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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러브액츄얼리'·'냉정과 열정사이' 롯데시네마 단독개봉
  • 20주년 '러브액츄얼리'·'냉정과 열정사이' 롯데시네마 단독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명품 로맨스 영화 두 편 ‘러브액츄얼리’와 ‘냉정과 열정사이’를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2003년 선보여진 두 작품은 개봉 후 20년 동안 명불허전 명품 로맨스 영화로 관객들에게 스며들었다.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또 사랑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겨울 로맨스를 그린 작품 ‘러브액츄얼리’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런던 배경으로 저마다 사랑을 하는 여덟 커플의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뤘다. 특히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인생 로맨스 영화로 지금까지도 손꼽혀 온다. 영화의 ‘All You Need is Lov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Christmas is All Around’ 등 수십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최고의 OST 또한 그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두 번째 ‘냉정과 열정사이’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함께 1999년 발표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준세이와 아오이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에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피렌체 도시 전경을 비추는 오프닝 시퀀스와 함께 등장하는 오시마타 료의 대표적인 연주곡인 ‘The Whole Nine Yards’는 10년 후 연인들의 성지인 두오모 성당에 함께 오르자는 약속을 하는 ‘준세이’와 ‘아오이’의 장면과 겹쳐 애틋한 정서를 더해준다.롯데시네마는 로맨스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관람 요금을 1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각 영화별로 1주 차에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2주 차에는 포스터 굿즈를 한정판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두 영화 모두 관람 의향이 있는 관객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전용 관람권도 구매할 수 있다. 영화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세환 롯데시네마 익스클루시브콘텐츠 팀장은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믿고 보는 로맨스 영화 두 편을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 관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영화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1.16 I 김보영 기자
아모레퍼시픽, 5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 아모레퍼시픽, 5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자체 개발한 ‘립큐어빔’ 기술이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까지 CES 혁신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아모레퍼시픽 립큐어빔. (사진=아모레퍼시픽)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수상한 ‘립큐어빔(Lipcure Beam)’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테크 기계다.‘립큐어빔’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즉각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캡과 용기를 분리하면 메이크업 도구가 나오는데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솔대 형태의 화장품 도포 장치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방출되어 입술 케어를 돕는다.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 센터에서 개발한 빛 감응성 물질을 입술에 바르고, ‘립큐어빔’에서 나오는 빛을 조사하면 천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리보플래빈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관련 반응은입술 내부의 콜라겐 섬유를 강화해 주고, 입술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입술 노화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해당 기기는 기존 립 제품처럼 한 손으로 들기에 적합한 크기라 휴대하면서 자주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인종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유니버설 컬러 체계를 적용해 전 세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기 활용 전반에서 빛 작동 과정을 최적화해 배터리 사용도 절약할 수 있다. ‘립큐어빔’에는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기술이 적용됐다.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모레퍼시픽이 오랫동안 강점을 보인 피부 바이오 기술과 고객 맞춤형 기술 연구 개발 노력이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통해 만족스러운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백주아 기자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판가이아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판가이아는 2018년 영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 과학자와 기술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브랜드명은 그리스어로 모든 인종과 대륙을 의미하는 판(PAN)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구의 어머니인 가이아(GAIA)를 뜻하며, 브랜드 소개 시 환경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소재 과학 기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판가이아의 모든 제품은 자체 과학 기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제작되며, 제품 하나하나가 업계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탄생된다. 동물성 소재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또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완성하고 재생, 재활용을 통해 자원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판가이아의 포도 가죽 스니커즈는 동물성 가죽이나 합성 화학 가죽(PVC 등)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된 소재다. 와인 제조 산업에서 발생되는 버려진 포도 껍질이나 줄기, 씨앗 등을 재활용해 포도의 용도를 확장하고 보다 순환적인 와인 제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 또 흡습속건 기능을 위해 판가이아의 액티브웨어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 처리 기술 미도리 바이오윅은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화학 흡수제 대신 미세조류를 이용한 100% 바이오 기반의 수분 흡수제다.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속건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동물성 충전재를 대체하기 위해 야생화를 주 원료로 사용한 플라워다운 패딩 충전재 △화학 염료 대신 블루베리, 말차, 루이보스 등 식품 회사와 농장에서 처리된 폐기물 성분을 활용한 천연 식품 염료제 △항균·탈취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금속(은) 및 화학 처리 물질 대신 천연 식물성 페퍼민트 오일 마감재 등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혁신 소재다. 판가이아는 제품 공정 단계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유행에 빠르게 소비되는 제품 대신 질 좋고 몸에 잘 맞는 제품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내구성에 집중한다. 쓰임이 다한 후에는 최대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분해, 퇴비화, 재활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판가이아만의 곧은 신념과 철학은 전세계 유명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저스틴 비버, 해리 스타일스, 제니퍼 로페즈, 카다시안 자매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가이아는 론칭과 함께 글로벌 인기 제품인 △365 후디와 트랙 팬츠, 스웻셔츠 등의 라운지웨어를 비롯해 △스포츠 브라탑, 레깅스 등의 액티브웨어 △패딩, 데님재킷 등의 아우터 △토트백과 백팩 등의 패션 소품을 선보인다. 각 제품에는 사용된 소재와 생산된 목적 등이 문장으로 적혀 있는데, 이는 판가이아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로 자리잡았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 9만원대, 레깅스 14만5000원대, 후디 25만원대 등으로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판가이아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20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단독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윤리와 환경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손꼽히는 판가이아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빠르게 확보하며 수입 패션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백주아 기자
페이커 “롤드컵 우승 기회”…뉴진스도 “노래에 치열함 담고파”
  • 페이커 “롤드컵 우승 기회”…뉴진스도 “노래에 치열함 담고파”
  •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이(e)스포츠팀 ‘T1’의 ‘페이커’ 이상혁(사진)이 “올해는 한국팬들 앞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5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LCK) 대표 T1과 중국(LPL) 대표 웨이보 게이밍 선수단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T1은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T1을 대표하는 선수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한국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해마다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우승 기회를 잡았다”며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던 결승전에서 패배한 이후 팀이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어려운 여정을 뚫고 결승전에 올라왔고 흔치 않은 기회이자 감사한 기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스포츠는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작년 롤드컵에서 졌다고 좌절하기 보다는 기량을 회복하고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기에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웨이보 게이밍의 서포터 ‘Crisp’ 리우칭송이 3대1로 이긴다고 이야기했다고 들었다”라면서 “웨이보 게이밍이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우리가 3대2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에 출연하는 ‘하트스틸’과 뉴진스도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가상 아티스트인 ‘하트스틸’에서 이즈리얼이라는 챔피언을 맡은 ‘EXO’ 백현은 LoL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LoL 서비스 초창기부터 플레이했다는 백현은 “초창기부터 이즈리얼이라는 챔피언을 계속해왔는데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하트스틸’에 참가해달라는 요청이 왔고 심지어 이즈리얼 파트를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라면서 “친한 친구들이 내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라이엇 게임즈의 가상 아티스트인 ‘하트스틸’에 참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나를 아티스트로 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롤드컵 주제곡인 ‘GODS’(갓즈)를 부른 뉴진스도 “가사와 분위기 안에 선수들의 치열한 노력과 경쟁, 성취가 들어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작년에 롤드컵을 우승한 ‘데프트’ 김혁규의 일대기라는 것까지 접하면서 그런 분위기를 담아내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또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결승행을 확정지은 이후 “뉴진스 나와”라고 외친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재미있고 신기했다. 팬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앱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있었고 언급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딜런 자데자 라이엇 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선수들과 팬들이 아니었으면 이스포츠가 지금과 같은 수준의 글로벌 현상으로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최고가 되기 위한 투쟁이라는 관점에서 스포츠맨십의 정점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뉴진스와 ‘하트스틸’의 오프닝 세리머니로 막을 올린다.
