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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A, 자동차·의료 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TTA)가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동차, 의료 등 기능안전 특성을 시험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TTA는 기존에도 GS인증, CC평가,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5G 등 한국인정기구로부터 124개 규격에 대하여 인정받음으로써 ICT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국내 제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능안전 관련 품질검증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대되었고, TTA는 산업 기능안전 관련표준 규격 4종을 추가해 국내기업들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IEC 61508(공통), ISO 26262(자동차), MISRA-C(자동차), IEC 62304(의료) 등이다.손승현 TTA 회장은 “국산 SW 제품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자동차, 의료 등 안전·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에 기능안전 SW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영림원소프트랩, 'WIS 2024' 참가…주력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4(WIS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WIS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 자리에서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시스템에버(SystemEver)’, ‘에버타임(EverTime)’, ‘에버런(EverOnOne)’, ‘플랙스튜디오(Flextudio)3.0’ 등 자사의 주력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에버런’의 전체 화면 (사진=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소프트랩의 산업별 특화 패키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자원관리)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는 여러 산업 영역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담은 맞춤형 ERP이다. 레고 블록식으로 작은 프로세스 단위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 산업의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단기간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월 과금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클라우드ERP 시스템에버(SystemEver)는 웹과 모바일 환경을 모두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며, 서버부터 네트워크, 데이터까지 모두 관리해준다. 직접 ERP를 구축하는 것보다 초기 투자 자금에 대한 부담이 적고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그룹웨어, 은행, 전자세금계산서, 경비지출관리 서비스 등과 연동을 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업무 프로세스를 도식화한 아이콘 기반의 프로세스 메뉴를 통해 ERP가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에버타임(EverTime)은 자동화된 근태관리와 급여 연동은 물론이고, 인건비의 정량적인 측정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경영정보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근무 유형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강화된 근로기준법 준수를 포함한 근태 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해준다. 조출근무, 기본근무, 연장근무, 야간근무, 휴식시간 등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고 다양한 근무 유형을 템플릿화해 제공하는 등 타사 대비 세부기능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2023년 9월 ‘영림원소프트랩 기업문화 혁신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에버런(EverOnOne)은 각종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통합 뷰 SaaS 로, 앱 전환을 최소화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에버런은 여러 가지 앱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앙화와 원클릭 이동 기능을 지원한다. 반복적인 로그인과 검색, 조회 루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간편한 인증 절차로 쉽고 빠르게 앱을 연결할 수 있다. 업계에서 권장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성함으로써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에버런은 오는 7월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된 플렉스튜디오(Flextudio)3.0은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방식의 앱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플렉스튜디오3.0은 스토어에 앱을 별도로 등록해야 하는 절차 없이 URL 링크만으로 앱을 배포하거나 사용자에게 직접 링크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쉽고 빠르게 앱을 제작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또 해외 서비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네이버·카카오 OAuth(Open Authorization)’ 로그인 기능까지 추가돼 국내에 최적화된 앱을 제작하기가 더욱 용이해졌다. 연동 및 DB 연결기능 등도 확장돼 기업용 모바일 앱 개발 생산성이 20% 이상 향상되었다는 평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이 30년 이상 축적해온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스에 방문해 디지털 전환과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카카오, 지역상권 디지털전환 돕는 ‘단골거리’ 사업 신규추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상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사진=카카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단골거리’는 소상공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2년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온 ‘단골시장‘ 사업이 호응을 얻어 지역상권 상점가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단골거리’는 오는 4월 22일부터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권가, 경북 안동시 원도심 상권 등 전국 8개 주요 지역 상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직접 방문해 지역상권 상점가에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인들이 고객과 온라인 접점을 늘리고 활발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 외에도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30만원)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용 홍보 키트 제공 △상점가 방문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신규가맹시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무료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2022년부터 전통시장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 온 ‘단골시장’ 사업도 더욱 강화해나간다.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시 신청 프로세스를 추가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특정 시장을 집중 지원하여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사업’을 신설한다. 또 기존에 지원받은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공모사업’은 5월부터 오픈할 예정이며, 사업 공고문 등 전반적인 내용은 ‘단골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께서 편하게 쓰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 진행하게 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들을 늘려나가실 수 있도록 소진공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단골시장’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전국 111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와 1472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1583개 카카오톡 채널 구축을 지원, 24만명 이상의 고객을 친구로 확보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서울시, 미국·독일 등 16개 국가에 400개 스타트업 진출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기술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미국, 독일 등 16개국으로 ‘해외진출 지원국가’를 확대하고, 총 400여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진=서울시)시는 이런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는 미국(실리콘밸리), 베트남,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을 