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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0건

  • 印尼 강진..동남아 관광·항공업계 직격탄
  • [edaily 이태호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부근에서 발생한 강진과 후속 해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시간 27일 오후 2시 현재 8개 국가에서 최소한 1만33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9.0으로 40년래 최대 강진이었다. 지진과 해일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다.세계적인 휴양지인 태국의 푸켓과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등 지역내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또 세계 항공업계도 해당지역에 대한 잇따른 예약취소로 막대한 손실이 우려된다.이날 아시아증시에선 관광 및 여행주와 항공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태국여행협회(ATTA)는 이번 재난에서 회복되려면 최소 2~3주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호텔협회(THA) 역시 이번 재해로 인한 손실이 가늠하기 쉽지 않을 수준이라고 말했다. 태국 보건부 비상관리본부장은 "이번 해일로 인한 피해규모를 아직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며 "그러나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푸켓에서 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는 스타크루즈사는 당분간 크루즈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양의 해양관광지로 유명한 몰디브의 관광산업 역시 단기간에 복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몰디브의 관광산업은 사실상 마비됐다. 몰디브 정부는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몰디브를 포함해 관광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된 수입원으로 하고 있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경우 이번 지진과 해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유럽최대여행사인 TUI는 태국 푸켓과 스리랑카,몰디브 등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을 오는 31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2004.12.27 I 이태호 기자
  • 인니 강진으로 항공·여행업계 `비상`
  • [edaily 김수헌기자] 지난 26일 동남아 일대를 강타한 진도 8.9의 강진 때문에 이 지역 여행지 상당수가 초토화되면서, 겨울 성수기를 맞은 국내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태국 유명 관광지 푸켓으로 떠나려는 관광객 중 상당수가 관광예약을 취소하거나 출발을 연기했다. 여행사들은 해일 피해 때문에 푸켓이나 몰디브 등 현지 관광이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현지 비즈니스 관계 등으로 일정연기가 어려운 고객을 빼놓고는 대부분 예약을 취소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일부 신혼 여행객의 경우에는 지진 피해지역 대신 다른 여행지 상품으로 대체시켜 출발시키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 아예 출발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관광지나 관광일정 조정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환불을 할 수 밖에 없어 우리나라 겨울철을 맞아 동남아 성수기 대목을 노리던 여행업계는 난데없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상당기간 푸켓과 몰디브 등 동남아 관광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업계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관광수입 감소 뿐 아니라 현지에서 혹시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고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현대드림투어 관계자들은 "푸켓과 피피섬 등에 수백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나가 있으나 일부가 해일로 인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 외에 인명피해가 심각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 피해로 항공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기는 마찬가지. 동남아 지역 예약 취소 사태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당초 예정된 인원보다 적은 승객을 싣고 떠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푸켓행 항공편의 경우 승객들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대한항공(003490)은 50%대, 아시아나(020560) 항공은 30%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항공사들은 푸켓행 비행기를 계속 운항할 방침이기는 하지만, 승객 수는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당장 현지를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과 도착 지연 등 운항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오후 8시35분쯤 도착할 예정이던 푸켓항공기는 현지 공항 사정으로 입국이 4차례 연기된 끝에 27일 오전 10시30분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현지에서 출발한 예정인 3~4편의 항공기도 지연도착이 예상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태국 및 말레이지아 지역 여행객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업계에 타격을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하나투어의 경우 동남아 지역의 수익 비중이 올 11월까지 누적평균 47.4%에 달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 장기화 가능성이 현 상황에서 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여진 발생 가능성이 변수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04.12.27 I 김수헌 기자
  • 인니 강진 사망자 1만2천명 육박(상보)
