철회 의사가 없는 만큼, 이제 타깃은 이 법안의 소관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돈 의원은 “개농장 업자들이 이제 농해수위에 로비를 할 게 분명하다”며 “위원들 각자는 누구의 편인지 모두 입장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7.21 I 김미영 기자
청정 자연 속 팜스테이…상하농원, 호텔 '파머스빌리지' 연다
  • 청정 자연 속 팜스테이…상하농원, 호텔 '파머스빌리지' 연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상하농원이 오는 7월 1일 청정 자연 속 진정한 팜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호텔 ‘파머스 빌리지’(사진)를 개관한다. 파머스 빌리지는 총 3층 높이에 41개의 객실을 보유했으며 객실 타입은 정원 2인의 테라스룸부터 온돌룸, 패밀리룸과 최대 24인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룸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여행의 목적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외관은 따뜻한 감촉의 나무 외벽과 크고 작은 자연석 석벽, 곧은 지붕의 건축미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 숙박시설 외에도 최대 350명까지 수용 가능한 연회장과 250명까지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까지 완비돼 있어 각종 기업 워크샵, 세미나, 포럼, 웨딩 등도 진행 가능하다고 상하농원은 전했다. 다양한 숙박형 체험 활동도 준비돼 있다. 전국적으로 자유학기제가 강화됨에 따라 1박 2일 형태의 다양한 직업체험활동,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유익한 체험을 통해 건강한 농촌문화를 배우고 바른 먹거리의 가치와 자연의 순환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상하농원 호텔 관계자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자연에서 얻은 나무와 돌로 조성한 숙박 공간으로, 농원 체험은 물론 고창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숙박시설 외에도 각종 문화 체험과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공간을 제공해 국내 대표적인 6차산업 공간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4월에 개장해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상하농원은 ‘짓다-놀다-먹다’를 주제로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확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한 번에 경험해볼 수 있어 전북 고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18.06.28 I 이성기 기자
2018 살아있는 세계 곤충&파충류 체험 박람회, 내달 여주서 열려
  • 2018 살아있는 세계 곤충&파충류 체험 박람회, 내달 여주서 열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 희귀 곤충, 파충류를 한데 모은 체험박람회가 여주에서 열린다. 농업회사법인 ㈜여주곤충박물관(대표 김용평)은 ‘2018 살아 있는 세계곤충&파충류 체험박람회’를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여주곤충박물관과 특별행사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살아 있는 희귀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대 나비표본 특별전도 볼 수 있다.김용평 여주곤충박물관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오로지 체험만을 위한 체험박람회로서 단순한 전시·관람만을 위한 전시회를 지양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소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치유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는 이 지역에서 처음 치러지는 부분이므로 이번 행사 취지의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체험박람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 여주시 생태적 이미지 제고와 방문객 유입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06.26 I 박지혜 기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 [신동민의 인생영업]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 [신동민 머크 생명공학 R&A 컨트리헤드·‘나는 내성적인 영업자입니다’ 저자]“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칼럼을 읽으면서 다른 무엇을 하고 있나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식사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신문기사를 읽거나 인터넷 검색을 한다. 학생들은 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이 너무나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거실에서 TV를 보면서도 무언가를 한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여러 개의 창이 한꺼번에 열려 있고, 시도 때도 없이 채팅 문자와 이메일 알람이 화면을 채운다. 조그마한 스마트폰에도 알람으로 가득하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다중작업)이 아주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더불어 더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야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멀티태스킹은 컴퓨터 용어로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병렬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제는 일상용어처럼 쓰이게 되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능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특히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는 영업직 사람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수많은 일들을 최대한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한다. 이동하면서 통화하고 문자하고 커피도 마시고 정신없이 보낸다.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을 때도 머릿속은 수많은 생각으로 가득하다. 다음 일을 생각하기도 한다. 고객과 대화하는 것에 집중이 안 되고, 다음 약속시간에 늦을까 조바심이 인다. 이런 상태로는 고객과 상담하는 내용에 100%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일을 처리하려고 하나 실제로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온전히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고객과 상담을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중요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다시 약속을 잡아야 하는 상태도 발생한다.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추가적인 일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첨단의 컴퓨터보다 더 예민한 감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이 나에게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서 이야기할 때뿐만 아니라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상대방이 나에게 오로지 집중하고 있는지 소위 딴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챌 수 있다. 