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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자리 밀려난 청년, 탁상대책이 더 아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 밀려난 청년, 탁상대책이 더 아프다-삼성 노하우 접목...백신주사기 생산 2.5배 껑충-기업도 기재부도 반대하는데 與, 이번엔 ‘코로나3법’ 독주-고용 한파에...교원 명퇴 4년 만에 줄었다△2면 줌인&-[사설] ‘과열·졸속’ 코로나 퍼주기,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 예인선에 끌려 귀항한 주력 잠수함의 굴욕몸 못 가누는 고령 중환자 밀려드는데 보호자 화풀이까지 들을라치면 씁쓸△3면 與, 코로나3법 강행 논란-現시스템으론 자영업자 손실 파악 불가능...보상 재원 방안도 ‘깜깜이’-“말로만 자율, 기업 옥죄기”...이익공유제에 재계 부글-코로나 3법 신경전 與잠룡들...국민의 힘 “국민만 골병”△4면 바이드노믹스-금융시장 전망은-바이든 옐렌 대대적인 돈풀기 예고에도...고개드는 달러 강세론-외국인들 亞주식매수 주춤...신흥국 투자매력 ‘안갯속’-신재생에너지 등 주목...코스피 활기 당분간 이어질듯△5면 일라지 벼랑 몰린 2030-채용 줄고 해고 늘고 알바는 별따기...청년들 “어쩔 수 없이 쉽니다”-빚으로 버티는데 결혼은 무슨...우울증만 늘었다△6면 국제-확산 속도 빠르고 치명률 높아...“변이 코로나, 새로운 대유행 불씨될 것”-바이든 행정부 “북핵, 세계 평화에 위협”...‘새 전략’ 선포-애플, 사상 첫 1000억달러 매출 눈앞△8면 정치-박영선 vs 우상호 ‘친문 구애 경쟁’...나경원 vs 오세훈 ‘여론조사 신경전’-정의당, 犯여권 아닌 진보야당 민주당과 연대 아닌 경쟁할 것-‘박범계 장외 청문회’ 연 野...“파렴치한 거짓말쟁이” 성토 봇물-박용진 “증권사 공매도 전산 의무화해야”△9면 경제-韓 경기선행지수 9개월째 올랐지만...체감경기는 여전히 한겨울-공익직불제 효과...작년 농가소득 4300만원 돌파-32개 노선 독과점 우려...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변수로△10면 금융-‘빚투 규제 전에 만들어 놓자’...마통, 올 들어 3만개 넘게 새로 개설-권광석 “혁신 DAN로 디지털금융 주도”-즉시연금 소송 줄패소에...비상 걸린 보험업계△11면 스마트공장 2만개 시대 上-AI·빅데이터 접목해 맞춤제품 뚝딱...“2030년 中企공장 100% 지능화”-삼성·포스코, 스마트化 노화우 전수...KT·SKT, 빅데이터 분석 도우미로-“스마트공장 전환 효과에...중기 리쇼어링 늘 것”△12면 산업&기업-뛰는 TSMC...쫓는 삼성, 대규모 투자 나서나-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4각 편대, SK ‘투자전문회사’ 진화 가속화-대우조선·두산인프라 품는 현대重그룹...재계 서열 ‘점프’-LG 클로이 살균봇 ‘베스트 오브 CES’서 시연-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입었다△14면 산업·바이오-지금은 투자할 시기...동학개미, ‘AI 매니저’ 에 맡겨보세요-코로나에 ‘실내 공기질’ 관심 쑥...환기가전 승승장구-국산 신약개발 22년...年매출 1000억원대 선전은 ‘3종’-네이버 쇼핑라이브 순방문자 1000만명 눈앞△15면 소비자생활-‘종주국 체면 구긴 김치’...지난해도 무역적자-배달앱마트, 골목상권 침해인가 틈새 공략인가-센터포인트, ‘타임센트럴’로 바뀌나 동탄 복합쇼핑몰 내달 리뉴얼 착수-전자담배 기기 ‘판촉금지 법안’ 통과 전 물량 품기△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직원 10명 중 4명이 ‘해커 잡는 해커’...아마존도 한 수 배워갔죠-차세대 신원인증 ‘DID 기술표준’ 국제화 전력△17면 증권&마켓-LG그룹, 올들어 시총 23조↑...“미래사업 집중에 재평가”-미니 LED TV ‘대세’ 서울반도체 빛 발하나-“FOMC보다 테슬라·현대차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19면 증권-‘러브콜’ 여전하지만...로젠택배, 매각가 거리 못 좁혀-소액으로도 ‘마켓컬리’ ‘무신사’ 주주 될 수 있죠-작년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 10곳 중 7곳 ‘바이오’-車펀드, 애플카 이슈 타고 1주일 수익률 10% ‘씽씽’ △20면 문화 -4골 넣은 ‘쏘니’ 놀고 먹는 ‘마기’...보기만 해도 ‘에너지 충전’-“신의 솜씨라 착각”...지광국사탑, 복원 마치고 10년 만의 귀향△22면 스포츠-“시드 잃었지만...작년은 보완할 점 알게 된 소중한 시간”-통산 3승 기회 잡은 김시우...‘두번 갈은 실수 없다’ 각오-예전같지 않네...‘악동’ 맥그리거 생애 첫 KO패-인종 차별, 살해 협박마저 이겨낸 ‘전설의 홈런왕’△24면 피플-백악관 브리핑이 달라졌어요....바이든의 ‘입’에 호평-‘美 토크쇼 전설’ 래리 킹, 코로나로 사망-현빈 ‘2020 APAN 스타 어워즈’ 대상-한강 보이는 63층에 라운지 설치한 LG에너지솔루션△25면 오피니언-‘주린이’라면...적립식 투자 나설 때-트로트 아닌 전통가요...나훈아가 옳다-‘상생협력’ 쌍용차 노조에 거는 마지막 기대△26면 부동산-‘3.3m2당 7990만원’...아파트보다 비싼 도시형생활주택-청년부터 노인까지...셰어하우스 진화중-호반건설, 부천 ‘삼익아파트2동 정비사업’ 시공사로-고양창릉·부천 대장 올 상반기 보상 공고△27면 사회-블랙박스 확인하고도 “못본 걸로”...경찰 ‘이용구 봐주기’ 논란 재점화-교단 떠나도 갈 데 없고, 비대면 수업에 부담 뚝...수그러든 ‘명퇴 대란’-주평균 확진자 300명대로 감소 ‘밤9시·5인 이상 금지’ 완화될까-유시민 ‘檢 사찰 의혹’ 사과...소환조사 불가피-오늘 대한변협 회장 선거...5명 후보 접전...최후의 승자는
2021.01.24 I 노희준 기자
윤태식 기재부 차관보 “구글·삼성 디지털세 방식 달라야”
  • 윤태식 기재부 차관보 “구글·삼성 디지털세 방식 달라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구글 등 IT 기업과 삼성전자(005930) 등 제조업 간에 서로 다른 방식의 디지털세가 부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세 특성, 해외 논의 과정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 수출 제조업에 과도한 세 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태식 차관보는 25~26일 비대면으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 참석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윤 차관보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검색엔진 등 디지털서비스 사업과 휴대폰 등 소비자대상사업 간 과세 적용에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G20은 작년 10월 재무장관회의에서 OECD·G20의 중간보고서 성격인 디지털세 장기대책(기본골격 1·2 청사진, pillar 1·2 blueprint)을 승인했다. G20은 소비자대상 사업이 디지털서비스 사업보다 원격 사업활동 정도와 이익률이 낮은 점을 감안해 디지털세를 과세하기로 했다. 당시 디지털세 관련한 구체적인 적용·제외업종, 매출 기준금액, 이익률, 실효세율 계산 범위 등 구체적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윤 차관보는 올해 진행되는 디지털세 후속 논의에 앞서 차별화된 디지털세 과세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올해 G20 재무장관회의는 2·4·7·10월에 4차례 열리고 정상회의는 10월에 열린다. 아울러 윤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중심의 다자주의 회복, 한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도 소개할 예정이다. 윤 차관보는 “다자주의 회복을 통한 교역 활성화, 백신격차 해소, 디지털·그린 전환을 통한 생산성 제고, 계층간 격차 해소가 중요하다”며 “저소득국을 위한 채무상환 유예 기간 연장, 자본흐름 관련 탄력적 정책 대응, 디지털 화폐가 국제금융 체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세=IT, 제조업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무형 자산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과세하는 방식이다. 일명 구글세로 불린다. 무형 자산의 대상·범위, 과세 방식·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장기적 디지털세’ 성격을 띠고 있다.
