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옥·도시민박 등 우수 서울스테이 20곳 선정…최대 500만원 지원
  • 한옥·도시민박 등 우수 서울스테이 20곳 선정…최대 5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매력을 담은 우수한 숙박시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2024 우수 서울스테이’ 공개모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이 등록할 수 있는 숙박업 브랜드이다. 등록 숙소들은 번역, 홍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올해 서울스테이 등록업소 중 20개소를 우수 서울스테이로 선정해 △숙소환경 개선(방역·위생) △홍보마케팅 등에 사용가능한 지원금을 업소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특히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숙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500만원으로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선정된 우수 서울스테이는 올해 10월 말까지 숙박상품 기획 및 인테리어 비용, 안전·위생 관리 및 유지비, 예약시스템 및 플랫폼 정비, 홍보·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최대 500만원 한도 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우수 서울스테이 숙소는 지원금 외에도 △우수 서울스테이 상장 △운영자 대상 교류(네트워킹) △서울스테이 공식 누리소통망(SNS) 연계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숙소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수 서울스테이는 적격서류 확인을 위한 1차 서류평가 이후, 관광업계 전문가진의 2차 현장평가를 통하여 최종 결정된다. 총 20개를 선정하며 최종 결과는 6월 28일 서울스테이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1차 서류평가에서는 우수 서울스테이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2차 현장평가는 서류평가를 통과한 30개 내외 숙소를 숙박 및 관광업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설 및 위생·안전관리, 고객 서비스, 차별성, 업계 기여도 및 사업 추진 의지 총 5개 분야에 대해 심사한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지역 밀착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체숙박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우수한 서울 숙소를 선보여야 하는 시점”이라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깨끗하고 안전한 투숙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우수 서울스테이를 선발하고 지원해 서울만의 고품격 숙박환경을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시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투숙할 수 있도록 화재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위생 관련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소음관리 및 생활폐기물 배출관리 등 주민 불편 예방 노력을 평가에 반영해 업계와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13 I 함지현 기자
“하늘에서 즐기는 K기내식” CJ제일제당, 티웨이항공과 기내식 공동개발
  • “하늘에서 즐기는 K기내식” CJ제일제당, 티웨이항공과 기내식 공동개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취항하는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CJ제일제당-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기내식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함께 개발한 기내식 2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메뉴는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될 예정이다.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밀형(One Meal)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이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유럽행 노선에서 두 번째로 제공되는 메뉴로, 장거리 비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기내식 2종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를 적용해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아울러 CJ제일제당과 티웨이항공은 최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 박충일 B2B사업본부장, 티웨이항공 김형이 경영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티웨이항공은 노선별 메뉴 판매 및 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은 “식품과 항공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메뉴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들이 차별화된 맛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한전진 기자
'잘파(Zalpha)가 온다' 유통가, 신 소비층 부상한 잘파 정조준
  • '잘파(Zalpha)가 온다' 유통가, 신 소비층 부상한 잘파 정조준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MZ세대에 이어 최근 ‘잘파(Z+Alpha)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급부상하면서, 유통가가 완전히 달라진 트렌드와 소통 공식으로 잘파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잘파들의 소비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한 ‘디토(Ditto)소비’가 대표적이다. 디토 소비는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한 잘파세대가 각종 SNS 채널과 숏폼 콘텐츠를 수시로 접하며 온라인 상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선망하는 인플루언서와 유사한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을 일컫는다.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잘파세대 공략을 위해 잘파가 선망하거나 높은 호감도를 보이는 유명인을 모델로 발탁하고,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거나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잘파세대만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공식을 선보이고 있다.코카콜라사 제공.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음료 브랜드 환타는 지난 4월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원하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독자적인 음악 장르를 통해 개성을 중시하는 잘파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다가 톡톡 튀는 환타의 브랜드 이미지와 어우러져 기존 소비자층은 물론, 모델의 팬덤을 기반으로 잘파세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바쁜 일상 속에서도 즐거움만큼은 놓치지 말자고 이야기하는 ‘원해? 환타!’ 광고 캠페인 메시지도 잘파를 겨냥한 콘텐츠다. 캠페인 영상 속에서 모델이 된 라이즈 멤버들은 OTT 시청, 게임 등을 즐기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도 인기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 제품을 소비하고 수집하면서 새로운 소비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알리게 되는 것이다.GS25는 최근 잘파세대를 겨냥해 귀여운 모습에 솔직한 입담과 개성 있는 세계관으로 각종 SNS와 메신저 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이모티콘 캐릭터들인 ‘깜자’와 ‘베베더오리’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조리빵 3종으로, 포장지뿐 아니라 내용물 주재료 역시 이모티콘 캐릭터의 핵심적인 개성이 연상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GS25는 지난 화이트데이를 맞아 모남희, 네이버웹툰 ‘냐한 남자’,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세트 상품도 출시했다. 2월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으로 내놓은 모남희 컬렉션이 잘파세대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자 화이트데이 제작 물량을 확대해 밸런타인데이보다 10배 늘린 11만개 규모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도 강화되는 추세다. 