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21건

프레시지, 호주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참가 성료
  • 프레시지, 호주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참가 성료
  • 프레시지가 5월18일~19일 호주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지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레시지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KOREA BRAND EXPO in OCEANIA)’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호주 바이어를 대상으로 K-밀키트의 제품 우수성을 알리며 오세아니아 지역 수출 및 판매 채널 확대가 기대된다.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우수한 한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롯데홈쇼핑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오세아니아지역 바이어 약 150명이 참여했다.프레시지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B2B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며, 다양한 요리를 누구나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전문 셰프가 아니더라도 일원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B2B 밀키트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또한 주요 제품을 알리는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상온찌개 3종과 캠핑포차 밀키트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탁월한 조리 간편성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 시기의 계절적 특성과도 잘 부합해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끌어냈다.프레시지는 지난 2021년 초부터 호주 수출을 전개해 현재 21종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교민 시장을 중심으로 시드니, 멜버른, 퍼스,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 도시에 유통 중이다. 프레시지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시장 전역 대형 마켓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프레시지 해외사업팀 최이정 오세아니아 담당자는 “현재 호주를 포함한 13개 국가에 밀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연내 15개국 이상의 수출 확대 및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K-밀키트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2 I 이지은 기자
FNC, 영국·미국 등 5개국서 글로벌 오디션
  • FNC, 영국·미국 등 5개국서 글로벌 오디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오디션 투어를 개최한다.FNC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7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5개국 12개 도시에서 ‘2023 FNC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이번 오디션은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해외의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외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2023 FNC 글로벌 오디션’은 5월 28일 영국 런던, 6월 10~17일 미국 오렌지 카운티·로스앤젤레스·댈러스·워싱턴 D.C.·뉴저지의 5개 도시, 7월 1~5일 캐나다 토론토·밴쿠버의 2개 도시에 이어 7월 중 호주 퍼스·시드니·멜버른의 3개 도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오디션의 경우 온라인으로 5월 8~21일 동안 사전 접수를 진행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사항은 지역마다 상이할 수 있어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오디션의 선발 과정은 1차 도시별 오디션, 2차 임원 오디션, 최종 오디션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차 임원 오디션과 최종 오디션은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 혹은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각 차수 합격자에게는 2주 내 개별적으로 합격을 알릴 예정이며, 최종 오디션 합격자 전원에게는 연습생 계약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2023 FNC 글로벌 오디션’은 2004~2012년 출생한 남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연기, 모델, 비주얼, 악기 연주로 구분되어 있다.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NC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02 I 윤기백 기자
푸마, P.A.M과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 푸마, P.A.M과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호주 스트릿 브랜드 P.A.M.(퍽스 앤 미니)과 협업한 두 번째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푸마 X P.A.M. 두 번째 콜라보 컬렉션 출시. (사진=푸마)P.A.M.은 2000년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한 스트릿 웨어 브랜드로 패션, 예술, 음악 등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그래픽 아트를 기반으로 한 유니크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푸마 X P.A.M. 컬렉션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야생 지역인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에서의 정글 탐험을 메인 테마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테크니컬 스포츠웨어로 구성됐다. P.A.M.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액티브 무드와 푸마의 기능성 스포츠웨어가 만나 유니크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과감한 디자인의 풀 컬렉션을 선보인다. 옷은 포인트로 착용하기 좋은 그래픽 티셔츠, 아웃도어 디테일이 돋보이는 집업 재킷, 후디, 쇼츠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리버시블 캡, 백팩 등 활용도 높은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제안한다. 트레일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 기능성 유틸리티, 정글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이 매력을 더했다.이번 협업을 통해 풋웨어 신제품 3종인 ‘프리베일 TRL’, ‘클라이드 러버‘, ‘트리노믹 샌들’도 출시한다. 볼드한 컬러와 아웃도어 감성의 디자인 포인트로 유니크한 멋을 살린 풋웨어 컬렉션은 다가오는 여름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푸마와 P.A.M.은 패션을 넘어 야생 환경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 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기술 플랫폼 딥을 통해 수마트라 섬에 위치한 구눙 르우제르 국립공원 주변 지역에서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사회를 주도하여 순찰 및 서식지 복원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오는 29일 출시되는 푸마 X P.A.M. 두 번째 콜라보 컬렉션은 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푸마 매장, 무신사, 아트모스, 카시나, 케이스스터디, 온 더 스팟 등의 멀티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4.28 I 백주아 기자
