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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2건

개성 넘치는 화보로 미리 보는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
  • 개성 넘치는 화보로 미리 보는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
  • 신스틸러 12인 화보(사진=엘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을 화보로 먼저 만나게 됐다.오는 7월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 수상자 중 고창석, 김상호, 김희원, 김인권, 류현경, 문정희, 성지루, 오정세, 이승준, 장영남, 장현성, 조재윤 12명의 화보를 패션 미디어 ‘엘르’가 28일 공개했다. ‘최고 존재감’의 배우들은 이번 화보에서 브라운관과 스크린 속 이미지를 극대화하거나 대중이 몰랐던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고창석은 영화 ‘레옹’을 연상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로 변신했다. 성지루는 타투 장식과 해군 모자로 영화 속 캐릭터 같은 오라를 발산했다. 장현성은 턱시도를 멋지게 소화하며 ‘미중년’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희원은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과 터프한 액션으로 카메라를 사로잡았다. 김상호는 데님재킷과 롤업 데님팬츠의 청-청 패션을 완벽히 소화하며 댄디한 매력을 드러냈다. 장영남, 문정희 두 여배우는 전에 본 적 없는 섹시하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막내 류현경은 오프숄더 점프 슈트를 입고 중성적이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신스틸러 배우들은 사진 촬영장에서도 재치와 아이디어가 빛났다. 오정세는 의자를 활용한 다양한 포즈를 선보여 포토그래퍼를 놀라게 했고, 김인권은 소품으로 준비한 시리얼을 온 몸에 부어가며 ‘베스트 컷’을 완성하기 위한 열정을 발휘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사랑 받은 조재윤, 이승준 두 배우도 이번 화보에 참여했는데 둘 다 군살 없는 몸매와 의외의 ‘옷발’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풍겼다고 관계자는 전했다.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배역의 비중에 관계없이 드라마, 영화 등에서 탁월한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들을 위한 시상식이다. 올해 행사도 작년과 같이 시상자가 없는 독특한 형태의 시상식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생생확대경]저작권자 나몰랑..애플뮤직 손들어준 문체부☞ [기자수첩]제2의 ''태양의 후예'', KBS 혼자 만들겠다고요?☞ 바이닐&플라스틱 "음반시장 확대 위한 노력"☞ ‘국수의 신’ 이상엽, 단막극서 사이보그 도전☞ ''힙합의 민족'' 시즌2, 하반기 편성 예정
2016.06.28 I 김은구 기자
'올모스트 메인' 안봤다면 서두르세요…7월 3일 막공
  • '올모스트 메인' 안봤다면 서두르세요…7월 3일 막공
  •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감성 옴니버스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이 내달 3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선보인 2016년 첫 번째 작품으로 민준호 연출을 필두로 성열석, 정선아, 김지현, 오의식 등 배우들이 1차팀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지난 4월 12일부터는 연출로서 첫 도전을 했던 김은영 연출과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공연을 진행해왔다.‘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붓하게 둘 만의 시간을 가져보려 하지만 속마음과 달리 서로에게 짜증만 내는 젊은 부부, 10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청혼을 하지 않자 결국 서로에게 준 사랑을 돌려 받고 끝내자고 선언하는 여자 등 에피소드마다 ‘사랑’에 대해 다양하게 고민하는 커플이 등장한다.조한성·안혁원 프로듀서는 “사랑의 이면에 숨어있는 아픔과 고통, 씁쓸함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줬기에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며 “작품을 아껴준 관객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7월 3일까지 전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는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중이다. 02-744-4331.
