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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5억 로또'…7월에도 시세차익 큰 분양단지 줄줄이
  • 이번엔 '5억 로또'…7월에도 시세차익 큰 분양단지 줄줄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서울 반포구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를 이을 7월 분양물량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월에는 원베일리 청약에서 탈락한 고득점 청약자들은 물론 50점대 가점을 가진 수요자도 노려볼 만한 단지가 모습을 드러낼 에정이다. 27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2021년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물량은 11만8434가구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7월은 2만7957가구가 계획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46가구 △경기 2만2663가구 △인천 3848가구 등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강일 어반브릿지’ 가점 69점은 돼야이 중에서도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하반기 서울 지역 첫 분양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로또’ 단지다. 최근 원베일리 청약에서 고배를 마셨던 수요자들은 후순위로 이 단지에 도전할 만하다.‘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에 59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84㎡ 415가구 △101㎡ 178가구 등 593가구 전량이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이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분양가는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당시 분양가는 3.3㎡당 2430만원이었다. 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제일풍경채가 분양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면서 “84㎡는 8억원대, 101㎡는 9억원대 중반대도 가능해 인근 단지와 비교해 5억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청약 당첨권은 4인 가족(부양가족 수 3명) 만점인 69점 이상이 돼야 안정권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 대표는 “84㎡ 기준 9억원 아래로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가점 69점 이상이 돼야 노려볼 만 해보인다”면서 “저가점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추첨체 물량도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어느 정도 가점 수준은 갖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촌 트리지아 주경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컨소시엄)◇50~60점대 입지 좋은 평촌·광명·인천 노려야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신규 분양단지가 내달 선을 보이는 만큼 50~60점대 가점을 갖춘 수요자들은 ‘전략적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는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417가구(임대 19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일반분양은 △59㎡A 478가구 △59㎡B 276가구 △74㎡ 159가구 총 91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100% 가점제로 우선 공급된다. 1순위 청약 조건은 안양시 거주 2년 이상이며 안양시 거주기간 2년 미만 세대주, 서울 경지 인천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인근에 GTX-C 노선, 인동선, 월판선 등 대형 교통 호재가 있는 대단지여서 청약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충분하다”면서 “작년 6월 분양한 안양호계신원아침도시의 최고 가점이 60점인 점을 미뤄보면 평촌 트리지아는 50점대 가점도 노려볼만 하다”고 했다.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서는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한 ‘베르몬트로광명’이 내달 모습을 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3344가구(일반분양 72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36㎡~102㎡로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371가구 중 81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 39~84㎡로 구성된다.여경희 연구원은 “베르몬트로 광명은 광명사거리역 북쪽에 위치해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점 60점 초반대는 돼야 당첨권”이라고 했다. 또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의 경우 구도심이긴 하지만 교통이 비교적 좋을뿐더러 계양지구 3기 신도시가 개발되면 동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50점대 이상이라면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2021.06.28 I 정두리 기자
‘10억 로또’ 원베일리, 청약자 3.6만명 몰렸다…왜
  • ‘10억 로또’ 원베일리, 청약자 3.6만명 몰렸다…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시세차익 10억원 이상이 예상돼 ‘로또 분양’ 단지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에 3만6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일을 코앞에 두고 ‘실거주 의무’ 규제가 없어져 ‘갭 투자(전세끼고 매매)’가 가능해진데다 치솟는 집값과 전세금 폭등에 거주 불안이 심화되면서 청약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렸을 것이란 분석이다.(사진=삼성물산)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전용 46~74㎡ 224가구 모집에 총 3만6116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61.2대 1로 집계됐다.최고 경쟁률은 단 2가구만 모집했던 전용 46㎡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접수하면서 최고 경쟁률이 1873.5대 1에 달했다. 이어 △74㎡A 537.6대 1 △74㎡B 471.3대 1 △74㎡C 407.5대 1 △59㎡A 124.9대 1 △59㎡B 79.6대 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래미안 원베일리 59㎡ 최고 분양가는 14억2500만원이다. 주변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20억원 중반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평가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4층~지하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당첨 가점은 대체로 70점대로 추정된다. 청약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원베일리 당첨 가점에 대해 “74㎡는 74점, 59㎡A는 69점, 59㎡B는 67~68점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청약지도 저자인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59㎡B 타입은 69점으로도 당첨이 힘들어 보인다”며 “전용 74㎡ 타입의 경우 70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원베일리 청약은 ‘3년 실거주 의무’로 인해 현금 100%를 가진 현금부자만의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14일 급작스레 조합이 실거주 의무가 없다고 입주자 모집 정정공고를 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모든 타입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데다 입주시점에 주택담보대출로 잔금(분양권 총액이 15억원을 넘을 경우)을 치르기도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집을 임대한 뒤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려서다. (본지 2021년 6월 13일 [단독]‘10억 로또’ 원베일리, 거주의무 사라졌다…대출 NO, 전세 YES. 참고)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원베일리 청약에 ‘분노한’ 청약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통장을 던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 치솟는 집값과 불안한 전셋값에 거주 안정성이 무너져 이른바 ‘벼락거지’가 된 고가점 무주택자들의 분노가 거센 상황”이라며 “그 가운데 원베일리에서 현금이 100% 없어도 청약 도전이 가능해지면서 70점대 고가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박지민 대표는 “당초 3만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거주 의무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이를 웃도는 3만6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며 “강남권 청약이 많이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다렸던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통장을 던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분양 가구수가 적지만 집값, 전셋값이 많이 올라 ‘밑져야 본전’으로 도전한 청약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6.17 I 김나리 기자
10억 로또 원베일리 분양 나온다…인천에서는?