2023.11.16 I 김정유 기자
"힘내세요!" 수능 응원은 지역 선·후배와 여·야 정치인 모두 '하나'
  • [르포]"힘내세요!" 수능 응원은 지역 선·후배와 여·야 정치인 모두 '하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노마스크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코로나 여파로 수능을 치르는 선배들을 향한 후배들의 열띤 응원문화는 찾아보기 어려워 졌지만 시험장 앞 팽팽한 긴장감은 그대로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경기 의정부시의 경기도교육청 제32지구 제4시험장인 호원고등학교 앞은 입실이 시작되는 6시 30분 전부터 수험생의 선전을 기원하는 지역 봉사단체 회원들의 열기가 뜨겁다.의정부시 호원1·2동 청소년지도자협의회원들이 수험생에게 핫팩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의정부시 호원1·2동 청소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새벽부터 고사장 앞에서 수험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박흥식(53) 호원1동 협의회장은 “매년 수능시험때마다 현장에 나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며 “올해 시험은 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 수험생들의 떨림이 조금은 덜 할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SNS기자단 학생들의 선배를 향한 응원메세지.(사진=정재훈기자)같은 고사장 정문 앞 청소년지도자협의회 맞은 편으로는 언니, 누나들을 응원하러 나온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힘내라는 목소리가 우렁차다.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SNS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은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힘내보자’라는 글을 직접 만들어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학생들은 고사장으로 입실하는 선배 언니, 누나들에게 행운을 담은 포춘쿠키와 핫팩을 직접 나눠주며 힘을 보탰다.처음으로 수능시험장 응원에 참여한 고예빈(동암중3) 양은 “수능이라는 것을 텔레비젼에서만 봤는데 직접 이렇게 현장에 나와보니 실감이 난다”며 “아직 얼떨떨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나도 3년 후에 수능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벌써부터 긴장이 된다”고 현장의 소감을 전했다.의정부시를 지역구로 하는 여·야 정치인들이 한데모여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제32지구 8시험장인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영석고등학교에서는 지역 정치인들이 펼치는 응원의 목소리가 뜨겁다.특히 이곳에서는 의정부시를 지역구로 하는 도·시의원들이 여·야가 화합해 한 목소리를 내면서 훈훈한 모습을 선사했다.국민의힘 소속의 최병선 경기도의원은 “의정부을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소속 시의원들과 함께 고사장을 찾았다”며 “서로 당이 다른 정치인이지만 수능 응원에서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자리를 지킨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은 “의회 안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으로 치열한 논쟁을 펼칠때도 있지만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한다는 근본적인 마음처럼 오늘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심정도 모두 똑같다”며 “여·야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는 만큼 수험생들도 준비한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평상시 대로 산타 복장을 한 안두열 KG모빌리티 의정부제일영업소 부장(왼쪽)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의정부시 신곡동에 소재한 효자고등학교 앞은 크리스마스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산타가 수험생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였다.주인공은 안두열 KG모빌리티 의정부제일영업소 부장으로 평상시 출근 시간마다 의정부 곳곳에서 산타복장을 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안 부장은 “조카가 오늘 이곳에서 수능을 치른다고 해서 응원 차 평상시 홍보 전략인 산타 복장을 하고 고사장을 찾았다”며 “정작 조카랑은 아는척도 하지 못했는데 지역 후배 학생들을 응원하다 보니 나 스스로도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이곳 제32지구 제5시험장에서 11년 동안 배움터지킴이로 봉사하고 있는 한상천(76)씨는 33년 동안의 군생활에서 나오는 위엄을 풍기면서 마지막으로 고사장에 입실하는 수험생까지 모두 확인한다.마지막까지 시험장을 문 앞을 지킨 한상천 효자고 배움터지킴이.(사진=정재훈기자)한상천 효자고 배움터지킴이는 “내년 수능시험이 치러질때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수험생들의 안전은 내가 지킬 것이라는 각오로 임한다”고 굳건한 의지를 전했다.의정부공업고등학교 19회 졸업생인 한씨는 수능 시험날 만큼은 군인 출신에게만 나올 수 있는 매서운 눈초리로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키지만 평상시에는 학교 정문 안전 지킴이로 학생들에게는 친근한 할아버지 같은 존재다.한상천 배움터지킴이는 “무지개는 하나의 색으로 만들지 못하는 만큼 오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 모두가 성인이 돼서도 서로 화합하면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하면서 고사장을 문을 닫았다.한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작년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으로 경기지역에서는 14만6122명이 응시했으며 지난해 14만6623명보다 501명(0.3%) 줄었다.경기지역 고사장은 338개교 6428실이다.
2023.11.16 I 정재훈 기자
케이카 “소비자 84% ‘하이브리드車’ 원해”…현대차·기아 선호
  • 케이카 “소비자 84% ‘하이브리드車’ 원해”…현대차·기아 선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30~59세 남여 500명에게 하이브리드차 구매 의향 및 선호 모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4.4%가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구매하고 싶은 이유로는 ‘높은 연비(67.5%)’를 꼽았다. ‘취등록세 감면 및 공영 주차장 할인 등 각종 혜택’이 14%, ‘친환경성’이 10.7%로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차 구매 가격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싸지만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들고 각종 혜택까지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높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하이브리드차 구매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46.2%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높은 구매 가격’이 구매를 주저하게 한다고 답했다. 이어 26.9%가 전기차 대비 부족한 구매 혜택(보조금 등)을 꼽았다. 이에 동일 모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의 적정 가격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9%가 ‘내연기관차 대비 300만원~600만원 이상’, 34.2%가 ‘내연기관차 대비 300만원 미만’으로 답했다.향후 구매하고 싶은 하이브리드 모델 선호도(복수응답) 조사에서 국산 모델 중 1위는 현대 그랜저(35%)가 차지하며 월간 판매량 1위(‘23년 1~9월 매월 기준) 모델의 저력을 보여줬다. 실제 월별 그랜저 판매 중 절반 가량이 하이브리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랜저의 뒤를 이어 현대 싼타페(31.4%), 기아 쏘렌토(31%)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최근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정된 기아 카니발로 21.8%의 지지를 받으며 RV모델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수입 모델 중에서는 볼보가 강세를 나타냈다. 볼보 XC90(26.6%)과 XC60(24%)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벤츠 S클래스와 볼보 S90이 나란히 18.2%의 지지를 받아 공동 3위에 자리했고 BMW X5(18%)가 뒤를 이었다.정인국 K카 사장은 “전기차 대비 간편하고,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유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부각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지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김성진 기자
송가인 "'미스트롯'으로 인생 180도 달라져…트롯 스타 더 나왔으면"
  • 송가인 "'미스트롯'으로 인생 180도 달라져…트롯 스타 더 나왔으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여제’ 송가인이 ‘미스트롯3’에서 탄생할 새로운 트롯 여제를 응원했다.송가인TV조선 ‘미스트롯3’ 측은 16일, 송가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대 진(眞)인 송가인은 4년 전 ‘미스트롯1’을 통해 트롯계를 평정하며 독보적인 ‘트롯 퀸’ 자리에 올랐다. 그는 “‘미스트롯’ 이후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라면서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은인이다. 팬 분들이 저를 보고 ‘흙 속에서 발견한 진주’라고 하시는데 돌멩이인 줄 알았던 저를 세상에서 빛을 발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그는 독보적인 오디션 ‘미스트롯’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송가인은 “아직도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가수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트롯 가수들이 정말 힘들었고 지금도 힘든 가수들이 많지만 ‘미스트롯’ 전과 후가 나뉘었다고 할 정도로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미스트롯3’를 통해 많은 가수들이 빛을 발하고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은 트롯 광풍을 일으키며 매 시즌 걸출한 트롯 스타들을 탄생시켜왔다. 송가인은 TV조선이 일으킨 트롯 신드롬에 대해 “트롯는 중장년 세대가 젊은 시절부터 들었던 음악”이라면서 “우리가 부른 노래가 가슴에 꽂히고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잊고 지냈던 젊은 시절의 감성을 건드려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송가인은 ‘미스트롯3’에서 탄생할 새로운 트롯 여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많이 연습하고 갈고 닦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하는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면서 “진짜 잘하는 실력자가 나오면 우리도 긴장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모두가 노래를 잘하는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트롯도 K팝처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수가 나와서, 트롯 장르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모두 함께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송가인은 “판소리를 하다가 트롯으로 넘어왔을 때 공부를 하면 할수록 트롯이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라면서 “죽기 살기로 연습하고 진심을 다해 노력해야 오디션이라는 전쟁터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다”라고 ‘미스트롯3’ 참가자들에 대한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이어 ‘미스트롯3’ 참가자들에게 ‘꿀팁’도 전수했다. 그는 “노래 선곡이나 의상 선택에 있어서 여러 사람의 자문을 구해 신중하게 하고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어떻게 해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 사람 목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목 관리도 스스로 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꿈은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라면서 “노력하는 사람한테는 못 이긴다.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다보면 좋은 날이 오니깐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송가인은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앞으로도 트롯을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시청자 분들이 새로운 트롯 가수들을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미스트롯3’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지상 최대 트롯쇼를 펼친다. 여기에 김연우·박칼린·황보라·슈퍼주니어 은혁·이진호·빌리 츠키가 마스터 군단에 새롭게 합류하며 기대를 모은다.
