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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C, 영국·미국 등 5개국서 글로벌 오디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오디션 투어를 개최한다.FNC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7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5개국 12개 도시에서 ‘2023 FNC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이번 오디션은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해외의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외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2023 FNC 글로벌 오디션’은 5월 28일 영국 런던, 6월 10~17일 미국 오렌지 카운티·로스앤젤레스·댈러스·워싱턴 D.C.·뉴저지의 5개 도시, 7월 1~5일 캐나다 토론토·밴쿠버의 2개 도시에 이어 7월 중 호주 퍼스·시드니·멜버른의 3개 도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오디션의 경우 온라인으로 5월 8~21일 동안 사전 접수를 진행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사항은 지역마다 상이할 수 있어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오디션의 선발 과정은 1차 도시별 오디션, 2차 임원 오디션, 최종 오디션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차 임원 오디션과 최종 오디션은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 혹은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각 차수 합격자에게는 2주 내 개별적으로 합격을 알릴 예정이며, 최종 오디션 합격자 전원에게는 연습생 계약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2023 FNC 글로벌 오디션’은 2004~2012년 출생한 남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연기, 모델, 비주얼, 악기 연주로 구분되어 있다.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NC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푸마, P.A.M과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호주 스트릿 브랜드 P.A.M.(퍽스 앤 미니)과 협업한 두 번째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푸마 X P.A.M. 두 번째 콜라보 컬렉션 출시. (사진=푸마)P.A.M.은 2000년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한 스트릿 웨어 브랜드로 패션, 예술, 음악 등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그래픽 아트를 기반으로 한 유니크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푸마 X P.A.M. 컬렉션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야생 지역인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에서의 정글 탐험을 메인 테마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테크니컬 스포츠웨어로 구성됐다. P.A.M.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액티브 무드와 푸마의 기능성 스포츠웨어가 만나 유니크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과감한 디자인의 풀 컬렉션을 선보인다. 옷은 포인트로 착용하기 좋은 그래픽 티셔츠, 아웃도어 디테일이 돋보이는 집업 재킷, 후디, 쇼츠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리버시블 캡, 백팩 등 활용도 높은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제안한다. 트레일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 기능성 유틸리티, 정글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이 매력을 더했다.이번 협업을 통해 풋웨어 신제품 3종인 ‘프리베일 TRL’, ‘클라이드 러버‘, ‘트리노믹 샌들’도 출시한다. 볼드한 컬러와 아웃도어 감성의 디자인 포인트로 유니크한 멋을 살린 풋웨어 컬렉션은 다가오는 여름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푸마와 P.A.M.은 패션을 넘어 야생 환경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 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기술 플랫폼 딥을 통해 수마트라 섬에 위치한 구눙 르우제르 국립공원 주변 지역에서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사회를 주도하여 순찰 및 서식지 복원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오는 29일 출시되는 푸마 X P.A.M. 두 번째 콜라보 컬렉션은 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푸마 매장, 무신사, 아트모스, 카시나, 케이스스터디, 온 더 스팟 등의 멀티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서울 온다…개인정보 우려에 견제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챗GPT’로 지구촌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샘 알트먼(37)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찾는다. 한편에선 이탈리아가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챗GPT를 차단하는 등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오픈AI의 성과를 직접 알리고 개발자 등과 소통하려는 행보로 보인다.샘 알트먼 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6월 오픈AI 사용자, 개발자, AI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투어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방문을 예고한 곳은 서울을 비롯해 워싱턴DC, 토론토, 런던, 런던, 파리, 두바이, 도쿄, 멜버른 등 17개 도시다.샘 알트먼 오픈AI CEO / 로이터구체적인 도시별 방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알트먼 CEO가 “정책 입안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서울 등 일부 도시를 방문해 국회,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날 가능성도 나온다. 개발자들과 AI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엔진 ‘빙’에 챗GPT를 탑재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앱에도 내장한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 확산 등 잠재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론 머스크,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등 기술 분야 주요 인사들은 최근 “AI 기술 개발 경쟁은 통제 불능”이라며 “GPT-4보다 더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워즈니악 등 1000여명이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일각에서는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진 머스크가 오픈AI를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서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일부 서명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진위 논란도 불거지는 상황이다.여기에 이탈리아 정보보호 당국 등 규제 당국은 챗GPT 모델이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있다며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준수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근거 없이 알고리즘을 훈련할 목적으로 개인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 저장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미성년자에 부적절한 답변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챗GPT 라이벌’ 구글의 AI 챗봇 ‘바드’는 현재 18세 이상의 이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서방 국가가 챗GPT를 금지한 건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이란, 북한, 러시아 등에선 이미 차단돼 있다. 이에 대해 알트먼 CEO는 트위터에 “(모든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탈리아 정부의 의견을 존중해 이탈리아에서 챗GPT 제공을 중단했다”며 “이탈리아에서 챗GPT를 다시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적었다.오픈A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센터’로부터 GPT-4와 관련해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GPT-4 출시가 AI의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 행위를 금지한 연방거래위원회(FTC)법과 AI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FTC에 오픈AI를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서울 온다…오픈AI는 시민단체 고발 당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챗GPT’로 지구촌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을 찾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6월 오픈AI 사용자, 개발자, AI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투어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샘 알트먼 오픈AI CEO 트위터 캡처그가 방문을 예고한 곳은 서울을 포함해 워싱턴DC, 토론토, 런던, 런던, 파리, 두바이, 도쿄, 멜버른 등 17개 도시다. 알트먼 CEO는 “일부 도시에서 강연을 하고, 정책 입안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도시별 방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그가 세계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건 초거대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오픈AI의 성과를 직접 알리려는 행보로 보인다. 