만일 상대방이 나에게 집중하지 않은 채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영업의 기본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아무리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좋아도 상대가 나를 소홀히 대한다면 당연히 고객의 구매욕구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객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을까? 연애의 고수들이 말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은 이 순간 내 앞의 상대가 세상의 모든 것이고, 이 세상의 단 한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화를 한다. 물론 상대도 그런 태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영업에 있어서 고객도 마찬가지이다. 이 순간만은 나에게는 당신이 이 세상의 전부이어야 한다. 그런데 스마트폰 창에 올라오는 문자 메시지나 알림음으로 대화가 끊어지고, 시도 때도 없이 올리는 전화벨 소리에 기분이 좋을 고객은 없다. 짝사랑하던 사람과 처음으로 마주 앉아서 설레는 시간을 보내면서 스마트폰 문자를 확인하거나 지나가는 사람을 흘낏흘낏 쳐다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문제는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진 우리의 습관 탓에 생긴다. 많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일의 효율성을 현격히 떨어뜨린다. 연구에 의하면 멀티태스킹은 일의 효율을 50%나 떨어뜨린다고 한다. 정작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적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일을 집중해서 제대로 마치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일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면 효율성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플로스원 (PLOS one)’이라는 유명한 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은 뇌에 부담을 주고, 뇌의 작동 구조를 바꾸어 결국 사람을 정서적으로 힘들게 만든다고 한다. 더구나 고난도의 작업을 할 경우 결과는 더 나쁘게 나온다고 연구됐다. 결국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도록 구조화 되어있지 않고 발전되지도 않는데 우리는 스스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뇌를 혹사시키면 과부하가 걸리면서 뇌의 기능은 쇠퇴하고 마침내 번아웃(극도의 피로)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사람의 뇌는 컴퓨터와 달리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야생의 맹수들이 사냥감 중에서 하나만 보고 추격하는 동물적인 뇌와 같은 구조를 인간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우리 뇌의 능력을 과신해서 혹사 시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상 깊은 장면을 보면 습관적으로 핸드폰 카메라의 버튼을 누르고, 젊은 세대는 곧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찍은 사진을 공유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기억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행동을 하면서 대상을 정말 깊게 보고 감흥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장면과 나의 마음이 공감하는 몰입의 과정이 생기지 않으니 기억이 오래 저장되지 않는다. 마음에 깊이 새기는 과정이 없고,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인상 깊은 장면도 스쳐지나가 버린다. 감흥을 남길만한 교감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오히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실행하면 능률도 높아지고 머리도 맑아진다.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그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 몸짓 하나를 느끼고 공감하라. 상대방도 당신을 그렇게 느끼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2018.06.21 I 최은영 기자
가축 키우든 키우지 않든…인류는 동물에 빚 졌다
  • 가축 키우든 키우지 않든…인류는 동물에 빚 졌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동물이 인류역사에 미친 영향은 크다. 식량은 물론이고 인간의 피부를 보호하는 가죽을 제공했다. 이동 혹은 운송수단이 되기도 했다. 정신적인 교감의 대상이자 때로는 전장의 무기가 돼 승패를 갈랐다. 이들을 보호하고자 발달한 수의학도 인간을 치료하는 의술의 바탕이 됐다. 수의사이자 수의학자면서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서를 쓰기도 한 저자가 인류의 발자취를 가축의 역사로 더듬었다. 야생동물이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게 됐는지부터 시작해 동물이 문명에 미친 영향을 좇는다. 인간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동물인 개·고양이·말·소·양·돼지·닭의 역사. 저자는 문명을 세운 산업혁명과 비견해 ‘가축혁명’이라 일컬었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인류는 사실 동물에게 많은 빚을 졌다. 동물을 가축화하면서 인간은 문명의 싹을 틔울 수 있었다. 인간 곁에서 피와 살을 내어준 가축 덕에 인류가 지구생태계의 최정점에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축으로 인간과 동거한 동물은 이제는 반려자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책은 인류 동반자로서 가축을 살피고 이들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과의 관계를 치밀하게 들여다봤다. 말미에는 동물의 권리와 생태계 보존 문제에까지 도달했다. 동물과 인간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생명체며 문명의 기원은 결국 상생에 있었다는 걸 잊지 말라는 당부기도 하다.
2018.06.13 I 이정현 기자
승마가 좋은 이유.. 싱글·실버·슬림 3S 만족도 '쑥'
  • [경마이야기]승마가 좋은 이유.. 싱글·실버·슬림 3S 만족도 '쑥'
  • 승마경기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신 라이프 트렌드에 승마가 적합한 운동으로 떠오르며, 정기승마인구 수가 점차 증가 하고 있다. 특히 3S(Single·Silver·Slim)를 모두 충족시키는 운동으로 승마가 각광받고 있다. 말산업 전문 포털 호스피아의 말산업 통계에 따르면, 2016년 4만7000여명이던 정기승마 인구수는 올해 4만9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승마장 수 역시 지난해 512개소로 전년 대비 6.9% 증가하며 승마산업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 나홀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말과 교감 정서적 안정까지 승마는 혼자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최근 혼밥족(홀로 밥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 혼행족(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 등 1인 가구 수가 많아지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흔한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 등의 정신적 고충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승마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동물인 말(馬)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매순간 말의 움직임에 민감해야하기 때문에 승마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높아지게 된다. 