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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억제` 코로나19 특성 확인...4개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영장류실험 결과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기영(왼쪽에서 첫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영장류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관의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억제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영장류 감염모델`을 활용해 현재 4개 기업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연구자, 동물실험 전문가, 임상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영장류 실험 결과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영장류 감염모델은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인체감염과 비슷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영장류 실험동물을 의미한다. 생명연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착수해 중국,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감염모델 동물실험은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연구개발사업 전략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시 영장류실험을 전임상 단계에서 필수 항목으로 정하고 있다. 이번 영장류 실험에서는 감염으로 인해 혈관 이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일반인과 달리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몸속에 들어왔을 때 어디에 증식해 언제 어떻게 증상이 나타나는지 등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다.홍장주 생명연 국가영장류센터 선임연구원은 “혈관염으로 이어지는 혈관내피염 증상이 발견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관의 염증을 유발했고, 감염 21일차에도 광범위한 혈관 염증이 전반적으로 보였다”며 “바이러스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점(감염 후 2일간)에 림프구의 면역세포들이 종류별로 모두 사라지는 등 면역결핍환자에서 관찰될 수 있는 면역억제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영장류 실험모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투여 후 2일간 목·폐 등에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증식되고, 이후 급격히 감소해 감염 7일 이후에는 감염 활동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감지되지 않는 현상을 관찰했다. 홍 박사는 “바이러스는 측정됐으나 재감염시킬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분자진단법(PCR)을 통해서는 양성으로 진단되지만 실제 감염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위양성 진단 문제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생명연은 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ABL-3)이 갖춰진 오창분원에서 영장류 모델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생명연, 바이오협회, 연구재단 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을 선정하면, 오창분원에서 영장류를 대상으로 효능 검증을 진행한다. 효과가 입증되면 전임상단계를 마치고,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치료제 2개, 백신 1개에 대한 영장류 실험을 진행했고, 4차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의 치료제·백신에 대해서도 실험을 진행 중이다,홍 박사는 “영장류 기반 감염모델을 만들면 그 자체로 진단용 샘플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고, 안전성이나 대량생산이 검증된 치료제나 백신에 대해서 빠르게 효능을 검증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금처럼 꾸준히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을 지원하고, 이에 더해 임상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난 후 어떤 변화가 오는지 등을 염장류 모델을 통해 단서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도 “마우스 등 동물모델을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영장류 모델 및 생물안전시설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검증결과가 복지부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임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방과학연구소 50년…초소형 위성 개발, 코로나 치료제 성과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지상에 있는 1m 크기 물체까지 정밀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정찰위성을 개발한다. ADD는 6일 창설 50주년을 앞둔 지난 3일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미래무기 언론 합동 시연회를 열고 지난해 말부터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군 체계 개발의 지상시험용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나 적성국가의 군사적 이상 징후 탐지를 위한 것이다. 기존 중·대형 위성 보다 경제성이 뛰어나고 궤도진입도 용이하다. 군집운용을 통해 재방문 주기가 짧아 정보 획득에 이점이 있다. 