2023.11.16 I 김가영 기자
 4년 만 '노마스크 수능' 교문 앞 북적…학부모 "최선 다하길"
  • [르포] 4년 만 '노마스크 수능' 교문 앞 북적…학부모 "최선 다하길"
  • [이데일리 사건팀] “본인이 한 만큼 나오겠지만…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보길 바라요.”16일 수능 시험일인 오전 한 수험생이 시험장인 경복고 앞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해 급히 내리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수험생의 어머니 A씨는 교문 앞에서 떨리는 손을 맞잡았다. A씨는 “학부모 마음이 다 똑같다. 편하게 잘 보고 나왔으면 좋겠다”며 “차가 좀 밀리나 싶어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되나 싶었는데 잘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6일 아침, 전국 시험장에 50만 수험생이 모여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 4년 만에 치러지는 ‘노마스크’ 수능이며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다. 매년 이어지던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비가 예보돼 날이 흐렸다.이날 시험장 교문마다 학부모와 학교 응원단으로 붐비는 모습이었다.오전 7시 10분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 앞에 수험생이 하나 둘 도착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학부모와 함께 도착한 수험생들은 부모님과 포옹을 나누고 격려의 말을 들으며 시험장에 입성했다. 아들을 들여보낸 이모(53)씨는 “아내와 함께 아들을 데려다주러 왔다”며 “아들이 고생한 만큼 시험을 잘 봤으면 해 ‘고생했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아들이 교문으로 향하는 걸 지켜보던 수험생 어머니인 B씨도 “아들은 음악 실기 시험을 준비해와 수능 성적에 크게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시험을 잘 봤으면 한다”고 했다.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되며 교문 응원단도 부활했다. 2학년 고등학생 15명은 수험생을 향해 플래카드를 들고서 “긴장하지 마세요” “수능 화이팅, 선배님 잘 찍으세요!” 등 응원을 외쳤다.올해도 지각 위기를 모면한 수험생도 있었다. 오전 7시 27분쯤 사이드카를 타고 도착한 성모(18)양은 “학교를 잘못 알고 가 황급히 경찰 도움을 받아 왔다”며 “도움을 받게 돼 경찰 아저씨께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급히 수험장으로 향했다. 한일고 학생 C군도 “늦잠을 자서 지하철역 앞에서 오토바이를 급하게 타고 왔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반수생인 장모씨도 “버스타러 가다가 오토바이를 태워준다고 해서 왔는데 딱 7시 48분”이라며 “부모님이 집에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맘 편히 계셨으면 한다”고 말했다.16일 수능날 아침 서울 방산고 앞. 수험생을 데려다주러 온 학부모와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이날 방산고 앞에선 수험생을 응원하는 어른들이 눈에 띄었다. 오전 7시 30분부터 패딩을 입고 목도리를 두른 학생들이 등장하자 서울 송파경찰서, 한국청소년육성회 송파지구회 등 관계자들이 “수능 만점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다함께 외치는 모습이었다.수험생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부모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입실했다. 송모양은 “친구들과 학교에 7시에 모여서 다 같이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긴장된다”고 말했다. 채모양도 “사실 수시가 돼 시험장엔 편한 마음으로 왔다”며 “친구들 만나면 응원해주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일부 수험생들은 부모님 차에서 내리며 도시락을 두고 가 다시 아버지가 도시락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손난로를 쥐여주고 시험장으로 들여보내면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D(54)씨는 “둘째가 수능인데, 첫째 때 해봐 안 떨릴 줄 알았더니 똑같이 떠린다”며 “엄마가 고생하는 건 고생도 아니다. 딸이 고생한 만큼 노력한 만큼 잘 하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재수생인 친구를 응원하러 온 대학생 친구들도 있었다. 문모씨는 “친구가 가수 ‘샤이니’를 좋아해서 샤이니 응원봉을 들고 왔는데 친구가 너무 빨리 들어가버렸다”며 “친구는 수시에 합격해 최저 등급을 맞추면 돼 부담은 크게 없지만 잘 봤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이화여고 앞도 마찬가지로 학부모와 응원단으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교문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는 어머니도 있었다. 수험생이 입실하는 가운데 “화이팅” “잘 다녀와!”라고 외치는 학부모 목소리가 들렸다.오전 8시가 되자 수험생의 발길이 잦아들었다. 입실 종료 시간이 되기 직전 몇몇 수험생이 순찰차에서 내려 급하게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이날 수능은 1교시(08:40~10:00)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10:30~12:10) 수학 △3교시(13:10~14:20) 영어 등의 순서로 치러진다.
2023.11.16 I 사건팀 기자
예상치 웃돈 미 소매판매… 되돌림에 차분해진 시장
  • 예상치 웃돈 미 소매판매… 되돌림에 차분해진 시장[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자 미국채 금리는 전날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 마감했다. 당분간 금리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미국 경제 지표 둔화를 확인한 시장의 시선은 국제유가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 전쟁이 재차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이다.사진=로이터간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감소한 705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인 0.3%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각각 8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3%, 4.9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0.2%에서 2.7%로 소폭 올랐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 역시 전날 급락분을 소폭 되돌리며 약세 출발할 전망이다. 금리가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전날 7.1bp까지 좁혀진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재차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단기간동안 지표에 따른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국고채 3년물 기준 3.7~3.9% 박스권을 예상한다”면서 “미국 움직임이 다소 빠른 감이 있었는데 내달까지는 하단을 지지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연말 들어 미국 물가 둔화가 확인되고 기준금리 인상도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 시장의 시선은 국제유가에 쏠릴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가 70달러대에 안착, 잠잠한 상황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인 변수이기 때문이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4분기 경기 둔화 확인과 미국 의회 셧다운 리스크 완화로 사실상 남은 변수는 국제유가”라면서 “중동 전쟁 관련 뉴스가 잠잠한 상황이지만 언제 또 다시 유가 급등을 야기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경계했다.다만 전쟁에 따른 가격 급등 상황을 제외하면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유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1월까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하락에 베팅했다”면서 “이는 내년 1월까지 수요둔화가 공급부족보다 더 영향력이 셀 것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실제로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0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전날 미국 하원서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킨 만큼 오는 17일로 예상된 셧다운(업무 정지) 리스크는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통과된 임시 예산안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견해가 갈리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예산과 국경통제 강화 예산이 제외됐다.
2023.11.16 I 유준하 기자
  • [34th SRE][Best Report]SK·롯데그룹 분석보고서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다음은 34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베스트리포트 부문 3위를 차지한 한국기업평가 ‘SK그룹 분석보고서: 그룹의 확장 투자전략, 재무부담 감내 여부는 반도체와 배터리 실적 개선에 달렸다’와 ‘롯데그룹 분석보고서: 화학·건설 우려 내재하나 신용도 변동성 완화, 주력 사업 위주로 내실화 요구되는 시기’ 요약본이다.◇ SK그룹 분석보고서SK그룹 영업실적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저하됐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요 급감,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그룹 전반의 영업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업황 하락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 역시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SK그룹은 영업현금창출력 축소에도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지속되면서 차입금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말 그룹 합산 순차입금(75조원)은 전년 말 대비 19조원 늘었으며, 2023년 3월 말에도 82조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레버리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기준 그룹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저하되나 완만한 유가 상승과 양호한 정제마진 유지, 반도체 수급 개선 등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속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배터리·정유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부담으로 차입금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하는 투자계획을 감안할 때 차입금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그룹의 중단기 신용도 방향성은 반도체 및 배터리 부문의 영업실적 개선 여부, 자체 현금창출력 회복과 추가 자본조달 등을 통한 재무부담 제어 여부에 좌우될 것이다. 그룹의 매우 우수한 사업역량, 2023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 전망 등을 감안할 때 그룹 신용도는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롯데그룹 분석보고서2022년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그룹 전반의 영업실적이 저하됐다.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화학부문이 공급과잉 심화와 원가부담 확대 등 업황이 침체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그룹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했다. 2023년 들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업황 부진에 따른 마진 약세가 지속되면서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실적 저하 추세가 이어졌다.그룹의 캐시카우인 화학부문의 부진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소요가 지속되며 차입부담이 대폭 상승했다. 2022년말 그룹 합산 총차입금은 48조8000억원, 순차입금은 33조1000억원 규모로 2021년말 41조1000억원, 26조4000억원 대비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차입부담이 재차 증가하면서 재무레버리지 확대 추세가 지속됐다.롯데그룹은 화학부문의 실적 부진이 그룹의 이익창출력을 제약하는 가운데 높은 투자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화학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업황 반등이 기대되나 경기 성장 둔화, 신증설 부담 등을 감안 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여력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현금창출력이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재무부담 수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그룹의 중장기 실적 전망과 신인도의 핵심 키는 화학부문의 실적 개선 수준과 재무부담 통제 여부다. 그룹 전반의 투자 부담이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증가한 재무부담 수준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6 I 안혜신 기자