2021.01.24 I 최훈길 기자
“기업 옥죄기일 뿐..”..'이익공유제' 금융 울고, 산업계는 불안
  • “기업 옥죄기일 뿐..”..'이익공유제' 금융 울고, 산업계는 불안
  • [이데일리 김현아 이승현 신중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을 앞두고 ‘이익공유제’ 입법을 추진하자 기업들이 걱정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까지 나서 “어느 것도 강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제도화 되는 순간 결국 ‘기업옥죄기’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플랫폼기업과의 간담회 이후 민주당은 “재정지원·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업들은 못미더워하고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발등의 불 된 금융권…서민금융법 촉각가장 민감한 곳은 구체적인 출연 액수까지 오가는 은행 등 대형 금융사다. 여당과 금융당국은 서민금융법을 개정해 현재 3550억원 정도인 기금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서민금융법 개정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작년 말 기준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약 11조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코로나19 국면에서 은행권이 정부 정책에 맞춰 지난해부터 은행들이 대출 만기를 연장해준 자금은 1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중은행은 오는 3월 종료 예정이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코로나19 대출의 만기와 이자유예를 재연장하는 등 지원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재정을 통한 지원이 아니라 우회적으로 민간기업을 통한 출연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익공유제의 경우 주주가치의 훼손과 경영진의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플랫폼기업·대기업은 불안…분배는 무슨 기준으로?‘이익공유제’ 입법은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업들은 법제화 자체를 걱정하고 있다. ‘코로나로 이익을 본 기업이 이익 일부를 기여해 피해가 심각한 업종 등을 돕자’는 취지인데, 분배의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는 것부터 논란이다.이를테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은 대·중소기업 협력이익을 공유하자는 내용인데, 경제단체 관계자는 “기업의 최종 이익을 협력사와 배분하는 개념인데 이 경우 협력사의 기여도가 명확해야 한다”며 “가령 삼성전자가 10조원의 이익을 냈다고 할 때 청소기 납품 협력사는 이러한 이익에 얼마나 이바지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협력이익공유제법은 원청과 하청 제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비즈모델 자체가 파트너들과 이익공유 모델인 플랫폼 기업과는 맞지 않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건 (강요된) 이익공유가 아니라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인센티브를 통한 자율 참여라곤 하지만 제도화되는 순간 ‘기업 옥죄기’로 변질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자율적이라고 하지만 제도가 돼버리면 자율이 될 수 없다”며 “일단 제도가 만들어지면 언제든 강화할 수 있으며 정부가 기업 간 거래에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본질적으로 자율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2021.01.24 I 김현아 기자
이익공유제 강제 아니라는 이낙연...기업들 "온라인 플랫폼법부터 손봐야"
  • 이익공유제 강제 아니라는 이낙연...기업들 "온라인 플랫폼법부터 손봐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플랫폼 기업들을 만나 이익공유제에 대해 “어느 것도 강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기업들 반응은 “지켜볼 수 밖에 없지 않느냐”이다. 어떤 법안이 어떤 내용으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이날 간담회 직후 허영 민주당 대변인이 “이익공유제에 대한 상당 부분 오해를 풀었다”고 말한 것과 온도차가 난다.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는게 우선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과 상생해야 한다는 이익공유제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법제화를 걱정하는 것은, ‘법제화는 곧 강제화’였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의 비즈모델 자체가 파트너들과의 이익공유 모델”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건 (강요된) 이익공유가 아니라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온라인 플랫폼법, 국내만 있는 과도한 규제플랫폼 기업들은 21대 국회에 들어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준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라인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 과도한 규제법이 잇따라 발의되는 걸 걱정했다. 업계는 민주당과의 간담회에서도 온프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해당 법의 규율 대상은 ①매출액 100억, 중개거래액 1000억 이내의 중개거래 서비스 기업인데 하한이 열려 있어 단기간에 매출액만 커진 스타트업이 포함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②계약서 필수 기재사항을 열거해 위반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급변하는 플랫폼 경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곤란하게 만들고 과징금 한도가 법 위반 금액의 2배인 점도 과도하다는 것이다.스타트업도 대상…구글인앱결제 강제 저지에는 미온적이면서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대로라면 왠만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수십개가 대상이 된다”면서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사법안을 가진 단 2개 국가, EU나 일본이 각각 구글·페북 등 글로벌 CP를 규제하거나 4개 정도 기업만 대상인 점과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는 막 크려는 국내 플랫폼은 규제를 세게 하려 하면서도 ‘구글인앱결제 강제’ 저지에는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외에도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 개념을 넣고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코로나19로 플랫폼 기업들이 큰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회사들은 적자가 수백억에 달한다”면서 “이익공유제보다는 육성이 필요하다. (금융권이 제기한) 기울어진 운동장 프레임때문에 혁신 금융은 커녕 규제 프레임에 갇히게 생겼다”고 말했다.
2021.01.24 I 김현아 기자
바이든 시대 본격 개막..5대 수출 유망분야는
