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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9억 주택도 ‘안심전환대출’ 취약층엔 ‘생계비 소액대출’-“美 IRA 손질해야…韓·日·EU 잇단 공문-[사고]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은-[사설]정치 선동 난무한 이태원 추모 촛불집회…이래도 되나-툭하면 발사 오류…군 미사일, 북 도발 대응 이상 없어야△줌인&-“축구는 하나”…ESG 경영으로 꽃 핀 축구사랑 20년-힐러리·해리슨 총출동에도…민주당 텃밭 뉴욕 예상밖 박빙△북핵 대응수위 높이는 한미-美 전략자원 사실상 상시 배치…한미 공군, 괌서 전술핵 공동훈련-“김정은 오판땐 종말”…한미국방 전략자산 공개-‘한국형 핵공유’…트럼프식 비용청구 가능성 없을까△종합-서울 강북 14개구 평균 집값 7.5억…청년 영끌·빚투족 부담 줄 듯-“공화당, 상하원 장악 확실시 美 인플레 감축법 지속할 것”-“퇴진이 추모다” vs “정치선동 말라”-원희룡 “韓·사우디, 건설 인프라 넘어 IT·문화 전방위 협력”△내년도 안전예산 감액 논란-행안부, 잰난 전문인력 양성사업 21억↓…신고대응·소방장비 지원도 축소-이태원 참사 후…국회, 안전예산 212억원 증액 요구-“코로나·소방예산 빼면…서울시 안전예산 2년새 6.2% 감소”△정치-野 “尹 대국민 사과·총리 경질·구조·특검” 요구…대정부 전방위 압박-이상민 거취·예산안·1기 내각…국정 정상화 나선 尹대통령 ‘과제’-오늘부터 나흘간 ‘태극연습’ 北, 또 미사일 도발 이어갈까-[파워초선]“尹정부, 北비핵화 노력없이 대응 강도만 높여…전쟁 먹구름 몰려와”△경제·금융-대출이자 더 불어날 일만…‘벼랑끝’ 영끌·빚투족-상호금융권도 ‘금리상한 주담대’ 판매-중대재해법이 무색…‘산재 사망’ 오히려 늘어-신한금융, 비자와 ‘데이터 동맹’-하나금융, MSCI와 기후위기 논의△글로벌-中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방역 완화 기대에 찬물-원유가격 상한제로 G7, 푸틴 돈줄 죈다-버핏도 하락장에 3.8조원 순손실-“美증시, 인플레 둔화 징후 없이는 반등 어려워”△증권-美증시 혹한기에도…‘이백슬라’ 담은 서학개미-북풍보다 외풍이 더 강했다 코스피 ‘차이나런’ 반사이익-美 중간선거·경지지표 변수…2차전지·모빌리티 주목△부동산-‘재개발 최대어’ 한남2구역, 대우건설 품으로-5억~7억 뚝…추락하는 송파 집값-둔촌주공 내달초 일반분양 추진 청약 빨아들이는 ‘블랙홀’ 될까-고덕 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5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안정성·고금리’ 한번에…저축은행 거래 4800만원씩 나눠 담아요△고금리 시대 재테크-카드 실적에 복권처럼 추첨…10%대 적금, 살펴보니 좋다 말았네-주택청약 금리 1%대인데…청약통장 담보대출로 예금 드니 최고 6%대△중국투자 나침반-시진핑 3기 中 투자 ‘여의주’ 다시 들어올릴까-뉴욕 상장된 알리바바·텐센트…미·중 대결 기간엔 투자 피해야△아트테크&-김환기도 백남준도 안통했다…미술시장 스며든 찬바람-고환율 시대 달러투자 현금보다 채권이 유리-기존 전셋집 주인에 ‘내용증명’…새집 계약서도 첨부해야△산업-신재생에너지 대세는 ‘해상풍력’…韓기업, 시장 확대 ‘바람몰이’-[CEO열전]“렌털·디스테이션으로 ‘전기 이륜차’ 선도할 것”-비용 절감·美 반덤핑 관세 대응 타이어업계 해외공장 증설 박차-SK온, 칠레 SQM사와 리튬 장기구매 계약△ICT-“카톡처럼 쉽다” 플로우 vs 스윗 “빠른 업데이트”-트위터코리아도 ‘머스크발 감원’ 한파-“UDC, ‘구글 I/O’같은 블록체인 글로벌 축제로 키울 것”-KT, 신한EZ소보 2대주주로…보험 DX 개척 본격화△중소기업-[CEO열전]“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제품 개발 지속할 것”-쿠쿠 ‘아이편한 가습기 타워’ 한번 급수하면 28시간 사용-[현장에서]만병통치약 없다지만…벤치 불씨 지킨 중기부의 처방-“중동 석유가스 시장 뚫자”…UAE서 기술력 뽐낸 中企 30곳△소비자생활-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불매운동’ 불똥튈까 불안-인니에 K-푸드 열풍 전파 롯데마트, HMR랩 출범-고물가·고환율에…패션계 하반기 실적 전망 ‘희비’-저칼로리 열풍에…농심 건면 ‘3종’ 매출 1년새 40% ‘쑥’ △스포츠,-이소미 “2주 연속 우승…‘제주 여왕’ 맞나봐요”-‘병마’ 이겨낸 박은신, KPGA 시즌 2승 달성-김광현 vs 안우진, KS 5차전 리턴 매치-‘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아탈란타 꺽고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쇼트트랙 김길리, 2차 월드컵 1500m 금메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병원 1차진료 수련의 뽑고…국가·지자체가 정책지원 나서야”-불필요한 치료·검사 줄이자 대한가정의학회 ‘솔선수범’△오피니언-[목멱칼럼]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글로벌 View]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기자수첩]감독관 서류 뒤진 SPC, 개인 일탈 문제인가△피플-“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자…든든한 후원자셨다”-현대차그룹, 마케팅·국제행사 현장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 류근원·최유진·정진향-16세 첼로 신동 한재민,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정훈이 만화’ 웹툰 작가 정훈씨 별세-BTS, 최근 10년간 빌보드 ‘핫 100’ 1위 곡 최다 보유-LGU+, 임직원이 만든 ‘점자 동화책’ 기부△사회-SNS 줄이고 대화 나누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고립 매뉴얼 지킨 봉화 광부들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주인 잃은 신분증·폰, 유실물센터에 버젓이-세월호 참사 치료비 8년째 정산 중인데…또 건보료 손대는 정부-이집트서 울리는 선진국 기후위기 책임 목소리
2022.11.06 I 박경훈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박행덕(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씨 별세, 권성순씨 남편상, 박장승씨 부친상 = 5일 오전 8시10분, 장흥우리병원 중앙장례식장 1층 내실, 발인 7일 오전 9시, 장지 전남 보성군 대야리 선영. 061-864-4446 ▲박환선씨 별세, 박영진(㈜삼화 차장) 박서진(전 GS홈쇼핑)씨 부친상, 김태종(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특파원)씨 장인상 = 5일 오후 6시 30분,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3호,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2650-2743▲이대현씨 별세, 주기중(전 유한양행 부장)·주홍중·주명의·주종순씨 모친상, 박용규·서정열(전 미래에셋증권 부장)씨 장모상, 주현하·주인하(경기도청 주무관)·주윤하·주원하·주연하씨 조모상, 박혜림(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 과장)·박영지·서형석(SK이노베이션 PR담당 PM)씨 외조모상 = 5일 오전, 안양시 만안구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1층 귀빈실, 발인 7일 오전 8시. 031-449-9000▲주재봉씨 별세, 박명원씨(세계일보 사회2부 기자) 외조모상 = 6일 오전 6시, 경기 평택시 평택장례문화원, 발인 8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천안시 병천면 선산. 031-652-0404▲정조웅씨 별세, 김금자씨 남편상, 정대근(신한카드 홍보팀 팀장)·이근씨 부친상, 김민경씨 시부상 = 5일,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2-6950-7200
2022.11.06 I 김은비 기자
③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망연결로 인한 이익은 어디에?