  • [부동산캘린더]10억 로또 원베일리 분양 나온다…인천에서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월 셋째주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1만 293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경북 경산시 압량읍 ‘경산아이파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동구 용계동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 경남 창원시 양덕동 ’창원양덕롯데캐슬‘, 강원 춘천시 근화동 ’춘천파밀리에리버파크‘ 등 6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아파트)가 오는 17일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5일로 예정됐다. 총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근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의 분양가이지만, 모두 9억원이 넘는 탓에 대출은 나오지 않는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7일 원베일리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이 아파트단지는 서초구 알짜 입지에 위치한데다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탓에 분양 전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역 인근 트리플역세권인데다 신반포역과도 가깝다. 또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분양가는 3.3㎡ 당 5653만원으로 책정됐다. 예상 분양가는 49㎡짜리가 10억∼11억원, 59㎡는 13억∼14억원, 74㎡ 17억∼18억원 선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의 3.3㎡ 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것과 비교해 ‘반값 아파트’로 평가된다. 다만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될 뿐더러 신혼부부 특별공급 또한 없다.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서 ’시티오씨엘1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에는 스마트폰과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과 조명, 가스, 난방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중앙공원을 비롯해 캠핑존, 펫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단지 내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용학초·용현중·인항고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이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서 ’경산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 84~142㎡ 총 977가구를 분양한다. 도보 10분거리에 압량초·압량중이 위치하고 압량지구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마위지근린공원, 남매지수변공원 등 공원시설도 조성돼 있다. 교통시설로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위치해 있으며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경산IC, 화랑로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 접근도 용이하다. 인근에 영남대 상권을 비롯해 홈플러스도 위치해 있어 상업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2021.06.12 I 황현규 기자
3기신도시 대기 금지…‘내집 장만’ 이번에 끝내라
  • [복덕방기자들]3기신도시 대기 금지…‘내집 장만’ 이번에 끝내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신도시는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데다 당첨된다고 하더라도 입주 시기 등이 불분명하다. 3기신도시만 기다리다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최신영 본부장을 만나 올해 분양 시장 동향과 청약 전략 수립 등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전국에서 70여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약 5만4000가구 정도다. 최 본부장은 “올해 6월 분양 물량이 몰렸다”며 “전년 대비 60~7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분양 물량 증가는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7월부터 인천계양 등 3기신도시가 사전청약에 돌입하는데 이를 피해 분양 일정을 서두른 건설사들이 나왔다는 진단이다. 최 본부장은 “민간 분양시장에 3기신도시가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이를 피해 먼저 분양하려는 물량들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3기신도시의 경우 사전청약부터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물량, 지역, 자격 조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당첨을 낙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최 본부장은 “3기신도시는 당첨이 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이번에 늘어난 분양 물량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하는 이유”라고 짚었다.나아가 하반기에는 청약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 본부장은 “3기신도시를 피한 물량들이 6월에 쏟아져나왔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부분들을 모두 감안해서 내가 살고 싶은 지역에 예정된 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청약홈’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3기신도시 청약에 앞서 지금이라도 눈 여겨봐야 할 전국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부산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 △충북 청주시 ‘청주 SK뷰자이’ △충남 아산시 ‘해링턴플레이스 스마트밸리’ 등을 꼽았다.서울 강남권 단지로 ‘10억 로또 분양’ 기대를 모으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 대해서는 “가장 작은 평형도 9억 이상이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안돼 현금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접근하기 어렵다”며 “100% 가점제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첨이 되려면 청약 가점이 70점은 돼야할 것”으로 판단했다.서울 강일 어반브릿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당첨만 되면 5~8억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며 “84㎡ 기준 청약 가점이 70점 중반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점이 낮은 경우에는 101㎡ 추첨제를 노리는 게 낫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101㎡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을 수 있어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지 미리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분양 일정도 6월에서 7월 초중반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자금 문제로 서울에서 내집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에게는 수도권 등으로 눈을 돌려볼 것은 추천했다. 최 본부장은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는 84㎡가 5억 정도로 서울의 거의 절반 가격”이라며 “인천 지역에서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도전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또 “용인에서도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과 같은 대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며 “이 밖에도 부산 등 지방 대도시와 더불어 중소 도시들도 분양이 많다”고 전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촬영·편집=이솔지 PD
2021.06.09 I 김나리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17일 청약…로또 아파트 당첨 전략은?