  • 바이든 시대 본격 개막..5대 수출 유망분야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바이든 신행정부 출범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 홈리빙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수출 전망이 밝아지면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발표한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5대 유망분야’ 보고서에서 바이든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정책 방향과 최근의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 등을 고려한 5대 수출 유망분야를 제시했다.신재생에너지 관련 품목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 관련 품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셀 수입규모는 81억6000만 달러였는데 이 중 11.5%인 9억4000만 달러어치가 한국산이었다. 전기차와 핵심부품인 배터리도 미국 내 충전소 확대, 보조금 지원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배터리 수입은 전년대비 20.5%나 증가한 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기업이 배터리 분야에 대한 대미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현지 생산에 투입되는 핵심 소재 및 장비 등의 수출이 늘어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바이오헬스 시장은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신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미국의 고령화 트렌드에 힘입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작년 미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5505만명으로 선진국 중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입이 급증한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 물품 외에도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의약품과 물리치료기기 등 관련 제품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코로나19로 앞당겨진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고속저장장치(SSD)와 카메라 수입이 전년대비 각각 38.4%, 10.2%나 증가했다. 이에 더해 올해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통신장비 및 부품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밖에 1980~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에 힘입어 홈·리빙 품목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트렌드에 친숙해 소비생활의 중심을 집 안에 두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의 수입이 36.2% 증가한 면류를 비롯해 각종 가공식품과 가전 등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정혜선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 신행정부의 새로운 정책 변화에 맞춰 5대 유망분야에 관련된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1.24 I 김영수 기자
틸론, 5G MEC 실증 사업에 DaaS 솔루션 최대규모 공급
  • 틸론, 5G MEC 실증 사업에 DaaS 솔루션 최대규모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바일 에지 컴퓨팅(MEC)기반 5G서비스 개요도정부의 클라우드 발전법과 뉴딜 정책, 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수요에 이어 최근에는 MEC 기반 5G 공공망 상용화 실증 사업 등이 완료되며, 가상 데스크톱(VDI) 및 클라우드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 시장 수요가 모바일 업무환경 전환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정부의 개방형 OS 확산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공공 DaaS 시장은 1조 8천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최근 정부의 ‘MEC 기반 5G 공공선도 사업’과 ‘5G 기반 공공망 상용화 실증사업’에서 틸론의 클라우드PC 가상화 기술은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술 결합 환경에서 초고속·초저지연 5G 모바일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현을 현실화했다.MEC(Mobile Edge Computing)는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5G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데이터 처리 단계와 네트워크 트래픽을 낮추고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는 개념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추진한 ‘5G 기반 정부업무망 레퍼런스 실증’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목적과 취지의 관점에서 디지털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범국가 미래사업의 마중물 성격을 가지고 있다.틸론이 참여한 실증사업은 유선 LAN 업무환경에서 5G 무선망 전환, 업무망과 상용망의 분리, 가상 데스크톱 환경으로 실증을 구현함으로써 정부 업무망 모바일 레퍼런스 모델 확보와 국가, 공공기관 도입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KT, LG유플러스 실증사업 참여틸론은 KT(030200)와 과기부/ 세종시/ 한국철도공사, LG유플러스(032640)와는 금오공대 실증 사업에 참여하여 솔루션을 공급 완료했다.특히, 행정기관은 5G 지원 모바일 장비에서 행정업무 시스템에 접근하여 비대면 재택/현장/원격 근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였고, 금오공대 5G 캠퍼스의 경우는 5G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교내 PC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업무시스템을 스마트폰이나 이동형 노트북에서 암호화된 클라우드 PC로 접근하여 학교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업무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이루었다.5G 업무망 시범사업은 2020년 97.5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1년 사업 예산은 190억원이 책정되었다. MEC 기반 5G 공공선도 사업은 연간 400억원의 예산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5G기반 스마트업무환경 구현에 별도 205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틸론 최백준 대표는 “국내 최대 43,000명 규모로 공공기관에 DaaS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행안부의 ‘인터넷망 클라우드 DaaS 시범도입 및 전략수립(ISP)’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 시범사업 성과로 시장 저변 확대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밀리리터웨이브 28Ghz가 연말부터 상용화 되어 진정한 5G시대가 열리게 되면 시선이 머무는 모든 곳에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OS on Demand)과 이를 통한 사용자 요구를 수집하는 시스템(IoT everywhere)으로 구성된 ‘엣지컴퓨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틸론은 2001년 설립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40여건의 특허를 포함하여 다수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끊임 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현재는 국내외 BMT에서 글로벌 경쟁 기업들을 기술력으로 선택받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01.24 I 김현아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 "전통적 금융회사서 디지털 컴퍼니로 변화해야"