  • ③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망연결로 인한 이익은 어디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16년 1월, 한국에 상륙한 넷플릭스. 통신망 연결이 필수적이다. 넷플릭스와 망대가 소송을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 역시 넷플릭스와 통신망을 연결했다. 2016년 1월~2018년 5월까지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인터넷 익스체인지 포인트(IX·미국 SIX)에서, 그리고 트래픽이 늘자 2018년 5월부터는 일본 도쿄 지역 IX(일본 BBIX) 등을 활용해 넷플릭스와 연결하고 있다.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이번 소송에서 재판부는 둘 사이에 망 연결로 인한 이익은 어디에 있는가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2일 한국 법정 증언대에 선 마이클 스미스 넷플릭스 인터커넥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보내는 트래픽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도 라우팅 정보, BGP(경계 경로 프로토콜) 업데이트 등을 (우리 네트워크로) 보낸다”고 증언했다. 다만, “그 비율은 5%도 안되지 않느냐”는 SK브로드밴드 측 대리인 질의에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의 발언은 SK브로드밴드 역시 망연결로 이익을 봤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고, 재판부도 다음번 기일(11일 28일) 이전까지 당시의 SK브로드밴드 회계자료와 넷플릭스가 들어간 광고 여부, 당시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 수 증감 자료를 SK브로드밴드에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미국 SIX와 일본 BBIX 연동 방식 다르지만 입장차 재판부는 양사의 연결장소가 미국 SIX에서 일본 BBIX로 바뀐 시점과 연동 방식이 바뀐 이유를 궁금해했다. SIX에선 루트 서버를 통해 트랜짓(transit·중계접속)하는 방식이었고, BBIX에선 피어링(peering직접접속)하는 방식이었다. 트랜짓은 한 명의 제공자가 다른 제공자에게 전체 인터넷망에서 트래픽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피어링은 두 명의 제공자들이 트래픽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피어링을 위해 양 당사자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경로를 선택하는 BGP(경계경로프로토콜)세션 설정이 이뤄졌다.재판부는 “BBIX를 연결하면서 SIX 연결 때와 달리 BGP세션을 직접 설정하도록 변경한 이유가 뭐냐”면서 “루트 서버를 이용할 때(SIX)의 방식과는 옹량 등에서 차이가 있는가”라고 스위스 디렉터에게 물었다. 이에 마이클 스미스 넷플릭스 인터커넥션 디렉터는 “BGP 세션을 설정한 것은 SK브로드밴드에서 피어링을 요청해서”라면서도 “루트서버냐, BGP세션 설정이냐(트랜짓이냐, 피어링이냐) 자체가 트래픽의 양을 설명하진 않는다”고 답했다.스위스 디렉터의 말은 여럿이 연결됐던 중계접속(트랜짓)때나 양자만 연결됐던 직접접속(피어링)때나 용량의 차이는 없으니 직접접속 때 역시 돈을 낼 필요도 없다는 얘기로 들린다.하지만, SK브로드밴드측 대리인의 질문에는 다소 온도 차 나는 대답을 했다. SK측 대리인은 “루트 서버 방식(중계접속)의 경우와 달리 양쪽이 BGP 세션으로 연결된 경우(직접접속)에는 다른 회사들이 끼어들어 다자간 연결이 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이에 대해 스미스 디렉터는 “그렇다”고 답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넷플릭스 한국 상륙이후 트래픽이 늘어 SK와 넷플릭스가 직접접속한 2018년 5월부터는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넷플릭스 측은 둘의 기술적 차이는 있으나 양쪽 모두 망 사용료를 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LG유플러스가 2018년 5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넷플릭스와 마케팅 제휴를 하고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월정액 10만 5천원)’ 신규 가입 및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사진=이데일리 DB넷플릭스 광고한 적 없는 SK브로드밴드재판부는 11월 28일 오후 3시 다음번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는 SK브로드밴드 측 증인이 증언대에 선다.그런데 재판부는 SK브로드밴드에 2016년 1월, 넷플릭스 한국 상륙 전후 가입자 수 증감율, 영업이익, 광고 여부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가입자수 증감율과 2015년, 2016년, 2017년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을 요구한 것이다. 재판부는 “LG유플러스에선 넷플릭스 광고를 봤는데 SK브로드밴드를 통한 넷플릭스 광고가 있는지도 제출해 달라”고도 말했다.넷플릭스는 2016년 1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딜라이브(같은해 5월), CJ헬로(2017년 11월), LG유플러스(2018년 5월, 11월), CJ ENM(2019년 11월), KT(2020년 8월) 등과 잇따라 제휴했지만, SK브로드밴드와는 마케팅 제휴를 맺은 바 없다. 즉, 넷플릭스 측이 말하는, 무정산약정서(SIF)를 요구하는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어그리먼트’(business development agreement)’관계는 아니었던 셈이다. 앞으로 재판부가 ▲둘 사이의 연결에서 오가는 트래픽의 차이(SK브로드밴드에서 넷플릭스로 가는 트래픽은 5%도 안 된다는 점)▲중계접속(트랜짓)과 직접접속(피어링)의 차이▲ 넷플릭스 국내 상륙이 SK브로드밴드의 수익 증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 등을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2.11.06 I 김현아 기자
‘충남 토박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축구사랑
  • [줌인]‘충남 토박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축구사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축구단이 최근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K리그1 승격을 이뤄내며 축구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는 2020년 시민구단으로 운영돼 온 ‘대전시티즌’을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하면서 재창단한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룬 쾌거다. 무엇보다 ‘축구 광팬’으로 알려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이 이번 승격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충남 토박이 출신인 함영주 회장은 하나은행에서 충청사업그룹을 이끌 당시 충청권 지역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오며 끈끈한 지역 사랑을 지금까지 실천 중이다. ‘하나맨’이 된 이후 그의 임원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낸 대전충청권에 대한 애정이 축구명문도시 부흥을 향한 도전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이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지 3년만에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하나금융그룹)◇충남 토박이 ‘하나맨’, 축구명문도시 지원사격 ‘자처’함 회장은 195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이후 논산 소재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충남권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충남 토박이’다.함 회장은 하나은행에서 2009년 충남북지역본부장, 2009년 대전영업본부장, 2013년 충청사업그룹을 이끌며 충청권 지역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재임 시 충청영업그룹을 영업실적 전국 1등으로 이끌어 ‘영업왕’이라는 칭호가 붙기도 했다. 비수도권에서 영업실적 1등이 나오는 경우는 지금까지도 흔치 않은 이례적 사례다. 내부에서는 부드러운 성격과 포용 리더십을 갖춘 ‘덕장’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왔다. 함 회장이 충청사업그룹을 이끌 당시에는 1000명에 이르는 본부 직원들의 이름을 전부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특출났다고 알려졌다. 또한 말단 사원의 생일이나 애로사항을 기억할 정도로 소통을 중시 여겼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충청권은 수도권에 비해 영업 환경이 어려운 곳인데, 이를 고려하면 매년 대단한 성과를 냈다”면서 “당시 직원들은 함 회장이 내부를 아우르는 공감능력도 굉장했다고 말한다.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일하니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일하는 자율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 밀착 영업을 통해 충청권에 소재한 시중은행 중 가장 탄탄한 입지를 갖췄다는 성과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대전 명예시민’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2015년 함 회장이 하나은행장으로 올라서는 디딤돌로 이어졌다. 특히 함 회장은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2019년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할 당시에도 함 부회장(당시 직급, 현 구단주)이 직접 투자협약을 체결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실제 함 회장이 충청사업본부 재직 당시에는 대전시티즌 홈경기에 하나은행 우수 고객을 초청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으며 대전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충청하나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이 단체 응원을 펼쳤는데, 이는 현재까지 전통이 돼 이어지고 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맨 아래 왼쪽 네번째)이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과 K리그1 승격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축구는 하나다’…축구저변 확대가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로함 회장의 축구 사랑은 수십년째 변함이 없다. 