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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최장수 타이틀`…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
  • 尹정부 `최장수 타이틀`…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처 내부에선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문화예술 업계 현장에서는 ‘공감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전병극(61)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병극 제1차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서 발탁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장수 차관’이다. 2022년 5월 내정 당시 문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제37회 행정고시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후 30년 가까이 문체부에서 일해온 정통 ‘행정 전문가’다.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전 차관과 함께 일했던 한 문체부 공무원은 “주요 현안들을 물어보면 모조리 꿰뚫고 있다.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노련함)가 상당하다”며 “그럼에도 후배 스스로 숙고해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은 함께 고민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선배”라고 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지난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방문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尹정부 초기 발탁…‘전략산업’ K콘텐츠 육성 특명윤석열 정부 들어 케이(K)-콘텐츠는 ‘수출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이끌 전략산업 중 하나로 ‘K-콘텐츠’를 낙점하고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콘텐츠 분야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그만큼 문체부의 어깨도 무겁다.전 차관이 취임 전후부터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주요 현안도 ‘K-콘텐츠’다. 지난 1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 ‘CES 2024’를 방문해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전 차관은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콘텐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해외시장 개척 방안에 고민하고 여건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콘텐츠 수출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업계와 소통을 이어갔다. 문체부는 지난 2022년 ‘5대 규제혁신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전 차관을 단장으로 한 규제혁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최근 발표한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도 다른 부처와 조율 역할을 해온 전 차관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유의 소통 능력과 빠른 판단으로 현안을 선별하고, 추진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른 부처 관계자는 “정책별 과제에 깐깐한 주문이 오가는 자리에서도 담백하게 소통하는 스타일”이라며 “다른 부처 차관들과도 두루두루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는 데 탁월하다”고 전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해 4월 6일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를 방문, 복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사진=문체부 제공).◇장애인 정책·장기간 농성 해결, 문체부 안팎서 회자2016~2018년 체육협력관 시절에는 28개 관련 부처 올림픽 지원 회의를 원활히 조율해 범정부적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특히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배리어 프리’(장벽 없는) 현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뛴 행정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공무원의 기본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당시 그가 입안한 반다비체육관 150개 건립과 장애인 스포츠이용권 지원 사업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은 평창패럴림픽의 대표적 레거시(유산)로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문화예술정책실장이던 당시 장기간 농성 중인 ‘옛전남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낸 일화는 문체부 안팎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그가 지켜온 ‘공감 행정’의 결과이다. 그는 “바람직한 정책 실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에 대한 이해와 공감, 설득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결국 다름을 인정하고 경청하다 보면, 서로 공감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쌓여 서로 간의 신뢰가 만들어지면 모든 정책은 지지를 얻고 굳건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했다.‘메모광’도 그를 대변하는 문구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각종 뉴스를 훑어본 후 챙겨야 할 현안들과 일정을 간단히 메모하는 게 루틴이다. 중간중간 꼭 둘러봐야 할 현장이나 챙겨봐야 할 공연(영화)이나 서적도 메모해뒀다가 근처 방문할 일이 생기면 찾는 식이다. 직원들과도 기회를 만들어 틈틈이 소통하는 편이다. 그의 높은 업무 수행 능력도 이같은 직원들에 대한 관심과 믿음 덕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체부 고위 관료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대변인을 역임하며 언론, 정치권과의 소통도 잡음 없이 이끌어왔다. 유인촌 장관의 현장 정책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최장수 차관이라는 타이틀을 괜히 얻은 게 아니다”고 평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오른쪽)이 지난 1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논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병극 1차관은…△1963년 경북 예천 출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 수료 △행정고시 37회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과 사무관 △정책홍보팀장 △문화기술인력팀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체육협력관 △대변인 △문화예술정책실장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혁신경영본부장 △제1차관(2022년 5월~현재)
2024.03.21 I 김미경 기자
두산밥캣, 미국 패스트컴퍼니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
  • 두산밥캣, 미국 패스트컴퍼니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밥캣은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의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건강, 기후, 에너지, AI 등 58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한 두산밥캣은 스마트·친환경 기술로 소형 장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완전 전동식 로더 2종을 공개했고,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장비 2종도 선보였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는 업계 최초의 무인 굴절식 트랙터와 함께 자율주행이 적용된 잔디깎이 제품을 내놓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에서 2022년과 2024년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 5월 패스트컴퍼니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World Changing Ideas Awards)’ 운송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패스트컴퍼니는 두산밥캣이 제조 설비를 혁신해온 점에도 주목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노스다코타주 그위너 공장에 약 120억 원을 투자해 철판 금형을 찍어내는 자동 프레스를 도입한 것을 비롯, 다양한 설비 고도화를 통해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시켜왔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두산밥캣의 혁신 목표”라면서 “소형 장비 업계를 창시한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완전 전동식 스키드로더 S7X.(사진=두산밥캣.)
