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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에도 다게스탄 돌풍 불까...가지예프, 로젠스트루이크와 대결
  • UFC 헤비급에도 다게스탄 돌풍 불까...가지예프, 로젠스트루이크와 대결
  •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샤밀 가지예프(오른쪽)과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사진=UFCUFC 데뷔 1전 만에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서는 다게스탄 공화국 출신 샤밀 가지에프. 사진=UFC강력한 파워가 일품인 UFC 헤비급 랭킹 12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120.2kg)에 다게스탄 돌풍이 분다. 12연승 무패의 늦깎이 신예 샤밀 가지예프(34·바레인)가 UFC 데뷔 2전 만에 메인 이벤트에 출격한다.가지예프는 오는 3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지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12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6·수리남)와 맞붙는다.다게스탄은 전사의 땅으로 유명하다. 청소년들은 길거리 싸움을 즐기며, 다수가 하나 이상의 무술을 수련한다. 러시아 연방 북캅카스 연방관구의 자치공화국으로 인구 318만명의 작은 나라다. 복싱과 레슬링, 종합격투기(MMA) 등에서 수많은 격투기 챔피언을 배출해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6·러시아)와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가 대표적이다.가지예프는 이들과 동문이다. 배구 선수로 활동하다 15살부터 19살까지 하빕의 아버지 고(故)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 밑에서 격투기를 수련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변전소에서 수리공으로 10년간 일했다.가지예프는 오랜 공백기 후 근거지를 바레인으로 옮겨 30살에 뒤늦게 프로 데뷔했다. 우월한 신체능력과 탄탄한 기본기로 3년 만에 11연승을 거두고 최고 무대인 UFC에 입성했다. UFC 데뷔전에선 12연승을 달리던 마르틴 부다이(32·슬로바키아)를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전방위로 압도한 후 엘보와 펀치 연타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UFC에서도 기대가 크다. UFC 전적 1전 뿐인 가지예프를 바로 메인이벤트에 올렸다. 그것도 베테랑 킥복서 로젠스트루이크가 맞는다 . 로젠스트루이크는 UFC에서 거둔 7승이 전부 (T)KO일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나다.도박사 배당률에선 가지예프가 살짝 앞서 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가지예프는 29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UFC 선수는 전부 엘리트 파이터다”며 “로젠스트루이크는 지금 헤비급 12위고 5위까지 갔었다. 이게 그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쉬운 경기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우리 둘 다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8개월간 약점인 그래플링을 보완했다. 킥복서 출신으로 레슬링이 취약하다 보니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무력하게 패한 경기가 많다. 더군다나 다게스탄 파이터들은 압도적인 레슬링과 상위 컨트롤을 자랑한다. 그는 “공백기 동안 레슬링과 주짓수 수업을 들었다. 이제 (그래플링이) 제2의 천성이 됐다”고 큰소리쳤다.일부 팬들은 UFC 1전의 무명 파이터가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가지예프는 “새로운 파이터가 등장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니 기뻐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그냥 보고 즐겨달라”고 반응했다. 로젠스트루이크 또한 “UFC가 메인 이벤터로 선택했다는 건 그가 물건이란 뜻”이라며 상대를 비호했다.이번 대회 메인카드에는 두 명의 무패 다게스탄 파이터들이 더 출동한다.제3경기에선 12연속 무패(11승 1무효)의 무하마드 모카예프(23·영국)가 UFC 플라이급(56.7kg) 타이틀샷을 노린다. UFC 플라이급 랭킹 8위 모카예프는 7위 알렉스 페레즈(31·영국)와 맞붙는다.UFC 5연승인 모카예프가 승리할 경우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공산이 크다. 모카예프는 “이제 내가 유일한 도전자”라며 “하지만 우선 페레즈를 인상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3·브라질) 또한 모카예프가 승리할 경우 오는 5월 고향 리우 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301에서 모카예프와 싸울 수 있다고 밝혔다.제2경기에선 하빕의 사촌동생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러시아)가 베크자트 알마한(26·카자흐스탄)을 상대로 17연승을 노린다.‘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지예프’는 오는 3월 3일 오전 6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3년내 美 B2B 생활가전 톱3”…새 도전 나선 LG전자
  • “3년내 美 B2B 생활가전 톱3”…새 도전 나선 LG전자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진입 장벽이 높긴 하지만, 올해를 원년 삼아 2026년까지 미국 내 B2B(기업간 거래) 생활가전 톱3로 도약하겠습니다.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4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서비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미국 B2B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미국은 글로벌 최대 가전 시장이다. 약 400억달러(53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거래에서는 이미 1위 수준에 올라섰다. 하지만 B2B 시장은 여전히 후발주자다. B2B시장은 전체시장의 20% 정도로 약 70억달러(9조342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이 세트로 빌트인 형태로 팔린다. 현재 선두주자는 제너럴일렉트릭(GE, 브랜드: 모노그램, 카페, 프로파일, 하이어), 월풀(브랜드: 월풀, 젠에어, 키친에이드) 로 약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고 일렉트로룩스, 보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LG전자는 5~6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미국의 B2B 시장을 노리는 이유다.◇진입장벽 높은 B2B 가전…영업망 강화로 뚫겠다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유통업체를 적극 활용하면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B2C시장과 달리 B2B시장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 거래가 빌더(건축업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한번 그 회사의 제품을 쓰면 다른 회사로 바꾸지 않는 ‘락인 효과’가 크게 작용한다. B2C와 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LG전자가 우선 꺼내 든 카드는 영업조직 대폭 강화다.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B2C와 달리 B2B는 그야말로 ‘발품 장사’다. 빌더들을 일일이 만나 제품 사용을 설득해야 한다. 맨땅에 시작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LG전자는 월풀, GE 등에서 내로라하는 마케터 100여명을 대거 끌어왔다. 미국은 핵심 임원을 영입하면 실무팀도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빌더들과 오랜 기간 네트워크를 보유한 임원들을 50만달러가 넘는 고연봉에 영입했다. 이들을 모아 빌더 전담 조직인 ‘LG 프로 빌더(LG Pro Builder)를 신설했고 탄탄한 조직을 갖췄다. 올해 새로 부임한 정규황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 법인장은 미국에 3번이나 주재원을 한 ‘북미 영업통’이다. 정 부사장은 “지난 한해 어마어마한 인재를 영입했다”며 “B2B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인프라를 갖췄다”고 자신했다.LG전자가 KBIS서 선보인 초프리미엄 주방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사진=LG전자)◇‘IT와 가전 결합’…스마트홈 플랫폼 차별화두번째 카드는 제품 차별화다. 마케터들이 아무리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하더라도 좋은 제품이 있어야 시장을 뚫을 수 있다. LG전자는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LG 스튜디오’ 등 라인을 갖추고 있다. 각각의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을 이미 구축해 놨다. 미국의 전통 가전 강자들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의 제품을 판매하는 반면, LG전자제품의 강점은 IT와 결합이다. 여러 가전제품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를테면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씽큐’를 활용하면 TV를 보다가 세탁이나 조리 시스템을 제어하거나 진행 상황을 쉽게 확인한다. 