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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G스피어 간 오세훈..K콘텐츠 활용할 공연장 필요 인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세훈 시장은 1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구형(球形) 공연장 ‘MSG 스피어(Sphere)’를 방문하고 K-컬처 발전과 서울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구상했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MSG 스피어는 미국의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회사 MSG컴퍼니가 23억 달러(약 3조1000억 원)을 들여 조성해 지난해 9월 개관했다. 내부에는 객석 1만9000석이 마련돼 있으며, 모든 객석에는 생생한 움직임을 전달하는 ‘햅틱(Haptic) 시스템’이 적용됐다. 16만 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어느 객석에 앉아도 맑은 음질을 청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연의 특성에 맞게 제작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내부에 16K 초고해상도 약 1만5000㎡ 규모의 스크린이 설치돼 몰입감을 극대화,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서울시는 현재 1000만 명을 웃도는 외래 관광객(2019년 기준 1390만 명) 규모를 2026년까지 30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음악, 드라마·영화, 음식 등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해 서울 고유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 방문 및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을 고심한다.이를 위해서는 K-콘텐츠를 선보일 대규모 공연장 마련이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서울에는 현재 KSPO돔(1만4000명), 고척 스카이돔(1만6000명), 잠실종합운동장(약 5만 명·리모델링 중) 등의 대규모 공연장이 있으며 앞으로 창동아레나, 제2세종문화회관 등이 추가 조성되면 세계적인 공연·이벤트 등을 활발히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MSG 스피어 방문을 계기로 첨단기술이 접목된 문화시설과 혁신 디자인이 적용된 랜드마크가 관광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점을 확인했다.라스베이거스 EDM 뮤직 페스티벌.(사진=서울시)아울러 오 시장은 이날 MSG스피어 방문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스티브 힐(Steve Hill) 대표를 만나 세계적인 비즈니스 이벤트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관광 정책 및 마케팅 전략을 청취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남부 네바다주 관광과 도시 마케팅을 관장하는 공공기관으로 CES 행사장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시설, 교통수단(모노레일 등)을 소유·운영하고 있다.서울시는 ‘관광·마이스 정책 다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특화된 유치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중간 합의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서울은 세계 9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UIA 집계 2022년 순위)이자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글로벌트래블러 선정)로 선정돼 연평균 100만 명의 마이스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육성, 중대형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 유치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고소득·고지출 특성의 마이스·비즈니스 관광객 맞춤 시장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문체부 주간계획(1월 15~19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월 15~19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월14일(일) -종일 콘텐츠 기업해외진출 관련 국외출장 종료(1차관, 미국 LA-라스베이거스)△1월15일(월)-17:00 뮤지컬계 현장간담회(장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19:00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장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1월16일(화)-10:00 제4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제4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1월17일(수)-09:00 실국장회의(장관, 정부세종-서울 영상회의) -09:00 실국장회의(1차관, 정부세종-서울 영상회의) -09:00 실국장회의(2차관, 정부세종-서울 영상회의) △1월18일(목)-11:00 2024 관광인 신년인사회(장관, 롯데호텔 서울)-18~20일 강원2024 개막식 참석 등(장관, 강릉-평창 일대)-18~20일 강원2024 개막식 참석 등(1차관, 강릉-평창 일대)-18~22일 강원2024 개막식 참석 등(2차관, 강릉-평창 일대)◇주간 보도계획△1월15일(월)-뮤지컬 관계자 간담회 개최-2023년 장애인생활체육조사 결과 발표△1월16일(화)-2024년 지역 문화예술 정책사업 설명회 개최△1월17일(수)-5·18민주화운동 사진자료집 출판보고회△1월18일(목)-2023 웹툰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2024 관광인 신년인사회 개최-해외에서 먼저 만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1월19일(금)-오늘전통창업 시상식 개최-‘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 방한관광 전방위 마케팅 확대