초소형 SAR 위성 32대를 띄우면, 30분 간격으로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을 정찰할 수 있다. 6일 창설 50주년을 맞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3일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개최한 국방과학 합동시연에 초소형 SAAR 위성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ADD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핵심물질을 개발했다며 곧 약물을 인체 세포 내에 전달하는 전달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ADD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 착수하게 된 것은 한국 풍토병으로 알려진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 치료제를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ADD는 코로나19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설계한 ‘코로나19 유전체 치료제’로 세포 및 동물실험을 한 결과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ADD를 방문해 “생화학 연구능력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연구 개발 연구에 역할을 해 줘 고맙다”고 언급한 바 있다.ADD의 지난 50년의 역사는 말 그대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낸 것이었다. 설립 직후인 1971년 11월 박정희 대통령 지시로 그해 연말까지 소총, 기관총, 박격포, 수류탄, 수류탄, 지뢰, 3.5인치 로켓 발사기 등의 시제품을 만들어야 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른바 ‘번개사업’의 시작이었다. 이후 미군이 준 구식 무기들을 분해해 역설계 하는 개발 수준에서 벗어나 미사일과 KT-1 훈련기, K2 전차, K9자주포, 군 위성통신 등 고도의 정밀무기까지 만들어냈다. ADD가 자체 개발한 주요 무기체계는 355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방과학 기술은 세계 9위 수준으로 향상됐다. 현재 ADD는 미래전에 대응한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적 무인기나 로켓 등을 레이저빔으로 무력화하는 ‘레이저 요격무기’와 소형 무인기 여러 대를 고출력 전자파로 동시에 쏴 떨어뜨리는 ‘드론 대응 전자기펄스(EMP) 발사기’,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광자레이더’와 ‘양자레이더’, 다양한 무인 무기체계들이 대표적이다. 남세규 ADD 소장은 “미래 50년은 비닉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과 양자레이더, 합성생물학 및 우주분야와 같은 첨단과학에 과감히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혈관염증·면역억제` 코로나19 특성 확인…“치료제·백신 개발 도움”
- 영장류를 운반하는 모습.(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영장류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관의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억제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또 감염 7일 이후에는 바이러스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관찰해 `위양성 진단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영장류 감염모델`을 이용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영장류 감염모델은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인체감염과 비슷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영장류 실험동물을 의미한다. 생명연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착수해 중국,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영장류 모델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본 특성연구와 치료제 및 백신 효능 검증 연구의 일환으로 도출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연구자, 동물실험 전문가, 임상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영장류 실험 결과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영장류 실험에서는 감염으로 인해 혈관 이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일반인과 달리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몸속에 들어왔을 때 어디에 증식해 언제 어떻게 증상이 나타나는지 등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관의 염증을 유발하고 감염 3일 이후에도 혈관에 염증이 유지되는 현상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또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시 바이러스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점(감염 후 2일간)에 면역결핍환자에서 관찰될 수 있는 면역억제 현상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감염병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감염병학회지(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당 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온라인판은 지난 3일에 공개됐다.더불어 연구진은 영장류 실험모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투여 후 2일간 목·폐 등에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증식되고, 이후 급격히 감소해 감염 7일 이후에는 감염 활동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감지되지 않는 현상을 관찰했다. 