특히나 미국처럼 집이 큰 환경에서는 여러 가전제품이 연결돼 있으면, 소비자가 큰 이동 없이 다양한 가전제품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류 사장은 “아직 스마트홈은 필수기능이기보다는 있으면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소비자들이 스마트기능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먼저 시스템을 갖췄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면 이 시장 게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미국도 전기화에 인센티브…히트펌프 등 강점LG전자는 특히 미국 현지 전기화(electrification)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유럽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미국에서도 화석연료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화 및 친환경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은 이르면 2분기부터 탄소를 저감하는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가전과 냉난방기 등을 구입하면 세금공제나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 자체 추정에 따르면 미국의 주거 전기화 시장은 현재 약 100억 달러(13조 3100억원) 규모로, 매년 1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한 히트펌프 건조기, 고효율 인덕션 쿡탑,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등 주택에 필요한 전기화 제품 풀라인업을 갖췄다. 세제혜택이 있는 만큼 빌더들이 전기화에 강점을 지닌 LG전자 제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실제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선보인 히트펌프 기반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WashCombo)’는 출시 초반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초기 한달 판매량이 50%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북미지역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이 LG전자의 핵심 파워”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제값을 팔고 제품을 팔겠다”고 강조했다.류 사장은 “인디언이 기우제를 하면 비가 온다는 속담은 비가 올 때까지 기도를 계속 하면 비가 온다는 것”이라며 “생활가전이 뚝심있게 투자하고 성공했던 것처럼, B2B 시장 역시 그렇게 개척하겠다”고 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왼쪽)과 정규황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 법인장◇“트럼프 때 수업료 내며 훈련..누가 되든 기회 만들겠다”비즈니스는 늘 리스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특히 미국 대선이 가장 큰 변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사실상 이뤄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현재로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편이다.트럼프 행정부 시절 LG전자는 아픈 기억이 있다. 월풀이 주도하면서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를 받았고, 미국에서 사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종적으로 세이프가드는 부당한 조치로 끝났지만, LG전자로서는 일부 사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LG전자 입장에서는 수업료를 내고 공급망, 생산공장 다양화했고, 글로벌 가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미국의 테니시주 가전 공장도 당시 설립됐다. 류 사장은 “트럼프 시절 수업료를 내며 맣은 훈련을 했다”며 “생산지에서 이슈가 생기면 유연 생산체제를 미리 갖췄고, 여러 대비책을 세운 만큼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더라도 기회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9 I 김상윤 기자
카페24, AI 기업들과 이커머스 혁신 맞손...42개사와 협력
  • 카페24, AI 기업들과 이커머스 혁신 맞손...42개사와 협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페24(042000)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지난해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AI 전문 기업 17곳과 신규 협력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까지 25곳이었던 AI 협력 기업은 작년 말 기준 총 42곳으로 늘었다.AI 기업들은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광고·마케팅, 회원 가입 유도, 고객대응(CS), 영상·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 등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였다.대표적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가입자 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생성형 AI 포털 ‘뤼튼’을 제공 중이다. 이는 간단한 키워드만 넣으면 상품 설명과 광고 카피, 공지사항 등에 필요한 문장을 자동 완성하는 서비스로 콘텐츠 제작 업무를 지원한다.김영빈 뤼튼 사업개발 팀장은 “카페24 쇼핑몰 사업자 누구나 복잡한 과정 없이 글쓰기만 요청하면 양질의 콘텐츠를 뤼튼에서 확보할 수 있다”라며 “고객과 끊임없이 텍스트로 소통하는 사업자의 시간을 아껴주면서 브랜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타일봇은 AI 기술로 패션 의류 브랜드의 코디 경쟁력을 올려주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의류와 최신 패션 트렌드 정보를 분석해 몇 초 만에 코디 조합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이 기술을 선보였다.김소현 스타일봇 대표는 “AI가 세밀한 데이터로 생성한 패션 코디는 소비자 구매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라며 “CES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호평을 받았고 올해 역시 비즈니스 성과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AI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이커머스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제공하는 ‘카페24 스토어’에서 지난해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다양한 AI 앱을 활용해 매출과 업무 효율을 함께 높이는 현상이 이런 증가세의 촉매가 되고 있다.주얼리 기업 ‘골드팡’은 월 80만명 규모의 유입고객에게 선보이는 광고 영상을 파이온코퍼레이션의 AI 서비스인 ‘브이캣’으로 만들고 있다. 약 1분이면 상품 페이지의 이미지와 정보로 광고 영상을 자동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 투자 부담을 대폭 줄였다.이용수 골드팡 대표는 “브랜드 지향점을 전파할 영상 제작이 AI 기술로 인해 한 층 더 수월해졌다”라며 “주얼리 입문자의 흥미를 일으킬 영상으로 고객 층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커피 테크 기업 ‘브라운백’은 채널코퍼레이션의 AI 비즈 메신저 ‘채널톡’으로 CS 업무를 고도화했다. 고객이 입력한 문의를 채널톡이 분석해 알맞은 답변을 CS 담당자에게 추천해주는 기능이 유용했다.성치훈 브라운백 비즈니스팀 이사는 “3,000여곳 고객사에 다양한 커피 원두를 정기 배송하면서 CS 문의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며 “AI의 도움으로 대응이 정교해지고 고객 만족도 높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카페24는 협력 AI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지난해 카페24 스토어의 전체 앱 거래액은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5% 뛰어올랐다. 앞으로도 카페24는 AI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혁신적인 이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온라인 사업자의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세계적 첨단 기술 경연의 장이 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AI의 역할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라며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개발사, 최종 소비자 모두에게 기술의 혜택을 돌리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I 한광범 기자
당찬 신예 보이그룹 등장…노매드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죠"