2024.03.20 I 김성진 기자
"B2B 전시회, 바이어 숫자 늘리기 보다 매칭 정확도 높여야"
  • "B2B 전시회, 바이어 숫자 늘리기 보다 매칭 정확도 높여야" [MICE]
  • 피터 슈미치 메쎄 뒤셀도르프 이사 (사진=이선우 기자)[뒤셀도르프(독일)=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바이어 숫자 늘리기보다 양질의 바이어 확보를 더 우선시해야 합니다.”피터 슈미츠(사진) 메세 뒤셀도르프 이사는 “B2B(기업 간 거래) 전시회는 출품업체와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정확성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빈엑스포(Vexpo), 빈이탈리(VinItaly)보다 늦게 시작한 ‘프로바인’(ProWein)이 유럽 최대 B2B 행사로 클 수 있었던 건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슈미츠 이사는 지난 11일 프로바인 행사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00여개 기업에 1500명 조금 넘는 바이어가 참여한 첫 프로바인이 이듬해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었던 건 그만큼 매칭 정확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행사일수록 바이어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행사 규모(출품업체 기준)에 대해선 B2B 전시회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전략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장은 항상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어떻게 출품업체와 바이어 앞에 놓인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을지, B2B 전시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전시와 상담 위주의 방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등과 같이 콘퍼런스가 확대된 형태로 변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슈미츠 이사는 “중요한 것은 변화의 질”이라며 “새로운 상황과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품기업과 방문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B2B 전시회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0 I 이선우 기자
브루노 마스, 도박으로 670억 빚졌다?…카지노 측 "거짓 주장"
  • 브루노 마스, 도박으로 670억 빚졌다?…카지노 측 "거짓 주장"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수백억원대 도박 빚을 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카지노 운영사 측이 직접 나서 반박 입장을 냈다.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측은 성명을 통해 “브루노 마스는 MGM에 빚이 없다. 관련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브루노 마스는 2016년부터 MGM 측과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브루노 마스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리조트에서 정기 공연을 펼쳐왔고 최근에는 벨라지오 호텔 앤 카지노 내에 칵테일 바와 엔터테인먼트 라운지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브루노 마스가 MGM 리조트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다가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넘는 빚을 졌고, 이로 인해 수익 중 대부분을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다는 의혹이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제기돼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논란이 커지자 반박 입장을 밝힌 MGM 측은 “우리는 브루노 마스와의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루노 마스는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업타운 펑크’(Uptown Funk), ‘24K 매직’(24K Magic)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곡을 보유한 인기 뮤지션이다. 지난해 6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펼쳤다.
2024.03.19 I 김현식 기자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옌제이치크, UFC 명예의 전당 헌액
  •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옌제이치크, UFC 명예의 전당 헌액
  •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36·폴란드)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UFC는 옌제이치크가 UFC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에 2024년 구성원으로 헌액된다고 19일 발표했다.옌제이치크는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 이어 UFC 역사상 여성으로선 두 번째이자, 스트로급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2024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제12 회 연례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행사의 일부로 진행된다.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옌제이치크는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화이트 대표는 “옌제이치크는 멋진 챔피언이자, 앰버서더, 여성 MMA의 롤모델임과 동시에 옥타곤 안에서는 대단한 킬러였던 놀라운 사람이다”며 “그는 자기 체급 최고 중 최고의 선수들과 싸웠으며, 결코 상대를 거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옌제이치크는 역사상 가장 터프한 선수 중 하나이며, 그를 이번 여름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건 영광”이라고 전했다.옌제이치크는 13번째 UFC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 헌액자가 됐다. ‘현대’ 부문은 종합격투기(MMA) 통합룰을 도입한 첫 UFC 대회가 열린 2000년 11월 18일 이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소 35살 이상 또는 은퇴한 지 1년 이상 지난 선수들이 해당된다.10년간의 프로 MMA 커리어 동안 21전을 치른 베테랑 옌제이치크는 통산 16승 5패(UFC 10승 5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승리를 거뒀다.옌제이치크는 2012년 5월 20일 프로로 데뷔해 첫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2년 동안 각기 다른 5개 단체에서 5승을 쌓아 6승 무패로 UFC에 진출했다.옌제이치크는 2015년 3월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185 대회에서 당시 챔피언이었던 카를라 에스파르자를 2라운드 TKO로 꺾고 UFC 최초의 폴란드 출신 챔피언이자, 첫 여성 유럽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이후 2년 동안 매 경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다섯 차례 방어하고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방어 기록을 수립했다.승승장구를 이어가던 옌제이치크는 UFC 217과 UFC 223 코메인 이벤트에서 연속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패하며 1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이후에도 계속 타이틀에 도전을 이어가던 옌제이치크는 2020년 3월과 2022년 6월 장웨일리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UFC 248 대회에서 열린 장웨일리와 첫 번째 대결은 5라운드 내내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24.03.19 I 이석무 기자
시스코, 37.2조 들여 빅데이터플랫폼 ‘스플렁크’ 인수 완료
  • 시스코, 37.2조 들여 빅데이터플랫폼 ‘스플렁크’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가 빅데이터플랫폼으로 유명한 스플렁크(Splunk)인수 절차를 마쳤다. 인수총액은 약 280억 달러(한화 37조2000억원)다. 시스코는 주당 157달러(한화 약 21만 원)의 현금으로 스플렁크를 인수했다.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가 현금 흐름 개선과 2025 회계연도(2024년 8월~2025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 증가, 2026 회계연도(2025년 8월~2026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주당순이익(EPS) 증가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플렁크(Splunk)는 기계가 생성한 빅 데이터를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검색, 모니터링,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기업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남기는 모든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에 대한 전례 없는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 보안 제공디지털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기업들은 모든 내부 인프라를 연결하고 동시에 보호해야 한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직원, 공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기기를 서로 연결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과 다운타임, 그밖에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기업의 디지털 발자국을 보호해야 한다.