실제로 2013년 삼성서울병원 정유숙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과의 교감이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 노화로 허벅지 근육 지키고 무릎 관절도 보호승마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노후에 즐길만한 스포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근육량이 줄어든다. 특히 무릎건강에 필수적인 허벅지 근육이 없어지게 된다. 무릎 위 허벅지 근육을 대퇴사두근이라 부르는데, 이 근육이 약해지면 바로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승마 자세는 스쿼트 자세와 비슷하다. 이는 대퇴사두근과 둔근의 근력과 크기를 증가시킨다. 또한 말의 스피드가 빨라질수록 무릎 위 대퇴사두근과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근육을 많이 사용해 근육이 골고루 발달된다. ◇ 체중감량과 몸매관리 동시에 제격승마는 여러 가지 운동 중에서도 운동량이 많고 근육을 발달시킨다. 특히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승마를 하게 되면 바깥 근육뿐 아니라, 속 근육까지 상당히 발달한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살뿐 아니라 내장 지방 역시 태워서 없애주기 때문에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기에 탁월하다. 한국마사회는 3S를 모두 갖춘 승마를 국민 레저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5월 3일 6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이중 말산업 관련 혁신과제로 ‘전국민 대상 승마체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말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정기승마 인구를 확대하려는 의도다. 한국마사회가 참여자 승마체험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3개년간 약 4만7000명의 국민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시를 포함한 8개의 도심 속 공원에 승마체험장을 조성, 무료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민건강 진흥을 위해 승마를 국민의 스포츠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6.02 I 이진철 기자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양평 가족여행
  •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양평 가족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아이들의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몇 시간을 뛰어놀아도 다시 무언가를 찾아 그 놀이에 집중한다. 엄마는 지쳐가고, 아빠의 체력도 고갈되기 일보 직전. 주말에 아이들과 놀다 보면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 잘 지낼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근교 양평에는 이런 곳이 있다. 원덕역에서 도보로 5분~10분 거리로 전철로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양평 라고체험펜션이다. 봄이면 딸기체험농장에서 체험을 즐기고, 여름이면 시원한 수영장과 나무 그늘에 놓인 해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아지, 고양이, 거북이, 앵무새 등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놀이시간이 제공된다. 처음에는 무서워했던 아이도 강아지와 친해져 잔디정원에서 잡기 놀이를 하듯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나는 경험을 한다. 느릿느릿한 거북이가 잔디정원에 나와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언제 고개를 내미는지 한참을 들여다보다, 배꼼이 고개를 내밀면 신기하듯 바라본다. 딱딱하고 두터운 등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어보며, “참 단단하네”라며 엄마와 시선이 마주친다.동화 속 오두막 같은 다락방은 아이들의 실내 놀이터가 된다. 장난감으로 놀기도 하고, 준비한 도화지를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아주 간혹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은 독서를 하기도 한다. 엄마, 아빠와 탁구 할 수 있는 날, 도심에서는 그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렵다. 라고체험펜션에는 탁구대가 있어, 탁구도 가르쳐주고, 편을 나누어 탁구게임도 즐길 수 있다.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공간! 아이들은 무조건 좋아하는 트램폴린. 너나없이 이곳에 오면 트램폴린에서 기교를 부리면 하늘 위로 방방 뛰어오른다. 아이의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행복지수는 올라간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안전 거물망이 설치되어 있다. 별장 잔디정원에서는 배드민턴을 치기도 한다.여름이라 더욱 인기 있는 공간! 바로 수영장이다. 위험하지 않은 수심에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수영장으로 바로 입수할 수 있다. 개인용 쥬브를 타는 아이, 물총 놀이를 하는 아이, 수영하는 아이를 지켜보며, 부모가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 바로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이다. 카페에서 주문한 팥빙수, 아이스커피를 먹으며, 휴식다운 시간을 보낸다. 양평 카누체험장은 펜션 바로 앞이다. 연인도 있지만, 가족 단위의 여행자가 눈에 띈다. 카누경기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물살을 가르며 절도있게 노를 젓는 모습에 박진감이 넘친다. 흑 천위를 힘차게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가는 아이, 노는 젖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스러운 커플, 마음먹은 대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3인용 가족까지, 빨간, 노랑, 초록, 주황색의 카누 색은 여행을 활기찬 컬러로 물들인다.해 질 무렵, 서서히 바비큐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분주하다. 숯불은 뻘겋게 달아오르고, 고기는 노릇노릇 익어가고, 무공해 채소와 싱싱한 오이는 여행의 미각을 더욱 자극한다. 많은 여행지를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1박 2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 아이와 부모가 적당한 자유와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여행지, 양평 가족펜션의 장점이다.집으로 향하는 날! 자가용을 이용했다면 국수리 국수집을 들러보자. 시원한 동치미 메밀국수와 칼국수, 부추수제비까지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열무 보리 비빔밥 때문에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고향의 맛과 엄마의 손맛을 볼 수 있다. 양평을 찾는 여행자가 즐겨 찾는 맛집이라 믿고 가는 곳이다. 비 오는 날이면 녹두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으로 여행의 여운을 채워도 좋겠다.여행은 현재도 좋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추억할 만한 소중한 시간이 된다. 만약 행복한 추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가족과 길을 떠나야 한다. 가족과 함께 한 추억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며, 가장 큰 힘이 된다.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게 하는 밑거름이 될 테니까.