  • 당찬 신예 보이그룹 등장…노매드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진심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겠습니다.”신인 보이그룹 노매드(NOMAD·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가 K팝 아이돌계에 도전장을 낸다. 이제 막 데뷔하는 팀인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노매드는 28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노매드’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원은 데뷔 소감을 묻자 “처음인 만큼 떨리기도 하고 모든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안정을 되찾고 준비한 것들을 원래 해왔던 대로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상하는 “멤버들과 많은 고생을 한 끝에 이 자리에 섰다. 정말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목표를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호원데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와 ‘노 프레셔’(No pressure)를 포함해 ‘오아시스’(Oasis), ‘오토매틱’(Automatic),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라이츠 온’(Lights on), ‘아이 투 아이’(Eye 2 eye) 등 총 7곡을 수록했다. 장르적으로는 알앤비와 힙합 기반 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의는 “‘노매드’는 사랑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앨범이자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춘 노매드 그 자체인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서든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원은 더블 타이틀곡인 ‘노 프레셔’를 “역경을 견뎌내야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도의는 “가사에 멤버들과 데뷔를 준비한 과정을 담았다”고 말을 보탰다.리버는 또 다른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에 대해 “첫눈에 반한 이성을 향한 마음을 필터 없이 표현한 곡으로 멜로디컬한 랩과 얼반 알앤비 비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하는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처럼 주저 없이 다가가는 요즘 사랑법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곡에 쫀득하게 달라붙은 멤버들의 보컬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상하리버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이 눈에 띈다. 노매드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엑소, 세븐틴, NCT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들과 호흡한 DK가 맡았다. 이밖에 크리스 브라운, 어셔, 방탄소년단 등과 협업한 제이라 깁슨, 박재범과 절친한 차차 말론, 제니퍼 로페즈, 아리아나 그란데, 핏불 등의 곡을 쓴 데이먼 샤프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노매드에게 힘을 보탰다.무려 9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는 팀의 리더 도의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도의는 “데뷔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음악을 준비했고, 그 중 팀의 시작을 알리며 정체성을 부각하는 데 가장 걸맞은 곡들을 추려 앨범에 수록했다”고 말했다.도의유명 프로듀서들과의 협업한 계기에 대해선 “총괄 프로듀서 DK님 덕분에 좋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갔을 때 프로듀서님들과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했다준호는 “제이라 깁슨 프로듀서님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돔 공연장에도 갔다”고 추억담을 보탰다. 그러면서 준호는 “프로듀서님이 마음에 드는 사운드를 접할 때마다 녹음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아울러 상하는 “미국에서 차차말론 프로듀서님과 수록곡 녹음을 하면서 향후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며 “멤버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특색 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노매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원은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데뷔 앨범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리버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어필하겠다. 열정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도의는 “팀명 노매드에 ‘그곳이 어디든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라는 의미도 담았다”면서 “좋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바꾸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목표로 하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국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무래도 트로피라는 오브제가 증명의 장치이기 때문에 수상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연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4.02.28 I 김현식 기자
LX하우시스,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 가속화
  • LX하우시스,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X하우시스(108670)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KBIS 2024’ LX하우시스 전시관 전경. (사진=LX하우시스)LX하우시스는 27~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서 북미시장 전용 엔지니어드 스톤 및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인조대리석은 천연대리석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내오염성이 더 우수해 주거공간과 상공간에 두루 적용되는 고급 마감재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 사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LX하우시스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Naturegraphy)’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14종,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3종 등 신제품을 포함한 총 50여종의 인조대리석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북미지역 주방 및 욕실 고급화 추세에 맞춰 출시한 엔지니어드 스톤 신제품 ‘비아테라-칼라카타 수프리마’와 ‘비아테라-쿼차이트 타지 크레마’는 실제 천연대리석 패턴에 베인(Vein, 나뭇가지) 무늬를 정교하게 구현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LX하우시스는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 설립 이후 캐나다 판매법인 설립(2017년),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2020년), 뉴욕 쇼룸 오픈(2023년)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북미지역에서 인조대리석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 점유율로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KBIS 전시회를 발판 삼아 북미지역 신규 고객사를 대거 확보하여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인조대리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가사해방' 앞당긴다…AI 결합 가전 선보인 삼성·LG(종합)
  • '가사해방' 앞당긴다…AI 결합 가전 선보인 삼성·LG(종합)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가전 1등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로봇 비서인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한다. MS의 AI기술을 접목해 로봇을 ‘만능 가사생활도우미’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가사에서 해방되는 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서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Q9)를 선보였다.(사진=LG전자)◇MS 생성형 AI 결합해 ‘만능 가사도우미’ 만든다LG전자는 27~29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이같은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500여개의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AI와 결합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LG전자는 우선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AI에이전트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MS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LG전자의 스마트홈 AI에이전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비자의 음성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알아듣고 소비자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스마트홈 AI에이전트는 AI 로봇으로,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집안 곳곳을 이동하고,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집안 내 가전을 연결하고 제어한다. 