그는 최근 미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AI에 대해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가장 위대한 기술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오픈AI)는 이것에 대해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 허위 정보를 확산하거나 사이버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실제로 AI 기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유발 하라리 등 유명인사들이 첨단 AI 개발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퓨처 라이프 인스티튜드(FLI)’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감독하는 안전 프로토콜을 개발할 때까지 모든 AI 연구실에서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간 즉시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서명을 받고 있다. 머스크, 워즈니악 등 1000여명이 서명을 했다.한편 오픈AI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센터’로부터 GPT-4와 관련해 고발을 당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 단체는 GPT-4 출시가 AI의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 행위를 금지한 연방거래위원회(FTC)법과 AI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FTC에 오픈AI를 고발했다. 이번 고발은 FTC가 급성장하는 AI 산업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실제 조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트와이스, 5만석 규모 美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5만석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켰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JYP는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개최 소식과 함께 한국, 호주, 일본, 북미 총 1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17회 규모의 투어 1차 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6월 10일 개최되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티켓이 오픈됐고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에 등극했다. 더불어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이어 ‘2연속 북미 스타디움 공연 매진’ 진기록을 세웠다.트와이스는 로스앤젤레스 외 북미 4개 지역과 호주에서도 전석 매진 기록을 썼다. 당초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미국 오클랜드, 휴스턴, 시카고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1회씩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연은 티켓 오픈 후 빠르게 전석 매진됐고,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5월 2일 호주 시드니, 7일 멜버른, 6월 12일 미국 오클랜드, 25일 휴스턴, 29일 시카고, 7월 3일 캐나다 토론토까지 총 6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특히 호주 시드니, 멜버른 공연은 23일 오픈된 추가 공연 티켓까지 초고속 솔드아웃되며 총 4회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트와이스는 내달 15~1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으로 투어 포문을 연다.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1000번째 호텔 오픈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태지역 1000번째 호텔로 리츠칼튼 멜버른을 오픈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태지역 1000번째 호텔로 리츠칼튼 멜버른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츠칼튼 멜버른은 호주 도시 첫 번째 리츠칼튼 브랜드로, 현대적인 미학, 수준 높은 서비스, 도시 스카이라인의 파노라마 전망을 선보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 매주 약 2곳씩 총 100개의 호텔을 추가해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주요 아태지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사장은 “아태지역에 1000번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을 개장한다는 것은 여행 산업 전망에 대한 메리어트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할리우드 진출 전종서 "그들의 문화 강요받지 않아, 자유로웠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시기 개봉 외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한 화제작이자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22일인 오늘 마침내 개봉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측은 이와 함께 주연배우 전종서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오는 8월 말 개막을 앞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 분)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물이다. 앞서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한 후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시리즈, 티빙 시리즈 ‘몸값’ 등 영화와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해 온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 스크레인, 연기력 만렙의 아역 에반 휘튼, 인기 미국 드라마 ‘더 오피스’로 친숙한 베테랑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을 시작으로 BFI런던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세계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종서는 먼저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라고 첫 할리우드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의 국내 개봉을 고대해 온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털어놓으며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전 세계를 매료시킨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바로 오늘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아래는 전종서 일문일답 전문.Q,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여할지 고민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모나’에 대한 대부분의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냈다. 오디션 테이프를 거의 밤을 새워가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보냈고, 얼마 안 있어 캐스팅 확정에 대한 답이 왔다. 하지만 당시 ‘콜’ 촬영 중이라,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독님과 실제로 미팅을 한 게 없이 바로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 얼굴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혼자 미국으로 찾아갔다. 실물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감독님 집에 가서 2박 3일 정도 감독님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먹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Q. ‘모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A. ‘모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 중 가장 순수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상을 마주하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싸우고 경험해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모나’의 여정이다.Q. 뉴올리언스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들었다. 낯선 지역에서의 촬영은 어땠는지?A. 뉴올리언스는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변하는 곳이다.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하고, 계속 쨍쨍했다가 더웠다 했다. 또 재즈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곳이었다. 가봤던 해외가 많지는 않지만 제일 자극적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느꼈던 진한 분위기가 영화 안에도 잘 담겼다고 느꼈다.Q. 함께 참여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이 중요한 영화여서였는지, 항상 촬영장에 큰 스피커가 와 있었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축제 분위기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Q.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 케이트 허드슨 배우가 맡은 댄서 ‘보니’ 캐릭터가 클럽에서 돈다발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실제로 배우가 폴댄스를 잘 추기도 했고,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적인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 장면부터 촬영까지 다 지켜보면서 케이트 허드슨이 너무 예뻤고 섹시했고 당당했다.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Q. 배우에게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어떻게 기억될지?A.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에 대한 물음표가 4년 동안 있었다. 