2016.06.27 I 이윤정 기자
라미란,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서 수상…18人 명단 발표
  • 라미란,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서 수상…18人 명단 발표
  • 라미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라미란이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수상한다.신스틸러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시상식 수상자로 라미란을 포함한 18명의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고창석, 김상호, 김희원, 박철민, 오정세, 김인권, 성지루, 장현성, 조재윤, 이한휘, 김원해, 이병준, 이승준, 예지원, 문정희, 장영남, 류현경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이대희 ‘신스틸러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정한 명배우들을 축제에 초청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 1년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신스틸러들이 너무 많아 고심 끝네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신스틸러 페스티벌 수상자는 포털사이트와 SNS, 미디어 등에서 언급된 신스틸러들의 빅데이터를 기초 자료로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수상자 선정 회의를 통해 최종 초청배우를 결정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드라마, 영화 등 모든 장르에서 활약한 신스틸러들만을 위한 국내 유일의 축제로 다. 시상자가 없는 시상식이라는 점과 제한 시간 내 수상소감을 간결하게 전해야 한다는 점 등도 특징으로 화제를 모았다.시상식은 오는 7월19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 [단독]‘복면가왕’ 민철기PD, MBC 떠난다…최근 사의 표명☞ ''복면가왕''PD까지...1년새 12번째 MBC 예능PD 이직☞ 홍상수 아내 "불륜녀" vs 김민희 어머니 "곱게 키운 딸"..카톡 공개☞ “홍상수, 광고 끊긴 김민희 손실 지원 위해 딸 학비 끊겠다” 아내 A씨 폭로☞ 박유천 측, 여성 3인 고소장 정보공개 요청
2016.06.22 I 김은구 기자
'털털한 매력녀' 류현경 "2년 만의 연극무대, 여전히 좋아요"
  • '털털한 매력녀' 류현경 "2년 만의 연극무대, 여전히 좋아요"
  • 배우 류현경(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 공간에서 배우의 몸짓과 대사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극은 매력적이다. 2년 만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이 느낌이 너무 좋다.”참 털털하고 성격좋은 배우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8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으로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른 배우 류현경(33) 얘기다. 1996년 드라마 ‘곰탕’에서 배우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꼬박 20년간 연기 생활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연극에 처음 도전한지 2년 만이다. 류현경은 “배우가 역할을 맡는 건 운명같은 일”이라며 “꼭 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연극판 ‘러브 액추얼리’로 눈길을 끌었던 ‘올모스트 메인’은 극단 간다가 2013년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벌어지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다.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연인, 남편과 이별을 하러 왔다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 등 9가지의 에피소드를 펼친다. 류현경은 지난 4월 12일부터 시작한 2차팀 공연에 합류했다. 남편에게 버린받은 뒤 고장 난 심장을 들고 다니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허 하트(Her Heart)’와 헤어진 여자친구와 술집에서 재회한 남자의 이야기 ‘새드 앤 글래드(Sad and Glad)’ 등 총 3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2013년에 처음 공연을 보고나서 완전히 꽂혔다. 하하. 일상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에 판타지가 결합돼 나랑 잘 맞을 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막상 연습에 돌입해보니 대사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부분이 많아서 어렵더라. 첫 공연에서 대사를 잠시 까먹기도 했었는데 관객들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눈빛으로 응원해줘서 힘이났다(웃음).”이번 공연에선 트리플캐스팅으로 배우 이지숙, 한송희와 같은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류현경은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첫 리딩연습 이후 주변에 ‘나 큰일났다’고 말하고 다녔다”며 “배우들과 의견을 공유하다보니 대본이 다르게 보이고 새로운걸 찾게 되더라”고 고마워했다. 