하나은행은 1998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브라질과 같은 강팀을 초청해 경기를 성사시키는 등 지금까지 주선한 A매치만 100경기가 훌쩍 넘는다. 현재 ‘축구=하나은행’이 연상될 정도로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축구 스폰서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는 등 폭넓은 행보도 과감하게 펼치고 있다.하나금융과 대전은 K리그를 넘어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K리그1 승격은 그 첫 발걸음으로 향후 △지역사회와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유소년 축구 활성화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축구 저변 확대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ESG 경영 확산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축구팬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대전시 축구 문화 활성화 기금’을 조성하고 판매 좌수 당 1000원의 발전기금을 적립하는 ‘시티즌 팬 사랑 적금’을 출시했으며, 2021년 해당 상품으로 조성한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대전시 축구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베스트11 적금’ 출시도 앞두고 있다.
2022.11.06 I 정두리 기자
“UDC를 구글 I/O처럼 키우고 싶어요”
  • “UDC를 구글 I/O처럼 키우고 싶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수진 두나무 가치혁신실 상무. 사진=두나무 제공“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냉각기가 돌던 2018년, 두나무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이바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를 열었죠. 벌써 5회째네요.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수진 두나무 가치혁신실 상무는 “UDC(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의 시작은 개발자들의 니즈였다”고 회상했다. 단순히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마케팅 행사가 아니라, 많은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줄 네트워크와 진지한 토론의 장을 요구했고, 이를 수용한 게 UDC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데일리가 UDC에 주목한 이유는 개발자들의 빛나는 눈은 가상자산 시황이나 규제와 관계없이 꿋꿋하게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켜온 힘이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5년째 UDC를 맡고 있다. 두나무가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UDC를 개최했다.5년간 1190개 이상의 기업, 1만9100여명 참가UDC는 해마다 주제가 달랐다. 이 상무는 “2018년 첫 행사 때는 블록체인으로 세상을 바꿀 주역은 개발자라는 의미에서 ‘proof of developer(개발자 증명)’를, 2019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적용된 서비스를 소개하는 ‘proof of services(서비스 증명)’를 주제로 삼았다”면서 “2019년에는 다임러 그룹 AG의 금융사인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의 블록체인 팩토리 얀융에 책임과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생생하게 소개했다”고 전했다.올해 주제는 ‘Imagine your Blockchain life(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었다. 크립토윈터(암호화폐 침체기) 속에서도 이틀 동안 약 3,000명 몰렸다. 2018년 개최 이래 최대 인파다. 이 상무는 “지난 5년간 1,190개 이상의 기업, 1만 9,1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 했으며 151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다. UDC 영상 누적 조회 수는 올 10월 말 기준 75만 회에 달한다”고 했다. 두나무가 지난 9월 22일,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에 약 3000명 몰렸다.블록체인 세대에게 영감 주는 행사되고 싶어명실공히 국내 최대 블록체인 기술 컨퍼런스로 자리 잡은 UDC. 그는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컨퍼런스에 참여할 프로젝트를 정하고 연사를 섭외하는 일”이라고 했다. 또 “팬데믹으로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 올해는 어떻게 하면 네트워킹에 도움이 되게 행사를 기획할까 고민했다”면서 “행사장에서 네트워킹 디너 장소까지 50분 정도 버스로 이동했는데 셔틀버스 안에서도 서로 인사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으실 정도로 열정이 넘치시더라. 더 샌드박스 세바스찬 보르제 공동설립자는 ‘참여하는 분들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청중규모가 어마 무시하게 크다. 무대도 크고 인상적’이라고 평하는 등 칭찬해주셨다”라며 미소 지었다.UDC는 행사 이후 관련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 상무는 “같은 비전과 미래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공부하고 미래 비전을 나누는 성격 때문인지 40만 원 상당의 유료행사이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UDC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고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적이어서 행사 이후 무료로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UDC에는 국회의원 축사도 없고, 스폰서십도 없다. 두나무로선 수익보다 비용이 더 든다. UDC의 비전을 물으니 그는 “송치형 회장이 ‘블록체인 세대가 등장할 것’이라고 올해 오프닝에서 말했는데, 앞으로 블록체인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행사가 되고 싶다”면서 “다른 행사와 차별점은 뜨거운 학구열이다. 끝날 때까지 자리를 꽉 채워 정말 열심히 듣는다. 앞으로 UDC를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나, 구글 ’I/O(Input/Output)‘ 같은 글로벌 무대의 블록체인 축제로 성장시키고 싶다 ‘믿고 오는 UDC’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2.11.06 I 김현아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국내 62곳 참여… CPHI서 빛난 'K-바이오' 경쟁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10월 31일~11월 4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62곳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에 참석해 ‘K-바이오’ 경쟁력을 알렸다. 한미약품이 스위스 바젤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거점을 마련했다.◇ ‘CPHI 2022’, 국내 62개 기업 참여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2022)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참여가 활발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3배 규모인 62개 기업이 참여했다. CPHI는 원료의약품(API)과 임상시험수탁(CRO)·위탁생산(CMO), 설비·포장 등 제약·바이오 관련한 모든 분야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다. 올해는 170개국에서 25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38㎡(약 72평) 규모 대형 부스를 차리고, 인천 송도 4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와 고품질, 생산 유연성 등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SK(034730)그룹의 CDMO 회사인 SK팜테코와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부스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처음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했다. 이밖에도 동아에스티(17090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 대형 제약사와 중견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스위스에 ‘개방혁 혁신’ 거점 마련한미약품은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스위스 바젤의 ‘이노베이션 파크’(SIP)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2020년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이어 두 번째 거점이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하는 2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선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라이선스 인 앤 아웃(IN & OUT) 파트너십을 강력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유럽 중심에 위치한 스위스 바젤은 로슈(Roche)와 존슨앤존스(Johnson & Johnson), 바이엘(Bayer), 론자(Lonza)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700여개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는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다. 3만1000명 넘는 산학 연구 인력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06 I 석지헌 기자
키워드 검색광고에 경쟁사 상품명 등록이 위법?
