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511건
-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연간 최대 할인행사인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연다. 총 1330만개의 상품이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11번가가 오늘(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가 이번 그랜드 십일절에 함께한 롯데시네마, GS25와 함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GS25 지에스강남점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랜드 십일절을 알리고 있다.(사진=11번가)1일 11번가는 미니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공개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출석체크와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해 얻은 ‘물’을 줘 클로버 잎 11개를 모두 키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다. 경품은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캡형 아기 물티슈’ 등이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클로버잎을 모두 모은 고객 100명을 추첨해 순금클로버 0.5돈을 증정한다.매일 최대 1만2000원의 할인쿠폰 혜택도 쏟아진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론칭을 기념,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11월1일부터 10일 사이 1장, 그랜드 십일절 메인 이벤트인 십일절(11월11일) 당일 1장 등 총 2장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십일절 기본 혜택으로 오는 10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매일 7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발급), ‘2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등 2종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1일에는 더 많은 쿠폰을 준다는 계획이다.십일절 대표 행사인 ‘타임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매일 4번(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11시) 인기 상품들을 최대 30개씩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1일 오전 11시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를 39만9000원에 400대 한정 판매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한돈 삼겹살 구이용 500gX2팩’을 1만9900원에 750세트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브랜드딜’을 통해서는 1일 ‘로보락 S8 Plus 로봇청소기’를 79만9000원에, 2일 ‘LG그램 360 노트북’을 142만9000원에 판매한다.그랜드 십일절 기간 라이브 방송은 총 111회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30분 십일절 개막쇼에서 추천 상품과 경품 혜택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 갤럭시, LG전자, 다이슨 등 대형 브랜드와 진행하는 ‘오늘의 브랜드’ 라이브 방송도 펼쳐진다.이밖에 폭스바겐의 인기 전기차 ID.4를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모터쇼’와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존 십일절’도 실시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그랜드 십일절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1번가만의 혜택과 재미를 선사해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4년 만에 돌아온 日 모터쇼..한·중·일 3국3색 전략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모터쇼로 꼽히는 ‘도쿄 모터쇼’가 재팬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4년 만에 열린다. 안방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를 맞이하는 일본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과 전기차 강자 BYD를 앞세운 중국의 야심이 공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재팬 모빌리티쇼 2023 공식 이미지. (사진=재팬모빌리티쇼 공식 홈페이지)20일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재팬 모빌리티쇼 2023’이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코로나 19 여파로 한동안 휴지기를 가졌던 도쿄모터쇼가 올해는 재팬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4년 만에 전세계 관람객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다.올해 재팬 모빌리티쇼 참가 기업은 총 475곳으로 역대 최대다. 완성차와 부품 업계를 넘어 드론, 로봇, 목적기반차량(PBV)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총망라한 결과다. 주최 측은 “미래 모빌리티가 어떤 모습일지 함께 논의하고 구상할 수 있는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車 부품 공략하는 韓…완성차는 한 발 물러서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참석하는 한국 대표 기업은 현대모비스(012330)다. 현대모비스가 일본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현대모비스 재팬 모빌리티쇼 전시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전동화 부품·램프·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하고 업계 관계자와 실질적 협력을 논의할 ‘프라이빗 부스’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하면서다.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내연기관차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로 변화하는 완성차 흐름에 올라타겠다는 포부다.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점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현지 완성차 업체에 램프와 샤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 왔다”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 출신 임원급 전문가 2명을 영입하며 일본 내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님 맞는 日 완성차, 전기차 초집중‘안방’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일본 완성차 기업들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예고하는 분위기다. 그간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던 일본 기업들이 노선을 확 틀었다는 평가다.혼다 프롤로그. (사진=혼다 글로벌 뉴스룸)혼다는 이번 모터쇼에서 ‘혼다 드림 루프(DREAM LOOP)’를 전시 테마로 잡고 다양한 콘셉트카와 기술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 차량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순수전기 세단 ‘프롤로그’와 전기차 콘셉트카 e:N 시리즈다. 내년 공개할 상업용 미니 순수전기차 역시 첫 선을 보이는데, 혼다의 대표 경상용차인 ‘N-VAN’(엔밴)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또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전기차와 오토바이 콘셉트 모델 ‘서스티나(SUSTINA)-C’와 플랫폼형 전기차인 ‘AWV’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전시도 연다.