도보 30분내 일·여가 누린다…서울시‘보행일상권 조성’ 추진
  • 도보 30분내 일·여가 누린다…서울시‘보행일상권 조성’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일상의 모든 기능을 누리는 서울이 실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중 하나인 ‘보행일상권 조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보행일상권’은 지난 1월 최종 확정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으로 제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대전환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주거지가 일상생활의 중심공간으로 부상하면서 달라진 생활양식을 반영한 도시공간 개념이다. ‘나’라는 개인의 생활 반경 안에서 일자리·여가문화·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도보 30분 내 누릴 수 있는 자족적인 서울형 근린생활권을 말한다.서울시는 ‘보행일상권’을 서울 전역에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더이상 멀리 이동하지 않고 다양한 도시기능과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최근 해외에선 생활권 단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n분 도시’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파리(2020)의 15분 도시’와 ‘호주 멜버른(2019)과 미국 포틀랜드(2013)의 20분 도시’가 있다. 이들 도시 정책의 주된 내용은 보행과 자전거, 대중교통 중심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접근 가능한 근거리 생활기반의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보행일상권의 거리·규모 등 공간적 범위와 주거·여가문화·상업 등 필요 도시기능에 대한 내용적 범위를 구체화하고, 보행일상권 실현을 위한 조성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시급성·실효성·중요도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보행일상권 시범사업 대상지를 연내에 선정한다. 이후 2024년 시범사업을 통해 조성기준의 실효성을 확인 및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보행일상권을 서울시 전역에 확대 조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필요한 시설과 공공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보행일상권의 구체적 추진전략 및 실현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토대로 팬데믹과 유사한 또 다른 위기 상황에서도 기존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안전한 근린생활권 도시 서울을 실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7 I 오희나 기자
테니스族 다 모였다…휠라 '화이트오픈' 축제 대성황
  • 테니스族 다 모였다…휠라 '화이트오픈' 축제 대성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휠라코리아가 이색 테니스 축제 ‘2023 화이트오픈 서울’을 열었다. 올해로 브랜드 테니스 50주년을 맞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에서 테니스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휠라 ‘2023 화이트 오픈 서울’ 행사장 화이트 아레나 존에서 테니스 필라테스 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전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 ‘화이트 아레나’ 존에서는 테니스 마니아들을 위한 필라테스 클래스가 진행됐다. 고층 빌딩과 고즈넉한 고궁 사이에 펼쳐진 널찍한 하얀색 테니스 코트 위에서 사람들은 운동 크리에이터 호피쏘피 이은형 강사의 진행에 맞춰 몸을 풀었다. 휠라 ‘화이트오픈’은 지난 1970년대 탄생해 현재까지 휠라의 대표 테니스웨어로 사랑받는 ‘화이트 라인’과 브랜드의 상징 색상 중 하나인 ‘화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 붙은 행사다. 112년 브랜드 역사 속 테니스를 대표 종목으로 육성하며 다양한 테니스 문화를 만들어 온 휠라는 국내 테니스 인구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를 기획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휠라 ‘2023 화이트 오픈 서울’ 행사장 화이트 아레나 존에서 테니스 선수 송아 코치의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화이트 아레나(놀이마당)’에서는 테니스 마니아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거 준비됐다. ‘테니스 전설’ 이형택 감독은 물론 테니스 선수 송아 코치의 ‘원포인트 레슨’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전국 테니스 동호인 클럽 간 대항전 ‘화이트클럽매치’, 야간에 즐기는 ‘화이트 나이트’ 등 화이트 오픈에서만 특별히 경험 가능한 테니스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 일반 시민들도 경험할 수 있는 ‘화이트 가든(육조마당)’은 테니스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피크닉존, 포토존, 재즈 세션, 식음료(F&B)존 등으로 꾸며졌다. 테니스를 직접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휠라만의 테니스 정수를 체험·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휠라 ‘2023 화이트 오픈 서울’ 행사장 화이트 가든 존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휠라는 테니스를 중장기 핵심 종목으로 선정하고 관련 의류·용품 라인업과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인구는 2021년 50만명에서 지난해 60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500억원 증가한 3000억원로 늘었다. 휠라는 테니스 명가로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통상 2시간에서 길게는 11시간까지도 이어지는데 테니스 중계 특성상 브랜드 노출이 가장 많은 종목이다. 선수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카메라에 잡혀 높은 광고효과를 자랑한다. 앞서 윤윤수 휠라홀딩스(081660) 회장은 지난 2015년 휠라 브랜드 정체성을 ‘스타일리쉬 퍼포먼스’로 재정립하고 테니스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아왔다. 윤 회장은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동시에 테니스 선수 후원 프로그램 ‘휠라 글로벌팀’ 운영에 힘쓰고 있다. 휠라는 지난 1월에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로 플레이어 컬렉션’에 참가하는 후원 선수들의 경기복으로 제작된 테니스웨어 ‘프로 플레이어 컬렉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휠라는 국내 권순우 선수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본격적인 테니스 시즌을 맞아 브랜드 역사와 함께 해온 휠라만의 테니스 정신을 더 많은 분들과 보다 특별한 방식으로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서울의 중심부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행사인 만큼 소중한 분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2023.04.08 I 백주아 기자