일상 속에서 각종 SNS 등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성장해 ‘디지털 네이티브(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로도 불리는 잘파세대 공략을 위한 것이다.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2021년 6월부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소개하는 ‘매거진’ 코너를 운영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해당 콘텐츠 발행 후 평균 주간 거래액이 전주 대비 154% 증가했다.올리브영 역시 에디터가 뷰티, 라이프스타일 화보와 영상을 소개하는 앱 내 매거진 전문관을 신설해 해당 콘텐츠로 누적 1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얻기도 했다. 네이버쇼핑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패션타운 내 뷰티 카테고리에 피부 톤, 계절, 피부타입, 밝기, 피부 관심사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페이지를 설계했다. 메이크업 방법을 보여주는 2분 내 숏클립 콘텐츠도 선보이며 숏폼에 익숙한 잘파세대를 공략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솔직함과 개성으로 무장한 잘파세대의 일상을 반영한 캠페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잘파를 겨냥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 등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문다애 기자
'캐논·소니' 뷰노 vs '후지필름' 루닛, 日 AI 시장 K의료 격전지됐다
  • '캐논·소니' 뷰노 vs '후지필름' 루닛, 日 AI 시장 K의료 격전지됐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 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이 후지필름과 손잡고 일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뷰노(338220) 또한 캐논과 협업하며 동일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루닛은 흉부(가슴) 엑스레이, 뷰노는 흉부 CT 제품에 집중하고 있어 아직은 직접적인 경쟁 관계는 아니지만 향후 일본 폐암 진단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AI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일본 파트너 M3 AI에 이어 일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와 의료 AI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뷰노는 일본 영업망으로 소니와 캐논의 의료기기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M3 AI는 뷰노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판권을 보유한 의료 AI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소니(SONY)가 지분 33.9%를 보유하고 있다. 소니 관계사인 M3 AI와 이번에 협력한 캐논의 합산 점유율은 약 30%로 일본 1위 수준이다. 루닛과 뷰노의 일본 시장 진출 전략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뷰노는 일본에서 연내 100개 이상의 일본 의료기관에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매출 수치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루닛이 6개월만에 도입 병원 100곳을 돌파하고 최근 매출 50억원 이상을 낸 것을 감안하면 빠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뷰노 관계자는 “양사는 일본 내 의료 AI 영업망을 공유하고 뷰노메드 흉부 CT AI 등 의료기기 공동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현재 일본 내 70여곳 병원에 흉부 CT AI 도입 및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100개 이상 병원에 도입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전했다.◇ 흉부 CT 시장 노리는 뷰노, 일본 매출 전망은일본 AI 의료 시장은 세계 3위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일본 AI 의료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250억엔(약 1조 1628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27년까지 연평균 22.6% 성장, 5000억엔(약 4조 4145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노는 흉부 CT 시장은 먼저 공략하기로 했다. 일본 시장은 CT 수요가 크고 폐암 진단에 대한 수요도 커 CT 제품(뷰노메드 흉부 CT AI)이 시장 공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뷰노 측 설명이다. 일본에서 홍보되는 뷰노 AI 제품 (사진=뷰노)실제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된 국가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또 암 사망률 중 1위도 폐암이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CT 보급률이 가장 높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 당 CT 개수가 일본은 111.5개, 미국 42.7개, 한국은 38.2개로 조사된 바 있다. 현재 일본 AI의료 시장 흉부 CT 시장은 후지(Fuji), 지멘스(Siemens), 엘픽셀(LPixel)이 강자로 꼽힌다. 후지는 글로벌 시장의 전통 강자로 통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7.5%에 육박한다.다만 일본은 의료 시장에 특성상 AI 의료기기가 PACS를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유통사 간 경쟁이 더 중요한 측면이 있다는 게 뷰노 측 설명이다. 일본 PACS 시장에서는 후지와 코니카미놀타(Konica Minolta), 그리고 PSP(뷰노의 파트너, M3 AI를 M3와 함께 만든 회사)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뷰노는 이번 MOU에 따라 일본 전체 PACS 활용 병원 중 30% 이상의 병원과 접점을 확보하게 됐는데 이는 PACS 활용 병원 중 일본 내 최다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뷰노는 일본에서 연내 100개 이상의 일본 의료기관에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매출 수치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루닛이 6개월만에 도입 병원 100곳을 돌파하고 최근 매출 50억원 이상을 낸 것을 감안하면 빠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뷰노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쉽으로 일본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사용하는 병원 중 최다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일본 매출은 늘어날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흉부 X-ray 집중하는 루닛, 전망은루닛은 해외 매출 중 일본 매출 비중이 현재 약 40%에 달할 만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실제 루닛은 작년 상반기 일본에 진출한지 6개월 만에 루닛 AI를 도입한 현지 의료기관이 100곳을 넘어서더니 작년 11월 482곳으로 늘었고 올해 60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로 보면 루닛의 작년 매출 251억원 중 해외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 최대 수치인 40%로 계산하면 루닛의 일본 매출은 85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후지필름에서 판매하는 루닛 제품 (사진=루닛)이처럼 루닛의 일본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건 일본의 보험 수가 제도가 한국 보다 매출 수익 구조가 좋기 때문이다. 