  • 키워드 검색광고에 경쟁사 상품명 등록이 위법?[에이앤랩's IP법]
  • [법무법인 에이앤랩 신상민 변호사]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 이후 TV홈쇼핑과 광고 전단지를 보며 상품을 구입하는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찾아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에 백화점이나 마트까지도 온라인으로 손을 뻗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데 만약 내 상품명으로 검색을 했는데, 경쟁사의 상품이 노출된다면 어떨까. 우산이나 꽃다발과 같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특히 의류·잡화 쇼핑몰은 다른 업체 이름을 파워링크 검색 광고 키워드로 구매할 수 있어 관련 법적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키워드 검색 시 경쟁사 상품이 상위 노출되는 것은 상표권자와 동종의 영업을 영위하면서 그 상표에 포함된 상표권자의 신용에 무상으로 편승하는 것이 될 수 있고, 신용을 획득하기 위해 상표권자가 투여한 자본과 노력 등을 침해하게 되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키워드 광고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주된 이유는 ‘상표권 침해 여부’에 있다. 상표라고 하면 의류나 상품에 부착돼 있는 걸 떠올리기 쉽지만, IT·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도메인·키워드 검색 광고도 보이지 않는 상표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결국 침해성이 인정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상표권의 사용’이다. 대법원(2012. 5. 24. 선고 2010후3073) 판결을 보자.대법원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운영자로부터 특정 단어나 문구(이하 키워드)의 이용권을 구입한 인터넷 사용자가 그 키워드를 검색창에 입력해 검색 결과 화면에 키워드 구입자의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스폰서 링크 또는 홈페이지 주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 화면에 나타난 표장이 자타 상품의 출처 표시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상표로서의 사용’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또한 상표 사용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광고에 대해서도 신문, 잡지, 카탈로그, 간판, TV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결과 화면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상품에 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알리는 것 또한 광고로 볼 수 있다며 상표 사용을 인정한 바 있다.특허법원(2016. 11. 18. 선고 2016허5439)도 상표권자 등이 검색 광고를 할 때 그 검색어가 등록 상표 등과 동일성이 인정되고,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홈페이지 주소 등에 의해 연결되는 상표권자의 사이트가 지정 상품·서비스업을 판매·제공하거나 이를 광고하기 위한 것이라면 등록 상표를 지정상품 등의 광고에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즉, 특허법원도 검색 광고를 ‘상표의 사용’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아울러 2016년 9월에 개정된 상표법은 ‘전기통신회선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에 전자적 방법으로 표시하는 행위’를 상표의 표시로 포함시켜 상표의 사용 범위가 더 넓어진 실정이다.상표 사용의 성립 범위가 더 넓어진 점을 참작하면 앞으로 타사 키워드 검색 광고를 이용한 마케팅은 상표권 침해로 인정돼 법적 처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표권 침해 인정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크게 4가지로 형사 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침해 금지 가처분이 있다. 이때 상표권에 직접 취할 수 있는 것이 상표건 침해 금지 가처분이다.해당 가처분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피보전 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돼야 하며, 상표의 유사성이 인정돼야 한다. 영문 등록 상표를 독음해 국문으로 표기한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이용자에게 혼란과 오인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업무의 범위와 수요층이 동일하다면 유사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상표권 침해는 영업상 금전적 손실을 초래할 뿐 아니라 멀리 보면 신용성 자체를 저하시키는 일이다. 따라서 타 업체 측에서 동의 없이 무단으로 키워드 검색 광고에 표장을 사용하고 있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상표권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더 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2022.11.06 I 김국배 기자
현대차그룹, 주요 국제행사 등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전개
  • 현대차그룹, 주요 국제행사 등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전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 대형 국제행사 등과 연계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티아고 아구아 기아 모잠비크 대리점 사장(가운데)이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왼쪽)과 함께 지난달 모잠비크공화국 마푸투에서 열린 제 ‘8회 모잠비크 국제관광박람회‘ 현장에서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공화국 대통령(오른쪽)과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모잠비크공화국 마푸투에서 열린 ‘제8회 모잠비크 국제 관광 박람회’(FIKANI) 현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추진 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알렸다.이 자리에는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도 참석해 홍보 부스를 방문한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공화국 대통령, 엘데비나 마테룰라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부 핵심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관의 노력과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현대차그룹은 또한 글로벌 권역본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신제품 런칭 행사와 현지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 이벤트 등과 연계해 유치 활동의 시너지를 높이고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진행한 ‘2023 베뉴’ 미디어 발표 현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과 한국과 부산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식 현장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책자를 비치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도 주력했다.현대차그룹은 오는 15일~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등 총 393대의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권역본부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권역본부별로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득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전담팀(TFT)을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공식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국내외 붐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10개 글로벌 SNS 채널에 부산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등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발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16개의 콘텐츠를 발행했다.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노출수가 58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11.06 I 신민준 기자
현대중공업·포스코·한화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현대중공업·포스코·한화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포스코, ㈜한화/모멘텀, JYP엔터테인먼트, 지멘스헬시니어스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22년 하반기 연구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한국조선해양(미래선박연구랩, 에너지연구랩, 제조혁신랩, 디지털연구랩, 기술센터) △현대중공업(엔진연구소, 선박해양연구소) △현대일렉트릭(R&D) △현대로보틱스(산업용로봇개발, 서비스로봇개발) 등의 회사에서 채용을 실시한다. 공통 자격 요건은 OPIc IM2 또는 TOEIC 스피킹 120 이상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다.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포스코가 2022년 하반기 2차 생산기술직 신입사원(채용형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 부문은 △조업 △정비 △크레인이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2023년 2월 입사가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조업 및 정비는 관련 전공자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 크레인은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소지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PAT(인적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채용형 인턴 입과 순이다. 채용형 인턴 입과 후 △직무공통교육 △현업부서교육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한화/모멘텀은 2022년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이차전지장비 △솔라장비 △생산기술 △디스플레이장비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반도체장비 △R&D 등이다.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2023년 2월이나 8월 졸업 예정자로, 인턴십 종료 후 2023년 3월부터 근무 가능한 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2차면접 △인턴십 △종합평가 및 입사 순이다. 2023년 1월부터 8주간 인턴십을 실시하며, 종료 후 평가에 따라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오는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JYP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4분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매니저 △마케팅 △팬마케팅 △영상 △뮤직 △프로덕션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콘텐츠지원 △디자인 △사무지원 △광고 △공연 △트레이닝 △사업 △회계 △홍보 △IR 등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인성검사 △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지멘스헬시니어스는 초음파사업부 생산직군(Production Operator)을 채용한다. 2조 2교대 근무 가능자면 경력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경주·포항 인근 거주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실기(현미경) 테스트 △대면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22.11.06 I 강경래 기자
KT,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 2022’서 3개 부문 수상