이를테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세탁 종료를 알려주고, 고객이 바로 세탁물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면 스스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세탁물이 방치돼 구김이 심해지는 것을 막도록 AI로봇이 제안한다. 소비자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AI비서가 알아서 척척 가사 일을 해주는 식이다. LG전자가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사진=LG전자)LG전자는 또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부분 주방 가전이 집에 빌트인 형태로 설치돼 있다. 북미 시장을 잡으려면 B2B 거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대 1만불에 달하는 고가 상품이다. 특히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도 자랑했다. LG전자는 현재 북미 초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에서 5위 사업자다. 울프, 바이킹 등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서 점차 발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또 에너지효율을 강화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넷제로 및 전기화 관련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장착돼 있어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미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 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도 선보였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도 AI기능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선봬삼성전자도 AI 기능을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카메라로 식재료를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등이 대표적이다.아울러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도 선보였다.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했다..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김상윤 기자
LG전자-MS 맞손…‘가사해방’ 앞당길 로봇비서 개발
  • LG전자-MS 맞손…‘가사해방’ 앞당길 로봇비서 개발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가전 1등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로봇 비서인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MS의 AI기술을 접목 시켜 로봇을 ‘만능 가사생활도우미’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가사에서 해방되는 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서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사진=LG전자)LG전자는 27~29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이같은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500여개의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AI와 결합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LG전자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AI에이전트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전시의 데모 시연을 통해 MS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LG전자 스마트홈 AI에이전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비자의 음성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알아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홈 AI에이전트는 AI 로봇으로,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집안 곳곳을 이동하고,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집안 곳곳의 가전을 연결하고 제어한다. 이를테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세탁 종료를 알려주고, 고객이 바로 세탁물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면 스스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세탁물이 방치돼 구김이 심해지는 것을 막도록 AI로봇이 제안한다. 소비자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AI비서가 알아서 척척 가사 일을 해주는 식이다. LG전자가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사진=LG전자)LG전자는 또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부분 키친 가전이 집에 설치돼 있다. 북미 시장을 사로 잡으려면 B2B 거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도 자랑했다.LG전자는 또 에너지효율을 강화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넷제로 및 전기화 관련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장착돼 있어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관심을끌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도 선보였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I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 美서 럭셔리 빌트인 선봬…"차별화 기술·디자인"
  • 삼성전자, 美서 럭셔리 빌트인 선봬…"차별화 기술·디자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27~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선보임으로써 미국 시장을 겨냥한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한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식재료의 출입을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것은 물론 AI맞춤코스로 최적의 세탁·건조 알고리즘으로 동작하는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 대표적이다.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제품들은 AI 기능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리뷰드닷컴, 와이어드, 디지털트렌드 등 미국의 테크·리뷰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 라인업을 통해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의 현지 소비자와 거래선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최영지 기자
산업부·코트라,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으로 ‘MWC 2024’ 참가
  • 산업부·코트라,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으로 ‘MWC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올해 통합한국관은 우리 정부의 범정부 협업을 통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총 8개 기관 118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구성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기관 수로는 2배 이상, 기업 수로는 50% 이상 확대된 규모이기도 하다. 또한 참가기업이 통일된 ‘KOREA’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하고,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WC는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이하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첨단산업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 KT, LG유플러스 등 한국기업 약 170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 참여하지 않았던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기업이 MWC에서 신기술과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이번 MWC에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제시했다. 