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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시면 찾아뵈려고"...'삽자루' 우형철씨 사망에 제자들 비통
  • "일어나시면 찾아뵈려고"...'삽자루' 우형철씨 사망에 제자들 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문제를 폭로한 유명 수학 강사 ‘삽자루’ 우형철(향년 59세) 씨의 별세 소식에 제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13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에는 450개가 넘는 조문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고인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제자들이었다.수학 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사진=삽자루 SNS)“선생님 덕분에 수학이란 시련을 잘 넘길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수능을 준비하며 수포자였던 제가 선생님 강의를 듣고 그나마 수학의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던 모습이 아직 선명하다”는 등 ‘랜선’ 제자들의 감사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한 누리꾼은 ““공부하는 법도 모르던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삽자루 상의가 제 인생을 바꿔놓았다. 지금은 덕분에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다시 일어나시면 꼭 찾아뵙고 싶었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또 몇몇 누리꾼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건 비단 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뿐이 아니었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 삶을 대처하는 자세, 포기하지 않는 정신 그리고 그 무엇보다 ‘정도’다”, “불의를 위해 용기 있게 싸우신 모습 잊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우 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해 입시·학원가 댓글 조작 관행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했다.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한 그는 이투스를 비롯해 ‘1타 강사’의 댓글 조작을 폭로하다가 2020년 뇌출혈로 쓰러졌다.김형중 이투스 대표는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사 강사를 비방한 혐의로 지난 2021년 7월 9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모 전무는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다만 이투스에 댓글 조작을 문제 삼으며 계약 해지를 통보한 우 씨도 위약금 소송에서 7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우 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로 예정됐다.
2024.05.13 I 박지혜 기자
기적의 로맨스…'남은 인생 10년' 누적 51만→주말 박스오피스 역주행
  • 기적의 로맨스…'남은 인생 10년' 누적 51만→주말 박스오피스 역주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누적 관객수 51만, 재개봉 관객수 37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힘을 과시했다.‘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다. 지난 4월 3일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이 개봉 6주 차인 지난 12일 누적관객수 51만명, 재개봉 관객수 37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개봉 6주차를 지나며 숱한 신작들이 지나쳐갔고 현재 극장가 역시 한국 시리즈 대작, 할리우드 기대작, 가족 타겟의 애니메이션까지 쟁쟁한 경쟁작이 득세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은 인생 10년’은 1020 관객의 굳건한 지지를 바탕으로 좌석판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놀라운 흥행을 이뤄냈다. 특히 1%대의 낮은 좌석점유율과 며칠간 이어진 궂은 날씨, 신작의 개봉 이벤트 공세에도 불구하고 무려 개봉 6주차에 다시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탈환하고 전체 좌석판매율 1위에 올라 ‘기적의 로맨스’, ‘주말 강자’의 타이틀을 또 한 번 지켜냈다. 또한 개봉 5주차 주말 대비 6주차 주말 관객수가 오히려 상승하며 ‘남은 인생 10년’은 그야말로 역대급 역주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처럼 조금씩 쌓여가는 관객 수만큼 널리 퍼진 입소문과 잊히지 않는 감동이 불러온 N차 관람은 벚꽃과 함께 시작된 흥행 꽃길이 초여름에도 계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남은 인생 10년’ 측은 지칠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51만 돌파 기념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51만 기념 A3 포스터를 현장 지급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각 극장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컬래버 음원 발매도 이어진다. 영화 개봉과 함께 극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명곡들을 폴킴, 10CM, 헤이즈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재해석한 음원으로 눈과 귀를 동시에 공략하는 마케팅을 선보여온 ‘남은 인생 10년’은 오는 15일 레드벨벳 조이와 빅나티가 다시 부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추가 공개한다. 달콤한 조이의 음색과 빅나티의 감성적인 랩이 어우러져 영화의 여운을 더욱 오래 간직하게 할 것이다.남은 흥행 기록이 더욱 궁금해지는 ‘남은 인생 10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HLB제약, 1Q 매출액 334.5억…“올 퀀텀 점프 가능”
  • HLB제약, 1Q 매출액 334.5억…“올 퀀텀 점프 가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HLB제약(047920)은 1분기 매출액이 334억5163만원, 영업익은 12억1566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문약과 수탁사업 매출의 동반 상승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HLB제약은 2020년 HLB그룹 편입 후 기존 의약품 사업의 영업ㆍ생산 효율화와 함께 신약개발, 건기식 등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HLB제약은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주요 요인으로 △전문의약품 사업부와 수탁 사업부의 동반 매출 상승 △위탁제품 자사전환 증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을 꼽았다.지난해에도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향남공장에서도 까스명수 등 대표적인 수탁제품의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선제적인 투자로 로수듀오 등 주요품목에서 연이어 생동성 시험에 성공하며, 위탁 생산하던 제품의 자사 생산 전환율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지난해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으로 관절 건기식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올해부터는 비용구조를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 점도 재무구조 개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콴첼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령화 시대의 유망 품목으로 떠올랐으며, 동시에 HLB제약의 브랜드 가치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전문약의 위탁 판매 수수료 절감 등 다방면에서 원가절감을 진행했다.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HLB그룹에 인수되며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공격적인 매출성장과 원가구조 개선 그리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진 만큼 흑자기조가 올해 말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리보세라닙 사업이 생산, 영업 단계로 진입한다면, 단번에 중견제약회사를 뛰어넘는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오에스피, 1Q 매출액 101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오에스피, 1Q 매출액 101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에스피(368970)(대표이사 강재구)는 1분기 매출액이 101억2153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역대 최고액이다. 영업익은 6억1549만원, 당기순이익은 6억3204만원으로 집계됐다.전속모델 선정 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성장 탄력이 붙은 PB부문의 약진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게 오에스피의 설명이다. PB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1% 성장한 6억400만원이다.