  • KT,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 2022’서 3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엑세스망기술담당 김상욱 상무(왼쪽 첫번째)와 직원들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 2022 수상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지난 2일(현지시각)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 주관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World Communication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IC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는 토탈 텔레콤이 전 세계의 우수 통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브랜드 및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KT는 2018년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에서 국내 사업자로는 최초로 ‘5G 리더십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번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 2022에서 ‘5G 구현상’, ‘올해의 B2B서비스상’, ‘올해의 통신사상, ‘비욘드 커넥티비티상’, ‘사이버 보안상’ 및 ‘지속가능상’ 등 총 6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그 중 ▲5G 구현상, ▲올해의 통신사상, ▲올해의 B2B서비스상 등 3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5G 구현상’은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비즈니스모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통신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통신사상’은 한 해 가장 인상 깊은 업적을 보여준 통신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해당 통신기업이 보유한 기술, 시장성, 공헌도, 다변화 등의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통신사가 선정된다.‘올해의 통신사상’을 수상한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가 보유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통신기업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KT로의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올해의 B2B서비스상’에서도 ‘KT AICC(AI Contact Center)’로 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AI Smart Space’ 서비스로 ‘최고의 B2B서비스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이번 월드커뮤니케이션 어워즈 수상은 KT의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KT가 갖고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융합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통신 산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1.06 I 김현아 기자
KT, 신한EZ손해보험 2대 주주로…보험 디지털전환 공략
  • KT, 신한EZ손해보험 2대 주주로…보험 디지털전환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더존비즈온 지용구 부사장, KT 김채희 전략기획실장 전무,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대표, 신한금융지주 CSSO 고석헌 상무다. 사진=KTKT(대표이사 구현모)가 신한EZ손해보험 주식의 9.9%를 인수하며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보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이번 투자로 KT는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신한EZ(이지)손해보험의 2대 주주가 됐다.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7월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출범한 손해보험사다. 지난 8월, KT와 디지털 보험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뭘 하는데?KT는 신한EZ손해보험과 보험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 인슈어테크 솔루션 발굴, 데이터 기반 사업 및 통신·금융 융합서비스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보험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위험관리, 보험금 지급, 민원 처리 등 핵심 보험 업무에 접목할 계획이다. 뭘 기대하는데?회사는 이번 지분 인수로 보험 DX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 모델을 선보이고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해당 사업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고객에게는 빠르고 간편한 가입과 보험금 청구 등 편익을 제공하고, 기업은 빅데이터 기반의 위험관리 및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어 효율적 비용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 등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지난 10월 31일,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 신한금융지주 CSSO (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 Chief Strategy·Sustainability Officer) 고석헌 상무,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대표, 더존비즈온 지용구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합의했다.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KT는 신한EZ손해보험,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험·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고객 편의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ICT·금융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T와 신한금융그룹 4천억 수준 지분 상호취득한편 지난 1월, KT와 신한금융그룹은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실행과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약 4,000억 원 수준의 지분을 상호 취득했다.현재까지 미래 동력 신규 발굴, 양사 기존 사업 시너지, DX 역량 강화를 3대 축으로 30여 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06 I 김현아 기자
프라이탁, 친환경이 ‘트렌디’함을 얻기까지
  • 프라이탁, 친환경이 ‘트렌디’함을 얻기까지[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친환경 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기업들에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역설적이게도 ‘환경’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경 철학을 제조 공정에 도입하고, 이를 스토리로 공개할 뿐이다. 나머지는 소비자들이 한다. 업사이클링에 대한 인식조차 없었던 1993년 스위스에서 창업해 업사이클링의 대표적 기업이 된 ‘프라이탁(Freitag)’은 착한소비의 가치를 대놓고 공략하지 않는다. 광고도 하지 않는다. 팬덤이 일으킨 소비자들의 바이럴 마케팅으로 명성을 쌓았다. 착함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이 스스로 제품을 택했다는 특별함을 제공한다. MZ 세대의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지만, 환경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둔 소비행태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걸 경영자들은 체험으로 알고 있다. 지난 편에 소개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창업주 이본 쉬나드는 그의 저서에서 “생각보다 소비자들은 환경을 우선에 두고 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패션 산업의 속성은 여전히 유행과 소비욕구에 기반해 굴러가는 것이 사실이다. 업사이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수 많은 논문들이 지적하는 것 역시 ‘제품 자체의 가치’다. 기능이나 디자인, 개성의 표현수단 같은 제품이 지닌 고유한 핵심 가치를 지녀야 한단 말이다. 프라이탁은 마르쿠스 프라이탁(Markus Freitag)과 다니엘 프라이탁(Daniel Freitag) 형제가 취리히 대학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던 당시 비로 가방이 젖자 우연히 본 트럭 방수천으로 가방을 만든 것이 시작이다. 버려진 트럭용 방수천과 자전거 내부튜브, 자동차 안전벨트 등 폐소재로 심미적 디자인을 고려해 만든 가방은 친구들 사이에서 쿨함으로 인정받았다. 그렇게 우연하게 업사이클링의 시조새인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은 없다. 헤지고 오염된 그대로의 빈티지한 감성이 더해지면서 ‘감성 쓰레기’로 불리기도 하지만, 구매자들은 프라이탁이 제공하는 스토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주변에 떠들고 싶어한다. 1993년 만들어진 프라이탁의 메신저 백. 취리히의 작은 아파트에서 트럭 방수포와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 튜브를 이용해 만들었다. 사진=프라이탁 홈페이지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리사이클링에 비해 아직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리사이클링은 버려진 물건을 완전히 분해해 새로운 소재나 재료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면, 리사이클링은 버려진 물건을 분해하는 과정없이 디자인과 기능을 가미해 새 물건으로 탈바꿈한 제품이다. 폐기물을 ‘덜 쓴 자원’이자 ‘제품이며 자산’으로 정의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비즈니스 모델의 꽃이다. 순환경제라는 용어가 1990년 데이비드 피어스(David Pearce)와 케리 터너(R. Kerry Turner)의 저서 ‘천연자원과 환경의 경제학’에서 처음 소개된 것을 감안하면, 프라이탁의 비즈니스 모델은 창업 당시에도 말 그대로 혁신적이었던 것이다. 국내에선 지난 2006년 아름다운 가게가 한국 최초로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Eco Party Mearry)를 창립한 바 있다. 프라이탁과 비교되는 국내 업체로는 소방관들의 방화복을 활용해 가방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119레오(REO)’와 최고급 자동차 폐가죽을 그대로 살려 가방으로 만든 ‘컨티뉴(continue)’가 꼽힌다. 이 외에도 많은 업사이클링 브랜드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프라이탁만큼 독보적 명성을 얻은 브랜드는 없다. 프라이탁의 제품은 냄새도 심하고 지저분하고, 수작업이기에 무엇보다 비싸다. 그러자 명품의 가치가 따라 붙었다. 명품을 사지만 시크하고 쿨하게 막 굴리는 가방. 스위스 국민 가방이자 전 세계적 팬덤을 형성한 결정적 원인 중 하나다. 최근들어 환경적 소비와 제품의 기능사이에 상충관계가 소비행태에 미치는 영향은 별개라는 연구들도 이어지고 있다. 업사이클링 제품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소비자들은 그들에게 특별함을 선서하는 제품에 돈을 투척한다는 이야기다. 착한소비 모델이 지닌 한계는 명확하다. 국내 사회적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착한 기업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비즈니스모델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인 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친환경 업체는 재활용과 비영리라는 개념을 동일화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업사이클링 모델은 거의 가치가 없는 쓰레기를 값비싼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한 기업엔 불필요한 폐기물이 다른 기업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순환경제 모델이다. 그러나 단순히 친환경을 마케팅 수단의 하나쯤으로 여기는 정도가 아니라 제품 공정의 혁신을 요구한다. 제품 수거 비용과 폐기물 자원 확보의 어려움이란 과제도 물론 있다. 그러나 이런 모델을 정교하게 구축한 기업들은 탄소를 줄일뿐만 아니라 충성고객 확보라는 덤까지 얻는다.전 세계 최고 폐기물 업체인 미국의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스타이너 대표는 “우리의 비즈니스는 더 이상 쓰레기를 주워 안전한 곳에 두는 것이 아니다. 폐기물은 저탄소 동력이자 재활용 원료를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