평소에도 공연을 즐겨본다.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대학로를 찾아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관람한단다. 최근엔 연극 ‘날 보러와요’를 비롯해 ‘양덕원 이야기’ ‘꽃의 비밀’ 등을 재밌게 봤다고 했다. “영화 ‘신기전’을 하고나서 평생 연기자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지금도 ‘연기를 계속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공연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현재 주어진 것에 충실하면서 배우로서 롱런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극은 계속하고 싶다. 주변에서 털털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너무 털털해서 탈이다. 그 배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는 것보다는 좋은거 아닌가 싶다. 하하. 좋은 이미지의 배우로 여러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게 목표다.”배우 이지숙(왼쪽부터), 류현경, 한송희(사진=스토리피).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
2016.05.26 I 이윤정 기자
제17회 지프(JIFF), 영화인 참여 속 성공적 개막
  • 제17회 지프(JIFF), 영화인 참여 속 성공적 개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부산국제영화제의 파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인의 참여 속에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제17회 전주영화제 개막식은 28일 오후 전주 고사동 지프(JIFF,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라운지 내 야외상영장에서 열렸다.전주영화제 조직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은 개막 선언에서 “전주영화제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묵직하게 대한민국 영화인과 영화를 지켜왔다. 지프가 앞으로 가야할 길은 분명하다. 16년간 지켜온 독립과 대안이란 길을 지켜낼 것이다”고 밝혔다. 또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 전주영화제는 앞으로도 영화의 본질을 확고하게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부산시와 갈등 중인 부산영화제를 떠올리게 했다.개막식은 이종혁 유선의 진행으로 치러졌다. 개막식에는 영화계 원로 및 중진, 신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임권택 감독,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 강수연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 전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안성기, 정재영, 장미희, 박철민, 오광록, 류현경, 한예리, 안재홍, 권율, 전혜빈, 심은진, 이솜, 허이재, 서신혜, 이이경, 신민철 등 배우들도 참석했다.올해 전주영화제의 슬로건은 ‘전주, 봄의 영화도시’다. 45개국에서 장편 163편, 단편 48편 총 211편이 출품됐다.전주영화제는 오는 5월7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10일간 열린다. 개막작은 로베르 뷔드로 감독의 ‘본 투 비 블루’며,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디지털 리마스터링’이다.
2016.04.28 I 박미애 기자
류현경 합류…연극 '올모스트 메인' 2차팀 연습현장
  • 류현경 합류…연극 '올모스트 메인' 2차팀 연습현장
  • 연극 ‘올모스트 메인’ 2차팀의 연습현장(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4월 12일부터 새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이어갈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2차팀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연습 현장을 보면 각 에피소드 대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오고 가며 각자 사랑에 대한 진중하고도 솔직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작품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 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다.최근 오픈런 공연을 확정 지은 올모스트 메인은 내달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갈 새 배우와 연출이 함께 맹연습 중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연출가로서 데뷔를 앞둔 김은영 연출을 필두로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등이 함께 한다.특히 지난 1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무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등 총 18명의 배우들이 합류한다. 작품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으로 선보인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 공연중이다. 02-744-4331.