시스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및 가시성 솔루션으로 기업의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통합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인프라 내 네트워크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중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네트워크 중단을 방지하며 네트워크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수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어 무척 기쁘다”며 “시스코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이같은 위상을 바탕으로 기업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를 통해 연결하고 보안을 혁신시켜 고객의 AI 혁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리 스틸(Gary Steele) 스플렁크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스플렁크와 시스코의 결합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네트워크 전반과 디지털 발자국에 대한 포괄적인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보안 및 통합 가시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회복탄력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AI시대 이끌 세계 최고 SW기업 됐다” 인공지능(AI)의 도입 속도와 파급력은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르고 강력하다. 기업이 AI의 기술 도약을 활용하고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려면 알맞은 데이터를 대규모로, 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 기업은 △AI를 가동할 인프라와 △AI를 개발할 데이터, △이를 보호할 보안 플랫폼, 그리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가시성 플랫폼이 필요하다.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로 네 가지를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스티븐 엘리엇(Stephen Elliot) IDC 클라우드 운영 및 데브옵스 I&O 그룹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양 사는 변화를 이끌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기점으로 시스코는 네트워크, 보안 및 운영 담당 임원을 위한 시스코 고유의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솔루션에 채널 및 AI 투자를 더할 경우 고객들이 더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추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인수를 축하하며 “액센추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두 회사가 앞으로고객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통합 가시성은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경험 향상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고객들에게 보안, 가시성, 네트워킹, AI, 경제적 측면에서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트래픽을 활용한 뛰어난 가시성으로 모든 규모의 조직에 적합한 위협 방지, 탐지, 조사 및 대응을 위한 고도화된 포괄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또, 통합 풀 스택 가시성(FSO) 솔루션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를 계기로 고객은 향후 수개월간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 혁신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스플렁크의 세계 사용자 컨퍼런스 .conf24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시스코와 스플렁크는 나스닥(NASDAQ)에 합병 완료 사실을 통보하고, 스플렁크의 상장폐지신고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스플렁크 보통주는 18일(현지시간) 장이 개시되기 전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LG전자, 美 헬스케어·클린테크 발굴 '박차'
  • [마켓인]LG전자, 美 헬스케어·클린테크 발굴 '박차'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LG)[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LG전자(066570)가 디지털 헬스케어·클린테크 관련 신기술사업 투자 법인을 미국에 신설하고 신성장 동력 찾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LG전자의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노바(NOVA)’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벤처 투자에 나서기 위한 전초 기지를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임포커스헬스’(Primefocus Health, Inc)와 ‘오버드라이브 에너지’(Overdrive Energy, Inc)를 신기술사업 투자 관련 종속기업으로 신규 편입했다. 회사는 각 기업에 대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노바를 설립하고 △커넥티드 헬스(연결성 기반 건강관리) △e-모빌리티 인프라 △메타버스 등 유망 산업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법인 프라임포커스헬스와 오버드라이브에너지는 LG노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클린테크 분야 사업화를 위한 전초기지 개념이다. 두 법인은 LG노바가 발굴·육성해온 스타트업과 협업해 각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클린테크는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중 하나다. LG그룹은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클린테크는 바이오 소재·신재생에너지 산업소재·폐 배터리 재활용·전기차 충전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산업 영역이자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LG노바는 LG전자의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중심 조직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LG전자의 발표에 따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기존 2000만달러(한화 약 2666억원) 수준의 ‘NOVA 프라임펀드’를 1억달러(한화 약 1333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LG전자는 올해를 LG노바를 통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로 정하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석우 LG노바 센터장(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지난 3년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함께 갈 스타트업 및 외부 투자자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노바를 중심으로 외부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헬스케어나 클린테크 관련 본격 사업화 이전에 선법인으로 설립해 놓은 상태”라며 “추후 이 법인들이 외부에서 투자를 받거나 회사가 투자를 더 진행해 나가기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2024.03.18 I 송재민 기자
LG생건 타투 프린터, 獨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 LG생건 타투 프린터, 獨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임프린투의 미니멀한 외형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이 제품은 고객들의 개성을 상징하고 눈에 잘 띄는 네온 옐로우 색상에 매끄럽고 둥근 형태로 디자인됐다. 제품 겉면에는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전원처럼 꼭 필요한 버튼만 남긴 것이 특징이다.가로·세로·높이가 95x61x78㎜에 불과해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한 손에 쥘 수 있을 만큼 적당하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portable) 타투 프린터라는 제품 컨셉트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그대로 구현했다.또 스킨 모드와 오브젝트(사물) 모드로 ‘듀얼 인쇄 모드’를 채택해 피부는 물론 종이, 의류 등 어느 표면에나 최적의 결과물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임프린투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세계 59개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4’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LG생건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담아 제품을 디자인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은 참신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사진= LG생활건강)
2024.03.17 I 박철근 기자
헤비급 투이바사, UFC 3연패 끊고 신발에 맥주 받아 원샷할까
  • 헤비급 투이바사, UFC 3연패 끊고 신발에 맥주 받아 원샷할까