로레알,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3.3조원에 인수
  • 로레알,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3.3조원에 인수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을 인수한다.(사진=이솝)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레알은 이솝을 운영하는 브라질 기업 나투라앤코와 25억3000만달러(약 3조3092억원) 규모의 이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1987년 설립된 이솝은 제라늄 잎과 만다린 귤 껍질과 같은 친환경·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고가의 스킨, 헤어, 바디용 크림과 로션을 판매한다. 2003년 호주 멜버른 교외의 지하 주차장에 첫 번째 매장을 낸 것을 시작으로 뉴욕과 런던 전역의 수십 개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확장했다. 나투라는 2013년에 이솝을 인수해 10년간 운영해왔다. 이솝은 지난해 4분기 1억7300만달러(약2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나투라 총매출의 약 8%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로 브라질의 뷰티 기업 나투라가 부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투라는 공정 무역을 지향하고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등 ‘윤리적 화장품’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4위 화장품 기업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화장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4분기 1억6970만달러(약 22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니콜라스 헤이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CEO)는 이솝 인수 발표 후 “이솝이 중국 및 면세점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4 I 김겨레 기자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서울 온다…개인정보 우려에 견제도
  •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서울 온다…개인정보 우려에 견제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챗GPT’로 지구촌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샘 알트먼(37)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찾는다. 한편에선 이탈리아가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챗GPT를 차단하는 등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오픈AI의 성과를 직접 알리고 개발자 등과 소통하려는 행보로 보인다.샘 알트먼 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6월 오픈AI 사용자, 개발자, AI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투어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방문을 예고한 곳은 서울을 비롯해 워싱턴DC, 토론토, 런던, 런던, 파리, 두바이, 도쿄, 멜버른 등 17개 도시다.샘 알트먼 오픈AI CEO / 로이터구체적인 도시별 방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알트먼 CEO가 “정책 입안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서울 등 일부 도시를 방문해 국회,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날 가능성도 나온다. 개발자들과 AI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엔진 ‘빙’에 챗GPT를 탑재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앱에도 내장한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 확산 등 잠재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론 머스크,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등 기술 분야 주요 인사들은 최근 “AI 기술 개발 경쟁은 통제 불능”이라며 “GPT-4보다 더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워즈니악 등 1000여명이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일각에서는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진 머스크가 오픈AI를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서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일부 서명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진위 논란도 불거지는 상황이다.여기에 이탈리아 정보보호 당국 등 규제 당국은 챗GPT 모델이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있다며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준수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근거 없이 알고리즘을 훈련할 목적으로 개인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 저장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미성년자에 부적절한 답변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챗GPT 라이벌’ 구글의 AI 챗봇 ‘바드’는 현재 18세 이상의 이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서방 국가가 챗GPT를 금지한 건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이란, 북한, 러시아 등에선 이미 차단돼 있다. 이에 대해 알트먼 CEO는 트위터에 “(모든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탈리아 정부의 의견을 존중해 이탈리아에서 챗GPT 제공을 중단했다”며 “이탈리아에서 챗GPT를 다시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적었다.오픈A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센터’로부터 GPT-4와 관련해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GPT-4 출시가 AI의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 행위를 금지한 연방거래위원회(FTC)법과 AI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FTC에 오픈AI를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4.02 I 김국배 기자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서울 온다…오픈AI는 시민단체 고발 당해