이는 코로나19 분자진단법(PCR)을 통해서는 양성으로 진단되지만 실제 감염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위양성 진단 문제를 설명하는 데에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최 장관은 “영장류 감염모델을 활용해 밝혀낸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과 전파의 특이한 현상에 대한 원인 규명 뿐만 아니라 치료제, 백신 개발에도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세계에서 4번째로 확보한 영장류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의 효능을 검증하고, 검증결과가 신속하게 임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레이저·EMP로 무인기 격추, 스텔스기 잡는 광자·양자레이더 개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적(敵) 무인기나 로켓 등을 레이저빔으로 무력화하는 ‘레이저 요격무기‘와 소형 무인기 여러 대를 고출력 전자파로 동시에 쏴 떨어뜨리는 ’드론 대응 전자기펄스(EMP) 발사기‘ 등 미래무기를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ADD는 6일 창설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3일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미래무기 언론 합동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ADD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레이저 요격무기를 공개했다. 레이저 요격장치를 활용해 3㎞ 이하 거리에서 10㎾, 20㎾ 출력으로 레이저빔을 쏴 무인기를 떨어뜨리는 영상을 보여줬다. ADD 관계자는 “우리나라 레이저빔 생성기술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기술격차가 1∼2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ADD는 군집을 이룬 소형 드론 3대를 한꺼번에 전자기펄스(EMP)로 요격해 떨어뜨리는 시험 영상장면과 발사기도 공개했다. ADD는 또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미래형 레이더 ‘광자레이더’와 ‘양자레이더’의 핵심기술도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 전장의 핵심 중 하나는 무인화 필요성에 따라 ADD도 무인수색차량,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2017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은 적 위협지역과 주요 항만에서 최대 30일 이상 체류하며 무인수상정과 연계해 자율적으로 적 잠수함 탐지 및 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이밖에도 ADD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핵심물질을 개발했다며 곧 약물을 인체 세포 내에 전달하는 전달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ADD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 착수하게 된 것은 한국 풍토병으로 알려진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 치료제를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ADD는 코로나19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설계한 ’코로나19 유전체 치료제‘(siRNA)로 세포 및 동물실험을 한 결과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남세규 ADD 소장은 “앞으로 20년 내에 탄환, 포탄을 사용하는 재래식 총은 전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며 “ADD의 미래 50년은 전략 비닉(庇匿) 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광자·양자레이더, 합성생물학 및 우주 분야와 같은 첨단과학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인 ‘천궁’ 유도탄과 발사대 [사진=국방과학연구소]지대공 요격 무기체계인 ‘천궁’ 다기능레이더 [사진=국방과학연구소]유도로켓 ‘비궁’ [사진=국방과학연구소]함정 탑재형 130mm 유도로켓 비룡 [사진=국방과학연구소]무인수색차량 [사진=국방과학연구소]자율터널탐사로봇 [사진=국방과학연구소]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진=국방과학연구소]군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Ⅱ) [사진=국방과학연구소]전투용 무인항공기(UCAV) 형상 설계 [사진=국방과학연구소]복합임무 무인수상정 [사진=국방과학연구소]20톤급 차세대 초고속정 [사진=국방과학연구소]지향성 적외선방해장비(DIRCM) [사진=국방과학연구소]초소형 SAR 위성군 체계 [사진=국방과학연구소]양자 레이다 요소 기술 [사진=국방과학연구소]
- [디지털치료제 온다]②전기차 혁명처럼...난치병 새희망+신약 개발 유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게임과 앱, 가상현실(VR)을 치료제로 처방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이 디지털 치료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이 치료제가 기존의 알약과 주사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병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국내 스타트업 ‘뉴냅스’가 개발중인 ‘뉴냅비전’은 현재 치료법이 없는 시각 장애를 대상으로 한다. 이 병은 눈과 시신경에는 문제가 없지만 뇌졸중 등으로 뇌의 시각 담당 부분이 손상돼 사물을 보기 어렵게 한다. 국내에서만 매년 2만여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뉴냅스가 개발중인 디지털 치료제 뉴냅비전은 하루에 VR 기기를 쓴 환자에게 30분씩 특정 자극을 보내 환자가 이를 판별해 게임하듯이 응답토록 한다. 이런 반복 훈련을 통하면 시각 장애가 있는 환자의 뇌가 다른 부분을 통해 시각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돼 시야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현욱 뉴냅스 이사(최고운영책임자)는 “기존 약으로 치료가 안 되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만들어 보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는 임상 목표 환자 84명 가운데 50명의 모집을 끝냈다”고 말했다. 