  • '래미안 원베일리' 17일 청약…로또 아파트 당첨 전략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오는 1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해 당첨만 되면 최소 10억~15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다만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대출이 나오지 않는 탓에 ‘현금부자’ 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분양 후 시세 두 배 뛸 것” 전망삼성물산 건설부문은 7일 ‘래미안 원베일리’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단지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에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도 3.3㎡당 약 5669만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3.3㎡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와 비교하면 거의 반값이어서 당첨될 경우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원베일리의 면적별 분양가는 △49㎡형 9억 500만원~9억 2370만원 △59㎡형 12억 9500만원~14억 2500만원 △74㎡형 17억 2000만원~17억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업계 안팎에선 분양 이후 시세가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베일리와 비슷한 입지에 있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2㎡(20층)은 지난달 16일 46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2억원(19층)에 거래된 걸 감안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란 설명이다.원베일리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고 인근에 고속버스터미널, 올림픽대로, 반포대로 등에 진입이 수월한 교통의 요지에 있다. 단지 주변에는 계성·잠원초등학교와 신반포중, 세화여중·고등학교 등 명문 학군이 위치하고 서울성모병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원베일리는 17일 1순위 청약 접수 후 25일 당첨자 발표, 7월 9일부터 13일까지 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3년 8월이다.◇“청약가점 70점 넘어야 당첨될 듯”문제는 로또 청약을 가로막는 벽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우선 70점 이상의 높은 청약가점이 필요하다. 일반분양 모두 전용면적 85㎡를 넘지 않아 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린다. 업계는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가점이 70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하는데, 이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을 최대한으로 채우고 부양가족은 4인 이상이어야 한다. 30대나 40대로서는 당첨이 거의 힘든 수준이다.중도금 대출도 나오지 않는다. 모든 평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겼기 때문이다. 입주 시점에 시세가 15억원을 넘길 경우 잔금을 위한 주택담보대출도 되지 않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년 의무 거주기간이 부여돼 전세 세입자를 들여 잔금 처리도 못 한다. 계약금부터 중도금, 잔금까지 현금으로 10억~15억원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부자들만 기회가 있는 셈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다만 전매제한 10년, 실거주 의무기간 3년,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적인 관점보다는 강남권 진입을 준비해온 실거주 목적의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한 단지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06.08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커머스 절박감에 신동빈-정용진 베팅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커머스 절박감에 신동빈-정용진 베팅-투기의혹 與의원·가족 12명…후속조치 말 아낀 與-여신전문가 뽑는 쿠팡, 생활금융 새 판 짠다-알바 쓰던 골목 사장님 넷 중 한명 ‘코로나 실직’-[사설]빨라진 백신 접종, 원활한 공급으로 일상 회복 당기자-[사설]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취지 옳아도 준비 꼼꼼하게△줌인&-빈혈약으로 기술력 입증한 팬젠…“혈우병 넘어 살인진드기병 정복할 것”-경제자립도 높아진 노인들...“자녀와 살고 싶다” 13%뿐△이베이코리아 인수 2파전-백화점·마트와 시너지 ‘성장 발판’ vs 온라인·물류 결합 ‘선두 도약’-발 담근 네이버, 외면한 카카오…빅2 엇갈린 선택, 왜?-이베이 인수자따라 경쟁구도 출렁…요기요 예비입찰자 촉각△권익위 ‘與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발표-개발계획 발표전 땅 매입, 농지 취득후 농사 안지어…‘의혹수사’ 특수본으로-‘출당’ 공언한 송영길, 부동산 투기 의혹에 말 아껴-조직개편안 빠진 ‘반쪽짜리’ LH혁신안△플랫폼기업 금융 진출 잰걸음-네이버·배민에 쿠팡까지 금융사업나서…‘구매이력=신용’ 시대 열린다-대출자 절반, 비금융 데이터 덕에 금리인하 혜택-비금융 데이터 중요성↑…결제 데이터 가진 카드사 위상 쑥△정치-‘윤석열 합류’ 확신하는 국민의힘…‘김칫국 마시지 말라’는 尹측-당정, 손실보상 소급 대신 여행·관광 등 지원 업종 확대-이재명 “국힘 정강정책에 기본소득 명시”…유승민 “李, 공정소득 이해 못해”-文대통령, 공군 부사관 조문 하루 만에 “그냥 못 넘어가…병영문화 개선기구 설치”△국제 -깊어지는 美·中 갈등…美 ‘동맹 앞세워 더 압박’ vs 中 ‘주변국과 더 밀착’-“반도체 부족 최소 1년 더…” 공급망 ‘지역화’로 바뀔 듯-“지난 10년 인플레·금리 너무 낮아, 기준금리 올라도 美 경제 긍정적”△경제-개점휴업 학원·발길 뜸해진 식당 코로나 이후에도 원상회복 어렵다-공정위, 구글·페북 광고 갑질 칼댄다-11개월 만에 마주앉은 노사정…최태원 “열린 자세 갖겠다”△금융-ESG 열풍 타고…보험사도 줄줄이 ‘페이퍼리스’-토스 인터넷銀 진출 여부 내일 결판-금융당국, 중금리 대출 확대·서민금융 재원 마련 속도-씨티은행 “고객 3000명에 스타벅스 커피 쏩니다”△산업&기업 -총수 부재로 M&A·미래 전략 올스톱 JY사면으로 ‘신경영 신화’ 이어져야-차업계 임단협 돌입…‘전동화·소수노조·자구안’ 변수 다양-최태원호 대한상의 첫 프로젝트 국가발전 아이디어 오디션 연다-‘이격거리 규제’에 몸살 앓는 태양광△IT·중소기업-“숨진 직원, 업무자료 달라”…넨이버 “외부업체 통해 조사”-SKT 블록체인 ‘이니셜’ 위험구조물 진단 시작-큐어백, 유럽 제약사만 위탁생산 계약…국내기업 불투명-‘부품국산화’ 1兆 수입대체효과…중소기업 대회 금탑산업훈장△소비자생활-연관성 바탕 위에 위트·반전 플러스…올드 벗고 ‘클래식’ 됐다-할리스 ‘캠핑 굿즈3종’ 출시-국산 자외선 차단제 이름에 ‘100’ 붙이는 까닭은-백신 맞고 여름휴가는 해외로?…아직은 국내여행이 대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이밍 맞출 수 있단 착각 버리고…되도록 오래 쥐고 있어야 돈 번다”-만18세 ‘보호종료아동’ 경제독립 지원 나선 까닭은△증권&마켓-경기 회복 수혜·인플레 헤지…지주사株 주목할 때“-‘친환경·인프라·여행’ 하반기 주목할 ETF-“코스피 최고치 뚫었지만…車·반도체 지금 사도 늦지 않아”△증권-“쇼핑하듯 즐길 수 있는 ‘주식투자 플랫폼’ 기대하세요”-미래에셋운용 연금펀드 수탁고 국내 첫 10조 돌파-한앤컴퍼니, 남양유업 인수 후 자금회수 속도-헤리티지운용, 1500억 규모 거제 리조트 PF 주관△부동산-당첨만 되면 10억 차익…청약가점 70점 넘어야 ‘로또’ 기대-이달 전국 4만5059가구 분양, 수도권 2만2205가구 쏟아져-새 집 vs 헌 집 가격 ‘갈수록 더 격차’-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3926억원 리모델링사업 수주△문화-한여름 밤의 책 여행-“권위주의 벗은 해오름극장 공연장으로 제 기능 갖춰”-전철역 앞 도로 ‘키스앤드라이드’ 무슨 뜻?…쉬운 우리말 있잖아요△스포츠-박성현 애먹였던 그 소녀…사소 ‘메이저 퀸’-日투어서도 펄펄 나는 유카 사소…태극낭자 올림픽 2연패 위협하나-‘KLPGA 예비스타’ 유효주 “유명선수 돼…10년 팬 SSG 시구 해야죠”-캔틀레이 “정말 특별한 ‘우승’ 순간”-김민재 “유벤투스 이적?…아직 많이 부족해요”-샌디에이고 김하성, 사흘 만에 안타…타율 다시 2할대△피플-“차기 대선 시대정신은 ‘통합’…‘권한 나눔’ 리더십 필요”-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 다문화·한부모 가정 지원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롯데케미칼 권오성·포스콤 나창식-캠코 ‘1억 걸음 기부 캠페인’-35년 서정시 외길 문인수 시인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화폐가치 하락과 불로소득은 다르다-[데스크의눈]아이돌 오디션 위기…‘원조’에 거는 기대-[기자수첩]미사일지침 폐기…우주산업 도약 기회 삼아야-[e갤러리]강준석 ‘다운랜드’△전국-오세훈표 ‘안심소득’ 양극화 해소 특효약 되나-“팔당호 한곳인 수도권 취수원 물안보 차원에서 다변화 필요”-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도전…“동북권 환자 골든타임 확보”△사회-성매매 단속 뒷걸음치는 사이…은밀한 채팅앱·리얼돌 체험방 ‘활개-日강제징용 소송 각하…3년 전 대법 판결 뒤집은 법원-‘판사 정보 수집이 징계 사유 맞나’ 윤석열 ‘징계 취소소송’ 핵심 쟁점-“상반기 최대 1400만명 접종”…집단면역 달성 빨라지나-접종 대상 아닌 20대 ‘화이자 예약’ 해프닝