  • 타이 투이바사(오른쪽). 사진=UFC마르친 티부라.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연패 수렁에 빠진 ‘뱀뱀’ 타이 투이바사(30·호주)가 부활을 노린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9위 투이바사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와 격돌한다.벼랑 끝에 몰렸다. 한때 5연속 (T)KO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노렸지만 어느덧 3연패다. 2위 시릴 간,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6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차례로 피니시 당했다. 4연패가 되면 UFC에서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투이바사(14승 6패)는 침착했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제나 압박을 느낀다. 이런 압박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도 아니”라며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것만 믿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티부라(24승 8패) 또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현 UFC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보에 이은 펀치를 맞고 TKO됐다. 그는 “패배 후 정말 힘들었다.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아스피날이 챔피언이 됐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붙어 있는 랭킹이 보여주듯 서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투이바사는 “티부라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며 “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기를 내가 들고 올 순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티부라의 계획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걸 거다”면서 “하지만 헤비급 경기기 때문에 난 강하게 전진해 그를 끝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티부라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강펀치다. 그는 파괴력이 뛰어나며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고 투이바사의 파워를 경계했다.하지만 그는 투이바사의 예상과는 반대로 지구전이 아닌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티부라는 “체력 측면에서 25분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이번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가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슈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투이바사는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따라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퇴장하면서 관중이 주는 신발 맥주도 받아먹는다.티부라는 “만약 새 신발에 따라 준다면 생각해보겠다”면서도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투이바사는 웃으며 “UFC 신발은 항상 새거다. 같이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메인카드 제1 경기에는 ‘바서방’ 브라이언 바버레나(34·미국)가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아내가 한국계인 바버레나는 아내와 아이들의 뿌리를 존중하기 위해 종종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경기복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도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미들급(83.9kg)으로 체급을 올려 제럴드 머샤트(36·미국)와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카드는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산다라박·이기광·이대휘, '댄서스' 맞춤형 MC 핫케미
  • 산다라박·이기광·이대휘, '댄서스' 맞춤형 MC 핫케미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의 3인 MC 호흡이 ‘댄서스’(DNAcers)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 케미를 매끄럽게 조율하고 있다.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4회까지 인기 순항 중인 가운데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메인 MC이자 홍보 매니저로서 따뜻한 포용력에 친근한 텐션으로 팀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K팝 리빙 레전드로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산다라박은 댄서스의 세심한 부분들을 챙기는 따뜻함부터 프로그램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프로패셔널함까지 다채로운 매력 발산으로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끌고 있다.산다라박은 춤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댄서스를 위하는 순수한 마음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회에서는 팀을 이끄는 매니저로서 댄서스의 열정과 치열한 도전을 곁에서 숨죽여 지켜보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댄서스가 기운이 떨어질까봐 초콜릿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으로 감동시키며 마더 테레사로 불리기도 했으며, 직접 춤과 노래로 적극 동참하며 팀 분위기를 업시켜주며 제몫을 다해내고 있다.이기광은 K팝 장수 아이돌 하이라이트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멤버인 만큼 댄서스의 노하우와 K댄스 스킬을 누구보다 온몸으로 느끼며 감탄하는 공감형 MC로 활약 중에 있다.특히 전 세계 춤꾼들이 모이는 월드 댄스 배틀인 스킬즈 토크(Skillz Talk)에서 춤을 향한 들끓는 피를 현장에서 함께 느끼며 댄서스의 호흡을 누구보다 깊이있게 공감해주고 있다. 댄서스의 춤선과 노하우를 직접 습득하고 싶어할 정도로 무대마다 뜨겁게 호응하며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팀에 에너지를 보태고 있다.막내 이대휘는 ‘댄서스’에 없어서는 안 될 재간둥이자 매력 MC로 맹활약 중이다. 더 네온 뮤지엄, 세븐 매직 마운틴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소들을 직접 일일이 소개해주는 등 일선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로 뛰며 댄서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다.노래를 불러달라는 댄서스의 부탁에 2NE1의 ‘론니’로 목청을 틔우더니 ‘프로듀스101’의 ‘나야 나’ 춤까지 선보이며 댄서스에게 기운을 주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백방에서 에너지를 선물해주고 있다.3인 MC들의 핫케미 매력과 더불어 ‘댄서스’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티빙 인기작 상위권을 실시간 점령하더니 각종 커뮤니티에도 “뜨끈뜨끈한 배틀 매주 기대가 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케이팝이 나오니 신기하다”, “영상이 다 대박”, “제이홉에 라인업에 미국까지 스케일 무엇” 등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MC들의 컬러풀한 매력까지 흥미 킬링 포인트를 더해가는 ‘댄서스’는 티빙에서 4회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월요일 1회씩 공개된다. 5회에서는 미국 대학 치어리딩 대회 우승 UNLV Rebel girls&company 팀의 단독 무대부터 댄서스와 함께한 단체 무대까지 칼각 퍼레이드의 진수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24.03.14 I 윤기백 기자
SK테스, 美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ITAD' 시설 준공
  • SK테스, 美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ITAD' 시설 준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는 13일(현지시간) 자회사 SK테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요충지로 급부상한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전용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13일(현지시간) 자회사 SK테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요충지로 급부상한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전용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을 준공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왼쪽 여섯번째), 테렌스 응(Terrance Ng) SK테스 CEO(왼쪽 다섯번째),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왼쪽 네번째), 안세령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왼쪽 두번째) 등이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정보기술(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수거해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재정비)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램 등)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이번 준공한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된다.SK테스는 ITAD 분야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ITA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구축한 버지니아 ITAD 시설과 이미 운영 중인 미국 내 4개의 ITAD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북미 ITAD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조재연 SK에코플랜트 환경 BU 대표는 “지난해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새로 확보한 버지니아 ITAD 시설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ITAD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을 우선적으로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벽한 정보보안 기술력, 안전 관련 국제표준화 인증 등 ITAD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ITA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SK테스는 최근 테스에서 SK테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버지니아 ITAD 공장 준공식은 사명 변경 후 진행한 첫 공식행사다. SK테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E-웨이스트(waste·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3.14 I 박경훈 기자