2018.06.01 I 심보배 기자
 자연의 무한 회복 탄력성 '고창 운곡습지'
  • [람사르습지①] 자연의 무한 회복 탄력성 '고창 운곡습지'
  • 원시습지 형태로 복원된 운곡습지의 모습타박타박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운곡습지의 자연과 만난다타박타박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운곡습지의 자연과 만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자연은 스스로 피어난다. 고창 운곡습지에 필요한 건 무관심이었다. 사람 발길이 끊기고 30여 년이 지난 2011년 4월, 버려진 경작지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꽉 막힌 대지에 물이 스며들고 생태가 살아났다.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에서 자동차로 약 8분이면 생태계의 보고(寶庫), 운곡습지를 만난다. 길게 뻗은 4차선 고속도로에서 상상할 수 없던 호젓한 숲길과 원시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과 삵이 갈대숲을 헤쳐 물고기를 잡거나, 배설물로 이곳이 터전임을 알린다. 총 860여 종에 이르는 생물이 서식하며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고창 운곡습지는 자연의 무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다.타박타박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운곡습지의 자연과 만난다◇다시 손 내민 운곡습지재생을 넘어선 상생의 손길로 다시 사람들을 초대하는 운곡습지. 그 운명은 1980년대에 바뀌었다. 정확히 말하면 1981년 전남 영광에 한빛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다. 발전용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운곡댐 건설이 그 시작이다. 고창군 아산면을 관통해 지나가는 주진천을 댐으로 막아 운곡저수지가 생기면서, 그곳에 자리한 운곡리와 용계리가 수몰됐다. 물에 잠기거나 경작이 금지되어 삶터를 잃은 9개 마을, 158세대 360명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습지를 개간한 계단식 논도 사라졌다. 30여 년이 흘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경지는 놀라운 변화를 맞이한다. 사람은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잃었지만, 인적이 끊기니 경작으로 훼손된 습지는 원시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운곡습지의 복원은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른다. 습지 인근에 분포한 고창 고인돌 442기가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면서, 무분별한 개발을 막을 두 번째 계기가 마련됐다.물을 머금은 운곡 땅은 2009년 고창군 한웅재 부군수가 발견해 세상에 드러났다. 30년간 환경 담당 공무원으로 일한 덕분에 운곡습지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차렸다. 갓 태어난 아이의 잇몸 아래 손끝으로 만져지는 치근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생태교란외래종 식물이 들어가지 않기 위한 신발털이개◇사람의 손길 최소화한 탐방로이제 운곡습지 탐방에 나서보자. 탐방안내소를 기점으로 출발하는데, 고인돌유적지 탐방안내소에서 1·3코스가, 친환경주차장에서 2·4코스가 시작된다. 1코스(3.6km, 왕복 1시간 40분 소요)는 탐방안내소에서 운곡습지생태연못, 생태둠벙을 거쳐 운곡람사르습지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거리가 가장 짧아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코스다. 초입에 있는 고창고인돌군은 모르면 지나치기 쉽다. 고창 지역의 고인돌은 185개 군집에 1600여 기가 확인되는데, 운곡습지 1코스 초입의 오베이골(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 주변은 고인돌 최대 집중 분포지다. 너른 들판에 바둑판식 53기, 탁자식과 바둑판식 중간 형태인 지상석곽식 20기 등 고인돌 128기가 흩어져 있다.본격적인 습지 탐방은 습지 보호용 신발 털이개에 신발을 털면서 시작된다. 혹여 신발에 묻은 생태 교란 외래종 식물이 습지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습지 탐방로는 한 사람이 지나갈 너비의 나무 데크로 조성되었다. 팔을 양쪽으로 조금만 뻗어도 난간이 잡힐 만한 거리다. 발판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벌어져 데크 아래 식물이 햇볕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인위적 간섭을 막기 위함인데, 다시 찾아온 자연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이 만만치 않다.물을 머금은 땅이 나타나니 비로소 운곡습지에 온것을 실감한다타박타박 걷다 보면 지천으로 깔린 고마리가 눈에 띈다. 자연환경해설사 강중구 씨는 “물이 가득한 습지를 상상했는데 메마른 땅만 보인다는 탐방객이 많아요. 실제로 들어가면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습지입니다”라고 전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어리연꽃, 낙지다리, 병꽃나무, 익모초, 노루오줌 등 푸른 숲으로 통칭할 수 없는 ‘생명의 세계’가 바로 운곡습지다.길잡이 역할을 하는 안내 표지판도 재밌다. 삵, 담비, 수달, 붉은배새매, 팔색조 등 운곡습지에 서식하는 동물의 모습을 나무 표지판에 새겼다. 생태둠벙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을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외양간으로 보이는 벽돌 위로 무성한 수풀이 세월을 말해준다. 호젓한 걸음에 뻐꾸기와 꾀꼬리, 직박구리 소리가 박자를 맞춘다.2코스는 운곡저수지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보는 구간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저수지 동쪽과 서쪽 조류관찰대에서 철새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3코스는 회암봉과 옥녀봉, 호암봉을 거쳐 운곡서원으로 이어진다. 운곡서원에서 탐방안내소까지 도보로 빠져나와야 하기 때문에 5시간 정도 걸린다.현재 네 코스가 모두 만나는 지점에 운곡람사르습지생태공원이 조성 중이다. 생태공원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동양 최대 고인돌을 만난다. 덮개돌 둘레 16m, 높이 5m, 무게 300t으로 추청되는 고인돌 앞에 서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는 동안 보지 못한 꽃을 보았다. 바람은 흙이 머금은 물길을 따라 땅속으로도 다니는 듯했다. 어쩌면 운곡습지는 사람이 빼앗긴 땅이 아니라, 자연이 내민 화해의 손길인지도 모른다.운곡저수지 조류관찰대의 풍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하다◇고인돌-고창읍성 등 고창의 볼거리인근 고창고인돌박물관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고인돌을 이해하는 장이다. 청동기시대 각종 유물과 생활상을 알기 쉽게 전시해 고인돌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실제 유적이 지척에 있어 좋다. 박물관 앞에서 모로모로열차를 타면 드넓은 고인돌 유적과 마주한다.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 5.7km 떨어진 고창읍성도 함께 둘러보자. 1453년 축조된 고창읍성(사적 145호)은 둘레 약 1.7km다. 봄날 철쭉 길과 답성 놀이 등으로 알려졌지만, 소나무와 어우러진 맹종죽을 놓칠 수 없다. 구불구불하게 자란 소나무 가지가 맹종죽을 껴안은 듯한 형상이 신비롭다. 운곡습지에서 시작된 고창 여행은 ‘상생’이란 단어가 떠오르게 한다.