2016.03.30 I 김미경 기자
  • 서울시, 14~25일 연극축제 지원사업 공모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연극의 대중화와 연극인들의 창작역량 제고를 위해 ‘연극축제지원사업’을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대한민국연극제 참가 지원사업을 운영할 단체와 해외극단 교류 지원, 서울시민연극제 두 사업을 함께 운영할 단체이다.해외극단 교류 지원사업은 해외 우수극단 2~3개 단체를 초청해 공연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서울시민에게는 해외 우수 연극작품을 만나볼 기회를, 연극인들에게는 해외 연극인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한민국연극제 참가 지원사업은 ‘2016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지역 예선전 및 대표로 참가할 작품의 연습과 시범공연 등의 준비과정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연극의 대중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지원해온 서울시민연극제는 아마추어 극단이 작품을 만들어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지원사업에 공모하려면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최근 5년 간 공공기관의 연극 관련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법인이나 단체이어야 한다. 참가하고자 하는 단체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문화예술과에 방문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운영단체는 관련 기관의 추천 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3월 말 선정된다. 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시 문화예술과(☎ 2133-2557).▶ 관련기사 ◀☞ 성북연극협회 신작 사극 '파국'…대한민국연극제 참가☞ 변정주·오세혁 콤비 만났다…연극 '보도지침'☞ 연극 '라이어' 문화취약계층 위해 좌석 기부☞ 대한민국연극제 34년만에 부활…서울예선 치른다☞ 류현경, 연극 '올모스트 메인'으로 2년 만 무대 복귀☞ 6년만에 연극판 문소리 "빛의제국, 새로 태어난 기분"☞ 샤이키 '키' 연극 데뷔…'지구를 지켜라' 주인공 발탁☞ 로맨틱코미디 연극 '플랫맨' 부산 소극장 무대에☞ 언론을 통제하는 정부를 고발하다, 연극 <보도지침>☞ 군대 통해 본 다양한 군상…연극 '백중사 이야기' 앙코르☞ [포토]전국 첫 `연극인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서울시, 국내최초 연극인 전용 공공임대주택 공급☞ [포토] 인생 새로운 2막…연극 '챕터 투'☞ 301호 男 수상해…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2016.03.13 I 정태선 기자
강동원·유해진·강혜정…스타들 찾아온 '날 보러와요'
  • 강동원·유해진·강혜정…스타들 찾아온 '날 보러와요'
  • 27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날 보러와요’ VIP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유해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강혜정, 이청아, 신혜선, 류현경, 송선미 등이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사진=프로스랩).[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 ‘날 보러와요’의 VIP시사회가 27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광림을 비롯해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을 맞이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권해효, 김뢰하, 이대연, 황석정 등이 함께하는 ‘날 보러와요’의 VIP시사회 현장에는 많은 스타들이 응원하기 위해 줄지어 찾아왔다. 영화·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강동원, 유해진, 유지태, 강혜정, 송선미, 이준혁, 고아성, 류현경, 이청아, 정석용, 고주원, 김청, 신혜선 등 유명 스타들이 이날 공연장을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 관람 후 스타들은 “작품이 너무 좋았다”,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작품을 관람했다”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날 보러와요’는 지난 22일 개막 이후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내달 2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391-8223.
2016.01.28 I 이윤정 기자
리쌍 길, 16년 만의 첫 솔로앨범…개리와 순위 대결(?)
  • 리쌍 길, 16년 만의 첫 솔로앨범…개리와 순위 대결(?)