2021.06.07 I 강신우 기자
새집과 헌집 가격 차이 4배 넘게 벌어졌다
  • 새집과 헌집 가격 차이 4배 넘게 벌어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새 집과 헌 집의 가격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114 랩스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가 2288만원으로 10년 초과한 아파트 가격(1718만원)과 570만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년 전인 2017년에는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매매가가 1334만원으로 10년 초과한 아파트 가격(1215만원)대비 119만원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을 기준으로 상승률을 계산해 보면 신축 아파트는 2017년 대비 2020년 1334만원에서 2288만원으로 72% 올랐지만 10년 초과한 단지는 1215만원에서 1718만원으로 41% 오른데 그쳤다.서울만 놓고 보면 새 아파트의 약진이 더욱 분명해진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2017년 2732만원에서 2020년 4909만원으로 80% 올랐다면 10년 초과 단지는 동기간 2174만원에서 3476만원으로 60% 상승했다.전국적으로 아파트 노후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신규 공급이 수요에 비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커졌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준공 후 20년이 지난 아파트(2000년 이전 준공)의 수는 전국 1128만7048가구 중 471만977가구로 전체 42%를 차지한다. 서울은 노후 가구수 비중이 더 높은 편으로 전체 172만691가구 중 76만8874가구가 2000년 이전에 지어져 노후단지 비율이 45%에 이른다. 부동산 전문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노후 단지는 더 늘어나고 각종 정비사업 규제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은 로또 시장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새 아파트는 가격 상승세가 크고 분양가도 시세대비 낮게 책정되면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다. 이 중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인천은 ‘시티오씨엘’이 3단지 첫 분양 성공에 이어 두 번째 1단지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지하 4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70·84㎡, 총 2703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대구 북구 노원동1가 228번지 일원에 위치한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지난 4일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2021.06.07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철근값 급등에 분양가도…도미노 인상 온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철근값 급등에 분양가도…도미노 인상 온다-“韓기업 신약개발 능력 인상적 글로벌 바이오 벤처 나올 것”-G7 ‘최저 법인세율’ 15% 합의…빅테크 조세회피 막는다-밤 운전 제한…고령자 조건부 면허제 시동-[사설] 2차 추경 공식화, 기재부는 나라 곳간 확실히 지켜야-[사설] 성범죄 못 끊는 군, 권력 눈치 보는 경찰…믿을 곳 있나△줌인&-‘장자승계’에 밀려났던 아워홈 일등공신…실적 개선·IPO 추진 과제로-외식물가 2년 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코로나에…이자도 못 갚는 제조업 211곳 증가△코로나 백신접종 100일-접종 탄력 붙으며 일상회복 기대감 커졌지만…3분기 수급 해소 ‘관건’-백신 접종에 해열제 불티…정부 “생산량 확대”-“백신접종으로 경기회복 속도땐…성장률 4% 후반도 가능”△속도내는 2차 추경-추경 최대 30조 전망 속…이번에도 ‘전국민vs피해계층’ 재난지원금 논쟁-[현장에서]더 걷힌 세수 나눠주자는 당정, 빚내 세수부족 메운 작년 잊었나△건자재값 급등 비상-자재 못 구해 멈춘 공사장 줄이어…공급 늦춰지며 ‘집값 불안’ 가속 우려-2배 뛴 열연강판·철근에 난리인데…시멘트값도 들썩-“정부, 공기 연장·공사비 인상 ‘권고’…강제력 없는데 통하겠나”△EDAILY Strategy Forum-“금융기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ESG 자연스럽게 뿌리 내릴 것”-“보호만으론 환경 지키기 힘들어 이제 자연의 권리 고민해야 할 때”△정치-‘돌풍’ 이준석, 굳히기냐…‘경륜’ 나경원·주호영, 막판 뒤집기냐-현충일 천안함 생존자 만난 윤석열 “분단국가 뼈아픈 상징”-송영길, 이재용 사면론에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어”-文대통령, 女부사관 추모소 조문…“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최문순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 연기하자”△국제-G7 “구글·페북, 돈 번 국가에 세금 내야”…G20·OECD 설득 관건-“中 ‘일대일로’는 빚의 덫”…G7, 공동 대응방안 논의-美 경기회복 발목 잡는 구인난…연준, 긴축 시기 늦추나△금융-“코인 거래소 임직원, 내부거래땐 1억 과태료”-은행업 넘어 ‘배달앱’까지 신한은행 ‘비금융 승부수’-정기예금보다 높아진 금리에…저축성보험 가입자 ‘쑥’-예보, 한화생명 잔여 지분 매각 재도전△산업&기업-다른 지역선 안되는 이동식 충전·충전기 공유 가능…혁신기술 봇물-에어컨 시장 후끈…삼성·LG 벌써 라인 풀가동 중-고무줄처럼 자유자재로 피부에 붙이는 OLED 개발-내일까지 자구안 찬반투표…쌍용차 노조의 선택은△IT·과학-SKT, ‘뉴ICT’ 변신 본격화…이번주 분할 이사회-年평균 14% 크는데…AI기업 구인난 심각-기술·정책·프로세스 ‘3박자’ 갖춘 보안체계 구축할 것-지상파 3사 VOD값 1650→2200원…18일부터 33% 껑충△중소기업·바이오-모더나 백신 예방효능 최고…mRNA 기반 신약 개발 주목-노화방지·외모 관심에 미용 의료기기 기지개-러 ‘코비박’ 연구진 방한…CMO 컨소시엄 윤곽 나온다-초소형·초미세…한여름 날씨에 정수기업계 ‘물의 전쟁’△소비자생활-007작전하듯 만든 굿즈…옆자리 직원도 몰라-맥도날드 ‘BTS 세트’ 덕에 웃는 오뚜기-크라운제과 영업사원이 빙그레 꽃게랑을 파는 까닭△증권&마켓-철강株 주춤하자 자동차株 달릴 준비…‘엇갈린 운명’-최고치 도전 코스피 美 물가지표에 촉각-전기전자株 ‘기지개’…好실적 삼성전기·LG전자 등 주목△증권-이스타항공‘ 노마스크 기대감’ 타고 새주인 찾을까-투자 유치 스타랩스 “클라우드 고도화할 것”-경공 CIP 7개월째 공석인데…추전委도 아직-국내 PEF 누적 약정금액 100조 돌파△부동산-“종부세 피하자!”…법인이 던진 아파트 개인들이 담았다-성남복정1지구 B2블록 대우건설 컨소시엄 품에-서초 원베일리 17일 청약…‘10억 로또’ 주인공은?-5년간 전세 반환보증 사고 ‘1조’…수도권이 84%△문화-자개·진주 물결 따라 신의 눈물, 옻 피어나다-‘팬데믹 시대’ 젊은 작가들, 무엇을 바라보는가△스포츠-10년째 우승 행진…장하나 “앞으로 쭉쭉 나갈 것”-‘와일드카드 누구 뽑지’…행복한 고민 빠진 김학범호-이동민, KPGA 데상트 ‘매치킹’ 등극-다 잡은 우승 기회 날린 존 람…어쩌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자부터 사업주까지…위험에서 지켜주는 ‘수호천사’ 역할 다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 검찰개혁 오점으로 남을 文정부 마지막 검찰인사-[e갤러리] 강세정 ‘신 201908’-[기자수첩] 금융지주 회장 임기까지 제한하겠다는 與-[데스크의 눈] 이준석, 정치권 ‘연령 넘사벽’ 깰까△피플-목숨걸고 나라지켰는데…현실은 月44만원 부끄럽다-“이제 코로나 ‘면역항체 확인 진단키트’가 대세될 것”-SK이노 “산책하며 폐플라스틱 줍는다”-SKT,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사회-보은·보복 檢인사 논란…법조계 “친정권 검사 지휘부 장악” 비판-불법출금·월성원전 지휘부 교체 ‘살아있는 권력 수사’ 동력 잃나-“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현충일 추모 행렬 이어져-규제 허점 틈타고…학원가까지 파고든 ‘리얼돌 체험방’-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4년간 44% 급증