  • 진옥동 신한은행장 "전통적 금융회사서 디지털 컴퍼니로 변화해야"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좌측)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2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과 전국 영업점을 온택트로 연결한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대상 수상 커뮤니티를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앞으로 신한이 가야 하는 방향을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라고 강조했다.진 은행장은 지난 22일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2021년 경영전략회의’와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은행장은 “디지털을 도구로 삼아 각자 맡은 영역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이 디지털과 금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자산 △가치평가 △기회연결 △같이성장의 5가지 미래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통적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컴퍼니로 변화를 당부했다.진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언급한 ‘행동은 반드시 참되고 진실되게 하라’ 의미의 행필성실(行必誠實)을 강조하며 “잘 세운 계획보다도 중요한 것은 행동이며 그 중에서도 고객중심에서 출발하는 과정의 정당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진 은행장은 “고객을 위한 것인가, 미래를 위한 것인가, 두 질문 모두에 예스(Yes)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바른 의사결정과 행동을 위한 신한의 기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성과의 과정이 정당했는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중요 시상에서 제외된 점포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실천하는 것은 성과보다 고객”이라고 강조했다.신한은행은 ‘씽크 온 체인지(Think on change, Sync on change)’라는 주제로 기흥 연수원과 전국 모든 영업점을 라이브 키트로 화상 연결해 종합업적평가대회도 개최했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격려사에서 “고객을 만나는 현장 직원들은 마스크 자국이 얼굴에 깊게 패였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위기에 대응했던 본부에는 밤 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고객중심과 신의성실의 가치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디지털을 중심으로 미래 금융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일류 신한을 향해 나가자”고 말했다.진 은행장은 대회사에서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고객과 사회의 두터운 신뢰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 역량 개발과 정당한 성과를 위한 몰입을 통해 디지털 컴퍼니로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은행장은 “1등은 우리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지만, 일류는 오직 고객의 평가로 완성된다”면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은다면 일류 신한은 어느새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번 행사에서 2020년 정당한 과정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에 수여하는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은 천안커뮤니티(커뮤니티장 김재우, 신부동·천안·천안법원·천안중앙·천안중앙기업금융센터)가 수상했다.또한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중심과 과정의 정당성을 통해 고객과 사회, 은행의 같이성장에 크게 기여한 현장의 숨은 영웅 9명에 대한 특별승진도 시행했다.성과 우수직원뿐 아니라 고객 자산 부실화 방지를 통해 고객을 보호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선 우수직원 등 총 7명이 승진발령을 받았다. 특히 고객과의 최접점인 고객상담센터 직원과 영업점 규정상담 직원이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사무직원에서 일반직 대리로 전환 채용됐다.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2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과 전국 영업점을 온택트로 연결한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2021.01.24 I 이진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5~29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5일~29일)이다.◇주간 주요일정△25일(월)14:30 공학한림원 신례하례식(장관, 조선호텔)△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4:00 6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장관, 중기중앙회)△27일(수)10:00 산중위 법안소위(차관, 국회)14:00 광주 경제자유구역 개청식(장관, 광주 이노비즈센터)△28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15:00 철강 디지털전환 협의체 발대식(차관, 포스코센터)△29일(금)◇주간 보도계획△26일(화)06:00 철강제품 新수요 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본격화11:00 미래를 선도할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 분야 2021년도 R&D 본격 지원 시작11:00 중견기업의 위기극복과 도약을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협력 강화17:00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 개최△27일(수)11:00 광주경자청, 인공지능 중심 혁신성장 거점으로 출범11:00 한-방글라데시 교역투자설명회 개최11:00 기업현장 목소리 청취로 기술규제 애로 19건 개선 추진14:00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개소식△28일(목)11:00 스틸-AI가 제조업의 미래를 앞당긴다,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11:00 20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11:00 EU 통상정책 전망 세미나 개최11:00 해저 에너지자원 탐사시대 열린다△29일(금)11:00 「2021 바이오업계 화합과 발전을 위한 신년인사회』
2021.01.23 I 김상윤 기자
 쎄트렉아이, 넌 누구냐?
  • [주린이 공시방] 쎄트렉아이, 넌 누구냐?