뷰노와 루닛에 따르면 일본은 가산수가 형태의 건강보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 조건(영상진단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상근의사 6명 이상 등)을 갖춘 의료기관에게 각 항목별 정해진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일본 의료기관이 AI 의료기기를 활용할 경우,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가 추가된 보험급여 항목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은 정기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제도를 개정하는데, AI 활용을 높이기 위해 최근(지난 3월) 건강보험 수가 제도 개정안을 내고, AI 활용 시 수가 청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범위를 늘렸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6월부터 적용 예정이다. 이에 루닛 흉부 엑스레이 제품인 인사이트 CXR 침투율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예상 침투율에 35% 이상 상향하여 최종 고점(peak) 침투율을 약 72.4%로 추정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일본 후지필름에서 정확히 얼마의 매출이 발생했는지는 아직 집계 중”이라며 “매출 비중은 40%가 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24.05.13 I 김승권 기자
글로벌 톱티어 예고 클래시스, 업계1등 이익률 비결은
  • 글로벌 톱티어 예고 클래시스, 업계1등 이익률 비결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클래시스 실적이 지속 성장하면서 올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는 물론 글로벌 톱티어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쟁사는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따라올 수 없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9일 클래시스(214150)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며, 분기 최대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1분기 실적을 매출 48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뛰어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주요 국가에 추가로 설치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에서 나오는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실적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클래시스 분기별 실적 추이.(자료=클래시스)◇경쟁사마저 제친 영업이익률 1위, 그 배경은클래시스의 각종 수치 중 주목해야 하는 것이 영업이익률이다. 클래시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49.76%다. 2021년 51.41%이던 영업이익률은 2022년 48.57%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반등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52.6%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2021년 수준을 넘을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클래시스의 50%대 영업이익률은 동종업계 경쟁사는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 경쟁사인 원텍의 영업이익률은 약 40%이며, 제이시스메디칼은 25%, 이루다의 경우는 3%에 불과하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도 영업이익률이 약 30%로 클래시스와는 차이를 보인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영업이익률은 평균 10% 정도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영업이익률 50% 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고수익의 소모품 판매 증가에 매진하고 있다”며 “소모품뿐만 아니라 모든 품목의 원가 개선을 위한 활동 및 공정 자동화 증가 연구개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클래시스 핵심 제품군은 집속 초음파 장비(HIFU)인 슈링크와 고주파 레이저 장비인 볼뉴머인데 장비와 소모품의 원가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비와 소모품 평균 원가율은 각각 30%대, 10%대로, 장비와 소모품을 합친 매출 원가율이 22%(지난해 기준)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에는 20%로 더 줄었다. 반면 경쟁사들의 경우 평균 매출 원가율이 40%에 육박한다. 또한 총매출에서 고수익의 소모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클래시스는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53%까지 올라왔다. 경쟁사 소모품 매출 비중은 20%대에 불과하다.특히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클래시스의 고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1%로, 이를 통해 증가한 이익금액은 중장기 지속 성장을 위해 계속 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클래시스 분기별 매출원가율 추이.(자료=클래시스)◇유럽-미국 출격, 글로벌 톱티어 원년클래시스는 올해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각각 유럽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눈썹 리프팅, 얼굴 및 복부, 허벅지 탄력 개선은 물론 주름까지 개선이 가능한 슈링크 유니버스는 2025년 유럽 진출이 예상됐지만, 이를 1년 앞당겼다. 또 볼뉴머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승인받았다. 슈링크와 볼뉴머가 속한 클래시스 품목 매출이 총매출액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출시로 신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올해 클래시스는 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 유럽은 중국과 함께 EBD 시장 톱3 지역으로 꼽힌다. EBD(Energy Based Device)는 외과적 수술 없이 비침습적 에너지 자극을 통해 피부재생, 탄력 등을 유도하는 기기다. 슈링크 유니버스의 경우 독일 울쎄라 등 경쟁제품 대비 조사 속도가 2.5배 빠르고, 카트리지 개수가 많아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볼뉴머의 경우 고주파 레이저 기기로 모노폴라와 바이폴라, 그리고 니들 여부에 따라 다양한 경쟁제품이 있지만 회사 측은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볼뉴머의 경우 다양한 경쟁제품이 있지만 당사가 타깃하는 미국 시장 규모와 구체적인 경쟁제품에 대해서는 영업 전략이 포함돼 있어 대외비로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볼뉴머는 고객의 언멧니즈인 가격, 효과, 시술시간과 통증, 다운타임, 부작용을 해결해 국가별 진출시 시장을 확대한 경험이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기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클래시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올해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해이 소모품 매출 호조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고환율과 브라질 시장 볼뉴머 출시, 해외 무료 소모품 소진으로 분기별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에는 볼뉴머 미국 파트너사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글로벌 톱티어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클래시스 측도 “볼뉴머 미국 출시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유통 파트너를 찾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 대한 빠른 시장 진출 및 기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이던스를 초과해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송영두 기자