2021.06.06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400만 바이오 개미, 시장·기업경영 판 흔든다-“포용적 녹색회복” 개도국·선진국 손잡는다-양도세 최고 75% 중과…매물 잠김에 집값 다시 고개△2면 줌인&-“방송에 연연 않겠다”…글로벌 엔터사 선언한 강호성號, 콘텐츠에 5조 투자-文대통령, 김오수 임명안 재가…33번째 ‘野 패싱’△3면 오늘부터 부동산稅 강화-2주택자 양도차익 3.2억원 얻었다면 양도세 1.8억원…稅폭탄 현실로-시장 안정커녕…전월세난 가속 우려 커-稅폭탄 맞느니…서울 아파트 거래 3건중 1건 ‘증여’△4면 수출기업 위협하는 위안화-유가·원자재값 오르는데 원화까지 강세…수출 중소기업 덮친 ‘3중고’-“한은, 11월 금리인상 전망…다른 亞통화보다 원화값 강해질 것”-반도체 숨고르기…전산업생산지수 1.1%↓ ‘주춤’△5면 힘세진 바이오 개미-“위기에 빠진 기업 살려내” VS “과도한 경영간섭 부담만”-“정보 비대칭 탓…개미들 직접 개입 경향 강해져”-소액주주 보호 못하는 집단소송…제도개선 필요△6면 P4G 서울선언문 채택-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1.5도 이하로 억제…해양플라스틱 문제 공동대응-비롤 “차세대 배터리” 김동관 “수소발전”, 국내외 전문가들 탄소중립 해법 쏟아내-개막 영상에 서울 아닌 평양 지도 등장 ‘해프닝’△8면 정치-‘조국 회고록’ 놓고 쪼개진 민주당 진영 갈등 재발 우려…宋 ‘입’ 주목-‘이준석 돌풍’에 출렁이는 국힘, 계파 논쟁·중진 단일화로 ‘시끌’-‘방미효과’ 文대통령 지지율 40% 육박…국정동력 회복하나-윤석열, 절친 권성동과 ‘강릉회동’…정권교체 목소리에 고개 끄덕-‘2030 코인 민심 잡자’…여야 분주-北, 미사일지침 해제 비난…“적대행위”△9면 경제-OECD, 韓성장률 3.3→3.8%로 상향…文대통령 ‘4% 목표’ 가시권으로-‘10조+α’ 추경 논의 본격화…초과 세수로 재원 조달-상용근로자 코로나 이후 첫 증가△10면 금융-인터넷銀 중금리 대출 확대…6.5% 금리전쟁 예고-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무게 실리자 시장금리 ‘들썩’…가계 이자 부담 ‘비상’-무주택자 LTV 우대, 7월부터 최대 20%p로 상향△12면 산업&기업-쌍용차 매각 노력에도…관건은 자구안 강도-조준현 회장의 재도전 8MW 해상풍력 상용화 나선다-“수소 선점하라”…SK·롯데 연내 합작사 설립-공유주거 하우스·반려동물 식당 문 연다-대한한공·아시아나 태국서 기업결합 승인△13면 산업·바이오-“공시시스템 없는 코인시장, 투기 심화시킨다”-자판기로 술 구매 가능해진다-年 20억 도스…큐라티스, 백신 위탁생산 최강자 부상-정부·중기중앙회 ‘中企-청년 구직자 연결’ 힘 모은다△14면 소비자생활-오토바이 소음 커져가는데…불법 경적 유통 허용해 논란-보복소비 수혜 노려…프라다, 한달새 2번 가격 인상-유통업계도 ‘ESG 물결’…리필상품 판매에 팔 걷어‘모든 고객 VIP급 혜택’ SSG닷컴 6월 쇼핑 축제△15면 건강-입·목에 생기는 ‘두경부암’…癌 절제·재건수술 병합해 합병증 최소화-구토하고 배가 자주 아프다는 아이 ‘충수염’ 일수도-만성전립선염, 한방치료로 90% 이상 치료 가능△16면 증권&마켓-스팩, 합병 호재 없는데 줄줄이 상한가…‘묻지마 투자’ 주의-한국가스공사·이마트…덜 오른 경기민감株 담을까-외국계發 목표가 하향에 국내 배터리株 ‘털썩’△18면 증권-ESG 국제 표준기준 마련 속도…내년 상반기 나오나-남양유업 인수 이유는 ‘실적반등 확신’-‘결제와 컨설팅 동시에’…커넥, 투자 유치 순항-초보도 공시 접근 쉽게 DART 홈페이지 개편△19면 부동산-훈풍 부는 1기 신도시 리모델링…내력 벽 철거규제 풀릴까-반포 이어 고덕서도…‘5억 로또 분양’ 뜬다-‘서초 그랑자이’ 등 수도권 1만 78가구 ‘집들이’-공공재개발 후보지 14곳 건축허가 제한 추진△20면 문화-“책 완판에 전시장은 긴 줄”…RM이 다녀가면 대박난다-믿었던 남편도 친구도…휴대폰 속 비밀이 까발려진다-베스트셀러 1위 ‘조국의 시간’ 출간 이후에도 흥행 이어갈까△22면 스포츠-첫승 8년 걸렸던 코크랙, 7개월 만에 통산 2승-최경주,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체카 우승-‘기념일 강자’ 유잉, LPGA 매치퀸 등극-‘동갑내기 좌완’ 김광현-양현종, 아쉬운 동반 패전-“또 팔꿈치 맞고 지면…은퇴 고려”△24면 피플-“예상치 못한 경제충격엔 과감한 정책 모색해야”-카카오페이, 토스·쿠팡 출신 김남진 CISO 영입-임혜숙 장관 “우주탐사 위한 투자확대”-신한금융, 인도에 2억원 규모 의료물품 지원-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에 김혜경 前공단 서울본부장△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현실로 들어온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생생확대경] MZ세대를 위한 정책은 없다-[기자수첩] 제약강국 초치는 ‘무제한 공동위탁생동’△26면 전국-오세훈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 요청에도…고용현황 모르는 서울시-“강남 바로가는 ‘金포’로…GTX-D 원안 관철하겠다”-“가락시장 농산물 8% 더 싸게”…서울시 개혁안 ‘물거품’ 위기△27면 사회-속속 드러난 ‘이용구 봐주기’ 의혹…警 신뢰 추락-이르면 이번주 檢 고위간부 인사, 김오수 검찰총장 리더십 ‘시험대’-백신 접종자 가족모임 인원제한 해제…요양시설 대면면회도-30세 이상 軍가족·예비군·민방위, 오늘부터 얀센백신 사전예약-‘방문노동자’ 처우 개선 약속 지켜라
2021.05.31 I 최정훈 기자
반포 이어 고덕에서도…6월 ‘5억 로또’ 분양 나온다
  • 반포 이어 고덕에서도…6월 ‘5억 로또’ 분양 나온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달 서울 강남권에서만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와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그 주인공이다. 최소 시세 차익은 각각 5억~10억으로 예상된다. 인천과 용인에서도 각각 씨티오씨엘1단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 6월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업계 제공)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6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에 나선다. 모두 5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이다. 먼저 래미안원베일리는 반포동 ‘알짜 입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5653만원로 다음달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다.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모두 49~74㎡으로 소형평형대다. 예상 분양가는 49㎡ 10억∼11억원, 59㎡ 13억∼14억원, 74㎡ 17억∼18억원 선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의 3.3㎡ 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것과 비교해 ‘반값 아파트’로 평가된다.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소리다. 전용 84㎡ 이하로 모두 가점제로 당첨자가 가려진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을 뿐더러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이 없다. 또 다른 로또 단지는 DL이앤씨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10블록)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 브릿지’다. 전용 84㎡와 101㎡ 593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고덕강일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관건은 분양가다. 이곳의 분양가는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와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략 3.3㎡ 당 2429만원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 8억원대, 전용 101은 9억 중반~10억원으로 책정된다. 인근의 ‘고덕리엔파크1단지’ 전용 84㎡의 호가(14억원)과 비교해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앞서 제일풍경채의 평균 당첨 가점은 84㎡은 60점 중후반~70점 초반, 전용 101㎡는 60점대 후반에 형성됐다. 다만 대형 평형대인 101㎡ 중 절반은 추첨물량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대기자들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한 점은 명심해야한다.이 밖에도 인천 용현학익 1블록에서는 시티오씨엘 1단지가 분양한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첫 단지다. 전용 면적 59~126㎡ 1131가구로 이뤄진다. 씨티오씨엘 1단지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1만3000가구 규모의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일대가 주거 단지로 탈바꿈된다”며 “첫 단지 분양으로 꾸준한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도 용인 처인구에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한다. 고림진덕지구 D1·D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70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D1블록은 1345가구 규모로, 전용 59㎡ A형 110가구, 59㎡ B형 290가구, 70㎡ 281가구, 84㎡ 664가구로 이뤄진다. D2블록은 1358가구로, 59㎡ A형 274가구, 59㎡ B형 294가구, 70㎡ 170가구, 84㎡ 620가구로 이뤄진다.
2021.05.31 I 황현규 기자
19만명 청약하더니, 부적격자 배출 1위 등극…어디?