뉴냅스는 지난해 7월 식약처의 임상허가를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뇌 손상 후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제로 개발 중인 뉴냅비전◇ 저수가로 활용 못하는 행동교정 치료, 디지털 치료제로 부활디지털 치료제는 또 기존에 있는 치료법이지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문제 등으로 제대로 쓰지 못하는 표준 치료를 상대적으로 값싸게 제공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정신질환 치료에 필요한 행동교정(인지행동치료)이다. ADHD, 자폐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대부분 약물치료와 행동교정을 표준치료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은 대부분 수가문제로 손쉬운 약물 처방에만 머무르고 있다. 국내는 진료행위를 기준으로 수가를 결정하는 행위수가 시스템이라 많은 환자를 진료할수록 돈을 버는 의사 입장에선 1명의 환자를 오래 봐야 하는 행동교정 치료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하면 의사의 행동교정 치료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의사의 직접적인 치료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인 것이다. 물론 약물 과다 처방에 따른 약물 오남용, 의존성 문제 등의 부작용 없이 정신질환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017년 9월 세계 최초 디지털 치료기기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페어 테라퓨틱스’의 중독 치료용 앱 ‘리셋’이 이런 경우다. 알코올이나 약물중독 환자는 의사가 처방해준 접근 암호(엑세스 코드)로 리셋(앱)을 실행한 뒤 앱 지시에 따르면 자연스레 충동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된다.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만들고 있는 에임메드의 김수진 본부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리셋 치료는 입원 중인 약물 중독환자에게 의사가 병원에서 매일 처방하는 프로그램과 같아 사실상 의사의 인지행동치료를 앱 속에 집어넣은 것과 같다”며 “디지털 치료제는 수가 문제로 필요하지만 제대로 처방하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치료를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회사 라이프시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만성 호흡기질환 재활운동 보좌 프로그램 ‘숨튼’도 저수가로 제대로 처방되지 않는 호흡재활 치료를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저분자 화합물->생물제제->세포/유전자 치료제->디지털 치료제 (이미지=페어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디지털 치료제로 실시간 복용 실태 파악또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제약사에 의약품 복용 후 환자 반응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줄 수 있다. 가령 약을 먹었는지, 먹었다면 제때에 먹었는지, 먹은 후에 몸의 반응은 어땠는지 등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줄 수 있다. 이런 정보는 장기추적 관찰을 통한 예후관리가 중요한 암이나 뇌졸중 등 중증 만성질환에서 중요하다. 의사는 이런 정보를 이용해 더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있고 제약회사는 기존 약의 개선 포인트를 포착할 수 있다. 현재는 이런 정보가 환자의 부정확한 진술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이런 디지털 치료제로는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증상관리를 지원하는 프랑스 ‘발런티스(Voluntis)’의 ‘테라시움 온콜로지’나 국내 라이프시맨틱스의 암 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케어’가 있다.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등 일부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 앱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웰니스)과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치료제는 임상 시험을 거쳐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입증과 허가당국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반면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웰니스 제품은 식약처 허가를 거치지 않는 공산품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치료제 숨튼 및 레드필케어◇ 디지털 치료제, 연 평균 20% 성장...2026년 11.6조 시장디지털 치료제는 산업적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조사기관(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2018년 21.2억 달러(2조6000억원)에서 2026년 96.4억 달러(11조6000억원)로 연 평균 19.9%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일반적인 기존 신약 개발보다 개발 비용과 기간, 리스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편웅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의료산업기술사업단 교수에 따르면, 기존 의약품은 평균 3조원의 돈을 15년간 투여하는 데 비해 디지털 치료제는 200억원 안팎의 돈을 3.5~5년간 투입한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는 제네릭(복제약) 개발의 비용이나 기간 정도가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임상은 짧게는 6주, 길게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단계가 없다. 