기존의 5G를 넘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IoT, AI, 자율주행 등 미래형 산업 수요의 증가로 첨단 네트워크는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MWC 현장에서는 퀄컴, 에릭슨, 화웨이 등 글로벌 네트워크·모바일 기업들이 ‘5.5G 기술’을 상용화한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할 걸로 예상된다.아울러 산업부·KOTRA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AI’에 맞춰 증강현실, 딥러닝, 컴퓨팅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AI 카드 제조사인 모빌린트, 대화형 AI 영상합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브레인AI 등 혁신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래블업, 가우디오랩 등 올해 1월 CES에 참가했던 혁신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진출 저변을 넓힌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범정부 협업을 통해 지난 1월 CES에 이어 금번 MWC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구축되어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해외전시회의 통합한국관을 지속 확대해 참여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처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며 “KOTRA는 MWC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26 I 김성진 기자
1차전 어깨 빠져 패한 로이발, 전 UFC 챔프 모레노에 재도전
  • 1차전 어깨 빠져 패한 로이발, 전 UFC 챔프 모레노에 재도전
  •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왼쪽)와 랭킹 3위 브랜든 로이발이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UFC 파이트나이트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야이르 로드리게스(왼쪽)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멕시코 국기를 들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와 3위 브랜든 로이발(31·미국)이 재대결을 벌인다.2020년 열린 두 선수의 1차전에선 모레노가 해머피스트 연타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그라운드 공방 상황에서 로이발의 오른쪽 어깨가 빠지는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급격히 승부가 기울었다.첫 맞대결을 찜찜하게 마친 모레노(21승 2무 7패)와 로이발(15승 7패)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 2’에서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5라운드 경기로 다시 맞붙는다. 두 선수는 경기 하루전 공식 계체에서 57.2kg로 계체에 통과하며 경기 준비를 마쳤다.로이발은 억울하다. 1차전을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22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내가 상위에서 해머피스트를 날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깨가 빠졌다”며 “이건 TKO나 패배로 간주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모레노는 당연히 이에 반대한다. 그는 “로이발을 테이크다운해서 컨트롤했다”면서 “내가 이기고 있었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의 좌절을 이해한다. 정말 자기가 날 이길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인데 상관없다”며 “난 싸울 준비가 됐다”고 큰소리쳤다.원래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모레노와 아미르 알바지(이라크·30)의 대결로 예정됐다. 랭킹 1위와 2위의 대결인 만큼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중순 알바지가 목 부상을 입어 이탈하면서 로이발이 대신 들어왔다.이번 경기 승자가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3·브라질)에 대한 도전권을 받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모레노와 로이발은 직전 경기를 포함해 UFC에서 이미 판토자에게 두 차례 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모레노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까지 포함하면 세 번이나 졌다. UFC 5연승인 2위 알바지, 8위 무함마드 모카예프(23·영국)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화끈한 피니시가 필요하다. 로이발은 “이번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내 타이틀 도전권을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어깨가 빠지면서 허무하게 끝난 1차전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65.8kg)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1·멕시코)와 4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가 1년 7개월 만에 옥타곤에서 다시 만난다.2022년 7월 열린 1차전은 오르테가의 TKO패로 끝났다. 로드리게스의 암바 시도에 오르테가의 오른쪽 어깨가 빠져 경기 지속이 불가능해졌다. 오르테가는 4차례 수술을 받고 회복기를 거쳐 19개월 만에 돌아온다.두 선수는 모두 66.2kg으로 계체를 마쳤다. 같은 멕시코 혈통의 친구 사이인 둘은 계체 후 사이좋게 나란히 멕시코 국기를 어깨에 두르고 선전을 다짐했다.이번 멕시코 대회 주간에는 UFC 멕시코 시티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개관식이 열렸다. 2017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2019년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다.퍼포먼스 인스티튜트는 UFC 선수들이 훈련, 감량, 회복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멕시코 시티 PI에선 특별히 아카데미를 통한 재능 발굴 기능을 강화했다. 매년 20명이 넘는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장학금을 받으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길거리에 있는 아이들을 PI에 데려와서 집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며 “모두가 파이터가 될 거라고 생각진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MMA 코치가 되든, 주짓수 코치가 되든, 어떻게든 이 스포츠가 성장하는 걸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 2’ 메인카드는 오는 25일 오후 1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24 I 이석무 기자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댄서스’에 특별 출연한다.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되는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에 제이홉이 특별 메신저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댄서스’ 티저 영상을 통해 제이홉이 깜짝 등장하자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티저 영상 속 제이홉은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서 댄서들을 놀라게 할 특급 미션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과연 제이홉이 ‘댄서스’를 위해 어떠한 미션을 전달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댄서스’는 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월드클래스급 댄서들이 대거 출연한다. 세계 비보이 랭킹 1위이자 월드 클래스 브레이킹 크루인 퓨전엠씨를 비롯해 유튜브 총 조회수 2억 4400만뷰를 기록 중인 MZ 댄스 챌린지의 주인공 에메트사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 월클급 실력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K댄스 매운맛을 보여줄 한국 대표 댄서로는 평창 올림픽의 서막을 연 칼각 퍼포먼스의 정석 절크패밀리, 태민·NCT 등 K팝 스타들의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팝핀계 아이돌 크루인 다원즈, 2023 ‘월드 오브 댄스’ LA 우승 등 세계적인 댄스 대회에서 유니크한 K댄스를 보여준 독특크루,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K팝 퍼포먼스를 창조한 힙합 크루 한야까지 면면만으로도 화려한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와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일반인 실력파 댄서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여기에 1, 2, 3세대 대표 아이돌인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MC로 나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을 연출한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역대급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1회씩 선보인다.