토요타자동차 FT-Se. (사진=토요타자동차)토요타는 주제를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자-Find Your Future’로 잡고 순수전기 콘셉트 모델 ‘FT-3e’와 ‘FT-Se’ 일부를 공개한다.각각 SUV 모델과 세단 모델로, 전기차 특유의 빠른 조작 응답성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점이 특징이다. SUV인 FT-3e는 차체를 단순한 면과 선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FT-Se는 넓고 낮은 비율과 매끄럽고 날렵한 인상을 주는 실루엣과 차세대 콕핏을 적용해 몰입감 높은 주행을 가능케 한다.토요타는 이를 통해 전동화·지능화로 자동차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 개개인의 가치와 밀접하게 연계된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역시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렉서스는 ‘전동화 경험의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2035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변모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이에 걸맞는 차세대 순수전기차 콘셉트 모델 라인업을 선보이기로 했다.◇ 전기차 강자 BYD 앞세운 中…자신감 드러낸다글로벌 전기차 강자로 자리잡은 중국은 BYD를 앞세워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나선다. BYD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할 모양새다. BYD는 일본 출시 예정인 ‘씰’(SEAL)과 현지 첫 출시 차량인 아토3, 지난 9월 출시한 콤팩트 전기차 ‘돌핀’ 등 3개 승용차를 전시할 예정이다.BYD와 메르세데스-벤츠 합작사 ‘덴자’의 전기 SUV D9. (사진=BYD 뉴스룸)BYD는 일본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의 변화도 꾀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합작해 만든 브랜드 ‘덴자’의 프리미엄 미니밴 D9, BYD의 럭셔리 브랜드 양왕의 오프로드 SUV ‘U8’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한다.완성차 외에도 중국 부품 기업도 여러 곳 참여한다. 선우다 에너지 등 전기차 배터리 기업과 자동차 부품 기업 여러 곳이 참여를 예고했다. 다만 CATL 등 주요 배터리 기업은 이번 모터쇼에 나서지 않는다.동아시아 3국의 전동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업계는 일본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속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모터쇼에서는 일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현황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BYD가 강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일본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기술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日 모빌리티쇼 첫 참가…신규 사업 기회 만든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가 도쿄 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일본 모빌리티쇼에 첫 참가해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한다. 현대모비스(012330)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시장 환경에 대응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팬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과거 도쿄 모터쇼를 포함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은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시장도 사전에 초청된 고객사 미팅 중심으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동안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일본 내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일본 현지 완성차 업체에 램프와 샤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 출신 임원급 전문가 2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업체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들이다. 전략적 포석으로 차근차근 일본 내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셈이다.더욱이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IVI로 대표되는 일본 내 미래 모빌리티 전환 움직임은 한국 부품 업체가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호기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부품 양산 노하우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를 시작으로 지난 9월 독일 IAA와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까지 굵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연달아 참가하며 해외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는 등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6억 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사회적경제 미는 김동연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키운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임팩트 유니콘기업’. 매출액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붙인 이름이다. 경기도가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이를 위한 ‘경기임팩트펀드’를 1000억 원 이상 조성한다.1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현 비전을 선포했다. 김동연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이고 우리 삶의 현장”이라며 “공공과 시장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의 먹거리,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회적경제 핵심은 한마디로 ‘사람중심 가치’”라며 “경기도민 그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기회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된다. 오늘 발표한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통해 경기도의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고 혁신생태계가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구매 시장 1조 원 조성, 사회적경제조직도 2배로김동연 지사는 이날 2026년까지 추진할 사회적경제의 4가지 미래 비전으로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000개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도는 2026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 대기업-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해 사회적경제기업 임팩트 유니콘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10개를 100개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화해 더 큰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임팩트 프랜차이즈가 시군 현장의 롤모델이 되고 구체적인 지역공헌을 실시하게 해 시군 현장이 함께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우선구매시장 1조 원 조성’은 기존 공공구매 기업과 경기도 지자체 간 거래(B2G) 시장을 4200억 원(2022년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공공구매 실적)에서 6000억 원으로 늘리고,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장애인·취약계층 등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규모를 4000억 원 정도 조성할 예정이다.