  • [edaily 조용만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과 해일로 인한 피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7일 다우존스뉴스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사망자는 1만14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들도 많아 피해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다. 스리랑카와 인도 인도네시아 지역의 이재민도 수십만명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주말인 26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여파로 스리랑카와 인도 해안지대에 대규모 해일이 발생, 벵골만을 가로질러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등 주변국 해안을 강타했다. 외신은 높이 10미터이상의 해일이 태국과 말레이이사, 안다만 군도, 몰디브 등지의 해안 리조트를 휩쓸었다고 전했다. 지진과 해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소 4185명이 사망하는 등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는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아체주에서는 전기와 전화가 끊기면서 혼란이 빚어졌으며 아체주 북부에서는 해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강력한 해일이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스리랑카에서는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섰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장되고 있다. 인도에서도 2400명이상이 사망했다.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는 50여개 마을이 해일에 휩쓸렸고, 인근 칼라파캄 원자력발전소가 침수돼 발전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지인 태국 푸켓에서는 310명이상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푸켓에서는 관광중이던 한국 교민 임모씨(말레이시아 거주)씨가 익사하고 배모씨(75.여)가 해일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한국인 피해도 잇따랐다. 국제사회는 아시아 강진 피해에 대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지진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를 표시했고, 유엔은 피해지역에 특별지원팀을 파견했다. 한편 미국 지질연구소는 이번 지진의 강도를 당초 8.9에서 9.0으로 상향조정하고 첫번째 지진이후 16차례의 여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1900년이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지진이며 1964년 알라스카의 프린스윌리엄사운드 지진이후 최대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2004.12.27 I 조용만 기자
  • 이정우위원장, 양도세중과 예정대로 추진
  • [edaily 최현석기자]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이 1가구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건설규제의 추가적인 완화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민들과 노사정 모두 단기주의의 함정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참여정부가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을 운영하고 있어 임기말에 국정지지도를 50%를 끌어올리며 후반전에 강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주최한 강연에 참석, "우리 기업들은 주주이익을 우선시해 단기에 기업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경영자를 가차없이 교체하는 영미형 모델을 택하고 있다"며 "독일이나 일본처럼 장기적으로 투자할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뿐 아니라 노조도 단기적 시야를 갖고 있어 올해 어느정도 투쟁으로 얼마나 임금을 올렸는가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에따라 무리한 요구가 유행처럼 돼 버렸고, 장기적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임금이 곧바로 비용이 되고 국제경쟁력에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주도형 국가에서는 과거처럼 임금상승율이 두자리일 경우 경제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상생하는 네델란드 모델로 가는 길외에는 방법이 없고, 시간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와 국민의 단기주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단기주의가 심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장관 수명이 평균 1년밖에 되지 않아 단기에 뭔가 승부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쉽다"며 "장관 수명이 미국 등 다른 나라처럼 평균 2~3년 정도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대표적인 경기대책인 부동산 정책의 경우 온갖 규제로 하루아침에 투기를 잡은 뒤 1년 뒤 집이 안팔린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을 치면 다시 푸는 정책을 반복해 투기를 장려해 왔다"며 "이에따라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믿지 않고 부동산 신화를 신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해방후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4만배 올랐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땅값은 캐나다의 6배에 달하며 프랑스 전체 땅을 8번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지금처럼 불경기가 오래간 것을 본 적 없는 국민들도 단기적 부양책을 원하고 있다"며 "건설규제를 풀면 경기가 좋아지고 고용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나, 과거의 시행착오를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 위원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부과 유예시한이 올 연말까지인데 조금만 버티면 과거처럼 풀릴 것이라는 인식으로 아직까지 팔지 않고 있다"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으나, 국민이 정부 말을 믿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임을 알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1가구3주택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내년부터 강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유예검토 발언과 배치된다. 이어 "내년 하반기 건설경기 둔화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냉탕, 온탕식 규제완화로 투기를 부추기기 보다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해 턱없이 부족한 도서관이나 요양시설 건립 등으로 메워야 한다"며 "여러 모로 뉴딜정책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는 골프장이 2만개, 일본에는 2000개 가량 있으나, 우리나라는 200개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관광수입 등을 목적으로 한 골프장 추가건립에 찬성하나, 200개를 더 짓겠다는 것은 과욕이며, 환경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현재 12개 국정과제위원회가 100대 장기국가발전전략을 추진중이며, 3분의 1이 실행단계에 있다"며 "참여정부 말기에는 대부분 실행돼 결과가 나올 것이라 몰디브전 축구경기처럼 후반전에 강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도덕성이 이전 정권들에 비해 우수한 점도 국정지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4.11.24 I 최현석 기자