2024.02.23 I 윤기백 기자
빌보드 정상 찍나? 트와이스, 국내외 음악 차트 뒤흔들 컴백
  • 빌보드 정상 찍나? 트와이스, 국내외 음악 차트 뒤흔들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23일 13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에 국내외 음악 차트가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위드 유-스’는 지난해 3월 12번째 미니앨범 ‘레드 투 비’(READY TO BE)를 낸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비롯해 ‘러쉬’(RUSH), ‘뉴 뉴’(NEW NEW),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등 총 6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청춘, 사랑, 우정 등을 키워드로 삼아 완성한 앨범이다. 트와이스는 “9명의 우정과 청춘, 그리고 ‘원스’(팬덤명)가 준 사랑 등을 담았다”며 “지금까지 함께 만들어온,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는 앨범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전했다.수록곡 중 영어곡인 ‘아이 갓 유’는 지난 5일 선공개곡으로 먼저 들려줬다. 트와이스는 ‘아이 갓 유’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누적 기준)에 오르며 본 컴백 전부터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미국 팝가수 라우브가 피처링한 버전 등을 담은 ‘아이 갓 유’의 보야지 버전(Voyage ver)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이날 베일을 벗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휘몰아치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드럼 앤 베이스 기반 장르 곡이다. 이어어택(earattack), 심은지 등이 작곡을, 멜라니 폰타나가 작사를 맡았다. 뜨겁게 타오르는 청춘의 열정을 주제로 다뤘다. 트와이스는 23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미국 NBC 모닝쇼 ‘엔비씨 모닝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국내 음악방송 활동은 다음 주부터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트와이스는 전작인 ‘레디 투 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으로 데뷔 후 첫 빌보드 정상 등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미국에서 데뷔 후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커리어하이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드는 팀으로 거듭난 트와이스는 이전보다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 일정을 병행하며 톱 K팝 걸그룹의 위용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오는 3월에는 미국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인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투어 공연은 새 앨범을 향한 현지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전작 음반 판매량의 경우 써클차트의 2023년 연간 차트 기준으로 167만4143장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앨범을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는 ‘밀리언셀러작’으로 만들어낼지도 관심거리다.트와이스는 “멤버들 모두 무대 위 퍼포먼스에 진심이라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이 글로벌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전부터 멤버들끼리 소원으로 말했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더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데뷔 10년 차에도 식지 않은 열정이 돋보인다.다음은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멤버들의 컴백 소감이다. 나연=짧지만 반가운 우리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정말 기대돼요. 이번 활동도 원스들과 함께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정연=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도 예쁘게 봐주세요.모모=1년 만의 컴백이라 더 기대되고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렙니다.사나=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끼리 ‘원스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 활동도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효=1년 만에 원스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아요. 하루빨리 만나고 싶습니다.미나=공백기가 좀 길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 앨범과 타이틀곡 모두 즐겨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다현=투어 후 오랜만의 신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도 응원해 주시길 바라요.채영=원스분들도 많이 기다리셨을 앨범이라 저희도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아쉬움 없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쯔위=완전체 컴백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설레요. 음악 방송에서 원스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생각에 기대됩니다.
2024.02.23 I 김현식 기자
LG전자, 美주방·욕실전시회서 욕실 가전 처음 선봬
  • LG전자, 美주방·욕실전시회서 욕실 가전 처음 선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서 “Up your Bath experience(욕실 경험을 높이다)”를 주제로 욕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거실과 주방뿐만 아니라 욕실에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욕실 솔루션을 마련했다.LG전자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정수필터를 탑재한 샤워 수전 등 욕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할 욕실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욕실용 가전이다. (사진=LG전자)LG전자(066570)가 이번에 공개하는 샤워 수전은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녹이나 잔류염소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이는 샤워할 때 노후화된 배관에서 발생하는 녹물이나 수돗물에 첨가된 염소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줄여준다.또 수전 본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는 고객의 물 사용량에 따른 적정한 필터 교체 시기가 표시된다. 고객은 교체 시기를 따로 신경 쓰지 않고 필터 수명 내내 필터를 거친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다.제품에 적용된 수온유지 시스템은 물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고객은 본체 디스플레이에서 원하는 수온을 숫자로 직접 확인하며 설정할 수 있다.이 수전은 샤워 시 본체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LG 씽큐(ThinQ) 앱과 연동이 가능하며 물 사용량, 사용 패턴 등을 확인할 수 있다.LG전자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정수필터를 탑재한 샤워 수전 등 욕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할 욕실 솔루션을 공개한다. (사진=LG전자)또 욕실 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 주는 에어케어(Air-care) 제품,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미러 등의 욕실 솔루션 컨셉도 함께 공개한다. 에어케어 제품은 습기 배기용 팬과 건조를 위한 온풍 드라이용 팬으로 구성돼 실내의 온·습도를 관리한다. 스마트미러는 욕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객은 제품을 통해 샤워 수전의 물 사용량, 필터 상태 등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2024.02.23 I 최영지 기자
'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연내 상장 도전…한국투자證 주관
  • [마켓인]'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연내 상장 도전…한국투자證 주관
  • ‘CES 2024’에서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에이럭스의 스탠드얼론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 (사진=에이럭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연내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로봇 스타트업의 상장 성과가 좋았던 가운데 에이럭스도 IPO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럭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서, 지난해 두산로보틱스(454910)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살려 이번 상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코스닥 일반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연내 상장을 위해 늦어도 상반기 이내에 상장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상장 주관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의 성공적인 상장을 이끌어낸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럭스는 지난 2020년 6월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했고,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근까지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지난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로봇 전문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코딩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교구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부터 납품까지 진행한다.