‘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이라는 모토로 폐교가 살아 있는 책마을로 변신한 책마을해리에 가면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책의 저자가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활자 꾸미기, 편집하기, 전통 방식 제본 등 기획부터 제작까지 책에 관한 캠프가 열린다. ‘누구나’에 방점이 찍힌 이곳은 아이부터 80세 노인까지 그림을 그리고, 자기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더욱이 고창을 여행하며 새롭게 만난 생태와 역사, 문화, 예술 등이 책의 소재가 되어 의미 깊다.인근 상하농원에서는 건강한 재료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체험하고 맛보는 공간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방목한 젖소를 만나고, 동물과 교감하는 동물농장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햄·과일·빵·발효 공방에서 각각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창읍성 내 맹종죽과 소나무◇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고창고인돌박물관→운곡습지→책마을해리→상하농원△1박 2일 여행 코스= 고창읍성→고창판소리박물관→고창군립미술관→고창고인돌박물관→운곡습지→숙박→학원농장→책마을해리→상하농원→동호해수욕장△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고창 IC에서 아산·선운산 방면 오른쪽→동서대로→고인돌공원길→고창고인돌박물관 주차장, 도보 10분△이색 체험 정보= 시티투어버스 ‘팜팜시골버스’ 시범 운행 : 2018년 6월 23일·7월 28일, 모니터링 투어(8월 본격 운영). 참가비 1만 원(체험·식사·교통비 포함). 고창읍성, 선운사, 운곡습지, 학원농장, 고인돌들꽃학습원 등 당일 여행.△주변 볼거리= 고창판소리박물관, 선운산도립공원, 동호해수욕장, 학원농장운곡습지 초입에 있는 고인돌 최대 집중분포지
2018.05.27 I 강경록 기자
 모두가 행복한 이 봄을 즐기다
  • [여행팁] 모두가 행복한 이 봄을 즐기다
  • 경기도 시흥 갯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 가기 좋은 계절이다. 마침 봄 여행주간을 맞아 경기도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정의 달 5월인 만큼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님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경기도의 여행지를 찾아본다. 봄 여행주간에는 천년의 역사가 있는 경기도로 가보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봄 여행주간’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봄 여행주간은 ‘특별한 보통날’을 슬로건으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속의 다양한 경기도 촬영 장소와 주변 관광지를 소개한다.경기도 수원 화성행궁◇수원화성 행궁에서 만나는 정조 임금님정조의 효심이 담긴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을 관람하는 여행객 틈으로 장용영 군사들이 나타나 능지기를 찾는 방을 붙인다. 이어 등장한 능지기는 관람객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망친다. 달리다 지친 능지기는 관람객에게 ’당신이 날 잡은 거로 하고 상을 나누어 갖자‘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관람객의 당황스러운 표정에 주변에서는 폭소가 터진다.2018 봄 여행주간 특별프로그램 ’수원화성에 임금님이 나타났다‘의 일부 장면이다. 능지기가 오해를 푸는 이야기 ’능참봉‘, 가뭄에 굶주렸던 백성들이 정조의 사랑에 감동하는 이야기 ’정조와 소나무‘ 이렇게 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즉흥 상황극이다. 극에서 관람객은 단순 관객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때로는 짓궂은 배우들의 요청에 수줍기도 하지만 배우 뺨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모두 함께 웃고 떠들며 재미난 마당놀이를 만들어 가는 셈이다. 참여한 관객은 물론이요, 구경만 해도 행운의 선물이 함께 한다.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나라를 지켜내고자 했던 충신들의 이야기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는 격정의 역사 속 장면으로 들어가는 히스토리텔링 체험극이 벌어진다. 우선 서문에서는 피신하던 중 지친 인조를 업고 남한산성으로 올라갔다는 나무꾼 서흔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사건건 끼어드는 얄미운 신하와 우직한 서흔남의 설정이 재미있다. 이야기가 끝나면 관객들이 서흔남이 될 시간이다. 신청자만 임금님 업고 달리기 시합을 하는데 우승자에겐 큰 선물이 준비되니 용기 내어 도전해볼 만하다. 수어장대에서는 김상헌과 최명길의 설전이 이어진다. 청의 대군이 쳐들어오자 끝까지 싸우자는 김상헌과 화친을 주장하는 최명길의 날카로운 대립으로 영화 ‘남한산성’에서 본 바로 그 장면이다. 어려운 말을 써가며 긴 대화를 이어가는 두 배우의 진지한 표정이 보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웃음을 준다. 갑자기 관객에게 의견을 묻고, 두 패로 나눠 박 터트리기 내기를 해서 이기는 쪽 의견에 따르기로 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점이 인상적이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어 시끌벅적 신나게 즐길 수 있다.경기도 안성 안성팜랜드◇동물과 함께 즐거운 체험목장 ‘안성팜랜드’안성팜랜드는 동물들과 교감하는 체험목장이다. 트랙터 마차를 타고 목장 길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겁고 신이 난다. 축산업 전시관도 있고 어린이 바이킹과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도 있지만, 안성팜랜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역시 동물과 만나는 것이다. 소와 양을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으며 탁 트인 넓은 초원에서 함께 뛰어놀 수도 있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팜랜드의 장점이다. 특히 사육사에게 듣는 가축들의 이야기 ‘생생가축정보타임’이 재밌다. 똑똑한 양몰이 개 보더콜리의 묘기에 귀여운 조랑말과 앵무새의 애교가 더해진 ‘가축놀이한마당’은 가장 인기 좋은 공연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돼랑이와 달려요’와 ‘양털 깎기’ 등 더욱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진다. 계절마다 멋진 풍경을 내어주는 넓은 초원도 좋다. 이 봄에는 바람 따라 춤추는 푸른 호밀밭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도 있다.경기도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어린이 상상력 천국 ‘경기도어린이박물관’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 설립한 경기도 용인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국내 최초 단독 건물 형태로 지어진 체험형 어린이 박물관이다. 방문한 어린이들이 전시물을 통해 스스로 배우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대에 따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전시와 애완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화폐에 대해 알아보는 등 아이들 생활 속에 꼭 필요한 기획전시를 연다.지난해 동두천 소요산 입구에 문을 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놀이를 통해 학습하는 아이들의 꿈을 위한 곳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우선 대형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눈에 띈다. 1층과 2층에 걸쳐 조성된 클라이머 존으로 안에서 구르고 뛰며 초식공룡의 소화과정을 이해하도록 스토리텔링되었다. 