이밖에 현재 6000개 정도인 경기도의 사회적경제조직을 1만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11일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런웨이 방불케 한 쇼케이스장 ‘눈길’‘세상을 더 이롭게-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큰 걸음’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직접 패션모델처럼 런웨이(Runway)를 걸으며 상품과 서비스를 보여주며 기업을 소개하고, 김동연 지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경기도가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이색 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이 안보이는 CEO’가 ‘귀가 안 들리는 직원들’과 함께 만든 구두를 신고 고요 속에서 무대 위를 걷고(구두만드는풍경 사회적협동조합), 40년간 떡 산업을 일구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요리사 어벤져스’(웬떡마을 영농조합법인), ‘엄마나라의 언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누는 베트남 대표 엄마들(㈜크레몽), 그리고 지적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고령층 인지 재활치료에도 확장하는 기업(주식회사 마인드허브) 등 18개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무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런웨이 음악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무대 옆에서 직접 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돌봄 분야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조직인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야기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김영림 이사장이 전했고, ‘토도웍스’ 심재신 대표는 기존 수동 휠체어에 모터를 달아 바깥길 상황에 따라 전동으로도 수동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토리와 휠체어 이용 아동의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본행사 이후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주관으로 비전포럼이 열렸다. 복잡한 구조의 사회문제를 다양한 영역의 주체가 공동의 목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콜렉티브임팩트’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올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대기업-공공기관-사회적경제조직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도자재단이 참여한 ‘재활용놀이터’와 SK텔레콤과 함께하는 ‘AI 효캠퍼스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어 ‘사회적경제에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을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발제하고 임팩트 투자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첫해인 지난해 12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하고, 전담 공공기관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출범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GM, 에어백 폭발 '잠재위험' 차량 최소 2000만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차량 최소 2000만대가 잠재적 사망·부상 유발 위험이 있는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21년 독일 뮌헨 국제모터쇼에서 에어백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ARC 오토모티브’가 제조한 에어백의 리콜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NHTSA가 지난달 “ARC가 생산한 에어백 팽창기를 사용한 차량은 충돌·폭발시 위험한 금속 파편을 날려 잠재적으로 승객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며 이 회사의 에어백 팽창기 5200만개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린데 따른 후속조치다. NHTSA에 따르면 ARC의 에어백 팽창기 파열 사고가 최소 7건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엔 GM 차량도 포함됐다. NHTSA는 15년 이상 에어백 팽창기 파열을 면밀히 조사해 왔다. ARC 제품에 대한 조사는 2016년 캐나다에서 운전자가 에어백 파편에 맞아 사망한 이후에 진행됐으며, 약 800만대의 차량을 조사했다. NHTSA는 지난 4월 ARC에 자발적 리콜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이례적으로 강제 리콜을 명령했다. 공청회는 이를 위한 절차다. NHTSA가 지난달 리콜 결정을 내린 대상은 2000년부터 2018년 1월까지 ARC가 생산한 약 4100만개의 에어백 팽창기와 ARC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델파이 오토모티브’가 생산한 약 1100만개 제품이다. GM을 포함해 테슬라, 포드, 스텔란티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현대차·기아 등 12개사 차량에 이들 제품이 사용됐다. ARC는 자사 제품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NHTS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RC는 이날 공청회에서도 “광범위한 현장 테스트에서 아무런 결함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에어백 파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에어백 팽창기를 사용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중 시스템적으로 안전 관련 결함이 존재한다고 판단한 업체도 없다”고 밝혔다. NHTSA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선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어떤 회사의 어떤 특정 모델이 영향을 받는지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공청회 내용과 추가 입장 청취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4일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5200만대 전량 리콜 결정이 내려지면 사상 최대 규모로, GM 차량은 최소 2000만대가 될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GM은 지난 6년 간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다섯 차례 리콜을 시행했다. 가장 최근엔 지난 3월 미시간주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충돌사고로 부상을 입은 뒤, 쉐보레 승용차 및 뷰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00만대를 리콜했다.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GM의 주가는 전일대비 2.4% 하락했다.