사람 대상 임상 역시 임상 1상과 2상에 해당하는 ‘탐색 임상’과 임상 3상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 두 단계만 거친다.다국적 제약사는 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디지털 치료제를 주시하고 있다.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나 공동 개발에 적극적이다. 미국의 제약사 암젠과 머크는 세계 최초 게임용 디지털 치료제를 만든 ‘아킬리 인터렉티브’에 투자(시리즈 B, C)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즈는 ‘페어 테라퓨틱스’의 중독 치료제 리셋과 ‘리셋-O’의 시장 출시에 협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수소차로 자동차 개발의 패러다임이 바뀌듯 약 개발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한 지금 국내도 이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사는 “세계 각국은 디지털 헬스 관련 규제 정책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디지털 치료제 시장 선점에 뛰어들고 있다”며 “디지털 치료제 급성장에 대비해 우리 산업계와 정부, 학계, 연구소, 병원도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어 테라퓨틱스의 중독 치료앱 리셋 환자 화면 (사진=페어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 "콩으로 만든 마요네즈…상식 깨면 지구가 삽니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식물성 마요네즈는 상식을 파괴한다. 마요네즈는 계란으로 만들고, 계란은 동물성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푸드 스타트업 `더플랜잇`은 순 식물성 마요네즈 `잇츠베러 마요` 양산에 성공하고 상식을 깨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어서 존재하지 않았던` 대체육 시장을 개척하는 이 회사의 양재식 대표를 지난달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났다.양재식 대표(시진=더플랜잇)양 대표는 잇츠베러 마요에 대해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단백질은 계란에서 나오는데, 이를 콩으로 대체했을 뿐”이라고 쉽게 소개했다. 쉬운 제품처럼 보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더플랜잇을 올해 7월의 A-벤처스로 선정할 정도로 혁신적인 제품이다. 양 대표는 “인류의 식탁에서 육류를 밀어내기 위한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양 대표의 문제 의식은 육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부터 출발했다. 가축이 먹는 사료는 인간이 기르는 작물로 만든다. 대체로 옥수수를 쓰는데 저개발국가에서 길러서 댄다. 이런 나라 사람들은 먹을 게 옥수수뿐이다. 고루 못 먹으니 건강을 해친다. 고영양(육류)을 위해서 영양 불균형을 바닥에 깔아야 하는 게 육식의 현주소다.양 대표는 “사료는 단일 작물로 만드는데, 이걸 산업으로 하는 국가의 국민은 단일 작물만 먹고 살 수밖에 없다”며 “선진국에서 고기를 먹으려면, 저개발국가는 영양불균형에 시달려야 한다”고 말했다.양 대표는 ‘채식하라’라는 말 대신 식물성 섭취를 권한다. 그는 “저도 육식을 해요. 대신 앞으로 줄이자는 것이죠. 그러려면 한 명이 채식하기보다, 여럿이 식물성을 먹는 게 낫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대체육에 쓰이는 여러 영양소는 단일 작물에서 얻을 수 없는 게 본질적인 이유다. 탄수화물은 감자나 쌀에서, 단백질은 콩이나 완두에서, 지방은 해바라기씨나 코코넛에서 나온다. 재배 작물이 다양하면 이를 기르는 저개발국가 국민도 골고루 먹을 길이 열린다. 양 대표는 “동물 사료와 인간 주식의 재료가 같은데, 사료는 단일 작물만 써서 문제”라며 “대체육류를 만들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런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게 순 식물성 `이츠베러 마요`다. 다음에 식탁에서 밀어내고자 하는 대상은 우유다. `육류`의 대명사 소와 소에서 추출하는 `우유`는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더플랜잇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 `순 식물성 우유` 출시를 목표로 한다. 양 대표는 “미국에서 식물성 우유를 흔하게 마신다”며 “맥주 원재료로 쓰이는 홉이나 보리, 효모를 써서 우유와 비슷한 맛을 내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양 대표는 “우리는 식품 회사가 아니다”며 “식품 소재기술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2017년 창업한 회사는 정규직 직원 14명 가운데 7명이 연구직인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식물성 대체 소재를 찾아 지구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덧붙였다.잇츠베러 마요 3종(사진=더플랜잇)
- 블랭크, 피너츠·전황일과 협업한 한정품 제품 선봬
- 반려동물 공감 브랜드 ‘아르르’가 인기 애니메이션 ‘피너츠’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꿀잠 이불’과 ‘킁킁볼’. (사진=블랭크)[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콘텐츠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및 유명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블랭크코퍼레이션의 반려동물 공감 브랜드 ‘아르르’는 70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애니메이션 ‘피너츠’와 협업, 인기 강아지 캐릭터 스누피와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일러스트가 담긴 ‘꿀잠 이불’과 ‘킁킁볼’ 등한 정판 제품을 출시한다. 캐주얼 패션 브랜드 ‘솔트’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전황일과 협업해 티셔츠, 모자, 양말 등 ‘자가격리 커플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황일은 나이키, 뉴발란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다.