일상으로 들어온 AI…인터넷 연결 없이도 통역·이미지생성 '뚝딱'
  • 일상으로 들어온 AI…인터넷 연결 없이도 통역·이미지생성 '뚝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어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고,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면 지연 없이 실시간 동작한다는 점이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으로 꼽힌다.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아 개인정보·사생활 침해 걱정이 없고,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분석해 개인화된 AI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온디바이스 AI의 등장으로 스마트폰과 PC 사용 방식이 바뀌는 것은 물론 이어폰·워치·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연결돼 이용자 경험이 확장될 전망이다.1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AI 폰 출하량은 1억70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5%를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AI PC 출하량은 5000만대 수준이 될 것이고, 2027년에 1억6000만대로 늘어나 10대 중 6대는 AI PC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AI PC(사진=임유경 기자)◇삼성·중국 제조사, AI 폰 발빠르게 출시삼성전자는 지난 1월31일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로 AI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AI 기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갤럭시S24의 뒤를 이어 중국 제조사인 샤오미와 아너가 각각 AI 기능을 강화한 샤오미14, 매직6를 선보이면서 AI 폰 경쟁이 본격화됐다.AI 폰이 지원하는 기능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실시간 통역이다. 갤럭시S24는 언어가 다른 사용자들끼리 통화할 때 최대 13개 언어까지 실시간 자동 통역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본 전화 앱에서 실행되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작동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샤오미14도 갤럭시S24와 비슷한 실시간 음성 통역을 제공한다.스마트폰 기본 앱 중 하나인 녹음·메모 앱도 AI로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S24는 녹음 파일을 기기에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해 주고 중요 내용을 요약해준다. 샤오미14도 AI 회의기록 기능을 제공한다. 아너의 매직6는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화면을 쳐다보기만 해도 시선을 추적해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애플도 오는 6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18부터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 폰의 차별화된 기능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AI PC도 확산…인텔, 올해 4000만대 보급 계획AI PC 확산을 이끌고 있는 것은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인텔이다. 인텔은 AI 전용 엔진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첫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출시하고, PC 제조사와 협력해 올해 시장에 AI PC 40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미 최대 성수기인 신학기 시즌을 맞아 삼성, LG, 레노보,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7개 제조사가 12종의 AI PC를 시장에 선보였다.인텔은 소프트웨어(SW) 개발사들과 협력해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확산도 추진 중이다. 이에 어도비 영상 편집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서 흑백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바꿔주는 기능, 화상회의 서비스 줌에서 배경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아바타를 생성하는 기능 등에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됐다. 이미지 편집툴 김프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을 온디바이스 AI로 구동해 사용자가 텍스트로 설명하면 10초 이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인텔 뿐 아니라 AMD, 엔비디아도 AI PC에 주목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 파트너 행사에서 “AI PC는 30년 만에 온 혁명적 변화”라며 “PC의 위대한 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휴메인 AI핀◇온디바이스 탑재한 AI 전용 단말기도 주목이어폰, 워치, 링 등 다양한 웨어러블 장치도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폰·PC와 연동을 통해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통해 갤럭시S24의 대면 통역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건강 추적용으로 활용되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도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단말기와 연계해,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공기청정기, TV 등 가전에도 온디바이스AI를 적용해 하나로 연계하고, 각기 특화된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AI 전용 단말기도 등장했다. 애플 출신 개발자들이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 휴메인은 셔츠에 옷핀처럼 달고 사용하는 ‘AI핀’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AI에 질문하고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고 눈 앞에 있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통역 등 일부 기능은 온비다이스 AI를 통해 처리되고, 정보 검색 같이 인터넷 활용이 필요한 기능은 클라우드AI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2024.03.14 I 임유경 기자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L&C가 미국, 인도 등에서 열리는 대형 건자재·인테리어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L&C가 미국, 인도 등에서 열리는 대형 건자재·인테리어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L&C_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인도 대표 가구 박람회 ‘Indiawood’에서 방문객들이 현대L&C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현대L&C)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박람회로, 현대L&C는 올해까지 총 13회째 참가했다.현대L&C는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석의 패턴과 질감을 구현한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수출명 Hanstone)’과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Hanex)’를 비롯해 총 120여 종의 제품을 소개했다.특히 현대L&C는 KBIS 2024에서 북미 지역 기업 고객을 겨냥한 특화 디자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의 글로벌 시장 특화 신제품인 ‘타히티안 크림(Tahitian Cream)’과 ‘리비에르(Riviere)’ 등이 대표적이다. 오피모 컬렉션은 최고급 천연석 ‘규암(Quartzite)’의 특징인 흐름무늬를 천연석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해내 지난해 론칭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L&C 관계자는 “이번 KBIS 참가 이후 북미 대형 가공사와 건축사 등 많은 다수의 업체로부터 신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특히 캐나다 토론토 공장을 활용, 미국 동부 지역 영업망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현대L&C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Indiawood 2024’에 처음 참가해 인테리어 필름과 하넥스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Indiawood는 전세계 620여 업체가 참가하는 인도 대표 가구·기자재 박람회다. 현대L&C는 이번 Indiawood 참가를 통해, 인도의 대형 가구사와 필름 가공 업체 등과 다수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에 있다.