'나는 솔로' 17기 영수 "옥순 1픽" 노래 고백…순자, 광수에 호감
  • '나는 솔로' 17기 영수 "옥순 1픽" 노래 고백…순자, 광수에 호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7기가 ‘2순위 데이트’에 이어 ‘랜덤 데이트’로 격변에 휩싸였다.‘나는 솔로’15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에서는 ‘2순위 데이트’, ‘랜덤 데이트’로 러브라인이 엇갈렸다.앞서 ‘2순위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17기 솔로남녀들은 이날 밤, ‘노래 파티’를 열었다. 영수는 “이 노래를 오늘 저와 함께하지 못한 제 ‘1픽’에게 바친다”며 더넛츠의 ‘내 사람입니다’를 열창했고, 영수를 ‘1픽’으로 뽑은 영숙은 그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잠시 후, 영수는 “계속 (호감남이) 한 명이냐?”고 옥순의 속마음을 물었고, 옥순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수는 옥순, 순자만이 있는 자리에서 “(여기에 제 1픽이) 있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기야 그는 얼굴이 굳은 광수에게 “광수님, 긴장되십니까?”라고 도발했다.이를 알 리 없는 영숙은 현숙과 단둘이 방안에서, “이게 누구 들으라고 한 노랜지”라며 영수의 속마음을 몰라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때 순자가 방으로 들어와 “옥순님한테 더 마음이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해 모두를 혼돈에 빠트렸다.다음 날, 옥순은 ‘모닝 러닝 데이트’를 약속한 광수와 만나 조깅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 없이 달리기에만 충실했다. 같은 시각, 상철은 부엌에서 능숙하게 콩나물국을 끓였고, 현숙에게는 따로 꿀물을 건네는 등 ‘스윗’한 매력을 드러냈다. 영수는 옥순, 현숙과 아침 운동을 즐기면서도 옥순을 향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영철은 현숙을 순자로 착각했다가 그대로 단둘만의 대화에 나섰다.영철은 “현숙님이 매력적이고 좋은 분이란 건 알지만 뭔가 나도 이성적으로 좋다고 답변을 하기에는 좀”이라며 ‘김칫국’을 마셨고, 이에 현숙은 “어떤 고민이 있는 거냐?”며 상담을 해줬다. 영철은 “순자님이 안에 계실까 눈치를 보는데 껌딱지 영식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라고 영식을 향한 불만을 내비쳤다.현숙과 상담을 마친 영철은 “나도 승부수를 띄워야겠다”며 순자를 불러냈다. 이어 순자에게 “처음엔 예쁘장한 여동생이 귀엽네 이런 느낌이었다가 어느 순간 이성으로 급부상했다”고 고백했다. 순자는 “아싸, 먹혔다!”라며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화답했다. 영철은 “다양한 사람을 접해 보고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정해야 후회를 안 하지 않을까”라고 어필했고, 순자는 “영식님을 소개팅으로 만나더라면 직진했을 텐데 이건 소개팅이 아니니까”라고 흔들리는 속내를 내비쳤다.순자는 그대로 광수에게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다. 광수는 앞으로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순자, 옥순 둘 뿐이라고 밝히며, “내가 옥순님을 선택하면 순자님 어떤데?”라고 물었다. 순자는 “예상했던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광수는 “한 번 쪼아줘?”라고 도발했고, 순자 역시 지지 않고 “판 또 엎어봐?”라고 맞받아쳤다. 순자는 제작진 앞에서 “전 확실히 재밌는 사람도 좋은 것 같다. 광수님 너무 재밌고, 영철님도 은근 재밌다”고 털어놨다.잠시 후, ‘랜덤 데이트’에서는 ‘사랑신’이 가출(?)한 엇갈린 커플 매칭 결과가 공개됐다. 영수는 현숙과, 영호는 영자와, 영식은 정숙과 만났고, 영철은 영숙과, 상철은 옥순과 커플이 됐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남녀로는 광수 순자가 유일하게 매칭됐다.‘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영수는 “어떤 분이 우위에 있냐?”는 현숙의 질문에 “비밀”이라며 속마음을 감췄다. 영호는 영자에게 “한분이 거의 확고해져서, 그분에게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철은 영숙에게 “순자님은 저랑 영수 형한테 호감이 있을 것 같고, 옥순님은 제가 제일 1순위이지 않을까”라며 “영자님도 3순위 안에, 정숙님도 적어도 2순위 안에 제가 있지 않을까”라고 헛물을 켰다. 이에 영숙은 “사람들은 전혀 (호감 상대의 속마음을) 모르는구나”라며 답답해했다.순자는 “광수님 아니면 영식님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귀신같이 찾아오네”라며 광수를 맞았다. 광수는 “내가 옥순님을 만나러 가기 전에 좀 더 잘해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가족들 모임에 자주 가거나, 가는 걸 어색해하지 않냐?”라고 다시 ‘현실 결혼 조건’을 수면 위에 떠올렸다. 순자는 “좋아하지. 나 어른들한테 잘 하니까”라고 ‘광수 맞춤형 대답’을 내놨다.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영식과는 정반대의 텐션을 보인 순자는 “재밌고 안 만나봤던 유형”이라고 호감을 키웠고, 광수는 “옥순님하고 얘기를 해보고 누가 더 제 마음 속 우선순위인지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옥순은 상철과의 ‘랜덤 데이트’에서 6기 영식-정숙의 케이스를 언급하며 “그런 분을 만나고 싶은 거다. 저도 자연스럽게 만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계속 그 사람만 생각이 나는 것, 다른 사람은 안 보이는 것, 그게 연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사람을 알아보는 ‘솔로나라’의 연애 시스템에 혼란을 느낀 감정을 고백했다. 옥순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상철은 “6기 영식님이 어떻게 해서 정숙님의 마음을 얻었는지 확인해보라”고 영수, 광수에게 넌지시 힌트를 던졌다.순자 역시 광수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나 ‘광’며들었나 봐”라며 “옥순님이 ‘나 광수님 아닌데?’ 하면 조금 더 판을 뒤집으려고”라고 솔로녀들에게 털어놨다. 상철도 랜덤 데이트 후 곧장 현숙을 불러내 “(촬영을 마친 뒤) 서울에 같이 가서 더 보고 싶다”고 애프터까지 신청하며 직진을 했다.광수는 용기를 내서 옥순을 불러냈으나, 옥순은 “광수님이 다양한 사람을 알아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다른 분들을 알아보고 싶다는데, 제가 호감도를 올릴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광수는 “원래 내가 안정적이고 다른 사람이 불안정해야 하는데, 옥순님이 참 안정적이다”라며 씁쓸해했다.뒤이어 ‘솔로나라 17 번지’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애프터까지 약속할 정도로 단단했던 상철-현숙의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듯한 모습이 포착돼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옥순을 불러내는 영수에 이어 광수가 “질투의 감정이 생긴다”고 밝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솔로나라 17번지’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모였다.
2023.11.16 I 김가영 기자
인류무형유산 '탈춤' 전승 활성화되려면…학술대회 열려
  • 인류무형유산 '탈춤' 전승 활성화되려면…학술대회 열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은 11월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탈춤 전승의 다변화와 향유의 확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탈춤의 보존·전승 현황을 파악하고, 창조적 계승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2부로 구성되며 총 5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탈춤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탈춤 전승현장에서 탈춤의 미래를 고민해온 전문 연희자들이 전승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1부에서는 탈춤의 전승현황을 파악하고, 창작방법 등에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탈춤 전승현황 파악을 통한 전승 다변화 논의(김형근, 전북대학교) △선대 탈춤예인들의 ‘춤’ 연행방법을 기반으로 한 창작방법론 모색(박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전승현장의 다양한 사례연구를 통한 탈춤 향유층의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인류무형유산 등재 이후 탈춤 전승과 세계 속 탈춤을 위한 방안(신준하,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기본무의 형성과 교육을 통한 탈춤 전승체계의 변천과정(장진규, 용인전통연희원) △탈춤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통한 공연 다변화 모색(박용휘,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순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주제발표 이후에는 허용호 경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5명의 토론자들이 자유롭게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16 I 이윤정 기자
"코스피, 2500선에서 바닥 확인…내년 이익 전망치↑"
  • "코스피, 2500선에서 바닥 확인…내년 이익 전망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500포인트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이익 전망이 2024년 내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망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반등했다”며 “특히 6일 급등 후 등락 과정에서 15일 이평선의 지지력을 확인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내내 진행된 장기 하락 추세에서는 단기 급락 후 반등 시도가 있지만 첫번째 단기 반등 고점이 이후에도 저항이 되면서 15일 이평선 중심으로 등락하다 낙폭을 키웠다. 정 연구원은 “당시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계기가 있었지만 급락 후 반등이 강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6일 단기 고점이 9월 고점대비 하락 폭의 50% 이상을 회복했고 15일 이평선을 완전히 회복한 상황이라 단기 등락 후 다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 전망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4년 내내 증가하며 내년 4분기에는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내년도 3, 4분기 영업이익 실제치가 현재 전망을 크게 하회한다면 다시 2300포인트를 이탈하는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코스피 흐름과 현재 이익의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하는 국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S&P500 지수도 의미 있는 반등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9월 고점대까지 폭이 얼마 남지 않았고 과매수권에 근접해 단기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며 “4500~4600포인트 수준에서 단기 고점이 나올 수 있지만 돌파된 10월 고점대가 다시 지지대로 확인되면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11월 들어 돌파된 8월 고점대를 이탈하고 낙폭이 커지면서 상승 추세가 중단됐고 200일 이평선도 하회하면서 장기 횡보 국면으로 회귀했다”며 “이제는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상황”이라고 봤다.