2022.11.06 I 김경은 기자
신한EZ손보, KT·더존비즈온과 800억 규모 투자협약
  • 신한EZ손보, KT·더존비즈온과 800억 규모 투자협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EZ손해보험은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KT·더존비즈온과 전략적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그룹웨어 등 기업용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회사다.신한EZ손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KT, 더존비즈온과 약 800억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지용구 더존비즈온의 부사장,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 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CSSO 상무가 신한EZ손해보험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EZ손해보험)신한EZ손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KT, 더존비즈온과 약 800억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주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지주(85.1%) △KT(9.9%) △더존비즈온(5%) 등이 신한EZ손보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신한EZ손보는 지난 7월 출범 이후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8월엔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K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신한EZ손보는 KT와 보험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혁신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플랫폼 및 서비스와 연계해 중소기업 특화 보험 상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 지용구 더존비즈온의 부사장,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CSSO 상무 등이 참석해 손해보험시장에서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는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신한EZ손보는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KT 및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강화해 손해보험업을 재정의하는 일상 생활의 리스크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6 I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 비자와 '데이터 동맹'···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 신한금융, 비자와 '데이터 동맹'···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결제기술 기업인 비자(Visa)와 데이터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신한금융그룹과 비자(Visa)는 지난달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비자 본사에서 양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및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알 켈리 비자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과 비자는 지난달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비자 본사에서 양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및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신한금융은 이번 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룹사의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비자의 글로벌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분석을 위한 신기술 교육도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은 주요 그룹사와 비자의 유관부서가 참여하는 ‘워킹그룹’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비즈니스 검증 과정과 피드백을 거쳐 오는 2023년부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서비스 개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양사의 축적된 데이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비자 알 켈리(Al Kelly)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소중한 고객사인 신한금융그룹과 더욱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비자와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 제휴로 양사는 신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6 I 유은실 기자
유유제약 글로벌화 위해 발로 뛰는 유원상 대표
  • [화제의 바이오人]유유제약 글로벌화 위해 발로 뛰는 유원상 대표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 (사진=유유제약)[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000220)의 글로벌화를 위해 ‘오너 3세’ 유원상 대표가 발로 뛰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해외 학회에 참석해 신약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물론, 박람회에서 판촉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 회사 홍보에 직접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 대표는 유유제약을 제네릭(복제약) 위주 제약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탈바꿈하려고 노력 중이다.유 대표는 지난달 미국 시카오에서 진행된 미국 안과학회(AAO)에 참석해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 ‘YP-P10’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여기서 유 대표는 KOL(Key Opinion Leader)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YP-P10에 대해 알리고, 다수의 글로벌 안과 전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유 대표는 최근 독일에 머물렀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YP-P10의 유럽 임상 준비를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의·약학 교수들을 중점적으로 만나기 위해서다.그는 지난달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바이오유럽(BIO-Europe)’에 참석했다. 연이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2022)’에도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서 유유제약은 따로 부스를 차리진 않았다. 대신 유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며 홍보에 나섰다.유 대표는 지난 3일 한국으로 귀국했지만, 이달 중순 다시 해외 출장에 나선다. 오는 18~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모발연구학회(WCHR)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유 대표는 GSK가 개발한 ‘아보다트(Avodart)’의 성분인 두타스테리드를 탈모치료제로 미국 허가를 받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처럼 유 대표가 해외 곳곳을 누비는 이유는 유유제약을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도약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제네릭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신약 개발, 해외 사업 활성화를 통해 유유제약의 퀀텀점프에 도전하고 있다.그의 풍부한 해외 경험도 이러한 행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유 대표는 미국 트리니티대 경제학과를 나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다. 이후 메릴린치, 노바티스 등 미국 현지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력을 장착한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유유제약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 대표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출장이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출장이 자유롭지 않아 유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최근 유유제약은 신약개발사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유유제약의 연구개발비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27억원) 대비 69.3% 증가한 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사용한 연구개발비(47억원)와 엇비슷한 규모다.이 때문에 유유제약은 외형 성장에 반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유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유유제약의 매출은 창립 이래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급감하고, 순손익은 2020년 24억원 흑자에서 9억원 적자로 전환됐다.올해 상반기에도 외형은 성장했지만 이익면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 유유제약의 누적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26.7% 줄었다. 순손실도 10억원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상태다.이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이 신약 개발에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는 배경에는 유 대표가 오너 3세라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유 대표는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동생이자 유유제약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다. 그는 2019년 부친과 회사 공동 대표에 선임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단독 대표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유 대표는 유유제약이 신약개발사로 체질 개선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제네릭만으로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역사를 가진 유유제약이 걸어갈 80년을 새로 만들겠다”며 “신약 개발을 통해 유유제약을 글로벌 제약회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 약력△1974년 미국 뉴욕 출생△1998년 미국 트리니티대 경제학과 졸업△1996~1997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교환학생△2004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 수료△1998년 미국 아서앤더슨(Arthur Andersen) 뉴욕 감사컨설턴트△1999~2001년 미국 메릴린치(Merrill Lynch) 뉴욕 컨설턴트△2004~2006년 미국 노바티스 뉴욕 근무△2006~2008년 싱가포르 노바티스 동남아시아 트레이닝 매니저△2008~2009 일본 테이진(Teijin) 근무△2004~2013년 유유제약 상무이사△2010~2020년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2014~2019년 유유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2019년 유유제약 대표이사 부사장△2020년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2022.11.05 I 김새미 기자
"부드럽고 파워풀한 매력"…'피겨프린스' 차준환이 타는 車는?