오에스피 관계자는 “회사의 ODM과 PB, 양 사업 부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 추세는 올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자회사 인수로 인한 무형자산상각비를 포함한 단순 회계적 비용이 3억1000만원 가량 반영돼 수익성이 왜곡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 상 비용으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약 9억1000만원에 달해 성장 가속도가 붙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오에스피는 지난 2월 SSG닷컴에 PB제품 입점을 마쳤으며, 3월에는 국내 코스트코와 판매 계약을 체결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반영되고 있다. ODM 사업 부문에서도 현재 약 2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규 거래처 증가도 전망돼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유력한 상황이다.점차 감소하고 있는 원재료비도 회사의 수익성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PB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1분기 원재료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해 48.2%로 집계됐다. 오에스피는 원재료비를 계속해서 줄여 나가며 올 한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룬다는 목표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소뱅, 견제 언제부터였나…네이버 日사업 좌초 반복된 배경은
  • 소뱅, 견제 언제부터였나…네이버 日사업 좌초 반복된 배경은
  • [이데일리 한광범 박태진 기자]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이전부터 지분 매각을 고심해 왔던 것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분 50대 50이라는 ‘대등 통합’을 앞세웠던 소프트뱅크가 이사회를 장악한 후 지속적으로 네이버를 경영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를 반복해 온 것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합의는 2019년 11월18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를 통해 공식발표됐다. 당시 네이버는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인과 야후재팬(및 계열사)을 포함해 일본에서만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는 등 일본 및 아시아 최대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으로 부상해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에 진행되고 있는 A홀딩 지분 매각 관련 협의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당시 경영통합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현실적 결과물이었다. 자본력이 부족한 라인과 젊은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야후재팬의 당시 상황이 고려된 조치였다. 네이버 입장에서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등극했지만 아날로그 사회인 일본의 느린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사업확장과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라인의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를 받은 2018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905억원과 221억원에 불과했다. 2019년의 경우 매출로 1조7806억원으로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줄었다.◇‘라인 국적 논란’에 소뱅 자회사로…공동경영 없었다더욱이 라인은 당시 일본 간편결제 선점을 위해 라인페이를 통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었다. 자본력이 뛰어난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에 비해 밀린다는 평가 속에 과감한 마케팅을 했지만 별다른 효과 없이 마케팅 비용만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라인페이의 당기순손실은 2018년 548억원에서 2019년엔 2203억원까지 늘어났다. 결국 라인은 모기업인 네이버에 지속적으로 재정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미래 기술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네이버에게도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경영통합을 통해 양측은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라인이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등극한 이후에도 일본 정치권과 언론에선 지속적으로 국적 문제를 물고 늘어졌던 점을 고려한 현실적 조치라는 평가였다. 네이버는 그 대신 기술개발을 주도하기로 했고, 중간지주회사로 라인과 야후재팬을 지배하게 될 A홀딩스 이사회도 양측 인사 2명씩에 외부인사 1명으로 채우기로 했다. A홀딩스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맡았다.네이버는 경영통합 이후 라인 외에도 야후재팬 등 기존 소프트뱅크 계열 회사들에 대해서도 네이버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구글 엔진 기술을 사용하는 야후재팬의 검색 기술에 네이버의 검색 기술을 활용해 검색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그림을 그렸다.하지만 네이버의 이 같은 구상은 경영통합 직후부터 빗나갔다. 우선 동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A홀딩스의 이사회 구성에서 외부인사 1명이 사실상 소프트뱅크 입장을 대변하며 소프트뱅크 3 대 네이버 2의 구도가 형성됐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기업설명회(IR)에서 “이미 A홀딩스를 소프트뱅크가 컨트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라인. (사진=AFP)◇A홀딩스 이사회 다수 내주며…소뱅이 라인야후 지배중간지주회사 이사회 구성부터 꼬이며 네이버의 당초 기술 접목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네이버 기술 없이는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라인 정도에 대해서만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이 이뤄졌고, 추가적인 사업 협력 등은 없었다. 당초 네이버의 강력한 요구로 야후재팬은 구글과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검색 엔진을 네이버로 변경하기로 했지만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이은 라인야후의 ‘탈네이버’ 선언으로 없던 일이 됐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라인야후에 대해서는 주주와 기술적인 파트너로서의 입장이 있었고 긴밀한 사업적 협력은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혀, 라인야후 측과의 추가적 협력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시사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도 지난 10일 “네이버가 자사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네이버는 합병 직후부터 경영통합 당시 약속과는 다른 소프트뱅크의 행보에 ‘공동경영’이라는 애초 목표를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네이버 내부에서도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 왔던 상황이라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 (사진=연합뉴스)◇손마사요시, ‘라인 출신’ 라인야후 CEO에 “협상 최선” 지시하지만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네이버에 대한 압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라인이 네이버에 위탁한 보안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52만건이 유출된 사건을 두고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 자본관계 및 기술적 부분에서의 ‘탈네이버’를 요구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는 일본 정부를 따라 파트너인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강하게 압박했다.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재일교포 3세 손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회장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는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이사에게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다수를 취하는 것이 대전제”라면서 네이버와의 협상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이미 소프트뱅크 계열사가 된 라인야후도 지난 8일 공식적으로 ‘탈네이버’를 선언했다.