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비브비브’는 여름맞이 이벤트로 제품 구매 고객 5000명에게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키미앤일이’와 작업한 드로잉 스티커 세트를 증정한다. 블랭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개성 있는 아티스트, 글로벌 유명 브랜드 등 다양한 협업 소재를 탐구해 브랜드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리빙, 뷰티, 패션, 반려동물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20여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쿡웨어 브랜드 모도리, 여행잡화 브랜드 패리티, 색조 브랜드 콜레트 등 심미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주목!e기업]박셀바이오 "연구부터 임상·생산까지 갖춰 항암면역 도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수한 기술을 갖춘 연구진들을 통해 임상 설계와 시험부터 의약품 제조 관리기준(GMP) 시설을 통한 직접 생산 등 신약 연구 개발 과정의 모든 사이클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인재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모든 이들과 저희 연구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사진=박셀바이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셀바이오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항암면역치료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전남대에서 시작한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201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창업한 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의 지원 하에 면역 세포를 기반으로 항암면역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지난 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오는 8월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이 기업은 2곳의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BBB’의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준행 대표는 전남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백신학과 면역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전체 구성원의 80%가 연구개발(R&D) 관련 인력인데다가 설립 이전부터 항암면역치료뿐만이 아니라 면역세포, 유전과 단백질 등에서 각종 연구역량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또 2012년부터 갖춘 GMP 생산시설 역시 회사의 강점이다. 이 대표는 “GMP 시설의 경우 단순한 시설을 갖추는 것뿐만이 아니라 운영과 관리 등에서도 높은 수준의 인력이 필요해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인력을 활용 중”이라며 “당분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실제 상용화가 됐을 경우에도 지장이 없는 수준의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어 연구부터 임상,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Vax-NK △Vax-DC △Vax-CARs 총 3가지의 항암면역 관련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연구 중이다. Vax-NK는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해 지난해 10월 임상 2상을 시작했으며 Vax-DC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다발골수증 대상으로 지난해 4월 임상 2a상을 시작한 상태다. 이 대표는 “해당 병증은 현재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라며 “추후 적응증을 넓혀가며 임상을 진행할 것이며, CAR-T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인 Vax-CARs 역시 난치성 고형암, 혈액암 등의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회사는 인체뿐만이 아니라 반려견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면역 치료제 ‘박스루킨15’를 추가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데에 비해 아직까지 전용 치료제가 없어 사람 의약품을 반려견에게 적용하는 데에 그치고 있었다”며 “임상 시험이 인체보다 간단한 만큼 반려동물 시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인체 임상에서도 해당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검역본부와 품목허가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 상태”라며 “향후 반려묘용 항암제, 개선된 기능의 추가 반려견용 항암제 등을 연구해 품목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사회와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될 것”박셀바이오는 GMP 생산시설을 갖춰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만큼 이를 활용해 세포치료의 전 과정을 ‘플랫폼화’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기도 하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확보한 역량을 통해 GMP를 새로 짓는 것 대신 병원 내에서 일종의 ‘클린룸’을 설계하고, 여기에서 세포치료의 사이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일종의 스마트팩토리처럼 세포치료 과정을 운영하는 셈”이라며 “세포치료를 표준화한 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 대표는 박셀바이오라는 회사가 지역사회는 물론,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세금으로 