- [영상]"현재 탈모 상태는요"…AI '모발 검사' 직접 해보니[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조민정님의 두피 건강 점수는 81점이고, 상위 30%입니다. 탈모 진행률은 66.94%네요.”주먹만 한 기기를 두피에 갖다 대고 3초간 기다리자 모발 사진이 찍히더니 앱으로 바로 전송됐다. ‘다음 단계’를 누르자 몇 초 만에 AI가 분석한 현재 두피 상태와 탈모 상태 등이 수치화되면서 나타났다. 피지 양, 각질, 두피 열, 냄새뿐 아니라 △모공 밀도 △모공 당 모발 △모발 굵기 △머리숱 등 병원에 가지 않으면 몰랐을 다양한 정보가 한꺼번에 표출됐다. ‘비컨’의 AI 기반 탈모 홈케어 솔루션을 이용한 두피 분석 결과를 앱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에 참가한 스타트업 ‘비컨’의 AI 기반 탈모 홈케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봤다. 현재 병원과 클리닉 센터에 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비컨은 이번 CES를 통해 소비자용 두피 스캐너를 공개했다. 비컨 관계자는 “집에서도 혼자 쉽게 두피 검사를 하기 위한 취지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기 내 IoT(사물이너넷) 이미지 기반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는 현미경처럼 미세하게 촬영해 마치 모공을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하게 촬영해 앱으로 보여준다. AI 두피 스캐너는 모낭, 모발량, 각질, 두피 온도, 수분, 냄새 등 총 11가지 요소를 분석해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탈모에 적합한 제품까지 추천해준다. 이후 고객별로 데이터를 모아서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꾸린 가운데 비컨 부스에서 한 외국인이 두피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비컨은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랩’으로 육성된 스타트업이다. 이번 행사엔 ‘C랩’에서 총 15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이 참가해 최다 참가 업체 수를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박민석 비컨 대표는 “기술적 증명을 위해 병원을 먼저 타켓팅해 B2B 사업으로 시작한 비컨은 클리닉과 살롱으로 차차 범위를 넓혔다”며 “이후 앱을 간소화한 뒤 가정용을 새롭게 내놓은 것이데 지난해 10월부터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일본에도 납품할 예정이며 미국, 홍콩, 뉴질랜드엔 시제품을 공급했다.소비자용 두피 스캐너로 모발 사진을 찍자 두피 상태가 그대로 촬영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모습.(영상=조민정 기자)모발 상태에 따라 AI가 추천해주는 탈모 제품은 자사제품 12종을 포함한 협약제품으로 구성됐다. 고객사에서 특정 탈모 제품 라인업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추가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다만 병원을 방문해 탈모약을 처방받는 ‘치료’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처럼 향후 탈모 발생 가능 등까진 판단하진 않는다. 자신의 현재 탈모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개념으로 최근 가정에서 피부 관리 기기나 마사지 기기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두피 검사 결과를 앱으로 확인하는 모습.(영상=조민정 기자)이 밖에도 △리빌더AI(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를 활용해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 개발) △고스트패스(생체 정보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 △스타일봇(AI로 의류 이미지를 활용해 패션 스타일링을 추천) △옐로시스(소변을 분석해 건강 관리 솔루션 제공) △엔닷라이트(PC 기반이 아닌 웹에서 3D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등 스타트업이 참가했다.소변을 분석해 집에서 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옐로시스의 소변 검사 시약지.(사진=조민정 기자)소변을 분석해 집에서 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옐로시스가 소변 검사 결과를 앱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 美CES 간 전병극 차관 “K콘텐츠 해외예산 확보에 최선 다할 것”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0~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아 코카 공동관에 참여한 국내 문화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케이(K)-콘텐츠의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북미시장의 집중적 공략이 필요합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1차관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현장을 방문해 꺼낸 말이다.14일 문체부에 따르면 전병극 차관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전시장을 찾아 해외 진출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CES에서는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코카(KOCCA) 공동관’을 처음으로 운영한 가운데 15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이 참가해 전 세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전 차관은 지난 8일 LA에 있는 CJ ENM 아메리카 사무소를 방문해 정우성 대표와 면담을 갖고, 저녁에는 미주 지역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 기업 5곳과 간담회를 열어 K-콘텐츠 진출 현황과 현지 반응, 해외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넷마블 아메리카, 핑크퐁 USA, 펄어비스 아메리카, 코코와, 엔터미디어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 미국 인기 상위(TOP) 100’ 작품 중 15개 내외가 한국 작품이고 영어 이외 가장 많이 보는 언어가 한국어일 정도로 K-콘텐츠에 대한 미주지역의 관심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만찬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K-콘텐츠의 미국 확산을 위해 미국 기업 및 투자자와의 교류(네트워킹) 기회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차관은 “정부 정책은 국민과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을 위한 것”이라며 “수출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부에 건의해달라”고 답했다.전 차관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도 방문했다. ABC 시그니처 박지원 부사장을 만나 미디어기업 월트 디즈니사와 한국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사장은 “디즈니플러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10~11일에는 CES 현장을 찾아 코카 공동관에 참여한 15개 국내 문화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플러그앤 플레이(Plug & Play) 등이 참석한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서 공동관 참여 기업들의 투자제안(피칭)을 참관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12일 전 차관은 공동관 참여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살폈다. 