  •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면 ‘이 종목 뜬다더라’는 지라시보다 기업 스스로 공개한 진짜 정보에 관심을 두는 건 어떨까요. 한 주간 눈에 띈 공시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한발 다가가 봅시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쎄트렉아이(099320)는 22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이 137억원으로 전년대비 4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27.1% 늘었다. 주당 34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피인수되는 쎄트렉아이에 대해 알아보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지분 20% 590억원에 인수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성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 지분 20%(181만7120주)를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은 4월 30일로 쎄트렉아이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쎄트렉아이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위성시스템 수출업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부터 최근엔 초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인 ‘SpaceEye-X’ 자체개발에 성공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쎄트렉아이도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상으로 5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쎄트렉아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현 최대주주인 박성동 의장(17.45%)등이 쎄트렉아이 경영을 계속해서 맡는다. 공시를 살펴보자. 일단 유상증자 공시.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상으로 신주 181만712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신주발행예정가는 주당 3만2426원으로 할인율 10%를 적용했다. 181만7120주는 기존 발행주식총수(726만8487주)의 23.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조달한 자금중 2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389억2193만원은 운영자금으로 각각 사용하겠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4월 30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1일이다. 유상증자 이후 쎄트렉아이 최대주주에 오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주 181만7120주 전량을 1년간 보호예수한다. 통상 유상증자 청약일을 기준으로 과거 3거래일부터 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를 기준주가로 해 할인율을 적용한다.하지만 유상증자로 최대주주에 오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주 전체에 대해 1년간 보호예수키로 한 만큼 유상증자를 위한 이사회결의일 전일(1월 11일)을 기산일로 해 과거 1개월간의 가중산술평균주가, 1주일간의 가중산술평균주가 및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를 산술평균한 가격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중 낮은 가격을 기준주가로 해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할 수 있다. 그래서 결정된 신주 발행가는 주당 3만2426원이다. ◇ 1년뒤 전환가능한 CB도 500억원 투자 쎄트렉아이 전환사채(CB) 발행 공시도 살펴보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CB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 200억원, 운영자금 30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채 만기일은 2024년 1월15일로 3년이고, 표면, 만기보장이자가 없다. 100% 주식전환을 목적으로 한 CB 발행인 셈이다. 납입일은 1월 15일이었다. 현재 전환가격은 주당 3만8219원이다. 전환가격 기준 130만8249주의 신주가 발행될 수 있는데,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7.99%에 해당한다. 다만 전환청구는 1년 뒤인 2022년 1월 16일부터 만기일 일주일 전인 2024년 1월 8일까지 가능하다. CB의 전환가격은 주가하락시 시가를 반영해 조정되지만, 주가가 오를 경우 시가를 반영해 전환가격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CB 공시에서 눈여겨 살펴볼 부분이 있다. 설령 쎄트렉아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주당 2만6753원까지만 CB 전환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최초 전환가의 70% 수준으로 만약 2만원까지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전환가격은 2만6753원보다 낮아질 수 없다.22일 쎄트렉아이 주가는 전일대비 5.77%(3900원) 하락한 6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5거래일간 83.7% 급등한 데 비하면 양호한 조정 폭이다. 지난 13일 개장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 지분 2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전날 8.85% 급등해 4만1200원이던 주가는 공시당일인 13일과 14일 연속 6.31%, 4.66% 하락하며 3만6800원까지 밀려났다. 그리고 15일부터 본격 상승흐름을 타며 21일 종가는 상한가로 치솟은 6만7600원을 기록했다. 지난 5거래일간 상승률은 83.7%(3만800원)에 달했다.◇ 국내 유일·세계 최고수준의 인공위성 기업쎄트렉아이는 어떤 회사일까. 위성 전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으로 한국 최초 위성인 우리별 1호 개발진들이 1999년 창업한 회사다. 코스닥시장엔 2008년 6월에 상장했다.지난해 영업이익(잠정)은 전년대비 48%나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27% 늘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20억원, 매출 830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9% 수준이다. 쎄트렉아이는 2009년 해상도 2.5m급 위성인 RazakSAR(말레이), DubaiSAT-1(UAE)이 성공적으로 운영됐고, 다수의 우주용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위성 본체를 수출하며 창업이후 총 누적 수주액은 2억달러를 웃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공위성은 수많은 부품들이 사용되는 산업인데, 태양전지판, 배터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위성부품을 자체 설계, 생산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0.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위성인 SpaceEye-X(SX) 자체개발에 성공했고, 전세계 기준 최대 성능(0.3m급) 수준인 SpaceEye-T(ST)가 개발 완료단계에 있다. 김 연구원은 “현존하는 가장 고성능 위성인 WorldView-3(디지털글로브사)와 같은 성능의 모델인 SpaceEye-T(ST)의 본격적 판매가 올해 이뤄질 것”이라며 “가격은 1억달러로 3분의 1수준, 무게는 650kg으로 4분의 1수준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올해 1기이상 수주가 예상되며, 이로 인한 수주잔고 증가, SpaceEye-X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종료, 수익성 높은 해외 수주물량 증가, 국방부의 2021~2025년 군사용 초소형 정찰위성 개발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1.01.23 I 김재은 기자
與 "이익공유제로 상생" 플랫폼 "이익 내는 곳 소수"
  • 與 "이익공유제로 상생" 플랫폼 "이익 내는 곳 소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플랫폼 업계를 불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익공유제 동참을 설득했다. 플랫폼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익을 내는 곳은 소수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법과 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코로나 3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주요 플랫폼 업체가 속해 있는 협회들과 이익공유제를 주제로 한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핀테크산업협회는 카카오가, 인터넷기업협회는 네이버가 회장사를 맡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컬리와 직방, 비바리퍼블리카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플랫폼 기업들은 그동안 파트너들과 상생 협력 노력을 해왔다”며 “네이버·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은 그동안 소상공인 판매 수수료를 인하·면제하고, 온라인 교육 화상 회의 시스템 무상 공급 앞장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플랫폼 기업 노력에 감사한다”며 “그 연장선에서 상생과 연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여러분 고견을 듣고자 모셨다”고 했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민간 부분에서 임대료·수수료 감면과 광고비 지원 같은 자발적 상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플랫폼 기업들을 향해 이익공유제에 참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이에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자신들은 상생 협력에 나서고 있다면서, 플랫폼 기업이 처한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는 걸 강조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상생 사례를 말씀해달라 하셔서 간략히 조사했는데 굉장히 많다”면서 “스타트업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익이 나는 스타트업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장성원 핀테크산업협회 사무처장도 “핀테크 기업은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플랫폼 업계는 비공개 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공정화법 규제 완화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비용 지원 등을 민주당에 건의했다. 또 막대한 이익을 내는 플랫폼은 해외 글로벌 기업임을 강조하면서 토종 플랫폼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취지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 대변인은 “이익공유제에 대한 상당 부분 오해를 풀었다”며 “코로나 이익공유제가 기업들의 이익공유를 강제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기업을 돕고, 기업의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도 “어느 것도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더 잘 돼서 고용 창출로 이뤄지고 세금이나 일자리 공유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2월 임시국회에는 의욕적으로 규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허 대변인은 전했다.