  •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서울 온다…오픈AI는 시민단체 고발 당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챗GPT’로 지구촌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을 찾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6월 오픈AI 사용자, 개발자, AI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투어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샘 알트먼 오픈AI CEO 트위터 캡처그가 방문을 예고한 곳은 서울을 포함해 워싱턴DC, 토론토, 런던, 런던, 파리, 두바이, 도쿄, 멜버른 등 17개 도시다. 알트먼 CEO는 “일부 도시에서 강연을 하고, 정책 입안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도시별 방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그가 세계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건 초거대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오픈AI의 성과를 직접 알리려는 행보로 보인다. 그는 최근 미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AI에 대해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가장 위대한 기술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오픈AI)는 이것에 대해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 허위 정보를 확산하거나 사이버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실제로 AI 기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유발 하라리 등 유명인사들이 첨단 AI 개발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퓨처 라이프 인스티튜드(FLI)’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감독하는 안전 프로토콜을 개발할 때까지 모든 AI 연구실에서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간 즉시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서명을 받고 있다. 머스크, 워즈니악 등 1000여명이 서명을 했다.한편 오픈AI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센터’로부터 GPT-4와 관련해 고발을 당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 단체는 GPT-4 출시가 AI의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 행위를 금지한 연방거래위원회(FTC)법과 AI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FTC에 오픈AI를 고발했다. 이번 고발은 FTC가 급성장하는 AI 산업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실제 조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23.03.31 I 김국배 기자
中당국에 미운털 박혔던 마윈 1년만에 귀국
  • 中당국에 미운털 박혔던 마윈 1년만에 귀국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혀 해외에 체류하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1년여 만에 중국 본토로 귀국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사진=로이터, 연합뉴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현지시간) 마윈이 최근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사립학교를 방문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윈이 방문한 학교는 2017년 알리바바 창업자들이 자금을 지원해 세운 학교로, 그는 학생들과 만나 챗GPT 등 최신 정보기술(IT)과 교육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SCMP가 덧붙였다. 마윈이 중국 본토에 돌아온 것은 1년여 만으로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윈은 본토로 돌아오기에 앞서 홍콩에서 지인을 만나고 지난 21~25일 열린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 홍콩’에도 참석했다. 마윈과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코로나19 여행 제한이 풀린 이후 활기를 되찾은 홍콩의 모습에 흥분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친기업 이미지 위해 해외를 여행하고 있던 마윈에게 본토로 돌아와 재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보여주도록 설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2020년 10월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해외 국가를 전전했다. 지난해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농업 기술 연구소를 방문했고, 일본에서 석 달간 체류하기도 했다. 올해는 설 연휴를 홍콩에서 보낸 뒤 지난달 태국 바다 새우 양식장을 둘러본 데 이어 호주 멜버른에서 머물렀다. 중국 당국은 마윈의 비판 발언 이후 대대적인 규제를 통해 ‘빅테크 길들이기’에 나섰다. 2021년 고강도 반독점 조사를 벌여 알리바바에 182억위안(약 3조4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기업 공개(IPO)가 무산됐다. 마윈은 앤트그룹의 지배권도 내려놨다.
2023.03.27 I 김겨레 기자
트와이스, 5만석 규모 美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매진
  • 트와이스, 5만석 규모 美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5만석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켰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JYP는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개최 소식과 함께 한국, 호주, 일본, 북미 총 1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17회 규모의 투어 1차 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6월 10일 개최되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티켓이 오픈됐고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에 등극했다. 더불어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이어 ‘2연속 북미 스타디움 공연 매진’ 진기록을 세웠다.트와이스는 로스앤젤레스 외 북미 4개 지역과 호주에서도 전석 매진 기록을 썼다. 당초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미국 오클랜드, 휴스턴, 시카고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1회씩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연은 티켓 오픈 후 빠르게 전석 매진됐고,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5월 2일 호주 시드니, 7일 멜버른, 6월 12일 미국 오클랜드, 25일 휴스턴, 29일 시카고, 7월 3일 캐나다 토론토까지 총 6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특히 호주 시드니, 멜버른 공연은 23일 오픈된 추가 공연 티켓까지 초고속 솔드아웃되며 총 4회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트와이스는 내달 15~1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으로 투어 포문을 연다.