  • [뉴스+]19만명 청약하더니, 부적격자 배출 1위 등극…어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이제 내집 마련 성공하나 했더니 부적격자라고 청약 당첨이 취소됐다네요.”지난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약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최다 부적격자가 몰린 아파트단지는 부산 레이카운티로 확인됐다. 레이카운티는 1순위 청약에만 19만 명이 몰린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 최대어다. 25일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당첨자는 총 20만 99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적격자는 1만 9101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전국에서 청약 부적격 당첨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에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레이카운티가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서만 390명의 부적격자가 나왔다.지난해 9월 청약을 진행한 레이카운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분 1576가구 모집에 총 19만117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와 평균 1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산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86만명 가량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약 5명 중 1명이 레이카운티 청약에 나선 셈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5㎡A형으로 805.5대 1을 기록했다.이 단지는 일반분양뿐만 아니라 특별공급에서도 1183가구 모집에 1만1100명이 몰려 평균 9.3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신혼부부는 689가구 모집에 8606명이 청약해 평균 12.49대 1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레이카운티가 이 같은 인기를 끈 이유는 당첨만 되면 ‘로또’ 수준의 차익 실현이 예상되는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까지 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로 확대됐는데 레이카운티는 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빠른 차익 실현을 노린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실제 레이카운티는 최근 분양가 2배로 거래되면서 ‘로또’가 맞았다는 점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레이카운티 전용면적 84.98㎡ 분양권(11층)은 13억5401만원에 거래됐다. 동별 매매가격 편차가 일부 있지만 지난달에 이어 또 13억원을 넘어선 실거래가 나온 것이다. 앞서 이 아파트 일반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확장비, 중도금 무이자 별도)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5억~7억원대에 분양된 바 있다.(사진=레이카운티 홈페이지)다만 청약 부적격자가 양산되는 배경에는 당첨만 되면 수억원대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로또 청약’ 제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 상승 등으로 ‘내집마련’ 열망이 커진데다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싼 값에 아파트를 살 수 있게 되면서 복잡해진 청약 제도를 꼼꼼히 따져 접수하기보단 ‘일단 넣고 보자’는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것이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 부족에 분양가 상한제로 ‘로또 아파트’가 양산되면서 당장 급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청약에 몰리는 등 ‘가수요’가 늘었다”며 “투기판으로 변질된 청약 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채권입찰제를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 및 가격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5.25 I 김나리 기자
김기현 "文정권서 왜곡된 주택시장 바로 잡겠다"…세제 개편 추진
  • 김기현 "文정권서 왜곡된 주택시장 바로 잡겠다"…세제 개편 추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정권 들어 왜곡된 주택시장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헀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세금폭탄은 오프(줄이고)로, 내 집 마련은 온(늘리고)으로 만들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권 들어 25번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지만 참사에 가까웠다”며 지난 4년 간 전국 집값 평균은 10.8%로 올랐고, 서울 아파트 중위값은 9억원을 넘어섰다고 꼬집었다.그는 “문재인 정권은 공급은 안 하고 규제에 규제만 더했다”며 “분양은 9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로또분양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 정권 주변인사들은 수십억원의 대출을 받아 상가와 주택을 매입했고 관사 재테크로 차익을 남겼다”며 “집을 포기하지 못한다면서 공직을 던진사람도 이 정권에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권한대행은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특별공급 제도를 악용한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그는 “실거주 1주택자의 주거안전성을 강화하고 세금부담을 확실히 덜어드리겠다”며 공시가격, 종부세, 재산세 등 부동산 세제 전반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취득세 부담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김 권한대행은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집값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대출규제 완화는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고문”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려 왜곡된 주택시장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2021.05.24 I 송주오 기자
‘4억 로또’ 동탄 아파트 또 나왔다.
  • [부동산캘린더]‘4억 로또’ 동탄 아파트 또 나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동탄에서 ‘4억 로또 아파트’가 또 나온다. 금강주택가 공급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동탄 금강펜테리움)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5일 금강 펜테리움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8층 총 3개 동, 전용면적 52·58㎡ 총 380가구 규모다.‘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동탄 금강펜테리움,)눈길을 끄는 건 분양가다. 전용 52㎡의 분양가는 3억3900만~3억4700만원, 전용 58㎡은 3억9800만~4억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같은 평형대 아파트(전용 59㎡)의 시세가 약 8억원인 것과 비교해 4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또한 수백대 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분양한 인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청약 경쟁률은 809대 1이 나왔다. 302가구 모집에 24만 4343명이 신청, 역대 최고 기록이다. 청약 가점이 69점을 넘어야지만 당첨될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점수는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한편 동탄 금강페테리움은 기흥 동탄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 분당권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동탄역도 가까워 SRT를 통해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등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같은 주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 동화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A-3블록에 ‘봉담자이라피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7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변에 와우초·와우중 등 교육시설이 있고 동화지구 내 초·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또 장안대, 협성대, 수원대 등 대학교도 가깝게 위치한다. 이마트를 비롯해 CGV, 하나로마트 등 쇼핑·문화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통시설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봉담 IC가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 도심 접근이 용이하다.