이 밖에도 숲 생태 존, 물놀이 존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체험거리가 가득하다.경기도 광주 화담숲◇퍼펙트 배리어 프리 ‘화담숲’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가 주목받는다.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문턱 없는 건축에서 비롯되어 이제는 마음의 차별과 편견까지 허물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배리어 프리와 함께 무장애여행 환경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무장애여행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과 유모차 이용객까지 그간 여행에 불편을 느낀 모두를 위한 배려다.경기도 광주의 아름다운 생태수목원 화담숲은 최근 무장애여행지로 주목받는다. 17개의 테마정원을 꾸미면서도 자연지형과 생태계를 보존한 덕에 계곡과 능선 등 본래의 멋스러움을 간직했다. 아울러 약 5km의 산책로 전 구간을 완만한 데크로 조성하여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도 얼마든지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숲을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이용해도 좋다. 겨우내 답답하셨을 부모님께 알록달록 화사한 봄꽃 풍경을 선물하기 알맞은 곳이다. 화담숲 인근은 유명한 곤지암 소머리국밥 촌이다. 따뜻한 소머리국밥 생각만 해도 든든하다. 경기도 시흥 시흥갯골공원◇생태탐방 무장애여행 ‘시흥갯골공원’갯골은 갯고랑의 준말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갯벌의 물길이다. 경기도 시흥의 갯골생태공원은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내만갯골을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밀물 때면 갯골을 따라 깊숙하게 바닷물이 들어오니 염전을 만들어 천일염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지금은 곳곳에 남아있는 오래된 소금창고들이 한때 이곳이 거대한 염전이었음을 말해준다. 이제는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촬영지로 사랑받는 공원이다. 갯골생태공원 역시 입구부터 산책로 모두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여행지다. 습지 안쪽까지 데크가 놓여 칠면초와 나문재 등 염생식물은 물론 붉은발농게와 방게 등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전체는 물론 멀리 소래포구 인근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6층 높이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까지 휠체어로 오를 수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은 인근 월곶포구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즐겨도 좋겠다.
2018.05.05 I 강경록 기자
'레드벨벳'도 다녀간 남해 양떼목장은 어디?
  • '레드벨벳'도 다녀간 남해 양떼목장은 어디?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최근 ‘레드벨벳’의 인기는 급상승 중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 2’에 출연해 개성 있는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목받고 있다.△‘레드벨벳’ 이색 촬영지 남해 양떼목장 양모리 학교‘레드벨벳’도 다녀간 그곳, 해를 거듭할수록 명소가 되어가는 남해 양떼목장 양모리 학교다. 멤버 “웬디”가 직접 보더콜리와 교감을 시도하며 양몰이 도전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푸른 초원을 양들과 놀며, 먹이도 주고, 원반던지기를 하면서 신나는 목장 체험했던 곳이다. 양모리 학교의 하이라이트 ‘양몰이 쇼’ 다. 주중은 3회, 주말, 공휴일은 11시, 4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진행된다. 양몰이 전문 견 보더콜리 ‘사랑이’가 양을 모는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사랑이의 몸놀림에 따라 양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 외에도 원반던지기, 양털 깎기, 새끼 양 먹이 주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 양모리 학교에는 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염소, 당나귀, 토끼, 거위, 오리 등 미니동물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자의 기쁨은 배가 된다. 아름다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남해 구두산, 귀여운 양과 신나게 놀았다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목장 내에는 테이블과 해먹이 설치되어 있다. 소풍 기분을 내고 싶다면 도시락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자. 동물과 함께 교감하며, 아기자기한 남해의 풍경을 원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양모리 학교는 해가 거듭될수록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남해 명소 금산 보리암남해 여행길, 금산 보리암을 찾는 사람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보리암은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창건하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세웠다. 물론 연령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모님 세대는 한번 즈음 이곳에서 간절한 기도를 했을 법한 유명한 기도처다. 우리나라 3대 관음 도량 기도처로 이곳 보리암, 낙산사의 홍련암, 석모도 낙가산의 눈썹바위를 말한다. 금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암은 남해의 아기자기 한 섬들과 바다를 한가득 품을 수 있는 곳이다. 산행코스로 경사가 완만해 아주 어렵지 않다. 시간이 된다면 다도해 전망을 바라보면 파전, 캔 막걸리, 컵라면 등 간단한 요기가 가능한 금산산장도 둘러보자.△지중해풍 남해오션클럽 스파펜션보리암에서 인접한 남해오션클럽은 지중해풍 고급 스파펜션이다. 바다전망에 세련된 디자인과 인테리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객실 컨셉은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도, 추억도, 사진도 달라진다. 개별 수영장과 제트 스파가 객실은 STAR 101, CLUB 101, HILLS 101호다. 노천 스위밍 스파 객실은 STAR 201, CLUB 201, CLUB 301, HILLS 201호로 스파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수영장이다. 개인 수영복은 꼭 가지고 와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더워지는 날씨로 개별 수영장이 있는 객실은 5월 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해 질 무렵 수영을 즐기며 여행지에서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도 꼭 남겨보자개별 바비큐 테라스는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제공한다. 펜션에서 바로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는 오션클럽만의 특별한 장점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에 내려가 발을 담그기도 하고, 돌 위에 앉아 눈을 감고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들어보자. 한 곳에 머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엔 그만이다. 고급 숙박시설에 맞는 호텔형 침구관리는 기본, 어메니티 제공된다. 비수기 할인이벤트 중이며, 원예 예술촌, 카약, 배낚시 관광지 할인권도 제공된다.