- 뮌헨 전체가 거대한 車 체험장으로..IAA 오픈스페이스 가보니[IAA 2023]
- [뮌헨(독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독일 뮌헨 도심이 거대한 자동차 체험장으로 변신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IAA 2023)가 도시까지 영역을 넓혔다. ‘연결성’을 대주제로 삼은 IAA 2023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시민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 자리를 만든 것이다.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도심에서 IAA 모빌리티 2023 ‘오픈스페이스’ 행사가 열린다. 뮌헨 도심 내 관광지를 끼고 거대한 전시장을 마련하며 시민들과 미래 모빌리티 관련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5~6일(현지시각) 이틀 동안 IAA 2023 행사장을 독일 뮌헨 도심 한복판 주요 광장에 마련된 오픈스페이스 행사장을 찾았다. 오래된 건물 사이 조성된 광장과 도시 랜드마크 사이사이에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와 BYD, 테슬라 등 글로벌 브랜드 신형 차량들이 늘어서 있었다.공식 행사장인 뮌헨 메세(Messe)에서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렸던 완성차 기업들은 도심 속에서는 ‘소통’과 ‘체험’에 무게를 실었다. 오픈스페이스 행사장에서는 시민과 취재진, 관광객이 자유롭게 뒤섞여 차량을 직접 체험했다. 차량 보닛을 열고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운전석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다.BMW 차량을 살펴보던 마크 씨는 미국에서 왔다. 그는 “평소 모터쇼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며 “전시장(메세)보다 더 많은 차를 한 번에 볼 수 있고 동시에 뮌헨 관광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했다.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오픈스페이스 행사 BMW 전시장.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도심에서 열리는 IAA 2023 오픈스페이스에 전시된 BMW i비전 콘셉트카 서큘러(왼쪽부터)와 i비전 디(DEE).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19세기 조성된 광장 ‘오데온스플라츠’에는 BMW 전시장이 마련됐다. 화려한 양식의 건물 사이로 ‘새로움’(Neue)을 강조한 BMW 차량들이 늘어선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BMW는 오픈스페이스 전시장에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비롯해 전기차 주요 제품을 곳곳에 배치했다. BMW그룹 브랜드 미니(MINI)가 내놓은 전기차 모델과 콘셉트카 ‘에이스맨’도 전시됐다. BMW는 또한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차량과 함께 어울리도록 했다.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메르세데스-벤츠 오픈스페이스 전시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메르세데스-벤츠는 바이에른 왕궁이었다는 레지덴츠 박물관 광장에 대형 전시장을 마련했다. 아직 베일에 싸인 G클래스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가 전시됐다. 현장을 안내하던 벤츠 관계자는 “최근 벤츠가 갖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한 번에 만져볼 기회”라며 체험을 독려했다.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메르세데스-벤츠 오픈스페이스 전시장 내에 신형 엔트리급 전기차 CLA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거대한 붉은색의 가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벤츠가 IAA 2023에서 새롭게 선보인 엔트리급 전기차 CLA가 화려한 LED 조명 사이에 전시돼 있었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신형 E 시리즈를 시승해볼 수 있도록 했는데 경쟁이 치열했다. 시승 관계자는 “이미 시승 기회가 다 찼다”며 손을 내저었다.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포르쉐 오픈스페이스 행사장. 앞쪽에 전시된 클래식카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포르쉐 오픈스페이스 행사장에 전시된 60주년 기념 ‘911 S/T’(왼쪽)와 전기 하이퍼카 ‘미션X’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포르쉐와 아우디는 나란히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포르쉐는 ‘헤리티지’를 강조하듯 ‘75주년’ 클래식카를 앞세워 특유의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부스가 먼저 눈에 띄었다. 내부에는 타이칸을 비롯해 지난 6월 첫 공개한 전기 하이퍼카 ‘미션X’, 대표 모델 ‘911’의 순수 스포츠카 모델 ‘911 S/T’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했다.6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 마련된 IAA 모빌리티 2023 아우디 전시장에서 아우디 관계자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 마련된 IAA 모빌리티 2023 아우디 전시장에 신형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를 적용한 순수전기 콘셉트카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아우디는 신형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를 적용한 순수전기 콘셉트카를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현장에서 아우디 차량의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e-트론 시리즈 등 다양한 전기차와 밴 타입 전기차 EQV 시제품을 비롯해 가정에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충전할 수 있는 e-트론 콤팩트 전기차 충전기 등을 전시하며 전동화 전환을 알렸다.5~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IAA 모빌리티 2023 오픈스페이스 행사에 ID.BUZZ 차량이 전시돼 있다. 이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ㅝㄴ 기자)폭스바겐은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ID.BUZZ를 비롯한 전기차를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한 콘셉트로 전시했다. ‘레저용’을 강조한 ID.BUZZ 옆에는 서핑보드가 전시돼 있고, 전기차 전시장 벽면마다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배치한 식이었다. 또 e하이브리드로 재탄생한 투아렉, 파사트 등도 실제로 살펴볼 수 있었다.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는 완성차 업계 트렌드를 증명하듯 버려진 천으로 만든 재활용 소재로 키링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BYD가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 전기차 ‘씰 유’(SEAL U)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중국 BYD는 폭스바겐 맞은 편에 2층짜리 부스를 차리고 유럽 시장을 공략할 6개 차종을 일제히 선보였다. 특히 IAA 2023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씰 U’(SEAL U) 제품에 관심이 쏠린 듯했다. BYD는 IAA 참관객에게 전 차종을 시승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신차 알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0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가한 테슬라는 유럽 브랜드가 모인 곳과 도보로 10여분 떨어진 곳에 부스를 차리고 모델3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