2021.05.22 I 황현규 기자
원베일리·둔촌주공 분양한다는데…신혼부부 우는 이유
  • [뉴스+]원베일리·둔촌주공 분양한다는데…신혼부부 우는 이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특별공급이 전혀 없잖아요. 신혼부부들은 사실상 포기하라는 소리죠.”(신혼부부 A씨)래미안원베일리(경남·신반포3차 아파트) 등 서울 내 알짜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때문에 특별공급 물량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 공급 물량이 배정되지 않아서다.건국 이래 최대 분양 물량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아파트의 분양가격도 9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래픽= 이미나 기자)◇현금부자만 웃는 ‘로또 청약’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모집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분양가격은 3.3㎡당 5653만원으로 인근 아파트의 ‘반값’ 수준이다. 이 아파트의 일반 분양은 전용 46∼74㎡ 총 224가구다. 모든 분양 물량이 전용 85㎡을 넘지 않아 가점제로 당첨자를 결정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실거주 의무 기간이 3년이며 전매제한은 10년을 적용한다.관건은 분양가다. 바로 옆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보다 반값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모든 평형대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다. 예상 분양가는 최소 평형인 49㎡가 10억∼11억원, 59㎡가 13억∼14억원, 74㎡가 17억∼18억원으로 책정됐다.문제는 최소 분양가격이 9억원이 넘으면서 100% 현금으로만 분양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서다.또 다른 문제는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서 특별공급 물량도 전혀 나오지 않게 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가점이 낮아 특별공급만을 노렸던 3040세대 부부들은 사실상 이 아파트 당첨이 불가능하단 의미다.일각에서는 앞으로 서울 내 주요 분양 단지에서도 최소 분양가격 9억원이 넘는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데, 공시지가와 기본건축비, 가산비를 더해 매겨진다. 서울 공시지가가 크게 오르고 새 아파트들의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건축·가산비도 계속 올라갈 전망이다.실제로 지난해 래미안원베일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아닌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재 분양가보다 더 낮은 3.3㎡당 4891만원으로 책정돘다. 오히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 분양가격이 올라가게 된 것이다.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사진=이데일리DB)◇둔촌주공 분양가 평당 4000만원 육박…“연내 분양 어려울 듯”최대어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분양가도 9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조합에서 실시한 자체 용역 결과 분양가는 3.3㎡ 당 3650만원으로 추정됐으나, 둔촌주공아파트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지면 분양가격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현재 이곳은 조합장 선출, 공사비 인상 등의 문제로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조합 관계자는 “사실상 연내 분양이 어렵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분양이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총 1만2032가구를 짓는 이 사업으로 이중 47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다만 업계에서는 둔촌주공아파트의 분양가격이 3.3㎡당 4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내년 오를 택지비(약 2000만원 후반대로 추정), 고정 건축비(약 800만원), 가산비 최소액(약 200만원)을 감안한 것.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분양가가 높다고 하지만 주변 시세나 땅값 등을 고려하면 이조차도 낮은 금액”이라고 말했다.조합관계자도 “이미 주변 아파트의 시세가 3.3㎡ 당 5000만원을 넘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낮은 시세는 불합리하다”고 설명했다.만약 이 가격으로 분양가가 책정 될 시 가장 작은 평형대인 전용 59㎡의 분양가도 9억원을 넘게 된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마찬가지로 중도금 대출이 안 나올뿐더러 특별공급 물량도 없단 의미다. 결국 가점이 높은 4050세대에게만 청약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비싼 분양가지만 시세 대비 ‘로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맞다”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실거주 의무 등이 있어 수요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아파트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흥행은 이어질 것 같다”며 “신혼부부보다는 가점이 높은 4050세대의 당첨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0 I 황현규 기자
  • [사설]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로또ㆍ특혜 논란' 이대론 안돼
  •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제도(특공)가 도입 취지와 달리 공무원들의 ‘편법 재테크’수단으로 변질된 데다 ‘나눠먹기’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1년 중앙 행정부처들의 세종 이전 결정과 함께 도입된 후 주거 안정과 조기 정착을 위해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무원에 우선 배정하도록 한 이 제도가 아파트 값 상승과 맞물리면서 ‘로또’로 급부상하자 특혜 의혹과 위법 사례가 속출, 민심을 성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위법 시비를 부른 곳은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닌데도 예산 171억원을 들여 신청사 건설을 밀어 붙인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이 우선 대표적이다. 관평원은 소속 공무원 49명이 ‘특공’으로 수억원씩의 시세 차익을 올려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엄정한 조사와 분양취소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새만금개발청과 해양경찰청,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특혜 시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해경청 직원 165명과 새만금청 직원 46명 등이 2~5년간 세종시 근무 중 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인천과 군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8월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는 중기부는 정부가 특공자격을 제한키로 한 ‘3.29 대책’ 발표 70여일 전인 1월 15일 이전 고시를 발표, 공무원들이 특공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발표 시기도 시기려니와 자동차로 40분이면 닿을 근접 지역 부처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함에 따라 ‘나눠먹기’ 비판이 따라도 반박하기가 힘들게 됐다.집값 폭등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분노가 큰 상황에서 특공의 문제점을 뜯어 고치지 않은 채 제도만 고수한다면 공무원 사회에 대한 국민 불신과 위화감을 증폭시키는 뇌관이 될 수 있다. 아파트 값 상승의 반사이익을 안게 된 것은 의도적 행위가 아니지만 법과 제도의 허점을 틈탄 공무원만의 ‘로또’는 더 없어야 한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공급된 세종시 아파트 11만780가구 중 공무원 몫은 2만6163가구(24%)에 달했다. 다주택 공직자 19명이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해 얻은 평균 차익이 4억에 육박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부는 되새겨 보기 바란다..