이 같은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서 네이버가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해 온전한 자의적 결정이 가능하겠냐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대형로펌 소속 한 일본통 변호사는 “일본 기업은 정부와 매우 밀착된 관계다. 사실상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버의 A홀딩스 보유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헐값에 넘기게 하려는 계략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네이버가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지원을 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자율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3일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로부터 어떤 불합리한 처분이나 불리한 여건 없이 의사결정 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기업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조치에 대해선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네이버로부터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상황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2024.05.13 I 한광범 기자
오랜만에 웃은 K뷰티…시장 다각화 통했다
  • 오랜만에 웃은 K뷰티…시장 다각화 통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뷰티업계가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 1분기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애경산업(018250) 등 뷰티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 등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까지 일제히 실적 개선에 성공해서다. 주요 시장인 중국 사업 회복과 함께 북미 등 해외사업의 호조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모습이다.자료=각사, 단위:억원코스맥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68억원으로 30.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2654.3%나 급증했다. 내수 소비 증가와 함께 미국, 일본 고객사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중국법인도 큰 폭의 성장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실제 미국에선 동부지역 고객사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서부지역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선케어 제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며 매출(388억원)이 43.2% 신장했다. 중국에서도 최근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매출(28.5%)과 영업이익(65.4%)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올 2분기부터는 차별화 원료와 고효능 성분을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해 스킨 카테고리를 강화할 방침이다.같은 ODM 회사인 한국콜마도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1분기 영엽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9% 늘었고 매출액은 17.8% 증가한 57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21억원으로 86.9% 증가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이다. 인디(소규모) 브랜드들의 선케어 출시가 늘어난 영향이다.화장품 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웃었다. LG생건은 1분기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늘었고 매출은 2.7% 증가한 1조72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 중국 사업 개선이 눈에 띄었다. LG생건의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21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했다. ‘더후’ 리브랜딩으로 지난 3월 중국 티몰 기준 브랜드 지표가 세 지릿수 성장했고 백화점 신규고객도 3배 늘었다.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 8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1조6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특히 해외 사업에선 서구권에서 ‘설화수’,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북미에서 40%, 유럽·중동(EMEA) 지역에서 52% 매출이 신장했다. 애경산업 역시 1분기 영업이익 165억원, 매출 16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7.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사업 선전과 일본 등 글로벌 진출 확대로 화장품 사업의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며 “중국에서도 ‘에이지투웨니스’의 명품 라인을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올 1분기부터 주요 뷰티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뷰티업계는 코로나19 펜데믹 동안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부진을 거듭해 작년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실적 타격은 더욱 심했다. 이에 뷰티업체들도 중국 외 지역인 북미, 일본 등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해 왔다. 다각화 노력에 더해 최근 중국 시장까지 회복세를 보이자 1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뷰티업계는 올 2분기에도 중국을 포함한 북미,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으로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 자체가 워낙 큰 만큼 빼놓고 갈 수 없는 지역이어서 국내 뷰티업체들도 주요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북미 시장은 국내 업계의 주요 전략 지역으로 설정된 만큼 각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정유 기자
쏘카, 영업익 하락에도 카셰어링 24%·매출총이익 12% 증가
  • 쏘카, 영업익 하락에도 카셰어링 24%·매출총이익 12%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쏘카가 차량과 이용자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카셰어링 매출 상승과 이익률 개선, 플랫폼 사업확대의 성과를 거뒀다.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주)쏘카(대표 박재욱)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1분기 카셰어링 부문 매출이 838억원으로 전년도 675억원에서 24.1% 성장했다고 밝혔다.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월단위 중장기 대여상품인 쏘카플랜은 운영규모를 8100대까지 확대하며 매출이 1년새 182.3% 상승했다.부름/편도 서비스 성장중올 1분기 고부가가치 서비스인 부름/편도의 확대가 카셰어링 부문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운영대수를 2만2800대로 확대했으며 단기와 중장기로 탄력적으로 차량을 운영해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차량을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와 반납장소를 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는 2년간 연평균 41.2% 성장하며 전체 이용건수 대비 20% 수준까지 늘어났다. 부름/편도 서비스의 경우 왕복서비스 대비 건당 매출이 2.0배 높아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 부름/편도 서비스를 통한 이용 편의성 제고와 숙박서비스가 결합하며 자차 보유자가 많은 4050세대의 카셰어링 이용시간이 1년새 23.9% 급증했다. 신규 면허 취득자의 60%가 쏘카 회원으로 가입하는 21~39세 회원의 이용시간도 두자릿수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 지속 증가했다.중장기 대여 쏘카플랜도 기여 지난해 4분기 6400대였던 쏘카플랜 운영규모는 올 1분기 8100대까지 늘어나 카셰어링 가동률 상승에 기여했다. 이동 수요가 적은 1분기에는 카셰어링 차량을 줄이고 쏘카플랜의 차량 운영을 확대하는 탄력적인 차량 운영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6%p 증가한 18.5%를 기록하였으며 단기 카셰어링과 플랜 간 차량 전환이 확대되는 성수기에는 이익률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숙박,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 플랫폼 사업부문은 1년새 거래액이 62.9%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서비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월간 앱방문자(MUV)수는 151만명으로 1년 새 41.3% 증가했다.