2023.03.24 I 윤기백 기자
할리우드 진출 전종서 "그들의 문화 강요받지 않아, 자유로웠다"
  • 할리우드 진출 전종서 "그들의 문화 강요받지 않아, 자유로웠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시기 개봉 외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한 화제작이자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22일인 오늘 마침내 개봉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측은 이와 함께 주연배우 전종서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오는 8월 말 개막을 앞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 분)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물이다. 앞서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한 후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시리즈, 티빙 시리즈 ‘몸값’ 등 영화와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해 온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 스크레인, 연기력 만렙의 아역 에반 휘튼, 인기 미국 드라마 ‘더 오피스’로 친숙한 베테랑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을 시작으로 BFI런던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세계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종서는 먼저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라고 첫 할리우드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의 국내 개봉을 고대해 온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털어놓으며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전 세계를 매료시킨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바로 오늘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아래는 전종서 일문일답 전문.Q,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여할지 고민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모나’에 대한 대부분의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냈다. 오디션 테이프를 거의 밤을 새워가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보냈고, 얼마 안 있어 캐스팅 확정에 대한 답이 왔다. 하지만 당시 ‘콜’ 촬영 중이라,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독님과 실제로 미팅을 한 게 없이 바로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 얼굴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혼자 미국으로 찾아갔다. 실물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감독님 집에 가서 2박 3일 정도 감독님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먹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Q. ‘모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A. ‘모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 중 가장 순수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상을 마주하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싸우고 경험해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모나’의 여정이다.Q. 뉴올리언스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들었다. 낯선 지역에서의 촬영은 어땠는지?A. 뉴올리언스는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변하는 곳이다.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하고, 계속 쨍쨍했다가 더웠다 했다. 또 재즈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곳이었다. 가봤던 해외가 많지는 않지만 제일 자극적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느꼈던 진한 분위기가 영화 안에도 잘 담겼다고 느꼈다.Q. 함께 참여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이 중요한 영화여서였는지, 항상 촬영장에 큰 스피커가 와 있었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축제 분위기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Q.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 케이트 허드슨 배우가 맡은 댄서 ‘보니’ 캐릭터가 클럽에서 돈다발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실제로 배우가 폴댄스를 잘 추기도 했고,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적인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 장면부터 촬영까지 다 지켜보면서 케이트 허드슨이 너무 예뻤고 섹시했고 당당했다.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Q. 배우에게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어떻게 기억될지?A.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에 대한 물음표가 4년 동안 있었다. 그 4년이 지난 지금, 영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가 제가 영화를 선택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이런 게 바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은 작품이다. 촬영 기간 내내 어떻게 찍힐까,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생각 없이 ‘모나’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가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차병원-하나금융그룹, 저출산 극복 위해 손 잡았다
  • 차병원-하나금융그룹, 저출산 극복 위해 손 잡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심각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2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천 여명의 여성 소방 공무원들에게 가임력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을 원하는 사람에 대해 함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내 여성 임직원의 난임 치료와 전문 검진 및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 시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은형 부회장, 오정택 부사장과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을 비롯해 윤도흠 의료원장, 이우식 난임총괄원장, 차원태 차헬스시스템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차병원의 산(産)·학(學)·연(硏)·병(病) 융합연구소인 차바이오컴플렉스 내 줄기세포연구소와 난임연구소 등 차병원 연구소를 둘러봤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및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추어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병원이 저출산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혼 여성들이 늦기 전에 가임력을 보존하고 체크하기 쉽도록 강남에 난자동결전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별도 분리해 설립 계획 중인 30난자은행전문센터는 미혼 여성들의 가임력 검진과 난자냉동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로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와 별도로 운영된다. 30대부터 가임력 검사를 하고 늦기 전에 난자를 동결하자는 의미로 30난자은행으로 이름 붙였다. 또 기존의 난자 냉동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법(IVM)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미성숙 난자를 보관하게 될 경우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난자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다. 