  • 리쌍 길의 솔로앨범 ‘R.O.A.D PROJECT#1’ 커버(사진=리쌍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리쌍 길이 첫 솔로앨범 ‘R.O.A.D PROJECT#1’으로 기록할 차트 순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길은 25일 0시 데뷔 16년 만에 더블 타이틀곡 ‘바람아 불어라’와 ‘But’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된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함께 리쌍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솔로곡을 선보여왔지만 길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개리는 지난 9월21일 발매한 두번째 솔로앨범 ‘2002’의 더블 타이틀곡 중 ‘바람이나 좀 쐐’로 차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뒤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물렀다. ‘바람이나 좀 쐐’는 24일 현재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20위권에 올라있다.대중 입장에서 길의 솔로곡이 듣기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도 중요하겠지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흥미 요소가 되기에 충분한 이유다. 개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에 출연하고 길은 MBC ‘무한도전’에서 오랜 활약을 펼치면서 둘의 관계는 동반자이자 라이벌로 대중에게 비춰졌기 때문이다.물론 길과 개리가 각자의 솔로앨범을 2개월여의 기간을 두고 릴레이로 발표한 것에서 서로를 위한 배려도 찾아볼 수 있다. 소속사 리쌍컴퍼니 관계자는 “길과 개리는 라이벌이 아니다”라며 “리쌍으로서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 외에 각자 하고싶어 하는 서로 다른 음악적 취향에 대한 해소를 솔로앨범으로 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길의 앨범을 들어보면 개리의 솔로곡, 리쌍 앨범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중의 자발적인 비교는 두 사람을 더욱 채찍질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게만 받아들일 일도 아니다.길의 솔로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은 ‘바람아 불어라’다. 길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가사가 포인트이다. ‘But’은 명품 보컬 백지영이 피처링을 맡았으며 애절한 이별의 이야기를 담은 대중성 짙은 곡으로 완성됐다. 이번 앨범에는 뮤지션 선우정아가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배우 류현경이 직접 연출했다.한편 리쌍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포토]정소민, ''정똘미'' 캐릭터 벗고 사랑스러운 변신☞ [포토]''언프리티2'' 유빈vs헤이즈, 흑백의 묘한 스타일 경쟁☞ ''무한도전'' 활용법은 어디까지?☞ ''하루같은 일년'' 투엘슨 "대중이 많이 듣는 음악 해야죠"☞ ''풍선껌'' 정려원, 여친→여사친..세상 가장 슬픈 ''관계의 역주행''
2015.11.24 I 김은구 기자
13회 AISFF 개막 D-1, 안성기·장동건 스크린★가 뜬다
  • 13회 AISFF 개막 D-1, 안성기·장동건 스크린★가 뜬다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전 세계 우수 단편영화의 축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5일 열세 번째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124개국에서 5,281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 중 90: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경쟁부문 작품과 특별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총 36개국 87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13년째 영화제를 후원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참석하며,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이 함께 한다. 더불어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제규 감독과 심사위원인 크리스 후지와라, 로랑스 레이몬드, 이하나 대표, 라제기 기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춘연 대표, 배창호 감독, 정상진 대표, 김태용 감독, 김한민 감독, 이우철 감독 등 한국영화계의 주역들도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다. 또한, 개·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중훈, 김태훈과 특별심사위원인 배우 장동건, 이학주를 비롯하여 조민수, 정인기, 유지태, 김인권, 조진웅, 오지호, 조연우, 조여정, 김규리, 류현경, 권율, 한예리, 박병은, 박진주, 차순배, 진선규, 김윤성, 윤주, 조대희, 한재영 등 영화와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들도 축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개막작으로는 ‘인생’을 주제로 한 3편의 단편 ‘어 싱글 라이프’, ‘블러드 브라더스’, ‘사용설명서’가 상영된다. 