쏘카는 차량 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1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억원 대비 9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판매 최소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총매출은 906억원으로 전년도 857억원 대비 5.7% 성장했다. 플랫폼 마케팅으로 영업손실매출총이익은 121억원에서 135억원으로 12.0% 늘어났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에 따라 카셰어링 부문 수요창출과 플랫폼 부문 성장을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2분기까지 쏘카 2.0 전략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카셰어링의 외부 채널 판매를 통한 수요 확대, 공항 이동 서비스와 외국인 이동 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의 확대 및 차량 이코노믹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높은 매출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3분기부터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5월말부터 네이버에서 바로 예약5월 말부터 네이버에서 바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쏘카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외부 채널링 판매를 확대해 새로운 카셰어링 수요를 대거 발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카는 또 하반기 공항 이동 서비스,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늘려 연말까지 실가입자를 대폭 늘린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카셰어링 이용료 할인에 숙박할인, 부름서비스 무료 등의 혜택을 추가한 멀티패스 신규 상품을 1분기에 출시했다. 패스포트 가입 이용자의 1인당 누적 사용빈도는 15개월 경과시 비가입 이용자 대비 3.7배나 높게 나타났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를 2분기까지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이뤄내겠다”며 “고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김현아 기자
에코마케팅, 싱가포르 백화점 팝업스토어 성료 ‘일 매출 5만달러’
  • 에코마케팅, 싱가포르 백화점 팝업스토어 성료 ‘일 매출 5만달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케팅 전문 기업 에코마케팅은 싱가포르 다카시마야(TAKASHIMAYA) 백화점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행사가 일 매출 5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에코마케팅)지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4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에는 에코마케팅 자사 브랜드 안다르, 클럭, 몽제, 티타드와 함께 지난해 10월 투자한 브랜드 믹순(mixsoon) 등이 참여했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은 싱가포르 최대 부촌인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최대 명품 쇼핑몰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에코마케팅 측은 “싱가포르 내 기존 매장에 이어 전 세계 브랜드가 거의 모두 입점해 있는 싱가포르 중심지에서 자사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했다”라며 “실제 팝업스토어가 열린 기간 동안 매일 매장을 방문해 자사의 모든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도 있고 안다르 시그니처 상품의 전 색상을 구매한 고객이 있을 정도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지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매우 크다”라며 “싱가포르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3 I 김영환 기자
KG모빌리티, 황기영·박장호 대표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체제’ 가동
  • KG모빌리티, 황기영·박장호 대표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체제’ 가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13일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전무)과 박장호 생산본부장(전무)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책임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KG모빌리티 평택 본사 전경. (사진=KG모빌리티)KGM은 13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황 전무와 박 전무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 대표이사에 오른 황 전무는 KGM 사업 부문 전반을, 박 전무는 생산 부문 업무 전반을 각각 맡아 이끌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함께 국내외사업, 서비스사업, 생산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황기영 신임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겸 해외사업본부장(전무). (사진=KG모빌리티)황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KGM의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자동차에서 유럽법인 기획·판매총괄을 비롯해 영국과 러시아법인장을 지냈던 황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KGM에 합류해 해외사업분야에서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를 도맡았다. KGM이 지난해 수출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KGM은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창사 이래 70년 만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KGM은 올해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시장에서의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을 시작으로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39.4% 증가한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을 배가 시키고 있다.박장호 신임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겸 생산본부장(전무). (사진=KG모빌리티)박 신임 대표이사는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인 1991년에 입사해 생산, 노무 등 전반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제고한 동시에 굳건한 상생의 협력적 노사 문화를 구축했다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KGM은 지난해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지난 10여년간 노사 상생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한 바 있다.박 신임 대표이사는 평택공장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라인을 효율화한 KGM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GM은 지난해 모노코크(유니바디) 생산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생산라인의 통합 공사를 통해 기존 프레임 차량 전용 라인에서 모노코크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설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차종 별 판매량 변동 시 유연한 생산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KGM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그리고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 가능 기업으로 성장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다원 기자
경기도 청년 해외 취·창업 지원, 올해 12개국·13개 도시로 확대