최근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법의 임신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는 미혼 여성들의 난자 보관 방식으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 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강남, 분당, 일산, 구미차병원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 국내외 7개국 86개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1,800명의 의사와 14,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5개 센터를 비롯해 호주에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3.03.22 I 이순용 기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IVM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차병원이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에 성공하고 아기가 탄생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IVM은 최근에는 미혼 여성의 난자동결, 자궁질환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젊은 여성 암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앞으로 난자 보관은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인 IVM의 발전에 따라 또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난자 보관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최소화 해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인다면 난자은행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져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저출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등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한편, 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7개국, 86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호주에만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03.14 I 이순용 기자
호주는 서폴드, 일본은 다르빗슈...한국전 예상선발
  • [WBC개막]호주는 서폴드, 일본은 다르빗슈...한국전 예상선발
  • 한국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호주 대표팀 투수 워익 서폴드. 과거 한화이글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한국전 선발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 유.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에 속한 한국야구대표팀의 첫 상대는 호주다. 한국은 9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대결을 펼친다. 호주를 반드시 이겨야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 수월해진다. 2차전 상대인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일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호주전 승리는 더욱 절실하다.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호주에 앞선다.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 8승3패로 앞서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6-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WBC에서는 2013년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어 6-0으로 이겼다.겉으로 드러난 호주 전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호주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야구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특급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호주 출신 유망주들도 상당수 빠졌다. 그나마 MLB 경험이 있는 선수는 2명뿐이다. 그중 한 명이 한화이글스에서 2019년과 2020년 활약했던 우완투수 워익 서폴드(퍼스히트)다. KBO리그에서 59경기에 등판해 22승24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서폴드는 한국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한국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좌완투수다. 호주 투수진에는 좌투수가 6명이다. 특히 201cm 장신 투수인 존 케네디(멜버른 에이시스)는 구위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케네디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호주프로리그(ABL)에서 13경기에 등판해 17⅔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2.55를 남겼다.타선에서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LA에인절스)와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2홈런을 때린 로비 글렌디닝이 주목할 선수다. 호주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살아 있다는 점은 우리가 경계할 부분이다.호주와 첫 경기를 잘 마치면 다음날인 10일 저녁 7시 곧바로 일본과 맞붙는다. WBC 1, 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빅리그에서도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라스 누트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만 4명이다.지난해 일본리그에서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 투구를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단일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56개)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도 쟁쟁하다.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한국은 지금까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선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37번 대결해 19승18패다. WBC 대회만 놓고 보면 4승 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일본이 우위다.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를 시작으로 2021년 도쿄올림픽 준결승까지 3연패를 당했다.일본언론에서 예상하는 한국전 선발은 다르빗슈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16승(8패)을 거두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고 구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에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09 WBC 때 한국전 3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면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벅찬 상대임에 틀림없지만 우리 타자들이 아예 공략못할 수준도 아니라는 평가다.
2023.03.07 I 이석무 기자
"우리딸 사랑해, 오늘 시장님이랑 골프쳤어"…檢 '김문기 영상' 증거제출
  • "우리딸 사랑해, 오늘 시장님이랑 골프쳤어"…檢 '김문기 영상' 증거제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2015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동행한 호주출장에서 자녀에게 “오늘 (이재명)시장님 (유동규)본부장님하고 골프쳤다 너무 재미있었어”라고 말한 영상통화 내용이 검찰 측 증거로 제출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첫 공판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를 입증할 증거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재작년 12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김 전 처장을 “하위직원이어서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과 교류했으며, 대선에 당선될 목적으로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부인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5년 9박 11일간의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김 전 처장과 동행하고 여러 장의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출장자가 총 11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김 전 처장을 모를 수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검찰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당시 김 전 처장이 가족과 나눈 영상통화 영상 12편을 공개했다. 