2018.04.23 I 심보배 기자
‘우리 학교에 염소가 전학 왔어요’
  • ‘우리 학교에 염소가 전학 왔어요’
  • 농촌진흥청 동물 교감교육 ‘학교음메’ 프로그램 시범 사업의 하나로 지난 18일 전북 김제 죽산초교에 ‘입학’한 염소. 사람을 잘 따르는 보어 종 암컷이다. 사진=농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북 김제 죽산초등학교에 염소 두 마리가 ‘입학’했다.농촌진흥청은 동물 교감교육 ‘학교음메’ 프로그램 시범 사업의 하나로 지난 18일 죽산초교에서 염소 입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교사와 동물 주치의,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동물 교감교육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동물을 돌보며 교감하자는 취지에서 농진청이 지역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동물 교감교육(치유) 전문가는 3~4학년 학생 22명과 함께 염소를 돌보고 감정을 나누고 염소의 행동과 심리를 알아보는 수업을 주 1회 할 예정이다. 학생 참여 봉사단을 꾸려 염소 돌보기 일지도 작성한다. 이번에 입학하는 염소 두 마리는 성질이 온순해 사람을 잘 따르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보어 종’ 암컷이다. 처진 귀와 갈색, 흰색, 검은색이 어우러진 색이 특징이다.농진청은 입학식에 앞서 학교 측과 학생 건강, 안전사고 예방, 동물 복지 등 중요성을 당부하고 학교에서 지켜야 할 지침을 알려주는 사업 설명회도 열었다.유지현 농진청 기술지원과 농촌지도사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동물이 지닌 치유의 힘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사업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동물 교감교육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학교멍명’과 토끼를 키우는 ‘학교깡총’ 참여 학생은 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이 오르고 부정적 정서나 공격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2개 초등학교와 2개 특수학교에서 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동물 교감교육 ‘학교음메’ 프로그램 시범 사업의 하나로 지난 18일 전북 김제 죽산초교에 ‘입학’한 염소. 사람을 잘 따르는 보어 종 암컷이다. 사진=농진청
2018.04.19 I 김형욱 기자
에버랜드동물원, 생태형 변화…야생동물보전·교육기능 강화
  • 에버랜드동물원, 생태형 변화…야생동물보전·교육기능 강화
  •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에서 한 어린이가 한국호랑이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동물원이 야생동물 보전과 어린이 교육 기능을 강화한 생태형 동물원으로 변화한다고 17일 밝혔다.이를 위해 국내외 동물보전 기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멸종 위기 동물인 한국호랑이 보전활동에 나서고 미국 동물원 수족관 협회 (AZA, Association of Zoo & Aquarium)의 우수 동물원 인증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먼저, 에버랜드 개장 기념일인 17일을 맞아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를 개장했다. 기존 호랑이 생활 공간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다양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동물 복지를 강화한 공간이다. 하루 3회씩 사육사가 들려주는 한국호랑이 생태 설명회를 진행하고, 호랑이의 활동성을 강화하고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사와의 교감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예를 들어 나무 위에 먹이를 매달아 호랑이가 나무를 타며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일어서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활동을 유도해 복부, 치아, 구강에 문제가 없는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에서 한 어린이가 한국호랑이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에버랜드)지난 10일에는 한국범보전기금과 한국호랑이 보전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버랜드는 한국범보전기금과 함께 ‘타이거 밸리’ 옆에 한국호랑이 보전 교육장을 설치, 영상 자료와 호랑이 발자국, 배설물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특히 에버랜드는 한국범보전기금이 추진중인 ‘두만강 한국호랑이 생태통로 프로젝트’도 지원한다.두만강 지역의 한국호랑이가 철도, 도로 등으로 고립돼 멸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으로 백두산을 연결하는 넓은 생태 공간을 확보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에버랜드 동물원은 이 외에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 생명다양성재단 등 다양한 기구들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에버랜드 동물원은 국내 최초로 미국 동물원 수족관 협회 (AZA)의 우수 동물원 인증을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이다.AZA 인증은 동물원의 종보전, 교육, 연구, 여가적 기능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해 최고의 동물원 인증으로 꼽힌다. 특히 인증검사 기간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돌핀 아일랜드와 홍콩 오션파크 등 3곳에 불과하다. 미국 내에서도 2,800여 야생동물기관 중 10%가 되지 않을 정도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해 12월 이미 AZA 담당자의 멘토링을 실시했으며 내년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단계별 진행 중이다.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인증 받은 후 종 보전을 위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동물번식 노하우 배양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동물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10일 에버랜드는 한국범보전기금과 한국호랑이 보전에 대해 협력키로 하고 ‘두만강 한국호랑이 생태통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사진 왼쪽부터 에버랜드 동물원 정동희 그룹장, 한국범보전기금 대표 이항 서울대 수의학과 석좌교수(사진=에버랜드)
2018.04.17 I 강경록 기자
지금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남해로 떠나자