2021.05.20 I 양승득 기자
‘로또 분양’ 동탄역 디에트르, 당첨 최고점수는 79점
  • ‘로또 분양’ 동탄역 디에트르, 당첨 최고점수는 79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로또 분양이라고 불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당첨 점수가 모든 주택형에 걸쳐 70점을 넘겼다. 최고 당첨 가점은 79점을 기록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기타지역(서울, 인천, 경기 2년 미만 거주자), 102㎡B 기타지역에서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더해 총 84점이다. 평균 당첨 가점은 모든 주택형에 걸쳐 70점을 넘겼다.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사진=대방건설)대방건설이 SRT 동탄역 역세권에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청약 당첨 시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최고 4억 8867만원 수준이다. 인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전용 86㎡가 지난 2월 14억 7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가량 싼 편이다. 청약에 당첨되면 10억원의 로또를 맞는 것이다.최저 당첨 가점은 전용 84㎡A 해당지역, 84㎡B 해당지역, 102㎡A 해당지역, 102㎡B 해당지역에서 기록한 69점이었다. 청약 가점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만 놓고 봤을 때 4인 가구가 낼 수 있는 최고 점수가 이번 청약 당첨의 하한선이 됐다. 전용 84㎡A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102㎡A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102㎡B 기타경기의 당첨 최저점은 74점으로 집계됐다. 74점은 5인 가족이 낼 수 있는 최고 점수다.이들 주택형에 청약한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화성시 제외)나 수도권 2년 미만 거주자는 적어도 5인 가족 최고 점수를 받아야 턱걸이 당첨이 가능했던 셈이다.앞서 이 단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302가구 모집에 24만 4343명이 신청해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경신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21.05.18 I 신수정 기자
②文정부서 1년에 5번꼴로 개정…“전문가도 헷갈려”
  • [누더기청약제]②文정부서 1년에 5번꼴로 개정…“전문가도 헷갈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김나리 기자] 신혼부부인 K씨 부부는 올해 2월 분양한 경기도 수원 한화포레나 아파트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됐으나 월평균소득 초과로 부적격자 판정을 받아 평생 신혼 특공 기회를 잃게 됐다. 신혼부부 특공은 결혼 7년 이내까지만 가능한데, K씨가 곧 결혼 만 7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K씨는 2019년 육아휴직을 다녀온 기간을 재직 기간에 포함한 채 소득을 계산한 게 문제가 됐다. 소득을 계산할 때 휴직 기간을 재직 기간에서 제외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실제 소득이 그가 추산한 소득보다 더 많았던 것이다. 이로 인해 K씨는 소득 초과로 인한 청약 부적격자가 됐다. 국내 한 대형건설사의 분양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P사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아파트 분양 일정에 맞춰 몇 개월간 입주자모집공고문 작성 작업을 해왔는데, 청약제도가 그 새 또 바뀌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바뀐 제도를 적용하느라 진땀을 빼야 한 P사 임원은 “입주자모집공고에 넣어야 할 관련 법안 항목이 30여개나 되고, 문구 하나하나가 법적 사항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가 됐다”며 “청약제도가 자주 바뀌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아니고는 공고문 쓸 수 있는 직원은 사실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부동산대책 25번·청약제도 변경 20번현 정부 들어 1년에 5번 꼴로 청약제도를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바뀌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겪는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를 토대로 작성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이해해야 하는 예비청약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가격, 주택 면적 등 정보와 청약자격 등을 담고 있는 입주자모집 공고문은 200자 원고지 400~500장의 ‘중편소설책’ 분량에 달한다. 청약자들은 깨알 같은 글씨의 분양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기 위해 돋보기라도 들어야 할 처지다. ‘암호해독 수준’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모두 20번(시행횟수 기준)이나 개정됐다. 분양시장에서 투기수요는 물론 다주택자의 유입을 억제하겠다는 취지였지만 결과는 세대갈등을 부추기고 지금의 복잡한 청약제도를 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약제도는 주택법 등 부동산정책이 바뀔 때마다 변한다. 문 정부 들어 나온 25번의 부동산 규제와 공급대책의 상당 부분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반영됐다. 그러다보니 수십번 규칙 내용을 뜯어고친 것이다. 국토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겠다며 지난 2017년 8·2대책을 통해 가점제 적용을 대폭 확대해왔지만, 최근에는 가점제는 줄이고 추첨제를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했다.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당시 8·2대책을 통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은 청약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리도록 했다. 전용 85㎡ 초과하는 물량의 추첨제 당첨자를 선정할 때도 무주택자를 우선으로 선정하도록 개선했다. 하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가점제에서 불리한 청년층을 위해 현재 100% 가점으로 운영되는 전용 85㎡이하 일반분양(민간분양)에 추첨제 물량을 넣는 방안 등 또 한번의 청약 개선을 예고하고 나섰다. 가점제가 문제가 있다는 자기반성 차원이다. 2019년 12·16대책에서는 청약 과열을 막는다는 취지로 재당첨 금지기간을 최장 10년까지 늘리는 규제를 단행했다. 또 과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으려 전세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급등하자 1순위 자격에서 거주요건 기준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이듬해 7·10대책에선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민간분양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세대별·지역별로 구분해 제도 단순화해야”부동산전문가들은 복잡한 청약제도가 부적격 청약자 양산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제도를 단순하게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근본적으로 청약제도를 단순화하고 정부 차원의 주거 교육도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년층이면 청년층끼리만 경쟁하고 서울에 살면 서울 지역 예비청약자만 경쟁할 수 있도록 세대별, 지역별로 구분해 개선한다면 제도 자체가 좀 더 단순해지고 세대별 갈등도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부적격자 양산을 줄이기 위해 청약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현행 시스템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약자의 사소한 입력 오류 등으로 당첨 이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상실하는 사례는 근절돼야 한다”며 “주택공급 신청 시 입주자자격 등에 관한 정보를 자동화해 사전에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공급을 늘리고 ‘로또’ 수준의 시세 차익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이 적은데다 분양가상한제로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 차이가 크게 벌어지다보니 ‘로또 청약’을 노린 가수요 인원이 몰려 부적격당첨자가 더 나오고 혼란스러운 것”이라며 “채권입찰제로 시세차익 일부를 환수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분양가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5.17 I 강신우 기자
이재명, 文 부동산 사과에...“고위공무원 각성과 분발 필요”
  • 이재명, 文 부동산 사과에...“고위공무원 각성과 분발 필요”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 발언과 관련해 “고위 직업공무원들의 각성과 분발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오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이며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지만, 그동안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겠다’, ‘평생주택 공급방안 강구’,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라는 말씀에 모든 답이 들어있음에도 해당 관료들이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 미션을 수행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책임정치의 차원에서 관료를 비판하는 것에 부정적이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집권 여당의 개혁 의제들이 관료의 저항과 사보타주에 번번이 좌절되어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위임권력을 존중하는 관료 즉 고위 직업공무원들의 각성과 분발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그는 “여당과 야당이 국가경영의 방향을 다룬다면 현실적으로 직접 현장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직업공무원 즉 관료이고, 세부적인 실행계획 역시 관료의 손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각종 금융제도와 조세제도의 정비, 거래 규제를 통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게 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부동산을 취득 보유하게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 토지를 강제수용해 만든 공공택지상 주택을 ‘로또분양’해 투기 광풍을 불러일으킬 것이 아니라 중산층 무주택자도 좋은 위치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평생주택)을 저렴하게 대량 공급하며, 전국의 부동산 보유와 거래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해 투기나 부정 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력 시행하면 시대적 과제인 부동산 투기와 주거불안은 상당 정도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
2021.05.10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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