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로봇과 AI 교육 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이럭스는 지난 2021년 넷마블, 우신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65억원 규모다. 에이럭스는 교구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또 관련 학원을 운영하는 등 각 브랜드 간 유기적 연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는 ‘올-인원 브랜드’를 구축을 목표로 △교육용 로봇·드론 전문 브랜드 ‘프로보’ △교육 종사자 커뮤니티 플랫폼 ‘내일은쌤’ △로봇 코딩 전문 학원 ‘에이스타코딩’ △입시 전문 학원 ‘G1230’ 등 교육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자체 브랜드 프로보의 코딩 교육로봇 ‘비누’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국가, 디지털 소외 계층 등 언어, 국가, 디지털 격차를 초월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기초 코딩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5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작년 상반기엔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늘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에이럭스는 드론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제품의 고도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비행로봇팀 연구원 출신 드론 전문가 지상기 전 바이로봇 대표를 드론사업부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에이럭스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로봇 섹터 기업들 사이에 부는 IPO 훈풍을 타고 연내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이후엔 드론 및 로봇 기술력을 앞세워 신사업 진출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업계에선 국내 로봇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에이럭스 역시 무난하게 증시에 입성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기업들은 대부분 로봇 기업들이었다”며 “에이럭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이번 에이럭스 상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연서 기자
엠로, ‘대한민국 SW 기업 경쟁력 대상’ 우수상 수상
  • 엠로, ‘대한민국 SW 기업 경쟁력 대상’ 우수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대표이사 송재민)가 22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 경쟁력 대상’시상식에서 IT솔루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지난해 삼성SDS가 엠로를 인수한 뒤, ‘엠로-삼성SDS-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가 힘을 합쳐 구매 공급망관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개발중인데, 이를 무기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위에서 하고 있지만, 해외향은 오나인솔루션즈의 자체 클라우드 기반으로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 경쟁력 대상’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우수한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업을 발굴 및 시상하는 행사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각 기업의 ▲기술력, ▲시장가치, ▲인적자원, ▲국제화 역량, ▲재무, ▲SW 신산업 확대 등에 대한 다면 분석 및 평가를 거쳐 올해 IT솔루션, IT서비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총 19개 기업을 선정했다. 엠로는 자체 개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제조, 건설, 정유·화학, 유통, 서비스, 의료,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분야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하며, 구매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온 점을 인정받아 IT솔루션 부문 우수상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구매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솔루션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4에서 삼성SDS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구매 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를 소개하며, AI를 활용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견적 검토, 계약, 주문뿐 아니라 계약 단가 적정성 모니터링까지 자동화하는 Auto-PO(구매자동화) 기능을 선보였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탄탄한 고객 기반과 구매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엠로는 올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1위 기업으로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며 K-소프트웨어의 저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4.02.22 I 김현아 기자
LS그룹, AI·빅데이터 인재 육성 'K-하이테크 플랫폼' 운영
  • LS그룹, AI·빅데이터 인재 육성 'K-하이테크 플랫폼' 운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그룹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LS K-하이테크 플랫폼’을 개소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K-하이테크 플랫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AI, IoT, 2차전지 등 신기술 분야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 사회를 거점으로 관련 시설이나 장비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구직청년, 자영업자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LS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LS그룹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내 첨단 신기술 융합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캠프 △LS 빅데이터 스쿨 △DT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로써 그룹 연수원이자 인재 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에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LS Futurist(미래 선도자)’ 양성 또한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4일에는 안성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Digital Camp for Youth’를 사흘간 개최했다. 해당 캠프에는 안성시 초등학생 58명과 중학생 34명이 참여해 ‘NFT 제작’, ‘디지털 드로잉’, ‘자율주행로봇 실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4일 홍석창 LS그룹 미래원장(우측에서 다섯 번째)과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홍석창 좌) 등이 ‘LS K-하이테크 플랫폼’ 개소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LS는 지난 19일부터 대학생과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AI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LS 빅데이터 스쿨’을 4개월간 운영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파이썬 프로그래밍,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 등의 이론 학습과 제조업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돼 있으며 LS는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매년 80여 명의 실무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아울러 LS는 ‘제조현장 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초과정’ 및 ‘DT(Digital Transformation) 세미나’ 등 중소기업 재직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또한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킨다며 “우리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홍석창 LS그룹 미래원장은 “LS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수행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의 성장과 소통 협업의 틀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하지나 기자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푸드테크’…VC 투자 활기 기대