  • 경기도 청년 해외 취·창업 지원, 올해 12개국·13개 도시로 확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12개국·13개 도시에서 4주간 해외기업 체험에 참가할 청년을 모집한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기도 거주 청년 200명 모집을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도입된 ‘기회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기업에서 4주간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사업 참여자에게는 해외기업 체험프로그램과 숙박비, 식비, 항공비, 여행자보험, 비자발급비(필요지역) 등이 지원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중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미취업청년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7개국·9개 도시에 위치한 35개 기업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기회’를 위해 12개국·13개 도시, 참여 인원도 100명에서 200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해외기업 체험지역은 미국(LA)·일본(도쿄)·인도네시아(자카르타)·베트남(호찌민)·인도(뉴델리, 벵갈루루)·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오스트리아(빈)·호주(멜버른)·태국(방콕)·대만(타이베이)·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등이다. 참여자는 희망 국가와 지역을 1지망, 2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가 및 도시에 따라 1차(7월 29일부터 8월 23일)와 2차(10월 21일부터 11월 15일, 11월 11일부터 12월 6일)의 해외 체험 일정이 다르니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잡아바 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어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인원과 국가를 더욱 확대했다”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도전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자료=경기도)
2024.05.13 I 황영민 기자
페루·폴란드 이어 루마니아·동남아도…K방산 수출 200억불 '순항중'
  • 페루·폴란드 이어 루마니아·동남아도…K방산 수출 200억불 '순항중'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올해 방위산업 수출 최초 200억 달러 달성을 향한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17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K방산은 지난해에도 140억 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2년 연속 글로벌 ‘톱 10’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루마니아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올해 4월 이후 폴란드와 페루 등에서 잇단 수출 낭보가 이어져 올해 방산 수출 목표 2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방위사업청 설명이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석종건 청장은 지난 6~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전시회(DSA)에 참석해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 총사령관, 베트남·필리핀·태국 등의 주요 직위자들과 만나 주요 무기체계의 동남아 지역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4월 25일 경남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열린 천무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우선 말레이시아와는 작년 5월 계약된 FA-50 1차 수출 성과를 평가하고, 추가 2차 수출방안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운용 항공기 기종을 줄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1차 사업 당시 FA-50 18대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2차 사업 18대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 이에 석 청장은 말레이시아 측과 FA-50 후속군수지원 인프라를 현지에 구축하는 방안 등도 협의했다.특히 석 청장과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말레이시아 WBG 간 천무 수출을 위한 업무 협력 MOU 체결식에 함께 했다. 향후 천무와 천궁-II 등 유도무기에 대한 수출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석 청장은 필리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 KF-21 한국형 전투기와 FA-50, 잠수함 수출을 협의했다. 베트남과는 도입 의사를 보이고 있는 K9 자주포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페루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페루 해군과 육군의 전력증강 사업을 위한 주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와 호위함 등 함정 4척에 대한 총 4억 6000만 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공동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이달 들어선 STX와 현대로템이 페루 차륜형 장갑차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페루 육군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기업 지위도 확보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과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이 지난 4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함정 현지 건조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16억 4000만 달러(약 2조 2000억원) 상당의 천무 2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천무 2차 이행계약은 폴란드 신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한국과 폴란드 간 체결된 무기체계 계약”이라면서 “여전히 양국 간 협력관계가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단 수출금융 지원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이를 위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법정 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출자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게다가 향후 5년에 걸쳐 연 2조원씩 단계적으로 수은 자본금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어서 폴란드가 원하는 만큼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인 루마니아도 K-방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폴란드를 통해 K방산의 가성비와 신속한 납기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K9자주포 계약은 최종 계약 단계를 남겨 놓고 있으며, K2전차와 레드백 장갑차 구매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기업들은 오는 22~24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2024’에 참가해 막판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24.05.13 I 김관용 기자
학원가 댓글 조작 폭로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향년 59세
  • 학원가 댓글 조작 폭로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향년 59세
  • 스타 수학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사진=삽자루 SNS)[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학원가 댓글 조작을 폭로한 스타 수학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 씨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유족의 의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우 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한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수사 결과 이투스 김형중 대표와 임원은 게시글과 댓글 20만개를 달도록 한 혐의가 드러났다.이에 따라 김 대표는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투스 온라인사업본부장 정 씨도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하지만 우 씨는 지난 2020년 대법원으로부터 이투스에 7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우 씨는 댓글 알바를 통한 댓글 홍보, 검색순위 조작을 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어겼다며 지난 2015년 계약 해지를 통보했지만, 이투스 측은 126억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대법원 판결 후 우 씨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는 2020년 3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혼수상태로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뇌출혈 후유증으로 신체의 절반이 마비됐지만, 2021년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재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 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밤 0시로 예정됐다.