2021.01.22 I 김겨레 기자
취임 1년 맞은 이성희 농협회장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 만들것”
  • 취임 1년 맞은 이성희 농협회장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 만들것”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강화를 통한 농축산물 유통 혁신에 나선다.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22일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을 적용한 성남시 농협 성남유통센터를 찾아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이 회장은 22일 취임 1주년 기념 방문지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성남유통센터를 찾아 경제사업장 디지털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성남유통센터는 농협 온라인사업 중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곳이다. DFC는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별도로 마련한 전용공간이다. 농협몰에서 접수한 주문을 피킹·패킹시스템(PCS)과 배송관리시스템(TMS)으로 전달하고 매장 내 카테고리존(Zone)별 주문 상품을 천장 레일로 이송, 자동분류시스템(DAS)의 주문별 분류 후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 출고하는 방식이다.DFC를 통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직원이 매장상품을 매장 내 설치된 리프트와 천장레일로 옮겨 분류장으로 이동하고 상품이 도착한 분류장은 주문별로 상품을 분배·패킹 후 배송권역별 차량에 배분하여 고객에게 배송해 하나로마트의 온라인 배송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피킹·패킹업무가 대폭 개선돼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이내에 배송되는 싱싱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정시배송(예약배송)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도 제고될 것으로 농협은 기대했다.성남유통센터에 구축하는 DFC는 지난해 11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농축산물 유통혁신 66개 추진과제 중 하나다. 올해 초부터 이 회장이 강조한 유통 대변혁과 디지털 혁신의 접점에 있는 사업으로 향후 농축산물 온라인 소매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농협은 온라인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DFC 구축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 물류거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유통센터 DFC를 조기 안정화해 올해 3월 고양점을 시작으로 연내 11개 유통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DFC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 소비에 최적화된 온라인 점포배송시스템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성남유통센터 DFC를 성공적으로 정착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2 I 이명철 기자
KT, ‘핵심 텔코’에 집중…KT파워텔, 보안업체 아이디스에 매각
  • KT, ‘핵심 텔코’에 집중…KT파워텔, 보안업체 아이디스에 매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대표 무전기 기업 KT파워텔을 매각한다. 매수 기업은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 업체 ‘아이디스(143160)’다.KT는 지난 1월 11일 KT파워텔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아이디스를 선정했으며 협상 절차를 거쳐 KT가 보유한 KT파워텔 지분 44.85%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4일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강조했다. KT의 AI·Bigdata·Cloud 강점을 경쟁력으로 성장성이 큰 신사업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KT는 이번 KT파워텔 매각을 계기로 IT·통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의 재원을 확보하여 금융, 미디어/콘텐츠 등 성장 사업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KT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10월 KTH와 KT엠하우스 간의 합병을 발표하며 KT그룹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출범을 통한 유통분야 사업역량 강화를 선언했다.아이디스는 국내 최고 디지털 보안장비 업체로 ‘98년 DVR(Digital Video Recorder)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여 미국, 유럽, 일본, 중동 등 세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아이디스 그룹은 과거 산업용 디스플레이업체 코텍과 라벨 프린터업체 빅솔론을 인수한 경험이 있으며 코텍은 현재 카지노 모니터 세계 1위 업체로 2012년 아이디스 그룹이 인수한 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였다. 아이디스는 과거 성공적인 M&A 경험을 바탕으로 KT파워텔의 무선사업 및 무전 역량을 활용하여 유선망 기반의 ‘CCTV 통합관제 솔루션’을 무선망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확대할 방침이다.KT와 ㈜아이디스는 3월말까지 KT파워텔 주주총회, 규제기관 승인 등을 마무리짓고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2021.01.22 I 김현아 기자
최기영 장관, 아세안 10개국과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협력관계` 논의
  • 최기영 장관, 아세안 10개국과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협력관계` 논의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이 22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차 한·아세안 디지털장관회의(ASEAN Digital Ministers’ Meeting)에서 아세안 10개국과 코로나19 이후의 디지털 분야 협력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해당 회의는 우리나라가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과 그간의 디지털 분야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디지털 사회·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정보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디지털장관회의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접근성 높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5G 대화 협의체 운영 계획 등 향후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최기영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변혁 시대에서 한-아세안 양측이 함께 발전하는 포용적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디지털 장관들은 한국의 디지털 뉴딜 등 주요 디지털 정책 및 경험 공유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자고 화답했다.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올해 협력 방향 등을 반영한 제1차 한-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21.01.22 I 이후섭 기자
코웨이, IT부서→DX센터 확대 재편 "디지털 혁신"
  • 코웨이, IT부서→DX센터 확대 재편 "디지털 혁신"
  • 김동현 코웨이 DX센터장[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통합 IT(정보기술) 전담조직인 ‘DX(Digital Transformation)센터’를 신설하며 ‘뉴 코웨이’를 향한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코웨이는 기존 IT부서를 DX센터로 확대 재편해 전방위적 IT 서비스 혁신에 주력한다고 22일 밝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DX센터는 사물인터넷(IoT),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코웨이는 올해 DX센터를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면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상품 △서비스 △조직문화 등 3대 혁신을 통해 ‘뉴 코웨이’ 도약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AI △IoT △빅데이터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IT 전 영역에 걸친 기술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DX센터 초대 수장으로는 넷마블 AI센터장인 김동현 상무가 선임됐다. 넷마블 혁신 DNA와 IT 기술력을 긴밀히 접목하며 양사간 시너지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김동현 DX센터장은 “코웨이는 이제 첨단기술로 사용자 중심 근본적 변화를 이루고 일상 속에 건강하고 편리한 삶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IT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DX센터가 IT 혁신 구심체로서 스마트홈 플랫폼 고도화는 물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기반 고객 만족 극대화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2 I 강경래 기자
정부, 데이터기본법·탄소중립이행법 등 입법 추진
  • 정부, 데이터기본법·탄소중립이행법 등 입법 추진