김 전 처장은 자신의 딸에게 “여기는 호주 멜버른 전통시장인데 장난감 사러왔어” “오늘 시장님 본부장님하고 골프 쳤어” “아빠는 오늘 바다낚시 왔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문기는 출장 동안 그날 있던 일을 바탕으로 가족들에게 근황과 안부를 전하기 위해 매일 영상을 보냈다”며 “피고인(이재명), 유동규와 골프 친 내용이 확인되고 바다낚시 갔다는 내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출장 당시 김문기는 피고인과 함께 손을 붙잡고 투샷으로 사진 찍은 모습, 함께 식사하는 모습, 일정 소화 시 피고인 옆이나 뒤에서 근접해 따라다니는 모습 다수 촬영됐다”며 “대부분 김문기가 피고인 뒤편이나 맞은편에서 일정 수행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당시 출장에 동행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대표와의 관계에도 초점을 맞췄다. 검찰은 “유동규와 피고인의 투샷사진, 트램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 근접 수행하며 대화하는 모습, 만찬 중 대화하는 모습 등 피고인과 유동규가 다른 동반자와 구별되는 관계임을 알 수 있는 다수 사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재작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본격화되자 당시 대권주자였던 이 대표는 대장동 비리 주범으로 지목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그는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측근 설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구속 기한 만료로 출소한 유 전 본부장은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 게 없더라”며 이 대표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혔다. 실제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골프를 쳤던 상황과 장소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 측은 이날 “어떤 사람을 몇 번 이상 보면 안다고 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며 “어떤 사람을 아는지 여부는 경험한 내용과 횟수로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성남시장일 때 해외 출장을 16차례 갔고 한 번에 10여명이 함께 갔는데 이 가운데 한 출장에 같이 간 직원을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2023.03.03 I 이배운 기자
KAI, '아발론 국제에어쇼' 첫 참가…호주 전술입문기 사업 공략
  • KAI, '아발론 국제에어쇼' 첫 참가…호주 전술입문기 사업 공략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8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아발론 국제에어쇼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멜버른 남부 아발론 공항에서 열린 아발론 국제에어쇼 2023은 격년마다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에어쇼다. KAI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에어쇼에는 30개국 700여 개 업체와 160여 대 항공기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강구영 KAI 사장(왼쪽 세번째)이 호주 공군 항공전투단장 피트 로빈슨 준장(왼쪽 다섯번째)에게 FA-5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AI)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F-21 전투기, LAH 소형무장헬기 등을 전시한다. FA-50은 지난해 폴란드 대규모 수출에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 수출에도 성공했다. 최근 호주 공군도 최신 항공전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전술입문기 획득을 검토하고 있다. KAI는 전 세계 300여 대 운용을 통해 검증된 T-50 계열 항공기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AI는 록히드마틴과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Teaming Agreement)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양사는 T-50 시뮬레이터 공동 운영을 통해 호주 국방부와 공군 고위관계자들에게 T-50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이번에 전시된 T-50 시뮬레이터는 대화면 시현기(LAD) 적용으로 조종 편의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한 5세대 전투기 훈련에 최적화된 버전이다.KAI 부스에서 관람객이 T-50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KAI)한편,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팀이 이번 에어쇼에 참가해 T-50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며 마케팅을 지원한다. 28일 에어쇼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비행에 이어 6일간 매일 30분간 24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인다.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폴란드에 이어 말레이시아 수출도 성사되며 T-50 계열 항공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다”며 “FA-50은 호주 공군이 원하는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28 I 김관용 기자
중국 의존도 낮추고 해외진출로 위기 돌파
  • 중국 의존도 낮추고 해외진출로 위기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면세업계가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등 대내외적 여건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면세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지난해 11월 오픈한 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사진=롯데면세점)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업계는 해외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호주 멜버른공항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멜버른공항 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종합면세점 가운데 매출 2위를 기록한 알짜 사업장으로 롯데면세점은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33년 5월까지 총 10년이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시내점에도 출점할 뿐만 안니라 임시운영 중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정식 개장한다.신라면세점도 최근 스페인공항공사(ANEA) 면세점 입찰 제안을 받고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홍콩 첵랍콕공항점, 마카오공항점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3개 공항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업계가 해외시장 다변화에 집중하는 것은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주요 수익원인 중국인 관광객과 보따리상(다이궁)의 방문이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봉쇄 여파로 급감하면서 면세업계 실적도 급락했다.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81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년(17조8333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지난 2020년(15조5051억원)보다는 14.9% 증가했지만 중국 봉쇄 여파가 반영되면서 오히려 매출이 더 꺾이면서다.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면세 업황 회복이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손승표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는 “세계적인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 강달러 상황이 구조적으로 고착화하면 면세업계의 가격경쟁력은 사라져 위험 요인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면세업계는 이에 따라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채널 등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걸그룹 ‘트와이스’ 단독 팬 미팅을 진행했다. 신라면세점은 비씨카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및 투어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변정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명예교수는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매년 봄, 가을 국제 면세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며 “우리 정부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면세산업을 알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2.22 I 백주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