  • [누구차]"부드럽고 파워풀한 매력"…'피겨프린스' 차준환이 타는 車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피겨계에 샛별처럼 등장한 남성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차준환 선수입니다. 차 선수는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이후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성 피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피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차 선수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프리 스케이팅 음악으로 사용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죠. 허리를 뒤로 젖혀 속도감 있게 활주하는 ‘이나 바우어’ 기술로 남성 피겨의 우아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차준환 선수와 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차 선수는 피겨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TV 광고 모델과 아역 배우로 활동한 경험도 있는데요. 뛰어난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죠.혼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차 선수를 ‘파워풀 하이브리드 앰배서더’로 선정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홍보대사로 선정하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차 선수의 부드럽고 파워풀한 경기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잘 맞는다는 판단 아래 차 선수를 앰배서더로 발탁한 것이죠. 차 선수는 향후 1년간 혼다의 CR-V 하이브리드를 탈 예정입니다.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죠. 하이브리드차 분야에서 인정받는 일본 브랜드인만큼 성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CR-V 하이브리드는 2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급 최고 모터 출력 184마력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입니다.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4륜구동(4WD) 시스템을 적용한 리얼 타임 AWD 기능과 AHA(Agile Handling Assist) 브레이크 제어 기능을 통해 코너링 퍼포먼스에도 역량을 갖췄는데요. CR-V 하이브리드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기본으로 적용됐습니다. CR-V 하이브리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레인 와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들도 대거 탑재했습니다.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차 선수가 대표적인 MZ세대 스포츠 선수인 만큼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22.11.05 I 손의연 기자
사상 최대 원윳값 인상에…아이스크림·빵 가격도 함께 오르나
  • 사상 최대 원윳값 인상에…아이스크림·빵 가격도 함께 오르나[주간식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10월 31일~11월 4일) 식품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원유(原乳) 가격이 사상 최대폭인 리터(ℓ)당 49원(올해 한시 52원) 인상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흰 우유 1ℓ 제품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3000원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우유뿐 아니라 빵·아이스크림 등 관련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전망이다.이 밖에 오는 30일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를 예고한 푸르밀이 2차 노사 교섭에서 회사 매각 재추진 방안이 논의됐지만, 결국 3차 교섭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업 종료가 아닌 청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신선식품(그로서리)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첨단의 물류센터 6곳을 신설해 롯데를 명실상부한 ‘신선식품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신동빈 회장 “신선식품 1번지 도약”…英 오카도식 물류센터 6곳 구축롯데쇼핑은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영호 롯데e커머스 대표이사 부사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 부사장,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팀 스타이너 오카도 그룹 대표이사, 루크 젠슨 오카도 솔루션 대표이사, 데이빗 하디만 에반스 오카도 솔루션 부사장(사진=롯데쇼핑)지난 1일 롯데쇼핑(023530)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오카도와 함께 자동화물류센터(CFC) 건립에 나선다. 오는 2025년 첫 번째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의 구매 이력 및 성향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별도의 플랫폼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현재 롯데쇼핑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인 ‘롯데온’은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와 전국 롯데마트를 중소형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그로서리 배송업무를 하고 있다. CFC 건립 이후에는 전국 롯데마트와 CFC를 거점으로 활용해 한층 강화한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오카도만의 기술이 집약된 CFC를 통해 적재 가능한 상품 종류가 기존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해 고객은 기존보다 한층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주문하고 결품이나 누락없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매일 1시간 간격으로 33번의 배차를 할 수 있게 돼 고객은 원하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지연없이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쇼핑은 “OSP를 도입하면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해오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동원산업, 동원그룹 지주사 공식 출범…2세 ‘김남정 체제’ 마무리합병 후 동원그룹 지배구조. (사진=동원그룹)지난 2일 동원산업(006040)은 이사회를 열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종료보고 총회를 갖고 합병 등기를 마쳤다. 회사는 지난 9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 과정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또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전 카카오(035720) 부회장을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부회장은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이후 지주회사가 된 동원산업 지분을 43.15%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이로써 동원그룹은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 간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배구조를 재편하며 김 부회장의 ‘2세 승계’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다. 김 부회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사업, 스마트 항만 사업, 2차전지 사업 등 신사업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우윳값도 오른다…흰 우유 1ℓ제품 3000원 넘을 듯내달부터 우유를 비롯해 치즈와 아이스크림, 빵 등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 제품 모습. (사진=뉴스1)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가(생산자)와 유업체(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유 가격 최종 협상을 통해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49원을 인상키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음용유(흰우유)용 원윳값은 기존 947원에서 996원으로 약 5.2% 오른다. 다만 올해는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ℓ당 52원의 인상분을 소급 반영한다.원윳값 인상이 결정되면서 유업계는 가격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섰다. 지난해 원윳값 ℓ당 21원 인상으로 그해 9월부터 시중에서 팔리는 흰우유(1ℓ 제품 기준) 가격이 평균 150~200원가량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원유 매입가가 ℓ당 52원 오르면서 흰우유 소비자가격은 300원대부터 500원 안팎까지 뛸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현재 ‘서울우유 흰우유(1ℓ)’ 소비자가격은 전국 평균 2758원, ‘매일우유 오리지널(900㎖)’은 2715원이다.이번 원윳값 인상폭은 지난 2013년 정부의 ‘생산비 연동제’ 도입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원유 기본가격이 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인상된 것보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올해 원유(原乳) 가격이 사상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우유뿐 아니라 빵·아이스크림 등 관련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전망이다.한편 정부가 낙농제도 개편 차원으로 낙농가와 유업체 사이 오랜 협상 끝에 도입한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음용유가 아닌 가공유용 원유 기본가격은 ℓ당 800원으로 147원(약 15.5%) 낮아진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발효유·탈지분유·치즈·버터·아이스크림·컵커피 음료 등 제품들은 소비자가격 인하 조정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하이트진로, 희망퇴직 실시…15년차 이상, 최대 40개월치 위로금하이트진로가 2019년 진행한 전주가맥축제. (사진=하이트진로)지난 3일 하이트진로(000080)는 오는 30일까지 15년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3년 만의 희망퇴직 신청으로,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조직 재정비를 위해서다. 오는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저연차 직원에게는 승진의 기회를, 고연차 직원에게는 동종 업계 대비 우대 조건을 제시해 선제적으로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과는 별도로 15년차 이상 근속자는 통상임금의 34개월, 20년차 이상 근로자에게는 4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또 퇴직 후 1년까지 대학생 자녀 학자금(최대 2학기)을 주고, 최대 5억원의 창업지원대출을 지원한다. 