  • 홍남기(왼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그린 뉴딜 현장 방문차 강원도 동해 소재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를 찾아 수소연료전지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데이터기본법, 탄소중립 이행법 등의 주요 입법을 추진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홍 부총리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강성천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판 뉴딜 미래전환 10대 입법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입법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앞서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체계적인 법·제도 기반 구축을 위해 미래전환 10대 입법 과제(31개 법안) 등 법·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디지털 뉴딜의 경우 데이터 기본법 등 데이터 생산·거래·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규제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그린 뉴딜 분야는 탄소 중립 추진 체계와 재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본법 등 탄소 중립 관련 입법에 나선다.참석자들은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데이터기본법, 탄소중립이행법 등 20개 내외 법안이 2월 국회에서 우선 입법되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2021.01.22 I 이명철 기자
DL이앤씨, RPA 로봇 ‘디노’로 업무 속도 높인다
  • DL이앤씨, RPA 로봇 ‘디노’로 업무 속도 높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클라우드 방식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 RoboticProcess Automation) 기술을 적용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DL이앤씨는 RPA 로봇의 이름을 ‘디노(DINNO)’라고 지었다. DL Innovation을 줄인 말로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혁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디노는 최신 법규 변동사항 모니터링, 원자재 시황자료 수집, 협력업체 근황 뉴스 업데이트, 온라인 최저가 모니터링, 전표 발행 등을 처리하고 있다. 디노의 업무량을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만 시간에 달한다. DL이앤씨는 디노를 현장 업무에도 빠르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디노가 전사적으로 8만 시간의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최신 IT 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DL이앤씨는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황문창 DL이앤씨 IT기획팀 부장은 “RPA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직원들이 RPA 업무 자동화 도입을 설명하는 피켓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DL이앤씨)
2021.01.22 I 정두리 기자
반도체 업황 반등에 TSMC 주가 급등…"韓 IT도 기대감↑"
  • 반도체 업황 반등에 TSMC 주가 급등…"韓 IT도 기대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대만 TSMC 주가가 반도체 업황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27% 급등 중이다. 증권가에선 TSMC를 보면 한국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대만 TSMC 주가급등 배경은 당연히 반도체 업황 사이클의 회복에 기인하고 있다” 며 “한국을 포함한 반도체 등 IT관련 수출경기가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고 말했다.21일 종가기준으로 대만 TSMC 주가가 전일대비 4.02% 상승한 673대만달러를 기록했다. TSMC 주가는 금년에만 27%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1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도 TSMC 주가는 연간 60%나 상승하면서 FANG 지수와 더불어 글로벌 성장주를 견인중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최근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TSMC 급등 영향 등으로 2018년 초 대비 대만가권지수와 코스피지수 간 괴리폭은 크게 줄어들지 못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대만TSMC 주가급등 배경은 당연히 반도체 업황 사이클의 회복에 기인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더욱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FANG으로 대변되는 미국 빅테크기업들의 주가랠리가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등 IT 업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도 덧붙였다.한국 역시 반도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이 반도체 등 IT 업황 사이클의 빠른 회복을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20일까지 국내 반도체와 무선 통신기기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60.5%로 양호한 수출 흐름을 이어가고있다.박 연구원은 “더욱이 한국은 물론 대만, 중국 IT 수출이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음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회복 혹은 디지털 경제 전환 강화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경제 관련 신공급망의 출현 가능성을시사한다”며 “특히 이미 디지털 경제부문에서 한두발 앞서고 있는 미국과의 기술경쟁을 위해 중국정부가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를 포함한 쌍순환 정책을 강화할 계획임은 반도체 업황 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1.01.22 I 이슬기 기자
野 서울시장 주자들 적극 행보 vs 與 ‘우·박’ 양자 구도 흥행 고심
  • 野 서울시장 주자들 적극 행보 vs 與 ‘우·박’ 양자 구도 흥행 고심
  • [이데일리 이성기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국민의힘은 당내 주자들의 민생 현장 방문과 강연, 출마 선언 등 선거 행보가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은 뒤늦게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한다.나경원 전 의원이 21일 서울 마포포럼에서 열린 제20차 ‘더좋은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나경원 “여성 후보 내야”·조은희 “성공신화 만들 것”21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 강연자로 나섰다. 보수 세력의 재집권을 목표로 한 이 포럼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중심으로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나 전 의원은 출마의 변을 밝히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으로 시작한 선거이니 여성 시장 후보를 내야 한다. 우리 당이 적극적이고 상징적으로 여성인권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지 표명이다”며 “여권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결국 여성시장 후보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어떤 룰을 정해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김 교수 또한 “당의 경선을 성공시키고 흥행과 관심을 불러일으켜 감동과 역전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정말 볼만하다. 관심과 흥행을 이끌 견인차로서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같은 날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경쟁을 통해 실력으로 당당히 승부, ‘태풍의 눈’이 되어 성공 신화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PC방을 방문해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여러 후보가 경쟁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장 후보자에는 이들을 포함한 14명이 접수했다. 잠재 후보였던 김웅·윤희숙 의원은 지원하지 않았다.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與 ‘우상호vs박영선’ 양자 대결…27일부터 후보자 접수사실상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장관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된 민주당은 ‘국민 면접’ 방식 등을 통해 경선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21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별 정책 엑스포 행사를 열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전날 사의를 밝힌 박 전 장관은 ‘모드 전환’을 예고하면서 경쟁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출마 선언을 한 뒤 선발주자로서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는 우 의원은 이날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여섯 번째 정책 공약 발표 이후 “경선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흥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와 진보 확장·정착이라는 민주당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대표 선수가 우상호라 자부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야당을 겨냥,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전 시장만 때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건 ‘초딩’같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다음 주로 예상되는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메시지 구상’에 들어갔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서울이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의원의 불출마로 당내 주류인 ‘친문’(친 문재인)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7~29일 후보자 접수를 받고, 다음달 2일 후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8일까지 경선 후보자 심사가 끝나면 9일부터 당내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1.01.22 I 권오석 기자
환경·노동자 앞세운 美통상수장…'新 통상 쓰나미' 넘을 방안은?