2023.11.16 I 김보겸 기자
(영상)신경민 "이재명 3차 체포동의안 가능성 높아"
  • (영상)신경민 "이재명 3차 체포동의안 가능성 높아"[신율의 이슈메이커]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과 관련한 국민의힘 2호 혁신안 실행 여부가 민주당 내 공천, 나아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신 전 의원은 1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에 달렸지만 이재명 대표 3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가능성이 꽤 있다”며 “이 시점이 공천으로 인적 쇄신이 단행된 후라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부담 없이 가결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출마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신 전 의원은 “이 대표의 험지 출마론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었다면 이 대표가 재보궐선거 때 민주당 입장에서 극 험지인 분당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이정섭 검사 등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탄핵은 추진될 만하다”며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5.16, 12.12를 방불케 하는 변화가 이뤄진 것을 봤을 때 이 위원장이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주장은 진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일갈했다. 다만 이정섭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 자체 자정 기능과 체계에 따라 징계할 사유에 불과하며 정당이 탄핵에 나설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창당시 정치권 영향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이정섭(·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적절성 여부 △민주당 비 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 등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신경민 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7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우리나라 정치판은 정말 다이내믹합니다. 물론 얼마 전에 끝났던 한국 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했는데 오랜만에 우승하는 팀을 볼 때 정말 야구 흥미진진하다, 다이내믹하다 이런 생각하는데. 문제는 정치판이 다이내믹하면 이건 좀 다른 문제예요. 정치라는 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야 되는데 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다이내믹해지지만 국민은 불안하죠. 그래서 이 다이내믹함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을 뛰어나게 해 주시는 정치인이십니다.▷이혜라: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진짜 다이내믹하다고 그러는 게 원래 총선 때 신당 많이 나오죠. 근데 이번에도 정신없이 나와가지고요. 근데 일단 신당설부터 여쭤보면. 지금 일단 여권에서 나오는 신당설부터 좀 여쭤본다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인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신경민: 가능성이 일단은 있다고는 봐야 되겠죠. 12월 27일이라는 시한을 정해놓은 건데. 27일이라는 의미는 정치를 시작한 날이라고 이준석 전 대표는 얘기를 해놨지만 사실은 그때가 공천이 어떻게 보면 이제 거의 그 프로세스가 시작이 되는 단계입니다.근데 프로세스의 시작에 진입하는 순간 사실은 거기서 승복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인하느냐 아웃하느냐를 결정해야 되는 시점이 크리스마스 전후니까요.27일이라는 건 그래서 의미가 있거든요. 근데 지금 하는 거 보면 플러스도 있고 불가능한 마이너스도 있고. 그런데 플러스 요인이 분명히 있어요.이유는 인요한 위원장. 요새 동분서주하는 분 있잖아요. 근데 인요한은 인요한 혼자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인가호위라고 표현을 하는데, 인씨의 가면을 쓰고 사실은 호랑이가 뒤에 저는 복수로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되는 건데. 인가호위의 이 정국이 어느 순간에 팍 터져 나오면 그때부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정국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문제는 이준석이라는 분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팬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인기는 물론 있는데. 국힘 안에서 본인의 멘토라고 얘기하는 유승민 전 의원하고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고요. 하여튼 빅뱅이 일어나 나온다 하더라도 이준석 전 대표하고 옆에 같이 서려고 하는 사람이 국힘에 얼마나 있느냐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일반의 인기하고 당내 인기가 잘 맞지 않는 부분은 마이너스 요인이죠.그리고 또 비명 쪽에도 얘기를 하는데 비명 쪽에 있는 분들은 제가 다 익히 잘 아는 분들인데요. 그분들이 이준석 전 대표 국힘 당의 전 대표인데 같이 서 있는 게 모양이 어떨까라는 것을 다들 지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상황이고. 김종민 의원 같은 이는 언론들이 물어보면 손잡는 일은 없을 거라고 굉장히 단호하게 얘기하는 게 그런 거거든요. 말하자면 궁합이랄까 모양이랄까 이런 것들이 좀 안 맞지 않느냐 그것은 부정적인 요인이에요.그래서 긍정과 부정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존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러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거고요.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신율: 중앙일보 보도인데요. 만일 (이 전 대표가)신당을 창당하면 그게 민주당 표를 갉아먹는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세요?▶신경민: 그건 중앙일보 단독이라기보다는 여론조사가 그런 질문에 대해서 몇 개가 나온 게 있는데요. 일관된 흐름입니다. 일관된 흐름은 이준석 신당이 출범할 경우 국힘 지지 기반을 갈아먹느냐 민주당 지지 기반을 갉아먹느냐라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국힘도 일부 갉아먹지만 민주당의 상당 부분을 가져갑니다.그러니까 민주당 중에서 민주당을 회의적으로 보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인데 국힘 쪽으로 갈 수는 없는 민주당 지지표들이 이준석한테 가보자고 지금 현재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하는 겁니다. 물론 여론조사가 그대로 총선이든 대선이든 지선이든 간에 그대로 구현되지는 않아요. 투표장에 갈 때도 전혀 다릅니다. 투표장에 갈 때 민주당을 욕을 하다가도 그래도 할 수 없잖아(하기도 하고요). 그건 국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국민의힘도 영남분들이 보면 벌벌 떨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야 돼 하다가 그냥 이번만. 이렇게 해온 게 지금까지 선거의 역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이혜라: 지금 총선 얘기나오니까 이재명 대표 얘기해보고 싶은데. 요새 또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이 험지출마론을 두고도 양쪽에서 다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답하지 않고 있는데,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신경민: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사람 일이니까 100%를 저는 장담하지는 않는데요. 험지 출마론이 만약 의미를 갖는 거였다면 지난번 재보궐 선거 때 계양을 말고 분당으로 갔어야죠.그때 대선 후보였고 민주당의 대표를, 그때 지망생이었잖아요. 지망을 하고 정말로 큰 정치인이었다고 하면. 김은혜가 경기도 지사 후보가 될 줄 누가 알았어요. 아무도 몰랐잖아요. 그렇게 해서 성남의 지역구가 하나 비었잖아요. 그러면 (이 대표가)성남시장을 했고 경기도지사를 했으면 누구라도 분당을 가야 됩니다.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프 랜딩을 위해서 계양을을 갔고 아주 무난하게 됐잖아요. 과정은 조금 복잡했습니다만 그렇게 됐는데. 지금 거론되는 지역구가 이원욱 의원이 안동을 얘기했고 고향이니까 한번 가봐라.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극 험지잖아요. 그러니까 정글 개척하는 기분으로 가봐라라는 건데. 그건 뭐 아무리 천하의 누가 나와도 거기는 어려우니까 그건 뭐 안 될 거고. 이제 종로 얘기도 있고 수도권 얘기도 있는데. 저는 도박판이라면 안 가는 쪽에 배팅하겠습니다.▷신율: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계양 나가고 이럴 때에는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되고 옥죌 때이기 때문에 내가 좀 의원이 될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봐요. 저는 근데 지금은 대부분이 다 이제 재판 중이잖아요.▶신경민: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수사 리스크가 아직도 남아 있고요. 그리고 재판 리스크도.지금 수사하고 재판은 전혀 다르지만요. 수사 리스크는 체포동의안으로 지금 맞고 있는 거고요. 재판 리스크는 사실 대표라는 거, 국회의원이라는 걸 앞세워서 재판을 지연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마 조금 있으면 이제 공천 과정으로 들어가고 이제 선거운동으로 들어가면 재판이 열리기 어렵습니다.그러니까 지금 재판이 현재로서는 3건이잖아요. 일주일에 많을 때 3건 적을 때 2건 이러는데. 수사 리스크는 3차 체포동의안이 오느냐 마느냐를 놓고 지금 검찰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3차 체포동의안이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지만 올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쌍방울 수사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요. 지금 그 수사 리스크는 결국은 또 하나의 정치적 효과로 뭐가 있느냐 하면, 공천을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굉장히 많은 공천을 인재위원장까지 겸하면서 많이 막 바꾸고 국힘이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국힘의 보조를 맞춰줘야 되잖아요. 만약에 지금 인가호위지만 어떤 결실을 맺어서 정말로 호위의 뜻을 인 위원장이 인가를 통해서 한다. 그러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민주당도 뭘 해야 되잖아요.결국은 우리나라 정치 문화는 정당은 큰 걸 찾고 사람은 색을 찾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색을 찾는 것은 공천으로 바꿔주는 수밖에 없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그런데 이제 문제는 3차 체포동의안이라는 수사 리스크가 남아 있는 거예요. 만약에 그 3월, 4월, 5월, 5월 30일이 이제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데 이런 과도기 혼란기를 이용해서 검찰이 훅 3차 체포동의안을 넣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체포동의안이 훅 그냥 가버리는 수가 있어요. 만약에 공천을 세게 해서 다 갈아치워버린다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아무 부담이 없이 ‘그래, 가결시켜서 판사 앞으로 가지’ 이렇게 볼 수도 있거든요.그래서 수사 리스크는 지금 남아 있는데, 문제는 쌍방울 수사에서 뭐가 나올 수가 있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뭔가 얘기를 하냐 증거를 가지고 나오느냐 그런 것이 하나 남아 있지만 검찰은 지금 수사에 총력을 거기에 기울이고 있고, 그 대장이 이정섭 수원 차장검사거든요.▷신율: 한 가지만 더요. 위증교사 혐의 같은 경우에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신 의원님 말씀을 가만히 들어보면 그런 가능성이 그렇게 크지 않게 보시는 것 같아요?▶신경민: 위증 교사 부분은요. 위증교사를 지금 현재 대장동 재판부에다가 배당을 한 거 아니겠어요. 배당을 하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를 놓고 한 달을 끌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건 처리를, 재판을 공판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한 달을 끌었고요. 