  • 게임업계 여름 마케팅 경쟁 `후끈`
  • [edaily 전설리기자] 게임업계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성수기 여름방학에 맞춰 내놓은 신작 게임들을 알리기 위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다양한 이색 이벤트로 무장, 게이머들의 발길 끌기에 여념이 없다. NHN(035420)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맞고` 대박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몰디브, 발리 등 휴양지 항공권을 경품으로 제공했던 `신맞고`는 `바캉스 여행 대박 상품 2탄`으로 뉴욕, 라스베가스, 파리 등 여행 항공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NHN은 오는 8월 오픈베타테스트(공개시범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에서도 골프게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게이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네오위즈(042420)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피망은 오픈 1주년을 기념해 3주간 피망에 로그인하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게임머니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빨간색 포드 머스탱 스포츠카, 최신형 핸드폰, 소니 디지털 카메라 등을 준다. 네오위즈는 아울러 1인칭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 오픈을 기념해 학급 대항전을 열고 1등반 학생 전원과 담임 선생님의 핸드폰을 최신형 슬라이드 폰으로 교체해 주는 이색 이벤트를 연다. 지식발전소(066270)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지식게임나라닷컴은 간판 게임 `강호동신맞고`에서 아테네올림픽을 겨냥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밀리터리 FPS `파병` 오픈을 기념해 대규모 랜파티를 기획중이다. CJ인터넷(037150)이 서비스하는 넷마블은 `테트리스플러스`, `건즈온라인`등 갖가지 게임 속에 무더위를 식혀줄 호러맵과 시원한 게임 아이템을 신규로 추가하는 등 납량특집을 마련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내달 7~8일 제3회 `리니지 여름 게임캠프`를 개최한다. 리니지 여름캠프는 100명의 고등학생들을 초청, 리니지 개발자가 직접 게임 제작법에 대해 강의하고 게임 개발 실무를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또 내달 2~15일 2주간 42개 `리니지` 서버간 전투를 통해 최강의 지존 서버를 가리는 `2004 리니지 월드 영웅전`을 개최한다. 넥슨은 `마비노기` 정식 서비스 런칭과 함께 `판타스틱 페스티벌`을 열고 푸조 컨버터블 스포츠카, 세계 일주 항공권 등 총 1억원 규모의 초호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쥬얼리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마비노기 윙카 콘서트`를 공연한다. 넥슨은 또 `메이플 스토리`의 `골든 메이플 스쿨을 노려라` 이벤트를 통해 `골든 메이플 스쿨`로 선정된 학교에 도서와 휴대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써니YNK(023770)는 신작 게임 `로한`의 `대표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비공개시범서비스) 참가 자격을 부여하며 온라인 연주게임 `캔뮤직`에서 `해피 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
2004.07.28 I 전설리 기자
  • 분노의 만우절 "참 잘~했다, 한국축구"
  • [조선일보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아시아예선에서 몰디브와 어이없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뒤 네티즌들은 ‘chosun.com’의 기사 댓글에서 이처럼 비아냥 섞인 분노를 쏟아냈다. 축구협회의 게시판도 팬들의 울분으로 성토장이 됐다. 팬들은 한마디로 ‘한국이 자만의 대가를 치른 것’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본 듯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중 정당한 판정에도 어김없이 항의했고 동료들끼리도 인상을 찌푸렸다. 심판을 훈계하는 동작을 취하는 선수가 있었을 만큼 상대를 얕보는 태도였다. 반면 전략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몰디브의 ‘밀집수비’를 뚫을 방법은 전혀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남 탓을 하기 이전에 몰디브전 결과만큼은 선수들의 책임”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경기 후 마누엘 고메스 몰디브 감독은 “베트남이든 몰디브든 쉬운 상대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고언했지만 이 얘기는 선수들이 먼저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물론 선수단 분위기가 이처럼 해이해진 데는 지휘자인 코엘류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 코엘류 감독은 그간 신인 발굴 측면에서 거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몰디브와의 경기에서도 월드컵 멤버를 9명이나 소집했다. 1년여간 내부 경쟁을 겪지 못한 팀이 긴장감을 잃는 것은 당연한 일. 이것이 치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AFC(아시아축구연맹)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만우절 전야의 충격! 가장 놀라운 경기결과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몰디브전 무승부는 1일 현재 70% 이상의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본 뒤 비판하는 것처럼 손쉽고 경박한 일도 드물지만 몰디브전은 팬들을 격분시키기에 충분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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