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SK케미칼 NPE 2024 참가
  • 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SK케미칼 NPE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지난달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북미에서도 순환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SK케미칼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NPE 2024(The Plastics Show)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SK케미칼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CCC: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엔피이 2024(NPE 2024, 이하 NPE)에 참가했다. NPE에 참여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사진=SK케미칼NPE는 미국 플라스틱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자동차에서 의료, 소비재,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플라스틱·화학 전시회로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무역 박람회다. 플라스틱의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촉진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3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중국의 차이나플라스, 독일의 K 쇼(K Trade fair)와 함께 3대 전시회로 손꼽힌다.최근 북미지역은 세계적인 트렌드에 흐름을 같이하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환경보호청에서는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 재활용 전략(National Protection Agency)을 발표한 바 있고, 일리노이의 ‘플라스틱 재활용 현대화법’, 캘리포니아의 ‘생산자 책임 플라스틱 재호활용제’ 등 지방 정부들 역시 플라스틱 재활용을 의무화 하는 법률을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케미칼은 이런 흐름에 맞춰 NPE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폭 넓은 지속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을 비롯해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이 제시돼 관람객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칭하는 명칭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분자단위까지 분해한 후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기 때문에 투명도 등 제품의 품질 손상 없이 무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순환 재활용 적용돼 이미 상업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와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Reborn 등 유명 브랜드 기업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완제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상민 SK케미칼 마케팅/운영실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은 물성 및 품질에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을 지난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NPE에서도 순환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실제 제품과 함께 고객사를 만나며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세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소재 상용화 공장을 가지고 제품화를 이뤄낸 SK케미칼의 차별성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식품포장용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에 주로 쓰이는 스카이그린 소재도 함께 전시하며 북미 친환경 시장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2030년까지 연 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북미 지역 브랜드 오너, 고객사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매출 40% ‘껑충’
  •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매출 40% ‘껑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달 온라인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하며 특히 세탁기, 건조기 등 대형가전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13일 밝혔다.지난달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가 29%로 가장 높았다. ‘주방가전’이 14%, ‘냉장고·김치냉장고’가 12%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매출 상위 카테고리를 소형제품군인 주방가전과 ‘게임기’가 1, 2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 제품군 매출 성장이 돋보인다.특히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도 17%p 상승했다. 냉장고·김치냉장고 카테고리도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2%p 올랐다. 에어컨, 선풍기 등 ‘시즌가전’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온라인 가전 판매 성장은 젊은 고객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30~40대 고객 증가율이 돋보인다.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의 경우 전년대비 30대 고객 수가 155%, 40대가 78% 늘었다. 이미용가전·안마기기의 경우 30, 40대 고객 수가 각각 64%, 74%씩 증가했다. 생활가전 역시 30, 40대 고객 수가 각각 63%, 66% 늘었으며 냉장고·김치냉장고는 30대 고객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홈플러스는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대형가전 다변화’와 ‘시즌별 할인 프로모션 강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이 다양한 가전제품을 타 채널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홈플러스는 지난달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쓱싹 클린 페스타’를 진행했다. 핵심 상품이었던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 제품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소형가전 중심이었던 대형마트 온라인 가전 판매가 세탁기 등 대형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시즌별 프로모션을 강화한 결과, 최근 가파르게 매출이 상승했다”며 “홈플러스 온라인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핵심 가전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할인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정유 기자
플래티어, 구독형 솔루션 '엑스투비 클라우드' 출시