시간여행 걸그룹 바버렛츠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국제경쟁 31개국 48편, 국내경쟁 11편을 선정했으며, 총 9개 부문에서 4천3백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에는 상금 1천5백만 원과 국제선 왕복 항공권이,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새로운 스타일과 관점을 제시한 작품에 수여되는 아시프 樂(락)상에는 상금 3백만 원이 주어진다. 국내경쟁부문 대상에는 상금 5백만 원과 국제선 왕복 항공권이,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특별심사위원이 심사하는 단편의 얼굴상과 관객심사단이 선정하는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에는 각각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작품 중 최고 작품에 수여되는 아시프 펀드상에는 상금 1천만 원이, 관객이 직접 뽑은 관객상에는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1년 초대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2015.11.04 I 강민정 기자
박은혜 "사극 전문? '객주' 출연하자마자 후회"
  • 박은혜 "사극 전문? '객주' 출연하자마자 후회"
  • 배우 박은혜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박은혜가 오랜만에 사극으로 인사하는 소감을 밝혔다.박은혜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객주 2015’(이하 객주)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에 많이 출연했다고 하시는데 사실 ‘대장금’과 ‘이산’ 딱 두 작품밖에 없다”라며 “유명한 작품에 출연한 터라 오해하시는 듯하다”고 말했다.박은혜는 “‘이산’ 이후 오랜만에 사극 출연이다”라며 “‘객주’에서 복수를 꿈꾸는 천소례를 연기하는데 대본 보자마자 하고 싶다고 졸랐다. 하지만 감정이 복잡해서 첫 촬영하자마자 후회했다”라며 웃었다.박은혜가 연기하는 천소례는 복수를 위해 죽어가는 동생까지 버리고 기녀가 된 인물이다. 장혁이 연기하는 보부상 천봉삼의 누나이다. 박은혜는 “장혁 보다 어린데 누나 역할을 맡았다”라며 “걱정했지만 장혁이 워낙 동안이라 이제 동생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23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관련기사 ◀☞ [''사도'' D-day]현명한 관객이여, 3세기를 아우르소서③☞ [''사도'' D-day]열린 관객이여, 제목에 갇히지 마소서②☞ [''사도'' D-day]똑똑한 관객이여, 공부하고 가소서①☞ 류현경, 오늘(16일) tvN ''수요미식회'' 게스트 출격☞ [포토]유승옥, 운동은 이렇게 해야죠
2015.09.16 I 이정현 기자
현명한 관객이여, 3세기를 아우르소서③
  • ['사도' D-day]현명한 관객이여, 3세기를 아우르소서③
  • ‘사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아버지가 아들 죽인 이야기, 추석 때 보기 좀 그럴 수 있죠.”‘사도’가 16일 개봉한다. 이미 실시간 예매율이 50%를 넘겼다. ‘변호인’의 송강호, ‘베테랑’의 유아인,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다. ‘천만 영화’로 힘 좀 쓴 주역이 뭉쳤으니 ‘사도’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이준익 감독의 고민은 깊었다. 정통 사극을 지향한 영화,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봐 줄지가 걱정이었다. 다행히 시사회 후 반응이 좋았고, 묵직한 이야기가 오히려 여운을 준다는 호평도 나왔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큰 빚을 지기도 했다. 이 감독의 연출력도 빛이 났다. 제작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는 사극을 찍었음에도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사도’. 화려한 세트와 컴퓨터 그래픽(CG) 등에 의존한 영화가 아니라는 뜻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이 감독 만의 해석을 더한 이야기 자체의 힘이 강렬했다.내부적인 고민과 함께 외부적으로도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 있었다. 바로 개봉 시점이다. ‘사도’는 16일 개봉을 시작으로 다음 주인 추석 연휴 기간 관객과 만난다. 소위 장사하기 좋은 날이지만 내용이 워낙 무거워 불안한 마음도 든다.이준익 감독은 “누가 그러더라”며 “추석에 아비가 아들 죽인 영화를 가족이 보겠냐고”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영조와 사도, 정조, 이렇게 3대가 뿌리인 이 영화를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 이렇게 3명 관객이 함께 본다고 생각하니 나도 좀 웃음이 나더라”고 말했다.오랜만에 가족끼리 얼굴 보는 명절에 조선시대 가장 비극으로 기록되고 있는 집안 일을 마주하자니 마음이 무거울 수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의 소신으로 그 우려를 덮을 수 있다는 확신 또한 갖고 있다. 18세기 조선과 21세기 세상의 사회구조를 연결해 보기가 무리 없기 때문이다.부모에게 자식은 소중하다. 