43개 스타트업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핀테크랩 등 서울시 창업지원시설별로 순차적인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된 창업기업은 파트너사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의 사전 역량강화 교육부터 해외투자자 기업공개(IR), 현지에서 제품·서비스 실증, 법인 설립을 위한 법률·세무 컨설팅, 제품·서비스의 현지화 등 국가별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또한,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폴 4개국 5개소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미국, 독일 등 7개소로 확대해 스타트업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지 시장에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올해는 현지 공공기관, 민간 액셀러레이터 등과 협력하여 미국, 독일 등에 해외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사무공간 제공, 법률·경영 컨설팅 등 법인설립을 통한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인공지능(AI)·바이오·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서울핀테크랩에서는 산업맞춤형 성장 가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서울바이오허브에서는 제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레드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이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오, 의료관련 박람회, 콘퍼런스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서울AI허브에서는 AI허브 소속기업을 대상으로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 서울핀테크랩에서도 핀테크 전문 해외 글로벌 AC와 현지시장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5개사) 대상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진단. 멘토링, BM전환 등 국내과정(4주)을 거쳐 현지에서 2주간 네트워킹, 투자 IR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5~7월에 진행할 예정이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계속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아한형제들, ‘유통상생대회’ 동반위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오른쪽)과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우아한형제들은 전통시장 입점 및 판로 지원 등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유통 상생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경영상 자금이 긴급히 필요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고자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낮은 신용등급,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외식 자영업자·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105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했다. 부족한 신용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별도 우대 혜택이 적용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오프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소상공인들이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지속해왔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배민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시장의 대표 상품을 밀키트로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또한 경북·경남, 전북·전남, 제주, 경기 등 9개 지방자치단체,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해 전국 농축수산물 판매자와 지역 맛집이 전국별미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소상공인이 디지털 판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진입 장벽이 됐던 상품 촬영, 판매자에 대한 스토리텔링 등을 영상, 텍스트,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라이더, 사회 취약계층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표창 수상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상생에 나서달라는 우리 사회의 요청으로 알고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선도교사’ 3.4만명 양성한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선도 교사 3만4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 활용이 본격화하는 만큼 모든 학교에 선도 교사를 배치, 이들이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토록 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6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15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학교) 교과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 디지털교과서는 내년 초 3·4학년, 중1, 고등학교(공통과정)를 시작으로 2026년(초 5·6학년, 중2)과 2027년(중3)을 거쳐 초·중·고 모든 학년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런 변화를 앞두고 디지털 기기에 아직 익숙지 않거나 디지털교과서 활용이 어려운 교사들을 돕기 위해 선도 교사 3만4000을 양성한다. 2023년 교육통계에 따르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수는 1만2164개교로 선도 교사 3만4000명을 양성하면 학교당 3명 정도가 배치될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1만1500명을 시작으로 △2025년 1만1500명 △2026년 1만1000명의 선도 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선도 교사는 디지털교과서를 이용, 수업 혁신 의지를 가진 교사들의 공모를 받아 선정한다. 당장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함께학교’ 누리집) 신청을 받아 같은 달 10일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8월까지 워크숍을 진행한 뒤 이후부터 동료 교사 코칭에 나서도록 한다는 것. 디지털교과서 도입 시점과 맞물려 선도 교사들이 각 학교에서 수업 혁신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교사들의 학습공동체 활동이나 수업 나눔, 전국단위의 수업·평가연구회 활동도 직무연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현행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에 따르면 교사들은 연간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이수해야 교감 승진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직무연수 실적은 교육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도 반영된다. 교육부는 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연수를 직무연수로 인정, 교사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내에서의 교사 학습공동체 활동이나 전국단위의 수업 연구회, 수업 나눔 등도 직무연수로 인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사가 스스로 역량을 진단한 뒤 전문성 신장을 위해 ‘성장·인증형 연수’에 참여하는 체제도 구축한다.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는 교과목(수학·영어·정보교과 등)부터 해당 연수를 지원하고 점차 연수 대상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초중고 교사 약 32만명이 성장·인증형 연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민간 연수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온·오프라인 연수를 최대한 많이 개설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시제품을 실제 사용해 보는 실습 연수도 대폭 개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디지털 교육 전환을 돕는 보조강사(디지털 튜터)도 배치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시니어 교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약 1200명의 보조강사를 양성, 이들이 학교 현장의 디지털 기반 수업을 보조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시도교육청에 거점 기술지원기관(테크센터)를 설치, 이곳에 각 학교의 디지털기기·네트워크 점검 역할을 맡긴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의 수업 혁신과 교수역량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총 381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교실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지석돼 온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방식을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질문을 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수업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교사 연수 종류와 신청 경로(자료: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