  • 플래티어, 구독형 솔루션 '엑스투비 클라우드' 출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는 월 이용 요금 형태로 분납할 수 있는 구독형 통합 쇼핑몰 구축 솔루션 ‘엑스투비 클라우드(X2BEE Cloud)’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래티어는 소비자대상직접판매(D2C)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X2BEE)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엑스투비 클라우드’는 대기업 및 중견 이상 기업 공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한 번에 큰 금액을 지불하는 자사몰 구축 초기 비용 부담은 덜어주고, 운영 비용은 최대 50% 이상 낮출 수 있는 확장형 구축 솔루션이다. 도입 고객사에는 △신속하고 유연한 구축 시스템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맞춤형 적용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 지원 △모듈별 최적화 커스터마이징 기술 구현 △쇼핑몰 통합 관리 멀티프론트 기능 △고객 데이터 관리 운영 고도화 △AI 기반 개인화 마테크(MarTech) 솔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AI 기반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는 고객의 행동 데이터와 속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고객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반의 맞춤형 상품 추천과 앱푸시, 인앱 메시지 등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외산 솔루션 대비 운영과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D2C 이커머스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합리적인 가격과 부담 없는 지불 방식으로 신규 상품 라인업을 추가했다”며 “엑스투비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기업의 도입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소연 기자
인스타, 크리에이터-광고주 협업 추천 프로그램 韓 도입
  • 인스타, 크리에이터-광고주 협업 추천 프로그램 韓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스타그램이 한국에서도 크리에이터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인스타그램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보다 쉬운 협업을 도와주는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Creator Marketplace)’를 한국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이미지=Pixabay)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는 크리에이터와의 마케팅 협업을 원하는 광고주와 해당 광고 캠페인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의 협업을 용이하게 해 모두의 동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2022년 미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재 한국을 포함한 19개 국가에 확대 도입됐다. 우선 일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여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려면 브랜드는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Meta Business Suite) 페이지에, 크리에이터는 프로페셔널 대시보드에 접속하면 된다.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페이지에서 크리에이터들은 협업을 희망하는 브랜드를 표시하고, 자신의 강점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광고주는 인스타그램의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들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자사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확인하거나 조건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광고주는 수많은 크리에이터들 중 자신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인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크리에이터들은 관심사에 맞는 브랜드들과 더 많은 협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페이지에서 브랜드는 마음에 드는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고,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협업을 제안할 수도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브랜드들이 보낸 메시지를 인스타그램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창작자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메시지를 받는데,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받은 협업 제안은 DM창 내 별도의 폴더에 저장되기 때문에 빠르게 보고 회신이 가능하다.협업이 성사되면 광고주는 크리에이터의 기존 콘텐츠를 ‘파트너십 광고’ 소재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다. 파트너십 광고는 효율성이 높은 메타의 광고 솔루션 중 하나로, 협업한 콘텐츠가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계정 양쪽에 올라가기 때문에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콘텐츠에 ‘협찬 광고’라는 표식이 붙어 이용자 입장에서도 광고 여부를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인스타그램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서로를 더 쉽게 발견하고 연결되며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구”라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모두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서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한광범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실적 퀀텀점프 전망…목표가↑ -신한
  •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실적 퀀텀점프 전망…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로 실적 퀀텀점프를 예상했다. 섹터 자급 유입 기대감을 적극 반영시킬 수 있어 강력한 바닥 신호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3만7300원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붉은사막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마케팅 계획 발표로 기대감 반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확실한 바닥을 형성했다고 판단했다.강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로 실적 퀀텀점프가 예상되는 2025년 기준 주당순이익(EPS) 361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출시까지 1년 정도 남았음에도 높은 목표주가(TP)를 제시하는 이유는 한국 게임 산업에 큰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 만큼 기대감 반영이 일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P의 거짓’과 ‘스텔라블레이드’가 국산 콘솔게임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증명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판매량이 추정치를 상회하거나 인게임 결제 매출 발생 가능성까지 확인될 경우 당사가 제시한 목표 PER 20배 또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분기 펄어비스는 매출이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컨센서스 영업손익 -61억원을 상회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플랫폼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마케팅 비용도 크게 낮췄다.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부터 유저 대상 마케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특정 플랫폼과의 협업, 플랫폼별 출시 순서 등 디테일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한국산 PC·콘솔게임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게임스컴을 통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후 커뮤니티 반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하며 2025년 실적 퀀텀 점프를 내다봤다.