영조에게 사도가 그랬고, 철수 아빠에게 철수가 그렇다. 영조도 철수 아빠도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자식이 이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가 해봐서, 가봐서 아는 괴로운 일과 힘든 길은 자식이 겪지 않게 하고 싶은 아비의 마음은 똑 같다. 그 뜻에 반(反)하는 자식의 반항심리는 사도와 철수 모두 같다. 당장 강아지랑 놀고 싶고, 강아지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도의 어린 마음은 당장 스마트폰 부터 갖고 싶고, 방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고 싶은 철수의 철 없는 생각과 다르지 않다. 이 두 인물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엄마 역시 18세기의 영빈이나 21세기의 철수 엄마나 다르지 않다. 남편 옆에서는 자식을 잘 봐달라 당부하고, 자식에게 가서는 아버지에게 잘해야 한다고 타이르는 엄마의 이중생활은 ‘사도’와 ‘우리 집안 풍경’ 어디에서든 유효하다.이 감독은 “‘사도’가 극단적인 인물과 사건을 그리고 있지만 인물에 맞는 역할을 따져 배치해본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집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의 원인, 구조는 비슷하다는 걸 느낄 것”이라며 “오히려 이 비극의 시작이 어디부터였는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통한을 느낄 법한 ‘사도’를 보며 가족끼리 화해하는 법, 슬픈 일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용기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사도' D-day]똑똑한 관객이여, 공부하고 가소서①☞ ['사도' D-day]열린 관객이여, 제목에 갇히지 마소서②☞ '학교' 샤킬 오닐-추성훈, 서로 알아봤다 "섹시 야마 알아요?"☞ 류현경, 오늘(16일) tvN '수요미식회' 게스트 출격☞ [포토]래퍼 도끼, 억소리 나는 슈퍼카 벤츠
2015.09.16 I 강민정 기자
열린 관객이여, 제목에 갇히지 마소서②
  • ['사도' D-day]열린 관객이여, 제목에 갇히지 마소서②
  • ‘사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송강호와 유아인의 버디 무비가 아니다.”‘사도’는 역설적인 영화다. 제목을 ‘사도’라고 지어놓곤 사도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영화를 만든 이준익 감독은 그래서 “‘사도’의 제목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거듭했었다.이 감독의 말대로 ‘사도’는 송강호와 유아인의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시사회로 ‘사도’를 본 일반관객 사이에서도 송강호와 유아인을 기대하고 갔다가 훨씬 많은 부분을 느끼고 보고 오는 영화라고 입을 모으는 분위기다. ‘사도’가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 관건인 부분은 관객의 열린 마음인 셈. ‘사도’라는 제목 탓에 “유아인의 광기 연기를 기대한다”거나 “‘베테랑’과 ‘사도’가 얼마나 다를까”라고 미리 관전포인트를 정해두고 가지 않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수 많은 여자들에 대한 이해‘사도’는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비극사다. “이것은 나랏일이 아닌 집안일이다”라고 외치는 영조는 세상 둘도 없는 ‘아들 바보’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을 냉혈한 아버지로 40여 년의 세월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아버지 나이 마흔에 태어난 귀한 아들이었던 사도는 강아지 그림을 그리고, 손오공 이야기에 빠져들며 쉰의 아버지, 예순의 아버지, 일흔의 아버지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비운의 세월을 맞기까지 30여년의 세월이 스크린에 펼쳐진다.두 인물의 주요한 흐름 속에 ‘사도’는 튼튼한 곁가지를 쳤다. 인원왕후 역에 김해숙, 영빈 역에 전혜진, 혜경궁 홍씨 역에 문근영, 화완옹주 역에 진지희, 정순왕후 역에 서예지, 무수리에서 후궁이 된 문소원 역에 박소담. 이 모든 인물이 ‘사도’의 영조와 사도, 정조에 이르는 3대 56년 가족사를 잇는다.이 감독은 “영화를 보면 영조와 사도의 여자들이 조선시대 여성과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당시는 여성이 남성의 피사체처럼 존재하던 시대였는데 ‘사도’ 속 여자들은 누구하나 그런 인물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할머니부터 한낱 후궁까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혼자 존재하는 인물”이라며 “‘사도’를 두 남자의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관객이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늘어난다”고 덧붙였다.△정조에 대한 이해‘사도’ 시사회 후 일각에서는 정조의 분량과 비중,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갖기도 했다. 정조는 사도와 혜경궁 홍씨의 아들. 아역배우부터 성인 역할로 얼굴을 비춘 소지섭까지 깜짝 출연을 했을 정도로 이준익 감독이 ‘사도’에서 이 인물에 집중한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다. 