  • 지금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남해로 떠나자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봄 날씨가 몸살이라도 난 것처럼 심한 통증을 앓고 있다. 도심의 미세먼지, 황사를 피해 쾌청한 하늘과 햇살, 바람을 만나고 싶다. 지금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봄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이번 주는 봄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커플들을 위한 남해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요즘 가기 좋은 한적한 힐링 여행지, 남해로 떠나보자!남해는 한국의 몰디브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크고 작은 섬들이 다정한 이웃을 이루고 있다. 여행자는 굽이굽이 곡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며, 남해의 산과, 들, 바다 풍경에 빠져든다.△ 첫 번째 여행코스 - 남해 ‘상상양떼목장’바다, 산, 편백나무숲, 넓은 초원, 양 떼, 이 모두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 2017년에 오픈 한 상상 양떼목장이다. 10만 평 규모의 양 떼 목장체험과 아름드리 편백숲이 있다. 목장 안에서 양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으면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양과 놀 수 있다는 점. 위생을 위해 1주일에 두 번 양들은 목욕을 한다는 점이다. 양은 겁이 많지만 먹이를 주면 쓰담쓰담하면 금방 친해진다.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넓은 초지에서 여유롭게 양들과 놀았다면, 이젠 편백숲이 있는 곳으로 가보자. 목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편백나무숲은 6~7만 평으로 약 70년 전에 조성된 아름드리 군락지를 형성한다. 진한 편백 향을 맡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어보자. 더 없이 행복한 향기가 스물스물 피어날 것이다.△ 두 번째 코스 - ‘두모마을’ 유채꽃, 메밀꽃 단지‘드므개’는 마을을 감싸고 있는 해안이 항아리처럼 담긴 바닷가라는 뜻이다. 지금은 개명되어 ‘두 모 마을’이 되었다. 봄이면 경사가 진 다랑이 논 약 2만 평에 유채꽃이 활짝 핀다. 복잡한 곳보다 한적한 꽃놀이를 즐기기엔 그만이다. 벚꽃이 질 무렵 노란색으로 물든 이곳의 정취는 4월이 가장 아름답다. 봄나들이에 더욱 화사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화려한 색상의 옷을 추천한다. 가을이면 메밀꽃으로 하얀 꽃이 층층이 피어나 봄과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세 번째 코스 - 이국적인 남해 ‘마린피아펜션 리조트’남해 다도해 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객실에서 바다를 오롯이 느끼며, 아침을 여는 곳. 이국적인 마린피아펜션이다. 커플과 가족이 사용하기 편리한 오션동과 피아동, 가족, 소규모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마린 등 총 14개의 룸이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바다전망 스파시설은 더없이 달콤한 시간이 된다. 봄맞이 여행자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스파를 즐기는 여행자를 위한 스파 온수 무료 서비스, 신선한 계절과일과 모닝빵, 우유, 과일 푸딩, 커피로 조식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화로 신청하는 바비큐 장보기는 인기 만점이다. 4월 말까지 객실 할인도 가능하다. 봄을 찾아, 사랑하는 연인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을 누리고 싶다면 “지금 출발”
2018.04.10 I 심보배 기자
홍콩 오션파크 "동물과 함께 추억거리 남기세요"
  • 홍콩 오션파크 "동물과 함께 추억거리 남기세요"
  • 휘스커즈 익스프레스와 기적의 여행(사진=홍콩 오션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테마파크 ‘홍콩 오션파크’가 한국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초대장을 보냈다.글로벌 테마파크 ‘홍콩 오션파크’는 5월 6일까지 ‘홍콩 오션파크 애니멀 디스커버리 페스트 2018’을 연다고 밝혔다. 육·해·공 동물들에 대해 배우며 놀이와 교육을 겸한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행사로 관람객들 모두가 즐거운 휴일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축제 프로그램이다.이번 축제기간 동안 두뇌학습에 도움이 되는 퀴즈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상어의 알 구별법, 새둥지를 만드는 이유와 다양한 둥지 모양, 나무늘보의 식생활과 게으른 생활 습관, 돌고래가 젤리를 좋아하는 이유, 바다거북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답을 찾고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관찰력이 뛰어난 관람객들이 펭귄 날개에 채워진 컬러 팔찌를 확인하고 각각 다른 색의 팔찌를 차는 이유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하며, 자신만의 ID팔찌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가는 체험도 제공한다.해양 생명을 디지털 그림으로 그리기(사진=홍콩 오션파크)이 밖에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동물 친구들과 더 친해지기’ 프로그램인 ‘카피바라 & 타마린 만나기’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 카피바라와 아마존 강 유역에 서식하는 앞발과 뒷발에만 주황색 털이 달린 원숭이과 붉은손 타마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을 최초로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카피바라와 타마린에게 줄 먹이를 함께 준비하고 직접 주며, 가까이에서 관찰을 하거나 생태나 식습관, 돌보는 방법 및 숨겨진 이야기와 같은 생생한 정보를 사육사에게 들을 수 있다.여기에 가족들은 오션파크의 새로운 7명의 마스코트, 휘스커즈와 친구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날 수 있다. 새 단장을 마치고 재 개관한 휘스커즈 극장은 ‘휘스커즈 익스프레스와 기적의 여행’의 기차역으로 변신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체험하게 된다. 기차 여행 이야기에서는 의문의 승객이 기차에 탑승해 북극에 살고 있는 북극곰들을 위험에 빠트리려 하는데, 관람객들은 휘스커즈 친구들과 힘을 합쳐 이 의문의 적을 물리쳐야 한다는 콘셉트다.카피바라 & 타마린 만나기(사진=홍콩 오션파크)축제 기간 놓쳐서는 안될 프로그램도 있다. 휘스커즈 항구에서 열리는 ‘해양 생명을 디지털 그림으로 그리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종이 위에 그린 상상력 넘치는 그림들이 디지털 패널에 3D 이미지로 보여준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린 바다 그림의 디지털 이미지에서 플라스틱과 쓰레기들을 제거해서 바다를 다시 아름답게 만드는 체험을 한다.오션파크 레오 컹(Leo Kung) 회장은 “홍콩을 찾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애니멀 디스커버리 페스트만큼 의미있는 경험은 없을 것”이라며, “상호 교감이 가능한 오션파크의 자연 환경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대자연을 배우고 존중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10 I 강경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