2024.05.13 I 김소연 기자
엔씨소프트, 구조조정 통한 체질개선 기대…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삼성
  • 엔씨소프트, 구조조정 통한 체질개선 기대…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삼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기존 게임 매출 감소에도 마케팅비 등 비용 축소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신작 라인업 확보, 임직원 희망퇴직과 자산 유동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다양한 체질 개선 전략을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시가총액이 자산가치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하반기 출시되는 비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게임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관측했다.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는 24만원을 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경쟁 상황 속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전반의 매출 감소로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리니지M, 2M, W 등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5% 감소했으며 PC 게임 매출은 리니지, 길드워2 등의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에도 광고선전비와 기타 비용이 줄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39억원에서 25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85.3%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임 박병무 공동대표가 취임한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임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보유 중인 삼성동 사옥 등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자사주 취득에 기반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향후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작 다변화 노력에도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해 만성적인 개발 기간 지연을 없애 올해 배틀크러쉬, BSS, 레거시IP(지식재산권) 기반 신작 3종과 쓰론앤리버티(TL),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라인업 확대를 위해 레거시IP 기반 신작과 캐주얼 신작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오 연구원은 “MMORPG 시장 위축과 경쟁 강도 상승, 신작들의 연이은 실패로 시총이 자산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최근 경영진 개편과 구조조정으로 비용 효율성이 높아졌고 다양한 신작 확보 전략으로 개선 발판이 마련됐다”고 했다. 하반기 비MMORPG 신작 성과가 가시화되면 기업가치가 반등할 수 있다는 평가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펄어비스, ‘붉은 사막’ 개발 마무리…기대감 반영 전망-SK
  • 펄어비스, ‘붉은 사막’ 개발 마무리…기대감 반영 전망-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신작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되면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300원이다. (사진=SK증권)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5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 늘고, 영업이익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128 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남 연구원은 PC 매출의 경우 업데이트 부재로 -10.7%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모바일 매출이 신규 클래스 출시, 콘텐츠 리뉴얼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131.8% 늘면서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다. 영업비용은 849억원으로 마케팅비 감소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2분기 PC는 10주년 행사 개최, 작년 트래픽 유입에 큰 효과가 있었던 ‘아침의 나라’의 후속편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이며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남 연구원은 “모바일은 평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가정, 인센티브 반영으로 2분기는 영업손실 8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는 기존작 매출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고,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 시연을 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지스타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사 시연만 진행했으나 올해 8월 게임스컴에서는 적극적인 기업 과 소비자 간 서래(B2C)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붉은사막’ 개발이 점차 마무리되며 차기작 ‘도깨비’로 인력 배치가 이뤄지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붉은사막’의 출시는 기존 추정대로 2025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신작인 만큼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된다면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남 연구원의 전망이다. 현 주가는 ‘붉은사막’ 및 ‘검은사막’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그동안 업종 내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며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게임 영상 공개 및 마케팅이 전개되며 신작 모멘텀이 발현될 수 있다”며 “2025년 ‘붉은사막’, 2026년 ‘도깨비’ 출시로 연속적인 증익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13 I 이용성 기자
엔씨소프트, 마케팅비 줄여 만든 실적…주가 상승 제한적 -신한
  • 엔씨소프트, 마케팅비 줄여 만든 실적…주가 상승 제한적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1분기 마케팅비 제거 효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펀더멘털에서 반등 요인이 부족해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6.9% 감소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68.5% 감소한 25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39억원을 상회했다”며 “기존작들의 매출은 하락했지만 4분기 발생했던 쓰론앤리버티(TL) 마케팅비가 제거된 효과”라고 밝혔다. 작년 말 출시된 TL이 여러 차례 업데이트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4월 말 글로벌 비공개 이용자 테스트(CBT) 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퍼블리셔인 아마존이 마케팅 집행을 할 의지가 낮을 것”이라며 “연내 TL의 추가 글로벌 CBT 1~2회 진행 후 연말이나 내년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외형 성장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작들도 최근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 순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올해 신작은 ‘배틀크러쉬’, ‘BSS’를 포함한 3종 및 ‘B&S2’ 중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배틀크러쉬는 실적발표에서 6월 글로벌 출시를 확정했다. B&S2는 9일 1차 CBT를 시작해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마케팅비를 극도로 낮춰야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초 체력이 하락했는데 현재 주가는 2024년 실적 추정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42.7배 수준”이라며 “권고사직이 시작됐지만 스튜디오 자회사가 아닌 본사 중심의 인력 구성으로 진행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변화된 전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리레이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넷마블, 신작 기대 주가 반영에 단기 매력 하락-신한