2024.05.13 I 김형일 기자
선양소주의 팝업스토어 연타석 홈런
  • 선양소주의 팝업스토어 연타석 홈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선양소주의 팝업스토어 ‘선양카지노’가 성황리에 끝났다.선양소주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선양카지노를 찾은 방문객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선양소주 제공)이번 팝업스토어는 선양소주가 전국 GS25 편의점에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 ‘선양’ 640㎖ PET 제품이 지난 3월 출시 이후 빠른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선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도심 속 카지노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운영됐다. 선양카지노는 서울 성수동에서 독특한 콘셉트로 젊은층의 호기심을 이끌며 사전 입장예약이 5일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초기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픈 첫날부터 현장 대기를 위한 오픈런이 연일 이어지며 선양카지노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2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18일간 1만2200명의 누적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팝업스토어 ‘플롭선양’에 이어 연타석 팝업 흥행을 달성했다. 선양카지노는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카지노처럼 조성된 게임존에서 다양한 게임에 베팅하고 현장에서 ‘선양’을 실제 맛보고 즐기면서 도심 속 카지노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게임을 통해 모은 칩을 굿즈로 교환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매력과 함께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제품력까지 입증한 ‘선양’은 전국 GS25 편의점에 이어 전국 GS더프레시 슈퍼마켓까지 유통망을 넓혔다. ‘선양’ 640㎖ PET는 GS25편의점에서 이달까지 정상 판매가 3000원에서 200원 할인된 2800원에 판매되며, 해당 기간 동안 ‘우리동네GS’ 앱을 통해서는 4개 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선양’ 640㎖ PET는 전국 GS더프레시 슈퍼마켓에서도 최저가인 2500원에 만나볼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민생 소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이번 선양카지노 팝업스토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컸던 만큼 주류시장에서 ‘선양’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유통망 확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박진환 기자
벤앤제리스, 우먼센스와 '식품 대기업 기획자 & 마케터 인재 양성 프로젝트' 성료
  • 벤앤제리스, 우먼센스와 '식품 대기업 기획자 & 마케터 인재 양성 프로젝트'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벤앤제리스는 월간지 우먼센스와 협업해 진행한 식품 대기업 기획자 & 마케터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벤앤제리스)벤앤제리스는 식품업계 현직자와의 협업을 통해 직무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우먼센스 ‘식품 대기업 기획자 & 마케터 인재 양성 프로젝트’ 5기에 참여해 글로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캠페인 기획 및 마케팅 실무 경험은 물론, 직무 멘토링 세션과 차별화된 기업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벤앤제리스 프로젝트에는 총 5개 팀이 참여해 벤앤제리스의 브랜드 컬러를 담은 캠페인을 기획 및 제안했다. 4주간의 기본 직무 교육 이후 이어진 10주간의 과제 수행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의 시그니처인 ‘청크’와 ‘스월’을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공정무역, 기후변화, 평화·인권 등 벤앤제리스만의 가치관이 담긴 ESG 캠페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벤앤제리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안된 캠페인과 콘텐츠 아이디어를 향후 브랜드 활동에 다각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벤앤제리스의 주요 타깃인 MZ세대 취업 준비생의 시각에서 재해석된 브랜드 가치와 메시지를 통해 핵심 소비자층에게 더욱 새롭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벤앤제리스 관계자는 “취업 준비생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돼 뜻깊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팀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벤앤제리스의 정체성에 걸맞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결과물들을 향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벤앤제리스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움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들에게는 4개월 실무 활동 인증서가 발급되며, 이외에 전문 자격증 및 교육 이수증 등의 특전도 제공될 예정이다.