  • 환경·노동자 앞세운 美통상수장…'新 통상 쓰나미' 넘을 방안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을 마친 후 백악관 북쪽 입구인 ‘노스 포르티코’에 도착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은 노동자 중심의 무역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내정자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수출업체들을 대변하는 전미 대외무역위원회(NFTC)에 보낸 영상 연설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미국 무역정책은 일반적인 미국인, 지역사회, 노동자들에게 수혜가 돼야 한다”면서 “미국인은 단지 소비자가 아니라 노동자이면서 임금 근로자다”며 무역정책의 주요 원칙을 분명히 했다.향후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의 모델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될 전망이다. 타이 내정자가 하원 세입위원회 수석 무역 고문을 맡으면서 깊숙이 관여했던 협정이다. 이 협정에는 교역 상대국에 환경기준과 노동권 보호의무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타이 내정자는 “USMCA에 일반 근로자들이 경험하는 오랜 고충을 해결하는 이행 메커니즘을 포함하는 등 획기적인 노동과 환경 조항을 포함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노동자의 일자리를 뺏는 나라를 중심으로 노동과 환경문제를 압박하겠다는 말로 해석되는 대목이다.◇트럼프식 통상 갑질 철강 232조 해소되나21일 복수의 통상당국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바이든시대 통상정책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철강 △미중갈등 △환경△ 디지털 4개 분야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철강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활용한 무역확장법(232조) 조치 해소여부가 관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통상정책으로 232조를 활용했다. 미국은 2018년 3월 전세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232조 대상국에서 제외됐지만, 수출 쿼터제가 적용되면서 미국 수출길이 대폭 좁아진 상황이다.산업부 관계자는 “232조치는 유럽에서 크게 반발하는 조치로, 바이든 정부가 어떤 식으로 해소할지가 관건”이라며 “양 대륙간 싸움에서 한국이 수혜를 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도 232조 조치를 쉽게 철폐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경제안보는 국가안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는 “232조 조치에 기반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하지는 않더라도 미국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관세 부과 정책은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세전쟁으로 시작해 첨단기술 패권 경쟁으로 확전한 미중 무역갈등 역시 쉽게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첨단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5G 이동통신 서비스 등 첨단기술 분야 미래 먹거리를 놓고 양국간 패권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 강제적 기술이전 등 무역관행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측된다.다만 미국은 직접적인 대중 제재 방식보다는 동맹국 연합을 통한 간접적인 견제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최대 무역상대국인 한국으로서는 일방적으로 미국 편에 서기 어렵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율 관세 부과보다는 기존 동맹국과 공조체계 복원, WTO회원국과 연대 강화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6월 영국에서 한국, 호주, 인도를 포함한 G7정상회의에서 디지털, 첨단산업 보안을 위한 동맹체 발전과 관련한 논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대 중국 봉쇄와 관련한 다자간 연대 논의가 이뤄질 경우 한국이 적절한 포지션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탄소조정제 도입..위기이자 기회환경 정책은 바이든 행정부가 가장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약으로 2025년까지 ‘탄소조정세(carbon adjustment tax)’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환경 의무를 준수하지 못하는 국가들의 수입품에 대해서 관세부과 또는 쿼터제한 등 무역조치가 예상된다. 탄소 배출량 1위 국가인 중국뿐 아니라 친환경 정책 이행이 더딘 개발도상국에 대한 차별적 무역장벽이 세워질 가능성이 크다.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한국으로서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배출량과 흡수량을 상계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을 선언했다. 우리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과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건은 속도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충분한 환경 관련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이 환경문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이젠 변수가 아닌 상수”라면서 “미국 기업과 협력모델을 어떤 방식으로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1.01.22 I 김상윤 기자
국방도 '뉴딜'…훈련의 디지털화, 100% 친환경차
  • [국방 업무보고]국방도 '뉴딜'…훈련의 디지털화, 100% 친환경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1일 국정 최우선 과제인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스마트하고 강한 군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주제로 2021년 국방부 업무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군을 혁신하고, 군의 특성에 맞는 양질의 뉴딜사업을 발굴해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판 뉴딜은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New) 변화시키겠다는 현 정부의 약속(Deal)이다. ‘사람 중심 포용 국가’ 기반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가 핵심이다. 국방부는 우선 디지털 뉴딜 관련, 국방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스마트 국방’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의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과학적 훈련 인프라와 실감형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군은 ‘AI 융합 해안경계 체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레이더와 열영상장비(TOD), 감시카메라 등의 데이터를 통합 학습함으로써 오인식을 최소화하고 주·야간 감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9년 육군포병학교에서 진행된 합동화력시뮬레이터 전력화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가상현실 기반의 시뮬레이터를 통해 이뤄지는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국방부는 2023년까지 전술 및 전투 훈련과 장비 숙달 훈련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기반 훈련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우선적으로 특전사 부대원의 공수강하훈련과 해군 함정 손상 대처 훈련 등 장비 숙달 훈련에 VR/AR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 정비창을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해 정비 혁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린 뉴딜 관련해선, 군 에너지 효율화와 그린 모빌리티 확대로 친환경적인 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 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고 군 승용차 구매시 100% 친환경차량으로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군 겸용 수소차 충전소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선 VR/A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안전교육 체계를 2025년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부대 위험성 평가시스템을 2023년부터 구축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2021.01.21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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