  • 넷마블, 신작 기대 주가 반영에 단기 매력 하락-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1분기 흑자전환 및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면서 다음 신작 출시까지 부담스러운 멀티플이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9400원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5854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손익 -92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인력 효율화, 1분기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 효과, 코어 장르 매출 비중은 기존작 하락세로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스핀엑스의 소셜카지노 중심 캐주얼 게임 반등으로 캐주얼 및 북미 비중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스핀엑스 인수가 지금까지 재무 부담으로 남아 있으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는 크게 기여 중”이라고 말했다.기대작이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24시간 일간활성이용자수(DAU) 500만명, 매출 140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웹툰 지적재산권(IP) 특성상 볼륨이 제한적이고 유저들의 소모 속도가 빠르며, 스토리 진행형 게임임에도 수익모델(BM)이 앞단에 위치해 분기별 매출 감소폭이 클 것으로 봤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와 오는 5월29일 출시 예정인 ‘레이븐2’도 지속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강 연구원은 또 “하반기 중 기대 신작으로는 ‘일곱개의대죄 키우기’와 ‘킹아서’로 트렌드상 가장 적합한 장르들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4.05.13 I 김응태 기자
IBM의 전략적 파트너들
  • [IT세상]IBM의 전략적 파트너들
  •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 엔비디아, 어도비, SAP, 마이크로소프트. 최근 A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이자 모두 IBM이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곳들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은 사업 확장, 자원 및 지식 공유, 혁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다. 다만 실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전략’이 필요하다. 수많은 양해각서들이 법적 효력이 없으므로 결국 흐지부지되듯이,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말 그대로 전략이 부재한다면 실효성을 갖기 어려운 것이다. 파트너십을 들어가기에 앞서 각 회사의 목표는 무엇인지, 그리고 파트너십을 통해 얻고자 하는 상호 이익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의가 되어야 한다. 또, 파트너십 체결이 여정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후 파트너십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필수적으로 계획해 두어야 한다. IBM의 경우 각 파트너별로 담당자 혹은 크게는 담당하는 팀이 별도로 있고 해당 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대 조직과 관계를 이어가며 협업 분야들을 파악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파트너십의 성공 비결이다.일례로 IBM과 어도비의 파트너십 모델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의 협업 사례는 바로 어도비의 기업 고객이 디자인 및 창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위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 IBM 컨설팅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마케터들이 AI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AI로 인한 저작권 침해나 편향성으로 인한 문제 등을 피해갈 수 있는 적절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AI의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반대로 IBM은 어도비의 생성형 AI 서비스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해 2023년 마케팅 캠페인 “렛츠 크리에이트(Let‘s Create)”에 필요한 200여개 자산을 만들었다. 이후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장에 광고를 진행하는 속도는 60% 빨라졌으며 고객들의 참여율은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각기 필요한 분야에서의, 그리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윈윈 파트너십을 이끌어낸 것이다.놀랍게도 두 기업이 경쟁 관계에 있을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하는 경우도 많다. 경쟁 관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좋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업을 배제하면 안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두 조직이 함께 일함으로써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각 조직이 단독으로 일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치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가능하다.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기업이라고 얘기할 만큼 클라우드 사업에 진심이지만 같은 분야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AWS와도 오랜 기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IBM 컨설팅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IBM 컨설팅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고객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구현하거나 확장하고자 할 때 IBM 컨설팅이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사업 분야가 일견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각 회사별로 차별점이 존재하고 전문성 또한 다르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더욱 효율적인 협업이 진행될 수도 있는 것이다.하나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양사 모두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하지만 헬렌 켈러의 명언처럼,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지만 함께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파트너십을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잘 챙겨보면 어떨까.
2024.05.13 I 이정훈 기자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최저가”…롯데마트·슈퍼 ‘극락딜’
  •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최저가”…롯데마트·슈퍼 ‘극락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극락딜’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극락딜은 주요 먹거리를 최저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가격 혜택을 높이고자 극락딜 적용 품목을 먹거리 외에 생활용품까지 확대했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축산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행사 기간 롯데마트와 슈퍼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수박(4~9㎏) 전 품목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서는 22일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450g)’는 9990원에 특가로 내놓는다. 생활용품군에서는 ‘3M 에탄올 워셔액(1.8ℓ)’을 10% 할인한 529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초록 색상 ‘글라스락 스마트 원형·사각 12종’은 5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올해 최저가로 선보인다. ‘스카트 더보송 파워 습기제거제(8입)’는 1만 900원에 판매한다. 홈키파·홈매트·해피홈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엔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롯데슈퍼에서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행사 카드(삼성) 결제 시 약 40% 할인하고 ‘수입 LA갈비(1㎏)’는 약 50% 할인한 2만 9950원에 판매한다. ‘풀무원 1+등급목초란(15입/대란)’은 행사 카드 결제 시 1000원 할인한 5990원에 올해 최저가로 선보이고 ‘농심 배홍동 비빔면·둥지냉면·메밀소바맛면’ 3종에 대해 3개 이상 구매 시 3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극락딜 상품 외에도 주요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까지 갈치를 6600원(특대), 2900원(대)에 판매하고 참조기와 오징어를 각 1200원, 210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나무야 도톰한 3겹 깨끗한 화장지(30롤)’와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플러스(7입)’을 행사 카드 결제 시 9900원 특가에 판매한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최저가 상품을 필두로 가격 할인 혜택을 더욱 체감하실 수 있게끔 이번 극락딜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까지 전반에 걸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합리적인 장보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디지털 시대엔 음식도 SNS 통해 유통…미식관광도 디지털전환 필요"