그래서 이 감독은 ‘사도’의 정조를 사족이라고 표현하는 일부 시선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이 감독은 “정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사도’의 처음이자 마지막과 같다”며 “정조는 우리가 과거와 어떻게 화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요즘 우리나라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갈등을 봐도 그 시작점은 과거와 화해하지 못하는 모습에 있다”며 “한국전쟁과 식민지 역사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가장 아픈 역사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제사회의 갈등, 동족간의 갈등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과거와 화해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이 감독은 장년이 된 정조가 할머니가 된 혜경궁 홍씨 앞에서 웃음과 눈물 속에 춤사위를 벌인 장면을 ‘사도’의 핵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용그림이 그린 부채를 호기롭게 펼쳐보이고, 양 팔로 활 시위를 당기는 듯 섬세한 몸짓을 보여주는 장면은 정조가 아비의 슬픈 이야기를 현재에 이르러 어떻게 마음에 담고있는지 대변한다. 조선시대 가장 비극적인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는 사도세자의 삶을 환희의 눈물로 승화시킨 ‘사도’.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뤄진 소재와 인물이지만, 그럼에도 ‘사도’가 특별할 수 있는 이유다.▶ 관련기사 ◀☞ ['사도' D-day]똑똑한 관객이여, 공부하고 가소서①☞ ['사도' D-day]현명한 관객이여, 3세기를 아우르소서③☞ 류현경, 오늘(16일) tvN '수요미식회' 게스트 출격☞ 설리, 제시카 알바에 뒤지지 않는 미모 과시☞ [포토]래퍼 도끼, 억소리 나는 슈퍼카 벤츠
2015.09.16 I 강민정 기자
똑똑한 관객이여, 공부하고 가소서①
  • ['사도' D-day]똑똑한 관객이여, 공부하고 가소서①
  • 영화 ‘사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사도’가 개봉한다. 16일, 오늘이다.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이 54%까지 올랐다. 압도적인 기대작이다.‘사도’는 사전 준비가 좀 필요한 영화다. 물론, 송강호, 유아인의 연기만 기대하고 가도 후회는 없겠지만 제대로 즐기기엔 이준익 감독의 말대로 좀 불편한 영화다. 아는 만큼 보이고, 즐길 작품이기 때문이다.△필수과정-인물에 대한 이해‘사도’는 잘 알려진대로 사도세자에 대한 얘기다.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숨을 거둔 비운의 왕자에 얽힌 가족사다. 영조와 사도, 정조로 이어지는 3대의 56년 역사가 압축됐다.56년 조선사를 다 알고가기란 쉽지 않다.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사도’에 등장하는 인물, 그 역사의 중심에 있는 인물에 대한 이해를 마치고 가면 좋다.영조 역의 송강호, 사도 역의 유아인, 정조 역의 소지섭을 이해하는 것은 기본. 인원왕후 역에 김해숙, 영빈 역에 전혜진, 혜경궁 홍씨 역에 문근영, 화완옹주 역에 진지희, 정순왕후 역에 서예지, 무수리에서 후궁이 된 문소원 역에 박소담까지, 수 많은 인물관계가 ‘사도’의 짧은 8일 간 일기를 빼곡히 채운다. 그 관계를 제대로 좇아야 ‘사도’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당부다.△선택과정-조선에 대한 이해필수과정을 마친 똑똑한 관객에게 시간이 허용된다면 선택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조선시대에 대한 이해다. ‘사도’에는 네 번 절을 하는 의식, 4배와 영조가 정조에게 지켰다는 ‘의리’에 대한 부분이 등장한다. 그냥 흘러 지나가는 명대사, 명장면이 아니다. 이 감독은 “그 시대에 절을 네번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알고 보면 ‘4배’라는 장치로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의리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도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한다. ‘의(義)’라는 한자가 가진 부수와 그 어원 때문이다. 나를 희생해 옳은 일을 한다는 ‘의리’라는 뜻에서 할아버지 영조와 손자 정조가 아들이자 아버지인 사도의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예상할 수 있다.이 감독은 “사실 ‘사도’는 불편한 영화가 맞다”며 “상업영화로 감탄하고 웃고, 울고 하는 그런 작품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냥 상술처럼 하는 말이 아닌 한번 볼 때와 두번 볼 때, 세번 볼 때가 다를 영화이기 때문에 처음 극장을 찾을 때 부터 이해의 폭을 넓힌 상태로 간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사도' D-day]현명한 관객이여, 3세기를 아우르소서③☞ ['사도' D-day]열린 관객이여, 제목에 갇히지 마소서②☞ 류현경, 오늘(16일) tvN '수요미식회' 게스트 출격☞ 래퍼 도끼, 억소리 나는 슈퍼카 롤스로이스☞ 설리, 제시카 알바에 뒤지지 않는 미모 과시
2015.09.16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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