그 4년이 지난 지금, 영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가 제가 영화를 선택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이런 게 바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은 작품이다. 촬영 기간 내내 어떻게 찍힐까,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생각 없이 ‘모나’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가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 차병원-하나금융그룹, 저출산 극복 위해 손 잡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심각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2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천 여명의 여성 소방 공무원들에게 가임력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을 원하는 사람에 대해 함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내 여성 임직원의 난임 치료와 전문 검진 및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 시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은형 부회장, 오정택 부사장과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을 비롯해 윤도흠 의료원장, 이우식 난임총괄원장, 차원태 차헬스시스템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차병원의 산(産)·학(學)·연(硏)·병(病) 융합연구소인 차바이오컴플렉스 내 줄기세포연구소와 난임연구소 등 차병원 연구소를 둘러봤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및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추어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병원이 저출산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혼 여성들이 늦기 전에 가임력을 보존하고 체크하기 쉽도록 강남에 난자동결전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별도 분리해 설립 계획 중인 30난자은행전문센터는 미혼 여성들의 가임력 검진과 난자냉동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로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와 별도로 운영된다. 30대부터 가임력 검사를 하고 늦기 전에 난자를 동결하자는 의미로 30난자은행으로 이름 붙였다. 또 기존의 난자 냉동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법(IVM)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미성숙 난자를 보관하게 될 경우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난자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다. 최근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법의 임신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는 미혼 여성들의 난자 보관 방식으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 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강남, 분당, 일산, 구미차병원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 국내외 7개국 86개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1,800명의 의사와 14,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5개 센터를 비롯해 호주에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IVM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차병원이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에 성공하고 아기가 탄생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IVM은 최근에는 미혼 여성의 난자동결, 자궁질환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젊은 여성 암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앞으로 난자 보관은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인 IVM의 발전에 따라 또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난자 보관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최소화 해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인다면 난자은행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져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저출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등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한편, 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7개국, 86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호주에만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WBC개막]호주는 서폴드, 일본은 다르빗슈...한국전 예상선발
- 한국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호주 대표팀 투수 워익 서폴드. 과거 한화이글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한국전 선발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 유.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에 속한 한국야구대표팀의 첫 상대는 호주다. 한국은 9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대결을 펼친다. 호주를 반드시 이겨야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 수월해진다. 2차전 상대인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일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호주전 승리는 더욱 절실하다.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호주에 앞선다.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 8승3패로 앞서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6-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WBC에서는 2013년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어 6-0으로 이겼다.겉으로 드러난 호주 전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호주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야구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특급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호주 출신 유망주들도 상당수 빠졌다. 그나마 MLB 경험이 있는 선수는 2명뿐이다. 그중 한 명이 한화이글스에서 2019년과 2020년 활약했던 우완투수 워익 서폴드(퍼스히트)다. KBO리그에서 59경기에 등판해 22승24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서폴드는 한국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한국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좌완투수다. 호주 투수진에는 좌투수가 6명이다. 특히 201cm 장신 투수인 존 케네디(멜버른 에이시스)는 구위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케네디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호주프로리그(ABL)에서 13경기에 등판해 17⅔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2.55를 남겼다.타선에서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LA에인절스)와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2홈런을 때린 로비 글렌디닝이 주목할 선수다. 호주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살아 있다는 점은 우리가 경계할 부분이다.호주와 첫 경기를 잘 마치면 다음날인 10일 저녁 7시 곧바로 일본과 맞붙는다. WBC 1, 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빅리그에서도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라스 누트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만 4명이다.지난해 일본리그에서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 투구를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단일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56개)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도 쟁쟁하다.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한국은 지금까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선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37번 대결해 19승18패다. WBC 대회만 놓고 보면 4승 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일본이 우위다.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를 시작으로 2021년 도쿄올림픽 준결승까지 3연패를 당했다.일본언론에서 예상하는 한국전 선발은 다르빗슈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16승(8패)을 거두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고 구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에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09 WBC 때 한국전 3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면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벅찬 상대임에 틀림없지만 우리 타자들이 아예 공략못할 수준도 아니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