  • "디지털 시대엔 음식도 SNS 통해 유통…미식관광도 디지털전환 필요" [MICE]
  •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 관광산업 콘퍼런스’ 패널토의에서 위디야사리 위스티오올란 트래블로카 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미식관광의 디지털 전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MZ세대는 하루에 8시간 이상 SNS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얻습니다. 미식관광 수요를 늘리는 데 있어 식당, 카페 등 요식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이 필요한 이유입니다.”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트래블로카(Traveloka)의 위디야사리 위스티오올란 부사장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 관광산업 콘퍼런스’에서 “음식은 여행의 시작과 끝 전 과정에서 결코 빼선 안 되는 필수 요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지의 강력한 스토리를 품고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여행과 연결하느냐가 미식관광 활성화의 열쇠”라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트래블로카는 아태 지역에서 5000만여 명이 이용하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 2012년 항공권 검색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항공과 숙박, 액티비티를 비롯해 여행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로카는 지난 2022년 기업평가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원)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위스티오올란 부사장은 이날 종합토론 패널로 참여, 제이슨 왕 세계관광경제포럼(GTEF)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사라 왕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이사, 조효진 경기대 교수, 김락훈 셰프와 미식관광 활성화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그는 “이제는 메뉴 개발 못지 않게 디지털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성향에 맞춰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해 졌다”고 설명했다. 미식체험 자체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지만, 정보 검색부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구전 마케팅이 SNS 등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점에 주목해 현재 트래블로카는 요식업 현장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위스티오올란 부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운영 중인 미식 프로그램만 수백 개에 달한다”며 “더 많은 미식관광 플레이어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10만 명이 넘는 미식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미식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미식관광은 세계 관광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동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도양의 흑진주로 불리는 탄자니아 휴양지 잔지바르의 관광문화유산부 머드릭 라마드한 소라가 장관은 “미식관광을 포함한 요식업이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은 대부분 외부 투자를 유치해 조성해 지역이 누리는 직접 수익이 크지 않다”며 “하지만 지역 식당과 카페 등을 활용한 미식관광은 그 효과를 온전히 지역사회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슨 왕 GTEF 대표는 카지노 도시로 유명한 마카오 역시 핵심 관광 콘텐츠는 ‘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70만 마카오 인구 가운데 요식업 종사자가 4만명”이며 “미식이 마카오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식관광이 최근 전 세계 관광시장의 최대 화두인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라 왕 WTTC 이사는 “전체 여행경비 중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8%로 단가가 높은 항공, 숙박을 제외하면 여행 지출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한다”며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리는 재료 운송에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여줘 환경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지속가능성 측면의 긍정적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2024.05.12 I 이민하 기자
"큰 격차 시작은 한 끗 차이"…디테일 전략으로 도시여행 매력 높여야
  • "큰 격차 시작은 한 끗 차이"…디테일 전략으로 도시여행 매력 높여야 [MICE]
  • 누어 아마드 하미드 아태관광협회(PATA) 회장이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에서 미식관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성공과 실패 여부는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 갈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누어 아마드 하미드(사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회장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에서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매력적인 관광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와 같은 국가와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큰 그림에서만 찾지 말고 작고 세세한 부분에서 찾으라는 조언이다. 결코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압도적 격차도 출발은 작고 사소한 ‘한 끗’ 차이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얘기다. 하미드 회장은 “화려한 수식어만 가득한 뻔한 마케팅 경쟁에서 벗어나 여행의 핵심 가치에 디테일을 더해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관광인포럼(회장 유진룡)이 ‘미식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주제로 연 행사에서 하미드 회장은 ‘미식’(Gstronomy)을 관광지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높여줄 디테일 요소로 꼽았다. 그는 “여행을 하는 이유, 여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는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Culture)와 유산(Heritage), 환경(Environment) 그리고 평화(Peace)”라며 “음식은 이러한 이러한 여행의 기본 가치를 유지하면서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 낼 유용한 도구이자 매개체”라고 말했다. 1988년 이후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고 소개한 그는 ‘한식’을 최고의 미식관광 자원으로 꼽았다. 최근 프랑스 언론들이 주목한 한국의 체계적인 음식물 분리수거와 같은 쓰레기 처리 시스템은 지속가능성을 지닌 미식관광지로서 강력한 경쟁 요소로 평가했다.“음식 맛만 강조하는 전통적인 마케팅으로는 복잡 다양한 여행객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무조건 맛있고 좋은 음식이라고 홍보하기 보다는 외국인 눈높이에 맞는 콘셉트와 마케팅 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명의 외국인으로서 자신이 느낀 한식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정갈하고 숙성된 맛의 김치에선 차분함(Calmness), 궁중떡볶이는 항상 새로운 것을 쫓는 혁신적(Progressive) 기질, 길거리 음식은 가족 근간의 공동체’(Community) 문화, 다양한 메뉴로 가득한 한상차림에선 다양성(Diversity)과 같은 한국 국민, 사회의 특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 그는 이어 “외부인의 입장과 시각에서 느끼는 한식에 대한 이미지와 인상을 스토리 개발과 마케팅 콘셉트 설정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든 세계 관광시장은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여행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시장회복 속도계가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 안정기나 성장기 진입을 장담하기엔 불확실성이 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하미드 회장은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슈가 관광시장의 회복과 성장을 저해하는 잠재적 불안 요소”라며 “아태 지역이 인바운드 수요를 받아들이는 수요처에서 전 세계로 관광객을 공급하는 아웃바운드 공급처로 바뀐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2 I 이선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