참석자들은 “콘텐츠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위한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센터의 확대와 LA 등 주요 도시에 기업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 차관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확대,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이 중요한 만큼 관련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삼성과 LG, SK, 롯데, 현대 등 주요 대기업의 전시관도 찾아가 각 기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율주행차량 엔터테인먼트 △홈 엔터테인먼트 등 첨단기술과 콘텐츠와의 융합 방안을 모색했다.전병극 차관은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132억4000만 달러(한화 약 17조4106억원)로 가전제품, 2차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 하지만 중화권과 일본 수출이 50% 이상을 차지해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K-콘텐츠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0~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의 한 전시관을 방문해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IITP, 엔비디아와 AI 분야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 협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개발·인재양성 등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전성배 IITP 원장과 키스 스트리어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IITP)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성배 IITP 원장과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과 한정된 국가 R&D 투자 여건 속 혁신적 변화와 성과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기존 R&D 지원체계에 글로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ITP는 지난해 가을 글로벌 R&D 확대를 위한 협력채널 확보 차원에서 AI, GPU,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인 엔비디아에 방문한 바 있으며, 이후 양 기관은 디지털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협력할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양측은 향후 AI 관련해 △교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연구자, 학자, 학생을 위한 교류·협력 프로그램 지원 △혁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협력과 산업에의 활용 촉진 지원 △기술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개최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IITP는 정부의 뉴욕구상 실현을 위해 양자·AI·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대, 캐나다 토론대, 캐나다 고등연구재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갖춘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R&D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전성배 IITP 원장은 “엔비디아와 AI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와 국내 학생들 대상의 맞춤교육과정 운영 등 디지털 R&D 전반에 있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의 혁신적 기업 등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R&D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CES 수놓은 AI…"사진배경 바꿔주고 혈압 알려준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를 수놓았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여러 기업들이 주목한 건 일상 생활을 바꾸는 AI 기술이었다. 일상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구글 전시관(사진=김가은 기자)12일(현지시간) 대형 전시관들이 자리 잡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파크관’을 찾았다. 규모는 달랐지만 기술력에 대한 열기만큼은 모두 뜨거웠다.LVCC 야외에 마련된 구글 전시관은 대형 카페가 떠오를 정도로 아기자기한 모습이었다. 손을 들고 인사를 건네는 초록빛 안드로이드 캐릭터가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생성형 AI 기반 사진 편집앱 ‘매직 에디터’였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구글 전시관에서 생성형 AI 기반 사진 편집앱 ‘매직 에디터’를 시연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매직 에디터는 사진 속 인물이나 배경을 AI가 사용자 취향대로 자동 편집해주는 점이 골자다. 바꾸고 싶은 부분을 드래그하는 것만으로도 AI가 편집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후 인물 위치를 옮길 수 있고, 낮에 찍은 사진을 해질녘으로 바꿀 수도 있다. 다만 구글이 제작한 ‘픽셀8’과 ‘픽셀8 프로’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구글 전시관에서 아마존 생성형 AI ‘알렉사’가 탑재된 3세대 에코프레임과 카레라 스마트 안경이 전시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또 아마존의 생성형 AI 플랫폼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안경 3세대 ‘에코 프레임’과 ‘카레라 스마트 안경’를 써볼 수 있었다. 두 안경 모두 일반적인 제품보다 다리 부분이 크고 두꺼웠다. 이는 마이크와 스피커 배터리 등이 내장돼 있어서다.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기와 블루투스로 안경을 연결한 후 ‘알렉사 음악 꺼줘’ 등 명령을 내리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알렉사가 적용된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이 가능해 조명을 켜고 끄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착용해 사용해본 결과, 요구사항을 모두 인식해 실행했다. 