이 위증교사 사건은 직접 증거가 있고요. 그 위증을 얘기를 한 사람이 본인이 인정을 해요.김 모 씨라는 분이. 그러니까 사실 재판을 하고 말 것도 없어요. 그건 이미 영장판사가 소명이 끝났다. 녹취가 있는 데다가 녹취를 한 사람이 내가 위증했다고 지금 얘기를 해서 사실 재판은 열리면 끝납니다.그런데 이미 배당을 하는 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고 또 한 달 있다가 재판 준비기일을 가져요. 재판 준비를 할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두 달이 걸렸거든요. 근데 12월 중순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재판부가 다 쉽니다.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그러면 이제 연말 연시 쉬잖아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겠어요. 또 공천해야 되고 선거운동해야 되고. 그러면 4월까지 그냥 재판 거의 못합니다. 그래서 재판의 실무를 아는 변호사들은, 저거 뭐 그렇게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 법조계 쪽 상당히 재판에 해박한 분들의 얘기입니다.▷이혜라: 이정섭 검사를 말씀 하시니까요. 탄핵 얘기도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요. 국민들 입장에서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또 탄핵 이렇게요.▶신경민: 저는 (대상인)세 명에 대해서는 좀 별도로 접근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취임한 지 석 달이 안 됐다고 하지만 탄핵할 만하다고 봅니다. 작금의 KBS 사태를 보면 그게 박민 사장이 혼자 했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거기도 호가호위가 있는 거겠죠. 그래서 저걸 보면 이동관 위원장이 지금 뭘 노리고 박민이라는 사람을 사장으로 보냈고, 박민이라는 사람이 들어온 첫날 저렇게 하는 걸로 봐서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일단 처음 봅니다. 5.16 때하고 12.12 때를 방불케 하는, 거의 그때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이 정도로 KBS를 확 뒤집어놓고. KBS 앞으로 정상적인 방송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이렇게 보면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이제 와서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주장은 저는 진실이 아니라고 봐요.그러나 이정섭. 물론 이정섭 검사 그렇게 훌륭하지 않은 검사인 것은 분명해 보여요.지금까지 나온 얘기를 보면 처가 골프장 문제나 위장 전입, 스키장. 본인은 다 부인하지만 그건 개인 비리 내지는 김영란법에 해당되는 거고요. 문제는 처갓집 골프장의 직원들의 범죄 조회를 전과 조회를 해줬다는 것과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리고 그분이 수사를 했던 것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얘기들이 있어요. 그런 것은 검사로서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런데 그게 탄핵을 할 사유냐, 탄핵을 꼭 해야 되느냐. 검찰 안에서 검찰이 건강한 조직이라면 자정 기능으로서 감찰도 하고 조사도 하고 필요하면 수사도 해서 할 수 있는데 검찰이 그런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은 보여주는 겁니다.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섭 검사를 탄핵을 해야 되느냐라고 물어보면 탄핵은 좀 지나친 거 아니냐. 그렇게 따지면 탄핵해야 될 검사가 수도 없이 많아서 검찰에 탄핵부가 있고 검찰 팀이 하나 있어야 돼요. 판사팀도 하나 있어야 되고요. 변호사팀도 있어야 되고요. 공무원팀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이게 민주당에 굉장히 방대한 탄핵 부서가 필요하게 된다는 결론인데.그 조직이 자정 기능을 가지고 해야 될 일이 있고 국회가 정당이 탄핵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근데 지금 그 수준이 맞지가 않고요. 어떻게 보면 모기 보고 지금 조자룡의 칼이 나온 그런 비슷한 형국입니다.▷신율: 지금 KBS 사태 말씀하시니까 예전에 신 의원님이 MBC 뉴스데스크 할 때 그 마지막에 멘트 한 거 저는 아직 그걸 제가 너무나 기다렸기 때문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 신 의원님을 향해서 어느 누구도 편파적인 방송을 한다고 얘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방송 진행자들 중에서는 상당히 편파적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러면은 지금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때하고 지금하고 비교를 해보면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신경민: 물론 언론이나 진행자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기자생활을 30년이 넘게 했는데 저라고 실수를 안 했겠어요, 사람인데. 그리고 판단이라는 게 그때는 옳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팩트가 나오고 그러면 네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 누구 눈에도 분명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니까 저는 언론이 정정을 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이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했을 때 저도 그렇고 후배들한테도 잘못을 한 것은 인정을 해라. 그러나 결정을 내릴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라. 이건 이런 사유로 이런 보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이야기하고. 만약 조금 의심이 갈 때에는 두 가지 견해를 동시에 시청자나 독자에게 보여주는 게 맞다. 그게 반론권 뭐 이런 거죠. 그래서 그 태도를 가지고 해야 되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어떻게 보면 약점이 있어요. 언론이 가령 예를 들어 KBS가 최선을 다해서 그때 그 순간에 판단을 했느냐라고 물어보면 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사과나 정정 조치를 제대로 안 한 게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게 있을 수 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흠을 잡아가지고 ‘KBS, 너희들은 안 돼’ 이렇게 때려부수는 것은 더 나쁜 짓을 하는 겁니다. 만약에 잘못이 이만큼 있으면 엄청난 도끼, 칼, 해머를 들고 와서 치는 거예요. 이게 맞지 않습니다. 잘못할 수 있어요. KBS 당시 보도진이나 제작진이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 교정해 나가고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봐야 되는데. 너네 다 안 돼. 진행자 나가버려. 저도 그 진행자들 아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물었어요. 유튜버들이나 여당 쪽에서 당신들을 비난하는데 어떻게 된 거냐 그렇게 물어봤더니 패널의 공정성 예를 들어요. 그래서 야당 패널이 결정이 되고 여당 패널을 여당에도 접촉을 하고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면 알았다 그러고 안 나오거나 처음부터 아예 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여당 패널을 섭외하는 데 엄청나게 힘들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왜 그러냐 그랬더니.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나가서 말할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 방송이 나가면 왜 야당 패널한테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여당 패널한테는 이렇게 홀대를 하느냐라고 그러는데, 자기들은 억울하다는 거예요.그러니까 그런 것들이나 팩트 부분에 있어서는 잘못한 게 있죠. 가령 윤지오 같은 문제, 이런 건 잘못했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윤지오 얘기를 다 믿은 거예요. 그리고 김만배 씨 얘기하는데 김만배는 그 당시에는 믿은 거예요. 그런데 왜 이걸 하지 않았냐 그러면 그 당시에 최선을 다 못했거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렇게 됐으니까요.그러니까 따지면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쿠데타적 상황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이걸 누가 실행했는지 모르지만 역풍도 역풍이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 이분들은 법적 정치적 효과나 책임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이혜라: 소위 비명계라고 거론되는 분들 탈당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신경민: 그건 가봐야죠. 지금 현재는 독수리 오형제가 표면에 나와 있는 거죠. 그분들 이름은 시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알잖아요. 그런데 독수리 오형제의 지역구 사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반 시청자들이나 독자들은 지역구 사정이나 총선에서의 형편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자세히 잘 모르실 거예요. 그러나 이제 저희들은 그 지역구에 대해서 얘기를 듣거나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게 있는데, 이 다섯 분이 처한 지역구 형태와는 다 다릅니다. 유불리도 다 다르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마지막 결정을 해야 되는 순간이 12월 어느 순간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설명을 드린 대로 공천 프로세스에 올라타는 순간, 이제 그 공천의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을 할 수밖에 없는데. 공천이라는 게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전 시스템 공천이 우리나라 정당이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당분간 없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인가호위라는 표현을 썼고 민주당은 이가이위예요. 그래서 결국은 양당이 결국은 비슷합니다. 시스템은 없고요. 민주당은 이스템이고 저쪽 당은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윤스템에 가까워질 거라고 봐요. 그래서 그런 스템은 존재하는데 시로 시작하는 시스템은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그러니까 그 다섯 분이 어느 순간에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 프로세스에 내가 올라탈 거냐, 아니면 여기서 올라타지 않고 다른 길을 갈 것이냐. 그 다른 길은 무소속으로 가는 길과 아니면 연대 비슷하게 해서 연대도 일종의 신당이죠. 예를 들면 과거 친박연대가 사실은 무소속끼리의 연대였잖아요. 그래서 신당 연대 무소속 이런 선택지밖에는 없죠그래서 그것을 결정해야 되는 순간이 12월에는 오고야 말거든요. 다섯 분의 그 여건. 그런데 이제 더 중요한 질문은 5 플러스 알파가 될 텐데. 알파가 몇 명이냐 알파가 복수가 되느냐 아니면은 9명까지 되는 단수로 끝나느냐. 만약에 복수가 되면 복수가 교섭단체를 만들 정도로 커질 수 있는 것이냐 이런 질문들이 상당히 중요한 질문들이 될 겁니다.▷신율: 그 말씀하신 복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신경민: 그건 이제 이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는데.▷신율: 이론적으로 39명가량이 이탈표라고. 예전에 체포동의안이요. 그게 그분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신경민: 그런데 지금 이탈표 내지는 박광온 원내대표를 지지했던 표, 여러 가지의 바깥으로 드러난 표가 있는데 그 표는 점점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최근에 체포동의안에서는 29명 정도 30명 내외가 이탈을 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러니까 30명 정도의 그것을 가지고, 리스트. 그것도 블랙리스트인데. 정치권에는 맨날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지금 돌아다니죠 있죠. 어딘가에 지금 존재하고 있고. 일반에 보도가 안 됐다고 그래도 누군가의 캐비넷에는 그게 들어가 있다고 지금 봐야 되는데요. 그게 이제 어떻게 나타날지, 어떻게 구현이 되느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라는 건 정말 미래의 일이고 한 달 내지 두 달 그러니까 12월이나 1월 이때 다 드러날 일이기는 한데. 