2024.05.13 I 이윤정 기자
NC, 17~19일 홈경기 '지역과 함께하는 주말시리즈' 진행
  • NC, 17~19일 홈경기 '지역과 함께하는 주말시리즈'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지역민들과 함께 한다.NC는 17일 ‘마산제일여고 스쿨데이’로 주말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2016시즌부터 시작한 스쿨데이는 단체관람으로 야구장을 찾은 경남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추억을 선물하는 NC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이날 마산제일여고 학생 400명이 창원NC파크에 방문해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전 마산제일여고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과 경기 중 마산제일여고 학생들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경기 시구는 ‘엔씨소프트 2023 NC다이노스 스탬프투어 최다 관전 인증자’ 김소연 사우가 맡는다.18일은 ‘통영시 스폰서 데이’로 진행한다. 통영시는 2024시즌부터 지자체 스폰서로 NC와 함께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가족공원에서는 통영시 관광 홍보 부스, 고향사랑기부제 부스, 통영시 농수산물 시식 부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 공간을 운영한다.경기 중에는 통영시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도 한다. ‘통영시 스폰서 데이’를 기념해 시구와 시타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정점식 국회의원이 각각 맡는다.19일에는 ‘우주항공청 개청 응원 데이’로 진행한다. 5월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경상남도’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지난해 NC와 경상남도는 주요 정책 홍보 강화를 위한 도정 홍보 마케팅 개발 등 홍보 협력, 도민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관람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협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경기 전 가족공원에서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경기를 알리는 시구, 시타는 대한민국 최초 달궤도선인 다누리 구조설계에 참여한 박종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위성구조팀 팀장과 주니어 다이노스 회원이 진행한다.18~19일 창원NC파크 가족공원에서는 경기 4시간 전부터 테일게이팅도 진행된다. 주니어 다이노스 대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이노스 열차가 운영되며, 미니 야구 게임존과 쉼터는 경기 시작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사전신청을 통해 당첨된 팬은 그라운드 캐치볼, 승리의 하이파이브, 베이스러닝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NC는 지난 11일 삼성과 홈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4.05.13 I 이석무 기자
클래시스, 브라질서 울트라포머 MP·볼뉴머 홍보 박차
  • 클래시스, 브라질서 울트라포머 MP·볼뉴머 홍보 박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214150)(대표이사 백승한)는 브라질에서 볼뉴머와 울트라포머 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를 홍보해 현장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마스터마인드 2024(masterminds 2024)’에는 현지 병의원 관계자들 9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자사의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인 볼뉴머 출시를 알리며, 비침습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울트라포머 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의 최신 임상 결과도 공유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울트라포머 MPT와 볼뉴머를 함께 사용하는 ‘볼포머(Volformer, Volnewmer + Ultraformer)’ 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 이후 연계된 세계 미용성형학회 ‘임카스 아메리카(IMCAS Americas)’에서도 회사는 볼뉴머 시연 등 관련 워크숍을 진행해, 클래시스 부스를 방문한 많은 참가자가 볼뉴머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하루 종일 이어진 30여 개의 클래시스 제품 관련 강의에 대해 현지 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참석했다”며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에는 클래시스 제품을 교육받을 수 있는 전문 센터가 갖춰져 있으며, 이달에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주요 의료진(KOL) 12명이 한국을 방문해 클래시스 본사에서 직접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클래시스는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가격과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통해 진출한 지역의 시장 규모를 더 빠르게 키워왔으며 볼뉴머도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브라질은 클래시스의 주요 시장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브라질에서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457억원으로 지난 2020년 92억원에서 연평균 71% 증가했고, 작년 말 기준 울트라포머 시리즈의 누적 판매 대수는 3000대를 돌파하며 관련 소모품 매출액도 꾸준히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브라질에서 분기 최대 소모품 매출을 달성한 만큼, 올해 울트라포머 MPT의 소모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클래시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피부과 병원과 의사 수, 환자 수에서 국내 대비 큰 규모로 주요 고객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현지 병의원 관계자 역시 울트라포머 시리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클래시스는 볼뉴머에 대한 인지도를 확대하고 콤비 시술인 볼포머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티웨이항공, CJ제일제당과 유럽노선 기내식 새롭게 선봬
  • 티웨이항공, CJ제일제당과 유럽노선 기내식 새롭게 선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유럽 노선에 비비고 파트너십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티웨이항공은 지난 3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간편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과 박충일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지난 3일 서울시 강서구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김형이(왼쪽)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과 박충일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승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내식 공동 상품 개발과 판매·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소시지&에그 브런치, 소고기 버섯죽 등의 간편식을 포함한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메뉴는 이달 16일 취항하는 인천발 자그레브 노선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신규 취항하는 유럽 노선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 두 번의 무상 기내식이 제공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CJ제일제당과의 업무협약으로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양질의 기내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티웨이항공은 CJ제일제당과의 협력을 통해 승객에게 최상의 기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비건 풀드포크 또띠아’와 ‘라구 미트볼 파스타’ 등 비건 옵션을 포함한 신메뉴 2종을 출시하며 고객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한 기내식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오는 7월 인천자유무역지역에 기존 물동량의 2.5배를 소화할 수 있는 신규 케이터링센터의 확장 이전을 앞두며 항공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향상하겠다는 방침이다.지난 3일 서울시 강서구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티웨이항공과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지난 3일 서울시 강서구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신규 간편 기내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2024.05.13 I 박민 기자