2024.03.12 I 신수정 기자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박차
  •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L&C가 미국, 인도 등에서 열리는 대형 건자재·인테리어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달 27~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주방·욕실 박람회 ‘KBIS 2024’에서 방문객들이 현대L&C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현대L&C)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KBIS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박람회로 현대L&C는 올해까지 총 13회째 참가했다.현대L&C는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석의 패턴과 질감을 구현한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수출명 Hanstone)’과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Hanex)’를 비롯해 총 120여종의 제품을 소개했다.북미 지역 기업 고객을 겨냥한 특화 디자인도 선보였다.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의 글로벌 시장 특화 신제품인 ‘타히티안 크림(Tahitian Cream)’과 ‘리비에르(Riviere)’ 등이 대표적이다. 오피모 컬렉션은 최고급 천연석 규암의 특징인 흐름무늬를 천연석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해 지난해 론칭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L&C 관계자는 “이번 KBIS 참가 이후 북미 대형 가공사와 건축사 등 많은 다수의 업체로부터 신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캐나다 토론토 공장을 활용, 미국 동부 지역 영업망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현대L&C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인디아우드 2024’에 처음 참가해 인테리어 필름과 하넥스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인디아우드는 전 세계 620여 업체가 참가하는 인도 대표 가구·기자재 박람회다. 현대L&C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인도의 대형 가구사와 필름 가공 업체 등과 다수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주요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높은 인지도와 신뢰, 국가별 특화 제품 개발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
  • 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UFC 299 대회를 관전하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99’. 이날 대회 중계방송 화면에 출전 선수 만큼이나 많이 포착된 인물이 있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다.트럼프는 UFC 메인카드 경기를 앞두고 키드록의 ‘아메리칸 배드애스(American Badass)’라는 음악에 맞춰 마치 UFC 파이터처럼 경기장에 등장했다.팬들의 박수와 환호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 트럼프는 ‘옥타곤’이라 불리는 철장 경기장 바로 앞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그의 옆에는 딸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함께 자리했다. 현지 중계방송에선 기회가 날 때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응을 클로즈업해 보여줬다.트럼프가 UFC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UFC 대회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심지어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2019년 11월 뉴욕에서 열린 UFC 244 대회에선 두 아들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까지 대규모 부대를 이끌고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트럼프는 UFC와 깊고 두터운 인연이 있다. 오늘날 UFC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스포츠이벤트로 자리매김하는데 트럼프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1993년 UFC는 처음 시작됐다. 초창기 UFC는 제대로 된 룰 조차 준비되지 않았다, 심지어 글러브도 끼지 않는 ‘맨주먹 막싸움’이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UFC를 ‘인간 닭싸움’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UFC는 지나친 폭력성 때문에 미국내 36개 주에서 개최가 금지됐다. 오죽하면 대회를 열 장소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다. 이때 UFC를 구원한 주인공이 바로 트럼프였다. 200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틀랜틱시티에 자리한 옛 트럼프 타지마할 호텔에서 UFC 대회를 열도록 허락했다. UFC는 트럼프가 제공한 장소에서 대회를 열면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이를 계기로 트럼프와 UFC는 정치적 동지 관계가 됐다. 이후 UFC가 카지노 재벌에게 인수되고 본거지를 라스베이거스로 옮긴 뒤에도 트럼프와 깊은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트럼프가 UFC 경기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또 있다. 트럼프는 다른 스포츠 경기장에선 그를 반대하는 시민들로부터 야유를 종종 받는다. 2019년 당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를 보려다 관중 야유에 시달렸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반면 UFC 경기장에서 어김없이 큰 환호가 쏟아진다. 물론 야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UFC 팬들은 트럼프에게 호의적이다. 그가 UFC를 좋아하고 오늘날 UFC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을 팬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와 UFC 팬들은 성향상으로도 잘 맞는다. 오늘날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가 됐지만 UFC는 미국 내에서 기본적으로 블루컬러 백인들의 스포츠다. 야구처럼 복잡한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도 화끈하고 직관적이다. 이는 마초적이고 우월한 힘을 강조하는 트럼프의 성향과도 일치한다.UFC 선수들 가운데는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가 제법 있다. UFC에서 ‘스턴건’ 김동현을 이긴 적이 있는 전 웰터급 챔피언 콜비 코빙턴(미국)이 대표적이다. 코빙턴은 기자회견 등에서 트럼프의 대표적인 대선 구호인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라고 쓴 빨간색 모자를 쓰고 노골적으로 지지 발언을 하곤 한다.심지어 지난해 12월 경기에서 현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영국)에게 판정패한 뒤 코빙턴은 “이 경기는 마치 2020년 당시 ‘조작된’ 대선과 같다. 우리를 지연시킬 수는 있어도 부정할 수는 없다”며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뿐”이라고 경기와 상관없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켰다.트럼프도 자신에게 맹목적인 팬심을 보내는 코빙턴을 좋아한다. 코빙턴의 경기가 미국내에서 열릴 때마다 다양한 형태로 그를 응원한다. 심지어 대통령 재임 시절 코빙턴이 승리하자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하기도 했다. 대통령 주최 행사에도 코빙턴을 초대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보냈다.UFC를 이끄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트럼프가 유세를 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지원연설에 나선다. 트럼프가 UFC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한종희號' 삼성 AI가전, 'LG 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