섣부르게 제가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오고야 맙니다. 그러니까 아주 적은 경우에는 독수리 오형제만이 그냥 오형제들끼리 열심히 만나는 그런 형국이 될 수도 있고. 오형제가 더 찌그러들 수도 있고. 지금 사실 독수리 육형제가 돼야 되는데 한 명이 벌써 이탈해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 사실은 저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우리나라의 누구도 이거라고 예측하기는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신율: 네. 어쨌든 정국이 뿌연데 앞으로도 신 의원님처럼 냉정한 분석을 하고 예측을 하고 쓴소리를 하는 이런 것들을 지금 우리 정치권들이 좀 잘 반영을 해야 될 거예요.▶신경민: 제가 이제 방송에 패널로 나가잖아요. 제가 이제 민주당 얘기를 하다가 민주당의 좋은 점은 방어를 해주지만 나쁜 점은 비판을 하고 그러거든요. 탄핵 같은 게 이제 그런 예입니다. 그런데 이제 여당으로 나오시는 패널은 민주당 욕을 막 하고 국민의힘은 막 천사처럼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제가 제가 끝나고 나서 그런 얘기를 하죠. 양당이 한쪽은 악마고 한쪽은 천사고 그러지 않습니다. 양당도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점과 실수를 하는 점, 그러니까 나쁜 점이 있으니까 우리가 패널로서 하는 것은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하고 못하는 건 비판을 하는 것이지. 국힘은 천사고 민주당은 악마고 이런 거 없습니다. 국힘도 악마일 때가 있고 민주당도 천사일 때가 있는 겁니다. 우리 방송에서는 그렇게 하지 맙시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신율: 맞는 말씀이세요. 정치는 그렇기 때문에 추종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는 이용의 대상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측면을 아주 정확하게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11.16 I 이혜라 기자
한신평, 2년 연속 등급 신뢰도 최하위
  • [34th SRE][Survey]한신평, 2년 연속 등급 신뢰도 최하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34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장의 혹평을 받았다. 2위와의 신용등급 신뢰도 격차도 지난해 0.02점에서 0.04점으로 소폭 벌어졌다. 연구보고서(산업·이슈분석) 만족도와 세미나 만족도 항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34회 SRE 결과 한신평은 평가사별 등급신뢰도 부문에서 5점 만점에 3.68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33회 대비 0.01점 소폭 상승했으나, 신용평가사 전체 신뢰도인 4.01점을 밑도는 수치다.담당업무별 신뢰도를 살펴보면 연기금 관계자나 금융투자업계 리스크 관리 담당자, 심사부 담당자 등이 속한 기타 응답자가 3.46점으로 한신평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크레딧 애널리스트(CA)와 매니저 그룹은 모두 한신평에 3.71점을 부여했다. 한신평에 낮은 점수를 준 배경에는 롯데그룹의 미진한 신용등급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RE자문위원은 “전반적으로 한신평의 롯데그룹 조정 범위가 적었다”면서 “작년 레고랜드도 그렇고 롯데그룹도 그렇고 한신평이 손해를 본 셈”이라고 말했다. 한신평은 지난 33회 SRE에서 부도 처리된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CP)에 최상위 신용등급인 A1을 부여해 시장의 질책을 받았다.설문 응답자들 사이에서도 한신평에 대해 “롯데렌탈과 롯데캐피탈 등급을 유지한 것이 부적절했다고 본다” “등급 조정이 미진했다” 등의 의견이 다수 나왔다.평가사별 품질개선 노력에서는 3.66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CA에게 3.7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매니저 그룹(3.69점), 비CA(3.63점), 기타(3.4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선제적 의견제시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한신평은 3.56점을 받으며 NICE신평(3.63점)과 한기평(3.58점)에 밀려났다. 지난해 한신평이 해당 영역에서 3.61점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 의견제시 적절성에서도 감점이 있었다.평가보고서 만족도에선 지난해에 이어 33회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73점을 받아 1위인 한기평(3.76점)과의 격차를 0.03점 차로 좁혔으며, NICE신평(3.65점)과의 격차는 0.08점 차로 벌렸다. 앞서 33회에서는 각각 0.07점, 0.02점 차이가 났었다. 한편 연구보고서 만족도와 세미나 만족도는 타 영역 대비 좋은 성과를 냈다. 연구보고서 만족도의 경우 한기평과 NICE신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총 176명의 응답자 중 56명이 한신평을 뽑은 반면, 2위 한기평은 41표, 3위 NICE신평은 36표를 받았다. 34회 SRE 세미나 만족도 질문(참석률 20% 이하 제외)에서도 한신평은 41표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공고하게 지켰다. 특히 세미나 참석률 61% 이상인 응답자 기준으로도 10표(71.4%)를 받으며 한기평(1표), NICE신평(2표)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SRE자문위원은 “세미나 만족도에서 한신평이 거의 몰표를 받은 건 해외 상업용 부동산(CRE) 이슈와 관련해 무디스와 연계해 우리나라 증권사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서 안심을 시켜준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며 “업다운레이쇼(등급상하향배율) 기준 등급이 하향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가사에 대한 연구보고서나 세미나 만족도가 추세적으로 올라가는 건 실용적인 연구가 잘 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신평사들의 연구가 정부 기관 및 학계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6 I 박미경 기자
바이든과 시진핑 만난 날, 주변에선 ‘반중’ 시위 벌어져
  • 바이든과 시진핑 만난 날, 주변에선 ‘반중’ 시위 벌어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여만에 만난 미국 현지에서 반(反) 중국 시위가 벌어졌다.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시민이 중국의 공산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오면서 일부 입구와 시내 거리를 봉쇄했다.APEC 회의가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는 미·중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고 있다.시진핑과 중국을 반대하는 시위자들은 이날 낮 12시 즈음에 시내를 행진했다. 샌프란시스코 컨벤ㅅ녀 센터 근처 시내 중심가에 모인 수백여명은 ‘티베트의 자유’와 ‘홍콩의 자유’를 외쳤다.이들은 경찰의 통제 아래 도시 내 여러 블록에서 행진을 하며 주요 시내 도로 중 하나를 막았다.시위에 참여한 페마 도마 학생회 전무이사는 로이터에 “이것이 시진핑 중국 독재 시대 역사상 미국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가장 큰 반(反)시 주석 시위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같은 시기 주변에 모인 소규모의 시 주석 지지자들은 반중 시위자들에게 야유를 보냈다. 지역 TV에서는 시 주석을 환영하는 군중들이 중국과 미국 국기를 흔드는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시 컨벤션 센터 인근에는 약 150명의 사람들이 모여 ‘팔레스타인에서 필리핀까지 미국의 전쟁을 중단하라’는 내용들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는 APEC 정상회의 장소 주변에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회의를 국가 특별 안보 행사로 지정하고 미 비밀경호국이 치안 기관 조정 업무를 맡도록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3.11.16 I 이명철 기자
“오늘 증시 상승 출발”…미중 정상회담 발표 촉각
  • “오늘 증시 상승 출발”…미중 정상회담 발표 촉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6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중 갈등 완화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73%, MSCI 신흥 지수 ETF는 0.8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3.14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15% 상승, 코스피는 0.2~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FP)지난 15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3.42포인트(2.20%) 오른 2486.67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공매도 금지 첫날이었던 지난 6일(5.66%)과 지난 1월 9일(2.63%) 이후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7포인트(1.91%) 오른 80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내린 1300.8원에 마감했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51포인트(0.47%) 오른 3만4991.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16%) 상승한 4502.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5포인트(0.07%) 상승한 1만4103.84에 거래됐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0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서 유가가 떨어졌다.관련해 김석환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예상보다 나은 소매판매와 생산자 물가의 하락 등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며 “전일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이 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통과함으로써 정치적 불확실성도 덜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간 정상회담이 개최됨으로써 정치적 긴장감이 덜해질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커졌다”며 “다만 장중 글로벌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는 2024년 전망을 통해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H4L·Higher for Longer)과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이 주요 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하면서 장중 변동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한국증시 관련해 “국내에서 공매도 금지가 발표(5일) 이후, 6일부터 15일까지의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개인들은 약 3조2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특히 어제(15일)는 차익거래성 수급까지 출회하며 1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인 약 1조8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같은 기간 외국인은 2조6000억원, 기관은 1조1000억원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가 4.5% 상승하는 데 일조했다”며 “결국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외국인 수급이 지속 유입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만들어지는지 여부라는 점에서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16일 관전 포인트라며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보다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16일 오전 9시15분(잠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2023.11.16 I 최훈길 기자
'워터멜론' 신은수 "결말? 다들 우느라 바빠…아기쀼 듣고 충격" ②