삼진제약 ‘게보린’, 브랜드 고객 충성도 9년 연속 1위
  • 삼진제약 ‘게보린’, 브랜드 고객 충성도 9년 연속 1위
  •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게보린 수상 모습. (왼쪽)윤은기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오즌쪽)김제석 삼진제약 팀장.(사진=삼진제약)[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해열진통제 게보린이 ‘2024브랜드 고객충성도(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 키 주관)진통제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게보린’ 브랜드는 2016년을 기점으로 9년 연속 고객충성도 1위에 선정되는 업적을 이뤄 냄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진통제 브랜드로서의 자격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냈다.‘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는 글로벌 고객충성도 평가 지수(BCLI)를 활용하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감정적, 태도적 로열티와 전환 의도를 평가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주관사인 ‘브랜드키’는 지난 28년간 전 세계 글로벌 브랜드의 순위와 평가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 신뢰도 높은 조사 기관으로 브랜드 고객충성도 분야의 전문 기관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조사와 1:1 유선 설문이 병행 진행되었고 삼진제약의 ‘게보린 정’은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 구매 의도 △타인 추천 의도 △전환 의도 등 5개 평가항목을 합산한 점수가 경쟁브랜드에 우위를 점하며 진통제 부문 1위에 최종 선정됐다.1979년 출시 후, 올해 45주년을 맞은 삼진제약 ‘게보린 정‘은 검증된 빠른 효과로 소비자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진통제다. ‘효과 빠른 한국인의 두통약’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통증별 다양한 맞춤형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다.아울러 게보린 브랜드는 지난해 ‘뷰티풀민트라이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등 연이은 대형 뮤직 페스티벌 참여로 고객과의 소통과 접점을 확대해나간 바 있다. 올해는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주목도가 높은 잠실 야구장에 ‘롤링 보드 배너광고’와 지상파 3사 라디오 ‘앱 광고’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브랜드 호감도 제고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게보린 브랜드가 9년 연속 고객충성도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품질의 약을 만들어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5.13 I 송영두 기자
뷰노, 1분기 매출 55억원…전년比 212%↑
  • 뷰노, 1분기 매출 55억원…전년比 212%↑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7.8억원 대비 약 212% 증가한 수치다. 뷰노는 2023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뷰노(338220)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일본 등 해외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뷰노메드 딥카스™는 최근 의료 공백 상황이 이어짐에도 매달 청구 병원 및 병상 수가 늘어나며 필수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구 병원 수는 지난 해 60곳에서 현재 85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은 15곳이며, 총 청구 병상 수도 3만 4천개를 돌파했다. 해당 제품은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 당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도입돼 누적 매출을 일으키며 매 분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청구 가능 기간도 늘어날 예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의 사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시행하기로 확정해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시장 진입 기간은 약 5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해외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약 155%,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증가했다.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매출이 늘어났다. 뷰노 파트너 M3 AI가 최근 업무협약(MOU)을 통해 현지 최고 수준 영업망을 확보하고, 일본 당국의 결정으로 올해 6월부터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병원이 확대될 예정임에 따라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뷰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메드 딥카스™와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연내 FDA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달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승인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 길이 열린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도 나선다. 런칭 두 번째 해를 맞은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B2C 성과도 가속화할 방침이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앞으로 회사를 이끌 주요 경영 방향이 모두 반영된 성과로,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영업 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지만,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영업 및 마케팅 등 관련 비용 투입에 대한 것으로 회사의 경영 계획에 기반한 결과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는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2024.05.13 I 송영두 기자
마녀공장, 올 1분기 영업이익 40억원…“국내외 안정적 매출 증가”
  • 마녀공장, 올 1분기 영업이익 40억원…“국내외 안정적 매출 증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클린 뷰티 선도기업 마녀공장(439090)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6%,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마녀공장 CI (사진=마녀공장)마녀공장은 1분기 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아마존 판매량 증가에 따른 미국 시장 매출 증가 △성공적인 국내 네고왕·홈쇼핑 채널 진출 △중국·동남아 시장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 등을 꼽았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일본 시장의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채널 전환 시 마케팅 활동 지연으로 성장세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작년 4분기부터 오프라인 매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 매출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1분기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국내를 포함한 미국·중국 등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선 지난 2월 네고왕과 함께 3월 본격 진출한 홈쇼핑 채널에서 호조를 보이며 마녀공장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마녀공장은 현재 최대 판매채널인 올리브영에 집중해 매출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08% 매출 증가를 달성했는데, 여기엔 아마존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 내 마녀공장 클렌저 매출이 급성장 중이며 올해 7월엔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입점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미국 최대 규모의 뷰티 멀티숍 ‘얼타(ULTA)’의 온·오프라인 입점이 진행 중으로 앞으로 미국 시장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마녀공장 측 설명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마녀공장의 강점인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개와 판매채널 개편 등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1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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