  • '한종희號' 삼성 AI가전, 'LG 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출시를 시작으로 ‘혁신가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직접 가전사업을 챙기며 가전 혁신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다. 혁신 기술을 비롯해 경쟁사인 LG전자에 없는 모바일과 생활가전간 연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AI가전=삼성’ 공식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선 모습. (사진=삼성전자)◇한종희, ‘비스포크 AI 콤보’ 시작으로 혁신가전 시장 선점11일 업계에 따르면 DX부문장과 디지털가전(DA)사업부장을 겸직하는 한 부회장이 혁신가전 선점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한 ‘비스포크 AI콤보’ 제품 설명행사를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한 부회장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맡고 있던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자리를 용석우 신임 사장에 물려주며, DA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가전은 LG’를 주창하며 가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LG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내놓은 카드는 ‘AI’ 카드다. AI 기능에 주력하는 혁신가전 판매를 통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일체형 세탁건조기 보급형 제품 출시에 이어 소개 행사까지 경쟁사인 LG전자보다 먼저 준비한 것으로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단독 건조기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 집중했다”며 “기존의 모든 설계 방식을 재검토하는 데 3년이 걸렸다”며 제품 개발 배경·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용량 25㎏, 건조용량 15㎏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건조 중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특허 기반의 터브 일체형 유로 구조와 자체 건조 알고리즘을 개발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확보했다. 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이 11일 오전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콤보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모바일 ‘AI기능’, 가전 연결…합리적 가격에 경험”LG전자(066570)도 최근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출시한 만큼 삼성전자와 신제품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 출시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있다. 삼성 제품의 출고가가 399만9000원인 반면 LG시그니처 출하가는 690만원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 제품과 비교할 만한 보급형 제품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이 부사장은 LG전자 제품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한 것에 대해 “타사 제품 가격과 무관하다”면서도 “기존 세탁건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정했고 AI 기능까지 합리적인 가격에서 경험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게 미션”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을 포함한 제품 추가 라인업을 검토 중이다.또 “미국에 이번 달 출시하며 올해 2분기 내로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의 경우 아직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불과해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탁건조기 시장을 신시장인 만큼 신규 수요를 토대로 20~30% 상당의 시장성장률을 예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AI가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이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스마트 포워드’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세탁건조기 제품에서 AI폰인 갤럭시 S24의 실시간 통화요약·번역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모바일을 연동하는 것으로 경쟁사인 LG전자와 달리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이자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한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서 “모바일·TV·생활가전을 전부 다 하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며 “앞으로 이를 앞세워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1 I 최영지 기자
'라스트 1마일' 공영운, 화성을 1호 공약으로 교통정책 제시
  • '라스트 1마일' 공영운, 화성을 1호 공약으로 교통정책 제시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집에서 역까지, 역에서 집까지 ‘라스트 1마일’을 책임지겠다.”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출신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예비후보가 ‘신개념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활용한 교통공약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11일 공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번 공약의 핵심은 △똑버스 증차로 대기시간 단축 △똑버스 요금 부담 완화 △전화 호출 가능한 휠체어 똑버스 도입 △로보택시 등 신개념 모빌리티 도입 △동탄형 MasS 플랫폼 개발 지원 등이다.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예비후보.(사진=공영운 예비후보)공 예비후보는 현대자동차 재직 시절 자동차 제작뿐만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이동 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경로를 자동으로 찾고, 정확한 대기 시간과 도착 시간을 예측해 배차하는 ‘실시간 최적경로 설정(AI Dynamic Routing)’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응답형 AI 버스는 2020년 2월 서울시 은평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경기도의 ‘똑버스’, 세종시의 ‘셔클’ 등 명칭만 다를 뿐 현대차에서 개발한 플랫폼을 토대로 전국 18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똑버스를 화성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했으나, 이용자의 호평과 인기에 힘입어 경기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공 예비후보는 현재 동탄1·2신도시에 운행중인 18대의 똑버스 수를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대기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하고, 대중교통과의 환승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요금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누구나 쉽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호출 애플리케이션 이외에도 전화 호출 및 현장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교통약자 이용 차량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 레벨 4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16곳에 불과하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등에 운행되고 있는 로보택시를 동탄에 시범운영하고 관련 연구소를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똑버스·공유자전거·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해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동탄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공 예비후보는 “동탄2신도시는 지역 내 이동과 지역 외 이동이 비슷한 수치를 보이지만, 관내 택시·버스·주차장 등의 부족으로 지역 내 이동 불편에 대한 주민의 어려움이 계속되어 왔다”며 “교통은 곧 복지라는 생각으로 첨단 기술이 결합된 촘촘한 교통망으로 답답한 동탄 교통을 확 뚫어내겠다”고 밝혔다.