알렉사의 음성이나 음악은 골전도 방식을 통해 귀로 전해졌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유레카파크관 내 딥브레인 전시부스(사진=김가은 기자)유레카파크관에서는 실시간 대화형 AI 가상인간과 AI 순찰용 로봇견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생성형 AI 기술 스타트업 딥브레인은 음성과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NLP), 음성 인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사람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가상인간을 제작한다. 김주하 앵커나 최경주 골퍼, 나문희 배우 등 어려 유명인들과 협업해 왔다.실제를 본 따 만든 가상인간의 경우 96.5% 일치율을 보일 정도로 정교하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간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딥브레인은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교육,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AI 은행원이나 선생님, 매장 직원을 가상으로 구현해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유레카파크관에서 모빌리오 사족보행 로봇 ‘라이트3(Lite3)’가 점프하는 모습 (사진=김가은 기자)기술로 사람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가진 모빌리오는 순찰용으로 쓸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트3(Lite3)’를 선보였다. 강아지를 닮은 이 로봇은 음성인식과 자율주행, 실시간 장애물 감지와 회피가 가능하다. 또 실제 강아지처럼 사람을 인식해 쫓아다니는 AI 기반 추종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동작의 경우 단순히 걷는 것 외에 손을 흔들거나 점프를 할 수도 있다. 전용 앱과 조이스틱을 통해 작동시킬 수 있고 로봇이 보는 시점을 사용자도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방범 순찰과 수색·구조 등에 쓰이고 있다.
- CES 간 이재준 "수원을 '첨단산업 허브'로 만들겠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 기업들이 참가한 수원관과 한국관 및 전 세계 기업의 첨단제품을 시찰했다.1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CES 외국관 주요 부스와 한국관을 방문했다.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세계 각국 기업의 첨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수원시)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IT(정보통신기술)·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모빌리티·이동통신·반도체·헬스케어 등을 총망라하는 박람회다. 올해는 9~12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열렸다.CES 2024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벤츠. 퀼컴 등 대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150여 개 국)이 참가했다. 수원시 관내 중소제조기업은 8개 사가 참가했고, 그중 4개 사는 수원시가 마련한 ‘수원시관’에서 제품을 알리고, 수출상담을 했다.수원시는 벤투스에어(창문형 환기청정기), 아크로(탄소저감 광고 플랫폼), 에버트리(디지털 소독기), 에이제이투(홍채인식 솔루션) 4개 중소제조기업에 임차료·장치비, 통역 등을 지원했고, ‘수원시관’을 운영했다. 미메틱스(생체 모사 접착 패치), 원콤(미니 쿼티 커뮤니케이터), 일렉필드퓨처(포터블 X-ray), 코보시스(자동화 로봇) 등 4개 수원 기업은 성균관대 등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이들 기업 중 원콤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폰 블루투스 쿼티 커뮤니케이터 ‘핀틴 V1’ 이 CES 2024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 최고 혁신상을, 컴퓨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갖춘 혁신제품·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글로벌 기업 현직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해 공신력이 높다. CES 2024에서는 29개 분야에서 36개의 최고혁신상과 522개의 혁신상을 선정했다.이재준 시장은 “CES에서 첨단 기술·제품을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며 “이번 CES가 한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기업은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해 수원시를 ‘첨단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민근 안산시장, 미국서 안산 기업 홍보 지원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참관하고 전시에 참가한 안산기업의 홍보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민근(왼쪽서 4번째) 안산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이다.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며 가전제품뿐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 등 ICT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기업들과 상상력으로 신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구글, 아마존, 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의 참가를 포함해 올해 153개국에서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기업은 7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안산에서는 4개 기업과 1개 대학이 참가했다. 안산지역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테스토닉은 에어맥스 클린매트, ㈜HEXAR 휴먼케어는 무릎재활 로봇, DKHC(주)는 맞춤형 화장품을 출품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로봇공학, 디지털 건강 제품 등을 선보였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지역 기업과 대학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 제품을 내놓고 많은 관심을 끌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산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또 미국 테네시주에서 안산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기업도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워렌카운티를 방문해 교류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