가맹점을 창업할 경우 프랜차이즈 본사 협약 특전으로 창업 지원도 한다는 방침이다.업계에 따르면 주류업계 희망퇴직은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절감 보다는 직원 복지와 인력 선순환 차원의 성격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비맥주도 지난해 9월 희망 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오비맥주는 10년 이상 15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24개월, 15년 이상 재직자는 34개월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건을 걸었다. 오비맥주는 정년 이전에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요구를 받아 들여 2016년부터 희망퇴직 제도를 도입하고 노사 협의에 따라 1년에 한 번 이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푸르밀, 매각 재추진 한다더니…청산 수순 밟나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 전경. 푸르밀 노사는 이날 본사에서 최근 회사의 사업종료와 전 직원 정리해고 사태에 대해 1차 교섭을 진행했다. (사진=김범준 기자)지난 4일 푸르밀 노사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본사에서 만나 약 3시간 40분에 걸쳐 3차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신동환 푸르밀 대표를 비롯한 사측은 노측 위원들에게 ‘청산’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31일 열린 2차 교섭에서 회사 경영권 재매각 추진 방침을 내놓았지만 구조조정 인원과 관련해 노조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해서다.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교섭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회사에서 오는 7~8일께 답변을 주기로 했다”며 “매각을 한다고 해도 100% 고용 승계가 힘든 여건에서 사측이 제시하는 구조조정 50%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신 대표가 청산 카드를 제시한 것을 두고 사실상 경영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푸르밀이 사업종료가 아닌 법인을 청산하게 될 경우 그동안 영업손실에 따른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반납해야 한다. 사측이 법인 청산 결정을 내리면 회사 임직원 전원은 희망퇴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4일 1차 교섭부터 이날 3차 교섭 과정과는 별도로 푸르밀 사측은 오는 9일까지 일반직, 기능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위로금으로 통상임금 및 상여금 2개월분과 함께 법정 퇴직금과 미사용 연차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달 17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전 직원 대상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2022.11.05 I 김범준 기자
SNS 만나 시너지 내는 '이것'···보험사 캐릭터 열전
  • SNS 만나 시너지 내는 '이것'···보험사 캐릭터 열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캐릭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유튜브 등 온라인 마케팅 채널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SNS 전면에 출현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이야기를 입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NH농협생명 유튜브 캡쳐.5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이 브랜드 캐릭터 ‘코리’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을 발간했다. 코리 동화책은 공식 SNS 올해 상반기 콘셉트었던 ‘정신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힐링 동화책으로, NH농협생명의 브랜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동화책 제목은 ‘못생겨도 괜찮아’이다. 표면적으로는 편식에 대한 내용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편견에 대한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 동화책은 NH농협생명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동화책 내용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이 영상의 현재 총 조회수는 61만회다.푸본현대생명의 브랜드 캐릭터인 ‘푸니(Funy), 보니(Bony)’도 SNS에서 자주 보이는 캐릭터다. 푸본현대생명은 SNS에 보험상품 소개뿐 아니라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직장툰’이나 ‘셀푸본능 상담소’ 등을 주기적으로 올리는데, 모든 콘텐츠에 푸니·보니 캐릭터가 등장한다.동양생명 소셜네트워크(SNS) 인스타그램. 젤로디 리뉴얼 이후 인스타그램(왼쪽)과 리뉴얼 이전 화면 캡처.지난해 캐릭터 리뉴얼을 마친 동양생명도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3세대 수호천사 ‘젤로디’를 활용하고 있다. 수호천사는 지난 1999년 탄생한 캐릭터로, 동양생명이 국내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동양생명의 SNS 채널은 젤로디 리뉴얼 전후로 큰 차이가 있다. 리뉴얼 전 수호천사 캐릭터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리뉴얼 이후엔 보험 상품 홍보, 이모티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젤로디와 루미·별이·꼬미·꾸미 등 서브 캐릭터를 찾아 볼 수 있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 캐릭터는 브랜드와 상품을 일반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무기”라며 “캐릭터 마케팅에 SNS를 적극 활용하고 동시에 제작물, 굿즈와 연계하는 시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05 I 유은실 기자
얼어붙은 TV 시장…삼성·LG '따뜻한' 대목 연말 맞을까
  • 얼어붙은 TV 시장…삼성·LG '따뜻한' 대목 연말 맞을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하반기 TV 시장이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얼어붙었다. 연말까지 경기침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TV 기업들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 반등 기회를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LG전자 올레드 TV. (사진=LG전자)4일 각 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TV 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삼성전자에서 TV를 담당하는 VD부문과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LG전자에서 TV 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본부의 경우 3분기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매출액 역시 3조712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2% 줄었다.기업들은 이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심화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을 지목했다.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TV 수요가 크게 위축했다는 것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TV 수요가 높았던 유럽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가 꺾이면서 TV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유럽의 TV 출하량 연간 감소율은 1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 시장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김영무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LG전자 HE 경영관리담당 역시 “TV 시장 수요가 올 3분기까지 전반적으로 둔화했고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둔화 현상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재고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며 출하량 조정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이어진 4분기에도 시장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4분기 TV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5696만대를 기록하겠으나, 역대 4분기 중에서는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다가온 4분기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당장 이달 21일부터 시작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대형 TV로의 교체 수요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달 말께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12월 말께는 성탄절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할인 행사가 열리는 경우가 있어 소폭이나마 이익 반등을 노릴 수 있다.TV 업계는 글로벌 수요를 노린 마케팅을 펼치며 틈새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단독으로 Neo QLED 8K 등 TV 교체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국내와 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블랙 위크’ 이벤트를 통해 할인 행사도 열고 있다. LG 역시 선진 시장의 TV 교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특히 올레드(OLED) TV를 중심으로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 성수기 판촉으로 판매 성장을 예상한다”며 “유럽 TV 수요의 경우 4분기 약 5%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면서다.대형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초대형을 비롯한 프리미엄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중심 제품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올레드 TV 신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운영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연말 TV 수요가 소폭이라도 늘어날 요인이 많은 시기”라며 “이를 대비해 프리미엄 중심 수익 전략을 세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네오 QLED 8K. (사진=삼성전자)
2022.11.05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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