이뤄지는 연구인만큼 이 결과를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지역 사회 인재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의사 및 연구진들에게도 단순한 개업과 치료라는 기존 활동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치료법과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자 하는 것이 창업과 경영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임상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파이프라인들의 향후 임상 3상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고, 교모세포증 등 난치성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로도 사용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백화점도 격주 휴업’ 도 넘은 與 유통규제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8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백화점도 격주 휴업’ 도 넘은 與 유통규제- 5%룰 역풍...서울 전셋값 급등 전셋집 찾는 신혼부부 발동동-공무원 임금 꼼수 인상...직급수당 18% 올린다-中PAV산업, 선전 규제 프리존서 날개-[사설]대한민국이 ‘성범죄 조장국’으로 눈총받는 까닭-[사설]임대차보호법 시행 부작용은 누가 책임지려나 △줌인&-낡은 투쟁 대신 ‘공감 정치’...야당이 나아갈 길 제시한 윤희숙-‘치매극복사업단’ 출범...조기진단·치료에 9년간 1987억 ㅜ입△규제에 몸살 앓는 유통산업-코로나에 온라인시장 컸는데 대형점포만 규제...일자리·내수에 악영향-“백화점·면세점 직원들도 정기적인 휴일 필요”-프랜차이즈도 규제 나선 與...가맹점주에 단체교섭권 허용 추진△개인용 비행체 시대...나는 中, 걷는 韓-中, 도시서 플라잉카 자유롭게 띄우는데...취미용 드론도 날리기 힘든 韓-[중국PAV스타트업 ‘후이텐’ 가보니]1500번 실패 끝에 띄운 ‘비행 오토바이’ 시동버튼 누르자 5초 만에 8m 높이 ‘쑥’△혼돈의 전·월세 시장-계약금 먼저 입금하면 임자...“2분 만에 3억 넣고서야 겨우 전셋집 구해”-조례 정비에만 반년 걸려...서울시도 절레절레-국토부·법률공단·서울시·감정원·LH “우리 소관 아니다”△국제-트럼프에 찍힌 틱톡 “미국에 통째로 팔겠다”-“美 대통령 누가 되든 더 나쁜 경제 맞닥뜨릴 것”-美 우주비행사, 머스크 우주선 타고 다시 지구로 △정치-與 당권주자들, 보수 심장서 지지 호소...최고위원 후보 말실수에 곤혹-부동산 원성에 홍수 피해...文 대통령 휴가 반납하나-[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⑤한병도 당·정·청 더 끈끈해야...차기 지도부에 靑 출신 필요-엇갈린 휴가...與 ‘재충전’, 野 ‘여론전’-北 매체, 南 고체연료 제한 해제에 “기만·이중적 처사”-태영호 “개성공단 건물 폭파시 최대 징역 10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주택은 공공재, 시장에 다 맡겨선 안돼...초과이익 어떻게든 환수할 것-“정치는 가능성의 예술...與野 합의땐 행정수도 위헌 해소 가능”△경제-글로벌 불황 속 살아나는 韓경제지표...V자 반등 신호냐, 착시효과냐-“코로나에 좋다더라”...김치 수출 날개-가족·업무대행...공무원 수당만 18종 수령액 비공개에 부정수급 비일비재△금융-車 침수피해 급증...보험사 접수 2400건 훌쩍-공공금융기관 이달 줄줄이 공채-‘코 지문’으로 반려동물 식별하는 中 펫보험△산업&기업-수익성 쾌속 충전...韓 배터리 ‘흑자 전환’ 가속-“디지털 전환으로 고객가치 창출”-두산중공업, 클럽모우CC 매각 완료-신차마다 ‘빅히트’...현대·기아차 하반기 실적 반등 청신호-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보고서’ 발간△산업-“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 되찾아라”...갤럭시 5형제 총출동-“미사일 지침 개정 계기...민간 우주개발 서둘러야”-K게임, 살아있네...‘차이나조이 2020’서 존재감 과시△소비자생활-개인간 되팔기 문화를 ‘스니커즈 축제’로 만들었죠-디자이너 톰 딕슨 카페 현대百 본점 국내 첫선-습기 잡는 ‘장마가전’ 매출 쑥쑥-‘막걸리+파전’ 탄수화물 대사 높여 우울감 싹~△중소기업·바이오-20년 쌓은 영상기술 활용...AI 연동 ‘운전자 비서’ 구현할 것-중기부, 청년 채용 中企에 월 최대 180만원 지원-JW중외제약 ‘헴리브라’ 비급여기간 무상공급-까사미아 쇼핑몰 ‘굳닷컴’...타사 브랜드 품으니 매출 112%↑△증권&마켓-자동차·금융...실적株 찾아다니는 ‘스마트 개미’-당분간 ‘바이코리아’ 2300선 돌파 시도-코로나로 커진 관심, 실적으로 입증...건기식 주가 ‘껑충’△증권-“특정 창투사에 특혜”...모태펀드, 화이 밀어주기 의혹-SK바이오팜 기관 보유물량 26만2500주 오늘 풀린다-“한국형 ERP로 아시아 1등 기업 도전”-주기적 감사인 지정 통지 11→8월로...코로나에 ‘없던 일로’△문화-화가 아닌 시인 김환기 詩, 푸른 점을 수놓다-[은비의 문화재 읽기]궁궐 환히 밝힌 최초의 전깃불 이면엔 고종의 두려움 있었다△스포츠-‘세계 최강’ 해외파 제치고...‘괴물 루키’ 유해란 시대 열다-이보미 “캐디 남편 힘들까봐 걱정돼요”-‘거포’ 장승보 “양어깨 돌려주면 공은 10야드 이상 멀리 나가요”-아스널, 첼시 꺾고 14번째 FA컵 우승-‘코리안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와 연내 대결△피플-“신약개발은 내 목숨과 같다”...제약강국 건설 이끌어-나눔 실천하고 광복 75년 뜻 기리고 BGF리테일 ‘언택트 마라톤’ 눈길-본지 사회부 최영지 기자 대한변협 ‘우수언론인상’-포스코청암재단, 비대면 디지털 학습 멘토링 지원-고자산 기업가 고객 대상 신한 PIB센터 2호점 개점-이갑 한국면세점협회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손자병법서 배우는 건설 사업 혁신-[기자수첩]‘숫자의 힘’ 앞세운 與, 갈등만 키운다-[데스크의 눈]‘모두가 월세 사는 세상’은 나쁘다-[e갤러리]임민성 ‘윗모습-형상없는 미술관’ △부동산-현금·주택 기부채납 재건축에 용적률 인센티브 상향 검토 중-稅폭탄 맞기 전에...법인 아파트 급매물 내놓나-3기신도시 원주민도 아파트 특별공급 받는다-‘지하철 4개 노선 품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사회-산사태에 도로 끊기고 주민 대피령...모레까지 500mm 물폭탄 더 온다-“나만 마스크 썼네?”...호캉스도 밀폐공간선 ‘거리두기’ 필수-가장 우선순위는 ‘검찰개혁’ 뒤로 밀린 JY 기소·간부인사-“타다 막으니 카카오 독점”...택시-플랫폼업계 갈등 지속-서울시 장애인콜택시 183대 추가로 늘린다-국내대학 간호학 교재, 몽골대학서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