  • '워터멜론' 신은수 "결말? 다들 우느라 바빠…아기쀼 듣고 충격" [인터뷰]②
  • 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끼리도 ‘우리 잘 어울린다. 진짜 청아랑 이찬이 같다’는 얘기를 했었어요.”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신은수가 엔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신은수는 극중 피아노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성악을 전공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선천적 청각 장애인인 윤청아를 연기했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신은수는 농인을 연기하면서 표정과 수어, 몸짓으로 표현했다. 유일한 대사는 내레이션이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뭔가를 따라하기보다는 농인이 사는 세계를 첫 번째로 먼저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수집하려고 했다. 책이나 영화, 청각장애인분이 그리신 웹툰 등을 보면서 배경을 깔고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이 상황에서 청아라면?’을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것 같다. 감정에 충실하면 청아다운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그는 캐릭터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청아는 그림이 자신의 창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림을 시작하면서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를 만났고 그 화가가 그린 ‘비바 라 비다’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청아가 초반에 되게 냉하고 서늘하게 굴지 않나. 청아의 내면이 그런 아이는 아닌데 자신을 방어해야만 살아갈 수 있으니까. 상처를 많이 받고 아픔을 많이 겪어서 작은 친절이 동정이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커왔을 것 같다. 사실 내면은 열여덟 살 소녀고 좋아하는 사람 보면 좋고, 감정에도 솔직할 줄 아는 아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을 덧붙였다.‘반짝이는 워터멜론’ 포스터(사진=tvN)‘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결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엔딩 나왔을 때, 저희는 리딩을 할 때도 그렇고 다들 우느라 바빴다. 슬픈 감정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면서도 “그래서 좋았다. 은결이가 타임슬립을 해서 과거로 갔고 바뀐 부분이 있지 않나. 결론적으로 청아와 이찬이와 결혼을 했고 은호(봉재현 분)와 은결이를 낳고, 가족이 될 운명이었다고 보여주는 것 같다. 거기에 밴드 멤버들이 함께한다는 게 좋더라. 더 애틋한 것 같기도 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또 과거의 청아와 현재의 청아(서영희 분)가 오버랩되는 장면을 언급했다. 해당 장면에는 류수영, 송창의, 진태현이 특별출연했다. 신은수는 “전체 마지막 촬영이었다. 어른이 된 모습을 오버랩해서 찍는데 어린 밴드 오빠들이랑 찍다가 다음 컷에서 선배님들이 하시면서 ‘미안해. 갑자기 너무 그렇지?’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서영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웃는 모습이 특히 많이 닮은 것 같다. 저는 청아가 저렇게 예쁘게 큰다는 게 좋았다. ‘다행이다’ 했다. 행복해지면 청아가 저런 얼굴을 했겠구나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마지막회에서 살짝 비춰진 이찬의 이력 소개,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청아의 학력 등에선 두 사람이 같은 대학교로 유학을 갔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알고 있었냐고 묻자 신은수는 “같이 졸업을 했나보다. 너무 좋았겠다. (웃음) 그런 게 대본에는 안 적혀있었다. 굉장히 궁금하다”라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두 사람이 부부가 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과정은 그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있었던 터. 신은수 역시 아쉬움을 전하며 “현욱이랑 ‘우리 어떻게 어떤 식으로 연애를 하고 만나다가 결혼할까?’ 하면서 궁금하다고는 이야기를 했었다. 저희끼리도 ‘우리 잘 어울린다. 진짜 청아랑 이찬이 같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아기쀼’(아기 부부)라는 애칭에 대해서도 “아기쀼가 아기 부부란 뜻이라더라. 처음에 들었을 때 너무 좋은 충격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2023.11.16 I 최희재 기자
제일건설,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오픈… 20일 특별공급
  • 제일건설,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오픈… 20일 특별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운정3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을 시작한다.‘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진=제일건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383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부적격 당첨자와 사전당첨자 지위 포기 세대를 제외한 121세대(예정)가 본청약물량으로 배정됐다. 청약은 11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되며, 계약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운정3 제일풍경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중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A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공급된다.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4월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서울역 구간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김포 구간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예정부지)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인근으로 상업업무용지와 업무복합시설, 수변공원 등이 예정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단지 내에는 6개의 자연테마정원과 산책로, 스크린골프 및 탁구장, 휘트니스 등 고품격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채광을 극대화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알파룸 (일부세대)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3.11.16 I 이윤정 기자
'워터멜론' 신은수 "최현욱 멋있다고 세뇌…선배? 그런 거 없어" ①
  • '워터멜론' 신은수 "최현욱 멋있다고 세뇌…선배? 그런 거 없어" [인터뷰]①
  • 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현욱이 진짜 멋있어. 현욱이 진짜 최고야’ 했어요.(웃음)”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신은수가 최현욱, 려운, 설인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신은수는 극중 피아노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성악을 전공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선천적 청각 장애인인 윤청아 역을 맡았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날 신은수는 “촬영 끝났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막상 막방하고 나니까 끝이구나 느껴지는 것 같다. 너무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에 함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아쉽지만 잘 보내주려고 한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신은수는 최현욱과의 반짝이는 청춘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아기쀼’(아기 부부)라는 별명도 얻었다. 신은수는 “저는 이찬이를 만나면 세뇌를 많이 했다. ‘난 얘를 진짜 좋아해. 현욱이 진짜 멋있어. 현욱이 진짜 최고야’ 했다. 그러다 보니까 이찬이가 진짜 멋있어 보일 때가 많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왕자님 같은 신이 많지 않나. 특히 나쁜 학생들한테서 저를 구해줄 때 믿음직하고 멋있더라. 최현욱도 멋있고 이찬이도 멋있다. 이찬이를 연기한 게 현욱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신은수(왼쪽)와 최현욱(사진=tvN)연기 8년 차 신은수는 호흡을 맞춘 최현욱에 대해 “동갑이라서 너무 편했다. 선배요? 그런 거 없다. 친구다. 처음부터 친구였다”면서 “오히려 빨리 태어났다고 그러길래 무슨 소리냐고 선을 딱 그었다. 청아는 안 들리고 안 느껴져야 하는데 이찬이가 웃겨서 미칠 것 같았다. 현욱이한테 ‘제발 웃기지 말아달라’는 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과거에서 만난 아들, 은결 역의 려운에 대해선 “오빠는 처음에는 사람이 되게 차분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제틱해지더라. 신기했다. 기운을 많이 받았다. 워낙 친절한 사람이라서 촬영장에서 힘든 건 없는지 물어봐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절친 케미를 보여준 설인아와는 어땠을까. 신은수는 “인아 언니랑은 ‘작품을 또 같이했으면 좋겠다. 그때는 더 친하게 지내는 역할로 나오자’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다. 제가 언니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좋아한다. 현장에 갔을 때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놀랐다.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 에너지를 많이 준다고 생각했다. 언니를 또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제가 언니한테 데이트하자고, 자꾸 구애를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이 넷의 단톡방도 있다고. 신은수는 “첫방하고 나서 고생했다고 한마디씩 하고 서로 ‘사랑해’ 하면서 다독여 줬다. 재밌거나 예쁜 신 있으면 너무 예쁘다. 잘했다고 했다. 저희끼리 연기 잘하면 ‘이건 진짜 너무 잘했다’ 하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준 것 같다. 은결이랑 은유를 보고 인아 언니한테 가서 ‘너무 귀엽다’고 주접을 떨기도 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기억에 남는 신을 묻자 최현욱과의 장면을 꼽았다. 신은수는 “이찬이랑 청아랑 붙는 신 중에 뽀뽀하기 전에 수어로 대화하는 신이 있다. 너무 예뻤다. 어쨌든 이찬이한테 좋아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수어를 통해 하지 않나. ‘청아가 드디어 자기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구나. 자신만의 언어가 생겼구나’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내용도 청아의 당당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너무 용기 있지 않나. 청아가 성장한 게 느껴졌다. 외로운 시간을 많이 보낸 친구라 힘들만도 한데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자기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 신이 굉장히 반짝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이찬이한테 반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또 보고 싶었을 것 같다. 처음엔 다락방, 두 번째 마주친 게 책방, 다음에 창고에서 만나서 또 구해주지 않나. ‘왕자님이네, 왕자님’ 했다. 그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 때마다 나타나 주고 웃음을 주는, 청아의 빛이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11.16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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