  • [마켓인]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푸드테크’…VC 투자 활기 기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 들어 식품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소식이 잠잠한 가운데 심플플래닛, 에니아이 등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잇달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호 푸드테크 상장사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식량 위기 문제의 해결사로 꼽히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벤처캐피탈(VC) 등 투자 업계 역시 푸드테크에 관심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 트렌드와 미래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매년 평균 6~8%씩 성장해 2025년까지 36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약 61조원으로 추정되며, 2017년부터 매년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최근 들어서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0일 서울 양재동 스튜디오랩에서 패션·푸드·슬립테크 등 실생활 분야 인공지능(AI) 일상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푸드테크 스타트업 탑테이블은 간담회에 참여해 AI기술혁신을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탑테이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푸드테크 투자에 대한 VC 업계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세포배양 식품 원료 개발 기업 심플플래닛은 이달 중순 국내 VC로부터 약 80억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 △디씨피프라이빗에쿼티 △이지홀딩스 등 VC사들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은 약 100억원이다.심플플래닛은 투자를 기반으로 세포배양 고단백 파우더 대량생산을 위한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GMP 공장으로 △공정 기술 최적화 △식품 원료 인허가 △해외 진출 등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월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1200만 달러(약 157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인터베스트가 주도했으며 △SV인베스트먼트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500만 달러(약 197억 원)다.에니아이는 국내와 미국 햄버거 시장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입증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 제조를 위한 국내 생산공장 ‘팩토리 원’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476억원에 달하는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대표적이다. 2025년 상장을 목표로 최근 하나증권을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이그니스는 지난해 8월 개폐형 캔 뚜껑 제조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인수하면서 VC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그니스는 이외에도 프로틴 음료 ‘랩노쉬’. 닭가슴살 ‘한끼통살’ 등 다양한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한우 푸드테크 기업인 설로인도 상장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2017년 설립된 설로인은 자체 기술로 육류를 숙성·제조·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B2C(기업 대 소비자) 플랫폼 ‘설로인’과 AI비전 기반 육류 B2B플랫폼 ‘본대로’를 보유하고 있다.전자 식권 사업. 맛집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타트업 식신은 ‘푸드테크 1호 상장사’를 목표로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업모델 기반 특례 상장에 나서기로 했다.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업계의 관심도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고, 인구 구조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연서 기자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IPO 본격 시동
  •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IPO 본격 시동
  •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IFC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옥에서 진행된 ‘공동대표 주관사 체결식’에서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이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이사,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 위치한 사옥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최고행복책임자,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이사,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PO(기업공개) 공동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앞서 2022년 대신증권을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여 상장 준비에 착수한 바 있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금번 신한투자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상장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슈퍼 IP(지식재산권)와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미디어, IP, 커머스, 테크 등 크게 4가지의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2023년 상반기 인게이지먼트(시청 현황) 보고서에서 1만8000여 편 프로그램 중 전 세계 15위, 예능 중에서는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피지컬: 100’을 손자회사인 루이웍스미디어를 통해 제작했다.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기대하는 한국 콘텐츠 중 하나로 꼽은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직접 제작했으며, 3월 19일 공개예정이다. 이외에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자회사들을 통해 TV조선 ‘미스트롯3’, KBS ‘1박 2일’, ‘살림하는 남자들’, JTBC ‘뭉쳐야 찬다’, MBC ‘대학체전’ 등 20여 개의 다양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지난해 12월에는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을 전속 연예인으로 영입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최용호 대표와 지드래곤이 함께 참석했으며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이자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최초의 AI 메타버스 콘서트 공연을 추진 중이다.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왼쪽)와 지드래곤최용호 대표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중 1989년생, 당시 만 34세로 최연소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2월 미국의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의 2월호 표지에도 등장했다. 소속 가수 지드래곤이 직접 표지 디자인을 하고 ‘테크 마에스트로’라는 타이틀로 소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과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대신증권, 티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SK텔레콤, 두나무, 네이버제트, 등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누적 약 7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약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이 자리에서 최용호 대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에게 기업공개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슈퍼 IP들로 2024년에는 커머스와 테크 분야에서도 BM(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올해 최소 2000억 매출과 영업이익 경영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21 I 윤기백 기자
플라즈맵, 북미 최대 규모 유통사와 ‘동물병원 전시회’ 참가
  • 플라즈맵, 북미 최대 규모 유통사와 ‘동물병원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지난 18일에서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미국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전시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에 참가해 북미 최대 규모의 유통회사인 코베트러스(Covetrus)와 패터슨(Patterson)과 협업해 플라즈맵의 저온 멸균기(STERLINK)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라즈맵 CI (사진=플라즈맵)코베트러스는 미국 및 글로벌 동물병원 시장에서 판매 채널 및 매출 규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작년부터 플라즈맵과 미국 동물병원 시장 진입을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 플라즈맵은 사용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신규 멸균기 라인업 제품(STERLINK U510)을 작년부터 개발했고, 코베트러스는 해당 신제품을 올해 2월 WVC 전시회에서 브랜드 제품(Covetrus Branded Product)으로 선정하며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패터슨(Patterson)은 미국 동물병원 시장에서 매출 규모 2위 유통회사다. 이번 전시회에서 플라즈맵의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차별화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신규 멸균기 라인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이저 유통사들과 협력하며 정확한 시장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이에 맞춘 신규 멸균기 라인업 개발과 출시를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최근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올 한 해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즈맵은 지난 1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유니버설 라인업을 공식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안과 시장 판매에도 돌입했다. 플라즈맵은 최근 중동 최대 규모의 메디컬 전시회(Arab Health)에서 확보한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 다양한 메디컬 전시회에 참여해 시장을 빠르게 키워나갈 예정이다.
2024.02.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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