2024.03.11 I 황영민 기자
"인천, 감사합니다" 마룬5,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한공연 포문 열다
  • "인천, 감사합니다" 마룬5,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한공연 포문 열다
  • (사진=마룬5 SNS 계정)[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녕하세요.” “아우~!”8일 오후 8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미국 팝밴드 마룬5(마룬파이브)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늑대울음 소리를 연상케 하는 특유의 추임새와 한국어 인사말로 국내 관객과 재회한 기쁨을 드러냈다. 내한 공연 개최는 2022년 11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무대를 펼친 이후 약 1년 4개월 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밴드’로 통하는 마룬5는 지난해 말 개장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펼친 해외 아티스트로 기록되는 순간을 객석을 꽉 메워준 1만2000여명의 관객과 함께 만끽했다.(사진=마룬5 SNS 계정)마룬5는 1억 35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인기 밴드다. 세련된 스타일의 록, 팝, R&B 곡들로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날 마룬5는 ‘히트곡 부자’다운 위용을 뽐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무브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로 공연의 막을 올린 이후 ‘디스 러브’(This Love), ‘럭키 스트라이크’(Lucky Strike),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페이폰’(Payphone), ‘메모리즈’(Memores) 등 대표곡 무대를 아낌없이 쏟아내 관객의 기대에 부응했다.애덤 리바인은 무대 좌우를 오가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그는 중간중간 “싱 위드 미 컴 온!”(Sing with me come on!)을 외치며 ‘떼창’을 유도했고, ‘선데이 모닝’을 부를 땐 마치 전설적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처럼 관객과 추임새를 주고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즐겼다. 아울러 애덤 리바인은 기타 연주 실력을 뽐내는 모습과 스탠딩 마이크를 들고 미성만큼이나 섹시한 몸짓을 선보이는 모습으로도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R&B 솔로 뮤지션으로도 활동하는 밴드 멤버 PJ 모턴의 활약도 돋보였다. PJ 모턴은 화려한 키보드 연주와 소울풀한 보컬로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사진=마룬5 SNS 계정)(사진=마룬5 SNS 계정)(사진=마룬5 SNS 계정)관객은 공연 내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손을 좌우로 흔들며 마룬5 멤버들 못지 않은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스탠딩석 관객은 무대를 배경삼아 인증 사진을 찍고 마룬5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춤을 추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공연을 즐겼다. ‘선데이 모닝’, ‘페이폰’, ‘메모리즈’ 등 감미로운 노래가 나올 땐 모든 관객이 일제히 핸드폰 불빛을 켜고 공연장을 은빛 별천지로 만들었다. 마룬5는 이전 내한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앵콜 무대에서 애덤 리바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비긴 어게인’ OST인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도 들려줬다. 이들은 약 90분 동안 20곡에 가까운 곡을 부른 뒤 무대를 떠났다. 마룬5는 공연이 끝난 이후 공식 SNS 계정에 “인천, 대한민국, 감사합니다!”(Incheon, South Korea THANK YOU!)라는 글과 공연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은 9일 같은 장소에서 내한 공연을 한 번 더 펼친다. 내한 공연 일정을 마친 뒤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해 공연을 활동을 이어간다.
2024.03.09 I 김현식 기자
美S&P 사상 최고…금리인하 기대·반도체 '강세'
  • 美S&P 사상 최고…금리인하 기대·반도체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종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일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목표가 상향에 4%대 강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고,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선에 근접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간호사를 진료행위에 본격 투입한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美 S&P 500 사상 최고…금리 인하 기대·반도체↑-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57.36으로,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6273.38로 장을 마감.-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마감가 기준 직전 최고치 근접.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사적 신고가 경신-미 증시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 엔비디아(+4.5%), 브로드컴(+4.2%), 인텔(+3.7%) 등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광범위한 상승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 넘게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 -엔비디아는 미즈호에서 목표주가 1000달러를 제시했고 인텔은 미국 정부가 군용 고사양 반도체 제조에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강세. -이에 VanEck 반도체 ETF(SMH)는 3% 넘게 상승. 크로거(+9.9%)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이익을 기록하며 강세. -리비안의 주가는 신규 모델을 공개하고, 조지아 공장의 건설 중단에 따른 비용 절감 소식에 13% 이상 상승.-빅토리아 시크릿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30%가량 하락.◇ 파월 연준 의장,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긍정적 평가-파월 의장과 크리스틴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함과 동시에 성급한 금리 인하보다는 더 많은 증거의 필요성을 강조. -파월 의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더 자신할 수 있도록 하는 더 많은 증거다. 그것은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나올 것이다”라고 말해. -시장은 이들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 이에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하락했고 달러인덱스 약세도 지속.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 엔비디아 젠슨 황 “AI PC, 30년 만에 온 혁명적 변화”-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퍼스널 컴퓨터(PC)를 “(윈도 95 이후) 30년 만에 온 혁명적인 변화”라고 평가. -황 CEO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열린 휴렛팩커드(HP)의 파트너 행사 ‘앰플리파이 파트너 콘퍼런스’(APC)에 연사로 나와 “(하드웨어 추가로 작업 속도를 대폭 개선하는) 가속 컴퓨팅 기술로 컴퓨터의 효율이 10∼15배 올랐다”며 이같이 밝혀. -황 CEO는 “31년간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경영자로 다양한 형태의 변화에 직면했다”면서 “PC가 지식을 습득하는 데 가장 영향력 있는 수단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시장 예상치 부합-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7000명으로 전주와 같아.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작년 4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3.2% 상승한 것으로 수정.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3.1% 상승을 웃돈 것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아.◇ 금 가격 신고가, 비트코인 6만8000달러선 근접 -금 가격 역시 지난 3주 동안 8% 넘게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 넘게 상승하며 6만8000달러에 근접.◇ 간호사도 진료행위 투입…의대 교수 반발 확산-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을 내놓으면서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돼. -집단으로 사직한 전공의들이 좀처럼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마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 김정은, ‘적 수도 타격권’ 포병부대 시찰…훈련 지도-정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가 금주 시작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이틀 군부대 훈련을 시찰하며 대응에 나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
2024.03.08 I 이은정 기자
경영 광폭행보…JY, 수원 찾아 TV 사업 점검
  • 경영 광폭행보…JY, 수원 찾아 TV 사업 점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7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를 찾아 제품 경쟁력 등을 점검했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준비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경영 행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6일 오후 출국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TV 시장 현황 및 사업 전략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 QLED 8K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직접 살펴봤다. 이 제품들은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전시된 바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15일 네오 QLED 8K를 비롯해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한 OLED TV, 98형 네오 QLED·UHD 신제품 등을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기 위해 이 회장이 직접 신제품을 점검한 것이다.이 회장은 TV 신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며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및 리모컨 디자인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TV 사업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했었다.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24’에서 깜짝 공개한 노란 공 모양의 AI 반려로봇 ‘볼리’의 시연도 이뤄졌다. 이 회장은 볼리와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의 연계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0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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